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북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202
  • 서울 26개 학교 26색 화장실 “누가 제일 예뻐요?”

    서울 26개 학교 26색 화장실 “누가 제일 예뻐요?”

    샤워·탈의실, 키맞춤 변기 등 학교마다 개성만점 화장실 선봬 市 “올해 360곳 추가 개선사업”서울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이 확 달라졌다. 천편일률적이고 불편한 화장실에서 톡톡 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서울시의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사업의 결과다. 서울시는 오는 15~31일 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새롭게 바뀐 초·중·고 26개 학교 화장실 사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화장실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현황조사지, 공간구상도, 작성 도면 등도 함께 전시한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첫해 7개교에서 시범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630억원을 들여 440개교의 화장실을 개선했다. 화장실 개선은 사용자인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송파구 문정초등학교는 야생 동물을 주제로 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화장실로, 강북구 유현초등학교는 원색의 타일로 학생들의 밝은 웃음과 희망을 표현한 화장실로 거듭났다. 성북구 홍대부속고등학교는 운동을 많이 하는 남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화장실에 샤워실과 탈의실을 마련했다.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공사가 진행되는 학교에는 디자인전문가와 학생, 학부모, 교사로 이뤄진 ‘화장실 디자인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학생, 학부모가 디자인 구상과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참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1학년들은 변기에 앉으면 다리가 올라가 용변 보기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아 변기를 학생들 키에 맞춰 만드는 등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호평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초·중·고 70개교 36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새롭게 바뀐 화장실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97%로 나타났다. 한 고등학생은 “화장실이 더럽고 불편해 가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특급호텔 수준의 화장실이 생겨 참 좋다”고 했다. 서울에는 초·중·고 1300개 학교가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건립된 지 15년 이상 된 360개 학교의 화장실을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며 “나머지 학교들의 화장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의 불편을 줄여 나가겠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포항 두호동의 새 랜드마크 아파트 ‘두호 SK VIEW 푸르지오’, 이달 분양

    포항 두호동의 새 랜드마크 아파트 ‘두호 SK VIEW 푸르지오’, 이달 분양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의 조건으로는 브랜드, 입지, 단지규모 등을 꼽을 수 있다. 1군 건설사의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함께 일대를 아우르는 우수한 입지, 1000가구 규모 이상의 단지 규모등 삼박자를 갖출 경우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랜드마크 아파트의 경우 단지 특장점이 많기 때문에 찾는 수요자들이 많고 지역의 시세 역시 리딩해 향후 매매 등과 같은 환금성 역시 뛰어나다. 특히 지방의 경우 이러한 랜드마크 아파트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아파트 공급이 한정적인 경우가 많은데다 1군 브랜드나 매머드 단지규모의 아파트가 희소성이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포항시 두호동에서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두호 SK VIEW 푸르지오가 포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이목을 끈다. 특히 1군 건설사 SK건설의 ‘SK VIEW’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합쳐진 브랜드 아파트에다가 1321가구의 대규모로 들어서는 만큼 더욱 눈길을 끈다. 두호 SK VIEW 푸르지오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6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포항 북부권의 중심 입지에 위치한 만큼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포항 북부권역의 주거 중심 지역에 위치한 ‘두호 SK VIEW 푸르지오’는 인근에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CGV, 시립미술관, 죽도시장 등이 위치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두호동은 포항의 전통적인 명문학군으로 단지 바로 앞에 두호남부초가 있으며, 포항고, 포항여중, 포항여고 등이 위치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새천년대로, 포항 IC 등의 도로 환경을 갖췄으며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등이 가깝다. 또한 KTX포항역을 통한 전국 광역 교통망이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으로 포항의 명문인 영일대해수욕장과 환호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췄다. 두호 SK VIEW 푸르지오 인근은 포항을 대표하는 영일만 산업단지, 포항산업단지, 포항제철(포스코)와 접근성이 용이하며 영인신항만 건설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어 배후주거지역으로서 미래가치 높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부 죽도동에 마련되며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로운 강자 ‘산업단지 품은 아파트’…5월~6월에도 분양 이어져 관심고조

    새로운 강자 ‘산업단지 품은 아파트’…5월~6월에도 분양 이어져 관심고조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해 지역을 막론하고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나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직주근접 단지로써 산업단지 내 종사자가 주 수요층이라 할 수 있다. 직주근접 아파트는 편리한 출퇴근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더불어 주변 생활인프라가 잘 형성된 곳이 많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지난해 공급됐던 산업단지 인근 일부 아파트들은 청약률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5월 동탄 테크노밸리 인근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의 경우 최고 2,0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창원 대원 꿈에그린’과 ‘창원 중동 유니시티’ 역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근접해 각각 1,159대 1,306대 1의 최고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열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항공국가산업단지 등이 인접한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은 전 타입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5.38대 1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은 시세와 이어지며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시세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아산시 탕정디스플레이시티1 인근의 배방2차 푸르지오는 전용 84㎡가 2억6,000~2억8,500만원선인 것에 비해 탕정디스플레이시티1과 다소 떨어져 있는 배방자이1차는 전용 84㎡가 2억~2억3,000만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가는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것이나 다름 없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5월~6월 사이 지방 산업단지 인근의 아파트들도 분양을 앞두고 있어 산업단지를 품은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지구에서 오는 6월 중 선보일 예정인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는 ㈜신영의 계열사인 (주)신영남부개발이 B6블록에 전용면적 84㎡, 420가구 규모다.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가 자리하는 울산송정지구는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지구로 개발면적 143만8,000㎡에 수용가구 7,821가구, 수용인구 1만9,595명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송정지구 내에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가 가깝고 울산과학기술대, 울산과학대, 테크노파크 등 우수한 산업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또한 울산 구도심이 근접해 있어 시티병원, 농수산물 유통센터, 롯데마트, 메가마트, 북구청 등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향후 송정지구 내 중심상업지구도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공항이 차량으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7번국도인 산업로와 북부순환도로가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인 오토밸리로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동해남부선 송정역이 2018년 개통예정이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곳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들어서는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III’이다. 단지는 5월 중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도시 인근에는 명지, 녹산국가산업단지, 신호일반산업단지, 화전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동, 총 870가구다. 시티건설 역시 이달 중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의 분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1081가구다. 주변에는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 임해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포진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로 주목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투표 이모저모] 서울 25개 구공무원이 꼽은 이색유권자들, “유모차 행렬, 수녀님 200여명 투표 신선했어요”

