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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전북경선 이모저모/ 李·盧 장외서도 신경전

    31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 후보가 1·2위를차지하자,긴장감이 팽배했던 행사장은 노·정 후보측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김영배(金令培) 선거관리위원장이 “노무현 756표”,“정동영 738표”라고 발표하자 행사장에 있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등 노무현·정동영 후보측 지지자들은 “와…”하는 함성과 함께 “노무현”,“정동영”을 외치기 시작했다.이에 노·정 후보는 서로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눈 뒤 단상 앞으로 나가 두 손을 번쩍들어 답례했다.반면 3위에 머문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결과가 발표되자마자,곧장 단상에서 내려와 행사장을 조용히빠져나갔다. ■이날 합동연설에서 노무현·이인제 후보는 ‘이념논쟁’,‘음모설’을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노 후보는 “음모론이라는 게 나오고 있다.”며 “이제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있는데 흔들려면 노무현을 흔들지,왜 당과 대통령을 흔드느냐.”고 이 후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이후보는 “그분은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보법을 철폐하면 ‘평양 사람들’이제일 좋아할 것”이라며 노 후보에게 거듭 이념공세를 폈다. ■이인제·노무현 후보간 신경전은 장외에서도 펼쳐졌다. 이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 후보측 조직담당실장은 노 후보가 28일 김제지구당을 방문,간담회를 가졌을 때 당원 및 대의원 참여가 저조했다는 이유를 들어 김제지구당에 전화를 걸어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지구당을 없애겠다.’고 협박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노 후보측은 “규정상 후보가 지구당을 방문할 때지구당측이 당원과 대의원 참여를 협조하게 돼 있는데,협조가 안돼 항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지구당폐쇄’ 등 이 후보측이 주장한 발언은 한 적이 없고, 김제지구당 사무국장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행사 시작 전 노무현·이인제 후보는 행사장 입구에서조우해 잠시 인사를 나눴다.이 후보가 먼저 “잠 잘 잤어요?”라며 악수를 청하자,노 후보는 “고생 많으셨습니다. ”라고 답했다. 앞서 노 후보는 ‘오늘 경선에서 1위로 역전할 자신이 있느냐.’란 기자들의 질문에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고말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혼자서 선거인단에게 인사하던 이 후보는 경선 전망에 대해 “기다려 봅시다.”라며 즉답을 회피,대조를 이뤘다. 익산 조승진 홍원상기자 wshong@
  • 與경선 색깔론 ‘심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이념공방,정계개편,음모론 등을 놓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0일과 31일 치러질 경남·전북지역경선이 중반의 판세를 가름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경남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 후보의 지역기반이라는 점에서 노 후보의 득표율과이념논쟁이 지역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전북경선 역시 노 후보를 지지한 광주경선결과가 어떻게 반영될지 여부가 주목된다.두 지역은현재 종합 누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후보가 노 후보에비해 1690표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경남(선거인단 4201명)과 전북(2974명) 지역 선거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후보는 29일 경남지역 지구당을 방문하며“세계는 좌편향으로 가면 망한다.”면서 “효율성을 갖춘 기업과 경영자들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경제전쟁시대에 좌편향은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가.”라며 노 후보의 언론관,기업정책,국가보안법 폐지 등 분야별 이념 및 정책차별화 공세를 지속했다.이에 대해 노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 전북지역 당원 간담회 등에서 자신에대한 이념문제 제기와 관련,“개혁은 급진적이고 과격해선 안된다.”면서 “나는 소외된 블루칼라,농민,일반 서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론조사에서의 지지기반은 대학교수,언론인,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고학력·고소득층”이라며 이 후보와 한나라당측의‘사상검증’ 필요성 제기에 대한 반론으로 활용했다. 두 후보의 이념공방에 대해 경남지역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어 쟁점으로 부상한 ‘색깔론’이 이-노 두 후보의 승패를 좌우할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최우룡(69)씨는 “노 후보는 급진적 성향 때문에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한 반면,이종도(29)씨는 “군사정권 때는 몰라도 지금은 색깔론이 먹히지 않는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다. 한편 두 후보간 공방과 관련,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계개편이나 이념논쟁은 일정한 선을 넘지 않도록 자제되는 것이 옳다.”면서 “지나친 용어나 부적절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자제를 요청했다. 마산 이종락기자 jrlee@
  • 전북경선 득표 안간힘/ 정동영 “드디어 내무대”

