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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문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태국 이주 부정지원 의혹”

    검찰, 문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태국 이주 부정지원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이날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혜씨의 남편이었던 서씨는 지난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 서씨는 과거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적은 있으나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어 설립 초기 실적이 빈약한 항공사의 석연치 않은 임원 채용 문제를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나왔다. 검찰은 항공업계 경험이 없는 서씨를 태국 방콕에 있는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의 전무 이사로 영입하고, 다혜씨를 비롯한 가족의 태국 이주를 도운 것이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의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지난 2020년 9월~2021년 4월 4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태국 이주 부정지원 사건과 관련해 서울 소재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집행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했으며,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내일 오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의사 수련에 4000억원 투입…‘진료면허’ 도입 위한 인턴제 개편 시동[의료개혁]

    의사 수련에 4000억원 투입…‘진료면허’ 도입 위한 인턴제 개편 시동[의료개혁]

    정부가 의사 수련체계를 개선하는데 내년에만 4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붓는다.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관리 예산을 올해 291억원에서 내년도 3922억원으로 3631억원 증액했다. 수련을 담당하는 지도전문의에게는 연간 80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수련을 국가가 책임지는 ‘전공의 국가책임제’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제1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은 전공의들을 가르치는 지도전문의의 역할을 강화해 수련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그간 지도전문의는 밀려드는 진료 업무에 치여 전공의 수련에 많은 시간을 쓰기 어려웠다.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 수련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대신 수련생 신분인 이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하는 바람에 전공의들도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고 혹독한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전공의 9000명 수련비용 국가 지원 필수과목 레지던트에 연 1200만원 수당정부는 내년부터 지도전문의가 전공의를 밀착 지도할 수 있도록 추가 수당을 지급하고,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명의 70%에 해당하는 8개 필수과목 전공의 9000명의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다. 수련비용을 지원하는 필수과목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이다. 레지던트에게 월 100만원(연 1200만원)의 수련보조수당도 별도 지급한다. 현재는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220명이 지원 대상인데, 여기에 내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를 추가해 4600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소아·분만 전임의(펠로) 300명에게도 월 100만원의 수당을 준다. 수련 수당 외 수련을 지원하는 예산만 올해 35억원에서 내년도 3130억원으로 90배 증가한다. 부족했던 임상 실습 기회를 보장하고자 임상교육훈련센터도 설치한다. 내년에 강원대, 경상국립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10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1인당 50만원의 임상술기 교육 비용도 지원한다. 암부터 맹장수술까지 다양한 임상경험내년부터는 다(多)기관 협력 수련 시범사업을 도입해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2차 병원(종합병원) 등을 오가며 다양한 중증도의 환자를 접할 수 있도록 입상 역량 습득을 지원한다. 상급종합병원에서 하는 암 수술부터 2차 병원(종합병원)에서 하는 맹장 수술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진료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다. 수련보다는 허드렛일하는 시간이 많았던 부실한 인턴제도 개편한다. 인턴 과정만 마쳐도 독립적인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끔 전담 지도전문의 지도하에 진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실화된 인턴 과정을 수료한 의사만 독립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진료 면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의대를 갖 졸업한 의대생도 ‘일반의’ 신분으로 개원해 독립적인 진료를 할 수 있다. 주 80시간에 이르는 살인적인 전공의 수련 시간도 단축한다. 내년에 연속 수련 시간을 기존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주당 평균 수련을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6년에는 수련 시간 단축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주당 평균 수련 시간은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60시간 수준으로 단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도 전문의 수, 진료 실적 등 형식적 요건 위주로 이뤄지던 수련병원 평가 방식을 손질해 지도전문의의 수련·참여 여부, 집중 수련 시간 적용 여부, 전공의 실태 등을 평가해 현실적으로 수련할 수 있는 병원인지 상세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 구덕운동장 재개발, 시민 42.6% ‘아파트 포함’ 반대

