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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구역 경계조정/지역주민 반발 확산

    ◎서울 구로구 5개동 “광명시편입 반대”/찬반투표 부결 잇따라 내무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행정구역 경계조정안에 대해 서울 구로구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지역간 갈등으로 비화될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같은 행정구역내에서 동끼리 조정되는 경우는 큰 마찰이 없으나 시·도간 경계가 조정되는 경우는 주민들의 이해가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 구로구 독산·오류·시흥동 등 5개동(1만6천9백42명 거주)가운데 지난 16∼17일 이틀간 독산1동과 시흥1,3동 주민 4천5백24가구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독산1동은 4천4백75가구중 99.6%,시흥1,3동은 49가구중 67.3%가 반대했다. 주민들은 『경기도로 편입하려면 주민들이 이주해 오기 전에 주민여론을 수렴하는 등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했다』며 『행정 편의에 따라 졸속으로 행해진 행정구역조정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독산1동 주민들은 광명시 편입이 강행될 경우 자녀 교육문제 및 아파트값 하락 등 재산상 손실 등을 내세워 집단 민원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로구 일부를 흡수하게 되는 광명시측은 쾌적한 생활환경,개발전망,저렴한 집값 등 갖가지 이점을 내세우며 조정안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조정안에 포함된 4개 지역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 보령군 천북면의 홍성군 편입에는 반대 68.4%,보령군 청소면 죽림3리의 홍성군 광천읍 편입은 반대 87%,홍성군 홍북면 신정리 일부의 예산군 삽교읍 편입은 반대 56.2%로 나타났으며 예산군 신암면 신종1리의 아산군 선당면 편입안만 주민 모두가 찬성했다.
  • 휴일 잇단 윤화… 1백여명 사상/버스2대 고가 돌진·하천 곤두박질

    ◎승용차·트럭 정면충돌 일가참변도 일요일인 16일 경기도 안양과 강원도 인제에서 2건의 버스추락사고등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15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상오 8시55분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30의2 경수산업도로 안양유원지 고가차도에서 용일여객 소속 경기5자 5602호 900번 좌석버스(운전사 오정환·40)가 운전부주의로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다리난간을 들이받고 4m 아래로 추락하면서 고가 다리밑을 지나던 안양유원지내 대원식당 소속 경기5도5664호 봉고승합차(운전사 홍성일·25)를 덮쳐 관악산에 놀러왔다 유원지로 가던 영등포구 문래동 방림방적 직원 4명이 숨지고 버스운전사 오씨와 승객등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리 서호교에서 상오 11시20분쯤 승객 9명을 태우고 서울에서 속초로 가던 금강운수 소속 강원5아 1274호 직행버스(운전사 장석재·35)가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균형을 잃고 3m아래 인북천에 추락,6명이 숨지고 운전사 장씨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이날상오 10시 40분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죽전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뉴부산관광 소속 부산 5바1327호 관광버스(운전자 조선익·36)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부수고 마주오던 경기 3보 6217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신명호·40·경기도 안산시)와 정면 충돌,운전자 신씨의 부인 류영애씨(40)등 2명이 숨지고 관광버스 승객등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외에도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가정리 44번국도에서 타이탄트럭과 르망승용차가 충돌,승용차운전자 김효진씨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것을 비롯,하오 2시40분쯤 청주시 지북동 지북저수지 앞길에서 충북1바2239호 택시(운전자 이종호)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직행버스와 부딪혀 30여명이 부상을 입고 한국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희귀어종 열목어/비무장지대에 대량 서식

    ◎강원 양구군 두레못서 발견/멸종위기 금강모치·통사리 등 19종 확인/민물고기 보존협 최근 조사 설악산과 오대산에서만 드물게 발견되던 열목어가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의 두레못(두타연)에 대량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더욱이 1m가 넘는 열목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회장 최기철서울대명예교수)가 지난 7월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민통선 안에 위치한 두레못의 민물고기 조사결과 밝혀낸 것이다. 열목어는 한여름에도 수온이 20도 이하로 유지되어야 하고 물속의 산소가 10㎛이상 녹아 있어야 살 수 있는 민물고기다.두레못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25년생 짜리 열목어들이 떼지어 서식하고 있는등 19종의 희귀어종이 살고 있어 내수면 어종자원의 보고로 손꼽히고 있다. 강원 사북면 정암사와 경북 봉화군 소천면의 열목어가 각각 천연기념물 73호와 74호로 지정돼 있으나 이미 60년대에 자취를 감추고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한 대표적 어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두레못은북한의 지혜산에서 발원하는 수입천의 계류가 화천댐을 향하다 방산면 건솔리에 형성한 최고수심 7.5m,둘레 45m의 작은 못이다. 최기철박사는 『두레못에 열목어가 대량서식하는 것은 물이 맑고 차며 그동안 사람의 손길을 피해 자연집단을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열목어 뿐아니라 다른 하천에서는 거의 사라져 멸종위기에 놓인 금강모치·퉁사리·돌상어 등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남한지역의 민물고기는 총 145종.이중 열목어·금강모치·싱어·돌상어 등 30여종은 무차별 남획과 부영양화 현상의 수질오염,산란처 파괴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그러나 두레못에는 한국특산종 10종을 포함해 많은 어종이 살고 있어 중부지방 하천 생태계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유일한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곳도 다른 하천처럼 오염될 소지가 있어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학계는 밝혔다. 군부대 장병과 농민,꿀따는 사람들이 출입하고 제4땅굴과 평화의 댐이 인접해 안보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최기철박사는 『두레못은 우리나라 특산종 40여종의 생성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민물고기의 메카같은 곳』이라며 『생태계보존을 위해 현재상태를 잘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 탈영 황 하사 검거/탈진상태 병원 후송

