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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전두환 비석 밟고 지나는 심상정 대표

    [포토] 전두환 비석 밟고 지나는 심상정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4일 오전 광주 북구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을 당직자들과 함께 참배하고 나서며, 땅에 박힌 전두환 전 대통령 비석을 밟으며 지나고 있다. 2019.7.24 연합뉴스
  • 목줄 채워달라는 요구에 “내 개는 명품견” 욕설한 교수 벌금형

    목줄 채워달라는 요구에 “내 개는 명품견” 욕설한 교수 벌금형

    아이들 인솔하던 어린이집 교사에 욕설 산책하는 반려견에 목줄을 채워달라는 어린이집 교사의 요구에 “내 개는 명품견”이라면서 욕설한 교수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23일 공공장소에서 어린이집 교사에게 욕을 한 혐의(모욕)로 기소된 대학교수 A(45)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2일 대구 북구의 한 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목줄을 채워달라”고 요구하는 어린이집 교사(37)에게 “내 개는 명품견이어서 사람을 물지 않는다”면서 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목줄을 채워달라고 요구한 어린이집 교사는 어린이 7명과 함께 공원에서 현장학습을 하고 있었다. 어린이들 앞에서 욕설을 들은 교사는 곧바로 피해를 신고했지만 A씨가 현장을 떠나는 바람에 바로 붙잡지 못했다. 이후 교사는 상당 기간 현장 주변을 지나는 주민들의 얼굴을 일일이 확인한 끝에 결국 A씨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검찰이 교수 A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A씨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자치구 첫 주거복지 호평 ‘보람’… MH마포하우징 늘릴 것”

    “서울 자치구 첫 주거복지 호평 ‘보람’… MH마포하우징 늘릴 것”