    구덕운동장 재개발, 시민 42.6% ‘아파트 포함’ 반대

    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서 탈락한 가운데 부산시가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파트 건설을 포함하는 재개발 재원 조달 방식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30일 구덕운동장 재개발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구덕운동장 재개발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64.9%가 찬성했다. 반대는 16.7%에 불과했다. 다만 아파트를 건축해 재개발 사업비를 조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42.6%로 찬성 29.7%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구 주민은 54.1%가 반대했으며, 찬성은 25.2%였다. 서구 주민을 제외한 부산 시민 찬성은 34.2%, 반대 31.1%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덕운동장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6대 대도시 중 부산에만 없는 축구전용경기장을 건립하고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 복합문화시설 등을 함께 넣어 여기에서 나오는 부가가치로 쇠락해가는 원도심을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고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거 목적 사업을 포함해 주택도시보증공사 등과 함께 진행하지 않고서는 대규모 사업비 조달이 어려운 도시재생 혁신지구 방식으로는 더는 재개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시간을 가지고 새로운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7990억원을 들여 구덕운동장 일원 1만1577㎡ 부지에 1만 5000석 규모 축구전용구장, 문화·생활체육시설, 상업·업무시설, 주상복합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 신청했다. 하지만, 구덕운동장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이 사업에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결국 공모에서 탈락했다.
  • 엉뚱한 사람 밀양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유명 유튜버 기소

    엉뚱한 사람 밀양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유명 유튜버 기소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아닌 사람을 가해자라고 공개한 혐의를 받는 유명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1부(원형문 부장검사)는 30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독자만 53만 여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인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관련 영상, 신안 염전노예 관련 영상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특정 인물을 협박·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공익을 추구한다는 ‘보안관’ 컨셉으로 동영상을 제작·유포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 결과 A씨는 허위 영상을 게시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적제재’를 내세워 피해자의 동의 없이 콘텐츠를 게재해 사생활을 침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향후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 사건 외에도 허위사실 또는 타인의 약점을 기반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이버 레커 범죄에 엄정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이화영에게 뇌물 건넨 혐의…업체 대표 3명 혐의 인정

    이화영에게 뇌물 건넨 혐의…업체 대표 3명 혐의 인정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수억원대 뇌물과 정치자금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들이 1심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30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 등에 따르면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건설업체 대표 A씨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김 전 회장 등 업체 대표 3명은 이같이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 전 부지사에게 지역위원회 운영비 명목으로 15회에 걸쳐 매달 2000만원씩 총 3억원을 전달하고, 2021년 12월경 자신이 소유한 전원주택을 대선 선거캠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아스콘·레미콘 업체 부회장 B씨는 2018년 8월∼2019년 11월 이 전 부지사의 수행 기사를 회사 직원으로 올려 급여 명목 3700만원을 대납한 혐의다. 김성태 전 회장은 2019년 1월 이 전 부지사에게 특정 경찰관에 대한 승진 요청을 하면서 대가로 30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0년 2월 이 전 부지사로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한 고액 후원 요청을 받고 다른 사람 이름으로 500만원씩 쪼개 총 2000만원을 후원한 혐의도 있다. 다만 이 전 부지사를 회사 직원으로 올려 급여 명목으로 4300만원을 전달한 것은 물론 회사 명의 차량을 6년간 무상으로 지급, 5500만원 상당을 사용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기도 소재 전기공사업체 대표 C씨의 변호인은 이날 범죄사실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올해 6월 1심에서 징역 9년 6월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 설 연휴에 부산서 친할머니 살해…인면수심 남매 징역 15년

    설 연휴에 부산서 친할머니 살해…인면수심 남매 징역 15년

    지난 설 연휴에 부산에서 70대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지적장애가 있는 이 남성이 할머니를 살해하도록 부추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친누나에게도 같은 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1부(부장 이동기)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남매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을 보면 남동생인 A(24)씨는 지난 2월 9일 부산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 찾아가 할머니를 폭행해 살해했다. A씨는 할머니와 말다툼을 하다가 할머니의 머리를 벽에 여러 번 부딪히게 하는 등 수차례 폭행하고 결국 질식해 숨지게 했다. 당시 A씨는 119에 “할머니가 화장실에서 쓰러졌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할머니의 몸에 있는 상처와 깨진 타일이 있는 화장실 등 현장 상황을 바탕으로 추궁하자 A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할머니의 잔소리가 심하다는 이유였다. 누나 B(28)씨는 현장에는 없었지만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과정에서 B씨가 동생과 전화를 주고받으며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수사기관은 B씨가 지적장애 2급인 남동생으로부터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싶다는 말을 듣자 여러 방법을 제시하며 범행 동기를 강화했고, 사고사로 위장하는 방법까지 설명해 사실상 범행을 함께 수행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장애인 연금과 기초생활수급자 급여를 할머니가 관리하는 데 불만을 품고,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해 사고사로 위장할 방법을 여러 차례 논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 “동생이 할머니를 살해하고 싶다고 말하자, 누나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납 가루에 중독되게하거나, 곰팡이를 먹이는 방법을 제시했고, 실제로 곰팡이를 배양하기도 했다”면서 “자신을 믿고 의지하던 동생에게 사고사나 낙상사고로 위장할 방법을 알려주면서 동생이 범행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행위지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동생이 설 연휴 부산에 가기 전 기차역에서 동생을 말렸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한두 번 동생을 말렸다고 해서 범죄 실행이 단절되지 않았고, 평소 계속된 심리적 강화와 지배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다”며 B씨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동생에 관해서는 “지적장애가 있고, 할머니로부터 엄격한 경제적 통제를 받으며 두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정도로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그러나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는 어떤 방법으로도 변명할 수 없고 살해 과정에서 할머니가 극심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 죄책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민주당 돈봉투 수수’ 전·현직 의원 징역형 집행유예

