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북면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엑소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음모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25
  • 조류독감 아산서 또 재발

    조류독감이 10일만에 또 발생했다. 농림부는 이미 감염 농장으로 판정된 충남 천안시 직산면의 한 농장으로부터 8㎞ 떨어진 아산시 탕정면의 종오리 농장 2곳에서 조류독감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농림부는 이동통제 권역(10㎞)안에 있는 인접 농장들을 주시하는 과정에서 지난 3일부터 오리들의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정밀 조사한 결과,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농장 2곳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1만 4000여마리는 이날 매몰 처분됐다.감염 농장이 확인된 것은 지난달 26일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 산란계 농장에 이어 10일만이다.이로써 조류독감 발생건수는 18건으로 늘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은 즉시 죽지만 오리들은 내성이 강해 병원균이 며칠씩 잠복한다.”면서 “오리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갑자기 산란율 떨어지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농림부는 천안 일원에서 조류독감이 재발되고 있는 것과 관련,천안시 북면 H종오리 농장으로부터 반경 30∼40㎞를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닭과 오리의 이동제한,차량 통제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대상지역은 천안과 아산시 전역과 연기군과 공주시의 일부 지역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1)함양군수 김종직을 아십니까?(상)

    요즘 세상을 혼란스럽다고들 한다.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믿어버리는 풍조,가정의 해체,학교와 학문의 붕괴,스승과 제자 관계의 변질,그리고 정치 지도자들의 부패와 무능이 국민을 끊임없이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모두 걱정하며 불안한 나날을 산다.오늘은 이같은 불안과 근심을 덜고,어쩌면 혼돈의 우리 시대를 편안하게 해줄 묘책을 찾게 될지도 모를 곳으로 길을 떠나기로 했다. 경상남도 함양으로 간다.함양은 산 너머에 또 산이 있고,고개 너머에 또 고개가 있는 두메 산골이다.바깥에서 함양으로 들어가는 길은 크게 세 길이 있는데,진주에서 가는 동쪽길과 전라북도 남원에서 가는 남쪽길,그리고 전라북도 장수에서 가는 북쪽길이다.요즘은 전라남도 구례에서 지리산 노고단을 넘어서 오는 서쪽길도 생겼으니 옛날의 그 첩첩산중이 사통팔달로 트인 곳이 되었다. 함양 가는 네 길은 모두 저다마 예사롭잖은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다. ●신라·백제 국경 맞닿았던 첩첩산중 북쪽길은 함양군 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계내면 장계리를 잇는 육십령(六十嶺)고개를 넘는 길이다.육십령은 해발 734m나 되는 가파른 고갯마루인데,옛적에는 화적떼가 밤낮으로 들끓어서 육십 명이 모여야 간신히 넘을 수 있었다 하여 육십령이란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첫걸음 하는 이들은 자신의 운전면허증이 진짜인지를 혹독하게 시험당한다는 우스갯말이 생길 만큼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고 내린다.하지만 어머니 품같은 덕유산의 여름 철쭉과 겨울 눈꽃은 천하제일이다.그러나 무엇보다 뜻깊은 역사는 이 육십령이 백제 사람과 신라 사람이 넘나들면서 서로의 문물을 뺏고 빼앗기는 통로였다는 점이다. 남쪽길은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마을과 전북 남원군 동면 성산마을이 코를 마주대고 동서로 앉아 있는데 50m쯤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면서도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가 너무나 완연하다.그래서 경상도와 전라도 경계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있는 고개를 두고 남원사람들은 ‘팔량’이라 부르고 함양사람들은 ‘팔령’이라 부른다. 서쪽길은 전남 구례에서 화엄사와 천은사를 지나 지리산 노고단 산자락을 가파르게 기어올라 성삼재를 넘어야 한다.이 길도 육십령 넘는 길 못지않게 운전 솜씨를 시험받게 되는 아기자기한 산길이다.성삼재를 넘으면 곧바로 뱀사골 계곡이다. 뱀사골 끝자락에 실상사가 있고,다시 용유담 계곡 길을 따라 내려가면 경상도와 전라북도 경계를 지나 함양으로 들어서게 된다.곧장 변강쇠 전설의 고장이자 눈망울이 가장 아름다운 장승이 있는 벽송사도 있다.용유담 계곡이 끝나면서 엄천강이 시작되는데 엄천강 맑은 물길을 따라 가다보면 함양군 휴천면 엄천 마을이 산자락에 보듬겨 있고,마을 앞 길가에서 자그마한 비석 하나를 만나게 된다. 엄천강 기슭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펀펀한 돌 하나를 주워다 생긴 그대로 세운 비석에는 “점필재(畢齋) 김종직(金宗直) 선생(先生) 관영차밭(官營茶園) 조성터(造成址)”라 씌어 있다. 동쪽 길은 진주에서 오는 국도 3호선과 대전 충무간을 잇는 대진고속도로가 훤하게 뚫렸다.나그네는 엄천마을 앞에 있는 그 비석의 앞면과 뒷면을 다 읽고는 잠시 함양의 옛일을 떠올려 보기로 했다. ●최치원·정여창·박지원 등 名목민관 부임 지금의 함양군은 1914년까지만 해도 안의군(安義郡)으로 독립해 있었던 안의면(安義面)을 아우르게 되면서부터 그 역사와 문화가 더욱 깊은 유서를 지니게 된 고장이다.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이기도 했는데,사철 마르지 않는 여러 줄기의 개천과 강 좌우에 펼쳐진 넓고 비옥한 토지에서 나는 곡식을 차지하기 위한 양측의 마찰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에 에워싸여 있어서 풍부하고 좋은 목재와 땔감,약초와 산나물이 많고 밭자락 땅심도 좋아서 밭농사도 논농사 못지않았다. 이같이 좋은 생활 조건들로 인해 함양군으로 통합되기 이전 안의현(安義縣),함양현(咸陽縣) 시절의 현감이나 군수,관아의 육방관속 아전들 중에는 오히려 탐학과 부정부패를 일삼아서 백성들을 고통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던 이들도 많았던 것 같다. 이런 폐단이 단절되지 않고 있는 중에도 함양 땅의 지도자로 왔다 간 이들 중에는 참으로 훌륭한 어른들이 적지 않았다.그분들은 비단 지난 어느 시대의 함양군수나 안의현감에 그치지 않고,시간을 뛰어 넘어 지금 이 시대에까지도 좋은 지도자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민족의 양심이자 살아 있는 정신의 사표이다. 첫 번째 어른은 891년에 함양태수를 지낸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이다. 두 번째는 1471년에서 1474년까지 함양군수를 지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며, 세 번째는 1495년에서 1498년까지 안의현감으로 재직했던 일두(一) 정여창(鄭汝昌) 선생이고, 네 번째가 1791년에서 1796년까지 안의현감을 지낸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선생이다. 네 분 어른 모두 우리나라 역사에서 영원히 마르지 않는 뿌리깊은 정신의 샘물이며 의리와 예절,무엇보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도 사무치게 그리운 이름으로 살아 있다. 지리산과 가야산을 낀 마을마다 신비로운 행적을 남겨 놓은 사람 최치원은 함양 태수를 지내면서 해마다 범람하는 위천을 막기 위해 고심했는데,위천 가에다 손수 심어 가꾸었다는 상림(上林)의 거대한 잡목숲의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학사루를 지어 지금도 한 목민관의 선행을 기리고 있다. 정여창은 김종직 선생이 함양군수로 있을 때 김굉필(金宏弼)과 함께 선생의 문하에서 학문의 길로 들어서 저 향기롭고 빛나는 영남사림의 계승자가 되기도 했던 어른이다. 연암 박지원 선생은 영국의 셰익스피어,독일의 괴테,중국의 소동파가 있었다면 우리나라에는 박지원이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 최고의 대문호였다.그런 그가 안의현감으로 재직한 6년 동안에 보여 준 성공한 목민관으로서의 생생한 증거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를 표방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모든 공직자와 정치인을 포함한 교육자,사회지도층 사람들에게 왜 이 땅에 태어나서 살고 있는지를 아프게 따져 묻고 있다. 함양군수 김종직은 1431년 지금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제대리 한재마을에서 태어났는데,아버지 김숙자(金叔滋)는 그에게 아버지이자 스승이었다. 김숙자는 고려말 조선초 전환시대의 도학사상을 이끌었던 정몽주(鄭夢周),길재(吉再) 중심의 의리파(義理派) 학통을 계승하여 아들 김종직에게 이어준 분이다.정몽주,길재를 의리파라 부르는 것은 고려말 국내외적인 현실을 인식함에 있어서 일단 고려왕조를 존속시키면서 점진적으로 개혁을 해나가자고 했던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몽주·길재의 義理派 학통 계승 이에 반하여 고려왕조는 수명이 다했으므로 새로운 왕조인 조선조를 창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정도전 등은 정치 권력을 장악하였고,의리파는 학맥을 계승했다.이렇게 이어진 도학사상의 학통은 김종직에 이어 김굉필과 정여창에게 물려졌고,조광조(趙光祖)에 이르러 도학사상의 절정기를 맞았었다.도학사상은 국내적으로는 불의(不義)에 대하여 항쟁하고,외적의 침략이 있을 때는 국가를 수호하는 강력한 의리사상을 지니고 있는데,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의리파의 특성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특히 국내적인 문제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온몸으로 이를 바로잡으려고 싸우는 태도는 김종직이 함양군수로 부임했을 때 함양 농민들이 빠져있던 세금제도의 모순에 따른 고통을 깨끗이 척결해 보임으로써,도학사상이 흔해빠진 논리의 유희가 아니라 세상을 깨끗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실천적 학문임을보여준 첫 사례였다.백성이 행복해야 나라가 산다는 김종직의 철학적 명제가,함양군수라는 직급이 매우 낮은 지방관직을 맡았을 때 실천된 점은 오늘날 이 나라의 공직자와 정치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에 신선한 충격이 되고 있다.
  • 대탐사-샛길로 고향가기/경기북부 1-29번市道 타면 고속도 최단진입

