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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유턴”…70대 부부, 고속도로서 7㎞ 역주행

    “갑자기 유턴”…70대 부부, 고속도로서 7㎞ 역주행

    새벽 시간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70대 운전자가 신속히 출동한 경찰의 조치로 무사히 가족에 인계됐다. 4일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오전 2시 5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40㎞ 지점에서 차량 한 대가 역주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차는 남구미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해 부산 방향으로 가다가 북대구 IC 인근에서 갑자기 유턴해 서울방향으로 7㎞가량 역주행했다. 출동한 경찰은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뒤따르는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는 이른바 ‘트래픽 브레이크’ 기법을 실시해 사고 없이 역주행 차량을 갓길로 유도했다. 경찰은 대구 서부경찰서 이현지구대를 통해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조사결과 운전자는 70대였으며 조수석에는 70대 부인도 함께 타고 있었다. 술은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와 동승한 그의 아내에게는 치매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윤용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다른 차량이 역주행 차량을 먼저 발견하지 못했다면 자칫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역주행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고령자 사고 예방을 위한 면허증 반납 제도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2018년 부산에서 시작된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 제도는 5년째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고령운전자는 자발적으로 주민센터에 면허증을 반납하면 10~3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 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축소 검토

    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축소 검토

    남북 경색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통일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조직을 대폭 축소해 남북회담본부로 옮기고 북한인권과 북한이탈주민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인도협력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축소해 연락 기능만 남기고 남북회담본부에 통합시키는 방안 등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개성공단에 설치됐는데, 북측이 2년 뒤인 2020년 6월 대북 전단을 문제 삼아 폭파했다. 이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서울로 조직을 옮겨 남북 직통 통화 기능을 유지했다. 개성 연락사무소 건물의 복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무처 조직을 없애고 연락 기능만 남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는 인도협력국을 실장급으로 확대해 북한인권 담당 조직을 강화하고, 2020년 확대했던 교류협력실을 다시 국장급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도협력국 산하에는 북한 주민 인권 증진 관련 업무를 맡는 북한인권과,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정착지원과 등이 있다. 교류협력실은 지난해 사회문화교류운영과와 사회문화교류정책과를 통합한 데 이어 이번에 교류지원과 등을 추가로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조직 개편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유연하게 과제 중심으로 재조직화해 달라”고 지시한 결과다. 통일부는 행안부 협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쯤에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조율 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에도 교류협력실을 교류협력국으로 축소하고 인도협력국은 인도협력실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했지만 행안부 논의 과정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관계 등 업무 환경 변화에 대해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향에서 조직 개편을 검토 중”이라며 “일부 부서의 폐지나 신설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 제약업계 줄줄이 ‘사상 최대 매출’…엔데믹 직전까지 외형성장

    제약업계 줄줄이 ‘사상 최대 매출’…엔데믹 직전까지 외형성장

    코로나19의 영향이 남아있던 지난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역대급’ 외형 성장을 거뒀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낸 제약·바이오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8곳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은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91.4% 늘어난 3조 13억원을 기록해 국내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83.07% 증가한 9836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이 주력 사업인 이 회사는 수주 확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 등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삼바에피스도 지난해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한미약품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1조 331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57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도 1996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넘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 기반의 성장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891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1613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1% 상승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서 연 매출이 49% 늘어났고,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등도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끄는 데 영향을 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각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특히 내수시장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수출 실적을 내거나, 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등을 통해 규모 확장을 해나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단독] 대구 롯데몰 땅 고르기만 3년째… 홍준표 시장 환수카드 꺼내나

