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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제목도 집 이름도 ‘필경’… 원고지에 농사짓는 심훈의 삶 오롯이

    시 제목도 집 이름도 ‘필경’… 원고지에 농사짓는 심훈의 삶 오롯이

    심훈은 1930년에 ‘필경’(筆耕)이라는 제목의 시를 발표했다. 당시 일제에 짓밟혔던 조선인들의 마음을, 원고지에 붓으로 논밭을 일구는 것으로 말하고자 했다. 이는 후에 심훈이 충남 당진으로 낙향해 지은 집 ‘필경사’의 당호가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제 치하의 농민들의 현실을 필경하듯 지은 소설 ‘상록수’를 창작한다. 그는 어찌하여 시도 집도 모두 ‘필경’이라 칭했던 것일까. 게다가 또 무슨 이유로 당대의 인기 소설가이자 시인, 연극과 영화배우이면서 감독이고 시나리오 작가였으며 경성방송국의 아나운서이자 프로듀서, 신문사의 기자이기도 했던 팔방미남이 농촌 계몽 소설인 ‘상록수’를 썼던 것인가. 그 이유를 찾아 충남 당진에 있는 심훈의 필경사로 가 보았다.1901년 경기 시흥군 신북면 흑석리(현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태어난 심훈의 본명은 심대섭이다. 1926년에 동아일보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필명인 ‘훈’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흔히 수재들만 입학한다는 경성고등보통학교에 들어갔지만 3·1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투옥됐다. 학교에선 퇴학을 당하고, 법원에선 6개월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미 그 당시 복역한 지 8개월이 지난 뒤였다. 출소 후 중국으로 건너가 연극과 영화를 공부했고 이때 단재 신채호, 석오 이동녕 등과 교류하며 조선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조선에 돌아와 최초의 영화소설을 썼고, 영화 ‘장한몽’의 이수일 역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 기세를 이어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했지만 심훈이 제작한 영화가 식민지의 현실을 그렸다는 이유로 상영이 금지됐다. 이후에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기자로 근무하면서 시와 신문 연재소설을 쓰며 영화로 미처 다 말하지 못한 울분을 토해 냈는데 이 역시도 일제에 의해 연재 중단 조치를 당하게 된다. 다시 식민지 조선의 처지를 암시했다는 이유였다. 연이어 1930년 3·1운동을 기념하고자 쓴 시 ‘그날이 오면’을 완성해 시집으로 출간하려던 계획 역시도 출간금지에 처하면서 무산됐다. 이때 출간하지 못한 시집은 심훈의 사후 13년이 지나서야 세상에 나왔다. 시집 ‘그날이 오면’의 이야기다.“삼십이면 선(立)다는데 나는 배밀이도 하지 못합니다. 부질없는 번뇌로, 마음의 방황으로, 머리 둘 곳을 모르다가 고개를 쳐드니, 어느덧 내 몸이 사십의 마루터기 위에 섰습니다. 걸어온 길바닥에 발자국 하나도 남기지 못한 채 나이만 들었으니 하염없게 생명이 좀썰린 생각을 할 때마다, 몸서리를 치는 자아를 발견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제법 걸음마를 타게 되는 날까지의 내 정감의 파동은, 이따위 변변치 못한 기록으로 나타나지는 않으리라고 스스로 믿고 기다립니다.”(시집 ‘그날이 오면’의 머리말 중에서) 3·1운동 이듬해 경성방송국 문예담당 기자로도 입사했지만 사상 문제로 퇴직한 심훈은 아버지와 친척 일가붙이들이 살고 있던 충남 당진으로 낙향한다. 장조카인 심재영의 집에서 2년여간 기거하면서 필경사의 터를 닦고 집을 짓는다. 이후 필경사에서 쓴 소설 ‘상록수’가 1935년 동아일보사의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공모’에 당선돼 그해 9월 10일부터 1936년 2월 15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하면서 소설가 심훈은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언제나 푸르른 나무의 눈, 계몽 소설 ‘상록수’는 당진 부곡리에서 심재영이 벌이고 있던 야학운동과 공동경작회 활동을 토대로 경기도 반월면에서 농촌계몽운동을 벌이다 요절한 최용신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소설 속에서 심재영은 박동혁으로, 최용신은 채영신으로 등장했다. 소설은 심훈이 조선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시절에 사측에서 벌인 문자보급운동을 소설의 첫머리에 두고 시작한다. 일제가 추진한 민족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한글 교육이 금지되고 우리 민족에 대한 수탈이 강화되기 시작하던 그때, 농촌의 삶은 피폐하기 이를 데 없었다. 심훈은 이 소설을 통해 현실을 고발하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했다. 소설은 채영신과 박동혁, 두 주인공이 만나 사랑을 하고 함께 계몽운동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중에서 박동혁과 채영신의 러브 라인만 심훈의 상상이고 그 외의 모든 정황들은 그 당시 농촌의 현실을 그대로 그려 넣어 리얼리즘 소설이라는 평을 듣는다.“아는 것이 힘 배워야 산다.”(소설 ‘상록수’ 중에서) 심훈은 이렇게 빼앗긴 나라의 선각자이자 지식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힘을 불어넣어 농촌계몽소설을 썼고, 사람들이 앞다투어 읽기 시작했다. 소설이 연재되는 동안 동아일보의 판매 부수가 늘었고, 신문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가판대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이야기는 소설가 심훈의 인기와 계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방증한다. 심훈은 동아일보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을 상록학원에 기증해 더 많은 사람들의 교육에 힘을 썼다. 1936년 상록수의 단행본 작업을 위해 서울에 올라온 뒤 장티푸스에 걸려 서른다섯 해 짧은 생을 마친다.●손기정의 베를린올림픽 금메달과 호외 당진에서 잠시 상경했던 심훈은 때마침 손기정의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소식을 전하는 신문의 호외를 접하게 된다. 너무도 감격에 겨웠던 나머지 시 “오오, 조선의 남아여!”를 호외의 뒤쪽에 썼는데 그것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그 작품은 당진의 심훈기념관에 손기정의 우승 사진과 함께 전시돼 있다. “오오, 나는 외치고 싶다! 마이크를 쥐고/ 전 세계의 인류를 향해서 외치고 싶다!/ 인제도 인제도 너희들은 우리를 약한 족속이라고 부를 터이냐!”(시 ‘오오, 조선의 남아여!’ 중에서)●바다 옆에 놓인 심훈기념관 심훈이 일생 동안 부르짖었던 민족정신과 독립운동의 가치 그리고 농촌계몽운동의 산실인 당진의 필경사 주변으로는 심재영 고택과 심훈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그날이 오면’ 기념비와 심훈의 동상도 오롯하게 서 있는 곳이다. 심훈의 생전에는 필경사 바로 앞까지 바다였으나 간척사업으로 인해 개간된 이후로는 바다가 조금 멀어졌다고 한다. 필경사의 창은 바다를 향해 나 있는데, 그 안에 심훈이 썼던 책상이 보존돼 있다가 훼손이 심해지자 기념관 내부로 책상을 옮겼다.한때 교회로 이용되기도 했던 필경사는 유족들과 심훈의 뜻을 기리는 사람들의 의지가 모여 다시 본연의 필경사로 돌아왔다. 서른다섯 해를 살다간 그의 사후에 서른여섯 해의 두 배가 훌쩍 넘도록 이렇게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널리 회자되는 것은 그의 다양한 활동만을 이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가 지녔던 민족성에 대한 고취, 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고뇌, 농촌계몽운동과 후학 양성에 힘썼던 일들과 그의 시와 소설이 만난 자리의 깊은 울림이 아닐까. 상록학원은 현재 상록초등학교가 돼 여전히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이들의 배움터로 남아 있다. 이것이야말로 상록수이자 심훈 정신의 발현이 아닐까. 한 글자씩 배운 글로 모두가 입을 모아 읽는 ‘그날이 오면’과 ‘상록수’ 그리고 심훈.바닷가 옆 필경사의 자리는 심훈만의 터가 아니라 누구의 말이든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받아 적는 모든 손길들이 주인인 곳이다. 누구든 와서 무엇이든 깨우치고 가는 자리, 그리하여 다시 이 자리는 이파리가 푸른 나무 밑에 앉아 어쩌면 아직도 오지 않은 ‘그날’을 헤아리며 하늘의 뜻을 받아 적는 자리인 당진 심훈기념관이다. 소설가 이은선
  • 남해고속도로 창원터널서 화물차 6중 추돌 2명 중상

