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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유출 생계비 가구당 최고 291만원

    정부가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기름유출 사고 피해 주민에게 긴급 생계안정지원금 468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28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기름유출 사고로 오염 피해를 입은 충남과 전남도에 추가로 긴급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의결,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경우 당초 피해 추정 가구가 1만 5000가구였지만 시·군별 피해조사 결과, 피해 가구수가 3만여가구로 증가함에 따라 추가로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타르’(기름 찌꺼기) 유입으로 유류오염 피해를 입은 전남 3개 시·군(영광·무안·신안군)의 8400가구에 모두 168억원을 지원한다.1차 긴급 생계안정자금 지급 관련, 태안군은 가구당 74만여원에서 최고 291만원으로 결정, 이르면 29일 주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생계비 배분 기준은 가구수와 오염해안선 길이, 어장면허 면적, 어업종사자수, 어선수, 음식·숙박업소수, 기초생활수급자수 등 7개 항목을 개별지표로 삼았다. 개별지표 30%와 피해정도 70%를 합산해 생계비 배분이 결정됐다. 피해 정도는 4단계 가중치를 둬 D등급(태안읍)을 1로 보고 C등급(안면, 고남, 남면)은 2배,B등급(이원, 근흥면)은 4배,A등급(소원, 원북면)은 5배를 각각 적용했다.태안 이천열·서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가평 산림·생태낙원 사업 추진

    가평군은 28일 산촌지역 보전과 개발이 조화된 친환경적인 생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14억여원을 투입,3월부터 ‘산림낙원·생태낙원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1차로 가평읍 경반리 칼봉산 일대에 3억 4000만원을 투자, 휴식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숲을 조성한다. 이와는 별도로 산촌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와 산림자원을 연계한 도시민의 휴양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3억 8000만원을 들여 탐방체류형 산림휴양지도 조성한다. 북면 백둔리 연인산 일대는 8억 5000만원을 투자해 쉼터와 자연학습장을 조성하고 관광·휴양객들을 위한 쌈지공원, 학교숲조성, 가로경관 조성사업 등을 실시한다.가평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강원랜드 ‘위조 칩’ 첫 적발

    수억원 상당의 카지노용 칩을 위조한 뒤 이를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에서 사용하려던 일당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에서 위조된 칩을 유통하려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25일 6억원 상당의 위조된 칩을 카지노에서 환전하려 한 혐의(특가법상 통화위조 등)로 김모(37)씨와 양모(50)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 등은 이날 0시5분쯤 정선군 사북면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에서 중국에서 위조된 뒤 반입된 100만원권 ‘골드칩’ 600여개(6억원 상당) 중 1000여만원 상당인 10여개를 이 곳을 드나들던 정모(40)씨를 통해 환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로부터 칩을 환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환전하려다 수상한 생각이 들어 카지노 측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원형 골드칩은 ‘CASINO & RESORTS·KANGWON LAND’라고 표기돼 있는 등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통용되는 진짜 칩과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할 만큼 매우 정교하게 제작됐다. 경찰은 김씨를 검거할 당시 김씨 가방에 보관돼 있던 나머지 위조 칩 수백여개를 압수했다. 또 중국 등지에서 위조된 24억원 상당의 칩이 화물로 인천세관에 보관 중이라는 김씨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대를 현지에 급파했다. 경찰은 문제의 칩이 정교하게 위조된 점 등으로 미뤄 중국 광둥(廣東)성 등지에서 조직적으로 위조된 뒤 국내로 반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칩의 구체적인 위조 수법과 장소, 수량 등을 캐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雪·雪… 기는 아침

    21일 새벽까지 강원도 태백에 30㎝에 가까운 폭설이 내린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눈·비가 쏟아졌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도 밤사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출근길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강원도 태백과 평창, 정선에 대설경보를 내렸다. 또 강릉과 동해, 삼척, 속초, 경북 영양, 봉화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11시50분 현재 태백 27㎝, 대관령 23.2㎝의 폭설이 쏟아졌다. 폭설로 미시령 옛길(고성군 토성면∼인제군 북면)이 오후 1시 30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울릉도 등에 22일까지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울과 경기도에도 1∼3㎝의 눈이 예상된다. 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5도까지 오르면서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57분쯤 북한산 향로봉을 오르던 신모(46·여)씨가 50여m 아래로 굴러 떨어져 숨졌다. 한편 23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24일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자체 겨울축제 ‘유혹’

