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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맨해튼’ 한남뉴타운 재개발 꿈틀

    ‘서울의 맨해튼’ 한남뉴타운 재개발 꿈틀

    한강 조망권·교통 편해 최고 입지 다세대 호가 8000만원대로 껑충 2025년 입주… 지분 쪼개기 조심“서울의 딱 가운데가 용산이고, 그 중심에 한남뉴타운이 있잖아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니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죠.”(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부동산) 서울의 뉴타운 사업 중 가장 위치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한때는 ‘서울의 맨해튼’을 꿈꿨던 한남뉴타운이 드디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최근 시 재정비위원회를 열고 한남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원회로 넘겼다. 조합이 제출한 사업변경안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수권 소위원회가 5월 한남3구역을 현장 방문한 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오는 7~8월에 건축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재개발 승인을 위한 8부 능선은 이미 넘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한남뉴타운은 한남동·보광동 등 면적 111만 205㎡로,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1구역은 올해 초 지정 해제됐다. 나머지 4개 구역 중 한남3구역은 면적 35만 5000㎡에, 토지 등 소유자가 4200여명에 달해 시내 재개발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한강변에 접해 있고, 강남과 광화문·종로,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까지 갖춰 인기가 높다. 또 내년 부활이 예고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구 압구정이나 서초구 반포 재건축 아파트들보다 입지가 떨어지지 않는다”며 “특히 한남동이 재벌이 많이 사는 전통적인 부촌이라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갈아타려는 투자 수요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과 서초, 강동구 등 강남권 투자자들이 갖고 있던 재건축 단지를 판 돈으로 한남뉴타운을 매입하려고 나서는 것 같다”며 “한동안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부산이나 대구 등 지방에서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개발사 관계자는 “현재 한남뉴타운은 3억~4억원 정도면 투자가 가능한데,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이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최근에는 결혼한 자녀 명의로 한남뉴타운에 물건을 사는 사람도 많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찾는 사람이 늘면서 몸값도 뛰고 있다. 지난해 말 3.3㎡당(대지 기준) 6500만~7500만원이었던 3구역 연립·다세대는 최근 8000만원대로 호가가 올랐다. 일반적으로 연립·다세대보다 감정평가금액이 저렴하게 책정되는 단독주택도 지난해 말 3.3㎡당 2600만~2700만원에서 최근 3000만원대로 몸값을 높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한 차례 급매물이 소진된 다음에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뛰어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거래가 뜸한 편이지만 사업 진척에 따라 거래가 늘고 가격도 더 오르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3구역이 사업의 속도를 내면서 나머지 구역도 같이 온기를 받고 있다. 한남2·4·5구역은 3구역보다 진행 속도가 4개월 정도 느리다. 한남2·4·5구역은 지난 25일 공공건축가가 지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3구역을 롤모델로 삼아 나머지 구역도 이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맞벌이를 하는 직장인 A(36)씨는 “한남3구역이 많이 올라 한남4구역에 투자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강남과 광화문, 여의도 등 모든 업무지구가 다 가까워 실거주는 물론 투자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위험요소가 적지 않다. 먼저 챙겨 봐야 할 점은 사업의 속도다. 가장 속도가 빠른 한남3구역도 입주 시기가 빨라야 2025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투자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빠르면 2003년에 뉴타운지역으로 지정되고 나서 14년 만에 재개발 승인을 앞두고 있는 것”이라며 “조합원 간의 분쟁이나 부동산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사업 기간이 십수년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분담금 등에 대한 위험도 남아 있다. 특히 한남3구역은 한때 지분 쪼개기가 극성을 부려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소규모 지분 투자를 한 경우 입주 때 추가분담금이 수억원에 이를 수 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구역별로 조합원 수 대비 건립되는 가구 수를 따져 추가분담금을 줄이는 방향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도 매매가가 상당히 오른 편이라 추가 상승 여력이 얼마나 될지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불후의 명곡’ 손준호, 5연승 달리며 최종 우승… 감미로운 목소리 ‘역시 뮤지컬 배우’

    ‘불후의 명곡’ 손준호, 5연승 달리며 최종 우승… 감미로운 목소리 ‘역시 뮤지컬 배우’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 301회 ‘이현&이수미편’은 부활, 제아, 박재정, 손준호, 민우혁, 박혜경, 브로맨스, 임정희, 채제민, 서재혁 등이 참가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수많은 가수들이 ‘불후’에 참가했지만 이날 가장 주목받은 대결은 동갑내기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민우혁이었다. 그동안 아내 김소현과 함께 ‘불후’에 참가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손준호는 김소현으로부터 “민우혁한테 지지 마”라는 응원을 받았다.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민우혁은 이현의 ‘내 사랑 지금 어디’를 선곡, 록밴드 일원으로 변신했다. 민우혁은 짙은 호소력으로 록발라드를 소화했다. 손준호는 민우혁의 무대를 보며 “정말 잘 한다”고 칭찬했다. 민우혁은 405표로 제아와 박재정을 꺾었다. 손준호는 이현의 ‘춤추는 첫사랑’으로 무대를 꾸몄다. 손준호는 마음이 정화되는 무대를 선사했다. 타악기의 신비한 울림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손준호는 431점을 받으며 민우혁을 역전했다. 민우혁을 꺾은 손준호의 기세는 무서웠다. 손준호는 부활과 박혜경, 브로맨스, 임정희 등을 꺾고 5연승을 차지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삼성전자 지주사 포기… 어차피 승자는 엘리엇

