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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원거리통신 CW사/중 북경에 사무소 개설

    【런던 AFP 연합】 원거리통신그룹인 케이블 & 와이어리스(CW)는 확장일로에 있는 중국 원거리통신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일 북경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브라운 CW사장은 북경사무소 개설로 CW는 21세기에 대비,중국전역의 통신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보다 유리한 거점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주요전화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CW는 지난달 31일 중국 우전부와 중국·미국간 광섬유케이블매설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조인했다.
  • 중 “홍콩인수후 정치활동 제한”/외국단체와 연대도 금지

    ◎언론·노조 기본법은 인정 【북경 DPA 연합】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내년 6월 홍콩을 인수한뒤 정치활동의 제한 및 국가안보보호를 위한 법집행 강화에 관한 중국정부의 계획을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전부장은 오는 12월11일까지 홍콩의 장래 지도자를 선출할 400명의 선출위원을 중국이 임명한지 하루뒤인 이날 『홍콩인수뒤 중국은 기본법에 따라 언론·집회·시위·노조결성 및 가입·파업의 자유를 인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홍콩특별행정구 주비위원회 주임이기도 한 그는 『그러나 홍콩인의 반역·분리독립·정부전복·국가기밀 절취행동 등은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에서의 외국 정치 조직의 활동 및 홍콩인 조직의 외국 정치단체와의 연대도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헛소문을 퍼뜨리거나 개인인신공격을 하는 것이 언론의 자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새달 11일 홍콩행정장관 선출/친중 동건화에 친영 양철량 도전

    ◎중 추선위 일정 확정/선거인단 4백명 확정… 친중국계 일색/홍콩 첫 대의방식 행정수반 선출에 의미 내년 7월1일 출범할 홍콩 특별행정구(SAR)의 최고지도자인 행정장관 선거인단 및 선출일정이 확정됐다. 2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폐막된 SAR 주비위원회(위원장 전기침 부총리겸 외교부장) 6차회의는 선거인단(제1기 홍콩정부 추선위원회·SC)400명을 확정하고 오는 12월11일 첫 행정장관 선출을 결정했다.또 기존의 홍콩 의회를 해산하는 대신 SC에서 12월21일 이를 대치할 임시 입법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정부의 홍콩주권 접수를 위한 홍콩지역의 최고책임자 선출이 몇달 지연됐지만 사실상 중국의 의도대로 마무리됐다.선거단의 대다수가 친중국 색채의 인사들로 구성됐다는 것이다.또 행정장관 및 국회의원선거가 올해내 모두 끝남에 따라 97년부터는 중국의 홍콩내 영국총독 정부의 권력 인수작업이 본격화되고 기존 크리스 패턴 총독 정부의 권력누수현상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정된 선거인단 400명 가운데 340명은 홍콩의 공·상업계및 금융계의 실업인 100명,노동·종교 등에서 100명,전문직 종사자 100명,전직 정치인 40명 등으로 구성됐고 나머지 60명은 홍콩지역 중국 정치협상회의 위원 및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선거인단 선출은 「제한된 범위내에서의 선거」 「부자 클럽모임」 「친중국 인사들로 구성된 잔치」라는 홍콩내 일부 비판에도 불구,홍콩 역사상 처음으로 최고 행정수반을 임명이 아닌 대의방법으로 뽑는다는 의미를 지닌다.12월 행정장관이 선출되면 행정장관 선출자는 곧 내년7월 출범될 특구 정부의 각 행정부문 고위관리들을 임명,그림자내각(섀도 캐비닛)의 구성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현재 행정장관 경선은 홍콩의 해운왕으로 불리는 실업가 동건화와 지난주 행정장관 출마를 위해 홍콩의 대법원장격인 수석 대법관직을 사임한 양철양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동은 현재 동방해외국제 그룹의 회장이며 중국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특구주비위 부의장,정협의원,중국정부의 홍콩사무고문 등의 감투를 마다하지 않으며 중국정부를 도와왔다.이에비해 양철양은 런던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친영국성향의 인사로 알려져 있다.한편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는 12월12일 홍콩 특별행정구 주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심천에서 개최한다면서 「일국양제」 및 「홍콩에 대한 고도자치」를 다시한번 강조했다.행정장관을 선출한뒤 영국정부와의 정권인수와 관련된 현안문제를 협의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중국의 홍콩인수를 앞두고 정치자유화 폭을 넓히고 각종 예산사업을 벌여 마찰을 일으켜오던 영국정부가 이같은 결정에 어떤식으로 협조할지 정권인수 초읽기에 접근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홍콩 초대 행정장관/새달 11일 선출

