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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후보들, ‘中 우회수출 통로’된 USMCA 협정 손 볼까

    美 대선후보들, ‘中 우회수출 통로’된 USMCA 협정 손 볼까

    전 세계 통상 질서의 거대 축 가운데 하나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오는 11월 미 대선과 맞물려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이 이 협정의 빈틈을 파고들어 ‘미국 우회 진출’ 전략을 펴고 있어서다. 미 차기정부는 USMCA 미래 방향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와 멕시코 경제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미3국은 2026년에 USMCA 협정에 대한 각국 이행사항 검토 및 분석을 진행한다. USMCA는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해 2018년 9월 30일 타결된 것으로 2020년 7월 1일 발효됐다. 이 협정은 시장 효율성 추구와 규모의 경제 촉진, 불확실성 해소 등을 역설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정부의 의중이 적지 않게 반영됐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무역수지 적자 폭을 키우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NAFTA를 지목하고 이를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자국산 자동차를 연간 250만대 안팎을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하게 돼 니어쇼어링(미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런데 중국 업체들이 멕시코에 현지 공장을 세운 뒤 생산 부품 비중을 75%까지 늘리고 차체 생산에 필요한 철강·알루미늄 비중을 70%로 맞춰 ‘원산지 무관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중국이 USMCA를 대미 수출 관문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산 부품으로 채워진 글로벌 차량 브랜드가 미국에 대거 들어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부 스마트카 부품은 중국에서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는 논란이 나와 정치 쟁점화되기도 했다. 조약 수정을 벼르고 있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 18일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중국이 자동차를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그들이 우리와 동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동차마다 약 100~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그들은 미국에서 팔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지금도 어려운 중국 완성차의 미국 시장 진출을 겨냥했다기보다는 중국산 부품을 대거 쓴 차들의 수출에 일정 부분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USMCA 원산지 규정을 대폭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하는 등 조처를 USTR에 지시했다. 결국 차기 미국 정부는 더 엄격한 무역 규칙을 시행하는 한편 중국의 간접 수출·투자에 대한 장벽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세적인 전략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멕시코에서는 USMCA 근간이 흔들리지는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미국과의 교역 비중이 절대적인 멕시코 입장에선 USMCA가 국가 경제에 필수적인데, 미국이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이 협상을 손보고 ‘모든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 안으로 들어오라’고 신호를 발신하면 멕시코는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상황으로 전락할 수 있다.
  • 인간 삼키는 토네이도에 美 ‘열광’…“역대급 재난영화” 찬사

    인간 삼키는 토네이도에 美 ‘열광’…“역대급 재난영화” 찬사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에 맞먹는 기록이다. 23일(한국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지난 19일 북미 개봉 첫날 스코어 3224만 달러(약 448억 원)를 기록하고, 개봉 첫 주말까지 8050만 달러(약 11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3년 7월 동일 주간에 개봉한 ‘오펜하이머’의 개봉 첫 주말 매출 8050만 달러와 같은 기록으로 이목을 끈다. ‘트위스터스’ 이전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자연재해 소재 영화는 2004년에 개봉한 ‘투모로우’로 개봉 주 박스오피스는 6874만 달러(약 954억원)다. ‘트위스터스’의 이같은 흥행 기록은 배우 윤여정에게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쥬라기 월드’ 제작진의 만남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트위스터스’가 팝콘 지수 92%를 기록하며 영화를 관람한 10명 중 9명 이상이 호평,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할리우드의 역대 자연재해를 소재로 한 영화 중 개봉 첫 주 최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매체는 ‘트위스터스’의 이런 흥행 성적이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스타 글렌 파월의 지위를 확고히 해줬으며, 독립영화 ‘미나리’로 찬사를 받은 정 감독에게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영화가 여성과 남성에게 고르게 호평받고 있으며, 젊은 층과 노년층의 공통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촬영된 지역이자, 실제로 토네이도 피해가 잦은 오클라호마 등 미 중남부 지역에서 티켓 매출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 영화가 전혀 정치적이지 않다는 점이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 오히려 주목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트위스터스’는 정치적이지 않다”며 “2시간 2분의 러닝타임 동안 기후변화와 토네이도의 다발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이삭 감독은 최근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이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앞에 내세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화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정이삭 감독은 2020년 연출해 개봉한 ‘미나리’가 이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감독상과 각본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할리우드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윤여정은 당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윤여정은 인품이 가장 좋았던 감독으로 ‘미나리’를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을 꼽았다. 윤여정은 “한국말을 못 한다. 한국말을 못 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미안해했다”며 “굉장히 학교를 따지는 시대인데 좋은 학교 나왔고 부모님이 애써 키운 덕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욱하는 데가 있어서 배우 하는 것 같다”면서 “할리우드에서 그가 받는 대우는 말할 수도 없었다. 감독한테 모니터도 없었다. 그때 욱해서 내가 정이삭을 위해서 (뭐든) 다 하리라 싶었다. 그렇게 물색없는 때가 있다. 그래서 배우를 하는 것 같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고 덧붙였다.
  • 경과원 ‘경기북부 일본 시장개척단’, 1천119만 달러 수출 상담

