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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김정은 新브로맨스 과시

    트럼프·김정은 新브로맨스 과시

    미국 백악관 집무동인 웨스트윙 벽면에 걸려 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진이 6·12 북·미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으로 전격 교체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8일(현지시간) “웨스트윙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사진들로 꾸며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따뜻한 관계가 백악관 실내 장식으로까지 확대됐다”며 해당 사진들을 소개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국빈 방문해 ‘브로맨스’를 과시하던 마크롱 대통령의 방미 당시 사진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가 북미정상회담 사진 등 북한 관련 사진들로 채워졌다는 것이다. 이번 사진 교체가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동맹국들의 차가워진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뉴스위크가 풀이했다. 해당 사진들은 북한에 억류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들이 송환돼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서 있는 장면,방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장면 등 김 부위원장의 방미 당시 사진 2장,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장면과 산책하는 장면,공동합의문에 서명하는 장면 등 정상회담 당시 찍은 사진 3장 등 모두 6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미국이 유럽연합(EU)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얼굴을 붉힌 것으로 알려지는 등 두 사람 간에 무역 문제 등을 놓고 긴장이 조성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정은·시진핑 “어떤 정세에도 북중 관계 굳건”

    김정은·시진핑 “어떤 정세에도 북중 관계 굳건”

    북중정상 부부, 두 달 만에 재회…양국 고위급 총출동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3차 북중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결속을 과시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대화 등 어떠한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도 북중 관계가 공고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중국은 향후 북한 비핵화 과정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서 북한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면서 ‘플레이어’로 참여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현재 남북한과 미국이 주도하는 비핵화 이행,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의 논의과정에서 중국이 북한을 등에 업고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중 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북중 관계 발전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추세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고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에 적극적인 공헌을 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체제 건설이라는 공동 인식을 달성하고 성과를 거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높이 평가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북한이) 북중 양당과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고도로 중시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불과 3개월 만에 김 위원장과 세 차례 회담을 통해 양당이 양국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고 북중 관계 개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국제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공고히 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과 북한 인민에 대한 우호, 사회주의 북한에 대한 지지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경제 건설로의 전환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북한 사회주의 발전 사업이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지지하며 북한이 자국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로 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면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성과를 잘 실천하고 유관국들이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다시 보게 돼 기쁘다”면서 “중국은 우리의 위대한 우호 이웃 국가로 시 주석은 존경하고 믿음직한 위대한 지도자로 시 주석과 중국 당, 정부, 인민이 나와 당, 정부, 인민에 보내준 우의와 지지에 감사한다”고 극찬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전체와 인민을 잘 이끌어 시 주석과 달성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북중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국제사회의 기대대로 적극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한 걸음씩 착실히 이행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새로운 중대 국면을 열어나갈 수 있다”면서 “북한은 중국 측이 한반도 비핵화 추진,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수호 방면에서 보여준 역할에 감사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중국 및 유관국들과 함께 영구적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CTV는 이날 방중한 김 위원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나는 모습을 보도했다. 북중 외교 관례상 북한 최고 지도자가 귀국하기 전에 중국이 방중 장면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인민대회당에서는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나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맞았다. 이날 인민대회당 실내에서 거행된 환영의식에는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함께 중국군 3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측은 시 주석 부부를 포함해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참석해 김 위원장과 수행단을 맞았다. 북한 측은 김 위원장 부부을 비롯해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환영 의식 이후 열린 정상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김영철 부위원장, 리수용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인사들만 배석했다. 북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시 주석 부부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렸으며, 양국 정상 부부는 만찬 공연 등을 함께 관람했다. 이번 방중단에 지난달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을 이끌고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를 둘러 본 박태성 부위원장이 포함된 것으로 미뤄 북중 경협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방중단의 인적 구성으로 미뤄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은 북미정상회담 성과 설명과 후속조치 논의, 북중 경제협력 등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의 방북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번째 방중한 김정은, 시진핑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3번째 방중한 김정은, 시진핑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석달 사이 중국을 세번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조어대에 들어갔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차량 행렬은 오후 4시가 넘어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조어대를 빠져나와 오후 5시쯤 삼엄한 경비 속에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인민대회당은 시진핑 주석이 다른 나라 정상들과 공식적으로 만날 때 이용되는 장소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인민대회당에 도착한 뒤 약 10분이 지나고 나서 시 주석과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김 위원장은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수행했던 노광철 인민무력상과 동행해 두 인사가 회담에 배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날 회담을 마친 뒤 양측이 오후 8시까지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3월 첫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만찬 등 환영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3월 26일 첫 방중 당시에도 북중 정상은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북중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조어대에 중국 고위 인사들을 회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만나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44일간 비행기로 세 차례 외국행…속도내는 北정상외교

