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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미서 스페인으로 코카인 밀수하던 ‘마약 잠수함’ 첫 적발

    남미서 스페인으로 코카인 밀수하던 ‘마약 잠수함’ 첫 적발

    사상 최초로 남미에서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에 도착한 일명 '마약 잠수함'이 적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스페인 북서부에 위치한 갈리시아 인근에서 길이 20m에 달하는 잠수함이 당국에 나포됐다고 보도했다. 마약을 실어날라 '나르코 잠수함'이라 불리는 이 잠수함은 지난 24일 현지 경찰에 적발됐으며 당시 함내에는 에콰도르인 2명과 스페인 국적 1명이 타고있었다. 이들은 경찰에 잠수함이 나포될 위기에 처하자 고의로 침몰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나온 보도를 종합하면 이 잠수함에는 6000파운드 이상의 코카인이 실려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 2100만 달러(약 1420억원)에 달한다. 다만 스페인 경찰은 잠수함의 출발 국가, 정확한 코카인의 양 등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이번 마약 잠수함이 놀라운 이유는 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대서양을 건너오다 적발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최초 콜롬비아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 이 잠수함은 7690㎞ 라는 먼 거리의 대양을 헤쳐 스페인까지 왔다. 통상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의 거대 마약 조직은 다양한 방식으로 마약을 운반하는데 잠수함의 경우 주로 가까운 미국 등 북미 밀수에 사용되어 왔다. 육로보다 상대적으로 적발이 어려운 태평양을 경유하는 방법을 써온 것. 이들이 마약 밀수에 사용하는 잠수함은 반(半)잠수정으로 기존 선박을 개조해 제작된다. 현지언론은 "이번에 마약 밀수에 사용된 잠수함은 큰 규모로 가격도 27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며칠 동안 국제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이 잠수함의 움직임을 감시해왔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비만 청소년, 뇌의 ‘감정 영역’ 손상 위험 높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비만 청소년, 뇌의 ‘감정 영역’ 손상 위험 높다 (연구)

    비만인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뇌의 특정 부위가 손상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진이 12~16세 청소년 1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청소년 중 59명은 비만, 61명은 정상 체중에 속했다. 연구진이 이들의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비만인 청소년 정상 체중의 아이보다 뇌의 안와전두피질의 백질(white matter)이 감소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와전두피질은 의사결정과 인지 과정에 관여하는 대뇌피질 부위로, 외측 영역은 처벌과 관련된 상황에서 활성화되고 내측 영역은 보상과 관련된 상황에서 활성화되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회적 행동을 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감정적 공감에 관여하기 때문에, 손상될 경우 사회적으로 이해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등의 정서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만인 청소년은 뇌의 왼쪽과 오른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뇌들보(뇌량)가 손상돼 있었고, 혈액검사에서 체중 조절과 관련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량도 정상수치에서 벗어난 것을 확인했다. 렙틴은 지방조직에서 분비하는 체지방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으로, 렙틴이 적정량을 벗어나 과다하게 또는 적게 분비될 경우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동시에 염증과 뇌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안와전두피질은 감정 및 보상 회로와 관련된 영역이며, 이 영역이 손상되면 집중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다만 비만과 호르몬, 뇌 손상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뇌 손상으로 비만이 오는지, 반대로 비만으로 뇌 손상이 유발되는지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번 연구가 비만-뇌-호르몬의 연관관계를 밝히는데 유의미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다음 달 1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 영상의학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9·19 군사합의 위반한 북, 한반도 평화 거부해선 안돼

    북한이 최근 북측의 최서남단인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사격은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다. 남북군사합의에서는 창린도는 물론 연평도, 백령도, 장산곶 등 남북 총 80㎞에 이르는 서해 일대를 해상 적대행위 중단 구역으로 설정, 군사훈련 및 포사격 등을 금지하고 있다. 최근 교착 국면에 빠져 있는 북미, 남북 관계 속 대화의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짐작되더라도 이는 최후의 금도를 어긴 행위다. 이러한 군사합의 위반 행위에 대해 국방부는 어제 오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이용해 엄중한 항의와 함께 군사합의 준수 등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냈다. 문제는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사실이다. 9·19 남북 군사합의는 남북 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성과 중 하나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 철수, 한강·임진강 하구 공동이용,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 등을 담은 군사합의는 남북이 평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물적 토대를 제공해 왔다. 그렇기에 그동안 북한 또한 연이은 미사일 실험 발사 등 군사행동을 진행하는 속에서도 이를 존중하며 지켜왔던 것이다. 이러한 남북 간 군사합의 자체가 깨졌다는 점에서, 또한 북측의 단순한 실수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 또한 일상적 수준을 뛰어넘어야 한다. 전통문 수준의 항의로는 당초 설정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복원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의 주요한 합의이자 올 초 김 위원장 신년사의 주요 내용인 개성공단 재가동 및 금강산 관광 재개가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 등으로 지지부진한 현실이다. 이번 포사격은 남측과 미국을 향한 경고의 성격 또한 내포돼 있다. 우리 정부는 남북 관계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북한에 공식 항의하는 것과 별개로, 금강산 시설물 철거 등을 의제로 남북교류의 새로운 접근법을 갖고 한반도 평화 및 남북 교류에 나서면서 북측 또한 이에 응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
  • ‘한반도 평화’ 별도세션 첫 마련… 文, 북미 비핵화 협상 지지 당부

