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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다음 주 하노이서 2차 핵 담판…“시간 싸움될 것”

    북-미 다음 주 하노이서 2차 핵 담판…“시간 싸움될 것”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된 실무협상에 대해 “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며 2차로 진행될 실무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건 대표는 다음 주 ‘아시아 제3국’에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가 협상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자리에서 ‘비핵화-상응조치’에 대한 협의점을 찾는다면 곧바로 의제는 물론 의전까지 세부적으로 다루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27일 시작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게 문제다. 현재 북미는 ‘비핵화-상응조치’에 관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 역시 시간에 쫓겨 합의문에 원론적인 내용만 담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비슷한 실수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비건 대표도 이날 문희상 의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고 토로하면서도 “(비핵화 프로세스)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며 이번 협상의 목표가 포괄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끌어낼 수 있는 최대 성과는 북한이 ‘완전한 핵 폐기’ 시한을 정하는 것이다. 또 그 첫 단계로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담는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여기까지 다다르기에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때문에 일각에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에 해당하는 ‘영변 핵시설 폐기’에 집중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핵물질 생산을 위한 기술이 집약된 영변 핵시설에 관한 정확한 신고와 폐기·검증이 이뤄진다면 이 역시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협상을 이끄는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번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는 달리 협상의 전권을 가지고 있다. 북한도 김정은 위원장 직속 국무위원회 소속의 김혁철에게 ‘대미특별대표’라는 이례적인 직함을 부여했다. 그렇기에 1차보다는 다소 밀도 높은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예정대로 27일 한국당 전당대회…오세훈 vs 황교안 양강구도

    예정대로 27일 한국당 전당대회…오세훈 vs 황교안 양강구도

    예정대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개최하기로 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오 전 시장은 당초 당 지도부의 2·27 전대 일정 연기 불가 방침에 반발, 다른 5명의 당권 주자(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홍준표)들과 함께 전대에 불참하기로 했지만 후보등록일인 이날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출마선언에서 ‘정치인 박근혜를 극복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친박(친박근혜)계 지지세가 강한 황 전 총리에게 각을 세웠다.아울러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인한 서울시장 사퇴 이후 가진 8년여간 정치적 공백이 더이상 길어져선 안 된다는 부담감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이콧에 동참했던 주호영 의원은 이날 오전까지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심재철·안상수·정우택 의원은 이날 줄줄이 성명서를 내고 이번 전대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세훈 전당대회 보이콧 철회…정우택·심재철·안상수는 불출마

    오세훈 전당대회 보이콧 철회…정우택·심재철·안상수는 불출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지 않으면 당 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보이콧 의사를 접고 다시 출마 의지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12일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등록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정당이 아니라 특정 지역, 특정 이념만을 추종하는 정당으로 추락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동지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 ‘개혁보수의 가치를 꼭 지켜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보수정당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당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전 시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27~28일)과 겹친 전당대회(27일) 일정을 2주 이상 늦추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오는 27일 진행한다고 재차 밝혔다. 선관위의 결정 이후 홍 전 대표는 당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우택·심재철·안상수 의원도 전대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당 대표 경선에 연연하는 것은 대표 선출에 누를 끼칠 수 있고, 당원과 국민들의 성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대표 경선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무계파 공천으로 총선 승리를 이루고 정권 탈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시대적 사명으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오늘 출마 의사를 철회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끝까지 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 화합과 보수통합, 그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 “2차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결정적 기회”

