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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광주(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전산업무팀장)윤주(무림캐피탈 대리)씨 부친상 신동철(신한금융투자 본부장)최종배(대구캐피탈 부지점장)임명준(LG전자 실장)씨 장인상 25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779-1526 ●변재철(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씨 장모상 26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43)298-9200 ●연제훈(청풍엔지니어링 대표)씨 부인상 26일 충북 진천 백악관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43)532-8300
  • 서울모드 패션디자인학부, 졸업작품 패션쇼 ‘성황’

    서울모드 패션디자인학부, 졸업작품 패션쇼 ‘성황’

    서울모드패션직업전문학교(학장 이정희)의 패션디자인학부 졸업작품패션쇼와 패션비즈니스학부 졸업전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내로라하는 현직 디자이너들이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서울모드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창의력에 중점을 둔 담임교수제를 바탕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1월 4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패션디자인학부 졸업작품패션쇼는 ‘플럭서스(fluxus)’라는 주제 아래, 사과를 모티브로 한 컨셉 이미지를 가지고 제작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본격적인 졸업작품 제작 과정에서 이석태, 양희민, 정미선, 윤세나, 김동률 디자이너가 크리틱 디자이너로 직접 참여했고 총 21개의 스테이지를 지도 했다. 산학협력 업체인 ㈜바바패션의 영브랜드 ‘더 틸버리(Tilbury)’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서울모드의 실무중심 교육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졸업작품 심사에는 최범석 제너럴 아이디어대표와 이석태, 양희민, 윤세나, 정미선, 김동률 디자이너와 오서희 ㈜몬테밀라노 대표가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130명의 패션디자인학부 학생들이 총 230벌의 의상을 통해 경합을 벌였고, 40여 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패션브랜드인 ㈜바바패션, ㈜신원 지이크, ㈜데무, ㈜몬테밀라노, ㈜쏠라텍스, ㈜CNL , 칼이석태, 제너럴 아이디어, 노케제이, 소프트코어, 률앤와이, 세잔느 부띠끄와 자매교인 일본문화학원, 북경복장 학원, KG패스원이 시상 협찬사로 함께 했다. 이 밖에 여러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서울모드 졸업생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참석했다. 심사결과 학사과정 3학년 이현진 학생이 대상과 금일봉(1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고, ㈜데무상과 부상 상품권 50만원은 학사과정 3학년의 김세훈 학생과 전문학사과정 2학년 김정혁 학생에게 돌아갔다. 더 틸버리상은 학사과정 3학년의 김지은, 홍문기, 전문학사과정 2학년의 최민수 학생이 선정됐고 각각 바바패션 상품권(50만원씩)과 금일봉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이태훈, 전상호, 유병욱, 한아름, 장호령, 한건희, 김민지 외 19명의 학생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총 5개의 스테이지가 스테이지의 통일감과 스토리 구성이 좋은 스테이지를 뽑는 ‘탑스테이지상’으로 뽑혔다. 한편, 패션비즈니스학부도 졸업 예정인 28명의 학생이 17개 조로 나누어 자신만의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는 졸업전시회를 가졌다. 10월 27일부터 3일간 강남 갤러리 루미나리에에서 진행된 서울모드 패션비즈니스학부 졸업전시회의 주제는 ‘I’MPACT’(아임팩트) = 우리의 브랜드는 사실을 표현하고 세상에 영향을 주며 강렬한 인상을 줄 것이다!’였다. 내부심사(50%)와 부스의 VMD 심사(50%)를 종합한 결과 대상으로 ATO(원동영, 김주호, 유용인), 최우수상 LOOSE MOMENT(양윤지), 우수상 LUA(김규석, 신영록), FDM상 HAPOOM(김정혁, 이소윤, 박나형), ARENOH상 BIZOFF(김성주, 장지혜), AMON MOVEMENT상 WAYOUT(윤재호, 이미래), ARAN상 CONVENEW(김주희, 이연주), 후배사랑상 GABRIELE(김민재) 등 8개의 팀이 수상했다. 서울모드패션직업전문학교는 2016년도 3월 입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거,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2016년 졸업예정자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도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나이제한이 없으며 수능 및 내신은 반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www.seoulmode.or.kr)나 전화 (02-516-5550, 내선 1)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별기고] 정주영과 남북관계/강인덕 前 통일부 장관

