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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북에 경제지원 약속/강택민 주석·이붕 총리,김윤혁과 회담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강택민 주석은 중남해에서 김윤혁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우호방문단의 방문을 받고 회담을 가졌다고 중국 중앙TV가 10일 저녁 머리 뉴스로 보도했다. 이날 강주석은 『중국은 중·조 관계발전을 중시하며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11일 35주년을 맞는 중·조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경축활동의 공동개최는 두나라의 우의를 구체화한 것이라며 두나라 우의를 강조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부총리 일행은 9일 이붕총리를 예방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붕총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새로운 발전」을 촉구했다. 이총리는 이날 중·조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35주년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상호원조 정신에 입각해 북한 사회주의 건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중앙TV가 보도했다. 김윤혁 부총리는 강주석과 이총리에 대해 각각 북한의 고난극복 노력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감사한다며 중국의 사회주의 건설 성공을 축하하며 존경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라간 국무원 비서장겸 정치국원을 단장으로 한 우호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
  • “4자회담 성사땐 대북지원 본격화”/이 총리 국정보고 내용 요약

    ◎금융산업 대형화… 금리 하향안정 유도/공권력 도전하는 폭력시위 단호 대처/장애인 사회참여·여성고용 촉진 최선 다음 세기를 눈앞에 두고 국회와 정부의 협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정부는 북한의 안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대북정책의 기조로 삼고 주변의 강대국들과 협력하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지난 4월 김영삼 대통령께서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4자회담의 개최를 북한에 제의한 것은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 평화정착의 길을 열어 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앞으로 4자회담이 성사되면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대북지원과 남북경협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은 최근 대미 평화협정 체결공세의 일환으로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기 위해 판문점과 서해상에서 도발행위를 자행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하면서 조기경보체제를 정밀하게 운영하며 어떠한 종류의 도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외교정책의 기조를 「세계화 외교」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반도의 안전보장과 번영을 위해 전통 우방인 미국·일본과의 관계는 물론이요,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4각외교」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성장면에서 점진적인 둔화추세를 보이면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전반적인 경기는 당초 전망대로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여 있고 특히 국제수지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확대되어 적지 않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하반기 우리 경제를 운용함에 있어서 물가안정 기조를 지켜나가면서 국제수지 적자의 구조적 요인을 치유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노사쌍방의 공동이해와 협력을 토대로 선진국에 비해 경직적인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합리적으로 개혁하여 신진화하고 금융산업의 경쟁촉진과 대형화 전문화를 유도하여 금리가 하향 안정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금융·토지등 핵심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경제규제개혁을 가속화 시키면서 경제법령의 투명성을 높여 기업인이나 일반 국민이 규제완화의 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농어업에 대한 42조원에 달하는 구조개선사업과 15조원의 농특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쌀 자급기반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쌀산업발전 종합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장애인고용촉진 5개년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의 소득향상과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한 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국정을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부는 남녀평등이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여성발전기본법」을 제정·시행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공무원에 대한 여성채용 목표비율을 연차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일부 학원가의 폭력시위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환경범죄·마약사범·성범죄 문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국가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국민적 폭력시위와 국민의 생명·재산을 위협하는 일체의 반사회적 범죄행위에 대해서 비상한 의지와 각오로 단호하게 다스려 나갈 생각입니다. 정부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지원특별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제출하여 행정 및 재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순수민간기구인 「월드컵지원국민운동본부」가 빠른 시일내에 발족되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부구현을 위한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일부 공직자의 고질적 비리에 대한 사정활동을 강화하고 이와 병행하여 부조리 요인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공직 부조리의 예방대책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 “21세기 여는 큰정치 펴자”/김 대통령 국회개원 연설