    【울산=이용호기자】 지난 27일 울산 주둔 육군 모부대를 무장탈영한 황정희하사(23)가 30일 하오 6시 45분쯤 울산시 상북면 이천리 천황산 9백고지에서 군·경합동수색대에 의해 검거됐다. 4일째 수색활동을 편 군·경합동수색대는 이날 하오 5시쯤 수색작전을 일시 중단하고 잠복근무를 하던중 하오 6시30분쯤 천황산 계곡에서 염소를 키우는 농장관리인으로부터 산정상에서 내려오는 황하사를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762관리대대 권양주중령(40)등 20여명이 출동,숲속에 숨어 있던 황하사를 설득,검거했다. 군은 탈진 상태에서 검거된 황하사를 부산통합병원으로 후송,치료한 뒤 탈영동기와 도주경로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무장 탈영한 하사/3일째 행적 묘연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주둔 육군 모부대를 무장탈영한 황정희하사(23)를 3일째인 29일하오 현재 행적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황하사를 쫓고 있는 군경수색대는 이날 울산군 상북면 이천리 철구소계곡과 인근 천황산·가지산·신불산 일대에서 수색과 함께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한 경계근무를 했으나 황하사를 발견하지 못했다.
  • “사병들 소대장 집단폭행/미온적 처리에 불만” 탈영

    ◎국방부,장교 탈영동기 중간 발표 27일 발생한 현역장교와 하사등 3명의 무장탈영사건은 사병의 소대장 구타등 군내부의 군기문란과 지휘권 실종등에 대한 불만으로 일어난 군기사고로 밝혀졌다. 육군은 28일 무장탈영 11시간만에 자수한 조한섭(24·학군32기)·김특중(22·육사50기)등 소위 2명에 대한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이들의 탈영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조소위가 소속된 육군 ○○사단 해안14중대에서 동료 이모소위(24·학군32기)가 하급자를 구타하던 신모병장을 만류하다 오히려 신병장에게 구타당하는 하극상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중대장 김모대위(28·학군27기)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자 이에 반발,탈영했다는 것이다. 육군은 이번 사건이 군기사고인 점을 중시해 육군본부의 인사·법무·헌병·기무·감찰등 5부 합동조사단을 ○○사단으로 보내 탈영동기등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또 이번 사건의 지휘책임을 물어 14중대장 김대위부터 연대장급까지의 지휘관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소대장을 구타한 신병장등 직접 관련자들을 구속키로 했다. ◎황 하사 수사 계속 【울산=이용호기자】 군부대를 탈영,도피중인 황정희하사(23)를 추적하고 있는 군·경합동수색대는 28일 하오 현재까지 울산군 상북면 이천리 주계마을,사슴목장·무지개농장부근과 간월산·천황산일대를 수색했으나 황하사를 찾는데 실패했다.
  • 장교 2명 무장탈영… 10시간만에 투항/울산 초소

    ◎함깨 달아난 하사1명 계속 추적/하극상등 군생활 불만인듯 【울산=이용호·김정한기자】 27일 상오 3시쯤 경남 울산 주둔 육군모부대 해안초소에서 근무중이던 초소장 김특중소위(23)와 소대장 조한섭소위(25),초소 선임하사 황정희하사(23)등 3명이 M16소총 2정과 수류탄 6발,실탄 1백발을 휴대하고 무장탈영했다.이들중 김소위와 조소위는 이날하오 울산군 상북면 이천리 배내골까지 달아났다가 검거됐으며 황하사는 계속 도피중이다. 군경합동수사반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이날 상오 2시45분쯤 초소내에서 전화선을 끊은뒤 수류탄과 소총을 들고 취침중인 사병들을 내무반으로 집합시키고 『따라오지 말라.만약 따라오면 모두 죽인다』며 위협한 후 초소앞으로 나와 공포탄3발을 발사한뒤 미리 준비한 황하사 소유의 프레스토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들 탈영병들은 울산군 상북면 이천리 배내골에서 미리 대기중이던 군경수색대와 대치하다 하오1시25분쯤 조소위와 김소위는 투항했고 황하사는 계속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다 타이어에 펑크가 나자 차를 버리고 인근 가지산쪽으로 도주,군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조소위는 전날밤 울산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늦게 내무반에 들어와 사병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부대원들과 다툰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대장에게 남긴 메모지에 『후배들은 자신들처럼 탈영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글을 남긴 점으로 미뤄 하극상이나 군생활에 대한 불만으로 탈영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무장탈영사건이 발생하자 군당국은 사건을 숨긴채 자체적으로 수습하려다 3시간50분이 지난 상오6시30분쯤에야 관할 울산동부경찰서에 검문검색을 요청,탈영병들을 일찍 검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 “도보여행·온천욕 함께 즐긴다”/생활레포츠·테마트레킹 인기

    ◎공해에 찌든 도시 떠나 자연속서 쌓인 피로 풀어/설악산­오색온천·용봉산­덕산온천 코스 가볼만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요즘.콘크리트와 아스팔트의 척박한 도시를 떠나 온천욕을 곁들여 즐기는 가족 도보여행(테마트래킹)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레저인구가 급증하면서 여가에 대한 욕구도 급증한 데다 추석성묘의 패턴도 바뀌어 한가위 연휴기간동안 여행을 즐기기 위해 추석 1∼2주전쯤 미리 성묘를 다녀오는 새로운 풍속도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 게다가 올 추석연휴는 기업체에 따라 4∼7일간 이어지는 황금의 연휴여서 이같은 테마트래킹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여기에 피부병·신경통·류마티즘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온천욕을 겸하면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내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여행이 되는 것이다. 트래킹은 특별한 준비없이 자연을 벗삼아 사색하고 걷는 것으로 본격적인 등산이나 야영을 떠날 여유가 없는 도시인들에게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레포츠.원래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달구지를 타고 집단이주하던 것에서 유래됐다. 트래킹동호인들이 주로 다니는 곳은 유·무형문화재가 있고 온천등 특별히 즐기고 쉴수 있는 곳. 레저이벤트사인 코니언이 추천하는 곳은 설악산.설악산은 설악동및 용대리매표소,한계령 등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는데 7∼15시간이나 소요돼 코니언은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오거나 신흥사∼흔들바위·울산바위를 왕복하는 코스를 제시했다. 산행후 라듐성분의 속초 척산온천,유황성분의 양양 오색온천,양질의 탄산수를 주성분으로 한 양양 오색그린야드호텔온천등이 위치,쌓인 피로를 푸는데 안성맞춤이다. 또 충남 홍성군 홍북면 용봉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나 산세가 낮아 부담없이 오르면서 제각각으로 자태를 뽐내는 기암괴석들이 일품이다.특히 정상부근에는 분재한듯 작고 예쁜 소나무숲사이로 5형제바위를 비롯,망치바위·칼바위·공룡바위등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용봉국교∼용봉산정상∼마애석불∼수암산을 거쳐 3시간 정도 내려가면 덕산온천이 나온다. 매헌 윤봉길의사의 사당 사이 들판에 자리한 충남문화재 제19호 덕산온천은 칼슘·나트륨·불소등이 함유돼 신경통·류머티즘등 노인성 질병에 좋다는 소문이 나있다. 이밖에 경북 청송의 주왕산과 백암온천,문경새재와 수안보온천,계룡산과 유성온천등이 도보여행과 온천욕을 겸할 수 있는 명소들이다.
  • 농공단지/인력·자금난 휴·폐업 “몸살”(심층취재)

