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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정상회담 식탁에 햄버거가 빠진 이유

    북미정상회담 식탁에 햄버거가 빠진 이유

    트럼프 2년 전 “김정은과 국빈만찬 대신 햄버거 먹을 것”2018 북미정상회담에서 정상국가 원수로 존중 대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전세계의 시선은 이들의 점심 식탁에 쏠렸다. 과연 햄버거가 오를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이날 메뉴에 햄버거는 없었다. 대신 전통 한식을 중심으로 양식과 중식을 적절히 섞은 조화로운 코스 요리가 식탁에 올랐다. ☞ 북미정상 동서양 화합의 메뉴 공개…소갈비, 오이선, 대구조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2년 전부터 북미정상회담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햄버거는 왜 메뉴 선정에서 제외됐을까. 이런 의문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맥락을 살펴보면 자연스레 풀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겠다고 한 말은 지난 2016년 6월 15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유세 현장에서 나왔다.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 의사를 거듭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곳(북한)에 가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김정은이 여기(미국)에 오겠다고 하면 받아들이겠다”면서 “대화한다는 게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건가.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겨냥한 반격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북핵 문제를 놓고 대화할 것이며 대화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하는 꼴을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던 것이다. 북한과의 대화에 회의적인 미국 내 여론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유세에서 김 위원장과의 대화방침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면서도 성대한 국빈만찬은 대접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리가 큰 만찬을 베풀었는데도 우리를 비난하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 하는 것처럼 김 위원장에게 국빈만찬을 제공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메뉴가 바로 햄버거다. 그는 “일찍이 본 적 없는 식사를 하겠다. 회의 탁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겠다. 그리고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과도 만찬 없이 더 좋은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햄버거 비용조차 미국이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 위원장과 대화는 하겠지만, 그를 다른 나라 정상과 동등하게 대접하지는 않겠다는 게 2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싱가포르 회담장에서 김 위원장을 약 2시간 30분 동안 마주한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과 말투, 행동은 더할 나위 없이 너그러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정상국가의 원수로 깍듯이 대접했다. 김 위원장이 그토록 바랐던 바이기도 하다. 두 정상은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나란히 도열한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지를 담은 정상회담 합의문을 도출했다. 통역사 없이 산책도 즐겼다. 이렇게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두 정상이 햄버거로 ‘야박한’ 끼니를 떼울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일본, 북미회담 열리던 시각, 북 감시하는 첩보위성 발사했다

    일본, 북미회담 열리던 시각, 북 감시하는 첩보위성 발사했다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던 시각,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감시를 위한 첩보위성을 발사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낮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첩보 목적의 정보수집위성 ‘레이더 6호기’를 H2A 로켓 39호에 탑재해 발사했다. 이 위성은 지상 수백㎞ 높이의 상공에 떠서 지표면을 감시하는 위성으로, 안전보장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특히 이 위성을 통해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설 동향을 정찰하고, 재해 발생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이미 일본은 고성능 카메라로 낮에 지상의 모습을 촬영하는 광학 위성과 야간이나 기후가 좋지 않을 때 전파를 사용해 지상을 촬영하는 레이더 위성 등 6종의 첩보위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첩보위성들은 지구 각지를 하루 1회 이상 촬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월 발사에 성공해 조만간 활동을 개시할 광학 위성과 이날 발사한 레이더 위성 각각 1기씩을 합치면 모두 8기를 운용하게 되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향후 추가로 위성을 발사해 모두 10기의 첩보위성 체제를 구축할 방침인데, 이 경우 지구 전역을 하루 2회 이상 촬영해 지상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능력이 생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8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첩보위성 개발에 나서 그동안 1조 3000억엔(약 12조 7000억원)의 비용을 첩보위성의 개발과 발사, 운용에 사용해 왔다. 올해 예산에도 관련 비용이 620억엔(약 6038억원)이나 잡혀 있다. 이번 위성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하던 중인 낮 1시 20분쯤 진행됐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일본이 광학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평화적인 우주 공간을 군사적 공간, 선제공격 마당으로 악용하려는 일본 반동들의 책동”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재판 거래’ 후속조치 위한 긴급간담회