    文 “2차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결정적 기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특히 중요한 것은 남북 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는 결정적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남북 간 대화와 소통 채널을 항상 열어 두면서 한·미 공조를 긴밀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간절한 심정으로 그러나 차분하게 우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2차 북·미 회담 일정이 확정된 이후 첫 공식 반응으로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이자 비핵화 프로세스의 중재자·촉진자로서 역할을 다시금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1차 북·미 회담에서) 이미 큰 원칙에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일대 진전이며 한반도를 적대·분쟁의 냉전 지대에서 평화·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 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분단 이후 처음 맞는 기회를 살리는 게 전쟁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경제가 되는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며 “행운처럼 다가오는 것은 아니며 간절하고 단합된 마음으로 준비하고 노력해나갈 때만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가 과연 잘될까 하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심지어 적대와 분쟁의 시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한 세력도 적지 않다”며 냉전적 사고를 못 버린 보수진영 일각을 겨냥했다. 이어 “남·북·미 정상이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가는 것은 역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전례 없는 과감한 외교적 노력으로 70년의 깊은 불신의 바다를 건너는 미국과 북한 두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사적 대전환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한 당사자임을 생각하면서 국민께서, 정치권에서도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2차 북·미 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로드맵을 조율하기 위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는 다음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평양에서 머문 55시간 동안 워낙 방대한 정보를 취득한 만큼 국무부에서 분석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회담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홍준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홍준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당대회 일정 연기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11일 홍준표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저의 부족함이다.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홍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서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다른 당 대표 후보들과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겹친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자유한국당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예정된 날짜에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회의 후 취재진에게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는 없으며,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재고한다는 등의 얘기는 없었다”면서 “전당대회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지 우리와 관계없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의 불출마 결정으로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한 다른 당 대표 후보 5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심사가 됐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의 ‘2파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박관용 “보이콧은 후보들 사정”

    한국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박관용 “보이콧은 후보들 사정”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오는 27일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회의 직후 취재진에게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는 없으며,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재고한다는 등의 얘기는 없었다”면서 “전당대회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지 우리와 관계없다”고 밝혔다. 앞서 전당대회 일정이 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 일정과 겹치자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전당대회 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늦추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적어도 정당이 대외적으로 몇월 며칠 이러이러한 조건으로 전당대회 열겠다고 공고하고 한참 있다가 후보들이 전당대회를 연기하라니. 상식적으로 맞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코미디보다 더한 일”이라고 전당대회 ‘보이콧’을 시사한 당 대표 후보 6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 우리 당 후보자가 사망했지만 선거를 연기하자고 주장한 바도 없다. 전당대회를 하는 것은 많은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을 하는 자리”라면서 “합의돼 있는 경쟁 일자를 유불리에 의해서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후보자 간 TV토론과 유튜브 생중계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유한국당 박관용 “전당대회 연기 주장, 코미디보다 더한 일”

    자유한국당 박관용 “전당대회 연기 주장, 코미디보다 더한 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예정된 오는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자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전당대회 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늦추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를 주관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박관용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몇사람이 난동 부린다고 해서 전당대회 그만두는 정당, 우리는 지지 못 한다’고 얘기한다”면서 전당대회를 예정된 날짜에 진행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때 우리 당 후보자가 사망했지만 선거를 연기하자고 주장한 바도 없다. 전당대회를 하는 것은 많은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을 하는 자리”라면서 “합의돼 있는 경쟁 일자를 유불리에 의해서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적어도 정당이 대외적으로 몇월 며칠 이러이러한 조건으로 전당대회 열겠다고 공고하고 한참 있다가 후보들이 전당대회를 연기하라니. 상식적으로 맞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코미디보다 더한 일”이라고 전당대회 ‘보이콧’을 시사한 당 대표 후보 6명을 비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북미정상회담 이슈에 묻힐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어떻게 제1야당의 전당대회를 언론이 기사를 안 쓸 수가 있나”라면서 “절대 그렇게 언론이 무시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전당대회 흥행을 위해 원칙까지 바꿔가면서 책임당원 자격을 황교안·오세훈 두 후보한테 부여하지 않았느냐. 그때는 그러더니 이제 와서 원칙 운운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라고 한 홍준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박 위원장은 “그건 우리 당의 당헌을 보지도 않았고, 전례도 보지 않았고, 정당의 원칙에 대해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라면서 “지방선거 때도 여러 번이 있었고 그렇게 해 왔던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그렇게 엉터리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전당대회 이틀을 하기 때문에 이틀 동안 논의된 건 얼마든지 보도될 수 있다”면서 “그건(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자는 주장) 아주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이렇게, 어떻게 키워온 야당인데 이렇게 당을 망가뜨리려고 그러냐는 말이에요. 자기들 이해관계 때문에.” 박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공당으로서 원칙을 정했기 때문에 몇 사람의 이해관계에 따라 (전당대회 일정을) 바꾸는 것은 안 된다”면서 “당 일각에서 원칙을 깨고 끝까지 전당대회를 연기하자고 하면 선관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병준 “한국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27일에 치러야”