    [경제 블로그] 삼성전자 지주사 포기… 어차피 승자는 엘리엇

    편지 한 통에 검토했다 백지화 애초 주가 올려 차익 실현 목적 삼성물산 투자자만 돈 날린 셈편지 한 통의 위력은 컸습니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무수한 관측에도 함구하던 삼성전자가 편지를 받자마자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지주사 전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지주사 전환은 없던 일이 됐지만 이 편지가 자사주 전량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들에게 잔뜩 ‘선물’을 내놓는 하나의 계기가 된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편지의 주인공도 신이 난 모양입니다. 지난 27일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포기한다고 밝히며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겠다고 하자 미국 시간으로 밤 12시가 넘었지만 이 주인공은 대변인을 통해 “자사주 소각은 ‘고무적’(encouraged)”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입니다. 지난해 10월 5일 엘리엇이 삼성전자에 보낸 편지를 보면 지주사 전환으로 자사주의 가치를 실현하든지 아니면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엘리엇이 “지주사 전환 못 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발표에도 반발하지 않고, 자사주 소각에 대해 “존중한다”고 한 것은 그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고 본 것입니다. 엘리엇의 목적은 지주사 전환이 아닌 주가 상승을 통한 차익 실현입니다. 사실상 꽃놀이패를 쥐고 삼성전자를 뒤흔든 것이죠. 엘리엇이 편지를 보낸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161만 9000원에서 223만 1000원(4월 28일 종가)으로 37.8%나 올랐습니다. 엘리엇이 주식(76만 218주)을 안 팔았다면 약 4652억원의 차익을 올린 셈입니다. 1분기 배당으로 약 53억원도 ‘보너스’로 받게 됩니다. 엘리엇 때문에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개편될 것으로 보고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에 투자한 주주들은 최근 이틀 만에 주당 8000원을 날렸습니다. 지배구조 프리미엄이 빠지면서 삼성물산 주가는 당분간 오르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삼성전자도 엘리엇 때문에 지주사 전환 검토를 공식화했다가 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자사주 의결권 부활 금지) 등이 발의되는 빌미만 제공했습니다. 내부적으로 검토해도 될 것을 굳이 공개적으로 천명해야 했을까요. 엘리엇 트라우마가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태어나 처음 색깔 본 10세 소년 ‘감동의 눈물’

    태어나 처음 색을 보고 눈물을 흘린 한 소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색맹 탓에 지금까지 세상을 무채색으로 봐야만 했던 10살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 사는 하비어 맥커리(10)는 지난 16일 가족들로부터 특별한 선물 하나를 받았다. 이날 부활절을 맞아 이모 셀레나에게 미리 생일 선물을 받게 된 하비어는 기쁨과 기대감 속에 선물 상자를 풀었다. 하비어가 상자 안에서 꺼내 든 것은 선글라스다. 평범해 보이는 이 선글라스는 색맹이나 색약인 사람들에게 색을 보여주는 특별한 장치였던 것이다. 소년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웃으며 선글라스를 썼고 갑자기 울먹이기 시작하더니 눈물을 흘렸다. 주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에 너무나 감격스러워 그만 울음을 터뜨린 것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어머니 멜리사는 그런 소년을 가만히 안아줬다. 잠시 뒤 가족들이 소년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묻자, 소년은 즉시 “색이다!”고 답했다. 이후 소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감격에 겨워했다. 또한 한 가족이 소년에게 선글라스를 빼고 싶으냐고 물어보자 그는 “음, 빼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후 소년의 아버지는 자동차에 가서 아들이 좋아하는 야구공이나 방망이, 헬멧, 또는 성조기 등을 가져와서 보여줬다. 소년은 마침내 이런 물건이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를 알 수 있었다. 소년의 어머니 멜리사는 “아들이 3살 때 색맹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지난해 아들의 이모 셀레나가 엔크로마 안경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뒤 이번에 아이 생일에 맞춰 선물로 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순간은 아들과 우리 가족 모두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면서 “이제 아들은 주변 모든 것에 완전히 매료돼 선글라스를 빼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색맹은 망막에 있는 원뿔 세포의 기능에 이상이 있어 색을 정상적으로 구분하지 못하는 눈의 상태를 말한다. 색맹은 보통 유전 때문에 선천적으로 타고나지만 아주 드물게 안과 질환이나 의약품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색맹을 가진 사람들은 3억 명이 넘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의 6%, 여성의 0.5% 정도가 색맹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간 머리이식’ 수술 의사, 이번에는 뇌 이식 수술 선언

    냉동된 인간의 뇌를 다른 사람의 신체에 이식하는 공상과학 영화같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최근 이탈리아 출신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는 "앞으로 3년 안에 인간의 두뇌를 다른 사람의 신체에 이식하는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학적, 윤리적으로 큰 논란이 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카나베로 박사는 사실 인간의 머리를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을 하겠다고 밝혀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킨 바로 그 의사다.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이 수술은 한 사람에게서 머리를 통째로 분리한 뒤 이를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 때문에 붙은 달갑지 않은 별칭은 ‘프랑켄슈타인 수술’. 특히나 러시아의 컴퓨터 과학자 발레리 스피리도노프가 첫 번째 이식 대상자로 예정돼 있어 수술은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리도노프는 근육이 퇴화하는 희귀병 베르드니히-호프만 병을 앓고 있으며 걷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아무 행동도 할 수 없다.   이번에 카나베로 박사가 밝힌 뇌 이식수술은 냉동보관 중인 뇌를 기증된 신체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뇌에 깃들어있는 기억과 감정, 지식이 되살아나 사실상 인류가 오래 전 부터 꿈꿔왔던 불멸의 열망이 실현되는 셈이다. 카나베로 박사는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뇌 이식 수술을 계획 중으로 3년 안에 현실이 될 것"이라면서 "냉동된 뇌를 되살리기 위해 100년이나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박사가 주장하는 냉동된 뇌는 실제로 존재한다. 미국의 알코어 생명연장재단(Alcor Life Extension Foundation) 등 몇몇 기업들이 많은 사람들의 두뇌나 신체에 액체질소를 주입해 냉동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노환과 불치병으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이 과학이 발달한 먼 미래에 부활을 꿈꾸며 잠들어있다. 카나베로 박사는 "뇌 이식 수술은 머리 통째 이식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다"면서 "면역 거부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수술 과정이 더 간단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시 다른 사람의 신체를 얻으면서 생기는 심리적, 물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카나베로 박사의 주장에 대한 많은 전문가들은 역시나 회의적이다. 먼저 현대과학이 아직 뇌의 어떤 부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을 꼽는다. 또한 냉동과정과 해동과정에서 뇌의 어떤 조직이 손실됐는지 알 수 없다는 점도 이식수술이 풀어야 할 난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시의원 전원 발의 ‘지방자치 및 분권실현 결의안’ 상정

