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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시민단체,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조배숙 의원 고발…조 의원 “무고죄 등 법적 대응 검토”

    전북시민단체,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조배숙 의원 고발…조 의원 “무고죄 등 법적 대응 검토”

    전북지역 시민단체가 국민의힘 조배숙(비례) 의원을 내란 선동,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3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선동과 공무집행방해, 범죄은닉에 가담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조배숙 국회의원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한남동 관저로 집결해 영장 집행을 막으면서 적법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이는 내란을 옹호·선동하고 윤 대통령의 범죄를 숨겨주는 데 동조하는 아주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내란 우두머리 윤 대통령을 비호하고 ‘헌법재판소를 없애야 하지 않냐’는 등의 발언을 함으로써 헌법을 유린했다”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거스르고 전북도민의 민심을 배반한 조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전북경찰청을 찾아 조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단체 관계자는 “경찰은 수사에 즉각 착수하시길 바라고, 조 의원이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제명 청원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배숙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고발이 조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한 활동을 형사법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이유에 대해서는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고, 영장도 중앙지방법원에서 발부받아야 하는데 서부지방법원에서 받았다”며 “대통령에게 사법 조치를 하려면 정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당에서 무고죄 등을 검토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납득 어렵다”…박정훈 ‘무죄’에 임성근 ‘발끈’ 왜?

    “납득 어렵다”…박정훈 ‘무죄’에 임성근 ‘발끈’ 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에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 10일 반발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정훈 대령이 항명죄를 저질렀는데 이와 달리 판단한 군판사의 조치는 일반 보병인 저로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날 중앙지역군사법원은 박 전 단장의 항명 혐의에 대해 상부의 이첩 보류 명령이 분명하지 않았고 이첩 중단 명령은 근거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군형법상 항명죄가 성립되려면 정당한 명령에 불응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애초에 정당한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임 전 사단장은 판결문에 박 전 단장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조사 내용의 민간경찰 이첩 보류를 명확히 지시받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법률전문가가 아니기에 법적인 관점에서 판결 내용이 타당한지 판단하는 데 한계가 많다”면서도 “다만 판결문 내용 중 제가 사관생도 시절부터 장군이라는 고위 장교에 이르기까지 그간 배운 바와 경험한 바에 상치되는 점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임 전 사단장은 “국방부 장관의 명시적 명령의 내용을 사령관과 그 참모가 명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또 그 명령의 수명 여부 및 수명 방법에 대해 결론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참모가 사령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장관의 명시적 명령에 반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합법으로 허용하는 나라가 없다. 그런 군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생각에 김 전 사령관과 박 전 단장이 국방부 장관의 구체적인 명령 내용을 정확하게 인식한 이상, 박 전 단장의 입장에서 김 전 사령관으로부터 ‘장관의 명령에 반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에 대한 명시적 승인을 받지 않은 이상 항명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판결문을 보면 이첩 보류 지시에 대한 항명과 이첩 중단 지시에 대한 항명을 나눠 다루고 있다”면서 “이첩 보류 지시의 경우 그간 정당한 명령인지 여부가 가장 중대한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군판사는 그러한 지시 유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판단을 회피했다”라고 지적했다. 임 전 사단장은 앞서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으나 지난해 7월 경북경찰청이 그에게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채 상병의 유족들이 이의신청을 하면서 현재 대구지검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 전날 무죄 판결 직후 박 전 단장 측은 국방부에 항소를 포기하라고 요구한 상태지만 군검찰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군인권센터도 이날 “공소권 남용의 주범인 국방부검찰단에 즉시 항소 포기를 요구한다. 한 사람의 양심 있는 군인을 집단 린치했던 군이 국민 앞에 사죄할 길은 항소 포기와 복직뿐”이라며 군검찰의 항소 포기 촉구 서명운동을 개시했다. 군검찰이 항소할 경우 2심 재판은 민간법원에서 진행된다.
  • 호남 향우, 제주항공 사고 나눔 손길 잇따라

    호남 향우, 제주항공 사고 나눔 손길 잇따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깊은 슬픔에 잠긴 지역사회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호남 향우들이 나눔의 손길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시도민회와 전국호남향우회를 비롯한 주요 출향향우 단체는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무안지역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일부 향우들은 고향사랑기부금을 약정하며 피해 지역 주민과 고향 사회를 향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미주 호남향우회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히며 미국 주요 도시 6곳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어거스타, 시카고, 휴스턴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미주 한인 동포와 지역민들이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세계 각지 호남향우회에서도 지역사회의 아픔에 동참하며 조화와 성명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동경, 중국 북경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보내온 조화는 무안 합동분향소에 큰 울림을 더했다.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성명을 통해 “270만 미주 한인 동포사회가 한국 국민과 슬픔을 함께하며 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광용 광주전남시도민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고향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고향과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향우의 연대와 나눔이 피해 지역 주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줬다”며 “이는 고향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세계유산 병산서원 만대루에 못질 한 KBS드라마팀 결국…경찰에 고발 당해

