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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광장 일대서 4일 부활절 퍼레이드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에서 ‘2026 부활절 퍼레이드’(한국교회총연합 주최)가 예정돼 4일 0시부터 24시까지 주변 도로를 단계적으로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6개 차선은 해당 시간 동안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사직로와 새문안로도 시간대별로 각각 2개와 1개 차선이 통제된다. 부활절 전날인 4일 세종대로를 지나는 일부 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되고 시내버스 정류장은 폐쇄된다. 종로와 광화문 일대를 이동하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내린 뒤 지하철을 타거나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총 40개팀, 8000여 명이 참여하는 행진과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 해수부 청사 앞에서 출사표… 전재수 “부산의 부활 완성하겠다”

    해수부 청사 앞에서 출사표… 전재수 “부산의 부활 완성하겠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부산 부활을 완성하겠다”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재보궐선거구가 확정되기 전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한 그는 지역구를 맡을 인물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직접 지목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부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이전으로 시작된 부산 부활을 완성해 ‘노인과 바다’가 아닌 ‘청년과 바다’, ‘기회의 바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수부 앞에서 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해수부 부산 이전을 이끌었다는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부산해양수도특별법’ 제정과 ‘부산해사전문법원 설치법’ 통과,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본사 이전 등 성과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보궐선거 지역구 확정 시한인 오는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지역 대표를 장기간 공석으로 두는 것은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또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군과 관련해 “새로운 접근 방식과 자세와 태도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하 수석 같은 분”이라며 하 수석을 직접 거론했다. 야당이 제기하는 통일교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일을 해야 할 때”라고만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이라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주시면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으로 12년 만에 대구시장에 재도전하는 김 전 총리에게 힘을 실은 것이다. 이에 김 전 총리는 MBC 라디오에서 “약속은 안 잡혔지만 홍 전 시장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전 시장을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과 과거 공약했던 ‘박정희컨벤션센터 조성’까지 검토하며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 “2~3주 이란에 극강 타격”…종전 기대감 부순 트럼프

    “2~3주 이란에 극강 타격”…종전 기대감 부순 트럼프

    “목표는 거의 달성”추가 강공 예고호르무즈 개방도 각국에 떠넘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하며 2~3주 동안 대대적인 타격을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경우 휴전을 검토할 수 있다며 종전 기대감을 띄운 지 하루 만에 공세 강화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4주 동안 우리 군은 (이란에) 전례 없는 승리를 거뒀고 테러 정권 지도자 대부분이 사망했다”며 “전략 목표가 거의 달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3주 동안 강력한 타격을 가해 그들이 원래 있어야 할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추가 공격을 시사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종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지만, 공세 강화에만 방점을 찍었다.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생방송 대국민 연설을 한 건 처음이며, 18분가량 진행됐다. 그는 “이란의 석유 시설은 가장 쉬운 목표물임에도 불구하고 타격하지 않았다”며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발전소 등 주요 타깃을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에 대해선 “우리는 중동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란은 사실상 괴멸했으니 세계 각국이 해협을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전쟁이 끝나면 국제유가가 진정되고 증시도 회복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불참한 동맹국에 불만을 터뜨리면서 한국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험지에, 핵 무력(북한) 바로 옆에 4만 5000명의 군인을 두고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대북 방어를 위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는 걸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은 2만 8500명 규모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도 부풀린 숫자를 자주 거론했다.
  • ‘노병’의 화려한 부활…이란 하늘 주름잡는 ‘멧돼지’ A-10 공격기 [밀리터리+]

    ‘노병’의 화려한 부활…이란 하늘 주름잡는 ‘멧돼지’ A-10 공격기 [밀리터리+]

    미 국방부가 A-10 공격기 전력을 중동 지역에 두 배로 늘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미 중동에서 작전 중인 약 12대의 A-10에 더해 18대를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란 선박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공격에 앞장서고 있는 A-10(Thunderbolt II)은 미 공군의 근접항공지원(CAS) 전용 공격기다. 혹멧돼지라는 뜻의 ‘워트호그’(Warthog)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데, 이는 못생긴 외형과 멧돼지 같은 소리 그리고 강력한 맷집과 공격성 때문이다. 특히 A-10의 중동 추가 배치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란의 방공망이 파괴됐거나 크게 약화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A-10은 지상 지원에는 최강이지만, 현대 공중전 환경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큰 덩치 때문에 적의 레이더에 잘 걸리고, 주로 저고도에서 이동하며 최고 속도도 시속 700km에 불과해 적 전투기, 휴대용 미사일, 대공포에 매우 취약하다. 곧 이란에 A-10을 추가로 배치했다는 것은 미국이 제공권을 완벽하게 장악했다는 의미이자 방공망도 무력화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NYT는 “A-10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이나 페르시아만 북부 이란의 주요 석유 생산지인 하르그섬을 미군이 점령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A-10이 퇴역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이번 전쟁이 마지막 임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1970년대 초반 개발돼 50년 이상 운용 중인 A-10은 현대 전장에 부적합하고 유지비 절감 차원에서 차례대로 퇴역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란과의 전쟁에서 재조명되고 있는데, 이는 가성비 최고의 드론 킬러이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 사용하는 소형 고속정에 천적이기 때문이다. 거대한 크기의 GAU-8 어벤저 30mm 기관포로 무장한 A-10은 역설적으로 느린 속도 덕분에 드론을 경제적으로 격추할 수 있으며 저공에서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어 수많은 고속정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 [영상] “탑승자 29명 전원 사망”…불꽃 뿜으며 추락한 러軍 수송기, 원인은? [핫이슈]

    [영상] “탑승자 29명 전원 사망”…불꽃 뿜으며 추락한 러軍 수송기, 원인은? [핫이슈]

