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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삼협댐 수몰지구/문화재 보호작업 본격화

    ◎미확인 유적 발굴·안전지대 이전… 2천5년 마무리 삼협댐 수몰지역의 문화유적 보존을 위한 긴급 보호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97년11월 호북성 선창지역의 물막이 작업을 시작으로 수몰지역및 수위확대에 따라 수몰 시간표에 뒤늦지 않게 문화유적을 살려내려는 보호작업이 국제적 지원속에 가속화되고 있는것이다. 수몰이 첫 시작되는 곳은 선창 일대.97년내 90m까지 물이 차게된다.삼협댐이 발전을 시작하는 2003년엔 수위가 평균135m로 높아지고 2009년에는 175m로 올라가게 된다.2009년쯤에는 수몰지역도 630㎢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수위 확대전까지 늦지않게 유적유물을 발굴·이전시키려는 고고학자 등 관계자들의 작업이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적은 모두1천208곳.신생대 효신세의 화석들과 구석기시대의 유적에서부터 명·청대의 사당과 사찰 등 중국의 고대사와 역사연구를 한차원 높일 귀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국무원 삼협공정 건설위원회와 국가문문국에선 오는2000년까지 수심155m이하지역 유적의 70%에 대한 확인·발굴작업을 마무리하고 2005년까지 수몰지역의 문물보호 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바만 유적은 하­상­주왕조의 의문해결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국제고고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고 사천성 충현현의 한나라당시의 구름다리들과 명나라 만력황제당시에 건축된 마을 및 12층 탑등은 당대의 대표적 건축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문화유적을 이전하는 외에도 사천성 푸링지역의 「흰두루미 돌 들보」라 불리는 폭15m,길이1.6㎞의 바위는 이전대신 수족관식의 특수유리를 둘러씌워 수중 관람의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이 바위에는 당나라시대의 주요 명필들의 각인한 1만자의 글자와 원시시대것으로 추정되는 14개의 물고기그림들이 남아있다.관계당국에선 이 수몰지역의 유적유물을 함께 모아둘 박물관의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의 관계당국은 현재의 보호작업이 계획대로 진행은 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유네스코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완벽한 발굴·이전에는 역부족이란 이야기다.최근 북경의 영문잡지 베이징 리뷰는 한국과 미국,일본,캐나다의 학술기구와 대학들이 발굴및 보호작업을 위해 기금보조를 하기로 했으며 한국과 프랑스,일본의 고고학자들이 대대적인 발굴작업 등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 미,황장엽 망명 인도적 해결 촉구/방중 올브라이트

    ◎중,한국공관 경비 강화 중국을 방문중인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중국측에 황장엽비서 처리문제와 관련,인도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하오 강택민 주석,이붕 총리 등 중국측 고위층과 연쇄회담을 끝내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황장엽 비서 문제에 대해 중국측에 보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매끄럽게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이 밝힌 「인도적인 차원」이라는 대목은 사실상 망명자의 희망을 존중하는 국제적인 관행에 충실해줄 것을 의미하고있어 황비서의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국측에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당국은 이날 황비서가 보호를 받고있는 북경주재 한국총영사관 주변에 장갑차를 추가배치하는 등 경비를 한층 강화했다. 중국은 또 이날부터 북경주재 한국공보관에서 비자신청 접수 및 발급업무를 재개하겠다는 한국대사관에 대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당분간 영사업무를보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
  • 10만 인파 운집… 영별 애도/등소평 영결식 표정