    [특별기고] 정주영과 남북관계/강인덕 前 통일부 장관

    11월 25일은 아산 정주영 선생 탄신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온 국민이 다 아는 대로 정주영 선생은 현대그룹의 창업자이고, 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산업화 시대를 이끈 대표적인 경제인이다. 경부고속도로, 소양감댐, 새만금 간척공사, 자동차산업, 선박건조산업 등 국내 각지에서 그의 거대한 족적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열사의 땅 중동에서 그리고 동남아 각국에서 현대가 건설한 장대한 도로와 항구, 건축·구조물들을 대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정주영 선생은 우리나라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추켜세우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분이다. 그는 또한 경제협력을 통한 남북 관계 개선의 길을 시범(示範)한 분이다. 1998년 6월 16일 500마리의 소를 나누어 실은 45대의 대형 트럭과 사료를 실은 5대의 트럭을 합쳐 트럭 50대의 긴 북송 대열을 이끌고 판문점을 거쳐 북한 땅으로 들어가는 그 장엄하고 유쾌하기까지 했던 역사적 이벤트를 연출함으로써 남북 간의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열망을 전 세계에 과시한 분이 바로 정 회장이었다. 이어 같은 해 10월 27일 또다시 501마리의 소떼를 몰고 방북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 마침내 금강산 관광 사업과 공단 건설, 체육관 건축 등 구체적인 남북경협 사업을 타결했다. 이 과정을 낱낱이 보아온 필자는 이 지면을 빌려 정주영 선생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보여 준 몇 가지 교훈을 기술하고자 한다. 첫째로 정주영 선생은 해소되지 않는 남북 간의 긴장과 대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류와 협력, 특히 남북 경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도임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1001마리의 소떼를 싣고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대결의 상징인 판문점을 거쳐 북한 땅에 들어감으로써 ‘행동의 진정성’을 보여 주었다. 이런 과정을 밟음으로써 신뢰 회복의 구체적 방도를 찾아냈다. 둘째로 강한 인내심을 발휘해 끊질긴 협상을 거듭함으로써 변덕스러운 북한 당국자를 설득하고 합의를 도출했다. 정주영 선생은 1차 방문 때 김정일과의 면담이 거부되자 이에 순응치 않고 체류 일정을 연장해 면담을 요청했고, 마침내 2차 방북 때 만나기로 약속받아 결국 그와 만나 남북 경협의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셋째로 정주영 선생은 남북 쌍방 당국자의 속내를 명확히 인지하고 양측이 상생(윈윈)할 수 있는 사업 품목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실현했다. 당시 북한은 사회주의 시장의 상실로 극심한 경제난국에 직면해 있었고, 그 돌파구로 정주영 선생은 금강산 관광 사업과 남북 경협을 제시했다. 한편 역대 정권과 달리 남북 관계 개선을 강하게 추구하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 호응해 당국 간 협상의 장을 마련했다. 이로써 양측의 지지를 획득함으로써 목적을 실현했다. 넷째로 필자가 가장 강하게 느끼는 점이지만, 고향을 강원도 통천에 둔 정주영 선생은 혈육의 빈곤한 경제생활과 아름다운 고향 산천인 금강산과 원산의 명사십리 해변 등이 점차 훼손되는 것을 보고 남한 경제를 발전시킨 경제인으로서의 남다른 ‘책무의식’을 갖고 대북 경협에 매진했다. 당시 우리나라 경제사정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하에 있어 모든 기업이 유동성의 위기를 염려하던 때다. 이런 시기에 3억~4억 달러를 투척하며 더 없이 큰 북한 리스크를 마다하지 않은 것은 일반 대기업 총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1989년 1월-금강산 관광 합의 10년 전-정주영 선생이 비공식 방북해 북한 당국과 상담을 벌일 때 동행했던 평남 양덕군 출신 재일교포 기업가 손달원씨가 “정 회장이 내 재산의 절반을 투자해서라도 고향을 개발하겠다고 하기에 신중히 하자고 권고했더니, 당신이 없어도 돼. 전 재산을 던져서라도 하겠다고 하기에 어이가 없어 혼자서 돌아왔다”는 회고담을 읽은 바 있다. 필자는 타인의 부축을 받으며 노구를 이끌고 휴전선을 넘는 정 회장의 모습을 보면서 혈육에 대한 책무와 고향에 대한 사랑, 나아가 아직도 넘지 못하고 있는 북한의 보릿고개를 넘겨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그의 방북 행보를 독려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의 남북 관계는 당시보다도 더 엄혹하다. 북핵 문제, 5·24 제재 조치, 금강산 관광 중단 등 많은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남북 쌍방은 정주영 선생이 보여 준 지혜와 슬기, 그리고 대담성을 발휘해 하루속히 남북 관계를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
  • [사설] 北 나선특구 개방 실험 남북경협 물꼬로