    민주당의 ‘경선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득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주말 지역구인 전북지역 경선을 거치고도 기대 만큼의 득표율을 올리지 못할 경우 정치적으로 여려움을 겪을것이라는 우려섞인 분위기도 팽배해 있다.지난주까지 그가 확보한 종합득표율은 6.2% 수준. 이 때문인지 경남지역 경선을 하루 앞둔 29일에도 하루종일 경남지역 방문을 포기한 채 전주지역에 머물며 간담회등을 통해 지역 일꾼을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 진영 관계자는 “이·노 후보간 갈등이 치열해지면서 대의원과 당원들이 두 후보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정 후보에게 표를 나눠줘야 한다는심리가 생기고 있어 정 후보의 고향인 전북에서는 1위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임특사 새달 3일 방북 확정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다음달 3일 평양에간다. 임 특보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체류기간은 다소 신축성이 있을 수 있다.”면서 “다가올지도 모르는 안보위협을 어떻게 예방하느냐에 대한 김 대통령의 생각을 북한의 최고당국자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가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했다. 임 특보는 이어 “(방북시) 남북간에 합의됐으나 실천이중단된 것을 재개하는 입장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대북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특보는 방북경로에 대해 “갈 때와 올 때 모두 서해안 직항로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친서에는 북·미 대화재개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경의선 철도 연결 ▲금강산 관광 활성화 ▲개성공단 건설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 ▲이산가족 상봉 등 5대 과제 추진 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 특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박종우(朴宗雨),자민련정우택(鄭宇澤)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방문해 방북 목적 등을 설명한 뒤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임 특보는 29일에는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풍연 이지운기자poongynn@
  • 경제 뉴스라인

