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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멸종 황새 부활 ‘날갯짓’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소장 朴是龍 교수)는 일본으로부터 기증받은4개의 황새 알 가운데 2개를 인공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국내에서 황새 알이 인공 부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센터는 일본 다마(多摩)동물원에서 부화중인 황새 알을 인큐베이터를이용,공수해와 곧바로 부화실에 넣어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 5∼7일 만인 지난달 8일과 10일 각각 1㎏ 가량의 건강한 새끼를 탄생시켰다. 이름은 태어난 순서대로 ‘청출’과 ‘어람’으로 지어졌다. 연구센터측은 어미없이 태어난 이 새끼들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외부인의 부화실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모형 어미 황새를 보여주는 등 세심한배려를 하고 있다. 연구센터 朴소장은 “지난 96∼97년 러시아 등지에서 공수해온 황새 8마리가 여러가지 이유로 번식을 하지 못해 황새 알을 들여오게 됐다”며 “이번에 태어난 청출과 어람이는 국내에서 멸종된 황새를 복원하는 종조(種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WTO, 새 사무총장 선출 실패

    ?망┳瑠? AFP 연합 ?? 세계무역기구(WTO)는 31일 회원국간 이견으로 레나토루지에로 초대총장의 후임자를 선출하지 못했다. WTO는 2대 총장 선출시한인 이날 일반이사회(각료회의 휴회기간중 최고 의결기능 수행) 회의를 열어 후임 총장 경합에서 끝까지 남은 수파차이 파닛팍(53) 태국 부총리와 마이크 무어(50) 전 뉴질랜드 총리 가운데 한명을 회원국 합의로 뽑으려고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약 20분만에 산회했다. 알리 음추모 이사회 의장(탄자니아 대사)은 “지지 세력간의 견해차가 너무커 두 후보 중 누구도 회원국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없었다”며 이사회가부활절 휴일을 끝내고 재소집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훈,이종범,선동열-’코리아 3龍’ 올 日열도 잠재운다

    올시즌 일본 열도에 코리아 삼총사의 돌풍이 예감된다.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선동열 이상훈 이종범이 하나같이 절정의 기량과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돌풍의 핵은 단연 이상훈.지난해 현지 적응에 실패,단 1승만을 거두고 2군추락 등의 심한 좌절을 겪은 뒤라 ‘화려한 부활’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2일 주니치가 소속된 센트럴리그 개막을 앞두고 치른 4차례의 시범경기에선발로 나선 이상훈은 1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16안타 4실점으로막아 리그에서 두번째로 낮은 방어율 2.12를 기록했다.특히 지난달 25일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호투 이튿날 일본 신문은 스포츠면에 ‘삼손 부활’을 톱으로 장식했다. 이상훈은 단조로운 강속구 피칭에서 벗어나 낮은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섞어 타자의 배팅 포인트를 뺏는 노련함을 과시했다.주니치의 야마다 투수코치는 이상훈의 기량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제5 선발로 중용할 태세다. 지난해 3승24세이브(방어율 1.13)로 주니치 수호신으로 올라선 선동열도 올겨울 새로 개발한 싱커와 슬라이드성 직구인 ‘맛슬라’가 완벽한 구위를 보여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선동열은 2차례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빼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다만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이 도져 시즌 초반 부진이 우려되지만 본인 말대로 ‘별것 아니기’를 국내 팬들은 빌고 있다. 톱타자로 나서는 이종범의 시즌 목표는 3할 타격,20홈런,50도루다. 시범경기 15경기에서 10개의 안타를 쳐내 .189의 비교적 낮은 타율을 기록했지만 홈런 1개,2루타 5개의 장타력을 뽐냈다.유격수에서 중견수로 옮기며 수비 부담을 줄였고 5억원에 이르는 인센티브 보너스가 불방망이를 더욱 달굴것으로 보인다. 주니치는 이들 코리아 삼총사를 앞세워 11년만에 리그 우승과 45년만에 재팬시리즈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 금감위 증원 인원 제한규정 폐지방침에 논란