    ◎헌화 등 금지… 장례절차 간소화/대학생 추도집회 참석 금지령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유해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상오 10시 연도에 늘어선 10여만명의 추모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흑·황색 리번으로 장식된 흰색 미니버스에 실려 화장장이 있는 팔보산으로 떠났다.등과의 영원한 이별을 아쉬워하는 추모객들의 행렬이 유해가 실린 미니버스의 뒤를 이었다. ○…등의 화장식에는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를 비롯한 고위관리들이 참석.등의 유해는 301병원에서 8명으로 구성된 인민해방군 의장대에 의해영구차로 옮겨져 화장장으로 향했으며 유족과 고위관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5분간에 걸쳐 화장됐다. 이에앞서 강택민 주석과 이붕 총리,교석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이서환 정협제팔기 전국위원회 주석,주용기 부총리 등이 301 군병원에마련된 특별실에 안치돼 있던 등에게 헌화. ○…중국당국은 대규모 추모행사와 조화 헌화를 금지하는 등 등의 죽음에 대한 국민의 슬픔 분출을 극도로 억제시키고 장례식도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어서중국공산당 창시자인 모택동장례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게 중론. 한편 지난 89년 천안문 민주화시위의 주역을 담당했던 북경대학 학생들은 민주화시위를 강경 진압한 등을 찬양하는 대형기를 제작해 내걸어 눈길. 크기 20m인 이 추모기는 흑백 바탕에 「소평,다시 작별을 고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으며 화장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내걸렸다. ○…중국당국은 등 추모대회가 열리는 동안 대학생들의 추모집회 참석을 금지시켰다고 북경대학의 한 고위관계자가 이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국으로부터 대학생들의 추모집회 참가 금지령이 내려졌다면서 이에 따라 학생들은 대학과 과별로 나뉘어 TV를 통해 등소평의 추도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 이와 관련,다른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등의 추도식을 TV를 통해 시청토록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확인하면서 이번 조치는 전국의 모든 대학에 적용된다고 부연.
  • 황 비서 서울행 새달초 마무리/정부,주내 교섭 재개

    정부는 중국측이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의 신병처리에 대한 입장정리를 마친 것으로 보고 등소평 장례식이 끝나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교섭을 재개,다음달초까지 황비서의 인도를 마무리 지을 방침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북경에서 교섭중인 김하중 외무장관특보를 이번주초 귀국시켜 교섭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조자양 등 장례 참석금지/강택민,요청 거부/보수파 등력군도 제외

    【홍콩 DPA AFP 연합】 조자양(76) 전당총서기와 보수파의 거물인 등력군 등 2명이 등소평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북경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당과 국무원이 등의 장례행사에 참석하고 싶다는 조 전총서기의 거듭된 요청을 아무런 설명없이 거부했다면서 대신 그에게 신년연휴이래 머물고 있는 동부 연안도시 항주에 계속 머물러 있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성도일보는 또 등소평의 유족들이 당의 선전책임자를 지냈으며 보수파의 리더인등력군을 장의위원에서 제외해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조 전 총서기는 한때 등소평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등 실세로 각광을 받았으나 지난 89년6월 천안문 학살사태당시 민주화운동세력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실각했으며 그의 자리는 강택민 현주석에게로 넘어갔었다. 소식통들은 강주석의 이같은 거부가 최고 지도자 등의 사후에 전개될 권력승계과정에서 조를 잠재적 위협인물로 간주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서봉수 국제기전 9연승 위업/진로배/중국 마효춘에 불계승

    ◎일·중 대표 연파… 한국우승 견인 서봉수 9단이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파죽의 9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서9단은 23일 중국 북경 쿤룬호텔에서 벌어진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제3차전 11전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마 샤오춘(마효춘)9단을 225수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우리나라는 서9단의 연승으로 진로배를 5연패했다. 서9단은 이날 승리로 마9단과의 역대전적을 4승1패로 바꿔놓았으며 이번 대회 최대 연승기록도 세웠다.종전 기록은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의전기기)9단의 5연승(2회대회). 서9단은 연승으로 기본대국료,8판 승리수당,최종승리수당,9연승 상금 등 모두 1억4천2백1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이날 바둑은 초반부터 흑을 쥔 서9단의 세력대 마9단의 실리양상으로 흘렀다.중반들어 우하귀에 백 82로 붙이면서 패가 발생,결국 흑 139까지 대바꿔치기가 이루어지면서 흑이 우세를 확보했다.수순중 백 98로 끊은 수가 대착각으로 중앙 언저리로 갔으면 긴 승부였다. 서9단의 연승으로 조훈현,유창혁,이창호 등 우리나라선수들은 대국도 하지 않고 우승하는 영광과 함께 기본상금 2천5백만원을 챙겼다.
  • 중­일 조어도 영유협상 보류/2차 실무회담

