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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외국상품배격 일파만파

    ◎NWA 승무원 “중국인은 배고파”발언 발단/언론·소비자단체서 대대적 반격에 나서/“국내업종 보호” 일련의 시나리오 추측 중국화학공업회사에 다니는 한 직원이 지난 4월초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식사를 한번 더 줄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노스웨스트 승무원이 한마디 던졌다.『당신네 중국 사람들은 항상 배고파 한단 말이야』 이 한마디가 중국인들의 감정을 긁으면서 일파만파 확대돼 중국에 진출한 모든 외국기업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중국의 중앙언론들이 일제히 외국회사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하고 소비자 단체들도 외국상품 불매운동에 나선 것이다. 중국 국영 라디오방송과 중국 중앙텔레비전 등 언론들은 맥도널드,KFC등 패스트푸드점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외국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비판에 나섰다.보도내용은 『맥도널드의 북경 지점에서 파는 감자튀김의 질과 양이 형편없다』『일본의「소니」「샤프」,미국의「마이크로 소프트」등의 고가제품 수준이나 애프터서비스가 엉망이다』등 다양하다.도마에 오른 기업가운데는 우리나라의 삼성,대우 등도 포함돼 있다. 언론들은 더 나아가 이 사안을 두고 『미국인들의 인종주의의 한 예로 중국인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다』면서 『최근 중국의 인권침해를 놓고 유엔이 불신임투표를 하자는 것에 미국이 지원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의 외국기업관계자들은 중국언론의 이같은 동시다발적인 시위성 보도는 중국의 소비자의식이 점차 발달한데 따른 것도 있지만 결국 외국기업들과 경쟁력을 갖춘 중국의 국내 업종,특히 전자기업을 보호하고 중국국산품 품질의 우수성을 선전하기 위한 일련의 시나리오라고 분석한다. 지난 3월 중국전자산업부가 국립기술국과 함께 중국에서 판매되는 소니와 삼성,샤프 제품 품질이 떨어진다는 내용을 놓고 기자회견을 연 것,그리고 지난 여름 미국의 월 마트사가 중국 심천에 지점 두곳을 열었을때 이 건물의 에어컨 소음이 주민을 방해한다며 한 지방기업이 낸 소송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 등이 그 예라는 설명이다.
  • 서방은 홍콩의 새지도자 헐뜯지 말라/랠프 A 코사(해외논단)

