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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원 농심 회장 “2030년까지 미국 라면 시장 1위 도약”

    신동원 농심 회장 “2030년까지 미국 라면 시장 1위 도약”

    취임 2주년을 맞이한 신동원 농심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연 매출 15억 달러(약 1조 9000억원)을 달성하고 현지 라면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3일 농심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현재 수준의 약 3배에 달하는 목표치다. 농심은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4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농심은 이르면 오는 2025년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25.2%로 일본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동원 회장 체제의 농심은 ‘인생을 맛있게, 농심이’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기존 라면과 스낵 중심의 사업구조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은 물론 스마트팜, 비건푸드,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신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사설] ‘대한민국’ 운운한 뒤 탄도미사일 쏜 北

    [사설] ‘대한민국’ 운운한 뒤 탄도미사일 쏜 北

    북한이 어제 동해상을 향해 장거리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우리 군에 따르면 평양 일대에서 고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약 1000㎞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여러모로 예사롭지 않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연이은 ‘군사대응’ 위협의 뒤끝인 데다 북한이 남측을 비난하면서 처음으로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으로 지칭한 가운데 이뤄졌기 때문이다. 김 부부장은 지난 10일과 11일 미군 정찰기의 북 배타적경제수역(EEZ) 비행을 ‘무단침범’이라고 비난하면서 “‘대한민국 군부’는 개입하지 말라”고 했다. 북한은 그동안 대남 비난 성명에서 ‘남조선’, ‘남조선 괴뢰’ 등의 표현을 썼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이 그동안 통일을 지향하는 같은 민족끼리의 특수관계로 간주해 온 남북 관계를 국가 관계, 적대국 관계로 변화시키려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 1일 북한이 현대측의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사망 20주기 방북 요청을 거부할 때도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아닌 외무성이 나선 바 있다. 2019년 북미 협상 결렬 이후 북한에서 대남비서 직책이 없어지고 조평통의 존재감도 사라진 지 오래다. 북한의 ‘대한민국’ 표현이 적대적 관계를 명확히 하려는 것이라면 향후 북한의 도발 수위가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비행의 자유가 인정되는 EEZ 상공 정찰비행을 트집 잡아 ‘격추’를 언급하고,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게 그 전조일 수도 있다. 북한이 ‘적대국’으로 관계를 설정한 대한민국을 향해 어떤 도발에 나설지 모르는 만큼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또한 남북한 관계 설정 변경 시도에 대비해 우리가 법적ㆍ제도적으로 대응할 것은 없는지도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尹 “불법엔 대가”… 나토와 안보 협력 이어 ‘北도발’ 공동대응

    尹 “불법엔 대가”… 나토와 안보 협력 이어 ‘北도발’ 공동대응

    공동성명에 5년만에 北규탄 담아 ‘바이시스’ 땐 軍정보 공유 획기적나토 사무총장 1월 방한 당시 제안“한미 핵협의그룹 시스템에 참고”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뜻도 밝혀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에 맞선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나토와의 안보 분야 정보 공유 확대와 사이버안보 협력 등을 제안했다.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1년여 만에 다시 찾은 나토 무대에서 서방 자유 진영과의 안보 협력을 ‘말’이 아닌 실질적 협력으로 더욱 구체화하게 됐다. 윤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뒤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를 찾은 가운데 나토가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을 5년 만에 반영하면서 한국과 나토는 한목소리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윤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5년 만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 것은 이러한 불법행위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채택한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언급하며 나토의 군사 분야 정보공유 체계에 한국이 동참할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밝힌 한·나토 정보 공유 확대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나토 동맹국 간 군사 기밀을 공유하는 정보망 체계인 ‘바이시스’(전장정보 수집활용 체계)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가 바이시스에 가입해 줄 것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시스에 가입하면 나토가 미국과 공유하던 핵전력 관련 정보를 한국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등 군사 정보 교류 수준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바이시스를 통해 ▲한·나토 간 긴급 연락 체계 구축 ▲동맹과 민간·군사 정보 교환 및 소통 ▲대외비 나토 관련 회의 실시간 화상 참석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평상시에 미국과 유럽 나토 회원국 간의 핵전력 관련 내용도 이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게 된다”며 “나토와 한국이 바이시스를 열어 놓고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앞으로 한국이 미국과 핵협의그룹(NCG)을 만들어 가동할 때 한미가 어떤 핵 정보를 공유할지에 대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 국가”라며 한국의 ‘국제사이버훈련센터’와 나토의 ‘사이버방위협력센터’(CCDCOE) 간 교류를 제안하며 사이버 분야 협력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의 가장 큰 현안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지뢰 제거 장비, 긴급 의료 후송 차량 등 기존 지원책을 소개하며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은 한국 정부가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디지털 매체와 사이버 공간이 가짜뉴스 유포와 대중 선동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위협을 만들어 내고 조장하는 것은 바로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세력”이라며 북미·유럽 내 자유 진영의 연대와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 中 외교부, ‘北 CVID’ 요구 나토에 “한반도 문제 해결 도움 안돼”