    ◆신기술개발 벤처기업인 ㈜천호식품(대표 김영진)은 건강식품업계 최초로 국제규격인 ISO9001과 함께 위해요소 중점관제도(HACCP) 시스템을 인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제39회 무역의 날 포상요령을 발표하고 과당경쟁,저가수출 등 시장질서를 교란시킨 업체에 불이익을 주고 제값받기에 노력한 업체는 우대하기로 했다. 또 신시장 개척에 노력한 기업인에 대한 포상을 확대하고▲세계일류상품수출 유공자 ▲기술수출 유공자 ▲남북경협 유공자 ▲문화상품수출 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도 신설했다.8월5일부터 20일까지 포상신청서를 접수한다.
  • 서울 오는 탈북25명/ 정착절차·지원책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남한으로 올 탈북자 25명은 다른 북한 이탈주민들과 마찬가지로 국정원 등 관계기관 합동신문을 거쳐 통일부 산하 ‘하나원’에서 국내 정착교육을받게 된다.지난해 6월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농성하다 남한에 온 장길수군 가족 10명도 같은과정을 거쳤다. [국내 정착 절차] 정부 관계자는 17일 “탈북자 25명은 한달여동안 관계당국의 보호 아래 서울 모처에서 건강검진과탈북경위 등에 관해 조사받을 것”이라면서 “하나원 입소는 합동신문이 끝난 뒤인 다음달 중순쯤이 될 것”이라고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탈북자들이 국제적인 이목을 끌기는 했지만 북한이 공개적인 송환요구 등 별다른 반응을보이고 있지 않아 특별한 보호조치는 필요치 않은 것으로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황장엽(黃長燁) 전 노동당 비서와 같은 ‘특별관리’ 대상이 아니라 ‘일반관리’ 대상이어서 통일부가 운영하는 경기도 안산의 하나원에서 2∼3개월 동안 남한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99년 8월 설립된하나원은 최대 수용능력이 150명 가량으로 탈북자들에게 남한사회의 기초적인 법령에서부터 컴퓨터·운전면허·봉제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교육을 실시한다.탈북자들의 하나원 생활은 가족단위로 이뤄진다.가족 수에맞춘 크고 작은 방에는 욕실과 TV 등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오전 9시에 시작되는 정규교육은 성인 남자와 여자,청소년으로 구분돼 실시한다. [정착 지원금] 25명의 탈북자들에게는 ‘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착금과 주거지원금이지급된다.정착금은 탈북자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월 최저임금의 200배 범위 내에서 기본급과 가산금으로구분해 지급한다.임대주택용 주거지원금은 가구별 구성원수에 따라 1∼8인까지 차등 지급된다. 이에 따라 혼자 들어오는 이선애씨 등 3명은 각각 3700만원,2인 가족인 신형용씨는 4500만원,3인 가족인 이성씨는 5500만원,4인 가족인 최병섭·김광덕·유동혁씨는 각각 6400만원,5인 가족인 이일씨는 7400만원 정도 받게 될 예정이다.이 밖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기초생활보장과 의료보호의 혜택도 주어진다.직업교육훈련 알선,취업보호제에의한 임금지원 등의 탈북자 지원제도도 똑같이 적용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탈북25명 서울로/ 比서 ‘자유세계 첫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주현진기자] 25명의 탈북자들은 주중 스페인 대사관 난입에 성공한 지 불과 하루 남짓 만에필리핀에서 꿈에 그리던 자유의 밤공기를 만끽했다. ●마닐라에서의 첫밤= 15일 오후 중국민항편으로 베이징(北京)공항을 출발한 이들은 이날 오후 푸젠성(福建省) 샤먼(廈門)시를 거쳐 밤 10시47분(한국시간) 마닐라에 도착했다.이들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간단한 신원확인과 건강검진을 받고 공항내 검역구역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로일로 골레즈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들이 비밀 장소에 묵을 것이며 보안상의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골레즈 보좌관을 포함한 필리핀 당국자들과 마닐라 주재한국 대사관측,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관계자들이 공항에 나와 이들의 도착을 환영했다. 이에 앞서 프랭클린 에브달린 필리핀 외무부 차관은 이들이 도착하기 전 손상하(孫相賀) 마닐라 주재 한국대사와의 면담을 끝낸 뒤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자들은 중국남방항공 CZ377편을 타고 중국 샤먼을 경유해 마닐라에 도착한다.”면서 “탈북자들은 마닐라 국제공항의 격리 지역에서 밤을 보낸 뒤 다음날 서울행 첫 비행기를 타고 바로 떠나기로 한국정부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신중 기하는 필리핀= 정부 에브달린 차관은 “손 대사가탈북자들을 오는 18일까지 필리핀에 머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필리핀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들의 경유를 허용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테오피스토 긴고나 필리핀 부통령은 “필리핀은 남·북한과 모두 국교를 수립한 만큼 탈북자들의 필리핀 영토 입국은 허용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인도주의 차원에서 필리핀 공항을 경유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장길수 가족 이후 이들 탈북자들은 필리핀을 통해 남한으로 입국한 두번째 경우가 된다. ●북경 출발= 앞서 탈북자들은 15일낮 오후 2시쯤(현지시간) 선팅 유리창에 군용 번호판을 단 검은색 밴 승용차 3대를 이용,베이징 차우양취(朝陽區) 둥즈먼와이다제(東直門外大街)의 싼리둔루(三里屯路)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서 질서있게 빠져나와 베이징공항으로 향했다. 이들이 출국한 뒤에도 차우양취 일대 대사관 밀집지역에는 300여명의 무장경찰이 전날에 이어 삼엄한 경비를 섰다. 탈북자들이 16일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비행편이알려지면서 동승취재를 하려는 취재진에 의해 이 비행편의 전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수십명의 대기자마저 생기는 소동이 일어났다. ●중국의 조기 입장 정리=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이날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5차회의 폐막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1시쯤 “스페인 정부와 탈북자 신병처리안에합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오랜 우방인 북한과 무역파트너인 한국 사이에 끼여 국제사회의 눈치까지 보게 된 중국의 난처한 입장이 사태의 빠른 해결을 가져왔다는 관측이다. khkim@
  • 운전면허 적성검사료 제각각