    남해고속도로 창원터널서 화물차 6중 추돌 2명 중상

    2일 오전 11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창원1터널안 진주 방면 300m 지점에서 트레일러와 25t 트럭 등 화물차 6대가 잇따라 추돌했다.이 사고로 25t 트럭 운전자 A(52)씨와 1t 냉동차 운전자 B(30)씨 등 2명이 다리와 발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교통 정체로 차량들이 서행하는 상황에서 트럭 한대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앞뒤로 화물차 모두 6대가 잇따라 추돌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창원1터널 교통사고로 사고수습이 마무리 될때 까지 현장 주변 남해고속도로 진주 방면 차량 통행이 2시간 넘게 밀렸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난 터널 주변 고속도로 구간은 평소 통행 차량이 많아 자주 정체가 빚어지는 구간이어서 안전 운전 등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북 지자체, 너도 나도 출렁다리 건립…출혈경쟁 지적

    경북 지자체, 너도 나도 출렁다리 건립…출혈경쟁 지적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경북도 내 시·군들이 관광 활성화를 명분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출렁다리’ 건설에 잇따라 나서면서 출혈경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천시 2022년까지 사업비 117억원을 들여 화북면에 위치한 보현산댐에 출렁다리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출렁다리는 ‘별을 품은 다리’를 콘셉트로 국내 최대 규모의 350m 경간장(주탑사이 거리)을 자랑하는 총연장 530m, 폭 1.8m, 2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건립된다. 시는 출렁다리가 놓이면 보현산댐 짚와이어를 비롯한 보현산 천문과학관과 자연휴양림, 별빛테마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들을 벨트화한 종합관광단지 조성의 중심 역할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시는 내년까지 안동댐을 가로지르는 보행 전용 출렁다리를 설치한다. 지난 7월 착공했다. 236억원을 들여 도산면 서부리와 예안면 부포리를 잇는 길이 750m, 폭 2m 규모다. 시는 현수교 설치로 도산서원∼계상고택∼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을 연계한 순환형 탐방로를 완성해 3대 문화 관광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봉화군도 내년부터 2023년까지 청량산에 1.1㎞ 둘레길과 총길이 600m, 높이 170m의 세계 최장의 산악 출렁다리를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에 국비 등 총 19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문경시도 해발 697m인 문경읍 마원리 봉명산에 출렁다리를 놓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북에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렁다리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국에 있는 출렁다리는 모두 180곳이다. 경북이 33곳으로 최다이고 경남 32곳, 전남 19곳, 강원 18곳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시·군들이 출렁다리 건립에 특색없이 따라 하기에 급급하다 보니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자체끼리 출혈경쟁이란 비판도 나온다. 공사비 대부분을 국비와 지방비 등 혈세로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예산 95억원 들여 2018년 11월 개통된 김천시 부항면 신옥리 부항댐 출렁다리는 지난해 관광객이 24만명 정도였다. 김천시는 올해 댐 출렁다리 등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17억원을 들여 교량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했으나 지금까지 23만명 정도가 찾는데 그쳤다. 서철현 대구대 6차산업학과 교수는 “전국적으로 차별화가 안된 출렁다리가 무분별하게 과잉공급되면서 벌써부터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곳에만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전국 출렁다리를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하고 안전검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출렁다리는 그동안 설계와 유지관리 기준이 없어 안전사각지대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집콕시대’에 혁신평면 선보여… ‘창원 한양립스 더퍼스트’ 11월 공개 예정

