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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한 노숙인에게… 검찰의 ‘희망 선고’

    노숙 생활을 하던 A(30·여)씨는 지난 4월 주린 배를 부여잡고 먹을 것을 찾아 새벽에 서울 성북구 고려대의 한 연구실에 들어가려다 야간주거침입절도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해 11월 절도 등을 했다가 선고받은 집행유예 기간이어서 실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수시로 손찌검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 18살 때 가출한 A씨는 20대 때부터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한 음식점에서 3년간 일하기도 했지만 아버지가 소식을 듣고 찾아오는 바람에 도망쳤다. 이후 주민등록마저 말소돼 취직을 할 수도, 복지 혜택을 받을 수도 없었다. A씨 사건을 맡은 서울북부지검은 그의 딱한 사정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마침 사건을 맡은 공판 검사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복지에 관심이 많았다. 검찰은 우선 구치소 수감 당시 윗니 4개가 빠진 A씨가 치아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돕고 A씨가 죗값을 치른 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후견인과 쉼터도 알아보기로 했다. A씨는 “나를 위해 마음 써 준 분들이 있어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중 정상 “日 집단자위권 확대 우려”

    한·중 정상 “日 집단자위권 확대 우려”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처음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헌법해석 변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두 정상은 이날 서울 성북구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특별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적 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자위권 확대까지 추진돼 우려스럽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두 정상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헌법해석 변경에 대해 여러 나라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면서 일본 정부가 자국민의 지지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정치를 지양하고 평화헌법에 더욱 부응하는 방향으로 방위안보 정책을 투명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 검증 문제와 관련, 일본이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고 하면서도 실질적 행동으로는 이를 훼손, 폄훼하려는 시도를 보인 데 대해서도 유감을 공유했다고 주 수석은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이 공동성명 부속서를 통해 위안부 공동 연구와 사료 접근에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사료 접근이나 공유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일본의 대북 대화와 관련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납북자 문제 해결은 이해할 수 있지만, 북핵을 이유로 부과된 제재 해제가 잘못 다뤄지면 북핵 해결의 국제 공조를 깨뜨릴 우려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2015년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및 한반도 광복 7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내년은 광복·전승 7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로서 아시아나 다른 지역에서도 특별한 해인 만큼 이를 잘 기념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두 정상은 북한 및 통일 문제와 관련, 북한을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우선 비정치 분야에서 변화 촉진을 도모하는 게 좋으며 또한 북한이 국제사회에 나오도록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앞서 시 주석은 이날 서울대에서 강연을 갖고 “중국과 한국은 일본의 야만침탈 때 서로 도왔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및 파견△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정책과장 김장호△관광국 관광산업과장 박종택△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금기형 ■서울시 국장급 승진△윤종장 언론담당관△권해윤 조사담당관△윤영철 인사과장△한제현 도시계획과장△김학진 시설계획과장△이용건 건축기획과장 ■인천시교육청 ◇3급△시교육청 행정관리국장 박송철△중앙도서관장 홍순석△학생교육문화회관장 이호근△북구도서관장 김창수◇4급△시교육청 총무과장 강창학△공보담당관 김상건△의회사무처 교육수석전문위원 한상환△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윤예원◇5급△시교육청 감사관 김창혜△총무과 유창호△연수도서관 관리과장 윤명호△북부교육지원청 지역사회협력과장 신현웅△연수고교 이병준 ■IBK연금보험 △마케팅추진실장(상무보) 조해성△퇴직연금영업팀장 유선식
  • [시진핑 방한] 시 주석 “이번 방한 이미 성과… 미래 동반자 관계 좋은 효과”

    [시진핑 방한] 시 주석 “이번 방한 이미 성과… 미래 동반자 관계 좋은 효과”

