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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여기에 주차해”…이웃 차 부수고 경찰관 폭행한 50대男 실형

    “왜 여기에 주차해”…이웃 차 부수고 경찰관 폭행한 50대男 실형

    이웃이 평소 차량 출입이 쉬운 곳에만 주차한다는 이유로 이웃의 차량을 파손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 최형준 판사는 지난 5일 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모욕 혐의를 받는 이모(5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서 이웃인 피해자 A씨가 평소에 차량 출입이 쉽고 주차하기 편한 자리에 주차해 자신이 주차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A씨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강제로 펴고 와이퍼 2개 부러뜨린 후 머리로 차량 보닛을 들이받아 찌그러트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차량은 수리비가 약 240만원이 나올 정도로 파손됐다. “술에 취한 사람이 차량을 파손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성북경찰서 정릉2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이씨에게 “귀가하라”고 하자 “XXX아, 네가 뭔데”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씨는 또 다른 경찰관의 턱과 양쪽 손가락 부위를 할퀴며 폭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범행 경위와 모습에 비추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고인이 폭력 범행, 공무집행방해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인한 누범 기간 중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4월에도 공무집헹방해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채상병 사건’ 경찰 수사심의위 결론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채상병 사건’ 경찰 수사심의위 결론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과 하급 간부 2명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 등에 따르면 경찰이 수사한 채상병 사망 사건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수사심의위에서 논의한 결과 송치 대상에서 임 전 사단장을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급 간부 2명 역시 송치 대상에서 빠졌다. 대신 군 관계자 6명은 송치를 해야 한다고 결론이 모아졌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은 ‘경찰 수사 사건 심의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경찰 최종 수사 결과에 귀속되지 않는다. 그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임성근 전 사단장과 7여단장, 대대장 등 피의자 총 8명에 대해 수사를 이어왔다. 대외에 알려지지 않았던 나머지 피의자 1명의 존재는 지난 5일 수사심의위 결과 발표에서야 처음으로 공표됐다. 경찰은 해당 피의자는 군 관계자이며, 수사 과정에서 범죄 사실이 인지돼 뒤늦게 피의자 명단에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해병대원 사망사고 심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심의 내용과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8일 오후 경북경찰청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19일 오전 9시 3분쯤 예천 내성천 보문교 인근에서 비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오후 11시 8분쯤 약 7㎞ 떨어진 고평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경북경찰 ‘해병 채상병 사건’ 수사결과 오는 8일 발표…심의위 “6명 송치” 의견

    경북경찰 ‘해병 채상병 사건’ 수사결과 오는 8일 발표…심의위 “6명 송치” 의견

    경찰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결과를 오는 8일 발표한다.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5일 열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에서는 피의자 9명 중 6명에 대한 혐의를 인정해 송치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경북경찰청 수사과 수사심의계 주최로 경산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사심의위 회의에서 위원들은 피의자 6명에 대해 송치 의견, 3명에 관해서는 불송치 의견을 냈다. 심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심의 내용과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날 비공개로 2시간 30분간 열린 수사심의위에는 법과대학 교수 5인, 법조인 4인, 사회 인사 2명 등 외부 위원 11명이 참여해 논의를 벌였다. 회의에는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 소속 형사 일부도 배석했다. 회의는 사건 당일을 기준으로 전후 시간순에 따른 발생 개요 설명으로 시작됐다.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은 ‘경찰 수사사건 심의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경찰 수사 결과에 귀속되지 않는다. 경찰은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8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수사 전문가와 변호사 자격을 가진 기존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법률자문팀에서 법리 검토를 했다”며 “수사심의위원회 심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심의 결과를 참고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인사 비리’ 혐의 전 치안감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경찰 인사 비리’ 혐의 전 치안감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경찰 인사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전직 치안감 A씨가 5일 검찰에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정석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제삼자뇌물취득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퇴직 후인 2021∼2023년 경찰관 여러 명의 인사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인사 브로커’ 역할을 한 전직 간부급 경찰관 B씨에게서 35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전 치안감은 과거 대구 지역 한 경찰서장으로 지낼 당시 B씨와 연을 맺고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자신의 딸 계좌를 통해 B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낮 12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돈을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향후 추가로 밝혀질 수 있는 혐의 여부에 대해서는 “여기서 답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대구지검은 지난해 7월 재직 중 인사 청탁 대가로 수백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송치된 전직 총경과 경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B씨가 개입된 또 다른 경찰 인사 비리 정황을 포착해 관련 수사를 확대해 왔다. 또 지난달 말 B씨가 관여한 인사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현직 간부급 경찰관 3명을 압수수색하고,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 관련 부서에서 최근 3년 치 인사 자료도 확보했다. 지역 법조계에선 향후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 소속 전·현직 고위 간부 등 다수가 인사 비리 관련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고 보며, A씨 구속을 계기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 경북경찰 ‘채 상병 사건’ 수사심의위 개최…“공정성 확보”

