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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초간 ‘세기의 악수’…70년 냉전의 벽 허문 미소와 스킨십

    10초간 ‘세기의 악수’…70년 냉전의 벽 허문 미소와 스킨십

    ‘세기의 만남’이 마침내 성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중립국인 싱가포르의 휴양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고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 미국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배치된 회담장 입구 레드카펫으로 양쪽에서 나온 두 정상은 약 10초간 악수과 함께 간단한 담소를 나눴다. 두 정상 모두 활짝 웃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팔을 툭툭 치는 등 특유의 친근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어 두 정상은 통역과 함께 단독 회담장으로 향했다. 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도 두 정상은 다정하게 대화했다.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가볍게 터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전쟁 정전 후 70년 가까운 적대관계를 이어온 양국의 현직 정상이 최초로 만나 북미의 적대관계를 끝내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 수 있는 세계사적 사건을 연출한 것이다.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 1980년대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미·소 정상회담에 비견되는 역사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1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을 출발해 12분 만에 회담장에 도착했다. 서방 외교무대에 처음 등장한 김 위원장을 태운 리무진 차량도 이보다 11분 뒤인 오전 8시 12분에 무장한 경호차량 20여 대의 호위를 받으며 하룻밤 머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출발, 8시 30분에 회담장에 도착했다.긴장된 표정의 김 위원장은 회담 6분 전인 8시 53분 리무진 차량에서 내렸다. 검은색 인민복 차림의 그는 왼쪽 겨드랑이에 두꺼운 검은핵 서류철을 끼고, 오른손으로는 뿔테 안경을 든 채로 회담장으로 입장했다. 이어 역시 긴장된 표정으로 빨간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1분 전인 8시 59분 도착했다. 사진촬영과 모두발언에 이어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인 일대일 담판에 들어갔다. 최초로 마주앉은 두 정상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러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수 있을지 지구촌의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PT 탈퇴·악의 축·핵 위기… 대결의 북미관계 마침표 찍나