    방한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7시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내외는 1박2일의 국빈 방문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떠났다. 30여 시간의 짧은 한국 체류였지만 한·중 양국 관계 진전에 커다란 이정표를 남겼다는 평가다. 시 주석 내외와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 성북구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특별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해 박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시 주석이 국빈 만찬과 별도로 특별 오찬을 마련한 것에 대한 화답 차원의 자리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 내외와 함께 한옥 건물인 가구박물관 안팎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 고가구와 장롱, 호리병 등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시 주석 내외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바둑 애호가로 알려진 시 주석에게는 옥으로 만든 바둑알을 나전칠기함에 담아 선물했다.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이창호 9단이 참석한 것도 시 주석이 이 9단의 팬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바둑알 몇 개를 직접 들어 보며 “귀한 선물을 주셔서 대단히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 차를 마시는 은 다기와 차, 홍삼 제품도 시 주석 내외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에게 펑리위안의 1∼6번째 앨범이 담긴 DVD와 무궁화 자수가 들어간 유리 공예품, 박 대통령이 좋아하는 삼국지의 조자룡 장군을 그린 동양화 족자를 선물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국회를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 등 국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했다. 정 의장은 국회 정현관 앞에서 직접 시 주석을 맞이해 국회 접견실로 안내했다. 시 주석은 자신의 첫 국빈 방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방문은 이미 성공을 거두고 풍부한 성과를 이뤘다. 한국을 방문할 때 드는 개인적인 기분은 친척집에 드나드는 것 같다. 중·한 양국은 좋은 이웃이고 한국에 와서 많은 친근감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장기적으로 ‘공동 교과서’ 편찬을 지향하면서 역사 인식 교류의 장으로 한·중·일 역사연구공동위원회를 설치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시 주석은 “3국의 정확한 역사를 세우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어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한·중 의회가 일본에 역사 반성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주변국과 함께 미래지향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매우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한·중 의회 간 교류를 제안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장더장(張德江) 상무위원장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시 주석은 숙소인 서울 신라호텔을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와 30분간 면담을 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전날 한·중 정상이 약속한 공동성명과 약속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자치구와 함께 하는 어린이 안전교육 ‘열기’

    세월호 사고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교육에 바쁘다. 안전교육은 기존에 흔하던 딱딱한 설교형 강의를 넘어 체험형, 그림 이용형 등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실제 상황에 적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3일 강남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13개 초등학교마다 4~5학년들이 학교주변 통학로에 있는 위험요인을 직접 현장에서 조사해 지도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2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31개 학교 중 18개가 교육을 마쳤다. 성범죄 예방교육 등을 받고 학부모 인솔자와 조를 이뤄 지도를 제작하는 동안 학생들은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대처법을 익히게 된다. 이들이 만든 지도는 다른 초등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고 경찰서에 통보돼 순찰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 중랑구는 오는 7~10일 신묵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 교실’을 연다. 약봉지를 만들어 직접 약 처방을 해보고 비타민을 주는 놀이 학습을 하면서 아이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붙이는 약과 먹는 약 등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고, 안전한 약 사용법, 스마트폰 온라인 중독에 대한 예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성북구는 오는 7~25일 주 3회(월·목·금)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보다 교육 횟수를 늘렸다. 자동제세동기(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기기)를 실제 사용할 기회를 준다. 1회당 정원은 50명이다. 어린이를 포함한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보건소 의약과 관계자는 “최근 사람들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고 있지만, 실제 이용법을 아는 이들은 적다”면서 “몸에 물이 묻어 있으면 물기를 먼저 닦아야 하는 것 등 아주 간단한 주의사항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3일까지 초등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및 비상 시 응급처치 요령을 교육했다. 대한응급구조사협회 전문강사가 강의를 하는데, 심폐소생술 아기 모형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했다. 동생이 물놀이 사고를 당했을 때 얼른 적용할 응급처치법을 일깨운 것이다. 영등포구는 오는 9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순회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강사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그림, 동영상, 모형 소품 등으로 유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교육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포장이사전문업체 통해 알아본 ‘좋은 이삿짐센터 고르는 방법’

    포장이사전문업체 통해 알아본 ‘좋은 이삿짐센터 고르는 방법’

    기나긴 부동산 경기의 침체에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올 여름 포장이사시장의 수요는 예년에 비해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포장이사업체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가열화 되고 있는 가운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포장이사는 일종의 생활서비스이기 때문에 같은 제품의 공산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찾는 일반 소비방식과는 달리, 포장이사비용과 더불어 그 비용에 걸맞은 서비스까지 비교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무조건 저렴한 포장이사비용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택했다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서비스 때문에 마음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 특히 최근 이사경기의 불황으로 무허가 이삿짐센터들이 상식 이하의 포장이사비용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이를 주의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방문을 통한 포장이사견적 서비스를 통해 두 곳 이상의 업체로부터 포장이사비용을 안내 받고 비교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인터넷을 통해 포장이사업체를 검색하며 남양주포장이사, 부천포장이사, 안양포장이사, 안산포장이사, 포장이사추천, 포장이사 잘하는 곳 등 단순한 검색어를 통해 한두 곳 정도의 업체만 알아보고 포장이사계약을 진행하는 것보다 비교견적 서비스 등을 통해 이사업체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무빙프라자(www.mvp24.co.kr) 관계자는 “여러 가지 주의할 점을 세심하게 체크해야 기분 좋은 포장이사를 할 수 있다”며 “여름철 포장이사 진행 시에는 식품, 동•식물 등 더위에 취약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 등 보관, 운송 방식에 대해서도 계약 시에 특별히 강조해 계약서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무빙프라자는 가정이사, 사무실이사, 원룸이사, 보관이사, 해외이사 등 이사서비스는 물론 입주청소대행업체, 이사청소대행업체로써도 소비자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울(강서구, 강남구, 강동구, 강북구, 성동구,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구, 용산구, 중랑구, 송파구, 서초구, 양천구, 구로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은평구, 마포구,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종로구)은 물론 경기(의정부, 남양주, 구리, 하남, 동주천, 수원, 안양, 용인, 화성, 안산, 시흥, 성남, 분당, 고양, 일산, 의왕, 군포, 과천, 김포, 부천, 이천 등), 인천, 부산, 대구, 천안, 제주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빙프라자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점 교육 및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3) 기초의회의 기능 회복 방안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3) 기초의회의 기능 회복 방안