    경북경찰 ‘채 상병 사건’ 수사심의위 개최…“공정성 확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5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북경찰청 수사과 수사심의계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경산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참석 위원은 법조계, 학계 등 외부 전문가 10명 안팎으로 구성됐다. 수사심의위 회의는 절차와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해 모든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 소속 형사 일부도 배석했다. 회의는 사건 당일을 기준으로 전후 시간순에 따른 발생 개요 설명으로 시작됐다. 경찰은 이날 수사심의위원회가 심의 결과를 도출하면 개괄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은 ‘경찰 수사사건 심의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경찰 수사 결과에 귀속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을 참고해서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북경찰, 채상병 사건 수사심의위 개최…내주 수사결과 발표

    경북경찰, 채상병 사건 수사심의위 개최…내주 수사결과 발표

    경찰이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5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5일 오후 2시쯤 경북경찰청 청사 내에서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심의위원회는 전문가 10∼11명으로 구성됐다. 법학계 등 민간 전문가인 외부 위원과 경찰 소속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정한 심의를 위해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수사 결과는 수사심의위의 정책 자문을 거쳐 오는 9∼11일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상병의 모친은 최근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에 직접 탄원서를 보냈다. 탄원서에는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이 책임을 져야 하며 군 지휘관들의 행동으로 인해 아들이 희생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은 이유와 물속에 걷기 힘들게 장화를 신고 들어가게 한 이유 등도 밝혀달라는 내용도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열릴 수사심의위원회에는 이 탄원서도 자료에 포함될 예정이다.
  • “소란 피운다” 출동 경찰, 취객 배에 ‘테이저건’…“직권남용” vs “적법절차”

    “소란 피운다” 출동 경찰, 취객 배에 ‘테이저건’…“직권남용” vs “적법절차”

    “취객들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체포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해 공방이 일고 있다. 부당하게 테이저건을 맞았다는 주장과 적법한 대응이었다는 경찰 측 입장이 맞서고 있다. 지난 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1분쯤 경북 문경시 한 주택가 편의점 앞에서 취객들이 소란을 피운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경찰관 4명이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후부터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먼저 경찰 측 입장에 따르면 출동한 경찰관들은 A(42)씨 등 4명에게 신고 내용을 알리고 해산해달라 요청했지만 이들 일행이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경범죄 처벌법’으로 통고처분 하겠다며 신분증을 요구했지만 이에도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주거 부정 등을 이유로 현행범 체포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테이저건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고지 의무를 이행한 뒤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A씨 일행은 경찰이 신고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다짜고짜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신분증을 집에 놓고 와 생년월일을 알려줬지만, 경찰이 수갑을 채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복부에 테이저건을 맞은 A씨는 동석자가 3명이 있었던 만큼 주거 부정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을 불법체포,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문경경찰서는 A씨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 과정에 개입한 B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북경찰청은 A씨 일행의 주장이 제기된 만큼 전반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는 ▲‘폭력적 공격’ 이상인 상태의 대상자 ▲현행범 또는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대상자가 도주하는 경우 체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시위 도중 경찰관에게 침 뱉은 전장연 활동가… 경찰 연행