    ‘집콕시대’에 혁신평면 선보여… ‘창원 한양립스 더퍼스트’ 11월 공개 예정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끝이 없다. 특히 지난 9월 22일부터 지방광역시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금지되면서 비규제지역인 지방 중소도시는 풍선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중 한때 미분양이었던 창원시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이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아파트 가격 상승과 거래량 급증은 강도 높은 규제에 의한 풍선효과와 함께 다양한 교통여건 개선, 산업단지 개발, 조선업 대규모 수주 등 호재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1월 분양예정인 ‘창원 한양립스 더퍼스트’는 비규제지역의 강점에 합리적 가격, 즉시 전매가능, 중도금전액무이자 혜택 등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에 들어서는 ‘창원 한양립스 더퍼스트’는 전용면적 68㎡, 70㎡, 84㎡ 타입 총 515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23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창원 한양립스 더퍼스트’는 동읍우회도로를 이용해 창원도심을 약 10분대로 누릴 수 있는 교통요충지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 창원의 핵심인프라가 밀집되어 있는 중심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수준 높은 문화생활과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TX창원중앙역이 차량 7분대에 인접해 있으며 남해고속도로 동창원IC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김해는 물론 부산 등까지도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 창덕중을 비롯하여 창원 제1학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정병산 파노라마 조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등산로 이용에도 용이하다. 주남호, 단감테마파크, 구룡산, 동읍 공설운동장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창원일반산업단지, 본산공단 등 출퇴근이 수월한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호재도 잇따른다. 2021년 예정인 동읍-북면간도로와 동읍-봉강간도로가 2022년 예정되어 있어 인근 도시와의 연결성을 높여주는 교통환경도 더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덕산일반산업단지가 조성예정이며, 덕산조차장 부지개발 등 미래가치가 풍부하다. 새 아파트에 대한 프리미엄은 여전히 뜨겁다. 새 아파트는 기존 노후화된 아파트에 비해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강화되고, 발코니 확장형 신평면을 통해 공간효율도 크게 향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새 아파트 분양이 적거나 뜸했던 당 사업지의 경우에는 새집으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지역민과 희소성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 등 수요대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창원 한양립스 더퍼스트’는 동읍에서 만나기 힘든 새 아파트로 눈길을 끈다.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채광과 통풍에 탁월한 4-베이(68㎡/84㎡) 특화설계는 물론 2면 개방형(70㎡)설계로 트렌드를 반영했다. 4룸 설계(84㎡)로 공간을 쓰임새 있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현관팬트리(68㎡/84㎡), 알파룸(70㎡), 전세대 드레스룸 등 혁신설계가 돋보이는 명품단지로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 한양립스 더퍼스트’는 널찍한 동간거리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지진 및 재난에도 안심할 수 있는 내진설계 1등급 아파트로 설계된다. 쾌적한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지상을 공원화 했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조경과 휴게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GX룸, 북카페, 키즈랜드, 스터디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용균씨 숨진 태안발전소에서 또 근로자 사망…심근경색 추정

    김용균씨 숨진 태안발전소에서 또 근로자 사망…심근경색 추정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목숨을 잃은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12일 40대 근로자가 또다시 숨졌다. 경찰과 한국서부발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 6호기에서 협력업체 현장 책임자 A(43. 부장급)씨가 안전시설물 설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다 4층 높이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뒤따르던 동료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에 신고해 태안군보건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후 1시쯤 숨졌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인을 가리려면 부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고혈압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A씨 사망원인이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지병으로 추정돼 이전 사고사와는 다르다”고 했다. 경찰은 현장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태안화력에서는 2018년 12월 김용균(당시 25세)씨가 야간에 홀로 발전소 안 컨베이어벨트 밑에 쌓인 석탄을 긁어모으다 벨트에 끼어 숨졌다. 지난 9월 10일에도 협력업체 계약 화물차 운전기사 이모(65)씨가 2t짜리 스크루 5대를 차에 옮겨싣고 묶는 과정에서 굴러떨어진 스크루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죽음의 외주화’로 불린 김용균씨 사고로 서부발전 및 하청업체 대표 등 14명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김용균법)을 끌어내 하청 노동자 산재에 대한 원청 업체의 책임이 크게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남 밀양 근대 서당, 한옥 도문화재자료 지정

    경남 밀양 근대 서당, 한옥 도문화재자료 지정

    경남도는 밀양지역에 있는 ‘주산서당’과 근대 한옥 ‘화양정사’를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문화재자료 제670호와 671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주산서당은 근대기 유학자인 금주(錦洲) 허채(1859∼1935) 선생이 1915년 강학소(교육기관)로 건축해 후학을 양성하고 성리학 탐구에 힘쓴 곳이다.이번에 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곳은 강당인 체로당, 독서루인 산택재, 영각인 저후각, 대문채인 일감문, 협문 2곳 등 건축물 모두 6동이다. 이 서당은 얼음골에서 내려오는 동천과 표충사에서 내려오는 단장천이 합쳐져 풍광이 뛰어난 낮은 산기슭에 북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건축물 배치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당대 유학자의 자연관과 건축관을 엿볼 수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밀양시 부북면 청원마을에 있는 밀양 화양정사는 광주안씨 35세(世) 안붕원(1824∼1907)이 1840년대에 이 마을에 정착해 지은 가옥이다. 현재 모습은 1920년대 중반에 옛집을 허물고 신축한 근대 한옥이다.안채를 비롯한 사랑채, 도장채, 문간채 등 4동이 이번에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화양정사 안마당 주위에는 도장채와 곳간채가 배치돼 근대 부농계층 가옥의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공간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견실하고 실용적인 구조 및 형식 등에서 당대 뚜렷한 건축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영선 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밀양시 및 소유자 등과 협력해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밀양 주산서당과 화양정사를 체계적으로 정비·보존하고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독감 주사 맞고 사망한 누이” 국민청원글...보건소 측 “연관성 거론 일러”

    “독감 주사 맞고 사망한 누이” 국민청원글...보건소 측 “연관성 거론 일러”