    中 외교부, ‘北 CVID’ 요구 나토에 “한반도 문제 해결 도움 안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촉구하자 중국 외교부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나토 정상회의 성명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 문제는 정치 안보의 문제”라며 “관련 당사국들이 쌍궤병진(북한 비핵화와 북미평화협정 동시 추진) 구상에 따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비핵화 프로세스를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먼저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해야 제재완화 및 경제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쉽게 말해서 ‘먼저 핵을 포기하라’는 요구다. 반면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미국을 견제할 ‘카드’가 사라지는 만큼 순순히 비핵화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에 ‘쌍중단’(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과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북미 평화협상의 병행)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 왕 대변인은 나토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나토의 이번 성명은 문제의 핵심을 무시하고 군사적 압박의 부정적 영향과 당사국들의 핵 비확산에 대한 ‘이중잣대’를 무시한 것이다.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브리핑이 끝난 뒤 별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현재 한반도 정세는 중국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며 “중국이 수차례 강조했듯 ‘평화 메커니즘 부재’라는 문제의 핵심을 해결하지 않으면 한반도는 긴장과 대결의 안보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각 측이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정당한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토가 ‘북핵 해결’을 명분 삼아 한반도 문제에 개입해 결국 중국을 견제하려는 속내라는 의심이다. 앞서 나토 소속 31개 동맹국은 1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나토는 “북한이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국제 규범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주시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은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높은 각도로 발사돼 100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 ‘6년만의 데자뷰’… 北, 2017년에도 “美가 EEZ 침범” 뒤 ICBM 발사

    ‘6년만의 데자뷰’… 北, 2017년에도 “美가 EEZ 침범” 뒤 ICBM 발사

    ‘데자뷰’라고 할만큼 흡사한 대목들이 눈에 띈다.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최근 미군 정찰기의 북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비행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6년 전에도 동일한 문제제기 뒤 ICBM 발사를 감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지난 10∼11일 연거푸 발표한 담화에서 미군 전략정찰기가 북한 측 ‘경제수역’ 상공을 무단 침범했다며 강력 대응을 경고했고, 이날 오전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은 2017년에도 미국 이지스구축함 ‘마스틴’이 북측 경제수역을 침범해 정탐했다고 지적한 직후 ICBM을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해 6월 22일 “미제는 20일 일본 요코스카 항을 모항으로 하는 이지스구축함 마스틴호를 조선동해에 끌어들여 우리측 경제수역을 200㎞ 이상이나 침범하면서 엄중한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같은 달 30일에는 노동신문에서 “해적선을 우리 경제수역 깊이에까지 침범시켜 노골적 정탐행위를 감행한 것은 매우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흘 뒤인 7월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형을 발사했다. 당시는 북한이 이번처럼 비난 담화를 발표하거나 군사적 대응을 위협하지는 않았고 북미 간 ‘말폭탄’으로 긴장이 크게 고조됐던 시기여서 ‘미국의 EEZ 침입’이 주목받진 않았지만, 지금과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 셈이다.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 등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 ICBM 발사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3국 대표는 북한이 최근 한미동맹의 정상적 비행 활동에 군사적 위협을 가한 데 이어 ICBM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 LG전자, 가전 정점에서 ‘가전은 LG’ 넘는다

    LG전자, 가전 정점에서 ‘가전은 LG’ 넘는다

    2013년 조성진 당시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에서 2015년 ‘가전 세계 1위’를 골자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약 10년 뒤인 12일,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는 LG전자 65년을 함께 했던 ‘가전 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겠다고 선포했다. 조 사장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 구성원의 열망을 담은 LG전자의 새 비전을 선포하겠다”며 “가전을 넘어 집, 상업공간, 차, 더 나아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조 사장이 제시한 비전은 2030년까지 ‘비하드웨어(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점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전환하고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함께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 달성을 재무적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030년까지 5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연구개발(R&D)에 25조원 이상, 설비에 17조원 이상, 전략에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비하드웨어 산업은 판매 시점에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하드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콘텐츠·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SW) 성격의 수익 모델을 해당 하드웨어에 추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TV 사업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업체’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 무료방송인 LG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OS’의 외부 TV 브랜드 공급을 늘리고, TV가 아닌 제품군으로도 적용을 확대한다. 생활가전 부문에선 ‘업(UP)가전’을 진화시켜 초개인화, 구독, 스마트홈을 접목한 ‘홈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한다. 가전 렌탈·케어십 사업도 확대한다.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10 전장업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 트렌드에 대응해 자율주행, SW 솔루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선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과 진행 중인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에서 예방· 사후관리 영역으로까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단순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관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 역시 203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 이상 늘려 ‘글로벌 톱 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빌트인 가전 부문에선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톱 5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했다. LG전자가 10년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전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 생활가전 매출액에서 미국 월풀을 제쳤고, 지난해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영상황 악화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올해에도 ‘역대급’ 매출과 영업이익을 잇달아 공시했다. 이날 발표는 이렇게 LG전자가 가전의 정점에 선 시점에 ‘가전 기업’이라는 틀을 탈피하겠다는 선언이라서 의미가 있다. 조 사장은 이날 발표를 마무리하며 “‘가전은 역시 LG’로 대표되는 과거의 성공에 머물지 않겠다”며 “훗날 오늘을 되돌아 봤을 때 LG전자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벤티도 부족?…한국 스타벅스 ‘1L 육박’ 사이즈 출시