    러시아 군용기가 크림반도에서 추락해 탑승자 29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전날 러시아 군용 수송기가 크림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9명 전원이 사망했다”면서 “수색팀이 추락 지점을 확인한 뒤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현장 보고에 따르면 승무원 6명과 승객 23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희생자들이 군인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사고기는 안토노프 An-26으로 화물과 병력, 공수작전에 활용되는 군용 전술 수송기다. BBC는 “해당 항공기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절벽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고 원인을 찾는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사고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언론이 사고 보도가 나오기 직전 러시아 Su(수호이)-34 전투기가 격추됐다고 보도했지만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BBC는 “러시아 국방부는 항공기에 외부 손상이 없다고 발표했다”면서 “이 발표가 사실이라면 미사일이나 드론 등이 추락 원인일 가능성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1970년대부터 세계 여러 나라가 운용해 온 An-26 군용 수송기가 치명적인 추락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우크라이나 당국이 운용하던 An-26이 하르키우에 추락해 사관생도를 포함한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어 이듬해에는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로 28명이 사망했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몇 년간 러시아에서 발생한 안토노프 항공기 관련 사고 중 가장 최근 사례다. 지난해 7월 앙가라 항공 소속 안토노프 An-24가 아무르 지역에서 악천후로 추락해 탑승자 48명이 전원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1970년대 구소련 시절에 개발된 An-26의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최근 몇 년간 기술적 결함과 관련한 추락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우크라 “부활절 휴전 제안”, 러시아 반응은?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4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부활절 연휴 기간 휴전을 제안했다. 우크린포름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일 키이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 비공식 회의에서 “우리는 부활절 연휴를 위한 휴전을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이 제안을 지지하기를 희망하며 러시아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활절 휴전 발언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일시적인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를 촉구한다”고 답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부활절을 앞두고 ‘인도주의적 이유’를 들어 30시간 휴전을 일방 선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을 30일로 연장하자고 맞제안했지만 러시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양국은 휴전 기간 동안 서로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난을 주고받았다.
  • KLPGA 여왕 가는 길…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잡아라!

    KLPGA 여왕 가는 길…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잡아라!

    이예원, 개막전서 강해 우승 유력지난해 준우승 홍정민 설욕 별러봄에 강한 방신실도 경쟁 도전장임진영 이어 김민솔·노승희 주목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복병’9년 만에 개최 낯선 코스 ‘변수’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2026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리는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은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이번 시즌에 신설된 더 시에나 오픈은 국내 개막전인 만큼 출전 선수 명단을 KLPGA투어 간판급 선수들로 가득 채웠다.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23명 가운데 20명이 더 시에나 오픈에 출전한다.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황유민과 이동은, 손목 부상 치료 중인 성유진 등 3명만 빠졌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이예원이 꼽힌다.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2023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두산위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예원은 “컨디션과 샷 감을 올리고 있는데, 톱10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개막전 두산위브 챔피언십에서 이예원과 숨 막히는 승부 끝에 1타 차 준우승을 했던 홍정민은 설욕에 나선다. 지난해 나란히 3차례씩 우승한 이예원과 홍정민은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도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기에 더 시에나 오픈에서도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홍정민은 “샷 정확도를 조금 더 다듬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겠다. 개막전에서 10위 이내만 들면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목표는 톱10”이라고 밝혔다. 2025시즌 대상을 받은 3년차 유현조와 태국 리쥬란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국내 개막전을 기다려온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 방신실도 개막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방신실은 지난해 4월에 열린 4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드는 등 초봄에 눈부신 성과를 냈다. 유현조 역시 지난해 4월에만 두 차례나 3위에 오르는 등 봄에 강했다.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따냈던 임진영은 당시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임진영은 “지난 대회 때 좋았던 것을 기억하면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할 생각이다.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 대회가 시작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LPGA투어 출정식에서 여러 선수가 대상 후보로 점찍었던 슈퍼루키 김민솔, KLPGA투어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은 노승희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복병은 부활을 노리는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다. 2020년부터 부진에 빠져 올해는 LPGA 2부인 엡손투어로 강등되긴 했지만 KLPGA투어 10승, LPGA투어 7승 등 워낙 많은 우승을 했던 최정상급 선수여서 우승 후보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11월 LPGA투어 더 안니카 이후 겨울 동안 재기를 위한 훈련에 매달렸던 박성현은 올해 첫 출전 대회를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으로 잡았다. 변수는 경기장이다. 더 시에나 벨루토CC는 2017년 한 차례 KLPGA투어 대회를 열었을 뿐이라 출전 선수들에게 낯설다. 낯선 코스는 이번 대회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
  • 하나님 믿는 거 맞아?…美국방장관 “예수 이름으로 이란에 압도적 폭력을” 기도 논란 [핫이슈]

