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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항, 글로벌 ‘TOP 3’ 선사 연이은 신규 서비스 취항

    광양항, 글로벌 ‘TOP 3’ 선사 연이은 신규 서비스 취항

    광양항에 이달부터 글로벌 해운동맹 제미나이의 신규 서비스인 AS5(Asian Shuttle 5)가 기항한다. 이번 서비스는 광양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에서 환적한 뒤 전 세계 주요 항만으로 연결돼 광양항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미나이 해운동맹은 세계 2위 선사 머스크와 5위 선사 하팍로이드가 새롭게 구성한 연합체다. 전 세계 선복량의 21.6%를 차지하는 거대 해운동맹이다. 선복량은 화물을 적치할 수 있는 선박 내의 모든 공간을 의미한다. 특히 세계 1위 선사 MSC는 단독으로 광양항 기항 서비스를 개설한다. 공사가 MSC의 스위스 본사에 직접 방문해 유치한 유럽 정기선 알바트로스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운영된다. 2만TEU급 초대형 선박이 영국 펠릭스토우, 폴란드 그단스크, 독일 브레머하펜 등 북유럽 주요 항만으로 직기항한다.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는 기존 서비스의 선복을 구매해 한국·일본 노선을 확대한다. 하팍로이드가 참가하는 Nine Province Feeder (NPF) 서비스는 세계 3위 선사 CMA-CGM의 아시아 역내 자회사 CNC 선사가 운영한다. 광양·일본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항로다. 또 CNC 선사는 같은 방식으로 동남아 항로를 확장해 New Korea Thailand (NKT) 서비스에 참여한다. 이 노선은 고려해운, 남성해운, 천경해운이 공동 운영한다. 홍콩, 태국 람차방, 베트남 호치민 시 등 동남아 주요 항만을 경유해 매주 광양항에 입항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글로벌 선사를 집중 유치하는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북미, 유럽, 중남미 등 다양한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200만 TEU에 달하는 물동량 유치에 성공했다. 선사와 기업(화주사)를 연결하는 선화주 매칭데이와 같은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항로 확대와 화물 증가의 선순환을 이뤘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해운동맹 재편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MSC, 머스크, CMA-CGM 등 세계 Top 3 선사들의 광양항 이용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도 신규 선사 유치 및 신규 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20일 공사 사옥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해 국내 4개 항만공사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만TEU 달성 경과보고, 우수 고객 감사패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양항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출입 1위 관문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스키즈 ‘소리꾼’ 뮤비 4억뷰 돌파, 그룹 통산 두 번째