    ◎2백해리 경제수역 설정도 【북경 연합】 일본과 중국은 최근 북경에서 열린 2차 실무회담을 통해 200해리 경제수역 설정문제를 보류키로 합의하는 한편 새로운 쌍무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서두르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일본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의 소유권문제를 일단 보류하자는 제안이 일본측으로부터 먼저 나왔으며 이어 중국도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합의에 따라 금년말에 새로운 어업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전망했다.
  • 북경시장,강택민에 충성 다짐/성급선 처음

    ◎다른 지방 지도자들 잇따를듯 【북경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진 북경시장 서리 가경림(57)은 22일 북경시 제10기 인민대표대회에서 시장으로 정식 선출된후 강주석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지난해 10월29일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의해 북경시 당위원회 부서기로 임명되면서 북경시 인민대표대회를 통해 부시장겸 시장서리로 선출됐던 가경림은 등소평 사망이후 인사상의 변동과 함께 충성을 다짐한 최초의 성·시장급 지도자다. 시장서리 약 4개월만에 정식 시장으로 선출된 그는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해 업무를 추진하겠다』면서 자신이 시장으로서 추진할 최우선적인 업무는 북경시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시장은 『강택민을 핵심으로한 당중앙의 지휘를 확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충성을 표시함으로써 다른 지방에서도 각급 당·정 지도자들의 인사변동과 신임 지도자들의 충성표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팽진 건강 급격악화

    등소평과 같은 세대인 팽진 전 중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장(95)의 건강이 악화됐다고 도쿄신문이 북경소식통의 말을 인용,23일 보도했다. 등의 사망으로 중국지도부의 최장로가 된 팽은 현재 북경병원에 장기 입원중이나 최근 몸이 심하게 쇠약해졌다는 것이다.등보다 두살위인 팽은 문화대혁명으로 실각됐다가 79년 복권,83년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거쳐 88년 은퇴했었다.
  • “가장 고상한 우의는 혁명가의 의리”(북의 말말말)

    ▲인간이 지닌 가장 고상한 의리는 혁명가의 의리이다.(장군님은)씻을수 없는 과오를 범해도 끝까지 의리를 지켜 믿어주시고 소생시켜주신다.〈17일 중앙방송,황장엽 망명 뒤 동요하는 지도층을 다독거리며〉 ▲영도자와 인민이 한식솔로 되고 있는 우리의 대가정은 아무리 어려운 시련이 가로 놓인다 해도 절대로 흩어질 수 없고 깨질 수도 없다.〈16일 노동신문,김정일에 대한 충성과 혼연일체를 촉구하면서〉 ▲주체사상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며 시대에 낙후된 사람은 쓸모없다.조국이 곤란할 때 인민을 배반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18일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위원장,북경에서 황장엽 망명을 비판하며〉 ▲그런 비열한 사람 때문에 조선반도에 긴장만 높아졌다.그런 사람이 찾아오면 남조선정부는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야 사리에 맞지 않은가.〈18일 북한기자들,북경서 취재중인 한국기자들에게〉
  • 등 유골 일부 홍콩 앞바다에 뿌릴듯/등소평 사망­중국 표정