    서울시의원 전원 발의 ‘지방자치 및 분권실현 결의안’ 상정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전체 105명은 ‘서울시의회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공동발의하여 4월28일(금)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구성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단에서 제안 및 추진하였으며, 신원철 지방분권TF단장을 비롯한 지방분권TF위원들이 4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의원들과 한마음으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아 공동발의했다. 신원철 지방분권TF단장은 제안이유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국정 농단의 대위기 속에서 국민들은 분노와 좌절에 빠졌고, 이러한 위기 상황 하에서 국정공백을 최소화 하며 국민들을 안심 시킨 것은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지방자치의 힘”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행 헌법에 명시된 지방자치는 명목에 불과하며, 중앙정부와 국회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하급기관화 하고 지방정부의 살림살이 하나도 상위법인 법률의 개정 없이는 변경하지 못하는 오늘날 지방정부의 현실이 과연 지방자치라고 할 수 있는가?”라며 강하게 지방자치의 현실을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이번 결의안에서 ‘중앙정부와 국회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지방분권 추진’, ‘자치입법권과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자치행정권 확보를 위한 법률개정’, ‘지방의회의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 및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지방행정부장의 인사전횡을 막고, 자치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인사청문회 도입, 교섭단체 운영 및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 ‘합리적 지방분권 방안 도출을 위해 지방 4대 협의체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등 5가지 사항에 대하여 결의했다. 또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들은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 지난 26년 간 서울특별시의회는 전국 지방의회의 선도적 역할을 다해 왔으며, 대한민국의 참된 가치와 시대정신을 살리고, 새로운 국가추진의 동력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하여 이번에도 서울특별시의회가 앞장 설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전면 백지화… 자사주 소각도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전면 백지화… 자사주 소각도

    오너 공백에다 주가 부담도 영향 “순환출자 해소로 지배구조 개선”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겠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공식적으로 지주사 전환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뒤 5개월 만에 백지화 선언을 한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자체를 흔드는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이었지만 투자자(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요청에 따라 철저히 중립적 입장에서 검토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검토 결과 지주사 전환 시 전반적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지주사 전환에 필요한 법규 등을 준수하면 계열회사 지분을 정리하는 등 제반 작업이 필요한데 이는 삼성전자 단독으로 추진하기가 어렵고, 주가에도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 금지, 의결권 부활 금지 등 지주사 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건의 법 개정이 추진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주사 전환 안건에 대해 보고받았지만 특별한 의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지주사 전환 계획은 없다”고 못박으면서 “시장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과 시점을 찾아 순환출자 고리도 전부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주사 전환 대신 순환출자 해소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물산→삼성생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등 총 7개의 고리로 지배된다. 이 중 삼성전자가 얽힌 순환출자 고리는 6개다. 모든 순환출자에는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자리잡고 있어 삼성물산이 고리를 끊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삼성물산 시가총액(약 23조원)을 감안하면 순환출자 해소에는 최소 1조 2000억원의 비용이 든다. 그러나 비용 부문 외에도 매입 방법이 제한적이라 우호세력 등 제3자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삼성전자는 총 49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은 향후 있을지 모르는 지주사 전환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자사주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회사가 인적분할할 때 의결권이 부활돼 지배력 강화에 쓰이는데, 이 카드마저 버림으로써 지주사 전환 포기 의사를 더욱 분명히 밝힌 셈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수백만마리 거미가 만든 거미줄 파도 영상 화제

    수백만마리 거미가 만든 거미줄 파도 영상 화제

    풀밭 위 펄럭이는 물체는 과연 무엇일까? 지난 2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뉴질랜드 파파모아에서 포착된 ‘거미줄 파도’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부활절 주말 파파모아를 찾은 트레이시 마리스 가족(Tracey Maris)은 풀밭 위에서 나부끼는 정체미상의 물체를 목격했다. 바람결에 출렁거리며 움직이던 것은 다름아닌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던 거미줄이었던 것. 거미줄 파도에 다가간 마리스 가족은 거미줄 위 수백만 마리의 거미가 둥지를 틀고 앉아 있는 모습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리스는 선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장 바로 위 언덕에서 거미줄이 시작됐고, 이 ‘파도’는 파파모아 대학교 캠퍼스까지 이어졌다”면서 “몇 년 전 비슷한 현상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으며 이는 거미들이 홍수를 피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멋졌다”면서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덧붙였다. 캔터버리 박물관 큐레이터 겸 거미전문가 코르 빙크는 “이런 현상은 홍수 발생 직후 높은 곳으로 대피하려는 거미들에게서 볼 수 있는 흔한 광경”이며 “거미들이 초원 위를 돌아다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초대형 ‘거미줄 파도’ 현상은 2007년 미국 텍사스주 타와코니 주립공원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Storyful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대한민국 자원봉사 홍보대사’ 위촉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대한민국 자원봉사 홍보대사’ 위촉

    서울시의회 의원이며 방송인 겸 가수로 활동 중인 박마루 의원은 지난 4월 1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가톨릭평화방송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그동안 박마루 의원이 사회봉사 및 기부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애 당사자인 박마루 의원은 ‘장애인이 과연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겠냐’는 일부 편견에도 불구하고 ‘작은 재능이라도 함께 나눌 때 삶이 더 풍성해진다’는 마음으로 빛소리친구들과 장애인 시설 순회공연, 이웃돕기 모금 공연을 비롯해 자원봉사 축제 사회자로 나서는 등 15년 넘게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하며, 꾸준히 기부활동도 하고 있다. 또한,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는 코이노니아> MC로서 1,102만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등록된 전국 자원봉사센터의 이웃사랑과 나눔의 감동스토리를 전하는 ‘참 소중한 당신’ 코너 생방송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 의원은 오는 2018년까지 ‘한국자원봉사의 해’를 알리기 위해 라디오 스팟광고 제작에 참여하는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박마루 의원은 “양극화의 심화, 자살률과 이혼율 등의 증가로 각박해진 현대사회에서 나만 잘 산다고 해서 행복한 세상이 구현될 수 없다”며, “봉사는 사람과 사람 간의 연대ㆍ협력 관계를 만드는 일이다. 봉사가 사회의 흐름으로 자리 잡아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세상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멸시효 지난 채권 대부업체에 못 판다