    ‘고향은 달지만 귀성길은 쓰다.’ 설날 등 명절때만 되면 수도권 시민들은 고향에 가기 위해 전쟁을 치른다.서울신문은 이러한 ‘명절 통과의례’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의 샛길 대탐방에 나섰다. 지난 2개월간 수원 김병철,성남 윤상돈,의정부 한만교기자가 휴일을 이용,인근 지역을 샅샅이 취재한 결과다.하지만 샛길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펜스나 가로등 등 안전시설이 미비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 손수운전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샛길은 오히려 정체가 더 가중돼 항시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고향가는 길은 서울을 중심으로 크게 남부지역·영동 등 2개 권역으로 구분했다.이중 남부 방향은 서울∼성남∼용인∼안성∼진천 등 5개 코스로 세분화해봤다. ●경기북부 출발 경기북부지역은 한강을 넘어 이어질 긴 귀성 여정의 시발점이며 분산 출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다.출발부터 교통체증으로 진을 빼지 않기 위해선 주 경유지인 의정부 도심과 인구 밀집지역인 일산신도시,국도의 상습체증을 우회하는 코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경부·중부고속도로 상습 체증구간인 3번 국도대신 연천 전곡읍에서 파주방향 37번 국도를 타고 가다 파주 적성면 장현리에서 좌회전하면 지방도 368번과 연결된다.이어 양주 광적 가남리에서 좌회전해 지방도 350번을 이용,양주시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국도 3호선과 다시 만난다.의정부 시내쪽으로 진행하다 의류할인매장들이 밀집한 17호 광장사거리에서 좌회전,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거나 직진해 동부간선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진다.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17호 광장에서 일단 좌회전하지만 자동차전용도로로 진행하지 말고 직진,의정부∼포천을 잇는 43번 국도를 가로질러 신곡동 경기도 제2청사∼민락동을 지나 다시 43번 국도∼퇴계원∼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IC를 거치면 된다. 3번 국도를 내려오다 동두천 지행동에서 좌회전,지방도 347번을 이용해 포천 소흘읍 이동교리에서 43번 국도와 연결되는 길도 있다.현재 공사중이라 회암사지 인근 일부 구간의 경우 폭설이 내릴 경우 통행이 어려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포천∼의정부∼중부고속도로 포천지역이나 인접 강원도 철원 귀성객이 의정부를 거쳐 남행하는 코스중에 의정부의 외곽 동쪽 최단거리를 주행하는 샛길이 있다.포천∼의정부간 43번 국도를 타고 시간 경계인 축석고개(축석검문소) 전방 200m 지점에서 좌회전,경희궁 식당 우측으로 확장공사중인 의정부 시도 1-29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이 길은 민락동 아파트단지를 우회해 의정부∼퇴계원간 43번 국도와 다시 만난다.좌회전해 의정부교도소와 미군부대 캠프 스탠리를 오른쪽으로 보며 직진하면 퇴계원∼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IC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고양동∼자유로∼김포대교∼서해안고속도로 일산신도시를 포함한 고양과 파주 서남부지역 귀성객들은 주로 경부나 중부,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자유로∼김포대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IC나 조남JC분기점을 이용하게 된다.파주 금촌 등 1번 국도 접근이 쉬운 곳에서 중부고속도로 방향으로 귀성할 때는 1번 국도(통일로)∼39번 국도∼의정부∼43번 국도∼퇴계원∼구리IC노선을 택한다.의정부나 양주,고양시의 북서쪽과 파주의 금촌·조리지역 귀성객의 경우 출발지 위치에 따라 의정부∼고양간 39번 국도 고양동에서 지방도 78번과 98번을 경유해 용미리∼지영동∼설문동∼이산포IC∼자유로∼김포대교를 이용할 수도 있다.의정부에서 고양방향으로 39번 국도를 타고 가다 ‘용미리묘지·벽제리묘지’ 표지판이 나오면 우회전한다.지영동에서 1번 국도를 가로질러 설문동 고봉산 자락을 거치면 이산포IC에서 자유로와 연결된다. ■가평∼남양주∼중부고속도로,양평·여주 국도 37,45,46이 체증을 빚을 때는 가평 북면 적목리 지방도 362번∼남양주 화도읍 지방도 86번∼덕소∼구리IC∼중부고속도로 코스를 택할 수 있다.또 양평과 여주방면을 거치는 남행코스는 시도 8번과 9번을 이용해 양수대교를 거쳐 가면 된다. ●남부지역 ■ 서울∼광명∼안산∼화성∼안중∼아산 코스 영등포·양천·마포구 등 서울 서북부지역에 거주하는 귀성객들이 눈여겨 볼 코스다.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해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1번 국도 또는 시흥대로를 이용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에 휘말린다.구로를 거쳐 광명으로 들어오거나 시흥대로 또는 금천교를 통해 광명으로 들어오는 편이 낫다. ●광명∼안산 샛길 광명 시청앞길에서 최근 완공된 광명 역사앞을 지나 안양쪽으로 3㎞쯤 내려가면 안양 박달로를 만난다.여기서 인천쪽(우회전)으로 방향을 바꿔 주행하면 안산쪽 샛길을 이용할 수 있다.이용 방법은 농민교육원 삼거리에서 좌회전한후 서해안고속도로 목감 톨게이트 앞을 거쳐 시흥시청(좌회전)쪽으로 향한다. 이어 42번 국도를 가로지르는 내리막 지하차도를 이용해 시흥 시청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안산쪽(좌회전)으로 연결되는 길을 만난다.광명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입구를 지나 물왕저수지를 거쳐 안산운전면허시험장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 ●안산∼안중 안산시내로 들어온 후 혼잡이 예상되는 인천∼수원간 42번 국도를 이용하지 말고 시내 도로를 이용해 시외버스터미널앞과 상록구청 등을 거쳐 시화호 갈대습지공원까지 내려간다.여기서본오아파트를 끼고 우회전해서 남양·화성으로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하면 안산시내를 쉽게 벗어날 수 있다.화성 비봉면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외길이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봉면에 닿게 되면 도로를 가로지르는 수원∼사강간 306번 지방도 남양방면으로 진입한다.1㎞쯤 가면 양노교를 만나는데 다리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한다.이 길은 교행이 힘들 정도로 비좁지만 39번 국도와 연결되는 유일한 샛길이다 샛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한 뒤4㎞쯤 가면 최근 확·포장된 39번 국도 진입로가 보인다.이 길은 안중과 아산,성환,공주,대전까지 이어진다.39번 국도가 막힐 경우 구도로를 이용해 발안까지 가서 매향리 방면 82번 국도로 진입한 후 안중과 연결되는 321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 사정이 좋아질 경우 청북IC에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도 있다.하지만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 매송·비봉IC 하행 방향은 진입이 금지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시간은 걸려도 편안하게 주행하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고집한다면 기존의 서부간선도로 및 석수·광명IC 등으로 진입하거나,진입이 어려우면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학의JC로 진입하면 된다.서울 동부지역 및 경기 서북부(고양·일산) 귀성객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JC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 서울∼과천∼수원∼오산∼평택(안중)코스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앞에서 우면산을 관통해 과천으로 연결되는 우면산 터널이 최근 개통됐다.47번 국도 또는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원으로 빠지거나 화성 봉담까지 내려간다. 봉담에서는 43번 국도를 타고 발안을 거쳐 82번 또는 43번 국도를 이용해 안중쪽으로 빠질 수 있다.82번 국지도 수원대앞을 거쳐 330번 지방도로 진입하면 한결 수월하게 내려간다. 1번 국도를 타고 안양에서 내려올 경우 의왕시청에서 우회전하면 철도대학을 거쳐 봉담으로 통하는 의왕∼과천간도로를 탈 수 있다. 수원에서는 신영통(망포동)에서 오산으로 통하는 317번을 이용해 82번 국지도로 진입,안성쪽으로 가거나 중간에 반월리 343번 지방도로 바꿔탈수 있다.343번 도로는 화성 태안을 거쳐 향남∼양감∼안중∼아산까지 이어진다.330번 지방도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발안을 거치지 말고 향남면 43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로 접어들어 양감면에 이르러서는 39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하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며 청북IC를 바로 탈 수도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1번국도 우회도로 대신 오산·평택 시내도로를 이용하면 의외로 빨리 운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요행을 바랄 수밖에 없다.평택에서는 최근 확장된 45번 국도를 이용해 둔포를 거쳐 아산으로 빠질 수 있다. ■서울∼성남∼용인∼안성∼진천 강남·서초 등 서울 남부지역 귀성객들의 경우 일단 성남·용인까지 가야 한다. ●서울서 성남가기 경부고속도로 양재IC에서 세곡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농협 하나로마트를 지나 우측으로 청계산 가는 길이 나온다.청계산 입구를 지나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가로지르고 곧바로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대왕저수지가 나온다.이곳에서 1㎞ 가량 지나면 세곡동사거리와 연결되는 23번 지방도와 만난다.좌회전하면 세곡동사거리를 지나 복정사거리를 거쳐 남한산성 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우회전하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나오고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성남대로다.강남 수서에서는 국지도 23번을 타고 판교 또는 분당을 거쳐 용인 신갈까지 내려온다. 또 서울 강남면허시험장에서 탄천을 따라 나있는 일명 ‘뚝방길’을 이용하면 성남방향 서울시계까지 신호없이 내리 갈 수 있다.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좁기는 하지만 통행량이 적은 데다 외길이어서 어려움없이 운전할 수 있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잠실방향으로 가다가 탄천 삼성교를 지나자마자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끼고 우회전하면 된다.군데군데 사거리가 있지만 20∼30여m 전에 작은 우회도로가 개설돼 신호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이 도로 끝부분에는 송파대로가 연결되고 우회전하면 서울·성남 시계다. ●42번 국도 피해야 신갈오거리에서는 용인쪽 42번 국도를 이용하지 말고 민속촌 방향으로 직진한다.민속촌입구를 지나자마자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로를 만날 수 있다.이 도로를 이용해 민속촌을 거쳐 남부CC입구 앞까지 이르면 오른쪽으로 지곡리로 통하는 길이 보인다.이 길은 정신병원앞에서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샛길이다.3㎞쯤 가다 두갈래 길에서 한국소방검정공사쪽으로 좌회전한 후 고개를 넘어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42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용인·명지대 샛길 용인시내로 이어지는 이 길은 강원도방향으로 가는 차들로 큰 혼잡이 예상되는데 500여m쯤 시청방향으로 달리다 용인대학교쪽으로 우회전하면 안성으로 가는 샛길인 333번 지방도를 이용한다.명지대 용인캠퍼스 정문 앞에서 45번국도를 거쳐 와우정사 등 57번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선택할 수도 있으나 용인대 앞길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45번 국도와 연결되는 333번 지방도가 지체현상을 보인다면 국도로 빠지지 말고 용덕천을 따라 우회전해서 샛길인 333번 지방도를 계속 이용한다.그러나 82번 국지도와 연결되는 이 길은 포장은 돼 있지만 교행이 힘들 정도로 폭이 좁아 운전중 주의가 요망된다. 82번 국지도로 진입,레이크힐스CC와 고삼면을 거쳐 안성으로 진입하면 되지만 길이 막힐 경우 남사면쪽으로 직진해 23번 국지도에서 좌회전한 후 안성쪽으로 직진하면 된다. ●안성은 사통팔달 안성에서는 도로가 사통팔달로 뚫려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70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성환,23번 국지도는 천안,313·387번 지방도는 진천으로 연결된다.천안쪽이 막힐 것에 대비해 313지방도를 이용하자.개산초등학교와 마둔저수지를 거쳐 상중리 배타고개까지 이르게 되면 직진하지 말고 중앙CC 샛길로 진입하자. ■ 서울∼하남∼광주∼용인(이천)∼백암∼진천(1면 지도 참조) 송파·광진·강동구 등 서울서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코스다.광진교·올림픽대교 등을 이용해 하남으로 건너온 후 43번 국도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온다. ●하남 거쳐 43번국도 타기 서울 북부지역 귀성객들은 남한산성을 넘지 않고 하남시를 관통해 43번 국도(광주시청 입구 연결)에 진입할 수 있다.이 국도는 서울 천호대로와 연결돼 있어 강동구 주민들의 경우 직진만 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타지역의 경우 우회하는 것이 낫다.천호대로의 교통체증은 평소에도 심한 편이기 때문이다. 양평으로 향하는 6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팔당대교를 건너면 하남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거쳐 43번 국도 진입이 가능하다.또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 강일IC까지 갔으나 진입로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이곳을 지나쳐 한강 조정경기장까지 가는 것이 낫다. 조정경기장이 끝날 무렵 오른쪽으로 하남시 표지판이 붙어 있다.논 사이로 난 길이어서 생소해 보이지만 교통량이 적다.지난해 포장이 새로 돼 깨끗한 편.1㎞ 정도 진행하면 왼쪽으로 신장초등학교가 나오고 곧바로 삼거리길.좌회전하면 43번 국도다.지하차도로 차를 몰고 직진하면 광주방향이다.서울 북부지역에서 올림픽대교를 직진해도 길이 있다.오른쪽으로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끝나는 지점에 사거리가 나오고 직진하면 길이 좁아지면서 하남방향으로 접어든다.곧이어 서하남IC가 나오고 광암정수사업소를 거쳐 삼거리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춘궁저수지를 지나 작은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계속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덕풍천이 나오고 이어 광주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광주∼용인구간 광주에서는 오포면∼용인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57번 국지도와 45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으나 양쪽 다 체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용인시를 통과한 후 시내버스터미널을 지나 와우정사·원삼면으로 연결되는 57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안성으로 진입할 수 있다.그러나 57번 도로가 막힌다면 수원으로 역주행,용인대학교 앞길을 이용한다. 체증이 심해 용인시내로 접근하지 못할 정도라면 영동고속도로 용인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광주로 연결되는 샛길인 98번 국지도로 바꿔 탄다.아시아나CC 진입로를 이용해 양지를 거쳐 17번 국도로 진입,백암·일죽으로 향한다.17번 국도가 체증을 빚게 되면 지산휴게소 앞길에서 좌항리쪽으로 우회전,57번 국지도를 타고 원삼면·태영CC입구·고삼저수지를 거쳐 안성쪽으로 향한다. ●퇴촌면으로 돌아가기 하남에서 43번 국도가 막힐 경우팔당대교를 통해 남양주로 빠진 다음 팔당댐에서 45번 국도를 이용해 다시 하남으로 건너와 광주로 직진한다.이어 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 못미쳐 천진암으로 통하는 88번 국지도에서 좌회전한 후 광동교를 거쳐 퇴촌면까지 진행한다. 퇴촌면 사거리에서 우회전,337번 지방도를 타고 곤지암까지 내려간다.곤지암에서는 이천으로 연결되는 3번국도 대신 98번 국지도와 329번 지방도를 차례로 타고 영동고속도로 덕평IC를 지나 백암까지 내려간다. 실촌면사무소에서 도척면사무소까지 이어지는 98번 국지도가 여의치 않으면 곤지암CC를 끼고 도는 샛길을 이용한다. ●광주∼장호원 구간 충북 경계와 맞닿는 장호원에서는 음성을 거쳐 진천과 증평으로 연결되는 3번과 21번 국도를 차례로 이용한다.3번 국도가 막힐 경우 가남면사무소 앞길에서 우회전,331번 지방도에 진입한다.설성면사무소에 이르면 383번 지방도로 갈아탄 후 이재연장군 생가까지 내려와 318번·515번 지방도를 이용해 진천과 음성으로 달릴 수 있다. ●백암에서 진천 가기 백암에서 죽산으로 연결되는 17번 국도가 여의치 않으면 329번 지방도를 이용해 삼죽면사무소까지 내려온 후 38번·17번 국도를 차례로 갈아타 죽산면과 광혜원을 거쳐 진천으로 가면 된다.죽산∼광혜원 17번 국도가 체증을 빚을 경우 일죽면사무소까지 직진한 후 여기서 331번 샛길을 이용,충북 음성방면으로 향한다. ■ 서울∼광주∼여주∼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 코스 대구를 비롯해 영주,안동,경주 등 경북지역으로 가는 귀성객들에게 해당된다. 서울∼광주까지는 앞서 소개한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곤지암에서는 여주로 곤지암에서 이천·용인쪽 국도 지방도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버릴 경우 실촌면사무소에서 경기CC쪽 98번 지방도를 탄다.중간에 양평으로 빠지지 말고 365번 지방도를 이용해 여주까지 간다.여주쪽 길도 사정이 좋지 않을 경우 중간에 70번 국지도로 빠져 335번 지방도를 타고 이천∼여주간 42번 국도를 지나 이천시 가남면사무소까지 직진한다. 3번 국도가 막히면 지방도 331번을 이용해 설성면까지 내려온 후 383번·515번 지방도로를 차례로 갈아탄 후 충북음성까지 직진한다. ●여주에서 남쪽방향 여유 여주에서는 금강CC로 가는 331번 지방도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 진입하면 충주까지 시원하게 뚫린 중부내륙고속도를 탈 수 있다.명성황후 생가앞을 지나는 37번 국도를 이용,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진입한 뒤 문막·만종분기점을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여주∼문막간 고속도로가 영동쪽 귀성차량으로 체증을 빚으면 여주대학앞에서 원주까지 연결되는 42번 국도를 이용해 만종분기점을 통해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한다. ■ 영동방향 속초지역은 강릉을 경유해 동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양평을 거쳐 홍천과 미시령을 넘는 것이 일상적이며,강릉은 영동고속도로와 이 도로를 우회 진입할 수 있는 경충국도(3번 국도)를 주로 이용하게 된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하는 코스는 일단 피하고 보자.고향까지 소요시간 가운데 대부분을 이곳에서 소비하게 되기 때문이다.3번 국도를 염두에 두는 경우 서울 북부지역 거주자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거나 명절이면 한가해지는 서울 중심도로를 이용해 일단 성남까지 오는 것이 관건이다. ●광주가는 길 대부분 귀성객들이 이용하는 3번 국도 모란시장 진입로는 해마다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을 보인다. 그러나 남한산성을 넘으면 3번국도 체증구간을 상당부분 건너뛸 수 있다.서울 복정동사거리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차를 몰다 표지판을 보고 산성으로 진입,매표소 2곳을 지나면 삼거리길(43번국도)이 나오고 우회전해 광주시청을 지나 3번 국도 광주IC를 탈 수 있다.남한산성순환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남한산성입구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지 말고 직진하면 이 도로가 산성순환도로.3∼4㎞정도 가면 터널이 나오고 계속 전진하면 고가도로 아래 3번 국도와 광주방면으로 나뉘어지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이곳에서 좌회전하면 광주로 향하는 이배재고개가 나온다.길이 높고 굴곡이 심하지만 지름길이다.고개를 넘어 현대아파트사거리에서 좌회전(45번 국도)하면 3번 국도 장지IC다. ●곤지암까지 건너뛰기 장지나 광주IC 인근에서 3번 국도 교통상황을 엿본 뒤 정체가 계속되면 소머리국밥집이 몰려 있는 곤지암까지 또다른 샛길을 이용할 수 있다.광주까지 갔으니 광주시청앞(43번 국도)에서 시작하자.시청사를 등지고 오른쪽은 3번국도,왼쪽은 퇴촌방향이다.오른쪽으로 500m가량 지나면 다리(파발교) 전에 샛길이 나오고 이 길(500∼600m)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300m가량 지나 우회전한다.이곳부터는 대부분 직진(3번 시·군도)이다.길 초입 오른쪽에 광주소방파출소가 있고 왼쪽으로는 광주기도원이다.1㎞정도 지나면 389번 지방도와 200m가량 겹치고 삼육재활원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음식점 초월갈비가 보인다.얼마 안가 삼거리길이지만 아무곳이나 가도 다시 만난다.삼육재활원으로 가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또다시 첫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야 하고,오른쪽길로 접어들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직진하면 된다. 두 길이 한 길로 겹쳐지면서 1㎞ 정도 지나면 337번 지방도이다.우회전해서 계속 직진이다.길이 중부고속도로와 나란히 나 있어 어렵지 않다.얼마 안가 곤지암 표지판과 함께 소머리국밥집들이 눈에 들어온다.3번 국도와 연결된다.나이키 창고형 할인매장이 눈에 들어오면 제대로 온 것.좌회전하면 경충국도 이천 방면이다.곧바로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가 나온다. 곤지암IC에서는 중부고속도로를 타게 된다.이곳을 거쳐 이천 하이닉스반도체공장을 지나면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나온다.다음은 여주군이고 명성황후기념관 옆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IC가 보인다. 특별취재팀
  • 조류독감 9일만에 다시 발생/경남 양산서 확인… 10만마리 매장