    시위 도중 경찰관에게 침 뱉은 전장연 활동가… 경찰 연행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지하철 시위 도중 경찰관에 침을 뱉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일 전장연 활동가인 40대 남성 김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앞 승강장에서 시위를 한 뒤 하차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직행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전장연 중증장애인 활동가 2명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도심 집회 이후 행진 중 마포대교를 건너는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휠체어로 경찰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마포경찰서는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전장연은 “경찰은 차량 통행을 빌미로 행진 대오를 분리하고 고립시켰으며 이에 항의하는 활동가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막아섰다. 경찰의 과도한 행진 방해와 물리력 행사에 대해 정당한 항의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 “딸 얼굴 음란물에 합성한 학생, 학교에 돌아온답니다”

    “딸 얼굴 음란물에 합성한 학생, 학교에 돌아온답니다”

    동급생과 교사의 얼굴을 ‘딥페이크’ 기술로 음란물과 합성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해 처벌받은 학생들이 다시 등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피해 학생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전북 전주에서 중학생 딸을 둔 보호자 A(50)씨는 연합뉴스에 “처벌이 이뤄졌지만, 가해자 5명이 2학기에 복귀한다고 들었다”면서 “딸이 굉장히 불안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북경찰청은 전주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7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 및 소년부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3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12명과 여교사 2명의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해 SNS 등에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 7명 중 2명에 대해 강제 전학 조치를,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출석정지·봉사활동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강제 전학 조치를 받은 남학생 중 1명은 처분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섰고, 가해자 5명은 2학기에 등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학교여서 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피해자들은 충격과 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A씨는 “딸이 가해자들과 다시 한 공간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을 듣고서 소름이 끼친다고 한다”면서 “딥페이크 범죄는 피해자의 존엄성을 해치고 사회적·정신적으로 죽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피해자들과 가해자들의 철저한 분리”라며 “피해자 부모들과 연대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농생명 ‘혁신’, 이차전지 ‘전환’… 새 전북경제 꽃피울 것”

    “농생명 ‘혁신’, 이차전지 ‘전환’… 새 전북경제 꽃피울 것”