    25일부터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은 대부업체 등에 팔지 못한다. 불법 추심으로 고통받는 채무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대출채권 매각 가이드라인’을 제정,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매각이 금지되는 채권은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뿐 아니라 소송 중인 채권이나 채권·채무 관계가 불명확한 채권 등도 포함된다. 통상 금융회사들은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을 대부업체에 아주 싼 값에 넘긴다. 대부업체는 이를 근거로 채무자에게 악착같이 빚을 받아 낸다. 대출채권은 5년 이상 채권자로부터 유선이나 우편 등 어떤 형태로든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 채권으로서의 수명이 사라진다. 즉 채무자는 해당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이런 소멸시효 개념을 잘 모르는 채무자들은 빚의 상당 부분을 탕감해 주겠다는 식의 꼬임에 넘어가 대부업체에 빚을 일부 갚거나 갚겠다는 각서를 쓰는 경우가 있다. 빚을 일부라도 갚거나 갚을 의사를 표시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채권의 소멸시효는 다시 살아난다. 안 갚아도 되는 빚이 반드시 갚아야 할 빚으로 부활하는 셈이다. 자신이 진 빚의 소멸시효가 지났는지 여부는 신용정보원(www.credit4u.or.kr)이나 신용회복위원회(cyber.ccr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감원은 채권이 매각된 이후라도 소멸시효 완성 등으로 매각이 제한된 채권임이 확인되면 금융회사가 해당 채권을 되사도록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文 “공공임대 신혼부부에 30%” 安 “전·월세 상한제”

    文 “공공임대 신혼부부에 30%” 安 “전·월세 상한제”

    임기내 공공임대 85만 가구 공급 洪, 전세자금 등 100만가구 지원… 安, 세대별 공공주택 年 15만가구 劉, 공공분양 50% 1~2인 가구에… 沈, 임대 年 15만가구 반값에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매년 공적임대주택을 17만 가구씩 확보, 임기 내에 모두 85만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주택 공약을 24일 발표했다. 문 후보 측은 당선 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기존 부동산 정책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을 방침이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공급 확대만이 해법이 아니다. 세대별, 소득별 맞춤형 주거정책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 주택 공약의 핵심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있다. 공공기관이 직접 공급·관리하는 장기임대주택은 매년 13만 가구를, 공공지원 임대주택은 4만 가구를 각각 확보해 매년 모두 17만 가구씩 공적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지원 임대주택은 민간 소유지만 공공기관이 토지 장기 임대 등으로 임대료 인상을 억제해 임대 기간을 장기화하는 임대주택이다. 문 후보 측은 구도심 등의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활용하는 방식의 참여정부 시절 공공임대주택 제공 방식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 특히 저출산 문제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신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30%(4만 가구)는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고 우대금리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결혼 후 2년간 한시적으로 소득 2~3분위 신혼부부 약 4만쌍을 대상으로 매달 10만원씩 지원하는 ‘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금’을 실행할 계획이다. 지원금에는 1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고시원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도시 역세권에 시세보다 낮은 청년주택 20만실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2년마다 반복되는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 해결을 위해 집주인이 자발적으로 임대주택 등록을 하도록 추진한다. 일정 수준 이하의 임대 소득은 비과세를 하도록 해 집주인의 임대 등록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표준임대료 고시,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제, 임대료 상한제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확대로 현재 6%대인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전체 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을 임기 말까지 선진국 수준(8%)보다 높은 9%로 높일 계획이다. 다만 문 후보 측은 전·월세난 문제 해결을 위한 전·월세 상한제나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책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부동산 정책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는 당장 폐기하지는 않되 공공택지 특혜 분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문 후보의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들은 공약으로 발표하기보다는 관리해야 할 내용”이라며 선을 그었다. 문 후보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약은 다른 대선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30만 가구 공급 등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해 모두 100만 가구 주거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청년층과 중장년층, 노년층 등에 5만 가구씩 연간 15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공공분양주택의 최대 50% 이상을 1~2인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민간 소형주택 건설 의무 비율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연간 15만 가구 이상 반값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한편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을 2배로 강화하는 규제안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선 후보의 주택 공약이 과거처럼 거대 부양책이 아니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문 후보의 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금 등은 포퓰리즘적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선 후보 대부분이 공공주택 제공을 약속하지만 대규모 공급을 하기 위한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시효 지난 대출채권 대부업체에 못판다

    시효 지난 대출채권 대부업체에 못판다

    25일부터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은 대부업체 등에 팔지 못한다. 불법 추심으로 고통받는 채무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대출채권 매각 가이드라인’을 제정,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매각이 금지되는 채권은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뿐 아니라 소송 중인 채권이나 채권·채무관계가 불명확한 채권 등도 포함된다. 통상 금융회사들은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을 대부업체에 아주 싼 값에 넘긴다. 대부업체는 이를 근거로 채무자에게 악착같이 빚을 받아낸다. 대출채권은 5년 이상 채권자로부터 유선이나 우편 등 어떤 형태로든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 채권으로서의 수명이 사라진다. 즉, 채무자는 해당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이런 소멸시효 개념을 잘 모르는 채무자들은 빚의 상당 부분을 탕감해 주겠다는 식의 꼬임에 넘어가 대부업체에 빚을 일부 갚거나 갚겠다는 각서를 쓰는 경우가 있다. 빚을 일부라도 갚거나 갚을 의사를 표시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채권의 소멸시효는 다시 살아난다. 안 갚아도 되는 빚이 반드시 갚아야 할 빚으로 부활하는 셈이다. 자신이 진 빚의 소멸시효가 지났는지 여부는 신용정보원(www.credit4u.or.kr)이나 신용회복위원회(cyber.ccr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감원은 채권이 매각된 이후라도 소멸시효 완성 등으로 매각이 제한된 채권임이 확인되면 금융회사가 해당 채권을 되사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채권추심을 일삼는 매입기관이 점차 시장에서 퇴출당함에 따라 금융소비자에 대한 불법 추심행위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신동빈 뇌물죄 확정시 잠실 롯데면세점 특허 취소...관세청 입장