    벤티도 부족?…한국 스타벅스 ‘1L 육박’ 사이즈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아시아 국가 최초로 1L에 육박하는 초대용량 사이즈의 음료를 도입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콜드브루와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 3종 주문 시 트렌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트렌타 사이즈 음료는 스타벅스 북미 지역에서 일부 음료만 판매되고 있다. 트렌타는 이탈리아어로 ‘30’이라는 뜻으로 트렌타 사이즈는 30온스(887㎖) 용량이다. 현재 북미 지역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음료 기준으로 톨(12oz·355㎖), 그란데(16oz·473㎖), 벤티(24oz·591㎖) 사이즈 이외에 가장 큰 사이즈인 트렌타(30oz·887㎖) 사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트렌타 사이즈 한정 판매 기간 적용되는 음료 3종은 모두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제공되며, 일부 매장에서는 판매가 제한된다. 스타벅스는 한정 기간 판매 이후 고객 반응과 의견을 토대로 트렌타 사이즈 확대 판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북미 지역에서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맛본 고객들의 요청으로, 이 사이즈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트렌타 사이즈 출시는 지난 1999년 국내 1호점 개점 이후 처음이다.
  • 북미 관객 25만명 트와이스에 빠졌다

    북미 관객 25만명 트와이스에 빠졌다

    케이팝의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가 다섯 번째 월드투어인 ‘북미 투어’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으로 ‘월드클래스’의 위상을 분명히 했다. 1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 공연으로 월드투어 ‘레디 투 비’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달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북미 9곳에서 총 13회 공연하며 2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북미 투어 기준으로 최다 관객수를 경신했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트와이스까지 케이팝에 대한 북미 지역의 두터운 팬덤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와이스는 또 전 세계 여성 그룹 중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으로 불리는 LA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연(7월 6일)하는 기록을 세웠다. 각각 5만석 규모인 두 스타디움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열광의 밤’을 만들어 냈다.JYP 측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의 경우 일반 예매가 빠르게 매진된 후 두 차례나 추가 오픈한 좌석까지 매진돼 트와이스의 폭발적인 현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미 오클랜드, 시애틀, 휴스턴,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 7개 도시 공연에서 티켓을 완판시키며 데뷔 9년 차에도 한계 없는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외신도 이번 북미 투어 공연에 주목했다. 미국 그래미는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가리켜 “2015년 데뷔 후 다음 세대 걸그룹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탄탄하게 닦아 온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에너지와 케미스트리로 모든 관객을 사로잡았다”고 극찬했다. 미 버라이어티도 “시그니처 음악, 파워풀한 안무, 달콤한 가사 등의 조화는 그룹을 전 세계를 향한 다섯 번의 여행으로 이끌었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멤버들은 열정적인 무대와 소통으로 화답했다”고 평가했다.지난 5일 미국의 대표적인 아침 TV 프로그램 ‘NBC 투데이’에 케이팝 걸그룹 처음으로 출연한 트와이스는 “역사를 만드는 케이팝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트와이스는 북미 공연의 기세를 이어 오는 9월 싱가포르 콘서트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을 거쳐 태국 방콕, 필리핀, 일본 등 올해 말까지 자체 최대 규모의 ‘유럽·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 김여정, 南을 ‘대한민국’ 지칭… 별개 국가로 대하겠다는 의도인 듯[뉴스 분석]

    김여정, 南을 ‘대한민국’ 지칭… 별개 국가로 대하겠다는 의도인 듯[뉴스 분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내는 담화에서 이틀 연속 남측을 ‘대한민국’으로 표현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통상 ‘남조선’으로 칭하거나 비난할 때는 ‘남조선 괴뢰’로 불렀던 북측이 공식 담화문에서 사실상 처음 ‘대한민국’으로 칭한 것이다. 향후 남측을 ‘같은 민족’ 내지는 ‘통일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별개의 국가’로 대하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앞으로 한반도 문제와 관련, 남측을 상대하지 않고 배제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인 셈이다. 김 부부장은 11일 오전 6시 담화에서 “미 공군정찰기가 조선동해 우리 측 경제수역 상공을 8차에 걸쳐 무단 침범하면서 공중 정탐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남측을 향해 “《대한민국》의 군부깡패들은 주제넘게 놀지 말고 당장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행동을 이미 예고했다”고 했다. 그는 전날 오후 9시 담화에서도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라는 문구를 쓴 바 있다. ‘겹화살괄호’(《》)는 북한이 강조의 의미를 담을 때 쓰는 기호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공식 발표에서 대한민국으로 지칭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국제경기대회나 남북회담에서 제3자 발언 등을 인용할 때 대한민국이라는 표기를 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북한은 남측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 보는 관점이 반영된 남조선으로 불렀고 남측 역시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칭하지 않았다.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전쟁을 중단한 휴전 상태인 남북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특수 관계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김 부부장 담화에서 대한민국이라고 칭하면서 남측을 별개의 국가로 보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공식화하며 적대적 공존에 무게를 둔 ‘두 개의 한국’ 정책으로 변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계획에 대해 북측이 지난 1일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대남 기구가 아닌 국가 간 관계를 관장하는 외무성을 발표 주체로 내세운 것의 연장선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한민국을 강조한 것은 남북 관계를 국가 관계로 본다는 보다 명확한 의미를 내포한다”며 “미군 정찰기 문제를 북미 사이 문제로 규정한 것에서 나아가 향후 한반도 문제를 북미 간 문제로 보겠다는 인식이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최근 국가 대 국가 논리를 앞세워 핵개발 명분을 정당화해 왔다”며 “남측은 남북 간 특수 관계를 이유로 북미 양자 협의에 참여해 왔는데 북한의 주장이 최종 관철된다면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해 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북한이 이틀 새 세 차례나 미군의 정찰활동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향후 군사적 행동의 명분을 쌓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무단 침범 시에는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북한은 국방성 담화에서 미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지적했지만 김 부부장 담화에선 경제수역을 침범했다고 주장을 바꿨다. 북측이 미군기 격추를 위협한 것과 관련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미국은 언제나처럼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이든 동맹국, 파트너와 함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도 “(북측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배타적 경제수역은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 尹, 나토와 ‘초밀착 외교전’… 안보 협력 ‘고위급 대화체’ 만든다