    ◎영·중이 합의한 협약이행여부 주시해야 서방은 홍콩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중국이 영국과 서명한 협약들을 지키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랠프 A.코사 미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전무이사가 주장했다.「서방은 홍콩의 새 지도자를 헐뜯지 말고 지지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인터내셔날 헤럴드 트리뷴지에 실린 그의 기고문을 요약한다. 150여년 만에 홍콩의 첫번째 비영국인 지도자가 될 동건화의 자문위원들은 동에게 오는 6월30일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에 미국을 방문하지 말도록 설득한 것같다.이것은 아마 좋은 충고일 것이다.워싱턴이 귀기울일 필요가 있는 관용과 인내의 중요한 메시지를 동이 가지고 있을지라도 어떤 사람이 진지하게 들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요즘 워싱턴에서는 북경으로부터 축하를 받는 것보다 더 심한 욕설은 없는 것같이 보인다.따라서 동이 미국을 방문한다면 홍콩 민주당 의장인 마틴 리와는 대조적으로 심한 냉대를 받을 것이다.마틴 리는 지난 4월 워싱턴 방문때 한 미국하원의원이 「영웅에 대한 환영」이라고 부를 만큼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그 이유는 간단하다.미국인은 민주주의와 그것을 위해 투쟁한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에 대한 이러한 도덕적 개입이 리와 북경에 대한 그의 대결적 자세를 자동적으로 지지하는 것과 동일시되어서는 안된다.미국회의사당에서 리는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의도는 한마디 즉 「통제」로 요약될 수 있다고 의원들에게 말했다. 중국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자유롭게 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그러나 또한 그것을 죽이고 싶어하지도 않는다.우리는 홍콩의 운명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욕구와 지금까지 누려온 정치·경제적 자유와 이익을 지속시키려는 홍콩인들의 욕망이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중국은 7월1일부터 주권을 되찾기 때문에 이러 자유를 부인할 힘이 있다.그러나 중국이 홍콩인들의 희망과 열망까지 바꿀 수는 없다. 중국의 욕구와 홍콩인들의 욕망을 균형잡도록 지명된 동은 리와 많은 미국의원들에 의해 그가 홍콩의 장래 안보와 자율을 확보하기보다는 북경을 만족시키는데 더 관심을쏟고 있다고 비난받았다.그러나 홍콩의 안보와 자율이 실현되려면 우선 북경이 만족해야 한다.동은 북경이 홍콩의 순조로운 이양과 일국양제의 타당성을 입증하는데 열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여기에 걸린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는 대단한 것이다.이것이 1984년 중국이 주권의 일부를 기꺼이 포기하면서까지 홍콩의 사회·경제·정치적 구조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약속함으로써 영국과의 공동선언에 서명한 이유이다. 1992년 중국은 홍콩의 입법원을 해산하고 인권법안의 일부를 무효화하기로 했다.중국은 이같은 결정이 1984년 공동선언의 위반이 아니라고 보고있다.그러나 이것이 중국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북경은 홍콩민들에게 더 큰 자유를 주려는 패튼 총독의 변화시도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게 함으로써 일국양제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동의 진영은 정당의 금지,집회의 사전허가 등 북경이 요구한 변화를 이행해야만 하는데 있어 당황스럽고 사과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형태의 중국의 압력은 중국이 홍콩에대한 주권을 행사할 때 북경의 행동에 대해 모든 사람이 가질수 있는 최악의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 1984년의 공동선언과 1990년의 기본법은 중국이 주권을 행사할 때 판단의 토대로서 사용하기로 합의한 기준들이다.그것들은 리나 다른 민주주의 옹호자들의 희망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그것은 중국의 나머지 지역에서의 삶에 대한 의미있는 개선이고 상호 합의된 출발점이다.홍콩반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지금 홍콩의 장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북경이 영국과 합의한 이런 기준들을 끝까지 살리도록 주장해야 한다. 북경은 자유에 대한 홍콩인들의 욕망을 바꿀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역으로 홍콩,미국 및 기타지역의 정치인들은 중국이 존중키로 한 합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홍콩의 초대 행정장관으로 선출된 동건화는 북경을 만족시키면서도 그의 인민들이 자유와 번영을 보호해야 할 무거운 책임을 떠맡고 있다.〈미 CSIS 태평양포럼 전무이사/정리=유상덕 기자〉
  • 발해만 수질오염 “심각”/공인일보 등 중국 언론서 경고

    ◎동북3성 공업지·황하유역 오·폐수 유입/적조현상에 어족멸종… 황해도 안전 위협 발해만이 썩어가고 있다.중국 발해만이 대륙에서 마구 버려지는 폐수와 오물로 자정능력을 잃는 등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공인일보 등 현지언론들이 경고했다. 최근 공인일보는 해마다 직접 바다로 유입되는 폐·오수 87억t의 3분의1에 해당하는 28억t과 연배출오염물질 147만t중 43%에 해당하는 70만t이 발해만에 버려지고 있다고 밝혔다.또 전체수역(7만8천㎢)의 55%인 4만3천㎢가 중국정부의 오염기준치를 넘어서는 등 발해만이 하나의 거대한 쓰레기장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오염악화로 발해만에는 이미 적조현상이 다반사가 됐으며 준치와 동낙어 등이 멸종됐다.또 병어,조기 등의 어족자원이 급격히 줄면서 일부 지역에선 어획량이 10년전에 비해 5분의1로 주는 등 「어족의 요람」이라던 발해만의 생태계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 이같은 급격한 오염은 중국의 환경보호 활동이 경제개발로 인한 오염진행 속도를 따르지 못하면서 생긴 것.앞으로도 한동안 오염은 악화될 것으로 보여 바다를 맞대고 있는 우리의 황해에도 적잖은 악영향이 우려된다. 동북3성 중공업지대의 오·폐수를 비롯,북경 및 천진 등 하북지역,감숙성·섬서성·하남성·산동성 등 황하지역의 오염물이 고스란히 발해만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 발해만 오염의 주원인이다. 발해만에 지난 80년대말부터 유전탐사 및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가뜩이나 오염된 발해만의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현지 신문들은 지적했다.
  • 일 의원 등 조어도 잇단 상륙/중 “중대 응징” 경고