    지자체 겨울축제 ‘유혹’

    ‘겨울 절경 속으로 초대합니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눈과 겨울’을 테마로 한 재미난 축제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최근 폭설이 내린 강원 지역의 축제장은 관광객들이 붐비면서 설국(雪國)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관광객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雪國 정취 물씬 풍기는 강원 국내 최고의 눈(雪) 축제인 ‘대관령 눈꽃 축제’가 1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 개막됐다.21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눈꽃 속에 펼쳐지는 신바람 체험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 행사장에는 25m 길이의 눈 터널과 5개의 테마로 이뤄진 50개의 작은 눈조각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관령 양떼목장과 수레마을의 황태체험 등 5개의 체험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눈조각 경연대회와 알몸마라톤 대회, 눈꽃 등반대회, 눈썰매 타기, 얼음미끄럼틀 타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태백시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일원에서 ‘태백산 눈축제’를 연다. 축제는 ▲눈·얼음 조각 전시 ▲얼음썰매장, 닥터피시관, 희귀곤충학습관 체험 ▲태백산등반 및 알몸마라톤 대회 등으로 마련된다. 속초시 역시 25일부터 4일 동안 청초호 유원지에서 ‘불 축제’를 개최한다. 파이어 댄스를 비롯해 칵테일쇼, 퍼포먼스 공연, 도자기굽기 체험 등이 펼쳐지며 행사기간 내내 불테마 전시관도 운영된다. 강원 지역에서는 이밖에 ▲화천 화천천 산천어 축제(지난해 12월∼1월27일) ▲춘천 고슴도치섬 얼음섬 별빛축제(12월∼2월18일)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축제(1월31일∼2월3일) 등이 개최되거나 예정돼 있다. ●울릉도 스노 래프팅 눈길 ‘눈의 고장’ 경북 울릉도에서도 25일부터 사흘간 북면 나리분지(해발 400m) 청소년야영장 일대에서 ‘제1회 눈꽃축제’가 마련된다.‘아름다운 눈꽃과 낭만이 있는 울릉도에서’라는 주제로 마련될 눈꽃축제에는 ▲눈조각 경연대회 ▲대형 눈조형물 전시 ▲눈썰매 대회 ▲눈집(이글루) 체험 ▲스노 래프팅·슬라이딩 체험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관광객들이 참가하는 ▲울릉도 알기 퀴즈대회 ▲겨울 민속놀이 ▲노래자랑 대회가 열린다. 청송군도 26,27일 양일간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 ‘겨울 전통놀이 체험 축제’를 연다. 이 기간 동안 얼음골 탕건봉 인공빙벽장(수직 62m)에서는 전국 빙벽 애호가 1000여명이 참가하는 등반대회가 열린다. 청송읍 용전천에서는 얼음 썰매장 개장과 함께 썰매타기·팽이치기·연날리기 등 전통 겨울놀이와 먹거리 체험 한마당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강릉 조한종·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정선서 레일바이크 아이스축제

    강원 정선군은 19일부터 27일까지 북면 아우리지역 일대에서 레일바이크 아이스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20만명이 찾은 아우라지 역 광장에는 하얼빈의 빙설 대축제에 참가했던 눈 조각가 20명이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초대형 눈 조각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동화책 속의 이야기와 같은 환상의 얼음나라를 여행하면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도착하면 기차역장에게 여권을 발급받은 뒤 미니열차를 타고 얼음나라 여행을 시작한다.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태안 두웅습지 보호 ‘유명무실’