    김명수 대법원장, ‘재판 거래’ 후속조치 위한 긴급간담회

    양승태 사법부 시절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12일 긴급간담회를 연다. 대법관 12명의 의견을 듣고 후속조치를 결정하기 위함이다. 법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오후 4시 대법원에서 고영한 선임 대법관 등 12명의 대법관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연다. 이번 사태의 후속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법부 안에서도 ‘검찰 수사 대신 사법부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과 ‘엄정한 책임추궁을 위해 사법부 차원의 검찰고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대법관들의 의견이 김 대법원장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관들은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선 모두 공감하지만 후속대책을 두고는 여러 의견으로 나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시민단체 등이 관련자들을 고소·고발해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때문에 사법부 차원의 추가적인 검찰 고발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자료 제출 등을 통해 형사 절차에 협조하는 방향을 택할 거란 목소리도 나온다. 또 전날 전국법원의 대표판사들이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열고 채택한 선언문 내용을 고려해서 대법관들이 김 대법원장에게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대표판사들은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해 형사 절차를 포함한 성역 없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반면 대법관들이 사법부의 자체적 해결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사법부 내에서 발생한 일을 검찰 수사에 맡기면 사법부 독립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김 대법원장은 대법관들의 의견을 들은 뒤 북미정상회담과 제7회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는 14일 이후에 최종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보장” 북미정상회담 공동 합의문 공개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보장” 북미정상회담 공동 합의문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체제 보장,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항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열고 위 내용을 담은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먼저 양국은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두 나라 국민들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북미 관계를 확립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어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건설하기 위해 두 나라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내용에도 뜻을 같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판문점 선언’ 내용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두 정상은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 해결에도 의견을 모았다. 공동 합의문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의 고위급 관계자가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른 시일 내에 추가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아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명한 공동 합의문의 각 조항 원문. 1. US and North Korea commit to establish new US-DPRK rel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desire of the peoples of the two countries for peace and prosperity. 2. The two countries will join their efforts to build a lasting and stable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3. Reaffirming the April 27, 2018 Panmunjom Declaration, North Korea commits to work towards the complete denuclearis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4. US and North Korea commit to recovering remains of prisoners of war including the immediate repatriation of those already identified.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담임교사 “유머 감각 뛰어난, 옆집 소년 같았던 학생”

    김정은 담임교사 “유머 감각 뛰어난, 옆집 소년 같았던 학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담임교사가 “그는 옆집 소년 같았으며 유머 감각이 뛰어났다”고 기억했다. 1998년 김정은 위원장의 스위스 베른 유학 시절 담임교사였던 미헬 리젠은 11일(현지시간)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14살이었던 김정은 위원장을 “농담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회고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담임교사를 맡아 체육과, 독일어, 그리고 수학을 가르쳤던 리젠은 “돌이켜 보면 친절하고 예의 바른 아시아 소년이 떠오른다”면서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고 학교까지 걸어다니던 김정은 위원장은 흔히 볼 수 있는 “옆집 소년 같았다”고 표현했다. 리젠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유머 감각을 인상 깊게 여겨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첫 영어 인터뷰 때 “함께 웃었다”면서 “그는 유머 감각이 뛰어났다”고 말했다.또 누가 짓궂게 놀려대도 이를 용인하는 관대함과 아량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번은 농구에 빠져 미국프로농구(NBA) 티셔츠와 값비싼 나이키 운동화를 즐겨 시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이봐, 너는 이미 선수처럼 보이긴 하는데, 선수처럼 경기하는 건 또 달라. 그냥 선수처럼 보이는 것으로는 부족해”라고 농담을 건넸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짓궂은 말에도 “문제 없어요”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당시 농구장엔 김정은 위원장보다 잘하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는 항상 열정적으로 농구를 즐겼다고 덧붙였다. ‘박운’이라는 가명으로 학교에 다니던 이 소년을 리젠은 단순히 농구에 빠진, 북한 외교관의 자녀인 줄로만 알았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보며 “다른 사람 같다.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좋은 학생이었으며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 덕분에 서구의 가치를 잘 이해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스위스에서 민주주의는 우리의 일부와 같다”면서 “따라서 그가 민주주의를 분명 접했을 것”이라고 봤다.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리젠은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하게 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머 감각을 활용해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리젠은 김정은 위원장이 음악도 즐겨 들었다며 “그가 매우 좋은 MP3 플레이어를 갖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현모 ♥’ 라이머, CNN 북미 정상회담 “역사적 순간 역대급 통역”

