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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상상력 향상… 강북 ‘아동 그림그리기 공모전’

    서울 강북구는 아동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공모전 참여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제22회 아동 그림그리기 공모전’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오는 29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주제는 ‘강북구 대표 지역자산 북한산’, ‘코로나19 극복 이후 내가 살고 싶은 우리 마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지역 내 미취학 아동(2015년~2017년생)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규격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 1~3학년은 8절, 초등 4~6학년은 4절 도화지다. 그림 형식과 재료는 자유다. 신청을 희망하면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공모전 그림 뒷면에 붙여 청소년과로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아동 한 사람이 한 작품만 응모할 수 있다. 구는 제출된 작품을 심사해 최우수 1명, 금상 6명, 은상 6명, 동상 6명, 장려상 12명 등 총 31명을 뽑아 시상한다.
  • 생활체육 단체의 ‘횡포’… 세금으로 만든 공공시설 사유화 논란

    생활체육 단체의 ‘횡포’… 세금으로 만든 공공시설 사유화 논란

    지역의 일부 생활체육 단체가 지자체에서 세금을 들여 조성한 공공시설을 독점 사용해 사유화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의 파크골프협회는 공공시설을 독점하면서 돈을 낸 회원들만 출입을 허용하고, 일반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해 갈등이 빚고 있다.14일 울산시와 기초단체에 따르면 울산의 5개 구·군은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별로 1~2곳씩 총 7곳의 파크골프장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울산지역 파크골프장은 ‘울산대공원’(18홀·조성비 6억원), ‘동천’(27홀·3800만원), ‘쇠평’(9홀·3억 6000만원), ‘진장’(18홀·2억 5000만원), ‘청량’(18홀·1억원), ‘범서’(18홀·3억원), ‘태화강 둔치’(36홀) 등이다. 7곳 중 울산대공원 파크골프장만 유료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모두 무료다. 하지만, 무료로 운영하는 6곳은 각 구·군 파크골프협회가 해당 지자체와 위탁운영 협약 없이 독점하고 있다. 이들 협회는 일반 주민의 출입을 막고, 연회비를 낸 회원들에게만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또 일부 협회는 컨테이너 사무실을 차려 놓고 골프채 등 장비를 판매하고, 유료 개인지도도 하고 있다. 울산 북구파크골프협회는 연회비 8만 5000원을 낸 회원들에게만 진장파크골프장을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협회 한 관계자는 “8만 5000원의 연회를 받아 대한파크골프협회 등 상급단체에 절반 정도를 내고 나머지 돈으로 골프장 운영에 쓴다”면서 “다른 지역 파크골프장은 (우리보다) 두 배 이상의 연회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구는 “진장파크골프장은 주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며 사유화 논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자체들은 파크골프장을 직접 관리하면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특정 단체의 독점을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지역 파크골프협회가 골프장을 이용하면서 풀도 뽑고 관리를 하려고 스스로 회비를 걷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도 파크골프장까지 관리하기에는 예산이나 인력 투입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사실상 공공 체육시설의 사유화를 인정했다. 파크골프장의 특정 단체 사유화 논란은 울산뿐 아니라 대구, 포항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 배드민턴과 테니스 등의 종목도 특정 단체나 동호회가 공공시설물을 독점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경남 진주 선학산 배드민턴장은 기존 동호회와 신규 이용자 간의 갈등으로 지난해 9월 형사사건으로 번지기도 했다. 인천 서구 한 배드민턴장도 지난해 12개 코트 중 6개 코트를 동호회가 점령하고 나머지 절반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사유화 논란을 빚었다. 지자체가 세금으로 만든 실내 배드민턴장을 해당 지역 동호인들이 관리 운영하면서 비회원들에게는 배타적인 경우가 많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대규모 회원을 거느린 협회나 동호회들은 선출직인 지방단치단체장과 의원들도 함부로 못 한다”면서 “공공시설물을 특정 단체나 동호회가 독점할 수 없는 만큼 지자체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포토] ‘코스모스 산책’

    [포토] ‘코스모스 산책’

    14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시민의 숲에서 어린이들이 코스모스가 핀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있다. 2021.10.14 연합뉴스
  • “강아지 짖어서 넘어졌다”…3400만원 요구한 오토바이 운전자(영상)