    ‘한반도 평화’ 별도세션 첫 마련… 文, 북미 비핵화 협상 지지 당부

    “70년 이어온 적대관계 해소 대화 지속” “보호무역주의 반대” 공동대응 모색도 미중 무역갈등 속 교역 다변화 내세워26일 부산에서 막을 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과 ‘공동의장 성명’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아세안 역내 평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보를 포함한 전 분야에 걸친 공동체 비전을 명확히 한 점이 눈에 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 누리마루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증진’을 주제로 업무오찬을 갖고 북미 실무협상이 조기에 재개돼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아세안이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70여년간 이어져 온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당사국 간 신뢰구축과 함께 지속 가능한 대화 프로세스의 틀을 만들어 구체적 성과를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세안의 지지·협력을 당부했다. 2009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만 논의하기 위해 별도 세션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아세안 정상들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 동남아 안보와도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정상들은 개별 국가 차원은 물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세안은 한국뿐 아니라 북한과도 오랜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아세안 주도의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이다. 이번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을 위해 청와대가 끝까지 애를 썼던 이유도 장기적으로 북한을 아세안과의 다자대화 틀 안에 포함시키기 위해서였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아세안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마지노선’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협상이 ‘진도’를 뽑지 못하는 중대 국면과도 맞물려 있다. 기로에 선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단기적 비핵화 협상을 넘어 남북 관계 발전과 북미 대화 진전의 선순환 과정에서도 아세안의 단합된 지지가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인식이 엿보인다. 정상들이 의장성명에서 “아세안 정상들은 비핵화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 간 평화적 대화가 지속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비핵화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 구축을 위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구상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자유무역에 기반한 경제협력 강화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에 대응하며 공동번영을 모색한 점도 의미가 있다. 정상들은 공동비전에서 “역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했다. 세계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갈등이 맞물리며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과 함께, 내년 공식 출범 예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한국과 아세안 등의 역내 자유무역의 강화로 파고를 함께 넘어야 한다는 인식을 담아 낸 것으로 읽힌다. 교역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외교와 경제 모두 4강(미중일러)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 온 한국이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아세안 모두에 ‘윈윈’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셈이다. 부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트럼프, 北과 전쟁 한다면 최대 1억명 사망한다 여겨”

    “트럼프, 北과 전쟁 한다면 최대 1억명 사망한다 여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최대 1억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 초기 북한에 강경한 발언을 쏟아 낸 것은 그만큼 북핵 위기가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으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치적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는 26일 발간된 저서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저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임기 초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뚜렷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3000만명에서 1억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TV에 출연한 전문가들이 10만~2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하자 그는 고개를 흔들며 “그건 한국의 작은 마을 인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도인 서울은 소위 국경 지척에 있고 인구가 3000만명이나 된다”며 “대포를 1만개나 가진 김 위원장은 핵무기 없이도 역사상 가장 큰 재앙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비핵화 대화 국면에 접어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위대한 정상회담이었다”고 자화자찬하며 웨드에게 백악관 참모들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보여 줬다. 웨드는 김 위원장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 새 미래를 여는 데 목표를 둔 저와 대통령 각하의 강한 의지, 진실한 노력, 독창적인 접근법이 틀림없이 열매를 맺을 것으로 굳건히 믿는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또 ‘한국전쟁을 실질적이며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이 매우 분명한 목표’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동맹들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대해서는 방위비 분담금을 겨냥해 “한국의 방어에 45억 달러(약 5조 3000억원)를 쓰는데 정말 많은 돈”이라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북미협상 진전 없으면 南 압박…‘선미후남’ 기조 재확인한 北, 안전보장·제재해제 위한 전략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창린도를 방문해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를 위반하는 해안포 사격을 지도한 것에 대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없다면 대남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선미후남’(先美後南) 기조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이 북미 협상에서 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 카드의 값어치를 높이려고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상태가 여전하다는 점을 드러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미협상 연말 시한 앞두고 대남 압박 강화 한미 당국이 지난 17일 연합 공중훈련을 연기한 이후 북한의 반응을 보면 선미후남 기조가 여실히 드러난다. 북한 국무위원회의 대변인이 요구한 연합 공중훈련 중단을 한미가 받아들이자 북한은 주요 인사들의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도 대화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남측을 향해선 지난 21일 김 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불참을 통보한 데 이어 연평도 포격사건의 9주기에 맞춰 서해 NLL 인근의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하고 포사격을 지시했다. 북한의 대남 압박이 강화되는 것에 대해 연말을 앞두고 북미 협상이 소강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쌓인 불만이 한국을 향해 터져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북한이 비핵화 조치 이후 체제 위협을 해소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면서 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 같은 요구 사항를 극대화하려면 남북 대립 국면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조선신보 “南 지소미아 유지 땐 남북 악화” 비핵화 협상 파트너인 미국 역시 협상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남측의 참여를 꺼리는 측면이 있어 북한의 냉대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지금까지는 한반도 평화에 의지를 보여왔지만,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있다는 시위성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한국이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연기한 결정에 대해 “남조선이 북을 적대시하는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한다면 북남 관계는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맞손’… 文 “韓, 아세안의 길 동행”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맞손’… 文 “韓, 아세안의 길 동행”

