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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시각] 총무원장이 추기경을 만났을 때/김성호 문화부 부장급

    27일 종교계 수장들의 의미있는 만남이 있었다.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성북동 ‘성가정 입양원’을 방문, 지원금을 전달했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지관 총무원장을 반갑게 맞은 것이다. 종교계 수장들이 나란히 앉은 모습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데 더해 두 수장의 화제가 ‘종교간 대화’였으니 예사롭지 않다. 올해 부활절과 부처님오신날 언저리에서 종교간 화해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가 ‘생명과 화해’였던 데 이어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각 불교 종단 대표들이 낸 법어에 화해가 단골로 낀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의 법어는 그중에서도 놀랄 만한 것이다.“번뇌 속에 푸른 눈을 여는 이는 부처를 볼 것이요, 사랑 속에 구원을 깨닫는 이는 예수를 볼 것입니다.” 불교계 큰 어른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에서 예수를 거론한 것이다. 종교계에 남을 화해의 법어가 아닐 수 없다. 이에 화답하듯 정진석 추기경은 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지금도 끊임없는 분쟁, 증오와 대립, 다양한 종류의 차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자비하심을 닮고 모든 종교의 근본 가르침인 사랑을 실천할 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교간 대화를 강조했다. 오는 7월 1만여명의 세계 감리교인들이 참가해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감리교대회의 큰 주제 역시 종교간 화해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와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다음달 19일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종교간 화합을 놓고 공동학술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종교계에 불고 있는 화해의 바람(?)에서 잠깐 비켜서 속내를 들여다보면 화해일색만은 아니다. 우선 개신교 사상 처음으로 보수쪽 한기총과 진보쪽 KNCC가 공동주최한 지난 부활절 연합예배만 하더라도 아쉬움이 크다. 연합예배의 자리였지만 한기총과 KNCC 두 단체를 뺀 천주교며 여타 기독교 단체들이 빠졌다. 기독교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로 치른다는 기대가 또 불발로 끝난 것이다. 해마다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과 남한 교회들은 공동기도문을 채택해 봉독한다. 북한의 교회마저 동참하는데 왜 부활절 예배며 미사에 가톨릭과 개신교 단체들은 한자리에 모이지 않을까. 부처님오신날도 사정은 마찬가지. 석탄일마다 북한 불교도연맹과 조계종은 번번이 공동발원문을 봉독하지만 남한의 불교 종단들이 모두 참여하는 발원문 같은 것을 마련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얼마전 국내 개신교 가운데 가장 교세가 크다는 교단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였다.10여년전 ‘교회 밖(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소신을 펴다가 이단으로 몰려 출교당한 교역자의 복권을 묻자 교단 대표들은 한결같이 “시간이 더 흘러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한다는 말인지. 교단 내부에서조차 열린 마음을 보이지 못하는 실정에서 종교간 화해를 기대하는 게 무리일 것도 같다. 말로만의 화해가 아니라 실천하는 화해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최근 세계 각국의 종교 성지를 함께 순례하고 돌아온 원불교·불교·천주교 여성 교역자들의 모임인 삼소회의 한 멤버가 이런 얘기를 했다.“3개 종단 여성 교역자들만의 만남과 대화에 그칠 것이 아니라 남성들, 모든 종교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사실상 한국 종교 대표들의 만남은 1970년대 초반부터 있어왔다. 종단 대표들의 모임인 종교지도자협의회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종교간 대화와 화해에 있어선 이렇다 할 흔적이 없다. 물론 한국만큼 종교간 분란없이 공존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종교간은 차치하고라도 종단, 교단간의 교류조차 일천하기 짝이 없다.27일 총무원장과 추기경의 만남은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 구두선이 아닌 종교계 전체의 실천적 만남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김성호 문화부 부장급 kimus@seoul.co.kr
  • 부활절 메시지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부활절(16일)을 앞둔 11일 각각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KNCC총무 백도웅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빛이 온 세상을 골고루 비추기를 기원한다.”며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한반도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선포하고, 세상을 양극화로 몰고가는 지구화 문제에 대안을 제시해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희망이고 생명임을 증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기총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모든 억압과 횡포, 대립과 갈등에 맞서 정의와 화해,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힘은 부활의 신앙부터 출발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도 이날 메시지를 발표,“그리스도를 본받아 생명경시 풍조를 되돌리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성체성사를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한반도 통일위해 기도해 주소서”