    김병준 “한국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27일에 치러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이 북미정상회담과 겹쳐버린 전당대회 개최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예정대로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전당대회는 미북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에 예정대로 치르는 게 옳다”며 “북핵 문제가 하나도 해결된 게 없는 상황에 우리가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이상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결과와 관계없이 회담을 성공적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정부는 핵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없이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내 일부 의원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해 “어려운 시점에 당에 부담을 주는 행위는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정부·여당이 잘못하는 상태에서 국민은 제1야당이 대안 정당으로서 모습을 얼마나 갖출 것이냐 큰 걱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당의 시계를 7∼8개월 전으로 돌려보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참패하고 당이 해체 위기에 내몰렸었다”면서 “이제 중환자실의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떼고 일반 병실로 옮기는 정도인데 우리 스스로 경계심이 약화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의견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50.4%…2주 연속 상승세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50.4%…2주 연속 상승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11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50.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4%p 하락한 45.4%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0%대를 넘은 것은 작년 11월 3주차(52.0%) 이후 11주 만이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지지율 회복세에 대해 “작년 말부터 본격화한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실무협상 소식 등 최근의 한반도 평화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38.9%를 기록,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5%포인트 오른 28.9%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한 1월 3주 차부터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소폭 결집하며 0.5%포인트 오른 6.8%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0%포인트 내린 6.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정의당을 앞선 것은 8개월 만이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오른 2.9%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8%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준비 거의 끝났다”

    북미 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준비 거의 끝났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7~8명 중폭 이상 개각김부겸·김영춘·박상기·조명균 후임 ‘하마평’靑 관계자 “검증 1명이라도 안 끝나면 지연”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각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보도가 10일 나왔다. 개각 규모는 7∼8명의 중폭 이상으로 전망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개각 준비가 거의 끝났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에 대해 이 고위 관계자는 “금명간은 아니지만, 곧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나 내주 초에는 개각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연합뉴스에 “개각은 북미회담과 무관하다”며 “검증만 마무리되면 발표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언제 발표하겠다고 논의한 적이 없지만, 누구를 내보낼지 고민하는 단계는 지났기 때문에 하려고 하면 쉽게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교체 대상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들과 만찬 자리에서 ‘2월 개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16일 신년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개각은 1월 중에는 없을 것 같다. 2월은 돼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얼핏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검증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하지 않고 한꺼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막판에 한 명이라도 안 되면 늦어질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개각 대상으론 김부겸 행정안전·김영춘 해양수산·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초대 장관이자 현직 국회의원으로 교체가 확실시된다.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출마 경험이 있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가 유력하다. 또 정치인은 아니지만,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바뀔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사를 배제한다는 방침인 만큼 관료나 학계 등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후임 검증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 장관에는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박 전 차관은 참여정부 때 차관을 지냈다.여성 장관을 물색 중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국토부 장관엔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해수부 장관에는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으로 해양법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양수 현 차관이나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도 거명된다. 행안부 장관 후임에는 인천 부평구청장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유영민 장관이 교체될 경우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의원이 후임으로 고려된다는 얘기가 나온다.지난 총선에서 부산에서 낙선한 유 장관은 총선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명균 통일부 장관 역시 총선 차출 얘기가 흘러나온다.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인 의정부나 남북 접경지역 출마가 적합하다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회자한다. 조 장관 후임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분류된다.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조직 장악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 등에 따라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기류다. 전해철·박범계·박영선 의원 등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후임에 거론되지만 차기 총선 출마를 접어야 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인회 인하대 교수,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참여정부 때 사회조정1비서관·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내며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곧 트럼프와 전화 회담…“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논의”

