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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법원이 제동 트럼프 “아동 격리 부활 안한다. 그 정책 좋긴 했다”

    또 법원이 제동 트럼프 “아동 격리 부활 안한다. 그 정책 좋긴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각계의 비난 여론 등으로 인해 결국 폐기했던 ‘불법 이민자 부모-아동 격리’ 정책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임 정부 시절의 ‘산물’이라고 ‘오바마 탓’으로 돌리면서도 이 정책이 폐기되자 이민자 유입이 다시 늘어나 우회적으로 이 정책이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망명 신청자들이 이민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멕시코 국경도시에서 대기하도록 한 정책이 불법이라고 샌프란시스코 법원이 판결한 직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아동 격리 정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 정책을 다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관용 가족격리 정책’에 따라 지난해 5∼6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2700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불법 이민자 부모와 격리했지만, 각계의 비판과 법원의 제동이 잇따르자 이 정책을 폐기했다. 그는 문제가 됐던 아동 격리 시설에 대해 “매우 부적절했다. 그것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니라 오바마 행정부 시절 설치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동들을 격리했다”며 “난 그걸 중단시키고 바꾼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 때 그 법이 있었고 우리는 그 법을 바꾼 사실을 언론도 알고 모두가 안다. 언론이 정확히 보도해야 하는데, 물론 정확히 보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아동 격리 정책이 없어지니 더 많은 사람이 (국경을 넘어) 들어오기는 한다. 그들이 디즈니랜드에 가보자는 식으로 소풍 가듯 그렇게 넘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지난달 기준으로 미국 이민당국 관리들은 10만명까지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및 랜돌프 앨리스 비밀경호국(SS) 국장 경질 등과 관련해 ‘국토안보부에 대한 물갈이를 진행 중인 것 같다. 인적 교체를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난 물갈이를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누가 그런 표현을 생각해 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그다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우리는 나쁜 (이민 관련) 법 그리고 의회에서 벌어지는 나쁜 행태들과 싸우는 것“이라며 이민법 개정에 대한 민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망명 신청자들을 멕시코 국경도시에 머무르도록 한 것이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과 관련해 트위터에 “제9 순회 판사가 멕시코는 이민자에게 너무 위험한 곳이라고 판결했다. 그래서 미국에게 불공평한 판결이다. 어쩔 도리가 없다!”고 적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수치스럽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망명 신청자들을 멕시코 국경도시에 머무르도록 한 조치는 12일까지 유지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양자택일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이민자 부모가 자녀 격리에 동의하면 그렇게 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함께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머무르게 하는 방안이다. 1997년 미국 법원은 이민자의 자녀는 20일까지만 수용할 수 있다는 이른바 ‘플로레스 합의’를 판결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액시오스 뉴스사이트가 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경한 이민 대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한 오마르 민주당 하원의원이 8일 트위터에 “흰둥이 민족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도 트위터에 유대인인 밀러를 공격하는 것이 반유대적이란 제프 발라본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맞불을 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하태경 “여성 병사 복무 허용해 ‘군 가산점 1%’ 추진”

    하태경 “여성 병사 복무 허용해 ‘군 가산점 1%’ 추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사병 복무시 가산점 부여, 퇴직금 지급, 주택청약 혜택 부여 등을 골자로 하는 ‘군복무 보상 3법’을 발의하겠다고 9일 밝혔다. 여성에게 일반 병사 복무를 허용하는 것을 전제로 군 복무자에게 군 가산점을 1% 부여하는 방안이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하 의원은 “군 가산점 1% 전제는 여성들의 사병 지원 허용”이라며 “원하는 여성은 일반 병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징병이 아니라 원하는 사람이 군대에 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군 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원하는 여성에 한해 병사 입대를 허용해주는 것을 전제로 가산점 1%를 부여하는 방안”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사병 퇴직금 제도’도 제안했다. 하 의원은 “병사 월급 총액의 2배 안에서 퇴직금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병사 연봉이 500만~600만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퇴직금은 1000만~12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하 의원의 설명이다. 하 의원은 마지막으로 주택청약 과정에 군 복무자에게 가점을 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청년들의 주택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남자만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이루면 가정이 혜택을 받는 것이다. 임대주택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법안을 조속히 발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3가지 방안 중 ‘군 가산점 부활’은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헌법재판소는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평시 현역 군복무는 남성만 하도록 한 병역법 제3조 제1항을 ‘합헌’으로 결정했다. 군 가산점은 이미 1999년 헌재에서 위헌 판결이 내려져 폐지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국통일’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 추진

    ‘삼국통일’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 추진

    삼국통일로 한반도 통일국가의 초석을 다진 신라 문무대왕(?~681) 유조비(遺詔碑·임금의 유언을 새긴 비) 건립이 추진된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실 및 경북 경주시 관계자는 8일 “양북면 봉길리 감포 앞바다의 문무대왕수중릉(사적 제158호) 문화재보호구역 내에 문무대왕 유조비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조비는 6.5m(무게 37t) 규모로 광개토대왕릉비(6.4m)보다 조금 크게 만들어진다. 문무대왕이 삼국통일을 이룬 왕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조비에는 삼국사기에 있는 문무왕 유조문을 한글과 영문 등으로 번역한 내용이 담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기록에 따르면 문무대왕은 “내 뼈를 바다에 장사지내라. 그러면 내가 용이 돼 동해를 지키리라”고 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광도시 경주’ 부활을 위해 세계 유일의 해저왕릉인 문무대왕수중릉 일대를 성역화하기로 했다”면서 “문무대왕의 삶과 그에 얽힌 얘기는 경주로 다시 세계인들을 불러들이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73년 만에 개인 지하실서 찾은 필름… 변사·음악·악극 결합 ‘이색 공연’으로 재탄생