    선거 때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온종일 투표소를 지키며 시민들의 투표를 돕는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투표소를 지키는 구청 공무원들에 비친 유권자들의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진초등학교 제6투표소에서는 갓난아이를 둔 엄마 15명이 유모차 15대를 줄줄이 끌고 투표소를 찾았다. 현장의 한 공무원은 “아이들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바람을 전하고 싶어 젊은 엄마들이 뭉쳤다고 했다”면서 “그 광경이 참 보기 좋았다”고 했다. 양천구 목5동 한신청구아파트 주민 쉼터 제9투표소에서는 비슷한 연령대의 엄마·아빠들이 선거를 맞아 친목 모임을 꾸려 자녀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같은 아파트 11층과 12층에 사는 엄마 아빠 12명으로, 투표 후 인근 음식점에서 이웃 간 정을 나눴다. 지역 특성이 반영된 투표소도 있다. 중구 명동 제1투표소는 수녀 20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주위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의 한 공무원은 “제1투표소는 명동성당 안에 마련돼 있어 선거 때마다 수녀 분들의 긴 행렬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염수정 추기경도 이날 오전 9시 15분쯤 투표했다. 공무원들에게 청량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이들도 있다. 영등포구 신길1동 투표소에서는 70대 노인이 투표참관인 12명에게 일일이 수고한다며 격려 인사를 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현장의 한 공무원은 “주민이 ‘수고한다’고 말씀해 주실 때 대선 업무에 일조하고 있는 공무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성동구 행당2동 한진2차아파트 경로당 제5투표소에서는 한 70대 노인의 유머로 웃음꽃이 만발했다. 현장 공무원은 “어르신께서 신분증만 가져 오셨기에 등재번호 아시냐고 여쭸더니 ‘그건 절대 말 못하지. 비밀이야’라고 하셨다. “투표할 후보 번호를 묻는 줄 알고 그렇게 답하셨다”고 했다.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제5투표소에서는 50대 중년 남성이 기표소에 들어갔다 다시 나오며 “여기 싸인 해야 되냐”고 물었고, 30대 중반 여성은 투표용지를 받은 뒤 “너무 긴데 한 명만 찍느냐”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투표 줄이 길다고 짜증내거나 투표소를 잘못 찾아와 화를 내는 유권자들도 있다. 성북구 돈암2동 투표소의 한 공무원은 “한 남성이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거냐. 이거 당선자 조작하려는 꼼수 아니냐’고 목소리 높이며 항의를 했다”며 “이런 봉변은 안 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로구 구로2동 투표소의 한 공무원은 “며칠 전 인천에서 구로구로 이사 왔는데 전입신고를 안 하셔서 인천으로 가셔야 한다고 했더니 화를 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9대 대선] 투표 시작 전부터 수십명 대기…시민들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19대 대선] 투표 시작 전부터 수십명 대기…시민들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십명의 시민들이 미리 나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다.서울 강북구 우이동 제1투표소인 우이동주민센터에는 투표 개시 시간인 오전 6시에 이미 40여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고 대기했다. 투표를 위해 신분증을 들고 기다리던 시민들은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를 두고 함께 온 가족이나 지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투표관리관이 “지금부터 2017년 5월 9일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우이동 제1투표소의 투표를 개시하겠습니다”라며 투표 개시를 선언하자 시민들이 차례로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유권자들은 차례차례 투표용지를 건네받고 기표소로 들어갔다. 유권자들 얼굴에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다는 자부심과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아홉 살 아들과 함께 왔다는 김영훈(47)씨는 “한국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기 힘든, 안전하지 못한 사회”라면서 “차기 대통령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후보를 정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부의 상징’으로 불리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A동 1층 로비에 마련된 도곡2동 투표소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베이지색 계열의 대리석 바닥에 환한 조명이 쏟아져 마치 호텔 같은 투표소에는 4명의 주민이 로비 의자에 앉아 투표 시작을 기다렸다. 금융계에서 일한다는 홍승권(68)씨는 “4차 혁명 등 미래 시대 먹거리 발굴에 나설 후보, 그러면서 정직하고 깨끗해 보이는 후보에게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노년의 남편과 불편한 거동으로 투표장에 온 A(84·여)씨는 “안보관이 투철한 후보를 뽑았다. 안보가 무너지면 나라가 흔들리는데,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에 건축가 황정현(49)씨는 “세상을 완전히 싹 갈아엎을 수 있는 후보를 뽑았다”며 “타워팰리스 주민이면 보수 성향일 거라고들 생각하는데, 나는 막말을 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생애 첫 투표라는 대학생 유모(20)씨는 “지금 부모님 형편이 어렵지는 않지만 이러한 유복한 삶이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고 결국 기득권이 독점하는 현 사회 구조를 완화해 두루두루 잘 사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미래 세대에 불평등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았다”고 말했다. 종로구 경운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도 20여명의 시민들이 줄을 섰다. 대부분 등산복 차림의 장년층이었으며, 대학생 딸부터 할머니까지 일가족이 함께 온 유권자도 있었다. 투표 시작 45분 전부터 기다렸다는 김태근(77)씨는 “이제껏 인생을 살며 투표를 한번도 빼놓지 않고 해왔다”면서 “지금 나라가 엉터리인데 차기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5일 시행된 사전투표와는 달리 이날 본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를 제대로 알아두지 않아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도 눈에 많이 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5만 가구 ‘이주 대기’…점점 커지는 전세난 공포