    롯데쇼핑이 대구시 수성의료지구에 건축 중인 롯데몰 공사가 착공 3년째까지 터 파기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대구시가 사업 진척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과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부지 환수’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두 방안 모두 현실성이 떨어져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롯데 측이 사업을 미루다가 결국 부지를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23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롯데는 2014년 수성구 대흥동 수성의료지구 내 부지에 롯데몰 땅을 사들였다. 7년이 지난 2021년 5월 공사에 들어갔지만 3년째 땅 고르기만 하고 있다. 공정률은 2.4%에 머물고 있다. 당초 롯데는 ‘지하 1층·지상 8층·연면적 25만 314㎡’ 규모로 쇼핑몰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착공 5개월 후인 2021년 10월 ‘지하 3층·지상 5층·연면적 35만 260㎡’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투자 금액도 50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1년 4개월이 지나도록 변경 설계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계획인 2025년 완공도 불가능해졌다. 이에 시는 롯데 측이 사업을 고의로 늦추고 있다고 판단해 롯데에 재산세 등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롯데에 세금을 매길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수성구 관계자는 “공사가 중단돼야 과세할 수 있는데, 땅을 조금이라도 파고 있다면 공사를 안 했다고 볼 수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시가 롯데의 설계 변경 상황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부지 매각 등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어 사업 확대라는 명분으로 공사를 지연시키기만 할 뿐 설계 변경 작업은 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사실상 공사 중단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지 환수’ 방안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부지 매매 계약을 하면서 토지 환수 등 구속력 있는 조항을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환수를 하더라도 롯데몰의 후광을 기대해 근처 땅을 매입한 지주들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개발 계획 등을 잘 세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면서도 설계 변경과 관련해선 “내부 검토 중이며 일정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2014년 롯데 측이 대구도시공사를 통해 사들인 7만 7049㎡ 부지의 가격은 1255억 9100만원이었고, 2022년 말 이 부지의 공시지가는 2119억원에 달한다.
  • 경북경찰, 과속 적발 1년새 34.4%↑…공신은?

    경북경찰, 과속 적발 1년새 34.4%↑…공신은?

    경북에서 무인 과속단속 장비가 잡아낸 과속 적발 건수가 1년 새 34.4% 증가했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 과속단속 건수는 151만 948건으로 전년도 112만 3535건보다 34.4% 늘었다. 이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한 해 동안 무인 단속 장비(카메라) 124대를 확충해 집중 운용한 결과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2021년 경북지역 과속 무인 단속 장비는 138대였다. 지난해 총 262대로 늘었다. 단속이 많았던 지점은 일반도로의 경우 ▲칠곡 약목면 관호오거리 ▲경주 문무대왕면 봉길해수욕장 ▲울진 금강송면 삼근 1터널 등이다. 고속도로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군위 소보면 신계리 29.2K 종점 지점 ▲구미 도개면 다곡리 21.8K 지점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 문경읍 마원리 182km 종점 지점 등에서 단속 사례가 많았다. 이 중 상주·영천 고속도로 29.2K 지점은 도로 구조가 내리막으로 일부 대형 화물차들이 가속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문용호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법규 위반 단속보다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안전 운전 정보를 제공하거나 단속 안내 표지판을 증설하는 등 홍보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이스피싱 가담한 현직 경찰… 동료는 사건 무마 도와

    보이스피싱 가담한 현직 경찰… 동료는 사건 무마 도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현직 경찰관과 청탁을 받고 해당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경찰관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1부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한 혐의(사기 방조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경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A(42·경사)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혐의를 무마하려 한 안산단원경찰서 경찰관 B(39·경사)씨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1년 11월 1일 대출을 알아보다 대출업체에 알려 준 자기 계좌에 들어온 3000만원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고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시키는 대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 사건을 맡은 담당 경찰관 B씨는 A씨가 자기 신분을 밝히며 수사 무마를 청탁해 오자 해당 사건을 불송치 종결하고자 후속 수사를 지연하고 피해자의 증거 제출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송치된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자신의 혐의에 대한 형사 처벌과 징계를 피하려고 B씨와 수사 무마를 단계별로 논의한 정황을 확인했다.
  • “죽은 아내가 낳은 불륜남 아기” 안 데려간 남편 경찰수사