    경과원 ‘경기북부 일본 시장개척단’, 1천119만 달러 수출 상담

    고양, 남양주, 양주, 연천, 파주, 포천 소재 중소기업 11개 사 참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024년 경기북부 일본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1천119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운영됐으며,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협력해 참여 기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했다. 경기북부 6개 시군(고양시, 남양주시, 양주시, 연천군, 파주시, 포천시)의 수출 유망 중소기업 11개 사로 꾸려진 시장개척단은 총 83건, 1,11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 경과원은 품목별 시장조사보고서 제공, 바이어 사전 매칭, 1:1 대면 상담회 주선, 현지 상담장 운영, 통역 지원, 기업 항공료 및 차량비 등을 지원했다. 경과원은 이번 시장개척단 사업의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 사후관리에도 집중한다. 상담 이후 바이어와 접촉하여 추가 거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화상상담 지원을 통해 비대면 마케팅도 함께한다. 아울러 GBC 수출 대행사업(GMS)과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김윤성 ㈜오보틀 대표는 “경과원 지원으로 일본 유명 바이어와 직접 상담하며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이 더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과원 북부권역센터는 앞서 3회(베트남, 북미, CIS)의 시장개척단을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도 유럽,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시장개척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 [사설] 혼돈의 美 대선… 외교역량 최대치로 높여야

    [사설] 혼돈의 美 대선… 외교역량 최대치로 높여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현직 대통령이 대선을 3개월 남짓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민주당은 수주 안에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공동지침, 핵협의그룹(NCG) 등 강화된 한미동맹과 막대한 대미 투자를 이끌어 낸 무역·경제 정책은 새로운 민주당 후보에게도 대체로 계승되겠지만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다.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정책 급변의 진폭은 더 커진다고 봐야 할 것이다. 트럼프는 후보 선출 이후 독재자들과의 브로맨스를 강조하고 동맹을 경시하는 ‘트럼프 1기’ 외교안보 정책을 이어 갈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는 “당선되면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내겠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많이 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건 좋은 일”, “나는 (대통령 재임 때) 김정은과 잘 지냈다” 등으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비핵화는 언급조차 않고 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과 주한미군 감축, 한미훈련 중단 등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위험한 도박’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경제·산업 면에서도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보편관세 10%’,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검토, 반도체·배터리 등 보조금 축소 등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있다. 강달러를 약화시키기 위한 ‘제2플라자 합의’ 추진 등이 현실화할 경우 금융부문의 불확실성도 높아질 수 있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익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미 양국이 혈맹이라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익을 주고받는 경제·안보·기술 동맹으로 격상할 수 있도록 대미 외교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미국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모두 동의하고 있다. 대선 이후 미국의 대북 접근법이 달라지더라도 한국의 안보를 해칠 수 있는 타협안을 북한과 협상하지 않도록 미국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우리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가 일자리 창출에 유익하고, 첨단 분야의 한미 협력은 중국 견제에도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설득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민간을 망라하는 초당적·범국가적 외교역량을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
  • 바이든, 美역사상 첫 후보 확정 후 사퇴… 건강·反戰에 물러난 존슨과 ‘닮은꼴’