    세계유산 병산서원 만대루에 못질 한 KBS드라마팀 결국…경찰에 고발 당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만대루에 못질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분쯤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을 통해 ‘KBS 드라마 촬영팀의 문화재 훼손 사건’이란 제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시민으로 알려진 고발인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92조(손상 또는 은닉 등의 죄) 제1항을 근거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재를 훼손한 행위를 저지른 것은 명백히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며 “복구 절차가 협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문화재 훼손 자체가 법적으로 위반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 해당 고발 접수 내용을 확인한 뒤 안동경찰서에 배당할 방침이다. 전날 안동시는 KBS 드라마 촬영팀이 소품용 모형 초롱 6개를 매달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만대루 나무 기둥에 못 자국 5개를 남긴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못 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로 파악됐다. KBS는 사과문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복구를 위한 절차 협의, 추가 피해를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KBS는 대하사극 ‘대조영’ 촬영 시기인 2000년대에도 국가사적 제147호 문경새재 관문 곳곳에 대못을 박아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KBS는 당시에도 복구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우리나라 서원 중 가장 아름답기로 꼽히는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그중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다.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 충청권 4개 시도 한몸 됐다… 지역 균형발전 이끌 ‘메가시티’ 첫발

    충청권 4개 시도 한몸 됐다… 지역 균형발전 이끌 ‘메가시티’ 첫발

    대전·세종·충북·충남 4곳 협력 맞손기존 지자체 그대로 유지하며 상생 광역 브랜드·인재 양성 등 사업 협력전 지역 50분 내 오가는 교통망 구축수도권 버금갈 경제생활권 기대감일각선 시도 간 이해관계 충돌 우려정파·지역 초월한 결집 필요성 강조“갈등 상황 땐 시민단체 중재 참여를”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한몸이 됐다.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서다. 이들 4개 시도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을 만들어 31일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4개 시도는 지난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을 가졌다. 2022년 1월 특별지자체의 구체적인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법률이 시행된 이후 특별지자체가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지자체가 특별지자체 설립을 가장 먼저 추진했으나 합의가 파기되면서 무산됐다. 특별지자체는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시도 경계를 뛰어넘는 초광역 사무 처리가 필요할 때 설치하는 지자체다. 기존 지자체는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행정구역 통합과는 다르다. 규약으로 정한 사무 범위 안에서 인사권, 조례 제정권 등을 갖고 있어 행정협의회와도 차이가 있다. 또한 특별지자체는 관련법에 일몰조항이 따로 없다. 4개 시도가 폐지를 합의하기 전까지는 지속되는 것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연합장과 연합의회 의장이 양대 축을 형성하며 2개 사무처 60명으로 구성됐다. 지자체장이 예산과 사업을 집행하고 이를 지방의회 의장이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 충청광역연합 사무실은 세종시에 마련됐다. 연합장 임기는 1년이며 4개 시도 지사가 번갈아 수행한다. 짧은 임기로 정책의 전문성 및 책임성 약화가 우려됐지만 각 지자체의 높은 이해와 관심도, 균등한 임기수행으로 인한 형평성 제고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이 고려됐다. 초대 연합장으로 선출된 김영환 충북지사는 출범식에서 “충청광역연합이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대통합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연합장이 이끌 연합사무처는 사무처장 아래 3과(초광역자치과·초광역산업문화과·초광역건설환경과) 총 41명으로 꾸려진다. 연합장을 맡은 지자체는 11명, 나머지 3개 시도는 10명씩 파견했다. 연합의회 의장은 연합의회와 연합의회 사무처를 대표한다. 연합의회는 4개 시도 의원 4명씩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연합의회 의장 임기는 2년이다. 연합의회 사무처 조직은 사무처장 아래 총무담당관과 3개 전문위원실로 구성되며 총 19명이 근무한다. 연합의회는 지난 17일 1회 임시회를 열고 노금식 충북도의원을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노 의장은 “지혜와 힘을 모아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광역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청광역연합은 4개 시도와 중앙행정기관에서 이관된 20개 사무를 맡는다. 도로망, 철도망,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 첨단바이오산업, 미래모빌리티 부품산업, 코스메틱산업, 관광, 환경, 생태계 보전, 국제교류 협력 분야 등이다. 충청권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충청권 광역 브랜드 개발, 충청권 유교문화권 진흥사업 등 지역인재 양성과 사회문화 분야에서도 협력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혼자보다 이웃과 손을 잡는 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 앞서 2022년 8월 29일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특별지자체 추진을 합의한 뒤 합동추진단 운영을 통해 특별지자체가 수행할 공동사무를 발굴했다. 이어 시도 및 시도의회 협의를 거쳐 규약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았다. 현재까지 발굴된 초광역 협력사업은 총 53개다. 사업비 분담은 4개 시도 균등 분담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도로·철도 등 인프라 분야는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라 시도별 지방비 분담안을 산정한다. 산업경제 분야 가운데도 국비가 포함된 사업은 국비 매칭에 따라 시도별 사업비 분담 비율을 정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광역연합 출범이 전략산업을 동반 육성해 충청권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광역 교통망 확대로 경제공동체 및 3050 생활권 형성도 기대한다. 3050 생활권이란 충청권 4개 시도 내 거점도시 간 30분, 전 지역을 50분 내로 연결하는 초광역 교통 네트워크 구축 전략이다. 공통 사무 통합 운영으로 행정서비스 효율성이 향상되고 국가 사무 위임으로 선도적 지방분권 모델이 확립될 수도 있다. 4개 시도가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리는 미래상은 수도권에 버금가는 단일의 경제생활권이다. 