    스키즈 ‘소리꾼’ 뮤비 4억뷰 돌파, 그룹 통산 두 번째

    그룹 스트레이 키즈(스키즈)의 ‘소리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4억뷰를 돌파했다. ‘신메뉴’(神메뉴)에 이어 그룹 통산 두 번째다. 7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21년 8월 공개한 스키즈 정규 2집 ‘노이지’(NOEASY)의 타이틀곡 ‘소리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9시경 4억뷰를 넘어섰다. ‘소리꾼’은 그룹 내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작사·작곡했으며, 웅장한 브레스 사운드와 국악의 다양한 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잔소리에 기죽지 않고 할 말은 하며 줏대를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궁중음악, 풍물놀이, 북청 사자탈 등으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애니메이션 트랜지션, 시각 특수 효과를 입혔다. 스키즈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의 ‘합(合·HO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6연속 1위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일 발매 음반 출고량 3000만장 돌파,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미니 앨범 ‘맥시던트‘(MAXIDENT)로 통산 여덟 번째 미국 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 획득 등도 달성했다. 스키즈는 14~16일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식 팬미팅 ‘스키즈 파이브어클락’(SKZ 5’CLOCK)을 열고, 다음 달부터는 라틴 아메리카, 일본, 북미, 유럽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 남극에서 오리 조상뻘 공룡 화석 발견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남극에서 오리 조상뻘 공룡 화석 발견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고생물학자들이 현대 조류 진화의 빠진 고리를 찾아냈다. 미국 오하이오대, 텍사스 오스틴대, 피츠버그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뉴욕 자연사박물관,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 자연사박물관, 콜로라도 광산대학, 덴버 자연과학 박물관, 호주 제임스 쿡대학 공동 연구팀은 약 6800만 년 전 남극에 살았던 새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2월 6일 자에 실렸다. 약 66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반도 근처에 소행성이 떨어지면서 모든 공룡이 멸종했다. 그렇지만, 오늘날 새의 초기 조상은 4번째 대멸종 사건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극은 소행성 충돌 장소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해당 지역에 살고 있었던 생물들에게는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남극은 현재 동토의 왕국이지만, 화석 증거에 따르면 중생대 말에는 초목이 무성한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초기 조류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오리와 거위의 조상뻘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북미 대륙을 지배하고 있던 백악기(약 6920만~6840만 년 전) 때, 남극 대륙에 살았던 ‘베가비스 이아이’(Vegavis iaai)의 거의 완전한 머리뼈를 발견했다. 이전에도 베가비스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머리뼈가 없거나 턱뼈 일부분만 있어 조류의 진화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 백악기 말 발생한 대멸종 이전에는 현대 조류와 비슷한 생물종이 드물었기 때문에 그동안 베가비스의 진화적 위치를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1년 남극 고생물학 프로젝트 탐험 중에 발굴된 베가비스의 뼈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베가비스는 전형적인 조류의 머리뼈 형태를 갖고 있었으며, 물새과에 속하고 오리와 거위의 가까운 친척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가비스는 현재의 물새와 달리 턱 근육과 턱뼈가 발달해 가늘고 뾰족한 부리를 갖고 있으며, 독특한 머리 형태를 갖고 있어 물고기를 잡기 위해 잠수를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베가비스는 물고기와 물속 먹잇감을 찾기 위해 오래 잠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패트릭 오코너 오하이오대 교수(덴버 자연과학 박물관 지구·우주과학 수석 연구자)는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 베가비스만큼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새는 없었다”라며 “이번 연구는 그 같은 논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남극이 현대 조류 진화 초기 단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오코너 교수는 “마다가스카르나 아르헨티나 같은 남반구 지역에서 중생대 살았던 독특한 조류 화석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극도 고생물학 연구에서 중요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 “통상·외교 통합체제 구축… 트럼프와 ‘주고받기’ 거래해야”

    “통상·외교 통합체제 구축… 트럼프와 ‘주고받기’ 거래해야”

    트럼프가 필요로 하는 반도체 등경쟁력 있는 소재 적극 활용해야핵무장 시도 땐 국제 제재는 물론핵우산 없어지고 한미동맹 손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국제 정세는 물론 한국 안보 및 경제에도 다양한 변수가 예상되는 데 대해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지금처럼 외교 따로, 통상 따로로는 헤쳐 나가기 어렵다”며 “통합된 통상·외교 체제를 구축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4회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미국의 입장에 정면 대적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실리를 챙길지 고심해야 한다”며 “경제 안보를 통합 조율할 조직을 마련해 외교·국방·경제·안보를 통합적으로 다루고, 모든 이슈를 묶어 그 안에서 주고받기식 거래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직후부터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드러내고 관세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지만 지금 한국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라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대해 위 의원은 “국회와 야당, 국민과 소통하며 대처 방안을 추려내 과도 정부의 협상 입지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파적, 초당적, 국익 및 관리 위주의 외교를 하며 정상적인 정부에 권한을 신속히 넘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와는 ‘주고받기’ 거래로 이슈에 대응하자면서 “트럼프가 필요로 하는 우리의 경쟁력 있는 소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방산 분야 등을 예로 들었다. 만약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정부의 외교 방향에 대해선 “한미동맹 강화 및 한미일 공조를 진전시키는 동시에 북·중·러와의 관계 관리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들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선 “매우 복잡한 문제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위 의원은 “핵무장에 대한 지지 여론이 70%에 가깝지만 전후 맥락을 제시하지 않은 채 단순히 ‘O·X’로 묻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핵무장을 시도하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을 뿐 아니라 미국의 핵우산이 없어지고 동맹마저 손상될 수 있다”며 “한국 혼자 재래식은 물론 핵 대응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고 우려했다. 특히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은 북핵 대처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핵을 가진 다른 나라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야, 정부 할 것 없이 국민들에게 더 많은 사실을 알리고 여론이 새로운 동력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확장 야욕·親이스라엘 노골화… 중동 판도라 상자 여나

