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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EU 강경 비판/인권비난 결의안 유엔 제출 움직임에 경고

    【북경 AFP 연합】 중국은 8일 유엔 인권협정에 대한 서명 방침을 밝힌 가운데 유럽연합(EU)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심국방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주례기자회견을 통해 89년 천안문사태 이후 EU가 중국에 대한 무기판매를 금지해온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공격했다. 심대변인은 또 EU가 홍콩에 대해 정확하지도 않은 내용의 성명을 유럽의회에 제출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와 함께 덴마크가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할 중국 비난 결의안을 지지하는 국가는 중국과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대변인은 특히 유럽국들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길 바란다면서 인권문제로 중국과 계속 마찰을 빚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 삼강평원 우의지구서 만주족 발상지 유적 발견

    【북경 연합】 중국 흑룡강성 북대황의 삼강평원에 있는 오지 우의지구에서 동일한 문화를 배경으로 건축된 고성 유적 등이 대량으로 발견돼 이 지역이 만주족 조상들의 발상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문회보가 8일 보도했다. 문회보는 흑룡강성 고고학계가 최근 수년간에 걸쳐 흑룡강성 동부 삼강평원에 자리잡은 오지 우의농장 경내 1천888㎢ 범위내에서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의 한나라및 위나라 시대 유적 181곳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발견된 유적은 성곽 61곳,취락지 119곳 등으로 성벽,성문,성 주위의 수로(호성구),배수구 및 반지혈식 거주지 유적의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 “미군 한국 등 주둔 반대”/중 외교부대변인

    【북경 연합】 중국정부는 8일 주한미군 등 아시아지역의 외국군 주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국방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브리핑을 통해 『중국정부는 일관되게 외국 군대의 제3국 주둔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문제와 아시아의 안정·평화는 아시아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수호하고 책임져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 대북 프로젝트/북 제철소 송금 “있을수 없는 일”

    한보가 대북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했는가.가동이 중단된 황해 제철소의 지분참여에 한보가 자금을 댔는가.이 과정에서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는가.그 배후는 또 누구인가. 8일 청문회에서는 이문제가 거론됐다.김종국 전 한보그룹재정본부장을 대상으로 의원들은 현행법을 무시한 한보와 북한과의 비밀접촉을 추궁했다.7일 정태수 총회장이 선철구입을 위해 싱가포르지사에서 북한에 3백30만달러를 지불했다는 진술의 연장선에 있기도 하다.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을)은 『한보가 정부 허가없이 330만달러를 북한에 송금한게 가능한 일이냐』고 포문을 열었다.김전본부장은 『돈을 보낸 일이 없으며 선철을 구입하려다 부도가 나 취소됐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을)은 『김현철씨 등이 그같은 대북사업을 추진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선철구매보다 황해제철소 경영권 참여가 주목적이 아니냐』고 추궁했다.이에 김본부장은 『있을수 없는 얘기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상수 의원이 『한보가 이미 대북사업을 부인하는방안과 선철구입건으로 축소하는 경우,전면공개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었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보 경영기획팀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이의원은 『대북 프로젝트가 실존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현철씨나 박태중씨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제기했다.김 전 본부장은 『그런 일은 있을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의원이 『그렇다면 왜 필요치도 않은 선철을 구입했고 한국기업이 어떻게 북한에 돈늘 보낼수 있느냐』고 따지자 『대우나 LG,코오롱 등도 다하고 있는 문제』라고 대답했다. 이의원이 『현철씨가 대북관계를 위해 한보를 통해 북한 황해제철소에 330만달러를 보낸 것이 아니냐』고 다시 물었고 김 전 본부장은 『황해제철소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돈을 보내느냐』고 잘라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한보의 황해제철소 문건은 황해제철소 지분참여 계획을 부인하되 경영권 참여계획을 발표할 경우 대우의 남포공단과 같은 남북경협차원의 투자임을 강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 식물에 물고기 유전자 이식/추위 잘견뎌 파종시기 단축