    혁신성장 쇼케이스서 협력제품 체험 중소벤처부 “29일부터 첫 정책 대화”“모듈러 주택을 개발한 필리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 ‘레볼루션 프리프래프티드’, 온·오프라인을 합친 오투오(O2O) 싱가포르 공유차량 기업 ‘그랩’,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영세 운송업체가 더 많은 고객을 끌 수 있게 한 캄보디아 ‘북미버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스타트업 서밋’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날개를 단 아세안 스타트업들을 일일이 거명했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은 그 자체로 혁신이며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이고 희망을 공유한다”면서 “아세안이 가는 스타트업의 길에 한국이 동행하겠다”며 해당 기업들을 언급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한·아세안의 미래를 부흥시킬 것”이라며 “유니콘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한·아세안 11개국이 하나가 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역내 대표 스타트업 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의 ‘글로벌 창업혁신센터’, 브루나이의 ‘중소벤처청 비전’, 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2025’ 전략 등을 대표적인 아세안 국가들의 혁신 전략으로 꼽았다. 우리 정부가 ‘혁신 창업국가’를 국정과제로 내세워 제2 벤처붐 확산에 힘쓰면서, 유니콘 기업수가 2016년 2개에서 올해 10개로 늘어 세계 6위에 오른 사실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혁신성장 쇼케이스를 방문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 45개사가 주도하는 한·아세안 협력 미래 기술·제품을 둘러봤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내년 말레이시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스타트업 관련 회의를 하고, 구체적 사항을 논의해 장관회의를 열 것”이라며 “한·아세안 지역 스타트업, 유니콘, 투자자 간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기부는 오는 29일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중기부·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ACCMSME)에서 첫 정책 대화를 시작해 향후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때 남한땅’서 한미 겨눈 김정은… 軍, 北 합의위반 뒷북 발표