    금융감독위원회의 인력증원 방침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금감위는 재정경제부로부터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넘겨받는 것을 계기로 현재 19명인정원을 5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금융감독기구 설치 등에관한 법률’의 “금감위 공무원은 회계·예산·의사 업무와 관련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한정한다”는 규정을 임시국회에서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재경부 출신 공무원들의 뒷자리를 봐주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특히 금감위 출범 때 사무국을 두지 않기로 한 여·야 합의사항을 어기고 인원을 늘리려 하는 것은 사무국 설립을 통해 관치금융을 재현하려는 관료주의의 부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1일 “금융기관 인·허가 업무를 총괄하고 법률 제·개정 업무를 재경부와 사전에 협의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원으로는 한계가있다”며 “인원제한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기관 인·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재경부 공무원들을 일시에 퇴직시킬 수는 없지 않으냐”며 “금감위 별정직 공무원들과 재경부 공무원 일부를 금감위 정원으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감위 기획행정실과 구조개혁기획단은 연말까지의 한시 조직으로 돼있으며 기획행정실 8명,구조개혁기획단 18명 등 공무원 26명은 정원이 아닌별정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감위 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심의·의결기구로 출범한 금감위의설립 취지에 정면으로 역행한다고 강조한다.관치금융의 부작용을 방지하기위해 최소의 인원으로 금감위를 두고 금감원을 통해 금융감독을 수행하는 금융개혁안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금감원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금감위 조직을 확대할 경우 감독행정 업무가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으로 다원화,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고 피감독기관의 업무부담도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감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어느쪽 손을 들어줄지 궁금하다.
  • 새달 전국 138곳서 부활절 연합예배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계 최대의 축제일인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가 오는 4월4일 상오 5시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전국 138개 지역에서 일제히 열린다. 99부활절 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 길자연 목사)는 “IMF로 나라가 고난에 빠진 상황 하에서 치르는 올해 부활절 예배는 노숙자와 실직자들에게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는 한편 새로운 천년을 앞둔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성대하고 다채롭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활의 기쁨을 민족의 소망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릴 올해 연합예배는 예년과 달리 3일 자정부터 철야 회개기도로 시작,4일 새벽 4시30분목회자와 신학생이 참여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실직자를 돕기 위한 ‘사랑의 남산 걷기대회’를 펼친데 이어 30일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부활절 기념‘찬양대축제’를 개최했다. 4월1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김영진(국민회의) 김덕룡의원(한나라당)등 크리스찬 정치지도자들과 지덕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등 개신교 지도자 1,000여명을 초청,‘한국교회 지도자초청 민족화합회개기도회’를 가지며 이어 4월2일 오후 2시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언덕에 올라 못 박히는 장면을 재현하는 ‘십자가 대행진’이 펼쳐진다. 이 재현행사에는 예수역을 맡은 정선일 집사를 비롯해 20여명의 연예인들이 덕수궁을 출발,남대문과 신세계백화점을 거쳐 남산순환로를 따라 분수대까지 고난의 행진을 한다.십자가 고행에는 정집사와 함께 가나안농군학교 김평일 장로,지덕 목사,김영진 김덕룡의원을 비롯,농민 학생 근로자 교육자 실직자 등 각계를 대표한 33명이 200∼300여m씩 교대로 참여한다.
  • ‘포크음악 30년’ 부활의 축제 연다