    ‘민주당 돈봉투 수수’ 전·현직 의원 징역형 집행유예

    더불어민주당 2021년 당 대표 경선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전·현직 의원 3명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돈봉투 수수 혐의로 기소된 의원에 대한 첫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30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종식 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원, 윤관석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성만 전 의원에게는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300만원에 처했다. 이날 재판에 몸이 아파 불출석한 임종성 전 의원에 대해선 다음 달 6일 선고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정당 내부의 선거에서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등 부정을 저지르는 행위는 당의를 왜곡시킴으로써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전국대의원의 투표 결과가 당락을 좌우하고 국회의원이 전국대의원들의 지지 후보자 결정 및 투표권 행사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는 상황”이라며 “국회의원인 피고인들이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 대표 당선을 위해 돈봉투를 주고받은 것은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허 의원과 이 전 의원, 임 전 의원은 2021년 4월 송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의원은 같은 해 3월 송 전 대표 등에게 부외 선거자금 총 1100만원을 준 혐의도 있다. 허 의원과 이 전 의원, 임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는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 경선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선거자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별도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현직인 허 의원의 경우 징역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허 의원은 선고 후 “돈봉투를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었다”며 “당연히 불복할 수밖에 없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 부산 곳곳서 200여개 공연…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10월 개최

    부산 곳곳서 200여개 공연…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10월 개최

    부산 시내 곳곳에서 200개 공연이 펼쳐지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이 오는 10월 4일 개막한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부산문화회관, 경성대학교, 남구 문화골목, 광안해변로 등지에서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BPAM은 공연예술 작품을 국내 또는 해외에 유통할 기회를 마련하기 공연예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시민도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열리며, 개막식과 작품 공연, 공연산업 관계자와 예술가의 교류,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공연 작품은 예술감독단이 선정한 공식초청작품을 선보이는 ‘BPAM 초이스’ 8편, 비팜 쇼케이스 32편, 전도유망한 미래의 공연예술작품을 소개하는 BPAM 넥스트스테이지 40편, 부산거리예술축제와 연계해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지는 ‘BPAM 스트리트’, 부산에서 열리는 10월 공연예술 축제와 연계한 협력작품 ‘비팜 링크’ 등 총 200여편이다. 올해는 공연작품 수를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렸으며,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 초청 규모도 더욱 늘려 유통 마켓 기능을 강화했다. BPAM 티켓 예매는 30일부터 공식 판매 대행사인 ‘예스24’를 통해 할 수 있다. ‘BPAM 초이스’ 전막 공연 관람료는 2만 원(개막작은 3만 원)이며, ‘BPAM 쇼케이스’와 ‘BPAM 넥스트스테이지’ 공연은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BPAM이 침체된 지역 공연예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이 지닌 문화·예술·관광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극대화해 세계인이 주목하는공연예술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현장검사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현장검사