    ◎“국론 모아 통일산실 돼야”/16개상위·2개특위장 선출/내일부터 사흘간 3당대표 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새 국회는 국민에게 21세기의 비전과 희망을 주면서 나라를 미래로 이끄는 견인차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 날의 낡은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큰 정치가 국회의사당에서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3·4면〉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15대국회 개원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국민은 국회가 극한으로 대립하는 「투쟁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에 의한 민주적 절차가 존중되는 「민주주의의 도장」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이 바라는 새 국회상으로 ▲21세기의 전당 ▲청렴정치의 본산 ▲선진경제의 산실 ▲민생의 전당 ▲평화통일의 전당 등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15대국회 임기 4년 사이에 한반도정세에는 반드시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통일을 위한 실질적 준비를 하는 데 의원 여러분이 응분의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4자회담의 실현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 회담이 성사되면 남북경제협력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목희 기자〉 ◎15대국회 공식 출범 제15대 국회가 임기개시 40일만인 8일 개원식을 갖고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국회는 이날 상오 김영삼 대통령과 3부요인,국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김수한 국회의장의 개원사에 이어 김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마치고 국회의장실에서 3부요인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 및 여야 3당 원내총무들과 정국현안들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국회는 이어 하오 2시 본회의를 속개,16개 상임위원장과 윤리·여성 등 2개특위 위원장을 연기명식 투표로 일괄 선출했다.또 「제도개선특위」와 「4·11총선 공정성시비조사특위」 구성결의안을 처리했다. 김국회의장은 이날 개원사에서 『이번 15대국회는 21세기 조국의 미래를 알차게 설계해야 할막중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회가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정치 선진화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국회는 9일에는 이수성 총리의 국정보고를 청취하고 10일부터 3일동안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다.〈양승현 기자〉
  • 납북 1년 안승운 목사 어찌됐나/북경=이석우(특파원 수첩)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발생한 순복음교회 안승운 목사 납북 사건이 9일로 일년째를 맞지만 혐의자 재판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채 세인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중국정부는 사건발생직후 북한 국적의 주범 이경춘씨와 조선족 등 4명의 혐의자를 검거했으나 이에관한 공식발표를 전혀 하지않은채 재판을 미루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 사건과 관련,『심리는 마쳤으나 재판은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는 중국측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 1차심리를 통해 중국검찰은 혐의자 조사와 재판관에 의한 인정 심문 등을 마치고 물증 등을 확보해 놓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안목사가 납치된 해당지역인 연길시의 한국투자인협의회 대표자등은 연변자치주 공안당국에 ▲재판의 신속한 진행 ▲재판이 열릴 경우 한국인의 찬관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중국측은 한국과 북한이 걸려있는 국제적 민감성을 고려, 이 사건이 조용히 처리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중국측은 주범혐의자인 이경춘이 범행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고 납북된 안승운 목사가 북한에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는 점등을 재판 진행의 지연사유로 들면서 신속한 판결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점때문에 주중 한국대사관의 관계자들은 안승운씨 납북사건의 주범인 이경춘등에 대한 판결이 상당히 지연되거나 혹은 관심이 적어졌을때 적당히 외교적인 선에서 처리될것을 염려하고 있다.북한은 1차심리때 북한의 심양총영사관 영사 등이 참관했으며 중국측에 이경춘의 무죄와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등 외교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길에 상주하는 기업인등 한국인들은 연길시와 연변자치주 공안당국에 재발방지 방안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언제든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순,년길지역 한국투자인협회 관계자들은 연변자치주 진모 공안국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사건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목사는 지난 93년부터 중국 길림성 연길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7월9일,연길시에서 용정시부근의 개산둔 등을 거쳐 납북됐다.이 사건은대낮에 도시 한복판에서 동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사건으로 중국내 한국인사회에 적잖은 불안을 가져다주고 있다.
  • “미,대만 독립 반대”/방중 레이크 보좌관

    【북경 AFP 연합】 중국을 방문중인 앤터니 레이크 미 대통령 안보보좌관은 8일미국은 대만의 독립 시도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레이크 보좌관은 대만의 유엔 가입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은 물론 중국이 표방하는 「하나의 중국」정책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 한국인 18명 중서 박사학위/북경대등서 해방이후 처음