    ‘안현모 ♥’ 라이머, CNN 북미 정상회담 “역사적 순간 역대급 통역”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가 아내인 안현모 SBS 전 기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이머는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사적 순간 역대급 통역”이란 글과 함께 방송 화면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SBS 뉴스특보 ‘2018 북미정상회담-평화를 그리다’에 출연한 안현모의 모습이다. 이날 안현모는 싱가포르 현지 특파원인 CNN 북한 전문 기자 윌 리플리의 보도를 통역해 현장 상황을 전했다. 또한 싱가포르를 찾은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CNN 인터뷰를 동시 통역했다. 방송 전 안현모는 자신의 SNS에 “핵담판 핵궁금 핵설렘 핵긴장 핵피곤 핵날밤 핵하얗게 핵지새웠네”라는 글을 게재하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안현모는 대원외고,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통역 석사 과정을 밟은 재원이다. SBS CNBC와 SBS에서 기자 및 앵커로 활약하다가 2016년 말 퇴사한 후 프리랜서 및 통역사 겸 MC로 활동 중이다. 또 그는 지난해 9월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라이머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세상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트럼프 “양쪽 만족할 만한 포괄적 문서에 서명”

    김정은 “세상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트럼프 “양쪽 만족할 만한 포괄적 문서에 서명”

    북미정상이 역사적인 첫 만남에서 한반도 비핵화 절차에 대한 이행 의지를 담은 포괄적인 문서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후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기자회견에서 자세히 말하겠지만 우리는 아주 좋은 회담을 가졌고 훌륭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놓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문건에 서명하게 된다”면서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과 같은 자리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명한 합의문을 교환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은 매우 포괄적인 문서이며 양쪽 모두 만족해 할 만한 결과가 담겼다”면서 “이런 만남을 갖기 위해 많은 이들이 선의로 노력했다. 양측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한반도의 관계는 이전과 매우 달라질 것이다. 양국을 해야 할 일을 해 나갈 것이다”면서 “대단히 특별한 유대의 끈을 구축할 수 있었고 모두가 만족스럽고 행복한 결과를 얻었다. 대단히 크고 위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 준 김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싱가포르로 출발…오후 7시께 도착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싱가포르로 출발…오후 7시께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용하는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를 포함한 중국 고위급 전용기 2대가 12일 오후 베이징에서 이륙했다. 보잉 747기는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싱가포르행에 이용했던 항공기이며 중국 리커창 총리의 전용기다. 이 항공기는 이륙 당시에는 목적지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베이징 상공에서 북쪽으로 가다가 중국 내륙으로 선회한 후 싱가포르로 방향을 틀면서 최종 목적지를 ‘싱가포르’로 명기했다. 기존 항로대로 운항하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는 이날 오후 7시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 CA62편은 현지 시각 오늘 오후 12시 54분, 한국 시각 1시 54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이륙했다. 싱가포르에는 오후 7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CA63편은 이날 오후 1시 26분에 CA62편과 30분남짓 시차를 두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이륙했다. 중국은 김 위원장 일행이 싱가포르로 갈 때 고위급 전용기인 보잉 747-4J6기 한 대와 에어버스 A330-243기를 임대해줬지만, 귀국길에는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가 이용하는 747-4J6기 두 대를 제공해 성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이 두 항공기 중 어디에 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싱가포르행 당시와 마찬가지로 고도의 연막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의 돌출행동, 김정은에 전용차 ‘캐딜락원’ 자랑