    전국 243개 지방의회가 개원 준비로 뜨겁다. 17개 광역의회와 달리 226개의 기초의회는 마을 공동체 현안을 주민 스스로 결정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 때문에 출범 당시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의 상징으로서 큰 기대를 모았다. 기초의회는 실제로 효율성 위주의 관료적 행정에 민주적 절차의 중요성을 일깨운 교육장으로서 긍정적 역할을 해 왔다. 그럼에도 새로운 원 구성을 코앞에 둔 지금 의회에 대한 평가는 밑바닥을 맴돌고 있다. 최근엔 기초의회 무용론과 폐지론이 고개를 들고 있을 정도다. 20년을 넘긴 기초의회가 생활 민주주의 실현이란 긍정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옥상옥’, ‘예산 낭비’란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의 무관심과 불신 탓이다. 이런 이유로 2009년 여야가 기초의회 폐지에 합의했으나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유야무야됐다. 의회의 위상과 역할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방행정 체제와 관련 제도, 의원의 전문성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우선은 ‘강 집행부, 약 의회’란 구조적 한계가 의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가로막고 있다. 단체장이 예산 편성권과 의회사무기구의 인사권을 독점하는 구조에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광주 북구의 한 기초의원은 “예산심의 때 100만~200만원을 깎기도 힘들다. 복지비가 전체 예산의 65%, 나머지는 공무원 인건비 등으로 이미 정해진 예산을 손질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초의원은 “좁은 지역사회에서 학연·혈연 등이 얽혀 자기 소신과 철학을 갖고 단체장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반복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분위기 때문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는 농어촌 군 단위 지역일수록 심각하다. 전남의 한 기초의원은 “형님·동생으로 맺어진 인연으로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사업 등을 비판하고 견제하려면 주변의 눈치를 봐야 한다”며 “이 때문에 불요불급한 사업예산을 삭감할 때도 ‘자기 검열’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의원의 자질과 도덕성, 전문성 결여 등은 지방자치제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0~11월 인구 50만명 이상 지역의 기초의회 24곳 등 모두 47개 지방의회에 대해 실시한 청렴도 조사 결과 10점 만점에 5.7점(주민 4.96점)으로 낙제점을 기록했다. 권익위는 주민과 사무처 직원, 시민단체, 출입기자 등 1만 4644명을 대상으로 ▲특정인에 대한 특혜 제공 경험 ▲심의·의결 관련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 ▲선심성 예산 편성 ▲인사 청탁 개입 ▲외유성 출장 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주민은 외유성 출장(3.76점), 선심성 예산 편성(4점 31점), 연고에 따른 업무 처리(4.34점) 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아 낮은 점수를 매겼다. 언론 등에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의원들의 관광성 해외 연수, 인사 청탁과 이권 개입, 각종 불·탈법 연루 등이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그러나 도덕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해 운영 중인 기초의회는 전국의 20%에 남짓한 50여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의원의 전문성 결여 역시 제대로 된 감시 기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행정 공무원은 담당 업무에 대해 고도의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반면, 이를 감사 또는 조사해야 할 의원은 그렇지 못하다. 이 때문에 각종 감사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뤄지기 일쑤고, 대부분 기초의회의 조례 제정 건수도 집행부 발의에 비해 10분의1 수준에 머무는 실정이다. 광주 북구의회 최기영(51) 의원은 “정책개발과 조례 발의 등을 위해선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만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를 쫓아다니다 보면 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다”며 “보좌진 확보 등 시스템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의원이 소속된 정당의 상위 계층인 광역, 국회의원과의 관계도 모호하다. 법적으로는 수평·독립적이지만 막상 선거철이 되면 이들의 당선에 전력투구해야 하는 것도 생활자치에 전념해야 할 기초의원에겐 큰 부담이다. 한 기초의원은 “지역 일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도 주민들은 이 같은 공적인 활동의 가치를 높게 쳐 주지 않는다”며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주민의 무관심과 불신으로 이어져 참여정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당이 독식한 지역의 기초의원들은 이런 어려움 외에도 같은 당 소속의 단체장을 비판하거나 견제하기가 힘든 구조다. 이에 따라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정치권은 묵묵부답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청약 1순위 분양열기 ‘후끈’, 천안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2차

