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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착수/새달 북경 국제회의 제의

    ◎한·중·일에 참여 요청 【도쿄 AFP 연합】 러시아는 한국과 일본,중국에 대해 시베리아 동부 천연가스전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할 회의 개최를 제의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일본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러시아는 11월 10∼12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한 이 회의에 각국 정부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는 스미모토(주우)상사와 도쿄(동경)가스 등 일본의 10개 민간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중 몇 개사가 이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이르쿠츠크 북쪽 인근의 천연가스전으로부터 몽골의 울란 바토르를 거쳐 중국 산동성에 이르는 총 연장 3천500㎞의 가스관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이 가스전에는 일본의 연간 소비량보다 10배나 많은 8천억∼8천7백억㎥의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은 이 가스전에서 채굴될 가스의 일부는 수중 가스관로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도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바 있다.
  • 중 “핵시설 사용내역 공개”/미 기술 수출 재개 조건

    【북경 AFP 교도 연합】 중국은 17일 미국이 중국에 대한 핵기술 수출금지 조치를 철회할 경우 이 핵기술이 군사목적으로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을 감소시키기 위해 핵시설 최종사용 내역의 공개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안을 제의했다. 중국 대외경제합작부 손진우 부부장은 이날 강택민 국가주석의 미국방문 기간중 이 제재조치가 철회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양측은 미국의 핵기술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에서 비군사적인 분야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사·산업용 두가지로 사용될 수 있는 핵기술 및 장비문제와 관련,효율적인 감시를 위해 최종사용자 검증시스템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토지공사·LG상사 등 5개기업/남북경협 사업자 승인

    정부는 14일 한국토지공사,대상물류,삼천리자전거,LG상사,태영수산 등 모두 5개기업에 대해 남북경제 협력사업자로 승인했다. 특히 한국토지공사는 정부투자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경협사업을 맡게 됐으며 나진·선봉지대 40만평에 시범공단을 조성해 분양 및 관리하게 된다. 통일원 조건식 교류협력국장은 “그동안 협력사업이 민간기업의 소규모제조업 위주로 진행돼 인프라(사회간접시설)가 부족한 나진·선봉지대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가 활발하지 못했다”면서 “시범적 경협 활성화를 위해 기초인프라 건설분야에 정부투자기관의 시범사업을 전략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북 자유무역지대 확대할듯/KDI,김정일 승계후 전망

    ◎경제난 해결위해 개혁·개방노력 강화/외자유치 가속화… 남북 민간경협 진전 북한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이 남북간 경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북한이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으로 개혁과 개방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며 남한에 대한 거부감도 희석될 것으로 전망했다.북한이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남한 기업을 우대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내놓았다. KDI 박진 연구위원은 북한이 외자유치를 통해 경제난을 해결하려 하며 특히 미국과 일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북한은 진전된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고 경제제재조치를 완화하는 한편 나진·선봉과 같은 자유무역지대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가격자유화나 사유제 도입 등 본격적인 경제자유화는 멀었으며 남한의 투자실적이 미미한 단계에서 외국자본의 투자도 크게 기대할 바는 못된다고 전망했다.따라서 북한은 자유무역지대 이외에서 남한 기업의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허용하고 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외자 유치의 실마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DI는 김정일이 이같은 개혁·개방 정책을 편다면 남북한 경협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자유무역지대가 확대되고 이곳에서 경제개혁이 활발해지면 남한에 대한 거부감도 희석되고 민간차원의 남북경협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북한이 당장 변화하지는 않겠지만 경제정책의 전향적인 자세는 남북간 신뢰를 높일 가눙성이 충분하다. 이와 관련 정부 일각에서는 남북간 경제 공동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남북한은 지난 91년 남북 기본합의서와 92년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협의’를 체결,장·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한 경제공동위 설치에 합의했으나 지금까지 한차례의 회담도 열지 못했다.
  • 중 국영노동자 저임불만 시위/사천성 1천명