    신동빈 뇌물죄 확정시 잠실 롯데면세점 특허 취소...관세청 입장

    신동빈 롯데 회장이 서울 잠실면세점(월드타워점) ‘부활’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70억 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관세청은 이 뇌물죄가 확정되면 잠실면세점의 특허(영업권)를 취소할 방침이다. 현실화 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으로 중국인 매출이 절반가량 줄어든 롯데면세점으로서는 ‘설상가상’격으로 연 1조 원대 매출(잠실면세점 목표)을 잃는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된다. 롯데 잠실면세점 관련 뇌물 혐의가 법정에서 확정 판결될 경우에 대해 하변길 관세청 대변인은 24일 “입찰 당시 공고한 기준에 따라 잠실면세점 특허는 박탈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초 관세청은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서울 면세점 입찰을 뒤로 미뤄야 한다”는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무시하고 입찰 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의혹을 받는 업체가 심사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관세법상 특허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거짓·부정한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정된다면 당연히 특허가 취소될 것”이라며 ‘사후 대책’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이후 검찰과 특검 수사 결과 신동빈 회장은 결국 지난 17일 박 전 대통령에 대가(잠실 롯데면세점 특허 획득)를 바라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롯데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관 모금을 통해 최순실 씨가 설립을 주도한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에 각각 17억 원(롯데케미칼), 28억 원(롯데면세점)을 출연한 뒤에도 작년 5월 말 K스포츠재단의 ‘하남 엘리트 체육 시설 건립’ 계획에 70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검찰 압수수색(6월 10일) 하루 전인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에 걸쳐 70억 원을 돌려받긴 했지만, 검찰은 이 출연과 지난해 3월 14일 신동빈 회장-박근혜 전 대통령 독대의 결과로 ‘서울 면세점 추가 특허 발급’이 결정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도심 직장인 농구 축제… 1만명 생중계 시청

    광화문 도심 직장인 농구 축제… 1만명 생중계 시청

    총 52개팀 242명 참가 성황 박원순 서울시장 결승전 시투 서울마당 관중석 주변도 꽉 차 노련미로 뭉친 ‘FIDES’ 우승 MVP는 경찰공무원 심혁보씨주말이자 화창했던 지난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 사옥 서울마당 앞은 종일 ‘농구 열기’로 가득했다. 52개 팀 2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서울 길거리 농구대회’의 결선 토너먼트는 한층 뜨거운 분위기였다. 광화문에 주말 나들이를 나왔던 시민 수백명이 지켜보며 서울마당 한쪽에 마련된 168석의 좌석을 꽉 채우고도 사방을 빙 둘러쌌다. 서울신문과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한 서울시 박원순 시장도 선수들을 격려한 뒤 시투한 두 차례를 모두 림에 꽂아 환호를 자아냈다. 사회인 농구 웹진 ‘농구인생’에서 결승전을 생중계해 1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우승팀 상금 100만원·트로피·부상 이번 대회 초대 챔프는 신약 개발업체인 ‘메지스’를 주축으로 한 연합 동호회 ‘피데스’(FIDES)에 돌아갔다. 지난 8~16일 주말마다 펼쳐진 조별 예선 3경기를 승리했던 피데스는 이날도 16강·8강·4강·결승을 모두 가져가며 전승 우승을 일궈냈다. 팀원 4명 전원이 30대 이상으로 구성돼 20대 팀들에 비해 체력 면에서 불리했음에도 노련미로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에게는 상금 100만원에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됐다. 피데스의 팀장을 맡은 우정운(31)씨는 “길거리 농구대회를 하면 보통 젊은 20~30대만 와서 구경하곤 하는데 광화문을 지나던 어르신들도 와서 응원을 하니 도심에선 보기 드문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끝내 우승해서 너무 좋았고 다음 대회에도 꼭 다시 나오겠다”고 말했다.●1점차로 석패… CJ드림스 준우승 결승전에서만 6골을 넣어 득점왕에 선정된 피데스의 박태성(34)씨는 “본래 아마추어 농구대회는 예선을 마친 뒤 결승전이 제일 썰렁하기 마련인데 이번 대회는 끝까지 관중으로 들어차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덕에 득점을 많이 올릴 수 있었다. 팀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데스 최고령 선수인 신진원(36)씨는 “20대로 구성된 연합 동호회 ‘부장님 사랑해요’와의 4강전에서 고비를 맞았는데 취약한 센터 포지션을 잘 공략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농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아내에게 상금을 안겨 주겠다”고 말했다. 준우승은 14-15, 1점 차로 아쉽게 패배한 CJ드림스가 차지했다. CJ그룹 계열사 직장인이 주축인 CJ드림스는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조1위를 놓쳤지만 패자부활 제도를 통해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결국 자신들에게 예선전 패배를 안겼던 ‘부장님 사랑해요’ 팀의 공동 3위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CJ드림스에는 상금 50만원에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졌다. 팀장 이일(32)씨는 “우승을 한발 앞두는가 했는데 결국 못 미쳐서 많이 아쉽지만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결승전 후반 좋은 흐름을 탔기 때문에 연장전까지 갔으면 우승할 수 있었을 텐데 종료 0.2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놓쳐 아쉽다”며 “예선전에서 패배한 게 오히려 팀원들끼리 절치부심하는 기회로 작용해 준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오시고 경기장 전광판에 중계도 해 주셔서 영광스러웠다”고 덧붙였다.●“관중들 많아 더 재미있었던 대회” 공동 3위는 학창시절 친구들끼리 팀을 구성한 ‘부장님 사랑해요’와 경찰공무원들의 모임인 ‘LB POL’의 차지였다. 이 가운데 농구협회 심판진 투표를 통해 최우수선수상(MVP)은 관악경찰서 소속 심혁보(34)씨에게, 페어플레이상은 ‘부장님 사랑해요’에 돌아갔다. ‘부장님 사랑해요’의 팀장 김다현(25)씨는 “광화문 한복판에서 농구대회를 한다고 해서 어수선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많은 관중과 서울시에서 경기장 바로 옆에 마련한 ‘찾아가는 체육시설’ 등 볼거리 덕분에 즐거웠다”며 “다음 대회부터는 시간을 좀더 들여서라도 구별로 지역예선을 거쳐 더 많은 팀을 출전시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회 참가자들은 ‘경기 중간 간식을 제공하면 더욱 좋겠다’ ‘전국대회로 개최하면 더 많은 참가자를 모을 수 있겠다’ 등의 의견을 냈다. 대회는 서울에 직장이 있거나 주소지를 둔 농구인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팀당 3명씩 출전해 하프코트로 경기를 펼쳤다. 프로농구에서의 3점슛은 2점, 2점슛은 1점으로 계산해 전·후반 7분씩 진행했다. 농구광인 개그맨 이영준(31)씨는 ‘맛깔 난’ 현장중계로 숨은 농구 실력과 말솜씨를 뽐냈다. 결승전 막판 맞바람이 불어닥치자 “이런 악조건조차 누구를 막론하고 똑같이 극복해야 하는 것”이라며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 입장이니 모쪼록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치기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회를 후원한 서울시체육회 정창수 사무처장은 “스포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해야 할 터에 더없이 좋은 무대였다”며 “시내 직장인 대회인 S리그 장소를 내년부터 이곳으로 옮겨 치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철수·범보수, ‘송민순 문건’으로 문재인 때리기…문재인 “북한팔이 말라” 역공