    NPT 탈퇴·악의 축·핵 위기… 대결의 북미관계 마침표 찍나

    북한과 미국 정상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첫 회담을 하기까지 양국은 한반도 문제를 두고 65년을 대치했다. 1994년 제네바 합의 체결 이후 첫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면서 한반도에 봄기운이 완연했던 때도 있었지만 대결과 반목을 거듭한 시기가 더 많았다. 제네바 합의, 2007년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 등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종식할 숱한 합의가 이뤄졌으나 그때마다 번번이 북한과 미국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북핵 합의 교본’ 9·19 공동성명 만약 2000년 첫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다면 한반도는 지금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후 북핵 합의의 ‘교본’으로 평가받는 9·19 공동성명만 양국이 충실히 지켰더라도 한반도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한반도의 운명을 놓고 세기의 담판을 벌이는 북·미가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북한은 1993년 5월 23일 이후 1998년 8월 31일까지 5년간 한 번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았다. 이 기간은 북·미 대화의 시기였다. 1993년 3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과 미국의 북한 핵시설 폭격 움직임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1차 핵위기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한반도는 풍전등화의 상황이었다. 당시 미국과 한국의 고위 당국자들은 교전 가능성을 어느 때보다 높게 봤다.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막았다. 1994년 6월 북한을 방문한 카터는 김일성 주석을 만나 위기 국면을 협상 국면으로 전환했다. 카터가 평양에서 CNN 방송 회견을 할 때만 해도 백악관에서는 한반도에 대규모 증원 전력을 보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은 카터와 김일성 회담을 명분 삼아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했다. 당시 카터는 김일성과의 만남으로 전쟁 직전의 대치 국면이 해소되고 회담 국면이 열린 것을 일종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한반도 전쟁 위기 막은 카터 전 대통령 며칠 뒤 카터의 말은 현실화됐다. 미국이 제시한 핵개발 동결안을 수락한다는 북측의 서면 확인을 받은 미국은 1994년 북한과 제네바 합의를 체결했다. 북한의 핵시설을 동결하는 대신 경수로를 지어 주고 완공 시 핵시설을 해체한다는 내용이었다.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북한에 미국의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북핵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다. 1998년 미국이 금창리 핵시설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며 특별사찰을 요구하자 이에 반발해 북한은 1998년 8월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렇지만 1년 뒤인 1999년 북·미 미사일 협상이 열리며 해결의 가닥을 잡았다. 1999년 5월 윌리엄 페리 당시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 2000년 10월 북한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방미와 같은 달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으로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도 무르익었다. 불가능해 보이던 북핵 문제 해결과 북·미 적대 관계 청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 그러나 성사됐다면 한반도의 운명을 바꿨을 첫 북·미 정상회담은 그해 11월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으로 물거품이 됐다. 클린턴 집권 기간에 제네바 합의와 북·미 정상회담이란 두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미국 정치 지형의 변화로 북핵 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2002년 1월 부시 당시 대통령은 연두 시정연설에서 이란, 이라크와 함께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2002년 7월 미국은 북·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의혹을 제기했고 2002년 10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방북을 계기로 제네바 합의를 파기했다. 당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은 방북한 켈리에게 HEU 보유 사실을 시인하는 대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기할 테니 불가침 약속과 체제안전 보장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켈리는 거부했다. 평양에서 돌아온 켈리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협상을 더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美 켈리 방북 이후 제네바 합의 파기 애초 부시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제네바 합의를 폐기하고 북한과의 협상을 파기하려고 작정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일례로 2001년 3월 미국 워싱턴을 찾은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게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의 모든 대화를 중단한다”고 잘라 말했다. 1차 북핵 위기를 봉합했던 모든 외교적 노력이 단번에 내동댕이쳐졌다. 2002년 말부터 2003년까지 북한은 핵실험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이 시기는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였다. 북한이 2006년 10월 첫 핵실험을 강행하기 전에도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기회가 있었다. 2003년 8월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는 6자회담이란 다자협의체를 구성해 베이징에서 첫 논의를 시작했다. ●BDA 사태로 北 경제 제재 압박 2년 뒤인 2005년 9월에는 제4차 6자회담 2단계 회의에서 9·19 공동성명에 합의했다. 이 합의에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을 포기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NPT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복귀하고 1992년 남한과 맺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하기로 했다.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9·19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한편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 문제를 제기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9·19 공동성명 발표 직전 미 재무부는 북한 지도부 일부가 자금세탁용으로 BDA를 이용했으며 다른 불법 활동에도 연루돼 있다고 발표했다. BDA는 마카오에 본사를 둔 중국은행이다. 미국은 9·19 공동성명으로부터 즉각 거리를 뒀고, 일본은 납북자 문제를 들어 다른 5개국이 약속한 대북 에너지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급기야 북한은 2006년 첫 핵실험을 했다. 부시 행정부와 달리 오바마 행정부는 북·미 직접 대화를 모색하려고 했다. 2009년 1월 임기를 시작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미국은 적대감을 내려놓는 국가에 손을 내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해 8월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고 12월 스티븐 보즈워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김정일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2010년 1월 북한 외무성은 1953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 2011년 4월에는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했다. 그해 7월 북·미는 뉴욕에서 고위급 대화를 열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김정일의 사망으로 논의는 더 진전되지 못했다. ●北, 2012년 개정 헌법에 ‘핵보유국’ 명기 2012년 5월 북한은 개정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기하고 이듬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정전협정 백지화도 선언했다. 2013년 4월 영변 5MW 원자로를 재가동했고 2016년 1월에는 4차 핵실험을 하고서 “첫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북한은 핵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9월 6차 핵실험 후 핵무력 완성을 공식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벼랑 끝으로 치닫던 북핵 위기를 막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해 대화의 계기를 만들고 4·27 남북 정상회담과 5·26 정상회담으로 북·미 정상회담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리고 12일 오전 북·미는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있다. 미국의 대화 중단과 북한의 핵 보유로 점철된 역사에 비춰 볼 때 양국 정상이 가장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는 이번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개미가 산 남북경협 테마주, 110.6% 올랐지만 138억원 적자

    개미가 산 남북경협 테마주, 110.6% 올랐지만 138억원 적자

    거래소, 연초 이후 남북 경협주 63종목 조사“개인투자자 비중 90%, 신용융자 9.5%, 시장경보 100건”개미 투자자들이 사들인 남북 경제협력 테마주가 올해 들어 11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지수가 제자리 걸음 하는 동안 두배로 주가가 오른 것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38억원 적자를 봤다. 남북 관계 개선으로 남북경협주가 급등하지만, 이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남북경협 테마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29개 종목과 코스닥 시장 34개 종목을 포함해 63개 종목을 올해 초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분석했다. 남북경협주의 평균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시장 전체의 14.4% 수준에 불과했으나, 주가는 올해 들어 110.6% 올랐다. 당기 순이익은 13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남북경협주 중 대형주의 상승률은 10%로 시장 전체 다른 대형주(10%)와 비슷하게 올라 중형주 종목이 상승세 가팔랐던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남북테마주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남북경협주 거래 대금의 89%를 차지했고, 5월에는 거래 비중이 90.9%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시장 전체에서 78.8%를 거래한 것보다 10.2%포인트 많이 거래한 것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은 10.4%로 시장 전체(20.1%) 보다 낮았다. 남북경협주는 신용융자 비중도 9.5%로 시장 전체(6.05%) 보다 높았다. 신용융자 비중이 높으면, 주가가 떨어질 때 주가가 크게 하락할 위험이 있다. 반면 대선테마주의 공매도 비중은 4.6%로 시장 전체(6%) 대비 낮았다. 개인투자자가 남북경협주에 주로 투자하는데다 중소형주 중심이어서, 공매도 대차 물량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가 상승 기대감도 공매도를 눌렀던 것으로 보인다. 남북경협주(63종목)는 시장 전체(2149종목)에서 2.9% 종목에 불과하지만, 전체시장에 발동된 시장 경보(673건)의 14.9%(100건)가 남북경협주에서 나왔다. 연초 이후 경협주에 투자주의 76건, 투자경고 22건, 투자위험 2건이발동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남북경협주가 남북관계 또는 북미관계의 진전 상황이나 남북경협의 범위와 진행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테마주의 특성상 과도한 주가 상승이나 주가 급락의 가능성도 있어 향후 기업 실적이 뒷받침될 수 있는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성김 美 협상팀, 판문점으로... 최선희랑 실무논의 예정