    우리은행에 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이 우리금융 계열사에 전방위로 확대됐을지 주목된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취급 경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계열사를 상대로 부적절한 대출 현황을 검토하고, 조만간 현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은 금감원 요청에 따라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차주 정보, 회사 재무상황, 대출금리, 담보·신용 상황 등에 대해 금감원에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원 상당의 대출 1건, 우리금융캐피탈에서 10억원대의 리스 관련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원 한도로 대출을 해줬다. 지난 27일 기준 대출 잔액은 6억 8300만원이다. 해당 대출이 부당한 절차로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해당 대출은 여신심사역 협의회 전결로 진행됐다”며 “현재까지 정상 변제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손 전 회장 관련 부적정 대출 검사 결과를 발표한 이틀 뒤인 지난 13일 우리금융이 여신을 취급하는 계열사에 문제 될 만한 관련 대출이 있는지 점검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후 자체 파악 과정을 거쳐 손 전 회장 친인척 명의로 나간 추가 대출이 확인된 것이다. 현재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부당대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616억원(42건) 상당 대출에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우리은행은 해당 대출 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에 대한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은행 외 모든 계열사에 대해 대출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며 “앞으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진 후 언론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구글과 손잡고 ‘AI 스쿨’ 출범…전문 강의 온라인 송출도

    부산시, 구글과 손잡고 ‘AI 스쿨’ 출범…전문 강의 온라인 송출도

    부산시와 구글이 손잡고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4시 30분 동구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구글 스타트업 스쿨’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예비 창업가, 초기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형준 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스타트업캠퍼스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산·울산·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2021년 구글이 지원하는 창업공간인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을 개소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발대식에서 시는 부산시장 명의의 감사패를 구글코리아에 전달한다. 올해 스타트업 스쿨은 ‘부산시와 함께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쿨’을 프로그램으로 이날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6주간 진행된다. 모니카 강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의 ‘기업가 정신 워크숍’을 시작으로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3가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등 강의가 이뤄진다.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의 ‘기업가정신 워크숍’, 구글 재직자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마케팅, 인공지능 기반 스타트업 CEO의 전문 강의 등이 진행된다. 교육 참여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goo.gle/ss-ai-busan)에서 회차별 사전등록 할 수 있으며, 교육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스쿨은 현장 교육만 진행했는데, 올해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은 ‘부산튜브’를 통해 강의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해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 경남 등의 다른 지역 예비 창업가와 창업 기업에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 교육 수료자에는 시는 2025년 일부 창업지원사업 심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해 예비·초기 창업가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스쿨은 지난해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서 런칭했으며, 152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尹, 지지율 20% 초반대로 하락…후쿠시마 방류 75%가 ‘걱정’

    尹, 지지율 20% 초반대로 하락…후쿠시마 방류 75%가 ‘걱정’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4% 포인트 내려 20% 초반대를 기록한 설문조사가 30일 나왔다. 4·10 총선 직후 지지율과 동률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총통화 83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 포인트·응답률 12.1%·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8월 5주차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 포인트 오른 66%로 나왔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 23%로 내렸다가 21%까지 떨어졌다. 6월 이후부터는 다소 회복해 20%대 중후반에 머물렀는데 이날 다시 2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는 기록이 나온 것이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가 지난주보다 6% 포인트 오른 8%로 나타나 ‘소통 미흡’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경제·민생·물가’가 14%로 1위, ‘독단적·일방적’이 7%로 4위를 기록했다. 반면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7%로 가장 높았고, ‘결단력·추진력·뚝심’ 8%, ‘국방·안보’와 ‘의대 정원 확대’가 5%로 뒤를 이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응답자 39%가 ‘시행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41%는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선 우려가 컸다. 응답자 가운데 75%가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수산물 오염이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방류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과장되지 않았다’는 응답자가 54%로 ‘과장되었다’는 응답자 34% 보다 많았다.
  • 檢, ‘서울대 딥페이크 공범’ 징역 5년에 항소… “형량 지나치게 낮아”

    檢, ‘서울대 딥페이크 공범’ 징역 5년에 항소… “형량 지나치게 낮아”

    검찰이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의 공범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의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며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 김은미)는 30일 상습적으로 허위 영상물을 제작·반포한 박모(28)씨에 대해 더 무거운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20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허위 영상물 400여개를 제작하고 1700여개를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8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구형은 징역 10년이었다. 검찰은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한 허위 영상물을 상습으로 제작해 적극적으로 유포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디지털 성범죄는 사회적 인격살인 범죄며, 검찰 구형(징역 10년)에 비해 선고된 형(징역 5년)이 지나치게 낮아 죄질에 상응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은 서울대 출신 박모(40·구속기소)씨 등이 대학 동문 여성 수십명의 사진으로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사건이다. 검찰이 이번에 항소한 박씨는 주범 박씨와 함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서울대 졸업생은 아니다. 검찰은 “항소심 재판에서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7월 세수의 반전… 작년보다 1.2조 더 걷혀

