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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부터 화학까지… 롯데, ‘선택과 집중’ 승부수

    식품부터 화학까지… 롯데, ‘선택과 집중’ 승부수

    비핵심 자산 효율화로 재원 확보바이오·수소·고부가 소재 등 신성장 동력 집중 투자 롯데그룹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핵심 분야에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식품과 유통 부문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삼고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와 롯데리아의 ‘K버거’ 또한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영토를 넓히고 있다. 유통에선 롯데쇼핑이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본점과 잠실점 등 핵심 거점은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적인 안착은 글로벌 복합몰 사업의 핵심 이정표가 됐다. 바이오와 화학 사업은 기술 집약형 포트폴리오로 환골탈태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생산 시설에 1억 달러를 투자해 항체·약물접합체(ADC)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최근 글로벌 CMO 수주 활동을 본격화했다. 화학 계열은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중이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여수에 국내 최대 규모 컴파운드 공장을 설립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
  • 포스코퓨처엠, 美팩토리얼에 투자 [경제 브리핑]

    포스코퓨처엠이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전고체 배터리 업체 팩토리얼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팩토리얼의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인 솔스티스는 우수한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유럽, 북미의 주요 완성차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남 천안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하고, 팩토리얼은 고품질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선거 앞두고 급한 ‘세일즈 성과’… 디지털 규제법 등 불만 영향도

    선거 앞두고 급한 ‘세일즈 성과’… 디지털 규제법 등 불만 영향도

    특별법 국회 계류·고환율 등 여파대미 투자 지연 우려에 불만 표출日은 작년 ‘대미투자협의회’ 가동쿠팡·구글 등 美기업 차별 논란 속실제 인상 아닌 협상 전술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의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은 약속했던 대미 투자를 빠르게 이행하라는 압박의 의도가 다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서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약 507조원)의 투자가 생각보다 늦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당시 합의에 따라 지난해 11월 26일 대미투자특별법을 의원 입법으로 발의했다. 이에 한국은 11월초로 소급해 상호관세 인하 효과를 봤지만 대미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자신이 강조해온 ‘역사적 무역합의’의 성과가 여태껏 가시화되지 않은 셈이다. 이는 일본이 지난해 12월부터 미국과 투자처 선정을 위한 대미투자 협의위원회를 즉각 가동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게다가 한미는 투자 양해각서(MOU)에서 200억 달러의 연간 투자 한도를 설정했는데, 정부가 외환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올해 투자액이 이에 못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내 정치 상황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이민단속국(ICE) 요원들의 총격에 시민들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27일 통화에서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내 일자리 창출 성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빠른 투자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와 JD 밴스 부통령의 회담에서도 밴스 부통령은 쿠팡 문제를 거론했고, 김 총리는 차별적 대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미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톰 래미지 정책분석가는 통화에서 “힌국 정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취한 조치는 해당 기업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들로 하여금 미 행정부에 구제를 요청하게 만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한 어떤 형태의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관세를 다시 인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디지털 규제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한국의 디지털 규제법이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불이익이라며 줄곧 문제를 제기해 왔다. 또 정부가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지도 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 관세 인상 시기 등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실제 관세 인상보단 압박 차원이 크다고 봤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정부가 합의 이행 계획을 충실하게 설명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했다. 래미지 분석가도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일종의 협상 전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 한국GM, SUV·픽업 브랜드 ‘GMC’로 내수공략 고삐…신차 3종 선보여