    안철수·범보수, ‘송민순 문건’으로 문재인 때리기…문재인 “북한팔이 말라” 역공

    제19대 대선의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에 범보수 진영과 국민의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을 일제히 공격했다. 이른바 ‘송민순 문건’ 공개를 계기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 흔들기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이에 맞서 문 후보 측은 범보수 진영의 공세를 ‘북한팔이’, ‘색깔론’ 등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송민순 문건’이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쪽은 자유한국당이다. 한국당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문재인 북한내통·국기문란 사건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에는 국회 국방·정보·외교통상·운영위원회 간사와 강효상·윤종필·이종명·전희경 의원,정준길 대변인이 참여한다. 한국당은 4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소관 4개 상임위 긴급 소집을 요구하고, 국회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수사를 추진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선대위 대변인은 “한국당은 문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송영근 당시 기무사령관에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압박한 것,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에 관해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것을 ‘3대 중대 거짓말’로 규정하고 이를 철저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송 전 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형사고발 검토를 “적반하장 그 자체이자 후안무치”라고 비판한 뒤 “문 후보 측은 이 사건을 문건의 내용이 아닌 유출 경로를 수사했던 ‘정윤회 문건’ 사태와 판박이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바른정당도 문 후보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국회 절차를 밟아 당시 회의록을 공개할 것을 공개 요구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 “문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의 결정사항’이라며 망자에게 책임을 떠넘겨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상관이던 노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의 비정함을 넘어 지도자다운 모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만 찬성하면 내일이라도 진실을 가릴 수 있다.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르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만 찬성하면 당시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2007년 11월16일 관저 회의 기록물을 공개할 수 있다”며 “국회 의결을 통해 진실 규명에 협조하고 ‘송민순 증언’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 대변인은 추가 논평에서 “민주당과 문 후보는 ‘북풍 공작’, ‘색깔론’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북한을 적이라 말하지 못하고, 북한인권결의안을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는 문 후보에게 대한민국 국군과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야권에 속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도 ‘문재인 때리기’에 가세했다. 안 후보 선대위는 이날 양순필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문 후보는 ‘왜 거짓말을 하느냐’는 송 전 장관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했다”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문 후보는 ‘제2의 NLL 북풍 공작’ 사건이라며 오히려 역(逆)색깔론을 들고나왔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문 후보의 역색깔론은 낡은 구태가 틀림없다”고 밝혔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 선대위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송 전 장관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의 관련설을 제기한 데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면서 “가당치 않은 거짓 음모론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북한팔이로 부활을 꿈꾸는 국정농단 세력에게 경고한다”며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색깔론으로 선거 때 민심을 왜곡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고 반박했다. 박 단장은 “더는 북한팔이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 국민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의도를 꿰뚫어 볼 만큼 충분히 현명하다”며 “북한팔이에 매달리지 말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특히 박 단장은 안 후보 측을 겨냥해서도 “지지율 하락에 결국 기댈 것은 결국 색깔론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색깔론 때문에 평생 괴롭힘을 당한 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인데 국민의당에는 김 전 대통령을 모시고, 따르고, 존경했던 수많은 분이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깍지콩 안에 들어 있던 바늘과 쇠못…대규모 리콜

    깍지콩 안에 들어 있던 바늘과 쇠못…대규모 리콜

    영국의 한 슈퍼마켓이 깍지콩 제품과 관련해 대규모 리콜을 시작했다. 이는 두 명의 고객이 채소 안에서 금속 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직후에 이뤄졌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대형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Morrisons)은 깍지콩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구입한 상점에 제품을 반환하도록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래스고와 맨체스터에 각각 거주하는 두 명의 여성고객은 부활절 휴일(14일~17일) 즈음에 채소를 구매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마가렛 린치(49)는 부활절 전날인 15일 밤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깍지콩 끝을 잘라내다가 12개의 바늘과 쇠못들을 찾아냈다. 마가렛은 “충격적이고 역겨웠다”며 “끝을 자르지 않았더라면 입을 쉽게 다쳤을 것이다.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수도 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산 건 단 한 자루라, 다른 고객에게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내 생각에 바늘이 정확히 안에 들어있어서 재배한 사람들 탓인 것 같다. 고객이 거기 안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앞으로 채소를 살 때는 더 조심하겠지만 다시는 깍지콩을 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여성 사라 패리(41)는 식사 도중 무언가가 잇몸을 찔렀는데 그 정체가 바로 날카로운 바늘인걸 알아챘다. 세 명의 아이를 둔 사라는 “나는 암을 극복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치아를 많이 잃어 내 입은 매우 민감한 상태다. 앞니로 깍지콩을 깨물었는데 바늘이 정 가운데에 들어있었다. 다행히 삼키지는 않았지만 목구멍으로 넘어가 장기를 상하게 할 수도 있었다. 그것을 먹은 사람이 만약 4살 딸이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하기조차 무섭다”고 설명했다. 바늘은 2.5인치(6.35cm)정도의 크기였고, 일반 바느질용 바늘보다 더 두꺼웠다고도 전했다. 사라 역시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했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19일 자신이 구매한 깍지콩과 같은 날에 포장된 상품이 여전히 선반 위에 있었다고 한다. 모리슨 대변인은 “깍지콩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재질과 관련된 두 사건을 인식하고 있다. 이 사실을 관계 당국에 알렸고 두 명의 고객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우리에게는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며, 예방차원에서 제품을 보상해주고 있고 조사도 계속 진행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문재인 “북한팔이 중단하라”…‘송민순 문건’ 공세에 역공