    【북경·홍콩 AFP UPI 연합】 중국은 6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의 조어도(일본명 센가쿠제도)에 일본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잇따라 상륙한데 대해 일본 정부에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중대 응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의 심국방 대변인은 일본 입법의원들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며 불법 상륙한데 대해 『중국측은 격노와 강력한 항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일본은 응징을 피하기 위해 필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야당인 신진당의 니시무라 신고(서촌진오) 의원은 이날 상오 센가쿠제도가 일본 영토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이시하라 신타로 전 운수상과 나카마 히토시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의회의원을 포함한 3명의 일본인과 함께 이 섬에 상륙했다.
  • 백두산 주변 큰불/두만강변 삼림 수십㎢ 태워

    ◎중 연변지역까지 피해 북한 함경북도 남양에서 종성,회령에 이르는 두만강변의 광대한 삼림지역에 지난달 30일 산불이 발생,1주일 가량 인근지역으로 번지면서 광범위한 지역의 삼림을 태우는 피해를 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 산불은 이날 현재도 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경의 한 북한소식통은 이 불은 지난달 30일 북한의 회령 등에서 발생,두만강변의 수십㎞의 삼림지대로 번져지면서 때마침 불어온 강한 바람을 타고 두만강을 넘어 중국의 도문과 개산둔,지신,삼합의 일부 지역에 옮겨 붙는 등 중국쪽 지역까지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5일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 발행된 연변일보 등은 지난 3일 도문 지역에 북한의 산불이 바람을 타고 옮겨붙어 인민해방군 주둔부대의 군인들과 예비부대까지 총동원돼 산불을 진화했다고 보도했다.또 이 신문은 용정시 북유향 인근 평정산에 북한의 산불이 옮겨 붙어 100㏊룰 불태웠으며 용정의 개산둔,삼합,부유,백금향과 평정산 등의 지역으로 번지는 산불을 시관리등 1천680명이 현장 진화작업에 나서 산불을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NHK방송은 6일 중국 중앙TV를 인용해 백두산에서 동북 방향으로 산불이 번져 있음을 보여주는 지도를 방영했다. 중국 임업당국은 이와 관련,삼림을 관리하는 각지의 관계기관에 산불대책에 힘을 기울일 것을 긴급 시달했으며 강춘운 부총리도 전력을 기울여 삼림화재의 발생을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 “북 화학무기 연 5천t 생산능력”/유 외무 통외위 답변

    ◎대북경협규모 확대 검토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위원장 정재문)는 6일 국회에서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과 유종하 외무장관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북경 남북적십자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4자회담에 대책,「황장엽 리스트」 공개 등을 다뤘다. 권부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비서에 대해서는 지금 관계당국에서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밝힐 것이 없다』며 『그러나 오는 9일 정보위원회시 보고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이에앞서 보고에서 『남북 경제교류협력은 상호신뢰와 경제적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진전시켜 나갈 것』이며 『특히 북한의 반응과 태도에 따라서는 경협의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장관은 『귀순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볼때 북한은 아오지·청진 등 8개 공장에서 연간 5천t의 화학무기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북 전쟁할 기력 없다”/중 외교부 부부장