    충남에 서산에 사는 50대 여성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이틀 만에 목숨을 잃자, 유족이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독감 주사로 사망한 누이의 억울한 죽음, 또 무심관한 공무원에 대한 분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 사는 누이 B(59)씨가 지난 6일 오전 고북면 보건지소를 방문해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밝혔다.A씨는 “평소 누이가 심장이 좋지 않은데 ‘독감 주사를 맞아도 되는지’ 물었지만, 보건소 직원이 ‘허약한 사람들이 먼저 맞아야 한다’는 답변을 믿고 접종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이는) 접종 당일 집으로 돌아온 후 평소와는 달리 힘이 빠지고 울렁증과 설사 증세를 보였고, 한 차례 혼절까지 했다”며 “접종 다음 날 보건소에 문의했더니 ‘하루 이틀 더 쉬라’는 말만 하는 등 소극적인 대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접종 이틀 뒤인 8일 오후 5시쯤 노모에 의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서산시보건소가 약속한 부검을 한치의 오해가 없도록 진행해 사망 원인을 밝히고,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백신 접종 매뉴얼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B씨 시신 부검은 10일 이뤄졌으며, 결과는 한 달 뒤 나올 예정이다. 서산시보건소 관계자는 “B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접종했고, 본인도 접종에 동의했다”며 “B씨는 주사를 맞은 뒤 교회를 다녀왔고, 깨를 터는 등 농사일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지역에서 73명이 독감 예방 접종을 했는데, B씨를 제외한 나머지 72명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B씨의 사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독감 예방주사 접종과 연관성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원 인제군 등산객 묻지마 살인범 무기징역

    일면식 없는 50대 여성 등산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묻지마 살인범에게 무기징역형이 내려졌다.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23)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랜 기간 불특정 다수에 적개심과 극단적인 인명 경시 태도, 확고하고 지속적인 살해 욕구를 보여왔다”며 “오로지 자신의 살해 욕구를 실현하려는 목적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고,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씨가 일기장에 쓴 ‘대부분의 사람이 무례하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심판하고 다 죽여버릴 권리가 있다’, ‘닥치는 대로 죽이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100명 내지 200명은 죽여야 한다’ 등 내용을 언급하며 이씨의 극단적인 인명 경시 태도를 지적했다. 재판부는 “사건 범행은 이른바 묻지마 살인 범행으로써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과 공포의 깊이를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에 대해 미안함이나 최소한의 죄책감, 반성의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고, 오히려 반성문 등을 통해 어린 시절 가정환경이나 부모를 탓하는 등 다소 자기연민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법정을 찾은 피해자 여동생(48)은 판결을 들은 뒤 “사형을 바라기는 했으나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니 무기징역도 받아들이겠다”며 “그래도 우리 마음에서는 사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범인 이씨는 지난 7월 11일 강원 인제군 북면의 한 등산로 입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한모(58·여)씨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잔혹하게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제 등산객 살해’ 20대 남성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인제 등산객 살해’ 20대 남성 1심서 무기징역 선고

    강원도 인제에서 일면식도 없는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는 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23)의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2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 7월 11일 인제군 북면의 한 등산로 입구에서 한모(58)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포천시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 참석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포천시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 참석

    “아이들을 기르고 보살피는 일은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책임입니다”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2)은 2일 포천시 영북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포천시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방재율 위원장은 “저출생 문제 대응과 체계적인 아동 돌봄 정책 추진은 국가와 모든 지방자치 단체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된지 오래다. 아동 돌봄을 위한 정책 대응과 투자는 공동체의 존속과 지속가능한 미래와 연결되는 만큼 더욱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역중심의 돌봄체계 구축으로 방과후 초등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포천시다함께돌봄센터 개소를 계기로 포천시와 경기도가 대한민국 아동 복지정책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재율 위원장은 “포천시다함께돌봄센터가 초등학생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통해 아동 돌봄서비스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해주길 당부드린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경기도 아동돌봄 정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도, 중국 철수 기업 등 미래선도 7개사와 투자협약

    경남도, 중국 철수 기업 등 미래선도 7개사와 투자협약

    경남도는 중국에서 복귀하는 기업을 포함해 미래산업을 이끌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에는 ㈜알멕코리아, ㈜동구기업, ㈜SN코리아, ㈜대양정밀, ㈜아이이브이, ㈜금아스틸, ㈜맥스젠테크놀로지 등 7개사와 투자지역 지자체인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이 참여했다. 이들 7개사는 투자협약에서 2146억원 규모의 투자와 780명의 신규고용을 약속했다. 도는 이날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미래자동차 부품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경남 경제 생태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동구기업과 SN코리아, 대양정밀 등 3개 회사는 중국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으로 국내복귀 최적지로 경남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남 경제에 이들 기업의 투자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이브이는 전기배터리 부품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으로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에 700억원을 투자해 삼륜전기차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2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알멕코리아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소재 생산 시설을 신설하기 위해 밀양시 부북면 사포일반산업단지에 36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한다. 금아스틸은 다양한 표면처리강판 분야 가운데 가장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성이 확보된 열융착 필름을 개발해 열융착 필름 이종접합강판을 생산할 계획으로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일원에 266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지어 50명을 신규 고용한다. 맥스젠테크놀로지는 수도권에서 경남으로 확장이전을 결정한 기업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커버필름을 신개념 강화유리로 대체해 돌풍을 일으켰던 중소기업이다. 함안군 장암농공단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강화유리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3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동구기업은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200억원을 들여 스마트공장을 신설해 30명을 신규 고용하고 본사를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글로벌 가전 및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특수 필름을 공급하는 에스앤코리아는 코로나19 발생초기 항균필름을 개발해 기부하기도 했다. 중국 공장을 축소하고 본사와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경남 김해에 120억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한다. 대양정밀은 LG전자 1차 협력사로 절삭가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에서 임금상승 등 가격경쟁력 저하로 사업을 축소하고 김해 본사에 2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설치한 뒤 20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제품생산 경쟁력을 강화한다. 도는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3개 국내복귀 기업 외에도 추가로 3개 회사가 경남 복귀 기업으로 선정돼 복귀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600억원 유턴보조금, 법인세 7년 감면, 신규고용 1인당 연간 최대 720만원 고용창출장려금, 최대 9억원 스마트공장 및 로봇 자동화시설 설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도는 해외진출 기업들이 경남지역으로 복귀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보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친환경 미래차로 전환과 소재·부품·장비 뿌리산업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시점에서 도의 여러 노력이 실제 투자로 연결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며 “경남을 비롯한 동남권은 제조업을 통해 미래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화사가 별 보러 간 곳 어디? ‘화약터널 쌈지공원’ 화제