    ‘한때 남한땅’서 한미 겨눈 김정은… 軍, 北 합의위반 뒷북 발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접경지역인 창린도를 찾아 9·19 남북 군사 분야 합의를 위반하는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통상적인 동계 군부대 현지지도로 보이지만 김 위원장이 9·19 군사합의를 의식하고 사격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북측이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공표한 연말까지 한 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소강 국면이 이어지자 한미를 압박할 목적이 깔렸다는 분석과 같은 맥락이다. 반면 국방부는 북측의 해안포 발사에 대한 사전 인지 여부도 밝히지 않아, 해당 사안을 사실상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창린도 방어대 시찰에서 콩창고와 취사장 등을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해안포중대를 찾아 사격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임의의 단위가 임의의 시각에도 전투임무수행에 동원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을 뿐 남측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이 지난 18일(북한 매체 보도 기준) 낙하산 침투훈련을 시찰하고, 16일에는 2년 만에 전투 비행술 대회를 참관한 데 이은 통상적 군 시찰로 보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시찰 지역을 서남 접경지역으로 정한 것부터 9·19 남북 군사합의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만들면서 서해 해상에서 과거 연평도 포격 사건과 같은 충돌을 막기 위해 포사격을 중지하자는 내용을 집중 논의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백령도 남동쪽에 위치한 창린도가 9·19 군사합의에 적용된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창린도는 광복 이후 38도선 이남에 위치해 남측 영토였지만 6·25전쟁을 거쳐 정전협정에 따라 북측 지역이 됐다.나아가 연평도 포격 사건 9주년인 23일에 맞춰 김 위원장이 서남 접경지역 부대를 찾았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이달 들어 금강산 국제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초청을 거절한 데 이어 9·19 군사합의까지 위반하면서 남북 대화 중단 국면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9·19 군사합의는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의 핵심 성과로 꼽고 있다. 9·19 군사합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 완료,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시범철수 등 큰 성과가 있었지만, 북측이 이조차 북미·남북 관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엄포를 놓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위원장이) 어쩌면 남북 관계를 이어 주고 있는 남은 마지막 고리를 끊을 것인지 말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다른 한편으로는 연말을 앞두고 북미 비핵화 대화가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북한이 남측과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미국을 향해 안전보장 카드를 강조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국방부가 북한의 해안포 발사 사실을 먼저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북한이 지난 5월부터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바로 공개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언론매체를 통해 해안포 사격을 먼저 보도하고 언론 질의가 이어지자 그제야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언급했다. 군 관계자는 “보통 해안포 발사의 경우 자체적인 교육훈련의 목적도 있어 전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북한이 군사합의를 처음 위반한 것과 같은 중대 사안을 먼저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가 해안포의 사격 날짜나 제원, 발사 방향, 탄착점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북한이 군사합의를 위반했다는 사실을 최대한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해안포를 쏜 사실을 숨기다 북한이 먼저 공개하니 마지못해 기본적인 입장 정도만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북한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북한에 항의 통지문을 보내는 방안에 대해서도 결정하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문정인 “주한미군 5000명 안팎 줄여도 대북 억지력 변화 없어”

    문정인 “주한미군 5000명 안팎 줄여도 대북 억지력 변화 없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특보)이 “주한미군 병력을 5000명에서 6000명 감축한다고 해서 한미동맹의 기본 틀이라든가 대북 군사적 억지력에 큰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인 특보는 25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간 내년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문정인 특보는 “방위비 분담 때문에 (미국이) 주한미군을 일방적으로 감축을 하고 동맹을 흔든다고 한다면 한국 국민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면 한미동맹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나 원인 제공은 분명히 미국 측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정부가 한국에 요구하는 내년 방위비 분담금이 올해 부담액의 5배에 달하는 약 50억 달러(약 5조 8000억원)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요구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도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수준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문정인 특보는 “지금 주한미군이 약 2만 7000명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이 있는데, 주한미군 병력을 2만 2000명 이하로 낮출 경우 미 의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쓸 수 있는 감축 병력 수가 5000명 내외일 것”이라면서 “주한미군 병력을 5000명에서 6000명 감축한다고 해서 한미동맹의 기본 틀이라든가 대북 군사적 억지력에 큰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편안한 자세를 갖고 미국과 협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 문정인 특보는 또 “한국과 미국 사이의 동맹의 틀 안에서 결국 갈등도 있을 수 있고 차이도 있을 수 있다. 그걸 조율해서 차이점을 줄여나가는 것이 동맹의 존재 이유”라면서 “미국 측에서 일방적으로 나오면 우리 측에서도 승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문정인 특보는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 효력을 유예한 결정을 미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재연장한 것’이라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일에 대해 “(그것은 미국의)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면서 “우리는 종료를 유예한다는 입장이니 오히려 종료에 방점을 둔 건데, 미국은 뒤집어서 한국이 재연장을 한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초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샅바싸움을 해 왔던 북한이 이제 정면돌파로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국면에 있는데 북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면서 “쉬워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북미 대화 시기가 더 늦춰질 가능성’을 묻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문정인 특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12월 31일 못을 박았는데 (그때까지 정상회담이 안되고 내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강하게 나오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싶어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3차 북미회담 고비 넘으면 진정한 공동체”

    문 대통령 “3차 북미회담 고비 넘으면 진정한 공동체”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첫 행사로 아세안을 대표하는 500여명의 경제인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아세안은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 이라는 슬로건으로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1989년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한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공동의 목표로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미·중·일·러 등 주변 4개국 수준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 오전 첫 행사로 벡스코에서 열린 ‘CEO 서밋’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대표하는 500여명의 경제인이 참석해 상생번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수백년을 이어온 교류의 역사는 또다시 동아시아를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서서히 떠밀고 있다. 아시아가 세계의 미래”라며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는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며 “한국과 아세안은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를 넘어서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등 3대 원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는 동아시아의 평화”라며 “제3차 북미 정상회담 등 앞으로 남아있는 고비를 잘 넘는다면 동아시아는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CEO 서밋 행사를 소화한 뒤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콘텐츠 교류를 논의하기 위한 ‘2019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문화 콘텐츠가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나 앞으로도 포용성과 역동성을 기반으로 더 크게 성장할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하며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을 찾은 아세안 9개국 정상들과 모두 연쇄 정상회담을 하는 등 양자외교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전날 오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했다. 이날 오전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태국은 영원한 우방이며, 한국과 태국의 피로 맺은 우의는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토요일 하루 166만명 본 ‘겨울왕국2’… 엘사 마법 또 통했다