    운전면허 적성검사 수수료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어 이용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동일지역 내에서도 병원마다 수수료가 천차만별이고 지역 간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1일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경찰은 민원인들의 편의를위해 시립의료원이나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 등을 운전면허 적성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검사기관들의 적성검사 항목이 시력검사·청력검사·사지운동·색맹검사 등 거의 비슷한데도 수수료는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건소와 청주·충주면허시험장의 경찰공제회, 일반병원등 53곳을 운전면허 적성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있는 충북지역에서는 특히 이런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민원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청주병원은 3350원,청주시보건소는 401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나 청주의료원과 청주성모병원은 각각 5500원을 받아 최고 2150원이나 차이가 나고 있다.또 청주 하나병원과한국병원, 청주·충주면허시험장에서 적성검사를 대행하는경찰공제회도 보건소보다 990원 많은 5000원을 받고 있다. 적성검사를 위해 충북지역의 한 병원을 찾았던 이모씨는“다른 병원에서보다 비싼 수수료를 낸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같은 지역에서 왜 수수료에 차이가 나는지모르겠다.”고 말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이처럼 대행기관마다 수수료 차이가 큰 것은 수수료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적성검사 대행기관들이 임의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조덕현기자 hyoun@
  • 정세현통일장관 “올해도 對北 비료지원”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일 “북측의 간접적 요청이라도 오면 인도적 차원에서 (올해도) 비료를 북한에 보낼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낮 KBS 제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박찬숙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 대한적십자사를통해 인도적 차원에서 비료 20만∼30만t을 북한에 지원한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쌀을 비롯한 대북식량지원은 북측이 공식 요청해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다룰 수 있다.”면서 “대북 식량지원은 전례에 따라차관 형태로 이뤄지겠지만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추진돼야한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전주영화제 4월26일부터 190여편 선봬

    오는 4월26일부터 5월5일까지 전북 전주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전주 시내 주요 상영관에서는 세계 30여개국 190여편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최민)는 지난 27일 “올해 영화제는 ‘전쟁과 영화’를 주제로 ‘아시아 독립영화 포럼’ ‘디지털의 개입’ ‘현재의 영화’ ‘한국영화의 흐름’ ‘한국 단편의 선택-비평가 주간’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고 밝히고 프로그램을 확정 발표했다. 해마다 관심을 모아온 특별기획 프로그램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쟁 그 이후’란 주제 아래 ‘나비’의 문승욱 감독,‘H이야기’의 일본 스와 노부히로 감독,중국 6세대 감독의 대표주자이자 ‘북경자전거’를 연출한 왕샤오솨이 감독이 참여키로 했다.
  • 정부, 對北특사 파견 다각 검토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북문제의 대화해결원칙’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르면 다음주 박길연(朴吉淵) 유엔주재 북한 대사와의 접촉에 나서는 등 북·미 대화 재개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도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남북경협추진위,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 등 기존 합의사항을 단계적으로 이행하기로 하고,이를 위해 조만간 북한에 공식대화제의를 하는 등 전면적인 대화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정부 고위 외교당국자는 22일 “미국이 박길연 북한대사와의 접촉 등 다양한 대북 접촉을 강구중인 것으로 안다. ”면서 “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 담당대사의 방북 카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다만 “프리처드의 방북이 성사되려면 북측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어야 하며,시기 또한 부시 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간 뒤 내부조율을 거쳐야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주재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대북특사 파견을 비롯,다각적인 대화재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남북경협추진위,금강산 당국회담 등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능한 모든 형태의 남북대화를 집중 검토했다.”면서 “‘아리랑축전’의 성공 개최 및 식량·비료 등 경제적인 필요성 등에 따른 남북간 대화 수요가 있는 만큼 다양한 대화를 북한에 제의,단계적·순차적으로 성사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crystal@
  • ‘막가파’식 살인·강도