    화사가 별 보러 간 곳 어디? ‘화약터널 쌈지공원’ 화제

    가수 화사가 별구경을 한 장소인 ‘강릉 안반데기’와 ‘화약터널 쌈지공원’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화사가 별을 보러 밤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별에 관심이 많았다는 화사는 “예전에 강릉 안반데기를 한번 다녀왔다”며 “4시간 걸려서 갔는데 안개가 그렇게 많이 낀 걸 처음 봤다. 그 때 한이 돼서 계속 별 보는 곳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날 화사는 1시간 40분을 달려 새로운 스팟에 도착했다. 검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며 화사는 “도시 소음, 자동차 소음이 하나도 없다. 내 시야는 별만 가득 했다. 마치 우주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고 감탄했다. 화사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야식을 먹은 뒤 본격적인 밤하늘 사진 찍기에 나섰다. 화사가 찍은 화면에는 빛나는 별이 가득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안84는 “우주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화사는 “제가 생각해 보니까 올해 초 잠수교를 갔다. 그 때는 오늘처럼 큰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며 “당시에는 제가 앨범 작업 중이었고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동안 준비했던 활동을 무사히 잘 끝냈고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와서 더 행복을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의 별은 나의 가뭄 속 단비 같은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화사가 별구경을 한 장소에 관심이 쏠리면서 ‘화약터널 쌈지공원’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가을 단풍과 밤하늘의 별로 유명하다. 안반데기는 강원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해발 1100m의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단지다. 우리나라에서 별이 가장 많이 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안반데기에 있는 멍에전망대와 일출전망대가 별을 관찰하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고도가 높은 만큼 온도가 낮아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름다운 바다 위 사막 ‘장안사퇴’…해안국립공원 된다

    아름다운 바다 위 사막 ‘장안사퇴’…해안국립공원 된다

    “장안사퇴와 신두리사구를 해안국립공원에 편입시키면 그 만큼은 아니어도 다른 곳을 어느 정도 해제해 줘야 하지 않느냐” 환경부의 제3차 국립공원 조정안이 공개된 뒤 충남 태안해안국립공원 토지주와 주민들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안”이라며 반발하고 나서자 신두리사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또다른 대상지인 바다 위 사막 ‘장안사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해안국립공원조정주민협의회는 지난 20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이란 이유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두리사구(45만 8813㎡)와 장안사퇴(1300만㎡)를 국립공원 편입지로 제시하고 기존 공원에서 해제하는 건 모항 3필지와 연포 옆 채석포 1필지를 합쳐 고작 1550㎡ 뿐”이라며 재조정을 요구했다.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사구(沙丘·천연기념물 431호)가 국내 최대 해안 모래언덕이라면 장안사퇴(沙堆)는 바다 위 모래벌판이다. 원북면 학암포에서 3㎞ 전방 바닷속에 펼쳐진 모래벌로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 썰물이 되면 모습을 선보인다. 곧 한 달에 두 번인 사리(대조기) 때 3~4일씩, 하루 두 번의 썰물 때만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길이가 12㎞에 이르고 폭 4㎞, 최대 높이 35m의 규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 밖으로 드러나면 마치 바다 위의 사막처럼 드넓은 모래벌판이 펼쳐진다.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기도 한다.최영묵(56) 학암포 어촌계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물 밖으로 드러나는 모래벌판 면적은 썰물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물이 많이 빠지면 서산 대산 인근까지 모래밭이 나온다”면서 “주민들이 그곳에서 바지락 채취 등 어업행위를 하지 않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보트를 타고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지만 파도가 높이 칠 때는 사방에서 군단이 쳐들어오는 것처럼 무섭기도 하다”고 전했다. “항법장치가 없던 옛날에 안개가 짙게 낀 날 모래벌판에 배가 걸려 2~3시간 기다렸다 밀물 때 빠져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수심이 9m가 넘는 밀물 때도 돌아서 가곤했다”고도 했다. 주민들이 ‘풀등’이라고 부르는 장안사퇴는 3000년 전 대부분 육지였던 서해의 해수면이 올라오고 차이가 큰 밀물·썰물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면서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 바닷속 모래섬은 거대한 파도를 누그러뜨려 해일을 막고, 꽃게와 물고기의 중요한 산란장이 된다. 모래벌판이 드러나면 가마우지와 갈매기 등 새 떼들이 날아와 먹이를 구한다.환경부는 주민공청회, 자치단체 의견수렴, 지역협의회를 거쳐 올해 말까지 공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장안사퇴와 신두리사구에 대한 태안해안국립공원 편입을 확정한다. 국립공원에 편입되면 정부에서 양식장·조형물 설치 등의 행위를 제한하고 보호한다. 안정호 태안군 전략2팀장은 “공원으로 편입되면 주민들이 배에 관광객을 태우고 가 투어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가을 통도사 국화향 가득

    가을 통도사 국화향 가득

    경남 양산시는 오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23일간 하북면 통도사 산문주차장과 신평마을 일원에서 ‘2020 양산국화전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과 먹거리, 개장식, 야간개장 등의 행사는 하지 않고 국화전시만 진행한다. 관람동선도 단일화 해 사회적거리두기를 최대화 유지하고 매일 한차례 이상 방역을 한다. 관람객은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양산시와 통도사는 통도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이번 국화전시회를 개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도사는 산문주차장과 무풍한송로 등 사찰안에 국화전시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양산시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국화작품을 통도사와 하북 신평마을 곳곳에 전시해 통도사와 하북면 일대가 국화향기로 물든다. 차량 2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양산시는 통도사와 함께하는 국화전시가 방문객에게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국화와 천년고찰 통도사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이 휴식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국화전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조선 공업의 산실… 대형 솥단지만 남긴 ‘영등포 맥주史’

    조선 공업의 산실… 대형 솥단지만 남긴 ‘영등포 맥주史’