    “강아지 짖어서 넘어졌다”…3400만원 요구한 오토바이 운전자(영상)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강아지 짖는 소리에 넘어졌다고 주장한 운전자가 견주에게 손해배상금으로 34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강아지가 짖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놀라 넘어졌는데 손해배상으로 3400만원을 요구한다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인 견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 20일 울산광역시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제보자는 반려견과 함께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고 있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던 오토바이가 갑자기 넘어진다. 곧바로 강아지가 근처에서 나와 오토바이 운전자 주변을 뛰어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강아지가 내게 달려들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제보자는 “당시 목줄을 짧게 잡고 있었다. 강아지는 짖기만 했다”면서 “오토바이가 넘어진 후 놀라서 잠시 줄을 놓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강아지는 미니 슈나우저로 머리까지 높이가 45㎝, 몸길이는 50㎝, 몸무게 8㎏가량이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질 만큼 위협적이진 않다는 주장이다.오토바이 운전자는 깁스만 한 상태이며 따로 수술을 하거나 입원은 하지 않았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블랙박스도 있지만 제보자는 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한동안 일을 못하게 된 점, 본인과 가족이 정신적 피해를 입은 점 등을 이유로 34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강아지가 덤비지 않았더라도 짖은 것만으로도 책임은 있을 수 있다. 목줄을 바짝 잡고 있었어도 짖지 않도록 주의했어야 한다”면서 “일단 책임은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아지 짖는 소리의 크기, 사고 발생 위치, 오토바이 운전자의 주행 방법 등 책임의 정도와 운전자의 소득에 따라 배상액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고에서 아무리 책임이 커도 손해배상액이 1000만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내년 광역단체 생활임금 1만 703원… 정부의 최저임금보다 16.8% 많아

    내년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적용할 생활임금(공공부문 최저임금)이 시간 당 평균 1만 703원으로, 정부의 최저임금(9160원) 보다 16.8%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2015년 처음 도입한 생활임금제는 내년이면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시행한다. 13일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서 내년 생활임금 액수를 결정했다. 시급 기준 경기도가 1만 1141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 766원, 부산 1만 868원, 인천 1만 670원, 광주 1만 920원, 대전 1만 460원, 강원 1만 758원, 충북 1만 326원, 충남 1만 510원, 전북 1만 835원, 전남 1만 900원, 제주 1만 660원 등이다. 경남도와 울산시는 이달 중 위원회를 열어 액수를 확정할 예정이며, 울산시는 충북도와 함께 내년 생활임금제를 처음으로 시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2023년까지 도입하기로 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도에서는 지난 4월 도의원이 조례안을 발의했지만, 처리가 보류됐다. 생활임금은 주로 공무원 보수체계를 적용하지 않는 지방정부의 출자·출연 기관이나 민간 위탁기관 소속 근로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생활 안정, 교육·문화·주거 등 분야에서 실질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공공 부문 최저임금’으로 본다. 기초지방자치단체나 지역 교육지원청 등에서도 차츰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생활임금은 2013년 서울 노원·성북구가 행정명령, 경기 부천시가 관련 조례를 근거로 최초 도입했다.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도입한 서울시 생활임금은 2015년 6687원에서 6년간 61.0% 올랐고, 같은 기간 최저임금은 5580원에서 9160원으로 64.2% 인상됐다.
  • [서울포토]‘제6회 종암동 주민 헌혈의 날’

    [서울포토]‘제6회 종암동 주민 헌혈의 날’

    1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종암동 주민센터에서 ‘제6회 종암동 주민 헌혈의 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헌혈하고 있다. 2021.10.13
  • 내년 전국 생활임금 평균 1만 703원 … 최저임금 보다 16.8% 높아

    내년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적용할 생활임금(공공부문 최저임금)은 평균 1만 703원으로 민간부문 최저임금 9160원 보다 16.8%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015년 처음 도입한 생활임금제는 내년이면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시행한다. 13일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서 내년 생활임금 액수를 결정했다. 시급 기준 경기도가 1만 1141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 766원 △부산 1만 868원 △인천 1만 670원 △광주 1만 920원 △대전 1만 460원 △세종 1만 328원 △강원 1만 758원 △충북 1만 326원 △충남 1만 510원 △전북 1만 835원 △전남 1만 900원 △제주 1만 660원 등이다. 경남도와 울산시는 이달 중 위원회를 열어 액수를 확정할 예정이며, 울산시는 충북도와 함께 내년 생활임금제를 처음으로 시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2023년까지 도입하기로 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도에서는 지난 4월 도의원이 조례안을 발의했지만, 처리가 보류됐다. 생활임금은 주로 공무원 보수체계를 적용하지 않는 지방정부의 출자·출연 기관이나 민간 위탁기관 소속 근로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생활 안정, 교육·문화·주거 등 분야에서 실질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공공 부문 최저임금’으로 본다. 기초지방자치단체나 지역 교육지원청 등에서도 차츰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생활임금은 2013년 서울 노원·성북구가 행정명령, 경기 부천시가 관련 조례를 근거로 최초 도입했다.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도입한 서울시 생활임금은 2015년 6687원에서 6년간 61.0% 올랐고, 같은 기간 최저임금은 5580원에서 9160원으로 64.2% 인상됐다.
  • 아이 키우기 좋은 성북… ‘1동 1키움센터’ 꿈이 자란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성북… ‘1동 1키움센터’ 꿈이 자란다

