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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있던 핫플의 부활… ‘접경지’ 고랑포, 다시 지역경제 핵으로[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백화점 있던 핫플의 부활… ‘접경지’ 고랑포, 다시 지역경제 핵으로[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경성(서울)과 개성 사이에 있는 도시 중 가장 큰 번화가였던 고랑포(高浪津)는 임진강 서북쪽 평야에 있다. 장단군 출신 실향민들에게는 아련한 ‘마음의 고향’이다. 1970년대와 80년대까지만 해도 6·25전쟁 때 남으로 피란한 장단 사람들은 만나면 늘 고랑포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나 전쟁은 화신백화점 분점을 비롯해 고랑포에 사람이 살던 흔적을 깨끗이 지우고야 말았다. 하얀 고무신에 밝은색 한복을 즐겨 입던 장단군민들도 세월이 흘러 고령의 노인이 되면서 고랑포는 기억에서조차 가물해져 가고 있다. 이에 경기 연천군은 고랑포를 옛 모습대로 복원해 관광명소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25일 서울신문에 “고랑포의 옛 모습을 복원해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한 핵심전략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랑포의 형성 및 변천  고랑포는 장단도호부 장서면 관송리였다가 1914년 고랑포리로 바꿔 부르면서 장남면에 편입됐다. 해방 전까지는 장단군 장남면에 속했으나 광복과 더불어 북위 38도 선을 중심으로 남북이 나뉘자 38도 이남에 있었기 때문에 파주군에 속하게 됐다. 그 뒤 1954년 10월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에 의해 연천군에 편입됐다. 삼국시대 때 평양에서 신라로 가는 가장 짧은 길이 개성~장단~고랑포였다. 고랑포가 접해 있는 곳은 임진강 중에서도 강폭이 좁고 수위가 낮아 임진나루와 함께 대표적인 도강지역으로 꼽힌다. 사람들은 나룻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다녔는데, 파주 적성에서 개성 장터를 오갈 때 이곳을 거쳤다. 연천군의 안보 5경 중 한 곳인 1·21무장공비침투로가 고랑포에서 서남쪽으로 3.5㎞ 지점에 위치하는데 이곳은 1968년 1월 17일 밤 북한군 제124군 소속 김신조 등 무장공비 32명이 남방 한계선을 넘어 침투한 곳이다. 2019년 5월 고랑포구 앞에 개관한 ‘고랑포구 역사공원’에 잘 재현돼 있다.●옛 문헌 속 고랑포  옛 문헌을 보면 고랑포가 얼마나 중요한 항구였는지 가늠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 정조편’에는 “대동법 실시 이후 고랑포는 강원도 이천, 안협 등에서 거둔 대동세를 한강의 용산진, 서강으로 운송하는 출발지”라고 쓰여 있다. 마수 허목의 문집 ‘기언’(記言)에는 “고랑은 괘암 아래에 있는데, 팔월 장마철에는 배를 집으로 여기는 바닷사람들이 여기로 몰려와서 생선과 소금을 팔면서 서로 장사한다”고 적고 있다. 또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온 나라 안에서 한강이 가장 크고, 근원이 멀어 조수를 많이 받는다.… 정북 쪽으로 연천의 징파도에는 배편이 서로 통하며, 아울러 장삿배가 외상거래를 하는 곳이 나온다”라는 내용이 있다. 고랑포가 있는 임진강 중하류 지역의 강가 곳곳에는 절벽이 많고 경치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고려 태조가 놀던 곳이라 전해지며 민간에는 아직도 그 가곡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고려 말기 문신이자 정치가이며 유학자, 시인인 이색은 “장단(長湍)의 석벽은 푸른 병풍이 비꼈는데, 철쭉꽃이 피니 비단이 밝구나. 상선을 잠깐 빌려 흐름을 따라 내려오니, 일시의 정경이 참으로 이름할 수 없구나”라고 시를 읊어 아름다운 경치를 찬양했다. 고려 말 조선 초의 학자·문신인 권근은 “뾰죽뾰죽 절벽이 강을 따라 돌았는데, 양쪽 언덕 봄바람에 꽃이 한창 피었구나. 들 밖에 단산(湍山)은 지형을 따라 다 되었고, 모래 가운데 작은 길은 촌(村)을 통해 나왔네”라고 고랑포 지역의 경치를 묘사했다.●임진강을 통한 물자교류의 중심  임진강 수운의 종점이었던 고랑포는 경기북부지역 포구의 중심이었다. 임진강 뱃길을 중심으로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쯤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랑포의 상업적 위상은 개항기를 거치면서 보다 높아졌다. 1887년(고종 24년)부터 시작된 쌀, 콩 등의 곡물 수출이 1890년에 급격히 증가해 포구가 활기를 띠고 산지와 개항장을 연결하는 중간 집결지 역할을 하면서 발전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랑포는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임진강을 통한 물자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던 나루터다. 돛단배들은 임진강을 통해 내륙과 서해안 바닷길을 다녔다. 조선시대 말에는 바다와 내륙의 물산이 집결하는 중요한 항구로 역할을 했다. 고랑포는 물길의 깊이가 얕아 서해안에서 올라오는 수운의 종점이었으며 전쟁 전까지만 해도 마포나루에서 출발한 큰 배의 마지막 종착지였다. 상류로 올라가려면 더 작은 나룻배로 갈아타야 했다. 포구 앞은 화신백화점 분점이 들어설 정도로 번성했다. 당시 고랑포에는 경기북부에서 제법 큰 규모의 소시장과 한전, 여관, 우체국, 유치원, 시계방, 각종 상점 등이 즐비했다. 서울과 개성을 오가는 물산의 길목이면서 시장 역할을 했지만 한국전쟁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군사접경지역이 되면서 나루터와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특히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5일 국군 제1사단이 북한군 제1사단 및 제6사단 등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폐허가 됐다.연천군은 12년 전에도 고랑포 일대를 복원하려 했으나 한강유역환경청 등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김 군수는 “이번에는 보다 세심하게 고랑포 복원을 추진해 연천군 발전을 위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 넥슨 하반기 기대작 ‘히트2’ 국내 출시…“유저 투표로 PK 규칙 정해진다“