    서울 영등포가 서울에 편입된 것은 1936년이다. 조선총독부의 ‘대경성 도시계획’에 따라 경기도 시흥군 북면에서 갈라져 나온 영등포읍이 경성부의 출장소가 된 것이다. 영등포역은 남경성역으로 한동안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이미 명실상부한 ‘조선 최대의 공업지대’로 떠오른 영등포였다. 서울사람들에게 한강 남쪽의 중심이 영등포라는 인식이 뚜렷했다. 서울신문과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의 제20회 주제는 ‘영등포의 추억’이다. 해설자로 나선 한이수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영등포에서 나고 자랐다고 한다. 그는 ‘진짜 강남’은 영등포라고 강조한다. 가수 문희옥의 ‘서울의 거리’가 나온 것이 1989년인데, 그때까지도 지금의 강남은 ‘영동’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초등학교는 상도동에 있고, 강남교회는 노량진에 있으며, 강남맨션도 영등포에 지어졌다고 한다. 당산역 앞 래미안아파트가 강남맨션 자리라고 설명한다. ●110일 만에 쌓아올린 윤중제 투어는 서울 지하철 여의도역 1번 출구 앞에서 시작됐다. 여의나루길을 따라 여의도샛강 쪽으로 걷다 보면 짙푸른 그늘을 드리우는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나무도 여의도 개발의 역사만큼이나 나이를 먹은 탓이다. 여의도를 둘러싼 윤중제는 1967년 불과 110일 만에 쌓았다고 한다. 여의도 개발은 1966년 발표한 ‘대서울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대경성 도시계획’이 인구 110만명의 도시를 상정했다면 ‘대서울 도시기본계획’의 목표 인구는 550만명이었다. 땅이 필요했고, 비행장으로 쓰다 방치돼 있던 여의도는 적지였다. 개발 과정에서 밤섬을 파괴한 것은 윤중제를 쌓기 위해 골재가 필요하기도 했지만, 개발지의 규모를 키울수록 강폭이 줄어드는 만큼 한강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불가피했을 것이다.윤중로를 건너 윤중제 아래로 내려서면 샛강생태공원이다. 샛강공원의 길이는 6㎞ 남짓이라고 한다. 1997년 조성 당시 사진을 보면 인공 공원의 모습이 뚜렷했는데 이제는 버드나무가 우거지고 갈대가 무성한 자연습지의 모습을 상당 부분 회복하고 있다. 샛강공원에 사는 생물들의 바이오리듬을 깨지 않으려 밤에도 불을 켜지 않는다고 한다. 놓아 기르는 비단잉어가 아닌 야생의 누런 토종잉어가 떼 지어 헤엄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 지도사의 어린 시절 샛강은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이 됐다고 한다. 하긴 필자도 그 시절 경복궁 경회루며 창경궁 춘당지로 스케이트를 타러 다녔던 기억이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자리에 있던 서울운동장 야구장도 겨울이면 바닥에 물을 가둬 스케이트장을 만들었다. 경회루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어묵이며 떡볶이를 사 먹었으니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이다. 샛강공원에서 여의도와 신길동을 잇는 샛강문화다리로 올라선다. 문화다리는 샛강의 곡선을 거스르지 않도록 곡선으로 지어졌다. 문화다리를 하늘에서 보면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하늘이 아니라 땅에서 봐도 학이 날개를 편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혼자 웃었다. 문화다리 전망대에 서니 여의도의 동쪽은 금융가의 고층 건물이 즐비하다. 반면 서쪽은 국회의사당과 KBS를 비롯해 나지막한 건물만 보이는 게 새삼스럽다. ●강점기 일본인 모여 살았던 영등포 문화다리를 건너면 지하철 1호선 신길역이다. 투어단은 영등포로 지하에 놓인 굴다리를 건넜다. 영등포 토박이가 아니면 잘 알기 어려운 샛길이다. 구불구불한 골목길에는 다세대주택이 많이 들어섰지만, 일제강점기 지은 일본식 주택도 눈에 띈다. 이 일대는 과거 수해 상습 피해지역이었던 영등포 일대에서 비교적 지대가 높은 편에 속한다. 영등포가 공장지대가 되면서 일본인들이 이 주변에 모여 살았다고 한다.물론 일본인들이 몰려들기 전에도 일대 언덕은 사람이 사는 지역이었다. ‘방학곳지 부군당’의 존재도 이런 사실을 알려준다. 부군당이란 마을의 수호신을 모셔 놓은 신당을 말한다. 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마을굿당을 이렇게 불렀다. 방학곳지라는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서울지명사전에는 샛강 나루터에 돌출된 바위가 있어 바위곶이라고 했던 것이 방학곶이나 방학곳이로 변했다고 설명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암곶(바위곶이)이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주변 나루터는 방학호진이라고도 불렸다. 한강 본류의 마포앞을 서호, 압구정 앞을 동호라고 했듯 일대 여의도 샛강은 방학호라 부른 듯하다. 이번 투어에서 찾지는 못했지만 주변에는 ‘방학호진 터’를 알리는 표석도 2016년 세웠다고 한다. 서울 시내의 부군당은 대부분 사라진 상황에서 방학곳지부군당은 그래도 굿당 하나는 남아 있다. 하지만 마당도 없이 굿당만 달랑 철재 울타리에 갇혀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부군당은 방학나루를 건너는 사람들의 뱃길 안전을 비는 역할도 없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상습 수해 지역에서 물난리를 벗어나고자 하는 기원이 더 절실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동네에는 윤정승이 한강물이 넘치는 바람에 물살에 휩쓸렸을 때 잉어가 나타나 등에 태우고 강기슭에 내려주었다는 설화가 전한다. 이후 후손들이 한 해 3차례씩 부군당에 제사를 지냈다는 것이다. 부군당 옆에는 이런 설화를 담은 벽화도 그려져 있다. 영등포문화원은 이 설화를 ‘잉어가 사람 구했네’라는 마당놀이로 만들어 공연하기도 했다. ●추억으로만 남은 한국 맥주의 역사 부군당 골목을 나서 신길로를 건너면 영등포공원이다. 오비맥주가 있던 자리로 공장이 1997년 경기 이천으로 옮겨가자 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1933년 만들었다는 대형 담금솥이 있다. 맥아와 홉을 끓이는 데 썼던 대형 솥이다. 조금 더 서쪽으로 걸어가 영등포역을 지날 무렵 왼쪽에 나타나는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는 오늘날의 하이트맥주인 크라운맥주 공장이었다. 과거 기차를 타고 주변을 지날 때면 크라운맥주 공장의 왕관 모양 상징물이 눈길을 잡아끌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맥주의 추억’은 남아 있지 않다. 일본 삿포로에는 ‘삿포로 팩토리’가 있다. 1876년 지어진 삿포로 맥주공장이 이전하자 1993년 건물 일부와 굴뚝을 살려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굴뚝은 삿포로를 상징하는 명물이 됐다. 우리도 이런 방식으로 맥주 공장을 보존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도 없지 않다. 오비맥주의 전신은 소화기린맥주, 크라운맥주의 전신은 대일본맥주로 오늘날 아사히맥주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삿포로의 경우와 다른 것은 영등포의 맥주 역사가 한국 맥주의 역사이면서 동시에 일본 맥주의 식민지 진출 역사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영등포 맥주 역사의 흔적이 솥단지 하나만으로 남아 있는 것은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오비맥주 공장이 있던 영등포공원에서 크라운맥주 공장이 있던 방향으로 걸으면서 상상 속에서 맥주냄새가 진동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른바 ‘맥주 문화 거리’로 이보다 좋은 입지조건과 스토리를 갖고 있는 장소가 또 있을까. 영등포공원도 좋고 골목길도 좋다. 작은 ‘맥주 역사박물관’을 하나 세우면 어떨까. 그리고 오비 공장에서 크라운 공장으로 이어지는 맥주의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영등포역에 내려 타임스퀘어가 보이는 광장의 반대편으로 나서면 바로 나타나는 골목이다. 지하철이 닿는 수도권 주민 전체가 고객이 될 것이다.●441개 쪽방에 500명 주민 거주 답사단은 크라운맥주 공장 터 앞에 놓인 구름다리로 철길을 건너 영등포역 북쪽으로 간다. 계단을 내려서면 ‘쪽방도우미봉사회’의 무료 급식 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온다. 영등포 쪽방촌이다, 441개 쪽방에 500명 남짓한 주민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이 간신히 몸을 누일 수 있는 크기의 방이 대부분이다. 1960년대 형성됐던 집창촌이 퇴락하면서 저소득계층의 월세방촌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대부분 공동화장실과 공동샤워장을 쓰며 절반이 넘는 주민이 휴대용 가스버너로 취사를 해결한다. 그러니 영등포 쪽방촌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음에도 원형 보존보다는 큰 폭의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쪽방촌에서 경인로로 나서면 영등포역 방향에서 비스듬하게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볼 수 있다. 영신로다. 이 길을 따라 영등포역 고가도로가 놓여 있다. 영등포에는 과거 기와공장과 벽돌공장만 있었지만, 1911년 지대가 높아 물난리 피해가 적었던 당산동에 조선피혁 공장이 들어섰다. 이에 따라 영등포역에서 조선피혁을 잇는 철도 인입선이 건설됐는데 영신로는 이 철도부지를 따라 난 길이다. 그 철길 초입의 서쪽은 대선제분 터다. 1940년 세워진 일청제분 밀가루공장이 전신이다. 대선제분은 영등포공장 설비를 2013년 아산공장으로 옮겼는데 1만 8963㎡ 넓이의 공장터와 곡물저장고를 비롯한 건물 일부는 조만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한다. 영신로의 동쪽이 타임스퀘어다. 초입에는 집창촌이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메리어트호텔, CGV아트홀이 몰려 있는 첨단 복합 유통단지가 자리잡고 있으니 그 불균형이 놀라울 뿐이다. 경방이 운영하는 타임스퀘어는 이 기업의 전신인 경성방직이 있던 자리다. 경성방직은 일제강점기 면방직업계에서 한국인이 세운 유일한 대기업으로 1923년 영등포 사옥과 공장을 완공했다.투어는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타임스퀘어의 경성방직 사무동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사무동 건물은 지금 젊은이 사이 이른바 ‘빵지순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빵집 ‘오월의 종’이 쓰고 있어 하루 종일 손님으로 북적인다. 근대문화재 활용의 모범사례가 아닐 수 없다. 필자를 비롯한 일행 몇몇은 투어가 끝나고 영등포소방서 옆 중국집 송죽장에서 짬뽕이며 짜장면을 먹었다. 송죽장은 오래된 가게지만 젊은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는 명소가 됐다. 이렇게 영등포의 문화적 저력은 간단치가 않다. 글 서동철 문화재 위원 해설 한이수 서울도시문화지도사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 - 제21회 몽마르뜨 공원 가든길 ●출발 일시 10월 17일(토) 오전 10시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이재명 “대화와 설득으로 복원된 청정계곡, 행정사에 기록될 우수사례”

