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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 자연쉼터 6곳 추가

    경기도 제2청은 2010년까지 경기 북부에 자연휴양림 3곳과 수목원 3곳 등 산림휴양시설 6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지역 산림휴양시설은 현재의 9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새로 조성되는 자연휴양림은 ▲가평군 가평읍 경반리 칼봉산휴양림(263㏊) ▲가평군 북면 적목리 강씨봉휴양림(980㏊) ▲포천시 동교동 천보산휴양림(117㏊) 등이다. 수목원은 ▲의정부 낙양동 송산수목원(14㏊) ▲가평군 상면 상동리 가평수목원(9㏊) ▲가평군 하면 하판리 피노밸리수목원(3㏊) 등이다. 제2청은 2010년 이후에도 가평 3곳, 포천 1곳, 파주 1곳 등 5곳에 자연휴양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북부의 산림은 25만 7000㏊로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등 잘 가꾸어진 숲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산림휴양시설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50만명에 달한다.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국화 향기에 취해 보세요”

    “국화 향기를 맡으며 깊어 가는 가을을 느껴 보세요.” 가을의 꽃 국화를 볼 수 있는 축제와 전시회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2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고북면사무소 인근 한농원에서 ‘서산시꽃 국화축제’가 열린다. 축제터는 7만㎡의 사과과수원으로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 밑에 만개한 들국화 등을 볼 수 있다. 각종 모형국화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특히 색깔이 다른 국화로 5610㎡에 우리나라 지도를 그려 눈길을 끈다. 국화로 만든 국수와 베개 등을 팔고 국화꽃 따기 체험행사도 벌어진다. 나비고을 전남 함평군 대동면 자연생태공원에서는 18일까지 제4회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린다. 내로라하는 국화분재 1000점이 전시된다. 첨성대, 석가탑·거북선·에펠탑, 개선문·피라미드 등 국화로 만든 조형물이 시선을 끌 전망이다. 또 쑥부쟁이, 구절초 등 꿋꿋함을 자랑하는 들꽃들이 짙은 향을 흩뿌린다. 생태공원 입구 국화밭 3만여㎡에는 노란색, 자주색, 흰색 꽃들이 만발했다. 아이들과 함께 수수깡으로 작품 만들기, 고구마 구워 먹기, 완두콩 구워 먹기, 알밤 굽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미당’ 서정주의 고향 전북 고창에서는 18일까지 국화축제가 열린다.100만㎡에 300억 송이 국화가 만개해 국화의 향기에 빠져들게 한다. 미당 시낭송회와 국화 신품종 전시회, 국화밭 걷기 등이 있다. 동춘서커스와 품바 등 재미 있는 공연도 열린다. 덤으로 주변에 있는 선운사와 내장산 단풍을 구경할 수도 있다. 대구 달성군은 14일까지 옥포면 농업기술센터에서 대규모 국화전시회를 연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10개월여간 직접 기른 20여종 3000점이 선보이고 있다. 한반도, 나비, 말, 하트 등 모형국화와 석부작, 목부작, 어자국 등 다양한 국화도 볼 수 있다. 국화재배 방법을 알려 주는 상담 코너가 운영되고 따뜻한 국화차도 무료로 제공된다.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채소값 폭등 중간상만 폭리

    채소값 폭등 중간상만 폭리

    김장용 배추·무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나 생산 농민은 높아진 가격만 바라볼 뿐 중간 상인들만 이익을 챙기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오래 전부터 고착화된 ‘밭떼기’ 등으로 인한 생산자와 중간상 간의 모순된 유통구조 때문이다. 일부 농민은 중간상으로부터 미리 계약금을 받고 밭떼기로 넘겼으나 중간상이 계약금을 포기한 뒤 잔금을 치르는 것을 미루는 피해도 보고 있다. 29일 배추·무 특산지인 전남 해남·영암군에 따르면 출하를 보름가량 앞둔 김장용 배추와 무가 지난해보다 2∼3배가량 오르면서 중간상들이 밭떼기로 이 지역 전체 경작지의 60∼70%를 산 상태다. ●산지·소매가 차이는 배추 8배·무 16배 밭떼기 거래가는 3.3㎡(1평)에 크기에 따라 배추는 4000∼7000원, 무는 3000∼5000원이다. 즉 배추는 포기당 400∼700원, 무는 개당 150∼250원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밭떼기 계약가에 비해 많게는 3배까지 오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3.3㎡에 배추는 2200∼3500원, 무는 2000∼2500원이었다. 하지만 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 값은 포기당 3100원선, 무는 개당 2100원선에 팔리고 있다. 한술 더 떠 광주지역 대형 마트에서는 배추 3380∼4000원, 무는 2400원선에 팔리고 있다. 밭떼기로 판 산지가와 소매가의 차이는 품질에 따라 배추 8배, 무 16배까지 차이난다. 6만 6000여㎡(2만여평)에 배추를 심은 서정원(49·해남군 화원면 이목리)씨는 “평당 4000원에 김치공장과 계약을 했고 농민들은 생산비라도 건지려고 ‘울며 겨자먹기’로 밭떼기 거래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 “생산비 건지려면 밭떼기라도 해야…” 일부 농민은 “중간상들이 올해처럼 배추값이 좋으면 계약금을 많이 주고 파기를 못하도록 한다.”며 “하지만 중간상이 값이 떨어지고 품질이 좋지 않아 계약금을 포기할까 걱정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만 9800여㎡(6000여평)에 무를 심은 이재근(56·영암군 신북면 양계1구)씨는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제값을 받으려고 밭떼기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20일쯤 후에 배추·무가 홍수 출하되면 값이 떨어질까 솔직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배추·무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일부 농민은 농협 등과 맺은 계약재배를 잇따라 깨고 있다. 해남 화원농협 관계자는 “계약을 파기하면 내년에 불이익을 준다고 해도 일부 농민들이 모처럼 온 기회라며 기어코 계약을 깬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남도내 김치공장에서는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이처럼 배추·무 값이 오른 것은 주산지에서 경작지 감소와 8∼9월 파종기 앞뒤로 10일 연속 비가 내려 작황이 아주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장용 채소도 출하가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춰졌다. 올해 전남도내 김장용 배추와 무 재배는 전국 대비 14%인 2477㏊로 지난해(2722㏊)보다 9%가량 줄었다. 해남·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인제, 산촌마을 체험행사