    태안 두웅습지 보호 ‘유명무실’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두웅습지는 지난해 12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국제 보호지역이다.6만 5000㎡의 작은 면적에도 금개구리·애기마름·배체레잠자리 등 희귀동식물 400여종이 모여 있는 이곳은 2002년부터 정부의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현재 이곳은 예산 부족과 법규상 허점 등으로 생태계 파괴를 겪고 있어 우리나라 습지 관리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두웅습지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황소개구리. 지난해 관리소홀로 습지 안에 두 마리가 들어가면서 이들의 먹이인 표범장지뱀, 무자치 등이 절반 넘게 사라졌다. 주민들이 손으로 6000여마리를 잡아내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지만 황소개구리의 번식력이 워낙 좋다 보니 올봄에도 또 한 번 ‘전쟁’을 각오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뱀의 활동기간이 늘면서 먹잇감인 금개구리도 찾기 어려워졌다. 희귀종인 금개구리를 보호하기 위해 뱀을 잡고 싶어도 야생뱀 포획을 일절 금지하는 현행 야생동물보호법 때문에 손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있다. 습지보호를 위한 예외요구에도 당국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 오염물질 유입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보호구역이지만 습지 바로 옆에서는 아직도 논농사가 지어지고 있다. 농약·화학비료 등이 습지로 그대로 흘러들어 가면서 터줏대감이던 파랑새마저 4년 전 이곳을 떠났다. 환경부에서 오염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 습지 주변 논 600여㎡를 사들이려 했지만 고가매수를 요구하는 일부 농지 주인들이 ‘버티기’로 일관해 발만 구르고 있다. 습지를 둘러싼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431호)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종 복원을 위해 들여왔던 쇠똥구리들이 주변 가로등 불빛을 견디지 못하고 사라졌다. 주민들이 “곤충에 덜 유해한 나트륨등을 설치해 달라.”고 지자체에 요구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희귀식물 초종용도 “몸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외지인들이 뜯어가버려 씨가 거의 마른 상태다. 두웅습지와 신두리사구를 지키는 ‘푸른태안 21’ 임효상(60) 회장은 “지구온난화와 함께 사람들의 인식 부족 때문에 두웅습지 생태계가 급속하게 파괴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도 허술한 정부 관리와 시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생물다양성을 여전히 위협받는 습지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말부터 습지보호지역 확대와 체계적인 습지관리방안을 담은 ‘습지보전기본계획’을 시행하고 있지만 오는 10월 경남 창녕에서 열리는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둔 면피성 행정이라는 비판도 많다. 태안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람사르습지 생물·지리학적으로 독특하거나 희귀 동식물이 분포해 국제적으로 보호 가치가 큰 습지이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지정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두웅습지와 함께 현재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신안 장도습지, 순천만 보성벌교 갯벌, 남제주 물영아리오름 습지, 울주 무제치늪이 지정돼 있다.
  • 태안 바닷모래 채취업체 부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 여파로 이 지역 바닷모래 채취 업자가 최종 부도처리되는 등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11일 태안군 등에 따르면 바닷모래 채취업체인 S사가 모 은행에서 결제를 요구한 17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0일자로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업체는 10여년 전부터 태안군 앞바다에서 바닷모래를 채취해 왔으며 최근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로 골재채취 허가가 지연되면서 자금난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업체는 태안군청의 허가를 받아 태안군 원북면 일대 앞바다에서 올해 초부터 650만㎥의 바닷모래를 채취할 예정이었다.이 회사 대표 이모씨는 “환경영향평가로 그동안 골재 채취를 못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류 유출 사고가 발생해 모래 채취 허가가 더 늦어져 어음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최근에 채취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류 유출사고로 인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영월 박물관 고을로 떠나는 시간여행