    성김 美 협상팀, 판문점으로... 최선희랑 실무논의 예정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해 북한과 실무회담을 하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등 미측 협상팀이 30일 오전 서울의 숙소를 출발해 판문점을 향했다.협상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표단과 회담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대북 체제안전보장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오전 주한 미 대사관에서 제공한 승용차 2대와 승합차 1대에 나눠타고 숙소를 빠져나오는 것이 목격됐다. 협상팀에는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관계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 협상팀은 지난 2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등 장시간 회담하며 비핵화와 체제보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서는 북미 간 의견이 모인 최종안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내달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은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일단 북미 양쪽 간의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며 “북미간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며 실무협의 결과를 토대로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월부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을 주도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CA981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향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김영철(부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해, 금주 중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김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북미 간에 조율된 합의를 토대로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하고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토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담 분위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또는 메시지가 전달될지도 관심이다. 앞서 29일에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이 싱가포르 모처에서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장소, 의전, 경호 등 실무적인 부분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관계 분수령…김영철, 폼페이오와 뉴욕서 1박 2일 담판

    북미관계 분수령…김영철, 폼페이오와 뉴욕서 1박 2일 담판

    비핵화-체제보장 빅딜 마침표김영철, 트럼프 만날 가능성도美 ‘천안함 주도’ 김영철, 여행 제재 일시 푼 듯 북미관계의 분수령이 될 북미고위급회담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1박 2일간 열릴 전망이다. ‘세기의 담판’이 될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에 대한 양측 이견이 어떻게 조율되느냐에 따라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가 확정된다.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뉴욕 회동을 공식화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성명을 보내 “김영철이 뉴욕을 방문해 금주 중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김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고위급회담을 위해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 담판이 연이틀 개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워트 대변인도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언급하면서 계속 ‘복수형’을 뜻하는 ‘meetings’라는 표현을 썼다. 두 사람이 이 한 차례 만남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김 부위원장은 29일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머물고 있으며, 30일(미국시간) 오후 뉴욕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회동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최대 관건인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빅딜’ 논의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합의문 조율뿐 아니라 비핵화 및 체제보장 의지를 서로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수장 출신인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두 사람은 수개월 전부터 북미 간 막후접촉을 진두지휘하며 해빙 국면을 이끌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9일 폼페이오 장관의 2차 평양 방문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다. 특히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2000년 조명록 북한군 차수(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이후 18년 만의 최고위급 북한 인사의 미국 방문이다. 당시 조 차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워싱턴DC를 방문해 국무부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장관과 면담한 뒤, 백악관을 찾아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다. 이에 따라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만난 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4, 5월 두 차례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도 김 위원장을 면담했다. 김 부위원장은 2010년 8월 천안함 폭침 사건을 주도한 의혹으로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올라 원칙적으로 미국으로의 여행이 제한된다. 미국은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제재를 푼 것으로 보인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번 뉴욕 고위급회담이 비핵화 등 의제 조율을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부위원장)과의 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로, 단언컨대 그들은 미국의 기대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미 구체적으로 매우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고 언급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이 뉴욕 외 다른 지역을 갈 허가도 받았는지와 관련, “뉴욕 이외에 다른 곳을 가려면 그에 대한 추가 제재면제를 받아야 한다”며 “그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추가로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동 중인 뉴욕-판문점-싱가포르 회담 채널을 염두에 둔 듯 “우리는 지금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3개의 회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불과 지난 며칠 사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세종연구소장에 백학순 박사