    북한이 ‘나선(나진·선봉)경제특구’ 개발에 대한 종합 계획을 어제 공개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인 ‘내 나라’는 7개 분야의 개발 계획과 함께 50여개의 나선경제무역지대 투자 관련 법규를 게재했다. 투자자가 합법적으로 취득한 재산을 제한 없이 가져갈 수 있고 기업은 경영과 이윤 분배 방안을 독자적으로 결정한 권리도 명시했다. 나진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한 지 24년 만에 개발계획 완결판을 내놓았다. 북한의 나진경제특구 종합개발은 외국 자본에 대해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이윤 보장 등 자본주의 시장경제 요소를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홍콩식 일국양제(一國兩制)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국 투자기업의 기업소득세 역시 다양한 우대 조건을 앞세워 투자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에서 남·북·러 물류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경제 병진 정책을 천명하며 국제적으로 고립의 길을 자초했던 김정은 정권의 기존 행보에 비춰 이번에 발표한 경제특구 개발계획은 참으로 파격적이다. 중국의 개혁개방을 본뜬 ‘사회주의식 개발정책’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성공 여부는 지극히 불투명하다. 북한은 지난 2년간 총 19개의 중앙·지방급 경제개발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황금평 등 5개 경제특구를 더하면 경제특구는 모두 24개에 이른다. 하지만 북·중, 북·러 합영투자를 제외하면 외국인 투자는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북핵·미사일 문제 등으로 인한 국제적 제재를 완화하지 못하는 한 성공 가능성이 지극히 작다는 의미다. 과거 중국과 베트남 등 사회주의 국가의 개혁 개방의 성공은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수라는 점을 북한 당국은 인식할 필요가 있다.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북한의 개혁 개방 자체가 요원한 것이 현실이지만 이 문제는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하루아침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초 통일준비위 6차회의에 참석해 ‘남북교류협력 사무소 설치’를 제안하면서 ‘남북 민간 교류 확산’을 강조한 것도 북핵 문제와 분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겠다는 현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책이 멈춰서는 안 된다. 나진경제특구 개발 계획은 아직 청사진에 불과하고 많은 난관이 놓여 있지만 남북 경협의 물꼬를 트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향한 연결 고리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뉴스 플러스] 전북경찰청장 여기자에 음란발언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이 지난 13일 전주시 태평동 관사로 출입기자 2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저질 발언을 한 사실이 16일 뒤늦게 밝혀졌다. 김 청장은 만찬에서 KBS A(여) 기자에게 쌈을 싸주면서 “고추 먹을 줄 아느냐”고 말을 건넸다. A 기자가 “당연히 먹을 줄 안다”고 답하자, 김 청장은 더 나아가 “여자는 고추를 먹을 줄만 알면 되나. 여자는 고추를 좋아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김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朴대통령 “뚜렷한 역사관 없으면 통일 어렵다”

    朴대통령 “뚜렷한 역사관 없으면 통일 어렵다”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통일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통일을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역사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라면서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통일이 되기도 어렵고 통일이 되어도 우리의 정신은 큰 혼란을 겪게 되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그래서 결국 사상적으로 지배를 받게 되는 그런 기막힌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통준위에서도 이런 것을 잘 이해하시고,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확고한 국가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통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시고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통준위 위원 여러분께서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 온 결과 국민들 사이에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확산됐고, 통일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며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남북 간 민간 교류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흐름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당국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남북교류협력사무소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보건·의료, 재난·안전, 지하자원을 비롯해 남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준위 민간위원인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지속 가능한 개발협력 확대와 전문위원 역량 강화 방안’을, 김주현 통준위 경제분과위원장은 ‘북한 내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남북경제협력 추진’에 대해 발표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민간위원들의 발표는 북핵 문제의 진전, 남북의 변화를 전제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오늘부터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는 21일 제9기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과정을 시작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 강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25일까지 11차례에 걸쳐 남북 관계 및 남북경제협력과 관련한 법 제도와 경협 현장에서의 실무 지침 등을 강의한다.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특별연수과정으로 인정된 프로그램으로,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와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장명봉 북한법연구회장 등 북한 경제·법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문의는 홈페이지(www.casnec.or.kr) 또는 (02)723-4770.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동정] 유정복 인천시장, 송용식 이사장, 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장, 한독, 정세현 전 장관

    [동정] 유정복 인천시장, 송용식 이사장, 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장, 한독, 정세현 전 장관