    “죽은 아내가 낳은 불륜남 아기” 안 데려간 남편 경찰수사

    아내가 불륜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기를 데려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아동 유기 혐의로 신고당했다. A씨를 신고한 산부인과 병원 측은 “A씨가 아내가 낳은 아기를 데려가지 않는다”고 했다. 당사자인 A씨가 직접 전한 사연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A씨와 이혼소송 중 내연남의 아기를 낳다 사망했다. A씨는 “돌연 가출한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았다. 10살 어린 노래방 도우미와 불륜을 저지르고 살림까지 차렸다. 아이 셋을 혼자 돌보며 이혼소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확정판결 하루 전 아내가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출산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민법상 아기의 친부는 A씨였다. 유전자 검사 후 ‘친자 불일치’ 결과까지 받았으나 출생신고도 그의 몫이었다. A씨는 반발했다. 그는 “집사람이 가출한 뒤 외도한 사실을 알았고 이혼소송 중”이라면서 “유전자 검사를 해 ‘친자 불일치’ 결과까지 받았는데 내가 출생신고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숨진 아내는 부모 형제가 없고, 제왕절개 출산 때 수술동의서에는 지인이 서명했다. 아내의 내연남은 이미 금품을 들고 달아난 걸로 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경찰과 청주시는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청주시는 일단 피해아동쉼터에 아이를 맡기고 보호조치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신속히 출생신고를 해야 이 아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능해진다. A씨를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단 출생신고를 한 뒤 법원에 ‘친자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 판결을 받는다면 그때부터는 우리가 나서서 아이의 호적을 만든 후 양육시설에서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동 유기 혐의로 A씨를 형사 처벌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A씨는 숨진 아내가 이혼소송 중 내연남과 동거하며 진 거액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호소했다. 채무는 상속 포기로 변제 가능하지만, 내연남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라고 하소연했다.
  •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 “대규모 아웃렛 경북 유치 촉구”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 “대규모 아웃렛 경북 유치 촉구”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경산)은 9일 제33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규모 아웃렛 유치를 위해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이 조속히 승인될 수 있도록 산업자원부, 경북도,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차 의원은 “대규모 아웃렛의 수도권 등 일부 지역 편중 현상으로 경북도민들은 수도권과 부산·김해로 원정 쇼핑을 하고 있어 지역의 부가가치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라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차 의원은 “국내 빅3 유통기업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아웃렛 매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액이 10% 이상 성장해 투자가치가 검증됐고, 최근 대규모 아웃렛이 주말 나들이에 적합한 체험형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어 경북에 유치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 의원은 “2030년도 완공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함께 구축되는 광역철도와 도로가 연계된다면 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포항, 경주, 영덕 등 동해안 관광권과 연결함으로써 종전에 수도권과 부산을 주로 이용하던 아웃렛 수요층을 흡수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의 미래 가치 상승과 연계되어 다양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북에 대규모 아웃렛을 유치해야 한다”라고 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차 의원은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경북도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면서 5분 발언을 마쳤다.
  • 尹 “文정부 가짜평화에 방위 약화”… 민방공훈련 6년 만에 5월 재개

    尹 “文정부 가짜평화에 방위 약화”… 민방공훈련 6년 만에 5월 재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평화에 기대 민·관·군·경의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국민적 총력전 수행체제 또한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 주재로 중앙통합방위회의가 개최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회의 시작과 함께 전임 정부의 안보정책을 비판한 윤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함을 강조하며 빈틈없는 대응 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7차 핵실험 가능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은 우리에게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에 맞서는 실질적인 대응 태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매년 초 제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겠다”면서 “엄중한 시기에 한 치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도록 통합방위훈련을 제대로 시행하고 공직자들이 의식과 자세를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도 안보 위에 서 있다. 안보는 군인만이 하는 게 아니다”라며 “군경은 물론 민간이 다 함께 하는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 토론을 경청한 후에도 “과거의 안보는 ‘군은 싸우고 민은 지원한다’는 개념이었지만 현재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 결국 총력안보가 중요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이버 도발은 우리 경제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민간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전국 단위 민방공훈련을 6년 만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방호시설 확충·보강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전원,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민·관·군·경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회의에는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자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사이렌, TV 자막 위주로 전파됐던 민방공훈련의 민방공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로도 전송해 즉각대피 등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일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민방공 경보가 울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민들이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혼란을 보완하는 성격도 있다. 또 회의에서는 앞으로 학교, 정부청사 등 공공시설이나 특정 아파트·상가단지에 대피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되 이들 시설을 평시에 수영장, 도서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청, 육군 35·56사단, 전북경찰청, 고리원자력본부 등 5개 기관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1968년 ‘비상치안회의’를 근간으로 한다. 2017년부터는 국무총리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최근 3년간은 서면 보고나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 尹 “文정부 가짜평화에 방위 약화”… 민방공 훈련 6년 만에 5월 재개