    尹, 나토와 ‘초밀착 외교전’… 안보 협력 ‘고위급 대화체’ 만든다

    한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11일(현지시간) 체결한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은 인도태평양과 대서양 간 안보협력을 강화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구상과 냉전 이후 방위 체제를 개편하려는 나토의 의중이 맞물린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방문한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어 올해 리투아니아 빌뉴스까지 2년 연속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서방 자유 진영과 더욱 밀착하겠다는 외교안보 구상을 구체화했다. 양측이 이날 채택한 11개 협력 분야는 ▲대화와 협의 ▲대테러 협력 ▲군축·비확산 ▲신흥 기술 ▲사이버 방위 ▲역량 개발 및 상호운용성 ▲상호운용성을 위한 실질 협력 ▲과학기술 ▲기후변화와 안보 ▲여성평화안보 ▲공공외교 등이다. ITPP 가운데 ‘대화와 협의’ 분야에서 양측은 공동의 안보 도전에 대응해 실무급 또는 고위급에서 정례적인 대화체를 만들기로 했다. 나토의 안보 관련 논의에 한국이 공식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나토가 지난해 12년 만에 새로 채택한 ‘전략개념’에 견제해야 할 대상으로 중국을 공식적으로 명시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나토의 대중국 견제 흐름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밖에 양측은 과학기술과 기후변화, 여성 문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미·유럽의 군사동맹인 나토와 전통적인 안보 분야는 물론 과학기술, 여성 분야 등에서도 안보적 관점에서 ‘초밀착’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또 안보 분야의 정보 공유도 강화·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ITPP 체결로 한국과 나토는 2012년 체결했던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을 한차원 높게 격상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전 IPCP가 협력 분야를 단순 나열했던 것과 달리 ITPP는 협력 분야에 대해 협력 목표, 협력 분야 선정 배경, 관련 전략목표, 세부 사업 내용, 사업 이행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한·나토 간 협력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토 회원국들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최근 급변하고 있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지역 계획’에 합의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이 나토의 신안보 구상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과도 연쇄 회담을 가졌다. 오찬을 겸해 열린 네덜란드와의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들 정상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 김여정, 南을 ‘대한민국’ 지칭...별개국가로 대하겠다는 의도인 듯

    김여정, 南을 ‘대한민국’ 지칭...별개국가로 대하겠다는 의도인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내는 담화에서 이틀 연속 남측을 ‘대한민국’으로 표현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통상 ‘남조선’으로 칭하거나 비난할 때에는 ‘남조선 괴뢰’로 불렀던 북측이 공식 담화문에서 사실상 처음 ‘대한민국’으로 칭한 것이다. 향후 남측을 ‘같은 민족’ 내지는 ‘통일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별개의 국가’로 대하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앞으로 한반도 문제와 관련, 남측을 상대하지 않고 배제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인 셈이다. 김 부부장은 11일 오전 6시 담화에서 “미공군정찰기가 조선동해 우리 측 경제수역 상공을 8차에 걸쳐 무단 침범하면서 공중정탐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남측을 향해 “《대한민국》의 군부깡패들은 주제넘게 놀지 말고 당장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행동을 이미 예고했다”고 했다. 그는 전날 오후 9시 담화에서도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라는 문구를 쓴 바 있다. ‘겹화살괄호’(《》)는 북한이 강조의 의미를 담을 때 쓰는 기호다.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공식 발표에서 대한민국으로 지칭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국제경기대회나 남북회담에서 제3자 발언 등을 인용할 때 대한민국이라는 표기를 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북한은 남측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 보는 관점이 반영된 남조선으로 불렀고 남측 역시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칭하지 않았다.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전쟁을 중단한 휴전 상태인 남북은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 관계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김 부부장 담화에서 대한민국이라고 칭하면서 남측을 별개의 국가로 보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공식화하며 적대적 공존에 무게를 둔 ‘두 개의 한국’ 정책으로 변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계획에 대해 북측이 지난 1일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대남 기구가 아닌 국가 간 관계를 관장하는 외무성을 발표 주체로 내세운 것의 연장선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한민국을 강조한 것은 남북 관계를 국가 관계로 본다는 보다 명확한 의미를 내포한다”며 “미군 정찰기 문제를 북미 사이 문제로 규정한 것에서 나아가 향후 한반도 문제를 북미 간 문제로 보겠다는 인식이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최근 국가 대 국가 논리를 앞세워 핵 개발 명분을 정당화해왔다”며 “남측은 남북 간 특수관계를 이유로 북미 양자 협의에 참여해왔는데 북한의 주장이 최종 관철된다면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해 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이라고 전망했다.특히 북한이 이틀 새 세 차례나 미군의 정찰 활동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향후 군사적 행동의 명분을 쌓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무단침범 시에는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북한은 국방성 담화에선 미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지적했지만 김 부부장 담화에선 경제수역을 침범했다고 주장을 바꿨다. 북측이 미군기 격추를 위협한 것과 관련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미국은 언제나처럼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이든 동맹국, 파트너와 함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도 “(북측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배타적 경제수역은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 ‘월드클래스’ 트와이스 북미 9곳 25만명 매혹시켰다…LA·뉴욕 콘서트 매진