    중국의 당가선 외교부 부부장은 최근 북한의 장래와 관련해 『북한은 전쟁할 기력도,힘도 없다』고 언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6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당부부장은 지난 4일 중국을 방문한 중국­일본 우호의원연맹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남­북적회담 재개 긍정적/북,북경접촉 합의실패 불구 재개최 원해

    ◎식량지원절차 등 충분히 의견 교환/차기 접촉서 양측 입장차 조율될듯 정부는 지난 3,5일 북경에서 두차례 열린 남북적십자접촉이 합의를 보지는 못했지만 북측과 차기접촉 의사를 재확인하는 등 앞으로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특히 정부는 시동이 걸린 민간차원의 대화와 함께 당국차원의 남북대화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 적십자 접촉이 재개될 경우,민간차원의 인도적 대북지원은 지난 84년 우리측의 수해때 북적측이 지원한 1천2백만달러 규모 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4자회담이 성사될 경우 정부차원의 대규모 대북지원 방안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6일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에서 『북측이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차기접촉에 관한 연락을 하기로 한 점등은 최근 남북관계에서 의미있는 새로운 상황전개』라고 평가했다. 북경 적십자접촉에서 양측은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절차에 대한 충분한 의견을 교환해 서로 다른 입장과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견의 골자는 북한대표단측은 「무엇」을 「언제」「얼마나」 주는지를 미리 밝혀달라는 것이었고,우리측은 민간이 기부한 물품을 전달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북측의 요구에 답변할 수 없고 대신 「전달경로」「분배지역」등부터 명확히 하자는 것이었다. 식량지원의 양을 먼저 밝히고 지원절차를 협의하는 것은 당연해보이지만 한적은 그 양을 보장할 수 있는 기관은 아니다.현재까지의 모금액은 38억원정도이지만 앞으로 추가될 양에 대해서 보장할 수 없고 예상치를 섣불리 공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적이 직접 전달을 위한 절차문제에 대한 북적측의 입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체계적으로 검토한 뒤 의견을 밝혀줄 것을 제안했으며 북적대표도 이 문제에 대해 상당부분 이해했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다음 회담에서의 진전을 예고했다.정부 관계자도 『남북이 한차례만 접촉을 더 가지면 입장차이가 조율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대북 식량지원 합의 실패/남북적 북경접촉

    ◎차기회담 일정 직통전화 통해 정하기로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식량지원 확대를 위한 남북 적십자대표단의 북경회담은 구체적인 성과없이 다시 시기를 정해 회의를 열기로 한다는데만 합의하고 끝났다. 5일 상오 북경 상그릴라호텔에서 속개된 이날 2차회의에서 구체적인 지원물량과 품목,인도시기를 정한뒤 절차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북한측 주장과 우선 구체적 인도절차를 논의하자는 한국측 의견이 맞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관련기사 3면〉 양측은 서울과 평양으로 각각 귀환한 뒤 이견을 정리,다시 시기를 정해 만난다는데는 합의했다.양측은 다음 접촉과 관련된 사항은 그동안 정지상태였던 남북 적십자간 직통전화를 재가동해 연락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측은 동포애 차원의 지원물품인 만큼 직접 전달해야 하고 전달경로 및 북한내 분배지역 확대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국제적십자사연맹 주도로 북한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로써 일단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지원은 유보됐으나 남북은 대화창구를마련·유지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적십자사의 이병웅 수석대표는 북한에 대한 지원은 물량이 마련되는대로 이전처럼 계속 지원된다고 밝혔다.
  • 4년만의 대화 물꼬… 북 유화자세/남북적대표 북경 2차접촉 의미