    “한반도 통일위해 기도해 주소서”

    서정주는 ‘광화문(光化門)’이라는 시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북악과 삼각이 형과 그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형의 어깨 뒤에 얼굴을 들고 있는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어느새인지 광화문 앞에 다다랐다. 광화문은 차라리 한 채의 소슬한 종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부활절을 앞둔 어느 봄날 오후, 나 역시 북악과 삼각이 형과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어느덧 광화문에 다다랐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서 한 채의 소슬한 종교를 만났다. 내가 만난 종교의 이름은 교황 요한 바오로2세. 바로 선종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갤러리 1층에 전시되고 있는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에서였다. 교황 바오로2세는 20세기 초 하느님으로부터 점지받은 ‘선택된 인간’.1917년 5월13일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서 양치는 소녀 루치아(당시 10살)와 사촌동생 히아친타(7살), 프란치스코(9살) 앞에 갑자기 ‘태양보다 빛나는 여인’이 나타난다. 어리둥절해하는 이 아이들에게 그 여인은 자신을 ‘로사리오의 여왕’이라고 말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매일 묵주기도를 바칠 것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희생을 바치라.’고 말한다. 성모의 발현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약속을 깨뜨린 히아친타와 프란치스코는 예견되었던 대로 곧 악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고, 단 한 사람의 생존자 루치아는 포르투갈 코임브라 종신 수녀원에 들어가 97살의 나이로 선종한다. ●광화문서 ‘한채의 소슬한 종교´ 만나 성모가 루치아에게 내린 세 가지의 ‘파티마 메시지(the message of Fatima)’는 1941년 1월 교황청의 명령에 따라 루치아에게 문자로 쓰여져 1957년 교황청 기밀문서고로 옮겨졌다. 제1의 비밀은 인류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이었던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예언한 것이며, 제2의 비밀은 러시아는 회개하게 되고,‘세상에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이다.’란 공산주의의 몰락을 예언한 것이었다. 그러나 제3의 비밀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인류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켜 세기말적 불안을 주었으나 1981년 5월 성베드로 광장에서 요한 바오로2세가 회교도였던 터키인 알리 아그자로부터 4발의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에 비로소 공개되었다. 제3의 비밀은 ‘십자가와 순교자들에게 다가가는 흰 옷차림의 교황이 총격을 받고 땅에 쓰러지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1978년 10월 비(非)이탈리아 출신으로는 450여년 만에 제264대 교황에 오른 요한 바오로2세는 파티마의 성모의 발현기념일인 5월13일 바로 그날 불과 3m의 거리에서 저격을 당해 성모의 예언대로 쓰러진 후 의식을 잃은 지 3일 만에 기적적으로 회복한다. 그러고 나서 자신을 저격한 아그자가 복역 중인 교도소를 찾아가 ‘그대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제게 한 행동을 모두 용서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품안에서 한 형제니까요.’하며 손을 잡고 함께 얼굴을 마주대고 기도를 올린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복부를 관통한 총알을 파티마의 성모께 봉헌함으로써 자신을 평화의 제물로 삼는다. ●교황은 십자가로 러시아 회개 유도 이후 ‘행동하는 순례자’라는 별명답게 40개국에 가까운 나라를 돌아다니며 평화의 사도가 되었으며, 실제로 그의 조국 폴란드는 공산치하에서 벗어나 자유를 쟁취함으로써 냉전시대를 종식시킨다. 고르바초프는 요한 바오로2세를 만난 후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나는 오늘 위대한 인격자를 만났다.” 20세기 초 파티마의 성모로부터 점지된 요한 바오로2세. 위대한 인격자 보이티야는 지상의 권력자들처럼 총과 전쟁이 아닌 십자가로 전세계를 변화시킴으로써 러시아의 회개를 이끌어낸 제2의 예수 그리스도였던 것이다. 1984년 5월2일. 마침내 한국에 온 요한 바오로2세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엎드려 땅에 입을 맞추면서 ‘순교자의 땅, 순교자의 땅’이라고 말하였다. 그러고 나서 유창한 한국어로 말하였다.“‘벗이 있어 먼데서 찾아오는 이 또한 기쁨이 아닌가.’라는 말을 우리는 공자의 말씀에서 듣습니다. 이 말씀을 받아 ‘벗이 있어 먼데로 찾아가면 그 또한 기쁨이 아닌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전부 당신의 것입니다” 그대가 남긴 ‘나는 행복하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라는 마지막 유언처럼 세상 끝날 때까지 우리와 함께하여 우리 민족을 분단의 비극에서 벗어나 통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천상에서 기도하여 주소서. 전시회를 보고 나온 나는 광화문을 바라보며 봄볕 속에서 울었다. 허락된다면 요한 바오로2세처럼 무릎을 꿇고 순교자의 땅 내 조국의 대지 위에 입을 맞추고 싶었다. 전당포 노인을 살해한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창녀 소냐는 이렇게 외친다.“네거리로 나가서 사람들에게 소리쳐 죄를 고백하고 엎드려 땅에 입을 맞춰. 그러면 용서받을 수 있을 거야.” 발각되지 않은 죄인인 나는 전당포 노인을 살해한 라스콜리니코프보다 더 무거운 죄인. 광화문에 엎드려 땅 위에 입을 맞추며 통곡하노니,‘저는 전부 당신의 것입니다.(totus tuus:사흘간의 혼수상태에서 처음으로 의식을 회복하였을 때 요한 바오로2세가 한 말)’
  • 개신교 부활절 예배 보수·진보 연합으로