    ◎시신 이틀뒤 해부… 자택으로 이송된듯/천안문광장 관광객 북적… 평상시 모습 ○…중국당국은 타계한 최고 지도자 등소평이 생전에 홍콩의 중국 반환을 두눈으로 직접 보겠다는 염원을 가지고 있었던 점을 감안,24일에 화장한 후 나온 등의 유골 일부를 홍콩에 뿌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22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홍콩 반환후 등이 직접 홍콩땅을 밟아보려는 염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중앙 당국은 오는 7월1일 이후 등의 유해일부를 홍콩 주변 바다에 나눠 뿌리는 문제를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홍콩내 친중 정당,단체들은 즉각 이에 대한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홍콩 친중단체 환영의사 ○…등소평의 유체는 고인의 뜻에 따라 사망한지 이틀 뒤 해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도쿄신문은 22일 등소평의 유체가 안치돼 있던 북경 301병원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한지 이틀 뒤인 21일 북경의 한 병원에서 해부됐다고 전했다. 등씨의 가족이 강택민 국가주석 등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등소평은 생전부터 「각막을 제공하며 의학연구를 위해 유체를 해부하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 ○홍콩에서 발행되는 명보는 21일자에서 등소평의 사망전후 사정을 자세히 전했다.이에 따르면 등소평은 19일 하오 6시쯤부터 이전에 수술을 받았던 후두부가 기능부전을 일으키고 폐의 감염증도 병발해 3시간에 걸쳐 긴급치료를 행했으나 결국 하오 9시넘어 불귀의 객이 됐다는 것. 등소평은 지난달 6일 하오 당의 장로들이 이용하는 인민해방군 301병원의 「원수루」에 입원.입원 당일에는 의식도 또렷하고 작은 목소리지만 말도 할수 있었다는 것.그러나 이달초 들어 파킨슨씨병이 악화되면서 당중앙지도부는 부고의 기초와 유물의 정리에 착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망전 3시간동안 수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등소평의 유체가 21일 북경시내의 자택에 돌아온 것 같다고 22일 보도. 등소평의 사망장소와 유체의 안치장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21일 상오 해방군의 번호판이 붙은 하얀 마이크로 버스가 북경시내 중심부의 고궁 뒤편의 자택에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는 것. 또 등이 사거한 것으로 보이는 병원의 경비가 이날부터 완화된 반면 자택의 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보아 자택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설명. 등소평의 자택에는 문과 도로에 면한 담벽의 수개소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반기로 게양돼 있으며 자택 앞의 작은 길은 통행을 규제하는 등 경비가 삼엄하게 실시되고 있다는 것.반면 문은 굳게 닫혀져 있으며 내부는 정적에 싸여 있다고 자택의 분위기를 전언. ○…등소평 사망 3일째를 맞은 22일 북경시내는 등에 대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도 서서히 일상적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었다.이날 북경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천안문광장에는 등의 추모 분위기보다는 관광객을 비롯,주말을 맞아 가족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 평상시와 같은 모습. ○사진제공자 홍콩서 탈출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타계직전 눈가의 혈관 파열흔이 뚜렷한 그의 모습을 문틈으로 찍은 사진을 홍콩의 한 신문에 팔았던 제공자가 중국으로부터 국가기밀 누설혐의로 소추위협에 직면,홍콩을 비밀리에 떠났다고 소식통들이 22일 말했다. 이 사진 제공자는 지난해 12월 찍은 것으로 알려진 등의 사진을 한 보좌관으로부터 입수,홍콩의 빈과일보에 20만 홍콩달러(약 2천만원)에 되팔아 21일자로 보도되자 중국당국의 격분으로 형사소추등 신변의 위협이 제기되자 홍콩을 탈출,제3국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택민 “개혁·개방 계속 추진”/중 군부선 강에 “충성”서약

    ◎광주선 “이붕 타도” 포스터 【북경 연합】 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1일 등소평 사망후 처음으로 사회주의 개혁·개방과 현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일단 등소평노선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강주석이 휴가차 중국에 체류중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으나 그들이 어디서,어떤 형식으로 만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 하루뒤인 20일부터 군부와 성 등 각계의 지도자들이 공개성명을 통해 강택민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에게 충성을 서약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보도기관들이 21일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남부의 경제중심지 광주에서는 20일 이붕 총리 타도를 촉구하는 한편 89년 천안문광장에서의 민주화시위에 대한 무력탄압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요구와 갖가지 반정부 구호로 가득찬 포스터가 나붙었다.
  • 등소평이후 중국의 진로/이민형 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전문가기고)