    트럼프, 확장 야욕·親이스라엘 노골화… 중동 판도라 상자 여나

    이스라엘 숙원 돕고 美이익 챙기기유대인 사위 쿠슈너, 가자 개발 언급‘하마스 잔존세력 재건 방지 의도도중동 넘어 서구 우방과 신뢰 ‘빨간불’인권 등 ‘美 헤게모니’ 붕괴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파나마운하 인수 등 제국주의적 영토 확장 리스트에 가자지구를 추가하며 ‘매드맨(미치광이) 전략’을 연일 구사하고 있다. 친이스라엘 행보를 노골화한 트럼프 대통령이 극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결탁해 ‘약속의 땅’을 만들고자 하는 이스라엘의 숙원을 풀어 주는 동시에 미국 이익도 챙기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는 중동 내 반미 정서를 넘어 ‘제국주의, 인종청소’ 논란 등 서구 우방들과의 신뢰에도 경고등이 켜질 수 있는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무슨 권한으로 가자지구를 장악하느냐’는 질문에 “난 이것을 여러 달 동안 긴밀히 연구했고, 모든 다른 각도에서 봤다”면서 “중동의 다른 나라 정상들과 대화했고 그들도 이 구상을 매우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두 국가든, 한 국가든, 어떤 다른 국가든 그것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라며 “삶을 살 기회를 한 번도 가지지 못한 이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등 백악관 보좌진은 가자지구 재건에 1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주민 이주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펴 왔다. 이면에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과 ‘북한 해안지대 콘도 개발’을 거론했던 것처럼 부동산 개발사업가 출신인 트럼프의 야욕이 자리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트럼프의 큰사위이자 투자자인 유대인 재러드 쿠슈너도 지난해 지중해 연안의 ‘귀중한’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을 몰아내는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고 CNN은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구상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세력이 붕괴했지만 여전히 가자지구 내 세력이 잔존한 상황에서 가자지구가 휴전으로 진공상태가 된 만큼 세력 재건을 불허하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이런 아이디어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대한 미국의 수십 년간의 기존 정책을 무너뜨린다고 지적했다. 당장 200만명 가까운 주민들의 이주 역시 주변국 반발로 쉽지 않아 보인다. CNN은 ‘두 국가 해법’이라는 수십 년간의 미국 정책과 국제법, 기본 인권을 무너뜨린다며 “그의 계획은 미국의 중동 평화 구축 역사상 가장 기이한 아이디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서방 강대국들이 지역 주민 자치권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지도를 다시 그리고 주민들을 이주시킨 시대를 연상시킨다”며 “지정학적 판도라의 상자를 다시 열었다”고 평가했다.
  • 反테슬라 충전 동맹 美 ‘아이오나’ 서비스 시작…현대차·기아도 참여

    反테슬라 충전 동맹 美 ‘아이오나’ 서비스 시작…현대차·기아도 참여

    현대자동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8개사가 참여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아이오나’(IONNA)가 공식 출범했다. 2030년까지 3만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초고속 충전 서비스에 나선다. 미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테슬라 충전 시설인 ‘수퍼차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이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연합체를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아이오나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본사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아이오나는 본사 인근 ‘에이펙스 리차저리’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소 4곳과 전기차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고객 경험 연구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BMW,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 벤츠, 스텔란티스,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 8개사가 참여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다. 아이오나는 올해까지 1000기, 2030년까지 3만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이오나는 지난해 2월 공식 출범 후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했다.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이오나는 안전한 충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기차 80여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일부 충전소에는 결제가 필요없는 무인 상점 ‘저스트 워크 아웃’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편의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사전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되는 무인 매장이다.
  • “트럼프, 韓보수 요청에도 ‘尹구하기’ 무관심한 이유는…” FP 분석