4개 시도 총인구는 556만명, 지역총생산은 272조원에 달한다. 총예산 규모는 25조 2912억원, 총면적은 1만 6658.6㎢다. 행정안전부도 충청광역연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충청광역연합이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행정 체제 선도모델이 되도록 충청광역연합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행안부는 특별 지자체 추진 희망 권역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출범 이후에도 운영 과정상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도 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언제든 깨질 수 있다며 정파와 지역을 초월한 결집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일부 의원이 사퇴하는 등 파행을 빚기도 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중재 역할을 할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며 “충청광역연합이 광역단체 주도로 추진돼 기초단체와 주민들이 소외되고 있는 점, 정부가 광역시를 중심으로 규모를 키우려 한다는 점 등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14차 한류 NOW 정기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14차 한류 NOW 정기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세계 7위 콘텐츠 강국, 10위 경제대국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12월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4차 한류 NOW 정기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류 레시피: 현재를 만들고 내일을 빚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글로벌 한류 데이터, 한류 해외 수용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한류의 실질적 발전 방향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OTT와 한류 빅데이터: 글로벌 한류 데이터는 어떻게 발굴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조영신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의 사회로 김기주 한국리서치 상무가 첫 번째 발표를 맡았다. 김 상무는 글로벌 OTT 플랫폼이 데이터를 독점하며 발생한 ‘데이터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면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를 기반의 전략 부재를 강조했다. 이에 로컬 플랫폼과 음악, 스포츠,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합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밀 아르스프락시아 이사는 수치 중심적 접근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현지의 문화적ㆍ사회적 맥락을 반영한 ‘인문학적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활용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1부 토론자로 나선 강혜원 성균관대 교수는 데이터 분석에 있어 정치ㆍ외교ㆍ사회문화적 맥락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한류는 단순한 경제적 도구가 아닌 다차원적인 의미를 가진 현상임을 강조했다. 곽영호 한터글로벌 대표는 케이팝 팬덤 특성 분석의 경우 통합 데이터보다는 세분화된 타깃 데이터가 마련됐을 때 팬덤 특성을 더 면밀히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두 번째 세션은 ‘해외 한류 수용과 진단 그리고 영화 <파묘>’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장민지 경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현지 진흥원 선임연구원이 28개국 2만 6,400명을 대상으로 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OTT 플랫폼 확산으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졌으나, 일부 국가에서는 정치ㆍ사회적 요인이 한류 콘텐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아영 진흥원 조사연구팀장은 인도네시아 한류 수용연구를 통해 드라마는 <꽃보다 남자> 이후 로맨틱 코미디의 여전한 강세와 슈퍼주니어 등 SM엔터 소속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인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능에서는 <런닝맨> 같은 장수 프로그램이, 영화는 현지에서 선호하는 샤머니즘과 오컬트 장르와 맞물려 <파묘>가 큰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영화 <파묘> 제작자인 김영민 PD는 기획 단계에서 한류를 염두에 두지 않고 관객 몰입을 목표로 했다면서 초자연적 소재와 독창적 스토리가 동남아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박소정 한양대 교수는 상대적으로 한류가 느리게 발전한 동남아시아,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 속 다양성을 합일하게 만드는 것이 종교적인 힘이었지만 종교와 충돌하는 것이 한류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한류에 대한 백래시를 추적하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경환 서울대 강사는 해외한류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한류 콘텐츠의 언어적 장벽’ 문제는 이제 한류가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일방적인 진출이 아닌 상호문화 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2024년 대표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성공 요인이 논의됐다. 문정훈 서울대 교수의 사회 아래 조은주 셰프가 첫 번째 발표를 맡아 요리가 한국의 정서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작용했음을 설명했다. 이어 김은지 스튜디오 슬램 PD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국내 시청자 만족을 우선시했다면서 예상치 못한 글로벌 성공은 결국 까다로운 한국 시청자의 요구를 충족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강보라 연세대 전문연구원은 토론에서 디지털 콘텐츠에서 한국적 특성을 부각시킨 점을 <흑백요리사>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캐릭터 스토리텔링과 숏폼 콘텐츠 활용이 글로벌 확산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박경진 전 KOFICE 북경통신원은 중화권에서는 프로그램의 ‘흑’과 ‘백’ 설정이 현지에서 친숙한 바둑 이미지와 연결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으나, 해당 프로그램의 글로벌 인기만큼이나 반작용도 컸다고 언급했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한류 콘텐츠 제작과 수용, 데이터 활용에 대해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부처와 협력해 한류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미나 영상은 2025년 1월 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한류 조사연구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경북경찰, 공사장 돌며 협박해 돈 뜯은 인터넷 기자 구속