    청약 1순위 분양열기 ‘후끈’, 천안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2차

    지난달 27일 천안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2차의 모델하우스가 성공적인 개장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이편한세상 스마일시티2차는 57,457㎡의 대지 위에 지하1층, 지상 17~26층, 15개동 규모로 건설된다. 전용면적 51㎡ 136세대, 59㎡ 613세대, 74㎡ 388세대, ▲84㎡ 132세대로 구성되며 총 1,269세대의 대단지다.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2차는 소형(전용 60㎡ 이하 749세대)평형 위주로 구성되며 중소형 평형임에도 혁신적인 4-bay 평면(51㎡ 제외)이 적용된다. 4,600세대의 스마일시티의 미래비전까지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아파트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는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일원 천안제3일반산업단지(확장) E1-1블록에 들어서며 다른 블록의 한화 꿈에 그린과 스마일시티 1차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 이밖에도 효성 해링턴플레이스는 현재 90% 이상 분양이 완료돼 향후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2차 단지의 분양 역시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편한세상 스마일시티 2차는 중소형(전용 60㎡ 이하 749세대)평형 위주로 구성되며 중소형 평형임에도 혁신적인 4-bay 평면(51㎡ 제외)이 적용된다.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판상형 설계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에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59㎡형의 경우 대형수납창고, 워크인 드레스룸을 설치하여 수납공간을 극대화 하였다. 74㎡형, 84㎡형은 주부 서재 또는 창고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α룸을 비롯해 워크인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실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을 배려한 공간활용이 돋보인다. 한편,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2차의 인근에는 2015년 차암초등학교(가칭)가 개교 예정이며, 병설 유치원도 동시에 개원할 예정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완충녹지와 공원을 경유할 경우 건널목을 건너지 않아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없으며 통학로는 500m 정도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부터 1순위 접수가 시작 된다. 모델하우스 내방객은 물론 유선으로도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속 있는 평형구성과 미니신도시로의 발전 가능성 등 다양한 장점이 많아 분양이 순풍을 탈 것 같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2차는 지난 7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2일 1순위, 7월 3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9일이며, 계약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에 있다. 보다 자세한 관련 자료는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653-1번지 한국전력 옆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041-561-3337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박에 절도… 울산 현대차 노조 간부 잇단 탈선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노조 간부들이 잇단 도박에다 회사 물품까지 훔쳐 물의를 빚고 있다. 노조원들 사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도덕적 해이는 끊이지 않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회사 물품을 훔친 현대자동차 노조 대의원 A(52)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30분쯤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125만원 상당의 10㎸짜리 전선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선을 잘라 자신의 싼타페 차량에 싣고 정문을 빠져나가려다 회사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케이블 등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이 회사 노조 대의원 5명이 점심때를 이용해 모 식당에서 판돈 100여만원을 걸고 속칭 ‘섰다’ 도박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B(57)씨와 노조원 4명 등 5명이 동구 전하동의 한 음식점에서 판돈 41만원 상당의 ‘훌라’ 도박을 벌여 불구속 입건됐다. 현대차 노조는 간부를 포함한 조합원들의 도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안전한 등굣길·꿈 크는 도서관… 강남 안 부러운 교육 중심지로

    안전한 등굣길·꿈 크는 도서관… 강남 안 부러운 교육 중심지로

    “재능을 가진 어린이가 그 재능을 꽃피울 때까지 지원하는 등 교육 정책을 심화하겠습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일 청사 3층 기획상황실에서 ‘민선 6기 공약사업 기자설명회’를 열고 2018년까지 임기 동안 안전 및 교육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선 폐쇄회로(CC) TV를 해마다 늘려 2018년까지 1000여개를 설치한다. 방범 사각지대를 없애는 게 목표다. 4년 전 불과 200여개에서 현재 670개로 불렸다. 지난해 6월 운행을 시작한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12개 노선)는 계속 유지된다. 여성, 노인의 경우 오후 10시에서 밤 12시까지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도 하차할 수 있다. 위험한 곳으로 꼽히는 수유동 빨래골길 도로도 넓힌다.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공사도 진행된다. 우이동 도선사에서 봉황각까지 북한산길 4㎞에는 보행로와 계단을 만든다. 우이천의 홍수 방어벽과 수유동 및 송천동 하수도 시설을 정비한다. 또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5년마다 인증하는 ‘국제안전도시’에 선정됐는데, 5년 후 재공인 준비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교육 분야론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이 손꼽힌다.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명, 올해 10명을 발굴했다. ‘엄홍길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 원정대’는 중학교마다 2학년 5명씩 추천해 매월 1회씩 도봉산, 북한산 등을 오르는 것이다. 다음달엔 2박3일로 12사단 병영캠프가 계획돼 있다. 향후 선발되는 남녀 1명은 히말라야 산행을 하게 된다. 박 구청장은 “부모가 책을 읽어야 아이도 책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지난 4년간 134회에 걸쳐 학부모 1500여명과 간담회를 열었다”며 “2016년 우이~신설동 지하경전철 완공 땐 역사마다 간이도서관을 만들고, 새로 들어설 복청사에도 어린이 도서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60%가 산지인 지역 환경을 이용해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근현대사 기념관, 청자 가마터 원형 복원, 예술인촌 및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 등이다. 그는 “관광벨트에 수유·미아·미아삼거리역 등 역세권까지 개발되면 도봉·노원구뿐 아니라 인접 경기도민을 위한 여가공간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즈베키스탄에 한류 전파” 한성대 봉사단 발대식