    ◎합의 없었지만 “만남이 성과” 회담은 가시적 성과없이 끝났다.양측의 견해차가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이 두가지 있다.첫째는 양측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듯,협상결렬이 아니라는 점이다.이번 대화는 실로 4년9개월만에 남북대화 물꼬를 텄다는데 의미가 있다.그동안 정지상태였던 남북적십자사 직통전화를 재가동하게 된 것도 그중 하나다. 둘째는 북측이 김일성 사후 4자회담과 미­북 접촉에서 끈질기게 적용해온 「한국 배제」전략에서 한걸음 물러선 제스츄어를 보였다는 점이다.이같은 변화 징후는 앞으로 주시해야 할 대목이다. 부정적인 측면으로는,이같은 징후속에 한국측의 대북 지원창구 단일화 방침을 무력화 시키려는 「발톱」이 숨겨져 있다는 점이다.북측의 백용호 단장이 국제적십자연맹을 중재자로 내세우는 것을 끝까지 고집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어쨌든 이번 결과로 우리측의 대북 식량지원 활동은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게 됐다.경제단체의 지원도 마찬가지. ◎북경접촉 이모저모/남북대표들 한식당서 반주 곁들인 만찬/북 대표 “남측서 줄 식량 규모부터 밝혀라” ○…결과야 「속빈 강정」이 되었지만 남북적 대표들은 이날밤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식당 「사이트 아리랑」에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같이 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 약 2시간반 동안 양측 대표단은 중국의 고급백주인 우량액주 1병과 관광용 진로소주 2병반을 비우면서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관련 문제들을 논의했다.그러나 논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양측 모두 약속이나 한듯 함구. 한편 이날 북측 대표단은 「북한의 식량재고가 6만t에 불과하다」는 일본 아사히신문의 보도가 있었다는 지적에 『얘기가 잘못 전달된 것같다.확실치는 않지만 북한 적십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분만 6만t 가량 된다.북한 전체의 재고분이 6만t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고 식사에 참석했던 우리측의 한 관계자가 전언. 식사가 끝난후 우리 대표단이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제공한 대사관 차량을 타고 숙소로 돌아간 반면 북측 대표단은 민간차원의 대표임을 강조하려는 듯이 중국의 일반택시를 이용해 숙소로 돌아가는 모습. ○…남북적 대표 2차접촉은 예정대로 5일 상오10시 개최됐다.북적측이 5분전,한적측이 3분전 회담장소에 입장,환하고 밝은 모습으로 악수를 하고 날씨,교통체증 등을 예로 들며 환담을 나누며 사진기자 포토세션에 응했다. 백용호 북적단장은 『그쪽 보따리 있습니까,어제는 쇼핑도 좀 했나요』라고 물었고 우리측 이단장도 『어제 예배를 보았다.이번 접촉이 성공리에 끝날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답변한후 우리가족은 부친때 부터 기독교 집안 이라고 가족사를 소개하자,백단장은 『일요예배에 참석하셨군요』라고 관심을 표명. ○…북측은 이날 대표단외에 노동신문,중앙통신기자,기관원 수십명이 회담장 주변에 나와 이구동성으로 『남측이 제공물량과 시기 품목을 먼저 밝히라』고 요구. 노동신문 베이징(북경)특파원인 김창현(김창현)는 한국측이 얼마나 줄지도 모르면서 북측 항구 등 수동로를 열고 북측이 응하라는 것은 억지라고 강변. 북측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84년 한국에 수재물자 지원을 할때 량과 시기,품목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이번에는 한국측이 먼저 이런 상황을 밝히라고 거듭 촉구.〈북경=이석우 기자〉
  • 북 식량지원의 전제조건(사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문제를 논의한 남북한 적십자 북경접촉이 성과없이 끝났다.북한의 다급한 식량사정으로 보아 국제기구차원의 적십자간 접촉이 성공,전반적 남북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우리의 기대는 무산되고 말았다. 당초 북측이 접촉장소를 판문점 아닌 북경으로 하자고 했을때부터 미심쩍게 생각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결렬의 표면적 사유는 먼저 지원절차를 분명히 해야 도와줄 수 있다는 우리 입장과 지원 물량부터 결정하자는 북측 주장이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북측 주장의 근저에는 식량지원이 남쪽 동포들로부터 온 것임을 주민들에게 비밀에 부치려는 속셈이 깔려있음이 감지된다. 그렇다면 화급한 식량난에서 탈출하기 위한 북한의 다음 카드는 자명해진다.미국 일본 중국 등 한반도 주변 강국을 비롯한 국제지원에 기대는 것이다.이 점에 있어 북한 지도부는 오판을 하고 있다. 이달초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미 행정부가 대북 식량원조를 하려면 지켜야 할 5개항의 전제조건을 규정한 법안을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 법안은 우선적으로 한국정부의 반대가 없어야 하고 지원되는 쌀이 군량미로 전용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북이 비축하고 있는 군량미를 우선 식량난 해소에 돌려야 한다는 등의 5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한 미 행정부가 북한에 식량지원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이 법안은 상·하원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지원에 적극적 입장인 미국이 이 법안을 채택하면 대북 지원과 관련한 한·미·일간 혼선이 해소되고 대북지원 문제는 한국정부 주도아래 들어오게 될 전망이다.북이 한시라도 빨리 식량난에서 벗어날 생각이라면 소득없는 국제 구걸행각을 중단,합리적 자세로 적십자접촉을 재개하고 4자회담과 남북 당국간 대화에 나서는 길밖에 없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장기적 대북경협 바람직”/KDI 보고서