    김정은, 44일간 비행기로 세 차례 외국행…속도내는 北정상외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0여 일간 세 차례나 하늘길로 외국행에 나서며 북한 외교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19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7일 항공편으로 중국 다롄에 날아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후 44일 만에 또다시 항공기를 타고 베이징을 찾은 것이다. 그 사이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차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도 하늘길을 이용했다.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안전에 문제가 있을 때 비상 대처가 쉽지 않아 꺼렸던 방식이었다. 선대와 달리 김 위원장은 첫 외국 방문이었던 3월 말의 첫 방중 때 특별전용열차를 탄 뒤로는 여타 각국 정상들처럼 항공편을 이용하는 셈이다.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육상 교통을 이용할 때보다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경호나 의전이 필요한 구간도 줄어든다. 김 위원장의 항공기 이용은 긴박하게 움직이는 한반도 정세에 맞춰 실용적으로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위원장의 실용적 성향은 북한 외교 전반의 속도를 높이는 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첫 방중 이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시 주석의 답방도 없었던 상황에서 세 번째 방중이 이뤄진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여차하면 시 주석을 직접 만나 한반도 정세 현안을 논의할 의지가 있음을 이번 방중으로 재확인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는 점도 북한 외교에 속도감을 주는 요인이다. 북한에서 여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외교 분야에서도 최고지도자의 ‘결심’이 있어야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선대나 지금이나 같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예전 같으면 특사를 보내는 식으로 처리했을 상황에 직접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렇게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면 내부적인 논의와 결정의 과정이 단축될 수밖에 없다. 북미정상회담 역시 마찬가지였다. 외교관을 6자회담 등에 내보내 논의 과정을 일일이 보고받으며 문제 해결을 도모했던 과거와 달리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담판에 나서며 ‘톱다운’ 방식을 택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이 도출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톱다운’ 방식이 작용한 덕이 컸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최고지도자의 의중이 무엇보다 중요한 북한 체제에서는 김 위원장이 대미·대중 외교의 최전선에 나서는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
  • 김정은 세번째 방중도 항공기로…전용기 ‘참매1호’ 이용

    김정은 세번째 방중도 항공기로…전용기 ‘참매1호’ 이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또다시 전용기를 이용해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25일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이용한 교통수단은 그의 전용열차였다.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중국을 방문할 때 전용열차를 이용했기에 이는 큰 관심을 끌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납치나 폭발 등 사고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상시 대처가 유리한 열차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7∼8일 중국 다롄(大連)을 방문해 시 주석과 깜짝 재회동했을 때 그가 이용한 것은 열차가 아닌 전용기 ‘참매 1호’였다. 이번 방중에서 김 위원장이 이용한 항공기도 역시 참매 1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이다. IL-62는 1960년대 개발됐으며, 1970년대에 개량형인 IL-62M이 나왔다. 1995년 단종됐지만,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참매 1호’를 포함해 4대의 IL-62M을 보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 인천공항으로 오는 데 이용한 항공기도 바로 이 기종이었다. 4개 엔진을 장착한 IL-62M은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평양에서 미국 서부 해안이나 유럽 도시까지 비행할 수 있다. 평양에서 5천㎞가량 떨어진 싱가포르까지도 충분히 비행할 수 있어 6·12 북미정상회담 때 이를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중국에서 빌린 보잉 747기를 이용했다. 당시 참매 1호는 김 위원장의 수행단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매 1호와 함께 북한 화물기인 ‘일류신-76’과 김 위원장이 국내시찰 때 이용하는 안토노프(An)-148기종인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 1대도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항공기는 김 위원장의 수행단과 함께 그의 전용차, 각종 식기와 집기 등을 운송한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후 김정은 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처럼 항공기를 이용한 ‘전방위 외교’에 나선다면 북한이 그의 전용기를 확충할 가능성도 있다. 김일성 주석은 항공기를 이용해 옛 소련을 수차례 방문했다. 또 동유럽 국가와 제3세계 국가들을 방문할 때도 항공기를 애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 비핵화 후 개혁개방을 마음먹었다면 이에 필요한 외국 지원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용기를 전면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IL-62가 1960년대 개발돼 1995년 단종된 낡은 기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최신 항공기를 사들여 ‘항공기 외교’를 펼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싱가포르 방문 때는 중국에서 빌린 보잉 747기를 이용했지만, 장거리 해외방문 때마다 중국에서 항공기를 빌릴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국도 기존의 보잉 747-400 4대 외에 중국 지도부 전용기로 사용하기 위해 최신 보잉 747-800 여객기 4대를 추가로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김정은은 부친 김정일보다 형식이나 절차를 따지지 않고 실용적인 일 처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열차가 아닌 전용기로 중국을 방문한 것도 그의 실용주의적인 통치방식이 잘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김정은, 19~20일 방중…시진핑과 북미회담 결과 협의할 듯