    지난 2년 역점 사업과 성과좋은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집중교육협치로 인재 양성 환경 발전이차전지 단지·특별자치도 ‘결실’잼버리로 도정 일부 차질 아쉬움 미래 향해 달려가는 전북세계 전기차 동향·변수 적극 대응새만금 공항 2029년 개항 예정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총력전전주완주 통합·새만금자치 ‘화두’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각오로 도민과 함께 끊임없이 도전하여 백년대계를 다지겠습니다.” 민선 8기 취임 3년 차를 맞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전북 경제를 위한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도전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파종한 희망의 씨앗들이 꽃을 피우고 도민들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정의 출발은 민생이고, 도정의 끝도 민생이어야 합니다. 오직 도민과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경제 생태계를 혁신하는 과정 중에도 시선은 늘 민생을 향해 있었다”며 “전북 경제가 만드는 역동성과 에너지가 더 많은 현장에, 더 많은 도민의 삶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임기 절반이 지났다. 역점을 둬 추진한 사업은. “전북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걸 쏟았다. 특히 전북 경제의 생태계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 기업,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유치하는 일에 집중했다. 사람을 키워 내는 일에도 주력했다. 교육 협치를 통해 인재 양성 환경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힘겹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도민은 위기를 극복하며 더 강해졌다.” -지난 2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다. 아무도 전북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도해 보고 싶었다.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노하우는 남는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진심이 전해지면서 기적처럼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도 중요한 이정표였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되는 데 14년이 걸렸지만 전북은 133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도 잊지 못할 일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면서 도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던 점이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전북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대회 이후에는 새만금 관련 국가 예산이 삭감되고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았다. 다행히 도민과 함께 국가 예산의 마지노선을 지켜 냈다. 타당성 조사도 통과해 사업 추진 동력을 다시 확보했다.” -전북의 산업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혁신과 전환이라는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농생명과 문화, 탄소 등 기존 주력 산업들의 지평이 혁신을 통해 그 폭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이차전지와 바이오, 방위산업 등 새로운 프런티어 산업으로 산업 지형을 전환하는 일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미래를 준비하면서 우리 전북이 가진 엄청난 가능성과 자원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전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하고 옹골차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약세, 배터리 시장 변화 등으로 투자 협약 이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새만금 이차전지 기업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동향과 미국 대선 결과 등 다양한 변수와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 계획을 다듬고 있다. 미국의 정책 동향, 국제 정세 지형 등을 분석하고 기업과 소통하며 적극 대응하겠다.” -취임 초부터 민생을 강조했다. 2년 성과를 자평한다면. “전북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걸 쏟았다. 도민들이 먹고사는 일만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전북 경제의 생태계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 기업들,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유치하는 일에 집중했다.” -잼버리 파행으로 차질을 빚었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이 다시 시작됐다. 국제공항과 신항만 사업 추진 전망은. “8개월간 중단됐던 행정절차가 재개됐다. 사업의 적정성이 입증된 만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공항은 2029년에 개항할 예정이다. 신항만은 2선석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2026년 개항하는 게 목표다. 차질 없이 이행하려면 예산 확보는 물론 행정절차 이행과 공사 기간 단축이 필수적이다. 새만금 사업은 대통령이 임기 중 개발 완료 의지를 밝힌 사업이다. 계획대로 공항·도로·철도 등 주요 SOC 인프라가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준비 상황은. “3000여 국내외 한인 경제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축제 목표는 기업 활동과 전북 홍보다. 산업별 전북의 대표 기업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경제와 산업, 문화 관련 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승수효과를 높이겠다. 대회 참가자와 해외 한인 경제단체를 위한 관광여행 프로그램, 한류 문화의 원류인 전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전주·완주 통합과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가 화두다. 전북도의 입장은.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해법 중 하나다. 관할권을 두고 이견이 있지만 3개 시군의 접점을 찾아 견고한 협력 관계를 만들고 개발 실익을 찾는 게 중요하다.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이익을 확보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 전주·완주 통합은 도지사 공약사항이며 전북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 갈등이 번지거나 어느 한쪽이 상처를 입는다면 통합 후에도 후유증이 남게 된다. 그간 상생 협력 사업을 통해 통합 여건을 만드는 일에 노력해 온 이유다. 통합 열의가 완주에서부터 발현되기를 기대한다. 양 지역의 객관적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겠다.”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앞으로 추진할 과제와 현안은. “우리 안에 생긴 희망과 자신감, 우리가 거둔 실질적 성과를 동력으로 삼아 전북 경제의 엔진이 힘차게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북 경제를 살리고 도민의 삶을 보듬는 혁신과 포용의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함께 그 꿈을 향해 계속 전진하겠다.”
  • 청소년들로 파고 든 ‘딥페이크 음란물’…경찰, 강력처벌 경고

    청소년들로 파고 든 ‘딥페이크 음란물’…경찰, 강력처벌 경고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성행하고 있는 불법 음란합성물 제작·유포 범죄에 대해 경찰이 강력 처벌을 예고했다.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은 지난 26일 전북교육청, 전주성폭력상담소, 전북도 청소년상담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불법 음란합성물 제작·유포 범죄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AI 등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에 따라 불법 음란합성물의 제작·유포행위가 초·중·고등학교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 대책과 홍보·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AI 딥페이크 프로그램을 이용한 범죄는 지난 2020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 불법 음란합성물에 대한 처벌 규정이 신설되면서 처벌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청소년들 사이에서 딥페이크 기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올해 초 전북 전주시 한 중학교에선 남학생들이 같은 학교 동급 여학생과 교사 등 12명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 나체 사진에 합성하고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SNS나 학급단체 사진 등에서 피해자들의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은 외부로 유포되지는 않았고, 일부 학생들은 스스로 학교 측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는 이들 중 일부를 지난 26일 검찰 및 소년부로 송치했다. 경찰은 학교 내 불법 음란합성물 제작·유포행위에 대하여 ‘신종 학교폭력’으로 규정하고 학부모 및 교육 당국과 협조하여 예방 및 처벌을 병행하며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진 전북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불법 음란합성물 제작·유포와 관련하여 여러 건 수사 중에 있다”며 “불법 음란합성물의 제작·유포행위는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중범죄’라면서 ‘모든 피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 ‘한 달 새 3명 사망’ 전북서 잇단 음주운전 사고…경찰, 특별단속 돌입한다