    【북경 연합】 해방이후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에서 한국인 박사가 탄생했다. 이번에 박사학위를 받는 사람은 북경대 15명을 비롯,천진 남개대 2명,중국인민대 1명 등이며 전공별로는 ▲중국고대문학 4명 ▲철학,국제정치 각 3명 ▲현대문학,정치경제학,근·현대사 각 2명 ▲정치학이론,국민경제계획 및 관리 각 1명 등이다.
  • 중,한국여권 사기단 적발/분실여권 이용 조선족 등 유럽 송출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공안당국은 가짜 한국여권이나 분실된 한국인 여권을 이용,조선족등 중국인들을 불법으로 출국시켜주는 여권사기단을 적발,이들을 상대로 조사중이라고 8일 밝혔다. 공안당국은 한국이 유럽등 선진국들과 비자면제협정을 맺고 있으며 한국여권으로 이들 나라로의 입출입이 중국여권보다 자유로운 점을 이용,이들 여권위조단이 돈을 받고 중국인들을 불법송출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이들 가운데 2명을 조사중이나 배후에 국제적인 조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 중 해군함대 11일 첫 방북

    【북경 연합】 중국 해군함정 편대가 오는 11일의 중­조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35주년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양국의 다각적인 관계강화 및 발전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 북한 인민무력부의 초청에 따라 인민해방군 해군의 북해함대 소속함정 편대가 북해함대 사령원(사령관) 왕계영중장 인솔 하에 이날 하오 청도에서 북한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 방북자들이 말하는 「오늘의 북한」

    ◎“식량 바닥… 평양까지 강도 설쳐”/경비병에 돈 쥐어주면 국경도 “통과”/비행기 기름까지 팔아먹어 당 검열 김일성이 사망한지 8일로 만2년.북한은 여전히 김일성의 권위를 빌은 유훈통치로 움직여지고 있다.그러나 굶어죽는 사람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어려워진 식량사정으로 사회기강마저 무너져 강력범죄가 흔치 않다던 평양에서까지 강도들이 출몰하고 군인들은 보급품과 군수품을 팔아먹기에 정신이 없다. 두달전 북한을 탈출,북경에 체류하고 있는 김모씨(45)는 『굶주림과 생활난을 견딜 수 없어 국경을 넘어왔다』면서 국경경비병도 돈으로 매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최근 순천비행장에선 보급기름을 대량 팔아먹은 사건이 발생,중앙당이 직접 검열하는 등 소동을 피웠다면서 인민들은 더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이 직접관할하는 준군사조직 「4·25 돌격대」대원이어서 이 증명서와 미리 만든 국경통행증을 보이며 탈출을 감행했으며 일부 지역에선 신분을 과시하며 경비병들을 매수,북경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4월 당중앙 비상전원회의 등을 열어 무력으로라도 현재의 모순을 극복해야 함을 결의하는 등 북한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끌려한다고 비난했다.김씨는 압록강지역은 평소보다 무력배치가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지적했다.또 연길지역의 한 조선족은 북한탈출자들중에는 학자·의사,안전원 등 북에서 중상계층 생활을 해온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6월중순 1주일 동안 북한을 여행했던 조선족 최모씨(58·심양거주)는 『여행중 도로주변과 야산에서 북한군인들이 단체로 산나물을 채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49년 이전 중국의 모습보다 더 못했다.사람살 곳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거리에 거지들이 많았는데 관광객들에게 달려들어 손을 내밀어도 감시원들은 쳐다만볼 뿐 제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최씨는 또 『평양에서 개성까지는 군인들의 이동이 빈번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한편 북한의 안내원들은 북한의 살림이 쪼들리는 것은 남북이 갈라져 있는 통일문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그는 조국통일전선의 관계자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첫째는 통일이며 둘째가 개방』이라면서 『통일위에서 개혁·개방이 이뤄져야 한다』며 훈시하기도 했다면서 정치선동이 줄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그러나 지도원의 눈을 피해 신의주에서 한 북한인에게 김정일의 인기를 묻자 『누가 정치를 하거나 배불리 먹여주면 좋은 정치다』라는 우회적 비판을 들었다고 말했다. 무역을 하는 오복길씨(55·연길시)는 『공로 등에서 물건을 실은 차들이 지나가면 장정들이 달려들어 강탈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거지와 강도 급증 등 사회기강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연변자치주의 한 관계자도 지난해 홍수로 10년간 비축해온 군량미가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군인들이 군수품과 식량을 바꾸는 일이 다반사가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방한화 1켤레와 통강냉이 1되,군인외투 하나와 감자 한말을 바꾸는 모습을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당국은 그러나 급증하는 탈출자와 아사자,사회의 흔들림 속에서도 정치선동만은 계속하고 있다. 북경에 유학중인한 북한유학생은 『대사관과 각 학교별 조직의 「생활총화」 시간을 통해 「고난의 행군」과 김정일지도자에 대한 충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제국주의자들의 포위와 남조선의 방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학습주제』라고 강조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대우·한신공영·우방·신성/중에 우리 건설기술 심는다