    한국에 ‘포크’라는 음악장르가 뿌리내린 지 올해로 30년.70년대 전성기와 80년대 후퇴기를 거쳐 지금은 겨우 명맥만을 유지하는 정도이다.이런 포크음악 진영이 오랜 침묵을 깨고 부활을 위해 뭉쳤다.‘한국포크음악 30주년기념사업회’가 연중 기획으로 추진중인 ‘99포크페스티벌’이 그것.오는 4월9·10일 이화여대 대강당의 대규모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과 캠프,학술대회가 마련된다. 국내 포크음악 역사의 출발점인 69년은 송창식 윤형주로 구성된 ‘트윈폴리오’가 데뷔앨범을 발표한 해.국내 첫 싱어송라이터인 한대수가 미국에서 귀국해 콘서트를 연 해이기도 하다.이때부터 대학가와 다운타운 음악다방을 중심으로 통기타문화가 유행처럼 번졌고,청바지 생맥주와 함께 청년문화의 상징으로 떠올랐다.통기타 반주에 실린 포크송은 때론 순수한 이미지의 찬송으로,때론 어두운 현실에 괴로워하는 예민한 감수성의 표출로 한시대를 풍미했다.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국내 포크음악은 숨쉴 공간조차 없이 옥죄여 있다.한국포크음악 30주년기념사업회는 이같은 현실을 안타까워한 음악인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지난 1월15일부터 열흘간 30여개의 포크가수팀이 참여한 ‘김광석 추모콘서트’가 연일 매진을 기록한 데 힘입어 본격적인 ‘포크음악의 부활’을 꾀하게 됐다. 이화여대강당에서 열리는 오프닝축제는 포크음악 30년사를 다양한 가수군과 영상 등으로 보여주는 매머드급 공연.서유석 송창식 조동진 김창완 시인과촌장 신형원 박학기 장필순 동물원 안치환 윤도현 등 70년대부터 90년대 포크가수 18개팀 22명이 참가한다. 이어 4월19일부터 5월2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는 오프닝축제에 참여했던 가수들이 하루 한차례씩 ‘골든포크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갖는다.전 출연진이 통기타로만 연주해 포크음악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6월중에는 대학캠퍼스에서 ‘청년문화심포지엄’을 열어 청년문화의 기수로서 통기타음악이 갖는 의미에 관해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기회를 마련한다.11월초에는 김민기의 노래굿 ‘공장의 불빛’의 일부를 무대에 올리고,김정호추모콘서트도 가질 계획이다.이밖에 밥 딜런,조안 바에즈 등 해외 음악인을초청해 6월중 세계 포크페스티벌을 여는 방안을 일산시와 협의중이며,?뉴밀레니엄 언플러그드 포크 콘서트(10월) ?통기타 전국투어(9월∼10월) ?여름 통기타캠프(7∼8월)등도 추진하고 있다.
  • 제주·서귀포시 동사무소장등 승진 강행

    동사무장 배치 및 6급 승진을 자제해 달라는 행정자치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내 자치단체들이 결원 동사무장이나 부읍·면장 등을 메우기 위해 6급 승진인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도내 자치단체에 따르면 제주시는 오는 31일을 전후해 단행할 중·하위직 인사에서 15개 동사무장을 6급 승진자로 발령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도 결원 동사무장을 메우기 위해 6급 승진인사를 강행할 방침이며,북제주군도 부·읍면장제가 부활되지 않을까 보고 6급 승진인사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행자부는 최근 제주시 등에 협조공문을 보내 올해 상반기까지로 예정된 2단계 지방행정조직 개편 때까지 6급 동사무장 배치를 최소화하고 동사무장승진인사는 유보할 것을 요청했었다. 자치단체의 이같은 움직임은 당초정부의 기구축소 방침에 따라 2000년말까지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할 예정이던 읍·면·동사무소가 지방세와 건설·환경·통계사무 업무만 시·군으로 넘기고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정치권은 동사무소 기능 축소를최소화하고 시기를 늦추기를 원하고 있으나 행자부는 원격지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을 최대한 덜 줄여 불편을 더는 정도 외에는 주민자치센터로전환하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 홍보처 신설 백지화 서명운동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공동대표 金重培)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국정홍보처 신설 계획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언론개혁에 역행하는 국정홍보처 신설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언개련은 “국정홍보처 신설은 옛 공보처의 부활이며 金大中정부의 대선공약 위반”이라고 지적한 뒤 “국정의 난맥상을 홍보 부족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언개련은 오는 29일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공보처 부활저지 결의대회’및 가두시위를 열고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방송사 파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 박정현-손민한-이상군 공백 딛고 ‘부활 날갯짓’