    尹 “文정부 가짜평화에 방위 약화”… 민방공 훈련 6년 만에 5월 재개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북행 도발 등 국제안보 위협 맞서민·관·군·경 실질 대응 태세 강조민방공 경보 문자 알림·대피소 확충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평화에 기대서 민·관·군·경의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국민적 총력전 수행체제 또한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주재로 중앙통합방위회의가 개최된 것은 7년 만이다. 회의 시작과 함께 전임 정부의 안보정책을 비판한 윤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함을 강조하며 빈틈없는 대응 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7차 핵실험 가능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국제정세를 언급하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은 우리에게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에 맞서는 실질적인 대응 태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매년 초에 제가 직접 회의 주재를 하겠다”면서 “엄중한 시기에 한치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도록 통합방위훈련을 제대로 시행하고 공직자들이 의식과 자세를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도 안보 위에 서 있다. 안보는 군인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군경은 물론 민간이 다 함께 하는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 토론을 경청한 후에도 “과거의 안보는 ‘군은 싸우고 민은 지원한다’는 개념이었지만, 현재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 결국 총력안보가 중요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이버 도발은 우리 경제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민간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전국 단위 민방공훈련을 6년 만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방호시설 확충·보강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전원, 17개 광역 자치단체장, 민·관·군·경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회의에는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자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사이렌, TV 자막 위주로 전파됐던 민방공훈련의 민방공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로도 전송해 즉각대피 등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일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민방공 경보가 울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민들이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혼란을 보완하는 성격도 있다. 또 회의에서는 앞으로 학교, 정부청사 등 공공시설이나 특정 아파트·상가단지에 대피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되 이들 시설을 평시에 수영장, 도서관 등으로 활용되게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청, 육군 35·56사단, 전북경찰청, 고리원자력본부 등 5개 기관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주요 직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중앙통합방위회의는 1968년 ‘비상치안회의’를 근간으로 한다. 2017년부터는 국무총리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최근 3년 간은 서면 보고나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 ‘유흥비 쓰려고…’ 새벽 시간 금품 훔친 40대 형제 도둑

    ‘유흥비 쓰려고…’ 새벽 시간 금품 훔친 40대 형제 도둑

    서울 강북경찰서는 8일 서울 강북구와 경기 의정부·동두천시 등에서 주택과 상가 등을 돌며 28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40대 형제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25일 새벽 시간에 미리 준비한 장비로 강북구, 의정부·동두천시 등의 주택과 상가 내부로 침입해 금고에서 현금과 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훔친 금품은 유흥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들을 구속해 이달 초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주거침입과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치안유지가 필요한 지역에서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이스피싱 막아라…지자체·경찰 등 대응강화