    서울 5만 가구 ‘이주 대기’…점점 커지는 전세난 공포

    강남 4구 전세시장 벌써부터 들썩…국토부·서울시 “이주시기 조정”올 하반기 이후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5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전세난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반전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8일 현재 서울에서 사업승인 인가나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재개발·재건축 주택은 4만 8921가구로 추산된다.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재개발·재건축 대상지는 3~6개월 안에 이주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이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전체 이주 수요의 41.8%(2만 462가구)를 차지하고 있는 강남 4구의 전세시장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강남 4구는 이르면 다음달 이주가 시작되는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5930가구)와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5040가구), 개포주공4단지(2840가구) 등 규모가 큰 단지가 많아 불안감이 더 크다. 올 초 3658가구에 이르는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입주하면서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던 강동구도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초 4억원대 초반에서 전세를 구할 수 있었던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84㎡는 현재 가장 싼 전세 매물이 4억원대 후반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았던 2015년과 같은 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15년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균은 전년보다 6067만원(17.8%) 올라 4억 151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남 미사와 위례신도시, 경기 남부 등 입주 물량이 적지 않아 2015년과 같은 폭등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권의 이주 수요가 많지만 하남 미사와 위례신도시, 경기 남부권 등의 입주 물량이 많아 2015년과 같은 폭등 가능성은 낮다”면서 “오히려 전세 실수요자는 많고, 주택공급물량은 적은 강북권이 더 걱정스럽다”고 전망했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5440가구), 동대문구(4552가구), 성북구(4151가구), 은평구(2920가구) 등의 이주 수요가 많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주 시기 조정을 통해 연내 이주가 진행되는 가구수를 2만 가구 이내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반전세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세입자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부동산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낮은 탓에 전셋값 상승분을 월세로 돌리는 집이 늘고 있다”면서 “전셋값이 워낙 많이 오르다 보니 최근에는 세입자들이 먼저 반전세를 찾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북, 장애인 보조기기 구입비 80% 이상 지원

    강북, 장애인 보조기기 구입비 80% 이상 지원

    서울 강북구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게 독서확대기, 영상전화기 등 정보통신기기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은 이날부터 시작돼 다음달 23일까지 이어진다. 보급 대상자는 오는 7월 14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구 관계자는 “신체적·경제적으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과 국가유공자들을 돕기 위해 지원금을 지원한다”면서 “기기들이 주로 고액이므로 구매를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원하는 품목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 의사소통 보조기기 등 장애유형별로 총 98종이다. 지원금은 100만원 이하 제품의 경우 80%를 지원한다. 100만원짜리 제품을 구입하면 20만원만 자기부담금을 내면 된다. 1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20만원의 자기부담금과 함께 100만원을 초과한 금액의 10%를 더한다. 제품이 300만원이라고 하면 자기부담금 20만원과 초과금 200만원의 10%인 20만원을 더해 총 40만원만 내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강북구 정보화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사이트(www.at4u.or.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선발은 우선적으로 과거에 지원받은 경험이 없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면서 “구입비의 최대 80% 이상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구입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축제로 빚어낸 샤머니즘…국민대, 공동체를 키우다

    축제로 빚어낸 샤머니즘…국민대, 공동체를 키우다

    “제가 가르치는 전공 수업 ‘행정학연습’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행정학 대신 무속을 공부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무속을 테마로 한 마을 축제를 기획하고 주최하는 겁니다. 대학이 마을공동체를 돕는 방법을 고민하다 점집이 많은 정릉3동(서울 성북구)의 특성을 축제와 접목시켰습니다.”7일 만난 하현상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오는 31일 학생들과 함께 샤머니즘 마을 축제를 연다. 올해로 3년째다. 학생들은 지난 두 달 동안 북악산 자락의 굿당과 점집을 찾아다니며 무속인들을 취재하고 무속 행위들을 조사했다. 하 교수는 2015년 서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대학과 마을 공동체를 연계하는 이 수업을 처음 개설했다. “첫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에게 대학 근처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할 문화 자원을 발굴하도록 했습니다. 5주 동안 돌아다닌 학생들이 들고온 게 샤머니즘이었습니다. 북한산과 북악산으로 둘러싸인 정릉3동에는 예로부터 굿당과 점집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 교수의 말이다. 샤머니즘 마을 축제를 만드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동네에 점집이 많은 점을 못마땅해하던 마을 주민들이 펄쩍 뛰었다. 무속을 마을의 상징으로 앞세우는 데 대한 거부감이 컸다. 음지에서 지내던 무속인들도 자신들이 축제라는 이름으로 전면에 서게 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하며 잘 협조하지 않았다. 대학에서조차 비합리적인 무속을 다룬다며 동료 교수들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 교수는 “하지만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려면 그 마을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자원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죠. 문전박대하는 무속인들을 계속 찾아가 환심을 사려 노력했고, 주민들에게는 무속이 마을을 살리는 훌륭한 문화가 될 수 있다고 적극 설득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 교수와 학생들의 노력은 2015년 11월 배밭골 골목에서 열린 첫 샤머니즘 축제로 결실을 맺었다. 이어 지난해 11월엔 같은 지역의 한 카페에서 축제를 열었다. 무속인들이 무속 행위를 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와 무속인들이 실제 쓰는 도구들을 전시했고, 관람객들이 무속 복장을 실제로 입어 볼 수 있게 했다. 타로점을 보는 전문가를 초빙해 점을 봐주는 코너도 만들었다. 처음에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무속을 바라보던 주민들도 축제가 거듭될수록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직접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도 늘었다. 이달 말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수강생 남경훈(22)씨는 “올해는 외국의 다양한 샤머니즘을 소개하고 노래, 춤 등 여러 문화와 샤머니즘을 접목시키는 축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선 D-1] 호남 몰표 없다… “文이 든든하제” “바닥 표심은 安”

    [대선 D-1] 호남 몰표 없다… “文이 든든하제” “바닥 표심은 安”