    ◎전국 2백36곳 운영 실태와 문제점/기능공 도시 선호… 취업희망자 “급감”/물류비용 늘고 대출 애로… 경영난 가중/수입개방뒤 경쟁력 급속 약화… 346개업체 문닫아 농어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전국의 농공단지가 심각한 인력난과 자금난으로 허덕이고 있다.8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전국 2백36개 농공단지에 입주한 2천3백3개 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자금과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같은 사정으로 공장문을 닫은 업체는 3백46개에 달하고 있다.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지원책과 정책보완을 통해 농공단지활성화를 꾀해왔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농공단지내 광주통일공업(대표 이원호·48)은 요즘 인력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92년7월 입주해 토일론폼패널등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기능인력 10여명을 구하기 위해 최근 담양공고·전남공고등 4개 고교에 취업의뢰서를 보냈으나 단 1명만이 지원했다.이 학생마저도 현장실습 이틀만에 농촌보다는 도시에서 근무하고 싶다며 그만두고 말았다.지방신문등에 3차례나 구인광고를 냈으나 사회전반의 3D현상으로 사무직에는 문의전화가 있었을뿐 생산직에는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다. 금성농공단지에 입주한 8개 제조업체 가운데 한남수출포장(주)가 지난해말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부도를 내는등 3개 업체가 쓰러지고 현재는 5개 업체만 가동하고 있어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남 보성군 미력농공단지에는 10개 업체가 입주할 공간이 확보됐는데도 현재 보성장갑·금강마린·국도철강등 3개 업체만 가동중이고 나머지 7개 업체는 가계약만 체결한 상태에서 입주를 관망하고 있다.보성군이 지난 90년부터 모두 3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완공한 3만1천평규모의 이 농공단지는 부지의 70%가량이 공터로 잡풀이 무성한 채 방치되고 있다. 보성장갑 직원 강진구씨(33)는 『창업당시 공장등 모든 물권을 담보로 운영및 시설자금을 대출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도 담보능력부족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계약을마친 업체들도 불투명한 사업전망으로 공장착공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26개 단지에 2백7개 업체가 가동중인 전북도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정읍군 북면 농공단지에서 면사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5월 공장건설에 나선(주)동광은 필요인력 60명 가운데 현재 확보된 근로자수가 20명에 불과해 공장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90년에 조성된 김제시 서흥농공단지는 당초 26개 업체가 입주했으나 10개 업체가 휴업중이고 12개 업체만 가동하고 있다.나머지 4개는 신축중에 있어 4년이 지나도록 활성화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경남 의령군 의령읍 동동리 동동농공단지내 적벽돌생산업체인 대건요업은 지난 92년 자금난으로 문을 닫은 뒤 지금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돼 있다.원자재야적장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우거져 있으며,기계는 모두 벌겋게 녹슨 채 공매를 기다리고 있다. 경남 고성 율대농공단지내 굴가공업체인 청성기업도 비슷한 이유로 지난 91년9월 부도를 냈다.이 회사 부지 1만여평은 지난해 5필지로 분활돼 재분양됐으나 2개 업체만 공장을신축,현재 가동중이고 수산물가공업체인 만구수산등 3개 업체는 방치해놓고 있다. 이처럼 농공단지에 입주했다가 경영난등으로 휴·폐업한 업체는 모두 41개에 달하고 있다. 농공단지의 이같은 어려움은 대도시와 멀리 떨어질수록 심각하다.경북도는 공장 휴·폐업률이 12%로 전국평균(15%)을 밑돌고 있다.그러나 상대적으로 외진 청도군 풍각농공단지의 경우 지난 90년 7만5천평의 부지를 조성,25개 업체에 분양했으나 가동중인 업체는 3개에 불과하고 3개 업체는 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19개 업체는 건축공사도 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부진하다. ▷지역별 현황◁ 전남지역에는 지난 89년 함평군 학교농공단지를 시작으로 27개 시·군별로 모두 32개 단지를 완공했거나 조성중이다. 전남도는 이들 단지조성(전체면적 1백70여만평)에 국비 3백90여억원등 모두 1천5백여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지정승인한 진도등에 농공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들 단지에 입주한 업체수는 3백49개 업체로 2백10개 업체는 공장을 건설중이거나 추진중에 있다. 조업에 들어간 3백49개 업체 가운데 93개 업체가 자금난등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휴·폐업률이 27%에 달해 전국평균 15%에 비해 무려 12%포인트가 높은 실정이다. 관계자들에 다르면 가동률이 80%를 웃도는 업체는 43%인 1백9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업체는 50%미만에 그치고 있어 현재로서는 단지의 활성화가 요원하다는 것이다. 경남도에는 지난 84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1만2천여평을 농공단지로 지정한 것을 비롯,87년과 88년에는 각각 6개 지구,89년에는 무려 14개 지구 52만8천여평을 지정하는등 모두 43개 지구 1백79만여평을 지정했다. 경남도는 이들 농공단지에 5백16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으로 있으나 지난해말 현재 입주업체는 3백5개로 이 가운데 41개 업체가 휴·폐업중이다.경남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휴·폐업한 업체의 대부분은 과잉투자에 따른 자금난과 인력난,판매부진에 따른 경영악화로 드러났다. 한편 입주업체의 고용인력은 모두 1만4천여명으로 현지인력은 6천9백여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7천1백여명은 외지인을 고용,주민들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라는 농공단지설립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미 조성이 완료된 44개를 포함,모두 49개의 농공단지에 7백42개의 업체를 유치할 예정으로 있으다.현재 공장조성이 완료돼 가동중인 4백88개 업체 가운데 60개 업체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활성화 대책◁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지속적인 이농현상으로 기능인력확보가 곤란하고 사회간접시설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증가와 자금부족을 들 수 있다.또 제품의 대부분을 내수에 의존,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약화와 기술부족등이 경영을 더욱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농어촌지역의 교육·의료등 생활환경이 도시에 비해 열악한 점도 농공단지가 활성화되는 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따라 전남도의 경우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전남지부등과 합동으로 지난 6월부터 관내 농공단지 입주업체를 돌며 경영방법지도및 산업정보제공과 함께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공단지생산제품 사주기운동」 전개와 이들 업체의 판로개척및 알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공단지활성화를 위해 『회생이 가능한 업체는 경영정상화자금을 확대지원하고 회생불능업체는 건실한 기업으로 조기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능인력확보를 위해 사내직업훈련을 확대하고,생산품은 정부및 공공기관등이 구매하는 방안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경영자금추가지원,시설자금지원한도를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조정하여 휴·폐업업체 인수시 시설및 운전자금지원등을 골자로 하는 「농공단지활성화대책」을 마련,침체된 농공단지활성화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으나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게 업주들의 일치된 견해다. ◎전문가 의견/“투자 늘리고 체계적 판매량 구축을”/앞으론 대도시 인근에 조성해야 1968년부터 추진되어온 농촌공업개발정책은 새마을공장에서 오늘날 농공단지조성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아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발전적 개선을 통한 농공단지 활성화가 요청되고 있는 시점이다. 다시말해 농공병진을 통한 농촌의 생산기능 다양화가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꼭 이뤄져야 할 시급한 과제인 것이다. 현재 전국농공단지입주업체 가운데 60%만이 가동률이 양호하고 나머지는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여기에 자금난·인력난·판매부진등이 상호 밀접하게 연결돼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그 원인은 농공단지에 입주한 대부분의 기업이 경영이 미숙한 창업기업으로 자본금 5억원 미만의 영세한 중소기업이며 대기업및 중견기업과 협력관계가 미흡한 업체로서 생산제품을 중소기업·시중대리점·소비자에게 직접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장변화에 대한 적응이 불안정하고 동일업종의 덤핑과 KS및 품자미획득으로 저가 판매가 많으며 농공단지 생산제품의 저평가 경향으로 판매가 부진,자금회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재투자여력의 부족및 신용대출의 어려움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고용된 종업원 가운데 69%가 현지인이다.이들은 대부분 단순노무직종으로서 농촌경제 부양기여도가 낮은 편이다.이 마저도 농촌인구의 감소로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며 기능인력은 있다하더라도 취업을 기피,대도시로 떠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농공단지 조성목적을 기존의 농촌유휴노동력 활용차원에서 쾌적한 환경을 활용해 21세기 국제경쟁력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농공단지로 전환해야한다.이를 실현해 선진농촌을 가꾸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가야 한다. 먼저 단지조성입지의 타당성을 면밀히 재검토,읍·면단위로 우후죽순처럼 조성되어있는 것을 개선해야한다.농촌인구가 소읍을 중심으로 집단화하고 있는 추세에 비춰 농공단지 입지는 소도읍주변과 기존공업단지 대도시인근이 적지라 생각한다.사회간접자본이 취약한 면단위에 조성된 농공단지는 농특산물 가공단지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주업체는 정부의 지원만 처다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혁신에 과감한 투자를 하는 기업가 정신이 요구된다.그리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농공단지입주업체들에 대한 인식전환과 기업 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농공단지 생산품박람회」등을 열어 정보교환과 광고효과를 동시에 얻게 도와 주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농공단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민·관·기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농공단지를 농촌발전의 주춧돌로 승화시키는데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토지거래 허가구역/7백41㎢ 새로 지정/광역개발 따른 투기우려지역