    ●유정복(사진) 인천시장이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제9대 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역대 인천시장 최초로, 앞으로 1년간 17개 광역시·도를 대표해 지방자치 육성 등에 기여하게 된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16일 강릉에서 제33차 총회를 개최하고 유 시장을 신임 협의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유 시장은 조만간 협의회 임원단인 부회장 2명, 감사 1명을 지명할 예정이다.●송용식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오는 27일 오전 7시30분 하얏트호텔 2층 남산 3룸에서 ‘서은국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초청 “행복은 결국 사람”이란 주제로 조찬포럼을 개최한다. ●장경남 KOFA(특수법인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태종대공원 입구에 있는 순직선원위령탑에서 8개 단체 합동으로 개최되는「제37회 순직선원 위패 봉안 및 합동위령제」를 제주로서 주관한다. 이번 합동 위령제는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선주협회, 한국해기사협회,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등 8개 단체 합동으로 개최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의 제9기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개강식에 초청받아,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에 대해 특강한다. 사단법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하여 남북경협운동을 통해 민족 공동 번영의 물적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03년 9월25일 설립했다●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과 대한약학회(회장 손의동)가 공동제정한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올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상건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간섬유화와 간경화 등 만성 간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제 46회 ‘학독학술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현대차 中담당 사장에 김태윤 상근자문

    현대차 中담당 사장에 김태윤 상근자문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김태윤 북경현대 4공장 건설담당 상근자문을 중국담당 사장(중국 전략 담당)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중국 전략 담당은 최근 3개월 동안 담도굉 부사장이 겸임해 왔다. 김 신임 중국담당 사장은 1952년생으로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북경현대 해외기술 팀장(이사대우) 및 북경현대 생산부본부장(전무~이사), 북경현대 총경리(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2012년 사망했는데 골프장서 목격? “올해도 방문… 식사까지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2012년 사망했는데 골프장서 목격? “올해도 방문… 식사까지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사망 후 골프장서 목격 “올해도 방문… 식사까지 했다” 증언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가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약 4만 명의 피해자에게 약 4조 원의 피해를 끼친 사기꾼 조희팔이 사망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말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의료기 재임대 사업과 기업차원의 재테크 사업이라는 명목의 유사수신 행위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후 조희팔은 투자금을 가로채 지난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 지난 2012년 5월 사망했다고 중국 경찰에 의해 알려졌다. 사망 원인은 급성심근경색이었다. 하지만 중국 술집, 골프장 등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달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범죄 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와 함께 조희팔의 은신처였던 중국으로 향했다. 제작진은 골프광으로 알려진 조희팔의 생존 단서를 찾기 위해 칭다오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작진은 2011년 12월 19일 사망한 조희팔이 사망한 날 이후에도 골프를 친 기록을 확인했다. 해당 골프장 직원은 조희팔이 올해에도 방문해 식사까지 했다고 증언했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희팔의 사망증을 검토하던 중 중국 파출소 직인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것이 알고싶다팀 제작진은 중국 언론 ‘북경청년보’, ‘인민보’, ‘신화사’, ‘절강도시쾌보’에 ‘사망자 조희팔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희팔 수배글도 중국에 퍼뜨렸다. 글을 본 북경청년보 기자는 “웨이보에 올린 그것이 알고싶다의 글이 우리의 이목을 끌었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표창원 박사는 “조희팔 사건은 하나의 사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부정과 부패와 불합리, 그리고 우리의 모습들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조희팔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서 그대로 묻어 둔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전체의 수치”라고 강조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년 일자리에 힘 보태는 사람들

    청년 일자리에 힘 보태는 사람들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업무를 추가로 취급하게 된 IBK기업은행이 5일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이 나오자마자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바로 가입했다. 권 행장은 일시금 500만원을 기부하고 월 급여의 일부를 지속적으로 내기로 했다. 기업은행 임원진과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 사장들도 가입에 동참하기로 했다. IBK 홍보대사인 송해씨도 이날 기업은행을 방문,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IBK기업은행 전국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날 청년희망펀드에 나란히 가입했다. 김 지사는 NH농협 경북도청 지점에서 청년희망펀드 1호 기부자로 가입했고 권 시장은 대구은행 시청지점을 방문해 청년희망펀드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 김 지사는 “청년 일자리 문제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 지도층이 솔선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지역의 뜻있는 분들이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해 청년 고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장 5명(경북개발공사·경북관광공사·경북테크노파크·경북경제진흥원·경북신용보증재단)도 이날 펀드에 가입했다. BNK금융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이날 청년희망펀드를 출시했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들은 연봉 자진 반납분의 50%를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기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 역시 선수와 코칭 스태프 등 총 25명 전원이 이날 신한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서울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북지방경찰청장에 김재원 서울청 기동본부장