    김정은, 19~20일 방중…시진핑과 북미회담 결과 협의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김 위원장이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 처음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다롄(大連)에서 깜짝 재회동한 바 있다. 중국 매체의 보도를 입증하듯, 김 위원장이 국내 시찰에 이용하는 항공기 1대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전용차 등을 실어날랐던 화물기 1대가 19일 베이징 공항에 잇따라 도착했다. 김 위원장이 국내 시찰 때 이용하는 안토노프(An)-148 기종인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 1대는 이날 오전 평양에서 이륙해 오전 9시 30분께(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직접 조종하는 모습이 이전에 공개됐던 기종으로, 안전성이 뛰어나 국내 시찰용으로 주로 쓰인다. 이에 앞서 북한 화물기 ‘일루신-76’도 평양을 출발해 오전 8시 40분께 베이징 공항에 내렸다. 이 화물기는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중국 광저우(廣州)를 경유해 김 위원장의 전용차와 각종 식기 및 집기를 직접 운송한 바 있다. 특히 안토노프-148 기종 항공편이 전날 평양에서 베이징을 운항한 기록이 있어 북한 실무진이 이 항공기를 이용해 이미 베이징에 파견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항에서는 휘장이 달린 VIP 차량 2대와 승용차 10여대, 미니버스 10여대가 빠져나가 대규모 일행이 방중했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싱가포르 북미회담에 참석했던 수행원들이 다시 총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르면 19일 비행기로 베이징에 도착, 시 주석에게 북미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북미정상회담서 이용한 북한 화물기, 베이징 공항 도착

    김정은 북미정상회담서 이용한 북한 화물기, 베이징 공항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할 때 전용차 등을 실어날랐던 북한 화물기가 19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의 이날 방중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북한 화물기 ‘일루신-76’은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해 오전 8시 40분쯤(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착륙했다. 이와 별도로 김 위원장이 국내시찰 때 이용하는 안토노프(An)-148기종인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 1대도 이날 오전 평양에서 이륙해 경로를 베이징으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비정기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직접 조종하는 모습이 이전에 공개됐던 기종으로, 안전성이 뛰어나 국내 시찰용으로 주로 쓰인다. 항속거리는 홍콩, 상하이 정도까지 갈 수 있다. 이날 조어대(釣魚台) 앞에는 공안이 대거 배치되면서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르면 19일 비행기로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언론 “김정은, 이르면 오늘 중국행”

    일본 언론 “김정은, 이르면 오늘 중국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오늘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세번째인 이번 방중을 통해 지난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의 자세한 내용을 시 주석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사를 밝힌 대가로 제재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이와 관련해 중국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북미간 고위급 협의가 이번 주 중 열릴 전망이어서 김 위원장은 방중기간 시 주석과 대미교섭 방침을 사전에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가지고 있다. 북한은 6·12 북미회담에서 체제안전 보장과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끌어냈지만, 제재완화에 대한 약속은 받아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제재해제는 없다”고 명언했지만, 중국은 북한이 일정 수준의 행동을 취하면 중간단계에서라도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과 5월 각각 베이징과 다롄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이번 방중이 성사되면 석 달 새 3번이나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된다. 니혼게이자이는 북한이 후원자로서 중국의 존재를 강조해 비핵화를 둘러싼 대미교섭 카드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사람 e향기] “북한에 의료기기 생산공장 설립해 北 의료 발전 돕고파”

    [이사람 e향기] “북한에 의료기기 생산공장 설립해 北 의료 발전 돕고파”