    73년 만에 개인 지하실서 찾은 필름… 변사·음악·악극 결합 ‘이색 공연’으로 재탄생

    원판 9롤 중 1롤은 유실…7롤만 복원돼 英영화협회 특별전서 전세계 관객 만나우리가 1934년작 ‘청춘의 십자로’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소장자는 해방 이후 6·25전쟁 직후까지 단성사를 경영한 사장의 유족이었는데, 그는 모친을 통해 이 필름을 전해 받은 후 줄곧 지하실에서 보관해 왔기 때문이다. 당시 무성영화는 인화성이 강한 질산염(Nitrate) 필름으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필름이 온습도를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는 필름 아카이브의 보존고가 아닌 공간에서 70년 이상 버틴 것이다. 2007년 필자를 포함한 한국영상자료원 조사단은 소장자의 자택에서 이 필름을 처음 만났다. 모두 9롤이었다. 1롤은 ‘끝(完)’ 표시만 있는 자막이었고, 본편인 것으로 추정되는 또 한 롤은 밀가루 반죽처럼 엉겨붙어 검색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른바 백화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누군가에 의해 필름 캔이 개봉되어 필름이 밀봉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공기와 만났기 때문이다. 결국 나머지 7롤만 복원에 착수해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버전이 되었다. 유실된 롤에는 줄거리상 영복과 영옥이 시골에서 떠나는 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청춘의 십자로’의 원판 필름은 등록문화재(제488호)로 지정되어 국가의 문화유산으로 특별히 보존되고 있다. 하지만 ‘청춘의 십자로’의 가치는 보존에만 머물지 않았다. 1930년대의 무성영화 상연 방식을 재현한 변사공연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변사와 음악, 악극이 결합된 ‘청춘의 십자로’ 무대는 2008년 처음 공연된 이래 가장 최근에는 2019년 2월 BFI(영국영화협회)에서 열린 초창기 한국영화 특별전의 개막식 공연까지 50차례 이상 이어지며 전 세계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청춘의 십자로’의 발굴과 이를 활용한 이색적인 공연은 무성영화의 존재 가치가 과거에만 머물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식음료 업계에도 ‘레트로’ 열풍

    식음료 업계에도 ‘레트로’ 열풍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레트로’(복고) 열풍이 국내 식음료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레트로 제품을 통해 옛 제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시 출시하거나 복고풍 포장으로 과거의 감성을 재현하면서 중·장년층과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 마음을 폭넓게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중·장년-젊은층 모두에게 인기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편의점 CU와 함께 출시된 지 30년이 지난 ‘따봉’(왼쪽)을 재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1989년에 오렌지주스 브랜드로 세상에 나온 따봉은 당시 가수로 활동했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모델로 나와 화제가 됐으나 1990년대 초 단종됐다. 동아오츠카도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란씨를 예전의 느낌을 살린 특별한 패키지로 구성해 선보였다. 희소성을 더하기 위해 복고 버전을 이달 말까지만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29년 만에 부활한 농심의 ‘해피라면’(오른쪽)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핫템’으로 자리잡았다. 농심은 레트로를 올해 트렌드로 제시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해피라면 재출시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해피라면은 1982년 첫선을 보인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후발 주자인 신라면이 출시되자 1991년 단종된 제품이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매출 ‘쑥쑥’ 이번에 나온 해피라면은 가격도 개당 700원으로 저렴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선 ‘가성비 갑’ 라면으로 불리며 출시 40일 만에 1100만개나 팔려 나갔다.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선 ‘해피라면’ 리뷰 방송이 대세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레트로 콘셉트가 적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삼양도 이에 질세라 전통시장 느낌의 면에 고명을 얹은 튀김칼국수와 쫄면을 내놓았다. 1972년 출시한 별뽀빠이도 ‘레트로 별뽀빠이’로 재탄생시켰다. 박성주 CU 음용식품팀 MD는 “복고가 촌스러움에서 벗어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1980~90년대 감성을 즐기는 젊은층과 어릴 적 향수를 가진 40, 50대 고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린 시절 추억을 전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지 1억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는 달라

    수지 1억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는 달라

    수지 1억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수지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수지가 이날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는 데뷔 후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201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수지는 현재 SBS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에 한창이다. 최근 9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광개토대왕릉비보다 다소 크게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광개토대왕릉비보다 다소 크게

    삼국통일을 통해 한반도 통일국가의 초석을 다진 신라 문무대왕(?~681) 유조비(遺詔碑·임금의 유언을 새긴 비) 건립이 추진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7일 “양북면 봉길리 감포 앞바다의 문무대왕수중릉(사적 제158호) 문화재보호구역 내에 문무대왕 유조비를 세우기고 했다”고 밝혔다. 이 유조비는 6.5m(무게 37t) 규모로, 광개토대왕릉비(6.4m)보다 조금 크게 만들어 진다. 문무대왕이 삼국통일을 이룬 왕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화강암 또는 흑색 석재 재질의 유조비에는 문무왕 유조문(遺詔文, 삼국사기)을 한글과 영문 등으로 번역한 내용이 담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기록에 따르면 문무대왕은 “내뼈를 바다에 장사지내라. 그러면 내가 용이 되어 동해를 지키리라”고 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국통일의 주역인 문무대왕의 호국애민 사상을 알리고 문무대왕수중릉 일원을 성역화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다. 시는 현재 유조비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사업 계획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현장조사 포함)를 거쳐 가부가 최종 확정된다. 시는 유조비 건립을 시작으로 문무대왕수중릉 일대 성역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문무대왕 기념관을 건립하고 감은사와 수중릉 사이 물길 복원도 추진한다. 오는 6월엔 문무대왕의 삶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도시 경주’ 부활을 위해 세계 유일의 해저왕릉인 문무대왕수중릉 일대를 성역화하기로 했다”면서 “문무대왕의 삶과 그에 얽힌 이야기는 경주로 다시 세계인들을 불러들이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어비스’ 박보영-안효섭, 2차 티저 “얼굴이 완전 달라졌다?”