    ‘월드클래스’ 트와이스 북미 9곳 25만명 매혹시켰다…LA·뉴욕 콘서트 매진

    K팝의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가 다섯 번째 월드투어인 ‘북미 투어’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으로 ‘월드 클래스’의 위상을 분명히 했다. 1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 공연을 끝으로 월드투어 ‘레디 투 비’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6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북미 9곳의 총 13회 공연을 통해 2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북미 투어 기준으로 최다 관객수 경신이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트와이스까지 K팝에 대한 북미 지역의 두터운 팬덤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북미 투어는 전 세계 여성 그룹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으로 불리는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7월 6일) 기록을 세웠다. 트와이스는 각각 5만석 규모의 두 스타디움의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열광의 밤’을 만들어 냈다. JYP 측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의 경우 일반 예매가 빠르게 매진된 후 두 차례나 좌석을 추가 오픈한 것까지 매진돼 트와이스의 폭발적인 현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미 오클랜드, 시애틀, 휴스턴,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 7개 도시 공연에서 티켓을 완판시키며 데뷔 9년 차에도 한계 없는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외신도 이번 북미 투어에서 보여준 공연에 찬사를 보냈다. 미국 그래미는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가리켜 “2015년 데뷔 후 다음 세대 걸그룹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탄탄하게 닦아온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에너지와 케미스트리로 모든 관객을 사로잡았다”라고 극찬했다. 미 버라이어티도 “트와이스의 시그니처 음악, 파워풀한 안무, 달콤한 가사 등의 조화는 전 세계를 향한 다섯 번의 여행을 통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열정적인 무대와 소통으로 화답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5일 미국의 대표적인 아침 TV 프로그램 ‘NBC 투데이’에 K팝 걸그룹 처음으로 출연한 트와이스는 “역사를 만드는 K팝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북미 공연의 기세를 이어 트와이스는 오는 9월 싱가포르 콘서트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을 거쳐 태국 방콕, 필리핀, 일본 등 올 연말까지 자체 최대 규모의 ‘유럽·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 ‘세균 감염’ 마돈나, 중환자실行 이후 근황

    ‘세균 감염’ 마돈나, 중환자실行 이후 근황

    박테리아 감염 후 응급실로 이송됐던 팝스타 마돈나가 건강을 회복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마돈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셀카와 함께 건강 상태를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마돈나는 “당신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감사드린다”며 “기도와 치유, 격려의 말로 당신들의 사랑을 느꼈다”고 전했다. 마돈나는 이어 “나는 회복의 길에 있고 모든 축복에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며 “병원에서 일어났을 때 첫 번째로 생각난 것은 내 아이들이었고 두 번째로 생각난 것은 내 투어 티켓을 산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마돈나는 “누군가를 실망시키는 게 싫다”며 “지금 내가 집중하는 것은 내 건강과 점점 강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빨리 돌아오겠다”며 “현재로서의 계획은 북미 투어 일정을 다시 잡고 유럽에서 오는 10월에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마돈나는 “당신의 보살핌과 지원에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달 24일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이후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이 전해졌다. 당초 마돈나는 오는 7월1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40주년 기념 ‘셀레브레이션’(Celebration)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치료로 인해 투어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 스페인, 대서양에서 실종된 이주민 86명 구조…두 척의 보트는 못 찾아