    ‘한 달 새 3명 사망’ 전북서 잇단 음주운전 사고…경찰, 특별단속 돌입한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잇달아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진행된다. 이는 최근 한 달 새 전북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3명이 숨지는 등 음주사고가 급증한 데 따라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실제 6월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올해 1∼5월 전체 사망자(2명)보다 많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 행위가 늘면서 그만큼 사고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오전 0시 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서는 만취한 운전자가 포르쉐 차량을 몰고 빠르게 달리다 경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차가 전복되면서 경차 운전자 19살 여성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한 여성도 크게 다쳤다. 당시 포르쉐 운전자 A(50대)씨는 면허취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만취 상태였다. 앞서 일주일 전 쯤인 19일 밤에는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40대를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지난 12일 새벽에도 군산시 수송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 차량이 길을 건너던 60대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30대 운전자는 적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가철 특성을 고려해 피서지 주변이나 유흥가, 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도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불시에 도내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가 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1시에 집중된 만큼 심야 시간에도 단속이 진행된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평온한 일상을 망가뜨리는 음주운전은 나와 타인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다”며 “이번 특별단속기간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방조 행위에 대해 적극 수사, 음주운전 차량 압수 및 몰수를 강력하게 추진하여 음주운전으로 안전한 휴가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북경찰, ‘해병대 채상병 순직’ 내달 중순쯤 최종 결과 발표…총 65명 조사 마쳐

    경북경찰, ‘해병대 채상병 순직’ 내달 중순쯤 최종 결과 발표…총 65명 조사 마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내달 중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27일 해병대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최근 수사를 일단락 지었으며, 수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내달 중순쯤 언론 브리핑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는 28일 개최될 것으로 예고됐으나, 전담수사팀 일정에 따라 내달 초로 연기됐다. 수사심의위에는 외부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전담수사팀은 그간 채상병 순직 수사를 위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등 피의자 8명과 참고인 57명 등 65명을 조사했다. 변호사 자격이 있는 수사관과 일선서 수사 전문가 등이 투입돼 혐의점과 적용 법리 검토도 마무리 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꼼꼼하게 수사를 마무리했다”라며 “브리핑 때 모든 걸 다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 부녀가 운영한 불법 홀덤펍…공무원들도 게임 즐겼다

    부녀가 운영한 불법 홀덤펍…공무원들도 게임 즐겼다

    도심 한복판에서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업주와 게임 참여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부녀가 운영한 이 불법 홀덤펍 손님 중에는 공무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심 속에서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A씨를 도박장 개설, 관광진흥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업소를 관리한 그의 딸 B씨와 딜러 8명, 게임 참여자 107명도 불구속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8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게임 참가비로 10억원 받고 참가자들에게 칩 등 현금으로 환전해 주면서 수수료로 1억 2000만원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딸 B씨는 손님들에게 칩으로 바꿔주는 환전 역할을 맡아 가게 운영을 도운 혐의다.경찰은 환전 등 불법행위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돌입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지난 5월에도 경찰에 단속을 당했지만,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영업을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관할구청으로부터 “환전행위, 참가비에서 우승 상금 조달 시 각 위법 소지 있음”이라는 공문도 받은 상태였다. A씨는 전일 게임 영상을 다음날 유튜브에 올려 게임이 합법인 것처럼 홍보도 했다. 또한 A씨는 지인들을 동원해 인근 경쟁 업체의 불법행위를 신고토록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 중 2곳의 홀덤펍 관계자가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게임 참여자들은 각자 수백에서 최대 5천만원 상당의 게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0회 이상 상습적으로 게임에 참여했거나 게임 금액이 큰 참여자들의 경우 도박임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전북과 인접 지지체 공무원 7명도 포함됐다. 게임 참가자들은 “도박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거나 “게임을 즐기다 보니 금액이 커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챙긴 범죄수익금 1억 2000여만원을 환수하기 위해 홀덤펍 영업장소 임대료 등 2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한 상태다. 또 입장료를 내고 받은 칩으로 게임을 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홀덤펍과 달리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등의 경우는 불법 도박에 해당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명백한 도박으로 업주뿐만 아니라 도박행위자도 처벌될 수 있다”며 “이번 사건 역시 추가 확인을 마치면 게임 참가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선 선교의 불씨’ 브뤼기에르 주교를 복자(福者)로…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諡福) 추진 심포지엄