    ‘어비스’ 박보영-안효섭, 2차 티저 “얼굴이 완전 달라졌다?”

    tvN ‘어비스’ 박보영-안효섭의 비주얼 꿀잼각이 담긴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연출 유제원/극본 문수연/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하, ‘어비스’)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4년 전 안방극장에 ‘오나귀(오 나의 귀신님)’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제원 감독-박보영의 재회작이자 ‘영혼 소생 구슬을 통해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에 불을 붙인다. ‘어비스’ 측이 6일(토)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에는 박보영(고세연 역)-안효섭(차민 역)이 자신의 부활 비주얼에 대해 절친과 통화하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언빌리버블한 상황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두 사람의 코믹한 모습이 광대를 절로 들썩이게 만든다. 우선 박보영은 “얼굴이 완전 달라졌다니까?”라는 말과 함께 발을 동동 굴리며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다. 아무리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봐도 적응되지 않은 영혼의 모습에 심기가 불편한 듯 황당해하고 있는 것. 특히 “진짜 짜증나, 뭐야, 이게 나야?”라며 거침없는 팩트를 날리는 것도 잠시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정감지수 100%’ 부활 비주얼에 “정감 있네. 정감 있어. 그래도 누가 그랬는지 알아내야지”라며 스스로와 타협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반면 안효섭은 “나 다시 살아났다니까?”라는 말과 함께 화보컷 뺨치는 수트핏을 자랑해 시선을 단숨에 강탈한다. 특히 자신의 눈코입을 요목조목 뜯어보며 “심지어 잘생겨졌어. 너 봐야 돼. 진짜로”, “내 모습이 아니야” 등 자화자찬 릴레이를 펼치는 모습에서 벌써부터 시작된 왕자병 말기 증세를 엿보게 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딸깍’하는 문소리가 두 사람의 비주얼 반전을 드러내는 가운데 극과 극 퍼포먼스를 펼치는 박보영-안효섭의 모습이 모두를 웃음 빵 터트리게 만든다. 박보영은 사자후를 터트리며 분노지수를 폭발시키는 반면 안효섭은 이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는 듯 콧노래를 부르며 환호하는 것. 과연 두 사람의 반전 비주얼 부활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궁금증을 높이면서 앞으로 이들이 펼칠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어비스’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월화는 ‘어비스’ 너로 정했어”, “레알 꿀잼각 예고”, “박보영-안효섭 졸귀”, “선재 풀릴수록 기대감 최고조”, “박보영 바지 끌리는 것 봐. 킬링포인트”, “티저 영상 보니 확 끌리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5월 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스트 이정은’ 최혜진이냐 .. 김민선의 부활이냐

    ‘포스트 이정은’ 최혜진이냐 .. 김민선의 부활이냐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라운드 합계 나란히 7언더파 209타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국내 개막전이 흥미진진한 명승부로 펼쳐진다.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포스트 이정은’으로 주목받는 최혜진(20)과 오랜 침묵을 깨고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올린 ‘장타자’ 김민선(24)이 공동선두에 올라 최종일 뜨거운 맞대결을 예고했다. 김민선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고 최혜진은 보기없이 2언더파 70타를 쳐 나란히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이날 3라운드에서 동반라운드를 치렀던 둘은 7일 최종 라운드에서는 서로 5승 고지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김민선은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제패 이후 2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최혜진은 지난해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올해 개막전에서 5승을 노린다.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끼리 대결답게 3라운드에서 김민선과 최혜진은 화끈한 장타 대결을 펼쳤다. 핀 위치가 어려워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힘들었던 이날 승부는 막판까지 집중력을 지킨 최혜진이 근소한 판정승을 거뒀다. 김민선에 1타차 2위로 동반 라운드에 나선 최혜진은 2번홀(파4)에서 일찌감치 버디를 잡아낸 김민선에 2타차로 밀렸다.7번홀(파4) 버디로 1타차로 좁혔지만 김민선은 13번홀(파4) 버디로 또 다시 2타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최혜진은 16번홀(파4) 버디를 다시 1타차로 추격했고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김민선을 마침내 따라잡았다. 최혜진은 보기없이 버디 2개를 골라냈고 김민선은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1개가 아쉬웠다. 특히 김민선은 경기 막판 17번홀(파3) 파퍼트,18번홀(파5) 버디 퍼트 등 2차례 2m 이내 퍼트를 놓친 게 뼈아팠다. 한편 2017년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고 펑펑 울었던 지한솔(22은 2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에 1타차 3위(6언더파 210타)로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언니 박희영(32)과 함께 뛰었던 박주영(29)이 4언더파 68타를 쳐 이정민(27),조정민(24)과 함께 2타차 공동4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를 잡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어비스’ 박보영-안효섭, 메인 포스터 공개 “구슬로 다시 태어났다”