    진정 기미를 보이던 조류독감이 9일 만에 경남 양산에서 발생,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또 전북 익산에서도 비슷한 증세로 닭 1만 2000여마리가 폐사,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조사중이다. 경남도는 지난 9일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이모(45)씨 농장에서 발생한 닭 폐사원인은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조류독감)’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씨의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1만 8000마리 중 4500여마리가 폐사하자 시료를 채취,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었다. 이에 따라 도와 양산시는 1만 8000마리를 모두 매장한 데 이어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4개 농가 8만 8000마리의 닭·오리도 이날 살처분했다.또 반경 3㎞ 이내 위험지역의 40여개 농가 94만여마리에 대해서도 지형 등을 고려해 살처분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10㎞ 이내 경계지역의 75개 농가에 대해서는 닭·오리와 사료·분뇨·계란 및 수집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양산시내 8개소에 검색통제소를 확대 설치,소독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살처분 대상 닭·오리에 대해 사육주령(週齡)에 따라 마리당 300∼7500원씩 보상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감염농장은 지난달 15일 최초 확인 후 16곳으로 늘었다.살(殺)처분 마리수도 190만마리로 증가했다. 농림부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조류독감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다가 안심할 수 없는 양상이 됐다.”면서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감염 사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 김경운기자 jeong@
  • 국도 59개구간 4차로 확장