    【북경 신화 연합】 중국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물고기 유전자를 비트(근대,사탕무류 식물)에 이식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중국과학원의 티안 보 회원은 『동물 유전자를 비트에 이식하기는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연구 성과는 다른 작물들이 동결에 견디는 연구를 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트의 파종기간도 10∼15일 빨라질 수 있으며 수확기간도 10∼15일 연장될 수 있게 됐다.
  • 하반기 나진·선봉지역서 남북 임가공상담회 개최

    ◎홍 무공실장 “30사 참여” 빠르면 하반기중 남북한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임가공 상담회가 북한의 나진·선봉지대에서 열릴 전망이다. 북한의 조선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대경추)의 초정으로 지난 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홍지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북한실장은 7일 『방북기간중 대경추 김문성 부위원장 등과 4차례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홍실장은 북한측에 하반기중 나진·선봉지대에서 15개사 내외의 한국의 중견·중소기업과,같은 수의 북한 광명성총연협회 산하 기업간에 전자부품,의류,봉제,신발 등을 중심으로 임가공 상담회를 갖자고 제의했고 대경추측도 이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혀 민간차원의 남북경협이 급진전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실장은 또 나진·선봉지역내 무공 사무소 개설과 관련,5명의 직원을 파견해 사무소 개설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북한측은 검토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확답을 피했다고 말했다.
  • 미·중,북 붕괴 대비책 입안/주북경 한국대사관 관계자

    ◎연내 격변 시나리오 마련 중국과 미국은 올해안에 북한내부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할 것을 예상,최악의 시나리오 등을 상정한 대비책을 마련중이라고 주중 한국대사관의 한 고위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은 올해안에 북한내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붕괴시나리오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북한을 연착륙시켜 북한체제를 유지한다는 이제까지의 정책을 포기함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어 향후 미국의 북한정책 변화와 관련,큰 관심을 부르는 대목이다. 한편 찰스 카트먼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대리는 최근 북경을 방문,중국 고위관리들과 만나 북한문제를 논의했으며 정종욱 주중한국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과도 관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불 국방장관 사상 첫 방중/10일까지

    ◎강택민 주석·이붕 총리와 회담 【북경 AFP 연합】 샤를 미용 프랑스 국방장관이 5일간의 중국 공식방문을 위해 6일 북경에 도착했다고 프랑스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지난 64년 양국이 외교관계를 체결한 이후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미용 국방장관은 10일까지 북경과 상해를 돌아보고 강택민 중국국가주석 및 이붕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용 장관의 이번 방문은 다음달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중국방문에 앞서 이뤄진 것이다. 미용 국방장관은 3주전 중국 공식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두나라간 관계증진』의 일환으로 오래전부터 준비된 것이었다고 밝혔으나 중국이 프랑스 라팔 전투기에 사용되는 M­88엔진 확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점으로 미뤄 이 부분의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죽은 김일성 생일행사로 떠들썩