    한국GM, SUV·픽업 브랜드 ‘GMC’로 내수공략 고삐…신차 3종 선보여

    GM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픽업 브랜드 ‘GMC’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해 미국 수입차 고율 관세로 촉발된 한국 시장 철수설을 진화하고 국내 사업 의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GM 한국사업장(한국GM)은 27일 경기도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GMC 브랜드 데이를 열고 향후 국내 전략과 신차 3종을 선보였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GMC가 한국에서 ‘프로페셔널 그레이드’ 브랜드로서 새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GMC 브랜드 강화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GM은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북미 지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GM의 4개 제품 브랜드(쉐보레·캐딜락·GMC·뷰익)가 모두 도입된 시장은 한국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GM은 한국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GMC 브랜드 강화는) 단기적인 시도가 아니라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25%로 인상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막대한 영향이 있었지만, 저희는 그 상황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생산 계획과 관련해선 “한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고 앞으로도 계속 생산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날 공개된 신차 3종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아카디아’, 중형 픽업트럭 ‘캐니언’, 전기차 SUV ‘허머 EV’이다. 아카디아와 캐니언은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허머 EV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된다. 아카디아는 국내 GM 차량 최초로 티맵 오토를 기본으로 적용했고 노면의 진동 주파수를 감지해 감쇠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퍼포먼스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향후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도 적용될 예정이다. 캐니언은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을 발휘하고 최대 3493㎏을 견인한다. 판매가격은 아카디아 8990만원, 캐니언 7685만원으로 책정됐다. GM 관계자는 “아카디아의 북미 가격은 약 6만 7000달러로 한화로는 1억원 가까이 된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머 EV는 GMC의 전동화 비전과 기술력을 대표하는 럭셔리 SUV로 사륜 조향 기능을 통해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 아카데미 후보 오른 ‘이 영화’, 알고 보니 ‘한국 영화’ 원작…넷플릭스 공개

    아카데미 후보 오른 ‘이 영화’, 알고 보니 ‘한국 영화’ 원작…넷플릭스 공개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은 영화 ‘부고니아’가 제98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2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블랙 코미디 영화 ‘부고니아’는 이날 넷플릭스 라인업에 추가됐다. 지난해 극장 개봉 이후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이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부고니아’는 지난 2003년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원작으로 한 한미 합작 영화다. 음모론에 빠진 두 청년이 유명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를 외계인이라고 확신해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블랙 코미디 공상과학(SF)물이다. 이 작품은 주연 배우 엠마 스톤이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가여운 것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으로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인정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작품성은 시상식 노미네이트로도 증명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부고니아’는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원작 콘텐츠가 할리우드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재탄생해 오스카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관객과 평단의 반응도 뜨겁다. ‘부고니아’는 북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신선도 지수 88%, 관객 팝콘 지수 84%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난해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약 1770만 달러(약 255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는 약 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극장가에서 호평을 받은 ‘부고니아’가 넷플릭스 공개를 계기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 [사설] 비핵화 없이 맡겨지는 대북 억제… 더 무거워진 자주국방

    [사설] 비핵화 없이 맡겨지는 대북 억제… 더 무거워진 자주국방

    트럼프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 문서에서 미국은 본토 방어에 주력하겠다면서 동맹국들의 역할 분담을 주문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의 제한적 지원을 받으면서도 북한 억제에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다”면서 “그게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미국이 대북 억제에서 한국 책임을 강조함에 따라 주한미군 감축 또는 역할 변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지난해 8월 “주한미군에 변화가 필요하다.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능력”이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주국방 강화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엑스(X)에서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 자주국방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한 것도 이 같은 인식의 반영으로 읽힌다.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주한미군 전력 첨단화에 속도를 내더라도 우리의 자주국방 역량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NDS는 “북한이 핵무기 등으로 한국과 일본을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의 핵무력은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역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본토 방어와 대중국 억제 같은 미국의 직접적 이익에만 집중하려는 ‘아메리카 퍼스트’ 노선의 구체화로 볼 수 있다. 미국은 재래식 전쟁은 한국이 주도하고 핵우산 역할은 미국이 제공한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북미 대화 진전으로 북한의 직접 타격 위협이 감소할 경우 ‘골든돔’을 통한 대중국·러시아 핵미사일 차단에 주력하려는 미국의 핵우산이 제때 펴질지 알 수 없다. NDS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이 어제 내한했다. 양국 간 핵추진 잠수함 건조, 국방비 증액, 북핵 억지력 강화 등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을 동시에 강화·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적 협력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조율해야 할 것이다.
  • 美 “한국이 ‘북 억제’ 주된 책임”… 李 “자주국방은 기본 중 기본”

    美 “한국이 ‘북 억제’ 주된 책임”… 李 “자주국방은 기본 중 기본”