    보이스피싱 막아라…지자체·경찰 등 대응강화

    천안, 퇴직경찰 활용 ‘금융범죄예방관’ 운영‘고액 알바’ 보이스피싱 범죄자 전락 주의해야 퇴직경찰관을 활용한 범죄예방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 연루 예방 카드뉴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지원 조례 등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이 갈수록 지능화하는 금융범죄 대응에 나섰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천안시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퇴직경찰관을 대상으로 금융 범죄예방관 6명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금융 범죄 사건 취급 경험이 많은 퇴직경찰관을 활용한 금융 범죄예방관은 금융기관을 돌며 보이스피싱·메신저 피싱·스미싱 등의 범죄를 예방한다. 신종 금융 범죄 수법과 대처법에 대한 교육·상담도 담당한다. 천안에 소재한 금융기관은 235개소(서북 133개, 동남 102개)로 직원인 4명 이하도 24개소가 있다. 현재 다액 현금인출 등 이상 거래시 112신고가 활성화됐지만,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2·3금융권에서는 예산상 문제로 경비인력 배치 등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신효섭 천안서북경찰서장은 “금융 범죄예방관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방활동을 전개하기에 적합하고 피해자 발견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며 “전화금융사기가 빈번히 발생 지역에 우선 배치로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첫 사업으로 현재 예산이 적지만 예방활동 효과가 확인되면 확대할 계획”이라며 “ 현장에서 예방활동을 하는 만큼 보이스피싱 범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충남에서는 도를 비롯해 10개 지자체가 보이스피싱 등의 효율적 예방 활동 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2021년 1251건보다 20% 이상 감소했지만, 947건이나 발생했다.검찰은 보이스피싱의 현금 수거책으로 이용되는 사회초년생인 2030청년들의 피해예방 강화에 나섰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최근 천안·아산지역 대학생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현금수거책 모집 사례 등을 설명하고 ‘이런 알바 보이스피싱범이 될 수 있다’는 카드뉴스도 자체 제작해 대학 홈페이지에 팝업창 게시와 SNS 등으로 홍보중이다. 사회초년생들이 채권 추심 업무와 문서 전달 업무 등을 가장한 ‘고수익 알바’ 광고를 보고 단순 아르바이트로 생각해 현금수거책으로 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로 구공판된 20대는 2020년 42명에서 2021년 63명, 2022년(12월 16일 기준) 106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들중 집행유예 이상의 선고를 받은 20대 사범은 2020년 38명, 2021년 5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윤희근 “총경인사 심사숙고” 류삼영 “경찰 길들이기 인사”

    윤희근 “총경인사 심사숙고” 류삼영 “경찰 길들이기 인사”

    서장 반년 만에 상황팀장 좌천윤 “대내외 다양한 평가 등 종합”류 “경찰국 반대하자 불이익” 지난해 7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에 참석한 경찰관이 대거 한직으로 밀려난 총경급 전보 인사의 후폭풍이 거세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6일 ‘보복성 좌천 인사’ 논란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심사숙고한 결과”라며 선을 그었지만, 당시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은 “경찰 길들이기 인사”라고 비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정례 간담회에서 총경급 인사와 관련해 “역량과 자질은 기본이고 공직관, 책임 의식, 대내외 다양한 평가 등을 종합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놓은 결과”라고 밝혔다. 총경회의 참석자 중 일부가 6개월 만에 서장에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된 것과 관련해서는 “6개월 만에 보직 인사가 이뤄진 사례는 이번 말고도 여러 번 있다”고 말했다. ‘총경회의 참석자 명단을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참석자들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회의 참석이 이번 인사에서 세평이나 책임의식 같은 평가 요인에 불리하게 작용했냐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다. 총경회의에 참석한 경찰관 다수는 지난 2일 총경급 전보 인사로 경정급 직무인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6개월 만에 충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병우 경기 의정부경찰서장이 대표적이다. 류 총경은 경찰청장 간담회 세 시간 뒤인 이날 오후 2시 경찰청 맞은편 경찰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참석자 중 징계를 받거나 교육 대상자로서 인사 대상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두 좌천된 것”이라며 “(현장 참석자) 50여명 중 47명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중 28명이 상황팀장을 비롯해 경정급 직무에 배치됐고, 12명은 인사 발령이 난 지 6개월 만에 또다시 자리를 옮겼다는 게 류 총경의 설명이다. 류 총경은 “이번 인사가 심사숙고한 결과”라는 윤 청장의 해명에 대해선 “지나가던 소가 웃을 말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경찰청장 소신대로 했다면 청장이 인사권을 남용한 것이고, 상부의 압력이 있었다고 하면 권력 남용”이라고 했다.
  • 경찰 총경 인사 ‘보복성 좌천’ 논란...경찰청장 “심사숙고의 결과”