    부활의 날갯짓인가-.최근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던 박정현(쌍방울)과 손민한(롯데),이상군(한화) 등이 99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기대치를 웃도는 활약을 보여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3약’으로 지목됐던 소속팀들도 앞으로 이들이 정상의 컨디션만 되찾는다면 올 시즌 돌풍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고무돼 있다. ‘잠수함’ 박정현은 24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14타자를 맞아 2안타(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지난 시즌 현대에서 이적한 박정현은 10년전 19승을 올리며 태평양 돌풍을일으킨 주인공.89년부터 4년 연속 두자리승수를 쌓았지만 94년(2승3패) 허리를 삐끗하면서 팬들의 기억에서 멀어져 갔다.그는 옛 스승인 쌍방울 김성근감독과 다시 뭉쳐 ‘재기의 투혼’을 다짐하고 있다. 손민한도 꼴찌 롯데 도약의 견인차.97년 파격적인 최고 몸값(5억원)으로 롯데에 입단한 손민한은 그 해 단 1승(3패)으로 팬들을 실망시킨 뒤 10월 미국에서 오른쪽 어깨수술을 받고 1년간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었다.그러나지난 20일 LG전에서 2이닝 동안 7타자를 맞아 2안타 1실점으로 호투,부활의빛을 내비췄다.특히 140㎞대의 강속구를 거침없이 뿌려 코칭스태프를 더욱만족시켰다.롯데는 손민한을 제4선발로 굳혔다. 이상군의 현역복귀는 ‘깜짝 카드’.지난 10년 가까이 한화의 에이스로 뛰며 통산 94승을 챙긴 그는 96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백전노장.이상군은 현대와 해태전 2경기에 출장,1과 3분의2 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1안타(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37살의 나이와 2년 공백을 무색케했다.플레잉코치 이상군이 중간계투요원으로 나섬에 따라 선수들의 정신무장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한화는 기대하고 있다.
  • [오늘의 눈]코소보 공습과 종말예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신유고연방 공습사태를 보고 언뜻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오리라.앙고르모와의 대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400여년전 노스트라다무스는지구 대종말을 예언하는 아리송한 시를 남기면서 종말 시기를 1999년 7월로못박았다. 공포의 대왕이 ‘대재해’ 또는 ‘대전쟁에서 사용되는 무기’라거나 앙고르모와의 대왕이 ‘아시아의 군대’나 ‘러시아의 군대’라는 설도 있다.99년 7월이 당시 음력 윤달이 있는 프랑스의 달력이어서 현재는 99년 8월이란해석도 있다.단순히 예언의 종말시기가 가까워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세기말적인 불안의식과 최근의 국제 상황 때문일까.동아시아와 러시아의 경제위기는 아직도 가시지 않았으며 세계공황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빈부 격차의 심화,심각한 실업상태에서 고조되는 발칸반도 지역의 전운은 소국에 살고 있는 서민에게 왠지 불길해 보이는 것이다. 1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이 바로 발칸반도였다는 사실도 괜스레 꺼림칙하다.지난 1914년 6월28일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를 세르비아 청년이 암살하면서 패권경쟁을 벌이던 영국·프랑스·러시아(3국협상)와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3국동맹) 세력이 충돌,세계대전으로 비화했다. 미국·영국이 공습을 주도하는 대상은 1차대전의 촉발지역인 바로 그 지역이다.현재 러시아와 중국은 동맹세력은 아니면서도 미국과 영국의 반대세력에 서 있다. 물론 1차대전 때와 같은 팽팽한 세력다툼은 없으며 NATO 앞에 신유고연방·러시아·중국의 대항력은 그리 크지 않다.발칸 분쟁은 과거와 달리 미국과영국의 절대적 우세속에 국지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세상 일에는 베이징(北京)의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미국 뉴욕에 폭풍이 부는 ‘나비효과’란 것도 있다.의외의 조그만 변수가 예상치 못한 격변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정은 접어두더라도 복잡하게 얽힌 발칸반도를 놓고 대국들이 강경 일변도로 치닫는 것을 보면 파국의 뇌관을 건드리는 것이 아닌지 불안하기만 하다. 이상일 경제과학팀 차장
  • 언론·시민·노동단체 국정홍보처 신설 반대