    ◎대우­연길에 오성급 특급호텔 신축/우방­북경에 한국형 아파트 첫 건설/신성­북경인근 대형평형 빌라 분양/한신공영­연길에 오피스텔·아파트 지어 한국 건설업체가 광활한 중국대륙에 호텔·아파트·오피스텔·빌라등의 건축을 통해 선진건설기술을 과시하며 한국의 건설혼을 심고 있다.그 주역은 (주)대우·(주)우방·(주)신성·한신공영(주)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4개의 건설업체.(주)대우와 한신공영(주)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도(주도) 연길에 호텔과 오피스텔을,(주)우방과 (주)신성은 북경에 한국형 아파트 및 빌라를 각각 건설,개관및 분양하고 있다. 대우가 백두산관광의 중간기착지인 연길시의 도심에서 5분거리에 있는 국자가에 지은 연변대우호텔은 중국 동북3성 최초의 오성급 특급호텔이다.대우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화연그룹이 70 대 30의 지분으로 합작투자했다.지난 1일 부분개관한 이 호텔은 1만3천여평의 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규모로 2백63개의 객실과 대소연회장·한식당·양식당·사우나·실내수영장·가라오케·록카페등 각종편의시설을 갖추고 세계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는 중국쪽 백두산 초입인 장백산자연보호구에 대지 3천2백평에 지하 1층,지상 3층규모로 52개의 객실을 갖출 예정인 장백산장도 건설하고 있다. 우방과 중국의 합작으로 설립한 경우방지산공사는 북경 아시안게임 선수촌아파트 인근 조양구 마전 덕승문외 유민서노에 한국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13층규모의 아파트를 건설,분양하고 있다.「중국에 한국형 아파트를 보급한다」는 기치 아래 건설된 이 아파트는 31평형 65가구,45평형 78가구,60평형 26가구등 2개동 1백69가구규모다. 경우방지산공사 백동명 총경리는 『처음에는 온돌시스템을 도입한 한국식 아파트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진 탓에 분양이 저조했으나 온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적극적인 홍보전략으로 분양률이 60%정도인 대만및 홍콩업체보다 훨씬 높은 8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성은 북경 수도공항에서 공항고속도로를 따라 5분쯤 달리면 나타나는 북고인터체인지 부근에 신성화원빌라를 건설중이다.올해말과내년 7월 입주를 목표로 하는 이 빌라는 94평형부터 1백49평형까지 4개 평형 1백43가구 규모다.녹지율이 80%이상으로 청정환경이 가장 큰 장점.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북경건흥방지산개발유한공사 이원관 관리부장은 『홍콩 및 대만업체와는 달리 방풍·방음 등의 설비를 독일식으로 차별화한 게 인기요인』이라고 지적한다. 한신공영은 연길공항에서 남동쪽으로 3㎞ 떨어진 연길시 천지노에 오피스텔 1개동 56실과 아파트 5개동 1백가구를 건설,분양하고 있다.이곳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오피스텔은 모두 분양됐고 아파트도 60%정도가 분양됐다.〈북경·연길(중국)=김규환 기자〉
  • 홍콩반환은 중국통일 모델 제공/오수청 북경대 총장(지구촌 칼럼)