    스페인, 대서양에서 실종된 이주민 86명 구조…두 척의 보트는 못 찾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근처 바다에서 실종된 이주민 보트에 승선한 인원 가운데 86명을 구조했다고 스페인 해안경비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해안경비대 함정이 카나리아 제도 남서쪽 130㎞ 떨어진 지점에서 컨테이너선의 도움을 얻어 남성 80명, 여성 6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사하라 사막 이남을 출발한 이주 희망자들로 확인됐다. 해안경비대 함정과 컨테이너선 모두 그란 카나리아 섬에 모두 도착했다. 이들은 전날 구호단체 ‘워킹 보더스(Walking Borders)’가 아프리카 세네갈을 떠나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이주민 300여명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던 세 척의 소형 선박 가운데 200명을 태우고 맨마지막에 출항한 선박에 승선했던 이들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각각 60명 가량과 최대 65명의 이주민을 태운 보트 두 척은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지난달 23일 세네갈을 떠난 뒤 15일 동안 실종된 상태였으며, 세 번째 이민선은 나흘 뒤 200명을 태우고 세네갈을 출발한 뒤 실종됐다. 세 척 모두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로부터 1700㎞ 떨어진 세네갈 남부 카푼틴 항구를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킹 보더스의 엘레나 말레노는 보트에 탑승한 사람들의 가족들이 배가 떠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며 “이들은 세네갈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떠났다”고 전했다. 최근 곧바로 지중해를 북상하는 경로에서 불법 이주 단속이 강화하면서 이주민들이 서아프리카를 떠나 대서양을 건너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우회 경로를 선호하고 있는데 대서양의 조류가 워낙 강해 지중해 경로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악명 높다. 이들의 실종은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트롤 어선에 몸을 실었다가 그리스 근처에서 침몰, 역대 지중해 선박 좌초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본 지 몇 주 뒤 일어났다. 당시 적어도 78명이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엔은 최대 500명이 여전히 실종 중이라고 보고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로 가려던 이주민 가운데 적어도 559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22명은 어린이였다. 2021년에는 112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IOM은 스페인 내무부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불법 이주민이 1만 5682명인데 일년 전과 비교했을 때 30%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이 기구는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0년 이후 이 위험한 항로를 선택한 이들은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정작 이들이 안주하고 싶어하는 유럽은 이민 반대를 앞세운 극우 열풍이 거세기만 하다. 난민과 이주민에 대해 관용하는 편이었던 네덜란드의 연립 정부가 붕괴한 것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서 난민을 비롯해 이민 전반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고, 그 결과 극우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범죄 증가, 주거비 상승 등을 늘어나는 이민자 탓으로 돌리는 유권자가 늘고 있어서다. 극우 정당이 들어선 핀란드는 불법 이민 유입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의 국경에 201㎞ 길이의 철책을 세웠다. 그리스 역시 튀르키예와 맞댄 국경에 144㎞ 길이로 장벽을 올리고 있다. 극우 세력이 이미 집권한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극우 진영은 세력을 키우고 있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이달 창당 10년 만에 최고 지지율(20%)을 기록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자유당(FP)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알제리계 10대 소년의 사망 사건에서 촉발된 대규모 폭력 시위가 있었던 프랑스에선 국민 60%가 이민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찬동했다. 북미에서도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은 연 50만명 규모의 난민 수용 쿼터가 지나치다고 우려하고 있고, 미국에선 이민자 허용 한도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2월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숙련된 이민자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호주와 뉴질랜드에선 전체 도시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이민자가 유입되면 주거비가 평균 1%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값싼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의 로비로 규제가 느슨해지면 이민자가 폭증했다가 나중에 이를 반대하는 포퓰리스트들이 세를 불려 이민자 유입 규모가 줄어드는 사이클이 되풀이되고 있다. 미국 일간 WSJ 집계에 따르면 올해 선진국의 이민자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의식 잃은 채 발견됐던 마돈나 현재 상태

    의식 잃은 채 발견됐던 마돈나 현재 상태

    팝스타 마돈나가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마돈나는 최근 동네에서 친구와 함께 산책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마돈나는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 그리고 운동화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또한 그는 길을 건너기 전 가로등 기둥에 몸을 기대기도 했다. 페이지식스는 “일요일 오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마돈나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걷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도 전했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달 24일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이후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이 전해졌다. 당초 마돈나는 오는 7월1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40주년 기념 ‘셀레브레이션’(Celebration)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치료로 인해 투어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이에 마돈나의 매니저는 당시 성명을 통해 “그의 건강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현재 투어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또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 프란츠 스킨케어, ‘2023 북미 코스모프로프 어워즈 파이널 리스트’ 선정

    프란츠 스킨케어, ‘2023 북미 코스모프로프 어워즈 파이널 리스트’ 선정

    바이오센서연구소㈜는 프란츠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가 ‘2023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에서 최고 수준의 화장품에 수여하는 ‘코스모프로프 어워즈 파이널 리스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전시회 코스모프로프에서는 기술력, 혁신성, 스토리 등 다양한 항목에서 업계 브랜드 기업, 유통사, 디자이너, 연구개발(R&D) 전문가가 까다롭게 심사 후 5개 부문(메이크업, 내추럴&오가닉, 스킨케어, 툴 & 디바이스, 헤어)에서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의 파이널을 선정한다.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는 투명 자외선 차단 패치로 0.013~0.015㎜의 얇고 투명하지만 자외선 차단 최고등급인 UPF 50+등급을 받았으며, UV-B 99.9%, UV-A 98.1%의 차단율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펩타이드 3종 등의 화장품 성분을 포함해 피부결 케어와 주름 미백 이중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펩타이드 부스팅 에센스로 기미, 잡티, 눈가 주름 케어도 가능하다는 것이 바이오센서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바이오센서연구소 관계자는 “3월 진행된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 ‘코스모트랜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바가 있는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뷰티 박람회에서 2번이나 주목받고 투명 썬 패치 중에서는 최초로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파이널 리스트에 올랐다”며 “프란츠 투명 썬 패치가 선크림과 함께 일상생활에 꼭 필수로 써야 하는 선케어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미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되는 코스모프로프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 카나리아 제도 향하던 난민 300여명 실종…유럽은 극우 열풍 거센데