    경북경찰, 공사장 돌며 협박해 돈 뜯은 인터넷 기자 구속

    경북경찰청은 공사 현장 등을 돌며 비판성 기사를 쓰겠다며 협박, 금품을 가로챈 혐의(상습공갈)로 50대 인터넷 신문기자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북 지역 공사 현장과 폐기물 업체를 찾아가 폐기물 불법 야적 등을 지적하며 이를 기사로 쓰거나 관할 관청에 민원을 넣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 기간 광고비 명목으로 피해자 21명으로부터 1256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영세 업체들의 약점을 잡아 금품을 갈취하는 공갈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계엄날 공개된 ‘北송전탑 철거영상’…김용현이 직접 부탁했다

    계엄날 공개된 ‘北송전탑 철거영상’…김용현이 직접 부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조치를 발표하기 약 10시간 전인 3일 오후 통일부가 북한의 개성공단 송전탑 철거 동영상을 공개한 배경에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의 직접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에 열린 국무회의 직전 티타임에서 김 전 장관은 송전탑 철거 관련 영상을 통일부에서 공개해 줄 것을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앞서 통일부는 우리 군 감시 장비로 촬영한 북한의 송전탑 철거 관련 영상을 두 차례(11월 26일, 12월 3일)에 걸쳐 공개했다. 계엄 당일인 3일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30일 촬영된 군사분계선(MDL) 이북 개성공단에 있는 송전탑들이 붕괴되는 장면이 담겼다. 철거 과정에서 북한 사람이 송전탑에서 추락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군 감시자산으로 촬영한 영상을 국방부가 아닌 통일부가 공개한 데 대해 의문이 제기되자, 당시 통일부 관계자는 당시 “부처 간 협의에 따라 남북경협에 해당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통일부가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전에도 군이 감시자산으로 확보한 북한 동향을 선별적으로 언론에 공개해왔으나, 대부분 사진을 제공할 뿐 지난 3일처럼 동영상을 공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간 통일부는 군이나 정보 당국이 파악한 대북 정보에 대해 “정보원 노출 우려가 있고, 직접 획득·생산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일각에선 김 전 장관이 북풍을 통해 계엄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통일부는 “송전탑은 남북경협 관련 사안이며 인권침해 문제도 있었던 만큼 국방부 요청을 수용하게 된 것”이라며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일체 고려한 바 없다”고 밝혔다.
  • 경북 음주운전 최다 적발 시간대…밤 10~12시로, 전체의 25.7% 차지

    경북 음주운전 최다 적발 시간대…밤 10~12시로, 전체의 25.7% 차지

    수시로 실시되는 경찰의 음주단속에서 가장 많이 적발되는 시간 대는 언제 일까. 경북경찰청은 올해 시간대별 음주운전 단속 통계(전체 5076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야간 시간대는 오후 10시~12시, 주간 시간대는 오후 2시~4시에 가장 많이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경찰은 해당 시간 대에 각각 1307건과 211건을 단속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연초부터 20~30분마다 장소를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 기법을 활용해 주 3회 이상 불시 단속을 진행했다. 그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8%(682→560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63%(16→6명) 줄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없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내년에도 음주운전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충주 학생수영부 성적 학대 의혹사건 5명 송치 예정

    경찰, 충주 학생수영부 성적 학대 의혹사건 5명 송치 예정

    충북경찰청이 같은 수영부 소속 초등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청소년 보호법 위반)로 초등학생 3명과 중고생 2명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16일 교육당국 설명 등을 종합하면 이들은 지난 1월과 9월 출전한 대회 숙소에서 피해 학생 A군을 여러 차례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하면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런 진술과 함께 사건을 목격한 다른 수영부 학생이 있고, A군 피해 진술이 일관된 점 등을 근거로 송치 결정을 내렸다. 가해 학생 3명은 만 14세 미만 형사상 미성년자(촉법소년)여서 법원 소년부에 송치될 예정이다. 법원 소년부에 송치되면 감호 위탁,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 보호처분을 받는다. 앞서 A군은 학대를 참아오다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부모가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 살을 에는 듯한 추위도, 눈비도 막지 못한다…시민들은 거리로, 단체장은 1인 시위