    7월 세수의 반전… 작년보다 1.2조 더 걷혀

    7월에 걷힌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조 2000억원 늘었다. 월간 세수 실적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그럼에도 1~7월 누적 세수는 지난해보다 9조원가량 덜 걷혔다. 정부는 내달 중으로 올해 세수를 재추계한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는 40조 3000억원이 걷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조 2000억원(3.1%) 증가한 액수다. 부가가치세가 지난해 7월보다 6000억원(2.7%) 늘어난 21조 6000억원 징수됐다. 수입분이 5000억원, 국내분이 1000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정부는 소비 증가분이 예상한 것보단 적었다고 보고 있다. 민간 소비가 아직 살아나지 못했고, 기업들이 경영 실적 개선으로 설비 투자를 늘리면서 부가세 환급이 늘어나 증가분이 미약했다는 것이다. 법인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00억원(33.9%) 급증했다. 고금리 영향으로 원천징수분이 증가했고, 신고분도 늘었다. 1~7월 누계로 보면 세수 실적은 208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 8000억원(4.0%) 감소했다. 예산상 목표치 367조 3000억원 대비 달성률인 진도율은 56.8%로 집계됐다. 3대 세목인 소득세·법인세·부가세 중 법인세를 제외하면 소득세는 지난해와 비슷했고 부가세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1~7월 소득세수는 6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억원(0.2%) 더 걷혔다. 부가세는 62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조 2000억원(10.8%)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000억원(11.1%) 덜 걷혔다. 세수 결손 규모를 키운 주범은 법인세다. 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 5000억원(31.9%) 적은 33조원을 걷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이 지난해 기업 경영실적 악화로 영업 적자를 기록하면서 법인세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분 세액 일부를 8월에 미리내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업은 지난해 산출세액의 절반을 내거나 올해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한 세액 중 하나를 택해 낼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기업의 가결산율이 올라갈 거 같다”면서 “다만 비상장 중소기업은 3월 신고분의 절반만 낼 가능성이 높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도심 속의 작은 우주 탐험 ‘경기도 생태공원’ 6곳 선정