    강원 인제군 산촌민속박물관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산촌마을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북면 월학리 일명 냇강마을에서 다음달까지 둘째·넷째 주말에 가족 240여명을 초청해 콩 털기, 도리깨질하기, 메주 만들기, 장 담그기, 김장하기, 설피 만들기 등 산촌만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기간 메밀떡을 비롯해 올챙이국수 등 인제 전통음식 만들기와 인제 특산물인 목기 만들기, 민속놀이 3종 경기, 뗏목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 태안반도 망둥이 낚시 ‘제철’

    “망둥이 낚시에 빠져보자.” 요즘 충남 서해안 일대는 망둥이 낚시가 한창이다.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른 때여서 태안군은 물론 갯벌이 있는 곳이면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다. 8일 태안군에 따르면 근흥면 채석포항을 비롯, 원북면 청산리, 이원면 당산리 등 태안반도의 바닷가 곳곳에는 평일에도 수십명에서 수백명까지 낚시꾼이 찾아 망둥이를 잡아올리고 있다. 망둥이는 메기처럼 생겼다. 몸집에 비해 입이 크고 식탐이 많다. 입질을 잘해 어린이들도 낚시의 손맛을 즐길 수 있다. 미끼는 갯지렁이와 미꾸라지. 갯벌에 서식하기 때문에 이런 곳 해변에는 대나무로 된 낚싯대와 갯지렁이 등을 파는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망둥이는 주로 매운탕을 끓여 먹는다. 비리지 않고 구수하다. 회로도 좋다. 맛이 매우 담백하다. 배를 가르고 내장을 빼낸 뒤 2∼3일간 말렸다가 매운탕이나 조림을 하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마른 망둥이로 겨울철에 매운탕을 끓여 먹으면 소주 안주로 최고다. 태안군 관계자는 “한 사람이 하루 200마리까지 잡는다.”고 말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상습정체 490곳 내년 6월까지 개선

    경기도는 11일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빚어지는 5개축 490개 주요 혼잡구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완전히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혼잡구간 개선사업이 추진될 도로는 시속 20㎞ 이하 정체구간 가운데 교통사고가 많고 차량의 도로이용이 높은 곳이다. 교통소통개선사업 405건, 안전시설 확충·선형 개량 등 교통안전사업 187건, 환승·편의시설 등 대중교통개선 118건, 보행로 확보·자전거도로 등 15.8㎞ 설치, 첨단신호시스템 구축 및 연동화 확대 등 신호체계개선(212㎞)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11월부터 공사에 착수, 늦어도 내년 6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958억원이 투입될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구간의 평균 차량통행속도는 30% 이상 향상되고 통행시간 절감에 따른 편익비용으로 연간 1936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또 연간 2400만ℓ의 에너지 사용량이 절감되고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도 각각 27%,20%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혼잡구간 개선사업이 추진될 5개축은 ▲1축=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 대광리(65㎞) ▲2축=의정부시 장암동∼포천시 영북면 자일리(58㎞) ▲3축=고양시 행주대교 북단∼남양주시 팔당대교 남·북단(71㎞) ▲4축=성남시 성남동 여수IC∼이천시 장호원읍(67㎞) ▲5축=수원시 권선동∼평택시 팽성읍(48㎞) 등 총 309㎞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해여림식물원 디카 촬영대회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 해여림식물원(회장 나춘호)은 8일과 9일 이틀 동안 해여림식물원에서 ‘제1회 해여림전국디지털카메라촬영대회’를 연다. 공모대상 사진은 식물원의 각종 식물이나 행사기간 중 열리는 부대행사를 찍은 작품으로 주제는 자유이다. 출품작은 4점 이내이며 22일까지 해여림식물원(www.haeyeorim.co.kr 031-882-1700)으로 보내면 된다.여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6) 장성 갈재~정읍 태인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6) 장성 갈재~정읍 태인