    ◎선택의 기로에 선 강택민 모택동의 사망이 문화대혁명의 종식과 더불어 개혁개방이라는 대격변을 가져다 주었듯 등소평의 사망 역시 중국에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예고할 것인가? 세계의 이목이 온통 중국에 집중되고 있다.등소평의 사망은 결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닌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수년전부터 그가 언제 사망할 것인가는 세계 최대 관심사중의 하나였으며 그의 사후 중국 진로에 관한 연구보고서도 국내를 포함하여 세계 도처에서 이미 상당수 작성·발표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망에 여전히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면 세계,특히 서방국가들의 중국 경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사실 지난 20여년간 중국이 달성하였던 연평균 10%라는 경제발전 속도는 세계를 놀라게 하였으며 중국의 이러한 폭발적 잠재력에 서방 국가들은 이미 충분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사회주의 모순극복 과제 지금까지 발표된 등 사후 시나리오들은 대체로 두가지의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상당수는 중국 경제가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21세기 중반에는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비록 소수지만 또 다른 시나리오는 중국이 소련과 동구처럼 결국 사회주의 모순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그의 사망을 계기로 핵분열될 것을 예측하고 있다. 중국 현대사에서 등소평이 남긴 업적에 대해서는 더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등소평시대에 추진되었던 개혁개방은 그 성과가 화려한 만큼 그 이면의 골도 깊게 나타나고 있다.대부문의 모순과 갈등은 아이로니컬하게도 등소평 유산의 최대 걸작품이라고 하는 「사회주의 시장경제」로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경제는 시장경제를 지향하되 정치는 공산닥 일당독재를 고수한다는 원칙은 의사 결정의 분권화를 전제로 하는 시장경제의 발전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또한 순차적,선별적으로 진행되었던 개혁개방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알력은 물론 지역간 경제격차를 갈수록 확대시켜 급기야는 지역 이기주의와 연계된 상해방,북경방,광동방,산동방 등과 같은 패거리 정치를 형성시켰다.사회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이원적 경제구조는 개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민과 국유기업 종사자,공무원,군인들의 생활여건을 갈수록 악화시키고 있다.인치제도하에서 불명확한 권력의 한계는 당·정·관료들을 부패로 유혹하고 있으며 이데올로기를 상실한 엘리트들의 배김주의 사상 팽배는 부정부패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지역적,자연적 조건이 개혁개방에 불리하였던 소수 민족들의 상대적 빈곤과 소외는 종교적 요인과 맞물려 서장,내몽고,신강 지역에서의 분리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그리고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하는 것은 이러한 모순과 갈등들이 문화대혁명때 절대 빈곤이 모택동의 카리스마에 의해 은폐되었듯 등소평 생전에 제대로 현실 정치에 반영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강 주석 해법에 세계관심 강택민이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모순과 갈등들은 화국봉이 물려받은 것들과 비교하여 결코 가볍지 않다.이제 등소평 시대에 축적되었던 모순을 타파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중국과 강택민은 또 한번 선택을 하여야 한다.과거 화국봉처럼모택동 사상 일변도의 유훈 통치를 고집하다가 절대 빈곤 타파라는 시대적 사명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권좌에서 물러나고 말것인가 아니면 이등휘나 등소평처럼 중국의 현실적 바탕위에서 새로운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여 제2의 도약을 맞이할 것인가.마침 강택민과 중국은 운이 좋게도 고성장,저물가라는 안정된 경제 환경하에서 등소평 사망을 맞이함으로써 상당한 여유를 확보하였다.시장경제에 걸맞게 정치체제를 개혁하여 권력 창출의 메카니즘을 확립하여야 함은 물론 지역간,계층간 내부 갈등을 해소할 대안을 새롭게 제시해야만 하는 선택의 순간이 왔다.강택민은 제2이 화국봉이 될 것인가? 제2의 이등휘가 될 것인가? 세계는 기대반 우려반의 모순된 심리를 갖고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 황 비서 회고록 집필 전념/영사관생활 10일째