    문재인 “북한팔이 중단하라”…‘송민순 문건’ 공세에 역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이른바 ‘송민순 문건’ 공개와 관련해 문 후보의 안보관 및 도덕성을 공격하는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 측에 대해 “북한팔이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다른 후보들의 공세에 대한 역공에 나선 것이다. 문 후보 측은 송 전 장관의 주장과 달리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북한에 먼저 의견을 물은 것이 아니라 이미 기권 결정을 내린 후 북한에 통보한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재차 강조하며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송민순 문건을 둘러싼 3당(黨)의 전방위 공세에 박광온 공보단장 이름으로 3건의 반박 논평을 내며 맞대응했다. 박 단장은 범보수 진영을 겨냥해 “북한팔이로 부활을 꿈꾸는 국정농단 세력에게 경고한다”며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색깔론으로 선거 때 민심을 왜곡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는 북한팔이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국민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의도를 꿰뚫어 볼 만큼 충분히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지지율 하락에 결국 기댈 것은 결국 색깔론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비판수위를 높였다. 안 후보의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두고도 “한 손엔 색깔론을 들고 다른 손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든 모습”이라고 비판하면서 “양손에 떡을 들었지만 빈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문 후보 측은 범보수·안 후보 측의 공세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제기한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공세’와 마찬가지라고 보고 강경 기조를 유지, 논란이 확산하는 것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2012년 대선 때 ‘NLL 포기 발언’ 파문이 불거지면서 박근혜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에 휘말려 적지 않은 표를 잃어버렸던 만큼 지난 대선 때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문 후보 측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송민순 회고록 부분은 아주 강하게,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문 후보도 북풍몰이가 더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S8 5000만대 찍고 완벽 부활할까

    갤S8 5000만대 찍고 완벽 부활할까

    예약판매 신기록… 40만대 사전 개통 AI 빅스비·3가지 생채인식 기능 강점 中시장 겨냥 128GB메모리 모델 선보여 아이폰 10주년 하반기 신제품 출시 변수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 21일 출시됐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발화 및 단종을 겪은 삼성전자가 반전의 계기로 내놓은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5000만대 이상 팔릴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서 갤럭시S8와 갤럭시S8 플러스를 출시했다. 음성 인식과 이미지 인식 등 다양한 입력 방식으로 구동되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와 베젤(테두리)을 거의 없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홍채 인식과 안면 인식 등 총 3가지 생체 인식 기능을 탑재한 것이 강점이다. 5.8인치 갤럭시S8와 6.2인치 갤럭시S8로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수요를 흡수하고, 6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을 한국과 중국에 출시해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국내 증권가는 갤럭시S8의 연간 판매량을 4500만대에서 50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 ‘갤럭시S7’은 지난해 3월 출시된 후 연간 판매량 4900만대, 누적 판매량 5200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7의 판매량은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수요까지 흡수한 것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갤럭시S8 공개 당시 “갤럭시S7을 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에서는 출시 전부터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사전예약 기간동안 총 100만 4000대를 예약 판매해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갤럭시노트3’ 이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정식 출시일보다 3일 앞선 18일부터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개통 기간 동안에는 총 4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는 하반기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놓는 차기 아이폰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AI 비서 빅스비의 음성 인식 성능 고도화도 관건이다. 갤럭시S8가 공개된 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음성 인식 기능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나왔고, 삼성전자는 완성도를 높여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등 경쟁사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 비서에 맞서 성능 고도화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장 등이 과제로 떠올랐다. 갤럭시S8는 오는 28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 출시되는 등 5월 말까지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출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치 뒷담화] ‘루스벨트’ ‘어머니’ ‘오바마’… 인생멘토 보면 대권철학 보인다