    【홍콩 연합】 홍콩 주권 반환이후 홍콩특별행정구를 이끌 초대 행정장관이 오는 12월 11일 400인 추선위원회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다고 홍콩신문들이 1일 일제히 보도했다. 홍콩 주권 반환 업무를 준비하는 홍콩특구 주비위원회(주임위원:전기침 중국외교부장)는 지난달 31일 북경에서 주임위원단 회의를 열고 추선위가 오는 12월 11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행정장관 선거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 서울대 사범대학원 외국인 학생 5인방

    ◎“국적·나이 달라도 한국어사랑 한마음” 외국인 학생 5명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몰려다닌다.외모와 나이는 제각각이다. 서울대 사범대학원 국어교육과에 재학중인 나카가와 아키오(중천명부·일본·37)·티엔티다(태국·여)·괵셀 튀륵외쥐(터키·25)·컵군 마위앙(태국·여)·유순희씨(중국교포·33·여)는 「외국인 5인방」으로 불린다. 30일 하오 6시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초청의 밤」에서 이들은 유창한 우리말로 자기소개를 했다. 태국인 티엔티다양과 컵군 마위앙양은 한사코 자신들의 나이를 숨긴다.신문에 여자의 나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태국의 풍습이란다.20대 후반의 모습이다. 나카가와씨는 일본에서 재일교포를 친구로 사귀면서부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돼 8년째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그는 『귀국하면 재일교포 2,3세들이 그들의 고국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괵셀 튀륵외쥐씨는 한국어를 배워 취직하기 위한 목적으로 입학했다.터키 수도 앙카라대 한국어과를 졸업,유학길에 올랐다.티엔티다씨는 한국인과 비슷한 외모에 우리 말이 능수능란하다.「예배보러 간다」는 농담으로 화장실에 간다는 말을 대신할 정도다.태국과 한국이 지난 61년 국교관계를 맺었는데도 문화적 교류가 빈약해 서로간에 이해가 부족한 점이 안타깝다고 했다. 컵군씨도 『한국인들이 태국을 막연히 AIDS와 매춘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데,두나라의 문학작품을 번역해 양국간의 이해를 돕는데 힘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순희씨는 북경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말을 가르치기도 했던 교사 출신. 이들은 『한국어를 배울수록 미묘한 느낌이나 감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재미있고 풍부한 형용사에 매력을 느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각자 다른 동기로 시작한 타국에서의 유학생활이지만,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을 많이 알리겠다는 각오는 한가지였다.그래서 이들은 더욱 정겨운 친구다.
  • 강택민 신임 두터운 기술관료/중 북경시장서리 가경림

    ◎기계공업부서 강과 인연… 상하관계 유지/92년 중앙위원·94년 복권성 당서기 올라 새로 북경시 살림을 떠맡게 된 가경림 전 복건성 당위 서기는 하북공학원 전력학과를 졸업한뒤 제1기계공업부에서 들어와 기반을 다진 전형적인 기계공업부 출신의 기술관료.기계공업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강택민 주석과는 기계공업부내에서 상하관계를 맺으며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고향이 강소,절강성과는 거리가 먼 하북성 박두이면서도 사실상 「강택민 계열」.문화혁명 직후인 78년부터 83년까지 중국 기계설비수출입회사 총매니저,83∼85년 태원중형 기계공장장를 지냈다.그는 강주석의 집권안정기인 92년 당 중앙위원으로 선출돼 중앙정계에 발을 딛게 됐으며 94년 복건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서기,이어 당서기직에 오르면서 출세가도를 달려왔다.이에앞서 복건성 부성장,성장을 거치면서 관료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이런 점에서 그의 북경시장 임명은 강주석의 견제세력이던 진희동 전 북경시 서기겸 정치국 상무위원 세력(소위북경방)을 완전히 제거하고 북경시에 대한 강택민 등 「상해방」의 직접 통치가 완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강주석이 이붕 총리·교석 전인대의장 등의 견제에도 불구,중국정치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에따라 북경시의 부시장직을 포함한 국장급 등 간부직에 대한 후속인사도 예고되고 있다. 위건항 북경시 서기의 29일 열린 북경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의 인사결정 보고도 이번 인사가 왕보삼­진희동 부패사건을 마무리짓고 북경시의 새로운 질서확립을 강조,인사쇄신 여부가 주목된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중,왕단 징역 11년형 선고/북경 인민법원/국가전복혐의 인정