    언론·시민·노동단체들은 정부의 ‘국정홍보처’(가칭) 신설 움직임을 ‘옛 공보처의 부활’로 규정하고 반대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언론노동조합연맹 기자협회 등 언론개혁시민연대는 23일 긴급모임을 갖고,국정홍보처 신설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26일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동·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29일에는 정부세종로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언론노동조합연맹 관계자는 24일 “국정홍보처에는 국정홍보국,매체국,홍보협력국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가운데 홍보협력국은 언론접촉 또는 통제용이다.이는 명백한 공보처 부활”이라고 주장했다. 金重培 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청와대에 공보수석이 있고,최근 정책기획수석에게도 국정홍보 역할을 맡긴 상황에서 국정홍보를 일원화할거대조직이 또 필요하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金대표는 또 “5공 때 문공부 홍보정책실 등이 보도지침을 만들어냈듯 기관의 명칭과 당국자의 설명은 어떻게 변하더라도 매체 관리업무가 들어가는 이상 언론 통제역할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徐晶娥
  • 신설 국정홍보처는

    제2차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가칭 국정홍보처는 공보실과 문화관광부로 흩어졌던 대내외 국정홍보 기능을 합친 기구다. 정부가 지난해 1차 개편때 폐지했던 공보처를 1년만에 부활시켰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국정홍보처를 두기로 한 것은 체계적인 대 국민 홍보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국민연금 확대실시,동강댐 건설 등 정부의 정책이 순작용은 가려지고 부작용만 부각돼 적지않은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언론매체 관리기능까지 국정홍보처로 이관됨으로써 ‘언론통제 의도가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데 대해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방송정책은 모두 방송위원회가 맡게 되고,신문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정책이 없기 때문에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진념기획예산위원장도 23일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과거의 역기능을 제거하고 순수하게 국정홍보만 맡게 될 것”이라면서 “언론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기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정홍보처에 차관급인 처장과 1급인 차장,2급인 기획관리관을 두고 실무부서로 국정홍보국,홍보협력국,매체국,해외홍보원,정부간행물제작소,국립영상제작소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국정홍보국은 각종 국가정책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해 전체적인 홍보전략을 짜는 부서로 공보기획과,자료지원과,운영과 등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 조직개편안 여·야 반응

    23일 확정된 정부조직개편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반응이 엇갈린다.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도 심의과정에서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여당은 “기능 중심의 재편”이라고 긍정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은 “용두사미(龍頭蛇尾)식 개편안”이라고 폄하했다. 국민회의는 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가 신설되고 국정홍보 기능이 통합되는등 당론이 관철된 데 만족해 했다. 鄭東泳대변인은 “이번 개편안은 정부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재편성,재배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강조했다.특히 기획예산처와 국정홍보처를 총리직속기구로 두고 부처 통폐합을 백지화하는 등 金鍾泌총리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여여 공조가 강화되기를 기대했다. 자민련은 당초 개편안이 수정,기획예산처와 국정홍보처가 총리 직속으로 편성된 대목에 의미를 두었다. 李圭陽부대변인은 “공직사회의 안정을 존중한 개편안”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하는 개편안”이라고 혹평했다. 당 행정개혁특위는 ▒공무원 임용 개방 제도의 부작용 방지책마련 ▒중앙인사위의 총리실 산하 설치 ▒기획예산처 신설 반대,재경부 산하 예산실 설치▒정부부채관리위원회 신설 ▒국정홍보처 신설 반대,현 공보실 제도 유지 ▒제2건국위,노사정위,민화협,인권위 폐지 등을 주장했다. 李會昌총재는 “46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부진단을 했는데도 출범 초 단행한 정부개혁을 되돌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정홍보처 신설과 관련,성명을 통해 “현 여당이 야당일 때 정부홍보와 언론통제를 일삼는다고 비난하다 정권출범 직후 폐지했던 공보처를 1년만에 부활한 것은 자가당착적 발상”이라며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 朴智元대변인“공보처 부활 아니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23일 제2차 정부조직 개편에서 신설된 국정홍보처에 대해 “과거 정권에서 권력의 정신적 축으로 국민의 귀와 눈에 대한 조리개 역할을 하던 공보처 기능이 살아난 게 아니라 문화관광부와 공보실에 흩어져 있던 정부 홍보기능을 통합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梁承賢
  • 호세 올시즌 ‘롯데의 희망’