    트럼프의 돌출행동, 김정은에 전용차 ‘캐딜락원’ 자랑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해 화제다. 북미 정상은 이날 오후 참모진들과 함께 일을 겸해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호텔 정원을 가볍게 산책했다. 두 정상은 약 10m의 거리를 통역사 없이 단둘이서 나란히 걸었다. 이후 취재진이 기다리는 지점에 이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환상적인 회담을 가졌고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옅은 미소를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말로 아주 긍정적이다. 나는 어느 누구의 기대보다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최고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북미 정상은 짧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회담 대기장으로 다시 걸어갔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행동이 나왔다. 그는 옆에 주차된 자신의 전용차량인 ‘캐딜락원’으로 김 위원장을 데려간 뒤 경호원에게 일러 뒷문을 열도록 했다. 김 위원장에게 차량 내부를 한동안 보여주며 자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는 ‘야수(비스트)’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다. 강철, 알루미늄, 티타늄, 세라믹 등의 소재를 사용했으며 길이 5.5m, 무게는 8t에 이른다. 차 바닥 두께가 13cm, 문 한 쪽 두께는 20cm가 넘는다. 열고 닫기도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 창문도 9겹의 특수 방탄 유리로 돼 있다. 총격은 물론 화학 공격도 견딜 수 있는, 그야말로 야수라는 별명에 걸맞는다. 이와 함께 백악관과 국방부와 연결되는 핫라인과 도청이 방지되는 위성전화, 무선인터넷 PC 등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이라고 불린다. 캐딜락원 내부를 감상한 김 위원장은 멋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북미정상회담 오찬장, 깜짝 등장한 김여정과 성 김

    북미정상회담 오찬장, 깜짝 등장한 김여정과 성 김

    12일 북미정상회담의 업무 오찬장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등이 추가로 배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오전 확대 회담에 배석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외에 김여정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한광상 당 중앙위 부장도 자리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국정 전반을 관장하는 파트너다. 올해 초 임신한 상태에서 김 위원장의 특사로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북중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선희 외무성 부장도 오찬장에 자리했다. 그는 리용호 외무상과 함께 대미 외교에 주력한 인물이다. 핵 문제뿐 아니라 생화학 무기, 군축, 인권 등에 관한 대미 전략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 앞서 미국의 성 김 필리핀 대사와 판문점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협상을 벌였다.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북한군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한다. 군의 보급과 인사를 맡는 인민무력성의 수장으로서 온건파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비핵화에 합의하면 노 인민무력상은 향후 합의 이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광상 당 중앙위 부장은 당 운영자금을 관리한 김정은 위원장의 측근이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수용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의 외교 전문가로서 확대 회담에 이어 업무 오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보좌했다. 미국 측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협상의 주역들이 참석했다. 확대 회담에 배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과 함께 성 김 필리핀 주재 대사, 세라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업무 오찬에 함께했다. 성 김 대사는 최선희 부상과 함께 사전 실무 회담을 주도했다.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 보장 등 핵심 의제에 대한 조율을 맡은 인물이다. 6자 회담 수석 대표와 주한 미국 대사 등을 지냈으며 과거 북핵 협상의 궤적을 꿰뚫고 있다. 또한 비핵화 로드맵 논의에 대한 세부 내용도 세세하게 파악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싱가포르 회담 전부터 실무를 주도하고 있다.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며 북한의 반발을 일으킨 대북 초강경파 볼턴 보좌관은 배석 여부조차 불투명했다. 하지만 이날 확대 회담에 이어 오찬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절친’ 로드먼,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눈물 펑펑’