    해남 땅끝 마을에서 한양 남대문에 이르는 호남대로는 980리 길이다. 조선시대 9대로 가운데 제7로가 바로 이 호남대로이다. 옛 선조들은 해남에서 보름 동안 걸어 한양에 당도했다. 하루 평균 65리(26㎞) 정도를 쉬지 않고 걸어야 했다. 영남대로는 960리 길이지만 지세가 험준해 속도가 떨어진다. 이에 비해 호남대로는 20리 더 멀지만 평야지대가 많아 비교적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 많다. 옛길은 국도 1호선과 겹치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면서 남에서 북을 향한다. 도시가 형성되고 새로운 도로가 건설되면서 많은 부분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부분적으로 남은 옛길은 정다운 옛 모습을 어느 정도 간직하고 있다. ●노령산맥 토박이들은 장성 갈재라 불러 노령산맥은 전라도를 남북으로 가른다. 토박이들은 노령산맥 대신 장성 갈재라 부르기를 더 좋아한다. 해남을 떠난 길손이 닷새쯤 걸으면 장성 갈재를 넘어 전라북도 땅에 이른다. 갈재는 해발 276m밖에 되지 않지만 많은 전설이 내려오는 제법 험한 고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노령보 고개길이 사나워 전에는 도적이 떼를 지어 있으면서 백주에도 살육과 약탈을 하여 통하지 않았는데 중종 15년에 보를 설치해 방수(防守)하다가 뒤에 폐지했다.’고 적고 있다. 장성 갈재에서 내려다 보면 남으로 전남 장성군이, 북으로는 동학의 고장 전북 정읍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멀리 펼쳐진 호남평야의 끝자락을 바라보노라면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옛길은 호남고속도로,1번국도, 호남선철도 등과 함께 갈재를 넘는다. 고속도로와 철도는 터널을 통해 전남·북을 소통시키지만 1번 국도는 고속도로 서편으로 꼬불꼬불 힘겹게 고개를 넘는다. 옛길은 호남고속도로의 동편으로 갈재를 넘고 있다. 서편보다 지형은 험준하지만 지름길이기 때문에 많은 이가 자연스럽게 이 길을 선택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수십년 동안 통행이 거의 없는 옛길은 희미한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다. 숲이 우거진 곳은 길을 잃기 십상이다. 어렵사리 갈재를 넘으면 마을 앞 커다란 당산나무가 길손을 반긴다. 전북에서 처음 만나는 자연 부락인 정읍시 입암면 군령마을이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는 힘든 고갯길을 넘은 길손들이 쉬어가던 주막과 역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없다. 험준한 노령산맥에는 산적과 도둑이 많아 도방소도 설치됐었지만 이 역시 흔적조차 찾아 볼수 없다. 하지만 갈재에서 희미해졌던 옛길은 이곳에서 다시 모양을 되찾는다.1번 국도와 호남고속도로를 왼편에 끼고 옛길은 정읍시내를 향한다. 입암 저수지를 지나 고개를 내려가면 현재 입암면사무소 자리인 천원역 터에 이른다. 역은 없어진 지 오래이고 우물만 덩그렇게 남아있다. 그러나 옛길은 그런대로 형체를 잃지 않고 입암초등학교 옆을 지나는 골목길로 남아있다. ●보천교 총본부 있던 대흥리에 전국 부자들 모여 옛길은 ‘보천교’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진 입암면 대흥리에서 1번 국도와 잠시 겹치게 된다. 대흥리는 보천교(普天敎)의 교주 차경석(車京石·1880∼1936)이 교단의 총 본부를 만든 곳이다. 차경석은 이곳에 왕국을 건설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을 헌납하면 정도에 따라 사후에 벼슬을 얻을 수 있다고 해 전국에서 부자들이 몰려들었다. 함경도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자가 거액의 재산과 식솔을 거느리고 이곳에 몰려왔다. 애초 입암면 대흥리는 농가 십여호로 이루어진 가난한 촌락이었으나 교세가 확장하면서 700여가구에 이르렀다. 교전인 십일전(十一殿)은 부지가 1만여평, 건평 350평, 높이가 99척이나 되는 웅장한 건물로 경내에는 3개의 탑이 있고 4대 문루가 있었다. 일제의 강력한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교세를 확장해 한때 교도가 600만명에 이르렀다. 이 마을 전호남(64)씨는 “보천교가 흥할 때 대흥리는 서울이 될뻔 했던 곳이라는 말이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이제 모두 옛날 얘기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교단의 내분과 화재로 내리막 길을 걷게 됐지만 이곳에 남았던 건물을 뜯어다가 서울 조계종 대웅전을 지은 것만 봐도 보촌교의 규모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선비들이 급제하려면 반드시 건넜던 과교 대흥마을을 거쳐간 옛길은 1번 국도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나 정읍시 시기동을 향한다. 늦더위에 오곡이 여물어가는 들판을 가로 질러 정읍시내 초입인 과교천을 넘는다. 과교는 이곳을 건너야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에 오를 수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보러 한양 가는 선비들은 반드시 거쳐가는 명소였다. 옛 모습의 과교는 찾을 길이 없고 현재는 정읍시내를 거쳐 태인과 전주시로 가는 차량들이 끊임 없이 오가는 2차선 시멘트 다리로 바뀌어져 있다. 과교를 넘어 정읍시내로 들어서면서부터 옛길은 찾기 힘들어진다. 대동여지도와 대동지지에 표기된 옛길은 도시 발달과 함께 사라졌다. ●최치원이 군수·이순신이 현감 역임했던 ‘태인´ 정읍시 북면을 지난 옛길은 농공단지를 지나 태인면에 이른다. 태인은 예전에는 1만가구가 넘는 큰 고을이었지만 지금은 여느 농촌 도시와 같이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예부터 태인 주민들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전라도를 대표하는 문향(文鄕)으로 꼽히는 고을이기 때문이다. 정극인이 말년을 보내며 상춘곡을 지은 곳이고 전라도를 대표하는 무성서원이 자리잡고 있는 곳도 이곳이다.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에도 무성서원만은 남겨두었다. 최치원은 이곳 군수를 지냈고 이순신은 현감을 역임했다. 동학혁명을 이끌었던 전봉준의 본적지 역시 태인이다. 이곳에는 1421년(세종3년)에 창건됐던 향교가 지금도 남아 있다. 옛 태인면사무소 옆에는 최치원이 세웠다는 피향정이 세월의 흐름을 꿋꿋이 견디며 온전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태인초등학교 입구 옆에 복원된 동헌도 태인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신정일 우리땅걷기본부 대표 “걸어야 사유할 수 있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고가 시작되면 사물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게 됩니다.” 사단법인 우리땅걷기운동본부 신정일(53) 대표는 “걷는 것은 궁극적으로 내가 나를 만나 나와 대화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옛길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오랜 유산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는 옛길이 더 이상 파괴되거나 잊히지 않도록 이를 복원하고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오늘날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옛길에 대한 관심이 없지만 이는 곧 우리의 과거를 잃어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장성 갈재를 넘는 옛길이 거의 사라진 것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문경새재처럼 옛길을 하루 빨라 복원해야 합니다.” 신씨는 수많은 사연이 얽혀 있는 갈재야말로 호남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회있을 때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옛길을 복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이고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옛길 복원과 함께 이곳에 얽힌 전설과 역사를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면 어떤 관광개발사업보다 지역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예전에 동원이나 객사가 있던 곳이 면사무소나 학교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도 아는 사람이 드물지요. 옛 선조들의 영혼이 얼마나 안타깝게 생각하실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는 옛길과 지역 문화를 재조명하는 작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우리 땅 방방곡곡을 발로 뛰면서 기록하고 역사를 되짚어 내는 그는 “길위에 모든 것이 있다.”고 말한다.“명성 높던 고을들이 옛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쇠락해져 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신씨는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지도 한장만 가지고도 옛길을 답사 할 수 있도록 폐허가 된 곳은 복원하고 남아있는 길은 보존하며 기록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오치균 ‘진달래와 사북의 겨울’전… 새달 6~16일 현대갤러리