    이재명 “대화와 설득으로 복원된 청정계곡, 행정사에 기록될 우수사례”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지난 1년간 진행된 청정계곡 복원사업은 행정사에 기록될 우수사례”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 불법 재발 방지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청정계곡 복원성과 및 2021년 추진계획 보고회’에 참석해 “자연도 깨끗해지고 수해 감소라는 소득도 얻는 등 이번 사업으로 많은 사람이 자신의 권리를 찾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힘써야 하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깨끗한 하천 계곡을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이 지사의 정책 의지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청정 계곡·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25개 시·군의 204개 하천·계곡에서 1596개 업소의 불법 시설물 1만1690개를 적발해 주거시설 33개, 소송 중인 시설 21개, 철거 중인 시설 43개를 제외한 1만 1593개를 철거했다. 복구율이 99.2%에 달한다. 복구지역에 대해서는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620억원을 투입해 양주 장흥계곡, 포천 백운계곡 등 11개 시·군 13개 계곡에 친환경 산책로, 휴식공간, 화장실, 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 SOC사업’을 벌였다. 찾아가는 경기관광 홍보관 연계 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공연,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등 지역별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연계 관광 활성화를 꾀했다.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1호로 가평북면상가번영회를 선정, 10억원을 투입해 포토존·체험 학습장 등을 조성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도 벌였다. 이밖에 여름 휴가철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 하천감시원, 하천계곡지킴이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불법 시설물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불법행위를 감시·계도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였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았다.지난달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7.7%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청정계곡이 유지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기존 사업 외에 좋은 정책을 발굴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포천 백운계곡 관광지 확대 지정(14만8000㎡→24만8000㎡), 연천 상생·공생·공존의 아미(ARMY)천 만들기 등 시·군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맞춤형 하천 정비사업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정계곡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계곡별 교통 및 관광 정보 등을 제공하고, 계곡의 경치를 실시간으로 웹을 통해 송출하는 시범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 지사는 “설득과 대화를 통해 자진철거를 유도함으로써 짧은 시일에 큰 성과를 얻었는데,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 엄정히 책임을 묻고, 이를 지키면 철저히 보호하고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며 “행정에 대한 신뢰와 권위가 형성되고 물리력·강제력 없이도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심당서북면옥·남영숙플라워 등 151곳 ‘백년가게’ 선정