    美 지원 축소 통한 동맹 분담 강조 전작권 전환 속도 빨라질 가능성도 트럼프 ‘안보 책사’ 콜비 차관 방한주한미군 역할 ‘中억제’ 조정 주목 미국 국방부가 대북 억제에서 ‘한국의 주도적 책임’을 강조한 새 국가방위전략(NDS)을 발표했다.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이 미국의 ‘동맹 분담’ 기조와 맞물리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맞춰 “자주국방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내놓은 NDS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더 제한적인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대북 억제에서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게 평가하는 이유로 한국의 “강력한 군, 높은 수준의 국방 지출, 탄탄한 방위산업, 의무 징병제”를 거론했다.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미국이 기존처럼 핵우산을 제공하되, 재래식 위협 대응의 책임은 한국에 더 크게 부여하겠다는 의미다. 이어 “(대북 억제) 책임에서 이런 균형 조정은 한반도에서 미군의 태세를 업데이트하는 데 있어서 미국의 이익과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미 당국은 NDS에서 북한 핵 전력에 대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번에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미국이 동맹의 주도적 자기 방어 책임을 강조하면서 전작권 전환 논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작권 전환 3단계 중 2단계인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올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임기 내(2030년 6월) 전작권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보도를 게시하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 자주국방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세계 5위 군사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스스로 방어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책사’로 불리는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차관이 25일 방한했다. 콜비 차관은 2박 3일 일정으로 외교·안보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역할과 규모 조정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번 NDS를 근거로 ‘대북 방어 전력’에서 ‘대중 억제 전력’으로 주한미군 역할의 조정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제1 도련선에서 중국을 억제하겠다고 한 만큼 주한미군의 재배치와 역할 조정은 필수적으로 뒤따를 것”이라며 “또 미국이 중국 억제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NDS에서 북한 비핵화 언급이 빠진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향후 북미 대화 등을 염두에 두고 유연성과 공간을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 美 밴스 만난 金 총리 쿠팡에 경고장…“로비로 해결 안되는 것 보여줄 것”

    美 밴스 만난 金 총리 쿠팡에 경고장…“로비로 해결 안되는 것 보여줄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하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일으킨 쿠팡 문제와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총리는 특히 쿠팡 미국 투자사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반미·친중으로 몰아 공격한 것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밴스 부통령에게 설명하고, 쿠팡에 대해선 로비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인식시키겠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김 총리는 북미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밴스 부통령에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특사를 보내는 게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방미 중인 김 총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지난 22일부터 2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은 김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밴스 부통령을 만났다. 국무총리가 단독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김 총리는 “밴스 부통령이 미국 기업인 쿠팡이 한국에서 갖는 다른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가 되는지 궁금해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상당수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해결을 지연시킨 문제가 있었고, 최근에는 이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까지 있었던 점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쿠팡의 미국 투자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상대로 차별적 대우를 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과 김 총리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반미·친중 노선을 띠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무조정실은 “전체적 발언 맥락과 무관한 자의적 편집과 의도적 왜곡”이라고 반박하고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제기를 예고했다. 김 총리는 “내가 마치 쿠팡을 향해 특별히 차별적이고 강력한 수사를 지시한 것처럼 인용한 것 자체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며 “당시 발언록 전문을 공개하고 반증한 보도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해 밴스 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 문제에 대해 미국 기업에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명료히 얘기했고, 밴스 부통령은 한국 시스템 아래 뭔가 법적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이해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쿠팡 문제가 양국 정부 사이에 오해를 부르지 않도록 과열되지 않게 관리하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쿠팡 문제는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시정하지 않고 (타국 정부를 통한) 로비로 해결하려는 식으론 풀리지 않는다는 걸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짜 뉴스’에 대해선 미국 측에 신속하게 설명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김 총리에게 ‘북한과의 관계 개선 용의가 있는 미국이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느냐’는 취지의 자문도 구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만이 관계 개선의 의사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고, 특사 역할을 하는 인사를 북한에 보내 관계개선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접근법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선 강경보수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해 9월 구속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밴스 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김 총리는 “한국은 정치와 종교가 엄격히 분리된 상황이라 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밴스 부통령은 한국 시스템을 존중한다는 전제 아래 이 문제에 대해서도 오해가 없도록 잘 관리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밴스 부통령과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주요 이슈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다. 또 밴스 부통령에게 한국 초청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한미 조선 협력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셜명자료) 추진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갔다.
  • 글렉(GLEC), 한국 최초 SFC GLEC Tool 국제 인증…물류 탄소 산정 국제표준 확보