    살을 에는 듯한 추위도, 눈비도 막지 못한다…시민들은 거리로, 단체장은 1인 시위

    영하의 맹추위와 눈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수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4일 오후 4시 전북 전주 풍패지관(객사)에서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 1만 전북도민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체는 “1만명 이상의 도민이 이곳에서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함께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우려됨에 따라 전북경찰청은 ‘전북도민대회’ 주변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집회 장소에 무대 설치가 시작되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충경로 4가∼다가교 약 700m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경찰 관계자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집회가 끝날 때까지 일부 구간을 통제할 방침”이라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므로 운전자들도 사전에 경로를 살펴 정체 구간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정의구현사제단은 1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전주 중앙성당에서 ‘윤석열 탄핵과 구속 및 공범자 처벌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시국기도회는 국회의 탄핵안 의결 결과와 상관없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시작되고, 완전한 퇴진(헌재 탄핵 심판)이 확정될 때까지 같은 장소(전주 중앙성당)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계속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주, 익산, 군산, 부안, 김제, 진안, 정읍, 고창 등 전북지역 시군 단체장들 대부분이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시작했다. 12일 오전 정헌율 익산시장이 가장 먼저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정 시장은 오전 익산상공회의소 사거리에서 ‘불법 계엄·내란 사태 윤석열 탄핵하라! 탄핵 반대는 내란 공범!’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이후 시청 집무실 벽면에 걸려있던 정부 국정운영 목표 액자를 철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권익현 부안군수, 정성주 김제시장도 이날 탄핵 집회에 참여한뒤 1인 시위에 나섰다. 13일 오전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춘성 진안군수 등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학수 정읍시장과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은 시장 집무실에 있던 윤석열 정부의 6대 국정 철학이 담겨 있는 국정지표 액자를 제거했다. 이 시장은 “현 정부는 국정 운영 목표 중 어느 것 하나 실천하려 노력한 흔적도, 지켜진 것도 없는 무능한 정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는 명백한 위법행위다“고 비판했다.
  • 국가기록원, 채상병·이태원 참사 기록물 ‘폐기금지’ 결정

    국가기록원, 채상병·이태원 참사 기록물 ‘폐기금지’ 결정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고(故) 채수근 상병 수사 기록물과 이태원 참사 기록물에 대해 각각 폐기 금지를 결정하고, 이를 관보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7월 19일 발생한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 대상 기관이 보유한 기록물을 보존해야 한다며 국가기록원에 폐기 금지를 요청했다.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국방부, 국군방첩사령부, 해군해병대사령부, 경찰청, 경북경찰청 등이 보유한 채상병 사망사건 조사와 수사, 이에 관한 지시 또는 지시 불이행 기록물 등이 대상이다. 폐기 금지 기간은 결정 고시일로부터 5년이다. 특조위도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기록물이 폐기되면 진상 조사에 차질이 생긴다며 폐기 금지를 요청했다. 대상 기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국무조정실, 외교부, 행안부, 보건복지부, 대검찰청,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서울 용산구,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다. 국가기록원은 대상 기관 기록물 목록에 해당 기록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현장 점검을 해 기록물이 폐기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태원 참사 기록물들은 이날부터 특조위 활동 종료시까지 폐기해선 안 된다. 앞서 국가기록원은 국방부와 경찰청 등에 비상계엄 사태 기록물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통보하고, 폐기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 공공기록물법상 기록물 폐기 금지 조치는 기록물의 보존기간 만료가 임박했거나 이미 지난 기록물에 대해 실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상계엄 사태 전후로 생산된 기록물의 보존 기관은 내년 12월 31일까지여서 별도 조치가 없으면 2026년 1월부터 폐기가 가능해진다.
  • 경북경찰, 차명 건설사로 수의 계약…수십억 챙긴 경북 봉화군의원 3명 등 22명 송치

    경북경찰, 차명 건설사로 수의 계약…수십억 챙긴 경북 봉화군의원 3명 등 22명 송치

    경북경찰청은 차명 회사를 운영하며 봉화군청과 수의계약을 체결해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전·현직 봉화군의원 3명 등 22명을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각기 다른 차명 건설사를 운영하며 봉화군청과 수십여차례에 걸쳐 맺은 수의계약으로 수십억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22년 6월 봉화군농민회가 고발장을 접수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에 따른 자료가 방대하다 보니 수사 기간이 길어졌다”라며 “추가 혐의점 등을 포착하게 되면 수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탄핵 표결 앞두고 몰아치는 긴장감…국힘 전북도당,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