    올해 평택∼용인,증평∼괴산 등 전국 59개 구간 국도 535.2㎞가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 개통되는 국도 구간은 45호선 평택∼용인(37.6㎞),34호선 증평∼괴산(23.3㎞),2호선 장흥∼장동∼보성(23㎞),24호선 상북∼언양(7.6㎞),42호선 내사∼이천(12㎞),27호선 운암∼구이(9.4㎞),25호선 해평∼도개(10.8㎞) 등이다. 평택∼용인 구간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과 용인시 마평동을 잇는 간선도로로,용인·평택·안성지역의 교통량을 크게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남 장흥군 장흥읍과 보성군 미령면을 연결하는 국도 2호선 장흥∼장동∼보성 구간이 확장 개통되면 국도 2호선 목포에서 광양까지 전 구간이 4차로로 확장돼 대불·여천·광양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원활히 수송할 수 있게 된다. 증평∼괴산 구간은 충북 괴산과 중부고속도로 증평IC를 연결,지역간 원활한 교통소통과 괴산군 공단지역의 물류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와 지내리를 잇는 국도 24호선 상북∼언양구간은 울산항 및 울산공단 산업물동량 수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30%선에 불과한 국도 4차로의 확장 비율을 2010년까지 50%대로 높여 지역간 교통난을 해소하고 교통혼잡에 따른 물류비용을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메추리도 조류독감 첫 신고

    조류독감 의심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추리에 대한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농림부는 28일 전남 나주시 다시오리농장·반남오리농장·봉황메추리농장 등 3곳에서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새로 신고된 오리농장 2곳은 천안 원종오리농장을 감염시킨 H사와 관계있고,메추리농장은 종전 감염농장에서 8㎞가량 떨어져 경계지역 안에 위치한다.이에 따라 지난 1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 H종계농장에서 홍콩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가 처음 확인된 뒤 이날까지 양성 판정이 내려진 농장은 모두 14곳이며 검사중인 농장은 18곳,음성판정은 17곳이다. 충남도는 조류독감으로 판명된 천안시 직산읍 유모씨 농가로부터 위험지역 내(3㎞)에서 사육 중인 3농가의 닭 6만 5000마리에 대해 살처분하기로 했다.경북도도 조류독감에 감염된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일대 6개 농가의 닭과 오리 등 20만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당초 울산시 가축위생시험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뉴캐슬병으로 추정해 발표,당국이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시 가축위생시험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22일 울산 울주군 상북면 임모(65)씨 농가의 신고를 받고 닭을 부검,뉴캐슬병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다.이에 울주군이 농가 주변에 ‘전염병 발생지역’이란 팻말만 부착한 채 조류독감이 확인된 27일까지 일주일간 이동제한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다. 전국
  • 조류독감 확산/오리 주산지 전남으로 빠르게 퍼져