    경찰청은 전북지방경찰청장(치안감)에 김재원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장(경무관)을 승진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에는 송갑수 인천지방경찰청 제1부장을, 인천경찰청 제1부장에는 해외교육 파견을 마치고 복귀한 민갑룡 경무관을 각각 발령했다. 전북경찰청장은 지난달 홍성삼 청장이 퇴임하면서 공석이었다. 홍 전 청장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벽타는 도둑’ 얼씬도 못 하게

    강북구가 빈집털이 완전 차단에 나섰다. 강북구는 22일 강북경찰서와 함께 다음달 16일까지 주택 밀집 지역 가스 배관에 윤활유를 바른다고 밝혔다. 주로 다세대주택 건물 외부에 설치된 가스 배관은 절도범들이 침입 통로로 활용했다. 강북구는 지난 5월에도 건물 600곳의 가스 배관에 윤활유를 발랐다. 빈집털이가 자주 발생한 지역 6곳을 골라 가스 배관에 윤활유를 바른 결과 절도 발생률이 줄었고 주민들도 만족했다.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의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범죄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2013~15년 가스 배관 윤활유 도포 사업을 한 지역의 침입 절도 발생률이 전년 10건에서 2건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윤활유를 바르면 절도범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껴 범죄 예방이 된다. 번3동과 미아동, 송중동의 주택가에서는 건물주가 동의한 건물의 가스 배관에 윤활유를 바르는 작업을 끝냈다. 10월 16일까지 송천동, 수유3동, 수유2동, 번1동의 건물 600곳에 윤활유 도포 작업을 할 예정이다. 윤활유 작업은 최근 침입 절도가 많이 일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한 다음 건물주와 협의를 마친 지역에서 한다. 윤활유를 다 바른 지역에는 경고 현수막을 설치해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노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현정은 회장, 2년 연속 ‘영향력 있는 亞太 여성 기업인’