    ◎일과성 식량지원 관계개선 도움안돼 인도주의적인 명분아래 북한에 대한 일과성 성격의 식량지원은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진전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내놓은 「협력관계 구축에 있어서의 신뢰의 역할­남북한 관계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정책보고서(안석환 숙명여대 교수,임원혁 KDI 연구원 작성)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북한의 지속적인 개혁을 조건으로 북한의 기대수익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식의 장기적 경협사업을 고안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I는 또 남북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남한이 할 수 있는 일은 정책대응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한편 개혁정책을 통해 북한이 얻을수 있는 기대수익을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홍콩∼마카오 해상교 건설/37.9㎞… 2001년 완공

    【홍콩 AFP 연합】 마카오 기업인들로 구성된 한 컨소시엄이 1백30억 홍콩달러(16억7천만달러)를 투자해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길이 37.9㎞의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포르투갈의 루사통신이 2일 보도했다. 루사는 이날 홍콩에서 청취된 보도에서 공기가 4년여 걸릴 이 해상교량건설계획은 지난달 30일 북경에서 열린 중국과 포르투갈간의 인프라(사회간접시설)조정위원회에 포르투갈 대표단이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포르투갈 대표단장인 레오넬 미란다의 말을 인용,이 계획은 전적으로 민간투자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란다는 또 중­포르투갈 양측이 타이파섬­마카오의 헝친섬­주해경제특구간 4㎞의 교량건설에 관해서도 사전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 동해항로 추가 개설 절충/오늘 남북적회담 재개

    ◎지원식량 육로수송은 북서 반대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식량지원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 대표단회의가 3일에 이어 5일 상오 북경 샹그릴라호텔에서 속개된다.〈관련기사 5면〉 양측은 5일 민간차원의 식량을 지원하고 있는 인천∼남포간 항로이외에 동해안의 동해항로 등을 추가로 개설하고 서울∼평양간 양측 적십자사간의 직통전화 가동,국제적십자사 연맹 관계자를 통한 분배의 투명성 확인,지원물품에 대한적십자의 마크사용 등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중대사관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대한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도 『양측이 3일 회담에서 충분한 논의를 나눴다』면서 『5일 회담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측은 판문점을 통한 육로수송과 대한적십자사 요원의 북한입국을 통한 분배과정 관찰 등에는 반대를 표명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92년8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결렬이후 4년9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남북적십자회담에는 남측에선 이병웅 사무총장과 조명균,김장균 대한적십자 긴급대책본부 운영위원이 참가했으며 북한측에선 백용호 북한적십자회 중앙위 위원장을 비롯 정영춘,김성림 큰물피해복구위 위원이 참석했다.
  • “중 직훈 1천만불 지원”/한­중 합의록 서명