    외국인선수 펠릭스 호세(34)가 꼴찌 롯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호세는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지난해 우승팀 현대와의 시범경기에 우익수로 출장,홈런과 2루타 각 1개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뿜어냈다. 특히 호세가 5회 1사에서 현대의 2번째 투수 최원호로부터 뽑아낸 좌중월 1점 홈런은 바깥쪽 커브를 힘으로 걷어올린 것으로 올시즌 홈런 레이스에 큰변수임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97년과 지난해 2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당한 롯데는 이날 호세의 타격을 흐믓하게 지켜보며 부활의 휘파람을 불었다.지난해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트라이아웃에서 호세를 1순위로 지명한 롯데는 일본 가고시마호세는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 투수들이 강하다”면서도 “3할대의 타격으로 팀 우승에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전적 ------------------ 쌍방울 7-1 삼성 ------------------ ▲21일(대구) 쌍방울 000 043 000 - 7 삼 성 001 000 000 - 1 △승리투수= 유현승 △패전투수= 김진웅 ------------------ 롯데 6-4 현대 ------------------ ▲21일(사직) 현대 300 001 000 - 4 롯데 004 110 00X - 6 △승리투수= 손민한 △세이브투수= 강상수 △패전투수= 임선동 △홈런= 피어슨(1회.2점,현대),김현민(3회),호세(5회,이상 롯데) ------------------ 한화 8-7 두산 ------------------ ▲21일(대전) 두산 311 000 011 - 7 한화 003 130 001 - 8 △승리투수= 이상열 △패전투수= 이혜천 △홈런= 김동주(1회.2점,3회,두산),로마이어(3회.2점), 송지만(5회),최익성(5회,이상 한화)
  • 與, 정부관료 黨파견 부활 추진

    국민회의가 최근 잇따른 정책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새 정부 출범부터 중단된 정부 관료들의 정책위 전문위원 파견제도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또 정책위의 각 정조위원장과 부위원장·실장으로 이어지는 공조직 체제를 복원하는 등 정책위 운영 쇄신안을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회의 張永喆정책위의장은 19일 “정부측 전문위원들을 통해 전문성 확보는 물론 당과 정부의 창구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張위원장은 “그러나 결정에 앞서 당 지도부와 상의해 최종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의 한 고위정책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위의장·전문위원으로 이어지는단선조직 계통이 순발력과 효율성 면에서는 성과가 있었지만 정책혼선에 일조한 측면이 있다”며 “개인의 역량보다는 내부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吳一萬 oilman@
  • 金정무수석“정부조직 기능위주 개편”

    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19일 “정부조직 개편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각 부처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기능면에서 상당부문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정무수석은 이날 세종로 청사로 金鍾泌국무총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金大中대통령과 金총리가 23일 주례보고 때 이 문제를협의할 것이며,그 이전에는 따로 만나는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밝혔다. 金수석은 이와 함께 정무장관실 부활 움직임과 관련,“꼭 필요하다면 부활할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 “그러나 작은 정부의 이상에 맞지 않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진념기획예산위원장도 19일 “정부부처간 간담회와 당정협의 결과 나타난 조직개편 내용을 정리해 이날 오후 金鍾泌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면서 “가닥이 잡힌 개편안은 단수로 올리고,쟁점이 있는 부문은 복수안으로제출했다”고 말했다. 특히 陳위원장은 “조직개편은 통폐합보다는 부처별 기능 재조정과 운영시스템 정립에 중점을 두었다”고 거듭 말해 통폐합 부처가 사실상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 록그룹 시나위 오늘부터 콘서트