    현정은 회장, 2년 연속 ‘영향력 있는 亞太 여성 기업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으로부터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25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포천은 15일 “현 회장은 현대그룹 회장으로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20개 계열사를 이끌고 있으며, 그동안 금강산 관광과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현 회장은 앞서 올해 2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로부터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으로 2012년에 이어 선정됐다. 포천지는 매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 여성 기업인 가운데는 삼성가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권선주 기업은행장도 25명에 포함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홍용표 통일 “5·24조치 변함없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1일 야당의 5·24조치 해제 제안과 관련해 “이것은 대한민국 안보 및 국민의 안위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선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5·24조치와 관련한 정부 입장의 변화 여부를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장관은 “(남북이) 당국자 회담을 개최해 민간 교류를 합의했는데 이게 실천이 되려면 5·24조치가 해제돼야 한다. 이 충돌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5·24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24조치와 상관없이 민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고 대부분의 민간 교류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며 “북한이 여기에 응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고 그런 점에서 이번 회담에서도 문제 제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5·24 조치에 따른 해법에서 시각차를 드러내며 격론을 벌였다. 새누리당 간사인 심윤조 의원은 “5·24조치는 천안함 폭침 때문이고 북한이 사과와 같은 책임 있는 조치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 해제는 적절치 않다”면서 “다만 필요하다면 이를 뛰어넘는 조치를 얼마든지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간사인 심재권 의원은 “남북경협이 중단되면서 투자한 기업이 돈을 잘 갚지 못해 남북협력기금의 부실채권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홍 장관은 오는 10월 조선노동당 창당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이 도발할 경우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치를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16] 실학자가 묘사한 파이프오르간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16] 실학자가 묘사한 파이프오르간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의 한 사람인 담헌 홍대용(1731~1783)은 문학과 철학은 물론 자연과학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인물이다. 당시 서양 문명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진보적 지식인 사회에서는 일종의 시대정신이기도 했다. 담헌은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특히 서양음악의 한국 전래 역사에서 그의 존재는 매우 특별하다. 거문고의 명인이었다는 담헌은 북경의 남천주교당에서 파이프오르간과 마주친다. 그는 이 새로운 악기와 만난 경험을 ‘을병연행록’(乙丙燕行錄)에 꼼꼼하게 적어 놓았다. 1765년(을유년)과 1766년(병술년)까지 숙부 홍억의 자제군관으로 청나라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어머니를 위해 한글로 쓴 기행문이다. 담헌이 오늘날에는 선무문천주당이라고도 불리는 남천주교당을 찾은 것은 1766년 1월 9일이다. 독일계 선교사 유송령(劉松齡·Augustinus von Halberstein)과 포우관(鮑友官·Antonius Gogeisl)이 일행을 영접했다. 담헌은 성당 곳곳을 둘러보다가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곳에 당도한다. 파이프오르간을 처음 만난 순간이다. ‘남쪽으로 벽을 의지하여 높은 누각을 만들고 난간 안으로 기이한 악기를 벌였으니, 서양국 사람이 만든 것으로 천주에게 제사할 때 연주하는 풍류였다. 올라가 보기를 청하자 유송령이 매우 지탄(指彈)하다가 여러 차례 청한 뒤에야 열쇠를 가져오라고 하여 문을 열었다.’ ‘풍류’란 곧 파이프오르간이다. 분위기를 짐작해보면 유송령은 파이프오르간을 자세히 보여주는 것이 그리 탐탁치는 않았던 듯 하다. 홍대용은 그런 유송령을 귀찮을 정도로 졸랐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유송령은 연주를 듣기를 청하는 담헌에게 연주자가 병이 들었다며 거절하기도 했다. 그래도 연주대로 일행을 인도해 소리를 들려주었다. ‘틀 밖으로 조그만 말뚝 같은 두어 치의 네모진 나무가 줄줄이 구멍에 꽃혔거늘, 유송령이 그 말뚝을 눌렀다. 위층의 동쪽 첫 말뚝을 누르니, 홀연히 한결같은 저소리가 다락 위에 가득하였다. 웅장한 가운데 극히 정제되고 부드러우며 심원한 가운데 극히 맑은 소리가 나니….’ ‘조그만 말뚝 같은 두어 치의 네모진 나무’란 곧 건반을 말한다. 파이프오르간은 보통 2단의 손건반과 발건반(페달)을 갖추고 있는데, 유송령은 처음 낮은 음의 건반을 짚었던 듯 하다. ‘말뚝을 누르니 그 소리가 손을 따라 그치고 그 다음 말뚝을 누르니 처음 소리에 비하면 적이 작고 높았다. 차차 눌러 아래층 서쪽에 이르자 극진히 가늘고 높았다.…대개 생황 제도를 근본으로 하여 천하에 다양한 음률을 갖추었으니, 이는 고금에 희한한 제작이다’ 많은 금속제 관으로 이루어진 파이프오르간을 보면서 생황을 떠올린 것이다. 여러 개의 대나무관으로 이루어진 생황은 입으로 부는 악기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후 중요하게 쓰여졌다. 서양의 팬파이프(panpipe)나 팬플루트(panflute)와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입으로 부는 오르간((mouth organ)이라고도 부르니 오르간과 생황을 연결시킨 것은 지극히 합리적이다. 담헌도 건반을 눌렀다. 그는 ‘그 말뚝을 두어 번 오르내린 뒤 우리나라 풍류 잡는 법을 따라 짚으니 거의 곡조를 이룰 듯하여 유송령이 듣고 희미하게 웃었다.’고 했다. 처음 접한 파이프오르간으로 우리 곡조를 만들어보려 했던 것이다. 건반의 원리를 깨닫고 나서는 제법 멜로디를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짚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날 남천주교당 방문에는 역관 홍명복과 관상감의 이덕성 등도 동행했다. 파이프오르간을 접한 조선 사람이 담헌 한 사람은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로 담헌은 ‘여럿이 다투어 짚어 반나절이나 지난 후’라고 했으니 이 악기에 대한 관심은 동행인들도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남천주교당은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의 족적이 깊은 곳이다. 병자호란 이후 북경에 볼모로 잡혀있던 소현세자는 남천주교당으로 마테오 리치를 자주 방문하기도 했다. 아마도 소현세자 역시 파이프오르간을 보았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럼에도 조선 사람으로 파이프오르간을 처음 접한 공로는 담헌이 독차지하고 있으니 기록을 남기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새로운 서양 과학문명을 탐구하는 담헌의 자세는 매우 진지하다. 그는 파이프오르간을 구성하는 요소를 꼼꼼하게 살펴본 뒤 이 악기가 소리를 내는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파했다. ‘이 악기 제도는 바람을 빌려 소리를 나게 하는데, 바람을 빌리는 법은 풀무와 한가지다.…바깥 바람을 틀 안에 가득히 넣은 뒤 자루를 놓아 바람을 밀면 들어오던 구멍이 절로 막히고 통 밑을 향하여 맹렬히 밀어댄다. 통 밑에 비록 각각 구멍이 있으나 또한 조그만 더데를 만들어 단단히 막은 까닭에 말뚝을 누르면 틀 안에 고동을 당겨 구멍이 열린 뒤 바람이 통하여 소리를 이룬다. 소리의 청탁고저는 각각 통의 대소장단을 따라 음률을 다르게 하는 것이다.’   유송령도 담헌의 설명을 듣고는 ‘옳은 말씀’이라고 공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홍대용의 파이프오르간 조우기(記)는 그저 신기하고 새로운 악기에 대한 유람객의 시선에 머물지 않는다. 악기의 원리에 대한 자연과학적 의문까지 모두 풀어낼 만큼 철저하다. 오늘날에도 파이프오르간의 원리를 이보다 더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시리즈 전체보기
  • 신은미, 페이스북 통해 ‘한겨례통일문화상’ 수상 소식 전해