    ◎「일국양제」로 대륙·마카오·대만경제 한단계 도약 「일국양제」구상에 따라 홍콩의 주권이 회복되는 내년 7월1일은 중국뿐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역사에 기념할만한 날이 될것이다.미국의 미래학자 나이스비츠가 「아시아의 대 추세」에서 지적했듯 『97년7월 홍콩과 99년12월 마카오의 중국반환으로 서구 식민주의의 아시아 통치역사가 종언을 고하게 될것이며,아시아의 모든 영토가 진정으로 아시아인에게로 돌아오게 될것』이다. ○현대화 행보 가속화 홍콩,마카오의 주권을 회복하는 것은 중국인에게는 단지 민족적 치욕을 씻는 것만을 의미하는데 그치지 않는다.이는 더 나아가서 (중국과 대만)양안의 분리국면을 끝내게 하고 조국통일 완성을 위한 하나의 모델과 경험을 주게될 것이다.강택민 국가주석도 올1월 홍콩특별행정구 주비위원회 성립때 『홍콩에 대한 주권 회복은 조국통일 대업의 첫 정거장,첫 발걸음이며 조국통일을 이끄는 역할을 할것』이라고 강조했다.홍콩반환을 순조롭게 처리하는 것은 중국통일의 밝은 미래를 대비하고 약속하는 것이다. 1년후면 일국양제라는 구상은 현실화 된다.이 제도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면서 각종 어려움과 모순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그러나 이 위대한 구상은 중국통일을 이끌어내고 중국 현대화의 행보를 가속화 시킬것이다.동아시아의 비약적 발전과 세계경제의 블록화 및 지역화라는 새로운 체제의 도전속에서 하나의 중국이라는 전제아래 대륙,홍콩,마카오,대만을 잇는 일국양제 방침은 중화민족의 더 강력한 실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것이다. ○양안 중계역할 톡톡 대륙과 홍콩은 현재 쌍방이 모두 최대무역 파트너이며 주요 투자자가 됐다.대륙의 매년 수출입가운데 3분의1은 홍콩을 통한 중계무역이다.지난해 홍콩을 통한 중국의 수출액은 1천2백70억달러로 홍콩 중계무역의 88%를 차지했다.홍콩은 중국에대한 외국투자의 창구이며 여행 통로다.투자방면에서 79년부터 94년까지 홍콩상인은 대륙에 14만개의 기업을 설립했다.전체 대륙투자 외자중 62%에 달하는 6백억달러로 추산된다. 대륙의 홍콩투자도 무역,운수창고,제조업 등에 걸쳐 급증하고 있다.이 기업들은 홍콩의 금융과 경제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대륙과 홍콩의 경제합작 영역과 지역도 갈수록 다원화되고 있다.95년말까지 17개소의 중국국유기업의 주식이 홍콩증권시장에 상장,우량주가 되고 있다.대륙에 생산기지와 시장을 의존하고 있는 기업의 주가증식분이 홍콩전체증식분의 3분의 1에 달하다는 점에서도 두지역 경제의 밀접성을 확인할 수 있다. 홍콩의 대륙투자 영역도 제조가공업 위주에서 부동산,호텔,금융 등 3차산업중심으로 신속하게 변모하고 있다.투자규모와 주체도 대형화하고 있고 항목별 투자 역시 수십,수백만달러대에서 수천만달러와 수억달러수준으로 확대됐다.투자형식도 전통적인 대륙­홍콩합작이나 독자적인 투자외에 홍콩과 대륙기업,외국기업이 합작하는 「3자합자」의 새로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투자지역도 중국의 화남,화동 등 연해지역으로부터 화중,화북,서남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3자합자 본받을만 대륙과 홍콩의 이같은 부단한 경제협력추세는 양편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광동성의 주강 삼각지역이 대표하는 중국 화남지역 경제번영의 출현은 홍콩경제와의 교류를 통해서 상당부분 가능할 수 있었다.주강 삼각지역 경제권은 홍콩에 근접한다는 지리적 조건을 이용,대외개방을 확대하고 자본,기술을 끌어왔다.또 원활한 정보소통은 선진적인 관리방법과 경영방법을 습득케하고 세계시장에로의 진출을 앞당겼다. 한편 홍콩 역시,대륙과의 경제교류를 통해 번영과 안정의 토대를 쌓을수 있었다.80년대이래 홍콩은 국제적으로 금융,무역,항공,정보 및 비즈니스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이러한 발전은 중국의 개혁개방,대륙과 홍콩의 경제관계 심화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80년대말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홍콩은 서방국가들이 보편적으로 겪은 경제쇠퇴를 겪지않고 비교적 빠른 경제성장과 대외무역의 대폭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이 역시 배후지라고 할 중국경제의 신속한 발전과 깊은 관계가 있다. 오늘날 홍콩의 발전은 중국의 발전과 서로 떼어놓고는 상상할 수 없게 됐다.홍콩이 중국경제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쳐온 것은 분명하다.중국과 대만사이의 경제교류에서도 홍콩은 줄곧 중요한 중계 역할을 해왔다.홍콩주권 회복뒤 일국양제라고하는 새로운 시도가 그 실천,적응과정을 통해 진가를 드러내게 될때,대륙­홍콩­마카오­대만의 경제관계와 교류는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쌓을것이다.이는 중화민족의 새로운 경제도약의 계기 마련을 의미한다.이것은 단지 중국에게뿐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경제발전에도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 김정일 체제는 확고한가/김일성 사망 2년… 북은 어디로 가고있나