    넥슨 하반기 기대작 ‘히트2’ 국내 출시…“유저 투표로 PK 규칙 정해진다“

    넥슨, ‘히트2’ 25일 출시게임사 넥슨이 올 하반기 대작으로 삼은 MMORPG ‘히트2’를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PK(유저 간 공격) 허용 여부 등 서버 규칙을 유저들의 투표로 정하는 등 기존 MMORPG에서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히트2는 2015년 출시한 ‘히트’의 후속작이다. 히트는 넥슨 역사상 처음으로 구글 매출 1위를 달성하는데 일조하고, 2016년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넥슨은 히트2의 특징으로 △원작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사용자 간 인터랙션 등을 꼽았다.특히 이용자가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하고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새로운 방식의 참여형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특징적이다. 현재 유저들이 투표할 수 있는 규칙은 ‘일반 채널의 모든 필드 내 PK 가능 여부’, ‘PK 유저 처벌 방법’, ‘캐릭터 부활 방식’ 등이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다른 유저들과 죽고 죽이는 경쟁 상대가 될지, 함께 싸우는 전우가 될지 결정되는 셈이다. 넥슨은 향후 새로운 규칙을 추가해 선택과 변화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투표권은 간단한 퀘스트를 통해 모든 유저들이 공평하게 획득할 수 있지만, 투표 권리를 다양하게 행사할 수 있다. 규칙에 직접 투표하는 것뿐만 아니라 투표권을 거래소에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는 ‘방치 모드’, 대규모 업데이트 시 캐릭터에 귀속된 클래스, 펫 등을 다른 계정으로 온전히 이전할 수 있는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에 집중하면서도 ‘히트2’에선 유저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틀을 깨는 시도들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장기적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히트2 출시를 기념해 스페셜 등급 장신구 등 유용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다음 달 14일까지 키키의 스페셜 출석부’ 이벤트를 열고 게임에 접속한 일자별로 ‘수호의 반지’, ‘희귀 장비 제작 재료 선택 주머니’ 등 보상을 지급한다. 10월 26일까지 ‘키키의 특별 레벨업 선물’ 이벤트를 운영해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투쟁의 반지’를 비롯해 장비 성장에 도움을 주는 ‘축복받은 무기·방어구·장신구 강화서’ 등 게임 아이템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히트2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PC 버전도 모바일 계정과 연동을 지원해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하다.
  • 춘천인형극제 26일 개막…3년만에 ‘거리 퍼레이드’

    춘천인형극제 26일 개막…3년만에 ‘거리 퍼레이드’

    강원 춘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는 내달 4일까지 열흘간 사농동 인형극장과 축제극장 몸짓 등 춘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인형과 손을 잡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춘천인형극제에서는 국내·외 극단 86개팀이 100여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 백미인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도 부활한다. 거리 퍼레이드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했다. 거리 퍼레이드는 28일 오후 8시 팔호광장부터 시청 광장까지 1.2㎞ 구간에서 펼쳐지고, 인형을 소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인형극장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 인형극을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체험과 워크숍도 열린다. 인형극 축제 개최 도시들이 협력을 다지는 아비아마 총회도 26~27일 베어스타운호텔에서 개최된다. 아비아마 총회가 다시는 열리는 건 2018년 일본 총회 이후 4년이다. 축제를 맞아 인형극 박물관은 3년만에 재개관한다. 재개관 뒤 첫 전시는 ‘아시아 인형극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한 특별전으로 한국, 일본, 중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전통·현대 인형을 만날 수 있다.
  • 산신·저승사자… 한국의 神, 디지털로 부활