    “중앙정부에서 마포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실시한 주거복지 정책인 MH마포하우징을 호평하며 지원 의사를 밝혀 온 점이 가장 뿌듯하고 힘이 납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2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포하우징으로 사용하도록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기로 했고,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구가 부지만 마련하면 마포하우징용 임대주택을 지어 주겠다고 했다”면서 “앞으로 다른 복지 분야에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H마포하우징은 구청이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능동적으로 주거위기 가구를 발굴해 최대 1년까지 임시 거처를 제공한다.-MH마포하우징은 기초자치단체인 마포구가 주거복지까지 챙기는 것인데. “마포구는 긴급 주거위기 상황에 처한 저소득 주거위기 가구를 돕기 위해 올 들어 MH마포하우징을 운영하고 있다. 민선 7기 선거 공약으로 내놨고 올 들어 7월 현재 MH마포하우징 4호가 지정되는 등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연내 마포하우징용 주택 10채를 매입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기초자치단체가 그동안 생각지도 않았던 주거복지 분야에 발벗고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지원 의사를 밝혔고, 김세용 SH공사 사장도 임대주택 6채를 MH마포하우징용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선거 공약으로 제안할 당시 담당자들이 복지는 인기가 없다고 말렸는데 적극 추진한 결과가 좋아 보람이 크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받은 민원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올해 4월까지 접수한 민원 건수는 1만 8732건이다. 분야별로는 도로교통 6715건(35.8%), 보건사회 4005건(21.4%), 도시계획 2531건(13.5%), 주택건축 1788건(9.6%) 등이다. 교통과 보건사회 분야가 60%에 육박한다. 교통 분야 중에서는 주정차 단속 요청이 많고, 보건사회 분야는 식품위생법, 간접흡연 피해 신고 등이 많았다.” -주민 최대 민원이 주차라는 말인데.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망원동 도로 확장을 통한 공영주차장 건립 공사를 하고 있고, 염리2구역 주민편익시설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도 착공한다. 대흥2구역, 공덕동, 아현동 등 주차 취약지역에도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 부지 매입을 통한 소규모 주차공간 조성 사업 등도 병행 중이다.” -좌절돼 안타까운 사업이 있다면. “하반기부터 돌봄SOS센터를 운영하려고 했으나 집행부인 구청 측의 설명 부족으로 구의회에서 부결됐다. 앞으로 구의회와 계속 협의해 연내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년 재임 기간에 개인적으로 어떤 부탁을 많이 받았나. “환경미화원이나 주차관리요원 채용이나 승진 등 부탁이 우리 구에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있다고 한다(웃음). 부탁은 자기 주관적 사고에서 하는 것이고 구청장은 객관적 사고로 평가해 결정해야 한다. 예컨대 환경미화원 채용 부탁이 들어왔는데 나이가 45세 이상으로 생활이 너무 어렵고 노부모를 봉양 중이며 자녀는 3명 이상으로 집에 아픈 사람까지 있다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고려해 볼 수도 있지만 앞날이 창창한 27세 남성을 추천한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승진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어떤 부탁이 들어와서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대상이 됐던 사람은 없었다.” -6년을 끌었던 상암롯데몰 인허가 절차가 재개됐는데. “잘 진행하고 있다. 다만 롯데쇼핑몰이 입점하면 교통체증, 쓰레기 배출량 증가, 불법 주차, 오폐수 관리 등 행정수요가 발생한다. 이에 롯데쇼핑몰에서 발생하는 수입에 대한 세금이 마포구로 귀속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향후 역점 사업은. “마포구 최대 문제는 주차다. 이에 공영주차장 위치와 비어 있는 주차면 정보 등을 수요자에게 실시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겠다. 화장실 전면 개방도 추진한다. 조례를 만들어 일정 규모 이상 개인 건물도 화장실을 개방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공공기관의 화장실은 저녁 시간 정문 폐쇄로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리모델링 시 별도의 문을 만들어서라도 전면 개방하고 음식점 등 민간 화장실의 경우에도 남녀 구분으로 분리해서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안내해 나갈 계획이다.” -친분 있는 구청장은. “같은 시의원 출신인 이승로 성북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과 수시로 얘기한다. 두 사람 모두 구의원도 해 보셨기에 사안을 처리할 때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인간적인 매력도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평가한다면. “잘하고 있다. 단 마포 특성에 맞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구청장 재량으로 쓸 수 있는 교부금을 많이 주면 좋겠다.” -취임 1년 소감과 향후 각오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마포를 바꾸는 힘은 구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으로 구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 결과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는 조직 문화가 자리잡게 됐고, 미세먼지 저감 벤치 설치, 무상 교복 지원, 장애인 차량 소화기 무상 설치 등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정책을 펼치고 있다. 1400여명의 마포구 공무원들과 38만 구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마포 구민의 꿈이 유동균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듣고 열심히 뛰겠다.” 대담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지나가던 승용차 덮친 중장비

    지나가던 승용차 덮친 중장비

    23일 오전 9시 26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중부지사 신축 공사장에서 지반을 뚫는 작업을 하던 중장비인 항타기가 쓰러져 있다. 아래 사진은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K5 차량을 덮친 모습.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6)씨와 항타기 기사 B(52)씨가 다쳤다. 전봇대도 파손되면서 주변 상가와 주택 전기가 한때 끊겼다. 경찰은 비가 내려 진흙으로 변한 땅 위에 깔린 철판이 들리면서 그 위를 지나던 항타기가 넘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광주 연합뉴스·뉴스1
  • 지나가던 승용차 덮친 중장비

    지나가던 승용차 덮친 중장비

    23일 오전 9시 26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중부지사 신축 공사장에서 지반을 뚫는 작업을 하던 중장비인 항타기가 쓰러져 있다. 아래 사진은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K5 차량을 덮친 모습.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6)씨와 항타기 기사 B(52)씨가 다쳤다. 전봇대도 파손되면서 주변 상가와 주택 전기가 한때 끊겼다. 경찰은 비가 내려 진흙으로 변한 땅 위에 깔린 철판이 들리면서 그 위를 지나던 항타기가 넘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광주 연합뉴스·뉴스1
  • 술 취한 여성 집 앞에서 성폭행 시도한 20대…주민들이 제압해 신고