    ◎“15일은 85회 기념일” 「4월 축전」 등 개최/김부자 위대성­현채제 안정 과시목적/주민 아사사태속 외국인 관광객 유치 안간힘 극심한 식량난으로 수천명의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북한이 김일성의 85회생일(4·15)행사를 요란하게 치를 모양이다. 평양 중앙방송은 최근 북한이 김일성의 85회생일을 맞아 「제15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전 주민이 하루 1백g 미만의 식량으로 허기를 메우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생일잔치판을 벌일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지난해 김일성 84회생일을 맞아 대내적으로 「제14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 등 15개 행사를 진행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친북단체를 동원,25개국에서 도서·사진전람회,영화감상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95년 21건에서 15개로 생일기념행사가 축소됐던 지난해와 달리 김일성 3년상에 의미를 부여,올해는 기념행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행사내용도 김일성의 생전 업적을 찬양·부각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며 김정일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 것과 김정일 중심의 일심단결을 촉구하는데 많은 비중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북한은 『김일성은 절세의 위인이며 민족의 어버이이고 온 세계가 공인하는 인류의 위대한 태양』이라고 추켜세웠는데 올해도 이같은 추모는 반복될 게 분명하다.그러나 그 비중에 있어 김일성 추모 보다는 김정일의 위대성 선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이 김일성생일을 앞두고 평양에서 등화관제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게 북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즉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를 앞두고 김정일에 대한 충성결집과 함께 체제결속을 강화,김정일의 권력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이미 대기근이 시작된 가운데서도 북한이 김일성 생일행사를 생전과 다름없이 개최하는 것은 두가지 목적에서다.하나는 생일행사를 통해 김일성의 위대성과 영생성을 대내외에 선전하려는 것이고 두번째는 김일성의 유훈에 의해 승계되는 김정일체제의 정통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현 북한체제의 안정성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생일에 맞춰 대규모 서방 관광단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외신은 최근 북경 소재 북한관광 전문회사 고려 투어즈가 북경 거주 외국인들을 겨냥,매스게임·평양시내 관광과 판문점을 돌아보는 4월12­16일 및 12일­19일 두가지 일정의 북한관광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은 또 조총련계 동포 및 일본인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 종전 일본교통공사와 조총련계 중외여행사의 독점구조를 깨고 민간 관광회사 6개사에 관광객 유치 문호를 개방했다.비용 역시 대폭 할인,종전 1주일 코스 30만엔을 18만엔으로 크게 낮췄다. 이같은 북한의 올해 관광개방의 특색은 당·정·군이 함께 나서고 있는데 있다.공식 창구는 정무원 관광총국 산하 조선국제여행사로 돼있지만 외화벌이 차원에서 당과 군도 적극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군은 나진·선봉을 중심으로 공식 비공식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현상은 한마디로 현재 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외화난이 그만큼 심하다는 것을 웅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상 최대의 파티.김일성 85회생일 잔치.4월15일.이 놀랄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북한을 대신해 관광상품을 팔고 있는 국제여행사들이 내걸고 있는 요란한 캐치 프레이스다.그러나 정작 얼마나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지상 최대의 쇼」로 알려진 김일성 생일잔치 구경을 위해 배곯는 북한을 찾게 될지는 의문이다.
  • 남북경협 가속화 시사/방북 홍 실장 귀국

    ◎“무역관·임가공협상 진전” 남북한간 경제협력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홍지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북한실장은 5일 하오 3시30분 북경발 대한항공 85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기자들과 만나 『임가공협상이 그런대로 진전됐다』고 밝혀 조만간 남북간 경제협력이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홍실장은 나진·선봉 무역관 개설협의문제가 진전됐느냐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고 만 밝혀 이 문제에 대해서도 남북한간 상당한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홍실장은 그러나 대북 쌀지원 등 무역관 이외의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나진·선봉 무역관 설립문제는 95년 무공과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간에 원칙적으로 합의됐으나 그간 남북한간 정치적 문제로 중단됐었다.
  • 한­중 신소재 공동연구사업 본격화

    ◎양국 협력센터 설치… 「희토류」 이용 상품화 추진 중국의 자원과 한국의 개발기술이 만나는 한·중 신소재 공동 연구개발 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과학기술처는 한·중 양국이 이달 7일 중국 북경 유색금속 연구총원에 한·중 신소재 협력센터를 개소하고 5월 중에는 한국의 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신소재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한·중 신소재 협력센터는 지난 95년 중국측이 처음 제안,2년간의 준비끝에 문을 열었다.7일 중국측센터 개소식에는 이부식 과기처차관과 혜영정 중국국가과기위원회 부주임등이 참석한다. 이 센터에서 집중연구될 신소재는 중국에 풍부하게 매장된 희토류다.희토류는 판타노이드에 속하는 15종의 원소 및 이와 성질이 비슷한 스칸듐(Sc),이트륨(Y)을 더한 17종의 원소를 말한다.이것들은 컬러 텔레비전의 발광체,레이저의 재료,영구자석 등의 자성 재료,초전도체,원자로 재료 등에 이용된다. 한·중 양국은 첫 3년간은 인력교류,정보 데이타베이스 구축,공동연구에 주력한 다음 2단계사업으로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상품화까지 추진한다. 과기처 관계자는 『현재 전통의학,대기과학,해양과학 분야에서 한·중 과학기술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품화까지 내다본 것은 처음』이라고 한차원 높은 성과를 기대했다.
  • 채권절도 잇따라/경찰 공조수사 지시