    영월 박물관 고을로 떠나는 시간여행

    단종의 애사가 서린 청령포에서 수달이 사는 동강까지. 여기에 겨울이면 등장하는 판운리 섶다리 등 깨끗하고 수려한 풍광을 품고 있는 곳이 강원도 영월. 해묵은 소나무들 가득한 내륙의 오지 영월이 박물관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그마한 시골 마을에 동강사진박물관, 화석박물관 등 무려 13개의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찾는 학습기행지로 제격일 듯하다. ●아이들을 위한 박물관 가득 영월이 박물관의 고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2005년부터다. 행정자치부 1기 신활력사업의 하나로 박물관 고을 육성사업이 지정되면서 다양한 박물관들이 속속 들어서게 된 것. 특히 영월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박물관이 많이 모여 있다. 북면의 곤충박물관, 하동면 조선민화박물관, 수주면 호야지리박물관 등 아이들의 눈길을 끌 만한 박물관이 ‘널려’ 있다. 지난 12월에 문을 연 주천면 화석박물관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호야지리 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지리 테마 박물관. 지리학의 역사와 종류, 체험 등 지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이 우리나라를 섬으로 표기했던 1600년대 지도 등 희귀한 자료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지리에 관한 학문적 원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았다. 폐교를 활용한 곤충박물관은 나비와 나방 1000여 점과 갑충류 1000점, 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곤충 1000점 등 총 3000점의 표본이 전시돼 있다. 특히 동강 유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곤충들도 전시돼 자녀들이 교과서에서 보지 못했던 곤충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영월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별마로 천문대.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봉래산 정상에 세워진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천문대다. 직경 80㎝ 주망원경을 비롯해 보조망원경 13대 등 총 14대가 설치돼 있다. 천체관측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신비로운 우주 세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밤하늘의 별을 세며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다.15∼20명이 묵을 수 있는 단체실은 1인당 3만 5000원∼4만원,10∼13명은 3만원∼3만 5000원을 받고 있다. ●먹거리 명소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 조용하던 주천리 시골마을을 일약 관광명소로 띄운 곳이 다하누촌. 토종한우를 싼 가격에 제공하는 한우전문상가다. 다하누촌 정육점에서 원하는 부위의 한우고기를 사다 인근의 지정 식당에서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한우 300g(모듬)에 8000원. 서울 시내 웬만한 고기집의 4분의1밖에 안되는 가격이다. 지정 식당에서는 기름소금과 된장, 쌈야채 등을 포함한 ‘테이블 세팅비(1인당 2500원)’를 받는다. 공기밥과 된장찌개 등도 별도.www.dahanoo.com,033)372-0121. #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88번 지방도→영월 # 맛집 주천묵밥은 도토리묵밥과 메밀묵밥이 별미인 집. 직접 만든 묵을 사용한다.5000원.372-3800. 콩깍지밥상은 무농약 콩두부와 청국장 등 콩요리로 알려져 있다. 콩깍지정식 8000원.372-9434.‘꼴두국수’는 가난했던 시절 물릴 정도로 먹어 ‘꼴도 보기 싫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신일식당이 유명하다. 메밀 꼴두국수 3500원.372-7743. # 가볼 만한 곳 비운의 왕 단종의 묘소인 장릉, 단종의 유배지로 강줄기와 험준한 절벽으로 둘러쳐진 청령포, 서강이 휘돌아 치며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낸 선암마을, 큰 칼로 절벽을 쪼개다 만 듯한 기묘한 형태의 선돌,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판운리 섶다리 등이 잊지 말고 찾아야 할 영월의 관광명소들이다. 글 사진 영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한반도 대운하 커지는 논란] 대운하 주변 문화재 얼마나

    경부운하저지국민행동은 7일 한반도 대운하 예정지역에 분포하는 문화재 및 매장문화재의 현황을 공개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경부운하 예정지의 반경 100m 이내에 매장문화재 분포지가 177곳에 이르며, 반경 500m 이내에 72점의 국가 및 시·도 지정 문화재가 있다고 보고했다. 국민행동에 따르면 경부운하가 지나가는 한강 및 낙동강 주변에는 국보 제6호 충북 충주시 중원 탑평리 7층석탑과 경기 여주군 북내면 신륵사 조사당을 비롯한 보물 6점이 있다. 또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등 사적 15점과 경북 구미시 옥성면 농소리 은행나무 등 천연기념물 3점, 대구 달성군 하빈면 묘동 박엽씨 가옥 등 중요민속자료 1점 등 26점의 국가지정문화재가 분포한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의 삼강사비 등 시·도 유형문화재 10점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정약용 묘소 등 시·도 기념물 19점,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부군당 등 시·도 민속자료 2점, 경남 함안군 칠북면 봉촌리 광심정 등 시·도 문화재자료 15점 등 시·도 지정문화재도 46점에 이른다. 매장문화재는 한강수계에 경기 양평군의 두물머리 나루터와 상자포리 유물산포지, 여주군 흔암리 선사유적, 충북 충주시 가금면 안반내사지 등 118곳, 낙동강수계에 경남 밀양시 삼랑진성지와 낙동강변 선사유적지 등 59곳이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문화재청의 보고는 정밀도가 낮은 기존 문화재 분포지도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정밀 조사를 하면 훨씬 많은 문화유적이 분포할 수 있다.”면서 “실제 운하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터미널, 갑문, 수중보, 연결도로, 편의시설, 관광단지 등을 포함하면 문화유적의 분포 반경은 얼마나 더 넓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Local] 인제서 얼음축구대회 열려