    술 취한 여성 집 앞에서 성폭행 시도한 20대…주민들이 제압해 신고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을 집 앞에서 성폭행하려던 남성이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장모(2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강북구의 한 빌라 반지하층 복도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와 근처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때마침 위층 집에 올라가던 주민 2명이 게단 아래에서 수상한 인기척이 들려 확인을 해보려고 내려왔고,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 주민들은 장씨를 붙잡아 도망치지 못하게 제압한 뒤 곧바로 112에 신고해 경찰에 넘겼고, 경찰은 장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하며 “만취해 대문 앞에 쓰러진 A씨를 깨우려다 순간적인 욕정에 못 이겨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A씨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선 사릉 ‘채석장’ 서울시 문화재 된다

    조선 사릉 ‘채석장’ 서울시 문화재 된다

    서울시가 강북구 수유동 구천계곡 일대에서 확인된 조선시대 왕릉 채석장을 시 문화재로 지정한다. 조선왕릉 채석장이 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중 하나인 사릉(단종비 정순왕후의 릉)을 조성할 당시 석재를 채취했던 채석장을 서울시 기념물 제44호로 지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릉 석물 채석장은 그동안 정확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던 조선왕릉 채석장의 소재지를 정확하게 알려 주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채석장 확인은 한국산서회 회원들이 일대에서 당시 기록을 새겨 넣은 바위를 발견하면서 이뤄졌다. 본래 경기 남양주에 있던 사릉은 단종비인 정순왕후 송씨(1440~1521)의 묘였으나 숙종 24년(1698년) 단종이 복위되면서 능으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격식에 맞는 왕릉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의 북한산 구천계곡 일대에서 석재를 채취하고, 인근 바위에 ‘사릉부석감역필기’라는 글과 함께 그 업무를 담당했던 관리들과 석수의 이름을 새겨 그 사실을 기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북 여름방학엔 ‘가보고 싶은 교실’로

    독립투사 역사기행·물놀이 체험 등 구성 서울 강북구는 다음달까지 지역 내 13개 동 자치회관을 중심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해 ‘신나는 방학-가보고 싶은 교실’ 프로그램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학습지도, 현장체험학습, 인성개발 프로그램 등 총 41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학습지도 프로그램’은 초등 수학지도, 독서지도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안중근기념관과 백범김구기념관을 탐방하는 독립투사 역사기행과 물놀이 체험·아이스링크 체험·클라이밍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인성개발 및 창의력 프로그램’은 에코백·천연비누·디폼블록·초콜릿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보드게임, 캘리그래피 등 창의력·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또한 구는 ‘신나는 방학-가보고 싶은 교실’의 하나로 13개 동 주민센터 마을문고를 개방해 방학 기간 학생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여름방학 교실은 동별로 약 40명씩 총 52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거나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경우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원,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 개최

    강동길 서울시의원,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 개최

    강동길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3선거구)은 19일 성북구 희망플랜센터에서 서울시 청년청 활동지원팀장, 성북구청 일자리 경제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희망플랜성북센터 관계자 및 희망플랜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년들과 함께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고, 직접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토론하고 제안하는 소통의 장으로, 민-관-청년의 다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희망플랜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지속될 수 있는 지지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질문과 현장문답을 통해 청년들은 진로탐색, 컨설팅, 코칭부터 실질적 창업·취업준비까지 체계적인 가이드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정책의 마련, 청년수당의 사용용도제한 해제, 심리상담 및 직업정보 제공의 활성화,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강 의원은 “현재 희망플랜 프로젝트,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이 재도전의 기회를 뒷받침 받을 수 있는 정책”이라며 “학교에서 배운 대로 사는 시대는 지났으며, 미래의 청년이나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가치와 목적을 위해 초석을 다져야 할 때” 로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의 개발과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할 것” 이라고 답했다. 최창민 청년청 지원팀장은 “청년수당, 무중력지대, 거버넌스 등 청년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공간제공 위주의 정책에서 경제적 지원, 프로그램, 멘토 등 서비스와 커뮤니티 제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호 일자리 경제과장은 “아동, 어르신 사업에 비해 청년에 대한 사업이나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청년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간담회에 참석해 준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오늘 청취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화하여 청년이 고립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서울시가 주안점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성북구와 함께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성북구 청년 희망플랜 프로젝트는 성북구에 거주하는 만19세에서 29세 청년을 대상으로 창·취업준비, 활력프로그램, 진로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사회적 경제의 일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5·18묘지 참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2일 부임 후 처음으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5·18 유공자들을 추모했다. 그는 민주의 문에 마련된 방명록을 통해 “시민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광주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민주묘지 측의 안내에 따라 헌화·분향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분향식을 마친 그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약한 윤상원 열사의 묘를 찾아 그의 주요 업적과 사연을 전해 들었다. 특히 참배식이 진행될 때 흘러나오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 윤 열사와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에 헌정하기 위한 노래라는 점을 설명하자 해리스 대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윤 열사의 묘비를 유심히 살피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가 5·18묘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을 때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시민들의 반대로 논란을 피하고자 참배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종로, 신설동역 교통체계 개선해 주민 편의 증진