    “우즈베키스탄에 한류 전파” 한성대 봉사단 발대식

    한성대 학생봉사단이 1일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 한성대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4 하계 해외봉사 발대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봉사단은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어와 태권도, 사물놀이 등 한국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외국에서 마을에서…☆이 된 작은 기업들] 성북 노인들 ‘해외 순방’… 사회적 기업도 한류

    [외국에서 마을에서…☆이 된 작은 기업들] 성북 노인들 ‘해외 순방’… 사회적 기업도 한류

    실버 세대를 위한 성북구의 사회적기업이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30일 성북구에 따르면 ‘뉴시니어라이프’가 지난 27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옌볜에서 패션쇼를 열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시니어 패션 제품 사업, 시니어 모델 교실과 패션 교실 등 교육 사업, 이벤트 사업, 시니어 용품 판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해마다 20회 정도 시니어 패션쇼를 열기도 한다. 2010년 서울시로부터 서울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이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번 패션쇼는 옌볜을 중심으로 민족 문화 발전과 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조선족자치주 중로년모델협회’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해외 동포 사회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한·중 사업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뉴시니어라이프는 50대 주축에 최고령 85세인 모델 30명으로 공연팀을 구성해 지난 28일 옌볜대학 예술극장, 29일 옌볜가무단극장에서 현지 모델팀과 합동 공연을 벌였다. 특히 자체 제작한 원피스, 투피스, 드레스 등 시니어 패션 작품 100벌을 선보기도 했다. 뉴시니어라이프는 지난해 10월 한·독 수교 130돌 기념행사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초청을 받아 베를린, 함부르크 등 4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열었다. 오는 9월에도 네덜란드, 벨기에 등 해외 동포 초청으로 유럽 순회공연을 한다. 김영배 구청장은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 시니어의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동포 사회의 세대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성북구 ◇5급 전보 △도시환경국장 직무대리 이문종 △마을기획단장 겸임 한재헌 △여성가족과장 김화복 △일자리경제과장 지덕환 △세무1과장 최상균 △세무2과장 유관열 △자치행정과장 박성도 △민원여권과장 이준기 △건강정책과장 최태규 △성북동장 정종철 △정릉4동장 김영임 △안전치수과장 겸임 윤석수 ◇5급 승진 △교통지도과장 김근선 △디지털정보과장 박현식 △보건지소장 직무대리 홍정선 △월곡1동장 직무대리 신수련 △장위2동장 직무대리 박근호 △석관동장 직무대리 엄종섭
  •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복지예산 분담 갈수록 눈덩이…새 사업 구상은 엄두도 못 내