    ‘어비스’ 박보영-안효섭, 메인 포스터 공개 “구슬로 다시 태어났다”

    tvN ‘어비스’ 2차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혼의 모습과 첫 대면하는 박보영-안효섭의 호기심 가득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연출 유제원, 극본 문수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하, ‘어비스’)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2015년 안방극장에 ‘오나귀(오 나의 귀신님)’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제원 감독-박보영의 재회작이자 ‘영혼 소생 구슬을 통해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독특한 설정이 벌써부터 본방사수 욕구를 치솟게 만든다. 이 중 박보영은 상위 1% 여신 검사에서 세젤흔녀로 부활한 ‘고세연’ 역을, 안효섭은 하위 1% 안구테러 재벌 2세에서 비주얼 로또 맞은 초미남 ‘차민’ 역을 맡았다. 공개된 ‘어비스’ 2차 메인 포스터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보여지는 박보영-안효섭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영롱한 무지갯빛을 발산하는 ‘어비스’의 신비로움과 함께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난 반전 비주얼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보영-안효섭은 처음 보는 영혼의 모습이 신기한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놀란 토끼눈을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실룩거리게 할 만큼 사랑스럽다. 특히 박보영-안효섭의 비주얼과 대비되는 카피가 시선을 강탈한다. “우리는 구슬로 인해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살인마도”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본래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된 두 사람과 이들이 앞으로 겪게 될 모종의 사건을 엿보게 하는 등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박보영-안효섭이 영혼의 모습과 첫 대면한 뒤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카피 속 베일에 쌓인 살인마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tvN ‘어비스’ 제작진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평소 모습과 180도 다른,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한다는 설정은 이전 판타지 장르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반전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5월 6일 첫 방송하는 ‘어비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5월 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포시 호남기업인회, 월곶면에 이웃돕기 쌀 기탁

    김포시 호남기업인회, 월곶면에 이웃돕기 쌀 기탁

    경기 김포시 호남기업인회는 지난 4일 월곶면행정복지센터와 월곶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10kg 30포를 기탁했다. 이날 기부는 호남기업인회 출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탁했다.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복지사업이 보다 활성화 되기를 기원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김포시 호남기업인회는 호남을 고향으로 김포시에 거주하면서 애향심을 가진 기업인 친목단체다. 화합과 단결·사랑과 봉사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량 호남인기업인회 사무총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며, 앞으로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만준 월곶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백미를 기탁해 주신 호남인기업인회에 고마게 생각한다”며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사랑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평가 연기” “폐지해야”… 거리로 나온 자사고 갈등

    “불공정 평가…자사고 죽이기 그만” 학부모 2500여명 광화문에서 시위 “그간 누려온 특권 보장해달란 생떼” 전교조·시민단체는 규탄 기자회견 서울교육청 “보고서 안 내도 평가” 서울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위한 자체 보고서 제출 마감을 하루 앞둔 4일 ‘자사고 갈등’이 장외로 확대됐다. 교육시민단체는 운영평가를 거부하는 서울 자사고들을 규탄하고 나섰고, 서울 내 자사고 학부모들은 서울교육청이 불공정한 평가를 하고 있다며 시위를 벌였다. 자사고들은 이날도 보고서 제출 거부 입장을 고수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와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등 22개 서울지역 교육단체가 소속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이날 오전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재지정 평가 거부 자사고 규탄 및 특권학교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자사고들이 평가 거부 핵심 논리로 꼽고 있는 재지정 기준점수 상향은 교육부가 이미 2014년에 정했고,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평가지표 역시 사전에 공지됐다”면서 “누렸던 특권을 계속 보장해달라는 생떼”라고 주장했다. 올해 5년에 한 번 돌아오는 평가를 통해 자사고 재지정을 받아야 하는 서울 지역 자사고 13곳은 서울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재지정 기준 점수를 올리고 평가기준을 자사고에 불리하게 변경했다면서 평가를 위한 보고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교육단체협의회는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로 인해 고교 간 서열이 강화되고 고교 입시가 사실상 부활했다”고 비판했다. 오후에는 서울 지역 22개 자사고 학부모들이 광화문광장 옆에서 집회를 열고 “불공정한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자사고 죽이기”라고 맞섰다. 집회에는 올해 재지정 평가가 예정된 13개 자사고와 나머지 9개 자사고 학부모들까지 모두 2500여명(경찰 추산 1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교육청이 자사고와 협의도 없이 예측 불가능한 평가지표를 만들어 제시했다”면서 “이번 평가는 (자사고들을) 탈락시키기 위한 위장평가”라면서 “교육청이 학교가 가장 바쁠 때인 학기 초에 운영평가와 종합감사를 벌여 학교가 교육에 전념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화문에서 인근 서울교육청까지 ‘침묵행진’을 벌이며 운영평가 연기와 평가지표 전면 수정, 평가위원에 자사고 추천 인사 포함 등을 주장했다. 기존에 자사고 교장들이 주장했던 요구사항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5일까지 자사고들이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보고서가 없는 대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절차에 맞춰 평가한 뒤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재지정 취소(일반고 전환)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평가가 그대로 진행될 경우 재지정 여부는 7월 초 결정될 예정이다. 재지정에 탈락한 자사고들은 9월까지 일반고 기준으로 내년 고입 전형을 확정해야 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해찬 “민심 받아들여 경제 활성화 매진” 황교안 “민생 살리고 정부 폭정 막아낼 것”

    이해찬 “민심 받아들여 경제 활성화 매진” 황교안 “민생 살리고 정부 폭정 막아낼 것”