    종로, 신설동역 교통체계 개선해 주민 편의 증진

    서울 종로구는 ‘신설동역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공사’를 준공하고 종로에서 숭인동길 방향 좌회전 개통과 청계천 방향 1차로 증설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숭인동과 보문동 주민들은 종로 도심에서 숭인동 길로 진입할 때 신설동역 교차로 정체구간을 우회해야만 하는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구는 2016년 9월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혜화경찰서 등과 함께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도로교통공단의 기술설계 검토, 교통안전시설 설치심의 가결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9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마침내 지난 6월 공사를 끝냈다. 이를 통해 기존 1차선으로 운영되던 보문로(성북구청)방면 차선을 2차선으로 늘렸으며 종로에서 청계천 방향 우회전 1차로를 증설해 기존 신호 대기행렬을 대폭 감소시켰다. 아울러 숭인동길 좌회전 신설을 위해 정성약국 앞 교통섬을 철거하고 1차로 증설을 위해 보도 일부도 축소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개선공사를 통해 정체구간 우회거리를 우회해야만 숭인동 길로 진입할 수 있었던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교통 불편지역을 발굴해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해찬 “日 부품·소재 의존, 우리가 넘어야 할 강”

    이해찬 “日 부품·소재 의존, 우리가 넘어야 할 강”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가 배제되면 새로운 규제 대상이 1100가지 정도 되는데 정부에서 의존도가 높고 중요한 부품·소재들에 대한 목록을 지금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어차피 그동안 일본에 의존을 해왔기 때문에 이제 넘어야 할 강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차제에 부품·소재를 개발도 하고 수입도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학계, 정부와 긴밀하게 민관정 협력체를 만들어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품·소재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연구개발(R&D) 세제 혜택을 위해 당정간 긴밀히 협의해 반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울산시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 대여 시스템 도입

    울산시가 ‘무인 공유 전기자건거 대여 시스템’을 도입한다. 울산시는 19일 열린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에서 카카오 모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카카오T 바이크)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 카카오 모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맺고 8월부터 중·남·북구 중심 지역과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카카오T 바이크 600대를 시범 운영한다. 시는 한 달간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자전거 대수도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T 바이크는 운영사가 민간이기 때문에 예산 투입으로 인한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또 유지·보수, 재배치팀 운영을 통한 방치 자전거 문제 최소화, 자유로운 대여·반납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시는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으로 혼란을 일으킨 일부 외국 공유 자전거와는 달리 국내 기업이 운영해 신뢰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T 바이크는 페달과 전기 모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는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이다. 행정안전부의 전기자전거 최고 속도 기준인 시속 25㎞ 이하보다 낮은 시속 23㎞ 이하로 제작됐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 앱으로 가까운 자전거 위치를 검색해 이용한 후, 요금을 카드나 카카오페이 등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요금은 최초 15분에 1000원을 기본으로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가입할 때 1만원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비수도권과 광역권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뿐 아니라 새로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을 개발해 청정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광주역, 원도심 경제거점으로 거듭난다