    신은미, 페이스북 통해 ‘한겨례통일문화상’ 수상 소식 전해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국내에서 추방 당한 재미동포 신은미(54)씨의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은미 씨가 우편으로 전해진 ‘한겨레통일문화상’을 공개하며 관련 사진 3장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9일 신은미 씨의 페이스북에는 “오늘 모국으로부터 ‘한겨례통일문화상’ 상패가 우편으로 보내져 왔습니다. 비록 시상식엔 참석할 수 없었지만 이 영광을 페친님들 그리고 독자들과 함께 나눕니다”라는 글과 함께 우편으로 보내진 상패의 모습 사진들을 공개했다. 신씨의 수상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측의 제17회 한겨레통일문화상으로 상패에는 “귀하는 북한 동포들의 일상과 소박한 정서를 언론기고, 출판, 강연 등을 통해 널리 알렸습니다. 이로써 남과 북이 불신을 씻고 민족 동질성을 회복할 가능성을 넓혔습니다.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귀하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은 귀하가 뿌려놓은 평화의 씨앗이 한반도 통일의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원합니다”고 적혀 있다. 한겨례통일문화재단 측은 지난 7월 29일 오전 11시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비공개로 열린 한겨레통일문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신은미 씨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5.24 조치의 문화적 피해자이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5.24 조치로 인해 경제적인 피해를 입은 남북경협위원회와 문화적 피해를 입은 신은미 씨를 공동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은미 씨에게 한겨레통일문화상을 수여한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은 한겨레신문이 1995년 재단설립 캠페인을 시작해 1996년 창립한 재단법인으로 학술, 문화, 교육, 국제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족 화해와 통일을 이루고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정착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삼는 단체로 알려졌다. 사진= 신은미 페이스북 서울신문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기고] 전력설비 건설 갈등 이대로 갈 것인가/설승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기고] 전력설비 건설 갈등 이대로 갈 것인가/설승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올해로 우리나라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 역시 증폭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갈등 수준이 27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산업 역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경제성장에 기여했으나, 최근 심각한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얼마 전 우여곡절 끝에 준공된 765㎸ 신고리∼북경남변전소 간 밀양 송전탑공사는 전력설비 설치 과정에서 빚어진 사회적 갈등의 대표적 사례이며, 지금도 사회적 갈등이 여러 곳에서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전력 공급에 꼭 필요한 765㎸ 신경기변전소는 2014년 7월 5개 후보지 결정 후 경쟁적 반대 활동으로 사업이 답보 상태에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송전선로는 생산된 전기를 수요지까지 전송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설비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도권의 전력 소비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멀리 떨어진 대규모 발전 단지에서 전력 전송을 위한 대용량 초고압 송전선로가 꼭 필요하다. 물론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분산 발전이 대안일 수 있으나, 수도권 전력 공급을 위한 현실적 대안이 되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나 송전선로 주변 지역 주민들은 선로 주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유해성 논란 등을 이유로 전력설비 건설을 반대하거나 지중화 요구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갈등해소 또는 최소화 방안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이제는 필요하다고 인식된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교류(AC)전력을 직류(DC)로 변환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미 60년 전 스웨덴에서 최초로 적용됐으며, 지난 수십 년간 미국, 인도, 중국, 러시아 등에서 1000㎞가 넘는 장거리 대용량 송전선로에 적용되고 있다. HVDC 방식은 장거리 대용량 전력 수송이 가능하며 전자파에 대한 논란이 없어 건강 유해 논란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철탑의 크기 역시 교류 765㎸ 송전탑의 70% 수준으로 재산권 침해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이 감소해 손실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다. HVDC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1950년대부터 운영되던 안정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기술이며 국내에서도 1998년부터 제주~육지 간을 해저케이블로 연결한 HVDC 선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최근 반도체 및 정보기술(IT)의 비약적 발전으로 보다 경제적인 HVDC 시스템이 개발돼 실용화되고 있다. 향후 국내 기술로도 이러한 첨단 기술의 HVDC 건설이 가능하리라 예상된다. 새로운 초고압 대용량 장거리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이러한 HVDC를 적용한다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송전선로 경과지 주변 지가하락 등에 대한 보상제도 개선도 함께 뒷받침돼야 하겠지만, HVDC 기술이 우리 사회 갈등의 폭을 줄일 수 있는 유망한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부고]