    ◎국가 주석없이 아직도 유훈통치/당·군 장악 방편으로 3년째 「후광」 의존/「권좌」 등극은 식량난 등 현안 해결이후 8일로 50년 가까이 한반도 북반부에서 무소불위의 철권을 휘두르던 김일성이 죽은지 2주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망령은 아직 북한을 떠나지 않고 있다.주체사상이나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 등 그가 남긴 유산이 아직도 북한 전역을 지배하고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권력 장악력이 「유훈통치」라는 이름으로 아들인 김정일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이 생전에 후계자로 지명했던 김정일의 공식 1인자 등극절차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당 우위사회인 북한의 최고 권력직인 당총비서와 대외적으로 국가수반임을 나타내는 국가주석직이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김일성이 죽을 때까지 갖고 있던 또 다른 요직인 당중앙군사위원장직도 아직 「세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으로 기묘한 상황이다.김정일이 과연 확고한 권력기반을 갖고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김의 권력장악에 큰 이상이 없다는 게 다수설이다.권오기 통일부총리도 최근 북한체제에 대해 『북한의 언저리는 무너지고 있으나 (김정일이) 당과 군을 틀어쥐고 있어 그런대로 통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북한전문가들이 이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안병준 교수(연세대)는 한 세미나에서 김정일이 권력승계를 지연시키고 있는 이유와 관련,『아직도 김일성 후광만으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족통일연구원의 정영태 박사도 비슷한 견해였다.『김정일의 권력기반 이상을 감지할 만한 결정적 징후나 북한내 권력이동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분석의 이면에는 김정일이 필요에 의해 승계 시점을 자의로 늦추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그로선 경제난 타개도,이렇다할 대외적 업적도 없는 현상황에서는 이른바 「유훈통치」에 기대는 편이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본다면 그의 승계 시점은 북한이 당면과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이후가 될 것이다.3년상 운운하는 것은 구실일 뿐 식량난 해결 등 여건의 호전을 기다리고 있다는 추론이다. 현재 김정일은 국방위원장,최고사령관 등 군사직위로만 국정전반을 지도하고 있다.주요 활동도 군관계 행사에만 치중하고 있다.지난해초부터 올6월까지 50여회의 김정일의 공식활동 중 30여회가 군 행사였다. 이 때문에 김이 확고하게 북한 권부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수설도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심지어 아무런 카리스마도,군경력도 없는 김이 군부 강경파의 등에 업혀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나아가 더 주목할 만한 지적도 있다.북한의 중요 정책이 당 정치국 및 인민군 핵심 인사들의 합의에 의해 결정되는 이른바 「당적지배체제」가 이미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북한의 기득권 세력들이 체제붕괴나 공멸을 막기 위해 김을 명목상으로 받들고 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폐쇄회로」체제인 북한의 특성상 이같은 견해들의 진위를 당장 가리기는 어렵다.다만 김정일체제의 공식 출범도 군부가 아닌 당·정 중심의 평시체제로 환원될 때까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구본영 기자〉 ◎김일성 사후 주요 북한일지 ◆94.7.8 김일성,82세 일기로 사망 ◆7.19 김일성 장례식 거행 ◆8.5 북­미 제네바 3단계회담 시작 ◆8.13 북­미 관계개선­북핵동결 합의 ◆12.22 북한,영공개방 방침 발표 ◆95.1.9 북한,미국상품반입 및 미국선박 입항허용 발표 ◆2.25 오진우 인민무력부장 사망 ◆4.10 북­미 직통전화 개통 ◆5.26이성 국제무역촉진위원장,일본에 쌀 요청 ◆5.30 북,86우성호 나포 ◆6.13 북­미 준고위급회담,경수로협상 타결 ◆6.21 남북 북경차관급회담,대북 쌀제공 합의 ◆7.8 김일성사망 1주년,시신공개 ◆8.18 북,사상최악의 수재공표 ◆10.10 김정일,당창건 50주년기념 군열병식 참석 ◆12.26 북,우성호 생존선원 유해 송환 ◆96.2.14 조명길 북한군하사,평양주재 러 무역대표부 난입 ◆2.22 외교부대변인,대미 평화협정전단계인잠정협정 제의 ◆4.4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DMZ 관련 임무일방 포기선언 ◆4.5 무장 북한군 1개중대판문점 공동 경비구역 북측구역 투입 ◆6.14 북경비정 3척,서해북 방한계선 침범 ◆6.14 북­KEDO 경수로 관련 통행­통신 의정서 타결 ◆6.17 남북 유엔군축회의 가입
  • 「김일성 없는 한반도」 2년(사설)