    호남고속철(KTX) 종착역이 송정역으로 결정된 이후 쇠락의 길로 접어든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일대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광주역 일대 약 50만㎡ 부지에 1조여원을 투입해 창업지원시설을 세우고, 기차역과 쇼핑·주거시설 등을 단일 건물에 갖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해 구 도심 활성화를 꾀한다. 광주역 일대는 앞서 지난해 8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국비 250억원,시비 250억원, 민간자본 7000억원 등 모두 1조156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우선 올해부터 500억원을 들여 문화콘텐츠산업 경제거점으로 삼을 창업복합지원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현재 수화물 플랫폼 부지(6000㎡)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건물을 지어 청년 등 창업자들을 위한 복합지원시설을 만든다. 오는 2021년까지 창업복합지원시설 등 핵심시설 건립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주요시설 운영에 들어간다. 또 가상·증강현실(AR/VR) 지원센터, 미디어아트 창의산업, 창업자 지원주택, 지하철 2호선 등 광주역 주변의 다양한 정부부처 협업사업과 연계해 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 현재 차량정비시설로 이용하는 부지(6만㎡)에는 코레일과 함께 2025년까지 업무, 판매·오락·레저, 주거·숙박, 문화·집회 등 종합적 기능을 수행할 민자유치 복합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 용산역처럼 기차역 기능과 쇼핑·오락·레저시설은 물론 오피스텔까지 단일 건물에 입주시킨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코레일과 함께 대기업 등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역 일대는 2015년 호남고속철도(KTX) 정차역이 광주송정역으로 일원화되면서 광주역 이용객은 2014년 177만명에서 2016년 39만명으로 78%가 감소했고, 주변 상권도 쇠락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오늘은 카페 가서 ‘신의 한 수’ 둘까