    건설부는 6일 부산권 광역개발 계획의 추진으로 투기가 우려되는 경남 울산군 강동면 등 6개군 14개면의 7백41.4㎦를 3년 동안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또 토지거래 허가구역의 지정 기한이 6일로 끝난 전국 54개구 34개시 40개군의 8천2백56.1㎦를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따라서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전 국토의 36.9%에서 37.6%(3만7천3백88.3㎦)로 늘어난 반면 신고구역은 38.1%에서 37.4%(3만7천1백5.5㎦)로 줄었다. 새로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창원군 대산면 21.4㎦ ▲밀양군 초동면,상동면,산외면,단장면 2백48.7㎦ ▲울산군 강동면,웅촌면 1백9㎦ ▲양산군 원동면,철마면 2백4.3㎦ ▲진양군 이반성면 4.7㎦ ▲함안군 군북면,산인면,칠북면,함안면 1백53.3㎦ 등이다.
  • “와! 비다” 농민들 어깨춤/남부 단비 오던날

    ◎새벽부터 논 물대기 분주/“한방울도 아깝다” 들판마다 삽질/일부공장 생산라인 풀가동 활기/비안온 서부경남선 “하늘도 무심”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모처럼 단비가 내려 메마른 대지에 목을 축였다.다른 지역도 약간 바람이 불긴 했지만 짜증나는 찜통더위를 몰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울산시·군과 양산지방에는 이날 상오 2시부터 강한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오 2시 현재 평균 70여㎜의 흡족한 비가 내려 타들어가던 벼와 밭작물이 완전 해갈.가뭄피해가 극심했던 울산시 남구 두왕동 갈현마을 주민들은 새벽부터 논에 나가 물을 대면서 즐거운 콧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청량면 오대마을 농민들도 가뭄으로 말라있던 수로를 준설하고 논둑을 높였다.양산군 원동면 박형렬면장(53)은 『잠결에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듣고 놀라 깨어나자마자 우산도 없이 동네를 한바퀴 돌며 농민들과 즐거워 했다』며 안도의 한숨. ○울산·양산등 동부지역에 50∼80㎜이상의 비가 내리자 가뭄피해가 심한 서부지역주민들은 『이럴 수가…』하며 말을 잇지 못한채 허탈해 하는 모습.특히 진양·사천·산청 지역주민들은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자 『하늘도 무심하다』며 탄식. ○…대구·경북지역에도 이날 상오 7시쯤부터 비가 내려 동남부지역 대부분의 밭작물이 해갈됐고 영천군 화북면과 경주군 양남면에는 하오 3시 현재 각각 1백㎜와 95㎜의 많은 비로 논가뭄도 해소.오랜 가뭄뒤에 단비가 내리자 농민들은 논물을 댄 뒤 그동안 물꼬 싸움으로 어색했던 이웃간의 감정도 풀겸 논가장자리에서 비를 맞아가며 곳곳에서 막걸리 파티를 열고 모처럼 함박 웃음. ○…무더위로 조업단축이 이뤄졌던 성서·대구염색공단도 이날 아침부터 밀린 주문량을 채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하는 등 모처럼 크게 활기. ○…이날 하오4시쯤부터 30여분동안 함평·무안·장흥·완도등 전남도내 서남부지역 14개 시·군에 함평읍 37㎜를 최고로 10∼30㎜의 소나기성 단비가 내리자 들에서 양수작업을 벌이던 농민들은 잠시 일손을 멈추고 도랑등에 모인 물을 논밭으로 끌어들이느라 부산한 움직임. 이날 25㎜의 비가 내린 완도군 금일읍 주민 이정백씨(56)는 『계속된 가뭄으로 1천평의 과수원에 심은 유자나무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한 채 말라죽어가고 있어 아쉽기는 하지만 이 정도라도 내린 것이 밭작물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같다』며 즐거워했다. 이들지역 주민들은 흡족한 양은 아니지만 모처럼 내린 비를 맞으며 농작물을 둘러보며 비가 더 내리기를 기대했으나 20∼30여분만에 그치자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
  • 가뭄극복/온국민 나섰다/김대통령 현장 독려…민·관·군 86만 참여