    ●최남진(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씨 별세 문철수(한신대 교수)김상범(삼성증권 부장)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410-3151 ●최인섭(골프다이제스트 대표)씨 장모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40 ●노영동(경남농협 농정홍보실 차장)씨 모친상 3일 창녕요양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55)532-5858 ●송순영(한양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3일 한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02)2290-9457 ●최창렬(용인대 교수)씨 부친상 송갑준(경남대 명예교수)권영환(화가)이봉상(한국기술교육대 본부장)곽삼수(KBS PD)씨 장인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258-5940 ●박찬흠(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31 ●유용희(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씨 별세 김승호(알켐플러스 대표)씨 장인상 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923-4442 ●박영만(전 SBS 아나운서실장)영철(롯데월드 안전팀 근무)영근(성북경찰서 경리계장)씨 모친상 최주영(숭인초 교사)씨 시모상 장병현(영인씨앤엠 대표)씨 장모상 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923-4442 ●한동완(전 서강대 교수)재욱(전국환경단체협의회 대표)씨 모친상 이석종(충북대 교수)씨 장모상 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02)2001-1092
  • “한·중 오가며 성장하는 운동선수들 모습에 뿌듯”

    “한·중 오가며 성장하는 운동선수들 모습에 뿌듯”

    “이번에 한국에 함께 온 중국프로농구(CBA)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 선수 중 5명은 2013년 중국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랴오닝성 18세 대표팀 출신입니다. 당시 대표팀이 한국 프로농구(KBL) 전자랜드를 초청해 연습경기를 했는데 그 뒤부터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어요. 교류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만 합니다.” 한·중 스포츠교류의 ‘대모’로 불리는 방복순(78)씨를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그는 지난해 CBA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인 랴오닝을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15 아시아프로농구 챔피언십 출전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은 아시아 농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대회로 랴오닝을 비롯해 한국의 챔피언 모비스와 준우승팀 동부, 필리핀 4강팀 토크앤텍스트가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평소 절친한 신선우(59)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KBL에서 아시아 프로팀 대회를 개최하는데 중국 팀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아시아 프로팀이 겨룬다는 취지가 참 좋더라고요.” 그는 곧바로 랴오닝 구단 측에 연락했다. 11월 중국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미 포르투갈 프로팀과 5번의 연습 경기를 치른 랴오닝이지만 방씨의 설득에 곽지강 랴오닝 감독도 흔쾌히 한국행을 택했다. 방씨가 지난 23년간 성사시킨 중국과의 스포츠 교류는 농구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테니스, 유도, 레슬링, 장애인스포츠 등 200건이 넘는다. 그의 고향은 함경북도 청진이다. 5살 때 가족을 따라 중국으로 이주한 뒤 북경시 체육회 산하 체육학교에서 교사로 30여년을 재직했다. “1992년 한·중 수교 직전이었죠. 당시 광주시청 여자핸드볼 전학철 감독이 북경에 왔다가 북경시 체육회를 방문했어요. 이를 계기로 북경시 여자핸드볼팀과 광주시청이 교류하게 됐는데 통역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마침 남편(당시 북경시 축구팀 감독)과 제가 북·중 스포츠 교류 때마다 통역으로 봉사해온 적이 있어 자연스럽게 일을 맡게 됐죠.” 수교 이후 양국의 스포츠 교류는 급성장했다. 방씨가 한·중 스포츠의 오작교가 된 것도 그때부터다. 유소년팀부터 프로팀까지 한·중 자매결연, 친선경기, 전지훈련 등이 봇물처럼 쏟아졌고 선수, 감독들의 중국 진출도 활성화됐다. 여자농구의 전설 윤덕주 전 대한농구협회 명예회장부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 문경은 SK 감독, 이상민 삼성 감독 등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도 방씨를 통해 중국과 인연을 맺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훈련한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행복해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계속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교류를 통해 아시아 스포츠가 발전한다면 저에겐 최고의 영광이자 보람으로 남을 것 같아요.”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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