    성원메디칼주식회사(대표이사 이낙호)는 1996년 충북 청원(청주)에서 일회용 수액세트를 생산하는 공장설립으로부터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했다. 이때 성원메디칼은 여러 개의 수액제나 주사제를 한 번에 투약할 때 쓰이는 ‘쓰리웨이 스탑코크’(3-Way Stopcock) 제품을 국산화했다. 설립 첫해부터 당시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전문의사 제품인 ‘중심정맥카테터세트’(Central Venous Catheter Set)와 병동용품 쓰리웨이 스탑코크 승인을 시작으로 2004년 ‘자가조절진통 펌프세트’(PCA pump set) 승인, 2007년 국내 처음 항균기능을 가진 향상된 중심정맥카테터 세트인 ‘Prime-S Central Venous Catheter Set’ 승인에 이어 2017년에는 미국 FDA에 ‘경피카테터 어큐시스’(Accu-Sheath Introducer set) 및 ‘크레센도(Crescendo) 카테터 안내선(Guidewire)’ 승인을 신청했다. 특히 2006년 ‘Drainage Catheter locking system’의 PCT출원과 미국에 특허등록을 획득했으며, 이를 포함한 전문의사 제품들에 한해 CE·GMP·ISO13485·ISO9001·Inno Viz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그렇다 보니 지난해 매출액은 217억원으로 2016년 189억원보다 12.9%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생산직원과 연구인력을 대폭 확충해 평균 근로 직원 수의 경우도 지난해 110명에서 올해는 30명, 21.4%가 늘어난 140명에 이른다. 주력 제품군은 카테터류, 수액 세트군, 가이드 와이어류 등이다. 성원메디칼은 지난 15일 베트남에 제2 생산공장을 준공, 동남아시아 의료기기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뿐만 아니라 성원메디칼은 4·27, 5·26의 2차례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길이 열리면, 북한에 의료기기 공장을 설립해 북한의 병동의료 발전에 동참할 계획도 갖고 있다. 북한은 현재 뇌혈관질환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사망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인 데다 영유아 사망률 역시 21.3명으로 전 세계 223개국 가운데 74번째로 높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신생아 감염관리, 예방접종, 위생시설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국 사망률이 5세 이하 3.5명, 1세 이하 2.7명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영아 사망률 평균 4.51명과 비교해 보면 심각한 수치다. 북한의 병원의료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대희 성원메디칼연구소 소장을 찾아 인터뷰했다. 이 소장은 “성원메디칼은 병동의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액세트류, 카테터와 카테터 안내선 등 의료기기가 주력제품인 만큼 북한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북한 의료발전을 돕고 싶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경협 때 꼭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고 바이오 기술과 의료전문 기업으로 지속성장해 한민족 건강에 이바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북한에 의료기기 생산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원메디칼은 1996년 창업 이후 병원의료의 한 축인 수액세트류, 카테터와 카테터 안내선 등 의료기기를 주력제품으로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간 200억 원대 매출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병원의료의 발전과 함께 한 성장입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접한 북한의 보건의료 환경과 사정은 모성 건강, 영유아, 예방접종 및 결핵 관리 등에 취약했습니다. 한 핏줄을 나눈 동포로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오면 병원의료의 기초가 되는 의료기기 생산공장을 북한에 설립해 북한 의료 발전을 돕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외교와 신북방외교에 이은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 간 평화의 길을 열면서 북미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세계가 한반도의 평화를 주목하며 지지하는 마당에 성원메디칼이 비록 중소기업이지만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회장님과도 이 문제로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경협, 특히 북한에 공장설립이 가능한 길이 열리면 이에 꼭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성원메디칼이 북한의 병원의료 발전에 작은 힘이지만 보태자고 했습니다. →최근 베트남에 제2 생산공장을 설립해 준공을 했는데요. 북한에 생산공장을 건립할 투자 여력은 있습니까. -베트남 공장은 사실, 지난 15일 아시아 시장진출의 전초기지를 목표로 준공됐습니다. 우선은 국내 수요를 충족할 겁니다. 성원메디칼은 2015부터 2017년 걸쳐 3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습니다. 매출액 대비 10% 수준입니다. 스타트업 기업이나 벤처기업도 아닌 21년 역사를 지닌 중소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의 거의 대부분을 R&D에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적극적 투자의 본질은 중소기업이지만 의료기기의 원천기술을 획득하기 위함인 거죠. 게다가 성원메디칼은 금융부채도 거의 없어 은행 신용도가 좋습니다. 기회가 온다면 북한에 생산공장을 설립할 수 있습니다. 북한 의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권에 맞춘 병원이 북한 곳곳에 설립돼야 할 겁니다. 여기에 병원의료에 필요한 의료진과 의료기기 등도 제공돼야 할 것이고요. 북한이 언제까지 구호기관과 단체들의 구호에만 의존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성원메디칼이 의료기기 가운데 일회성 소모품이 주력이긴 하지만, 먼저 북한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저희를 뒤따라 여러 의료기기 제조회사들도 북한공장 설립에 나설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성원메디칼을 벤치마킹해서 북한 자체적으로 의료기기 생산공장 설립에 나설 수도 있고요. 시사점이 클 것으로 봅니다.→R&D로 원천기술을 획득한다는 것은 ‘특허품 개발’로 이해됩니다. 갖고 계신 특허제품은 있습니까. -2006년에 획득한 Drainage Catheter locking system입니다. 또 개발 주력제품인 카테터 안내선(가이드와이어)의 경우 올림푸스(Olympus), 데루모그룹(TERUMO), 보스톤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각각 특허출원했는데요. 꾸준한 R&D로 이들 세 제품에 대한 특허회피전략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R&D 투자 결과입니다. 카테터 제품군으로는 원천기술인 접합 없이 한 번에 3종류 이상의 경도를 압출하는 기술을 이용해 카테터 튜브를 뽑아내는 것도 성공했습니다. 이는 임상적으로 볼 때 체내에 삽입되는 카테터들은 장기의 손상을 줄이며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기 다른 경도의 튜브를 뽑아 이를 하나씩 수작업으로 붙이는 게 외국계 제조사들의 수준입니다. 하지만 붙인다는 건 분리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크게 포함합니다. 만일 체내에 들어간 카테터 튜브가 접합점이 분리되어 떨어진다는 걸 상상하면 끔찍할 것입니다. 이런 분리 이탈되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막는 기술이 있다면 우리가 걱정하는 리스크는 제로에 가깝게 됩니다. 이 원천기술을 얻고 나오는 카테터 제품들은 모두 특허를 등록하기 위한 큰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싱가포르에 다국적 기업들의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R&D 센터에 입주해 서로의 연구실적을 공유해 합작연구가 활발합니다. 이에 성원메디칼도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2018년 4월 이곳에 연구소 분소를 세우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R&D하는 부분은 영상의학과, 순환기내과, 소화기 내과 등에 사용되는 디바이스 일회용 제품인 카테터와 카테터 안내선(Guidewire )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세계적인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들의 경우 연 매출이 수조원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글로벌 의료기기회사가 출현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중소기업,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제품생산에 R&D 투자를 지속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R&D 투자를 계속해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조사들의 숙명은 끊임없는 투자와 성장입니다. 병원에서 링거를 맞을 때 간호사들이 유량을 조절하기 위해 수액조절펌프(Infusion Pump) 기기 기능을 구현하는 일회용 수액 조절기에 유량 눈금이 표시된 제품을 2000년에 저희 회장님께서 수많은 노력과 실패 끝에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했습니다. 고급화된 조절기가 달린 수액세트입니다. 그렇지만 저가형 수액세트의 경우 개당 200원, 300원합니다. 3톤 트럭에 가득 실어야 700만원이고요. 게다가 이 수액세트를 병원 또는 병동에 직접 일일이 공급을 해줘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소위 말하는 ‘인건비 따먹는 제품’인 거죠. 많은 사람을 투입해 많이 생산해서 많이 팔아야 조금 남는 거죠. 지난 20여년간 국내 수액세트 제조사들이 유지해 왔던 방식입니다. 변화가 필요했던 거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확장성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감한 R&D 투자는 기존 고급화된 조절기기가 달린 수액세트를 좀 더 다양 소재와 구성품으로 친환경적이며 생체적합성에도 전혀 문제없는 제품개발의 결실을 맺고 있고, 이는 심평원 급여가 3000원, 7000원 하는 제품이긴 해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 의료용 병동 소모품입니다. 여기에서 얻은 수익을 카테터와 와이어 제품 개발에 재투자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R&D 투자를 할 겁니다. →주력제품이 카테터와 와이어라고 하셨는데요. 매출 외형과 시장환경을 고려할 때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 건가요. -두 제품은 국내에서 저희 회사가 순수 자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기술향상을 위해 국내 회사이며 저의 연구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모 대학병원의 교수님 도움을 받아 수술 시 참관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기술향상을 어떤 방향으로 이룰 것인가의 길라잡이 역할이라고 할까요. 임상의와 연구진의 만남인 거죠. 이제,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회사들인 메드트로닉, 지멘스, GE, 필립스로부터 OEM을 받을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성원메디칼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한 에피소드라 할까 보람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소개한다면요. -기술을 배우려고 온 나라를 다 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술을 배우고자 해당 공장 앞에서 기다리기도 일쑤였죠. 일본의 경우 돈 주고 사겠다고 하는데도 처음에는 외면받았습니다. 장인 정신 같은 것을 갖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 쉽게 내어 팔 수가 없었던 거죠. 그 마음을 이해하고 기다린 끝에 기계를 살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카테터를 만들게 됐죠. 특히, 저희 제품이 사람 몸에 들어가잖아요. 병원과 공동연구 하면서 개발하는 제품 중 혈관 내 안내선 중 한 품목이 있는데 국내에는 90% 이상 수입사 제품인데요, 굉장히 많은 요소기술들이 하나의 안내선에 녹아 있거든요. 즉 시술 시 의사가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필수 제품이죠. 임상에 대한 이해와 시술 순서를 알고 앞과 뒤에 연계되어 사용하는 의료기기들이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그 안내선의 기능적 역할을 불어넣어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 몸에 들어가려면 바늘이 꽂이고 바늘을 통해 특정 목적을 띤 카테터 안내선이 들어갑니다. 뒤에 카테터 관이 뒤따라가겠죠. 혈관 깊숙이 들어가 뒤따라 들어온 카테터의 역할을 돕고자 안내선은 해당 병변까지 진입을 하는 게 소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주아주 얇고 말랑한 혈관에 안내선의 역할을 하려면 그만큼 유연성·직진성은 필수겠죠. 이 두 특성의 발란스를 잘 조절해야 병변에 도달한 안내선과 카테터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혈관 성형술을 하게 됩니다. 이 안내선을 작년에 100% 국내 생산으로 국내 최초 성공했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슴 벅찬 순간이였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올해 생산직원들과 연구원을 많이 뽑았습니다. 30여명 됩니다. R&D로 우수제품이 개발생산하게 되고, 그 결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도 하고, 베트남 제2공장도 준공하게 된 겁니다. 저는 혼자 잘살고 배부르면 다인 회사문화를 아주 싫어합니다. 이 모든 게 한 사람의 결정으로 방향을 세울 수도 있지만 그 방향도 구성원들 간의 끊임없는 논의와 합리화를 통해 세운 후, 구체적인 목표에 맞게 나랑 같이 일하는 동료와 또 그 동료들의 상호 간 신의가 없으면 절대 이루어 질 수 없다고 봅니다. 결국 마침표를 찍는 건 함께 일한 직원과 동료들의 훌륭한 능력에서 완성이 되는 거죠. 이런 회사문화를 근간으로 기회가 되면 앞으로 남북경협의 문이 열려서 북한 생산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그때 제대로 자랑할 수 있겠죠. →사훈이 있습니까. -정교(精巧)입니다. 사람의 생명, 특히 혈관을 다루는 제품생산 기업입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특히 혈관이 약합니다. 식약처가 정해 준 제품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그 기준보다 더 정교해야 한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직원들에게 항상 ‘내가 생산한 제품을 내 아이가 쓸 수 있고, 가족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분이 사용할 수도 있다. 그때 어찌할 것인가’라고 말합니다. 즉 품질에 있어 ‘세심하고 엄격하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공정 중 하나라도 의심쩍거나 기준에 맞지 않으면 가차 없이 품질관리(QC)에서 아웃시켜라’고 합니다.→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입니까. -미래의 의료기기에 대한 준비와 주도적 역할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현재 R&D하고, 인력을 늘리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은 IT(정보기술) 기반이 된 미래형 의료기기로 나가기 위한 겁니다. 의료기기와 IT가 접목되는 지점에 또 다른 원천기술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분야의 특허로 기술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거죠. 이를 실현하려면 제조업의 형태를 변화시켜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가 필수입니다. 그러면 인터넷 기반의 IT 기술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제품이 하나둘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특허받은 내용을 오픈이노베이션형태로 기술혁신을 더 해 나가면 글로벌 회사로 발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평화 시대가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한반도 평화와 함께 열리는 남북경협은 저희같이 기술은 있으되, 시장환경에 의해 ‘인건비 의존형’의 중소기업에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강소기업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호기인 거죠. 그래서 의료기기 제조업의 ‘구글’ 같은 회사를 만드는 겁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281회 정례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양준욱)는 2018년 6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81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양준욱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제9대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내는 의회가 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하며, 특히 민생 관련 조례 제정으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발전의 전제조건인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는 지방의회가 바로 설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의회역량 및 위상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 제도 개혁을 이뤄내고 진정한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천만 서울시민이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나아가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시기임을 강조하며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원하고,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의미 있는 역할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 의장은 지난 4년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오직 서울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온 서울시장과 교육감 이하 공직자,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가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의회에 아낌없는 믿음을 보내준 천만 서울시민들께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6월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동의안 등 다수 안건을 심의하게 되며,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개최되고, 마지막 날인 6월 29일 본회의에서는 심도 있게 논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지난해 쿠슈너 통해 북미정상회담 의향 타진