    신임 세종연구소장에 백학순 박사

    외교·안보·통일 분야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 신임 소장에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다음 달 1일 취임한다고 연구소가 28일 밝혔다.백 신임 소장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북한 국내정치와 남북관계·통일문제, 북미관계, 북핵문제 등을 연구해 왔으며 통일부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위원, 통일부 자체평가위원장,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을 맡아왔으며 주요 저서로 ‘북한 권력의 역사 : 사상·정체성·구조’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개방 준비하는 은행들...TF 발족 속속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경제개방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은행들도 북한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대북 금융사업 준비를 전담할 태스크포스(TF) ‘남북 하나로 금융사업 준비단’(가칭)을 이달 중 출범시킬 예정이다. 준비단은 남북 경제협력과 금융지원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북미관계 변화, 정부정책 방향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대북 금융사업을 추진하고 지원사업을 발굴한다. 단장은 일단 은행 임원이 맡을 전망이지만, 추후 외부전문가 넘겨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또 지주와 은행 간 대북 금융사업 시너지를 꾀하기 위해 중국 하나은행과 지린은행, 옌볜대학 등과 협력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신한금융도 이달 중 지주사를 중심으로 남북관계의 변화와 경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학계와 연구기관 등 외부 북한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북경협 금융지원, 정책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경협사업 참여, 북한 금융개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남북 금융협력 지원 TF’를 발족했으며,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TF에는 전략기획부, 글로벌, 외환, 투자은행, 개입영업, 기업영업 등 8개 부서와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참여했다. TF는 우선 개성공단 재가동 시 개성공단에 재입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개성공단지점은 2004년 12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건물에 입주해 영업을 시작했으나 2016년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으로 철수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트럼프의 ‘계륵’된 볼턴, 북미정상회담의 장애물

    트럼프의 ‘계륵’된 볼턴, 북미정상회담의 장애물

    “북미정상회담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존 볼턴이다”(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대북 강경기조를 고집하는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달도 채 안 남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실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대화의 상대방인 북한이 ‘슈퍼 매파’로 불리는 볼턴 보좌관을 협상의 걸림돌이라고 콕 찍어 거론하면서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보이콧’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뜻하지 않게 부상한 ‘볼턴 변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볼턴 보좌관이 주창해온 대북 강경 협상노선을 따라가느냐, 아니면 한발 물러서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느냐가 회담의 성공 여부와 북미관계의 진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 외교가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16일 담화문에 주목하고 있다. 김 부상은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을 싸잡아 비판하지 않는 대신 볼턴 보좌관을 ‘사이비 우국지라’로 지칭하며 맹비난했다. 로라 로젠버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중국 담당 국장은 17일 트위터에 “북한의 속셈은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 사이에 간극이 있다고 보고 이를 노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북미정상회담에 열의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대북 강경론을 견지하는 볼턴 보좌관의 존재감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조지 W.부시 행정부에서 신보수주의자(네오콘) 이론가였던 볼턴 보좌관은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애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폐기를 빠르게 진행하면 제재를 풀고 한국만큼의 경제적 번영을 이루도록 협력하겠다고 하는 등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강경 일변도의 볼턴은 폼페이어와 180도 다른 사인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볼턴 보좌관의 연이은 강경발언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과 함께 앞으로의 대북협상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대두하고 있다. 조 시린시온 플라우쉐어펀드(핵무기확산방지를 위한 비영리재단) 사무총장은 블룸버그 통신에 “볼턴이 잘 돌아가는 북한과의 외교를 망가뜨렸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각각 ‘채찍’과 ‘당근’이라는 역할을 분담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볼턴 보좌관은 자신에 대한 북측의 견제를 의식한 듯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면서 ”이번 회담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협상의 목적인 완전하고 증명할 수 있는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CVID)에서 물러서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가 김정은에게 귀띔한 트럼프의 ‘새로운 대안’은?

    폼페이오가 김정은에게 귀띔한 트럼프의 ‘새로운 대안’은?