    ◎정부,2백40억 추가지원/7백개 관정 뚫고 양수기 구입 보조 목타는 농촌을 살리는 일에 모두가 손을 잡고 나섰다. 대통령에서부터 이등병까지,노인에서 어린이 까지 가뭄에 애태우는 농촌을 돕기위해 일손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전남 강진지방의 가뭄현장을 시찰한데 이어 21일 가뭄극복에 온국민의 동참을 호소한바 있는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상오 다시 경남 함안일원을 방문,농민들과 함께 양동이와 호스로 마른 논에 물을 부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함안군청에서 김혁규경남지사·전원용함안군수로부터 가뭄상황과 한해 극복대책을 보고받은데 이어 곧바로 한해가 제일 심한 군북면 사촌리를 찾아 지하 2백m로부터 양수작업을 벌이고 있는 농민들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지혜를 모아 가뭄을 이겨가자고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면서 『우리가 지혜와 인력,장비를 총동원,가뭄에 도전한다는 각오로 대처한다면 하늘도 무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용기와 희망을 가질 것을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물부족현상은 그동안 기상이변에 대비하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하수를 개발,농어촌지역의 농업용수와 식수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고 이번 기회에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체계의 수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22일 정재석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가진데 이어 23일에는 이영덕국무총리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는등 가뭄관련 회의를 잇따라 열고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과천 제2청사에서 열린 긴급경제장관회의에서는 가뭄극복을 위해 이미 투입된 60억원 말고도 1차 90억원,2차 1백50억원등 2백40억원을 추가로 늘려 3백억원의 예비비와 지방비 90억원등 모두 3백9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예산 가운데 2백10억원은 앞으로 2주동안 7백개의 암반관정을 뚫는데 투입하기로 했으며 나머지는 간이용수 개발,송수용호스및 양수기구입에 쓰기로 했다. 또 도지사의 요청이 있을 때는 농어촌진흥공사의 용수개발 기술지원단및 현지 지도주재관을 추가로 파견할 방침이다.이날까지 농어촌진흥공사의 용수개발지원단 2백62명이 가뭄이 심한 4개도에 파견되어 있으며 농림수산부의 현지지도 주재관 6명이 전남과 경남도청에 상주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부지방의 양수기를 전남과 경남등 가뭄지역으로 옮기고 각계 각층의 자율모금을 통해 양수기 구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지난 21일까지 민·관·군등 인력 86만6천명과 양수기등 급수장비 40만7천대를 동원,8만8천㏊의 농경지에 물을 댔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23일 관계장관회의에서 가뭄극복대책과 함께 가뭄에 따른 물가상승의 억제등 종합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정부는 특히 밭작물의 가뭄피해로 김장철에 고추 마늘등 양념류가 폭등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들 물품에 대한 수입확대 계획을 미리부터 세워나가기로 했다.
  • 전남·북 일원 반짝 단비/곡성 최고 58㎜… 가뭄해갈엔 부족

    【광주=최치봉기자】 가뭄으로 시달리던 전남·북 일부지역에 22일 하오 최고 60㎜에 가까운 소나기가 쏟아졌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이날의 소나기는 지역에 따라 길게는 30여분정도 내려 가뭄에 타들어가던 농작물에 큰 도움을 주었으나 전체적인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지역별로는 곡성군 오산면 58.2㎜를 최고로 삼기면 43.3㎜,광주시 42.7㎜,화순군 북면 45㎜,장성군 동화면,35.5㎜등 비교적 많은 양이 내렸으며 이밖에 담양·광양·승주·보성·화순·강진·해남·영암·무안·나주·함평·영광등 19개 시·군지역에도 단비를 뿌렸다. 전북지역에서는 순창 17㎜,임실 22㎜등 도내 동남부지역에 20㎜ 안팎의 소나기가 내렸으며 수원·인천·서울변두리의 일부지역에도 이날 더위를 씻어주는 소나기가 내렸다
  • “수맥을 찾아라”…한밤까지 횃불작업(“불타는남녘”…가뭄극복의현장)