    오늘은 카페 가서 ‘신의 한 수’ 둘까

    바둑을 흔히 ‘두뇌 스포츠’라고 한다. 중장년층 이상 남성만 바둑을 즐길 것 같지만 의외로 생활체육으로서 바둑의 저변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바둑을 즐길 수 있는 대안으로 인터넷 카페가 등장하고, 각 기업의 사내 동호회와 사내 교육도 활성화되고 있다. 다채로운 바둑 공간을 통해 생활체육으로 확산되고 있는 바둑 인구의 변화상을 짚어 봤다.충북 청주의 한 기업 연구원인 홍준석(30)씨는 ‘2030 바둑클럽’의 운영자로 회원들과 ‘수담’을 나누는 재미에 주말을 고대한다. 2004년 문을 열었고 회원이 100여명인 이 클럽은 한 달에 두번씩 토요일마다 정기모임을 한다. 오후 1시쯤 모여서 회원들이 옹기종기 바둑을 두고 복기를 하다 보면 어느덧 저녁 먹을 때가 된다. 저녁 자리에서도 화제는 바둑이다. 정기모임 때마다 평균 20명이 넘게 모인다. 홍 클럽장은 아버지에게 바둑을 배웠다. 그는 “2011년 처음으로 지방 모임에 나갔다. 당시엔 사이월드에서 활동했는데 가입자만 4900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20~30대 생활인들이 모여 바둑 두는 재미를 추구하는 곳”이라면서 “연구생 경험이 있는 이들도 많고 프로기사가 가끔 놀러 오기도 한다”고 소개했다.바둑을 사랑하는 20~30대가 모인 ‘오늘도 바둑’에서 활동하는 이승엽(28) 운영자 역시 최근 바둑에 관심 갖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걸 피부로 느낀다.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이었고 바둑 강사가 정식 직업인 그는 “바둑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생각보다 많은데 그들이 모여서 바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2017년 네이버 카페로 생긴 ‘오늘도 바둑’은 매주 주말 정기모임에 15~20명이 참석한다. 자유롭게 바둑을 두는 방식이지만 교육을 위한 강좌를 만든다거나 대회를 개최하는 이벤트도 자주 한다. 이 운영자는 바둑이 상당한 대중적 기반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20~30대 가운데 바둑을 배운 청년들이 의외로 많다. 다만 사회 생활을 하느라 혹은 바둑을 둘 곳이 마땅치 않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생활체육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바둑이 중장년 이상에 쏠려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청년들의 유입이 늘고 있다”고 봤다. 강난희 바둑 강사도 “최근 대학에서 교양 수업으로 바둑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수강생이 만원 사례를 이뤘다”면서 “일상 속에서 바둑과 만날 접점을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생활체육으로서 바둑의 가치를 우연히 확인한 대기업도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바둑교실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바둑교실을 담당했던 최규석 한화생명 파트장은 “처음 준비할 때는 30명 규모로 생각했지만 막상 사내게시판에 올리고 보니 하루 만에 마감됐고 100명을 초과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최 파트장은 “담당 임원에게 보고했더니 ‘직원들 수요가 있는 것인데 인원을 늘려라’고 해서 정원을 100명으로 늘렸다. 그랬더니 이틀 만에 150명을 초과했다”면서 “결국 150명으로 다시 인원을 늘리고 대형 강의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에선 이번 교육은 완전 초급자를 위한 입문과정으로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입문II, 초급 과정으로 분리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최 파트장은 “장기적으로 정규인 직원교육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인사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생명 바둑교실에서 인상적인 대목은 참가자 가운데 20대가 49명, 30대가 47명, 40대가 40명, 50대가 14명으로 20~30대 비율이 압도적이라는 점이다. 거기다 여성 참가자가 78명으로 남성(72명)보다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최 파트장은 “지원서를 받을 때 학습 동기를 확인했는데 자녀들과의 소통을 위해 배우고 싶다는 얘기가 가장 많았고, 호기심으로 바둑을 배워 보고 싶다거나 바둑을 좋아하는 부친과 바둑을 같이 두고 싶다는 이유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바둑 동호회가 기업의 대표 사업으로 성장한 사례도 있다. 아이러브바둑, 통칭 기우회라고 부르는 삼성화재 바둑 동호회의 내부 대회는 이제 명실상부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됐다. 현재도 이범 부사장 등 회원 25명이 매달 첫째주 금요일 퇴근 후 모여 바둑 사랑을 불태운다. 바둑을 왜 좋아하게 됐을까. 대부분 ‘차분하게 생각하는 즐거움’을 꼽는다. 홍 클럽장은 “인터넷 게임 등 대부분의 스포츠는 승부를 추구해 호흡이 빨라지지만 바둑은 반대다. 정중동의 차분한 분위기를 익히는 게 바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이어 “내가 일하는 회사만 해도 임원들 중에서 바둑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은데 바둑이 젊은 직원들과의 세대 간 차이를 극복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운영자 역시 “바둑은 자기 기력에 맞는 재미가 있다. 바둑을 배우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배운 사람치고 바둑이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자부했다. 바둑 동호인들은 바둑 대중화에 기여한 4대 분기점을 지목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꼽는 게 ‘이창호 9단’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이창호의 활약상을 모델로 한 에피소드가 등장했듯 이창호는 동시대의 30~40대에게 바둑을 확산하는 전도사 역할을 했다. 바둑은 중장년 남성만 좋아한다는 게 상식처럼 통용되지만 사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바둑을 배운 젊은층이 꽤 된다. 이들 상당수가 ‘돌부처’ 이창호의 영향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에 번역판으로 국내에 소개된 ‘고스트 바둑왕’은 또 다른 공신이다. 히카루라는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바둑을 배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바둑의 기본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데다 내용 자체가 재미있어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12년부터 웹툰으로 연재를 시작한 ‘미생’도 바둑 용어를 직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과 연결시키면서 바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크게 높였다. 4차 산업혁명의 화두를 실감하게 한 2016년 3월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36) 9단의 대국은 지금 현재도 바둑을 퍼트리는 현재진행형 사건이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바둑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두뇌 스포츠’다. 치매 예방 혹은 여가 선용 등 다양한 장점도 있다. 하지만 바둑을 좋아하고 즐기는 이들이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다. 지나친 몰입이다. 이혜원 강북구청 언론팀장은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바둑”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그가 원래부터 바둑을 싫어했던 건 아니었다. 결혼하고 명절에 시댁에 가니 남편과 시아주버니들까지 넷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안일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도 바둑만 두는 데 학을 뗐다. 이 팀장은 “바둑에 몰두하느라 담배까지 피우는 건 좀 너무한 것 아닌가 싶다”면서 “바둑은 두더라도 할 일은 하고 건강뿐 아니라 주변인들과의 소통을 챙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파도에 휩쓸려 목숨 위한 남녀 2명 구한 포항 경찰