    글렉(GLEC), 한국 최초 SFC GLEC Tool 국제 인증…물류 탄소 산정 국제표준 확보

    - ISO 14083 충족…한국형 연료 배출계수·도로운송·물류시설 배출강도 자체 구축 물류 탄소 관리 솔루션 기업 글렉(GLEC, 구 Oillex)이 국내 최초로 국제 비영리기구 스마트 프레이트 센터(SFC)로부터 ‘GLEC Tool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물류 탄소 산정 체계를 공식 인정받았다. GLEC Tool 인증은 물류·운송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국제 표준인 ISO 14083에 따라 산정할 수 있는 솔루션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ISO 14083은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글로벌 ESG 규제에서 탄소 배출량 산정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과 공공·민간 기관 모두에게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해당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글렉이 유일하다. 글렉의 주력 솔루션인 LCS(Logistics Carbon Standard)는 API 기반 물류 탄소 측정 솔루션으로 화주 기업과 물류 기업, 주선사, TMS·WMS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다. 운송 데이터를 연동하면 도로·해상·철도·항공·물류 시설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ISO 14083 기준에 따라 자동 산정하며 국제 규제 대응을 위한 표준 보고서 생성까지 지원한다. 글렉은 특히 국내 물류 환경을 반영한 한국형 배출계수와 배출강도 체계를 자체 구축했다. 한국형 경유 배출계수와 휘발유 배출계수를 독자 개발했으며 여기에 한국형 도로운송 배출강도와 물류 시설 배출강도를 함께 마련했다. 그동안 국내 물류 기업들은 관련 기준 부재로 유럽이나 북미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왔고 이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실제보다 12~21% 과대 산정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글렉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실정에 맞는 산정 체계를 구축했으며 해당 배출계수와 배출강도 적용 방식에 대해 SFC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또한 글렉 LCS로 산정된 데이터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SFC가 지정한 검증기관(VVB)의 검증 과정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업과 기관들은 ESG 공시 일정에 맞춰 보다 신속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물류 탄소 배출량을 산정·검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글렉은 복수의 국내 대기업과 솔루션 도입을 논의 중이며 일부 기업과는 물류 탄소 관리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ESG 규제 강화와 함께 물류 부문의 스코프3(Scope 3) 배출량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물류 탄소 관리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재원 글렉 팀장은 “국내 최초로 SFC GLEC Tool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표준 정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한국형 연료 배출계수와 도로운송·물류 시설 배출강도를 자체 구축한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물류 탄소 관리 체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만 보이는 세계 지도?…유엔 흉내 낸 트럼프 평화위원회 황금색 로고 논란 [핫이슈]

    미국만 보이는 세계 지도?…유엔 흉내 낸 트럼프 평화위원회 황금색 로고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 평화 등 글로벌 분쟁 해소를 위해 국제기구인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를 공식 출범시킨 가운데 공개된 ‘로고’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유엔 로고와 비슷한 트럼프식 로고에 주목했다. 실제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공개된 평화위원회 로고를 보면 지도 양쪽에 올리브 가지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유엔 로고와 비슷하다. 그러나 유엔 로고는 전 세계 지도를 보여주지만, 평화위원회는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와 베네수엘라, 남미 일부만 보여준다. 특히 색상 또한 다른데 유엔이 중립적인 파란색인 반면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밝은 금색이다. 이에 대해 뉴스위크는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적인 야망과 외교적 위엄을 보여주려는 의도지만 공식 로고는 온라인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평했다. 앞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종식 및 전후 재건을 위한 평화위원회를 처음 제안했으나 이후 전 세계로 역할 확대를 시사해 유엔 대체 우려를 낳았다. 결국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각국 정상과 관료들을 초청해 평화위원회 헌장 서명식을 가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구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가자지구에서 성공하면 다른 사안으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 대체를 부인하지 않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에 모두가 참여하고 싶어한다“며 59개국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타스통신 등 외신은 미국과 아르메니아·아르헨티나·아제르바이잔·바레인·불가리아·헝가리·인도네시아·요르단·카자흐스탄·몽골·모로코·파키스탄·파라과이·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UAE)·우즈베키스탄 등 19개국과 코소보가 서명했다고 전했다. 또힌 영국과 프랑스 등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들은 대부분 거절하거나 참여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한국은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영화 ‘씨너스: 죄인들’, 아카데미 16개 후보…역대 최다 기록 경신