    하나님 믿는 거 맞아?…美국방장관 “예수 이름으로 이란에 압도적 폭력을” 기도 논란 [핫이슈]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종교적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방부에서 진행한 기도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 병사들이 자비를 베풀 가치가 없는 자들을 향해 압도적인 폭력을 가하기를 기도한다”면서 “우리는 위대하고 강력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를 간구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슬람 신자가 다수인 이란과의 전쟁을 ‘예수의 이름으로’ 치르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포스트는 “헤그세스 장관의 개인 SNS에는 반대 세력을 ‘하나님의 적’으로 규정하고 기독교가 미국인의 삶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도 있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의 지나친 종교적 독단에 “끔찍한 상황” 비판도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장관 취임 이후 군 내에서 적극적인 전도 캠페인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가 고위 군 관계자들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해그세스 장관은 매월 국방부에서 복음주의 예배를 주최하면서, 본인이 속한 소규모 기독교 교파의 성직자들을 설교자로 초빙하고 있다. 설교자 중에는 ‘여성은 투표권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목사도 포함됐다. 또 헤그세스 장관은 장병들의 종교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행정 코드 분류를 두고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한꺼번에 수십 개 코드를 삭제하기도 했다. 사실상 소수 종교를 군 관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전직 군 고위 관계자들은 헤그세스 장관의 이러한 군 운영 방식이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를 명시한 미국 헌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수십 년간 국방부에서 근무한 한 고위 군무원은 “끔찍한 상황”이라며 “만약 군인들이 ‘하나님은 우리 편’이라 믿도록 훈련받는다면 이들이 승리를 위해 무슨 일을 하든 누가 막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미국 합참의장 보좌진 출신 관계자는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상대방의 목구멍에 밀어 넣는 일에 찬성할 수 없다”며 “최상층 지휘부가 (군사) 작전을 지나치게 기독교적인 어조로 표현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 우리 군인들이 지키겠다고 맹세한 그 자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국무장관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퇴역 육군 대령 래리 윌커슨은 “미군은 종교와 관련해 평정심, 공정함, 정의라는 말이 어울리는 놀라운 여정을 걸어왔다”면서 “그러나 헤그세스 장관의 행동은 이 모든 것을 매우 빠르게, 전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레오 14세 교황 “예수는 전쟁을 거부한다”헤그세스 장관의 종교적 발언은 무엇보다 평화를 중시하는 기독교적 교리와 사고를 개인의 의지대로 전쟁과 폭력을 지지하는 데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됐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미사에서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며 “예수는 전쟁을 거부하고, 누구도 전쟁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정 인물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란에 대한 미군의 살상 행위가 파괴적인 효과를 내길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한 헤그세스 장관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 교황의 지적은 복음주의 기독교와 매우 강한 정치적 연대를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톨릭 신자인 J.D. 밴스 부통령 등 이번 전쟁을 일으킨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향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교황은 지난 13일에도 “분쟁에서 중대한 책임을 지는 기독교인들에게 고해성사할 겸손과 용기가 있는가”라며 미국 집권 세력을 겨냥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자신이 천국에 가길 원한다고 공식 석상에서 발언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3일 자신의 전용기에서 가자 휴전 합의 중재로 천국에 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내가 천국에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아마 나는 천국행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8월 1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면서 “난 가능하다면 노력해서 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 고물 전투기의 화려한 부활…中 ‘자폭 드론’ 개조해 대만 해협 대규모 배치 [밀리터리+]

    고물 전투기의 화려한 부활…中 ‘자폭 드론’ 개조해 대만 해협 대규모 배치 [밀리터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을 장악하기 위한 중국의 공세는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중국이 구형 초음속 전투기를 드론으로 개조해 대만 해협 인근 공군기지에 대규모로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달 대만과 가까운 푸젠(福建)성의 룽톈(龍田) 공군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여러 대의 J-6 전투기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 싱크탱크 미첼 항공우주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이 전투기는 J-6을 개조한 드론인 J-6W로, 200대 이상이 대만과 인접한 중국의 공군기지에 전진 배치됐다고 밝혔다. J-6은 1960년대부터 중국이 소련의 MiG-19를 면허 생산한 기체로 1990년대 중반까지 중국 전투기 전력의 핵심이었다. 이제는 고물과도 같은 기종이지만 J-6은 놀랍게도 공격용 자폭 드론으로 부활했다. 보도에 따르면 J-6W은 조종석을 비우고 대신 원격 제어 및 자동 항법 장치를 탑재해 자폭 드론으로 개조됐다. 특히 250~500㎏의 폭탄이나 유도 무기를 싣고 마하 1.40 이상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어 사실상 순항 미사일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중국이 구형기를 드론으로 개조한 노림수는 명확하다. 초기 공격에서 J-6W를 대량으로 투입해 대만의 값비싼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미국 해군 정보 장교 출신 J. 마이클 담은 “J-6W은 대만 침공 초기 몇 시간 동안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규모로 대만과 미국 동맹국의 목표물을 공격하면 사실상 방공망을 압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전략은 특히 샤헤드 드론을 앞세워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등을 공격하는 이란과도 비슷해 가성비 높은 전쟁을 추구하는 현대전의 양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편 중국은 2027년까지 압도적 무력으로 대만을 침공해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다른 분위기도 흘러나온다. 최근 미국 정보공동체(IC)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27년에 대만을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무력 사용 없이 대만을 통제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IC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하여 통일을 강제하고,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이 부상하는 것을 약화하려 한다면 맞서 싸우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가능하면 무력 사용 없이 통일을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IC는 미국의 외교 정책 및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정보 활동을 수행하는 미 연방 정부 정보기관과 산하 조직들의 집합체로, 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 지휘를 받는다.
  • LG 독주냐, 삼성과 2강이냐… 한화·kt도 상위권 호시탐탐