    여야는 3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창원 성산에서 단일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당선된 것을 공동의 승리라고 치켜세우고 통영·고성에서도 양문석 후보가 보수정당의 텃밭에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통영·고성에서 정점식 후보가 승리하고 창원 성산에서 강기윤 후보가 접전 끝에 패배한 결과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별도 입장 발표를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번 결과는 민주당과 정의당 공동의 승리이자 창원 성산의 미래를 선택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개혁을 바라는 창원시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문석 후보는 민주당의 불모지에 가까운 지역에서 큰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쉽게 당선되지는 못했으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양 후보와 함께 통영·고성의 지역경제 회생과 현안 해결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개표 결과가 전해진 직후 “한 선거구에서 압도적으로 이겼고 또 다른 한 선거구에선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박빙의 승부를 결국 보여 줬다”며 “국민들이 이 정부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에는 무너져 가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라는 숙제를 줬다.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한국당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절반의 성공”이라며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시민이 경제 파탄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바른미래당의 가치가 틀리지 않았다는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던 것은 작지만 중요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창원에서 정의당과의 단일후보가 신승했을 뿐 대패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 실종, 경제 실패,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다.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살피고 실종된 개혁에 다시 박차를 가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민생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며 “국회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 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504표차 극적 역전승 여영국 “편가르기 정치에 심판”

    504표차 극적 역전승 여영국 “편가르기 정치에 심판”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4·3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504표차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인 그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꺾고 고(故) 노회찬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을 사수했다.여영국 당선인은 자정에 가까운 시각, 상기된 표정으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이 시간까지 정말 가슴을 졸이면서 여영국 당선을 바란 국민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로 당선 일성을 밝혔다. 그는 “반칙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에 대해 창원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고 이번 선거결과를 평가했다. 이어 “또 권영길, 노회찬으로 이어온 창원성산 진보정치 자부심에 여영국 이름을 시민들이 아로새겨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 당선인은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힘들게 살아가는 창원시민들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며 “저에게 표를 주지 않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받아 창원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민생개혁을 주도하겠다”며 “이것이야말로 노회찬 정신을 부활하고 계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2011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의 교체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였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만 바라보고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창원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정미 대표는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준 창원시민에 감사드린다”며 “이 성원을 가슴에 새기고 창원 민생경제 살리는데 그 누구보다도 최선 다하겠다. 여영국과 함께 작은 정당이지만 민생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트코인 급등 왜..만우절 장난인가 암호화폐 부활 신호탄인가

    비트코인 급등 왜..만우절 장난인가 암호화폐 부활 신호탄인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20% 가까이 급등했다. 이번 급등은 당초 지난 1일(현지시간) 만우절 ‘가짜뉴스’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오른 가격이 2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암호화폐 부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다. 이번 소동은 만우절이었던 1일 온라인 경제매체 파이낸스매그네이츠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는 가짜뉴스를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그러나 기사 마지막에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의 “즐거운 만우절”이라는 발언을 넣어 이 뉴스가 만우절 장난임을 명시했다. 이 뉴스를 사실로 혼동한 이용자들이 동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었다. 비트코인은 1일 한때 5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지금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CNN은 금융컨설팅사 드베레그룹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돌아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이번 급등이 대형 기관들을 포함해 그동안 추이를 지켜본 수많은 투자자들을 끌어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임 아슬람 TF글로벌마켓츠 수석분석가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화는 일반적 현상”이라면서 “비트코인은 매일 20% 이상 상승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일종의 ‘야수’다. 이 순간을 기다려온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석 이상의 힘… ①정의당 부활 ②한국당 돌풍 ③역풍 맞는 黃

    2석 이상의 힘… ①정의당 부활 ②한국당 돌풍 ③역풍 맞는 黃

    3일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단 두 곳에서 치러지는 ‘미니 선거’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PK)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데다 선거 결과가 향후 여야의 정국 주도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두 석 이상의 의미로 평가된다.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정국 시나리오는 대략 세 가지로 예상된다.우선 창원 성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후보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후보가 승리하고 통영·고성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하는 경우다. 이는 사실상 무승부로 볼 수 있다. 이전에도 창원 성산은 정의당, 통영·고성은 한국당 의석이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성산에서 진보 단일화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통영·고성을 지켰다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 민주당은 후보를 양보한 정의당의 창원 성산 승리로 최소한의 체면은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여야 간 정치적 주도권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국회 구도엔 큰 변화가 있게 된다. 정의당이 노회찬 의원의 별세로 한 석이 줄어들면서 상실했던 원내교섭 단체(20석) 지위를 민주평화당과의 연대로 회복하면서 국회가 원내 4자 구도로 변모하는 것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한국당이 통영·고성은 물론 창원 성산에서도 이기며 두 곳 모두 싹쓸이하는 경우다. 한국당으로서는 문재인 정부 심판 여론이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정국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선거를 지휘한 황교안 대표의 정치적 위상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당내 리더십도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 대표를 뒷받침하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입김이 더 세지면서 비박계는 한층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위기의식과 함께 쇄신론의 내홍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한국당이 창원 성산은 물론 텃밭인 통영·고성까지 두 곳에서 모두 패배하는 경우다. 창원 성산은 정의당이, 통영·고성은 민주당이 가져가는 경우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 비판론과 함께 야당 심판론이라는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정부 여당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서 졌다는 책임론과 함께 정치적 위상이 추락하고 당내 리더십도 비박계의 공격을 받으면서 흔들릴 공산이 크다. 이 경우 한국당은 다시 친박과 비박 간 극심한 내홍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다시 정국 주도권을 쥐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개혁 입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장국영이 부활했다”, 16주기 AI 기술로 다시 만난 ‘그리운 얼굴’