    경기관광공사, 도심 속의 작은 우주 탐험 ‘경기도 생태공원’ 6곳 선정

    경기관광공사가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9월을 맞아 세대 구분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의 생태공원 6곳을 추천했다. 생태공원은 자연과 유사한 환경 보존을 통해 다양한 동물과 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휴식을 즐기며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곁도 내준다. 깊은 숲과 넓은 습지를 만나고 도심의 지하철역과 아파트 사이에서 여전히 숨 쉬는 작은 우주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아파트 옆 생태수로 ‘용인 서천레스피아’] 레스피아는 Restoration(복원) 과 Utopia(이상향)를 합친 단어다. 다시 물이 맑아지고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이상향을 추구하는 용인시의 생태공원 브랜드로 적합한 이름이다. 기본적으로 재이용시설을 통해 빗물과 하수를 처리하고 생활, 농업, 조경 용도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용인에는 수지레스피아, 상현레스피아, 고메레스피아 등 17개 레스피아가 있는데, 모두 하수처리시설에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바뀌어 시민에게 돌아갔다. 기흥구에 위치한 서천레스피아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다. 맨발로 걷는 지압 보도와 음이온 황톳길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 분수도 있다.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하면 언제라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알맞은 곳이다. 악취 문제가 심각했던 이곳은 2022년 생태수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연 친화적인 가족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파트 사이에 있지만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며 공원 전체에 생태수로를 따라 다양한 수경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심의 생태 보물 ‘안산갈대습지’]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 습지다. 시화호 상류의 지류들이 만나서 이곳의 갈대 사이로 천천히 흐르면서 자연 정화된 후 다시 시화호로 유입되도록 설계됐다. 입구의 생태교를 건너서 갈대 습지에 접어들면 우선 생태관을 먼저 둘러보는 것이 좋다. 1층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습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2층과 3층에서는 습지 전체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습지에는 갈대와 수련 등 수생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하고 있으며 고라니와 너구리 등 여러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또 곳곳에 조성된 조류 관찰대를 통해 계절마다 찾아오는 수십 종의 철새도 만날 수 있다. 습지 위에 나무로 만든 습지 관찰로 따라 자세히 살피다 보면 새들이 갈댓잎을 엮어 둥지를 튼 경이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습지 탐방은 생태관에서 ‘새소리 길’을 따라 습지 깊숙이 들어갔다가 기수지역 옆을 지나는 ‘물소리 길’을 따라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1.4km 거리에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 [천만 송이 천일홍 ‘양주 나리농원’] 매년 9월이 되면 양주시가 온통 붉게 물든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인 나리농원에 천만 송이 천일홍이 만발한다.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천일홍이 마치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천일홍은 꽃이 핀 후 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서 그 화려함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양주시는 천일홍이 만발하는 시기에 ‘양주 천만 송이 천일홍축제’를 연다. 올해는 9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나리농원에서 개최한다. 천일홍이 장식용으로 가공하기 좋은 꽃인 만큼 절화 체험, 보존화 작품 체험, 장식물 작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나리농원은 양주시에서 운영하는 농업 시설로 각종 도농체험과 시민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가을꽃이 만발하는 9월과 10월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천일홍 이외에도 숙근해바라기, 코스모스, 칸나 등 가을꽃은 물론, 핑크뮬리와 팜파스 등 이국적인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명지산 아래 별빛마을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 명지산으로 접어드는 한적한 길에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원이 있다. 바로 조종면 상판리의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이다. 이 일대는 조종천의 발원지로, 공기 좋고 물 맑은 가평에서도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공원 앞은 좁은 길이지만 말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맞은 편 벽에 반딧불이 조형물과 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의 반딧불이 포토존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생태공원으로 이어진다.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곳곳에 모여 있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차는 공원에서 약 300m 떨어진 귀목계곡 입구의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귀목계곡에서 짧은 물놀이를 즐겨도 좋고, 징검다리를 건너 아재비고개 방향으로 별바라기둘레길을 걸어도 좋다. 아울러 논남유원지에서 보아귀골로 이어지는 경기둘레길 가평 18코스 구간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복합 생태 테마파크 ‘연천 로하스파크’] 로하스파크는 전통 한옥, 농산물생산단지, 생태 습지가 함께 조성된 연천의 테마파크다. 최근 연천 벙커하우스로 주목받는 연천미라클랜드도 이곳에 있다. 로하스파크의 생태공원은 계단식 논을 살려서 조성한 생태 습지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분포되어 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마치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온 것 같은 작은 오두막이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오두막은 나무 위에 지어져 어른들도 당장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다. 아래쪽으로는 넓게 잔디밭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마치 나무 사이에 평상을 이어서 붙인 것 같은 넓은 나무 놀이터도 이색적이다. 잔디밭에서 ‘습지데크’라고 적힌 작은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쉽게 습지 생태공원으로 연결된다. 나무데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다양한 수생식물과 습지 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데크를 따라 편안하게 걷는 동안 양쪽에서 울리는 가을 풀벌레 소리가 반갑다. 습지를 벗어난 숲길에는 벌써 이른 낙엽이 쌓이고 있다. 오랜만에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도 좋다. 전체를 돌아봐도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오두막이나 벤치가 보이면 잠시 앉아보자. 따스한 햇살 속에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수도권 최고의 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에는 생태 체험은 물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생태공원이 있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에서 가까운 부천자연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등 여러 시설이 모여 있는 생태공원으로 계절별 다양한 테마의 생태 여행을 누구나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부천식물원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재미있는 식물관, 아열대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 테마관과 2개의 식물체험관에 3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기암절벽과 폭포를 지나면서 넓은 수목원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꽃밭과 울창한 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가장 안쪽의 튼튼유아숲체험원에는 아이들의 심신 발달을 위한 각종 시설과 숲 체험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각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물원, 부천유물전시관, 피크닉장 등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의 현장 학습하기로도 인기 좋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만의 공원을 넘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어린이학습장이자 시민휴식처이다.
  • 입찰 정보 알려주고 고급 외제 차 수수…공공병원 직원 구속