    조류독감이 국내 오리고기의 주산지인 전남지역으로 확산돼 고기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23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 식용오리 농장 등 7곳의 신고를 추가로 접수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 12일 조류독감의 국내 유입이 확인된 뒤 검사가 진행중인 농장은 13곳으로 늘었다.감염 농장은 이날 충북 진천군 진천읍 J농장에서 추가로 확인돼 총 10곳이다. 조류독감 증세를 추가로 신고한 농장은 무안군 현경면을 비롯 나주시 남평읍의 3곳,나주시 광정동,광주 남구의 식용 오리 농장 6곳과 충북 음성군 육계 농장 등 7곳이다. ●충북지역 피해액 100억원 이 가운데 5곳은 이미 감염이 확인된 나주시 산포면 식용오리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밖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오리 주산지인 전남지역에 조류독감이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된다.전남의 오리 사육두수는 지난해말 기준 382만여 마리로 국내 전체 사육두수(782만마리)의 48.8%에 달한다.방역당국은 이날 전국 13개 매몰처분지에서 20여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殺)처분했다.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나주에는 천안 원종오리 농장의 분양 농가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이 원종오리 농장이 지난 19일 부도처리되는 바람에 새끼오리 분양 내역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농림부는 충북 음성 육계농장에서 식용 닭과 함께 오골계 5마리도 함께 폐사해 비둘기,칠면조,메추리 등 다른 조류에 대해서도 방역 및 역학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류독감으로 23일 현재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충북지역으로 집계됐다. 농림부가 감염(의사감염 포함) 오리와 닭에 대한 매몰처분에 따른 농가피해를 집계한 결과,충북은 사육오리가운데 58.0%인 31개 농가 41만 7700여마리,사육닭의 3.1%인 10개 농가 20만 5100여마리가 살(殺)처분됐다.피해액수는 1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오리는 사육두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피해가 크다.음성군에선 오리 종란 68만 7000여개도 폐기됐다. ●내년 오리고기 가격 뛸 가능성 국내 식용오리의 48.8%(382만여마리)를 사육하는 전남지역의 피해도 크다.나주에서만 15개 농가 11만 8600여마리가 매몰처분됐다.전남 지역은 지난 21일 나주시 매성리 식용오리 농장이 조류독감 감염농장으로 확인된 데 이어 이날 현재 나주시 남평읍과 광주 남구,무안군 현경면의 식용오리 농장 9곳이 감염여부를 조사받고 있다.따라서 피해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이들 농장 대부분은 제2의 조류독감 발원지로 지목된 충남 천안시 북면의 원종오리 농장으로부터 씨오리를 분양받은 곳이거나 매성리 발생농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농림부 방역대책반은 보고 있다. 매몰처분은 감염가축뿐만 아니라 발생지 반경 3㎞ 이내 모든 가축을 모두 땅에 묻어야 한다.가축농장들은 한 곳에 밀집돼 있어 광주,무안,순천 등으로 발생지가 사방으로 퍼지면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반면 문제의 천안 원종오리 농장이 있는 충남은 2개 농장 1만 2200여마리만 살처분돼 피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중국(200만t),프랑스(23만t),태국(10만t)에 이어 세계 4위(8만 3000t)의 오리고기 생산국이다.이 가운데 620t(338만 8000달러)을 수출했다.수출보다는 국내 소비 비중이 큰 편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살처분된 오리 대부분이 내년 출시용인 만큼 소비자들이 오리고기를 다시 찾을 때쯤에는 가격이 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우리가 먹는 오리는 몇대손?

    “도대체 우리가 먹는 오리는 몇대손이야.” 오리가 조류독감 태풍의 핵심이 되면서 ‘원종오리’니 ‘씨오리’니하는 용어들이 난무하자 일반인들은 이런 궁금증을 갖게 된다. 결론적으로 음식점 등에서 먹는 오리는 씨오리의 새끼,즉 씨오리의 어미인 원종오리로부터는 3대째다. 원종오리도 국내에서만 1대일 뿐이다.이번 조류독감이 발생한 충남 천안시 북면 화인코리아 원종오리의 어미는 영국에 있다.어미 체리베리종은 본래 야생이었으나 우성인자만 뽑아 개량한 세계 최고의 순종으로 평가된다.영국은 이 순종은 해외로 유출시키지 않고 새끼인 원종오리들만 외국에 판다.식용오리는 엄밀히 하면 순종 오리로부터 4대째가 되는 셈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질이 적은 품종이 돼 식용으로 적당하다.또 씨오리 새끼는 윗세대보다 단시일 내에 빨리 크고 생산능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조류독감 확산 ‘비상’/“차라리 조류독감 걸렸으면”씨오리 7500마리 사육 박영배씨

    “보상이라도 받게 차라리 조류독감에 확 걸려버렸으면 좋겠어요.” 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흥리에서 씨오리 7500마리를 기르고 있는 박영배(45)씨는 22일부터 오리알을 납품할 수 없다.조류독감이 발생한 천안 북면의 화인코리아가 보급하는 씨오리 알이 납품된다는 이유로 천안 동면부화장이 폐쇄됐기 때문이다.화인코리아는 영국에서 마리당 12만여원을 주고 사온 원종오리가 알을 낳으면 부화시켜 씨오리를 만든 뒤 충남·북과 경기지역 18개 씨오리 사육농가에 마리당 9000여원에 팔아 왔다.이 씨오리들이 알을 낳으면 개당 330원에 다시 사들여 부화시킨 뒤 일반 농가들에 식용오리로 기르도록 판매해왔다. 박씨 농장에서 하루 생산되는 오리알은 4200개.영상 5도를 유지해주는 저온창고가 없어 알이 얼어터져 썩어도 한데에 쌓아놓을 수밖에 없다.보상 몇푼이라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버리지도 못하고 있다. ‘감염되지 않은 게 다행 아니냐.’고 묻자 “모르는 소리 마라.”며 “알을 팔지 못하는데 오리만 키우면 뭐하나.매일 사료값만 들어가지.”라며 푸념했다.축사 밑에 까는 왕겨값도 한달에 400만∼500만원이 든다. 그는 “식용오리로는 팔지도 못하겠지만 받아야 얼마나 받겠느냐.”고 반문하고 “씨오리가 살처분되면 마리당 1만 8000원 보상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울며겨자먹기로 키우느니 차라리 그게 낫다.”며 한탄했다. 부도난 화인코리아 어음은 휴지조각이 됐다.어음으로 끊어준 알값 6000만원을 받지 못해 ‘감나무에 연 걸리듯’ 빚만 늘고 있다.화인코리아로부터 사료공급도 끊겼다.그는 “생각같아서는 굶겨 죽이고 싶지만 ‘내새끼 죽는 꼴은 못 본다.’는 생각에 오늘 부화장에서 마지막으로 30포대를 갖고 왔다.”고 힘없이 말했다. 그는 “24일 나오는 오리 혈액 채취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그나마 있는 씨오리도 살처분해야 하지만 알 납품이 계속 안되고 알값을 받지 못할 경우 어차피 망하는 마당에 그 게 무슨 대수냐.”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췄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조류독감 전국확산/전남 나주서도 감염 확인… 천안 씨오리 전국 퍼져

    조류독감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감역지역이 갈수록 늘어나는 등 급속 확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9면 지난 20일 충남 천안에서 조류독감이 확인된 데 이어 21일 전남 나주시 신포지역 민모(58)씨 오리농장에서도 진성 감염이 확인 됐다. 경북권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특히 6번째 조류독감 감염지역으로 판명된 충남 천안시 북면의 농장은 국내 유일의 ‘원종(씨)’ 오리농장이어서 분양된 오리를 통한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계를 넘어 조류독감이 발생한 충남 천안시 북면 H원종 오리농장은 전국의 52개 종오리 사육농장 가운데 22곳에 새끼 오리를 공급하고 있다.방역당국은 종오리 사육 농장에 대해 혈청검사를 진행 중이다. 농림부는 20일 오후 신고가 들어온 경북 경주의 산란계 농장과 충북 청주의 식용 오리농장 등 2곳에 대해서는 조류독감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검사 결과는 23일쯤 나올 예정이다. 경주 농장은 1만 250마리 중 800마리가,나주 농장은 1만 4900마리 중 430마리가 폐사했다.또 감염이 의심되는 충남천안시 직산면 2곳과 경기 안성시 1곳 등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그러나 천안지역 1곳은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조류독감 감염지역은 모두 7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조류독감은 사람에게는 감염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고건 총리 주재로 열린 조류독감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김문식 국립보건원장은 “감염 종계농장 종사자 및 가족 등 63명은 4∼5일의 잠복기간을 2배 이상 넘겼는 데도 아직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조류독감이 인체에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대책회의에서 폭락세인 닭고기 가격의 안정을 위해 닭 250만마리를 수매하기로 했다.농림부는 조류독감이 걸린 닭이 유통되지 못하도록 지난 20일 전국 61개 닭 도축장에 공무원을 긴급배치했다.국방부도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병력과 장비를 신속히 제공키로 했다. 김경운 김성수기자 kkwoon@
  • 날개 단 조류독감 ‘속수무책’/전국 피해실태와 대책