    바이든, 美역사상 첫 후보 확정 후 사퇴… 건강·反戰에 물러난 존슨과 ‘닮은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33대·1945년 4월~1953년 1월), 린든 존슨 전 대통령(36대·1963년 11월~1969년 1월)에 이어 미국 헌정사상 세 번째로 재선 도전을 포기한 대통령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가 확정된 시점에 사퇴를 결심한 대통령은 235년 역사상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존슨 전 대통령과 56년 시차를 두고 ‘평행이론’을 이룬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총격에 피살된 뒤 당시 부통령이던 존슨은 대통령직을 승계받고 이듬해인 1964년 대선에 출마해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사실상 자신의 첫 번째 임기 시작부터 대선 캠페인에 시동을 건 1968년 1월까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다 그해 3월 ‘건강상 이유’로 재선 출마를 포기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베트남전 패전’이었다. 2월 남베트남의 민주정권이 패퇴하는 순간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68혁명’이 촉발됐고, 반전 여론이 높아지면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지난해 10월 7일 개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치명타를 입혔다. 68혁명에 빗댈 만한 가자전쟁 반대 시위가 북미 전역 대학가에 번졌고, 민주당 진보 유권자들은 ‘바이든 낙선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에 앞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뇌출혈로 숨지며 대통령직을 승계받은 트루먼 전 대통령도 재선을 노렸다. 2차 세계대전 후 이어진 경기 침체를 한국전쟁으로 타개하려 했으나 중공군 참전으로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총체적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그는 1952년 3월 11일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에스테스 키포버 상원의원에게 충격적 패배를 당한 뒤 18일 만에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 미국서 흥행 돌풍,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어떤 영화? [시네마랑]

    미국서 흥행 돌풍,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어떤 영화? [시네마랑]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한국계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Twisters)가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전날 북미 4151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3220만달러(약 44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의 첫날 티켓 수입(3300만달러)에 맞먹는 기록이다.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관객 평점 조사에서 ‘A-’(A+ 최고점에서 3번째)등급을 받았고,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팝콘지수 92%(100% 만점)를 기록했다. 쫓아라! 막아라! 살아남아라!, 영화 ‘트위스터스’ 영화 ‘트위스터스’는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원작 ‘트위스터’(1996)는 9200만달러의 제작비로 4억945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당시 수입을 오늘날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1조3749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영화 ‘오펜하이머’의 총수입(1조3571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원작 영화 ‘트위스터’(1996)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트위스터스’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원작 팬들의 기대와 달리 정이삭 감독의 영화 ‘트위스터스’는 원작과 완전히 독립적인 이야기를 그린다.정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폭풍 추격자들이 오클라호마 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내용이다. 뉴욕 기상청 직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는 대학 시절 토네이도에 맞서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죄책감 속에 살아간다. 그런 그녀에게 옛 친구 ‘하비’(안소니 라모스)가 찾아와 토네이도를 소멸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오클라호마로 향한 ‘케이트’와 ‘하비’, 그리고 토네이도 카우보이라 불리는 유명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거대한 토네이도에 맞서게 된다.영화 ‘트위스터스’는 토네이도를 원작보다 더 무섭게 연출하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개 재난영화는 인류가 쌓아온 모든 문명이 자연의 대재앙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과 함께 지구를 지배하려는 인간의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트위스터스’에는 그 흔한 ‘기후 변화’라는 단어마저 보이지 않는다. 다만 광활한 자연이 펼쳐질 뿐이다. 16일 CNN에 따르면 정 감독은 “영화에 어떤 메시지도 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스터스’는 단순히 토네이도로부터 도망치는 내용이 아니”라며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함께 담아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트위스터스’ 제작 현장이 자연 다큐멘터리 촬영과 비슷했다는 후문이다. 정 감독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기 위해 폭풍과 우박 등 궂은 날씨에도 카메라는 계속 돌아갔다고 말했다. 전작이 ‘미나리’인데···갑자기 상업영화를? 독립영화 ‘미나리’로 전 세계 영화계의 찬사를 받은 정이삭 감독의 차기작이 상업영화 ‘트위스터스’인 것을 ‘독특한 행보’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정 감독은 ‘미나리’ 이후 디즈니+ 오리지널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만달로리안’ 시즌3, 스타워즈 세계관의 공상 과학 드라마 ‘스켈레톤 크루’의 에피소드 연출에 참여했다. 스타워즈와 드라마. 이 두 단어만 놓고 봐도 ‘미나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정 감독은 19일 슬래시필름을 통해 “차기작 선택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당황스러웠다”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할뿐”이라고 전했다. 정 감독에게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두려움’이다. 그는 ‘트위스터스’의 대본을 받고 막막했다고 심정을 전하며 “두려움은 곧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트위스터스’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변화에 적응 못해 멸종?…암모나이트는 왜 지구에서 사라졌나 [와우! 과학]

    변화에 적응 못해 멸종?…암모나이트는 왜 지구에서 사라졌나 [와우! 과학]