    토요일 하루 166만명 본 ‘겨울왕국2’… 엘사 마법 또 통했다

    개봉 첫 주말까지 400만명 돌파 독과점 논란 속 흥행돌풍 재현5년 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가 하루 동안 166만 관객을 모으며 애니메이션 흥행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개봉 첫 주말까지 누적 관객은 40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토요일인 지난 23일 166만 1967명을 동원했다. 2642개 스크린에서 1만 6220회를 상영한 결과다. 24일 오후 1시에는 누적 관객 403만 2245명을 기록했다. ‘겨울왕국2’의 이번 성적은 역대 최다 일일 관객 기록(166만 2469명)을 보유한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502명밖에 차이 나지 않아 사실상 타이 기록으로 보고 있다. ‘겨울왕국2’ 러닝타임은 103분으로 비교적 짧아 상영 횟수가 많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상영 점유율은 73.4%로 개봉 초기 11일간 74.3% 점유율을 기록해 독과점 논란이 인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비슷했다.‘겨울왕국2’ 상영관은 예상대로 부모와 어린이 관객으로 북적댔다. ‘겨울왕국2’ 관객을 연령대로 살펴본 결과 40대 비중이 33%(CGV 집계)로 가장 많았다. 자녀를 대신해 표를 끊은 부모가 많아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와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북미에서도 개봉 첫날 4180만 달러(약 492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는 여름 블록버스터 성수기가 아닌 시기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국내에서 1029만명의 관객을 모은 ‘겨울왕국’(2014)의 속편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겨울왕국2’ 첫 주말 400만 관객 돌파… 엘사 마법 또 통했다

    ‘겨울왕국2’ 첫 주말 400만 관객 돌파… 엘사 마법 또 통했다

    6년 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가 하루 동안 166만 관객을 모으며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개봉 첫 주말까지 누적관객은 40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토요일인 지난 23일 166만 1967명을 동원했다. 2642개 스크린에서 1만 6220회를 상영한 결과다. 24일 오후 1시에는 누적관객 403만 2245명을 기록했다. ‘겨울왕국2’의 이번 성적은 역대 최다 일일 관객 기록(166만 2469명)을 보유한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502명밖에 차이나질 않아 사실상 타이 기록으로 보고 있다. ‘겨울왕국2’ 러닝타임은 103분으로 비교적 짧아 상영 횟수가 많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상영 점유율은 73.4%로 개봉 초기 11일간 74.3% 점유율을 기록해 독과점 논란이 인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비슷했다.‘겨울왕국2’ 상영관은 예상대로 부모와 어린이 관객으로 북적댔다. ‘겨울왕국2’ 관객을 연령대로 살펴본 결과 40대 비중이 33%(CGV 집계)로 가장 많았다. 자녀를 대신해 표를 끊은 부모가 많아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와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북미에서도 개봉 첫날 4180만 달러(약 492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는 여름 블록버스터 성수기가 아닌 시기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국내에서 1029만명의 관객을 모은 ‘겨울왕국’(2014)의 속편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日아사히 “韓수출규제 강화조치 철회하라” 아베에 촉구