    서울 성북경찰서는 17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25차례에 걸쳐 모두 8500여만원을 강탈하고 살인까지 저지른 이모(28)씨 등 3명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성북구 정릉3동 D빌라 지하 1층 김모(52)씨 집에 들어가 김씨의 허벅지를 흉기로찌르고 입을 테이프로 막아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씨가 귀가할 때까지 컵라면을 끓여 먹는 등 8시간 이상 김씨 집에 머무르는 등 치밀하고 대담한 범행을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성북1동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박모(17)양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강간·추행했다. 경찰은 “이들이 강탈한 돈으로 렌터카를 몰고 다니며 하루밤에 수백만원짜리 술파티를 여는 등 ‘인간타락’의 극치를 보였다.”면서 “수법이 비슷한 3인조 강도에 대한제보와 신고전화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정부, 부시발언 평가

    청와대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비록 실무방문이지만 국빈방문에 준하는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한·중·일 3개국 방문에 나선 부시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시 발언 평가] 부시 대통령이 지난 16일 미국을 출발하기에 앞서 북·미 대화를 언급한 데 대해 특히 주목하고 있다.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부시 대통령이지금 시점에서 북·미 대화에 관해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면서 “물론 미국은 그동안 거듭 북·미 대화 의지를 피력해왔으나 같은 얘기도 언제,누가 하는가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외교당국자도 “북한정권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기본 인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나,북한과의 대화의지에 무게중심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기대섞인 전망을 했다. [회담 막바지 준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수시로 보고를 받으며 정상회담 의제 및 연설 내용 등을다듬었다. 김 대통령은 20일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도라산역 행사,리셉션,만찬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외교통상부 직원들도 거의 대부분정상근무를 하면서 부시 대통령 방한 행사에 따른 구체적인사항들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만찬에 사용할 식기와 리셉션장의 장식까지 점검 대상이라는 귀띔이다.김 대통령도 “경호에 특별히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양국 정상이 함께 참석하는 도라산역에 대한 경호·경비를 강화하고 있다.도라산역은 평소 한국군 관할지역으로 되어 있으나 정상회담 기간 중에는 한·미 양군이 합동근무를 한다. 부시 대통령은 도라산역에서 침목(枕木)에 서명하고 주한외교사절,남북경협 관계자,실향민,공사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을 할 계획이다.내외신 기자들의 취재편의를 위해 도라산역 현장에는 간이 프레스센터가 설치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면허정지 기준 소주 3잔 →4잔

    경찰이 사용중인 음주측정기의 ‘영점수준’이 하향 조정된다.알코올 감지능력을 한단계 무디게 하는 것이다.이에따라 경찰의 음주단속 수치도 완화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지난 6일부터 4일 동안 인천경찰청이 보유하고있는 음주측정기 135대를 대상으로 영점 조작작업을 마쳤다.경찰은 오는 18일 충북경찰청을 시작으로 두달 동안 각 지방경찰청별로 영점 조작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청 교통안전과의 관계자는 “그동안 일반 교정작업은 4개월마다 한차례씩 해왔지만 영점을 조작하는 특수검·교정작업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음주측정기로 측정했을 때 소주 3잔을마시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알코올농도 수치(0.05%)가 나왔지만 앞으로는 이보다 낮은 0.0475% 정도가 나온다.소주 한잔을 더 마셔야 0.05%가 나온다는 계산이다.따라서 연간 5만여명의 음주 운전자가 면허정지 또는 취소 처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이 이처럼 단속기준을 완화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지난 1월말 대법원은 경찰이 사용하는 음주측정기의 오차범위(5%)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면허정지자 1만9000명,면허취소자 1만7000명 등 모두 3만6000명을 구제하겠다고 발표했다.아울러 지방경찰청에 음주측정기의 영점조작을 지시하는 공문을 시달했다. 녹색교통의 민만기 사무처장은 “대법원의 지적을 받아들여 오차의 범위를 줄이려는 경찰의 노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자칫 ‘정부가 음주단속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냐.’하는 오해의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기자 km@
  • “어르신 새벽길 교통사고 조심”