    서울 성북구가 ‘1동 1우리동네키움센터’를 목표로 지역 곳곳에 돌봄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이는 ‘학부모에게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아이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제공한다’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구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12일 “이달 초 우리동네키움센터 2곳의 문을 추가로 열면서 현재까지 총 10곳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더욱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구는 2019년 1월 장위1동의 키움센터 ‘성북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1곳을 추가로 열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곳을 새로 열면서 현재 ‘성북 10호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돈암2동, 길음1동, 장위1동, 석관동, 동선동 등 곳곳에 위치한 키움센터에서 지역 아이들을 돌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움센터는 만 6세부터 12세의 초등 연령 아동이 방과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무르며 친구들과 함께 숙제도 하고 다양한 놀이 활동과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라면 부모의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1∼7시, 방학 중에는 오전 9시∼오후 7시이다. 이용료는 상시돌봄은 월 5만원, 일시돌봄은 하루 2500원이다. 이용을 원하면 우리동네키움센터포털(https://icare.seoul.go.kr)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거나 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 구청장은 “1동 1키움센터를 목표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만족할 수 있는 ‘성북형 키움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시티투어 코스 답사…적극 홍보 당부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시티투어 코스 답사…적극 홍보 당부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8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북시티투어 코스 답사에 참석했다.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구에는 가구박물관, 성북구립최만린미술관, 우리옛돌박물관 등 각종 문화시설과 한양도성, 북악산도시자연공원 등 역사적인 공간이 위치해 있다. 성북시티투어버스는 지난 8월 20일 시범 운행을 시작해 11월 14일까지 매주 금, 토, 일(3일간) 운행을 계속한다. 5가지 테마코스(아트피크닉 썬, 문화예술, 역사문화, 아트런, 아트피크닉 문 코스)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나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버스는 운행하지 않고 온라인콘텐츠로 운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성북시티투어버스는 성북구의 곳곳에 위치한 문화자원과 역사공간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이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비대면 운영이 많이 아쉽지만 이를 기회로 오히려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차후에는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코스의 선택지를 조정해 나가는 방안도 마련해 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 역사·개성·젊음, 아이디어 축제… 가을 ‘영화 축제’

    역사·개성·젊음, 아이디어 축제… 가을 ‘영화 축제’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각종 영화제가 잇달아 열리는 가운데 차별성을 내세운 행사나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강릉국제영화제(giff.kr)는 강릉 대표 문화재와 손을 잡았다. 사적 제388호로 지정된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영화제 시작일인 22일부터 주요 행사를 진행한다. 이곳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중앙 관리들이 머물던 건물터로, 특히 공민왕이 쓴 ‘임영관’ 현판이 걸려 있는 임영관 삼문은 국보 제51호이기도 하다. 영화제 측은 이곳에서 관아극장을 열어 매일 1~2회 무료 야외상영을 할 예정이다. 강릉을 배경으로 한 영화 ‘봄날은 간다’ 20주년을 맞아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지태, 조성우 음악 감독이 함께 토크쇼도 벌인다. 이 밖에 강릉 출신 음악가들이 펼치는 관아 STAGE를 비롯해 강릉 출신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강릉의 숨은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영화제 관계자는 “강릉대도호부관아는 시내 한가운데에 자리해 강릉 시민들에게는 굉장히 친숙한 곳이자, 영화를 즐기러 강릉을 찾는 이들에겐 색다른 느낌을 줄 장소라 올해 처음으로 기획했다”며 “영화제와 문화재의 만남이 관객들에게 독특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2일부터 열리는 충무로영화제(thecmr.kr)는 단편경쟁부문 선정작을 고르면서 올해 처음으로 ‘8인의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예심 심사위원단이 추천한 100여편의 본심작 중 허정, 한준희, 임선애 등 8명의 감독에게 영화 선정을 맡겼다. 여러 명이 점수를 매기거나 합의를 거쳐 영화를 선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감독들에게 모두 일임한 게 특징이다. 감독들은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스트를 구성했다. 예컨대 넷플릭스 드라마 ‘D.P.’로 호평을 받은 한준희 감독은 ‘나의 방’, ‘드라이빙 스쿨’, ‘목화토금수’, ‘조지아’ 등을 고르고 부제로 ‘영화관에서’라고 붙였다. 이렇게 감독당 4~5편씩 모두 37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감독의 시선이 곧 장르이고 한국 영화의 힘은 감독의 개성을 존중할 때 나온다는 영화제의 철학을 구현했다”며 “감독의 취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시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대학생들의 단편영화만을 선보이는 성북청춘불패영화제(sbff.co.kr)를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 다음달 11일부터 엿새 동안 진행하는 영화제는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린다. 다소 투박하더라도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작품만 내건 게 특징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영화제지만 출품작이 모두 865편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젊음의 기운이 느껴지는 30편의 본선작을 선보인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젊은 영화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지하고자 올해 처음 청춘영화제를 시작하게 됐다”며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이야기로 무장한 영화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1274명...12일 1300명 안팎 예상