    # A구는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수당 분담금 6개월분인 20억여원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다. 공무원 연금부담금과 환경미화원 인건비 등 모두 32억 4700만원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다. 기초연금 시행에 따른 추가 분담금 2억 3000만원도 필요하다. # B구는 4000억원선 예산에서 법적 경비(928억), 각종 보조사업비(2073억), 경상사업비(766억)를 제외하면 가용재원이 겨우 185억원이다. 이를 조금이라도 늘려보려고 업무추진비도 줄였고, 행사나 축제를 폐지하고 축소했다. 그래도 기초노령연금 부담금(31억)은 반영하지 못했다. # C구는 아예 국·시비 지원 사업에 주력한다. 생활체육시설 보강 사업에 들어가는 5억원은 특별교부세로 충당했다. 어린이놀이시설 보수 정비 사업의 경우 11억 5000만원의 예산 가운데 8억원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시비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서울 자치구들의 팍팍한 살림살이는 역시 복지예산 때문이다.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50%선을 넘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고 본다. 가령 강북구만 해도 그렇다. 2010년 사회복지 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 수준이던 것이 2014년 예산에서는 무려 53.9%로 늘었다. 보편복지 정책바람에 5년 만에 11.9%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 예산만 비교해 봐도 사회복지 분야만 20.23%로 크게 늘었을 뿐, 전체적으로 다 줄어들었다. 구 관계자는 “복지 예산 부담이 늘다 보니 특정한 어떤 사업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새 사업구상은 엄두도 못 낼뿐더러 전반적으로 모든 예산을 다 쥐어짜 내듯 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농반 진반 삼아 “자칫 잘못하면 선거 치러 당선만 됐다 뿐, 막상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지방자치단체장이 나올 수 있다”고 하소연하는 이유다. 이 갈등은 이미 지난해 박원순 시장과 중앙정부 간에 한 번 불거진 적 있다. 박 시장이 중앙정부 정책에 따른 복지예산이라면 중앙정부가 더 부담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박 시장을 잠재적 대선주자로 간주하는 새누리당은 지방자치단체 파산제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이 갈등은 괜한 정치적 시빗거리가 아니다. 당장 새누리당 소속 나진구 중랑구청장도 매칭방식 개선을 거론하고 있다. 중랑구의 2014년 예산 3758억원 가운데 복지 부문은 2114억원으로 56.3%를 차지한다. 기초노령연금 등 각종 부가 비용 78억여원은 돈이 없어 아예 예산에 반영도 못 했다. 나 구청장은 “지방자치에 걸맞은,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세종시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900가구 분양 중흥건설은 세종시 3-2생활권 M6블록에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 632가구, 98㎡ 155가구, 109㎡ 113가구 등 모두 900가구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되며 4베이(기둥과 기둥 사이 공간) 설계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까워 편의성이 좋다. 간선급행버스(BRT)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내년 세종시 3생활권~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도로가 개통할 예정이라 대전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다음달 9일 일반 1·2순위 청약 접수 예정이다. 2017년 3월 입주 예정. 1577-2264. 한국토지신탁 ‘원주혁신도시 코아루시티’ 330실 한국토지신탁이 강원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9-2블록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원주혁신도시 코아루시티’(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22㎡ 330실로 구성됐다. 원주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내에 들어설 예정이라 건강보험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도로교통공단 등 이전 공공기관을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다. 원주혁신도시는 13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으로 종사자 수가 약 4500여명으로 추산돼 이로 인한 부양가족과 직간접 고용 효과를 추산하면 3만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원주혁신도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6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원주~강릉 KTX 신설, 2018년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 등이 예정돼 있다. (033) 764-8959. 천안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2차’ 1269가구 대림산업과 삼호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일원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E1-1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2차’(조감도)를 분양한다.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2차는 지하 1층, 지상 17~26층, 15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1㎡ 136가구, 59㎡ 613가구, 74㎡ 388가구, 84㎡ 132가구 등 모두 1269가구로 구성된다. 중소형 평형이지만 4베이(기둥과 기둥 사이 공간) 평면(51㎡ 제외)이 적용된다. 다음달 2일 1순위, 3일 3순위 청약 접수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 (041) 561-3337. LH, 시흥 목감지구 공공분양 592가구 입주자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시흥목감지구 B6블록 공공분양 592가구(조감도)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상 최고 층수 16~24층 모두 7개동으로 이뤄져 있고 전 가구가 남동, 남서향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74㎡ 336가구, 84㎡ 256가구 등 모두 592가구로 이뤄졌다. 아파트 가격은 위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74㎡형은 2억 3400만(1층)~2억 5100만원(5층 이상), 84㎡형은 2억 6700만(1층)~2억 8400만원(5층 이상)으로 3.3㎡당 평균가격은 약 835만원이다. 다음달 8일 1순위, 9일 2·3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2016년 8월 입주 예정. 1600-1004.
  • 3분기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풍성

    세입자라면 입주가 임박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은 5만 916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물량이다. 60㎡이하 1만 7393가구, 60~85㎡ 3만 5419가구 등 중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수도권에서는 1만 8780가구(서울 7642가구)에 이른다.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 내곡·세곡지구, 경기 수원 호매실, 고양 삼송 등에서 나오는 공공물량이 7000가구를 넘는다. 월별로는 다음달에 수원 광교(224가구), 파주 운정(865가구), 광주 효천2(324가구), 세종시(400가구)에서 공공아파트가 공급된다. 민간 아파트로는 경기 시흥(1221가구), 부산 신호(1388가구), 세종시(1970가구) 등이다. 오는 8월에 입주하는 공공 아파트 가운데 서울 강남구 내곡(1264가구), 세곡2(787가구), 수원 호매실(1710가구), 하남 미사(712가구)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대규모 민간 아파트 단지로는 대전 도안(1236가구), 세종시(1940가구), 아산 신창(1440가구), 경남 양산(1162가구) 등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9월에 입주 예정 공공 아파트는 고양 삼송(930가구), 광주전남 혁신(1029가구)가 눈에 띈다. 민간 아파트로는 서울 마포구 아현(재개발, 1547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1379가구), 부산 북구(1079가구), 충남 내포신도시(915가구) 등이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오늘의 눈] 통일항아리가 사라졌다?/안석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통일항아리가 사라졌다?/안석 정치부 기자