    ◎주체사상 비판 추정 망명 10일째를 맞은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는 영사관내의 폐쇄생활에 그런대로 적용하고 있으며 많은 시간을 집필활동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북경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황비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집필할 것인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일부 소식통들은 황비서의 집필내용이 회고록과 주체사상에 대한 비판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 서거 2시간만에 파악/일 정부,심야 대책회의/미 앞서 입수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22일 일본정부는 등소평사망 소식을 사망시간인 19일 밤 자정 직전에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으로부터 보고받고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주재로 심야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은 19일 하오 등이 위중한 상태에 돌입했다는 보고를 본국정부에 했으며 이어서 사망 2시간여만인 이날 자정 직전 사망사실을 본국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이튿날 상오 하시모토 총리는 몇몇 의원들과 긴급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간밤에 등사망보고를 받느라고 자정,새벽 2시,4시에 계속 잠을 깨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털어놓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중화권 증시 일제히 반등/기관 개입… 대만 7년만에 최고

    【북경·상해 AFP 교도 연합】 중국과 홍콩,대만 증시가 21일 『부자가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말해온 등소평의 사망 3일째를 맞아 일제히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가 기관투자가들을 동원,주가떠받치기에 나선 상해와 침천 증시는 홍콩 증시와 함께 오른 상태로 장이 마감됐고 대만 증시는 7년여만에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상해 증시의 외국인 전용 주식인 B주식 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 오른 65.56에 마감됐으며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식 지수는 무려 55,54포인트나 오른 1천63.27에 마감됐다. 분석가들은 이날 증시 개장 직후 주식값이 10%나 곤두박질친 직후 중국 정부가 기관투자가들을 통해 주가 떠받치기에 나서자 일반 투자자들이 신뢰감을 회복하면서 주가각 오름셀르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 북경 곳곳 줄잇는 애도 인파/등소평 사망­중국 표정

    ◎소요사태 우려 인민군 비상경계 돌입/중 국영방송,조전소개때 「김정일」 생략 ○…등소평 사망 3일째인 21일 북경은 곳곳에 조기가 게양되고 천안문광장에 등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짓는 것외엔 외견상 평소와 큰 차이가 없는 평온한 모습을 유지.그러나 홍콩신문들은 소요사태 발생을 우려,인민해방군이 비상경계에 돌입했으며 북경을 수비하는 북경 위수사령부는 장병들의 외출을 금지하고 병력을 소집,출동대기 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 ○…장례를 소박하게 치르라는등의 등의 유언이 밝혀지자 중국국민들은 한결같이 등은 역시 죽어서도 영웅이라고 감격을 표시.등의 미망인 탁림과 5명의 자녀들이 지난 15일 당중앙으로 보낸 등의 유언은 ▲유해 고별의식을 거행말라 ▲화장후 추도대회를 거행하되 유골함은 당기로 덮고 그위에 사진을 걸것 ▲집에는 빈소를 설치하지 말것 ▲각막을 기증하며 유체는 해부해 의학연구용으로 사용하라 등이다.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뇌사상태에 빠져있었다고 도쿄신문이 중국의 믿을 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 이 신문은 등의 사인이 파킨슨씨 병과 폐감염증 합병증이라고 발표됐으나 북경시내 301 군병원에서 춘절(구정)전인 지난 10일 등의 뇌기능이 정지해 기계로 심장을 움직이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은 당대회인 전국대표대회를 원래 예정보다 앞당겨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 경제일보가 21일 보도.이 신문은 북경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중국 공산당이 등소평 사후 강택민 총서기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회)를 당초 예정한 오는 11월 이전에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국영 중앙TV는 21일 상오7시 뉴스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위로전문을 하시모토 일본총리,클린턴 미 대통령 등에 이어 6번째로 소개,반면 김정일이 보낸 위로전문은 쿠바·베트남·미얀마 등과 함께 도매금으로 소개되는데 그쳤으며 그나마 김정일이라는 이름도 거론되지 않았다.
  • 경수로조사단 새달 1일 방북/KEDO 관계자