    LG 독주냐, 삼성과 2강이냐… 한화·kt도 상위권 호시탐탐

    8개 구단 감독 “올해 목표는 1위”LG, 투타 밸런스 탄탄 최대 강점삼성·한화·kt, 상위권 경쟁 후보SSG·롯데·두산, 중위권 다크호스KIA·키움 등 하위권 탈출 총력전9월 AG·아시아 쿼터제 최대 변수 기나긴 겨울잠을 깨고 프로야구가 오는 28일 막을 올린다. 겨우내 땀을 흘린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팬 페스트에서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개막전은 28일 LG 트윈스와 kt 위즈,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로 열린다. 팀당 144경기로 총 720경기를 치른다. 이날 10개 팀 사령탑 중 8명은 새 시즌 목표 순위를 1위라고 밝히면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4위, 설종진 키움 감독은 5위로 가을야구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수의 전문가가 디펜딩 챔피언 LG의 독주 혹은 LG와 삼성의 2강 체제를 예상했다. LG는 투타 밸런스가 가장 좋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분석된다. 겨우내 전력을 보강한 삼성과 한화, kt는 상위권 경쟁 후보로 평가됐고 SSG와 롯데, 두산은 중위권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시즌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는 포스트시즌 순위 경쟁이 치열한 9월에 주축 선수들이 이탈해야 하는 아시안게임, 새롭게 도입된 아시아 쿼터제가 거론된다. LG는 올해 잠실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창단 첫 2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잠실구장은 서울시가 기존 부지에 2031년까지 3만 5000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을 건립하기로 하면서 2026년 시즌이 끝나고 철거된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는 (우승 직후인) 작년 11월부터 새 시즌 목표를 2연패로 잡고 준비했다. 2연패를 달성하며 잠실야구장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우승과 상관없이 팬들을 위한 공약을 묻는 질문에 LG 주장 박해민은 “우승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우승 못 했을 때의 공약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는 올해 우승하기 위해서 계획했고 준비했다. 우리 선수들은 우승할 준비가 끝났다”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주전 라인업 구성과 투타 밸런스 등 여러 측면에서 LG가 가장 안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허도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역시 “LG는 5선발 전원이 10승을 거둘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뒤를 받칠 자원도 풍부하다. 타선도 1번부터 9번까지 짜임새가 완벽하다”고 봤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해 잘하고도 2위로 시즌을 마쳐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면서 “올해는 끝까지 웃을 수 있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팀들은 저마다 부활을 다짐했다. 2024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8위로 추락한 이범호 KIA 감독은 “우리의 올해 대표상품은 주말에 입게 될 서드(세 번째) 유니폼”이라며 과거 해태 시절의 영광을 상징하는 ‘검빨 유니폼’ 홍보에 나섰다. 이 감독은 “주말에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9위로 처졌던 두산을 이번 시즌부터 새로 이끄는 김원형 감독은 “두산은 원래 야구를 잘하는 팀이었다. 팀을 재건해 우승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시즌 꼴찌에 그쳤던 설종진 감독은 “올해는 반드시 최하위권을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개막전 선발은 구창모를 내세운 NC를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투수가 나선다. 시즌 막판 9연승으로 기적의 가을야구를 일군 이호준 NC 감독도 “작년 말미에 9연승을 하면서 정말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개개인의 뛰어난 실력보다 원팀으로 나가면 더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에는 다양한 기록도 걸려 있어 팬들의 관심을 끈다. 통산 홈런 1위 최정(SSG·518개), 통산 최다 타점 1위 최형우(삼성·1737개)는 기록이 나오는 대로 신기록을 경신한다. 1983년 12월 16일생인 최형우는 28일 개막전에 출전한다면 최고령 출전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현역 최다인 186승을 수확한 양현종(KIA)은 송진우(210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0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한화)은 한국에서 117승, 미국에서 78승을 거둬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 고교·대학까지 연구 활동 연계… ‘인재 양성 파이프라인’ 구축[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고교·대학까지 연구 활동 연계… ‘인재 양성 파이프라인’ 구축[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4월부터 이공계 대학생 10팀 선발 우수 프로젝트엔 창업 기회도 지원 방학 땐 서울대서 고교 과학 캠프도 중기·벤처 연계… 실제 사업화 진행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호반그룹과 함께하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출범했다. 호반그룹과 서울대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선 이공계 대학생 및 고등학생의 연구·창업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강병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농생대) 학장은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아카데미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이어지는 연속형 교육 연구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통해 사회의 과학기술 인재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농생대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참여 학과로, 강 학장은 이를 대표해 마이크를 잡았다. 올해 연중으로 진행하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는 미래 과학인재를 보다 대대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도 참여 대상이다. 당장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4명 이내로 구성된 10개 팀이 연구 주제를 수행하면서 팀당 2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된 상위 3개 팀에는 총상금 60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될 경우 향후 창업 및 사업화 연결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학캠프가 예정돼 있다. 총 30명을 선발해 5명씩 6개 팀으로 운영된다. 서울대 캠퍼스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과학캠프에서 학생들은 인공지능(AI)·바이오·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실험·실습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아울러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 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도 경험하게 된다. 강 학장은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교육을 넘어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연구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과학인재 양성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중소 벤처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 산학 연계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 있다. 강 학장은 “아카데미는 대한민국이 미래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이공계 부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올해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진행되며 지속적인 학습 커뮤니티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카데미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찬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자원은 인적자원이고 글로벌 인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과학 분야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면서 “아카데미가 정부의 정책과 연계되고 기수별로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이어 갈 수 있도록 과학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 한겨울 이긴 FA 5인방, 봄야구 날아오른다

    한겨울 이긴 FA 5인방, 봄야구 날아오른다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다. 이제 선택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유난히 애달프고 추운 시간을 보냈던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KIA 불펜 조상우·김범수·홍건희 호투 KIA 타이거즈는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9위라는 아쉬운 결과에 그쳤지만 부진한 성적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FA 불펜 3인방 조상우(2년 15억원), 김범수(3년 20억원), 홍건희(1년 7억원)가 호투했다는 점이다. 조상우는 5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1.80, 김범수는 4경기 3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0, 홍건희는 3경기 3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KIA는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직전인 지난 1월 21일 세 선수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FA 시장에서 이들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면서 계약이 늦어졌지만 극적으로 KIA와 함께하게 됐다. KIA는 2024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8위로 추락했다. 불펜이 흔들린 게 뼈아팠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5.22로 전체 9위였고 구원패(29패)와 블론세이브(21개)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그만큼 허리 고민이 깊었던 KIA였기에 세 선수의 시범경기 활약이 든든하다. 이범호 KIA 감독도 김범수에 대해 “아껴가면서 쓰고 있다.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필승조로 생각 중”이라고 말하는 등 신뢰를 보내고 있다. ●kt 포수 장성우 불방망이 타격감 과시 이들보다 하루 앞서 계약한 kt 위즈 포수 장성우(2년 16억원)도 변함없는 수비에 더해 시범경기 막바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타격감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장성우를 중심 타선에 기용하고, 지명타자로도 내보내며 수비는 물론 공격력까지 극대화하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 손아섭 3할대 타율… 부활 가능성 은퇴 갈림길에 섰다가 지난 2월 5일 1년 1억원에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손아섭은 7경기에서 13타수 5안타 타율 0.385 2타점 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23을 기록하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다. 많은 기회가 있던 것도 아니고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백업 선수로 밀린 처지지만 주전들이 부진할 때 언제든 나설 수 있는 경쟁력은 충분히 입증했다. 손아섭의 활약에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역시 베테랑이 그냥 베테랑이 아니다. 쉬었다 나가도 자기 역할을 한다”면서 “개막전 때부터 중요한 타이밍에 대타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고 밝혔다.
  • 홍정민 “4승” 유현조 “다승왕”… KLPGA 스타들 당찬 출사표