    ◎소방차 지원받아 20∼30리밖 강물 떠나르고/양수기 총동원 다단계 결수작전에 비지땀/마을에 상황실 설치… 극심한 논부터 물공급도 『타들어가는 대지를 살려내자』 전남과 경남을 중심으로한 남부지방에 사상 유례없는 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전국민이 「가뭄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물 한방울이 아쉬운 들녘에는 최첨단 장비와 소방차가 총동원돼 밤을 도와가며 물줄기를 찾는 작업에 온힘을 쏟고 있다.지금 전국 곳곳에서는 민·관·군이 하나가 된채 재난극복의 또다른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남 영암군 학산면◁ 전남도내에서 가장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 주민들은 18일 불볕더위속에서 뻘겋게 타들어가는 논에 물을 대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곳 54가구 2백30여명은 이미 한달 전부터 마을앞 강물이 말라버리며 전체 43.2㏊의 논이 거북등처럼 갈라지자 물대기 비상상태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한포기의 벼라도 살려보겠다는 심정으로 일주일전부터 포크레인 2대를 동원,13곳의 하천바닥을 파 천신만고 끝에 물줄기 하나를 찾았다.하지만 이지역 일대가 모두 암반층으로 돼있어 간신히 찾아낸 수맥에서 나오는 물이라야 5시간동안 모은뒤 20분정도 퍼올리면 그냥 바닥을 드러내 주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소방차 5대를 지원받아 10㎞쯤 떨어진 인근 복천리의 영산강 농수로에서 물을 떠나르고 있으나 이 또한 타들어가는 대지를 적셔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벼 한포기라도 살려야 5천평에 벼를 심었다는 이 마을 정병율씨(45)는 『68년 가뭄때도 벼수확이 60%정도 가능했으나 올해는 쌀한톨 건질수 없을 것 같다』며 『고추 참깨 콩등 밭작물은 모두 말라죽어 수확을 전혀 기대할 수없는 상태』라고 한숨지었다. 인근 은곡리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지.이곳 주민들은 이웃한 영산강 농수로에 설치된 양수기 50여대를 이용,이달초부터 3㎞에 이르는 구간에 7단계양수작업을 밤낮으로 벌이고 있다.주민들은 마을에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뭄이 극심한 논부터 물대기순서를 지정하는등 남녀노소가 하나가 되어 가뭄극복에나서고 있다. 주민 이광익씨(59)는 『하루 24시간 내내 양수작업을 해봤자 20㎝이상 깊이로 갈라진 논바닥에 물이 스며들어 하루도 못가지만 힘이 닿는데 까지 주민들과 힘을 합쳐 물대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군 북면◁ 경남지역에서 가뭄피해가 가장 극심한 창원군 북면·서포면일대에서는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물찾기작전에도 불구하고 물줄기를 찾지못해 농심을 태우고 있다. ○민·관·군 “한마음”으로 북면의 대산·성산·월배·감개마을등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제쳐두고 군장병,공무원등 2천여명이 나서 굴삭기등 중장비 20대를 동원,하천바닥과 소류지등에 남아 있던 마지막 한방울의 물까지 농경지로 끌어대 북면 하천리 하옥석씨(44)의 논 1천평을 비롯한 이 일대 51㏊의 논을 적셨다.그러나 이는 이 지역 전체 가뭄피해면적 2백94㏊의 17%에 불과했다. 물줄기를 찾는 피나는 노력에도 농작물이 타들어가 농민들을 애태우기는 인근 사천군 서포면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지역주민·민방위대·공무원등 1천5백여명이 중장비 30여대를 투입,사흘째 들샘과 소류지등 33곳을 굴착했으나 끝내 물줄기를 찾지 못해 농민들의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 현장에서 3일째 꼬박을 밤을 새웠다는 서포면 이창기부면장(53)은 『사흘째 물을 찾고 있으나 실패했다』며 『현재로는 물이 나올 가망이 없는 것같다』고 아쉬워 했다. 이에따라 이날부터 서포면에서는 민방위대원 5천2백여명,공무원 4천8백여명,군인등 2만5천여명이 소방차 1백50대와 굴삭기 2백36대,불도저 3대,덤프트럭 34대,양수기 1만8천5백대등을 동원해 비교적 가까운 하천과 5백5군데의 들샘에서 급한대로 논·밭은 물을 길어다대느라 1천3백여㎞의 양수호스를 깔아놔 대형화재현장을 방불케 했다. ▷전북 순창군 쌍치면◁ 양신리 피치마을은 18일 새벽 첫닭조차 울지않은 시각인데도 마을주민 10여명이 착정기주위에 몰려 물길이 터져주기를 목타게 고대하고 있었다. 지난 5월 하순이후 쌍치리일대에는 비가 30㎜밖에 내리지 않아 20㏊의 논과 30㏊의 밭작물이 타들어가고 60여 주민의 생명수인 마을간이상수도마저도 물이 나오지 않기에 이르렀다. ○관정공사에 큰 기대 급기야 농어촌진흥공사의 관정개발팀이 마을에 들어와 암반관정공사를 시작했으나 물줄기는 아직도 터지지 않고 있다.팀장인 농어촌진흥공사 전북지사 지하수부의 박기연씨(39)는 『순조로운 공사진행으로 얼른 물길이 터져 마을주민들의 얼굴이 활짝 펴졌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했다. 「임금님도 어쩔 수 없다」는 가뭄을 어떻게든 이겨내겠다는 마을주민들의 의지도 만만치 않다. 착정기 옆에서 근심스런 표정으로 작업을 지켜보다 자리를 뜨는 이 마을 이장 양석두씨(53)는 『가뭄이 심하다고 하늘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어떻게 해서든지 이겨내야지요』라며 하늘을 원망기보다는 이를 극복해야한다는 의지를 추스렸다. 이 마을주민들은 벌써 본격적으로 가뭄이 시작된 이달 초부터 산에서 내려오는 실날같은 물줄기를 끌어대기 위해 양수기를 가동시키느라 밤·낮이 없었다.그뿐만이 아니다.고추밭과 담배밭의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풀을 베어다 덮어주는등 타들어가는 농작물을 살려내느라 폭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 마을의 최고령자인 임명옥옹(88)은 『벼 한포기 고추 하나라도 살리기 위해 농부들이 흘리는 땀방울을 하늘이 알아줄 것』이라고 농부특유의 신념을 저버리지 않았다. ▷경북 달성군 논공면◁ 물 한모금이라도 더 퍼올리기위한 현장은 처절한 싸움터를 연상케 했다. 3단 양수작업으로 낙동강물을 퍼 올려 타들어가는 논 30㏊에 물을 대고 있는 달성군 논공면 상동리. ○“가뭄은 꼭 이겨야” 마을과 3㎞ 떨어져 있는 낙동강변에는 30마력짜리 양수기 2대가 우선 물을 퍼 올린다.그러면 이물을 다시 산중턱에 설치한 양수장으로 또 퍼올리고 이를 다시 고갯마루의 양수장으로 끌어올려 마을앞 논에 물을 대고 있었다. 한방울의 물이라도 더 논으로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송수관을 점검하느라 닷새째 밤·낮을 횃불로 밝히고 있다는 이마을 이용철씨(56)는 『군청의 협조로 지난 14일부터 낙동강물을 끌어 올려 논에 물을 대고 있다』며 『하루 4㏊에 물을 대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가뭄은 어느정도 이겨낼 수있을 것같다』고 애써 지친 표정을 감추고 있었다.
  • 가뭄피해 중부지방으로 확산/가축·양식어패류 집단폐사 잇따라