    정부가 중국의 직업훈련제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협력사업으로 추진중인 「한·중 직업훈련 협력사업」의 구체적 시행을 위한 합의록이 5일 북경에서 서명된다고 외무부가 4일 발표했다. 이 합의록은 한국이 북경 중국노동부내에 건립되는 「중국 취업훈련 기술지도센터」에 2천년까지 기자재·전문가파견·연수생초청 등 모두 1천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직통전화 재가동 등 합의 낙관/남북적십자 대표 북경접촉 전망

    ◎“4년9개월만의 첫접촉” 자체로 의미/「이산가족 상봉」 재론 물꼬틀지 관심 북경 남북적십자 대표단 회담은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식량지원 확대를 기정사실화한 상태에서 이를 위한 방안 및 절차를 논의한다는 점에서 조기 타결이 예상된다. 3일 샹그릴라호텔서 열린 4년9개월만의 양측 적십자대표단 접촉도 조기타결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남측 수석대표인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절차논의이기 때문에 양보하지 못할 것이 없다』며 좋은 결과를 점친 것도 이같은 맥락의 하나다. 이대표는 『민간차원의 지원확대를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실행하기 위한 남북접촉』이 회담의 성격이라고 밝혔다.「더 주겠다」는 남쪽과 빨리 받아가려는 북쪽 입장이 같다는 것도 낙관의 이유다. 구체적인 절차에 있어 상충부분은 있다.대한적십자사 표기 등 제공자를 알아볼 수 있는 상태로 식량이 북한주민에게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에 북측은 난색이다.군사용 등 전용방지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관계자가 북에 들어가 분배관정을 관찰하겠다는 것에도 반대다. 백용호 북측 수석대표는 회담직후 분배과정 관찰에 대해 『(국제적십자사)연맹에서 (모니터)하고 있는데 남쪽 참여가 왜 필요하냐』며 반대의사를 밝혔다.백대표는 『남쪽이 얼마나 주려고 하는 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지원물량 공표도 요구했다. 5일 회담에서 이런 문제만 해결되면 합의는 가능하다.남측이 3일 회담에서 제기한 『수송경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지원 및 수송을 위해 인천­남포항 기존 통로 외에 판문점 등 육로 및 동해안 몇몇 항구 등 제공 통로를 확대하자』는 의견에 북측은 명분상 반대하지 않고 있다.『제네바의 국제적십자사 연맹을 거치지 않고 대한적십자사측이 직접 식량을 전달하겠다』는 것도 수용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접촉이 타결되면 북에 대한 민간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가능하다.이사무총장도 『이미 4백만달러 상당의 식량이 지원됐지만 기탁량이 기존 지원량보다 많다』면서 합의만 되면 보다 신속한 지원이 가능할 것임을 지적했다.그러나 지원방법은 양을 미리 밝히지 않고 『기탁이 들어오는대로 할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번 회담은 4년8개월 만의 첫 남북적십자 관계자 접촉이란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한적측은 식량지원 접촉을 계기로 이산가족의 서신교환 및 상봉문제를 재추진하려는 의사를 갖고 있다.한국정부도 이번 계기를 정부간 접촉으로 격상시키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실마리로 삼으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이같은 의사가 실현될 지는 불투명하지만 이번 회담은 이같은 배경때문에 더욱 주목되고 있다.
  • 북경,중국국경지역 150m마다 보초/미 CNN 보도