    개신교 부활절 예배 보수·진보 연합으로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보수와 진보 교회들이 함께 참여하는 개신교 전체의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박종순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회장 박경조 주교)는 최근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한기총과 KNCC가 공동주최하고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한부연)가 주관해 치르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국교회 최대의 잔치’로 30년의 역사를 갖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2년만에 개신교계 전체의 행사로 열릴 수 있게 됐다. 22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박종순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이·취임예배(6일) 때 박경조 주교가 축사한 데 대한 답례로 지난 20일 KNCC 사무실을 찾아 박 주교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연합예배 공동주최에 뜻을 모았다. 연합예배와 관련, 박 주교는 “열린 마음과 양보의 정신으로 한국기독교가 전 국민을 향해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활절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박 목사는 “절차상의 문제들을 지혜롭게 조정해 한기총과 KNCC가 연합하여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예배로 드려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회동에 한기총에서는 홍성식 목사(총무협의회 회장)와 정연택 장로(사무총장)가,KNCC에서는 김광준 신부(교회일치위원장)가 배석했으며 조만간 박 주교도 한기총을 예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한기총의 손인웅 목사(일치위원장)와 KNCC의 김광준 신부(일치위원장)가 새달 3일로 예정된 제4차 일치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협의해 양측 수장들의 합의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 일각에서는 부활절 연합예배와 관련한 한부연의 위상과 참여를 못마땅하게 여겨온 KNCC측이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는 만큼 연합예배 공동개최 성사 여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연합예배는 한부연에 불만을 가진 KNCC측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동반 불참, 한부연만의 행사로 끝났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교황, 부활절 묵언 축복

    |파리 함혜리특파원|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부활절인 27일 교황청 내 성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 발코니를 통해 모습을 나타내고 신도들을 축복했다. 최근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로 기관절개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성당 광장을 가득 메운 수천명의 신도들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10분간 창가에 머물렀다. 이날 부활절 미사는 교황청의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교황의 부활절 메시지를 대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사 후 교황은 미리 준비된 마이크를 통해 육성으로 부활절 ‘축복’을 내리려 했으나 짧게 기침만 했을 뿐 결국 말은 하지 못한 채 손으로 성호를 그어 축복을 내렸다. lot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교회로 돌아가자/김성호 문화부 차장