    조선중앙TV 김 위원장-폼페이오 회동 영상 공개폐기·중단 대상 범위 조정 가능성…CVID로 회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받은 뒤 ‘새로운 대안’을 높이 평가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하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대안’이라는 표현은 조선중앙TV가 10일 김 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전날 회동 내용을 담은 약 7분 분량의 영상을 방영하면서 공개됐다. 중앙TV는 “최고 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해 들으시고 대통령이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조미(북미) 수뇌상봉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고 사의를 표하셨다”고 전했다. 우선 미국의 오랜 대북정책 기조의 앵글에서 보면 ‘새로운 대안’은 비핵화의 조건으로 북한이 요구하는 적대시 정책 철회와 안보위협 제거 등과 관련된 내용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기 전인 지난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중국 다롄(大連)에서 회담할때 “관련 부문들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과 안전 위협을 제거하기만 하면 북한 측은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고 비핵화는 실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즉, 적대시 정책과 자신들의 체제 안전에 대한 위협 제거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만족할 메시지를 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신저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9일 발언에 눈길이 쏠린다. 그는 평양에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만났을 때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적국이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를 향한 위협을 치워버리며, 북한 국민이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의 이 발언은 결국 비핵화의 상응조치로 북미관계를 정상화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북미 적대 관계에 마침표를 찍자는 의미로까지 해석될 수 있었다.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10일 오전 보도하면서 북미정상회담사실을 최초로 자국민들에게 알렸다는 점도 트럼프의 적대관계 청산 메시지에 김 위원장이 화답한 것일 수 있다. 북미 간에 최근 입장차를 드러낸 비핵화의 범위 및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대안’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선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룰 ‘폐기’ 또는 ‘중단’의 대상을 핵무기 및 핵물질과 핵프로그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도로 압축하는데 미측이 동의한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미국 요인들 사이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라는 전통적인 북핵 해결 목표 대신 ‘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대량파괴무기(WMD) 폐기’(PVID)라는 표현이 사용되면서 미국 정부가 폐기 대상의 범위를 핵무기에서 생·화학무기와 모든 종류의 탄도 미사일까지로 확대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이 8일 평양행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CVID’를 다시 거론함으로써 폐기 범위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이 현실적 접근 쪽으로 돌아선 것일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또 김 위원장이 최근 두 차례 방중 때 거론한 ‘단계적·동시적 해법’과 관련, 미국이 북한이 수용할만한 ‘절충안’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존재한다.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10일 “일괄타결을 주장하던 미국이 단계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해법을 인정했거나, 제재해제의 시기를 기존 입장에서보다 유연하게 가져가는 제안을 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미국과 북한 간의 이견, 즉, 단계를 나눌 것인가, 최종 비핵화 시기는 언제로 할 것인가, 제재는 언제 해제할 것인가 등 쟁점 중에서 어느 부분을 미국이 일부 양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 北김영철과 회동…“적국이었지만 이젠 협력할 때”

    폼페이오, 北김영철과 회동…“적국이었지만 이젠 협력할 때”

    북미정상회담 준비차 9일 오전 평양을 전격 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김 부위원장과 접견하고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적국이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를 향한 위협을 치워버리며, 북한 국민이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국무위원장이 7∼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과 안전 위협을 제거하기만 하면 북한 측은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고 비핵화는 실현 가능하다”고 한 것에 호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그 과정에서 많은 도전이 있겠지만, 당신(김영철)은 우리 두 나라 정상의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해 일하는 데 있어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칭찬했다. 김 부위원장은 핵 개발 등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이라는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처럼 ‘대화 파트너’로 공식 인정한 것은 북미관계의 진전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공군 전용기 편으로 이날 오전 8시 조금 못 미쳐 평양에 도착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은 지난 부활절 주말(3월31일∼4월1일) 극비 방북 이후 두 번째로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었다.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 의제 등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을 맞이한 북한 측 인사는 대남 담당 총책임자인 김 부위원장과 북한 외교의 총사령탑 격인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었다. 이들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전날 북중정상회담에도 참석한 핵심 인사들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한 시간가량 비공개 대화를 한 뒤 39층 행사장에서 생선조림과 오리 요리, 붉은 포도주 등이 차려진 환영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을 주최한 김 부위원장은 야단스러운 태도로 폼페이오 장관과 10여 명의 수행단에 ‘좋은 시기에 평양에 왔다. 봄철이고 북남 사이에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WP가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지금 평양에서는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며 “지금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것은 외부에서 부과한 제재의 결과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최대 압박’ 작전 때문에 북한이 대화에 응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상반되는 주장을 했다. 김 부위원장은 건배사로 “미국이 우리의 성공에 행복해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이 한반도 평화 구축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도 자신과 함께 방북한 미 정부 수행단을 가리켜 “바로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할 것을 똑같이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호 열차’ 대신 전용기 이용…리용호·최선희 북미라인 총출동