    ‘김정은 절친’ 로드먼,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눈물 펑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절친’인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57)이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회담 개최 몇 시간을 앞두고 싱가포르에 모습을 드러낸 로드먼은 미 CNN 방송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좋은 날이다. 상황이 변할 것을 안다”며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대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인터뷰 도중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한 로드먼은 “우리는 문을 열어놓고 새롭게 출발해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라는 사람이 자신에게 전화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이 매우 자랑스럽고 많이 고맙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지만, 백악관은 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로드먼은 김 위원장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큰 아이’와 같지만, 국민과 명예를 지키려 한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그가 미국에 가고 싶어 하고 자신의 삶을 즐기며, 그의 국민도 그러기를 원한다”며 김 위원장은 ‘멍청이’(dumb man)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자신의 방북 이후 미국 내 비난 여론과 관련, “살해위협을 받았다. 심지어 집에도 못 가고 30일 동안 숨어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로드먼은 2013년 이후 5차례 평양을 방문해 농구팬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을 만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비핵화 할 것이냐’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김정은, ‘비핵화 할 것이냐’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기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비핵화’ 질문을 받았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을 마친 뒤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여는 확대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도중에 회담장 입구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먼저 ‘김 위원장님, 비핵화를 하실 겁니까’라고 연거푸 물었으나, 김 위원장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백악관 풀기자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미스터 김(Mr. Kim), 당신의 핵무기를 포기할 겁니까’라는 질문까지 3번 연속으로 비핵화 질문을 받았으나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걸으면서 기자들이 외치며 쏟아내는 질문들을 무시했다고 풀기자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트럼프 첫 악수’ 실시간 시청률 31.02%

    ‘김정은‧트럼프 첫 악수’ 실시간 시청률 31.0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만난 순간 실시간 시청률이 31.02%를 기록했다.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간 시청률을 조사하는 ATAM은 12일 오전 10시 4분 5초부터 10시 4분 40초까지 지상파 3사, 종합편성채널 4사, 보도채널 2사가 생중계한 ‘2018 북미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역사적 첫 악수’ 시청률 합이 31.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5일) 동 시간대 시청률(17.87%)대비 13.1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채널별로는 KBS 1TV 5.69%, MBC TV 4.19%, SBS TV 6.30%, JTBC 7.04%, MBN 1.83%, TV조선 2.12%, 채널A 1.05%, YTN 1.08%, 연합뉴스TV 1.72%를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가 집계한 두 정상 간 첫 만남 순간 실시간 시청률은 22.4%를 기록했다. TNMS는 CJ헬로 전체가입자 전국 420만명 중 실시간 시청기록 수집이 가능한 가입자 2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SF 영화 속 판타지 같은 만남”

    김정은 “SF 영화 속 판타지 같은 만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스스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게 믿기지 않는 듯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재치있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특유의 친화적인 제스처로 김 위원장을 따뜻히 대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 기대를 품게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로 ‘핵단추’를 놓고 위협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두 정상이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사실에 미국 방송 CNN 등 많은 외신이 ‘비현실적’이라는 평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위해 걸어가던 중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만남을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나오는 판타지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런 말을 통역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히 드러내면서 웃어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으로 걸어가면서 김 위원장의 등과 가볍게 두드리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반가운 친구처럼 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9일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비핵화 진정성을 가늠하는 데 얼마나 걸리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분이면 알아차릴 수 있다. 김 위원장이 진지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대화를 계속 이어가지 않을 것이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두 정상이 비공개 단독회담에서 35분간 대화하고 곧바로 참모진들을 배석시킨 확대 회담에 돌입한 것을 보면 회담 분위기가 긍정적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회담이) 아주 아주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북미정상회담] 문 대통령 “어젯밤 잠 못 이뤘다”

    [북미정상회담] 문 대통령 “어젯밤 잠 못 이뤘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TV로 북미정상회담을 시청하며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저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며 역사적 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6.13지방선거와 관련해선 “내일은 또 한편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들고, 정치 발전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만든다”며 “투표해야 국민이 대접 받고, 투표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공직선거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위스 유학파’ 김정은, 트럼프에 영어로 정말 인사했나