    한국의 개신교 교회들은 유난히 ‘부활’의 의미를 강조한다.해마다 부활절이면 보수,진보 교단과 상관없이 무려 10만여명의 신도가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연합예배를 열어 세(勢)를 과시한다.부활절 연합예배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지 사흘만에 부활했다는 구원사상을 확인하고 경배·찬양하는 개신교 내부의 종교적인 행사이지만,자세히 들여다보면 교회 일보다는 세상 일에의 간섭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우리 개신교계가 유별나게 부활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에 비해,십자가로 상징되는 예수 고난과 희생의 가치는 절실하게 부각되지 못한 채 가리워지는 인상이 짙다.얼마전 화제 속에 상영됐던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그래서 더 반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예수가 게세마네 동산에서 잡혀 십자가에 매달려 죽기까지 12시간 정도에 일어난 예수의 수난을 세밀하게 그린 이 영화는 채찍질을 당해 예수의 살이 찢겨나가는 장면 등 처절할 정도로 핏빛 가득한 화면을 통해 고난과 희생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한다.물론 영화는 국내 기독교계에서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기독교에서 ‘희생’은 더할 나위없이 고귀한,지고의 가치로 여겨진다.이 희생은 인간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희생이 그 핵심이다.그래서 대부분의 교회들은 십자가를 성상으로 모시고 회개와 반성,복음의 독실한 사명을 외쳐댄다.그런데 요즘 교회들이 뿜어내는 구호의 이면에는 구린 구석이 적지 않다.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혈안이 되어있는 지(支)교회와 교인 불리기 같은 성장 제일주의,교단 총회의 부조리와 비리,담임목사를 자식에게 물려주려는 교회세습….내부적으로 반성하고 회개해야 할 대목이 산적해 있지만 교회들은 자체의 모순 해결보다는 사회적인 이슈에 더욱 관심을 보이며 거리로 나서기 일쑤다. 얼마전 KBS 1TV의 ‘한국사회를 말한다’ 프로그램 방영에 대한 개신교계의 반응도 쉽사리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한국 선교 120년을 맞아 개신교계의 현주소를 짚는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개신교 전체를 왜곡,탄압했다며 보수 교회들의 연합체인 한기총이 또 거리로 나섰다.프로그램에 일부 교회의 파행이 등장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교회를 폄하하고 왜곡하는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을 동원해 방송저지를 기도하고 시청거부와 시청료 분리납부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벼르는 성급한 대응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한기총의 대응방식을 놓고 개신교 내부에서마저 성토와 비난이 빗발쳤음은 무엇을 의미할까. ‘1200만 신자’를 자랑하며 세계10위권 안에 드는 개신교 대국,미국 다음으로 전세계에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견하는 선교대국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의 교회가 할 일은 많을 것이다.종교 본연의 사명과 역할에 좀 더 충실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툭하면 거리로 나서 온갖 구호를 외쳐대기에 앞서 회개와 자기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난 2000년 한국 천주교는 천주교가 이땅에 전래된 후 200여년간에 걸쳐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는 문건을 발표하고 참회했었다.개신교의 입장에서 볼 때 과거사뿐만 아니라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도 반성할 부분은 부지기수일 것이다.부활보다는 십자가의 의미를 더욱 되새겨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개신교계 안에서 터져나오는 자성의 목소리부터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고…. 김성호 문화부 차장 kimus@seoul.co.kr
  • 정진석 대주교 부활절 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는 6일 “그리스도교 신자는 솔선수범해서 세상을 생명과 빛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 새달 부활절 앞두고 세편의 대작 공연 잇따라