    ◎고속도 점거… 경찰과 충돌 【북경 AFP 연합】 중국 사천성 자공시에서 국영기업 종업원들의 파업에 이어 1천여명이 시위에 나서 경찰과 충돌했다고 미국의 한 인권단체가 12일 밝혔다. 뉴욕 소재 ‘중국의 인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자공시의 한 라디오 공장에서 종업원 300명이 저임금에 불만을 품고 파업을 벌인후 충돌이 빚어졌으며 시위자들이 시교외의 고속도로를 봉쇄하자 약 50명의 진압요원과 200명 이상의 경찰이 나서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공시 법원이 몇몇 공장에 대해 파산을 선고하자 일자리를 잃은 일부 노동자가 이에 항의해 거리로 뛰쳐나갔다며 시위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시위는 노동자들의 급료가 월 50∼100위안(6∼12달러)에 지나지 않는데다 지난 2년간 의료보험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고 중국의 인권은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열린 15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적자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영기업들에 대해 과감한 개혁조치를 단행할 것임을 천명했으며 이로 인해 수백만명이 해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북에 염소·축산기술 제공/미 구호단체

    【리틀 록(미국 아칸소주) AP 연합】 국제구호단체인 미국의 ‘헤퍼 프로젝트 인터내셔널’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염소 250마리와 축산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아칸소주 리틀 록에 소재한 이 단체는 북한에 보내질 염소가 오는 14일 북경을 떠나 3일후 북한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북 차관급접촉 새달 재개/19개월만에 북경서 두만강개발회의

    남·북한간 경제분야의 차관급 접촉이 19개월만인 다음달 하순 중국 북경에서 이뤄진다. 1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남·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의 차관급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당초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만강개발사업 5개국위원회 제3차회의가 북한의 개최포기에 따라 11월 하순 북경에서 열린다.앞으로 남북관계에 급격한 변화가 없으면 강만수 재경원차관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북한측에서는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 겸 대외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위원장(차관급)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하순 북경에서 열렸던 실무 조정자회의에서 북한측이 개최포기 의사를 각 회원국 대표들에게 통보한 뒤 중국이 개최해줄 것을 요청해 중국이 이를 받아들였다. 두만강 개발사업 5개국위원회는 95년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설치됐다.지난해 4월 북경에서 제1차회의가 열려 당시 이환균 재경원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북한 인구통계학자 4명 국제인구회의 참가 신청

    【북경 AFP 연합】 북한 인구통계학자 4명이 12일부터 북경에서 열리는 국제인구회의에 뒤늦게 참가를 신청,북한 식량난의 실상을 조금이나마 밝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최고지도자 교환방문 길터/북·중 관계 전망

    ◎북,미 의식 점진적 대화노선 표방할듯 북한과 중국은 김정일의 북한노동당 총비서 취임으로 관계 회복 및 정상화의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다.92년 한·중수교와 김일성의 사망으로 소원해졌던 두나라 관계가 실질적인 최고 지도자의 공식 취임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3년동안 공석이던 노동당 총비서의 공식 취임으로 북한과 중국의 최고 지도자간의 상호방문과 정상 회담도 가능하게 됐으며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사이의 관계 긴밀화도 예상된다. 중국으로선 김일성사후 3년동안 북한권력의 두 핵인 노동당 총비서와 국가 주석이 공석이여서 정상적인 정상외교관계를 정립할 수 없었다.중·북한 혁명 1세대의 긴밀한 비공식 통로가 사라진 상태에서 이같은 최고 지도자간의 대화 통로 단절은 두나라 관계 개선에 장애물이 돼 왔다. 북한으로서도 3년동안 국가 최고 지도자직이 공석이어서 대중외교를 비롯한 실질적인 대외관계 개선에 운신의 한계가 있었다.이점에서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으로 대중 관계를 비롯한 보다 활발한 대외관계 개선활동이 예상된다. 향후 중국 공산당 대표단의 평양방문 및 북한 노동당 책임자의 북경방문이 예상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그러나 현재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대외관계의 제1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으로선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반도에서의 미국 영향력 증가를 우려하는 중국의 ‘북한 끌어안기’ 행보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북한이 중국의 과감한 사유화 정책도입과 개혁개방정책에 대해 불만·불신을 표시하고 어 관계개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중 미군주둔 배경 이해/철수는 한미문제 인식