    카나리아 제도 향하던 난민 300여명 실종…유럽은 극우 열풍 거센데

    최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근처 바다에서 실종된 이주민의 숫자가 300명을 훌쩍 넘긴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작 이들이 안주하고 싶어하는 유럽은 이민 반대를 앞세운 극우 열풍이 거센데 대서양 위험한 조류에 맞서 목숨을 내걸고 있다. 구호단체 ‘워킹 보더스(Walking Borders)’는 세 척의 소형 보트에 타고 아프리카 세네갈을 떠나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이주민 300여명의 흔적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각각 60명 안팎의 이주민을 태운 보트 두 척이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세네갈을 떠난 뒤 15일 동안 실종된 상태이며, 세 번째 이민선은 지난달 27일 약 200명을 태우고 세네갈을 출발해 실종됐다. 세 척 모두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로부터 1700㎞ 떨어진 세네갈 남부 카푼틴 항구를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킹 보더스의 엘레나 말레노는 보트에 탑승한 사람들의 가족들이 배가 떠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며 “이들은 세네갈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떠났다”고 전했다. 최근 곧바로 지중해를 북상하는 경로에서 불법 이주 단속이 강화하면서 이주민들이 서아프리카를 떠나 대서양을 건너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우회 경로를 선호하고 있는데 대서양의 조류가 워낙 강해 지중해 경로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악명 높다. 이들의 실종 소식이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트롤 어선에 몸을 실었다가 그리스 근처에서 침몰, 역대 지중해 선박 좌초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본 지 몇 주 뒤에 일어났다. 적어도 78명이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엔으 최대 500명이 여전히 실종 중이라고 보고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로 가려던 이주민 가운데 적어도 559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22명은 어린이였다. 2021년에는 112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IOM은 스페인 내무부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불법 이주민이 1만 5682명인데 일년 전과 비교했을 때 30%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이 기구는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0년 이후 이 위험한 항로를 선택한 이들은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난민과 이주민에 대해 관용하는 편이었던 네덜란드의 연립 정부가 붕괴한 것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서 난민을 비롯해 이민 전반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고, 그 결과 극우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범죄 증가, 주거비 상승 등을 늘어나는 이민자 탓으로 돌리는 유권자가 늘고 있어서다. 극우 정당이 들어선 핀란드는 불법 이민 유입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의 국경에 201㎞ 길이의 철책을 세웠다. 그리스 역시 튀르키예와 맞댄 국경에 144㎞ 길이로 장벽을 올리고 있다. 극우 세력이 이미 집권한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극우 진영은 세력을 키우고 있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이달 창당 10년 만에 최고 지지율(20%)을 기록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자유당(FP)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알제리계 10대 소년의 사망 사건에서 촉발된 대규모 폭력 시위가 있었던 프랑스에선 국민 60%가 이민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찬동했다. 북미에서도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은 연 50만명 규모의 난민 수용 쿼터가 지나치다고 우려하고 있고, 미국에선 이민자 허용 한도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2월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숙련된 이민자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호주와 뉴질랜드에선 전체 도시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이민자가 유입되면 주거비가 평균 1%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값싼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의 로비로 규제가 느슨해지면 이민자가 폭증했다가 나중에 이를 반대하는 포퓰리스트들이 세를 불려 이민자 유입 규모가 줄어드는 사이클이 되풀이되고 있다. 미국 일간 WSJ 집계에 따르면 올해 선진국의 이민자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전기차 배터리, ‘충’추‘전’국시대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 배터리, ‘충’추‘전’국시대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1 테슬라 NACS냐, 현대차 CCS냐2 국내 충전기 43만기… 대미 공략3 배터리 교체형 vs 주행거리 확대 규격도 방식도 통일되지 않았다. 뚜렷한 패권자는 아직 없는 것 같다. 요즘 전기차와 함께 무르익고 있는 ‘충전’ 시장 이야기다. 지방의 패자(覇者)들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한다. 여러 기회가 난립하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세 장면으로 압축해 봤다. ●현대차·기아, NACS 방식 채택 고민 첫째는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규격을 접수하고 나선 테슬라다. 테슬라는 독자적인 방식의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고 있는데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리비안과 볼보까지 포섭해 이를 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도 현재 채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테슬라 충전 규격 생태계는 더 확장될 전망이다. 미국 켄터키 등 일부 주 정부는 아예 NACS 채택을 보조금 지급 기준으로 못박기도 했다. 포드와 GM이 선택하니 우르르 몰려드는 모양새. 테슬라는 이대로 미국 내 충전 규격을 통일할 것인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은 ‘급속충전기’를 얼마나 많이 확보할 수 있는지다. 그러나 급속충전의 규격이 국가마다 제각각이라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이 규격을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테슬라의 NACS와 더불어 한국·유럽과 호환되는 콤보(CCS)를 채택하고 있으며 일본(차데모)과 중국(GB/T)이 자체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내 NACS 생태계가 확대되는 것은 단순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에서 현재 CCS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런 움직임에 편승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 등은 800V 초고속 충전이 강점인데 500V 기반인 NACS를 사용하면 전압 차이로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그룹은 일단 NACS 채택에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주 정부까지 나서서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언제까지 버텨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CCS가 다른 지역에서도 호환되고 있는데도 굳이 테슬라의 NACS를 강조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처럼 전기차 생태계를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의 하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일본과 중국도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신형 규격(Chaoji)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도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2030년까지 국내 충전기 123만기” 완성차 업계가 규격을 둘러싸고 패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 전력을 공급하는 충전기 시장은 더 많은 인프라를 깔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영토 전쟁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회사는 25곳(급속충전 기준)이나 된다. SK그룹 계열인 ‘SK시그넷’과 롯데그룹에 인수된 ‘이브이시스’(옛 중앙제어), 중견기업인 ‘대영채비’가 수위를 다투고 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에 24만 5000기가 깔린 것으로 파악된다. 환경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2030년까지 이를 123만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토종 충전기 기업들은 국내를 넘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미국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차지포인트’, ‘블링크차징’ 등의 쟁쟁한 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국내 업계 “무선 충전 등 기술 고도화” 중국에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충전 대신 배터리를 교체하는 서비스를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2018년부터 배터리 교환소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는 현재 중국을 넘어 덴마크 등 유럽에서도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니오의 교환소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짧긴 하다. 국내에 교환형 전기차 배터리를 도입하는 것을 두고 정부 차원에서도 다각도로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현실화는 어렵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소품종 대량생산’이 이뤄지는 중국과 달리 한국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다. 차종끼리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로,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해도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기에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도 불분명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보다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차라리 무선 충전이나 자율주행 로봇이 주차장에서 알아서 충전해 주는 솔루션 등 충전 기술을 고도화하는 쪽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나토, 中견제 놓고 내부 분열