    기독교의 부활절(復活節)은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다.부활절은 해마다 조금씩 날짜가 달라지는데 올해는 4월11일이다.올해 부활절에는 어느 해보다 교회 밖의 기념행사가 성대하다.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주제로 한 3편의 공연이 부활절을 앞두고 관람객을 찾는 것.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서양음악의 뿌리를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바흐의 마태수난곡 ‘음악의 아버지’라는 바흐는 교회음악가였다.최대 걸작의 하나로 꼽히는 ‘마태수난곡’도 그가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 칸토르(음악감독)로 재직하던 시절 부활절을 맞아 연주하려고 작곡했다.‘마태수난곡’이란 ‘신약성서’의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의 수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이번에 내한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성 토마스 합창단도 서양 클래식 음악의 근원에 해당한다.1212년부터 역사가 시작됐다는 성 토마스 합창단은 1729년 ‘마태수난곡’을 초연했다.8세에서 18세에 이르는 80여명의 소년으로 이루어졌다. 1743년 결성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관현악단이다.작곡가 멘델스존이 잊혀졌던 ‘마태수난곡’을 1829년 100년 만에 ‘부활’시킨 악단이다. 이들이 세종문화회관 재개관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16∼17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마태 수난곡’을 연주한다.지휘는 성 토마스 합창단의 제16대 칸토르인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빌러.복음사가 역의 테너 마르틴 페촐트 등 5명의 솔로이스트도 함께 온다.2부 78곡을 연주하는데 3시간이 걸린다.(02)599-5743. ●탄둔의 신 마태수난곡 탄둔은 중국의 현대음악 작곡가로 2000년에는 영화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다.바흐의 ‘마태수난곡’을 모티브로 한 그의 ‘신(新) 마태수난곡-워터 패션(Water Passion)’은 통영국제음악제 참가작.26일 오후 7시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먼저 공연한 뒤 28일 오후 6시 서울 LG아트센터를 찾는다. 탄둔은 이 곡을 “마태수난곡을 기초로,예수의 삶을 이야기하는 음악 철학이자 드라마”라고 주장한다.임신한 아내의 뱃속에서 유영하는 태아의 모습에서 들은 순간적인 ‘물의 소리’가 바로 예수의 부활을 의미하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티베트 승려의 염불과 발리 힌두교의 가믈란 등 동양음악적 소재를 최대한 이용한다.여기에 십자가에 못박히는 장면을 문화혁명 당시 중국민중의 고통과 굴욕에 연결지어 또다른 차원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물방울을 떨어뜨려 소리를 내는 퍼포먼스적 요소를 갖춘 이번 공연에는 베이스 스티븐 브라이언트,소프라노 낸시 알렌 런디,바이올린 제니퍼 고,첼로 크리스티나 쿠퍼,워터 퍼커션 후지이 하루카,국립합창단이 참여한다.지휘는 탄둔.(02)2005-0114. ●무용극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육완순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현대무용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린 것이 1973년이다.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록 오페라라는,당시로서는 새로운 장르로 발표한 지 불과 3년 뒤의 일이다.이후 32년 동안 크리스마스가 되면 무대에 올려지곤 했지만,이번에는 부활절로 날짜를 잡았다.역시 세종문화회관 재재관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19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이전 6일 동안의 이야기를 격렬한 록비트와 이해하기 쉬운 춤사위에 실었다.(02)3705-6000. 서동철기자 dcsuh@˝
  • “남북 화합·평화 기원”어제 부활절 연합예배·미사

    부활절인 20일 기독교계는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 일제히 예배와 미사를 열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정신을 기렸다. 개신교 44개 교단의 신자 2만여명은 오후 2시 서울 월드컵 상암경기장에서 교파를 초월한 연합예배를 열고 남북의 화합과 나라의 평화를 기원했다.특히 이날 연합예배에는 장애우 2000명이 초청됐으며 수화(手話)찬양 농아인 성가대 500명이 특별찬양을 해 눈길을 끌었다. 천주교도 이날 낮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부활대축일 미사를 올리는 등 각 교회 미사의식을 통해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노무현 대통령은 상암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연합예배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부활의 참뜻을 마음깊이 새길 때 통합과 희망의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참여정부는 국민과 함께 통합과 개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것”이라며 “나아가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대화로 해결해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로 가는 초석을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세계평화위해 마음 모으자”정진석대주교 부활절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사진) 대주교는 부활절을 앞두고 “세계도처에 평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각자가 평화의 도구로서 올바르게 살자.”는 내용의 부활절 메시지를 14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지금 우리는 부활을 찬미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세상은 여전히 암울한 상황이며,이라크에서는 전쟁으로 인하여 무고한 어린이와 민간인 등 수많은 사람이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며 “이라크 전쟁이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지금 남북한에 하루빨리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섬김·나눔의 새시대 열어야”길자연 기독교연합회 회장