    영화 ‘씨너스: 죄인들’, 아카데미 16개 후보…역대 최다 기록 경신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도 작품상 등 14개 부문 후보‘케이팝 데몬 헌터스’ 2개 부문 후보 올라 수상 기대↑韓 ‘어쩔수가없다’는 후보 불발…미 언론, “이변과 냉대” 미국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뱀파이어 영화 ‘씨너스: 죄인들’이 아카데미 역대 최다 부문 지명 신기록을 세웠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후보 지명이 불발됐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2일(현지 시각) 제98회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오스카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은 작품·감독·남우주연(마이클 조던)·각본 등 무려 16개 부문에 지명돼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부문 지명작 신기록을 세웠다. ‘씨너스: 죄인들’은 쿠글러 감독의 다섯번째 공포영화로 뱀파이어가 주요 소재다. 러닝타임은 137분. 다소 긴 호흡의 장편이다. 제작비 9000만 달러(약 1322억원)를 들여 전 세계에서 3억 6400만 달러(약 5344억원, 2025년 6월 22일 기준)의 입장료 수입을 기록 중이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만 2억 7800달러를 벌어들였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역시 작품·감독·남우주연(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남우조연(숀 펜·베네치오 델 토로) 등 14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며 ‘씨너스: 죄인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노래 ‘골든’) 부문에 지명됐다. 픽사의 ‘엘리오’, 프랑스의 ‘리틀 아멜리’ 등과 경쟁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예비후보(shortlist) 15편에 들어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최종 후보에는 지명되지 못했다. 박 감독은 2023년에도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아카데미 국제영화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가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었다. 미국 매체들은 시상식 후보·수상 명단에서 이례적인 점을 지적할 때 쓰는 말인 ‘이변과 냉대’(Surprises & Snubs) 중 하나로 ‘어쩔수가없다’를 꼽으며 아쉬움을 표했다. 미 언론들은 아울러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대작 ‘아바타: 불과 재’가 의상과 시각효과 부문에만 지명되고, 작품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도 의외라고 지적했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 조현상, 다보스포럼서 ‘광폭 행보’

    조현상, 다보스포럼서 ‘광폭 행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핵심 세션인 ‘화학 거버너스 미팅’에 공식 초청으로 참석해 글로벌 화학 기업 리더들과 공급망 협력 강화에 나섰다. 22일 HS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글로벌 화학 기업 10여곳이 참석한 화학 거버너스 미팅에서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화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중동·중국의 설비 증설이 가져올 장기적 파급 효과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HS효성의 친환경 소재와 저탄소 전환 전략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조 부회장은 이어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재무장관과 만나 한국 기업들이 북미 지역 등 글로벌 공급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두 국가 사이의 협력을 사례로 들며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부탁했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총리와는 인도 현지 공략을 위한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마하슈트라주는 인도 전체 산업 생산의 15%, 국내총생산(GDP)의 약 14.7%를 차지하는 최대 산업 거점이다. 파드나비스 주총리는 “글로벌 소재 강자인 HS효성이 해당 지역 투자를 통해 인도 내수와 수출의 기회를 잡고 고용 창출은 물론 인도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가와 기업의 발전을 위해 각국 기업 및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친환경·저탄소 전환과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팬티스타킹 수준” 레깅스 입고 운동했다가…“엉덩이 다 비치잖아!” 논란