    11~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사이에서 중국 견제를 둘러싸고 분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포섭해야 한다는 미국과 달리 유럽 일부 국가는 중국의 군사적 야심을 억제하느라 유럽을 지켜야 하는 본연의 임무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지난 7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나토의 도쿄 사무소 개설에 반대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현재 나토 연락사무소는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등에 있다. 도쿄 사무소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태 지역에서 거점 역할을 할 계획이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군사력 강화 등을 언급하며 안보 도전에 맞서기 위해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러한 나토의 계획에 프랑스는 나토가 북대서양 지역에 초점을 맞춘 안보 기구라는 점을 들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실상은 중국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우리는 나토가 이 지역으로 동진해 역내 문제에 간섭하고 블록 간 대결을 조장하는 데 열중하는 모습을 봐 왔다”고 비판했다. NHK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도쿄 사무소 개설 문제가 논의될 수 있지만 나토의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에서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어야 하므로 프랑스가 반대한다면 개설은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프랑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토 확대를 막고 있지만 다른 회원국들도 속내는 비슷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외교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일부 나토 회원국은 러시아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4개국을 초청한 것도 나토 회원국들로서는 환영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근 WSJ 인터뷰에서 “아태 지역은 글로벌 위협에 직면했고 우리는 전 세계의 협력 국가와 함께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북미와 유럽 이외 국가와 (집단방위를 규정한 나토 조약) 5조에 따른 글로벌 군사동맹을 맺을 계획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 나토 유럽 국가들 “중국 포위한다며 韓·日까지 불러 내분만 키워”

    나토 유럽 국가들 “중국 포위한다며 韓·日까지 불러 내분만 키워”

    옛소련의 위협에 맞서는 군사동맹으로 출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대중국 견제에 끌어들이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을 곁눈질하게 만드는 미국에 유럽 회원국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 유럽을 지켜야 하는 본연의 임무까지 어려워진다고 반대하거나 역풍만 부를 것이라고 우려하는 회원국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외교가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될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나토 회원국들에도 중국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사적 자원이 소모된 상황에 중국 억제로까지 역할을 확대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4개국을 초청한 것도 유럽 회원국들로선 마뜩찮은 속내를 감추기 어려울 것이다. 프랑스가 가장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월 한 안보 콘퍼런스에서 나토가 아시아·태평양으로 지리적 영역을 확장하는 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일본 도쿄에 나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에도 반대했다. 아시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나토를 주요 지역인 북대서양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란 논리였다. 중국 역시 나토가 자국의 발전을 가로막으려는 증거라며 도쿄 연락사무소 설치 계획에 거세게 반발했고, 이는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우리는 나토가 이 지역으로 동진해 역내 문제에 간섭하고 블록간 대결을 조장하는 데 열중하는 모습을 보아왔다”고 성토했다. 최근에는 인민해방군 장성인 자오샤오줘 대교(大校·한국의 대령과 준장 사이)가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과 나토가 광범위한 군사동맹으로 연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다. 유럽 국가들의 빈약한 해군 역량을 고려할 때 이들이 아시아·태평양에서 제해권을 확보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나토 군함이 때때로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중국의 공격적 행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미국 외교정책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의 브래드 글로서먼 선임 고문은 강조했다.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학의 이와마 요코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유럽의 번영도 위태로워진다고 지적했다. WSJ은 “나토가 더 많이 관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4개국은 우크라이나 지지를 통해 유럽 안보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더 많이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을 통해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우회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도 비슷한 방안을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도 한국 정부가 더 많은 비축 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계속 보내도록 미국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토가 처음으로 중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은 2019년이었다. 지난해 6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2022 전략개념’에 최초로 중국을 명시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영향력 확대를 모색해 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WSJ 인터뷰를 통해 “나토는 북미와 유럽의 역내 동맹으로 남을 것”이라면서도 “이 지역(아시아·태평양)은 글로벌 위협에 직면했고 우리는 전 세계의 협력 국가와 함께 대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은 나토 가입 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북미와 유럽 이외 국가와 (집단방어를 규정한 나토 조약) 5조에 따른 글로벌 군사동맹을 맺을 계획도, 의도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장 이번 정상회의에 핀란드가 처음으로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하고, 우크라이나와 스웨덴의 가입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힘이 딸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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