    강원도지사배 전국 얼음축구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월3일까지 인제군 북면 원통 시가지 앞강에서 열린다. 빙어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얼음축구대회는 일반부와 여자부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부 관외팀(인제군 외 지역) 예선전은 북면 원통리 북천에서 열리고 관내팀(인제군 지역) 예선전은 빙어축제 기간 축제장 내 경기장, 여자부는 인제읍 합강 경기장에서 각각 치러진다. 일반부 관외 128개팀, 관내 44개팀, 여자부 20개팀 등 모두 192개팀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11일까지 인터넷과 팩스(033-460-2089)를 통해 접수한다. 팀당 참가 선수는 총 7명, 참가비는 팀당 10만원이다. 일반부 우승팀에는 1000만원, 준우승팀에는 500만원, 여자부 우승팀에는 100만원이 지급되는 등 모두 3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성북 공무원 태안으로 자원봉사

    성북구는 27일 기름유출 지역인 충남 태안군 원북면 구례포해수욕장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자원봉사단은 구청과 동 주민센터 소속 직원 45명으로, 자원봉사자들은 현지에서 복구 작업에 쓰일 부직포, 마스크, 장화, 고무장갑, 삽, 폐기물포대 등 물품들을 자체 구입해 준비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의정중계석] 강서구의원 13명 태안에서 구슬땀

    [의정중계석] 강서구의원 13명 태안에서 구슬땀

    강서구 구의원들도 충남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업 현장으로 달려갔다. 양천구의회처럼 지역민을 대상으로 출산지원금 조례안을 만드는 구의회가 늘고 있다. ●강서구 의회(의장 김기홍) 구의원 13명은 기름유출 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을 지난 15일 방문, 방제작업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구의원들은 썰물 때인 오전 9시부터 밀물이 들어오는 오후 3시까지 해변가 모래 속 기름막을 제거하는 작업을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엔 전국에서 올라온 시민, 공무원 등 2000여명이 구슬땀을 흘렸다. 김기홍 의장은 “고통을 함께 나누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함께하게 됐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복구를 바라고 있는 만큼 갯벌과 태안반도의 해안이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빨리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천구 의회(의장 김재천) 지난 14일까지 열린 제169회 양천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출산지원금 지급조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경영숙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발의한 이번 지급조례안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인구고령화 등 사회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것이 목적이다.12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 둘째 이상의 아이를 출산하면 지원금을 지원한다. 둘째에겐 10만원, 셋째는 30만원, 넷째는 50만원을 지원하고 다섯째 이상은 100만원을 지원한다. 쌍둥이를 낳으면 자녀의 수대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김재천 의장은 “조례안 제정으로 다자녀가정에겐 경제적인 도움이, 구 전체엔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로구 의회(의장 홍기서) 구의원들은 지난 13일 상임위원회별로 열린 2008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점심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신했다. 짧은 의사 일정에서 한순간도 헛되게 보내지 않기 위해 의원연구실을 떠나지 않는 적극성과 열의를 보인 셈이다. 구의원들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데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는 총 2509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등 연일 강행군을 계속했다. 홍기서 의장은 “이날 심의는 한 푼의 예산이라도 아끼고 빈틈없이 처리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진행됐다.”고 말했다. ●용산구 의회(의장 김근태) 김근태 의장은 지난 12일 해밀톤호텔에서 열린 ‘2007 용산구 상공회 송년의 밤’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업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상공인들을 격려하면서 “새해에는 국제업무단지 및 민족공원 조성 등 용산의 도약적인 발전에 발을 맞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고 당부했다. 시청팀
  • [가자 태안으로-복구현장 르포] 태안 천연기념물 ‘위험’

    충남 태안에 2개밖에 없는 자연유산 천연기념물인 원북면 신두리 사구(모래 언덕)와 괭이갈매기 번식지인 난도가 기름 피해를 당해 크게 오염되고 있다. 난도는 서해안 최대 괭이갈매기 번식지이다. 환경 전문가들은 괭이갈매기 산란 장소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4일 태안군 관계자들이 찾은 근흥면 난도는 기름띠가 섬을 감싸고 있다. 파도가 칠 때마다 절벽이 검은 기름으로 범벅이 됐다. 겨울이어서 갈매기들이 없었지만 봄이 오면 새가 예전처럼 서식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2001년 사구로는 처음 천연기념물(431호)로 지정된 원북면 신두리사구는 기름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지정된 면적은 98만 2953㎡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기름을 걷어내고 있지만 신두리사구 해변에는 기름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수많은 폐기물 포대들도 백사장에 방치돼 있었다. 한국양서파충류생태연구소 심재한 소장은 “단기적으로는 사구 가까이 서식하는 표범장지뱀에, 장기적으로는 금개구리와 맹꽁이 산란장소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경북대 생물학과 추연식 교수는 “방제작업 때 모래가 소실되고 작업도구가 모래언덕 주변에 방치되거나 자원봉사자들이 기름 묻은 장화 등을 신고 마구 헤집고 다녀 사구 오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가자 태안으로-복구현장 르포] 자원봉사 인간띠, 검은띠 맞선다