    【북경 AFP 로이터 연합】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 당시 민주화시위를 주도한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인사 왕란(27)에게 징역 11년형에 자격정지 2년이 선고됐다. 북경 제1중급인민법원은 30일 상오 9시부터 4시간동안 열린 선고공판에서 국가전복 기도혐의를 받고있는 왕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판결문에서 석방후 2년간 왕의 모든 정치적 권리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은 2백여명의 정·사복 경찰병력들이 법원 주변에 배치돼 기자들의 접근을 막는등 삼엄한 경계속에 진행됐으며 왕의 부모들은 아침 일찍부터 법원앞에 나와 무죄를 주장했다. 왕은 이미 민주화 시위 연루혐의로 4년간 복역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중국내 인권상황 개선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하는등 반정부 활동을 계속하다가 공식 기소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난해 5월부터 약 17개월간 당국에 의해 구금돼왔다. 한편 재판을 앞두고 29일밤 홍콩에서는 1백여명의 시위대가 왕의 결백을 주장하며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전세계 저명인사 5백여명이 왕의 무죄를 주장하는 탄원서에 서명,이붕 총리에게 보내는등 세계 각국의 인권단체들이 중국의 인권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한미 연합방위태세 과시를(사설)

    제28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가 31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다.이번 회의는 북한 잠수함침투사건 이후 50여일만에,그리고 한국군 수뇌부개편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우리는 이번 회의가 한·미 관계의 공고함을 과시하고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생포된 북한잠수함승조원 이광수씨는 지난 28일 회견에서 잠수함침투목적에 대해 『전쟁과 관련된 임무』라고 밝혀 북한의 「표류」주장이 허구임을 입증했다.잘못을 저질렀으면서도 사과할 줄 모르고 오히려 보복위협과 억지주장이나 계속하는 북한정권에 대해 한·미 양국은 이번 안보협의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단호한 응징결의를 천명해야 할 것이다. 잠수함침투사건의 처리방안과 관련하여 한국정부가 북한에 대해 사과 및 재발방지보장 등 납득할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우리는 미국도 이러한 요구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그리하여 이번 SCM성명에는 북한정권의 사과 및 재발방지보장을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지기를 기대하는 바다. 잠수함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은 대남보복위협뿐 아니라 북·미핵협정파기,미사일발사실험강행 등으로 위협하고 있다.이에 대해 유엔은 안보리의장의 대북성명과 북한의 핵안전협정이행을 촉구하는 총회결의안 채택으로 대응했다.여기에 SCM의 북한사과요구성명까지 가세한다면 국제사회의 대북경고는 더할 수 없는 무게를 지닐 것으로 우리는 확신한다. 우리는 이번 안보협의회에서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문제가 진지하게 검토되기를 기대한다.팀스피리트훈련이야말로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인 동시에 북한에 대해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카드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이번 회의에선 한·미간의 정보공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로버트 김사건에 대한 성찰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기고/앤드류 맥(해외논단)