    파도에 휩쓸려 목숨 위한 남녀 2명 구한 포항 경찰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 2명을 구해낸 경찰관을 포함한 3명이 LG의인상을 수상했다. LG는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한 임창균(48) 포항북부경찰서 경위,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흉기를 휘두른 범인을 제압한 김영근(64)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대피시킨 구교돈(22)씨에게 LG의인상을 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임 경위는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백사장 주변 도로를 순찰하던 중 피서객들의 구조 요청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20대 남녀를 구조했다. 직접 튜브를 가지고 바다에 뛰어들어 50m가량을 수영해 남성과 여성을 모두 뭍으로 건져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 주차 관리인인 김씨는 지난 13일 매장 내에서 괴한이 여성 직원의 목을 잡고 흉기로 위협하자 재빨리 범인의 팔을 붙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그 사이 직원은 무사히 빠져나왔고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사회복무요원인 구씨는 지난 5일 퇴근길에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11층 상가 건물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1층 커피숍과 2·3층 학원으로 달려가 손님과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들의 용기 있고 침착한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소녀상 닦아주다 끝내 눈물 흘린 성북구청장

    소녀상 닦아주다 끝내 눈물 흘린 성북구청장

    日경제보복 속 구민 의지 알리려 나서 학생들은 소녀상 건립 美도시에 감사편지 이 구청장 “위기 극복하는 원동력 되길”“수십년이 흘러도 당신들의 한(恨)은 쌓이기만 할 뿐 풀릴 길이 없군요. 통곡을 한들, 당신들 한이 풀릴까요.” 지난 15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가로공원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방울방울 맺힌 소녀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소녀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넋을 위로했다. 손길 하나하나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슬픔이 묻어났다. 순간 이 구청장의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 하나가 뚝 떨어졌다. 지켜보던 주민들도 고개를 숙이고, 아픔만 켜켜이 쌓인 소녀들의 역사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한중 예술인들이 의기투합,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가로공원에 설치했다. 이날 이 구청장과 구 공무원, 주민들은 소녀상과 그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얼토당토않은 경제 보복을 일삼는 일본에 강력 항의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이어 가는 구민들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다. 성북구는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독립운동 성지다. 이 구청장도 성북구민으로,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았다. 지난해 7월 민선 7기 구청장 취임 이후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섰다. 도로명 ‘인촌로’의 ‘고려대로’ 변경을 추진, 지난 2월 1626개의 인촌로 안내 시설물을 모두 교체했다. 최근엔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활동을 이끌었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학생들에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잊지 말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자며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해외 도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중·고생 1500여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 편지를 작성, 구에 전달한 것. 글렌데일시는 성북구 우호도시이자 2013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해외 첫 도시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민들의 의지가 전국에 감동 물결을 일으켜 우리나라가 일본 경제보복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승로 성북청장, 소녀상 눈물을 닦아주다