    ‘1호 열차’ 대신 전용기 이용…리용호·최선희 북미라인 총출동

    리수용·김영철·김여정 등 수행 트럼프와 담판 전 북·중 입장 조율 리설주 대동 안 해 실무 방문인 듯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녹색 1호 열차’를 이용한 첫 번째 중국 방문과 달리 전용 항공기를 이용했다. 또 북한의 대미외교 핵심라인이 대거 동행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협상 스탠스를 조율하고자 방중했다는 목표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부인 리설주 여사를 동행하지 않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안에 집중한 실무형 방중이라는 평가다.조선중앙방송은 8일 김 위원장의 방중에 “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국무위원회 관계자들이 동행”했다고 언급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도 배석했다. 김 위원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방중 때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 수행단엔 포함됐다. 리 외무상과 최 외무성 부상은 자타가 공인하는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 ‘미국통’이다. 특히 리 외무상은 핵·군축 분야를 담당하며 외무성에서 오래전부터 대미 협상에 참여했다. 사실상의 북한 외교의 핵심 실세로 통한다. 최 부상은 역시 지난해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비공개 접촉을 하고 각종 반관반민(1.5트랙) 대화에 참여하는 등 최근 북한의 대미접촉과 핵 외교의 ‘최일선’에서 활동했다. 그는 올해 3월 초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에서 부상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중에 대중 담당인 리길성 외무성 부상이 아니라 대미 라인인 최 부상이 동행한 것은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 목표가 북미관계와 비핵화 문제에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말 중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처럼 전용열차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북한 내부에서 자주 이용하던 전용기 편으로 중국 다롄을 방문했다. 아버지인 김 위원장이 비행기를 꺼린 이유는 납치나 폭발 등에 대한 불안감 탓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대형 전용기는 물론이고 경비행기로 지방 시찰에 나서곤 했다. 김 위원장은 2014년과 2015년 공군 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참관할 때 전용기로 대회가 열리는 비행장을 찾았다. 2016년 2월 이른바 ‘광명성 4호’ 위성 발사 때에도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해 동창리 발사장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경비행기를 조종하는 영상은 여러 차례 공개됐다. 김 위원장의 ‘항공기 사랑’은 30대의 젊은 나이와 개방적인 성격, 스위스 유학 등 외국 생활 경험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이 다롄 방문에 항공기를 이용한 것은 중국 방문 시간을 단축과 경호·의전 등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의도라고 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정은 방중에 리설주 빠지고 대미라인 집중투입

    김정은 방중에 리설주 빠지고 대미라인 집중투입

    북미정상회담 앞둔 ‘실무형 방중’‘실세 비서실장’ 김여정은 동행 지난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번째 방중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형 행보로 요약된다. 미국과의 외교를 담당하는 북한의 대미라인 외교관을 포함해 대외관계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줄곧 김 위원장을 보좌했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사실을 8일 보도하며 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김 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국무위원회 관계자들이 수행했다고 언급했다. 수행단 면면을 보면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 국면에서 북한의 대외관계를 이끌고 있는 핵심인사들이 포진했다. 리수용은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으로서 북한 외교의 총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철 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남북관계 책임자로서 올해 들어 펼쳐진 남북, 북미대화 국면을 막전·막후에서 주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국정 전반을 가장 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의 첫 방중 때는 수행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수행단에 포함됐다. 자타가 공인하는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 ‘미국통’들인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수행한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문제 등 협상 쟁점과 관련한 북한과 중국의 협력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이뤄졌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리용호 외무상은 외무성에서 핵·군축 분야를 담당하며 오래전부터 대미 협상에 참여한 인물로 북한 외교의 핵심 실세라고 할 수 있다. 역시 실세로 꼽히는 최선희는 지난해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비공개 접촉을 하고 각종 반관반민(1.5트랙) 대화에도 참여하는 등 최근 북한의 대미접촉 및 핵외교 ‘최일선’에서 활동했다. 그는 올해 3월 초 북한 매체 보도를 통해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에서 부상으로 승진한 사실이 확인됐다. 북한 외무성에서 중국을 담당하는 것으로 관측돼온 리길성 부상이 아니라, 대미 라인인 최선희 부상이 수행한 것은 이번 김 위원장 방중의 초점이 북미관계와 비핵화 문제 등에 있음을 시사한다.7일 진행된 김 위원장과 시 주석 간의 회담에는 북측에서 리수용·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은 밝혔다. 지난 3월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첫 회담 당시에도 북측 배석자가 리수용·김영철·리용호 3인이었다. 대미 협상, 대중·대남관계 개선이라는 북한의 최근 대외전략 대(大)전환 과정에서 이들 세 사람이 ‘큰 그림’을 주도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회담에 중국 측에서는 왕후닝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배석했다.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첫 방중 때와 달리 부부동반으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관심을 끈다. 첫 방중 때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해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연회와 오찬 등의 일정을 했지만 이번에는 양 정상만 만났다. 아울러 최룡해 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박광호 당 선전선동 담당 부위원장 등 다른 고위직들도 수행했던 첫 방중 때와 달리 이번 수행단은 대외관계 관련 인사들로만 꾸려졌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안 조율에 집중된 ‘실무형’ 방중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북·미 접촉 잘되고 있다”…‘18개월 내 조기 비핵화’ 급부상