    ‘스위스 유학파’ 김정은, 트럼프에 영어로 정말 인사했나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김정이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어로 인사말을 건넸는지를 두고 혼선이 일고 있다. 애초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 마련된 북미정상회담장 입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며 “Nice to meet you, Mr. President.(만나서 반갑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말했다. 대표 취재를 맡았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소속 엘리나 존슨 기자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의 회동 장면을 근거리에서 지켜본 존슨 기자의 취재를 바탕으로 한 이 발언은 국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그러나 잠시 후 존슨 기자는 “다른 사람들은 영어로 발언한 사람이 김 위원장이 아니라 통역사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공지하고, “오류라면 사과한다”고 전했다. 국내외 언론에 생중계된 방송으로는 음성이 분명히 들리지 않아,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의 ‘영어 인사’에 대한 정확한 진위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스위스 유학파인 김 위원장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2013년 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했을 당시 두 사람이 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영어에 능통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석 비서실장 “분만실 앞에 서성이던 심정”

    임종석 비서실장 “분만실 앞에 서성이던 심정”

    임종석 비서실장이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을 ‘분만실 앞 아버지’의 심정으로 빗대어 표현했다 임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에 대해 “딸 아이 태어나던 날, 분만실 앞에 서성이던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북미정상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센토사섬 소재 카펠라호텔에서 열렸다. 임 비서실장은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다”면서 “건강하게 큰 소리로 울며 세상에 나와달라”고 말했다. 회담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길 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한 직후에도 페이스북에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들이 녹록치 않지만 남북의 정상이 평범한 일상처럼 쉽게 만나고 대화하는 모습이 우리 국민들께는 편안함을, 그리고 세계인들에게는 안정감을 전달하면 좋겠다”며 바람을 적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북미정상회담 지켜보며 박수치는 이낙연 총리

    [서울포토] 북미정상회담 지켜보며 박수치는 이낙연 총리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2018. 6. 12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중국·일본 언론, 북미정상회담 실시간 생중계

    중국·일본 언론, 북미정상회담 실시간 생중계

    중국과 일본 등 각국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의 만남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오전 9시(중국시간)부터 기존 방송을 중단하고 싱가포르 현지를 연결해 북미 정상의 악수 장면을 생방송했다. 진행자는 두 정상이 머문 숙소를 지도와 함께 보여주고 회담의 긍정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황TV는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이 숙소를 떠나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 도착하는 장면부터 북미 정상의 악수에 이어 담소하는 장면까지 생중계하며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했다.신화통신은 속보를 통해 “북미 정상이 역사적인 악수를 했고 기념 촬영을 했다”면서 “양국 정상이 예상과 달리 짧은 악수를 했으나 외교적으로 볼 때 관례에 맞는 악수였다”고 평가했다. 일본 방송들도 북미회담 개최 1시간여전부터 싱가포르 현지 소식을 전하며 사실상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NHK는 이날 오전 8시 55분께부터 싱가포르 현지를 연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숙소를 나와 회담장에 도착한 뒤 역사적인 첫 회동을 하는 모습을 하나하나 보여줬다. 니혼 테레비, 테레비 아사히, 후지테레비, TBS 등 민영방송 역시 스튜디오와 싱가포르의 현장을 번갈아 보여주며 생방송으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두 정상이 만난 뒤에는 모두 발언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각 발언이 지니는 의미를 상세히 분석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 역시 관련 뉴스를 무더기로 타전하며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다. 통신은 중요한 뉴스를 ‘속보’로 보도하고 이보다 중요도가 높은 경우 ‘플래시’로 분류해 긴급 뉴스를 전하는데, 이날은 북미 정상이 만난 뒤 20분간 5개의 플래시를 내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미소지으며 북미정상회담 방송 지켜보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미소지으며 북미정상회담 방송 지켜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제26회 국무회의를 하기 위해 청와대 세종실에 입장해 북-미 정상회담 중계회면을 바라보고 있다. 2018. 6. 12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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