    ◎“미·북 핵협정은 한반도 안전장치”/북한 체제붕괴때 핵협박·핵무기사용 방지 미국은 북한과의 제네바 핵협정이 파기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핵협정은 북한이 붕괴될때 핵협박이나 핵무기 폭발과 함께 무너지는 것을 막는 중요한 안전장치라고 앤드루 맥 호주 국립대학 교수(국제정치)가 주장했다.맥 교수가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칼럼을 요약한다.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후 김영삼대통령은 북한과의 전쟁은 「실존하는 가능성」이라고 경고했다. 많은 한반도전문가들은 북한의 잠수함침투사건을 그들의 평소 행태보다도 휠씬 더 괴기하고 비이성적 행위로 보고 있다.북한은 5년동안 계속돼온 경제난을 극복하기위해 외국투자를 유치하려고 적극적인 외자유치 캠페인을 막 시작한후 잠수함과 무장공비를 남한에 침투시키는 도발을 단행했다.김통령은 북한의 도발후 국방예산의 12% 증액을 요구하고 북한에 대한 경수로 제공을 늦출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의 그러한 비이성적 행위는 실용주의적 개혁파와강경파간의 권력투쟁의 관점에서 보아야한다고 분석한다.강경파들은 경제적 개방을 하여 외국투자가 들어오면 체제붕괴로 이어질지도 모를 외국 사상을 통제하는 일이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한다. 강경파의 관점에서 보면 군사적 도발은 이성적인 행위다.군사적 도발은 북한에 투자하려는 외국투자가들을 위협하여 그들의 투자를 저지하고 남북경제협력의 전망을 어둡게하기 때문이다.북한의 그러한 도발은 또 한국 매파의 위치를 강화시키고 한국으로 하여금 북한에 대한 강경책을 쓰도록 만든다. 그러나 권력투쟁 논리는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다.그것은 북한이 왜 군사력의 무능함을 나타내고 잠수함에 대한 정보를 그대로 한국에 제공하는 결과를 가져온 그러한 도발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만약 도발이 목적이었다면 북한은 보다 효과적이고 비용도 적게 들며 덜 혼란스러운 방법인 무장요원의 군사분계선 침투를 선택했었을 것이다.그러한 논리에 따라 이번 사건은 북한의 정규적인 간첩활동중에 발생했다고 할수도 있다. 진정한 이유야 어떻든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은 한국에서 반미감정을 부추겼다.많은 한국사람들은 미국은 북한을 달래려하고 있으며 한국의 이익이 훼손당하고 있다고 믿는다. 북한 도발에 대한 클린턴 행정부는 말을 아끼는 대응을 하고 있다.미국은 현재 진행중인 북한과의 협상이 위기를 맞지않기를 바라고 있다.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남북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한국은 이에대해 격노하고 있다.북한의 도발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양측을 공평하게 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최대 관심은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북한과의 제네바 핵협정이 파기되는 것을 막는 일이다.그 협정이 없다면 북한은 10년내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이라크·이란·리비아 등에 팔수 있는 충분한 핵물질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확산금지조약을 파기하고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북한의 핵무기제조를 막는 것은 극히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다.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할수 있으나 그것은 빠른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것이다.이라크는 5년이상이나 경제제재를 받고 있으나 사담 후세인 정권은 여전히 미국에 도전적이다.정확한 폭격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의 핵시설을 파괴한다 해도 이미 원자로에서 추출하여 비밀장소에 숨긴 플루토늄을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에 있는 비평가들은 미국이 북한문제에 건설적으로 개입하는 정책은 북한을 달래는 일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 그밖의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호통만 치는 것은 정책이 아니다.비평가들은 또 제네바 핵협정의 진정한 의미를 분별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어차피 붕괴할 운명에 있다.부분적인 개혁은 북한의 경제후퇴를 막을수 없고 매년 4­5%의 마이너스 성장이 오랫동안 계속될 경우 이를 견뎌낼 나라는 없다.북한의 공장은 돌아가지않고 있으며 외국과의 무역은 절반으로 떨어지고 농촌은 홍수로 황폐화되어 주민들은 굶고 있다. 문제는 북한의 독재정권이 무너지느냐가 아니라 언제 무너지느냐 하는 점이다.94년 제네바 협약의 주요 장점은 북한이 붕괴할때 그들이 핵협박이나 핵무기 폭발과 함께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는 점이다.〈호주국립대 교수/정리=이창순 기자〉
  • “중 보유외환 해외증시 투자”/주용기 부총리

    ◎은행예치 관행 탈피… 수익성 제고 【홍콩 연합】 중국은 세계2위의 막대한 외환보유고의 수익성을 높이기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미국·유럽·홍콩 등 해외 증권·채권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더 스탠더드지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정책의 총수 주용기 부총리는 최근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에 외환보유고를 국내외의 상업은행에 예치해두고 있는 보수적인 관행을 버리고 수익성을 높이기위해 외환보유고를 다각적으로 운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외혼보유고의 다각적인 운용을 위해 내년 7월 홍콩의 주권을 인수받는 즉시 홍콩의 중앙은행격인 금융관리국(HKMA)으로부터 운용기법을 전수받을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북경당국은 홍콩 주권반환을 전후해 홍콩 달러화의 가치가 폭락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3백억달러의 자금을 준비해둔데 이어 최근 홍콩 증시 폭락을 우려,20억∼25억달러의 홍콩 증시안정기금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9백70억달러로 일본에 이어세계2위이며 연내에 1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북경 고급주택 임대료 아주 최고”