    “목자가 어린 양을 인도하듯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해 주십시오.” 이용상 전북지방경찰청장이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위해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청장은 7일 ‘새벽에 교회나 사찰을 찾는 노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설교시간에 주의를 환기해 달라.’는 요지의 편지 2000여통을 도내 종교계에 보냈다. ▲무단횡단 금지 ▲밝은 옷 착용 ▲좌·우 차량통행 살피기 ▲음주후 도로보행 금지 ▲심야외출 삼가 등 사고예방법을 자세히 담았다. 이 청장의 특별지시로 전주북부경찰서 등 전주와 익산,군산지역 교통지도계 직원들도 관내 노인정 등을 돌며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전북경찰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에서 노인층에 관심을 쏟은 것은 지난해 도내에서 길을 걷다 교통사고로 숨진 234명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들이 절반에 가까운 44%%(102명)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4명이 무단횡단 사고이고 전체 사망사고의 25%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 청장은 “노인들은 교통사고 안전교육 기회가 거의 없는데다 판단력과 움직임이 느려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특히 새벽에 기도나 운동을 하는 노인들이 무단횡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어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현대·기아차 중국진출 박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섰다.현대차는 5일 중국 북경기차공업공고유한책임공사(北京汽車工業控股有限責任公司)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지분비율은 50대50이며,현대차는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연간 생산규모는 승용차 10만대로 오는 10월부터 EF쏘나타(택시 포함)를 시작으로 아반떼XD 등 승용차 전 차종을 생산하게 되며 2005년부터는 이곳에서만 20만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中 인재유출 비상

    중국 정부의 인재유출 방지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최근 중국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전문가가 고액연봉을받고 외국기업에 스카우트되는 등 정부 및 산하 연구기관의 고급 전문인력들이 국내외기업에 대량 빠져나가면서 중국의 국가기밀이나 국가핵심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지난 10년여동안 WTO 전문가로 활약해온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처장이 100만위안(약1억6000만원)을 받고 외국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WTO가입 이후 국내외 기업들간의 인재확보전이 치열해지면서정부 및 산하 연구기관의 고급 인력이 대거 이직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특히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의 경우 700여명의 전문인력중 절반에 가까운 300여명이 자리를 옮겼으며,한 지방정부의 국방관계 전문가 3명이 한꺼번에 이직하는 바람에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중국 정부의 전문인력들이 대량 이직하는 것은 국내외 기업들이 지금보다 월등히 좋은 보수와 근무환경 등으로 유혹하고 있기 때문.주류회사인 스촨(四川)성의 라오쟈오그룹은 연봉 100만위안을 조건으로 재무·영업담당 고급 경영인 3명을 영입했으며,차이나유니콤 등은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에 당황한 중국 정부는 고급 전문인력의 유출을 막기위해 법령 제정을 모색하고 있다.한광야오(韓光耀) 베이징(北京) 인재서비스센터 주임은 “무엇보다 국가기밀 및 핵심기술을 관리하는 고급 전문인력이 빠져나가면 국가안전망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국가 유관부문에서는 하루빨리 인재유출을 막는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고강조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업주·공무원 유착비리 수사

    전북지방경찰청은 15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시 개복동 유흥가 화재사건과 관련,업주와 관계 공무원들의 유착 비리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3일 군산시청 위생·건축·소방·전기담당 등 공무원 10여명을 소환,화재가 난 ‘대가’와 개복동지역 다른 업소의 불법허가,단속소홀,단속정보유출,직무유기 등에대해 조사하고 있다. 특히 군산경찰서와 관할 개복동 파출소가 유흥업소들의 윤락 등 불법영업을 눈감아 주거나 직무를 유기했는 지에 대해 특별감찰을 실시키로 했다.군산시도 경찰수사와는 별도로자체감사를 통해 관련 공무원들의 비리가 드러날 경우 엄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불이 난 ‘대가’와 ‘아방궁’의 실질적인 업주인 이모(38)씨의 아내 김모(34)씨를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아내 김씨는 여종업원과 취업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실질적으로 업소를 관리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군산경찰서는 화재가 난 군산 윤락가에서 ‘인신매매’가 이뤄졌다는 결정적 증거가 될 취업각서와 차용증서를 발견했다. 경찰이 공개한 여종업원 김모(28)씨의 취업각서에는 ‘95년 6월부터 아방궁에서 일하면서 누구의 권유나 억압없이 취업을 결정했고 남녀 성관계 등 모든 문제에 있어 어떤 사람도주인에게는 민형사상의 어떤 책임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이는 여종업원의 매춘을 사실상 강요한 것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설] 남북대화 적기 놓치지 말아야