    “팬티스타킹 수준” 레깅스 입고 운동했다가…“엉덩이 다 비치잖아!” 논란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이 신제품 레깅스의 ‘비침 논란’에 휩싸였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새로운 운동복 라인인 ‘겟 로우’(Get Low)의 북미 지역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몸을 굽히거나 스쾃를 할 때 속이 비친다”는 불만이 쏟아진 데 따른 조치다. 룰루레몬은 해당 컬렉션에 대해 무봉제 기술을 적용해 가볍고 빠르게 마르는 원단으로 ‘조각 같은 라인’을 선사한다고 홍보해왔다. 특히 고강도 움직임 속에서도 대퇴사두근과 둔근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라인을 살려주도록 설계됐다는 게 룰루레몬 설명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원단이 지나치게 얇아 착용 시 신체 부위가 그대로 드러난다며 정작 제품명처럼 ‘낮게 몸을 숙이는’(Get Low) 동작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룰루레몬 북미 온라인 스토어에는 “속옷 라인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엉덩이 부분이 다 비친다. 살짝 비치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팬티스타킹 수준”, “몸을 숙이는 순간 속이 다 비친다”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룰루레몬 관계자는 “해당 컬렉션은 북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계속 판매 중이나, 고객들의 초기 반응을 면밀히 검토하고 제품 특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만 잠정 중단한 상태”라며 “조만간 북미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룰루레몬이 신제품 출시에 차질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4년 7월에도 신제품 ‘브리즈스루’가 출시 직후 착용감 논란으로 판매가 중단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주력 소재인 ‘루온’으로 제작된 레깅스가 비침 문제로 전체 물량의 17%를 리콜하는 대규모 소동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반복되는 품질 논란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 “가자평화위에 푸틴 참여”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 “가자평화위에 푸틴 참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며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국에게 다음달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른바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 해결책이 실현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린란드에 적용되는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진전됨에 따라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10%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병력을 철수하지 않으면 오는 6월 1일부터는 관세율이 25%로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날 뤼터 사무총장과 다보스 현지에서 가진 회담에서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언급한 ‘미래 합의의 틀’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시간 20여분간 진행한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획득하는 건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미국 말고 어떤 나라도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그린란드가 적국인 중국·러시아 사이에 낀 “전략 요충지”이자 “북미 대륙의 일부이며 서반구 최북단에 있는 우리의 영토”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덴마크가 독일에 빠르게 점령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미국이 그린란드를 방어하지 않았다면 적대 세력이 서반구에 거점을 마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막대한 비용을 치르며 그린란드를 방어했고, 전쟁 뒤 이를 덴마크에 반환했다”며 “얼마나 어리석은 결정이었나. 그런데 지금 그들은 얼마나 배은망덕한가”라고 덴마크를 비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장을 맡은 가자지구 종전 및 과도기 통치·재건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평화위원회’에 푸틴 대통령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뤼테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이유엔 “우리는 모두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이 통제하고 권력을 가진 모든 국가(의 참여)를 원한다. 그래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논란이 있는 사람들도 몇몇 있지만, 이 사람들은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라며 “그래서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고, 그는 수락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에는 다보스 현지에서 평화위원회 헌장 서명식을 열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20여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구를 다른 지역 분쟁 현안으로 확장해 유엔을 대체하는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K타이어, 관세 넘고 선방했네

    지난해 국내 타이어 3사가 미국 관세의 영향에도 실적 면에서 선방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대 시장이 미국이 아닌 유럽인데다, 미국 관세 비용을 현지 판매 가격 인상으로 상쇄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온시스템 제외),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18조 1055억원으로 추정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타이어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8.5% 증가한 10조 2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는 4.8% 증가한 4조 7494억 원, 넥센타이어는 10.5% 늘어난 3조 1461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감소한 1조 5140억원, 금호타이어는 6.4% 감소한 5511억원으로 추정된다. 넥센타이어만 1.9% 증가한 17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감소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의 자동차 부품 관세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회사가 지난해 3분기 관세에 대응해 5~10%가량 미국 판매 가격을 인상던 것을 고려할때, 외려 이익 감소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의 글로벌 최대 시장이 유럽인 점도 영향을 줬다. 2024년 기준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매출 가운데 유럽 비중은 42%지만 북미 비중은 21%에 그쳤고, 넥센타이어의 유럽 비중은 40%로 역시 북미(24%)를 크게 웃돌았다.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이 안정화된 점도 영업이익 낙폭을 최소화했다.
  • “북한이 핵 포기하겠나, 그게 현실”… 투트랙·실용적 접근 강조