    문 대통령, 곧 트럼프와 전화 회담…“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전화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를 한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정상은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의 전화 통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조만간 회담할 예정이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긴밀히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마친 북미가 다음 주 후속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북미가 2월 17일이 시작되는 주에 아시아의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탁현민 “떠나고 싶어 안달이었는데, 왜 죄다 그립기만 한 것인지…”

    탁현민 “떠나고 싶어 안달이었는데, 왜 죄다 그립기만 한 것인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10일 “세계 여러 나라의 국빈행사장과 의전 행사장소를 둘러봤지만, 고백하건대 우리나라의 청와대 영빈관이 최악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2012년 선거(대선)가 끝나고 도망치듯 찾아온 파리, 그리고 7년 후 오늘, 다시 파리”라면서 “세상은 늘 여전해 보이지만, 조금씩 나아진다고 믿는다. 떠나고 싶어 안달이었는데 떠났더니 왜 죄다 그립기만 한 것인지”라고 청와대를 떠난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달 청와대를 떠난 탁 전 행정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보며 영빈관을 떠올렸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지난해 6월 사의를 밝힌 뒤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던 탁 전 행정관은 지난달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된 6일에는 “여기까지 오는 과정의 험난함을 어느 정도는 알기에 그 소식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며 “이 겨울이 지나면, 남북 모두에 ‘다시 하나의 봄’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적기도 했다.그는 “청와대에 있을 때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영빈관”이라며 “말이 영빈관이지 실은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이다. 어떤 상징도 역사도 스토리텔링도 없는 공간에서 국빈만찬과 환영공연 등 국가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늘 착잡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어떤 그릇에 담아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처럼, 국격을 보여주는 데 행사가 진행되는 공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연출가로서 말씀드리자면, 행사 성패의 절반은 공간이 좌우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절망스럽게도 꽤 오랫동안 영빈관은 달라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에서는 영빈관 개보수 예산을 절대 승인하지 않을 것이고, 여당과 정부도 그것을 요구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견해는 서로 다를 수 있으며 반대할 때는 반대할 수도 있지만, 안 그래도 되는 것도 있다”며 “국격은 국가의 격이 아니고 국민의 격이다. 청와대 직원은 야근하며 삼각김밥만 먹어도 좋으니, 멋지고 의미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황교안 “박근혜 최대한 도왔다”…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허 언급

    황교안 “박근혜 최대한 도왔다”…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허 언급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오는 27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방송에서 ‘박 전 대통령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접견 신청을 거절했다’고 말해 황 전 총리의 당권 도전에 ‘박근혜 홀대 논란’이 변수가 될 것인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유 변호사는 지난 7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언젠가 제가 접견을 들어갔을 때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교도소 측에 전해왔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박 대통령이 황 전 총리와의 접견을) 거절한 이유도 말했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또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2017년 3월 31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교도소 측에 대통령의 허리가 안 좋으니 책상과 의자를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다”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7월 21일 책상과 의자가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유 변호사는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보고를 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8일 경남 창원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 변호사의 이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이번에 (박 전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것은 배신이라는 측면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정치 생리상 배신자는 용서치 않는다”는 말로 황 전 총리를 겨냥했다. 이에 황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당한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맞섰다. 그는 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박근혜 홀대 논란’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 특검 수사를 언급했다. 그가 언급한 특검 수사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가리킨다. 황 전 총리는 “실제로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일 때 1차 수사를 마치니 특검에서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했다”면서 “그때 제가 볼 땐 수사가 다 끝났으니 이 정도에서 끝내야 한다고 봐서 수사기간 연장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도 했는데, 지금 얘기하는 그런 문제보다 훨씬 큰일들을 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황 전 총리는 또 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과 같은 날에 열리는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 (다른 후보들의 뜻대로) 제가 양보할 수도 있지만, 당이 정하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사실상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려”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면서 “평화의 진전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은 보안상의 이유로 국제회의 개최 실적이 있는 다낭을 회담 장소로 선호했고, 북한은 자국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져 왔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9일(한국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하노이에서의 북미회담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측이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 국무부 “비건-김혁철, 북미회담 전에 또 만나기로 합의”