    충남 천안에서 6번째 발생한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지만 방역당국이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정확한 감염 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10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서 조류독감이 처음 확인된 뒤 5일새 60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된 데다 수출길마저 막히고 있어 농민들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5일새 닭·오리 60여만마리 살처분 지난 10일 충북 음성군의 한 종계(種鷄)농장에서 닭 2만 6000마리 가운데 2만 1000마리가 갑자기 집단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조류독감 발생이 알려졌다.방역당국은 나흘후 국내 첫 고병원성 가금 인플루엔자(조류독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15일과 17일에는 2.5㎞ 떨어진 오리농장과 산란계 농장에서도 조류 독감이 확인됐다. 다급해진 방역당국은 음성농장 반경 3㎞ 안을 위험지역으로 선포했다.구역 내 모든 닭과 오리는 살처분한 뒤 땅에 묻었다.반경 10㎞ 이내는 경계지역으로 정해 분변검사와 소독방역도 실시했다. 그러나 조류독감은 방역당국을 비웃듯 확산되고 있다.19일 위험지역을 벗어난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3.5㎞)와 미곡리(4㎞)의 오리농장에서도 조류독감이 판명됐다.감염이 의심스러웠던 일부 농장의 닭과 오리를 모두 땅에 묻었으나 확산을 막지 못한 셈이다.20일에는 음성에서 24㎞ 떨어진 충남 천안시 북면의 종오리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조류독감 신고 10일,확인 5일만에 무려 60여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다. ●감염경로조차 정확히 파악 안돼 방역당국은 조류독감의 확산 원인을 두 갈래로 보고 있다.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병원균이 구멍난 방역망을 뚫고 충남 천안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다고 보는 것이 첫번째다.천안 주변의 철새도래지 등에 날아온 철새의 분변을 통해 음성 농장과는 별개로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다른 견해다.방역당국은 후자쪽에 무게를 두는 듯하다. 지난 15일 조류독감을 처음 확인한 뒤 발생농장은 물론 주변 농장의 오리 등을 대부분 매몰처분한 점을 중시하고 있다.우리나라에 날아온 청둥오리 등 철새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란 시각이다.하지만 천안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곳이 국내 유일의 종(씨)오리 농장이어서 조류독감이 분양된 새끼를 통해 전국으로 퍼져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이를 감안한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 ●매몰외엔 특별한 방역대책 없어 방역당국은 조류독감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확산 원인이 돼지콜레라나 구제역 등 1종 가축전염병의 확산 ‘루트’와 다르기 때문이다.철새를 통해 확산되는 경우다. 게다가 닭보다 오리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 점도 주목하고 있다.조류독감에 걸려도 바로 드러나지 않는 오리농장에서 감염균이 오랫동안 잠복했다 증상이 드러났을 가능성이다. 조류 독감의 경우 알려진 혈청만 135종에 달해 방역당국의 백신개발 등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발견 즉시 매몰처분하는 것이 방역의 전부다.방역당국은 철새도래지 주변에 대한 조류 분변수집 등 역학조사와 소독작업 등을 계속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감염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매몰처분하는 수밖에 없어 피해규모를 산출하기 어렵지만 국민들의 소비 감소와 수출차질에 따른 농민들의 피해액이 어림잡아 수백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도난 석남사 지장보살도 6년만에 돌아왔다

    지난 1997년 12월11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에서 도난당한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사진)가 6년만에 통도사에서 회수됐다.가로 213㎝,세로 166㎝ 크기의 지장보살도는 이날 아침 통도사 성보박물관의 지하 출입문 입구에서 비닐에 싸인 채 발견됐다. 조선 정조 24년에 제작된 이 탱화는 절취 당시의 흔적인 듯 상하좌우가 모두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잘려진 모습이었으며,화면 아래 화기(畵記)는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장보살도와 함께 도난당한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는 돌아오지 않았다. 석남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防産공장 로켓탄두폭발 6명사상/한화보은공장서… 원격장치 이상

    18일 오후 4시12분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 염둔리 ㈜한국화약 보은공장 방산생산 1부 탄두조립공실에서 2.7인치 로켓탄두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작업을 하던 이종락(35·생산1부주임·보은읍 교사리),조을수(26·보은읍 풍치리)씨가 숨지고 김모(29·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씨 등 4명이 파편으로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켓탄두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원격조종장치 이상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며 폭발에 이은 추가 화재나 건물 붕괴 등은 없었다. 공장 관계자는 “로켓탄두를 조립하는 원격조종 장치에 이상 징후가 발견돼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을 하던 중 갑자기 폭발했다.”고 말했다. 부상을 입은 김씨는 “조립공실 옆에서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몸이 퉁겨진 뒤 정신을 잃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공장은 1991년 보은군 내북면 염둔리 394만 3000㎡의 부지에 설립돼 현재 320여명이 로켓탄두 등 35종의 방위산업제품과 안전뇌관 등 민간용 화약류 등을 생산하고있으며 지난 1997년,1998년 두 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보은 연합
  • 울릉도 5일간 고립 체험, 경북 시장·군수들/ “경비행장 건설 공동 노력” 합창

    ‘울릉도가 원님 덕분에 나팔을 불 수 있을까.’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해걸 의성군수)는 울릉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경비행장 건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섬 일주도로의 조기완공에도 노력하기로 했다.이는 지난 7,8일 회의 참석차 울릉도를 찾았던 도내 시장·군수 11명과 수행비서 등 30여명이 동해상의 폭풍주의보로 닷새째 섬에 고립되는 등 울릉군의 열악한 교통여건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관광객 등 500여명도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었다.협의회는 앞으로 열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토의한 뒤 이를 국회와 중앙정부 등에 강력 건의키로 했다. 울릉∼포항 정기여객선 편으로 6일만에 뭍으로 나온 협의회 정 회장은 “정기여객선이 끊긴 울릉도는 한마디로 감옥이나 다름없었다.”며 “이런 실상을 정부 등에 알려 경비행장만이라도 시급히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 경비행장 건설사업은 198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검토돼오다 건교부가 97년 4억 1000만원을 투입,타당성 조사를 벌여 북면 석포지구 일대를 입지로 선정했다. 당시 조사보고서는 800∼1000m 활주로 1곳 등을 갖추는 데 사업비가 3000억원 가량 들며,비행장 건설로 50∼60인승 경비행기 2대가 연간 관광객 등 50여만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정부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비행장 건설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광역의원▲대구 수성구 제4선거구=정기조(42·무소속)▲인천 중구 제2선거구=노경수(53·민주당)▲인천 동구 제2선거구=최석환(55·한나라당)▲인천 연수구 제1선거구=이성옥(37·여·한나라당)▲충북 음성군 제2선거구=이필용(41·한나라당)▲전북 무주군 제2선거구=송병섭(50·무소속)▲경북 울진군 제1선거구=임원식(48·한나라당)▲경남 하동군 제2선거구=박영일(48·한나라당)▲제주 서귀포시 제3선거구=김용하(51·한나라당) ●기초의원(서울)▲종로 창신3동=서순보▲마포구 동교동=전완수▲금천구 독산1동=장창식▲관악구 남현동=이일영▲강남구 삼성2동=김치열▲강남구 대치1동=박남순(부산)▲동래구 명장1동=홍표한▲남구 용호4동=김동환▲금정구 장전2동·금정동=김연호▲연제구 연산2동=김충사▲사상구 감전2동=백승택(대구)▲동구 불로봉무동=윤영혁(광주)▲서구 화정4동=임명재▲북구 오치2동=신운식(대전)▲중구 유천2동=김두환(울산)▲울주군 온양읍=이순걸▲울주군 범서읍1=최인식(경기)▲수원 팔달·남향=권오규▲부천 범박·괴안=강일원▲부천 역곡3동=윤병권▲화성 태안읍2=조주병▲이천 설성면=정인혁▲포천시 일동면=최병덕▲포천시 관인면=김종용▲가평군 외서면=홍태석(강원)▲원주시 중앙·학성=박호빈▲원주시 태장2동=권영익▲횡성군 강림면=정해준(충북)▲단양군 어상천면=허수일▲증평군 증평읍=박인석 김선탁 김재룡 홍성열 ▲증평군 도안면=연규송(충남)▲계룡시 도마면=이우재 이정기 이지응 김정순▲계룡시 남선면=이기원 정형식▲계룡시 금암동=강흥식(전북)▲익산시 평화동=이영수▲정읍시 장명·시기=이홍로▲남원시 주천면=노경환▲김제시 청하면=안길보▲김제시 황산면=박봉규(전남)▲여수시 소라면=박평근▲여수시 여천동=오병선▲고흥군 봉래면=고철웅▲고흥군 동강면=송재효▲보성군 조성면=이국성▲신안군 임자면=주장배(경북)▲김천시 아포읍=최원호▲청도군 금천면=이병태▲군위군 효령면=정백찬▲칠곡군 왜관읍2=신민식▲청송군 부남면=고두종▲청송군 현동면=남종식(경남)▲마산시 문화동=김용구▲마산시 봉암동=유구림▲진주시 사봉면=유계현▲고성군 마암면=정임식▲거제시 하청면=신점상▲창녕군 이방면=강춘태▲양산시 상북면=정병문
  • 가을속 영화 주인공 돼볼까/주말에 떠나는 드라마 & 영화 테마여행