    산신·저승사자… 한국의 神, 디지털로 부활

    한국은 신(神)들의 나라다. 보이지 않는 저 너머에 신이 사는 외국과 달리 한국의 신들은 일상 곳곳에 있었다. 어떤 신은 마을을 지켰고, 어떤 신은 집안을 지켰고, 어떤 신은 생업의 현장에 함께했다. 그 많던 신들은 다 어디 갔을까. 이제는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사라져 버린 신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7일 개막해 10월 11일까지 열리는 ‘한 여름밤, 신들의 꿈’은 디지털 문명을 만난 신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다. 박소은 화가가 민간신앙과 구비문학 등 민속 콘텐츠 안에 존재하던 신들의 얼굴을 그려 냈고, 박물관에서 최첨단 실감 연출로 신들을 생생하게 구현했다.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신들이 사는 마을로 연결된 외딴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게 된다. 한국의 어느 마을에 가든 장승이 먼저 반기는 것처럼, 전시 역시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정지된 배경에 가만히 서 있는 실제 장승과 달리 전시관의 장승은 시시각각 변하는 배경 속에 서 있어 화려함을 자랑한다. 장승을 지나면 더 화려한 영상과 함께 산신이 기다린다. 산신은 마을의 안녕과 개인의 기복을 책임지는 마을의 최고 신으로서, 산신제는 마을에서 중요하게 올리는 제의였다. 호랑이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호랑이, 할아버지, 할머니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산신이 관람객들을 압도한다. 바로 옆에는 저승사자가 기다리고 있어 오싹함을 더한다.산신이나 저승사자처럼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심어 주는 신들도 있지만 일상을 가장 가깝게 지배한 신들은 가신(家神)이다. 옛 사람들은 마루, 부엌, 안방, 뒤뜰, 화장실 같은 일상의 공간에 성주신, 조왕신, 삼신, 터주신, 업신, 축신 등이 살고 있다고 믿었다. 가신들은 집을 짓고,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아이를 점지하고, 재물과 집터, 화장실을 지키는 모든 사소한 일상을 함께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증강현실(AR)을 통해 가신들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 전시 끝 부분에 가면 영상미의 진수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물의 신인 용이 비를 내리게 해 꽃이 피는 장면을 보게 되고, 마지막에 바다 풍경과 함께 도깨비불 영상을 만난다. 환상적인 두 장면은 관람객들에게 만화영화 한복판에 서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과학의 시대에 신들의 지위는 예전 같지 않다. 그러나 오히려 과학을 통해 신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게 된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세계 어느 나라의 신 못지않은 우리나라 신들의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전시를 준비한 오아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유물과 레이블 없이 요즘 세대에 맞게 영상으로 준비했고, 모바일 앱을 통해 전시장 내에서 충분히 교육적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 놨다”면서 “신화 하면 그리스·로마 신화를 많이 떠올리는데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신화가 있다는 걸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전북 부안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됐다

    전북 부안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됐다

    전북 부안군에 미세먼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됐다. 부안군은 공원, 관공서, 시외버스 터미널, 아파트 밀집지역, 주요관광지 등 20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신호등은 LED램프로 표출해 정보기기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등이 한눈에 미세먼지 농도를 인식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부안군 대기측정소에서 받은 대기질 정보를 24시간 오염물질 농도에 따라 파란색(파랑), 녹색(보통), 노란색(나쁨), 적색(매우나쁨)의 총 4가지 색상과 표정 이모티콘을 표시해 대기 상태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어졌다. 부안군은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야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 외부활동 자제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적정한 대응으로 군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층으로 내려간 읍면동장들… 몸 낮추니 주민도 다가왔다

    1층으로 내려간 읍면동장들… 몸 낮추니 주민도 다가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각종 민원을 해결해 주기 위해 설치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읍면동장실이 사라지고 있다. 10여년 전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시행한 뒤 잠잠하다 최근 들어 느는 추세다.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홀로 떨어진 밀폐된 곳에서 나와 직원들과 함께 개방된 공간에서 일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라는 의미다. 공직 사회 거품 빼기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충북 영동군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11개 읍면 가운데 10개 면에서 2층에 따로 있던 면장실을 폐지하고 주민상담실로 쓰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면장들은 1층에 마련된 직원들의 사무 공간으로 내려와 그동안 부면장이 있던 책상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부면장은 총무계장 자리로 이동했다. 1개 읍은 읍장실이 1층에 있어 일단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민원 부서와 직원들 업무 공간은 1층에 있지만 읍면장실이 2층에 있어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면장이 내려오면서 그동안 1층에서 ‘왕 노릇’ 하던 부면장들의 불만만 조금 있을 뿐 별도의 예산 없이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좋은 시책”이라고 말했다. 학산면에 사는 최모(73)씨는 “이제는 1층에서 직원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면장이 스스로 찾아와 도움을 줘 민원이 일사천리로 해결된다”며 좋아했다. 강원 강릉시도 최근 21개 행정복지센터의 읍면동장실을 모두 폐지하고 읍면장들이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도록 했다. 모든 직원이 주민들과 호흡해야 한다는 취지다. 기존 읍면동장실은 직원 회의실이나 민원상담실로 이용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도 지난달부터 2층에 있는 읍면장실을 주민 소통 및 직원 휴게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읍면장들은 1층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주민 대면 업무를 보고 있다. 경남 창녕군은 지난해부터 14개 읍면장들이 모두 1층 민원실로 옮겨 직원들과 같이 일하고 있다. 읍면장이 행정 서비스 제공의 첨병 역할을 하라는 군의 조치였다. 군 관계자는 “읍면장들이 주민들 민원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는 등 장점이 많다”며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읍면장실을 부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열린 행정을 위해 2020년 25개 행정복지센터 가운데 2층에 있는 15곳의 읍면동장실을 민원실이 위치한 1층으로 옮겼다. 일부는 읍면장실 출입문을 투명 유리문으로 설치했다. 개방형 읍면동장실을 만든 것이다.
  • 지자체들 읍면동장실 없애고 “주민 가까이”