    [가자 태안으로-복구현장 르포] 자원봉사 인간띠, 검은띠 맞선다

    가자! 태안으로…. 15·16일 연휴를 맞아 기름오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태안에서 자원봉사를 하려는 문의가 피크를 이루고 있다. 혼탁한 정치도, 궁핍한 경제도 다 잊고 한뼘의 기름띠라도 닦아내려는 전 국민의 ‘희망 행렬’이다. 전문인의 모임인 환경단체들도 일손이 달리는 방제 기관을 도우려고 태안행 버스를 타고 있다. ‘따르릉, 따르릉’.14일 충남 태안군청 전화통에는 온종일 불이 났다. 주말과 공휴일에 등산 배낭 대신 하얀 방제복을 입은 감동의 물결이 태안 앞바다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 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태안의 아픔을 함께하자.’는 국민들의 성원이 꼬리를 물면서 눈꺼풀이 처졌던 방제기관의 직원들은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실의에 잠긴 주민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양식장으로, 바닷가로 발길을 재촉했다. 이날 하루 동안 전국 환경운동단체와 종교단체, 대학생, 기업체, 시·군·구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신청한 자원봉사자의 수는 6만명을 웃돌았다. 현장의 어려움을 들어온 자원봉사자들은 두툼한 방한복에 개인별 장갑, 장화, 보호복, 헌옷가지, 도시락, 물 등을 모두 챙겨 온다.14일 방제현장에 투입된 3만 8388명 가운데 2만 6288명이 자원봉사자들이었다. ●환경단체 솔선수범 환경운동연합은 전국 51개 지역조직에서 2700여명의 회원과 주민들이 참여한다. 조한혜진(30·여) 간사는 “서울에서는 버스 20대로 출발하고 버스안에서 작업 지역의 오염 현황과 작업요령을 비롯, 환경 생태계의 변화, 야생동물 발견 때 대처 요령 등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작업자들이 방제장비를 챙기고 부족분은 현장에서 나눠준다. 다만 건강을 염려해 마스크 착용에 신경을 쓴다고 했다. 장병기(54) 여수환경운동연합의장은 “방제 현장이 천연기념물 지역인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여서 씨프린스호 사고 때 방제 경험이 있는 회원들의 지도 아래 작업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유처리제를 쓰면 안 되고 어떻게든 사람 손으로 기름찌꺼기를 걷어내는 게 상책”이라고 덧붙였다. 또 녹색연합 장원순(26·여) 간사는 “전국 10개 지역본부에서 회원과 주민들이 스스로 방제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대전대 1학년 버스에서 시험 현장에서는 종교를 뛰어넘어 화합의 장도 연출되고 있다. 서대일(36) 경기 일산 한소망교회 목사는 “청년부에서 단합대회를 미루고 태안 파도리로 가 뜻있는 일을 하자고 결정해 새벽에 출발한다.”고 웃었다. 이처럼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등에서도 중앙종단이나 지역별로 청년부를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자들이 추위를 녹인다. 대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1학년생 40명은 15일 원북면 구례포해수욕장으로 방제 작업을 가는 버스 안에서 올 기말시험 3과목을 치르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김대현(19)군은 “방재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앉아서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회사 차원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태안 현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전국 시·군·구 자원봉사센터는 솜씨 좋은 주부를 뽑아 식사와 커피, 따끈한 국물을 그때그때 제공해 작업능률을 올리고 있다. 태안 남기창 이천열기자 kcnam@seoul.co.kr
  • [가자 태안으로-아름다운 자원봉사] 중간수사 결과,‘전형적 인재’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선과 충남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어떻게 충돌했을까. 해양경찰이 12일 중간수사 발표를 하면서 이들 선박의 이동 경로와 충돌 직전 상황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6일 오후 인천대교를 떠나 경남 거제로 향하던 크레인선이 충남 앞바다에 도착한 시간은 다음날인 7일 새벽 5시 무렵. 당시 바다는 사리 물때와 풍랑주의보가 겹쳐 물살이 거셌고 파고는 3m 정도로 높았다. 2개의 예인선에 이끌려오던 해상크레인은 당시 사고 지점인 태안군 원북면 신도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 예인선은 항로를 이탈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자기 몸집의 25배에 달하는 크레인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베이 스피리트호는 사고 전날 오후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 닻을 내렸다. 인근 대산항으로 입항하기 위해 유도선을 기다리던 참이었다. 이때부터 상황은 급박하게 변했다. 수산청 관제실은 예인선의 운항 경로가 의심스럽자 오후 5시23분부터 조난긴급 호출용 비상주파수(CH 16)를 이용해 예인선을 호출했다. 응답은 없었다. 곧바로 삼성 T-5호 선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6시15∼26분 사이 통화에 성공했다.“유조선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지시를 했다. 이어 27분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불러 “충돌 위험이 있으니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긴급상황을 알리는 통화가 이뤄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두 선박 중 1개 선박만 대피 등 지시에 따랐더라면 사고는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측은 경찰에서 “사고 위험을 알고 있었으나 길이만 338m에 이르는 초대형 선박이어서 쉽게 이동하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 즈음인 오후 6시50분쯤 크레인을 실은 부선과 예인선을 잇는 와이어가 끊어졌다. 통제력을 잃고 파도에 떠밀리던 크레인은 7시쯤 유조선을 들이받았다. 태안 최치봉기자 sky@seoul.co.kr
  • 가로림·근소만 기름띠 ‘초비상’