    북한 핵 문제를 놓고 북미 간 긴장이 한껏 고조됐던 지난해 여름, 북한이 한 미국인 사업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에게 북미정상회담 의향을 타진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싱가포르에 사는 미국인 사업가 가브리엘 슐츠가 이같은 ‘막후 채널’의 형성에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슐츠는 북한의 한 최고위급 관리가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추진할 비밀 채널(back channel)을 찾고 있었다고 NYT에 밝혔다. 광산 사업으로 부를 쌓은 집안 출신인 슐츠는 사업차 수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슐츠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아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을 때 처음으로 만나 교류해온 인물이다. 슐츠는 쿠슈너 보좌관을 만나 북한 측의 대화 의향을 전달했다. 그러나 쿠슈너 보좌관은 자신이 직접 북한과의 비밀 대화에 나서는 대신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현 국무장관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NYT는 ‘가족 왕조’에 지배되는 북한인들에게 쿠슈너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곧바로 소통되는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유망한 접촉 대상으로 보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 간 협상에 밝은 소식통은 NYT에 ”슐츠를 통한 초기 접촉은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외교에 시동을 거는 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NYT는 ”슐츠 외에도 다른 이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그 사례로 꼽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북한, 지난해 쿠슈너 통해 북미정상회담 의향 타진