    지자체들 읍면동장실 없애고 “주민 가까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각종 민원을 해결해 주기 위해 설치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읍면동장실이 사라지고 있다. 10여년 전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시행한 뒤 잠잠하다 최근 들어 느는 추세다.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홀로 떨어진 밀폐된 곳에서 나와 직원들과 함께 개방된 공간에서 일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라는 의미다. 공직 사회 거품 빼기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충북 영동군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11개 읍면 가운데 10개 면에서 2층에 따로 있던 면장실을 폐지하고 주민상담실로 쓰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면장들은 1층에 마련된 직원들의 사무 공간으로 내려와 그동안 부면장이 있던 책상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부면장은 총무계장 자리로 이동했다. 1개 읍은 읍장실이 1층에 있어 일단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민원 부서와 직원들 업무 공간은 1층에 있지만 읍면장실이 2층에 있어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면장이 내려오면서 그동안 1층에서 ‘왕 노릇’ 하던 부면장들의 불만만 조금 있을 뿐 별도의 예산 없이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좋은 시책”이라고 말했다. 학산면에 사는 최모(73)씨는 “면장을 보려면 2층에 올라가 노크도 해야 하는 등 번거롭고 부담스러워 자주 찾아가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1층에서 직원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면장이 스스로 찾아와 도움을 줘 민원이 일사천리로 해결된다”며 좋아했다. 강원 강릉시도 최근 21개 행정복지센터의 읍면동장실을 모두 폐지하고 읍면장들이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도록 했다. 모든 직원이 주민들과 호흡해야 한다는 취지다. 기존 읍면동장실은 직원 회의실이나 민원상담실로 이용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도 지난달부터 2층에 있는 읍면장실을 주민 소통 및 직원 휴게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읍면장들은 1층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주민 대면 업무를 보고 있다. 경남 창녕군은 지난해부터 14개 읍면장들이 모두 1층 민원실로 옮겨 직원들과 같이 일하고 있다. 읍면장이 행정 서비스 제공의 첨병 역할을 하라는 군의 조치였다. 군 관계자는 “읍면장들이 주민들 민원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는 등 장점이 많다”며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읍면장실을 부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열린 행정을 위해 2020년 25개 행정복지센터 가운데 2층에 있는 15곳의 읍면동장실을 민원실이 위치한 1층으로 옮겼다. 일부는 읍면장실 출입문을 투명 유리문으로 설치했다. 개방형 읍면동장실을 만든 것이다.
  • 주민, 직원들과 따로국밥 읍면동장실 ‘아웃’

    주민, 직원들과 따로국밥 읍면동장실 ‘아웃’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각종 민원을 해결해주기위해 설치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읍면동장실이 사라지고 있다. 10여년전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시행한 뒤 잠잠하다 최근 들어서 읍면동장실을 없애는 지역이 늘고 있는 추세다.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나홀로 떨어진 밀폐된 곳에서 나와 직원들과 함께 개방된 공간에서 일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라는 의미다. 공직사회의 거품빼기 일환이기도 하다. 충북 영동군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11개 읍면 가운데 2층에 따로있던 10개면의 면장실을 폐지하고 주민상담실로 쓰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면장들은 1층에 마련된 직원들 사무공간으로 내려와 그동안 부면장이 있던 책상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부면장은 총무계장 자리로 이동했다. 1개읍은 읍장실이 1층에 있어 일단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자주찾는 민원부서와 직원들 업무공간은 1층에 있지만 읍면장실이 2층에 있어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면장이 내려오면서 그동안 1층에서 ‘왕노릇’을 하던 부면장들의 불만만 다소 있는 정도 뿐 별도의 예산 수반없이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좋은 시책”이라고 밝혔다. 학산면에 사는 최모(73)씨는 “면장을 보려면 2층에 올라가 노크도 해야하는 등 번거롭고 부담을 느껴 자주 찾아가지 못했다”며 “이제는 1층에서 직원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면장이 스스로 찾아와 도움을 줘 민원이 일사천리로 해결된다”고 좋아했다. 강원 강릉시도 최근 21개 행정복지센터의 읍면동장실을 모두 폐지하고 읍면장들이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도록 했다. 모든 직원들이 주민들과 호흡해야 한다는 취지다. 기존 읍면동장실은 직원 회의실이나 민원상담실로 이용중이다. 전남 영암군도 지난달부터 2층에 있는 읍면장실을 주민 소통 및 직원 휴게공간으로 사용중이다. 읍면장들은 1층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주민 대면업무를 보고 있다. 경남 창녕군은 지난해부터 14개 읍면장들이 모두 1층 민원실로 옮겨 직원들과 같이 일하고 있다. 읍면장이 행정서비스 제공의 첨병역할을 하라는 군의 조치였다. 군 관계자는 “읍면장들이 주민들 민원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는 등 장점이 많다”며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읍면장실을 부활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열린행정을 위해 지난 2020년 25개 행정복지센터 가운데 2층에 있는 15곳의 읍면동장실을 민원실이 위치한 1층으로 옮겼다. 일부는 읍면장실 출입문을 투명유리문으로 설치했다. 개방형 읍면동장실을 만든 것이다.
  • [포토] 접경지에서 ‘K55자주포 을지훈련’

    [포토] 접경지에서 ‘K55자주포 을지훈련’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진행 중인 23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의 한 훈련장에서 K55자주포가 대기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22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습 기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군은 이번 UFS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 절차를 숙달해 북한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UFS는 전시 체제로 전환해 북한 공격 격퇴 및 수도권 방어를 연습하는 1부와 수도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2부로 이어진다. 2019년 이후 한미 연합연습과 별도로 재난 등 비군사적 위기 위주로 시행해오던 정부연습(을지)도 1부 군사연습과 통합돼 3박 4일 동안 시행된다. 본 연습에 앞서 한미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사전 훈련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UFS에는 연합연습의 실전성을 위해 드론, 사이버전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나타난 새로운 전쟁양상의 변화를 반영해 전시에 발생 가능한 실전적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항만, 공항, 반도체 공장 같은 주요 산업시설과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적의 공격을 가정해 민·관·군·경 등이 참여하는 방호훈련 및 피해복구 훈련도 병행 실시한다. 2부 연습에서는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과 함께 반격 작전을 훈련한다. 이번 연습에서는 컴퓨터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기능별로 전술적 수준의 실전적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이 다양하게 진행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연합과학화전투훈련(여단급), 연합대량살상무기제거훈련(대대급), 연합특수전교환훈련(소규모) 등 총 13개 훈련이 이뤄진다. 2018년 이래 중단된 연대급 이상 연합기동훈련이 일부 부활한 셈이다. 한미는 이번 연습 기간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 따라 전환조건 충족을 위해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시행한다. FOC 평가는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의 전구작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기본운용능력(IOC), 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 3단계 평가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미래연합사 연합임무 필수과제목록(CMETL) 73개 중 49개를 평가하게 되며, 한미 연합평가팀 60여 명이 공동으로 평가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양측은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고려해 ▲ 연습참가 전 유전자(PCR) 검사 ▲ 주 2∼3회 자가검사 ▲ 마스크 착용 ▲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연습을 시행한다. 방어적 성격의 전구급 연습 명칭은 1976∼2007년 을지포커스렌즈(UFL), 2008∼2018년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었다가 2019∼2021년 연합지휘소훈련(CCPT)으로 변경됐다. 북한은 선전매체를 동원해 UFS를 맹비난하고 이달 17일에는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는 모습이다.
  • 정기 후원에 냉방용품·식사 지원까지… 나눔으로 더위 이겨내는 성북구 석관동