    日아사히 “韓수출규제 강화조치 철회하라” 아베에 촉구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유예 결정과 관련해 23일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댈 것을 촉구했다. 아사히신문의 경우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철회하라”고 아베 신조 정권에 촉구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지소미아, 관계개선의 계기로 만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단은 안도할 수 있지만, 문제의 근본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불합리한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양국이 건전한 관계 회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한국이 지난 8월 지소미아 파기를 통보한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대한 대항책이었다”면서도 “아무리 한국내 대일 여론이 악화됐다고 해도 안보에 관계된 문제를 거래의 소재로 삼은 것은 무리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갑자기 내놓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징용판결을 둘러싼 사실상의 보복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일본의 ‘강압’에 대한 한국내 반감을 증폭시켰다”고 아베 정부의 잘못을 비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잘못된 대응조치의 격화를 그만둔 이상 일본 정부도 이성적 사고로 돌아가 수출 규제를 둘러싼 협의를 진지하게 진행하고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맺었다. 도쿄신문도 사설에서 “한일은 이번 지소미아 연장 결정에서 나타난 교훈을 살려 서로에게 착실히 다가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도쿄신문은 “지소미아 파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국 여론의 절반 이상이었음에도 종료의 유예를 선택한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은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일 관계 악화로 지난 10월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5.5%나 줄고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도 계속되고 있다”며 “양국 대립에 따른 비용을 국민에게 지워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한일 지도자에게 새로운 접근을 촉구한다”고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최근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하고 북미간 협상이 교착국면에 빠진 점 등을 거론하며 “한미일이 힘을 합치고 대응해야 할 국면에서 감정적인 갈등으로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국 관계 악화의 근원인 징용판결 문제를 놓고 한국에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들이 나오는 등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만은 막아야 한다는 데 일치된 인식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조금씩 신뢰 회복을 위한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관계의 호전은 징용판결을 둘러싼 양국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기대할 수 없다”며 여전히 한국에만 일방적으로 해결을 요구하는 자세를 굽히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일본 기업의 압류된 자산이 앞으로 현금화되면 실제로 손해가 발생하는 만큼 한국 정부는 일본이 수용 가능한 해결 방안을 시급히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北 최선희 “한반도에서 외교 기회 사라지면 전적으로 미국 책임”

    北 최선희 “한반도에서 외교 기회 사라지면 전적으로 미국 책임”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2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결렬될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최 부상은 이날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청사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 지역 담당 외무차관과 회담한 뒤 청사를 나오며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최 부상은 “미국이 우리에게 상응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조선반도에서 외교의 기회가 사라지는 경우 그러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 측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시간도 줬고 또 신뢰 구축 조치도 취했지만 미국으로부터 받은 상응 조치는 아무것도 없고, 받아낸 것은 배신감뿐이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 부상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자신을 비핵화 협상 카운터파트로 지목한 데 대해 “협상 대표는 각기 그 나라에서 지명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이동구의 시시콜콜] 김정은 초청, 무엇을 위한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 초청이 ‘퇴짜’를 맞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지난 11월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면서 “남측의 기대와 성의는 고맙지만, 위원장께서 부산에 나가셔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온 후에도 몇차례나 국무위원장께서 못 오신다면 ‘특사’라도 방문하게 해달라는 간절한 청을 보낸온 것만 보아도 (문 대통령의 고뇌와 번민도) 잘 알 수 있다”고 했다. 통신은 친서를 보낸 사실과 거절 이유까지 자세히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의 방문이 어려우면 ‘특사’라도 요청했다는 사실은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의 기사는 분명히 외교·정치적인 의도나 메시지가 담겨있다. “흐려질 대로 흐려진 남조선의 공기는 북남관계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며 남조선당국도 북남 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의연히 민족 공조가 아닌 외세의존으로 풀어나가려는 그릇된 입장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라는 주장은 유엔과 미국의 제재에 미온적인 남한을 비난한 것이다. 한마디로 김 위원장을 초청, 만나려면 문 대통령이 미국을 설득하든지 대북제재를 없애야 한다는 압박이다. 야권과 언론들은 당연히 청와대와 현 정부의 대북 저자세 행태를 비판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구걸외교’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 친서가 오고가는 시점에 탈북 범죄자 2명의 북송 사건이 터졌고, 한미 연합 공중훈련 취소, 유엔의 인권결의안 공동 발의국 불참 등 일련의 일들과 겹쳐 정부의 대북 정책에 적잖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역사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잇는 일본에 대해 지소미아 파기라는 초강수를 던진 데 대해서도 국민들은 적잖은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더군다나 최대의 동맹국인 미국이 지소미아 파기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데다 방위비분담금 협상마저 쉽게 타결될 상황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은 현 정부의 안보, 외교 정책에 깊은 우려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선의가 반드시 올바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문 대통령의 김 위원장 초청은 북한도 인정했듯 “현 북남관계를 풀기 위한 새로운 계기점과 여건을 만들어보려는 고뇌와 번민에서 나온 것”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선의가 진정으로 느껴지려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줄 때 가능하다. 지금처럼 남북간이나 북미간 협상에서 아무런 성과도 진전도 없는 상태에서 애걸에 가까운 초청 행사를 고집한다면, 국민들에게는 의심 받을 수 밖에 없다. ‘진짜 국가 안보를 위한 것인지, 선거용이나 정권 연장을 위한 것이지?’ 수석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지난해 국내 기업 총매출 2455조원 4.8% 증가… 총 순이익은 11조 870억원 감소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 성장세가 계속됐지만, 기업당 매출액은 0.4% 증가에 그치며 한계를 보였다. 또 순이익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총 2455조원으로, 1년 전보다 4.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0.3%), 운수·창고업(9.0%), 도소매업(7.3%) 등의 매출 성장이 컸다. 하지만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0.4% 늘어난 1920억원에 그쳤다. 이는 기업들의 매출은 답보 상태를 보였지만, 조사 대상이 늘면서 총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당 매출액은 농림어업(-8.6%), 부동산업(-5.9%), 숙박·음식점업(-3.8%) 등에서 많이 줄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62조 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조870억원(6.4%)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는 2013년(-17.2%)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순이익 감소는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과 부동산 경기 탓에 건설업이 흔들렸던 2011∼2013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증가해 왔다. 통계청은 지난해 순이익 감소의 원인을 2017년 순이익이 급증한 것에 따른 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2017년 순이익은 36.1%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정수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2017년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등의 순이익이 급증했던 기저 효과의 영향이 있다”며 “지난해 도소매업에서는 온·오프라인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진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총 1만 3144개로, 전년보다 565개(4.5%) 늘었다. 증가율은 2011년(6.1%) 이후 가장 컸다. 조사 요건은 상용 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곳이다. 조사대상 기업 중 5684개(43.2%) 기업은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국내 자회사 보유기업 수는 4262개였고, 국외 자회사 보유 기업은 3214개였다. 국외 자회사 진출지역으로는 아시아(69.9%)가 가장 많았고, 북미(13.5%), 유럽(10.2%)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중국이 2737개로 가장 많았지만, 1년 전보다는 17개가 줄었다. 이어 베트남 자회사 수가 1000개, 일본과 홍콩은 각각 404개, 334개였다. 이밖에 기업 연구개발비는 54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고, 연구개발에 투자한 기업 수는 5.7% 늘어난 6714개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19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아트페어’,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 진행