    서울경찰청은 최근 채권 절도사건이 잇따름에 따라 공조수사를 통해 일제 검거에 나서라고 5일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 이 지시는 지난달 25일 10억원대 유가증권을 훔친 혐의로 성북경찰서에 구속된 채권 전문 절도단 황규석씨(32)의 일당 2명이 검거되지 않은데다 지난 2월말부터 서울 시내에서 비슷한 수법의 채권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 9일 방북 관련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 문답

    ◎“도선안내지점까진 태극기 게양”/북경서 신포 직행하게 공항시설 점검/선원들 상륙여부 현지서 북한과 협의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4일 곧 방북할 실무협상단의 활동목표와 사업추진상황 등에 대해 일문일답을 가졌다. ­해로 이용은 앞으로도 계속되나. ▲해로·항공로를 다 활용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항공을 이용할 경우 북경에서 평양으로 간뒤 신포까지 열차를 이용했지만 앞으로 북경에서 곧바로 신포근처 선덕공항으로 갈수 있도록 공항시설을 점검하는 계획도 이번 협상단의 임무에 포함돼 있다』 ­협상단의 숙식문제는. ▲7차 부지조사단까지는 신포에서 북한이 제공하는 시설과 음식을 이용해 왔는데 이번에는 규모가 커 숙소가 신포와 흥남지역으로 나뉠 가능성이 있다. ­선박의 깃발게양문제는. ▲도선안내지점(Pilot Station)까지는 태극기를 게양하고 이곳부터는 깃발을 아예 안달든지 양쪽 국기를 동시게양하든지 해야 하도록 돼있는데 이번에는 도선안내지점부터는 아무 깃발도 달지 않기로 했다. ­선원들의 상륙도 가능한가. ▲현지에서 북한당국과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북한측의 협상파트너는 어떻게 구성되나. ▲아직 명단을 받지 않은 상태인데 원자력당국의 책임자들과 통신·항만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나올 전망이다. ­경수로공사의 착공시기는 대략 언제쯤인가. ▲변수가 많지만 실무협상이 완결되면 일단 공사착공의 기초가 마련되는 셈이다.협상기간은 최소 2∼3개월에서 많게는 4∼5개월쯤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시일을 최대한 단축,조기착공을 하자는데는 우리나 북한,KEDO가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 ­이번 방북인원에 포함된 의료진의 역할은. ▲이들은 대표단 진료보다 북한의 의료시설을 둘러보는게 주임무다.건설공사는 안전사고의 개연성이 높다.앞으로 KEDO 인원이 이용할 의료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우리가 건설할 의료시설의 기초조사를 담당한다. ­협상단의 활동범위는. ▲들어가서 북한측과 협의,가능하면 필요한 모든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나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는 될수있는 가능성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별한 신변안전 보장책이 있나. ▲현재 활동중인 7차 조사단으로부터 북측의 융숭한 대접과 협조를 받고있고 신변안전에도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협상단의 신변안전은 확실히 보장받을 것이다.
  • 북,나진·선봉 무비자 방문 허용

    ◎한국관광객 겨냥 신변보장조치 약속 한국인 등 제3국인의 북한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무비자 여해이 가능해졌다. 길림성 훈춘시 조창준 관광국장은 3일 북한측이 최근 한국인 관광객의 나진·선봉지역 유치를 결정했으며 비자없이 특구측이 발행한 관광허가증 하나만 있으면 나진·선봉 경제무역 특구에 대한 여행및 숙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비자나 초청장없이도 관광허가증만 있으면 북한 나진·선봉지역을 개인이나 단체로 여행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국장은 또 나진·선봉행정경제위원측이 신변보장을 요구하는 한국인 여행자에 대해선 신변안전보장서 등 보장조치를 약속했다면서 북한당국의 구체적인 보장조치가 취해지면 한국인의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대규모 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관련,한국관광공사 북경사무소의 서경조 지사장은 『훈춘관광국측이 관련사항을 통보하고 한국인의 나진·선봉지역 관광에 관해 논의했다』고 확인하면서 『북한측이 신변안전보장서를 발급할 경우 한국인의 나·선지역 대규모여행이 가능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답변했다.
  • 미 외교전략 러시아 위주 탈피를/패리드 제커리어(해외논단)