    정기 후원에 냉방용품·식사 지원까지… 나눔으로 더위 이겨내는 성북구 석관동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2일 성북구에 따르면 이달 초 석관동에 있는 동부교회는 다문화, 장애인, 한부모 등 3가구에 월 30만원씩 1년간 기부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을 위해 에어컨 4대, 선풍기 7대도 지원했다. 기부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418만원에 이른다. 구에 따르면 동부교회는 지역 이웃을 위해 꾸준한 기부활동을 해온 종교 기관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원을 전달했다. 2015년에 현금 300만원, 2016년 현물 223만원, 2017년 현금 500만원, 2018년도에는 현물 127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선행을 실천해왔다. 이번에 정기 후원금을 지원받은 한 다문화 가정 주민은 “최근 물가가 올라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매월 3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보내주신 후원금은 자녀 교육비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정창섭 석관동장은 “동부교회에서 오랜 기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 선행을 베풀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최근 폭염 및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은데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 복지자원을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지난 18일에는 석관동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홀몸 어르신과 만성질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봉사회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과 밑반찬을 만들어 직접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음식을 건네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사람의 정이 그리울 때가 많았는데, 따뜻한 음식을 받으니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희 석관동 적십자봉사회장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어 모든 주민이 행복한 석관동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축소 시행했던 한미연합훈련 정상화… 포괄적 전략동맹 확인

    축소 시행했던 한미연합훈련 정상화… 포괄적 전략동맹 확인

    한미가 22일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본격 돌입한다. 다음달 1일까지 하는 이번 UFS를 통해 정부와 군은 한미연합방위체제에서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 연합작전 지원 절차를 숙달해 북한의 국지도발·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능력 향상을 도모한다고 국방부가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연습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에서 상당 부분 축소·조정 시행해 온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을 정상화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UFS는 전시체제로 전환해 북한 공격 격퇴, 수도권 방어를 연습하는 1부와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 반격 작전을 숙달하는 2부로 이어진다. 2019년 이후 한미 연합연습과 별도로 재난 등 비군사적 위기 위주로 시행해 오던 정부연습(을지)도 1부 군사연습과 통합돼 3박 4일 동안 시행된다. 본연습에 앞서 한미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사전 훈련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UFS에는 연합연습 실전을 위해 드론·사이버전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나타난 전쟁 양상 변화를 반영한 시나리오가 적용된다. 항만, 공항, 반도체 공장 등 주요 산업시설과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적의 공격을 가정해 민·관·군·경이 참여하는 방호훈련, 피해 복구 훈련도 병행 실시된다. 2부 연습에서는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과 함께 반격 작전을 훈련한다. 이번 연습에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기능별로 전술적 실전 수준인 연합야외기동훈련(FTX)도 진행된다. 2018년 이후 중단된 연대급 이상 연합기동훈련이 부활돼 연합과학화전투훈련(여단급)을 비롯해 총 13개 훈련이 이뤄진다. 아울러 이번 연습 기간에 한미의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 따라 미래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시행한다. FOC 평가는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의 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총 3단계 평가 중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 정책 컨트롤타워 맡은 李 “작은 생선 굽듯 신중히 정책 돌보겠다”

    정책 컨트롤타워 맡은 李 “작은 생선 굽듯 신중히 정책 돌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신설한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임명하며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들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논란과 같은 정책 혼선 사태까지 일어난 가운데 이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대통령실 내 정책 조율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임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국민 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국민의 삶이 향상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나라에 어떤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섬세하고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 수석을 소개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과 에너지, 자원 분야를 총괄했고, 1차관도 역임한 관료다. 대통령 비서실에도 많이 근무했고, 또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했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갖고 있는 분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정책기획수석실에는 비서실장 직속이었던 국정과제비서관과 정책조정기획관실 아래 있던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이 배치된다. 국정과제비서관과 기획비서관은 각각 국정과제 조율과 정책 조정 등의 역할을 하고 있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한 목적과 부합한다. 의전비서관과 총무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등 비서실장 산하의 기존 직제는 유지된다. 대통령실은 정책기획수석 신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장’이 부활한 것이라는 시각에는 선을 긋고 있다. 사실상 정책실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내 ‘정책통’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크다는 점에서 굳이 정책실장을 다시 만들어 현재 2실장(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체제를 ‘3실장 체제’로 개편하는 ‘대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수석은 행정고시(27회)를 거쳐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8년 1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사장직을 사퇴한 뒤 지난해 2월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돈쭐’ 치킨집 사장님 “그날 이후 우울증 약 복용합니다”