    靑 “북·미 접촉 잘되고 있다”…‘18개월 내 조기 비핵화’ 급부상

    비핵화·평화협정·북미관계 정상 포괄적 타결 뒤 단계별 협상 제기오는 5월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접촉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괄적 일괄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구체적 비핵화 실행 방안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조기 비핵화 로드맵이 대표적으로 북·미 정상회담 이후 60일 이내에 첫 실무 조치를 시작하고, 이르면 18개월 이내에 비핵화를 종료하는 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미국 측과 어느 정도로 정보를 공유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북·미 접촉이 잘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하는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대해서도 “취임하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곧 연락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CNN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국무부 장관 내정자)이 CIA 내부 전담팀을 이끌고 비공식 정보 채널로 북·미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월스트리트저널 등도 ‘북한이 비핵화 논의에 대한 의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북·미 정상회담이 남북 정상회담에 비해 진척이 느리다는 우려가 잇달아 제기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빠른 수용에 당황해 서둘러 협상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도 대북 강경파들을 등용하며 아직 전열을 다듬지 못했고, 협상 전략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북·미 접촉이 순항하고 한국이 제시한 포괄적 일괄타결 중재안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이후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포괄적 일괄타결이란 비핵화, 평화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포괄적 로드맵으로 한 번에 타결한 뒤 이를 실행할 때는 북·미가 단계적으로 동시에 주고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북한의 로드맵과 일맥상통한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CVID)를 전제로 일괄타결을 강조하는 미국도 단계적 실행의 불가피성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의 살라미 전술(현안을 잘게 잘라 쟁점화해 실리를 챙기는 기술)이나 시간 끌기용 협상을 막기 위해 비핵화 시한을 정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핵연구실장은 “북한이 사찰을 제대로 받고 진정성 있게 문을 열 경우 최단 18개월에서 2년이면 핵 사찰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북·미 관계 정상화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60일 이내에 비핵화, 평화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의 첫 조치를 동시에 실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남·북·미 평화선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괄적 타결 뒤 실행 단계에서 비핵화에 대해 남·북·미 3자 및 남·북·미·중·일·러의 6자 틀이, 평화협정은 남·북·미·중 4자 틀이, 북·미 관계 정상화는 양자 틀이 동시에 운용돼야 한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정상회담 후 ‘대화 절벽’을 없애려면 비핵화 착수 시점 및 완료 시점을 정해 모멘텀을 이어 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 방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2021년 1월 21일) 전에 비핵화 로드맵을 끝내자는 포석도 들어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때 3개월 이내 북·미 수교를 약속했지만 중간선거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무산됐다”며 “상대가 있는 협상인데 한쪽의 상황에 맞추는 접근법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북·미 정상회담 이후까지 예측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현재 북·미 모두 협상을 무산시키면 국제적 비난을 받기 때문에 비핵화 로드맵 타결 뒤 후속 조치에는 진입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김 위원장은 어떤 체제 안전 보장에도 안심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핵을 포기하지 못하고 1년 정도 지나면 관계가 겉돌거나 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남북 정상회담 일자 확정에 여당은 환영, 야당은 신중

    남북 정상회담 일자 확정에 여당은 환영, 야당은 신중

    남북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다음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하자 여야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박범계 수석대변인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남북화해는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남북 간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비핵화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남북화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도약을 위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오는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다”며 “당국은 이미 합의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조속히 가동하는 등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합의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정상회담 개최합의를 환영했다.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전면회복과 정상화가 주요 의제가 돼야 한다”며 “나아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의당은 최석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서 “‘평화’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앞으로 성공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을 끌어내 한반도의 평화를 전 세계적인 평화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상회담 개최에서 즉각적인 북핵폐기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공연히 ‘남북 화해’와 같은 엉뚱한 주제로 회담의 취지를 흐리지 말라”며 “정부가 공연히 북미관계를 중재한다고 들떠 있는 바람에 중국을 자극하면서 오히려 한반도의 불확실성을 높였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도 “섣부른 평화주의로 안보 공백과 더 큰 위협을 만드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권성주 대변인은 “회담은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를 위한 과정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될 수 없다”라며 “1994년 제네바 합의도 결국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했다는 것을 교훈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청와대 “남북종전선언, 순차적으로 볼 때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

    청와대 “남북종전선언, 순차적으로 볼 때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

    청와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6·25전쟁의 종전’을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순차적으로 보면 당연히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시나리오”라고 여지를 뒀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일련의 과정들에 따른 정치권과 언론 등의) 해석일뿐”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라고 자평한 뒤 “진전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아울러 문 대통령이 시사한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선 “북미관계가 해결되는 과정에서 남·북·미는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고 하면 경제적 보상이 있어야 할 것이고 한미는 그 부분에 대한 개입이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모든 부분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남·북·미가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새달 11일 최고인민회의 개최… 남북관계 메시지 주목