    “장국영이 부활했다”, 16주기 AI 기술로 다시 만난 ‘그리운 얼굴’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장국영이 16년 만에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부활’했다. AI의 힘을 빌려 ‘부활’한 장국영은 그의 인기곡 ‘천천궐가’(千千阙歌)와 ‘파리지정’(玻璃之情) 두 곡을 불렀다. 영상 속 그는 녹음실 마이크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표정, 동작, 눈빛이 과거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곡을 부르면서 각기 다른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데, 노래 중간 독백으로 팬들의 메시지를 전한다. “꺼꺼(哥哥:오빠), 우리 곁을 떠난 지 16년이에요. 아주 먼 곳을 여행 중이라면서요. 우리 모두 당신을 그리워해요. 당신이 여기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6분가량 노래를 부르고 끝나지만, 누리꾼들은 “너무 닮았다”, “눈물이 난다”, “너무나 그리운 장국영”이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이번 장국영의 ‘부활’ 영상은 중국 유명 동영상사이트 비리비리(哔哩哔哩·bilibili)의 크리에이터인 퀀텀 류(QuantumLiu)의 작품이다. 유명 시각 특수효과 업체에서 기술을 담당하는 그는 북방지역 한 남성의 얼굴에 장국영의 얼굴 데이터를 입혀 장국영을 ‘부활’시켰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는 북방 남성의 노랫소리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동영상은 직접 연구개발한 AI 얼굴변환 기술을 사용했으며, 선명도와 복원력이 모두 업계 최고 수준으로 해상도는 1080P에 달한다”고 전했다. 홍콩 배우 겸 가수였던 장국영은 80~90년대 아시아를 풍미했던 최고의 스타였다. 하지만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47년 생을 마감했다. 이후 매년 만우절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신쯔웬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성년 후견받는 순간 인권·사회적 차별법 300개… 용어만 바꾼 탓

    성년 후견받는 순간 인권·사회적 차별법 300개… 용어만 바꾼 탓

    결정능력 장애인 지원법이 되레 차별 용어만 단순 변경 권리침해 규정 그대로 자격증 취득 못하고 기존 자격증은 취소 지자체·민간기업 취업 차단… 사업도 불가 법률 전문가 “헌법 보장한 기본권 침해” 법무부 정비 가이드라인에 부처 소극적 국회는 실적쌓기 ‘용어 대체법’ 발의만공무원 A씨는 교통사고로 심한 뇌 손상을 입었다. 병원비와 생활비를 댈 길이 막막해진 A씨의 부인은 금융대리권을 행사하려고 성년 후견을 신청해 A씨의 후견인이 됐다. 다행히 급한 병원비는 해결됐지만 이번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성년 후견이 시작되면서 A씨의 공무원 신분이 자동으로 박탈된 것이다. 성년 후견을 하지 않고 휴직을 했더라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며 휴직 수당 등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이제 피후견인 A씨는 건강이 회복되더라도 더는 다니던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게 됐다.성년 후견을 받았을 뿐인데 A씨가 하루아침에 직업을 잃게 된 것은 피성년후견인(후견을 받는 사람)에 대한 각종 차별 조항 때문이다. 국가공무원법 제33조는 ‘피성년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은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나중에 성년 후견이 종료되더라도 한 번 상실한 신분은 회복하지 못한다. 이렇게 성년 후견을 받는 사람의 권리를 획일적으로 제약하고 불이익을 주는 법률이 300여개나 된다. 의사결정능력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려고 도입한 제도가 되레 장애인을 법적으로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년 후견 제도는 2013년 폐지된 금치산·한정치산제도를 대신해 도입됐다. 주로 의사결정능력이 낮은 발달(지적·자폐) 장애인, 치매노인, 정신질환자가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금치산제도는 심신미약 등으로 금치산 선고를 받은 사람을 행위무능력자로 간주하고 어떤 법률행위도 하지 못하게 제약해 인권침해 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 바뀐 성년 후견 제도는 이런 문제를 시정해 성년 후견을 받는 사람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그 대가가 과도하지 않은 법률행위를 할 수 있게 하고, 후견인이 이를 지원해 사회생활 참여를 돕도록 했다. 권리 보호와 ‘정상적인 삶으로의 회복’에 중점을 둔 것이다. 하지만 개별 법률은 성년 후견제 취지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정비됐다. 민법 개정으로 성년 후견제가 도입되면서 각종 법률에 산재한 금치산·한정치산이란 용어를 ‘피성년후견인, 피한정후견인’으로 단순 변경하는 식의 법 개정이 이뤄졌다. 그 결과 각각의 법에서 금치산 선고를 받은 사람에게 적용했던 권리 침해 규정이 성년 후견 제도에서도 부활했다. 성년 후견이 개시되면 변호사, 세무사, 법무사, 사회복지사, 공인중개사, 요양보호사 등의 자격을 취득하지 못하거나 지적 장애를 입기 전 노력해 취득한 자격증도 취소된다. 지방자치단체에 비정규직 공무원으로 채용돼 시립도서관의 장서 정리조차 할 수 없다. 민간 기업도 ‘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을 것’이란 임용 자격을 인사 규정에 포함한 곳이 많아 취업하기 어렵다. 은종군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1일 “성년 후견을 받는 사람이 이런 시험에 응시해 붙긴 어렵지만, 아예 기회마저 법으로 차단하고 있는 게 문제”라면서 “정신장애인은 무조건 무능력자라는 낙인찍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장애인 차별금지 조항과 국가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의무를 담은 장애인복지법마저 피성년후견인의 장애인 복지 관련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건설사업, 주류판매사업, 유통업, 미용업, 식품제조·판매 사업, 다단계 판매사업 등도 하지 못한다. 도로교통법(운전학원), 항공사업법, 자동차관리법(자동차관리사업), 식품위생법(식품제조·판매) 등은 관련 업종에 종사하던 사람이 사후에 성년 후견을 받게 되면 사업 양도도 할 수 없게 했다. 담배사업법은 법령 자체에 모순이 있다. 장애인에게 담배소매업 우선권을 주면서도 피성년후견인은 담배소매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즉 성년 후견을 받지 않는 정신장애인은 혜택을 받으며 담배소매업을 할 수 있지만, 성년 후견을 받는 정신장애인은 이전에 담배소매업을 했더라도 성년 후견 개시 후 허가가 취소된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은 피성년후견인이 신문의 발행인 또는 편집인이 될 수 없도록 했다. 개별 언론사가 고용 지속 여부를 판단하면 될 일을 굳이 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피성년후견인이 되면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금고 회원에서도 당연 탈퇴가 된다. 특정 후견, 한정 후견, 성년 후견, 임의 후견 등 4가지 유형의 성년 후견 제도 가운데 이렇게 장애인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제도는 성년 후견과 한정 후견이다. 후견 제도 이용자의 80%가 한정 후견이나 성년 후견을 받고 있다. 후견 계약 기간이 3~5년으로 짧고 후견인이 매번 장애인의 의사를 물어 결정해야 하는 특정 후견과 달리 한정 후견과 성년 후견은 후견인이 장애인의 의사를 묻지 않아도 되고 장애인이 의사결정 능력을 회복할 때까지 후견 계약 관계가 지속된다. 즉 끝내 능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사실상 종신 후견, 종신 차별을 받는다는 얘기다.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성년 후견 개시로 자격, 직업, 사업을 수행할 수 없게 하거나 고용 관계를 단절시키도록 하는 300여개의 법률 또는 법률 규정을 가진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피성년후견인에 대한 결격 조항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제15조와 제10조 행복 추구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한다.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이라도 헌법 제37조에 따라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제한할 순 있으나 기본권 제한은 과잉금지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도 충돌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각종 법률의 피성년후견인 결격조항 삭제 또는 개정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에 법무부는 2010년 ‘성년후견제 관계 법령 정비 위원회’를 구성해 각 부처가 참고하도록 결격 조항 정비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나 어느 정부 부처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지금도 국회에서는 실적 쌓기용으로 ‘금치산자’ 용어를 ‘피성년후견인’으로 단순 대체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미 해병대 1회용 보급 드론 공개 – 군수 보급 혁신될까?