    ‘돈쭐’ 치킨집 사장님 “그날 이후 우울증 약 복용합니다”

    배고픈 형제 도왔다가 ‘돈쭐’ 난 치킨집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까지기부활동 이어가...서울시 명예시장 선발 지난해 배고픈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제공해 ‘돈쭐’(돈+혼쭐) 났던 홍대 치킨집 점주가 최근 서울시 명예시장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겪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돈쭐이 난다’는 표현은 ‘혼쭐이 나다’라는 원래 의미와 달리 선행을 베풀어 좋은 평가를 받는 가게의 물건을 팔아주자는 역설적 표현으로 사용된다. 선행에 나선 업체의 제품을 구매해 ‘돈으로 혼내준다’는 의미로 쓰인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것은 고등학생 A군이 ‘철인 7호’ 치킨 본사로 손편지를 보내면서다. 편지에 따르면 사는 형편이 빠듯했던 A군은 치킨을 먹고 싶어 하는 동생을 위해 5000원 한 장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그러나 5000원으로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었다. 때마침 손님이 없어 가게 앞에 나와 있던 박 대표는 “치킨, 치킨”이라고 소리를 지르는 동생을 달래는 형을 목격했다. 이들 형제가 어떤 상황인지 짐작한 박 대표는 가게로 어서 들어오라고 했다.A군은 박 대표에게 “5000원밖에 없어요. 5000원어치만 먹을 수 있을까요?”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박 대표는 이들 형제에게 치킨을 실컷 먹여준 뒤 “또 배고프면 언제든지 찾아와라. 닭은 원하는 만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A군의 동생은 형 몰래 박 대표가 운영하는 치킨집을 몇 번 더 방문했고, 박 대표는 그때마다 치킨을 공짜로 튀겨줬다. 한번은 덥수룩해진 동생의 머리를 보고 이발을 시켜주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치킨을 주문한 뒤 치킨을 받지 않은 이들의 인증샷이 이어지는 등 이른바 돈쭐 릴레이가 펼쳐진 것이다.“이 계좌로 입금하지 않으면 극단적 선택하겠다”…쪽지도 받았다 유튜브 채널 ‘SBS pick!’에서 공개한 ‘조용히 꾸준하게 기부를 이어나가는 치킨집 사장님’이란 제목의 영상에 등장한 박 대표는 사연이 알려진 후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어려웠기 때문에 욕심도 났지만, 고객들이 보낸 후원금에 자신의 사비까지 보태 결식아동에게 기부하는 통 큰 행보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늘 좋은 사람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박 대표는 그 일 이후 공황장애를 겪었고, 우울증 약을 먹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박 대표를 응원했던 사람들이 많은 만큼 돈을 노린 이들도 많았다. 그는 “취하셔서 주먹으로 가슴을 툭툭 치신다든지 타이핑 쳐서 쪽지 쓰신 분도 계신다”며 “(쪽지) 내용은 어느 날 몇 시 몇 분까지 이 계좌로 입금하지 않으면 당신 가게 앞에서 극단적선택하겠다(는 것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장님도 힘드셨을 것 같다”, “이런 진상 손님 때문에 선행이 계속 이어지지 않는 듯”, “사장님 힘내세요”, “돈쭐이 마냥 좋은 게 아니구나”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당시 밀려드는 주문에 잠시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박 대표는 이후 형제를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주위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지난달 서울시가 청년과 장애인, 소상공인 등 분야에서 선정한 제5기 서울시 명예시장에 선발되기도 했다. 서울시 명예시장은 시민의 생생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제도다. 이번 제5기 명예시장은 민선 8기 서울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도시경쟁력 회복을 위해 시정 주요 분야별 영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 “작은 생선 굽는 마음으로 신중히” 신임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작은 생선 굽는 마음으로 신중히” 신임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신설한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임명하며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들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논란과 같은 정책 혼선 사태까지 일어난 가운데 이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대통령실 내 정책 조율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임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국민 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국민의 삶이 향상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나라에 어떤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섬세하고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 정책기획수석의 관료로서 경험과 정무적 역량을 모두 판단해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 수석을 소개하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과 에너지, 자원 분야를 총괄했고, 1차관도 역임한 관료다. 대통령 비서실에도 많이 근무했고, 또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했다”며 “그래서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갖고 있는 분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정책기획수석실에는 비서실장 직속이었던 국정과제비서관과 정책조정기획관실 아래 있던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이 배치된다. 국정과제비서관과 기획비서관은 각각 국정과제 조율과 정책 조정 등의 역할을 하고 있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한 목적과 부합한다. 의전비서관과 총무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등 비서실장 산하의 기존 직제는 유지된다. 대통령실은 정책기획수석 신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장’이 부활한 것이라는 시각에는 선을 긋고 있다. 사실상 정책실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내 ‘정책통’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크다는 점에서 굳이 정책실장을 다시 만들어 현재 2실장(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체제를 ‘3실장 체제’로 개편하는 ‘대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이 수석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을 거친 뒤 2016년 한국수자원원자력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8년 1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사장직을 사퇴한 뒤 지난해 2월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 한미연합연습 D-1… 고요한 북한군 초소