    대전을 대표하는 제과점인 ‘성심당’을 비롯해 전통 있는 장수기업들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 장수 기업 151개사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백년가게로 선정된 장수기업은 총 636개로 늘어났다. 백년가게는 영업한 지 3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뽑는다. 대전 중구의 성심당은 ‘대전 브루스’, ‘보문산 메아리’ 등 지역특화 제품을 개발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해 향토기업 이미지를 쌓은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울시 미래문화유산이기도 한 평양냉면집인 광진구의 서북면옥, 광주 최초 화훼 분야 1호 명장이 운영하는 남영숙 플라워&아트도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할 말 없다” 50대 등산객 ‘묻지마 살인’ 20대…끝내 반성 없었다

    “할 말 없다” 50대 등산객 ‘묻지마 살인’ 20대…끝내 반성 없었다

    검찰, 법정 최고형 사형 구형“죄질 불량…영구히 격리 필요”피해자 가족 “도저히 용서 안 돼”선고 공판, 다음달 6일 열릴 예정 강원도 인제에서 일면식 없는 50대 여성 등산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사형이 구형된 직후 이 남성은 최후진술에서도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할 뿐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와 일말의 반성조차 없었다. 6일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진원두) 심리로 열린 이모(23)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장기간 범행을 계획했고, 살인의 죄질도 불량한 만큼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이씨에게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청구했다. 반면 이씨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치료감호를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치료감호란 범죄자의 심신 장애가 인정될 경우 치료감호시설에 수용해 치료를 위한 조치를 하는 보안 처분을 뜻한다. 검사는 이씨에 대해 한차례 이뤄진 정신감정 결과 ‘정상’으로 나와 심신미약 감경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치료감호 청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씨는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에 피해자 가족들은 “마지막까지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며 분노했다. 이씨는 지난 7월 11일 인제군 북면 한 등산로 입구에서 한모(58)씨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잔혹하게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도권에 사는 한씨는 일행 2명과 함께 등산하고자 이곳을 찾았으나 산에 올라가지 않고 등산로 입구에 세워둔 승용차에 남았고,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차 옆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정밀감식과 탐문 수사를 통해 인근에 거주하는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같은 날 오후 11시쯤 이씨의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까지 투입했으나 뚜렷한 범행 동기는 나오지 않았고, 정신감정 결과도 정상으로 나왔다. 앞서 피해자 가족은 이씨에게 최대한 사형에 가까운 형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해 왔다. 재판 직후 법정을 나선 한씨의 여동생(48)은 “누군가를 살해할 마음을 늘 갖고 있던 이씨에게 죄 없는 언니가 희생된 것 같다. 범행 이유도 잘 모르겠고, 진정성 있는 사과조차 듣지 못했는데 ‘할 말이 없다’고 하니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에 열린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기 포천 육군 부대서 12명 코로나19 확진...“추가 확진 가능성도”

    경기 포천 육군 부대서 12명 코로나19 확진...“추가 확진 가능성도”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부대에서 병사 3명이 맛과 냄새를 못 느끼는 증상으로 양주국군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잇따라 검사 받은 뒤 이날 오전 7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부대 내 간부와 장병들 등 27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으며, 이날 오후 7시쯤 6명의 병사가 추가 확진됐다 . 1시간 뒤인 오후 8시쯤 이 부대 간부와 장병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이 부대 관련 총 12명이 감염됐다. 간부 A씨(포천 82번)의 경우 영내와 영외관사 생활을 하면서 지난주 서울에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된 장병들은 미각 및 후각 소실,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무증상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과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추가 접촉자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포천지역 군 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7월 말쯤 포천 신북면의 한 부대에서 장병 18명, 진로상담사 2명, 상담사의 가족 1명 등 해당부대 관련 총 21명이 감염된 바 있다. 당시 이 부대에 방문해 장병들을 상대로 진로상담 교육을 진행한 외부 초청강사가 감염원인 것으로 역학조사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사업에 가평군 최다 사업비 확보”

    김경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사업에 가평군 최다 사업비 확보”

    경기 가평군이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공모사업 특별조정교부금 배분에서 가장 많은 도비를 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사업은 경기도가 계곡과 하천을 도민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불법 시설물을 정비하고 단속하는 사업이다. 단속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25개 시·군 187개 하천에 있던 불법 시설물 1437곳을 적발해 현재 95%가량 철거를 완료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경호(더불어민주당·가평) 의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불법 시설물 철거에 따른 도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모 사업 형태로 특별조정교부금 253억원을 배분했다. 이중 가평군은 도내 시·군 중에 제일 많은 총 70억원의 도비를 지원 받게 됐다. 또 가평군과 북면 상인회가 별도로 경기도 경제실에서 공모한 사업에도 별도로 10억원을 추가 지원 받게 됐다. 김 의원은 “가평군이 많은 도비 지원 성과를 거둔 것은 무엇보다 불법 시설물에 대한 자발적 철거가 있는 등 주민참여형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모든 가평군민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쾌적한 생태하천과 친수공간 조성에 관심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사업 관련 특별조정교부금은 가평군 70억원을 비롯해 포천시 40억원, 양주시 30억원, 남양주시·광주시·동두천시·연천군 20억원, 고양시 15억원, 의왕시·여주시·용인시는 10억원 미만으로 배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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