    ‘다모 폐인’.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다모에 푹 빠져서 말투마저 ‘∼하오’라는 다모체를 사용하는 열성팬들을 부르는 말이다. 다모 폐인들이 ‘주말에 떠나는 드라마&영화 테마여행’을 설명한다면 이렇게 하지 않을까.“행자들 보시오.채옥과 황보윤이 사주전 조사를 마치고 포도청으로 향하다 대결을 벌이던 곳을 보고 싶지 않으시오.여기 그 장소로 갈 수 있는 지도책이 나왔소.” 이 책에는 다모를 비롯해 ‘여름 향기’‘순수의 시대’‘가을 동화’ 등의 드라마와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비롯해 ‘황산벌’‘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친구’ 등의 영화 촬영장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주었던 ‘봄날은 간다’에서 주인공이 강물소리를 녹음할 때 학교 밴드부가 사랑의 기쁨을 연주하던 곳은 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량리의 아우라지이고 영화 ‘박하사탕’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외치던 철교 옆 동네가 충북 제천시에 있는 진소마을이라고 설명한다. 이곳은 도로 포장이 안돼 있고식당,가게도 없으며 휴대전화도 연결이 안되는 곳이라고 일러주는 등 실제 도움이 되는 여행정보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점점 깊어져가는 가을.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영화의 주인공이 돼보는 것을 어떨까. 로케이션 여행작가 김정수씨가 지었다.교학사.8800원. 김효섭기자 newworld@
  • 사회 플러스 / 조용필 산사음악회 관객 환불 소동

    14일 오후 4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암사에서 열린 ‘조용필과 함께 하는 수재민돕기 가을산사 음악회’가 입장료 반환을 요구하는 입장객들의 거센 항의로 난장판이 됐다.불교신도와 조용필의 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회가 열렸으나 조용필은 정작 ‘친구여’ 한 곡만 부르고 다른 일정을 들어 행사장을 떠났다고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주최측인 용암사는 “공연 날짜를 잡아 놓고도 다른 일정이 생겼고 이미 홍보가 돼 있으니 성의를 보여달라고 부탁해 음악회를 강행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입장료 3만원 가운데 1만원을 되돌려 줬다.
  • 태풍피해 한달 / (下)잇단 수해 태백시 철암동

    전국 수해지역의 응급복구는 마무리됐지만 1만 9839가구의 이재민들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5.4평짜리 ‘컨테이너 하우스’와 마을회관,경로당 등에서 올 겨울을 나야 할 딱한 처지다.강원도 정선군 북면 봉정리 등 6개 마을과 강릉시 옥계면 산3리 주민들이 그렇고,경남 마산시 진동면 장기마을 등 도내 173가구도 최소 5개월간 컨테이너에서 살아야 한다.경북도내 879가구 2000여명도 다가오는 추위가 걱정이다. 물난리를 이태 연거푸 겪은 국내 최대의 탄광촌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은 벌써 겨울이다.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 시작한 인구 2000여명,해발 600m의 회색빛 철암동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만큼이나 삭막하고 을씨년스러웠다.‘이제는 떠나고 싶다.철암동은 다 망했다.’는 등 곳곳에 나붙은 자극적인 문구의 플래카드는 유령의 도시를 방불케 했다.탄광경기의 활황으로 한때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만큼 흥청대던 철암이 석탄산업 침체와 연이은 수해로 더 이상 회생의 기력마저 잃어버린것이다.열흘마다 서는 장날이면 외지 상인들까지 찾아 사람사는 맛을 느끼게 했지만 이제는 썰렁하기 그지 없다. 흙탕물과 쓰레기더미로 범벅이던 시장은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지만 시장통로 양쪽으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40여곳의 점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영업을 포기하고 아예 문을 닫았다. 수해 이후 문을 열지 않고 있는 점포들은 “지난해와 똑같은 물난리통에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고 가재도구 정리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한결같은 말이다.그나마 문을 연 상가들도 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다.손님이 없으니 상인들끼리 삼삼오오 연탄불가에 모여 당장 올 겨울 날 일이 걱정인 듯 한숨만 푹푹 내쉰다.시장통에서 13년째 순대국밥집(태성식당)을 운영중인 여효숙(52·여)씨는 “이제는 더 잃을 것도 없다.”며 “철암에 애정을 갖고 살았던 사람들도 수해를 겪고 난 뒤에는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행정당국에 대한 불만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시장통에서 어렵사리 만난 인근 동점동 주민 박응래(70·전 광원)씨는“50년 이상 철암과 동점을 오가며 살아왔지만 이렇게 쑥대밭이 된 적은 없었다.”며 “희망의 불씨조차 잃어버린 도시를 위해 이제는 정부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기자가 취재왔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는 김대근(72·전 시의원)씨는 “철암은 저녁이면 가로등만 껌벅일 뿐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 죽어가는 도시”라면서 “행정당국이 앞장서 철암시장을 새로운 부지로 옮겨주고,집잃은 주민들을 위해 영구임대아파트를 지어 생계를 잇도록 해야 도시기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말만 앞세우는 행정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는 없지만,없이 사는 사람들의 마지막 남은 희망은 그래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뿐”이라며 “철암이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시장 사람들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내내 귓가를 맴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 ■활기 되찾는 부산항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지 한 달이 지난 부산항은 거의 정상을 되찾고 있었다.부두로인 우암로에는 각종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으로 도로가 혼잡했다.터미널 부두마다 오가는 차량들로 활기가 넘쳐보였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6개(51개 선석)중 가장 피해가 컸던 신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도 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신감만부두는 하역과 선적작업에 사용되는 갠트리 크레인 7기중 6기가 파손됐으며,자성대부두도 2기가 부서지고 3기는 궤도를 이탈했다.신감만부두는 수출입 컨테이너를 실은 차량들이 분주히 오가는 등 적어도 겉으로는 태풍 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10만여평의 드넓은 컨테이너 야드로 들어서자 트랜스퍼 크레인이 쉴새없이 컨테이너 박스를 야적장으로 옮기고 있어 태풍 피해가 실감나지 않을 정도였다.그러나 한발짝 더 앞으로 나가자 엿가락처럼 휘어져 쓰러져 있는 갠트리 크레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파손 크레인이 철거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부두운영사인 동부부산 컨테이너터미널측이 정확한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달 23일 법원에 피해 현장증거보전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이 회사 관리팀 박병운 과장은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철거해도 좋다는 통보가 와 곧 철거에 들어간다.”며 “10월 말까지는 철거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철거가 끝나는 대로 광양항에 투입하기 위해 한진중공업이 제작 중인 크레인 3기를 우선 납품받아 설치에 들어가 연말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컨테이너 물량 처리 2위인 자성대부두도 피해복구 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태풍으로 전복된 부산항 크레인 2기에 대해 지난 3일부터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연말쯤이면 파손으로 철거된 2기 외에 1기를 더 추가,3기의 크레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궤도를 이탈한 3기의 크레인중 2기는 긴급보수가 끝나 정상 가동중이다. 부산해양수산청 송상근 항만물류과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고베항은 부두 운영이 정상화되기까지 1년여의 시일이 걸렸으나 부산항의 경우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쥐꼬리' 정부 지원금? 정부는 지난달 30일 사유시설 복구비 2조 580억원을 확정했지만 복구에는턱없이 부족하다.주택의 경우 파손 정도에 따라 최고 3600만원까지 지급하지만 이 돈으론 어림도 없다는 게 피해 주민들의 주장이다.농작물 피해는 종묘대와 농약값 정도가 고작이어서 실질보상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항의도 잇따른다. ●피해규모 감안 실질보상을 가두리양식장 1㏊를 복구하려면 시설비만 1억∼1억 2000만원이 들지만 정부지원은 6000여만원 정도.치어 입식대도 마리당 500∼1000원에 불과해 현실과 크게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아예 지원조차 없다.금리인하 및 특례보증 등 간접 지원에 그치고 있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수천만원씩 피해를 입었지만 특별위로금 200만원이 전부.융자받아 복구하느라 모두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복구비 융자로 충당 빚더미 생계 경남도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합동금융지원사무소’에는 하루 8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찾는다. 마산 어시장부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최모(42·여)씨는 “2500만원을 빌려 점포를 단장해 문을 열었지만 장사가 안된다.”고하소연했다.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정전사태로 닷새 동안 암흑에서 생활한 거제시민 1만여명은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마산 해운프라자 희생자 유족들도 해양수산청과 원목수입업자 등을 상대로 손배소를 내기로 하고 자료수집에 들어갔다.경남 창녕군 대대리 농민들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창녕군,창녕환경운동연합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일부시·군 재정 파탄지경 태풍 ‘매미’는 지방재정도 어렵게 만들었다.정부가 수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복구비 지원을 대폭 늘렸지만 피해가 심한 지자체는 빚을 얻어도 지방비 부담액을 충당치 못할 형편이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피해 복구비는 6조 7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중 사유시설 복구비 2조 580억원은 지난달 30일 확정됐지만 공공시설 복구비 4조 6420억원에 대해서는 현재 재해대책위원회가 심의중이다. 시·도별 복구비 중 90.8%는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9.2%가 자치단체의 몫이다.자치단체부담액을 광역과 기초단체가 거의 절반씩 나눠서 부담하지만 워낙 규모가 커 재원마련에 비상이 걸렸다.가장 심하게 피해를 입은 경남도의 잠정적인 복구비는 3조 1283억원.여기에 지방비 부담률을 적용하면 2867억원을 지자체가 내놔야 한다.이를 다시 46대 54로 나누면 도가 1322억원,시·군이 1545억원을 부담해야 된다는 계산이다. 도의 경우 예비비 및 확보된 수해복구비를 합한 가용예산은 225억원에 불과하다.지방채(307억원)를 발행해도 532억원밖에 확보되지 않아 790억원이 모자란다.지방채 발행액은 지방세와 세외수입,보통교부세 등을 합한 액수에 일반회계 예산액을 나눈 수치인 ‘자주도(自主度)’의 3% 범위내다.지방비 부담액이 많은 의령·창녕·남해군 등은 거의 파탄지경이다.특히 의령군의 경우 지방비 부담액이 134억원이나 되지만 지방채(20억원)를 발행해도 45억원밖에 확보할 수 없어 89억원이 부족하다. 세수가 미약해 더이상 빚을 얻을 수도 없다.앞으로 4∼5년간 주민편의사업 등은 생각도 못할 형편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2924억원의 지방비를 부담했는데 올해도 1070억원을 다시 부담하게 됐다.도와 시·군은 지방채를 발행해도 지방비 부담액을 채울 수 없어 고민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년 연속 수해로 지방재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면서 “정부가 특별교부세와 증액교부금을 늘리고,지방채 발행에 따른 부담을 국가에서 연차적으로 상환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 ‘최장수마을’도 엉터리