    호남은 늘 전략적으로 사고했고, 선택했다. 정권교체 내지 수권 가능성을 보고 표를 몰아줬다. 2012년 대선 때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91.97%의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도 호남 민심은 ‘물음표’였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키워주고’, 더불어민주당엔 채찍을 들었던 게 호남이다. 총선 이후 청장년층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했지만, 60대 이상 노년층에선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여전해 세대 갈등 양상마저 보였기 때문이다.● 사전투표 33.67%… 정권교체 의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서 광주는 33.67%(전국 평균 26.06%)라는 높은 투표율로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과연 호남은 어떤 정권교체를 그리는 걸까. 7일 광주에서 만난 유권자 가운데 상당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적폐 청산 의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주송정역에서 만난 30대 남성은 “다음 정부의 과제는 적폐 청산과 사회 개혁인데 남아 있는 후보 중 문재인이 그걸 잘 이룰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TV토론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정책 부문에 추상적이고 두루뭉술한 얘기가 많아서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 30대 주민 “될 만한 후보 밀 생각” 광주 동구에 사는 박도윤(35)씨도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 중에 1번이 가장 든든하다”면서 “총선에선 정의당을 지지했지만, 이번엔 될 만한 후보를 밀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반문 정서나 호남 홀대론에 대해선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지기 전엔 크게 이슈가 된 것 같은데 민주당이 잘 수습하면서 누그러든 거 같다”면서 “젊은 사람들은 1번으로 간 분위기인데 여전히 시골이나 나이 드신 분들은 국민의당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분위기는 문 후보 쪽으로 많이 오고 안 후보는 상당히 빠진 걸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예전과 같은 몰표는 힘들 거다. 문 후보가 50%는 넘길 것이라는 기대는 가져본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70대 유권자 “자수성가한 사람 정직” 물론 안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충장로에서 만난 김병달(70)씨는 “사전투표에서 안철수 후보를 찍었다”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고 정직하다. 일자리 창출도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문재인의 계파 패권주의도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금남로 지하상가에서 만난 김남배(64)씨는 “여그는 안철수 지지율이 밑바닥에 겁나게 많은디. 시골 변두리 쪽 가면 그쪽에서 하루 벌어 먹고 사는 밑바닥 층의 숨은 표는 훨씬 많다”면서 “TV토론, 그런 거슨 못 헌다고 외지 사람들은 지지율이 떨어지고 그라겄지만 여기는 아직도…”라고 설명했다. 북구 두암3동에 사는 박광재(65)씨도 “집이 아파트인데 열에 일곱, 여덟은 안철수”라면서 “문재인은 약속을 안 지킨다. 광주 시민들이 호응을 안 하면 대선에 안 나온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는데 하나도 지킨 걸 못 봤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어제 안 후보가 ‘국민속으로’ 광주 유세를 다녀갔고 캠프나 시당에서도 저인망으로 각종 모임이나 사람들을 훑고 있다”면서 “의아한 것은 바닥 민심은 이렇게 좋은데 여론조사가 안 나온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상 문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고 하니까 고정 지지층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여기서 8% 이상 득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50대 여성 “沈 슈퍼우먼 방지법 지지” 실제 광주에선 심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전남 장성에서 농사를 짓는 김미연(50·여)씨는 “사전투표에서 농민을 생각하고 농민을 위해서 발의를 한 심 후보에 투표했다”면서 “박근혜 때문에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이 너무 많아졌다. 여성도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전남 함평에서 어린이가족문화축제를 보기 위해 광주를 찾은 방준수(43·여)씨는 “사전투표에서 5번을 뽑았다”면서 “주변은 보통 문재인하고 안철수로 많이 갈리는데 오십 보, 백 보라고 본다. 심 후보의 슈퍼우먼방지법 때문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15년 넘게 광주에서 대선을 치러봤는데 광주 사람들은 진보정당 후보에 대한 호감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청년뿐 아니라 심 후보를 지지하는 밑바닥 민심이 감지된다”고 밝혔다. 정권교체의 목소리가 높은 광주에서 보수정당 후보의 지지자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봉양용(64)씨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순전히 거짓말만 하는 데 그게 무슨 정치냐”면서 “차라리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소신도 있고 원칙도 있다”며 호감을 나타냈다. 광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문재인, 홍대서 ‘프리허그’…홍·유·심 수도권 공략, 안 ‘뚜벅이 유세’ 계속

    문재인, 홍대서 ‘프리허그’…홍·유·심 수도권 공략, 안 ‘뚜벅이 유세’ 계속

    6일 19대 대통령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수도권 일대 공략에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뚜벅이 유세’를 사흘째 이어간다.우선 문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프리허그’ 행사를 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앞서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최종 사전투표 투표율이 26.06%를 기록하면서 이날 프리허그를 진행하게 됐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지지자들에게 9일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할 계획이다. 앞서 오후 3시에는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열기로 했고, 오후 4시 10분에는 안산시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한다. 오후 5시 30분에는 코엑스 인근에서 서울 강남권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홍 대후보도 이날 이번 대선의 최대 표밭인 수도권을 돈다. 홍 후보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좌파정부의 출현을 막기 위해 보수 적통인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취지로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경기 고양, 부천, 시흥, 안산과 인천을 돌면서 수도권 표심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오후에는 충남 공주에서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홍 후보 측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에서 시작된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도권 표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영남권 동남풍을 충청과 수도권으로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조기대선을 사흘 앞둔 6일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캠페인을 이어가며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 ‘걸어서 국민 속으로’는 대형 유세차를 동원해 연단에 올라 군중연설을 하는 기존 유세방식에서 탈피해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민에게 밀착하고 직접 소통에 나서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이다. 안 후보는 이날 아침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인사하며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한다. 호남인들에게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무등산은 안 후보가 지난해 8월 찾아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곳이다. 안 후보는 이어 북구 농산물 도매시장과 서구 광천터미널 유스퀘어, 광산구 수완 롯데아울렛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촘촘하게 훑으며 유세한다. 오후 6시에는 광주 최대 번화가인 금남로에서 ‘국민이 이깁니다’ 유세를 진행한다. 이날 안 후보의 ‘뚜벅이 선거운동’은 페이스북 라이브와 유뷰브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된다.유 후보는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에 돌입한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을 찾아 어버이날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효 잔치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잠실야구장을 연달아 방문해 주말 경기장 나들이에 나온 시민들과 인사의 시간을 가진다. 저녁 시간에는 ‘불토’(불타는 토요일)를 맞아 청년층이 몰리는 서울의 신사동 가로수길과 반포한강공원 야시장 등을 돌아보며 특유의 ‘일대일 유세전’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보여주듯 이번 대선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정치 참여도가 낮았던 청년층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면서 “연휴 막바지 젊은 인구가 집중되는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총력 유세를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심 후보도 이날 수도권에서 온종일 유세하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다. 심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시민들과 악수만 하는 형식적인 스킨십이 아닌 포옹을 직접 하며 시민들과 접촉을 늘릴 계획이다. 심 후보는 최근 ‘이심전심 허그 유세’를 하며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유세한다.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이어 경기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심 후보는 오후 경기 안산 고잔 신도시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펼친다. 이후 경기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저녁에는 서울로 이동해 20·30대 청년층을 겨냥한 유세를 벌인다. 심 후보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하며 젊은층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청년 비전’ 밝힐 계획이다. 이후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 못 정한 TK…“그래도 洪” “文이 낫다” “통합의 安”