    길자연(사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 제 몫을 하고,사회에서는 섬김과 나눔의 새 시대를 열어 도덕과 윤리를 회복하자.”고 말했다. 길 대표회장은 “이라크 전쟁과 사스라는 괴질로 인해 지구촌이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있고,한반도는 북한의 핵 문제로 인하여 고조된 긴장이 숨막힐 정도로 팽팽하다.”며 “성도들이 지금 여기 우리의 역사와 현실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을 체험하는,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부활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전쟁의 참화·좌절 딛고 생명의 문화 꽃피우자”KNCC 부활절 메시지

    백도웅(사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는 11일 “전쟁의 참화로 온 인류가 좌절을 경험하고 있는 이때,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희망을 건다.”는 내용의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백 총무는 “우리는 폭력으로 만신창이가 된 세상을 보듬기 위해 몸부림쳤고 전쟁 반대와 평화를 갈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지만 부당하게 진행되는 어느 것 하나도 막지 못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총에 더욱 의지하고 더욱 깊이 감사함으로써 좌절에서 희망으로,분쟁에서 평화로,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가 생명의 문화를 꽃피우자.”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부활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장편소설 ‘부활’은 작가가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뒤 71세의 나이에 쓴 만년작이다.한 소녀를 유린한 귀족이 도덕적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도덕적인 갈등을 정리한 걸작이다.이 대문호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이야말로 삶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한 해답임을 확신했다.그러나 영생설과 교회의 권위를철저하게 부정한 이유로 그는 파문당했다.이에 비추어볼 때소설 ‘부활’은 신의 부활이 아닌 인간 도덕성의 부활을 강조한 작품이다. 톨스토이의 ‘부활’과는 달리 기독교에서 바라보는 부활은 죽음에서 소생한 ‘신성(神聖)’의 회복이다.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지 3일째 되는 날 살아났으며 이렇게 정복한 죽음을 통해 모든 신자들이 ‘죄’‘죽음’‘악마’를 물리친 예수의 승리에 동참한다는,그리스도교의 중심교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런만큼 부활절은 소비와 향락의색채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성탄절과는 달리,오염되지 않은 신성한 축일로 지켜져오고 있다. 이 땅에서도부활절은 그리스도교인에게 성탄절 버금가게중시되는 축일이다.개신교 측에선 특별한 역사적 의미도 부여한다.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부부가 제물포에 첫 발을 디딘 날이 1885년 4월5일 부활절 새벽이었다.한국교회 역사의 시작인 셈이다.1947년 부활절 새벽 1만5000명의 신자들이 신사참배의 본산이던 남산의 신궁터에 모인 가운데 한경직 목사의 설교로 진행된 예배가 국내 최초의 부활절 연합행사.이번 31일 6만명이 모인 대규모 개신교 연합예배가 열렸으며 천주교도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 각 성당에서‘예수부활대축일’ 미사가 일제히 행해졌다.32개국에 퍼져살고있는 교포들도 인터넷을 통해 동참했다. 올해 개신교 천주교 대표들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일제히 용서와 사랑을 통한 ‘도덕성의 부활’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부활절 메시지는 사회 전체와 종교 내부 분위기에 대한 거시적인 지침으로 영향력을 미친다고 할 때,혼탁한 지금 분위기와 교회의 분열을 경계한 강령으로 받아들여진다. 복음전파의 기수로 이 땅에서 순교한 언더우드와아펜젤러는 한국 도착후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우리는 부활절아침에 이곳에 왔습니다.어둠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이 백성을 옭아매고 있는 어둠의 결박을 풀어주소서.이민족에게 자유와 빛을 비쳐주소서”.초기 교회가 가졌던 정신의 부활을 생각케 한다. 김성호기자kimus@
  • ‘200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김대통령 축하 메시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오후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부활절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면서 “우리 모두 합심 노력해 월드컵을 성공시키고 이 나라의 국운융성을 반드시 이뤄내자.”고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교황 건강 심상찮다