    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1274명...12일 1300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7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28명(72.8%), 비수도권이 346명(27.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80명, 경기 367명, 인천 81명, 충북 67명, 충남 53명, 대구 50명, 강원 27명, 부산·경북 각 24명, 대전 23명, 전북 22명, 경남 17명, 울산 16명, 전남 8명, 광주·제주 각 7명, 세종 1명 등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이보다 더 늘어 1300명 안팎으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세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7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학교나 보육시설,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7일 이후 원아와 종사자, 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중구의 클럽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6일 이후 이용자 등 7명이 감염됐다.
  • 비대위 “자영업 무시하나… 병원·약국처럼 손실보상 100% 인정해야”

    비대위 “자영업 무시하나… 병원·약국처럼 손실보상 100% 인정해야”

    “병원과 약국에 대한 손실은 100% 인정하면서, 자영업만 80%를 인정하는 것은 자영업자를 무시한 처사입니다. 지금이라도 손실보상 100%를 인정해 66조원의 빚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를 살려야 합니다.”(이재인 자영업자비상대책위 대변인) 정부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영업의 손실 중 80%만 보상하기로 하면서 전국 자영업자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본 여행·숙박·체육업 등을 제외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10일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수년째 노래홀을 운영 중인 김모(55)씨는 “손실 보정률을 10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그동안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하루 2~3테이블밖에 손님을 받을 수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200㎡ 규모의 건물 임대료 180만원, 전기세 50만원, 노래 저작권료 60만원, 종업원 월급 등 한 달 600만~700만원씩 손해를 보면서 1년 6개월을 버티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당장이라도 문을 닫고 싶지만 영업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비용만 해도 1억원을 넘게 투자한 만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손실 보정률을 100~120%로 높여도 모자랄 판에 80%로 결정한 것은 현실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여행업계는 큰 피해를 보고도 대상 업종에서 제외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해외 여행과 외국인의 국내여행 사업을 하는 김모(46)씨는 “안타깝게도 저희 여행업 종사자들은 매출이 70% 감소했다는 소상공인들을 보면 부러움을 느낀다. 중소여행사 매출액은 0원으로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손실보상에 여행업이 제외된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이다. 우린 죽으란 말인가”라며 분노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백승필 한국여행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정부 관련 부처를 상대로 여행업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지만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여행업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지원 제도에는 큰 구멍이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영업시간·인원 제한 철폐 등의 거리두기 완화 요구와 온전한 손실보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 전국 총궐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 한 관계자는 “50여명의 자영업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우리 모두가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데도 정부는 현실을 모른 채 80%만 보상하겠다고 나섰다”면서 “우리는 자영업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정부의 방역 조치를 더이상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0월 둘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0월 둘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10월 둘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 서로 다른 색을 지닌 8명의 작가가 혼합재료를 뜻하는 ‘mixed media’처럼 서로 융화되어 작품으로 승화된다는 의미를 가진 ‘8인전 mixed media’전이 서울 종로구 57th 갤러리에서 10월 11일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김정용, 김현애, 몽리, 몰리킴, 소피박, 안희진, 은가비, 이선희 작가가 참여한다. 한국화가 신은섭 작가의 24번째 개인전, ‘pine tree-올려보기’전이 오는 15일(금)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신은섭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수묵담채에서 나오는 은은함을 담은 소나무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아래에서 올려보는 구도와 그 구도에서 나오는 빛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작품에 담아냈다. 서울 강남구 히든엠갤러리는 10월 21일까지 ‘권봄이 개인전 : Circulation’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권봄이 작가는 기존의 반복적으로 말아서 생기는 형태의 이미지 구성뿐만 아니라 겹치고 쌓는 구성의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처음으로 이번 개인전에 대형 작업을 선보이며 기존의 작업 방식과는 다른 회화적인 느낌을 주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고 전했다.서울 강남구 오페라 갤러리는 오는 10월 21일까지 ‘경계의 열린 터(Lichtung) : 진리와 의지로부터의 엑스타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을 도모하고 한국 작가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된 <제1회 오페라 갤러리 아티스트 오픈콜>에서 선정된 강석호, 김덕한, 이은경 작가가 참여한다. 윤세영 작가의 사진전 ‘이야기하는 사물 침묵하는 풍경’전이 서울 강남구 갤러리 블라썸에서 10월 22일까지 열린다. 사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실험적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윤길중 사진가 ‘자연의 반격’전이 10월 24일까지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 윤길중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nature’s counterattacks’ 시리즈는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 중 하나인 플라스틱을 이용한 작업으로, 버려진 플라스틱을 파쇄, 압출 과정을 거쳐 쌀알 크기의 칩 형태로 만들어 이미지와 결합한 작업이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3층 갤러리에서는 강남장애인복지관 ‘강남파인아트’ 소속 작가들이 참여한 ‘come on common’전이 개최되며, 2층 갤러리에서는 ‘이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자세 ‘인간, 삶’’전이 개최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기획된 ‘come on common’전에는 문정연, 이병륜, 장원호, 정희정, 최원우 총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김주환, 김지섭, 이영신 작가가 참여한 ‘이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자세 ‘인간, 삶’’전은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기획되었다. 