    한미연합연습 D-1… 고요한 북한군 초소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UFS를 통해 정부와 군은 한미연합방위체제에서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 절차를 숙달해 북한의 국지도발과 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이번 연습을 계기로 상당 기간 축소·조정 시행해온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을 정상화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UFS는 전시 체제로 전환해 북한 공격 격퇴 및 수도권 방어를 연습하는 1부와 수도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2부로 이어진다. 2019년 이후 한미 연합연습과 별도로 재난 등 비군사적 위기 위주로 시행해오던 정부연습(을지)도 1부 군사연습과 통합돼 3박 4일 동안 시행된다. 본 연습에 앞서 한미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사전 훈련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UFS에는 연합연습의 실전성을 위해 드론, 사이버전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전쟁양상의 변화를 반영해 전시에 발생 가능한 실전적 시나리오가 적용된다. 항만, 공항, 반도체 공장 같은 주요 산업시설과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적의 공격을 가정해 민·관·군·경 등이 참여하는 방호훈련 및 피해복구 훈련도 병행 실시한다. 2부 연습에서는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과 함께 반격 작전을 훈련한다. 이번 연습에서는 컴퓨터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기능별로 전술적 수준의 실전적인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연합과학화전투훈련(여단급), 연합대량살상무기제거훈련(대대급), 연합특수전교환훈련(소규모) 등 총 13개 훈련이 이뤄진다. 2018년 이래 중단된 연대급 이상 연합기동훈련의 부활이다. 한미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고려해 ▲ 연습참가 전 유전자(PCR) 검사 ▲ 주 2∼3회 자가검사 ▲ 마스크 착용 ▲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연습을 시행한다. 방어적 성격의 전구급 연습 명칭은 1976∼2007년 을지포커스렌즈(UFL), 2008∼2018년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었다가 2019∼2021년 연합지휘소훈련(CCPT)으로 변경됐다. 사진은 한미연합연습 ‘을지프리덤실드’(을지자유의방패·UFS)를 하루 앞둔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에의 북한군 초소 모습.
  • 격상된 한미연합연습 내일 시작

    격상된 한미연합연습 내일 시작

    한미가 22일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본격 돌입한다.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UFS에서 정부와 군은 한미연합방위체제에서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 연합작전 지원 절차를 숙달해 북한의 국지도발·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을 도모한다고 국방부가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연습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에서 상당 부분 축소·조정 시행해온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을 정상화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UFS는 전시 체제로 전환해 북한 공격 격퇴, 수도권 방어를 연습하는 1부와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2부로 이어진다.2019년 이후 한미 연합연습과 별도로 재난 등 비군사적 위기 위주로 시행해 오던 정부연습(을지)도 1부 군사연습과 통합돼 3박 4일 동안 시행된다. 본 연습에 합서 한미는 지난 16일부터 나흘 간 사전 훈련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UFS에는 연합연습 실전을 위해 드론·사이버전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나타난 전쟁 양상 변화를 반영한 시나리오가 적용된다. 항만, 공항, 반도체 공장 등 주요 산업시설과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적의 공격을 가정해 민·관·군·경이 참여하는 방호훈련, 피해복구 훈련도 병행 실시된다. 2부 연습에서는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과 함께 반격 작전을 훈련한다. 이번 연습에서는 컴퓨터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기능별로 전술적 실전 수준인 연합야외기동훈련(FTX)도 진행된다.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된 연대급 이상 연합기동훈련이 부활돼 연합과학화전투훈련(여단급)을 비롯해 총 13개 훈련이 이뤄진다. 아울러 이번 연습 기간에 한미의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 따라 미래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시행한다. FOC 평가는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의 작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총 3단계 평가 중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 정책수석 신설해 학제개편 등 뼈아픈 실책 방지… 21일 홍보수석 발표

    정책수석 신설해 학제개편 등 뼈아픈 실책 방지… 21일 홍보수석 발표

    대통령실이 18일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새로 만들기로 하고 홍보라인을 교체하는 등 조직 보강과 인적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 보고 있다”고 밝힌 뒤 하루 만에 조직·인적 개편을 본격화하고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추구했던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정책기획수석 신설 방안을 밝혔다. 브리핑은 현재 ‘2실장 5수석’인 대통령실 직제를 ‘3실장 7수석’ 체제로 중폭 개편할 가능성이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뒤 이뤄졌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확정되지 않은 안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정책기획수석 신설은 만 5세 학제개편안 논란 등 정책 분야에서의 뼈아픈 실책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폭발력이 큰 학제개편안 내용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논의되는 순간까지 사회수석실이나 홍보수석실에서조차 제대로 공유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김 비서실장은 현 정부에서 폐지된 정책실이 부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조직이란 게 살아 있는 유기체 같은 것”이라며 “다른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그때마다 개편해 나가겠다”며 향후 추가 개편 가능성을 열어 놨다. 다만 “슬림화라는 대전제는 갖고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서실장은 현 ‘2실장’에 기획실장을 추가한 ‘3실장’ 체제로 개편될 가능성에는 “아이디어로 나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정부에서 보면 기획관리실장이 정책과제를 했다”며 “정책기획수석이 각종 정책 어젠다, 국정과제, 그런 것을 다 관장하기 때문에 만약 기획관리실장이 (신설돼) 한다 하더라도 정책기획수석하고 겹치지는 않아야겠다”고 말했다. 3실장 체제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보라인의 개편도 앞서 몇 차례 메시지 혼선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요인이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새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질문에 김 비서실장은 “일요일(21일) 발표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신임 홍보수석이 임명되면 내부 협의를 거쳐 홍보수석실 일부가 개편될 수 있다. 후임 대변인은 정무 감각을 겸비한 전문가 등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선 공보단장과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김 전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석패한 뒤 6개월간 독일에 머물기 위해 지난달 출국했다가 최근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 최영범 홍보수석은 홍보특보직을 신설해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 그대가 가졌는가, 가을로 가는 열쇠