    탄핵 표결 앞두고 몰아치는 긴장감…국힘 전북도당,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이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오는 14일 2차 탄핵 투표를 앞두고 정치적 격랑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최근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했다. 이에 경찰은 국민의힘 전북도당의 경우 평소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집회 시에는 보다 충원된 경력으로 대비하고 있다. 또 경찰은 국민의힘 도당 사무실은 물론 호남 유일의 여당 의원인 조배숙(비례) 의원의 익산 사무실에도 순찰을 강화했다. 조 의원 측이 시설보호 요청을 하진 않았지만, 국민의힘 당사와 같은 기준의 시설보호를 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상시 배치 경력은 없었지만, 시설보호 요청과는 별개로 안전한 집회를 위해 우발상황에 대비해 자체 판단을 기준으로 이미 탄력적 경력을 운용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충주시 CCTV 영상 경찰과 소방 실시간 공유한다

    충주시 CCTV 영상 경찰과 소방 실시간 공유한다

    충주시는 시민 안전 향상을 위해 ‘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은 시가 운영하는 충주지역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과 소방이 공유하는 것이다. 112 또는 119 상황실에 신고 전화가 접수되면 경찰과 소방은 즉각 신고지역 1㎞ 반경 내의 5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경찰의 경우 이 영상을 충북경찰청 상황실, 충주경찰서 상황실, 순찰차 태블릿PC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경찰과 소방은 협조요청을 한 뒤 시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영상을 열람하거나 영상을 제공받아 왔다. 시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청 수배 차량 정보도 연계돼 경찰은 차량번호 판독이 가능한 CCTV를 통해 수배 차량 위치와 이동 방향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총 사업비는 4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 등 시민 안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촘촘한 도시안전망 구축 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가 CCTV 영상을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는 2022년 훈련지원과 전시 상황 대비를 위해 육군 군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CCTV 영상 제공 서비스를 구축했다. 시는 조만간 관내 공군 부대와도 협약을 가질 예정이다.
  • 與의원 사무실에 ‘내란동조’ 쪽지 붙였다 경찰 조사받은 고교생

    與의원 사무실에 ‘내란동조’ 쪽지 붙였다 경찰 조사받은 고교생

    경북 지역의 한 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벽에 해당 의원을 비판하는 내용의 쪽지를 붙였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경북경찰청은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벽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을 비방하는 내용의 쪽지를 붙인 고교생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종결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쪽지는 고교생 A양이 지난 7일 오후 8시쯤 이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벽에 붙인 것으로, 쪽지에는 ‘내란 수괴범에 동조한 당신, 국민의 편은 누가 들어줍니까’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쪽지 지문 분석을 통해 A양의 신원을 특정하고 A양의 부모 동석 하에 면담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 측은 해당 학생을 고발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관내를 순찰하던 경찰이 먼저 해당 사안을 발견해 지역 사무실로 통보해줬으며, 지역 사무실 근무자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예방 차원에서 경찰에 확인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경북·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정책조정위원장,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수행 단장을 맡았다.
  • ‘윤석열 사퇴, 국힘 해체’ 전북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규탄

    ‘윤석열 사퇴, 국힘 해체’ 전북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규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전북에서 성남 민심이 들끓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는 9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당장 해산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 등 14개 전북 지역 시장·군수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당장 해산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국민이 차가운 거리 위에서 촛불을 들지 않도록 조속히 자진 사퇴하라”며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때 광주시민이 맨손으로 군사독재를 막아냈듯이 이번에는 전북도민이 선봉이 돼 윤석열 검찰 독재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의힘이 말하는 ‘질서 있는 퇴진’은 “헌법 어디에도 없는 주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유고 시에나 가능한 권한 승계 논리를 들고나오는 것은 위헌적 발상”이라며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과 하야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보당 전북자치도당 역시 이날 오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시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국민의 뜻의 저버리고 집단 퇴장을 해버린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 이상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며 “계엄군을 동원해 내란을 실행하고 주동한 국민의힘은 즉각 해산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조배숙(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전북 시민과 시의원들의 성토도 이어졌다. 박철원 익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경진 의장, 양정민, 강경숙, 조은희, 최재현 의원 등 시의원들은 9일 오후 익산시 어양동에 있는 조 의원 사무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의원들은 “한때 지역을 대표하던 국민의힘 조배숙 역시 탄핵을 반대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그들과 함께 내란의 부역자가 되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준수해 탄핵안 재추진 시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명나라의 흥망성쇠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명나라의 흥망성쇠