    ◎외국인 유입늘어… 1㎡ 80만불로 도쿄 추월/사무실은 홍콩이 1㎡ 92불로 가장 비싸 북경이 도쿄를 제치고 올해 아시아에서 고급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고 한 부동산 전문가가 29일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인 데이비드 폴크너는 지난 5월 북경의 고급주택 임대비용은 1㎡당 평균 80달러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등장했으며,그 다음이 도쿄(62달러)·호치민시(60)·하노이(55)·봄베이(52)·뉴델리(50)순이라고 말했다. 작년 5월의 경우 가장 비싼 곳은 도쿄로 74.5달러였으며 다음이 북경·호치민시·하노이 등의 순이었으며,봄베이나 뉴델리는 빠져있었다. 폴크너는 『이 지역에서의 이같이 높은 임대료는 지난 수년간 외국인 투자 유입으로 고급주택 공급물량이 달리고 있는 개발도상국 시장의 일반적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개발된 다른 아시아시장들의 경우 홍콩이 월평균 49달러,서울 37달러,싱가포르 27달러,시드니 26달러,대북 16.5달러였다. 가장 저렴한 곳은 마닐라 14달러,방콕 13.5달러,콸라룸푸르 13달러,콜롬보 8달러였으며 비교적 비싼 곳은 프놈펜으로 20달러였다. 사무실 임대비용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사무실 과잉공급으로 뚜렷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홍콩의 1급 사무실 임대료가 1㎡당 월평균 92달러로 가장 비쌌고,그다음이 북경 85달러,도쿄 76달러의 순이었다.〈싱가포르 AFP 연합〉
  • 대구대 총학생회장도 구속

    【대구=한찬규 기자】 경북경찰청은 30일 불법시위를 주도하고 연방제통일방안을 찬양한 대구대 총학생회장 김달성씨(23·경제과 3년)를 붙잡아 국가보안법 및 집시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7월20일 경북대 강당앞에서 대구·경북총학생회연합(대경총련) 주최로 열린 청년학생 통일축전 행사에서 대경총련 조통위원장 수락연설을 통해 국가보안법 철폐와 주한미군 철수,연방제 통일방안을 찬양하고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일 새 내각 과거실수 시정하라”/군국주의 추구 비판/이붕 총리

    【북경 AFP 연합】 이붕 중국총리는 28일 일본 새 내각에 대해 『과거의 실수를 시정』할 것을 촉구하고 일본의 군국주의적 야망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붕총리는 이날 장 미요 AFP통신사장과의 면담에서 『나는 새로 구성될 일본 내각이 중국·일본관계의 총체적인 이익을 고려,과거의 실수를 시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중국인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힌 것은 일본 군국주의였다.그러나 군국주의는 일본내에서 철저한 비판을 받지 않았으며 일부는 아직도 군국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인들과 아시아인들은 일본의 상황을 주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북경시장 전격 경질/후임에 기술관료 가경림

    ◎부패관료 숙청 일환 추정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정부는 29일 이기염 북경시 시장을 전격 경질하고 그 후임에 가경림 복건성 당 서기를 임명했다고 중국 중앙TV가 이날 보도했다. 중앙 TV는 이날자로 이시장이 사임했으며 그 후임에 가경림을 대리시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가경림 신임시장은 40년 하북성 태생으로 지난 62년 하북공업원 전력학과를 졸업한뒤 제1기계공업부,중국 기계설비 진출입 총공사 총경리,태원중형기기 공장장,복건성 성장 등을 역임한 고급 공정사출신의 테크노크라트이다. 한편 이같은 인사는 강택민주석측이 진행하고 있는 부패관료 숙정작업의 일환으로 보여 북경시 등의 잇단 후속인사가 예상된다.
  • 중 차세대리더 실권 장악