    8일로 김일성사망 두돌을 맞으면서 우리는 그때보다 더 나빠진 북한내 상황과 남북관계를 보고 착잡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다.김일성 없는 한반도에 금방 화해와 교류가 싹트고 통일의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했던 낙관론이 얼마나 단견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한다. 지난 2년 북한은 생존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몸부림쳐왔다.그러나 극심한 식량난 속의 아사자 발생과 탈북현상의 가속화가 보여주듯 체제존망의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김정일은 아직 공식적인 권력승계도 못한 채 사자의 권위에 의존하는 이른바 「유훈통치」로 북한을 이끌어가고 있다.경제파탄을 비롯한 북한의 내부사정은 구조적 문제로 인해 호전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남북관계 역시 2년전보다 경색됐다.북한은 김일성사망 이후의 「조문파동」에 대한 사과를 대화재개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남한당국 배제」논리를 합리화하고 있어 당국간 대화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그동안 우리는 3차례의 북경쌀회담,쌀15만t 지원,4자회담 제의등 관계개선노력을 부단히 전개했지만 북한은 오히려 주민을 상대로 대남 증오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북한이 94년 제네바 핵 합의를 기점으로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주력하여 각각 연락사무소개설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은 지난 2년간 북한의 변화 가운데 가장 특기할 일일 것이다.평양은 미·일등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체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 것 같다.이유야 어떻든 근자에 북한이 대외개방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건 북한의 변화를 위해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북한이 진정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남북화해·교류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국가적 이해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의 곤궁을 도울 수 있는 건 결국 동족밖에 더 있는가.북한은 부질없는 적화통일의 망상에서 벗어나 남쪽의 동족과 무조건 화해해야 한다.우선 우리가 제안한 4자회담에 호응하여 대화와 교류의 물꼬를 터야 할 것이다.
  • 중 환경정화 계획수립/5년간 227억달러 투입

    【북경 AFP 연합 특약】 중국은 심각한 오염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2백27억달러를 환경정화사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이 모두 1천5백91개의 환경정화사업계획을 세웠으며 이에 소요되는 자금은 40억달러만 해외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전액 국가가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북경과 심양·서안·상해및 광주를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로 꼽았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서울 물가 세계 139개도시중 7위/제네바 조사기관 발표