    한때 공룡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생물로 묘사됐다. 과거 과학자들은 정확한 멸종 원인을 몰랐지만, 기후 변화나 포유류 같은 새로운 생물의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시대에 뒤처진 게 원인이 아닐지 생각했었다. 그리고 공룡뿐 아니라 암모나이트처럼 같은 시기 사라진 중생대 생물에 대해서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봤었다. 이런 시선이 바뀌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멕시코 유타칸 반도에서 찾아낸 거대 소행성 충돌의 흔적이다. 지름이 180km에 달하는 칙술루브 크레이터는 적어도 지름 10km 이상의 소행성 혹은 혜성이 충돌한 흔적으로 충돌 시기는 공룡과 다른 중생대 생물의 대멸종이 발생한 6600만 년 전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발견 덕분에 억울하게 평가절하된 공룡의 명예는 회복될 수 있었다. 공룡의 멸종은 게으름이 아니라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에 의한 것이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새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점이 확실해지면서 이제는 공룡이 멸종한 것이 아니라 새의 형태로 진화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여전히 새를 제외한 공룡이 백악기 말에 다양성이 크게 감소하면서 멸종의 길을 걷다가 소행성 충돌로 최후를 맞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은 당시 같이 멸종한 암모나이트도 예외가 아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화석 기록을 토대로 이미 백악기 말에 암모나이트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브리스톨 대학 조셉 플래너리-서덜랜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주장에 의문을 품고 백악기 말 암모나이트 화석을 지역별로 다시 조사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있던 자료를 다시 분석하는 대신 각 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암모나이트 자료를 추가로 분석해 지역별로 암모나이트의 다양성과 숫자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북미 대륙처럼 많은 연구가 이뤄진 지역에서는 백악기 말에 암모나이트 종류가 감소했지만, 나머지 대륙에서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한 경우도 확인됐다. 종합적으로 볼 때 백악기 말 암모나이트의 다양성은 지구 전체로 볼 때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백악기 말 암모나이트가 쇠퇴했다는 이전 연구는 상대적으로 표본이 많이 발견된 북미 대륙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었다. 즉 표본 추출의 오류인 셈이다. 따라서 암모나이트의 멸종 역시 소행성 충돌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백악기 말 대멸종은 모든 지구 생명체에게 재앙이었고, 포유류처럼 다음 시대의 주인공이 된 생명체조차 사실은 대부분 멸종하고 일부만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런데 이렇게 일부라도 간신히 살아남았던 생물과 그렇지 못하고 완전히 사라진 생물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사실 쇠퇴설도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쇠퇴설이 사실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이 원인인지 알아내기 위해 과학자들은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 ‘픽업트럭 강자’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출시 하루만에 초도 물량 완판

    ‘픽업트럭 강자’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출시 하루만에 초도 물량 완판

    한국GM의 브랜드 쉐보레가 지난 15일 출시한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가 하루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연간 1000대가량이 팔리는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다. 한국GM은 올 뉴 콜로라도가 하루 만에 400대가 완판됐다고 19일 밝혔다. 콜로라도는 쉐보레의 100년 넘는 픽업트럭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이다. 최근 쉐보레는 2019년 2세대 모델이 국내 출시된지 5년 만에 세번째 완전변경 모델을 내놨다. 올 뉴 콜로라도는 최고출력 314.3 마력, 최대토크 54㎏·m를 발휘하는 2.7L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오토트랙 액티브 2 스피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험로 주행을 돕는다. 또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가 5년간 무상 제공된다. 한국GM은 국내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추가 물량 수급을 위해 북미 본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기현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상무는 “콜로라도는 국내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고 오랜 기간 세그먼트를 리드해온 기념비적인 모델”이라면서 “프리미엄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리더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 뉴 콜로라도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포함해 전국 쉐보레 30개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워킹 클래스의 꿈 이뤄줄 적임자는 트럼프”… 밴스, 화려한 데뷔