    길 못 정한 TK…“그래도 洪” “文이 낫다” “통합의 安”

     5·9 대선이 임박했지만 대구 민심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 5일 종료된 사전투표의 열기도 대구를 비켜 갔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2.28%(전국 평균 26.06%)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표심이 아직 갈 길을 정하지 못했다는 방증이자 ‘보수의 텃밭’이라는 등식이 옅어졌다는 신호로도 풀이된다. 대선을 나흘 앞둔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 내 한 국숫집엔 “근혜, 이기고 돌아와”의 주인공 김숙연(74) 할머니가 아침 장사를 마친 뒤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홍보영상에 나와 이 지역 지지자의 대명사가 됐다. 그러나 김 할머니는 “(주변 상인들이) 차라리 홍준표가 낫다고 이래 쌌는데 나는 사실 문재인”이라면서 “다음 번에도 만약 내가 건강하게 살아 있어 대통령을 뽑으면 안희정 뽑을라꼬”라고 말했다. 이렇듯 탄핵 이후 대구 민심은 더이상 ‘콘크리트 보수층’이 아니었다. 중·노년층들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목소리를 냈다. 서문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황모(51)씨는 “대구는 보수 경향이 진하니 거의 2번이지만 사실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도 했다. 물론 대선이 가까워지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쪽으로 재집결하는 분위기다. 서문시장 인근에서 만난 김연익(65)씨는 “죽어도 홍준표”라며 “(자식 중에) 문 후보 찍는다는 애들도 있는데, 우리는 10원도 안 남겨 주고 살림 팔아서 이민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하는 말이 일부 맞긴 한데 좌파 정부가 들어서는 것은 허용 못 한다”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서는 “보수 집안에 초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모(54·달서구 도원동)씨는 “대통령 탄핵과 새누리당 분당에 실망해 투표하지 않으려다 결국 홍 후보를 찍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안 후보에서 홍 후보 지지로 바꿨다는 정모(49·중구 동인동)씨는 “문 후보가 싫어 안 후보를 지지했으나 최근 홍 후보가 뜨는 것을 보고 바꿨다”고 밝혔다. 휴일을 맞아 수성구 수성못 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공원 입구엔 50대 여성들이 붉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나와 자발적으로 홍 후보 홍보전을 폈다. 그중 한 여성은 기자를 일반 유권자로 알고 “문재인 제일 먼저 김정은하고 손잡는다 켔잖아.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밑에 사람이고, 자기 혼자 할 수가 없어요”라며 말을 붙였다. 반면 공원에서 만난 직장인 한모(21·여)씨는 “사실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홍 후보에 대해 심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혐’(여성 혐오) 발언과 ‘돼지흥분제’ 논란도 싫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지지하는 것도 너무 싫다”고도 했다.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 역시 상당했다. 수성구 황금동에 사는 김모(62)씨는 “대구는 정서상 문 후보와 맞지 않는 것 아니냐. 그렇다고 실망만 안겨 주는 한국당과 홍 후보를 찍을 수는 없다. 중도와 통합을 내세우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TV 토론을 거치면서 유 후보 지지자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인흥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수성못 앞 벤치에서 쉬고 있던 정남일(51)씨의 팔뚝엔 투표 도장이 4개 찍혀 있었다. 그는 “유 후보에게 투표했다”면서 최근 바른정당에서 집단 탈당한 의원들을 비난하며 “국회의원 못 하게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부인 이은희(48)씨도 “40~50대는 TV 토론을 보며 많이 갈린 것 같다”면서 “자기 신념이 확고한 쪽으로 많이 찍어 줬다”며 유 후보 지지 사실을 밝혔다. 보수 후보에게 몰표를 줬던 역대 선거와는 다른 ‘이상 징후’가 대구는 물론 경북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공장 밀집지역이나 젊은층이 자주 찾는 번화가에서는 문·안 후보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구미공단 회사원 김미나(27·여)씨는 “주위에서 한국당과 홍 후보가 싫어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찍으려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경주 문산공단에서 근무하는 최영숙(53·여)씨는 “문 후보가 우리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해 줄 것 같다”며 사전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중앙동 거리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하는 최경인(28·여)씨도 아직 지지하는 후보 없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제 주위 또래 친구들은 유승민과 심상정을 많이 좋아한다. TV 토론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상을 봤을 때 호감이 가는 후보”라고 말했다. 영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원석(60)씨는 “아무래도 대선일 투표 직전까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대구·포항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선관위 “두 종류 투표용지? 100% 허위사실···유포시 처벌”