김주환, 이영신, 김지섭 작가는 부, 모, 아들로 이루어진 가족이다. 세 작가 모두 스타일은 다르지만 ‘인간’에 대하여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리암 길릭 개인전 ‘내가 말하는 그 매듭은 지을 수 없다’전이 갤러리바톤에서 11월 5일(금)까지 열린다. 관계미학의 발전과 심화에 지대한 공헌으로도 유명한 작가는 순수미술 외에도 출판, 디자인, 전시 기획 등 다방면에 걸쳐 자신의 예술세계를 진일보시켜왔다. 이번 전시는 올해 Art Basel Unlimited 섹션에서 대형 설치 프로젝트를 선보인 작가가 2018년 바톤에서의 첫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개인전이다. 드로잉룸 갤러리에서는 양정화 작가의 개인전 ‘Ebony and Irony’전을 개최한다. 양작가가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작업들은 근작인 심장 드로잉 시리즈에서 선택한 작업, 최근 제주도에서 작가가 경험한 자연이 주는 두려움에 대한 작업,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숙고를 보여주는 스컬 시리즈로 구성되었다. 갤러리2에서는 신건우 개인전 ‘蝕(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신이나 인간의 무의식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것을 ‘蝕(식)’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두 전시 모두 11월 6일(토)까지.레즐리 사르의 첫 개인전 ‘검은 정원’이 11월 6일(토)까지 용산구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SF)에서 열린다. 사르의 작품은 초현실적인 천체 회화, 콜라주, 태피스트리를 통해 혼혈 정체성과 젠더, 섹슈얼리티 어감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느루문화예술단이 주최하는 청년예술가 지원 릴레이 전시프로젝트 세 번째 전시가 10월 7일부터 페페로미에서 진행된다. ‘파랑과 노랑사이’전은 현대 사회에서 경험하는 불완전한 감정과 마주하는 예술가의 시선과 그 치유 과정을 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대생 작가를 지원하는 <2021 오래도록 느루아트 공모전>의 세 번째 전시 프로젝트로, 고려대학교 대학원과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있는 민효경, 이해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다음 달 7일(일)까지. 수 천장의 사진 조각을 콜라주해 비현실적인 풍경 속 그만의 서사를 구축해 나가는 원성원 작가의 개인전 ‘들리는, 들을 수 없는’전이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에서 11월 13일(토)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를 의인화해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여러 유형의 관계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일상적 풍경의 한 단면을 포착해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로 풀어온 노충현 작가가 개인전 ‘그늘’전을 마포구 챕터투에서 11월 13일(토)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노작가는 작업실 근거리에 자리한 모래내 주변을 그린 일련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황지윤 초대전 ‘우아한 감시 Refined Observation’이 11월 26일(금)까지 한원미술관에서 열린다. 청년작가와 기성작가의 갈림길에 서 있는 작가를 선정하여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원하는 이번 기획전시는 회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는 작가 황지윤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30여 점과 회화와 설치가 결합한 라이팅 작업 등 다양한 형식의 회화를 소개한다.씨알콜렉티브는 2021년 기획전시로, ‘FOMO(Fear of Missing Out)’를 11월 27일(토)까지 개최한다. 김민정, 이의록, 최연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이미지의 산출 과정, 이미지가 담고 있는 정보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당연한 줄 알았던 지점이 반전되는 순간 발생하는 욕망과 시야의 한계에 대한 인지, 이미지의 실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성북구립미술관은 12월 5일(일)까지 ‘화가의 사람, 사람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수묵 추상의 선구자인 산정 서세옥(1929~2020)을 중심으로 성북지역의 주요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조망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한국 문인화의 정신과 전통을 잇는 마지막 세대의 한국화가로 불리는 서세옥 작가는 예술적 정취가 가득한 성북 지역에서 60년 이상을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펼쳐왔으며,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주도했던 주요 예술가들과 교류해왔다. 전시에 출품되는 서세옥컬렉션은 성북 지역과 관련된 예술가들의 상관관계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선정되었다. 자본주의의 재현을 시도하는 ‘리얼리즘의 새로운 움직임’을 알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현대미술기획전 ‘신실한 실패 : 재현 불가능한 재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잭슨홍(한국), 재커리 폼왈트(미국) 2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두 작가의 단채널 및 다채널 영상, 사진·설치·조각 등 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관람 신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시행되며, 방문일 하루 전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4주연속 내림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4주연속 내림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4주 연속 하락세다. 금리인상과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영향 등이 매수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2.8로 전주 102.9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6일부터 107.2→107.1→104.2→102.9→102.8로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4월 마지막 주 102.7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26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매도자 우위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매매 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매수심리가 가장 강한 권역은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103.6)이다. 서남권(103.3), 도심권(102.9), 서북권(101.8), 동남권(101.4) 순이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105.1→105.4)과 5대 광역시(101.2→103.5), 8개도(102.1→107.4) 등은 전주보다 수치가 올라 전국은 전주 103.3에서 105.5로 2포인트 넘게 뛰었다.
  • 윤석열 손바닥 ‘王’ 풍자한 한글날 현수막