    “워킹 클래스의 꿈 이뤄줄 적임자는 트럼프”… 밴스, 화려한 데뷔

    “트럼프는 워킹 클래스(노동자층)의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 줄 적임자다.” JD 밴스 미국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 날인 1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첫 연설을 하면서 ‘노동자층을 위한 미국 우선’ 정책을 밝혔다. 이날 마지막 연설자로 대선 무대에 공식 데뷔한 그는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인 오하이오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자수성가한 배경을 고리 삼아 보호무역과 미국 우선주의, 동맹 분담 강화 등 트럼프 정책을 재확인했다. 그는 어린 시절 겪은 가난과 모친의 마약·알코올 중독을 민주당 정책 실패로 돌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수많은 좋은 일자리를 멕시코로 보낸 나쁜 무역 협정”이라 규정하고 바이든 행정부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값싼 중국 상품과 싼 외국인 노동자가 넘쳐 나고 중국 펜타닐이 유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시간주의 자동차 노동자,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주의 에너지 노동자들은 왜 연락도 닿지 않는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파괴하는지 궁금해 한다”며 “바이든은 내가 살아온 기간보다 더 오랫동안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미국을 약하고 가난하게 만든 모든 정책의 옹호자”라고 비난했다.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겸한 자리에서 밴스 의원은 오하이오,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 경합주를 열거하며 “내 출신을 잊지 않는 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는 공장을 다시 짓고 미국 노동자 손으로 미국 가족을 위해 진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들 지역의 전통 지지층인 노동자들을 향한 언급도 이어 갔다. 외교안보에서도 “동맹국이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부담을 나누도록 하겠다”면서 “미국 납세자의 관대함을 배신하는 나라는 더이상 무임승차하지 못한다”고 트럼프 기조를 반복했다.이날 트럼프의 외교안보 참모진도 재집권 시 ‘미국 우선주의’ 부활을 외쳤다. 트럼프 1기 무역정책 설계자인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1·6 의사당 난동에 대한 의회 증언을 거부한 의회모독죄로 4개월간 수감된 뒤 이날 출소한 직후 날아와 연단에 섰다. 환호와 함께 등장한 그는 “바이든의 ‘뉴 스캠’(그린 에너지 정책)이 밀워키의 자동차 산업을 상하이 배터리 공장, 콩고의 노예 노동 처분에 맡기고 있다”며 보호무역 부활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은 트럼프 가족 중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약혼녀 킴벌리 길포일, 트럼프 주니어의 장녀인 카이가 찬조 연설에 등장했다.
  • 삼성전자, 영국 옥스포드 교수 3명이 세운 ‘기술 스타트업’ 인수

    삼성전자, 영국 옥스포드 교수 3명이 세운 ‘기술 스타트업’ 인수

    삼성전자가 이달 16일(현지시간)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는 2017년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 세 명(이안 해록스, 보리스 모틱, 베르나르두 쿠엥카 그라우)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 그래프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식 그래프란 서로 관련 있는 정보들을 연결된 그래프 형태로 표현해 주는 기술을 말한다.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결하여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빠른 정보 검색과 추론을 지원해, 보다 정교하고 개인화된 AI(인공지능)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실생활에 사용되는 기기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지식 그래프로 변환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연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기도 하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 처리 최적화 및 고도의 추론이 가능한 지식 그래프 기술을 개발해 이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했다. 현재 유럽 및 북미 지역의 금융, 제조,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 회사들과 협력 중이다. 피터 크로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CEO(최고경영자)는 “삼성전자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 당사의 지식 그래프 기술과 역량을 결합하여 앞으로 더욱 진보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와 여러 프로젝트를 협업하며 다각도로 기술력을 검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진화된 ‘개인화 지식 그래프’ 핵심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개인화 지식 그래프’ 기술은 서비스와 앱별로 분산되어 있던 정보와 맥락을 연결하여 마치 나만을 위한 기기를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하면 할수록 나를 더욱 잘 이해하는 기기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대우건설, 해외사업 확대… 전세계 누빈다

    대우건설, 해외사업 확대… 전세계 누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속에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의 정상급 지도자와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어 글로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2022년 3월 중흥그룹 편입이 완료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모두 15개 국가를 19회 방문해 현지 정상 및 주요 발주처, 기업 관계자 등을 직접 만나는 한편, 7개 국가의 주요 관계자 방한에 맞추어 9차례 정상급 지도자들을 예방했다. 정 회장의 출장 지역은 나이지리아와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대우건설이 이미 진출해 있는 전통 거점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과 캐나다, 투르크메니스탄, 르완다, 캄보디아등 광범위하다. 올해 초 정 회장은 단순 시공만으로 이윤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어 해외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 분야에 공격적인 영업을 주문했다. 이에 대우건설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는 발전과 LNG, 항만, 토목 등의 인프라 시공에 더해 도시개발사업 부분까지 사업영역 다각화에 나섰다. 특히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얻어진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청사진을 품고 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북미 지역, 아프리카 지역, 동남아시아 지역을 세 곳의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정 회장은 지난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을 때 아부자와 라고스의 신도시 개발사업 부지를 방문하고 부동산개발사업 관계자 및 글로벌 개발기업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는 올해 초 해외 건설시장 확대를 위한 ‘타운홀미팅’에서 확인된 국토교통부의 방침과 일맥상통한다.
  • 코오롱그룹, 신소재·친환경 사업 투자 박차