    ◎무서운 성장세 중국견제에 눈돌려야 미국 행정부의 러시아 견제 및 대중국 접근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외교전문 계간지 「포린 어페어스」의 패리드 재커리어 편집국장은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이미 2류국으로 전락한 러시아 견제에 연연하지 말고 무서운 성장을 거듭하는 중국의 견제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다음은 그의 글 「약화된 러시아,강성해지는 중국」의 요지. 지정학적으로 두 개의 분명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바로 러시아는 약화되고 중국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정책은 이 현실과 정반대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러시아가 정치·경제적 혼란과 군사적인 쇠퇴를 거듭하고 있는데도 러시아가 중부 유럽을 침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중국은 경제적으로 무섭게 성장하면서 군사력을 키우고 있다.그리고 날로 자신의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과 포용정책을 펴면서 이 지역에서 군사력을 감축하고있다. 최근의 외교 움직임들은 미 행정부의 입장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빌 클린턴 대통령이 헬싱키에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확대방침을 일방통고하듯이 하고 돌아오자마자 앨 고어 부통령은 북경을 방문,경협조약을 체결하고 축배를 들었다. 러시아는 더이상 강대국이 아니라 거대한 힘의 공백지대이다.지난 5년간 퇴보를 계속한 러시아의 경제규모는 구소련때의 절반에 불과하다.러시아 전역에서 정치불안이 지속되고있고 모스크바에 있는 한 국책연구소는 러시아 군대가 「파멸상태에 처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항상 러시아를 두려워해온 사람들은 지금의 위기가 일시적인 것이며 러시아가 곧 강대국의 지위를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정말 그럴까.러시아의 국경은 이제 과거보다 훨씬 더 중부 유럽으로부터 멀어졌다.향후 10년안에 러시아의 침략주의가 되살아난다 해도 러시아와의 국경쪽에 가까이 위치한 나토 회원국들이 그리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로 하여금 강제로 나토 확장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데 이는 오로지 러시아가 약하기 때문이다.바로 여기서 왜 굳이 러시아를 미외교의 첫번째 상대로 취급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경제성장을 계속해왔다.지난 5년 동안 중국은 평균 12% 정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며 수출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성장의 대부분은 저비용과 노동집약산업에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점차 아시아 전역에 퍼진 화교들의 도움으로 첨단기술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다.군대도 더 강성해지고 있다.중국 인민해방군은 세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중국은 운반수단을 기준으로 핵무기 보유량에 있어서 세계 3위를 자랑한다.중국의 국방예산은 3백억 달러로 추정되며 매년 10%씩 증가되고 있다.신속대응군도 10배인 20만명으로 늘었다.군대를 만족시키는 것이 권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군사력 증강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은 아직 강대국이 아니며 따라서 성급하게 봉쇄정책을 취할 필요는 없고또 그게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본다.하지만 미국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해 이 지역 군사력을 증강해야 한다.이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거나 하는 따위의 확장정책을 취하지 못하게 막을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나 클린턴행정부는 유화정책을 취하는 것이 중국과의 무역마찰,인권문제개선 등에 효과적이라고 믿는 것 같다.미국은 필리핀 주둔 미군을 철수시켰고 주일 미군을 감축했다. 지금 이대로라면 앞으로 10년뒤 중부 유럽에는 이미 반신불수가 된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잘 무장된 대규모 군대가 자리하게 될 것이다.반면 동아시에서 미국의 정치,군사적 영향력은 계속 줄어들 것이다.이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하면 안된다.〈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패어스」 편집극장/정리=박해옥 기자〉
  • 중,당 기율처분조례 제정/반당­분열행위 엄벌키로