    통일부가 입주했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4층 복도에는 높이 51㎝의 백자 항아리 하나가 놓여 있었다. 바로 이명박 정부 시절 통일기금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만든 ‘통일항아리’다. 2012년 류우익 당시 통일부 장관은 통일에 대비한 재원을 미리 마련하자며 야심 차게 ‘통일항아리 사업’을 추진했다. 정부는 그 상징물로 중요무형문화재 백산 김정옥 선생과 함께 겉에 ‘평화통일’이라고 적힌 6개의 항아리를 만들어 각각 청와대와 국회, 민간단체 ‘통일생각’ 등에 전달했다. 그런데 몇 달 전 정부서울청사 3·4층에서 6·7층으로 부처 업무공간이 이동되며 이 항아리가 청사 내에서 슬그머니 사라졌다. 통일항아리는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통일항아리가 새로 둥지를 튼 곳은 바로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통일교육원 1층이다. 통일부는 전시 장소를 옮긴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검토됐던 사안”이라며 특별한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항아리가 정부청사에 있으면 공무원만 보기 때문에 교육원을 오가는 교육생들이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전시 장소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복도에 돌출된 형식으로 설치돼 있어 청소할 때 어려움도 있었다”면서 “직원들은 이미 통일항아리를 충분히 봤기 때문에 옮긴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통일항아리 사업이 지지부진해진 상황을 생각하면 ‘상징물’을 슬그머니 치운 게 마냥 당연한 일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다. 통일항아리 사업은 사업 첫해인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7억 5800만원이 모금됐지만 현 정부 출범 이후 추가 모금액이 100만원대 밑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당장 동력을 찾기도 쉽지 않은 현실을 생각하면 사실상 이 정책은 실패로 끝난 것이다. 이 사업의 온라인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만들었던 전용 홈페이지도 새 정부가 출범하자 사라졌다. 전임 정부가 들으면 퍽 서운할 수도 있다. 장관과 대통령이 함께 항아리 앞에서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벌이고 국회, 민간 등에 사업이 잘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던 2012년 사업의 첫 시작을 떠올린다면 말이다. 류 전 장관은 퇴임사에서 “제게는 따로 금낭(錦囊)에 넣어 남겨줄 지혜 자체가 없다”면서 “나머지는 청사 복도에 서 있는 통일항아리에 물어 보시라”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항아리 하나 자리를 옮긴 것에 굳이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반론도 가능하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떠들썩하게 선전했던 정부 정책이 마치 ‘없던 일’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원대한 담론을 이룰 것 같았던 사업이 잠깐의 ‘이벤트’로 끝나는 모습이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 연초부터 당황스러울 정도로 요란했던 통일대박론의 몇 해 뒤 모습은 어떨까. 남북대화가 늘 쳇바퀴 돌듯 오르내리는 게 당연하다고 해도 통일항아리 같은 ‘한철 장사’ 같은 전철을 밟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ccto@seoul.co.kr
  • 7년 만에 북한산서 재선충 발견 ‘비상’

    7년 만에 북한산서 재선충 발견 ‘비상’

    소나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재선충병에 걸린 잣나무가 7년 만에 서울 북한산에서 발견됐다. 서울시는 27일 성북구 정릉 일대 북한산 지역 잣나무숲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잣나무 세 그루를 발견해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재선충병은 머리카락처럼 생긴 0.6∼1㎜ 크기의 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 등의 곤충을 타고 이동하면서 소나무 안의 수분 이동 통로를 막아 고사시키는 질병이다. 재선충 한쌍은 20일 만에 20만 마리로 크게 불어나는 데다 이 병에 한번 감염되면 별달리 대처할 수단이 없어 소나무에 가장 치명적인 질병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시는 초긴장 상태다. 감염된 잣나무를 바로 제거하고 그 잣나무가 발견된 반경 2㎞ 지역을 소나무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북한산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5㎞에 해당하는 지역과 4만 90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남산 지역도 정밀 점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 직원 등과 함께 시 전역에서 육안으로 말라죽은 나무를 확인하는 한편 헬기 등을 동원해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현재까지는 다행히도 추가 감염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한번 번지면 소나무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만큼 내년 초까지 약제를 뿌리고 예방주사를 놓는 등 방제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북한산서 발견돼 비상…서울시 긴급방제 나서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북한산서 발견돼 비상…서울시 긴급방제 나서