    ‘2019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아트페어’,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 진행

    북한 산하의 사진과 조선화, 자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술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3홀에서 진행되는 ‘2019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아트페어’는 미술인과 시민의 직접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인의 위상 제고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대중문화예술운동으로 기획됐다. 전시회는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주관한다. 크게 ▲KAFA 아트페어 ▲남북미술 사진전 ▲초대작가 대작전 ▲국제교류전 ▲지회지부 산하단체전 ▲기업특별전으로 구성됐다. 문인화 휘호대전 등 다채로운 특별행사를 통해 미술인과 관람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온라인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시 무료 초대권을 준다. 전시회 관계자는 “미술과 더불어 산하풍경, 북녘에서 바라본 백두산 등 북한의 사진전을 함께 개최해 미술과 사진을 아우르는 종합미술의 장을 마련했다”며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지소미아 종료, 잘한 일 51% vs 잘못 29%…아베 호감도 ‘3%’

    지소미아 종료, 잘한 일 51% vs 잘못 29%…아베 호감도 ‘3%’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국민 절반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다는 조사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응답자의 51%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9%였고,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 8월 27∼29일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또 미국과 북한, 일본 등 주변 5개국 정상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호감도가 3%로 최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 호감도로 가장 높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각각 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9% 등의 순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전보다 호감도가 9% 포인트 줄었고 김정은 위원장의 호감도는 남북 정상회담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김 위원장의 호감도는 2018년 5월 말 2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 31%로 최고를 기록했다.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주변국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62%가 미국을 꼽았고, 중국(19%), 일본(6%), 러시아(2%)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경 허무는 ‘아이디어의 힘’… 글로벌 기업 꿈꾸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국경 허무는 ‘아이디어의 힘’… 글로벌 기업 꿈꾸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판교 등에서 열려… 10개국 40개사 참여 나라별 투자환경·창업정책·규제 등 소개 B2B·B2C 영역 빠르게 디지털·모바일화 유망 스타트업 18곳 기업공개 데모대회도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40개국에서 28개 온라인 배달 브랜드를 운영한다. 스웨덴 왕립기술원 공대 출신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니클라스 외스트버그가 ‘피자 좀 쉽게 주문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앱을 2011년 유럽에서 구현했고, 그 서비스가 이듬해 6월 ‘배달음식 천국’인 한국에서 꽃을 피웠다. 창업 몇 달 만에 이 회사는 다국적 기업이 된 것이다. 온라인 앱에서만 글로벌화가 손쉬운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인 C랩에서 출발해 2016년 독립한 스타트업 스케치온이 제조한 세계 최초 스킨 프린터인 프링커의 유튜브 동영상은 100여개국, 수천만명의 주목을 끈다. 스케치온은 전 세계에서 오는 프링커 온라인 주문 대부분을 우체국택배로 응대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북한과 이란이 아니라면 세계 어느 곳에나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의 힘이 국경의 힘보다 강해진 시대, 한국 너머 아세안 지역에 있는 사업·판매 기회를 타진하기 위해 열리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와 ‘컴업 2019’를 소개한다.‘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부대 행사의 일환으로 29일까지 경기도 판교, 부산, 서울 등지에서 진행된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참가국 10개국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 유관기관, 투자진흥기관 및 아세안 스타트업 40개사 등이 참여한다. 지난 20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아세안 ICT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세미나’에선 미국 알케미스트 액셀러레이터 피터 김이 ‘최신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 및 투자동향’을 발표한 데 이어 아세안 10개국의 투자환경, 창업정책, 규제와 시장 제도 등이 소개됐다. 