    선관위 “두 종류 투표용지? 100% 허위사실···유포시 처벌”

    지난 4일부터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전투표 용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전투표 용지가 각 대선 후보자들의 기표란 사이에 여백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는 의혹이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용지가 두 종류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김수연 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받는 투표용지는 후보자 간에 0.5㎝여백이 있다”면서 “후보자 간의 여백이 있는 사전투표 용지만 배포가 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센터장은 “이런 잘못된 소문이 SNS라든가 인터넷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사전투표 용지가 두 종류라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잘못된 사실을 계속 유포할 경우를 대비해 김 센터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된다든가 이런 점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것은 어찌됐든 간에 허위사실이기 때문에 다른 법률에 따라서도 처벌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잘못된 사실을 유포한다거나 이런 점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관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북구에 사는 최모(50)씨는 “오늘 사전투표 용지를 받았는데 분명히 후보자 간 기표란에 여백이 없었다”면서 “투표소 안에서 사진 촬영이 일체 금지돼 있으니 증거를 보여줄 수도 없고 답답할 노릇이다.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잘못 출력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경원 광주서 “트럼프와 죽 잘 맞는 홍준표 뽑아달라”

    나경원 광주서 “트럼프와 죽 잘 맞는 홍준표 뽑아달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4일 광주에서 ‘호남의 손녀’를 자처하며 “광주에서 15%만 (홍준표 후보를)찍어주면, 안보와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나 위원장은 광주 출신 비례대표 신보라 의원과 함께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아 “홍 후보가 광주를 방문해 10% 지지를 달라고 했지만, 더 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남 영암군 출신 할아버지를 둬 ‘호남의 손녀’라고 본인을 소개한 나 위원장은 “언제까지 호남은 민주당·국민의당에 몰표를 주고, 대구 경북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자유한국당에 몰표 줘서는 안된다”며 “든든한 안보와 경제의 위기 상황에 보수 가치로 무장된 홍준표 후보를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북한 인권법을 북한에 허락받고,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못해 믿지 못한다”며 “홍준표 후보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죽이 잘 맞고 한미동맹을 확실하게 생각하는 후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말도 투박하고, 거칠기도 하지만 이런 배짱 두둑하고 추진력 있는 대통령만이 강한 세계 정상들을 상대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보장할 수 있다”며 “저희를 도와주면 호남에 더 많은 예산으로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림꾼 부구청장, 그는 야전사령관