    미 국무부 “비건-김혁철, 북미회담 전에 또 만나기로 합의”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실무협상 대표단이 추가로 만나기로 했다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단 국무부는 추가 실무협상 일시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6~8일(이하 한국시간) 평양에서 김 대표와 만났으며,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구축 등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의 1차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지난 6일 방북해 2박 3일 동안 김 대표와 실무협상을 하고 지난 8일 오후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평양에서 김 대표와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이행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집중적으로 조율했을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이행 조치로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이 거론되고, 상응조치에는 연락사무소 개설와 대북제재 완화 등이 언급되고 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문제가 다뤄질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앞질러서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준비하는 데 매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방북단에는 의전 담당자들도 포함돼 있어 베트남으로만 발표된 정상회담 개최 도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다낭을 선호하고, 북한은 수도 하노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공동선언에 담길 의제와 의전 등 실무로 나눠 2개 채널로 협상이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회담까지 채 3주도 남지 않아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9일 오전 10시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방북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한다. 이어 방한하는 일본 외무성 인사에게도 협상 결과를 설명한 뒤, 10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강행 결정…6인 주자 보이콧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강행 결정…6인 주자 보이콧

    자유한국당이 당대표 포함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를 강행키로 결정했다.한국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전대 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선거 관리와 공정성 문제 등을 이유로 들어 오는 27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한국당의 전당대회가 27~28일로 예정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겹치면서, 전대를 늦추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열렸다. 연기를 주장한 당권 주자들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대다수의 주자들이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회의 직후 “미북정상회담을 한다고 제1야당으로서 날짜를 변경할 이유가 없으며 국민에게 도리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이 나오기 전에 전대를 치르는 게 효과 면에서도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미북정상회담 뿐 아니라 다른 국정 현안이 산적했다”면서 “새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전대의 중요성이 묻히지 않게 후보들이 원하는 만큼 토론회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대다수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지 않을 경우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전당대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전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다른 후보들과의 사전 약속에 따라 공동보조를 취하기 위해 전대를 보이콧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당의 결정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언제는 흥행을 위해 원칙까지 바꾸며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더니 이제 와서 공당의 원칙 운운하며 전대를 강행하겠다는 것을 보노라면 참 어이가 없다”면서 “당이 왜 그러는지 짐작은 가지만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처럼의 호기가 특정인들의 농간으로 무산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 역시 공동 입장문을 내며 보이콧을 확정했다. 다만 선관위가 방송 토론회를 늘리자는 전대 주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을 놓고 이들이 결국 당 방침을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선관위는 방송 토론회 TV·유튜브 중계를 2회에서 6회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책임당원의 모바일 투표일 전에 후보 간 토론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방북 마치고 방한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방북 마치고 방한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비건, 2박3일 방북 마치고 방한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 실무협상 비핵화 협상 결과·김정은 면담 여부 귀추지난 6일 방북해 북미 정상회담 준비 실무협상에 임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8일 저녁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가 전할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실무 협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와 협상팀은 미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7시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2박 3일 간 평양에 머무르는 동안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내용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주로 비핵화와 상응조치 이행 방안을 이야기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비핵화 조치에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가 거론되고 상응 조치에는 연락사무소 개설과 종전선언, 대북 제재 완화 등이 언급되지만 이견을 한 번에 해소하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추가 실무협상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방북단에 포함된 의전 담당자들은 오는 27~28일에 베트남에서 있을 정상회담의 개최 도시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은 다낭을, 북한은 수도 하노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비건 특별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을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은 알려진 내용이 없다. 