    “북한이 핵 포기하겠나, 그게 현실”… 투트랙·실용적 접근 강조

    李 “강력한 억지력 확보 후 대화”핵동결 통한 장기적 비핵화 원칙북핵 현실론·트럼프 역할론 강조9·19 군사합의 복원 의지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느냐. 그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한 것은 ‘실용적 대북 접근법’의 필요성을 강조한 취지로 풀이된다. 이미 미국마저도 북한의 핵보유를 전제로 북미 대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현실적 판단을 하지 않으면 남북 소통 재개는 어렵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통일은커녕 전쟁하지 않으면 다행인데 그건 좀 뒤로 미루더라도 평화적 공존이 가능한 상황으로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쌓인 불신과 적대 의식이 너무 커서 ‘석 자 얼음이 어떻게 한 번에 녹겠느냐’는 말이 남북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 전략은 단순하면서도 확실하다”며 “확고한 방위력과 억지력을 확보하고, 그 기반 위에서 위협하는 게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고, 협의하고, 존중하고 공생·공영의 길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보적으로는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두는 ‘투트랙 전략’을 표방하겠다는 얘기다. 미국의 역할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 속에서 미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독특한 분이시긴 하지만 그 점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는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 출범 당시부터 강조했던 ‘피스 메이커, 페이스 메이커’ 역할론을 재차 설명한 것이다.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해선 “비핵화해야 하는데,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지금도 1년에 10~20개 정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이 계속 생산되고 있다”고 짚었다.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하는 현실을 외면한 접근법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안보 위기를 계속 키웠다고 본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실용적 접근’을 강조했다. 우선 핵동결을 통해 확산을 막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도 더 개발하지 않게 한 뒤 군축, 장기적으로 비핵화를 향해 가자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북한이 ICBM의 경우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9·19 군사합의 복원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날 선 냉랭함이 한 번에 녹진 않겠지만 북측의 호응을 끌어내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이룰 실현 가능한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대화도 재개될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남북 간 우발 충돌을 방지하고 정치·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 유화 메시지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는 점이 변수다. 이 대통령은 증시 관련 질문에 “평화 리스크라면서 (북한에 대해) 저자세라는 소리를 많이 하던데 그러면 고자세로 북한하고 한 판 떠야 하나. 바보 같다. 그것도 신문 사설이라고 쓰나. 그러면 경제가 망한다”고 했다.
  • “팬들까지 배우 출연 말렸는데”…원작서 체벌·폭행·차별 그려 논란 빚은 ‘한국 드라마’ 공개된다

    “팬들까지 배우 출연 말렸는데”…원작서 체벌·폭행·차별 그려 논란 빚은 ‘한국 드라마’ 공개된다

    학생 체벌, 교사 폭행 묘사를 비롯해 각종 성차별·인종차별 표현을 사용해 원작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올해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을 올해 2분기 공개할 예정이다. 주연 배우로는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이 출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의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이남규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참교육’은 체벌 금지법 도입 후 교권 붕괴로 교육부 산하에 교권보호국이 신설되고, 공무원인 감독관들이 문제 학교에 파견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원작 웹툰은 학생 체벌, 성차별 등의 내용을 담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교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사이다’(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시원하고 통쾌한 때를 비유해 쓰는 표현)로 묘사해 비판받기도 했다. 특히 인종차별 표현 등의 문제로 네이버웹툰은 북미 플랫폼에서 ‘참교육’ 서비스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이에 드라마에 합류한 배우들의 팬들은 “출연을 고사해달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드라마 제작 중단을 촉구하는 등 ‘참교육’ 드라마화는 각종 사회적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배종병 넷플릭스 시니어 디렉터는 21일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에서 ‘참교육’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갖고 만든 작품”이라며 “일부 에피소드에 대한 비판과 우려에 대해 잘 인지하고 준비하고 있다.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정제된 시선으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공개되면 그러한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개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인 ‘참교육’이 우려 섞인 시선을 불식시키고,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무리 없이 출발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 대통령 “대도약 위해 성장전략 대전환…검찰개혁 확실히 추진”