    가로림·근소만 기름띠 ‘초비상’

    태안 앞바다의 기름 유출사고 나흘 만에 태안반도 해안선 167㎞ 전체가 시커먼 ‘기름밭’으로 변했다. 피해 양식장과 어장, 해수욕장만 7100㏊를 넘어섰다. 충남 최대의 양식장 밀집지역인 가로림만과 근소만도 결국 피해지역으로 편입됐다. 경기 남부지역인 경기만과 안면도까지도 피해 지역에 들어섰다. 한국해양연구원은 10일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의 피해 범위가 서해 연안에 그치지 않고 황해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태안 앞바다를 비롯한 태안군 소원면, 원북면 등 4개 면지역을 1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키로 하고, 이날 관계부처 긴급 차관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11일 국무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제가 보고될 것”이라면서 “현지 조사가 끝난 뒤 결정할 문제이지만, 요건이 누가 봐도 충족되면 먼저 선포한 선례가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피해 면적은 서산 가로림만∼태안 남면 거아도 해안선 167㎞로 확대됐다. 어장 피해가 2108㏊, 해수욕장 221㏊, 피해 예상 어장이 385곳 4823㏊로 집계됐다. 특히 가로림만을 비롯해 양어장이 몰려 있는 안면읍 내의 내·외파수도까지 기름띠가 몰려 왔다. 가로림만의 피해 예상 어장 규모만 현재 112곳 107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나흘째를 맞아 주민, 군병력 8800여명과 방제 선박 138척, 항공기 5대 등이 사고 해역과 해안에서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기름띠가 해상과 해안가 곳곳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상의 기름띠는 가로림만에서 안면도 중간 앞에 있는 내·외파수도까지 70㎞에 걸쳐 퍼져 있다. 소량의 기름띠만 유입됐던 근소만도 유입량이 점차 늘고 있다. 해경은 이날 가로림만 4.2㎞, 학암포 1.5㎞, 근소만 2㎞, 모항 0.6㎞, 태안화력 1㎞ 등 모두 9.3㎞의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유입을 막고 있다. 하지만 이날이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크고 물살이 센 ‘백중사리’여서 해안과 해상의 오염범위가 크게 확대되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해양환경연구본부장 이재학 박사는 “황해는 남쪽만 열려 있고 동·서·북쪽이 막힌 폐쇄성 바다”라면서 “해류의 순환이 더뎌 기름으로 오염된 바닷물이 완전 순환되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전북도 대책마련에 분주하다.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간 평택시에 이어 군산시와 부안군도 상황실을 설치해 기름띠와 유막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도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행정자치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우선 충남도 59억원 등 예비비를 지원하며, 부족한 부문은 특별교부세를 즉각 교부할 방침이라고 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공공시설 피해액의 최대 80%를 국고에서 지원받는다. 복구에 필요한 행정·금융·세제·재정 등의 특별지원도 받는다. 군산 임송학·태안 이천열·서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시, 태안지역 피해복구에 10억 지원