    홍정민 “4승” 유현조 “다승왕”… KLPGA 스타들 당찬 출사표

    새달 2일 ‘더 시에나’ 국내 개막전박민지 “20승 넘어 신기록에 도전”박현경 “올해는 꼭 10승 이루겠다”임희정 “지옥 훈련 견뎌… 꼭 우승”대상 수상 유력 선수 김민솔 꼽아김 “박혜준이 대상 후보자” 말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시즌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KLPGA 출정식이 25일 더현대 서울 특별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KLPGA투어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에서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을 열었지만, 오는 4월 2일부터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에서 개최하는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부터 11월까지 8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출정식에는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 대상 수상자 유현조를 비롯해 박결, 박민지, 박현경 등 KLPGA투어 2026시즌 홍보 모델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출사표를 던졌다. 홍정민은 “5년째 겨울 훈련으로 가는 포르투갈에서 30년 만에 대홍수가 나서 훈련량을 계획만큼 못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새로 맞은 후원사 한국토지신탁 쪽에 이번 시즌에 4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 4승만 보고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정민은 이번 시즌 첫 우승에 “10명의 팬을 모시고 레슨 클리닉을 열어드리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지난해 대상을 품었고 홍정민과 상금왕 경쟁 끝에 2위에 올랐던 유현조는 “지난해 우승 한 번이 아쉽다. 톱10에는 많이 들었는데 우승 기회도 많이 놓쳤다. 올해는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 다승왕이 목표”라고 의욕을 보였다. 유현조는 “우승하면 팬 1명을 뽑아서 차를 함께 마시겠다”고 했다가 “싫어하실 수도 있으니 사인 모자를 드리겠다”고 공약을 즉석에서 바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해 2승을 더하면 KLPGA투어 최다승 기록(21승)을 세우는 박민지는 “올해 10년 차인데 작년에 처음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해마다 우승했기에 당연한 줄 알았던 우승이 없자 올해는 더 간절해졌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20승을 채우는 걸 넘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이어 “한국 나이로 29살이다. 나는 서너 겹 껴입는 봄과 가을에도 반팔 입고 나오는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려고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가 배소현(32)에게 “나이 들었다고 할 때가 안 됐다. 30살 넘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박민지는 우승하면 “우승한 대회 골프장 협조를 받아 최종 라운드 깃발 3개에 사인을 해서 추첨으로 뽑은 팬에게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산 8승을 거둔 박현경은 “통산 10승을 목표로 이번 시즌을 맞는다. 올해는 꼭 10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고, 부활에 목마른 임희정은 “호주에서 5주 지옥 훈련을 하고 왔다.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임희정은 “원래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잤는데 거기(호주)서는 커피가 늘었다. 커피를 마셔도 잠만 잘 잤다. 눈 뜨고 있을 때는 골프만 생각했다”고 겨울 훈련의 혹독함을 전했다. 임희정과 박현경은 올해 대상 수상자로 가장 유력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슈퍼루키’ 김민솔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장타력에 쇼트게임을 잘한다. 경험치가 쌓이면 더 잘 할 것”이라고 김민솔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김민솔은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박혜준이 대상 후보자”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강남 아파트값, 강북 전셋값

    [데스크 시각] 강남 아파트값, 강북 전셋값

    “부동산 투기를 방치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부동산 투기 근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시장에서 서서히 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섭게 치솟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조금씩 진정되는 분위기다. 오는 5월 9일 이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부활하겠다고 이 대통령이 직접 밝힌 이후 강남 3구를 시작으로 한강변 아파트 가격 조정이 시작되더니 이제 하락세다. 강남 아파트 매물이 수억원씩 몸값을 낮췄다는 기사도 보인다.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3월 3주 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0.08%에서 0.05%로 0.03% 포인트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해 온 강남 3구와 용산, 성동, 강동, 동작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의 집값이 본격적으로 조정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서도 보유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말 집을 팔아야 하나”라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강남 아파트값이 잡히면서 정부도 자신감을 얻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계속해서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이후 아파트값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청와대에서 보유세 카드를 만지작거린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정도면 이재명 정부의 아파트값과의 전쟁 1라운드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아파트값이 잡히고 있다는데, 좀처럼 체감이 잘 안 된다. 아니 오히려 평범한 시민과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아파트값이 더 오른 것 아냐”라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집값 하락을 다수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중산층과 서민들이 사려고 하는 아파트 가격은 되레 더 올라서다. 실제 강북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뜨겁다. 성북구(0.20%)와 서대문구(0.19%), 광진구(0.18%), 동대문구(0.17%), 은평구(0.15%) 등 강북 지역의 아파트값은 지금도 뛰고 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아파트값이 잡히고 있다는데, 우리 동네는 신고가”라는 말들은 거짓이 아니다.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보다 더 걱정되는 것이 있다. 바로 전셋값 상승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16일 기준 0.13% 오르며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관악구(0.32%)와 도봉구(0.31%), 구로구(0.27%) 등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5억 6263만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올해 2월 5억 9823만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르면서 조만간 6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혼부부나 서민들의 주거 공간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쯤 되면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정말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성공하고 있는 것일까. 안타깝게도 강남 아파트값이 60억원에서 55억원으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그 집을 살 수 있는 자산가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일부 부동산 부자들의 자산이 줄고 하늘 높은 줄 모른 채 치솟던 강남 등의 고가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 잠시 통쾌하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다수 시민들의 삶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에게는 효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전셋값이 오르고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면 과연 정책이 성공하고 있는 것인지 다시 고민해 봐야 한다. 주택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주거 안정’ 달성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곤란하다. 김동현 사회2부(부장급)
  • “사회연대금융으로 지역사회 부활”…새마을금고 서민금융 80%로 확대