    그대가 가졌는가, 가을로 가는 열쇠

    KIA, 소크라테스·파노니에 기대 롯데 정훈 지난 시즌만큼 쳐 줘야 두산은 브랜든·NC는 손아섭 중요‘KIA 타이거즈의 5위 수성이냐, 후발 주자들의 맹추격이냐.’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종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KIA가 손쉽게 가을야구 티켓을 따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한 사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 팀의 키플레이어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가을야구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5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KIA다. 다른 팀에 5경기 차로 앞선 데다 전반기 타선을 이끌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돌아왔다. 또 전반기 부진했던 최형우(39)가 17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73으로 부활했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의 구위가 점점 좋아지면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중이다. KBO 관계자는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 주고 선발에서 파노니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 5위를 지키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6위를 달리는 롯데는 돌아온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4)와 정훈(35)의 활약이 중요하다. 일단 스트레일리는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스트레일리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 롯데는 찰리 반즈(27), 박세웅(27)과 함께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 3명을 갖게 된다. 여기에 올 시즌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정훈이 지난 시즌(타율 0.292·14홈런·79타점) 정도의 활약만 펼치면 전준우(36), 이대호(40), 한동희(23)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게 제대로 된 밥상이 차려질 수 있다.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28)과 정수빈(32), 양석환(31)의 빼어난 활약이 필요하다. 현재 브랜든은 2경기에서 1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지만 구위가 압도적이지는 않다. 정수빈과 양석환이 살아나지 않으면 타선에서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김재환(34)이 빠진 상황이라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NC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입단한 손아섭(34)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새로 영입한 맷 더모디(32)가 평균 이상의 활약을 해야 한다. 특히 손아섭의 올 시즌 타율은 0.284로 자신의 통산 타율 0.322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KBO 관계자는 “손아섭, 박건우, 양의지로 이어지는 타선이 살아나면 NC의 득점력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면서 “롯데와 두산, NC에도 가을야구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 법무법인 율촌, 금융통 검사 잇달아 영입

    법무법인 율촌, 금융통 검사 잇달아 영입

    검찰이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하고 경제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하자 법무법인 율촌도 대응 전력 강화를 위해 금융·수사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검사를 잇달아 영입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촌은 최근 김수현(사법연수원 30기) 전 통영지청장, 김락현(33기) 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김기훈(34기)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등 경제범죄와 특별수사에 정통한 부장검사 3인을 영입했다. 김수현 전 지청장은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대전지검과 부산지검 등을 거쳐 2018년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으로 일했다. ‘삼성 노조 와해 공작 의혹’ 등 이슈가 됐던 노동 사건을 수사했고 금융위원회 파견을 경험하는 등 금융·노동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락현 전 부장검사는 2020년 라임 사태 수사를 이끄는 등 약 15년간 형사·금융 분야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김기훈 전 부장검사는 2019년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에서 활동하는 등 형사와 금융 사건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다수 건설사의 관급공사 입찰담합 공정거래 사건 등을 맡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5월 발족한 율촌의 금융자산규제·수사대응센터에 소속됐다. 센터는 검찰의 금융증권범죄 합수단 부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규제 및 제재 분석, 수사·공판 원스톱 지원, 금융자산과 연계된 조세 관련 조사·수사 대응 업무 등을 진행한다. 센터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금융 사건을 처리한 김학석(21기) 변호사가 맡았다. 또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 제재심의위원 등을 지낸 김시목(33기) 변호사, 금융감독원에서 16년간 근무한 김태연(33기) 변호사 등 금융형사팀과 금융규제팀 전문가가 여럿 소속돼 있다. 김수현 전 지청장은 “금융감독원과 금융위, 검찰에서의 풍부한 근무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들이 협업함에 따라 모든 절차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센터의 강점을 설명했다.
  • 5위 수성·추격전 이들에게 물어봐…KIA, 롯데, 두산, NC 키플레이어는

    5위 수성·추격전 이들에게 물어봐…KIA, 롯데, 두산, NC 키플레이어는

    ‘KIA 타이거즈의 5위 수성이냐, 후발 주자들의 맹추격이냐.’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종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KIA가 손쉽게 가을야구 티켓을 따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한 사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 팀의 키플레이어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가을야구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5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KIA다. 다른 팀에 5경기 차로 앞선 데다 전반기 타선을 이끌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돌아왔다. 또 전반기 부진했던 최형우(39)가 지난 16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62로 부활했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의 구위가 점점 좋아지면서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KBO 관계자는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 주고 선발에서 파노니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 5위를 지키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6위를 달리는 롯데는 돌아온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4)와 정훈(35)의 활약이 중요하다. 일단 스트레일리는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스트레일리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 롯데는 찰리 반즈(27), 박세웅(27)과 함께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 3명을 갖게 된다. 여기에 올 시즌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7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정훈이 지난 시즌(타율 0.292·14홈런·79타점) 정도의 활약만 펼치면 전준우(36)-이대호(40)-한동희(23)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 제대로 된 밥상이 차려질 수 있다.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28)과 정수빈(32), 양석환(31)의 빼어난 활약이 필요하다. 현재 브랜든은 2경기에서 1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지만 구위가 압도적이지는 않다. 정수빈과 양석환이 살아나지 않으면 타선에서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김재환(34)이 빠진 상황이라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NC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입단한 손아섭(34)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새로 영입한 맷 더모디(32)가 평균 이상의 활약을 해야 한다. 특히 손아섭의 올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자신의 통산 타율 0.322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KBO 관계자는 “손아섭-박건우-양의지로 이어지는 타선이 살아나면 NC의 득점력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면서 “롯데와 두산, NC에도 가을야구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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