    이승로 성북청장, 소녀상 눈물을 닦아주다

    “수십년이 흘러도 당신들의 한(恨)은 쌓이기만 할 뿐 풀릴 길이 없군요. 통곡을 한들, 당신들 한이 풀릴까요.” 지난 15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가로공원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방울방울 맺힌 소녀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소녀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넋을 위로했다. 손길 하나하나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슬픔이 묻어났다. 순간 이 구청장의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 하나가 뚝 떨어졌다. 지켜보던 주민들도 고개를 숙이고, 아픔만 켜켜이 쌓인 소녀들의 역사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한중 예술인들이 의기투합,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가로공원에 설치했다. 이날 이 구청장과 구 공무원, 주민들은 소녀상과 그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얼토당토않은 경제 보복을 일삼는 일본에 강력 항의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이어 가는 구민들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다. 성북구는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독립운동 성지다. 이 구청장도 성북구민으로,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았다. 지난해 7월 민선 7기 구청장 취임 이후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섰다. 도로명 ‘인촌로’의 ‘고려대로’ 변경을 추진, 지난 2월 1626개의 인촌로 안내 시설물을 모두 교체했다. 최근엔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활동을 이끌었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학생들에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잊지 말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자며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해외 도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중·고생 1500여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 편지를 작성, 구에 전달한 것. 글렌데일시는 성북구 우호도시이자 2013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해외 첫 도시다. 시민들이 일본 극우단체의 끈질긴 철거 요구에 맞서 소녀상을 지켜오고 있다. 지난 14일엔 계성고 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챌린지에 나섰다. 일본의 방해와 압박에도 꿋꿋하게 소녀상을 설치·유지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중국 상하이, 독일 비젠트 등 해외 9개 도시 시민들을 응원하는 도전이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민들의 의지가 전국에 감동 물결을 일으켜 우리나라가 일본 경제보복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북서 ‘김천 포도’ 직구하세요

    강북서 ‘김천 포도’ 직구하세요

    서울 강북구가 17일 구청 광장에서 자매결연지인 경북 김천시의 포도, 자두, 복숭아 등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장터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김충섭 김천시장을 비롯한 두 지역 의원, 관계 공무원, 민간대표 등 약 50명이 참석해 구민들에게 직접 김천시의 특산 과일을 함께 홍보·판매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당일 물량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올해 판매 가격은 거봉 2㎏ 1만 4000원, 캠벨 2㎏ 1만 3000원, 샤인머스캣 2㎏ 5만원, 자두 1㎏ 7000원, 복숭아 2㎏ 8000원, 양파 3㎏ 2000원이다. 또한 구는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소비촉진 홍보에도 나선다. 김천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서 과육이 많고 당도가 높은 과일을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직거래장터는 포도, 자두 등 김천시 명품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기회로 입소문을 타면서 매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직거래장터 행사에서는 사전 물량을 포함해 총 1760상자를 판매해 약 2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 구청장은 “이번에 판매하는 농산물은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김천시 농업인들이 정성을 다해 재배한 것”이라면서 “지역특화 작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한가위 전에도 김천시, 경기 양평군, 전남 보성군, 강원 고성군, 충남 당진시, 전북 익산시, 전남 함평군 등 전국 각지의 자매도시가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다시 한 번 마련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텃밭 챙기는 황교안… 수도권 위기론 띄운 김용태

    “黃 체제 인적혁신 없인 총선 승리 어려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두 달여 만에 대구를 다시 방문하며 내년 총선을 위한 텃밭 챙기기에 나선 날 한국당의 수도권 3선인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하며 황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황 대표는 16일 ‘희망공감 국민 속으로’라는 주제로 대구 북구의 한 기업을 방문해 지역 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경제인의 기를 살리는 대표적인 것이 통상외교인데 현 정부 들어서는 통상외교가 거의 들리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후 기업인과 오찬을 함께한 뒤 오후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경제살리기 토론회’에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의 이번 방문을 옥중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구·경북(TK) 등 영남에서 지지세 확장에 나선 우리공화당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황 대표 등 당 지도부는 텃밭인 TK에서 보수 분열이 현실화되면 내년 총선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황 대표가 의욕적으로 대구 방문에 나선 시간, 서울의 김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인적 혁신이 없으면 내년 총선에서, 특히 수도권에서 선택을 받는 것은 정말 어려울 것”이라며 “당내에서는 ‘이대로 가면 선거에 이긴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게 가장 문제다. 대단한 착각이다. 밖에 나가서 이런 인식을 전하면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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