    “사회연대금융으로 지역사회 부활”…새마을금고 서민금융 80%로 확대

    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 대출 지원청년 마을기업 20곳 뽑아 협력 사업김인 회장 “지역 양극화 해소 역할” 새마을금고가 지역의 ‘금융 사막화’를 막고 서민 금융의 버팀목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조 8000억원 규모의 지역재생·사회연대금융 패키지를 추진한다. 서민금융 대출 비중도 현재 65% 수준에서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 2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회연대금융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 비전’을 발표했다. 사회연대금융은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에 자금을 공급해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살리는 금융을 의미한다. 이번 패키지는 총 1조 8000억원 규모로, 예산 기반 기금형 1조 1000억원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지역형 사업 약 7000억원으로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사회연대경제 조직(2000억원) ▲소상공인(6000억원) ▲금융 취약계층(8000억원) ▲비수도권(2000억원) 등으로, 특례보증 대출과 정책 금융상품을 통해 자금 공급이 이뤄진다. 특히 청년 마을기업 지원을 확대해 올해 20개 이상을 선정하고 금고와 연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중앙회 출연금을 바탕으로 보증비율 90~100%의 보증대출을 제공해 담보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한 정책대출도 병행한다. 이를 적극 취급한 금고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2030 비전’에는 부실 금고 정상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 감독체계 개선 등 37개 과제가 담겼다. 저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를 이차보전 방식으로 1~3% 포인트 낮추는 방안도 포함됐다. 주무부처가 행안부라 금융당국의 감독 체계에 비껴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정부합동검사를 확대하고 상주 검사역을 파견해 취약 금고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역시 사회연대경제 기본법 추진과 연계해 민간기금 출연을 위한 전담기관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해외 사례도 소개됐다. 유럽의 협동조합은행은 총자산 9조 9000억 유로(약 1경 7121조원) 규모로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1882년 설립된 프랑스의 ‘크레디 뮤추엘’은 지역 기반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 투자를 확대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역 양극화와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문제 속에서 지역사회와 서민 곁을 지키는 금융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미일중 ‘3국 3색’ 공급망 협력의 길

    [공직자의 창] 미일중 ‘3국 3색’ 공급망 협력의 길

    지난 2주간의 일정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공급망’이었다. 국내 주유소 가격 안정을 점검하는 한편 주말도 활용해 미국, 일본, 중국을 차례로 다녀왔다.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지금 세계 경제는 ‘자국우선주의’라는 기조 아래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은 자국 산업 부활을 위해 다양한 관세 수단을 동원하고 있고 중국은 이에 대응해 자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또한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주요국이 각자의 이해를 앞세우는 가운데 우리는 이른바 ‘3U’의 공급망 위기에 직면했다. 수송로는 불안정(Unstable)하고 공급구조는 불확실(Uncertain)하다. 첨단산업 성장에 따른 공급망 재편은 예측 불가능(Unpredictable)한 상황이다. 특히 중동 상황에 따른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불안은 국민 생활은 물론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산업 전반과 직결된다.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에 서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 국가와의 협력이 다른 한쪽과의 거리를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지난 2주간의 일정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각국의 상황과 역할에 따른 맞춤형 공급망 협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 우선 경제안보 동맹국인 미국과 ‘한미 핵심광물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첨단산업 발전의 필수 요소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와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 것이다. 공동 프로젝트 발굴부터 비축, 재자원화에 이르는 공급망 전 주기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지원과 구매계약 등 정책 지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와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진 일본과는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SCPA)’을 체결했다. 한일 교역은 중간재 비중이 70% 이상이다. 공급망이 교란되면 양국 산업이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 이에 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조치를 자제하기로 했다. 과거 수출통제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제도적 안전판을 공고화한 것이다. 또한 양국 대표 가스회사 간 LNG 수급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수급 위기 발생 시 신속히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우리는 세계 최대의 저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일본은 중동 수입 비중이 낮고 자국 수요를 웃도는 여유 물량을 운용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핵심광물 주요 공급처인 중국과는 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광물 수출통제를 담당하는 중국 상무부와는 ‘공급망 핫라인’, ‘수출통제 대화’ 등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해 공급망의 안전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광물 생산과 정제를 담당하는 산업정보화부와는 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3국 3색의 맞춤형 공급망 협력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간극이 불가피하다.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전략을 섬세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비축물량 확대, 수입선 다변화, 자원개발 확대 등 우리의 공급망 역량을 조속히 강화해야 한다. 국익과 실용이라는 토대에서 전문가, 학계, 기업들과 정부가 지혜를 모아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긴장의 끈을 더 세게 조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 ‘야구의 봄’ 터졌다… 시범경기 최다 관중 홈런