    북한, 새달 11일 최고인민회의 개최… 남북관계 메시지 주목

    북한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다음 달 11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15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대한 결정을 발표하였다”며 “결정에 의하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 회의를 4월 11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소집에 대한 ‘공시’에서 “대의원 등록은 4월 9일과 10일에 한다”고 밝혔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헌법상 국가 최고 지도기관으로, 입법과 국무위원회·내각 등 국가직 인사, 국가 예산 심의·승인 등의 권한을 가진다. 최고인민회의는 1년에 1∼2차례 열린다. 북한은 통상 매년 4월에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회의를 열고 예·결산 등의 안건을 처리해 왔다. 직전 회의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 회의도 지난해 4월 11일 열렸으며, 이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일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회의는 4월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려 예·결산 등 통상적인 안건 처리 이외에 북핵문제나 남북·북미관계 등과 관련된 결정 또는 대외 메시지가 나올지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 회의에서 헌법 서문에 ‘핵보유국’을 명시했고,이듬해 4월 12기 7차 회의에서는 ‘자위적 핵보유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데 대하여’라는 법령을 채택하는 등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핵 보유와 관련한 법적 명문화 작업을 한 전례가 있다. 지난해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과거 폐지됐던 최고인민회의 산하 ‘외교위원회’를 부활시키며 대외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아직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이번 회의를 통해 핵 보유와 관련된 규정을 선제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올해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경제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 시장화 등이 가미된 경제개혁입법 조치를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상황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 이어질 수도”

    문 대통령 “상황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 이어질 수도”

    “북미정상회담, 장소 따라 더욱 극적일 것”…판문점 가능성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제 성사될 경우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1년 이내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사상 최초이고, 역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장소에 따라서는 더욱 극적인 모습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4월말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판문점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있는 장소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 경우 자연스럽게 중재자인 문 대통령이 참여하는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가보지 않은 미답의 길이지만 우리는 분명한 구상을 가지고 있고 또 남북미 정상간 합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와 북미관계의 정상화, 남북 관계의 발전, 북미 간 또는 남북미간 경제협력 등이 될 것”이라며 “준비위원회가 그 목표와 비전을 이룰 수 있는 전략을 담대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목표와 비전 전략을 미국측과 공유할 수 있도록 충분히 협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자료를 준비할 때 우리 입장에서가 아니라 중립적인 입장에서 각각의 제안 사항들이 남북과 미국에 각각 어떤 이익이 되는지, 우리에게는 어떤 이익이 있고 북한에게는 어떤 이익이 있고 또 미국의 이익은 무엇인지,그리고 그 이익들을 서로 어떻게 주고받게 되는 것인지 이런 것을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의원, 전남지사설에 “부엉이는 해가 져야...” 출마 여지

    박지원 의원, 전남지사설에 “부엉이는 해가 져야...” 출마 여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설에 대해 “부엉이가 해가 져야 먹잇감 사냥에 나선다”고 여지를 뒀다. 박 의원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언제 전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가만히 있어도 민주당 후보와 1대1로 겨루면 (지지율이) 15% 차이가 난다”고 언급했다. 최근 급속한 관계 개선을 이루고 있는 남북, 북미관계에 대해선 성공을 예상하면서도 난관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은 성공한다, 왜냐면 그런 절박감이 트럼프에게도 김정은에게도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래도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는) 클린턴, 오바마 등 근래에 와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대통령도 해결하지 못한 북한 핵 문제를 내가 해결하겠다는 심리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의원은 “(북한은) 인민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개혁개방으로 지났다”며 “김정은도 한계가 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수 싸움에 손익계산 잘 따지는 둘이(트럼프와 김정은) 어떻게 할 것이냐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난관에 대해 그는 “북한 핵을 과소평가하면 안된다”며 “북을 코너에 몰아서 성공한다(는 생각을) 이걸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에 대해 “(우선) 북미 정상회담이 잘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은 “(해결)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4월말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서 개최”… 특사단 방북결과 발표

    “4월말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서 개최”… 특사단 방북결과 발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4월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평양에서 돌아온 직후 춘추관에서 전날부터 이날까지 1박2일간의 방북결과 브리핑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6개항의 남북 합의사항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남북은 3차 정상회담을 판문점 남측구역인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이 아닌 곳에서, 남측 구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2차례 모두 평양에서 진행됐다. 또 남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Hot Line)을 설치하기로 했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 실장은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전했다. 또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실장은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며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요약하면 북측은 비핵화와 북미대화 용의를 밝히면서 북미대화 중 도발을 하지 않겠다는 ‘모라토리움’을 약속한 것이다. 정 실장은 “끝으로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방북상황에 대해선 “방북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내며 문 대통령의 친서와 뜻을 전달하고 남북 간 제반 대화를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남북정상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김영철 중앙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북측 고위인사들도 남북정상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에 관해 협의했다”며 “정부는 이번 대북특사단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과의 실무협의 등을 통해 이번에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어 방북결과를 들고 조만간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며 함께 방북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연기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오는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께선 방북결과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앞으로 남북 합의내용을 차질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론발표 전문]“북한 체제 보장시 핵 보유할 필요없어···4월말 판문점서 남북 정상회담”

    [언론발표 전문]“북한 체제 보장시 핵 보유할 필요없어···4월말 판문점서 남북 정상회담”

    “북한 체제 보장시 핵 보유할 필요없어···4월말 판문점서 남북 정상회담”[특사 방북 결과 언론발표문] 1.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음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음 3.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음 4.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음 5.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였음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음 6.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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