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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트 아티스트’ 테리 보더의 유쾌한 상상력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벤트 아티스트’ 테리 보더의 유쾌한 상상력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철사를 구부려 무언가를 만드는 ‘벤트 아트’가 예술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최근의 일이다. 우리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재에 철사로 팔다리를 붙여 우리의 삶과 세상의 이야기를 위트와 감동으로 전하는 테리 보더(52)는 대표적인 벤트 아티스트로 꼽힌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빵, 과자, 계란, 과일, 수저, 손톱깎기, 립밤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나 사물을 인격화한 뒤 적당한 배경을 만들고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 상에 발표한다. 좀더 긴 스토리를 만들어 책으로 엮어내기도 한다.안국동 사비나 미술관에서 열리는 ‘테리 보더-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전에 선보인 그의 작품은 한마디로 기발하다. 땅콩버터 바른 빵이 축구를 하고 딸기 쨈을 바른 빵과 데이트를 즐긴다. 땅콩이 가슴을 열고 속을 들여다 보이고 있는가 하면 골프공이 모자를 쓰고 여행을 떠나고 말린 대추들이 마스크팩을 하며 주름을 펴기도 한다. 자신의 경험담, 사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연결해 만들어 내는 작품들에서 우리의 삶과 일상을 발견하게 한다.  보더는 블랙유머를 삶의 부조리를 고발하거나 인간 존재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효과적인 장치로 활용한다. 흰 계란이 유색인 전용이라고 적힌 부활절 바구니 앞에서 슬퍼하는 모습을 담은 ‘왕따 계란’은 백인전용 표지판으로 유색인을 차별했던 어두운 역사를 비꼰다. 땅콩 한 개가 스스로 껍질을 반으로 갈라 다른 땅콩에게 알맹이를 보여주는 ‘까발리기’는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지 못해 억울해하는, 혹은 ‘배째라’식 인간세태를 절묘하게 비틀어 보여준다.  일상의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에 몰두하는 이유에 대해 보더는 “사물은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사물을 주의깊게 관찰하면 삶의 지혜와 통찰력, 인생의 교훈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철사만 있으면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보더는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우리의 일상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했으니 즐겁게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더는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광고사진가로 활동하다 그만두고 제빵사를 하다 다시 조각을 했으나 대형 작품에 회의를 느끼고 소품을 이용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의 유머러스한 작품세계는 블로그와 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직접 쓴 이야기에 벤트아트 작품을 곁들여 10권 이상의 책을 펴냈으며 국내에는 2014년 ‘땅콩버터와 컵케익’이 소개됐다. 이번 전시는 테리 보더의 대표적인 사진작품 뿐만 아니라 입체작품, 애니메이션과 메이킹 영상까지 총 80여점을 통해 테리 보더의 예술세계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12월 30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미셸 오바마, 절친 비욘세 생일 축하위해 비욘세 분장

    미셸 오바마, 절친 비욘세 생일 축하위해 비욘세 분장

    미셸 오바마 여사가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팝스타 비욘세의 생일을 맞아 비욘세로 분장했다.4일(현지시간) 36번째 생일을 맞은 비욘세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비욘세 생일 축하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유명 인사의 사진이 올라왔다. 오바마 여사를 비롯해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비욘세가 활동한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멤버 켈리 롤랜드와 미셸 윌리엄스 등 그의 친구와 가족들이 사진에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비욘세가 지난해 발표한 노래 ‘포메이션’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의상, 액세서리, 헤어스타일 등을 그대로 따라 한 모습으로 흑백 사진을 찍었다. 최근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본 휴스턴 출신인 비욘세는 이 생일 기념 페이지에 휴스턴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비굿 휴스턴’ 캠페인 페이지를 연결했다. 오바마 여사와 비욘세는 수년간 서로를 칭찬하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비욘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축하 무도회에서 공연했으며, 지난해 백악관에서 열린 오바마 전 대통령의 마지막 부활절 행사에도 참석했다. 비욘세는 오바마 여사를 “진정으로 강한 미국 흑인 여성의 궁극적인 예”라고, 오바마 여사도 비욘세가 “우리 모두의 롤 모델”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동참한 이번 ‘비욘세 따라하기’ 이벤트에 미셸 여사가 동참한 데 대해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시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일랜드 주재 캐나다 대사 “더블린 관저에 귀신이 살아요”

    아일랜드 주재 캐나다 대사 “더블린 관저에 귀신이 살아요”