    경찰 총경 인사 ‘보복성 좌천’ 논란...경찰청장 “심사숙고의 결과”

    경찰 총경급 정기 전보 인사가 지난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에 참석한 경찰관들에 대한 ‘보복성 좌천 인사’라는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사권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은 6일 이러한 지적에 대해 “심사숙고한 결과”라고 선을 그었지만, 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은 같은 날 “경찰 길들이기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늘어난 경정급 직무에 회의 참석 총경들이 대거 배치되거나 6개월 만에 보직이 바뀐 것을 두고 경찰 내부는 여전히 술렁이고 있다. 윤 청장은 이날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총경급 인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역량과 자질은 기본이고, 공직관, 책임 의식, 대내외 다양한 평가 등을 종합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놓은 결과”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457명에 달하는 보직 인사의 기준을 다 설명해드릴 수는 없다”며 “총경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기존 인사 원칙에 개선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경 회의 참석자 중 일부가 6개월 만에 서장에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된 것과 관련해서는 “6개월 만에 보직 인사가 이뤄진 경우는 이번 말고도 부득이한 경우에 여러 번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경 회의 참석자 명단을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저는 (참석자들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회의 참석이 이번 인사에서 세평이나 책임 의식 등 평가 요인에 불리하게 작용했냐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지난 2일 실시된 전보 인사에 따라 총경 회의에 참석한 경찰관 다수가 경정급 직무인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황팀장은 경정급 직무인 만큼 갓 승진한 총경급 인사에게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선 경찰서장까지 지낸 인사가 상황팀장을 맡는 등 ‘원칙 없는 인사’가 이뤄졌다는 뒷말이 나온다. 이병우 경기 의정부경찰서장은 6개월 만에 충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이지은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은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임명됐다. 신동연 경북경찰청 형사과장, 최용석 군위경찰서장, 민문기 영천경찰서장, 채경덕 봉화경찰서장, 윤주현 광주경찰청 수사과장, 조규형 제주경찰청 치안지도관 등도 각 지방경찰청의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류삼영 총경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참석자 중 징계를 받거나 교육 대상자 등 인사 대상이 아닌 경우는 제외하면 사실상 모두 좌천된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50여명 중 47명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47명 가운데 28명이 상황팀장 등 경정급 직무에 배치됐고, 12명은 인사 발령이 난 지 6개월 만에 또다시 자리를 옮겼다는 게 류 총경의 설명이다. 그는 ‘심사숙고한 결과’라는 윤 청장의 해명에 대해선 “지나가던 소가 웃을 말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경찰청장 소신대로 했다면 청장이 인사권을 남용한 것이고, 상부의 압력이 있었다고 하면 권력 남용”이라고 반박했다. 류 총경은 지난해 7월 총경 회의를 주도한 뒤 같은 해 12월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 경찰국 반대 인사 ‘좌천’ 논란…경찰 내부 술렁

    경찰국 반대 인사 ‘좌천’ 논란…경찰 내부 술렁

    지난 2일 경찰 총경급 정기 전보 인사 이후 ‘보복성 좌천 인사’ 논란에 경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이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늘어난 경정급 직무에 대거 배치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내부 게시판인 ‘폴넷’에는 이번 인사가 총경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좌천 인사라고 지적하는 글이 게시되고 있다. 한 경찰관은 “총경 회의 참석자들의 발령을 보니 이번 총경 인사의 기준과 원칙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경찰관도 “이건 그냥 물갈이지 정기 인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공포로 잠시 움츠러들게 할 수는 있을 것”, “두렵고 공포스럽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선 경찰관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총경 회의에 참석한 인사가 이른바 ‘한직’으로 불리는 직위로 발령돼서다. 총경 회의 참석은 물론 평소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경찰 개혁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이어왔던 이은애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은 경찰인재원 교육행정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총경 회의에 참석했던 김종관 서울 남대문서장도 경찰대학 교무과장으로 발령되면서 초대 경찰국장을 지낸 김순호 경찰대학장을 직속상관으로 두고 일하게 됐다. 복수직급제가 도입되면서 시도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43개직을 비롯해 경정급 직무에도 총경급 인사 배치가 이뤄졌다. 상황팀장은 경정급 직무인 만큼 갓 승진한 총경급 인사에게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선 경찰서장까지 지낸 인사가 상황팀장을 맡는 등 ‘원칙 없는 인사’가 이뤄졌다는 뒷말이 나온다. 이병우 경기 의정부경찰서장은 6개월 만에 충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이지은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은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에 임명됐다. 두 사람은 모두 총경 회의 참석자다. 이 밖에도 신동연 경북경찰청 형사과장, 최용석 군위경찰서장, 민문기 영천경찰서장, 채경덕 봉화경찰서장, 윤주현 광주경찰청 수사과장, 조규형 제주경찰청 치안지도관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총경 회의에 참석한 경찰관 다수가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가게 됐다.
  • 中·베트남서 北인사 수시로 만난 시민단체 대표