    ◎주민들은 목숨걸고 월경 식량 구입 【워싱턴 연합】 북한당국은 주민들의 탈주와 식량을 구하기 위한 월경행위를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1백50m 마다 보초를 세우는 등 국경지역의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CNN방송은 이날 북한 북동부와 접경한 중국 연길지역의 현장보도를 통해 굶주림에 시달린 북한주민들이 무서운 처벌의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지역으로 몰래 잠입,식량과 사료 등을 구입하거나 훔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주민이 탈주했다가 적발될 경우 탈주자의 온 가족이 사라지고 있다고 현지 중국 농민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오늘 남­북적 실무회담/북경서 4년9개월만에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이 지난 92년 8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이 결렬된지 4년 9개월만에 3일 하오 중국 북경의 샹그릴라호텔에서 재개된다. 대한적십자사 이병웅 사무총장(수석대표) 등 한국측대표단은 2일 하오 북경에 도착,『이번 회담이 식량지원을 위한 절차를 논의하는 만큼 크게 어려운 점이 없을 것이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접촉에서 우리측은 북한에 식량이 지원됐을 경우 군사용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 등 분배과정의 투명성과,지원단체 및 원산지 표시 등 한국에서 보내는 것임을 명기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경에 도착한 우리측 대표단은 이수석대표,조명균·김장균 한적긴급구호대책본부운영위원 등 3명의 대표와 연락요원등 7명이다. 한편 백영호 북한적십자회서기장,정영춘·김성민 큰물대책위위원 등 3명의 대표와 연락요원 등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은 3일 상오 고려항공편으로 북경에 도착할 예정이다.
  • 세계최대 성은 이씨/중 과학원 유전연 조사

    ◎중국만 8천7백만명… 한족의 7.9% 【북경 연합】 중국내 56개 민족의 성씨는 무려 1만1천9백69개에 이르며 중국과 세계의 최대 성씨는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장씨가 아니라 이씨라고 1일 북경에 배달된 상해의 신민만보 30일자가 보도했다. 신민만보는 중국과학원 유전연구소가 장시간의 조사,연구를 거쳐 최근 펴낸 1백70만자의 방대한 「중국성씨대사전」 자료를 인용,중국의 이씨는 모두 8천7백만명으로 전체 한족의 7.9%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전에 따르면,이씨 다음은 왕씨·장씨·유씨·진씨 등의 순이며 이들 5대성을 합한 인구는 모두 3억5천만명으로 중국 전체인구의 3분의1 가량이나 된다.
  • 남북적회담이 성공하려면(사설)

    남북한 적십자대표간 접촉이 3일 북경에서 재개돼 대북 식량지원문제 논의가 이뤄지게 됐다.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무산이후 4년9개월만에 북측 호응으로 일단 적십자간 대화가 성사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판문점 접촉을 제의한데 대해 북측이 제3국 접촉을 수정제의한 것과 관련,접촉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이 솔직한 전망이다.남북 적십자회담은 71년 첫 접촉이후 110여차례 모두 판문점이나 서울 평양등 한반도 안에서만 열렸다.때문에 전례가 없고 명분 약한 제3국 접촉을 제의한 것은 남측 지원을 주민들에게 비밀에 부치겠다는 경직된 자세로 볼 수 밖에 없다. 한적은 당국차원의 지원을 꺼리는 점을 감안하여 국제기구인 적십자사를 통해,그리고 동족에 대한 인도적 배려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북경접촉에서 한적은 지원 시기와 곡물의 종류,물량,전달절차등을 논의할 생각이다.전달 절차와 관련,한적은 북한이 남한의 83년 수해당시 쌀과 시멘트등 지원품을 보냈을때와 똑같은 직접전달 방식,분배과정을 점검할 한적 요원의상주 등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원 식량이 군용이 아니라 배를 곯고 있는 주민들에게 고루 분배되는지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북이 경직된 자세를 견지할 경우 합의가 어려워 질 것은 뻔하다. 북은 우리가 그들의 수재 지원물자를 수용했을때와 같은 의연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더이상 식량문제와 무관한 4자회담을 연계시키거나 긴장을 고조시켜 「협박식 구걸」을 하는 행태로는 아무것도 얻을수 없음이 분명해졌다.그들에겐 시간적 여유도 없다.지금이라도 식량부족의 실상을 있는대로 공개하고 조건없이 도움을 받는 유연한 자세로 바꿔야 한다.북경접촉이 적십자회담 재개는 물론 4자회담을 포함,한반도 대화재개의 계기가 되도록 합리적이고 성의있는 북측 자세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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