    살림꾼 부구청장, 그는 야전사령관

    “서울 25개 자치구의 2인자,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의 자리.” 서울 25개 자치구의 부구청장직은 ‘꽃보직’으로 생각하기 쉽다. 보통 서울시에서 20년 넘게 일하다가 2·3급 고위 간부로 승진해야 갈 수 있는 자리다. 선출직 구청장을 보좌해 1000여명의 부하 공무원을 거느리고 인구 13만~67만명의 작은 정부를 이끌며 도시개발과 복지, 문화, 안전 등 구정 전반을 책임진다. 기초지방 공직의 ‘꽃’이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현실은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1인자인 구청장을 도와 거친 민원 등 궂은일을 처리하고, 후배들을 토닥이며 살림을 책임져야 한다. 지방자치의 야전사령관 격인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부구청장의 면면을 살펴봤다.●5급 행시 출신만 무려 20명 ‘만 55세, 행정고시 출신 20여년차 베테랑 남자 공무원’ 서울의 부구청장 25명의 프로필을 분석해 평균적인 모습을 뽑아 보니 이 같은 초상이 나타났다. 부구청장 중 20명은 행정고시를 통해 5급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7급 공채(3명), 기술고시(1명), 지방고시(1명) 등을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들도 있었다. 성별은 모두 남성이었다. ●용산 김성수 7년째 최장수 부구청장 현직 최장수 부구청장은 김성수(56) 용산 부구청장이다. 성장현 구청장이 취임한 이듬해인 2011년 1월 임명된 뒤 벌써 7년 넘게 구청장을 돕고 있다. 부구청장이 평균 2년 단위로 바뀌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김 부구청장은 경남 창원이 고향인 PK(부산·경남) 출신 행정가로, 전남 순천 출신 정치인인 성 구청장과 지연·학연이 닿지 않았다. 성 구청장이 자신을 보완해 줄 공무원으로 김 부구청장을 추천받아 파트너로 맞았다. 김경한(59) 마포 부구청장도 2012년 7월부터 박홍섭 구청장과 5년째 함께하고 있다. 김 부구청장은 삼국지 관련 서적을 두 권이나 쓴 전문가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핵심 참모로 일하다가 자치구로 온 인물도 있다. 이병한(53) 금천 부구청장은 시의 대표적 ‘국제통’으로 서울시 국제협력관 때 박 시장이 추구하는 도시외교를 실무적으로 이끌었다. 신용목(55) 은평 부구청장은 시 교통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전임 시 도시교통본부장이기도 하다. 구 관계자는 “신 부구청장이 부임한 뒤 신분당선 유치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계획 수립 착수 등 교통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조인동(51) 서대문 부구청장은 서울시의 대표 기획통이다. 미국·유럽 등 선진 행정에 관심이 많고 어학 실력이 뛰어난 학구파로 박 시장 취임 뒤 초대 시 혁신기획관을 지냈다. ●시 행정 손바닥 보듯… 굿 파트너 김영한(58) 송파 부구청장은 시 기후변화기획관을 지낸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지난해 송파구의 ‘나눔발전소’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등이 공동 주최한 ‘2016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을 수상하는 데 일조했다. 시장의 ‘입’ 역할을 했던 부구청장도 있다. 2013~2014년 서울시 대변인을 지낸 이창학(54) 동작 부구청장은 지적인 스타일로 직원들에게는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호(53) 광진 부구청장도 시 언론과장 출신으로 취재진과 스킨십이 좋다. 신사 같은 태도로 직원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부구청장도 적지 않다. 서노원(55) 양천 부구청장이 그렇다. 구 관계자는 “부하 공무원들이 ‘천사 같다’고 할 만큼 젠틀맨”이라고 말했다. 과거 서울시 공무원노조에서 뽑은 ‘베스트 간부’에 들기도 했다. 이비오(57) 성동 부구청장은 각종 업무보고 때 팀장(6급) 이상만 만나던 관례를 깨고, 담당 주무관도 대면해 어려운 점을 듣는다. 박문규(56) 노원 부구청장도 출장 때 일상적 의전도 거부할 만큼 소탈하다. ●김진만 강동 부구청장 ‘최연소’ 타이틀 가장 젊은 부구청장인 김진만(48) 강동 부구청장에게는 ‘최연소’ 타이틀이 익숙하다. 행시 37회에 합격해 동작구 환경과장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6개월 만에 26세의 나이로 동작구 흑석2동장을 맡아 화제가 됐다. 또 다른 40대인 천정욱(49) 서초 부구청장은 소탈한 성품으로 직원과 격없이 소통한다. 문홍선(57) 강서 부구청장은 행시 기수로는 맏형(30기)이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고 부구청장직만 두 번째 수행하는 등 경험이 많다. ●시장의 입 ·서울시 간부 출신 곳곳에 서울시 간부 출신 구청장들은 자신의 보완재 역할을 해 줄 후배를 부구청장으로 앉혔다. 이해우(51) 중랑 부구청장은 나진구 구청장이 시 감사관으로 일할 때 조사1팀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구 관계자는 “이 부구청장이 시 투자유치과장을 지냈는데 외부 재원 유치에 열중하는 우리 구에 꼭 필요한 간부”라고 말했다. 황치영(56) 중구 부구청장은 제2부시장을 지낸 최창식 구청장을 돕는다. 그는 노점실명제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업무를 추진할 때 상인과 노점상을 다독이며 원만한 정책 추진을 주도했다. 이성 구로구청장도 시 감사과장 때 부하 직원이었던 한수동(59) 부구청장과 4년째 함께 일하고 있다. 김병환(57) 성북 부구청장은 김영배 구청장이 직접 영입한 케이스다. 김 구청장이 진영호 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일할 때 김 부구청장은 총무과장이었다. 김 부구청장이 2012년 프랑스 파리 주재 한국 대사관 파견이 끝난 뒤 서울시로 돌아오기 직전 김 구청장이 전화를 걸어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다. ●검정고시·행시 출신 학구파도 강병호(55) 동대문 부구청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탓에 중·고교 과정을 모두 검정고시로 이수했다. 28세 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발을 들였다.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딴 학구파로 신망이 높다. 주윤중(56) 강남 부구청장은 지금은 없어진 지방고시 1회 출신이다. 다른 부구청장들과 달리 행정국장, 기획경제국장 등 강남구에서 잔뼈가 굵었다. 정경찬(59) 관악 부구청장도 현장행정의 달인이다. 구에서 행정재정국장, 건설교통국장 등을 지냈다. 오해영(56) 강북 부구청장은 유일한 기술고시 출신으로 녹지 전문가다. 서울시 조경과장과 푸른도시국장을 거쳤다. 자연녹지지역이 60%가 넘는 강북구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서 잔뼈 굵은 행정의 달인들 7급 공채 출신으로 부구청장에 오른 이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7급으로 들어와 2·3급이 된다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일만큼 어렵다”면서 “일에 미쳐 지낸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갑수(59) 영등포 부구청장이 7급 출신으로 재정·예산 분야 전문가다. 서울시 예산과에서 총괄주임, 예산팀장을 지냈고 재정과장 때인 2012년에는 박 시장의 숙제였던 ‘부채 7조원 감축 계획안’을 만들었다. 7급으로 시작한 박영섭(59) 종로 부구청장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를 받는다. 윤기환(59) 도봉 부구청장은 감성 리더십으로 직원들을 이끈다. 지난해 전국시조암송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윤 부구청장은 직원들에게 가끔 손편지를 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탈북민과 함께 ‘통일한마음축전’

    탈북민과 함께 ‘통일한마음축전’

    홍용표(앞줄 왼쪽 여섯 번째) 통일부 장관과 북한 이탈주민, 자원봉사자들이 3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운동장에서 열린 탈북민과 함께하는 ‘2017 남북어울림한마당 통일한마음축전’에 참석해 풍선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 천안 제2산업단지·업성저수지 정부 공모 사업 선정…배후효과 수혜단지 ‘주목’

    천안 제2산업단지·업성저수지 정부 공모 사업 선정…배후효과 수혜단지 ‘주목’