    코오롱그룹, 신소재·친환경 사업 투자 박차

    코오롱그룹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기업가치 관점에서 현재 사업들을 트랜스포메이션(대전환)하고 우리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친환경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R&D)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다가올 미래를 빈틈없이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속적 투자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종합 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핵심 사업 아이템은 강철보다 강하고 500도 이상 고열을 견디는 슈퍼섬유인 ‘아라미드’다. 아라미드는 전기차 타이어, 5G 광케이블, 방탄, 우주항공 소재 등 첨단산업분야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아라미드는 코로나19로 전방 산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북미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래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수소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30여년간 쌓은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2021년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인 ‘고분자전해질막(PEM)’을 국내 최초로 양산했다.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소사업 관련 소재·부품 기술력, 코오롱글로벌의 풍력·재활용에너지사업 등을 모아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수송과 운반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도 수소 및 친환경 발전 분야에서 성장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은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와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국내 최초 개발 중으로, 2021년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선정돼 기술 개발 및 실증,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 식품부터 관광·호텔까지… 롯데, 세계 곳곳에 K브랜드 심는다

    식품부터 관광·호텔까지… 롯데, 세계 곳곳에 K브랜드 심는다

    롯데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가스·화학과 관광, 식품 및 녹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양국의 공동 프로젝트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롯데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호텔 사업과 가스·화학 사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 식품 및 유통군 계열사는 아시아권에서 활발하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인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월 4세대 맥주 ‘크러시’를 몽골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프랑스 등으로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는 북미 지역에서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지난 5월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현지 법인 ‘EVSIS America’를 설립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앞서 캘리포니아주에 1000여평에 이르는 공장 부지를 확보했고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호텔 ‘L7 시카고 바이 롯데’를 오픈했다. L7 시카고는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시애틀, 롯데호텔 괌에 이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네 번째 미국 체인으로 14층 191실 규모를 자랑한다. 또 롯데그룹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AI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롯데 유통군은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AI 도입 노력이 돋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총 13개 국어 통역을 지원한다. 또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 품질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세븐일레븐도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지난달 도입한 생성형 AI기반 챗봇 ‘AI-FC(AI Field Coach: 인공지능 운영 관리자)’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은 기본적인 POS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이달 AI 쇼핑 도우미 ‘샬롯’을 새롭게 개편해 선보였다. ‘샬롯’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리뷰 분석 후 핵심 구절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AI 리뷰 추천’ 서비스, 원하는 상품의 사진 업로드 시 AI가 이미지와 유사도가 높은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AI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 서비스, 고객 문의를 개인화·세분화하여 신속하게 처리하는 ‘AI 퀵문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LG생활건강, 해외로… 북미 매출 11% ‘쑥’

    LG생활건강, 해외로… 북미 매출 11% ‘쑥’

    LG생활건강은 올해 한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성장의 변곡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에만 머무르지 않고 북미, 일본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립케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립세린’에 이어 올해는 수분과 쿨링 기능을 극대화한 액체 타입의 선케어(자외선 차단제) 제품인 ‘선퀴드’를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브랜드별 자사몰을 운영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유시몰, 벨먼, 실크테라피 등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밀리언뷰티몰’의 경우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3% 매출이 신장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숨37°, 오휘 등의 직영몰을 개설했고 지난 1월에는 더후까지 직영몰을 열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신장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빌리프, 더페이스샵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BPC(Beauty & Personal Care) 브랜드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북미 최대 유통 채널인 ‘아마존’을 필두로 월마트, 세포라 등 리테일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춰 LG생활건강 자체 브랜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큐텐 등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와 제품이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LG생활건강은 일본 뷰티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힌스’(hince)의 모회사 비바웨이브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힌스는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등 일본 버라이어티숍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이 2022년 대비 169% 신장했다. 현재 일본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 글로벌 ABC 신생기업 투자·육성… LG, 미래 신사업 발굴 매진