    【북경 연합】 중국 공산당은 최근 좌·우파적인 반당행위와 당분열행위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이를 엄격히 처벌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중국공산당 기율처분조례」를 제정,각급 당기관에 통보하고 이를 철저히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등소평의 사망이 발표된지 1주일만이자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5차회의 개막 2일전인 지난 2월27일 「중공중앙」 명의로 공포된 후 최근 책자로 발간된 총 1백72개조의 「중국공산당 기율처분조례」는 당원들의 정치적 과오와 조직·인사상의 과오에 대한 처벌조치를 명시해 향후 중국의 정치기상도와 관련,주목되고 있다.
  • 석유도시 대경의 조선족(송화강 5천리:23)

    ◎중 최대 유전도시개발 대역사 참여/인구 87만중 5천여명… 유화업종에 종사/석유관리국 최기남 총공정사 “돌출한 과학자”로 두각/민족교육에는 뒷전… 자체 유치원시설 한곳없어/한어교육에 집착… 중국인 한국어교습 열풍과 대조 조선족과 모국어 하얼빈 서북쪽 160㎞ 밖에는 대경이라는 석유도시가 있다.하얼빈과 만주리간 공로를 고물 버스로 4시간을 옹골지게 달려 대경시에 도착했다.이른바 흑하지구에 해당하는 대경일대는 농사도 잘되었지만,대부분이 버려진채 묵어나는 황무지격의 무인지대였다.그런데 1957년 유전이 발견되면서 석유화학공업지대로 탈바꿈했다.공산당이 국가를 세운지 10주년이 되는 해에 유전이 발견되어 크게 경사스럽다는 뜻에서 대경이라는 지명을 붙였다는 것이다. ○표본 공업지대로 명성 대경의 첫 인상은 도시라기 보다는 드넓은 평원에 마을들이 띄엄띄엄 들어앉은 거대한 군락처럼 보였다.마을과 마을 사이에는 무인지대가 수십리씩 이어졌다.무인지대에는 석유를 탐사하는 시추기가 여기저기서 돌아갔다.과연 중국 최대의유전지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대경의 유전면적은 2천334㎢에 이르고 있다.중국전체 석유매장량이 47%를 차지하고 대경유전은 중국의 표본공업지대이기도 했다.모택동은 생존시 틈만 있으면 「공업은 대경을 따라 배우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되뇌었다고 한다.그래서 대경은 중국인들 귀에 못이 박힌 석유화학공업지대인 것이다. 대경의 첫 석유는 정확히 1959년9월26일 하오 송기3호 시추기가 박힌 탐사정에서 분출되었다.석유가 본격 생산되면서 근로자와 그 가족을 위한 마을이 들어서기 시작했다.이 무렵 중국정부는 석유개발과 함께 개간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근로자 가족들을 끌어들였다.그래서 대경은 1979년 시로 승격한 이후에도 농공결합도시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석유 말고도 옥수수·밀·조·수수·콩·농사 등 대경의 농업이 유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늘날 대경시 인구는 87만9천명으로 집계하고 있다.이 가운데 조선족은 5천35명으로,모두가 유전과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다.유전개발 당시 와서 뿌리를 박았거나,그 이후 학교는 졸업하고 직장을 따라 온 간부·기술자·근로자와 그 가족들로 구성되었다.조선족 대표인물로는 대경석유관리국 시추제1공사 최기남 총공정사(56)를 꼽는다.1963년 북경석유학원을 졸업하고 기술원으로 대경에 첫발을 들여놓은 이후 30여년간 석유공업 발전에 뚜렷한 공을 세웠다.그는 「돌출한 과학전문가」와 유전의 「10대 우수종업원」이라는 영예를 얻은 탁월한 인물이었다. 대경시는 조선족들이 석유공업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분명했다.그러나 민족을 위한 사업에 발벗고 나선 사람들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5천명이나 되는 조선족들은 자기네 문화관 같은 시설 하나를 챙기지 못했다.교육도 예외는 아니었다.소학교 307군데,중학교 92군데,대학 및 전문학교 27군데가 모두 한족학교다.대경에서 유일하게 한글로 창작을 하는 작가 이주천씨(34)의 말을 들어보면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다. 