    아일랜드 주재 캐나다 대사가 더블린 관저에 혼령이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린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케빈 비커 대사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난 이 관저의 홀 복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소리를 내는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며 “어느날 저녁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는 사람이 뭔가를 선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고 며칠 뒤에는 사위가 조용해진다”고 털어놓았다. 글을 쓰기 전날에도 TV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식당 바닥에 무거운 사슬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올라갔더니 아무 것도 없었다고 했다. 또 몇주 전에는 계단에서 분주한 발자국과 힘겨운 숨소리가 들렸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아무도 없었다고 호소했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역사광인 비커 대사는 이 소리의 주인공이 1916년 아일랜드 부활절 봉기를 지도한 이들의 것이라고 믿고 있다. 처음 관저에 입주했을 때부터 그는 아일랜드 민족주의자인 패트릭 피어스가 한때 더블린의 라넬라흐 지구에 있는 일명 ‘글랜마이어 하우스’에 살았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피어스는 1916년 영국의 통치에 맞서 아일랜드 민중의 봉기를 설계했던 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다. 당시 엿새 동안의 전투에서 45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2600명 이상이 다쳤다. 피어스는 즉결 처형됐다. 비커 대사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일랜드의 민족주의 지도자들이 한때 이 집에 살았다는 소문을 듣고 자료를 뒤지기 시작해 피어스가 이 저택의 대지를 1908년과 1912년 사이에 임대한 서류를 입수하기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관저에 입주하기 전에는 귀신의 존재 같은 것은 믿지 않았다고 얘기한 그는 “이 얘기의 진정성을 의심한다면 누구라도 여기 와서 하루이틀 묵어봐도 좋다. 지금도 방금 층계참에서 이상한 충격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비커 대사는 2015년 1월 대사로 임명됐는데 그 전에는 30년 가까이 캐나다 기마경찰대에 몸 담았으며 2006년에 상하원 수위관으로 임명됐다. 그의 이름이 캐나다인들의 뇌리에 각인된 것은 2014년 10월 22일 의회 건물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괴한을 사살한 사건이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교황청 내년 ‘한국 성지 순례길’ 선포

    교황청 내년 ‘한국 성지 순례길’ 선포

    로마 교황청이 이르면 내년 9월 국내 최대 천주교 성지이자 성인 배출지인 서소문공원 일대를 ‘한국 성지순례의 길’로 선포할 예정임이 19일 확인됐다. 서울대교구 핵심 관계자는 이날 “내년 9~10월 한국 성지순례길을 선포하기로 로마 교황청과 협의가 거의 완료한 단계”라며 “스페인 산티아고 성지순례길에 버금가는 위상을 지닌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중구는 서울시·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예산 595억원을 들여 세계적인 천주교 성지이면서도 방치됐던 이 일대를 추모·기념 공간으로 조성하는 서소문역사공원 사업을 지난해 2월부터 본격 시작했다. 국비 287억원, 시비 172억원, 구비 115억원 등으로, 현재 110억원가량이 투입됐다. 한국 성지순례의 길은 서소문공원을 중심으로 명동성당, 주문모 신부가 최초로 부활절 미사를 집전했던 북촌 한옥마을(가회동성당), 혜화동(가톨릭 신학대학), 광화문광장 시복(諡福)터, 조선 형조·의금부가 있던 종각·종로 일대 23㎞다. 약 60리 길이다. 또 참수지였던 절두산·당고개·새남터성지로도 이어진다. 2014년 8월 방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순교자 27명을 시복한 광화문 시복미사에 앞서 서소문공원을 참배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신유박해(1801년), 기해박해(1839년), 병인박해(1866년) 당시 수많은 천주교인이 순교한 장소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때는 서소문에서 순교한 44명이 시성됐다. 25명은 추가로 시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주 중구의회가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하며 올해 사업예산 51억 7000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말부터 여섯 차례 같은 안건을 제출했지만 네 차례 부결됐고, 두 차례는 상정조차 안 됐다. 김기래 중구의회 의장은 이날 “지방자치법 제39조에 따라 10억원 이상 구 보유 재산 취득·변경 시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구청이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하다 제동이 걸린 것”이라며 “이 지역은 천도교(동학)에서도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최시형이 순교한 중요 성지다. 다른 종교와의 형평성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사업 중단 시 기투입된 110억원을 구가 전부 토해내는 것은 물론 원상 복구비까지 총 390억원의 세금이 낭비된다”고 주장했다. 서울 중구와 구의회가 정책을 두고 갈등하는 일은 일상적이지만 문제는 ‘한국판 산티아고’가 무산될 가능성이다. 서울대교구 측은 “서소문공원은 성지순례길 중 핵심 구간으로 완공 예정인 내년 6월을 지나면 로마 교황청의 순례길 선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대교구 측은 지난 17일 구의회를 방문,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역시 “교계의 염원을 담아 갈등이 대승적으로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천시 ‘공정무역도시’ 인증