    [고든 정의 TECH+] 미 해병대 1회용 보급 드론 공개 – 군수 보급 혁신될까?

    아마존과 구글을 비롯한 세계적인 IT 및 물류 기업들이 미래 물자 수송 수단으로 드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이용하면 신속하고 저렴하게 물건을 배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드론을 이용해서 물자를 배송하려는 아이디어는 IT 기업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몇 년 전부터 미 해병대 전투연구소(U.S. Marine Corps Warfighting Laboratory)와 미국 국방고등 연구기획국(DARPA)은 일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급 드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보급 드론의 목표는 항공기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이나 혹은 위험한 장소에 신속하게 보급 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략 320kg 정도의 보급 물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전술 보급 드론으로 적 공격에 의한 손실률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투입하기 때문에 아예 회수를 고려하지 않고 일회용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실제 개발 및 제작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로지스틱 글라이더스(Logistic Gliders Inc, LGI)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로지스틱 글라이더스와 미 해병대 전투연구소는 현재 개발 중인 LK-1K 보급 글라이더 프로토타입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길이 3.2m, 날개 너비 7.1m의 LK-1K 글라이더는 날개를 접은 상태에서 수송기에 탑재할 수 있으며 투하 후 날개를 펼쳐 활강 비행을 하게 됩니다. 비행 가능 거리가 48-112km에 달하기 때문에 수송기가 위험한 지역에 가지 않고도 물자를 보급할 수 있으며 하나의 수송기에 여러 개의 글라이더를 탑재해 다수의 소규모 부대에 개발적인 보급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착륙은 낙하산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활주로는 필요 없으며 비행은 GPS를 이용해서 자율적으로 이뤄지거나 혹은 무선으로 조종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진행된 첫 시험 비행에서는 총 12대의 글라이더 드론이 사용되었으며 7대는 무선 조정, 5대는 자율 비행 방식으로 목표에 도달했습니다. 사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보급용 글라이더 드론이라는 사실보다 집에서 대충 만든 듯한 저렴한 외형입니다. LK-1K 드론은 제작 단가를 낮추기 위해 부품 수도 400개로 줄이고 가능한 저렴한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목표 가격은 1500-3000달러에 불과합니다. 실제 이 가격을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회용이므로 최대한 저렴하게 만들어야 하는 점은 분명합니다. 사실 글라이더를 통해서 보급 물자를 투하하는 것 자체는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2차 세계대전 시기에도 많은 수의 글라이더가 전쟁 물자는 물론 공수부대를 투입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이 글라이더들은 모두 사람이 조종하는 것으로 설령 적의 공격을 받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매우 위험했습니다. 따라서 보급용 글라이더는 자취를 감추게 됐지만, 무인 드론 형태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로지스틱 글라이더스사는 LK-1K 드론이 성공하면 LG-2K RAIN라는 더 대형 글라이더 드론을 개발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길이 3.9m에 날개 너비 8.3m, 최대 수용량 725kg으로 상당한 양의 물자를 개발 부대에 보급할 수 있습니다. 전쟁사에서 사라졌던 글라이더가 다시 재등장할 수 있을 결과가 주목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지역 화폐가 우리 동네 경제 살린다지만…