    윤석열 손바닥 ‘王’ 풍자한 한글날 현수막

    한글날을 이틀 앞둔 7일 광주 북구 거리에 진보당이 ‘한글을 씁시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 현수막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에 왕(王) 자를 적고 TV토론회에 출연한 것을 풍자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동물 유기도 범죄…고양이 버린 30대 검찰 송치

    동물 유기도 범죄…고양이 버린 30대 검찰 송치

    지난 8월 서울의 한 공원에 고양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30대 후반의 A씨를 지난달 23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오후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공원에 4살로 추정되는 몸무게 7㎏의 수컷 고양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양이는 폭행 피해 흔적은 없었지만 며칠 뒤 혈변 증상이 나타나 동물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검사 결과 범백혈구감소증 양성 반응이 나온 고양이는 탈수와 빈혈 증상까지 보였다. 범백혈구감소증은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감염동물의 장 조직을 파괴하고 설사와 구토, 식욕 부진, 혈변 등을 유발한다. 감염동물과의 접촉 또는 분변으로 전파된다. 고양이는 고병원성 전신성 칼리시 바이러스 감염 진단도 받았다. 고열, 황달, 궤양성 피부염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나중에 폐사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고양이는 결국 유기된 채로 발견된 지 2주일 뒤에 사망했다. 고양이의 유기 사실을 알린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는 “고양이는 매우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을 지닌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 놓는 행위 자체가 아주 큰 스트레스”라면서 “수의사에 따르면 고양이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여러 가지 바이러스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한 고양이가 발견된 장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를 유기범으로 특정한 후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를 잠깐 둔 것이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영상 증거 등을 분석해 A씨의 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2월 11일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올해 2월 12일부터 시행되면서 그전까지만 해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대상이었던 동물 유기 행위는 이제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범죄행위가 됐다.
  • 강북구, 학교주변 유해업소 100% 퇴출시키더니

    강북구, 학교주변 유해업소 100% 퇴출시키더니

    서울 강북구가 지난 5일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한 ‘2021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정책, 독창적인 환경에서 지역혁신을 불러일으킨 사업, 자치분권의 모범이 되는 시책을 펼쳐 온 지방자치단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상이다. 이에 기여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및 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 공무원과 사회단체 등이 선정된다. 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학교주변 유해업소 근절운동’을 추진하여 6년만에 유해업소를 100% 퇴출했다. 서울 최초로 투명 페트병과 비닐을 수거부터 재활용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고품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타 지자체로 확산시키는 등 지역혁신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전국 최초 코로나19 선별진료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4·19혁명 국민문화제 개최,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학생의 재능을 성인이 될 때까지 집중 지원해주는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편견과 차별없는 사회를 위한 강북구만의 교육사업인 다문화가족 꿈동이 예비학교 등의 사업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박겸수(사진) 강북구청장은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구민이 주인인 희망강북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휴대전화 들이밀고선 등 후려쳐”…4살 여아 때린 돌보미

    “휴대전화 들이밀고선 등 후려쳐”…4살 여아 때린 돌보미

    1년 반 동안 아이를 돌봐주던 돌보미가 아파트 옥상에서 4살 여아를 몰래 때리는 상황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휴대전화를 만진다는 이유로 아이를 때린 건데, 폭행 이후에 휴대전화를 아이에게 들이밀며 아이를 때릴 이유를 만드는 듯한 모습도 나타났다. 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아이 돌보미 30대 여성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부모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지난 6월 20일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 4살 아이를 데리고 간 A씨는 아이를 벤치에 앉혀 두고 휴대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A씨의 휴대전화에 관심을 보이며 손을 뻗자 A씨는 곧바로 아이의 어깨를 때렸다. 황당한 것은 휴대전화를 만지지 말라는 식으로 아이를 때려놓곤 오히려 아이에게 휴대전화를 들이미는 듯하는 A씨의 행동이었다. 아이가 다시 스마트폰을 향해 손을 뻗어 잡으려 하자 A씨는 아이의 등을 세게 후려쳤다.이후 누가 오는 소리를 들었는지 옥상 입구를 확인하더니 A씨는 황급히 아이에게 가서 아이 눈물을 닦아주고 윗옷을 걷어 올려 살폈다. 자신이 때린 흔적이 남아 있는지 살펴보는 듯한 행동이었다. 옥상에서 우는 아이를 본 엄마가 이유를 물었지만 돌보미는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는 전했다. 아이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때리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부러 휴대전화를 들이밀면서 때릴 이유를 만들어서 때렸다”며 황당해했다. 또 “아이가 종종 우니까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돌보미는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 말했다. 이후 부모가 CCTV를 살펴봤다가 폭행 장면을 발견하고 왜 때렸는지 묻자 A씨는 ‘아이가 짜증을 내기에 그랬다’는 식으로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부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그 동안 ○○를 잘 보다가 제가 최근에 ○○ 머리에 꿀밤을 주고 등짝을 때렸어요. 순간 저도 놀라서 가슴이 철렁했지만 온갖 묘한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아이 아버지는 아이가 ‘등허리도 맞고 머리도 맞고 여기저기 맞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이 부모가 A씨에게 주말마다 딸을 맡긴 기간은 약 1년 6개월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는 아이가 종종 어린이집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러한 행동이 A씨의 폭행 때문에 유발된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부모는 A씨의 폭행이 상습적이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으나 A씨는 아이를 때린 것이 한 차례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건물 CCTV를 입수해 A씨의 폭행이 여러 차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 대학처럼 부전공 배우고 현장 체험… “다양한 경험 쌓고 진로 폭도 넓어져”