    中·베트남서 北인사 수시로 만난 시민단체 대표

    北측 인사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고 만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북 지역 시민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은 1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회합·통신 등)로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상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과 베트남 하노이, 중국 북경, 장사, 장가계에서 회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지난해 11월9일 서울, 경남, 제주 등에서 활동 중인 통일·진보 단체 간부 8명의 자택과 차량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전북에선 하 대표가 그 대상이었다. 이에 하 대표는 “명백한 공안 탄압”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전북지역 진보 단체들 역시 지난해 11월 28일 하 대표의 출석 조사를 앞두고 국정원 전북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형적인 정권 위기 모면용 시민사회활동가 공안 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경찰청은 국정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지난해 12월28일 하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도 관련 증거를 바탕으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 법원 “도주 마약 사범 때려 잡은 경찰, 정당”

    법원 “도주 마약 사범 때려 잡은 경찰, 정당”

    외국인 마약 사범을 체포하면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들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31일 오후 태국인 마약 사범 검거 과정에서 이들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너며진 대구 강북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5월 25일 경남 김해의 한 호텔에서 태국인 마약사범3명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범인들은 당시 마약 소지와 불법 체류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검찰은 당시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지 않은 상태였고 긴급 체포요건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또 검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들에게 불필요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법원은 당시 경찰의 폭력 정도가 사회통념상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호텔 복도에서 경찰 신분을 밝히자 용의자가 도주를 시도했고, 다른 공범들 역시 마약류를 버리려는 시도를 했기때문에 긴급히 제압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본 것이다. 이 부장판사는 “체포 당시 마약사범이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위를 제압할 필요가 있었고, 다소 강한 물리력을 행사한 것 처럼 보이더라도 이것은 사후에 할 수 있는 평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마약사범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불법체류자의 소재를 알고도 이를 방치해 범죄자가 도주하거나 추가 범행을 저지르는 걸 사실상 묵과하는 행위는 오히려 경찰관으로서의 직무유기에 해당할 여지가 있어보인다”며 “경찰공무원은 일반 국민들을 위해 범죄 현장 일선에서 생명과 신체 위험을 감수하고 업무를 수행한다. 이런 경찰 공무원 행위 처벌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 술 취해 집 앞에서 잠든 60대 사망…데려다준 경찰 수사

    술 취해 집 앞에서 잠든 60대 사망…데려다준 경찰 수사

    술에 취한 60대 남성을 자택으로 데려다준 경찰관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파임에도 실내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숨졌기 때문이다. 3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모 지구대 소속 A경사와 B경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주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들은 오전 1시 술에 취한 60대 남성 C씨를 주소지인 강북구 수유1동 소재 다가구 주택 대문 앞 계단에 앉혀 놓고 돌아갔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당시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7도로, 6시간 넘게 방치된 C씨는 오전 7시 이웃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을 상대로 조치의 적절성 여부와 과실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내부 징계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 “맛있는 백상아리 상어!”…멸종위기종 ‘먹방’한 中여성, 수천만 원 벌금