    “트럼프, 韓보수 요청에도 ‘尹구하기’ 무관심한 이유는…” FP 분석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실패와 체포 이후, 국민의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P는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뒤집을 권한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을 위해 개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트럼프 대통령이 실용주의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월 19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는 2021년 1월 6일 미국 의회 난입 사태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이후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정치인들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시도를 “중국 개입에 맞선 지정학적 조치이자,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개입을 요청하고 나섰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워싱턴 방문 전 “야당이 반란을 선동해 대통령을 탄핵한 초유의 사태 진상을 전달하겠다”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의 친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FP는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뒤집을 권한이 없다”며 이 같은 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및 체포 사태에 대해 별다른 개입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FP는 “국민의힘의 절박한 외침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을 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내부 행사에서 “모두가 나를 혼란스럽다고 하지만, 한국을 보라”고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내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시도가 비민주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개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FP는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과 실용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이 논란이 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환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주대 김흥규 교수는 F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 북한이 동북아를 장악하는 혼란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치적 정통성을 가진 새 한국 정부와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FP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더 나은 외교적 파트너는 윤 전 대통령이 아니라 이 대표가 될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정치적 가치를 가진 두 현실주의자가 뜻밖의 지정학적 파트너십을 맺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씨줄날줄] 트럼프와 노벨평화상

    [씨줄날줄] 트럼프와 노벨평화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였던 2019년 2월 15일 자신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그달 25일 열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는 자리였다. 그는 ‘아름다운 서한의 사본’이라며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추천했다고 공개했다. 미국 언론들은 아베 총리를 트럼프의 ‘영혼의 친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요청을 받았다는 아베 총리의 추천 이유는 한반도 긴장 완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은 노딜로 끝났다. 노벨평화상 후보 신청은 매년 1월 말 마감된다. 후보 추천은 정부 관료, 국회의원, 대학교수, 노벨평화상 수상자, 전·현 노벨위원회 위원 등이면 가능하다. 단 한 명이 추천해도 된다. 평화상은 보통 300여건의 추천이 들어온다고 한다. 노벨위원회는 두 달 동안 최종 후보자 명단을 추리고 검증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추천자와 후보자 모두 50년간 비밀에 부치지만 종종 외부에 공개되기도 한다. 노르웨이의 한 언론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에 추천됐다고 보도했다. 추천인은 미국인이며 ‘힘의 이데올로기로 세계 평화를 유지했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상을 원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평화상을 받은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4명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상이 트럼프의 평화상 ‘집착’을 가져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한 지 1년도 안 된 2009년에 받았다. 미국 언론조차 ‘세계 평화에 기여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해 달라는 뜻으로 주는 상’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그제 밝혔다. 한반도 평화 정책에 노력해 달라는 취지란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11월 “후보 추천에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한 발언의 후속 조치다.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민주당의 ‘우클릭’이 트럼프의 행보만큼 예측불허 수준이다. 추천이 한미 동맹에 도움 되길 바랄 뿐이다.
  • 충격·공포 앞세운 트럼프 ‘거래의 기술’ 또 통했다

    충격·공포 앞세운 트럼프 ‘거래의 기술’ 또 통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관세 합의의 대가로 스스로 국경 단속 강화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차단에 나서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래의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도 ‘충격과 공포’를 앞세워 전략적으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기술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압박 전술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협상 스타일로, 상대국 목을 조르며 결국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이다. 자신을 마치 미치광이인 것처럼 보이도록 해 상대방에게 공포를 유발하기 때문에 ‘미치광이 전략’으로도 불린다. 특히 협상 파트너국으로 하여금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믿게 한 뒤 갑작스럽게 긴장을 해소하면서 상대가 더 많이 양보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그는 1기 재임 때도 멕시코를 향해 “불법 이민을 계속 방치하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폐기하겠다”고 겁박했고 이후 NAFTA 폐기와 대체 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이끌어 냈다. 과거 한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한 압박 전술에 시달려야 했다. 201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과정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재협상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를 향해 ‘재협상이 아니라면 FTA를 종료하길 원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당시 실무진에게 “그들(한국인들)에게 이 사람이 너무 미쳐 지금 당장이라도 손을 뗄 수 있다고 말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북한과 폭언에 가까운 말싸움을 벌이다 2018년 전격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직후 제6차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연일 도발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리틀 로켓맨’, ‘내 책상에 핵무기 발사 단추가 있다’는 등의 인신공격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다가도 ‘그를 만나게 된다면 영광’이라는 우호적인 발언을 섞으며 극적인 만남을 유도했다. 일각에선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그의 비즈니스 기술이 정치 협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1987년 언론인 토니 슈워츠와 공동 출간한 책 ‘거래의 기술’에서 ‘초기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단순하지만 취하기 어려운 전략을 소개했다. 대니얼 W 드레즈너 미 터프츠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예측 불가능성을 장점으로 여기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
  • 코리아패싱 어쩌나…“트럼프-김정은, 협상 조기 추진할 수도”