    ◎한전기술진 포함 30여명 【뉴욕 연합】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제7차 경수로부지조사단이 이달말 북경을 거쳐 3월1일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KEDO의 한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지조사단은 당초 22일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북한의 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이후 남북한간의 긴장고조로 이들의 방북활동에 따른 신변안전을 우려한 나머지 제반 안전조치강구 등으로 예정보다 1주일정도 늦게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KEDO 사무총장의 보좌관인 미첼 리스 법률고문을 단장으로 하는 이 조사단은 한·미·일 3국의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되며 조사단 가운데 일부는 오는 7월말까지 북한 현지에서 조사작업을 벌이게 된다』면서 『우리측은 주로 북한에 대한 경수로사업의 주계약사인 한국전력의 기술진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일 “큰변화는 없을것” 외교일정 그대로/향후의 일­중 관계

    ◎3월말 이케다 외상 방중 등 적극외교 지속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등소평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등소평의 사망은 중국 현대사에서 한 시대가 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등이 주창한 개혁·개방의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또 양국관계도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미 4년전부터 강택민의 집단지도체제 아래 양국관계가 다뤄져 왔던 터이다.중국도 무역의존도가 45%에 달하는 등 대외경제교류가 경제의 사활을 좌우할 만큼 개방이 추진돼 왔기 때문에 대외관계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일은 벌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게다가 일본은 중국의 제1 수출상대국이다. 일본의 이케다 유키히코 외상은 20일 참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북경에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이다.시민들도 냉정하게 사태를 받아들이고 있다.등소평씨가 추진해 온 개혁·개방정책에 바탕을 둔 근대화노선이 정착돼 있다』고 말해 이같은 인식을 보였다.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도 『커다란 변화는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러한 인식에 따라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이케다 외상의 방중을 시작으로 중·일 양국간 외교일정 등을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양국 우호관계 강화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특히 국교정상화 25주년인 올해와 평화우호조약 체결 20주년인 내년을 기회로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을 추진하는 등 적극 외교를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경제계도 마찬가지여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중국 진출」 계획의 변경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 다만 양국간에는 과거사 인식문제,센카쿠열도(조어대) 영유권 문제,일본군이 버리고 간 화학무기 처리문제,새로운 어업협정의 교섭,동아시아 지역의 군사력 강화를 둘러싼 상호경쟁 등 난제가 가로놓여 있다.국민감정을 건드리기 쉬운 현안들이다.또 중국 내부의 갈등이 증폭된다면 카리스마가 약한 강택민체제로서는 리더십 발휘가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바꿔 말해 장기적으로는 불안정 요인들이 잠복하고 있어 일본정부는 강택민체제의 행방을 주시하면서 미국의중국정책에도 귀를 기울여 나가게 될 전망이다.
  • 황 비서 서울행 교섭 착수/정부,중 공산당과 접촉

    정부는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과 관련한 중국 외교부와의 협의가 대체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 공산당과의 교섭에도 착수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정종욱 주한 중국대사와 김하중 외무부장관 특별보좌관은 20일 북경의 공산당사에서 대외연락부 관계자들과 접촉,황비서 망명과 관련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공산당이 행정부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갖기 때문에 황비서의 망명에는 공산당측과의 교섭도 필수적이며,공산당과의 교섭이 시작되면 황비서의 망명처리는 막바지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중국은 황비서를 제3국을 경유,한국으로 보낸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북한측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황비서의 신병처리와 관련한 새로운 조건을 우리측에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등소평의 사망까지 겹쳐 황비서의 신병인도 시점은 다음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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