    ‘조선 선교의 불씨’ 브뤼기에르 주교를 복자(福者)로…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諡福) 추진 심포지엄

    조선 선교의 불씨 역할을 했지만,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망각 속에 묻힌 천주교 선교사가 있다.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소(蘇)(1792~1835) 주교다. 그를 현재의 기억으로 불러내 천주교 복자(福者) 반열에 올려놓으려는 토론회가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와 한국교회사연구소는 오는 29일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소 주교 시복 추진 심포지엄’을 연다. ‘하느님의 종’은 로마 교황청이 시복 추진 대상자에게 내리는 일종의 호칭이다. ‘소’는 브뤼기에르 주교의 중국식 성으로 알려졌다. 브뤼기에르 주교는 조선대목구(서울대교구의 전신)의 초대 교구장이다.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로, 부임 도중 중국 네이멍구에서 선종했다. 조선 땅을 밟아 보지도 못하고 과로사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순교자’가 아니다. 하지만 한국의 천주교계가 그를 시복시성 하려는 것엔 이유가 있다. 1801년 신유박해 이후 조선은 30년간 ‘목자 없는 시대’를 보냈다. 이끄는 이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조선의 신자들은 로마 교황청에 선교사 파견을 요청했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조선행을 꺼렸지만 브뤼기에르 신부만은 달랐다. 그는 “내가 가겠다”며 조선 선교를 자원했다. 브뤼기에르 신부가 자원하고 나서자 교황청은 1829년 그를 주교로 서품한 데 이어, 1831년 북경교구에서 독립한 조선대목구의 초대 대목구장에 임명했다. 이듬해 그는 조선을 향한 여정에 나섰지만, 3년 동안 온갖 역경과 싸우다 1835년 중국 마가자라는 곳에서 43세로 선종하고 말았다. 현지에 매장된 그의 유해는 1931년 조선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아 조선으로 이장됐고, 현재 서울 용산 성직자 묘역에 안장돼 있다. 비록 조선 땅을 밟지는 못했지만 “내가 하겠다”는 그의 다짐은 당시 파리외방전교회 후배 선교사들에게 이어졌고, 한국 천주교 신앙의 불씨가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브뤼기에르 주교가 ‘하느님의 종’이 된 건 지난해 10월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23일 “교황청 시성부가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추진에 대해 ‘장애 없음’(Nihil obstat)을 승인하는 순간 ‘하느님의 종’으로 부르게 된다”며 “이는 공식적으로 시복 추진 대상자가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은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추진을 위한 학술 연구 내용을 발표·논의하는 자리다. 그가 우리에게 전해준 성덕의 구체적인 모습을 학문적으로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브뤼기에르 주교 관련 사료 연구’를 시작으로, 장정란 아시아천주교사연구회 교수의 ‘제가 가겠습니다. 브뤼기에르 주교의 선교 영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과의 닮은 꼴 찾기’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 딥페이크로 친구·교사 얼굴에 나체사진 합성…중학생들 경찰 조사 중

    딥페이크로 친구·교사 얼굴에 나체사진 합성…중학생들 경찰 조사 중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동급 여학생들과 교사 얼굴 사진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전북 전주의 중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중학교 남학생들을 조사 중이다. A 군 등은 지난 3월 같은 학교 동급 여학생과 교사 등 12명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 나체 사진에 합성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SNS나 학급단체 사진 등에서 피해자들의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은 외부로 유포되지는 않았고, 일부 학생들은 스스로 학교 측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 7명 중 2명은 강제 전학 조치를 했다.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출석정지·봉사활동 등의 조처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고, 민감한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학급사진도 못 찍겠네…중학교에 파고든 ‘음란물 딥페이크’

    학급사진도 못 찍겠네…중학교에 파고든 ‘음란물 딥페이크’