    오치균 ‘진달래와 사북의 겨울’전… 새달 6~16일 현대갤러리

    어두컴컴한 조명이 내리쬐는 화랑 지하에서 갑자기 작가는 윗옷을 벗었다. 그러자 등과 가슴, 팔뚝에서 커다란 나비 문신이 나타났다. 오치균(51)은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화가다. 충남 대덕군 반석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의대 진학에 실패한 뒤, 서울대 미대에서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한때 시골 출신이란 콤플렉스에 시달렸던 작가는 미국 브루클린대에 유학, 뉴욕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면서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1990년부터 붓 대신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붓은 서명할 때 외에는 쓰지 않는다고 한다. 캔버스를 만들고 스케치를 한 뒤 안료와 아크릴 물감을 손으로 개서 층층이 입혀가는 것이 오치균의 작업이다. 두터운 질감을 표현하는 데는 붓보다 손가락이 오히려 편하다는 게 그의 말.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꼭 로션을 바른 탓인지 그의 손가락은 곱고 섬세하다. 9월6∼26일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여는 ‘진달래와 사북의 겨울’전에서는 강원도 사북면과 뉴욕, 그리고 진달래 풍경을 그린 신작 40점을 선보인다. 그는 어느날 우연히 사북을 지나가다 “여기는 왜 이렇게 까만 거야?”라는 생각과 함께 그 초현실적인 풍경에 매료됐다. 지금은 강원랜드와 숱한 모텔들이 들어서면서 옛 모습을 찾기 힘든 상태. 하지만 작가가 사북에서 옛 고향의 풍경을 읽어내면서 그림의 단골 소재가 됐다. 86년 이후 10년은 뉴욕에서,95년부터 2년간은 산타페에서 살면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전업작가로 살아 온 오치균. 그는 최근 경매를 중심으로 그림값이 뛰면서 블루칩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경매는 나와는 별개로 돌아가는 분야지만, 가격이 오르면 작품성이 인정받는 듯해서 기분은 좋습니다.” 4년여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 역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화랑은 해외 전시 준비 등의 이유로 작품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갤러리 현대가 운영하는 현대백화점의 갤러리H에서 올 연말쯤 갖게 될 파스텔화 전시회의 작품은 판매할 예정이다. 그가 그리는 풍경화는 쓸쓸하다. 화폭에 선뜻 담으려 들지 않는 뒷골목, 허름한 슬레이트 지붕, 장독대 등을 그린다. 두껍게 발린 물감은 가까이서 보면 그저 어지러운 색의 향연이지만, 몇 발짝 떨어져 보면 한국인만이 사랑하고 공감하는 묘한 정조를 그려낸다. 작가가 영화 ‘빠삐용’을 보고 난 뒤 이태원에 가서 충동적으로 새긴 문신은 세월이 지나면서 하나 둘 늘어갔다. 변태(變態)하는 나비 문신은 나이가 들어도 자유롭고 싶어 하는 작가와 썩 잘 어울린다. 오치균은 지금 인사동 작업실을 매일 출퇴근하며 365일 공장 노동자처럼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경기도 교통병목 490곳 혼잡 개선

    경기도 교통병목 490곳 혼잡 개선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도권 도로에 대한 혼잡개선사업이 오는 11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26일 20개축(총연장 1540㎞) 2130개 지점을 대상으로 차량통행속도를 조사, 이중 교통 혼잡이 극심한 5개축 490개 지점을 개선 대상지로 우선 선정했다. 5개축은 ▲1축=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 대광리(65㎞)▲2축=의정부시 장암동∼포천시 영북면 자일리(58㎞)▲3축=고양시 행주대교 북단∼남양주시 팔당대교 남·북단(71㎞)▲4축=성남시 성남동 여수IC∼이천시 장호원읍(67㎞)▲5축=수원시 권선동∼평택시 팽성읍(48㎞) 등 총 309㎞에 달한다. 1축은 106개소,2축 96개소,3축 93개소,4축 93개소,5축 102개소 등 모두 490개소가 주요 개선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들 도로를 대상으로 도로 확장, 좌회전 신설, 회선차로 설치, 신호등 개선 등 여건에 맞는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7일부터 9월3일까지 포천, 고양, 의정부, 평택, 이천, 여주, 양주 등 해당 7개 시·군에서 순회설명회를 개최, 여론을 수렴한 뒤 개선안을 확정하고 설계작업을 마무리한 뒤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744억원으로 도와 해당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며 내년 7∼8월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개선공사가 완료될 경우 차량 평균 통행 속도가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9월부터 60억원을 들여 8개축(총연장 611㎞) 900여개 지점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설계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어 2009년까지 모두 2951억원을 투입,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도로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대호 교통개선 과장은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혼잡지역의 차량통행 속도가 빨라지고 교통혼잡 비용도 절감되며 교통사고 발생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교통병목 490곳 혼잡 개선