    “맛있는 백상아리 상어!”…멸종위기종 ‘먹방’한 中여성, 수천만 원 벌금

    멸종위기에 처한 백상아리를 ‘먹방’에 이용한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벌금이 부과됐다. 백상아리는 국제거래를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을 경우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VU)종이다. 베이징칭녠바오(북경청년보) 등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팔로워가 100만 명에 달했던 유명 인플루언서 ‘티쯔’는 지난해 7월 현지 SNS인 더우인에 백상아리를 요리하고 먹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문제의 영상은 티쯔가 직접 2m에 달하는 백상아리를 잘라 숯불에 굽고 양념을 해 먹는 모습을 담고 있다. 티쯔는 “잔인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백상아리)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며 시식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백상아리가 중국에서 양식되는 해양생물도 아닌데다, 국가 보호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라며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티쯔는 “온라인에서 7700위안(한화 약 140만 원)을 주고 합법적으로 상어를 입수하고 양식했다. 영상에 나온 상어는 식용”이라고 주장했지만, 중국 농림부 측이 “국내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백상아리가 거래된 기록이 없다”고 밝히면서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조사 결과 경찰은 중국 어업과학원으로부터 영상 속 해양생물이 중국 국가 야생동물 보호목록에 있는 멸종위기종인 백상아리가 맞다는 확인을 받았다. 이후 경찰과 해당 사건을 조사한 쓰촨성 난충시 시장감독관리국은 문제의 영상을 제작한 인플루언서에게 야생동물 보호법을 위반을 이유로 벌금 12만 5000위안(한화 약 2270만 원)을 부과했다. 또 현지 경찰은 남동부 푸젠성(省) 장저우시(市)에서 티쯔에게 불법으로 백상아리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 판매 업자와 어부를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벌금형을 받은 인플루언서는 자신이 ‘먹방’을 위해 구입한 상어가 국가 2급 보호동물인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을 알제 못했다고 주장했다”면서 “한때 팔로워가 100만 명에 달했던 SNS 계정에서는 영상이 모두 삭제됐다”고 전했다.한편, 중국은 지난 4일 야생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해당 법안은 오는 5월 1일 발효된다. 개정안은 야생동물의 소비, 사냥, 운송, 판매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와 생물학자들은 개정된 법에 허점이 많아 도리어 야생동물의 상업적 사육과 사용이 조장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실제로 개정된 법에는 포획 사육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최고 등급의 보호종(種)을 포획‧사육할 경우 성(시)급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그 외 1800종의 야생동물을 사육할 때는 현(玄)급 정부에 등록만 하면 된다. 이를 위반했다 적발되더라도 고작 2000위안(약 36만 원)의 벌금만 부과한다. 국제 NGO ‘환경 조사 에이전시’의 한 활동가는 “해당 법의 핵심 부분들은 모호하며 중요한 용어들은 규정되지 않아 최고 등급 보호종들이 어떤 용도로든 착취될 여지를 남겨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된 법에는 야생동물을 음식으로 소비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다소 있긴 하지만 법의 주요 문제는 중국에서 최고 등급 보호종조차 상업적 사용의 사육을 합법화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30대 직원 극단적 선택 전북 장수농협 ‘특별근로감독’

    30대 직원 극단적 선택 전북 장수농협 ‘특별근로감독’

    3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장수농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된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는 원칙에 따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특별근로감독으로 고용부는 포괄임금 오·남용,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불공정 채용, 직장 내 괴롭힘 등 현장의 ‘불법·부조리’에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장수농협 직원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일하던 농협 근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에는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사무실에서는 휴직이나 하라고 하고…이번 선택으로 가족이 힘들겠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힘들 날이 길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A씨의 가족은 지난 25일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의 실태를 밝혀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부임한 간부 B씨로부터 지속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듣는 등 괴롬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직원들 앞에서 A씨에게 “왜 일을 그렇게밖에 못하냐”,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 등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것이다. A씨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지난해 9월 결혼을 3주 정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다행히 발견돼 목숨을 건졌고 이후 농협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조사를 했지만 지난해 12월 심의위원회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장수농협이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준수여부를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층의 근로조건 보호와 현장의 불법·부조리한 관행 근절을 위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감독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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