『직장이 같지 않으면 한 자리에 모일 수가 없습네다.조선족이 많기는 하지만,동서남북으로 멀리 흩어져 살기 때문이디요.교육도 기래요.조선족 학교를 세운다고 해도 기숙제를하지 않고는 학교를 보낼수가 없다 이 말입네다.그래서리 대경의 조선족들은 자식을 유치원에서부터 한족교육을 그대로 받고 있디요』 ○영·일어 이어 한국어 인기 조선족 모두가 잡거구에 사는 터여서,아이들이 조선족유치원에 들어가지 않고는 모국어를 알 턱이 없다.어린시절을 한족유치원에서 보내고 조선족소학교를 가도 중국에서 조선어라 호칭하는 한국어가 외국어처럼 되기는 매한가지다.그렇다고 조선족 어른들이 신경을 쓰는 것도 아니다.왜냐하면 중국에 살자면 어차피 중국어에 능통해야 된다는 선입견으로 해서 아이들의 한족학교 입학을 별로 아쉬워하지 않았다.서글픈 감회가 들었다. 조선족학계에서도 한국어보다 한어를 우선해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중국에 자리를 잡은만큼 한어가 국어고 한국어는 모국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한국어를 영어나 일어 정도로 보아야한다는 한어 주창론자들은 조선족들의 못리판인 연길에서도 한어를 모르면 문밖을 나설수 없지 않는가라는 반문을 던지고 있다. 이런 견해에 날카롭게맞서는 이들도 있다.말은 민족의 마음이고,글은 민족의 얼굴이어서 모국어를 멀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따라서 한국어가 만약 일어나 영어와 같은 외국어 위치에 놓인다면 민족은 자기의 모습을 잃어버린 꼴이 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모국어 옹호론자들은 한국어가 세계에서 17번째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상기시켰다. 한국의 중국 투자가 늘어나면서 한족들의 한국어 학습열기가 대단히 높아지고 있다.모국어 옹호론자들 입장에서 보면 뿌듯할 수 밖에 없다.그래서 언어의 표준화 및 규범화,우리말과 우리글의 보급이 시급하다는 옹호론자의 주장은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이는 소수민족의 자기언어 우선은 물론 소수민족지구 한족간부들도 해당 소수민족 언어를 배우도록 부추기는 중국 정부 소수민족정책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족간부들 가운데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들이 많다. 한국어는 지금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로 자리잡았다.길림성 교하시 조선족소학교 교원 허순옥씨는 산동성 위해시 직업학교 교장으로부터편지 한 통을 받았다.내용은 한국의 외국어학원과 비슷한 한국말학습반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니 위해로 와서 한국말을 가르쳐 줄 뜻이 없느냐는 것이었다.말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은 많은데,교사가 부족한 현상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리고 중국 전역에서 「제2외국어로 통하는 한국말을 배우고 싶은데,교과서를 구할 수 없느냐?」는 편지가 수없이 날아든다고 했다. ○대학서도 관련학과 설치 붐 지난 1995년 하얼빈에서는 처음으로 조선족유치원이 문을 열었다.정원이 110명이었는데,50명을 초과할만큼 인기가 높았다.이는 1991년5월 하얼빈시 조선족 기초교육건설 모금위원회가 하얼빈시에 여러 차례 건의하여 이루어진 사업이다.지난 해에는 정부 허가를 받은 하얼빈중급한국어학교가 설립되어 150명의 신입생을 받아들였다.그리고 흑룡강성 외국문서점에서는 「한국어백일통」「한한대조 365」「현대한국어회화」를 내놓았다.이탈리아어와 러시아어를 단숨에 제치고 영어와 일본어에 이어 3위에 오르면서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국어 바람은 중국내 유명대학에까지 불어 한국어학과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그 때문에 연변대 조선어학과 출신들을 앞다투어 모셔가는 일이 벌어졌다.조선족들의 한국어 외면과 달리 한족들에게 오히려 한국어 열풍이 일고 있는 것이다.
  • “영,대만문제 간섭말라”/중 외교부 대변인