    ◎이붕 총리/“지도력 충분… 등은 정신적 기둥” 【북경 AFP 연합】 중국의 이붕 총리는 28일 『강택민 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가 이끄는 차세대 지도부가 실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국가업무를 수행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북경에서 AFP통신의 장 미오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등소평의 건강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등은 중국 차세대 지도부의 영감과 정신적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인민들은 등에 대해 높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가 제시한 길을 따라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등소평은 지난 94년2월 이래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가족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건강이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 통일·외교·안보/대정부 질문·정부측 답변

    ◎대정부 질문/차관급이상 42% 군미필 진상 밝혀라/4자회담 제의 백지화할 용의없나/통일안보문제 정이·선거 이용말라 28일 속개된 국회 본회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대북안보태세와 한·미 공조,군인사제도 개선 및 사기진작책등을 물었다. ▲박정수 의원(국민회의)=공비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대가는.현 상황에서 4자회담 제의를 백지화할 용의는.미·일 신안보공동선언을 계기로 일본이 한반도문제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현경대 의원(신한국당)=군비증강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북한이 대남도발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한 경수로 건설을 지원할 이유가 없다.대북지원 보다 탈북자 지원이 더 효과적인 통일정책이다. ▲이동복 의원(자민련)=무장공비침투사건에 따른 강원도민 피해의 보상책은.지난해 대북쌀지원은 양곡관리법 위반이다.민주평통자문회의를 해체하라. ▲하순봉 의원(신한국당)=정부가 추정하는 통일비용과 재원확보방안을 밝히라.비무장지대를 자연사박물관으로 개발하고 「배달민족축구장」을 건립하라. ▲정몽준 의원(무소속)=군기밀유출은 잘못된 일이나 기밀임을 북한에 확인시켜준 사후대응은 더욱 잘못이다.용산미군기지 이전은 서둘러서는 안된다.전역군인의 재취업 대책은.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자주국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밝히라.하사관들의 사기진작책은.정보화시대를 맞아 국방통합정보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김기수 의원(신한국당)=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은 한총련사태에 따른 남한내 친북세력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이다.대북유화정책은 자칫 미국마저 북한에 끌려가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 ▲남궁진 의원(국민회의)=통일안보문제를 국내정치와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미국은 대북경수로지원의 최대수혜국이므로 상응하는 경비를 부담해야 한다. ▲조웅규 의원(신한국당)=일본 자민당이 독도문제를 선거공약으로 언급한 저의는.러시아가 북한카드를 악용할 가능성은. ▲이양희 의원(자민련)=청와대수석비서관의 36.3%,정부차관급의 42.1%가 군미필자이며 대권주자 11명중 현역출신은 4명 뿐 이라는데 진상은. ▲정형근 의원(신한국당)=군수조달체계의 투명성 확보 방안은.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군 내부의 좌익세력 침투방지 대책은.〈진경호 기자〉 ◎정부측 답변/무장공비 침투사과·재발방지 약속/통일과정·곤리 100개 분야 대책마련 ▲이수성 국무총리=북한이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책임을 인정,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조치를 선행해야 한반도 4자회담이 이뤄질수 있다. 우리의 안보상황과 미·북 제네바회담의 이행상황,북한의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한·미간 팀스피리트 훈련을 재개할 지를 결정하겠다.내달초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다. 비무장지대 개발·관리는 통일대비와 환경보존 차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관련법규와 재정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등학교 교과과정에 통일교육 부분을 반영하고 관련강사들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통일교육법의 제정도 추진 중이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북한으로부터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납득할 만한 조치를받아내기 위해 다각적 대북압력을 가하고 있다.북한이 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게 정부의 기본 판단이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협의·해결 원칙을 지키면서 철저하게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으므로 북한의 2중전략에 휘말릴 가능성은 없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북측의 유고로 연기된 상태이며 그 원칙은 아직도 유효하다.다양한 변화유형에 따른 통일과정 관리를 위해 100개 분야로 제반 대책을 마련,보완중이며 95년부터 매년 20명씩 분야별 통일대비 전문요원을 양성중이다. ▲김동진 국방장관=이양호 전 장관 파문을 계기로 방위력 개선사업을 쇄신하겠다.북한의 노동 2호기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간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북한은 지난 80년대부터 이란,시리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국가에 미사일 830여기를 수출했다.90년대 들어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감시와 중동국의 수요 저하로 수출실적이 없다. ▲이기주 외무차관=지난 일본총선 결과는 선거전의 기본구도를 유지한 것으로 일본의 대한반도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것으로 보인다.대북 경수로사업 재개를 위해 북한당국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북한에 파견되는 인력에 대한 신변안전보장 등을 약속받아야 한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안보태세 강화·대북정책 공조(정가 초점)