    중학교 학생이 학급 단체사진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동급생 및 교사의 사진을 도용해 ‘딥페이크’ 기술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중학생 A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월 SNS와 학급 단체사진 등에서 동급생과 교사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딥페이크 기술로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에 합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불거진 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을 열어 이들 7명 중 2명에게는 강제 전학을,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출석정지나 봉사활동 등의 조처를 내렸다. 교사와 학생의 사진이 무단 도용돼 온라인에 유포됨은 물론, 음란물과 합성되는 피해까지 불거짐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초상권 침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교사들 사이에서는 초상권 침해를 우려해 졸업앨범에 사진을 싣지 않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들이 교사의 사진을 돌려보며 외모에 대해 ‘품평’하는가 하면, 학생들이 교사의 사진을 도용해 합성 사진을 만들어 유포하는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2020년 서울교사노동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교사 10명 중 5명이 졸업 앨범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학생들 ‘나체 합성사진’ 만든 고교생 2명 경찰 조사

    여학생들 ‘나체 합성사진’ 만든 고교생 2명 경찰 조사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다른 나체 사진에 붙여 합성한 혐의를 받는 남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경북 고령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관내 고교생 A군 등 2명을 상대로 조사한 뒤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사건을 넘겼다. A군 등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16명의 얼굴 사진을 다 른 여성 나체 사진에 붙여 합성한 뒤 SNS로 친구들과 돌려 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함께 추가 범행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 경찰특공대 띄우고, 정신응급센터 열고… 이상동기 범죄 막는다

    경찰특공대 띄우고, 정신응급센터 열고… 이상동기 범죄 막는다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사회에 충격과 공포감을 조성한 지난해 신림역 및 서현역 칼부림 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가 꾸준하게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를 비롯해 전국 각 지자체가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경찰청은 이상동기 범죄와 같은 흉악범죄에 대응하고자 기존 15개 시도 경찰청에서 운영하던 특공대를 울산과 강원, 충북경찰청에도 창설했다. 이상동기 범죄는 뚜렷한 동기 없이 불특정 대상을 향한 범죄를 말한다. 자치단체들도 대책을 마련하고 및 피해자 지원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이상동기 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주요 내용은 이상동기 범죄 방지 신고 체계 구축과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설치 등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금천구, 경기도 성남·광명·부천시, 광주시 서구, 경북도, 세종시 등 8곳에서도 관련 조례가 만들어져 시행 중이다. 서울시와 부산시, 경북도 등은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까지 개소했다.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을 목표로 조현병과 분노조절 장애 등 정신질환자 응급 대응이 가능한 정신건강전문요원과 경찰관이 24시간 대기할 수 있는 장소 및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다른 지자체들도 이상동기 범죄 등을 막기 위한 추가 정책 등을 고민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정신건강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이상동기 범죄 피해자에 대한 우선적인 지원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림역 및 서현역 사건 같은 묻지마 범죄는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법원에서 선고한 전국 이상동기 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총 134건이 발생했다. 2020년 49건, 2021년 45건, 2022년 40건으로 매년 40건 이상의 이상동기 범죄 관련 선고가 법원에서 이뤄졌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수가 많은 서울시가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21건, 대구시 17건, 대전·인천시 각각 9건, 광주시와 강원도가 각각 6건 등이었다. 2020년 ‘PC방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부산시도 5건이었다. 범죄유형으로는 상해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 22건으로 뒤를 따랐다. 특수상해는 12건, 특수협박과 강제추행은 각 11건과 9건으로 집계됐다.
  • 경북경찰,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막바지

    경북경찰,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막바지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9일 해병대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최근까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제1사단 7포병대대 전 대대장 이모 중령을 비롯한 피의자 8명과 참고인 57명 등 총 65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압수물 분석, 현장 감식, 실황 조사도 진행됐다. 전담수사팀은 그동안 수사한 내용을 분석하기 위해 수사심의계 인력과 일선서 수사 전문가, 변호사 자격이 있는 수사관을 추가 투입해 피의자 8명에 대한 혐의점과 적용 법리를 검토 중이다. 최종 수사 결과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통해 법률 적용 적정성 등을 최종 검토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브리핑 등 공식 기자회견 형태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은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은 “조금의 의혹도 없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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