    경기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는다. 부천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공정무역기구(FI) 한국사무소 인증조건을 모두 충족해 오는 20일 ‘공정무역도시 인증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으려면 5가지 사항이 충족돼야 한다. 의회 조례 개정을 비롯해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판매처 확보, 공정무역 홍보, 제품사용기업·단체와 계약 등이다. 시는 지난해 1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12월 ‘공정무역도시, 부천’의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7개월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독창적인 공정무역운동을 펼쳐왔다. 전통시장이나 나들가게, 동네슈퍼에서 공정무역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사회단체와 꾸준히 노력했다. 공정무역을 알리고 발전방안에 대한 시민정책 토론회도 열었다. 현재 역곡상상시장과 상동시장, 자유시장 등 전통시장 3곳과 나들가게 15곳을 비롯해 104곳에서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한다. 동 주민센터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아 ‘공정무역가게’로 지정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복사골예술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나 부천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행사 등 시민 참여 행사에서 공정무역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인증식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인증서 전달과 현판제막식, 공정무역타운깃발 게양으로 진행된다. 온두라스와 콜롬비아 등 해외에서도 ‘공정무역도시’ 부천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 전국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증받는다

    부천시 전국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증받는다

    경기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는다. 부천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공정무역기구(FI) 한국사무소 인증조건을 모두 충족해 오는 20일 ‘공정무역도시 인증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으려면 5가지 사항이 충족돼야 한다. 의회 조례 개정을 비롯해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판매처 확보, 공정무역 홍보, 제품사용기업· 단체와 계약 등이다. 시는 지난해 1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12월 ‘공정무역도시, 부천’의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7개월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독창적인 공정무역운동을 펼쳐 왔다.전통시장이나 나들가게, 동네슈퍼에서 공정무역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사회단체와 꾸준히 노력했다. 또 공정무역을 알리고 발전방안에 대한 시민정책 토론회도 열었다. 현재 역곡상상시장과 상동시장, 자유시장 등 전통시장 3곳과 나들가게 15곳을 비롯해 104곳에서 공정무역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동 주민센터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받아 ‘공정무역가게’로 지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사골예술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나 부천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행사 등 시민 참여 행사에서 공정무역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공정무역은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과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무역형태이자 사회운동이다. 인증식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인증서 전달과 현판제막식, 공정무역타운깃발 게양으로 진행된다. 온두라스와 콜롬비아 등 해외에서도 ‘공정무역도시’부천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약한 손버릇…알고보니 패러디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약한 손버릇…알고보니 패러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손에 수작(?)을 걸다 퇴짜맞는 듯한 모습의 패러디 영상이 25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이 영상은 ‘라이브 CNN’ 등 자막을 통해 진짜 뉴스 영상인 듯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에게 손을 내밀다 거절당하는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이다. 미국 ABC방송의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트럼프 대통령의 고약한 손버릇을 풍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촬영 도중 손가락으로 교황의 손을 잡기 위해 수작을 부리다 퇴짜를 맞는 모습이 나온다. 아래 동영상에는 시작 13초 부분에 나온다. 자세히 보면 두 사람의 얼굴이 보일 때 트럼프의 셔츠는 남색 소매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손만 보이는 장면에서는 흰색 셔츠가 뚜렷하게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에게도 두 번이나 손을 거부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전용기를 내려갈 때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 트럼프의 손을 잡는 대신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내렸다. 이들 부부는 이스라엘에서도 이런 장면을 연출했다. 22일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부와 함께 레드카펫 위를 걷던 도중 한 발자국 뒤쳐져 걸어오던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을 뻗었다. 그러나 멜리니아 여사는 트럼프의 손을 재빠르게 툭 쳐냈다. 하레츠는 이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트위터에 올려 “쑥쓰러운”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영국 미러는 “마치 성가시게 구는 파리를 내쫓는 모양새”였다고 비꼬았다. 미국 CNN은 백악관은 이 장면에 대한 설명 요청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멜라니아 여사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CNN은 지난달 백악관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국가 연주 중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툭 쳐서 손을 올리도록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교류 훈풍… 종교계가 뛴다