    ◎안보태세 강화/“허술한 안보” 여야 모두 맹비난 무장공비침투사건과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비리사건 등으로 불거진 우리 사회와 군의 허술한 안보태세가 도마위에 올랐다.아울러 의원들은 군의 사기진작을 위한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신한국당 현경대·하순봉·정형근·김기수 의원과 자민련 이동복·이양희 의원 등은 해이해진 우리 사회의 안보의식을 지적하고 대책을 물었다.정형근·김기수 의원은 『낭만적인 동족의식에 호소하는 햇빛론 등의 안이한 대북의식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안보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물었다.현경대 의원은 한총련사태 등을 거론하며 안보교육 강화를 요구했다. 국민회의 임복진 의원은 최덕근영사 살해사건을 예로 들어 『정부는 위기가 닥치면 허둥대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다 끝나면 바로 잊어버리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고 성토 했다.자민련의 이동복·이양희 의원은 『한반도의 안보위기상황은 현정권의 환상적 대북관에 따른 성급한 민족우선주의 통일정책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이 전 국방장관의 비리사건에 대해서도 미묘한 시각차이를 보였다.신한국당 하순봉 의원 등은 개인비리에 무게를 두려 한 반면 국민회의 임복진·남궁진 의원 등은 군인사제도 전반의 문제로 부각시키며 군인사 청문회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 ◎대북정책 공조/“4자회담 백지화·성사” 의견 팽팽 무장공비침투사건 등 최근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응하는 대북정책과 국제공조 기조에 여야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한국당 김기수,국민회의 박정수,무소속 정몽준 의원 등은 힘의 우위를 앞세운 단호한 대북전략을 촉구했다.정몽준 의원은 『대북경제지원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도모하려던 한·미의 정책은 완전 실패했다』고 단정하고 북한에 대한 경제·군사제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김기수 의원도 『북한을 돕기 보다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무력의 절대적 우위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정수 의원은 『북한이 우리가 요구한 「납득할 만한 조치」없이 4자회담을 수락하고 나선다면 정부의 사과요구는 자동 소멸는 것 아니냐』며 『현상황에서는 4자회담 제의를 백지화시키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남궁진 의원은 견해를 달리했다.『햇빛론만이 전쟁도 막고 통일비용도 줄인다』며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한 뒤 대북흡수통일포기선언 등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은 4자회담의 절대적 조건이며 아울러 경수로 사업지원도 북한의 사과와 신병안전보장이 선행돼야 추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진경호 기자〉
  • “조기경보기 구매 추진”/이 총리 국회답변

    ◎북 공비침투 사고해야 경수로 지원 이수성 국무총리는 28일 『북한이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만 한반도 4자회담과 대북경수로 지원사업 등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미국과의 직접 접촉이나 3자회담을 역으로 제의할 경우 이를 단호히 거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총리는 또 『조기경보통제기(AWACS) 확보를 위해 구매재정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2000년 초에는 우리도 자주국방태세를 갖출 수 있을 것』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안기부법 개정과 관련,『안기부 고유의 전세계적인 수사망을 감안할때 안기부의 수사권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질문에는 현경대·하순봉·김기수·조웅규·정형근 의원(신한국당),박정수·임복진·남궁진 의원(국민회의),이동복·이양희 의원(자민련),정몽준 의원(무소속)이 나서 정부의 대북정책방향과 안기부법 개정,군비리 근절대책,한·미 공조체제의 문제점등을 집중 추궁했다. 권오기 부총리는 『북한 탈출주민보호및 정착지원법은 기존 귀순자에서 주거를 옮긴 국민으로 개념을 바꾼 바탕위에서 법률을 보완할 방침』이라면서 『북한 탈출주민의 정착지원시설 건립과 운영비로 내년도 예산에 33억4천9백만원을 책정했다』고 답변했다.〈양승현 기자〉
  • 한미 방위력강화 방안 협의/카트먼 미 국무부 부차관보 왜 왔나