비건 특별대표는 8일 본국에 방북 협의 결과를 보고한 뒤, 9일 오전에는 우리측에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예방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비건 특별대표는 일본에도 협상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일본 교도통신은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8∼9일 서울에 파견돼 비건 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나스기 국장은 9일 오전쯤 주한 미국대사관을 찾아 미국 측 인사들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10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건 아직 평양에...2박 3일째 ‘평양협상’ 선물 보따리 커질까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차 평양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현재까지 평양에 체류 중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에서 출발한 미국 측 수송기가 전날 밤늦게 경기도 평택의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며 해당 수송기에 비건 대표를 비롯한 20여 명 규모의 협상팀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해당 보도가 오보라며 “비건 대표는 평양에 있다”고 확인했다. 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평양에서 출발한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은 맞는 것 같다. 사람이나 물건이 오갔을 것 같지만 거기까지”라며 “제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비건 대표가 아직 평양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6일부터 시작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의 실무협상을 마친 뒤 이르면 이날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한국에 돌아오면 본국에 북측과의 협상 내용을 보고한 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방북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한국에 들어온 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느냐’는 물음에는 “글쎄요. 직접 만나실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비건 대표가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했는지 알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한국 외교 당국은 이르면 이날 비건 특별대표의 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으로 넘어간 비건 특별대표가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고 ‘배수진’을 친 만큼 어떤 성과를 손에 쥐고 돌아올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그가 최소한 2박3일을 평양에서 머물렀다는 점에서 북·미 간유의미한 ‘합의’를 도출하기에 충분했으리라는 분석이다. 2차 정상회담의 실질적인 성과는 비건 특별대표와 협상 파트너인 김혁철 전 주스페인 북한대사가 마주 앉은 실무협상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한국 정당 지지율 격차 최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한국 정당 지지율 격차 최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0.4%포인트 내린 37.8%, 한국당 지지율은 2.3%포인트 오른 29.7%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4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30% 후반대에 머물렀다. 반면 한국당은 3주째 상승하며 30% 선에 육박해 양당의 격차가 8.1%포인트로 줄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가장 좁혀진 수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40%포인트대에 달했던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11월부터 10%포인트대로 축소됐고, 지난주부터 1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한 데 따른 ‘컨벤션 효과’ 덕분에 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연령별로 40대는 민주당으로, 20~30대 청년 세대는 한국당으로 결집했다.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27.8%로 지난주보다 14.4%포인트 하락하고, 30대 지지율은 45.1%로 4.7%포인트 떨어졌으나, 40대 지지율은 54.5%로 10.9%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20대의 한국당 지지율은 27.6%로 13.1%포인트, 30대 지지율은 22.9%로 5.9%포인트 각각 올랐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0.5%포인트 오른 6.8%,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6.5%,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3%를 각각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1.3%포인트 감소한 14.8%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9.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떨어진 45.5%로 긍정 평가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고,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2%포인트 하락한 5.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의) 오름세는 설 연휴 막바지에 있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확정, 평양 실무협상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언론 보도가 확대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지난 7일 정당 지지율,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적기를 동시 조사한 결과, 3월이 2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4월은 15.2%, 5월은 12.0%, 6월 이후는 9.3% 등으로 조사됐으며,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34.5%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와대 “비건, 아직 평양에 있다…서울행 기사는 오보”

    청와대 “비건, 아직 평양에 있다…서울행 기사는 오보”

    청와대는 8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평양에 2박3일째 체류 중임을 밝혔다. 비건 대표는 지난 3일 한국을 찾아 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난 후 6일 평양으로 가 북측과 이달 말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비건 대표가 7일 밤늦게 서울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김의견 대변인은 “오보이다. 평양에 있다”고 정정했다. 비건 대표가 언제쯤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올진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주말에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와 북측과의 협상 내용을 우리측과 공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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