    [정치 뒷담화] ‘루스벨트’ ‘어머니’ ‘오바마’… 인생멘토 보면 대권철학 보인다

    5·9 대선, 또 그 이후 새 역사를 써내려 갈 대선 주자들도 역사에 길을 묻는다. 지금 우리가 처한 것과 비슷한 난관을 이겨낸 인물, 가 본 적 없는 미래를 개척할 때 신념을 북돋아 주는 인물들에게서 배운다. 대선 주자들에게 스스로 꼽는 ‘롤모델’을 물었다.●문재인 ‘뉴딜정책 본받아 경제부활’ “우리의 안전한 미래가 네 가지 필수적인 인간의 자유에 기초하기를 바란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이다.” 미국 32대 대통령(재임 1933~1945년)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연설 ‘네 가지 자유’의 일부다. 루스벨트 임기 동안 세계는 만신창이였다.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이 그의 임기 중에 있었다. 루스벨트는 뉴딜 정책을 펴 이를 극복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금 한국이 처한 상황이 루스벨트가 마주했던 당시의 혼란상과 닮은꼴이라고 보는 듯하다. 루스벨트의 재선 연설을 보면 두 사람간 문제의식이 교차하는 지점이 엿보인다. “국민들은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일 못하는 정부로부터 고통받았다. 정부는 국민을 외면했다. 기득권들은 무관심한 정부가 최선의 정부라는 교리를 앞세워 그러한 정부를 회복하려고 애쓴다. 독점, 투기, 파벌주의로 부당이득을 챙기던 이들은 미국 정부를 자기 사업을 돕는 조력자 정도로 생각한다.” ‘네 가지 자유의 미래’를 그리기 5년 전인 1936년 루스벨트의 연설이다. 문 후보는 올해 초 언론 인터뷰에서 루스벨트를 자신의 롤모델로 밝혔다. 문 후보는 “극심한 경제 불공정, 불평등을 해결하고 우리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현실 인식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방법의 측면에서도 루스벨트는 문 후보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매년 21조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민간 130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문 후보는 ‘한국형 일자리 뉴딜’이라고 이름 붙였다. 매년 10조원씩 공공재원을 투입해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린다는 문 후보의 공약은 ‘도시재생 뉴딜’이라고 부른다. 문 후보의 경제 공약 종합판인 ‘J노믹스’의 근간도 재정 확대 정책에 있다. ●홍준표 ‘착함이 대접받는 세상’ 개성 강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자신의 롤모델로 유일하게 밝히는 사람은 알려진 위인이 아니다. 홍 후보는 문맹이었던 자신의 어머니를 멘토, 인생의 스승으로 꼽고 있다. 홍 후보는 “세종대왕, 이순신, 김구보다 위대한 제 인생 멘토는 어머니”라고 했다. 홍 후보가 기억하는 그의 어머니는 “행상부터 시장 좌판까지 안 해 본 고생이 없는 어머니”이고 “내 학비 마련하느라 고리채를 얻었다가 사채꾼에게 머리채를 뜯기던 착한 어머니”이다. 또 “글을 몰라 버스를 탈 때엔 번호를 적어 손에 쥐여 줘야 했던 어머니”이며 “검사 아들 앞날에 누가 될까 봐 평생 자식이 누구라고 말씀 안 하신 어머니”이다. 홍 후보는 좌판을 했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이어 후보 수락연설에서 홍 후보는 “내 엄마처럼 착한 사람 한번 잘살게 해줘 보자. 그게 제 마지막 꿈”이라고 외쳤다. 21일부터 방영되는 TV 광고에도 “저는 어머니를 세상에서 제일 존경한다”는 홍 후보의 사모곡이 담겼다. ●안철수 ‘진보·보수 대통합’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롤모델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다. 안 후보의 수락 연설 중 “이 나라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니다”란 대목이 “진보적인 미국도, 보수적인 미국도 없다”고 했던 오바마의 연설문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안 후보 측에서 “표절이 아니라 오마주(존경, 경의)”란 해명을 할 정도로 애정이 깊다. 안 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오바마 더하기 메르켈’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며 오바마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거론했다. 오바마에 대한 오마주는 안 후보 연설문 밖에도 있다. 여러 대목에서 공통점이 보인다. 예컨대 오바마의 대선 구호 ‘예스 위 캔’(Yes, We Can)처럼 짧고 간명한 ‘국민이 이긴다’란 안 후보의 선거 구호,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 선거 캠페인, 당 경선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에 비해 중앙정치에 덜 익숙했던 오바마의 위치와 5년 전 새 정치를 외치며 신인으로 정치에 입문한 안 후보의 입지 등이 닮은꼴이다. 오바마가 미국 기성정당 안에서 대선 후보의 입지를 다졌다는 점, 오바마가 미국 내 비주류인 흑인 출신이라는 점 등 차이점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안 후보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바마처럼 임기를 끝내고 퇴임할 때 여전히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헌사하며 ‘롤모델 오바마’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고 있다. 각종 현안을 대하는 태도, 최종 선택하는 정책이 다를지라도 오바마처럼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유승민 ‘실용적인 보수혁명’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정치적 롤모델은 대체로 ‘개혁’에 앞장섰던 사람들이다.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 실용적인 개혁에 평생을 바친 다산 정약용을 본받으려 하고 영국의 보수주의자 에드먼드 버크를 통해 배운 “진정한 공화국을 위한 보수혁명”을 정치적 목표로 삼고 있다. 버크의 “변화의 수단이 없는 국가는 그 보존 수단도 없다”는 말은 유 후보가 늘 강조하는 “보수가 살아남으려면 보수(補修)해야 한다”는 주장에 영향을 줬고, 개혁적 보수라는 유 후보의 상징성을 만들어 냈다. 공화에 대한 가치는 니콜로 마키아벨리, 장 자크 루소, 모리치오 비롤리 등의 책을 통해 확립했다. 특히 비롤리의 “공화의 으뜸은 정의”라는 지적과 마키아벨리의 “정치적, 사회적 성공의 길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사회” 등은 지금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 문제를 다루는 데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 후보는 또 마키아벨리의 책 ‘공화주의’에서 “부모의 신분에 따라서 성공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유인으로서의 능력에 따라 성공이 결정되는 공동체라면 부모들은 기꺼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대목도 주목한다. 그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꼽는 계기가 됐다. 유 후보는 불교 신자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을 정말 존경한다”고도 말한다. 유 후보는 저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여덟 쪽을 할애해 교황의 메시지를 소개하면서 교황의 개혁 정신과 함께 소외받은 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실천, 부조리한 현실에 목소리를 내는 용기 등 많은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공공선을 위한 정치의 역할을 바라보는 관점은 자신의 생각과도 잘 맞는다고 전했다. ●심상정 ‘소신·협상의 정치’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메르켈과 자주 비교된다. 심 후보 스스로도 언론 인터뷰에서 “내 롤모델은 메르켈”이라고 고백했다. 심 후보는 소신, 추진력, 협상력, 실질적인 삶에 뿌리를 둔 정치를 메르켈 정치의 강점으로 꼽았다. 서민 집안에서 성장하고 연정을 통해 집권한 메르켈의 인생이 노동운동가로 시작해 진보정당을 이뤄낸 심 후보의 여정과 닮았다는 평가가 많다. 심 후보가 주목하는 메르켈의 특성은 집권 전부터 3연임 총리에 임하는 동안 끊임없이 다른 의견들과 협상하며 ‘(독일이) 더 좋은 길로 가야 한다’는 소신을 추진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는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洪, 임기 내 기초연금 30만원으로… 사법시험 부활

    洪, 임기 내 기초연금 30만원으로… 사법시험 부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임기 안에 기초노령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하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보편적 복지’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신 전문직 고소득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고소득자 대상 소득세율 인상 등 ‘조세 정의’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1500만원 미만의 의료비는 전액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그 이상은 30%만 부담하게 하겠다는 목표다. 또 70세 이상 고령층부터 차상위 계층까지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료를 전액 지원하고 노인 임플란트 지원 비율을 현행 50%에서 90%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선택적 복지’를 강조하며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도록 ‘저소득층 희망사다리 장학제도’를 도입하고 사법시험 부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서민·청년구난위원회’를 신설하고 일자리 제공, 채무 특별감면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전 정부들이 추진해 온 방안과 특별한 차이점이 없는 데다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없어 마찬가지로 공약의 구체성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는다.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기초연금 인상… 복지 확대” 합창… 재원 대책은 ‘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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