    ◎대구 폭염 보름만에 22㎜ “단비” 땡볕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가뭄피해가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남 서해안천수만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적조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농작물이 말라죽고 가축들이 집단폐사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는 폭염속에 14일 충북 청원군에서만 양계장에서 사육하던 닭 1만5천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고 강원도 강릉·면주삼척등 3개시·군에서도 닭1만3천여마리가 폐사했다. 또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삼성양어장에서 키우던 송어 6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충남 홍성군과 보령군 앞바다인 천수만은 지난 12일부터 플랑크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적조현상을 보이기 시작,이미 절반가량이 적조현상을 보이고 있어 양식어패류의 집단폐사가 우려되고 있다. ◎불쾌지수 80넘어 15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9·3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인 찜통더위가 보름째 이어졌다. 각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합천 39.1도 ▲영천 38.9도 ▲밀양 38.2도 ▲산청 38.1도 ▲진주 37.2도 ▲강릉 37도 ▲전주 36.6도 ▲포항 36.5도 ▲광주 36.4도 ▲대전 355도 ▲서울 32.7도 등을 기록했다. 불쾌지수는 대구·포항·진주 87을 비롯,▲전주 86 ▲광주·강릉·대전 85 ▲서울 83 등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80을 넘어섰다. 【대구=남윤호기자】 연일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보름째 계속되고 있는 대구지방에 15일 하오 9시부터 1시간여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져 모처럼 시민들이 시원한 밤을 보냈다. 이날 비로 대구 22㎜를 비롯,경산·고령등 대구인접지역이 10∼30㎜의 강우량을 보였으나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수력발전량 급감 가뭄 때문에 다목적댐들의 수위가 낮아져 수력 발전량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7개 다목적댐의 하루 평균 발전량은 3백58만5천개로 지난 해 같은 기간(9백29만4천㎾H)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소양강댐의 경우 하루 평균 61만9천㎾H로 지난 해(3백12만8천㎾H)의20%에 불과하고 충주댐도 1백67만2천㎾H로 지난 해(4백23만1천㎾H)의 40% 수준이다.대청댐도 37만3천㎾H로 지난 해의 30%이고 임하댐은 13만7천㎾H로 41% 주암댐은 5만6천㎾H로 77% 수준이다.
  • “움직이면 고생” 남해안피서객 줄어/“찜통” 열사흘째 전국 표정

    ◎해운대 일대 밤마다 5만인파 북새통/전력 과부하로 하루 정전사고 50여건/상오 11시∼하오3시 시청민원실 발길끊겨/건설업체 새벽공사… 인근주민 항의 빗발/밤더위 피해 집비운 틈 타 빈집털이 기승 반세기만의 최악이라는 용광로속 같은 더위가 전국을 휩쓸며 생활의 흐름을 녹여내고 있다. 초복인 13일까지 열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가뭄까지 겹친데다 불쾌지수까지 치솟고 있으며 열대야현상으로 도시지역에서는 물가나 숲속의 그늘을 찾아나서 밤를 지새우는 현대판 집시족들이 연일 불어나고 있다.냉방기기의 풀가동으로 전력수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다 못해 과부하로 울산의 경우 하루 사이에 50여건의 정전사고가 일어났고 일선경찰서에는 사소한 폭행사건 신고건수가 평소보다 2배나 늘었다. ○현대판 집시족 늘어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대구지방에서는 주민들이 웬만한 볼일은 뒤로 미뤄 일선 행정기관 민원이 크게 줄어들 정도. 대구시청 민원실의 경우 하루평균 5천여명의 민원인들이 찾았으나 이날의 경우 1천여명을 웃도는 정도로 크게 격감.특히 대구시청뿐만 아니라 일선 구청 민원실에도 상오 11시부터 하오3시까지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는 형편. 반면 불쾌지수의 폭등으로 연일 사소한 다툼사건은 크게 늘어 대구 북부경찰서의 경우 최근 하루평균 단순 폭행사건이 평소보다 두배이상 많은 5∼6건씩 접수되고 있다.이들은 경찰서에서 서로 합의를 보고 대개는 불구속 입건되면서 『더위가 유죄』라고 뒤늦게 후회한다고 한 경찰관은 귀띔. ○…본격적인 피서철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홍도와 흑산도등 남해안 도서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오히려 눈에 띄게 줄었다고. 터미널측에 따르면 예년 같으면 이미 여객선 예약이 동이날 정도로 피서인파가 몰려들어 홍도에 가는 배편을 구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터미널이용승객이 하루 2천5백명정도로 예년의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터미널측의 한 관계자는 『더위가 너무 심해 오히려 피서조차 떠날 생각을 않는 모양』이라며 『대부분의 여객선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운항중이며 여름특수를 기대해왔던 도서지방 관광업계가 자칫 불황을 맞을 처지에 있다』고 우려. ○섬지방 관광객 줄어 ○…부산지방의 해운대,광안리등 5개 해수욕장에는 밤마다 5만여 인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자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바닷가에 잠드는 바람에 혹시 예기치 못한 범죄행위가 크게 우려되기 때문. 한편 이날 상오 금정구 서2동 님프OB주점(주인 배판례)에서 선풍기과열로 불이 나는가 하면 냉방기기 과용으로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들어 2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전력의 과부하로 10여건의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해변노숙 사고 우려 ○…강원도 춘천군 신북면 천전리 소양댐 하류의 세월교(일명 코구멍다리)에는 연일 1백여명의 춘천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몰려 「다리밑생활」하는 진풍경을 연출.평소에는 피라미 낚시꾼들만이 간간이 찾아오던 「다리밑」의 이같은 진풍경은 세월교가 소양댐 바로밑에 자리잡고 있어 소양댐방류수로 생긴 시원한 「물바람」이 줄곧 불어대는 천연피서지이기 때문. 서울에 사는 김창삼씨(33·회사원·서울 도봉구 창동 삼익세라믹아파트)는 『춘천 아버님댁을 찾았다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춘천의 명물인 세월교를 찾아왔다』며 『해마다 피서철만 되면 이곳을 찾고있지만 올해는 유독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다리밑 생활」 진풍경 ○…불볕더위로 한낮의 작업 능률이 올라가지 않자 광주·전남지방에서는 밤과 새벽을 이용해 각종 공사를 벌이는 건설업체들이 속출. 이때문에 더위에 시달리다 새벽녘에 간신히 잠자리에 든 시민들이 공사장 소음에 잠을 설치는 바람에 건설업체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광주시 북구 매곡동 주민 1백여명은 이날 인근의 주택건설업체가 폭염을 피해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공사를 벌이자 건설현장의 망치소리등 작업소음으로 잠을 설치고 있다며 집단으로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주민 김모씨(44·회사원)는 『그렇잖아도 더위로 밤잠을설쳐 회사에 가서도 작업능률이 안오르고 있는데 건설현장의 소음으로 생활리듬이 완전히 깨져 버렸다』고 푸념. ○2시간 정전 소동도 ○…울산의 경우 전력사용량의 폭증으로 12일 하오 8시쯤 울산시 중구 옥교동 중앙고교앞 변압기가 폭발,이 일대에 2시간동안 전력공급이 중단되는등 하룻동안 50여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하는등 땡볕더위가 시작된 이달들어 지금까지 모두 6백여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수원일대에서는 밤더위를 피해 집을 비운 틈을 노린 빈집털이가 기승. 지난 12일 새벽2시쯤 수원시 팔달구 매탄2동 강원석씨(30·회사원)집에 강씨등 가족들이 더위를 피해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어 비디오등 30여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쳐갔다. 또 10일 하오9시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주공아파트 이세연씨(51·교수·107동)등 5가정에도 도둑이 들어 6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이에 앞서 지난 2일 하오9시쯤에도 장안구 조원동 진주맨션 김창수씨(32)집에 도둑이 들어 반지·목걸이등 2백60여만원어치의 패물을 털어갔다.
  • 한총련의 방북면담 요청/김 건강이유 거절 당했다