    명(明)은 1368년부터 1644년까지 존재했던 나라로,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에 반대한 한족 반란군 수장 주원장이 세우고 만주족 출신인 누르하치가 세운 후금에 의해 멸망한 중국 한족의 마지막 통일 왕조다. 명은 조선이 본보기로 삼을 만큼 유교에 충실한 국가로 검소와 절제를 근간으로 삼았으나 중기 이후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 경제가 크게 발전하면서 나라 전체가 소비 사회로 바뀌게 됐다. 명 말기에는 의식주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규모의 사치 문화가 등장해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나라로 꼽히기도 했다.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명의 흥망성쇠를 다룬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눈길을 끈다. 중국 시난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천바오량이 쓴 ‘대명제국의 도시생활’(글항아리)은 북경, 남경, 개봉, 소주, 항주, 광주, 양주 7대 대도시의 풍속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과 민속, 의식주, 사회체제, 일탈, 사상의 변화와 함께 물질문명의 양상을 세밀화처럼 짚어 냈다. 소주 사람들은 옛것을 좋아하고 특별한 기교 없이 수수하면서도 고품격을 추구해 전국의 유행을 이끌었으나, 이웃 항주의 풍속은 허황하고 경망해 사람들이 서로의 명예를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북경은 바둑판 같은 계획도시로 모든 사람과 물자가 모여드는 곳이었으며 소금의 고장이었던 양주는 화려한 유흥으로 이름을 알렸다. 명의 도시 문화를 이끈 두 계층은 상인과 기생이었다. 전통적 유교 사회에서 상인은 사농공상 중 사회적 지위가 가장 낮았지만 명대 중기 이후 사회적 지위가 점점 높아져 전국을 돌아다니며 유명 기생집을 찾아다니는 등 일시적 쾌락을 추구했다고 저자는 지적했다. 명의 도시 문화가 가장 화려했던 것은 10대 정덕제부터 13대 만력제 재위 시기에 이르는 1505~1620년까지 약 120년 동안이다. 물가가 낮아 생활용품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고관대작과 거상 가문에서는 주지육림의 사치를 즐겼다. 명·청 교체기에 이르러 풍족하고 화려했던 시대는 순식간에 막을 내렸다. 중국사 전문가인 티머시 브룩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의 ‘몰락의 대가’(너머북스)는 역대 가장 화려했던 대제국이 순식간에 멸망한 순간에 초점을 맞췄다. 명의 멸망 원인을 많은 역사가는 만주족의 침략, 정치적 파벌, 행정 실패, 세수 감소, 농민 반란 등 도덕적 실패로 봐 왔지만, 저자는 그보다 훨씬 깊은 원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기후’라는 것이다. 브룩 교수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3000권에 달하는 지방지와 수필, 일기, 회고록은 물론 영국 동인도회사 장부까지 뒤져 777건에 달하는 기근 시기의 곡물 가격 자료를 정밀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명·청 교체기였던 1640년대 초는 소빙하기가 절정이었던 시기로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시달렸다. 명 말 16대 숭정제가 다스리던 1642년에 쓰인 기록만 봐도 심각성을 이해할 수 있다. “부유한 자는 콩이나 밀을 찾아 헤맸고, 가난한 사람은 왕겨나 썩은 음식물을 찾아 헤맸다”고 할 정도였다. 여기에 고물가와 인플레이션은 명의 경제와 사회 체제를 되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브룩 교수는 “역사는 단순히 통치자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그들이 생존하기 위한 조건에 의해 쓰여진다”며 “현재 기후 위기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 회복탄력성을 아예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경찰 대리베팅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34명 검거

    충북경찰 대리베팅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34명 검거

    충북경찰청은 대리 베팅이 가능한 변형된 방법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34명을 도박 공간 개설 등의 혐의로 검거해 이 가운데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남아 지역에서 2022년부터 2년간 다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커, 바카라 등 카지노게임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국내 도박행위자와 유튜버를 연결해 줬다. 유튜버들은 국내 도박행위자들이 베팅 금액 등을 결정해 유튜브 채팅에 입력하면 대신 베팅을 해줬다. 도박행위자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리 배팅하는 장면을 시청했다. 경찰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이런 변형된 방법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총괄 운영자를 중심으로 온라인 상담, 유튜버팀, 도금 환전업무, 재무관리 등의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도박 채널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에서 카지노 대리 베팅 업체가 운영된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에 착수했다”며 “관련 계좌 다수에 대해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범죄수익금 4억 8000만원은 추징 보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도박사이트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사이버도박은 범죄행위로 특히 청소년의 경우 정신적·신체적 발달을 저해하고 중독될 수 있어 접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부지·교통·수요 다 갖춘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