    글로벌 ABC 신생기업 투자·육성… LG, 미래 신사업 발굴 매진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달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에서 북미 현지 사업 전략과 미래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테네시에서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방문하고, 실리콘밸리에서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AI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구광모 대표는 테네시에서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로봇 자동화, 무인 물류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살폈다. 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북미 전기차 시장 전망과 주요 고객사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터리 및 전장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계획 및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테네시를 북미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아 고객 트렌드, 통상 정책 등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또 실리콘밸리의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을 살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해 조성한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며,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캐나다, 이스라엘 등 여러 지역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스타트업 협력을 목표로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구 대표는 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와 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방문해 AI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텐스토렌트에서는 AI 반도체의 트렌드와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논의했다. 피규어 AI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Figure 01)’의 구동 모습을 살피며 AI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구 대표는 “시장고객 트렌드, 경쟁 구도, 통상 정책물류 등 사업 환경의 변동성은 모두가 동일하게 마주한 상황”이라면서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급망 구축, 공정 혁신, 현지화 역량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실리콘밸리에서는 “신사업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인정받아야 하며, 결국 변함없는 성공의 키는 차별화된 고객가치에 달려있다”면서 “이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더 많은 스타트업과 파트너들이 LG를 찾아오고, 새로운 사업모델이 지속 발전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LG는 AI를 미래 사업으로 삼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0년 설립된 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은 설립 이듬해인 2021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중언어가 가능하고, 언어와 이미지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을 개발했으며, 계열사 및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각 산업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AI를 만들어가고 있다. LG의 이러한 AI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계열사의 생산라인, 제품개발, 고객 서비스 등 각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 ‘애니’ 즐거운 싸움…‘인사이드 아웃 2’ 돌풍에 ‘슈퍼배드’, ‘명탐정 코난’ 잇따라 개봉

    ‘애니’ 즐거운 싸움…‘인사이드 아웃 2’ 돌풍에 ‘슈퍼배드’, ‘명탐정 코난’ 잇따라 개봉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장기간 흥행을 이어 가는 가운데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영화 속편들이 잇따라 공세에 나서고 있다. 아이맥스(IMAX) 상영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 대규모 입체 조형물 등을 내세워 팬들을 부른다. 17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1994년부터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 중인 만화를 원작으로 한 27번째 극장판 영화다. 전설의 검 ‘성릉도’를 손에 넣으려 하는 어둠의 세력에 맞선 탐정 코난의 추리 활극을 그렸다.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이후 5년 만에 괴도 키드,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 이후 7년 만에 탐정 핫토리가 등장한다. 국내 개봉한 ‘명탐정 코난’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아이맥스 개봉한다. 111분. 12세 이상 관람가.2012년 일본 주간 만화잡지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후 누적 발행 부수 6200만부를 기록한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 ‘하이큐!!’시리즈 3편도 이날 나란히 재개봉했다. 가라스노 고교 배구부 선수 히나타 소요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내용의 스포츠물이다. 편당 1만원 관람, A3 크기 포스터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큐!! 재능과 센스’, ‘하이큐!! 콘셉트의 싸움’ 각 89분. 12세 이상 관람가. ‘하이큐!! 땅 VS 하늘’ 46분. 전체 관람가.오는 24일에는 북미에서 ‘인사이드 아웃 2’를 제친 ‘슈퍼배드 4’가 개봉한다. 악당 짓에서 손을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가족이 악당 맥심을 막기 위해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2010년 ‘슈퍼배드 1’이 104만명으로 국내 흥행한 이래 외전인 ‘미니언즈 1’(2015)이 26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 오고 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해 CGV 용산아이파크몰 등에 높이 8m의 초대형 미니언즈 모형을 설치하고 체험형 팝업센터 ‘디자인 바이브: 슈퍼배드한 여름휴가’를 여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해 흥행몰이에 나섰다. 94분. 전체 관람가. 일본 애니메이션 ‘블러디 이스케이프: 지옥의 도주극’도 25일 개봉한다. 먼 미래 디스토피아가 된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한 SF물로 뱀파이어 집단인 불멸의 기사단과 야쿠자에게 쫓기고 있는 사이보그 키사라기의 도주극을 그린다. ‘원피스 필름 레드’, ‘코드 기아스’를 연출한 다니구치 고로 감독의 작품으로 그가 기획했던 ‘에스타브 라이프’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외전 격의 영화다. 앞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97분. 15세 이상 관람가.
  • 게임 한 판에 4000만원···트위치 1등 팔로워 누구?

    게임 한 판에 4000만원···트위치 1등 팔로워 누구?