    ‘야구의 봄’ 터졌다… 시범경기 최다 관중 홈런

    오는 28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최근 2시즌 연속 1000만 관중 돌파에 이어 2026시즌도 흥행 돌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2일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에는 총 8만 3584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시범경기 기준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날 8만 42명이 입장해 지난해 3월 9일 세운 종전 하루 최다 관중 기록(7만 1288명)을 갈아치우더니 곧바로 기록을 또 깨며 야구 열기를 보여줬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 1231만 2519명이 입장한 프로야구가 시범경기부터 대박을 터뜨리면서 올해 또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에는 2만 328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날 KIA전에서 2만 2100명이 입장해 기존 홈 시범경기 최다 관중 기록(2만 1000명)을 깬 지 하루 만에 또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이날 정규시즌 입장권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중앙석과 익사이팅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을 운영했는데 판매분이 모두 나갔다. 만원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며 0-0 무승부로 끝났다. 두산은 6년 만에 돌아온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병헌, 최지강, 타무라 이치로, 김택연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지난해 5월 교통사고 피해로 약 4개월 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황동하가 5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형범, 이태양, 김시훈, 조상우도 1이닝씩 이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에서는 시범경기 1위 롯데가 홈런 4개를 터뜨리며 10-6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7승 2무 1패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5이닝 1실점 호투했고 유강남은 3회말 3점 홈런, 6회말 2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무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한화 포수 허인서는 9회초 3점 홈런을 때리며 시범경기 홈런 5개로 깜짝 1위로 나섰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시범경기에서는 도합 35안타가 터지는 난타전 속에 LG가 14-1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9회말 이해승이 3점포를 터뜨리는 등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도 아쉽게 패배했다. LG는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르는 백업 포수 이주헌이 이날도 홈런 1개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다.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는 kt가 맷 사우어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자유계약선수(FA)로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오후 1시에 열린 4경기에서 서울 2만 3285명, 부산 2만 360명, 대구 2만 3852명, 수원 7710명이 입장했고 5시에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377명이 입장하며 새로운 관중 기록이 완성됐다. SSG는 김건우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대타 박성한의 2타점 적시타 등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 금융·성범죄 못 잡고 ‘쉬운 사건’만 기소 우려… “보완수사권 필요”

    금융·성범죄 못 잡고 ‘쉬운 사건’만 기소 우려… “보완수사권 필요”

    수사권 없어 공소 제기·유지 전담수사 난도 높은 범죄 기소 난항기소율 낮아지면 단죄 기능 약화“법원에 부실한 영장 청구서 쌓일 것”중수청 검사 유입 확대 등 대안 시급檢 총장직대 “소통 부족 안타까워” 공소청법이 1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을 앞둔 가운데 10월 검찰청이 폐지된 이후 공소청 검사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된다. 검사의 수사 개입 가능성이 차단되면서 공판과 법리 검토 중심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과 동시에, 기소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신설된 공소청법을 보면 공소청 검사의 직무는 기존 검찰청 검사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1948년 8월 검찰청법이 시행된 이후 유지됐던 수사권을 내려놓고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따라 공소 제기와 유지를 전담한다. 법 시행 이후 공소청 검사들은 유죄가 확실한 사건 위주로만 선별적으로 기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피해자 진술에 주로 의존해야 하는 성범죄나 장애인 대상 범죄, 수사 난도가 높은 금융범죄 등은 경찰 수사가 미흡할 경우 기소를 하기 어려워진다. 이에 전반적인 사건의 기소율은 하락하고, 결국 범죄를 단죄하는 기능이 약화될 것이라는 뜻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범죄 피해자 구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완수사권마저 사라지면 피해자나 피의자 모두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검사를 보는 게 불가능해진다. 일선의 한 검사는 “앞으로 검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일이 없어지면 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자조했다. 공소청 검사에게는 중수청 개시 사건의 공소청 통보, 공소청의 중수청에 대한 입건 요구, 경찰의 부실 수사에 중지 명령과 직무 배제 요구 권한 등도 주어지지 않는다. ‘사건 암장’이나 ‘사건 핑퐁’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차장검사 출신 김종민 법무법인 MK파트너스 변호사는 “검사 입장에서는 입건 여부부터 처리 지연 등 수사 상황에 대해 ‘깜깜이’ 상태가 된다. 경찰이 제공하는 정보만으로는 사건 전체를 보지 못해 깃털만 입건하고 몸통은 봐주는 부패 구조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사의 영장 청구·집행 지휘권 삭제는 구속·압수수색 영장 발부율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법원에 부실한 영장 청구서가 쌓이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법조계에서는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로 거론되는 대책은 ▲보완수사권 존치 ▲전건송치 부활 ▲수사 공백과 수사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수청으로 검사를 최대한 유입하는 방안 등이다. 김상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보완수사권이 존치된다면 직접적인 심증 형성을 통한 정확한 소추권 행사가 가능해지게 된다”며 “전건송치가 부활하면 검사의 사법통제를 거치게 되므로 여러 부작용을 방지하는 데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은 이날 공소청법에 대해 입법 과정에서 폭넓은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구 대행은 검찰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공소청법 제정안에 (대검의) 노력이 상당 부분 반영되지 않은 것에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 패션은 돌아오는 거야, 20년 주기로