    ◎도쿄 5년째 1위… 오사카·북경·상해순/멕시코시티 최저… 영은 유럽서 가장 싸 서울이 전세계 1백39개 도시중 7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민간컨설팅회사인 코퍼릿 리소시스그룹은 과거 물가가 가장 비싸던 스위스의 취리히나 제네바가 뒤켠으로 밀려나고 도쿄와 오사카·북경·상해및 홍콩 등 아시아 도시가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1∼5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도쿄는 연 5년째 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도시로 세계에서 물가가 비싼 10대도시 안에 든 도시는 모스크바가 6위,제네바가 8위및 취리히가 9위로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집세를 포함,식품류·의류·교통비·술 등 거의 2백여 품목을 망라하여 선정,결정됐다. 지난 3월 첫주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뉴욕을 기본지수 1백으로 할 때 도쿄가 1백99를 기록했다.뉴욕은 38번째로 물가가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가장 물가가 싼 곳으로는 지수 64와 63을 기록한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역시 멕시코 도시인 몬테레이로 밝혀졌다. 한편 영국이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중 스페인이나 그리스를 제치고 가장 물가가 싼 나라로 알려졌다. 호텔 숙박비만으로 볼 때는 홍콩·모스크바·도쿄·브뤼셀·제네바 순으로 비쌌다. 세계에서 물가가 비싼 도시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도쿄,2위 오사카,3위 북경,4위 상해,5위 홍콩,6위 모스크바,7위 서울,8위 제네바,9위 취리히,10위 싱가포르,11위 광주,12위 심.
  • 중 물난리… 168명 사망/동남부 지방/안휘성 이재민 4백만명

    【북경 AFP 연합】 중국 동부지방과 남부지방에 지난 주말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대홍수가 발생,지금까지 최소한 1백4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다고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이로써 이번 계절성 호우로 인한 총 사망자수는 2백5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남부 귀주성의 한 홍십자회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통화에서 『귀주에서 최소 1백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도 『안휘성과 절강성에서 최소한 40명이 숨지고 29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안휘성의 한 홍십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망자수는 최소 20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오지의 피해를 감안하면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번 홍수로 피해를 당한 전체주민수는 70여개 시,3천여개 마을에서 4백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차이나 데일리는 안휘성의 침수된 농경지가 20만㏊에 달한다고 전했다.
  • 중 기자회견때 영어 금지/9월부터… “식민잔재 벗기”

    【북경 AFP 연합】 중국 외교부는 2일 식민잔재 추방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영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또 중국어가 유엔에서 사용되는 공용어이기 때문에 오는 9월1일부터 외교부 대변인의 기자회견은 중국어로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국제 언론을 위한 정기적인 기자회견을 시작한 지난 83년 이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중국어와 영어 두 가지로 해왔다.
  • “지방정부 무분별개발 탓/대륙 33% 환경오염 직면”

    【북경 로이터 연합】 왕병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부위원장은 광대한 중국국토의 3분의 1이 환경오염의 위협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하면서 환경문제를 등한시하는 지방관리는 처벌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고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왕부위원장의 말을 인용,일부 지도급 지방정부 관리가 건설과 개발과정에서 용수와 토양보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당장의 이익만 추구,훗날의 결과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 중 대표단 10일 방북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국무원 비서장 겸 국무위원 나간을 단장으로 한 중국정부 대표단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북한의 공식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중국외교부가 2일 밝혔다. 중국외교부의 최천계 대변인은 이날 정례 외교 브리핑에서 『나간 국무원 우호대표단이 북한의 평양등에서 열리는 중·북한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 서명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키 위해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우호대표단의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 쌀지원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지난 5월 북한에 2만t의 식량을 원조한바 있으며 이후 추가식량지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중 실험용 고속증식로 건설/2천년까지

    ◎발전용량 20㎹… 연내 세부안 마련 【북경 AFP 연합】 중국은 상업용 고속증식로 건설을 위한 기술축적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실험용 고속 증식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손조훈 중국 원자력과학연구원 원장의 말을 인용,올해말까지 실험용 고속증식로건설을 위한 예비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원자력과학연구원이 보유하게 될 이 원자로는 열 발생 용량 65㎹,발전용량 20㎹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손원장은 밝혔다. 고속증식로는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우라늄 원료를 이용한 원자로보다 50배의 경제적 효율을 갖고 있으나 가동중에 발생하는 높은 열을 식히기 위해 사용되는 냉각제인 나트륨 누출 사고시의 환경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87년부터 중장기 첨단기술 연구계획의 일환으로 고속증식로 연구가 시작됐으며 중국정부는 지난달 고속증식로 건설의 타당성 연구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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