    서울시는 10일 유조선 기름유출로 피해를 당한 충남 태안 지역의 피해복구와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자원봉사 인력과 현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복구의 시급성과 필요물품의 현장 탄력적인 운용을 위해 물품지원 대신 현금형태로 지원키로 했다.”면서 “우선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긴급지원 하지만 추가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와 자치구 자원봉사자 1500여명이 12일부터 태안군 원북면, 소원면, 근흥면 등 피해지역에서 기름띠 제거활동 등 피해 복구에 나선다. 강남구도 11일부터 구공무원 봉사단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기름수거작업을 벌일 자원봉사단을 모집 중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자원봉사에 참여한 구청직원들은 공가처리를 해 공무원들이 우선적으로 나설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태안 최악의 기름유출] 양식장 3571㏊ ‘죽음의 해역’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피해어민 등에게 지급될 배상액은 최대 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해상크레인 바지선 선주상호보험인 영국 로이드 P&I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에서 출연되는 금액이다. 때문에 실제 피해액이 3000억원을 넘으면 배상을 둘러싼 논란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면 ▲공공시설 피해액의 최대 90% 국고 지원 ▲30% 이상 재산 피해자 세금 감면 ▲국세 납부기한 연장 ▲건강·국민연금보험료 감면·경감 등의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9일 “피해규모는 전문기관에 의뢰, 파악할 예정”이라면서도 “양식어업은 물론, 해수욕장변 장사, 조업, 낚시 등 피해범위는 천문학적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기름띠는 태안군 북쪽 원북면 학암포해수욕장에서 남쪽 안흥항 앞바다까지 리아스식 해안 150㎞를 위협하고 있다. 피해지역은 태안군 이원·원북·소원·근흥면 등 4개면 82개 어장 2100㏊와 만리포·천리포·신두리 등 6개 해수욕장 221㏊이다. 특히 기름띠가 확산되고 있어 조만간 태안 양식장 250개 3571㏊를 뒤덮을 것으로 우려된다. 태안반도 양식장은 모두 445개 5647㏊. 안면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피해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태안 이천열·서울 장세훈기자 sky@seoul.co.kr
  • 기름 1만t 유출… 8㎞ ‘검은바다’

    기름 1만t 유출… 8㎞ ‘검은바다’

    국내 유조선 충돌사고 사상 최대의 기름 유출 사고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당국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사고해역 인근 양식장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7일 오전 7시15분쯤 태안군 원북면 신도 북서방 6마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홍콩 선적 14만 6848t급 유조선 ‘헤베이 스프리트’와 삼성중공업 소속 해상 크레인을 적재한 1만 1800t급 바지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유조선 오일탱크 3개에 구멍이 나 1만t의 원유가 유출, 이 일대 해역에 폭 2㎞의 기름띠가 8㎞가량 형성됐다. 사고 규모는 국내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였던 1995년 ‘시프린스호 사고’ 당시 유출됐던 원유 5035t과 비교하면 두 배에 이를 전망이다. 사고 발생 직후 관계 당국 등이 기름띠 방제와 회수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일부 원유는 해안으로 밀려들 것으로 예상돼 태안군 일대 3571㏊의 양식장에 집중적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시프린스호 사고는 해안의 암초에 좌초하며 기름띠가 연안으로 퍼지면서 피해가 컸지만 이번 사고는 육지에서 10㎞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해 다행히 기름띠가 연안으로 크게 번지지는 않고 있다. 또 사고 당시 태안 앞바다의 파고가 3m 이상 높아 원유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경질유의 휘발을 촉진시킨 데다 남은 중질유도 이날 오후 2시부터 물때가 썰물로 바뀌며 바다쪽인 남동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해경측은 예측하고 있다. 정부는 해양수산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현장에 해경 경비함정 12척, 해양오염방제조합 방제선 15척을 투입,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치고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2∼4m 높이의 파도가 치는데다 초속 10∼18m의 남동풍이 불고 있어 실질적인 방제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태안 이천열 서울 김경두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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