    코리아패싱 어쩌나…“트럼프-김정은, 협상 조기 추진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서로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협상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과거 대면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직접 협상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평가다. 노규덕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4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개최한 ‘제75차 통일전략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미북 협상 시간표가 1기 때와 다르게 상당히 앞당겨져 조기에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018∼2019년 싱가포르, 하노이, 판문점에서 세 차례 만나 서로의 속내를 잘 알고 있어 “탐색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도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게 노 전 본부장의 분석이다. 노 전 본부장은 “과거와 비교해 북한이 협상 주도권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협상이 추진된다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빅딜’보다는 (핵 군축이나 핵 동결을 추진하는) ‘스몰딜’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조기 직접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도 짙어진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1기 때와 달리 러시아 변수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김상기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을 검토할 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략적 최우선 순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트럼프가) 대(對)러, 대 우크라이나 협의와 더불어 북한의 개입 철회를 의제로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고, 북한군 철수 및 러-우 전쟁의 조기 종전을 자신의 치적으로 삼으려 할 수 있다”며 “북미 대화의 첫 의제는 북한군 철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CJ올리브영, 최대 시장 미국에 법인 설립…직접 진출

    CJ올리브영, 최대 시장 미국에 법인 설립…직접 진출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사업 영토의 확장을 목표로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을 공략한다.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은 시장이 큰 데다 K뷰티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K뷰티 글로벌화’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앞서 올리브영은 2012년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매장을 열었다가 적자 누적으로 사업을 접었다. 미국은 인적분할 전 법인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현지 법인을 세운 바 있었지만 당시 뷰티 사업을 본격화하진 않았다. 올리브영은 미국 법인 설립으로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 위한 핵심 기능 현지화를 적극 추진한다. K뷰티 상품을 외국인 소비자가 직접 살 수 있는 글로벌몰 역량도 키운다. 현재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세계 150개국에서 이용이 가능한데 상당 매출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지 법인에서 현지 직원을 채용해 일을 하게 되면 사용자 화면(UI)과 사용자 경험(UX) 등을 해외 소비자에게 더 잘 맞는 방향으로 개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 개점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여러 후보 부지를 검토중인데 법인이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유력하다. 물류와 관련해서는 우선 올해는 글로벌몰과 한국 본사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를 실시간 관리하며, 향후에는 계열사 CJ대한통운의 미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 구축 계획이다. 미국은 시장 규모와 파급력 면에서 매력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 시장 규모는 5700억 달러였는데, 그중 미국은 1200억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 K뷰티 해외 수출액인 102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10배 큰 규모여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미국 법인 설립은 올리브영의 핵심 파트너인 중소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지속가능한 K뷰티 성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뷰티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박선원,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한반도 평화 정착”