    이 대통령 “대도약 위해 성장전략 대전환…검찰개혁 확실히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주어진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성장전략의 대전환,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등 2년차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밝혔다. “검찰개혁, 저항에 흔들리진 않겠다…부작용 최소화 위해 제도보완”우선 사회 개혁 분야와 관련해 “국민주권정부 제1의 국정운영 원칙은 ‘오직 국민의 삶’이다. 탈이념, 탈진영, 탈정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우리의 방향”이라며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무리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히 바로잡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같은 맥락에서 검찰개혁 역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 등 세부적인 방법론을 두고 이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단박에 완성되는 개혁이란 없다.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계속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과정이 개혁의 본질을 흐리는 방향이 되진 않을 것이며, 저항과 부담을 이유로 멈추거나 흔들리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개혁의 취지는 끝까지 지키며 가장 책임 있는 해법을 만들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방·양극화해소·안전·문화·평화 등 5大전략 올해를 ‘대전환·대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한 5대 국정운영 기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주도 성장,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등 5가지 대전환의 길이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같은 대전환은 단지 지방을 위해 떡 하나 더 주겠다거나, 중소벤처 기업을 조금 더 많이 지원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국정운영의 우선순위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재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닌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해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는 야심 찬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도 소개했다. 우선 지방 주도 성장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광역 통합은 상징적 출발점이자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며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린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통합의 방향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두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스타트업·벤처 열풍 시대’를 만들어나갈 구체적인 정책들을 차근차근 공개하겠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한쪽만 급격히 성장하고 다른 한쪽은 침체하는 ‘K자형 성장’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근로감독관 3500명 증원, 일터지킴이 신설처럼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조치들을 확고히 시행하겠다”며 “생명 경시에 따른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르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면 산재사고가 감소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화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올해 9조 6000억원까지 문화 예산이 대폭 늘어났지만 아직 ‘문화 선진국’이라 말하기엔 많이 부족하다”며 “문화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국가 브랜드까지 높이는 핵심 성장전략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북미·남북대화 조기성사 노력…9·19 군사합의 복원” 한반도 평화공존 체제 정착을 위한 ‘평화 전략’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날 선 냉랭함이 한 번에 녹진 않겠지만, 북측의 호응을 끌어내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이룰 실현 가능한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가 가급적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며, 남북대화도 재개될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며 “남북 간 우발 충돌을 방지하고 정치·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평화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창의적 해법을 지속 모색하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자주국방,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다짐했다.
  • [속보] 李 대통령 “환율, 우리만의 대책으로 되돌리기 어려워”

    [속보] 李 대통령 “환율, 우리만의 대책으로 되돌리기 어려워”

    [속보] 李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국제사회 한국에 대한 기대, 상상 이상” [속보] 李 대통령 “성장전략 대전환, 대한민국 지도 다시 그리는 도전” [속보] 李 대통령 “광역통합 흔들리는 일 없을 것” [속보] 李 대통령 “북미대화 성사·9·19 군사합의 복원 노력” [속보] 李 대통령 “문화예산 부족…문화 지원·투자, 핵심 성장전략” [속보] 李 대통령 “환율, 우리만의 대책으로 되돌리기 어려워”
  • 한국 시장 도전장, 3000만원대 테슬라·2000만원대 BYD…K 친환경차 “어디를 넘보냐, 어림없다!”

    한국 시장 도전장, 3000만원대 테슬라·2000만원대 BYD…K 친환경차 “어디를 넘보냐, 어림없다!”

    테슬라와 BYD 등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들이 싼 가격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면서, 위협을 느낀 국내 완성차 업계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신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안방 사수에 나선다. ●모델3 보조금 땐 아이오닉과 경쟁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22만 177대로 전년 대비 50.1% 증가한 가운데, 테슬라 판매량은 5만 9893대로 기아(6만 609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었고,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5만 5461대)도 앞선 수치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Y’와 ‘모델3’①를 앞세워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테슬라의 보급형 중형 세단 모델3의 스탠다드 RWD(후륜구동)는 4199만원으로,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3900만~4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경쟁 차종인 현대차 아이오닉6의 최저 트림 가격(4856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테슬라를 기피했던 구매층의 수요를 끌어내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BYD도 지난해 7278대를 팔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6위로 급성장했다. BYD는 올해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돌핀’②, 중형 전기 세단 ‘씰’ RW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돌핀의 가격은 지난해 출시한 아토3(3300만원)보다도 낮은 2000만원 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해외 생산 전기차에도 부여하는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국내 업체들은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종 등 친환경차 라인업과 상품성 개선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날 소형 SUV ‘니로’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니로’③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는 오는 3월에 더 뉴 니로의 트림별 사양과 판매가격을 공개한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판매한 뒤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는 니로가 북미·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은 친환경 SUV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기아는 6년 만에 ‘셀토스’의 완전 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셀토스’도 1분기 중에 출시하는데, 여기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된다. ●국내업계, 라인업 다양화로 대응 현대차·기아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2분기부터 출시하는 신형 아반떼 등 주력급 신차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개방형 구조와 대형 화면을 적용하고 테슬라와 유사한 16대 9 비율의 1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도 장착한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CUV)신차 ‘필랑트’를 출시하며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중대형 SUV ‘SE10’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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