    ◎정종욱 대사 국감답변 【북경 연합】 중국정부는 주한미군의 철수문제는 한국과 미국간의 협의에 따라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정종욱 주중한국대사가 6일 밝혔다. 정대사는 이날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의 주중대사관 국정감사(반장 이신범 의원)에서 조웅규 의원(신한국)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 “최고위원직 제안땐 수용” 최형우 의원측

    중국 북경에서 신병치료를 받고 있는 신한국당의 최형우 의원측은 이회창 총재가 최고위원직을 제안하면,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최의원의 한 측근이 6일 말했다.
  • 미­중 “정상회담 연례화”/클린턴·강택민

    ◎이달말 미서 관계 정상화 천명 【홍콩 연합】 미국과 중국은 이달 하순에 있을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간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지난 89년의 완전한 정상관계 수준으로 회복할 것임을 공동 발표키로 합의했다고 홍콩 영자신문 스탠더드가 6일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관리들은 최근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각종 예비 회담을 통해 미­중 양국간에 ▲정상회담 연례화 ▲외무·국방·재무·상무장관 회의 연례화 ▲각종 차관급 회의 격년제 개최등에 합의하고 이를 정상회담에서 발표키로 합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이 합의한 정상관계 회복 조치에는 이밖에 ▲미­중 경제공동위 ▲미­중 상무·무역 공동위 ▲미­중 과학·기술 공동위의 연례 개최 재개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79년 등소평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중국붐이 일면서 양국관계가 완전 정상화됐으나 천안문사태로 인해 관계가 악화돼 왔는데 이번 강 주석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다시 종전의 수준으로 정상화시키기로 했다고 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한편 중국측은 일부 지도층에서 미국 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표현대신에 ‘건설적인 동반자 관계’라고 기술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미에 영구 최혜국대우 요구

    ◎“매년 재협상은 양국 경협증진 저해” 【북경 AFP 연합】 오의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미국에 대해 중국의 최혜국대우를 매년 갱신하기 위한 번거로운 협상을 종식하고 영구적인 최혜국대우 지위를 부여할 것을 요청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오부장은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논평에서 “매년 최혜국대우 지위 협상을 벌이는 것은 양국 경제인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으며 이는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영구적 최혜국지위 부여를 미국에 요청해왔으나 이달말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의 최고 통상 관리가 재차 최혜국지위 문제를 거론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경수로 근로자 위협말라(사설)