    민주 박선원,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한반도 평화 정착”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추천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당시 북미대화 과정에서 박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한 바 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재임 기간에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전기를 만들 단계까지 갔었다”며 “이번 후보 추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열린 국회 개회식에서는 박 의원이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서’가 적힌 메모를 이재명 대표 및 김민석 최고위원과 공유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번 후보 추천이 당 지도부와 교감 아래 이뤄진 것이냐는 질문에는 “교감이라기보다는 추천을 하겠다는 (박 의원의) 사전 언급이 있었다”고 답했다. 박 의원 수첩엔 ‘2. 3(月) 12:00 조셉 윤 대사 대리 오찬(with 문정인)’이라고도 적혀 있었다. 박 의원은 실제 이날 조셉 윤 주한 미 대사관 임시대리대사,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의 오찬 자리에서 조셉 윤 대리에게 트럼프 추천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트럼프도 노벨 평화상 수상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트럼프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지는 않았다. 2019년 2월 김의겸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추천하지 않았고, 추천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한반도 평화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결단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점을 문 대통령은 여러 차례 강조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사람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였다. 지난해 11월엔 우크라이나 여당 소속 올렉산드르 메레즈코 의원이 당선인 신분인 트럼프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노벨평화상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사람은 과거에 이 상을 수상했거나 전·현직 노벨위원회 위원이면 가능하며, 각국 정부 관료나 국회의원, 대학교수 등도 추천할 수 있다.
  • LG엔솔 김동명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 자세로 준비”

    LG엔솔 김동명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 자세로 준비”

    김동명(56)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책임자(CEO) 사장이 3일 “지금은 ‘강자의 시간’”이라며 “미래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배터리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 속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흔들림 없이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이날 사내 메시지에서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고 했다. 김 사장은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호황)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자신감을 ‘기술 리더십’에서 찾았다. 그는 배터리 모듈을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여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셀투팩’(CTP),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끌어올린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46시리즈’ 등을 업계 최초로 대규모 수주한 점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자동차 전지 연평균 역대 최고 수율인 95%를 돌파했고, 이는 쉬운 성과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사장은 최근 캐나다 투자 자문 및 경제 전문 미디어그룹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LG에너지솔루션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하며 세계 배터리 업체 1위로 평가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회사는 투자 유연성을 높이고, 라인 전환 및 효율화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한적이지만 올해 매출도 5~10%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철강·이차전지 ‘동반부진’…포스코 영업익 39% 급감

    철강·이차전지 ‘동반부진’…포스코 영업익 39% 급감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3년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철강 업황 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대외 환경 악화의 영향으로 핵심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가 모두 부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72조 6880억원, 영업이익이 2조 1740억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각각 5.8%, 3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480억원으로 48.6%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국내외 철강 수요 부진과 중국의 과잉 공급,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사업환경 악화에 저수익 자산에 대한 선제적 구조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비현금성 손실 1조 3000억원이 반영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핵심 사업 부문인 철강에서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은 37조 5560억원, 영업이익 1조 473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6%, 29.3% 감소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 영업이익이 전년 360억원에서 지난해 10억원으로 97.2% 줄었다. 지난해 매출 역시 3조 7000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리튬·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 하락과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전기차 캐즘 등이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의 경우 인도·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 중립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1단계, 국내 광석 리튬 1·2공장, 실리콘 음극재 공장 등 신규 공장의 정상 조업을 조기에 달성하고 칠레·호주 등에서 우량 자원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글로벌 철강 업황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으로 당분간 약보합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중국 규제가 심화하면서 중국이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시황이 개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한국전 동맹 저버려”… 뿔난 캐나다, 불매운동까지 나섰다