    경기도 교통병목 490곳 혼잡 개선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도권 도로에 대한 혼잡개선사업이 오는 11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26일 20개축(총연장 1540㎞) 2130개 지점을 대상으로 차량통행속도를 조사, 이중 교통 혼잡이 극심한 5개축 490개 지점을 개선 대상지로 우선 선정했다. 5개축은 ▲1축=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 대광리(65㎞)▲2축=의정부시 장암동∼포천시 영북면 자일리(58㎞)▲3축=고양시 행주대교 북단∼남양주시 팔당대교 남·북단(71㎞)▲4축=성남시 성남동 여수IC∼이천시 장호원읍(67㎞)▲5축=수원시 권선동∼평택시 팽성읍(48㎞) 등 총 309㎞에 달한다. 1축은 106개소,2축 96개소,3축 93개소,4축 93개소,5축 102개소 등 모두 490개소가 주요 개선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들 도로를 대상으로 도로 확장, 좌회전 신설, 회선차로 설치, 신호등 개선 등 여건에 맞는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7일부터 9월3일까지 포천, 고양, 의정부, 평택, 이천, 여주, 양주 등 해당 7개 시·군에서 순회설명회를 개최, 여론을 수렴한 뒤 개선안을 확정하고 설계작업을 마무리한 뒤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744억원으로 도와 해당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며 내년 7∼8월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개선공사가 완료될 경우 차량 평균 통행 속도가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9월부터 60억원을 들여 8개축(총연장 611㎞) 900여개 지점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설계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어 2009년까지 모두 2951억원을 투입,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도로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대호 교통개선 과장은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혼잡지역의 차량통행 속도가 빨라지고 교통혼잡 비용도 절감되며 교통사고 발생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자원공사 ‘팔당호사랑회’ 사랑의 지역봉사 3년

    수자원공사 ‘팔당호사랑회’ 사랑의 지역봉사 3년

    한국수자원공사 팔당권관리단 직원들이 결성한 봉사모임 ‘팔당호사랑회’(회장 이태호 관리단장)가 3년째 독거노인 돌보기 등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16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팔당권관리단 본부와 가압장·정수장 등 11개 지역사무소 직원 140여명은 지난 2004년 7월 ‘팔당호사랑회’를 만들어 매달 1만원씩의 성금을 모아 인근 하남·남양주·의정부·김포시 등의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다. 지난 14∼15일엔 1000여만원을 들여 포천시 신북면 계류1리 홍영자(71) 할머니의 낡은 슬래브주택 수리와 함께 수도와 보일러를 설치하고 냉장고·싱크대를 선물했다. 계류1리 마을 간이상수도 수질을 검사하고 수도시설도 점검했다. 회원들은 그동안 관리단 본부가 있는 하남시 배알미동의 독거노인 보호시설 ‘영락요양원’과 남양주시 ‘안나의 집’ 등에 수자원공사가 생산한 수돗물을 식수로 제공해왔다. 명절엔 독거노인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목욕과 청소봉사는 물론 팔당호에서 건져낸 폐목을 말려 땔감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하남시 외국인 노동자의 집과 남양주 이주노동자센터의 외국인 자녀들을 모아 소양강댐과 정수장 등을 돌아보는 물체험교육 ‘워터 투어’도 실시했다. 매년 봄·가을엔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보수, 농기계·가전제품 무료수리 봉사도 펴고 있다. 팔당권관리단 윤석영 경영차장은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영월 동강 전시회로 ‘넘실’

    “여름 피서지, 동강으로 오세요.” 강원도 영월의 동강주변이 각종 축제와 전시회로 달아올랐다.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진행 중인 ‘2007 동강 사진축제’는 영월읍 곳곳을 사진 도시로 만들고 있다. 하송리 사진 박물관서에는 동강사진상 수상 작품전을 하고, 영월읍 버스터미널, 초등학교, 상가의 건물 벽에는 대형 현수막에 사진을 담아 걸었다. 또 관풍헌에는 영월의 농민, 할머니, 소방관 등 29명의 초상화를 그려 전시하고 있다. 공개되지 않은 사진전도 영월초교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다. 북면 문곡리 곤충박물관에서도 동강의 희귀곤충 1000여점을 포함, 국내 3000여점의 곤충을 전시하는 ‘동강의 곤충전’이 열려 성황이다.20일까지 진행된다. 동강 주변은 청정지역이면서 석회석 지대의 독특한 식물생태 영향으로 국내 최대의 희귀곤충이 서식한다. 이곳에 전시된 고려풀매미와 큰광대노린재, 사마귀붙이 등은 동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대표 희귀종이다. 또 하동면 와석리 조선민화박물관에서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20일까지 ‘일월 곤륜관 개관 기념 민화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 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인 3000여점의 민화를 소장하고 있고, 전시 공간이 좁아 180여점을 순환해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설 구운몽의 줄거리를 그린 ‘구운몽도’ 등 국보급 가치의 민화들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와석리 묵산미술박물관에서도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겨울철 동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동강 설경전’이 열리고 있다. 신승엽 영월 부군수는 “한여름 동강축제에 이어 동강을 중심으로 각종 전시회와 축제가 이어지고 있어 주말이면 수천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다.”면서 “방학 끝자락, 가족끼리 동강의 자연과 박물관에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신문 주최 ‘맥가이버 캠프’ 157명 구슬땀