    대학처럼 부전공 배우고 현장 체험… “다양한 경험 쌓고 진로 폭도 넓어져”

    부전공 통해 소프트·하드웨어 모두 배워“직접 설계한 SW로 HW 제어 더 재밌어”도시과학기술고와 ‘드론 측량’ 과목 개설두 학교 학생들이 서로 학교 오가며 수강외부 기관·기업과 ‘학교 밖 교육 과정’학점 인정해 주며 실무형 인재 육성도‘인터럽트’(interrupt)로 시작하는 복잡한 명령어가 모니터 화면을 가득 채우자 컴퓨터에 연결된 기판 위에 배열된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들이 깜빡깜빡 빛을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마이스터고인 서울로봇고등학교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실습실에서는 2학년 학생들의 전공과목인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수업이 한창이었다. C언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으로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니트(MCU) 키트를 제어해, 모터를 구동하거나 LED를 점등하는 등 명령어의 결과 값을 출력하는 기술을 배우는 과목이다. 실습실 한쪽에는 레고의 로봇 교구인 EV3로 만든 로봇들이 진열돼 있었다. 앞서 실습실에서 진행된 2학년 전공과목 ‘로봇 제작’ 수업에서 학생들은 로봇을 직접 만들고 조이스틱으로 제어하며 ‘주행하기’, ‘블록 옮기기’ 같은 과제를 수행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와 ‘로봇 제작’은 서울로봇고 첨단로봇제어과 교육과정에 편성된 전공 필수과목이지만 이날 두 과목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다른 과에 소속돼 있으면서 첨단로봇제어과를 부전공으로 선택한 학생들이다. 2020년 마이스터고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서울로봇고는 교육과정 다양화의 하나로 올해 ‘부전공제’를 도입했다. 부전공제가 처음 적용되는 2학년 학생들은 2, 3학년 때 다른 과의 전공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하면 부전공으로 인정받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을 남길 수 있다. 학교는 매주 금요일에 학생들이 전공이 아닌 부전공 수업을 듣도록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관심이 있었지만 입학할 때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했어요. 하지만 부전공제도가 포기했던 분야를 공부할 기회가 됐어요.” 이날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실습실에서 만난 2학년 강민상(17)군은 첨단로봇시스템과 소속이지만 첨단로봇제어과를 부전공으로 선택했다. 첨단로봇시스템과는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프로그래밍 이론과 실무를, 첨단로봇제어과는 전자기기 및 하드웨어의 설계와 제어를 배운다. 강군은 직접 설계한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재미를 깨달아 가고 있다. 강군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로의 취업을 생각해 왔지만 부전공을 잘 살리면 진로를 넓힐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첨단로봇시스템과의 전공과목인 ‘프로그래밍(자바)’ 수업을 들은 2학년 나유민(17)양은 강군과는 반대로 첨단로봇제어과 소속이면서 첨단로봇시스템과 부전공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로봇 및 전자기기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드는 것이 좋아 첨단로봇제어과에 지원했지만 부전공을 이수하면서 프로그래밍에도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프로그래밍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결과 값이 바로 나온다는 게 재미있어요. 진로를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더 다양한 고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나유민양)●“융합교육으로 진로 확대”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5년 앞선 2020년 마이스터고에 우선 도입됐다. 산업계의 수요와 학생 저마다의 전공에 따라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는 마이스터고는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을 토대로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한다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들어맞는다는 게 우선 도입의 배경이다. 일반고보다 교육과정이 탄력적이고 입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뒷받침됐다.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마이스터고는 교육과정의 유연화와 다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교학점제 도입 이전인 2019년에는 학과별 선택과목이 평균 5.3개에 그쳤지만, 도입 첫해에 12.1과목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학과 내 세부전공 코스를 운영하는 학과는 50개에서 95개로, 부전공을 운영하는 학과는 10개에서 23개로 늘었다. 학생들이 취업 희망 분야에 맞춰 자신의 전공을 심화하거나 다른 전공과의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다양한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배우는 게 쉽지 않은 건 일반계고 학생이나 직업계고 학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강상욱 서울로봇고 교장은 “일반계고 학생들이 입시에 도움 되는 과목을 선택하듯 직업계고 학생들도 당장 취업에 도움 되는 과목이 아니면 선택을 꺼리게 마련”이라면서 “대다수 학생은 자신의 전공과목을 배우기에도 바쁘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입학한 학생들에게 고교학점제를 설명하고 과목 선택을 안내했지만, 학생들은 한발 물러서 머뭇거렸다고 강 교장은 돌이켰다.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도록 이끌기 위해 도입한 게 부전공제도였다. 2학년에 올라가기 전 부전공을 선택할 기회를 주자 ‘다른 전공도 배우고 싶다’며 손을 드는 학생들이 나타났다. 학교는 지난해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총 세 차례에 걸쳐 부전공 수요 조사를 했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진로 상담을 받고 학업계획서를 직접 작성하도록 해 부전공을 선택하게 했다. 송윤진 서울로봇고 교무운영부장은 “부전공제도는 학생들에게는 학습 부담이, 교사들에게는 수업 부담이 있다”면서도 “학생들에게 진로의 폭을 넓혀 준다는 의미에서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울타리 허물고 대학·기업서 배워 고교생이 인근 학교와 대학, 연구기관 등에 개설된 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고교학점제가 가져올 큰 변화다. 산업계의 변화를 교육과정에 빠르게 반영해야 하는 마이스터고는 적극적으로 학교 울타리를 허물고 있다. 서울로봇고와 서울 성북구 서울도시과학기술고가 함께 개설한 ‘드론 측량’ 과목은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의 좋은 사례다. 로봇고의 ‘드론’ 교과와 도시과학기술고의 ‘측량’ 교과를 서로 개방해, 두 학교 학생들이 상대 학교로 가 수업을 듣는다. 산업현장을 한발 앞서 경험하는 ‘학교 밖 교육과정’도 갖춰 나가고 있다. 강남구청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봇분야 기업과 손잡고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로봇AI 실무형 인재양성 교육’은 학생들이 ‘협동로봇’, ‘소셜로봇’ 등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로봇 분야의 실무를 쌓을 기회였다.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이수 학점을 인정받는 고교학점제 정식 교육과정으로 자리잡는다. 반도체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오는 겨울방학에 학교와 경기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총 8박 9일에 걸쳐 열리는 ‘반도체 교육’에 참여한다. 산업기술대 교수들이 교단에 서고 학생들은 대학의 첨단 실습실을 찾아 반도체 공정을 체험하는 과정이다. 추후 학생들이 ‘일·학습병행제’로 산업기술대에 진학하면 이수 내역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내년 특성화고에도 도입돼 직업계고는 일반계고보다 3년 앞서 학점제 시대를 맞이한다. 직업계고들이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마이스터고인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중앙대와 손잡고 교수들이 직접 ‘AI 데이터 분석’과 ‘3D 모델링’을 가르치는 전공심화 과정을 개설해 중앙대 교수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 학과별로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웹프로그래머’ 등 직무경로에 따라 학과 내에서 세부전공을 운영하는 동시에 학과 간 부전공제도 시행하는 몇 안 되는 학교다. 부산과학고등학교와 유명 자동차 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문 기술인 멘토링 교육’도 학교 밖 교육과정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강 교장은 “시대와 산업의 흐름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면서 “개별 학교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대학과 기업,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학교 밖 교육과정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 87만 가구, 재산세 30% 상한까지 올랐다