    최근 7집 앨범 ‘사이코데로스’를 발표한 록그룹 시나위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신사동 시네마천국 라이브하우스에서 콘서트를 연다. 6집 ‘은퇴선언’이후 11개월만에 선보인 이번 앨범에서 시나위는 70년대초 명맥이 끊긴 사이키델릭을 새롭게 부활시켰다. 한국 록의 자존심으로 평가받는 시나위는 그동안 록음악외에도 펑크록,헤비메탈,얼터너티브 등의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왔다.91년까지 4장의 앨범을내놓고 팀을 돌연 해체했다가 95년 새 멤버로 팀을 구성한 뒤 활동하고 있다.서울공연을 마친 다음 오는 25일부터 일본 디바현 4개도시와 오사카 콘서트 투어에 오른다.
  • [외언내언] 월드컵 남북분산개최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남북 분산개최를 공식 지지하고 나섬으로써 북한만 동의하면 월드컵 2경기를 북한에서 개최할 수 있게됐다.월드컵의 남북 분산개최 문제는 지난해 12월 조제프 블라터 FIFA회장방한시 金大中대통령이 “남북 사이의 정치적 문제만 해결된다면 2002년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했고,FIFA 이사회가 승인함으로써 구체화됐다.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분산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오는 5월초FIFA 조사단의 방북도 계획돼 있다.이와 관련,19일 북한을 방문하는 鄭夢準대한축구협회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鄭회장의 이번 방북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의 초청형식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전례 없는 적극적 자세를 엿볼 수 있다.鄭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월드컵 북한 분산개최 문제를 비롯해 경평(京平)축구대회 부활,남북 축구대표팀간 교류 등 남북체육 전반에 관한 협력을 논의한다.또한 남북한과 일본·중국 등 동북아 4개국간 친선축구대회 창설 등도 제안할 계획이다. 21세기 개막의 모두(冒頭)를 장식할 한국의 월드컵대회가 남북 분산개최로이어질 경우 여러가지 측면에서 많은 의미와 함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월드컵 남북 분산개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자존과위상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상황에서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보장에 기여하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여를 확산시킴은 물론 북한의 고립도해소시킬 수 있다.비정치적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한 간의 대화와 협력증진의 물꼬를 트는 효과도 기대된다. 우리 국회도 올 상반기중 남북간 국회의원 축구대회 개최를 북한측에 공식제의하기로 했다.민주노총과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 사이에 올 광복절을 전후한 ‘통일염원 남북노동자축구대회’ 개최 교섭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평축구대회 부활을 비롯한 남북간 직능별 축구대회로까지 확산될 경우 이는 민족화해의 물꼬를 트는 이정표가 될 것이 틀림없다.이같은 역사성에 비춰볼 때 월드컵 남북 분산개최는 성사돼야 한다. 북한 당국에 분산개최에 따른 여러가지 제약과 정치적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경제적 실리와 국제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대국적 견지에서 수용해야 한다.민족화합과 한반도 평화,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이룩하는 역사적행사로서 월드컵 남북 분산개최는 성사돼야 한다. 장청수 논설위원
  • 내일 북한방문 정몽준 축구협회장

    2002년 월드컵의 북한 분산 개최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적인 지지를얻은 가운데 19일부터 4박5일 동안 북한을 방문하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 회장은 방북을 앞두고 “이번 방북은 북한 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순)의 초청 형식으로 이뤄지는 등 북한측에서도 전에 없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남북스포츠 교류를 확대시킬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혀 전국민적인 관심을 사고 있다. 축구협회 자문위원인 김경원 전 주미대사,허광수 삼양통상 대표 등 9명의일행과 함께 방북하는 정회장은 조선축구협회 수뇌부와 만나 ▒2002년 월드컵의 북한 분산 개최 및 단일팀 구성 ▒경·평축구 부활 및 남북 축구대표팀간 교류 ▒남·북한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 4개국간 친선 축구대회 창설 ▒남북축구지도자 교환연수 문제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방북에서 정회장은 월드컵 분산개최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이다.정회장은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부터 북한측의 참여를 요구했고 일본과 공동개최가 확정된 이후에도 분산 개최를 끈질기게 요구,지난 12일 FIFA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낸만큼 이번 기회에 북한측의 참여 의사를보다 분명히 받아낼 필요를 느낀다”고 말했다.정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에 대비,오는 5월 2일쯤 제프블래터 회장을 비롯한 FIFA조사단이 곧바로 북한에 갈 수 있도록 사전조치도 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회장은 북한측의 태도에 따라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에 북한을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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