    정부가 지난주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지원방침을 공식발표함으로써 금강산관광이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북한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사업을 재고해야 한다.”는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가 지원을 결정한 것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평화사업이며 남북대화는 어떠한 경우라도지속되어야 한다는 대승적 차원의 포용정책에 바탕을 두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금강산 관광을 지원하고 현대나 관광공사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북한이 성의를 보이지않는다면 금강산 관광은 서로가 이익을 얻는 평화사업으로 거듭 나기는커녕 다시 위기에 빠지고 말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주 북한에 당국간 대화를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대한적십자사도 빠르면 29일쯤 제4차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접촉도 제의할 예정이다.새삼 강조하지만 북한은 여러 경로의 남북대화에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남북대화와 관련,홍순영 통일부장관은 현안 해결 우선순위로 이산가족 상봉 재개,금강산관광 활성화,남북경협추진,경의선 복원,군사적 신뢰구축 등의순으로 꼽고 있다.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차근차근하게 풀어 나가기 위해서는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남북대화를 재개할 적절한 시기다.다음달 20일이면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다.지난 25일 열린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 회의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한·중·일 3국 방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미국측은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대화가 빨리 추진되는 것이 한반도의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제 남북대화가 재개된다면 미국의 대북정책이나 국제사회의 인식도 북한에 호의적인 방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민간 차원의 설맞이 공동행사도 성공리에 치러져야 한다.남한에서 열리는 월드컵과 북한의 아리랑 축제도 기다리고있다.북한이 이 기간중 금강산∼원산∼평양을 잇는 관광로를 개방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우리쪽은 판문점 등을 개방해 관광객들이 지나 다니도록 하는 연계관광에도관심을 가지고 있다.남쪽에서는 대화의 장소문제 등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심지어 금강산관광 지원문제 등으로 남남갈등까지도 감수하고 있는상황이다.여기서 북한이 또다시 조건을 내세우며 대화를회피한다면 남쪽의 분위기도 더 이상 인내하기 힘들 것이다.북한은 이러한 대내외 사정을 감안해 남북대화의 적기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 “남북경협 재개후 북·미관계도 푼다”

    정부가 북한의 금강산∼평양간 한시적 육로개방을 제의한 것에 대해 조만간 남북 당국간 회담을 공식 제의키로 하고,북한도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를 통해 대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남북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는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대화 재개 움직임. 북한은 대화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별다른 전제 조건을 달지 않았다는 게 이전과 달라진 특징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도 국가보안법·주적론 철폐등을 남쪽에 요구했으나통상적인 것일 뿐, 특별한 전제 조건으로 보기는 힘들다는것이 정부 당국의 분석이다.또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이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에서 “남조선에누가 집권해도,어떤 정권이 나온다고 해도 남북공동선언은변함없이 고수되고 철저히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남북회담 전망. 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이 조만간 남북 대화에 응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북한이 육로개방까지 제의하면서 ‘아리랑’ 행사에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의욕을보이고 있는 만큼, 당국간 남북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회담이 열릴 경우 경의선 연결과 개성공단등 경협 및 이산가족 문제를 다룰 제 2차 경협추진위와 적십자회담 등이 우선 순위로 꼽힌다.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아리랑 행사에 최소한 수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려는방침이 확실하다면 경협추진위와 적십자회담, 경의선 연결실무회담 등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아리랑 축제기간 한시적이라도 경의선이 연결된다면 남북관계는 한단계 진전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미관계의 개선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육로개방,개혁·개방의 실험인가. 북한이 금강산∼원산∼평양 육로개방을 현대아산에 제의한것은 개혁·개방에 대비한 조심스러운 실험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대북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아리랑’이라는 자주적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주민및 외부 인사들과 접촉할 기회를 주고,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금강산 육로관광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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