    북한 핵 문제를 놓고 북미 간 긴장이 한껏 고조됐던 지난해 여름, 북한이 한 미국인 사업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에게 북미정상회담 의향을 타진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싱가포르에 사는 미국인 사업가 가브리엘 슐츠가 이같은 ‘막후 채널’의 형성에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슐츠는 북한의 한 최고위급 관리가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추진할 비밀 채널(back channel)을 찾고 있었다고 NYT에 밝혔다. 광산 사업으로 부를 쌓은 집안 출신인 슐츠는 사업차 수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슐츠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아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을 때 처음으로 만나 교류해온 인물이다. 슐츠는 쿠슈너 보좌관을 만나 북한 측의 대화 의향을 전달했다. 그러나 쿠슈너 보좌관은 자신이 직접 북한과의 비밀 대화에 나서는 대신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현 국무장관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NYT는 ‘가족 왕조’에 지배되는 북한인들에게 쿠슈너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곧바로 소통되는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유망한 접촉 대상으로 보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 간 협상에 밝은 소식통은 NYT에 ”슐츠를 통한 초기 접촉은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외교에 시동을 거는 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NYT는 ”슐츠 외에도 다른 이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그 사례로 꼽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북미 단독회담서 전화번호 교환…“트럼프 덕에 핵단추 없앴다”