    정부가 또 한번 엉터리 탁상행정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국 최장수마을’이라고 발표한 경남 함안군이 현장확인을 거치지 않고 엉터리 통계를 기초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의 날 하루 전인 지난 1일 경남 함안군 군북면 영운리 영운마을이 ‘전국 최장수마을’이라고 밝혔다.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주민 36가구,73명 가운데 51명이며,80세 이상이 34명으로 전체 주민의 46.6%를 차지한다는 것. 그러나 이 마을 진종술(62) 이장은 3일 마을 주민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은 15명,80세 이상은 6.8%인 5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또 전 이장 진용달(65)씨는 “80세 이상이 30명이 넘는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주민수도 60명쯤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차이는 노인인구 조사를 맡은 함안군이 단 한 차례도 현지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전산처리를 하면서 지난 10년간 사망자를 거주인구에 포함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 이장은 “최장수 마을이라는 소리를 듣고 어리둥절했다.”면서“이미 돌아가신 어른들까지 실제 거주하는 숫자에 포함시키는 등 잘못된 통계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군북면 관계자도 “해당 마을의 주민등록 인구가 워낙 적어 노인수를 감안한 비율로 따질 경우 통계상 높은 수치가 나올 수 있다.”면서 “그러나 발표된 인원만큼 노인들이 많이 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우리가 최장수마을을 선정,발표한 것이 아니며,다만 장수촌으로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소개한 정도”라면서 “자료는 시·군·구에서 보내온 걸 토대로 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전국 최고령자를 인천 강화에 사는 114세 함순덕 할머니로 발표했다가 이미 숨진 것으로 드러나자 같은 114세인 경기 부천의 양다학 할머니로 정정해 발표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그나마 양 할머니의 나이가 실제 95세로 확인돼 빈축을 샀다. 창원 이정규 김성수기자 jeong@
  • 사망·실종자 명단

    (14일 오후 10시 현재) ●경남 ◇사망자(54명)▲문봉진(20·마산시 회성동)▲서영은(23·여·창원시 상남동)▲정시현(27·마산시 월영동)▲김다정(19·여·〃)▲김혜란(24·여·함안군 칠원면)▲정아영(20·여·마산시 교방동)▲박상진(34·창원시 대방동)▲진홍길(62·마산시 진동면)▲배병옥(37·여·마산시 내서읍 중리)▲김중봉(45·마산시 창포동)▲유희성(79·마산시 해운동)▲김광임(35·마산시 창포동)▲정학남(80·여·창원시 귀산동)▲서고봉(38·중국 국적 산업연수생)▲정일곤(48·창원시 명서동)▲김귀인(81·여·마산시 구산면 옥계리)▲최혜지(10·여·거제시 신현읍)▲조현국(57·마산시 양덕동)▲조줄이(86·거제시 장승포동)▲김만규(59·거제시 하청면 옥계마을)▲우창수(50·진해시 용원동)▲우판암(71·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춘현(49·여·대구시 동구 불로동)▲신현숙(63·여·경북 경주시 안강읍)▲엄재용(7·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조봉안(70·김해시 장유면)▲황덕임(87·여·양산시 원동면)▲주성추(75·의령군 가례면 양성리)▲조용봉(75·여·〃)▲주정순(51·여·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이경섭(59·〃)▲이서천(28·여·〃)▲이조임(89·여·정곡면 중교리)▲문정환(25·남해군 남해읍)▲김관행(39·남해군 창선면 진동리)▲서용봉(45·남해군 창선면 당행리)▲엄을순(67·여·거창군 가북면 용암리)▲이기환(65·거창군 가북면 중촌리)▲김명순(64·여·〃)▲정금조(51·고성군 동해면 장좌리)▲이서운(81·여·함안군 산인면 송정리)▲진유신(37·여·사천시 이흘동)▲허재춘(36·김해시 삼계동)▲김봉기(82·창원시 귀산동)▲김대봉(64·통영시 광도면 덕포리)▲문태찬(43·고성군 상리면 자은리)▲전은영(71·여·마산시 진동면 요장리)▲최기순(73·여·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은아(67·여·거창군 가북면 용암리)▲강윤출(65·창원시 북면)▲성낙열(51·창원시 사림동)▲이미정(35·창녕군 남지읍)▲조예림(9·여·〃)▲안희수(9·김해시 외동)◇실종자(13명)▲김상훈(33·마산시 구산면)▲곽정아(26·여.마산시 해운동)▲신원미상(마산 오동동 탑마트 지하주차장 발견)▲하말자(63·여·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윤주인(67·거제시 사등면)▲엄기섭(37·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우미자(33·여·〃)▲박이동(69·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화순(64·여·〃)▲정양기(55·남해군 이동면 초엄리)▲설금조(79·통영시 산양읍 저림리)▲오문관(62·통영시 한산면)▲김무일(62·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경북 ◇사망자(7명)▲김안국(77·포항시 북구 죽도1동)▲이난희(52·여·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장은우(11·울진군 울진읍 신림리)▲최덕노(32·영덕군 영해면 대진2리)▲조숙영(여·영양군 일월면 기곡리)▲황봉조(76·영양군 일월면 도계리)▲조영제(60·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실종자(8명)▲성영란(58·여·포항시 구룡포읍 성동리)▲최준호(38·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정연옥(82여·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방동규(42·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방주환(14·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정선일(23·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이동기(21·〃 울릉경비대)▲조성인(20·〃 울릉경비대) ●대구 ◇사망자(3명)▲곽남순(65·여·달설군 유가면 음리)▲박종하(48·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서호순(37·여·수성구 황금동) ●전남·광주 ◇사망자(10명)▲최정호(40·40)▲김승태(6)▲김은진(5·여)▲박인심(73·여)▲박기선(59)▲이기중(67)▲이영운(51)▲정철호(52)▲송복엽(72·여)▲송형례(83·여)◇실종자(1명)▲박형소(61) ●부산 ◇사망자(7명)▲한미웅(61·부산시 동래구 안락2동)▲서용석(43·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김미숙(46·여·연제구 연산9동)▲황성광(38·강서구 녹산동)▲한재식(51·사상구 감전1동)▲이분선(65·여·강서구 신호동)▲현성술(72·강서구 신호동)◇실종자(6명)▲김진식(55·사하구 당리동)▲주천일(63·남구 우암2동)▲성영홍(42·부산진구 당감동)▲김찬명(64·사하구 감천동)▲윤효도(84·강서구 신호동)▲김봉식(58·강서구 신호동) ●강원 ◇사망자(8명)▲하달연(74·여·동해시 동호동)▲권대명(94·여·삼척시 원덕읍 노곡2리)▲백경도(77·삼척시 오분동)▲백자옥(17·여·〃)▲정화자(62·여·동해시 발한동)▲이재현(68·여·정선군 정선읍 애산리)▲권재천(93·여·정선군임계면 봉산리)▲박병갑(48)◇실종자(3명)▲김정운(88·여·옥계면 산계3리)▲박수연(48·태백시 문곡면 소도동)▲신원미상 1명 ●전북 ◇실종자(1명)▲최정자(59·울산시 야음동)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