    지역 화폐가 우리 동네 경제 살린다지만…

    수원 ‘수원페이’ 용인 ‘와이페이’ 등 특색소상공인 도움·골목상권 부활 효과 기대일회성·현금 깡 등 부작용 대처가 변수4월부터 경기도 모든 시·군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대안 화폐다. 지역에서 생산된 경제적 가치가 지역 내에서 순환하기 때문에 소상공인을 돕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국 자치단체들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앞다퉈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이유다. 올해 120여개 지자체에서 2조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발행될 예정이다. 정부도 2023년까지 18조원에 달하는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선순환을 견인한다는 주장에는 대체로 공감하지만 ‘일회성 사용’이나 ‘현금 깡’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사용처가 지역 내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는 주민도 적지 않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보다 세밀한 준비와 함께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경기도, 31개 시·군 4962억 규모 발행 예정 지역화폐 발행의 선봉장인 경기도는 올해 31개 시·군과 함께 4962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내 거주 24세 청년에게 지역화폐로 연간 1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배당(1752억원)과 산후조리비 지원금(423억원) 등 정책사업에 사용한다. 2022년까지 1조 5905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 전 시·군에서 발행되는 지역화폐의 형태는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형으로 나뉜다. 지류형은 현금처럼 쓸 수 있어 2차 유통이 가능하고 단말기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카드형은 가맹점 모집 없이 대부분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형은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성남시의 경우 3개 유형의 지역화폐 ‘성남사랑상품권’을 모두 발행하고 있다. 지류형은 일반 구매에 쓰이고, 카드형은 아동수당과 출산장려금 지급을 위해 발행한다. 올해부터는 모바일형 성남사랑상품권을 새로 출시해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로 지급할 계획이다. 다른 시·군들도 지역 실정에 맞게 ‘지류+카드’, ‘지류+모바일’, ‘카드+모바일’, ‘카드’ 등으로 발행 형태를 달리하고 있다. 지역 화폐의 이름도 독특하다. 수원시는 ‘수원페이’, 용인시는 ‘와이페이’, 안산시는 ‘다온’(多溫), 양평군은 ‘양평통보’, 하남시는 ‘하머니’, 오산시는 ‘오색전’(五色錢), 시흥시는 ‘시루’(始累)라고 이름을 붙였다. 특히 안산시는 지역화폐 홍보와 가맹점 모집에 통장(1146명)과 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10만명)들을 활용해 눈길을 끈다. 이처럼 경기지역 시·군들이 지역화폐 발행에 적극 나서게 된 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할이 컸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하면서 배당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주목을 받았다. 지역화폐 전 시·군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이 지사는 취임 이후 31개 시·군의 동참을 끌어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경제를 이끄는 정부의 첫 번째 역할은 돈을 돌게 하는 것이다”면서 “지역화폐를 전 시·군으로 확대 발행하면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경제의 모세혈관을 살리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해 왔다. 그럼 지역화폐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해답은 선행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남시가 2016년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를 지역화폐로 처음 지급했는데, 이를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이 분석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성남 분당구 돌고래·금호시장의 자영업자 매출은 전년보다 평균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조 울산과학대 교수도 지난해 7월 ‘성남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기본소득(시민배당)-지역화폐 상품권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보다 구체적인 결과를 내놨다. 김 교수는 성남시가 지역화폐를 도입한 초기인 2008년과 2018년의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21억 4000만원에서 12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1억 4000만원에서 55억 5000만원, 취업유발효과는 44.9명에서 146.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흥시의 지역화폐 모델을 연구한 한국산업기술대는 “37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를 도입하면 시흥시의 지역 외 소비감소 효과는 169억원이며 391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청년 배당 1조 1191억 생산유발 효과 전망” 이상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연구에서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청년배당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에 1조 119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가 최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59%)이 지역화폐 도입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지역화폐에 찬성하는 응답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에게 도움’(51%)과 ‘할인된 가격으로 물품 구매 가능’(40%)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가 늘고 발행규모가 커지면 불법유통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현금 깡 등을 우려하는 것이다. 이 지사도 최근 간부회의에서 “할인율이 10% 이상이면 ‘깡’이 이뤄질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대부분 시·군은 지역화폐 할인율을 6% 이내로 적용했고 1인당 구매 한도액도 시·군별 실정에 맞게 정해 놓고 있다. 시흥시의 경우 1인당 한 달 구매한도액을 40만원, 성남시는 50만원으로 정했다.●할인율 6% 제한… 일부서 10% 주장해 논란 시흥시는 지난해 30억원어치를 발행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63억원어치를 판매했는데 현금 깡 등 부정 사례가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는 “구매 한도를 제한하고 구매 시 인적사항을 쓰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다 화폐에 발행번호까지 있어 현금 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시·군에서 지역화폐 활성화를 명분으로 할인율 10%를 고집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맹점 범위를 놓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정했는데 영세 소상공인들은 불만이다. 연 매출액 10억원까지 지역화폐 사용을 허용하면 프랜차이즈 매장 상당수가 포함될 수 있는 만큼 5억원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방의 한 지자체는 현금 인출이 가능한 체크카드식 지역화폐 발생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 우려를 낳고 있다. 이 지역 시민단체들은 “문제점을 보완하지도 않은 채 조급하게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은 기존 신용카드나 앞으로 발생될 지역 화폐와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병덕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다. 가맹점 확대가 필수이며 이에 걸맞은 소비자 혜택도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철재 경기도 상인연합회 총무이사는 “카드형 지역화폐 도입 시 무점포 상인, 5일장 상인들의 경우 결제가 어려울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미리 모색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신환 경기도경제투자실장은 “전 지역 확대 발행은 처음이어서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도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 지역경제의 실질 활동주체인 상인들의 자구 노력은 물론 골목경제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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