    서울신문 주최 ‘맥가이버 캠프’ 157명 구슬땀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집수리, 가족과 연인과는 농촌 체험’ 서울신문사와 (사)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한 ‘2007 맥가이버 캠프’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 인제군 용대·한계·원통리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맥가이버 캠프는 봉사자들이 집수리를 하면서 각종 부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지난해에는 수해를 당한 지역을 방문, 집수리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올해는 수해가 크지 않아 무료 집수리 봉사와 지역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행사 참여 봉사자들은 대부분 여름휴가를 맞은 도시인들로, 가족과 연인이 많이 참여했다. 전체 참여자는 어린이 30여명을 포함해 157명이었다. 직접 집수리에 참여했던 이예은(여·14·은평구 갈현동)양은 “홀로 사시는 할머니·할아버지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드렸다는 것이 뿌듯하다.”면서 “옥수수를 직접 따보면서 시골 생활을 체험한 것도 보람됐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행사 첫날에는 농촌 체험행사로 옥수수 따기와 감자캐기 체험, 야외 영화관람 등이 진행됐다. 둘째날에는 어린이들이 백담사 숲 체험과 백담사 물놀이를 하는 동안 청소년들과 어른 100여명은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며 땀방울을 흘렸다. 집수리 봉사활동은 용대2리와 원통읍, 북면 등지의 9가구에서 펼쳐졌다. 허리를 다쳐 노동조차 힘들지만 4명의 아이를 부양해야 하는 이모씨의 집에서는 울퉁불퉁한 부엌의 시멘트 바닥을 깎아내고 씽크대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 난방 시설이 없어 겨울에도 냉방 신세를 면치 못하던 방에는 보일러를 놓아 주었다. 컨테이너에서 살고 있는 김모 할아버지 집에는 찜통 더위와 추위를 막아주기 위해 판넬로 단열 작업을 해주고 단열 도배를 했다. 특히 전동 휠체어에 의지해 바깥 나들이를 하는 최모 할아버지에게는 재래식 아궁이를 연탄 보일러로 바꿔주었다. 열린사회시민연합 해뜨는집사업본부 김진숙 국장은 “지난해 평창 수해 복구작업에 이어 올해 다시 농촌체험과 봉사활동을 펼쳐 보람을 느낀다.”면서 ”해마다 이 봉사활동은 계속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도 8곳 도로통제

    9∼10일 강원 영서지방에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이 유실돼 차량통행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10일 오후 들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일부 도로는 응급 복구돼 차량 통행이 재개되고 있다. 10일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집중폭우로 끊긴 강원도내 국·지방도는 15개 노선 18곳으로 이 중 8곳이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되고 있다. 폭우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던 양구 남면∼인제 신남 46번 국도, 고성 간성∼진부령 정상 구간은 이날 오후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또 인제 하추리 4번 군도, 춘천 사북∼화천 56번 국도도 복구공사가 진행돼 차량 통행이 부분적으로 이뤄졌다. 인제 하추리 31번 국도, 양구 남면∼인제 원통 31번 국도도 이날 오후 늦게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발생한 수해 복구공사 중 유실됐던 인제 북면∼양양 서면 44번 국도와 교각 상판이 60∼70㎝가량 내려앉은 양구읍∼정림리 403번 지방도는 정상 소통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영서지역은 30∼100㎜, 영동지역은 20㎜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10일 오후 5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양구 286㎜, 화천 사창 263.5㎜, 양양 오색 174.5㎜, 춘천 130.5㎜, 인제 123.5㎜, 속초 95.5㎜ 등을 기록했다.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태안 화력발전소 2기 완공 올 여름 전력난 완화 기대

    한국서부발전이 친환경 발전소인 태안화력발전소 7,8호기를 완공했다. 시설용량은 각각 55만㎾로 총 110만㎾다. 올여름 전력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은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발전본부에서 10일 열린다. 태안발전본부는 한국서부발전의 주력 발전소로,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주축이다.2003년 11월 착공해 3년 9개월간 1조 2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이번에 완공된 태안화력 7,8호기는 고효율 전기 집진기, 배연 탈황설비, 탈질설비 등 첨단 환경설비를 갖췄다. 손동희 사장은 9일 “그 덕분에 배출 가스를 허용 기준치의 50% 아래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석탄 재를 버리지 않고 전량 재활용 자재로 판매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발전소다. 준공도 당초 예정보다 8개월가량 앞당겼다. 올여름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을 감안해서다. 손 사장은 “여름철 전력 공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준공식에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원걸 한국전력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북 옥천 청성보·청산보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북 옥천 청성보·청산보