    북미 단독회담서 전화번호 교환…“트럼프 덕에 핵단추 없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단독회담 도중에 서로 직통 전화번호를 교환한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특히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 책상 위에 있는 핵 단추를 없애버리게 한 사람’이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내 책상에 핵 단추가 놓여 있다”며 “이는 위협이 아닌 현실”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질세라 트럼프 대통령도 “내 책상에는 더 큰 핵 단추가 있다”고 응수하는 등 서로 핵 경쟁을 벌였다. 북미 정상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단독회담을 하던 중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각각 잠시 회담장으로 불러 이들을 통해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누가 먼저 이를 제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확대회담이 비공개로 전환되자 ‘둘이 대화를 나눌 때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서로 자주 통화하자고 얘기했다’며 배석자들에게 전화번호 교환 사실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확대회담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내 책상 위에 있는 핵 단추를 없애버리게 한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것’이라며 ‘전 세계 사람들이 핵단추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치워지게 됐다는 걸 알고 당신(트럼프 대통령)을 존경(respect)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북미가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기 때문에 핵 단추가 필요 없어져 없애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정상이 회담에서 직통 전화번호를 서로 교환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전화하겠다’고 예고한 17일 실제 북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날’(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인 17일 계획을 묻자 “북한에 전화하려고 한다”며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김 위원장에게 직접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줬다. 그는 어떤 어려움이든 생기면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나도 그에게 전화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매우 좋은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3대 훈련 중지…北비핵화 합의 불이행시 재개

    한미, 3대 훈련 중지…北비핵화 합의 불이행시 재개

    한미 양국 국방부가 비핵화와 대북체제안전보장 논의를 위한 북미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한 대북 전면전 가정 3대 훈련을 중지할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다만 북미 대화 중단이나 북한의 관련 합의 불이행 때는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우선 “한미 군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단하겠다고 언급한 연합훈련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금주 내 한미 국방부가 논의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 기간 실시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도발적이라고 언급한 대상은 대규모 전쟁을 상정한 ‘워게임’”이라며 “따라서 전면전을 가정한 대규모 연합훈련의 중단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3대 한미연합훈련은 UFG 연습과 키리졸브(KR) 연습, 독수리(FE) 훈련이다. 이 당국자는 “한미가 대규모 연합훈련의 중단 혹은 연기를 발표하더라도 ‘스냅백’(snapback) 조항이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거나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한미연합훈련을 언제든 재개하는 조항이 발표 내용에 포함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이런 3대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전쟁 소동”으로 규정하며, 지속해서 중단을 요구해왔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확대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행동 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요구한 것도 이들 3대 훈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광주 초등생들 손편지에 답장 보내

    문 대통령, 광주 초등생들 손편지에 답장 보내

    광주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써 최근 청와대로부터 답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무등초등학교(교장 설향순) 5학년 2반 학생들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계기 교육을 하면서 손편지를 써 청와대에 보냈다. 이 학급 담임인 이은총 교사와 학생들은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하면서 남북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작성했다. 18명의 학생과 교사가 쓴 손편지는 청와대로 보내졌고 얼마 후 발신인이 대통령 비서실로 돼 있는 편지가 이 학교로 날아왔다. 문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답장은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던 날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 보았다”며 “신나게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비서실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별도로 작성해 함께 전해왔다. 무등초 설향순 교장은 17일 “과거 사건 중심의 계기 교육에서 벗어나 현재의 사회현상을 교육활동과 연결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대통령과 손편지로 연결되는 좋은 경험을 아이들이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과 죽 잘 맞아…일요일에 직통번호로 전화할 것”

    트럼프 “김정은과 죽 잘 맞아…일요일에 직통번호로 전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에게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으며 오는 일요일(17일) 북한에 전화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폭스뉴스 인터뷰 및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등에서 ‘아버지의 날’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일을 하려고 한다.사실 북한에 전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날’은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게 전화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 인터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있는 누구와 전화를 하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채 “나는 북한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려고 한다.그리고 북한에 있는 나의 사람들(my people)과 이야기하려고 한다.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만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그(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나는 그에게 직접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줬다”며 “그는 어떤 어려움이든 생기면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나도 그에게 전화할 수 있다. 우리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때 채택된 공동선언에 대해 “매우 좋은 문서”라고 자평한 뒤 “문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김정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집권 전에 미국에 가장 위험한 문제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라고 이야기해준 사실을 언급, “나는 그 문제를 풀었다.그 문제(북한 핵)는 대체로 풀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그(김 위원장)와 매우 잘 지냈다. 우리는 정말 죽이 잘 맞았다. 그는 훌륭하다”며 “나는 지금 북한과 환상적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는 매우 좋은 케미스토리(궁합)를 갖고 있다. 그건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들이 트럼프가 졌다고 하는데 (북미 정상이) 만나기로 합의를 안 했다면 무슨 일이 생길지 아느냐. 핵전쟁이 나게 된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우호적 언급을 두고 비난 여론이 제기된 데 대해 “비난을 받겠다. 그러나 그렇다면 나는 뭘 해야 했나. (회담장 밖으로) 걸어나가서 끔찍하다고 말했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자기 주민을 죽인 사람이 어떻게 주민들을 사랑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나는 단지 우리가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합의문에 서명했다는 사실만 말할 수 있다”며 “북한은 발전될 수 있고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다.그들이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제 핵무기는 없을 것이고 그것들(핵무기)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들을 조준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간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여러분도 알다시피,나는 핵무기가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을 파괴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나는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집권했을 때 사람들은 아마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트럼프가 들어와서 여기저기 폭탄을 던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정확히 반대라서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났더라면) 사람들은 (사망자 규모에 대해) 10만 명을 이야기하는데, 국경(휴전선)에서 30마일 떨어져 있는 서울에 2800만 명이 살고 있다. 3000만, 4000만, 5000만 명이 죽었을 수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누가 알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처음으로 정말로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어떤 대통령도 이걸 하지 못했다. 나는 가서 그(김 위원장)에게 신뢰를 줬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정은이 우리에게 많은 걸 줬다”며 “7개월간 미사일 실험과 발사가 없었고, 8개월 반 동안 핵실험도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도 돌려줬다. 매우 많은 사람들, 아버지, 어머니, 딸과 아들들이 나에게 (유해송환을) 간청했었다.아무도 그게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들의 유해송환 합의와 관련,“나는 (정상회담에서) 유해송환을 이야기했고 그(김 위원장)는 ‘알았다.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며 송환 규모에 대해 “아마도 7천500명의 용사 유해를 돌려줄 것이다. 엄청난 규모”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강력한 검증 절차를 갖게 될 것”이라며 비핵화 절차와 관련, “가능한 한 빨리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제재 해제 시점과 관련해선 “더이상 핵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게 될 때”라며 “(비핵화를) 시작하는 시점에 매우 가깝게 와 있다”고 자신했다. 정상회담 당시 자신에게 거수경례한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에게 뒤따라 거수경례를 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이는 데 대해 “나는 그에게 정중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에 직통전화 번호 줬다”…핫라인 가동 시사