    북한 신포지구의 경수로건설사업이 김정일사진 훼손사건을 빌미로 일시 중단된 것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특히 북한당국이 우리측에 관련자 색출과 공식사과를 요구하면서 우리측 근로자의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들의 작업장 이동을 통제했다는 보도는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우리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대북경수로 건설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려면 이런 사소한 문제로 방해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북한당국은 즉각 우리 근로자에 대한 신변안전위협을 철회하고 사태를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다. 선의로 해석하면 이번 사건은 남북한의 문화차이가 빚은 우발적인 문화충돌이라고 볼 수 있다.한국사람들에게 보고난 헌 신문을 버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상적 행위다.신문을 버리는데 그 신문에 누구의 사진이 실렸는지는 전혀 신경을 쓸 일이 못된다. 집집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사진을 걸어놓고 경배하는 북한사람들로서는 김정일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이 찢어진 채 휴지통에 버려진 것을 보고는 당혹했을 것이다.김부자의우상화가 낳은 북한측의 이 한심한 시대착오적 행태는 또한번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겠지만 그것을 그쪽의 정치문화로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 남북한의 현실임을 우리 또한 알아야 한다. 사건의 발단이 설사 이러한 문화차이에 기인할지라도 북한측이 KEDO와의 협약을 무시하고 우리 근로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협한 처사는 그냥 넘길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고 본다.지난해 7월 발효된 KEDO와 북한간 의정서는 경수로 부지내에서의 북한의 사법권 행사를 살인등 흉악범죄에 국한하고 있으며 북한이 우리측 근로자를 체포·구금할 때에는 반드시 KEDO의 동의를 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번 사건은 북한이 사법권을 행사할 대상이 아니다.그럼에도 북한측이 우리 근로자들을 일시적이나마 사실상 구금상태에 둔 것은 KEDO와의 협약위반이라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어떻게 보면 이번 사건은 우리 근로자들을 ‘길들이기’ 위한 북한측의 의도적 행위일 수도 있다.바꿔말해 이 사건이 북한측의 계산된 도발행위의 결과냐 아니면 우발적 문화충돌이냐에 따라 우리의 접근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사건의 진상과 진전 경위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는 바이다.KEDO의 대북 경수로건설사업은 앞으로 8∼9년간 계속될 사업이다.초장부터 북한의 협약위반을 방치했다가는 북한의 못된 버릇만 키워줄지 모른다. 만일 이번 사건이 북한측의 의도적이고도 명백한 의정서 위반으로 밝혀질 경우 북한측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신변안전문제는 한국 근로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신포에는 앞으로 미국 일본의 기술진도 들어갈 에정이다.따라서 이번 문제는 KEDO차원에서 한 미 일 3국이 공동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물론 사건의 확대나 악화는 지양되어야 한다.지금 남북한은 다같이 정권교체기에 있어 자칫하면 국민감정이 격화될 수 있는 위험한 소지를 안고 있다.
  • 중,티베트 증원 복원/4년간 310만불 투자

    【북경 AFP 연합】 중국은 문화혁명 당시 파괴된 티베트의 한 승원을 2천6백만위안(미화 3백10만달러)을 들여 복원 공사를 마쳤다고 5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4년간 티베트에서 세번째로 규모가 큰 이 간덴 승원 건물 1만1천㎡를 개축하고 금41㎏을 들여 지붕을 다시 단장했다.
  • 중 항공공업 15만명 감원/2천년까지… 민영화 결정후 첫조치

    【북경 신화 AFP 연합】 중국항공공업총공사(AVIC)는 오는 2천년까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체 임직원의 거의 4분의 1에 달하는 15만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국영기업 AVIC의 전체 임직원 수는 2천년까지 50만명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AVIC의 대대적인 감원발표는 지난달 중국 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에서 국영기업의 부분적인 민영화 결정이 내려진후 처음으로 취해진 주요 공기업의 인력감축 조치이다. 회사측은 인력 감축 조치가 조직의 효율성을 높여 2천년을 향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해고된 인력은 항공분야의 다른 일자리를 주선받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 중,조자양 가택연금 강화/‘중국인권’ 주장

    【북경 AFP 연합】 중국 당국은 천안문 민주화시위 재평가 요구 공개서한과 관련,조자양 전 당총서기(78)에 대한 가택연금을 강화했다고 인권단체인 ‘중국인권’이 3일 주장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이 인권단체는 성명에서 조 전 총서기가 북경 자택을 떠날수 없으며,방문객을 맞거나 전화를 이용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조 전 총서기에 대한 가택연금 강화조치는 지난달 15전대 개막식에 그가 천안문 민주화시위의 재평가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 “경수로비용 전담 없을것”/권 부총리 국감답변