    충북 보은군 내북면 상궁리에서 시작돼 보은 읍내를 가로질러 굽이굽이 휘돌아 금강으로 흘러드는 보청천. 생명을 담고 흐르던 물줄기가 옥천 땅으로 접어들며 하천폭을 넓히고 잠시 흐름을 멈추며 쉬어가는 보청천에 최고의 붕어낚시터 청산보와 청성보가 있다. 보청천을 거슬러 올라 청성보에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보청천의 자랑, 독산이었다. 청성보 한복판에 위치해 접근이 쉽지 않은 20여m의 독산 한쪽 암벽위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는 보청천의 맑은 물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독산을 마주하고 상류쪽으로 길게 뻗은 녹색 갈대밭엔 형형색색의 파라솔을 펴고 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서울 영등포에서 온 한 조사는 밤낚시 조황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빈손이 없을 정도로 조과를 보장 받을 수 있어 자주 이곳을 찾는다.”는 고종진(50·대전)씨는 점심 무렵 2.2∼3.0칸 4대의 낚싯대를 펼쳐 놓고 있다. 밤보다는 낮 낚시 조황이 더 좋으며 해질녘 입질이 가장 활발하다. 고씨를 비롯한 조사들의 살림망에는 평균 10여수 정도의 씨알 좋은 붕어가 들어 있었다. 고씨는 “주로 떡밥, 곡물류와 섬유질 그리고 껍질을 벗긴 들깨가루를 혼합해 미끼로 사용했다.”며 “잘 혼합하여 부드럽게 반죽을 하는 것이 요령”이라고 귀뜸했다. 독산이 주는 아름다움을 뒤로 하고 청성보 바로 위쪽에 있는 청산보로 옮겼다. 원투낚시를 하는 조사도 있었지만, 마름속을 짧은 대로 공략해서 좋은 조과를 올리는 경우도 많았다. 보청천 마니아 한강섭(50·대전)씨의 살림망 속에는 준 월척급 붕어가 10여 수 넘게 들어 있다. “지난 장마때 하루에 준, 월척급을 30∼40수씩 올리기도 했다.”며 자랑이 대단한 한씨는 아침 6시쯤 마름수초로 둘러진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곡물류 떡밥과 고운 어분, 그리고 보릿가루와 새우가루 등을 혼합한 세종류의 미끼를 사용해 붕어를 유혹했다. 그 중 떡밥의 풀림이 빠른 미끼가 입질 받기 쉬웠다. 수심 1m 남짓한 곳에 2.0과 2.2칸 두 대의 낚싯대를 마름수초 언저리로 붙여 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집중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이곳도 청성보와 마찬가지로 낮낚시가 유리하다. 보청천은 모든 종류의 강고기가 모여있는 곳. 지렁이보다는 떡밥낚시가 잘된다.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보청천은 가족과 함께한 나들이 낚시에도 손색없는 곳이다. 청산낚시(043)732-8147. 김원기 붕어낚시 전문가 #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영동나들목→청산방향 우회전→10㎞ 직진→청산교.
  • 포천 140㎜ 집중호우…오늘까지 최대 100㎜ 더 내릴듯

    경기 포천에 3일 최고 140㎜의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4일에도 40∼10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피해가 예상된다. 3일 오후 7시40분쯤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깊이울유원지 계곡에서 정모(61)씨 등 45명의 행락객이 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56㎜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심이 50㎝에 불과하던 계곡물(너비 20m)이 1.2m까지 불어났다. 이에 앞서 오후 5시45분쯤에는 같은 지역에서 행락객 오모(42)씨 등 12명이 고립됐다 1시간10분만에 구조됐다. 포천에는 이날 오후 5시45분쯤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신북면 가채리 주택 1곳이 물에 잠겨 일가족 5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열대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열대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밤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를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겨보자. 각종 놀이시설들이 야간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밤을 잊은 올빼미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요금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캐리비안베이+에버랜드´ 1박2일 코스 등장 에버랜드는 19일까지는 밤 11시,20일부터는 밤 10시까지 야간개장한다. 우선 100만개의 전구 불빛이 관람객들을 사로잡는 ‘야간 퍼레이드’를 놓쳐서는 안 된다. 조명시설을 갖춘 캐릭터 기차와 형형색색의 전구를 매단 채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공연단원들의 퍼레이드가 현란하기 그지없다. 오후 8시20분에 시작된다. ‘나이트 사파리’는 맹수들의 야간 생활을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사자, 호랑이 등 야행성 맹수들이 어둠속을 어슬렁거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맹수들의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빛 인광(燐光)이 섬뜩하다. 밤에만 플어놓는 하이에나를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 매일 밤 9시까지 진행된다. 야간 퍼레이드 관람과 겹치지 않도록 시간을 잘 조절해야 한다. 불꽃놀이와 레이저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 ‘올림푸스 판타지’는 야간 개장의 하이라이트. 그리스 신전을 재현한 초대형 무대에서, 총 14개의 다양한 매체를 응용한 특수 효과들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연인이라면 은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회전놀이기구 우주관람차 안에서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매일 밤 9시30분에 시작해 15분 30초 동안 진행된다. 캐리비안 베이도 밤 8시30분까지 개장한다.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에버랜드는 오후 5시 이후, 캐리비안 베이는 오후 2시30분 이후 입장객들에게 할인요금을 적용한다.www.everland.com,(031)320-5000. 지방 주민들을 위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1박 2일 동안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도 내놓았다.14만∼17만 5000원선.31일까지만 판매한다. 에버랜드 내 숙박시설 홈브리지 캐빈호스텔과 홈브리지 힐사이드 유스호스텔도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전화(031-320-8841)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 등 화려한 볼거리 가득 롯데월드는 도심 야간 입장객을 위해 입장료를 대폭 내린 ‘문라이트 티켓’을 선보였다. 오후 7시 이후 입장객은 입장권 7000원, 입장권과 놀이시설 3종 이용권은 1만 3000원에 살 수 있다. 심야 엔터테인먼트도 강화했다. 캐릭터 뮤지컬쇼 ‘우정의 세계여행’과 제작비 50억원짜리 멀티미디어쇼 ‘은하계 모험’ 등 오후 6시 이후에 열리는 공연만도 6개. 특히 ‘비바 브라질’‘삼바 카니발 퍼레이드’ 등 브라질 무희들이 벌이는 현란한 쇼는 라스베이거스 공연과 견줄 만하다. 한밤에 즐기는 매직 아일랜드의 자이로드롭과 자이로스윙은 낮에 타는 것과는 천지차이. 도심의 화려한 야경을 한눈 가득 담을 수 있다. 온라인 예매 서비스도 시작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카드 50% 할인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예매 서비스 대상 신용카드도 8개사 300여종의 카드에 모두 적용된다. 온라인 예매 서비스 오픈 기념 경품행사도 벌인다.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등이 준비됐다.31일까지.www.lotteworld.com,(02)411-2000. ●요금 할인·이벤트 등 혜택도 푸짐 서울랜드의 여름밤을 쿨∼하게 만드는 최고 이벤트는 단연 ‘해적 다이빙쇼’. 밤 10시까지 4회에 걸쳐 화려한 야간 다이빙 해적쇼가 이어진다. 야간 해적 다이빙쇼는 화려한 조명과 불을 이용한 퍼포먼스.25m 높이에서 횃불과 함께 펼쳐지는 고공 다이빙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쇼 마지막 장면의 화려한 불꽃놀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놀이기구 록카페는 연인들을 위해 2분가까이 덮개를 닫아주는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이외에도 베니스 무대 라이브 콘서트와 ‘별난 재주 별난 장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밤 11시까지 이어지는 야간개장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30분부터 진행되는 언더랜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레이저 쇼와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밝힌다.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오후 5시 이후에는 자유이용권이 약 10% 저렴해진다. 본인에 한해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는 100여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기본으로, 서울랜드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30∼50%까지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유이용권과 스카이 X 탑승권, 로데오 식사권 등으로 구성된 해적 다이빙쇼 패키지도 판매중이다.www.seoulland.co.kr,(02)509-6000. ●음악회·식물원 야간개장 연인들에 인기 캐리비안 베이에 버금가는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대명 오션월드도 29일까지 야간개장 행사를 벌인다. 아쿠아존(실내)은 오후 8시, 익스트림존(실외)은 오후 7시까지. 주말엔 1시간씩 연장된다. 오후 4시 이후 입장객은 할인요금을 적용받는다. 물놀이를 즐긴 다음, 새로 문을 연 비발디 아트홀에서 야간 영화를 관람해도 좋겠다. 총 87석의 영화관 전용 의자와 최신 음향시스템, 최고급 DLP영상시스템을 갖췄다. 관람료 7000원.www.vivaldipark.com,1588-4888. 63시티는 ‘하늘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63빌딩 전망대 ‘63스카이데크’에서 서울의 야경을 보며,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매주 금, 토요일에 열린다.63스카이데크 입장료 외 추가 요금은 없다.www.63.co.kr,(02)789-5663.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평강식물원은 19일까지 야간개장한다. 오후 10시까지 개장하고,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오후 7시 이후 입장료는 2000원씩 할인된다. 이 기간 동안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031)531-7751.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산이 좋아 산으로] 강원도 춘천 용화산