    입찰 정보 알려주고 고급 외제 차 수수…공공병원 직원 구속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납품할 수 있도록 의료 물품업체 대표에게 입찰 예정가를 알려주고, 그 대가로 고급 외제차를 제공받아 탄 직원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뇌물수수, 입찰방해 혐의로 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직원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에게 뇌물을 준 의료 물품 판매업체 40대 B씨도 뇌물공여,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21년부터 B씨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의료 물품을 납품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시가 3억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를 무상으로 받아 30개월 동안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에 B씨가 A씨에게 제공한 차량의 리스료로 낸 금액은 월 391만원씩 총 1억 1700만원이었다. B씨는 경쟁입찰 전 A씨로부터 입찰 예정가를 듣고, 다른 납품업체들을 들러리 세운 다음 자신은 입찰예정가에 가장 근접한 금액을 제출해 낙찰을 계속 받아냈다. 경찰은 이 외에도 B씨가 A씨 대신 술값을 내거나, A씨에게 골프 접대를 하는 등 정황도 파악했다. 현재 구체적인 뇌물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B씨와 짜고 입찰 들러리 역할을 해준 다른 납품업자 6명도 전원 입건하고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간 입찰 참가 자격 박탈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공공병원에서 이 같은 입찰 담합과 뇌물 관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 생산·소비 ‘더블 마이너스’… 투자 증가는 ‘긍정 시그널’

    생산·소비 ‘더블 마이너스’… 투자 증가는 ‘긍정 시그널’

    산업 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짝 증가했던 소비는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하반기 내수 회복이 여전히 아득한 상황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4월 1.4% 증가했던 생산은 5월 -0.8%, 6월 -0.1%에 이어 석 달째 감소세를 이었다. 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건 2022년 8~10월 이후로 21개월 만이다. 부문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3.6% 줄었다. 2022년 12월 -3.7%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광공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동시에 위축돼 3.8% 줄었다. 반도체는 8.0% 감소했다. 6월 반도체 생산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자동차 생산은 14.4% 줄었다. 2020년 5월 -24% 이후 50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자동차 부품사 파업과 라인 보수공사 등이 생산 지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 협력업체와 기아차 광주공장 협력사 등이 부분 파업에 나섰다. 한국지엠(GM)은 부평공장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7월 국내 완성차 업체 생산량은 29만 910대로 30만대를 밑돌았다. 다만 통계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산업 생산이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기준으로는 ‘플러스’로 가고 있다”면서 “산업 부문은 괜찮은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업황도 견조하다”고 말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다. 금융·보험(-1.3%), 숙박 및 음식점업(-2.8%), 예술·스포츠·여가(-1.3%)에서 줄었고, 정보통신(4.5%), 운수·창고(3.1%)에서 늘었다. 공공행정 생산은 6.0% 늘었다. 소비 지표인 소매 판매는 1.9% 감소했다. 4월 -0.6% 5월 -0.2%를 기록한 이후 6월 1.0%로 반짝 증가했다가 다시 한 달 만에 꺾였다.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1.6%),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2.3%), 오락·취미용품 등 준내구재(-2.1%)가 동시에 줄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10.1% 늘면서 두 달째 증가세를 이었다. 운송장비 투자가 50.5% 급증하면서 전체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 건설기성은 1.7% 감소했다. 건축에서 공사 실적이 0.9% 늘었지만, 토목에서 8.9% 감소했다.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 수주는 1년 전보다 토목(83.5%)을 중심으로 28.4%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사업 특혜·부정 청탁 혐의…서천수 전 함양군수 징역 7년 구형

    사업 특혜·부정 청탁 혐의…서천수 전 함양군수 징역 7년 구형

    하천 보 설치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청원경찰 채용 관련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천수 전 경남 함양군수에게 검찰이 징역 7년에 벌금 6000만원, 추징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30일 검찰은 창원지법 거창지원 형사1부(부장 김병국) 심리로 전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 서 전 군수는 2019년 5월 관내 하천에 가동식 보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청 공무원들에게 특정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라고 부당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를 받는다. 또 지인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지인 아들을 군청 청원경찰로 채용해달라는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도 받고 있다. 서 전 군수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경기문 위원장 선출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경기문 위원장 선출