특히 아세안 10개국별로 설치된 스타트업 육성 공공기관이 발표에 나서며, 스타트업 육성정책이 북미·유럽·동아시아 국가들뿐 아니라 지구적 차원에서 시도되는 중임을 확인시켰다.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의 기획투자부, 미얀마의 상업부, 라오스·캄보디아의 우편통신부, 필리핀의 무역산업부처럼 중앙부처 차원에서 창업진흥정책을 펴는 곳이 있는가 하면 태국의 디지털경제촉진에이전시,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투자개발당국, 인도네시아의 투자협력보드, 브루나이의 다루살람 엔터프라이즈처럼 창업에 좀더 특화된 기구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이곳들은 한국의 벤처·중소기업 관련 부처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같은 기관이 수행하는 기업 지원 역할을 아세안 각국에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유선망과 같은 인프라 환경이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던 아세안 일부 국가는 무선인터넷, 모바일 환경 등의 디지털화를 본격 시도할 적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21일 경기혁신센터에선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 18개사의 기업소개(IR) 데모대회가 열렸다. 아세안에서 활발하게 창업이 이뤄지는 분야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창업 유망 분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브루나이의 알리페이(전자결제 플랫폼 기업) 격인 ‘빕’과 기계학습·인공지능(AI) 기업인 ‘싱크 악시스 솔루션’, 인도네시아의 가정 방문 간호사 연결 서비스인 ‘페라와추’, 라오스의 도서 매매·대여 플랫폼 ‘북메이트’와 프리랜서 구직 플랫폼인 ‘아이학 솔루션’, 말레이시아의 호텔·식당·상점 키오스크 서비스인 ‘소니붐 솔루션’, 필리핀의 건설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인 ‘센티 테크랩’, 싱가포르의 여행정보 앱인 ‘푸요’, 태국의 여행 짐 보관·운송 플랫폼인 ‘벨러그’, 베트남의 사물인터넷(IoT) 관련 솔루션인 ‘그라티오트 IOT’ 등이 소개됐다. 아세안 지역에서도 B2B(기업 대 기업), B2C(기업 대 소비자) 영역 양쪽에서 빠르게 디지털화, 모바일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콘퍼런스는 25~26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 번 더 열린다. 부산 행사에선 아세안 스타트업뿐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의 IR이 진행된다. 지역사회 눈 건강증진 플랫폼인 ‘랩에스디’, 융합단백질을 이용한 항암 약물전달체 개발사인 ‘퓨전바이오텍’과 같은 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부터 인스턴트 타투 기업인 ‘시티스푸너스’, 중고차 비디오 커머스 모바일 앱인 ‘CID 오토’, 베트남 대상 한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트이다’ 등 생활 밀착형 스타트업이 참석한다. 이어 27~29일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19’가 열린다. 푸드, 교육과 라이프스타일, 바이오·헬스, 뷰티·패션, 프런티어(AI,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핀테크 등 8개 세션에 미국, 영국, 핀란드 등 20여개국이 참여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국방 “1개 여단 철수? 들어본 적 없다”

    美국방 “1개 여단 철수? 들어본 적 없다”

    “동맹 균열 아냐… 조선일보 기사 삭제를”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측이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는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철수를 협상 카드로 삼아 한국 정부의 방위비 분담 증액 압박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한국이 분담금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한미군 1개 여단 철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들어본 적 없다”고 부인하면서 “거짓이거나 부정확하거나 과장된 언론 보도를 항상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미국이 한국에 방위비로 기존 분담금보다 5배 인상된 액수를 요구하면서 한미 분담금 협상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한미 동맹에 균열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 국방부가 현재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조선일보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조선일보에 즉각 기사를 취소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미 비핵화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미가 이달 중순 예정됐던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했음에도 북한이 핵협상을 재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협상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쉽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북한의 반응이) 긍정적이지는 않았지만”이라면서 “적극적인 노선을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예측불가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성향으로 미뤄 볼 때 주한미군 감축이 돌발적으로 제기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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