    16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 등은 한 유명 게이머와 1대1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용권의 경매가가 50만달러(약 6억9055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글로벌 모금 플랫폼 틸티파이(Tiltify)는 지난 15일 유튜버 CDawgVA(27, 코너 커훈)의 주관으로 오픈된 경매 리스트를 공개했다.해당 경매에는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만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서명한 포스터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었지만, 포키메인(Pokimane)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게임 인플루언서, 이마네 아니스(28)와의 1대1 게임권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모금 플랫폼 틸티파이는 ‘업계 최고의 스트리머인 포키메인과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포키메인는 모로코계 캐나다인으로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북미권 인기 온라인 게임 스트리머다.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팔로워 수는 932만명으로 여성 스트리머 중 1위, 남녀를 통합한 전체 랭킹은 12위다.경매 주최자인 CDawgVA는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포키메인과의 1대1게임권이 50만달러(약 6억9055만원)에 거래된 캡처본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27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지만, CDawgVA가 공유한 캡처본이 온라인에서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 논란이 됐다. 현재 틸티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되는 최고 경매가는 3만200달러(약 4169만원)다. 경매는 7월 19일에 종료되며, 모금액은 초기 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전국규모의 환자 단체인 면역결핍재단(Immune Deficiency Foundation)에 전달될 예정이다.
  • 성북구 대학 8곳서 영어·K팝까지 다 배워요[서울 자치구 놓칠 수 없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성북구 대학 8곳서 영어·K팝까지 다 배워요[서울 자치구 놓칠 수 없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서울 성북구가 지역 8개 대학과 함께 특별한 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구 학부모들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서울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대학이 소재한 특성을 살려 유무형 인프라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이라고 소개했다. 고려대는 ‘성북미래학교 생명과학’, ‘원어민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국민대는 ‘성북미래학교 자동차공학’, ‘성북미래학교 소프트웨어학’, ‘성북미래학교 정보보안암호수학’ 등을 운영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화 제작 멘토링에서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서경대는 K컬처와 K뷰티 분야에 대한 강점을 활용해 ‘K팝 멘토링’, ‘뮤지컬 영어캠프’, ‘메이크업 아티스트 챌린지’를 진행한다. 성신여대는 간호학과 진로 체험을 준비했다. 한성대는 ‘교실 밖 과학, 수학 이야기’, ‘e스포츠 프로게이머 멘토링’을 연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8개 대학의 대학생, 교직원 등 약 10만명의 대학 구성원이 활동하는 대학도시”라며 “미래세대가 4차 산업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동차 최대 수출 질주… 상반기 370억 달러 넘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370억 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반도체가 쌍끌이로 견인한 덕에 올 상반기 전체 수출 규모는 3348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민관 합동 수출 확대회의에서 “2022년 6836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1월 미국 대통령선거가 최대 변수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무역장벽이 높아져 대미 수출에 찬물이 끼얹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37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356억 5000만 달러로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1년 만에 뛰어넘었다. 특히 북미 지역의 수출 호조가 자동차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상반기 북미 수출은 217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5.9% 증가했다. 반도체도 기록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658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9% 늘었다.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성장과 D램 고정 거래가격 상승에 힘입어서다. 반도체도 대미 수출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대미 수출은 45억 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1.9%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대미 수출이 전년보다 16.8% 증가한 643억 달러였다. 역대 1위 기록이다.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634억 1000만 달러)을 앞질렀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연간 기준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최근 피격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업계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화당이든 민주당 정권이든 미중 갈등 국면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에 타격을 입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면서 “관세장벽으로 자동차 수출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고, IRA 폐기 땐 연방정부 보조금이 끊기면서 이차전지 수출이 막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상반기 車수출 ‘역대 최대’ 370억弗…트럼프 재집권 하반기 최대 변수

    상반기 車수출 ‘역대 최대’ 370억弗…트럼프 재집권 하반기 최대 변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370억 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반도체가 쌍끌이로 견인한 덕에 올 상반기 전체 수출 규모는 3348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민관 합동 수출 확대회의에서 “2022년 6836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1월 미국 대통령선거가 최대 변수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무역장벽이 높아져 대미 수출에 찬물이 끼얹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37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356억 5000만 달러로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1년 만에 뛰어넘었다. 특히 북미 지역의 수출 호조가 자동차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상반기 북미 수출은 217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5.9% 증가했다.반도체도 기록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658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9% 늘었다.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성장과 D램 고정 거래가격 상승에 힘입어서다. 반도체도 대미 수출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대미 수출은 45억 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1.9%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대미 수출이 전년보다 16.8% 증가한 643억 달러였다. 역대 1위 기록이다.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634억 1000만 달러)을 앞질렀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연간 기준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최근 피격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업계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 보편 관세 부과’ 공약을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와 전기차 관세 100% 등을 예고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는 트럼프 1기 때에도 제재가 덜했다. 공화당이든 민주당 정권이든 미중 갈등 국면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에 타격을 입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면서 “관세장벽으로 자동차 수출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고, IRA 폐기 땐 연방정부 보조금이 끊기면서 이차전지 수출이 막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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