    ◎미·일 분담 거부땐 사업 재검토/여야 기아사태·사교육비대책 등 집중 추궁 정부는 대북경수로사업을 주관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집행이사국인 미국과 일본이 비용을 분담하지 않을 경우,경수로사업을 백지화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1일 통일원에 대한 국회 통일외무위의 국정감사에서 “미국,일본이 비용을 분담하지 않고 한국이 전 비용을 떠맡을 경우 경수로사업을 백지화할 것인가”라는 김상우 의원(국민회의)의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현재 한전이 제출한 대략사업비(ROM)를 KEDO에서 검토중이며 검토가 끝나야 한·미·일 3국간에 분담교섭이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미국측과 경수로비용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얘기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60억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보이는 대북경수로건설사업에 대해 일본측은 10억달러 이상은 못내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탠리 로스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지난달 11일 방한,기자회견에서“미국은 경수로사업비를 낼 의사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권부총리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방북과 관련,“정부의 메시지 전달은 전혀 없었다”면서 “김회장의 방북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으며 이를 비공개로 한 것은 북한이 공개를 꺼려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부터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산하단체에 등 총 289개 국가 및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18일간의 국정감사활동에 돌입했다. 재정경제위와 통일외무위 등 14개 상임위의 국감이 진행된 첫날,여야의원들은 기아그룹 등 대기업의 부도사태와 수입산 쇠고기의 O­157 검출,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방북,사교육비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재경위의 국감에서 사견임을 전제,“기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법정관리가 법적 절차상 안정적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기아가 잘되는 것을 바라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기아 문제는 채권은행단과 기아가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효계 농림부장관은 “병원균에 오염된 육류를 수입,통관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키 위해 병원성 위생물 검사를 비롯한 검역기능을 빠른시일내에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정보획득능력 강화 등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답변했다.
  • 창작자유 침해 만화규제 신중 요구(국정감사 중계)

    ◎“김우중 회장 방북 정부메시지 전달 없었다”/야 제출 수입쇠고기 시료 적법성싸고 논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1일 여야는 13개 상위별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방북 ▲기아부도사태 ▲위성방송과외 등을 도마에 올려 피감기관과의 공방을 벌였다.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방북에 대해 집중추궁했다.여야의원들은 특히 김회장이 정부밀사로 방북하지 않았느냐하는 것과 방북경위의 비공개성에 대해 따져물었다. 자민련 박철언 의원은 “그동안 대기업회장의 방북을 불허하던 정부가 김회장의 방북을 급히 승인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신한국당 김도언 의원은 “김회장이 정부의 밀사로 방북했다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이를 통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하는 연착륙정책으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은 “김회장 방북이 신한국당 대선전략의 일환이라고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북동안 김회장이 김정일을 만났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대우그룹은 최초 남북합영사업의 주도자로,합영사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북한과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김회장이 방북했다”면서 “합영사업이외에 정부의 메세지 전달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농림해양수산위◁ ○…농림부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회의 벽두부터 김영진 의원(국민회의)이 낸 미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 시료의 적법성을 놓고 공방. 발단은 김의원이 한호선 의원(자민련)과 함께 (주)한냉창고 등에서 무작위로 채취한 쇠고기 시료를 정밀 검사해달라며 제출한데 데해 일부 여당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해 비롯.이에 대해 이완구 의원(신한국당)이 “과거 고름우유파동 등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실체적 진실이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며 “국립 동물검역소장이 시료로서 가치가 없다고 밝힌 마당에 이 시료의 검사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겠느냐”며 부당성을 지적. 김옥경 검역소장은 “이 시료는 이미 검역이 끝난 것이며 무균적 상태에서 채취한 게 아니어서 검사결과에 대해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김태식 위원장은 이 문제가 여야의원간 쟁점으로 부각되자 다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며 서둘러 봉합. ▷문체공위◁ ○…문화체육공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문화체육부 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만화창작의 자유에 관해 집중 거론했다. 정동채 의원(국민회의)은 “만화산업을 육성하려면 좋은 만화 그리기가 우선이고,좋은 만화 그리기에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의원은 “검찰이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로 조사중인 이현세씨 작품 ‘천국의 신화’는 전문가 집단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가장 경미한 ‘주의’처분을 받았을 뿐인데,간윤에서 심의한 사항을 검찰 잣대로만 측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도 만화가 이씨를 소환함으로써 촉발된 표현의 자유와 외설의 한계 논쟁이 3개 스포츠신문 편집국장 및 연재만화가에 대한 사법처리를 거쳐 더욱 증폭되는데 우려를 나타냈다.박의원은 “음란성 여부는 작품 전체의 흐름속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간행물의 음란 및 폭력성 등 유해성 여부를 심의 판단하고 제재할 1차적 책임이 문체부에 있는데도 문체부가 이 문제를 수수방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경재 의원(신한국당)은 “지난 92년부터 올 6월까지 도난당한 문화재는 4천551점으로 특히 이 가운데 국가지정 보물도 90점 포함됐다”면서 “대부분의 도난문화재가 해외로 밀반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 일제잔재/유만근 성균관대 교수(굄돌)