    “美, 한국전 동맹 저버려”… 뿔난 캐나다, 불매운동까지 나섰다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과거 한국전 참전 역사까지 소환하며 비판에 나섰다. 캐나다 국민들의 반미 여론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노르망디 해변에서 한반도의 산악, 플랑드르의 들판부터 칸다하르의 거리까지 가장 어두운 시간에 미국과 함께 싸우고 죽었다”며 양국의 오랜 동맹을 거론했다. 이어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말했듯 지리적인 면은 우리를 이웃으로 만들었고, 역사는 우리를 친구로, 경제는 우리를 동반자로 만들었다”며 “이번 조치(관세 부과)는 캐나다에도 해를 끼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미국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새 황금기를 열고 싶다면 더 나은 길은 캐나다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선 개막에 앞서 가수가 미국 국가를 부르는 내내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전날 오카와, 캘거리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에서도 미국 국가에 야유가 쏟아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부 캐나다 상점은 미국산 제품을 방출하고 대신 ‘캐나다 제품을 사라’는 문구를 내걸고 있다고 전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은 이날 ‘25% 보복관세’를 부과할 300억 캐나다달러(약 29조 8797억원) 규모 미국산 수입품 목록을 발표했다. 과일·채소, 요구르트 등 유제품, 가금류, 냉장·냉동육, 커피, 꿀, 화장지는 물론 와인·맥주 등 주류, 가전제품, 의류, 총기까지 다양한 물품이 포함됐다. 특히 보복관세 대상에는 미국의 공화당 핵심 텃밭으로 꼽히는 테네시주(위스키), 켄터키주(땅콩), 플로리다주(오렌지) 등의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여당 지역을 표적삼아 ‘맞춤형 보복’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을 향해 “(미국이) 3500억 달러 적자”라며 곧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장기적으로 미국은 사실상 전 세계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ripped off)당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거의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데 이를 바꿀 것”이라고 재강조했다. 미국민들이 받을 타격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 약간 고통이 있을 수 있으나 국민들은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트럼프, 한반도 평화 노력”…野,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트럼프, 한반도 평화 노력”…野,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국내 정당이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은 이례적이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데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자 차기 집권을 노린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1월 말까지 노벨상 후보를 추천해야 하는데 박 의원이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안보 전문가다. 조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북미 대화 과정에서 박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한 바 있다”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한반도 평화 증진과 비핵화, 그리고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 달라는 차원에서 후보 추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도 박 의원의 추천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번 추천이 당 지도부와의 교감 아래 이뤄진 것이냐고 묻자 “교감이라기보다는 추천을 하겠다는 (박 의원의) 사전 언급이 있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열린 임시국회 개회식에는 박 의원이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서’가 적힌 메모를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과 공유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노벨평화상 추천을 용인한 데는 추후 대선을 대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을 사전에 도모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노벨평화상에 욕심을 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기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 대화가 이뤄진다면 민주당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북미 대화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던 만큼 이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노벨평화상 추천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하며 북미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의 이러한 전략이 ‘환심용 쇼’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 노벨상 추천은 전 세계 국회의원, 정부 고위 관료 등이 할 수 있지만 국회의원이 추천을 했다고 해서 노벨평화상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북미 대화 재개의 가능성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담화를 통해 “최근 미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라는 자가 어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 열거하던 와중에 우리 국가를 그 무슨 ‘불량배국가’로 모독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트럼프 2기 정부 인사를 직접 거명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루비오 장관이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데다 앞으로 북미 외교가 재개될 경우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북한이 아직은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미국의 대북 기조를 예의 주시하며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보인다.
  • 北 “루비오 ‘불량국’ 언급은 도발” 강력 대응… 美는 아직 대북정책 수립 안 해

    북한이 3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불량국가’라고 한 언급을 두고 ‘도발’이라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직접적 비난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는 다른 나라들을 걸고들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최근 미 국무장관 루비오라는 자가 어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 열거하던 와중에 우리 국가를 그 무슨 ‘불량배국가’로 모독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루비오 장관의 발언을 ‘적대적 언행’, ‘엄중한 정치적 도발’ 등으로 규정하며 “새로 취임한 미 행정부의 그릇된 대(對)조선 시각을 가감 없이 보여 줄 뿐이며 결코 그가 바라는 것처럼 미국의 국익을 도모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늘 적대적이었고 앞으로도 적대적일 미국의 그 어떤 도발 행위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고 언제나처럼 그에 상응하게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트럼프 2기 정부 인사를 직접 거명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루비오 장관이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데다 앞으로 북미 외교가 재개될 경우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북한이 아직은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미국의 대북 기조를 예의 주시하며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보인다.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도 이날 노동신문에 게재한 공보문에서 트럼프 정부의 새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을 비판하며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에 한계를 모르는 군사력 강화로 대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취임 직후부터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그의 진의를 파악하며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아직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수립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북 강경 입장을 지닌 루비오 장관에 대한 길들이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LG엔솔 김동명 사장 “지금은 강자의 시간…호시우보 자세로 준비”

    LG엔솔 김동명 사장 “지금은 강자의 시간…호시우보 자세로 준비”