    트럼프 “김정은에 직통전화 번호 줬다”…핫라인 가동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에게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의 백악관 초대, 자신의 평양 방문 등 향후 추가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놓은 가운데 북미 정상 간 핫라인 가동을 시사한 것이다. 또 북한과의 핵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인권 문제에 대해 압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북한과 전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들의 유해 반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미 정상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 채택에 대해 “모든 걸 얻어낸 합의문에 서명했다”면서 오는 일요일(17일) 북한 지도자에게 전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핵전쟁 막기 위해 북 인권 압박 안한 것”

    트럼프 “핵전쟁 막기 위해 북 인권 압박 안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핵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인권 문제에 대해 압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북한과 전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들의 유해 반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미 정상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 채택에 대해 “모든 걸 얻어낸 합의문에 서명했다”면서 오는 일요일(17일) 북한 지도자에게 전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엇갈린 인사’ 트럼프 대통령-노광철 인민무력상

    [포토] ‘엇갈린 인사’ 트럼프 대통령-노광철 인민무력상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10∼12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활동 영상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열한 북측 수행원 가운데 하나인 노광철 인민무력상(육군 대장)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노 대장은 고개를 약간 숙이며 거수경례로 인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거수경례로 화답했으나 노 대장이 그사이에 악수하기 위해 손을 내미는 상황이 연출됐다. 악수와 경례가 각각 엇갈린 둘은 결국 웃으며 악수에 성공했고, 김 위원장은 이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민군과 거수경례한 트럼프, 미국내서 논란 확산

    인민군과 거수경례한 트럼프, 미국내서 논란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때 ‘적국’인 북한의 장성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이 뒤늦게 공개돼 미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42분짜리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영상 중 트럼프 대통령이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 노 인민무력상과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밀었으나, 노 인민무력상이 손을 잡는 대신 거수경례를 하자 자신도 뒤따라 경례를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수경례로 화답할 때 거꾸로 노 인민무력상이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고 악수를 하려는 동작을 취하는 바람에 어색한 ‘엇박자’를 연출하기도 했다. 노 인민무력상이 먼저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례한 사진은 회담 당일 백악관을 통해 곧바로 공개됐으나, 트럼프 대통령도 따라서 경례를 한 사실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미국 민주당과 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한 제스처’라는 비판이 쏟아져나왔다.크리스 밴 홀런(민주·메릴랜드)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북한은 우리 대통령을 선전 공작에 이용했다”면서 “트럼프가 (G7 정상회의가 열린)캐나다에서 우리의 동맹들에는 뻣뻣하게 굴면서 곧바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칭찬하고 그의 장군들에게 경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역겹다”고 적었다.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 상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적군의 장군에게 경례하는 것이 큰일이 아니라고?”라고 반문했다. 미 육군 소장으로 복무하다 전역한 폴 이턴은 성명을 내고 “우리 군의 최고사령관이 적의 군대에 경례하는 것은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먼저 거수경례한 노 인민무력상에게 답례로 같이 경례한 것은 정중한 행동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보수 진영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9년 아키히토 일본 국왕,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에게 각각 허리 굽혀 인사한 사례 등을 들어 반격을 가하기도 했다. 보수 성향의 활동가 잭 포소빅은 트위터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쿠바 군대를 향해 엄지를 치켜드는 사진 등을 올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경례를 간접 옹호했다. 백악관도 해명에 나섰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다른 나라의 군 장교가 경례할 때 화답하는 것은 당연한 예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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