    “부지·교통·수요 다 갖춘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

    전북이 내세운 166만㎡ 규모 후보지국유지라 매입비 부담 적어 경제적고속도로·전라선 KTX·달빛철도 등뛰어난 접근성 보장하는 교통 허브 수도권·이남 치안 인프라 격차 해소국가 균형발전 위한 핵심 거점 마련영호남 6개 광역자치단체가 한목소리로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 남원 유치를 촉구하고 나서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에 영호남의 공동 대응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은 지역 균형 발전을 대의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접근성,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남원의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한다. 교육 수요자인 영호남 지역 경찰직장협의회도 남원 유치의 당위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남원시 운봉읍 옛 국립축산과학원 부지가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1971년부터 운영해 온 가축유전자센터가 2019년 경남 함양으로 이전하면서 공터로 남아 있는 부지다.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자치경찰위원회, 남원시는 이곳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해 남부권 경찰교육의 중심지로 키우자고 제안했다. 충청권에 집중된 경찰 시설을 영호남의 접경지로 분산, 경찰 인재 양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지 매입 절차 없이 신속한 개발 가능 전북이 내세운 남원 후보지는 100%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여서 별도 매입 절차가 필요 없다. 최대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부지 매입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신속한 개발이 가능,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 덩어리로 붙어 있는 166만 3389㎡의 넓은 부지는 경찰청에서 제시한 건축 규모(부지 면적 100만㎡, 건축 연면적 18만 1216㎡)를 충족하고도 추가 확장 부지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경쟁 지역인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후보지의 경우 국유지 면적이 30~45%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토지 모양에 따라 부지 정비에 필요한 토목 공사 비용이 추가 소요되지만 남원 후보지는 성토, 절토가 필요 없는 완경사지다. 절대농지가 아닌 데다 국토이용 계획상 관리지역으로 행정규제도 없다. 지리산 자락 청정지역으로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국토환경성 3~5등급, 생태자연도 2~3등급으로 모두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다. 대상부지 반경 10㎞ 이내 쓰레기 소각장, 매립장 등 입지 저해 시설도 없다. ●고속도로·철도가 만나는 최적의 입지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남원 운봉읍 후보지가 영호남의 중심부에 있어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제2중앙경찰학교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요소다. 교육생과 교직원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할 수 있는 교통 조건도 큰 장점이다. 남원시는 3개의 고속도로와 3개의 철도가 만나는 요충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영호남 어느 곳에서든 차량과 기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광주~대구, 순천~완주,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지나고 KTX·SRT가 운행한다. 2030년이면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환승지로 연결된다. 후보지는 남원역과 17㎞(차량 18분), 남원시내버스터미널과 14.7㎞(15분), 인월지리산 공용터미널과 5.7㎞(6분) 거리로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다. 2030년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영호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위치다. 하늘길은 무안공항 1시간, 대구공항 1시간 30분, 부산공항 2시간이 소요된다. ●영호남·여야 정치인 유치 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은 충청권 대 영호남 대결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대구·경남북, 광주·전남북 등 영호남권 6개 시도가 남원 유치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내자 세종·대전·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도 충남 유치 공동 건의문으로 맞불을 놨다. 영호남 6개 지자체는 남원시를 적극 밀고 있다. 지난 9월 대구·경남북 광역단체장 3명과 광주·전남북 광역단체장 3명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남원 인근 경남 함양·산청 군민들도 남원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영호남의 한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부의 전국 단위 공모사업에서 영호남 자치단체가 한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여야 정치권도 남원 유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지난달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국회 대토론회’에는 이학영(더불어민주당) 국회 부의장과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19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이 위원장과 조 위원장은 남원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다며 남원 유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9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교육 시설이 충청권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남원이 최적의 대안임을 강조했다. ●경찰도 시간·경비 절감되는 남원 지지 교육 수요자인 영호남 경찰직장협의회도 인재 양성과 교육 체계 개선 측면에서 남원의 역할과 잠재력을 강조했다.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정책국장은 “북부권은 기존의 충주에서, 남부권은 남원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광주·전남·대구·경남·부산·제주 경찰직장협의회가 남원 유치에 동의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장일식 경찰대 자치경찰발전연구원 부원장은 “시뮬레이션 중심의 현장 실무교육을 위한 부지 확장성, 순경 교육을 위한 이동시간과 비용, 정부의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지 매입비 투입 여부 등을 고려할 때 제2중앙경찰학교는 영호남의 중심지에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며 남원 유치에 방점을 찍었다. 강기홍 서울과기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2중앙경찰학교는 국공립기관 분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남원시가 자생적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국정 취지인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이념에도 가장 부합하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주 전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설립된다면 수도권 이남 지역의 치안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남원이 균형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부지 선정위원회는 10월 현지 실사와 지자체 면접 등을 진행한 후 지난달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유치전이 과열되자 각 입지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내년으로 절차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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