    서울 87만 가구, 재산세 30% 상한까지 올랐다

    서울에서 87만 가구 이상이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 올해 재산세 부담이 30% 상한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17∼2021년 서울 재산세 부과 현황’에 따르면 재산세를 상승률 상한선까지 부담하는 가구가 87만 2135가구로 5년 전보다 무려 21.6배 증가했다. 지방세법은 재산세의 급격한 증가를 막기 위해 주택 공시가격의 60%를 과세 표준으로 적용한 공정시장가격비율을 적용하고,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 대비 5%,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30%까지만 세금이 늘도록 규정했다. 공시가격 6억원 초과로 재산세 부담이 30%까지 늘어난 가구의 재산세 합계는 2017년 298억 8698만원에서 올해는 7559억 136만원으로 25.3배 뛰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산세 30% 인상 가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노원구로, 2017년 2가구에서 올해 1만 6354가구로 급증했다. 금천구는 5666배 증가했고, 대규모 신축 단지가 많이 들어선 강동구는 2875배 증가했다.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성북구도 2851배 증가했고, 도봉구는 1993배 늘었다. 반면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는 대상 가구가 2017년 2만 2635가구에서 올해는 8만 3518가구로 3.7배 증가했다. 서초구는 이 기간 재산세 부담 상한 가구가 5.9배 늘었다. 세 부담 상한 가구의 절대적인 숫자는 강남권이 훨씬 많지만, 이전부터 고가주택 밀집 지역이었던 만큼 세 부담 상한 가구가 새로 급증하지는 않았다. 김 의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가 중산층 실수요자의 세 부담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부동산 정책을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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