    김동명(56)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책임자(CEO) 사장이 3일 “지금은 ‘강자의 시간’”이라며 “미래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배터리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 속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흔들림 없이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이날 사내 메시지에서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고 했다. 김 사장은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호황)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자신감을 ‘기술 리더십’에서 찾았다. 그는 배터리 모듈을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여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셀투팩(CTP)’,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끌어올린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46시리즈’ 등을 업계 최초로 대규모 수주한 점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자동차 전지 연평균 역대 최고 수율인 95%를 돌파했고, 이는 쉬운 성과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사장은 최근 캐나다 투자 자문 및 경제 전문 미디어그룹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LG에너지솔루션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하며 세계 배터리 업체 1위로 평가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회사는 투자 유연성을 높이고, 라인 전환 및 효율화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한적이지만 올해 매출도 5~10%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7600만년 전 익룡 화석에서 물어뜯긴 흔적 발견···분석 결과 보니

    7600만년 전 익룡 화석에서 물어뜯긴 흔적 발견···분석 결과 보니

    고대 악어와 같은 포식자에게 물린 익룡(翼龍) 화석이 새롭게 발견됐다. 최근 영국 레딩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약 7600만년 전 익룡의 목뼈 화석에서 포식자에게 물린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고생물학 저널(The Journal of Pale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2023년 7월 캐나다 앨버타주 주립공원에서 처음 발굴된 이 목뼈는 5㎝ 길이로 ‘크리오드라콘 보레아스’(Cryodrakon boreas)라는 학명의 어린 익룡이다. 크리오드라콘은 성체가 됐을 때 날개 길이가 10m에 달하는데, 이 화석의 경우 약 2m에 불과하다. 놀라운 점은 화석에서 4㎜ 너비의 원형 구멍자국이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당초 연구팀은 이 구멍이 화석화 혹은 발굴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아니면 물린 자국인지 알지 못했으나 CT스캔을 통해 실제 포식자에게 물렸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에 참여한 칼렙 브라운 박사는 “고대 악어와 같은 포식자가 어린 익룡을 잡아먹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북미 최초의 증거”라면서 “백악기 시대의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익룡의 뼈가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이처럼 물어뜯긴 화석은 매우 희귀하다”면서 “화석이 어린 개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익룡은 공룡과 가까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공룡은 아니며 이와 별도로 진화한 비행 파충류다. 가장 오래된 익룡은 약 2억 1500만 년 전 출현했으며 6500만 년 전 공룡과 함께 지구 상에서 사라졌다. 문제는 익룡 화석 대부분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익룡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뼛속이 비었을 뿐 아니라 매우 얇아 화석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 고대 악어에게 물린 자국이…희귀한 어린 ‘익룡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고대 악어에게 물린 자국이…희귀한 어린 ‘익룡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고대 악어와 같은 포식자에게 물린 익룡(翼龍) 화석이 새롭게 발견됐다. 최근 영국 레딩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약 7600만년 전 익룡의 목뼈 화석에서 포식자에게 물린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고생물학 저널(The Journal of Pale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2023년 7월 캐나다 앨버타주 주립공원에서 처음 발굴된 이 목뼈는 5㎝ 길이로 ‘크리오드라콘 보레아스’(Cryodrakon boreas)라는 학명의 어린 익룡이다. 크리오드라콘은 성체가 됐을 때 날개 길이가 10m에 달하는데, 이 화석의 경우 약 2m에 불과하다. 놀라운 점은 화석에서 4㎜ 너비의 원형 구멍자국이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당초 연구팀은 이 구멍이 화석화 혹은 발굴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아니면 물린 자국인지 알지 못했으나 CT스캔을 통해 실제 포식자에게 물렸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에 참여한 칼렙 브라운 박사는 “고대 악어와 같은 포식자가 어린 익룡을 잡아먹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북미 최초의 증거”라면서 “백악기 시대의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익룡의 뼈가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이처럼 물어뜯긴 화석은 매우 희귀하다”면서 “화석이 어린 개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익룡은 공룡과 가까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공룡은 아니며 이와 별도로 진화한 비행 파충류다. 가장 오래된 익룡은 약 2억 1500만 년 전 출현했으며 6500만 년 전 공룡과 함께 지구 상에서 사라졌다. 문제는 익룡 화석 대부분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익룡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뼛속이 비었을 뿐 아니라 매우 얇아 화석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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