    ‘재선충병’ ‘소나무 에이즈’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材線蟲)병에 걸린 잣나무 3그루가 성북구 북한산 잣나무숲에서 발견돼 서울시 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재선충병은 0.6∼1㎜ 크기의 머리카락 모양 재선충이 나무조직 내에 살면서 소나무의 수분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치료방법이 없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를 통해 전파되는 재선충은 나무 속에서 곰팡이 등을 먹으며 줄기, 가지, 뿌리 속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서울의 피해 사례는 2007년 노원구 태릉에서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북한산 잣나무 2그루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된 지난 12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등과 함께 바로 해당 나무를 방제했고, 재선충병 발생지 주변 2㎞를 소나무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 국립산림과학원, 서울국유림관리소 합동으로 피해 지역 주변 잣나무숲을 점검한 결과 잣나무 1그루가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피해가 우려되는 주변 지역은 지상 방제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감염된 나무는 바로 제거했다. 시는 북한산을 중심으로 반경 5㎞에 해당하는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은평구와 소나무가 많은 남산지역은 이달 말까지 정밀점검을 하기로 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다음 달 중순 항공으로 점검하고 피해 상황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9월 말부터 2차 전수조사를 해 추가 피해가 확인되면 연말까지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산테러, 대구 50대 여성도 비슷한 시기 사망…영구미제 사건 재조사 하나

    황산테러, 대구 50대 여성도 비슷한 시기 사망…영구미제 사건 재조사 하나

    황산테러, 대구 50대 여성도 비슷한 시기 사망…영구미제 사건 재조사 하나 15년전 대구에서 두달 사이에 50대 여성과 6살 어린이가 각각 얼굴 등에 ‘황산 테러’로 추정되는 변을 당한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 취재팀은 6살 어린이의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피해사례가 있는 점을 확인해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사실확인에 들어갔다. 1999년 5월 20일 오전 11시 5분 쯤 대구 동구 효목1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김태완(당시 6세)군이 얼굴 등에 황산을 뒤집어 쓴 채 쓰러졌다. 얼굴 등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김군은 사건발생 49일만에 결국 숨졌다. 김군의 어머니는 당시 “아이가 피아노학원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금세 집 부근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는 등 소란스러워 나가보니 아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40대로 추정되는 여자가 ‘아이가 불에 타고 있다’며 전화신고를 해 출동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입원 치료 중이던 김군이 ‘누군가가 약품을 끼얹었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는 김군 아버지의 말에 따라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그러나 공소시효 15년을 불과 열흘 앞두고 있음에도 범인 윤곽을 파악하지 못해 사실상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두달 전인 1999년 3월 21일 오전 5시30분 쯤 대구시 중구 삼덕2가동 목욕탕 3층 계단에서 이모(55·여)씨가 얼굴 등에 황산을 뒤집어 쓴 채 신음하는 것을 목욕탕 종업원이 발견했다. 이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하루만에 숨졌다. 목욕탕 종업원은 “밖에서 이상한 신음소리가 나서 가보니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서 (아주머니가) 온몸에 피를 흘린 채 신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계단에서 약품이 들어있던 2ℓ크기의 병을 조사한 결과 뒤늦게 황산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가 치매 증세를 보였다는 지인들의 진술과 발견 당시 신발이 가지런히 놓였던 점을 토대로 이씨의 죽음을 단순 자살로 판단했다. 자살사건으로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 경찰 판단에 석연찮은 부분이 많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씨의 죽음은 자살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맡았던 형사들도 뿔뿔이 흩어져 담당 경찰서인 대구 중부경찰서에선 이씨의 죽음이 어떻게 종결됐는지 기억하는 이도 없었다. 관련 수사기록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은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 대구 중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창고에 있는 1999년 서류를 모두 찾아봤지만 관련 수사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수사를 언제 종결했는지 확인해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99년 두 사건이 발생한 후 대구에서 황산 테러로 추정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3년 12월 대구 북구에서 한 30대 남성이 황산수용액을 음료수로 오인해 마셔 숨진 사례는 있다. 1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50대 주부와 어린이가 대구에서 비슷한 시기에 황산 테러로 추정되는 범죄행위로 숨진 점은 이례적이다. 범인이 잡히지 않았거나 자·타살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아 동일범 또는 모방범죄에 대해서는 섣불리 단언하기 어렵지만 경찰수사의 한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이씨 사건이 태완군 사건과의 관계를 확인해볼 필요는 있지만 당시 자살로 마무리됐다면 사건 연관성은 적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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