    지난해 ‘노후산단 혁신사업’ 대상에 선정된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가 이번엔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에 선정되고 중앙부처가 공모한 사업에는 업성저수지까지 선정되면서 천안 서북부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 곳의 산업단지가 중앙부처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 2개에 선정되는 것은 충남도내에서 처음 있는 성과로 향후 천안시를 넘어 충남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노후산단 재생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사업,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예방시설 설치 사업과 연계, 천안 제2산단에 내년부터 6년 동안 국비 124억 원과 지방비 138억 원, 민자 127억 원 등 모두 389억 원을 투입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단지에 입주해 있는 주력 업종 기업들을 재배치하고, 신성장 유망 업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진입도로는 2배 가까이 확장하고, 주차장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기반시설도 정비·확충한다. 또 지난해 12월 산업부 ‘혁신산업단지’ 공모를 통해 기업지원센터와 기업연구소, 성장 유망 벤처, 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설 천안비즈니스센터도 건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근로·정주환경을 높이기 위해서는 △천안 테크노타운 리모델링 지원 △산재 예방시설 설치 △어린이집 신축·이전 △공원시설 개선 사업 등을 펼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오는 2022년까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연간 생산액 2조 8000억 원, 근로자 수는 6000명으로 현재보다 각각 38%와 32%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천안 제3·4산단과 마정산단, 새롭게 조성하게 될 직산도시첨단 및 충남테크노파크와도 클러스터를 구축, 그 파급효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GS건설이 천안 성성지구에 공급중인 ‘천안시티자이’가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단지가 입지한 천안 성성지구는 천안의 산업단지의 배후단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삼성 SDI·삼성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이번 겹경사를 맞은 천안2일반산업단지와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천안3일반산업단지, 천안4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및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유통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이어져 있다. 여기에 인근에 수변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는 업성저수지의 개발호재까지 있어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뛰어날 전망이다. 교통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15분 거리에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번영로와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지역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주변 생활편의시설은 도보 이용이 가능한 대형마트(이마트 천안서북점)와 갤러리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코스트코 천안점, 마치에비뉴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천안시티자이’는 성성지구 지구단위계획상 단지 바로 옆 유치원(계획)과 초·중교(계획) 가 들어설 예정이여서 향후 원스톱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차량동선을 피하여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단지 내 학교가는 길도 설계된다. 또한 주민공동시설 내 삼육어학원과 함께하는 영어특화 프로그램까지 운영한다. 입주민들은 학원 수강료 20% 할인(학원 개원일로부터 2년간), 학원 수강 우선 등록권(학원 개원일로부터 3년간), 영어리딩프로그램 및 영어도서관 운영 (학원 개원일로부터 1년간), 보육시설 내 영어특화 어린이집 운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지를 살펴보면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실 사용 공간이 더욱 더 넓어지는 3면 발코니 설계(일부세대)와 실내의 채광을 극대화한 4Bay 판상형 설계(일부설계)로 풍부한 일조량을 확보하고 공간 개방감 높여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했다. 또 알파룸·팬트리(확장 및 플러스옵션 선택 시) 설계로 다양한 공간활용 및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제공한다. 현재 계약금 정액제(1차 500만원)과 중도금 무이자로 소비자의 부담도 확 낮췄으며 5월 9일까지 견본주택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TV, 2등 LG공기청정기, 3등 다이슨청소기, 4등 냄비 세트, 5등 고급 세제 등을 지급하는 5월 황금연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북구, 가족 글짓기 대회

    서울 강북구는 다음달 20일 북서울꿈의숲에서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강북구 독서동아리협의회가 주관하고 지역 내 초등학생 50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강북구 거주 초등학생이나 강북구 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신청 결과는 17일 개별 문자메시지로 보낸다. 대회에서는 주제에 맞춰 학년별로 지정된 도서를 오전 11시부터 마감 시한인 오후 4시까지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다음달 19일 구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월 골든위크…구청은 이색 축제에 빠졌데이] 성북구, 성북에선 ‘어린이 親區’ 페스티벌

    [5월 골든위크…구청은 이색 축제에 빠졌데이] 성북구, 성북에선 ‘어린이 親區’ 페스티벌

    서울 성북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축제인 제5회 어린이 친구(親區) 성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구청 내부와 인근 공간을 대거 활용한 게 특징이다. 우선 아트홀에서는 성북 아리랑 동요제가 열린다. 참가자들의 경연뿐 아니라 지역 아동들의 보디퍼커션 공연, 어쿠스틱 기타 연주 등도 무대에 오른다.구청장실을 개방하는 1일 구청장 체험 놀이도 있다. 이 외에도 성북천 솟대 색칠하기, 자전거 발전소, 도로명주소로 감사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안전교육, 보드게임을 활용한 진로상담, 마음전달 캘리그래피, 전래놀이 마당, 아동학대 예방 페이스 서명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밖에 성북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신비의 나라 마술 체험,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엄마는 교통안전선생님, 공간민들레의 수학으로 논다, 놀이하는 사람들의 전래놀이 마당 등 지역 단체의 프로그램도 구청사 안에서 진행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놀이터로 변신한 구청에서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시흥,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시동

    시흥,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시동

    경기 시흥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시흥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리와 아동친화도시 인증 10가지 원칙을 충족할 정책을 개발, 시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 먼저 시는 4월에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에 관한 근거조례를 제정했다. 5월에는 아동친화도시의 정책 방향과 전략을 심의하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아동이 참여하는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해 아동 정책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종합적인 아동 실태조사와 정책 전략을 개발한다. 아동친화 사업 예산서를 발간해 아동 관련 예산이 잘 확보되는지도 분석한다. 이 밖에 아동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소를 검토하는 아동영향평가를 준비 중이다. 아동 정책 개발이 끝나면 시는 내년에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도시는 서울 성북구와 전북 완주군 등 7곳뿐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패산 경찰 총격범’ 성병대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오패산 경찰 총격범’ 성병대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지난해 10월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총기로 경찰관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성병대씨(47)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등안전관리에관한법률위반, 특정범죄자에대한보호관찰및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성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11시간가량 진행된 재판을 지켜본 배심원 9명은 성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배심원 9명 중 4명은 사형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5명은 무기징역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목격자 증언과 진술, 사체 검안서, 현장검증 보고서, 국과수 감정서 등 모두 종합해 볼 때 살해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 경찰에게 총을 발사해 사망하게 했다. 사회적 불안을 야기한 범행이고 그로 인한 사회적 질서와 혼란 등 그 결과가 너무 막대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성씨는 지난해 10월19일 오후 6시20분쯤 오패산로에서 사제총기를 발사해 부동산 업자 이모씨(68)를 살해하려다 탄환이 빗나가자 쇠망치로 머리를 5회 가격하고 사제총기 난사로 행인 이모씨(72)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다. 이 과정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고(故) 김창호 경감(54) 등을 향해 사제총기를 발사해 김 경감을 숨지게 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성씨는 경찰을 살해하는 극악의 범죄를 저질렀고 그 수법 역시 장기간 계획적인 준비 끝에 이뤄진 것으로 이에 상응하는 법이 가해져야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성씨와 성씨의 변호인은 경찰관 살인 혐의를 시종일관 부인했다. 성씨 변호인은 “성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부동산 주인을 살해하기 위해 총을 만든 것이지 경찰을 살해하기 위해 총을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나머지 범죄에 대해선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자백하고 있다.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