    ◎북 도발의지 억제 양국공조 재확인/연례안보협 앞서 양국 의견 조율도 찰스 카트먼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의 방한은 이달들어 윈스턴 로드 차관보,존 도이치 미중앙정보국장(CIA)에 이어 세번째 이뤄지는 미정부 고위관계자의 방문이다.이들의 연쇄방문으로 미뤄 한·미 양국이 얼마나 긴밀히 대북문제 협의를 진행중인지를 보여준다. 카트먼 부차관보는 25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책기획협의회에 참석한 슈타인버그 미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을 수행한뒤 27일 하오 귀로에 서울을 찾았다. 그의 방한은 31일부터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발표될 양국 공동성명의 골격을 마련하는데 주목적이 있다고 외무부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에 더해 로드 차관보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이후의 한반도정세 분석과 이에 따른 한·미 공조체제의 재과시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트먼 부차관보는 외무부의 송영식 제1차관보,유명환 미주국장 등 우리의 외교안보 핵심당국자들과의 잇단 만남을 갖고 양국간 대북공조체제를 재확인하고 있다.한·미 외교당국자들은 일련의 만남을 통해 북한이 무장간첩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한 4자회담 설명회 등 실질적인 대북접촉을 재개할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미 정부는 이런 단호한 방침을 뉴욕에 머물고 있는 이형철 북한 외교부미주국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미국과 북한은 24일 뉴욕에서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 잠수함침투사건 등과 관련한 상호입장을 교환했지만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어 이번주중 다시 추가접촉을 할 예정이다. 한·미 공조체제에 대한 의구심을 잠재우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25일 미 육군사관학교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동결 파기위협과 관련,한반도에서 미국의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군사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데서도 읽을 수 있다. 카트먼 부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억제를 위한 대북경계태세 및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집중 협의하고 있다.양국은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는 현단계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독수리훈련」 등 적절한 수준의 연합군사훈련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또 카트먼 부차관보에게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PA) 개정협상 재개문제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서동철 기자〉
  • 이양호씨 추가비리 수사/검찰/수뢰·비밀누설혐의 구속

    ◎대우 석진철씨 등 3명도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군사기밀 유출 및 뇌물수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7일 이전장관이 지난해 말 대우중공업으로부터 경전투 헬기사업 수주와 관련해 13억원을 받았는지와 장성 진급 관련 금품수수,재산 증식과정 등 추가 비리를 조사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 검찰은 특히 무기중개상 권병호씨(54)가 UGI사 대표 이남희씨에게 넘겨준 「대우측의 20억원 제공 약속」녹음 테이프의 소재를 찾기 위해 이씨와 이 전 장관,대우중공업 석진철 당시 사장(53·현 바르샤바 FSO사장) 등 관련자들을 28일 중 재소환,추궁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26일 대우중공업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이전장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또 경전투헬기사업과 관련,지난해 3월 무기중개상 권씨에게 3억원을 전달,이 가운데 1억5천만원을 이전장관에 건네주도록 한 대우중공업의 석 전 사장을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구속하고 정호신당시 전무(55·현 대우중공업 부사장)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 전 장관과 대우중공업측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대우중공업의 윤영석 당시 회장(58·현 그룹총괄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뜯은 UGI사 대표 이씨와 전대표 강종호씨(37)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혐의로 구속했다. 북경에 체류중인 권씨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및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기소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전장관은 지난해 4월5일 서울 중구 장충동 타워호텔안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권씨로부터 『대우중공업이 주생산업체로 돼 있는 경전투헬기사업 납품이 잘 추진되게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전장관은 94년 8월초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캐피탈호텔 커피숍에서 국방부에서 심의 중이던 항공기 정비점검 전산화시스템(CDS)사업의 추진상황을 기록한 영문 메모를 권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우의 석전사장은 지난해 3월20일 용산구 한남동 권씨집에서 경전투헬기사업과 관련,이 전 장관에게건네달라며 권씨에게 3억원을 주었다. UGI사의 이·강씨는 지난 5월 국방부장관실로 이 전 장관을 찾아가 『5억원을 주지 않으면 공군참모총장 진급 로비와 뇌물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이 전 장관으로부터 회유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대우의 윤회장으로부터 지난 15일 5천만원을 받았다.〈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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