    [산이 좋아 산으로] 강원도 춘천 용화산

    백두대간의 북녘 땅 매자봉에서 뻗어 내린 도솔지맥이 북한강과 소양강 사이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서 우뚝 솟은 용화산(龍華山·878.4m). 용화산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하남면의 경계를 이루며 꼭 절반씩 몸뚱이를 걸치고 있다. 호반의 도시답게 북쪽 파로호, 서쪽 춘천호, 남쪽 소양호가 둘러싸고 있어 산과 강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기암괴석이 많아 산세가 빼어나고 산행이 지루하지 않다. 바위 많은 용화산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많다. 용화산의 이름은 지네와 뱀이 싸우다가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기원한다. 구전에 의하면 그 싸움의 승자는 지네였는데, 지나던 선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부모를 죽인 늙은 뱀의 원수를 갚았다고 한다. 큰 바위를 날아오르던 새가 힘이 부쳐 앉아 바위가 되었다는 새남바위가 있어 새남바위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또 삼국시대 이전 맥국의 왕이 피신을 왔던 산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용화산은 춘천과 화천에서 출발하는 등산로가 여럿 있고 주변 오봉산까지 능선 등산로가 이어지지만 교통이 불편해 아직까지 찾는 이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계곡이 울창하고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청청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산길은 크게 화천쪽과 춘천쪽으로 나뉜다. 화천쪽 등산로는 하남면 삼화리와 유촌리를 들머리로 하며 춘천쪽은 사북면 고성리 양통마을을 기점으로 한다. 삼화리를 거치는 길은 산 정상 부근인 큰고개까지 포장도로가 나있어 정상까지 40여분이면 올라설 수 있다. 때문에 새남바위를 등반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새남바위 아래에는 샘터와 야영터가 있다. 유촌리 기점은 용화산을 오르던 가장 옛길로 계곡과 능선을 따르는 길과 수불무산을 거치는 길 등이 나있다. 유촌리에서 오르면 정상능선까지 2시간쯤 걸린다. 용화산 정상부는 암벽으로 이루어져 경관이 수려하지만 군데군데 약간 위험한 구간도 있다. 춘천쪽 사북면 고성리 양통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양통계곡을 따라 큰고개까지 난 비포장도로로 산 중턱까지 차로 갈 수 있어 크게 힘들지는 않다. 산 중턱 출발지점에서 임도를 따라 큰고개까지 걷는데 40분, 정상에 닿는 데는 1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새남바위, 층계바위, 등잔바위, 하늘벽 등 삐죽이 솟은 바위를 둘러보느라 정신없는 틈에 널찍한 공터 같은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표지석이 서 있는 지점은 숲에 가려 시야가 트이지 않으나 조금만 벗어나 고탄령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서면 조망이 훌륭하다. 남쪽으로 춘천시를 에워싼 대룡산, 금병산, 삼악산이 보이고 그 사이 인공호수 물빛이 반짝인다. 하산은 주능선을 고탄령, 사야령까지 이어간 후 지난해 9월 문을 연 용화산 자연휴양림으로 하면 된다. 하산코스가 좀 길다 여겨진다면 중간에 난 산길 어느 곳으로 내려와도 휴양림 진입로에 닿게 되어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사야령에서 능선을 계속 따르면 수리봉을 지나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배후령에 닿게 되는데, 용화산에서 오봉산을 잇는 종주는 하루 이상 걸린다. 글 정수정 사진 김도훈(월간 MOUNTA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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