    일본이 조선을 지배한 기간은 불과 35년 미만이지만 그것이 우리 사회에 깊숙이 남긴 흔적은 여기저기서 좀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그중 언어에 관련된 것만 보아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일본이 학교교육을 통해 독일을 예찬하고 프랑스를 악평하는 편협성을 보인 바람에,우리나라 노인들은 아직도 그 두나라에 대해,어려서 배운대로,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그리고 외국어로서 불어보다 독어를 더 많이 배우는 나라를 이 세상에서 한국 말고 다시 찾기 어려운 것도 다 일본시대 유산과 광복후 우리의 무심 탓이다.지금은 일본조차 독어보다 불어를 더 배운다. ‘인왕산’이 일정시대에 ‘인왕산’으로 둔갑했다가 최근에 ‘인왕산’으로 회복되었는데,‘중량교’는 아직도 ‘중랑교’로 둔갑한 채 쓰이고 있다.서울 ‘다릿골’(교곡)은 한자로 획수가 많다고 획수 적은 ‘월곡’으로 바꾸고,“‘다릿골’이나 ‘달골’이나 그게 그것 아니냐”고 모욕적으로 나왔다 한다.1939년에는 조선총독부가 당시 경성방송국에 날벼락 명령을 내려,‘동경,이등박문…’을 전에 없이 일본한자음으로 읽으라 했다.그때 제2 방송과장 심우섭은 이것이 당치않고 불편하다고 거세게 항의하다가 여의치 않자,집에 와 사표를 써서 우송하고 방송국에 출근하지 않았다.그 해 9월10일에 결국 사표가 수리되었다.그때부터 방송에서 생긴 일본음 혼용관행이 ‘중낭교’처럼 내내 뻗쳐오는 중에,지난 9월 18일에는 KBS보도국이 ‘북경,강택민…’대신 중국한자음을 채택한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는데,참으로 어이없는 잘못이다. 이웃나라 간에 현지원음 사용은 식민지가 아닌 한,어느 나라에도 없는 것이다.현지원음주의라는 역사상 일찍이 문화교류가 없던 지구 반대편 나라끼리,편리한 딴 어형을 도저히 달리 찾을수 없을때,할 수 없이 채택하는 가장 불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다.이렇게 보이게,안 보이게 우리를 휩싸고 있는 일본 식민지 잔재를 우리는 언제나 다 벗을꼬?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10∼11월에는 곽배희·김종환·유만근·임정규씨가 맡습니다. ▲곽배희(51)=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이화여대 법학과,동 대학원 사회학과 졸.기독교방송 PD 역임.저서 ‘남편은 적인가 동지인가’. ▲김종환(40)=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서울대 전자공학과,동 대학원 박사.로보틱스 전공. ▲유만근(58)=성균관대 영문과 교수.국제음성학회(IPA)평생회원.서울대 영문과,동 대학원 석사.저서 ‘한글·로마자 대조표기 서울말 발음독본’ 등 다수. ▲임정규(55)=한국수자원공사 사장.중앙대 행정학과 졸,미국 뉴욕대 국제정치학 수료.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특별보좌역.동부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역임. 지난 8∼9월 수고하신 박경미·이승복·조남진·한만진씨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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