    서울시의회 경기문 정책위원장 권한대행(국민의힘·강서6)은 지난 29일 제20기 정책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 정책위원회 새 위원장 선출과 하반기 소위원회 정책위원회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제20기 정책위원회는 상임위와 의장단이 추천한 시의원 17명과 정책연구에 관해 학식과 경험이 많은 분야별 교수 등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2월 위촉식을 가진 바 있다. 이날 제4차 전체회의에서는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신 최호정 의장이 참석해 정책위원회 위원들에게 인사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6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김원중 前위원장(국민의힘, 성북2)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며 새 위원장으로 경기문 위원장 직무대행을 추대해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당선, 위촉식을 가졌다. 부위원장의 공석은 교통위원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5)으로 추천되어 새로이 위원장단이 구성됐다. 이후 경 위원장이 주재한 제4차 전체회의에서 하반기 소위원회 활동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서 논의, 하반기에도 소위원회의 활성화를 당부했다. 각 소위원회는 해당 소관 전문분야의 정책과제를 발굴해 연구하며 필요에 따라서 민간전문가를 초빙할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세미나 개최, 정책현장 탐방, 기관방문, 학술행사 참석 등 자율적으로 정책활동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 제1소위 ▲운영, 행정자치, 기획경제, 문화체육관광 분야, 제2소위 ▲환경수자원, 교통, 교육 분야, 제3소위 ▲보건복지, 도시안전건설, 주택공간, 도시계획균형 분야이다. 경 위원장은 “하반기 위원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는 당선소감을 전했고, 하반기에도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가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제 발굴 및 연구활동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 3주년…새 브랜드 런칭

    31일 시청서 홈커밍데이 개최서울시는 31일 시청에서 ‘서울런 3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와 1대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교육격차 해소 정책으로, 지난 3년간 총 2만 80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런을 이용하는 학생과 졸업생, 학부모, 멘토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하며 특히 2부에선 사회탐구 영역 이지영 스타강사의 특별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에서 ‘학업을 통한 성장, 꿈을 향한 도약’이라는 서울런의 핵심 비전과 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도 선보이고 출범식도 갖는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 3년간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눈에 띄는 성과와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서울런’이 앞으로도 든든한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尹 “당정, 전혀 문제없다… 나도 검사 때 前 영부인 자택서 조사”

    尹 “당정, 전혀 문제없다… 나도 검사 때 前 영부인 자택서 조사”

    “다양한 의견 나와야 자유민주주의”한동훈 거론 없이 원론적인 답변만김 여사 수사엔 “언급 않는 게 맞다”이재명과 회담은 사실상 거절 뜻개각 여부엔 한 총리 재신임 의지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설에 “다양한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게 자유민주주의 아니겠나”라며 “당정 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당정 갈등, 김건희 여사 논란, 영수회담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한 대표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대표, 당과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당정 간에, 대통령실·내각과 소통이 제대로 안 이뤄지면 되겠나”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원활히 소통하고 있고 주말마다 고위 당정 협의도 꼬박꼬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 의원들, 당 관계자들과 수시로 전화 통화뿐 아니라 찾아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는 윤·한 갈등 질문에 “오해”라면서 “(한 대표가) 정치인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고 답했지만 이번에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제3의 장소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선 과거 검사 시절 경험을 소개하면서 “저도 전직 대통령 부인, 전직 영부인에 대해서 멀리 자택까지 찾아가서 조사한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조사 방식이라는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예를 들어 영장을 발부받아서 강제로 하는 것이라면 하겠지만 모든 조사는 원칙적으로 임의 조사”라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 방식이나 장소가 정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준사법적 처분의 결과나 재판의 선고 결과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언급을 그동안 자제해 왔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길 부탁한다”며 “어찌 됐든 수사 처분에 관해선 제가 언급을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가족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구나 언급을 안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의 영수회담에 대해선 여야 간 소통과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해서 문제가 금방 풀릴 수 있다면 열 번이고 왜 못하겠나”라며 “일단 여야 간에 좀더 원활하게 소통하고, 이렇게 해서 국회가 해야 할 본연의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협치를 포기하지 않겠다. 어떤 정치인과도 선을 긋지 않고 열어 놓겠다”는 것에서 후퇴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지금 인사청문회나 다양한 청문회를 바라보고 있으면 제가 이때까지 바라보던 국회하고 너무 달라서 저도 깊이 한번 생각해 보겠다”며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회를 바라볼 때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교체 등 개각과 관련해 “당분간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가 유지될 걸로 생각한다”며 한 총리에 대한 재신임 의지를 밝혔다. 지난 12일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서는 “안보 라인에 변화를 줬기 때문에, 안보실장을 외교안보특보로 인사를 했고 그에 따라 연속해서 이뤄진 거라 보면 된다”며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군 중 한 사람이어서 인사가 좀 빨라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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