    패션은 돌아오는 거야, 20년 주기로

    1869~2025년 여성복 이미지 분석특정 옷 스타일·치마 길이 등 반복패션업계 통념, 수학 모델로 개발“최근엔 다양해져 획일적 유행 약화” 패션 업계에서는 경험적으로 ‘20년 법칙’이라는 개념이 통용되고 있다. 특정 스타일이 유행에서 사라진 지 20년 정도가 지나면 다시 새로운 것처럼 부활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명확한 근거가 없는 패션 전문가들의 직감 정도로 여겨져 왔다. 미국의 복잡계 연구기관 산타페 연구소와 노스웨스턴대, 프린스턴대 공동 연구팀은 패션 유행이 대략 20년 주기로 순환한다는 패션 업계의 통념을 수학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15~20일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미국 물리학회(APS)의 ‘APS 글로벌 물리학 서밋 2026’ 중 ‘네트워크 및 복잡계 사회 시스템의 통계 물리학’ 세션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로드아일랜드대 상업 패턴 아카이브에 보관된 재봉 패턴 데이터베이스와 런웨이 컬렉션 자료를 활용해 1869년부터 2025년까지 약 3만 7000장의 여성 의류 이미지를 데이터 세트로 구축한 뒤 분석했다. 특히 여성복의 핵심 요소인 밑단 길이, 목둘레선 위치, 허리선 위치를 측정하고 의류 디자인을 수십 년에 걸쳐 추적할 수 있는 수치 데이터로 변환했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아주 단순한 아이디어에 기반한 수학적 모델을 구축했다. 이들이 주목한 패션 디자인의 기본 아이디어는 ‘튀고 싶으면서도 집단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지는 않은’ 심리적 긴장감이다. 특정 스타일이 너무 흔해지면 디자이너들은 그것을 벗어나려고 하지만, 아무도 입지 못할 만큼 극단적으로 튀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분석 결과, 특정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사라졌다가 부활하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놀라운 점은 패션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변화하지만 특정 스타일의 부상과 쇠퇴는 대략 20년마다 정점을 찍는 반복적 파동을 따른다는 것이다. 여러 패턴 중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 중 하나는 밑단 길이다. 지난 100년 동안 치마 길이는 짧아졌다 길어지기를 되풀이했다. 1900년대에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스커트, 1920년대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올라와 활동성을 강조한 플래퍼 드레스, 1940년대 후반~1950년대에는 종아리 중간까지 내려오는 길고 단정한 스타일, 1960년대 후반 미니스커트로 이어지는 식이다. 그러나 이 패턴은 최근 수십 년 들어 뚜렷함이 사라지고 있다. 1980년대부터는 같은 시기에 다양한 길이의 스커트가 공존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전처럼 하나의 지배적 트렌드 대신 여러 개의 틈새 스타일이 공존하는 보다 다양한 패션 지형이 펼쳐지고 있다. 연구를 이끈 엠마 자이델라 산타페 연구소 박사(응용수학)는 “과거에는 선택지가 짧거나 길거나 두 가지였지만, 최근에는 아주 짧은 것, 바닥까지 내려오는 것, 무릎까지 내려오는 중간 스커트 등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편차가 커지고 획일적 유행을 따르는 경향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행의 생애주기에 대한 패션 업계의 통념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떻게 퍼져나가는지를 설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이탁 국토차관 “양도세 중과 부활에 집값 하향”

    김이탁 국토차관 “양도세 중과 부활에 집값 하향”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최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이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게 된 결정적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종료 선언’을 꼽았다. 김 차관은 17일 ‘KTV 생방송 대한민국’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선언 이후 시장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강남 3구와 용산구 주택이 2월부터 하락 전환했고, 최근 매물도 늘고 상승 폭도 축소되는 모습”이라면서 “다주택자가 주택을 갖고 있는 게 손해라는 심리적 영향으로 매물이 나오고 거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5월 9일 이후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날 거란 우려에 대해서는 “다주택자가 이익을 내기 위한 선택을 할 텐데 매물을 내놓는 게 더 이익이 된다고 믿게 하는 게 시장 안정화의 중요한 포인트다. 그렇게 믿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로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질 거란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임대차 시장에서 갭투자(전세 낀 매수)를 허용하다 보니 개발 이익이 공정하게 배분되는 것이 아니라 독점적으로 사유화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부동산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갭투자를 통한 부작용을 해소하는 측면에서 다주택자의 비정상적 이익을 정상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지난해 9·7 대책 발표 이후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정부의 주택 공급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3기 신도시는 지난 정부의 계획보다 40% 이상 공급이 늘어난다. 올해 1만 8000호를 착공하고 인천 계양부터 첫 입주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서리풀지구 2만호도 보상에 착수하게 되고, 이르면 2029년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세의 월세화가 심화하는 현상에 대해 김 차관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5% 정도로 증가 추세에 있고, 전세 사기 피해도 있어서 월세화가 좀 더 빨리 진행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월세는 실수요다. 청년과 1인 가구의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최전방 사령관” 오세훈 결국 후보 등록… 장동혁 비판은 계속

    “최전방 사령관” 오세훈 결국 후보 등록… 장동혁 비판은 계속

    “당 변화 없으면 서울부터 바꿀 것”장 대표 2선 후퇴·혁신선대위 요구장 대표 “잘 싸울 선대위 만들겠다”박수민 의원 “보수 혁신” 깜짝 출마 오세훈 서울시장이 두 차례 후보 등록 거부 끝에 17일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을 신청했다. 오 시장은 “최전방 사령관의 마음으로 전장에 나서겠다”며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진통 끝에 오 시장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혁신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두고 ‘장·오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8일과 12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당 노선 정상화와 혁신선대위 조기 출범을 요구하며 후보 등록을 미뤄왔다. 장 대표에 대한 고강도 비판도 이어갔다. 오 시장은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며 장 대표의 2선 후퇴 요구를 접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장 대표는 당 맘편한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멋진 경선을 치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혁신선대위 조기 출범 요구에 대해선 “통상 선거에서는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선대위가 출범하게 된다”며 “이름이 어떻든 간에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최선의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 상황을 봐가며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당의 변화와 혁신을 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의 후보 등록으로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 선거의 파국은 막았으나 장 대표와 오 시장은 선거 내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더 강한 노선 전환 요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추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선거 연대 주도권을 두고도 장 대표와 오 시장이 다툴 것으로 보인다. 초선의 박수민(서울 강남을) 국민의힘 의원도 깜짝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당의 무기력한 국면을 깨고 보수의 부활과 혁신을 시작하겠다”며 공천을 신청했다. 박 의원도 “보수정당의 소명을 장 대표가 적절히 하고 있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선대위 구성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서울시장 공천에는 이날 오 시장, 박 의원, 김충환 전 의원이 추가 등록을 마쳤다. 공관위는 18일 면접 일정과 경선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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