    【광주=최치봉기자】 북한은 김일성이 죽기전인 지난달 말 김의 건강문제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대표의 방북면담을 거절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산하 조국통일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일성을 만나 한총련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입장을 전달키 위해 최정남군(서울대 원예학과 4년휴학)을 평양에 보내기로하고 이 내용을 알리는 통신문을 북측에 보냈으나 지난달말 북측으로부터 『김일성주석의 건강상태가 좋지않으니 방북을 연기해달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이때문에 최군의 방북은 무산됐으며 일부 국내언론에 보도됐던 한총련대표의 「방북설」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주석이 자연사했다』는 북한측의 발표를 뒷받침해주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최군은 현재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아산·천안 등 9개 읍·면 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포함

    ◎10개면 재지정/토지자료 국세청통보 월2회로 건설부는 충남 아산군과 천안군의 9개 읍·면 3백75.1㎦를 8일부터 오는 97년 6월6일까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또 7일로 허가구역의 지정이 끝나는 충남 공주군 계룡면 등 13개면 4백66.6㎦ 가운데 10개면 4백59.6㎦를 3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하고 대구시 북구 산격·검단·복현동 등 3개동 가운데 개발사업이 끝나 도시계획상 비녹지 지역으로 바뀐 7㎦는 신고구역으로 바꿔 지정했으며 나머지 녹지지역은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따라서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전 국토의 36.5%인 3만6천2백78.8㎦에서 36.9%인 3만6천6백49.9㎦로 늘어나고 신고구역은 전 국토의 38.5%인 3만8천2백15㎦에서 38.1%인 3만7천8백46.9㎦로 줄었다. 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된 충남 아산군과 천안군의 9개 읍·면은 아산군 염치읍,송악면,도고면,선장면과 천안군 광덕면,북면,수신면,병천면,동면으로 현재 신고구역이다.이들 지역은 아산국가공단의 본격적인 개발,서해안고속도로건설 등 각종 개발계획이 추진돼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한편 건설부는 지금까지 한달에 한번씩 국세청에 통보하던 토지거래 전산자료를 이달부터는 15일에 한번씩 해당 지방국세청에 통보,부동산 투기를 보다 신속하게 막을 수 있도록 했다.
  • 고엽제 후유증/50대 음독자살

    【춘천=조한종기자】 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군 사북면 인람리 3반 빈집에서 고엽제 휴유증으로 시달려온 임경욱씨(50·춘천시 효자1동)가 농약을 먹고 자살한 사실이 2일 뒤늦게 밝혀졌다. 가족들은 경찰에서 『지난 69년9월 백마부대원으로 파월돼 1년만인 70년8월에 귀국한 임씨가 그간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며 자신만큼 중증환자가 어디 있겠느냐』며 신병을 비관해왔다고 말했다.
  • 전국 땅값 전반적 내림세/전체 필지의 53% 하락

    ◎토초·증여세 등 토지관련 세금 부담 경감/건설부,개별필지 공시지가 발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명동 상업은행부지의 땅값이 5% 내리는 등 전국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내렸다.이에 따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토지초과이득세,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 등 각종 토지관련 세부담이 가벼워지게 됐다. 건설부가 29일 발표한 전국 2천5백32만 개별필지의 공시지가에 따르면 10%이상 값이 내린 곳이 24.8%를 차지하는 등 전체필지의 53%인 1천3백42만6천필지의 땅값이 내렸다.반면 땅값이 오른 곳은 26.4%인 6백67만5천필지,변동이 없는 곳은 17.5%인 4백42만3천필지였다.나머지 3.1%인 79만4천필지는 올해 새로 조사한 곳이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전체 공시지가가 내린 것은 경기침체와 투기단속으로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2가 국민은행 명동지점과 상업은행 명동지점부지로,작년보다 평당 6백94만2천원이 내린 1억3천3백22만3천7백40원이었다.가장 싼 곳은 경남 통영군 사량면돈지리 산 453으로 평당가격이 66원에 불과하다. 주거지역의 경우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1 대지가 평당 3천9백66만9천원으로 가장 비싸지만 작년보다는 12.4%가 내렸다.가장 싼 곳은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 사북리 산 80의 2로 평당 2백70원이다. 상업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명동 상업은행부지이고 가장 싼 땅은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42의 13으로 평당 8백20원이다.공업지역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66이 평당 4천33만원으로 땅값이 가장 높고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 202의3이 평당 3백90원으로 가장 싸다. 이날 고시된 개별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오는 8월29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구에 재조사청구를 할 수 있으며 재조사가 청구된 토지는 9월28일까지 지방 토지평가위원의 재심의를 거쳐 조정여부가 결정된다.이 조사결과에도 이의가 있으면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절차를 밟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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