    로마 가톨릭교의 수장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1)의 건강이 심상치 않다. 재위 23년을 맞은 교황 바오로 2세는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가톨릭교회의 가장 성스러운 의식 중 하나인 성목요일의 세족례(洗足禮)를 집전하지 못했다.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말씀의 전례’ 일부를 읽고 성가를 부르기는 했지만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12사도의 발을 씻겨준 전례를 따라 교황청 국무장관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과 로제 에체가레 추기경이 사제 12명의 발을 대신 씻는 모습을 지켜봤다. 교황이 성주간(24∼30일) 동안 미사 주례를 다른 사람에게 맡긴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교황은 지난 24일에도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 미사를 직접 집전하지 못하고 카밀로 루이니 추기경이 대신 집전토록 했다.파킨슨병과 오른쪽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교황은 성금요일인 29일(현지시간) 3㎏짜리 십자가 모형을 짊어지고 행진하는‘십자가의 길’ 행진 의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교황청 소식통들은 1979년 이래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수난일 아침 고해성사 집전도 올해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또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을굽어보는 발코니 계단을 올라갈 수도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오는 5월 82번째 생일을 앞둔 교황은 1981년 저격사건 이후 건강 때문에 시달려왔고,여러 차례 대수술을 받았다. ◆새 교황 선출에 관심=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차기 교황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티칸 관계자들이나 관측통들은 차기 제265대 교황 물망에 오른 사람들을 직접 언급하기는 꺼리고 있다.하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교세약화와 동서 교회의 불화,하급 성직자들의 참여폭 확대라는 당면 과제를 풀 수 있는 인물들이 부상중이라고 dpa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개혁적 성향의 벨기에 출신 고드프리드 다넬스 추기경(68)과 교황청 성직자회의를 이끌고 있는 콜롬비아의다리오 카스트리욘 오요스 추기경,브라질의 클라우디오 후메스 추기경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교세 확장이필요한 시기인 점을 감안,비(非) 유럽인 출신의 차기 교황설도 나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KNCC 부활절 메시지 “나눔의 정신으로 민족 화해를”

    김동완(金東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는 부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지금 고통받고있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피조 세계에 희망으로 넘쳐나기를 바란다.”며 26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 총무는 “부활절을 맞아 철저한 희생과 나눔의 정신으로 민족의 화해와 평화는 물론,세계의 희망을 위해 헌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주님은총 온세상 가득하길”정진석 대주교 부활절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대주교는 부활절을 앞두고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 민족과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빈다.”는 내용의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죄없는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기력하게 이 세상의 폭력과 불의를 바라보고 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행동은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평화를 이루는 데 도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김기수 한기총 회장 부활절 메시지

    김기수(金基洙)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부활절을 앞두고 “부활절을 맞아 고난과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평강이 온 나라에 충만하기를 기원한다.” 는 내용의 부활절 메시지를 22일 발표했다. 김 대표회장은 “청산되지 않은 어두운 역사의 무게가 민족을 짓누르고,둘로 나뉜 혈맥의 아픔이 천지에 사무침에도 불구하고 부활의 평강을 누리지 못함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신 평강을 세상 만방을 향하여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김대통령 부활절 메시지 “”국민화합에 교회 앞장서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1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김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2001년 부활절이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계층·세대간 갈등을 씻어내고 나라와 민족의 재도약의 원동력이 되는 국민화합과 민족평화를 실현해 내는 일에 한국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사상 첫 교파 초월 연합기도회

    부활절인 15일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일제히 연합예배와 미사가 열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고,회개와 복음화를 다짐했다. 특히 올해는 그레고리우스력을 쓰는 개신교,천주교와 율리우스력을 쓰는 정교회의 부활절 날짜가 일치해 사상 처음으로 교파를 초월한 신·구교 연합기도회가 열려 눈길을 모았다.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한국정교회 성니콜라스 성당에서는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등 8개 KNCC 가맹 교단과 천주교및 정교회,기독교한국루터회의 성직자,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부활절합동기도회’가 열렸다.기도회에서는 참여 교단들이 부활에 관한 성서구절을 8개 국어로 봉독,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했으며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 바톨로메 1세의 부활절 메시지와 ‘한국에서의2001년 부활절을 위한 기도문’이 낭독됐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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