    【북경 AP 연합】 중국은 1일 미국에 대해 대만문제에 관해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심국방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브리핑에서 뉴트 깅리치 미국하원의장이 중국방문 마지막날인 지난달 30일 중국고위관리에게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미국은 대만을 수호할 것이라고 천명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우리는 대만문제에 관해 경솔한 발언을 하는 어떤 외국인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필리핀과 황장엽 비서(해외사설)

    우리는 필리핀 정부가 황장엽 비서를 서둘러 한국으로 보내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피델 라모스 대통령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한국 정부에 황비서의 필리핀 체류기간을 가능한 한 짧게 해달라고 요구한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체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필리핀은 남북한과 중국간 외교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황비서의 일시 경유지 제공을 요청받은뒤 민감한 외교협상의 소용돌이에 말려들었다. 황비서에게 피난처를 제공함으로써 필리핀은 그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따른 중국의 막중한 책임을 덜어주었다.그가 북경의 한국공관에 머무를 동안 남북한 안보요원들은 공관을 둘러싼채 대치하고 있었다.당시 중국은 양측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공관주변에 삼엄한 경비를 펼쳐야 했다.황비서를 필리핀으로 보낸 타협안은 남북한을 공평하게 다루려는 중국의 빛나는 외교적 수완이었다. 이후 중국이 짊어졌던 짐은 필리핀으로 넘어왔다.물론 필리핀은 지금까지 한국과의 협력아래 황비서를 충실히 보호해왔다.필리핀보안당국은 그의 소재지에 대한 보안도 잘 지켰다.그의 안전에는 우리의 이해가 걸려 있다.북한출신 망명자중 최고위직에 있었기 때문에 황비서는 북한의 식량사정은 물론 김정일 체제의 안정성 등에 관해 많은 비밀정보를 가지고 있다. 북한이 불과 수주일분의 식량을 가지고 있다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는 식량난으로 인해 북한내부에서 폭동과 체제교란 행위가 일어날 수 있음을 함축하는 것이다.북한은 최근 권력구조 재편을 통해 농업위원회 위원장을 종전의 김원진에서 한익현으로 교체했다. 지난 수개월동안 황비서를 포함한 많은 북한인들의 망명이 이어졌다.황비서는 김정일이 왜 아직까지 권력을 공식승계하지 않는지에 대한 비밀을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 내부에서 어떤일이 일어나든 필리핀 정부는 황비서가 2주일 이상 필리핀에 머무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그 이유는 황비서가 필리핀에 있는 한 그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다 한반도 사태와 맞닥뜨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 대북 민간 쌀지원 허용/외국산 포함… 경제단체도 참여/정부

    정부는 그동안 민간차원의 대북지원 품목에서 제외해온 쌀을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고 경제단체를 통할경우 민간기업들의 대북 지원도 허용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정부는 그러나 직접 현금지원이나 언론의 모금은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통일원은 31일 『정부는 북한주민들의 식량사정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데 따라 민간차원의 지원품목과 참여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외국산 쌀을 포함한 곡물의 민간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일원은 그러나 『쌀지원 문제는 북한측이 비싼 쌀보다 옥수수등 저가곡물의 다량지원을 원하고 있는데다 우리의 수급사정 등도 감안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조치가 곧바로 국내쌀의 대규모 북한반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통일원은 또 『최근 한적이 그동안 참가를 제한해온 기업의 지원참여를 공식요청해 왔다』면서 『기업의 개별적 지원은 남북경협 참여 기업체에 대한 북한측의 무리한 요구나 민간단체들의 이중모금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감안해 경제단체를 통해서만 지원이 가능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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