    남북 교류 훈풍… 종교계가 뛴다

    남북 교류와 관련해 종교계의 움직임이 부산해졌다. 지난 22일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시작으로 민간 분야의 남북 교류를 유연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종교단체와 각 종단이 북한 종교계 접촉을 시도하는 한편 그동안 중단됐던 사업 점검에 일제히 착수했다.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지난 18~22일 중국 베이징 프렌드십호텔에서 북측 종교인들과 함께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집행위원회를 열고 남북 교류와 관련한 논의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강지영 회장을 비롯해 조선종교인협의회 최고위 인사 4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남북 종교인들은 향후 교류가 활성화될 경우 교류 방식과 남북 관계 개선에 기여할 방법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KCRP 관계자는 “남북 교류 재개와 관련해 북측 종교계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컸다”며 특히 “북측 종교인들이 민간 교류에 종교계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한 만큼 남측 종교계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남북 관계가 절벽에 가까운 경색에 빠진 이후 남북 종교인들이 이처럼 한자리에서 교류와 관련해 가시적인 협의를 이끌어 내기는 처음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맞물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다음달 중 평양에서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지도자들과 만나 교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NCCK는 수년 전부터 중국, 홍콩 등 제3국에서 조그련을 비롯한 북측 개신교인들과 잇따라 만나 교류를 협의해 왔으나 구체적인 시행단계에서 정부의 불허로 답보 상태에 빠지곤 했다. NCCK 관계자는 “지난 부활절에 앞서 중국 선양에서 조그련 관계자들과 만나 인도적 지원 등을 협의했다”며 “광복절을 즈음해 남한이나 북한에서 남북 개신교인들이 8·15 합동예배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남북 개신교인들이 조만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각 종단은 그동안 북측 종교계와 협의를 마쳤지만 중단된 교류 사업의 재개를 서두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 스님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는 10월 14일 금강산 신계사 복원 10주년을 맞아 남북 불교계가 합동 기념식을 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기념식을 계기로 중단됐던 내금강 불교유적 공동조사며 북한 불교문화재 공동 전수조사, 남북 사찰 간 결연을 통한 평양 불교회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불교는 2003년 평양에 빵공장을 설립해 2006년부터 국수공장으로 전환해 운영하다 2011년 중단된 공장 재가동과 창교주인 소태산 대종사의 북한 지역 흔적이 담긴 순례 코스 마련, 개성 교당 복원을 위해 조만간 북측 원불교와의 연락을 시도할 방침이다. 천도교는 평양 교당 마련과 해주 동학혁명 관련 지역 탐방, 남북 공동연구를 재추진할 태세다. 천주교도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의 교황청 특사 파견과 맞물려 고무돼 있다. 특히 2015년 주교단 방북 때 북측 천주교와 협의한 성당 복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종교계의 이 같은 기대와 움직임은 정부의 가시적인 조치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얼마만큼 실효성 있는 교류 방침을 낼지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남북 관계 개선에 종교계가 늘상 앞장서 왔던 만큼 종교계 교류는 낙관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다음달 6·15 공동선언 17주년을 즈음해 남북 교류 재개와 관련한 종교계의 행보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 크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교황이 각국 정상을 대하는 법…‘한 사람’과는 달랐다(?)

    교황이 각국 정상을 대하는 법…‘한 사람’과는 달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이 여러 측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동안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났을 때와 달리 딱딱한 표정을 지은 사실을 놓치지 않았다. 25일 미국의 뉴스공유사이트 레딧닷컴은 교황과 각국 정상의 사진을 이어붙여놓은 뒤 ‘한 장은 다른 사진들과 다르다’는 제목을 달았다. 실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환한 웃음을 얼굴 가득 지었지만, 유독 트럼프와 나란히 섰을 때는 무뚝뚝한 표정이었다. 양측은 이날 만남 전부터 여러 분야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 미국의 재래식 무기 별칭(‘모든 폭탄의 어머니’) 등 여러 사안을 놓고 이미 서로 다른 시각 차이 속 설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바티칸 대사로 극우파 정치인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부인을 내정한 것도 교황청 입장에서는 ‘도전’으로 여길만한 부분이기도 했다. 물론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은 트럼프를 조롱하기 위해 찰나의 이미지로 만들어낸 누리꾼의 장난에 가깝다. 실제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주변의 우려와 달리 화기애애했다. 교황은 트럼프의 큰 몸집을 직접 본 뒤 환히 웃으며 멜라니아를 향해 “도대체 남편에게 어떤 음식을 주느냐? 혹시 포티차?”라고 농담을 던져 접견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포티차’는 멜라니아의 모국인 슬로베니아에서 부활절, 크리스마스 등에 즐겨 먹는, 칼로리가 높은 전통빵을 가리킨다. 트럼프 또한 교황 접견을 마친 뒤 특유의 트위터 정치의 일환으로 ‘교황 성하를 만난 것은 평생의 영광. 세계평화를 위하는 마음을 먹고 교황청을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진실을 알고 계시는 교황님’이라면서 지지하며 포스팅을 즐기는 의견들이 있는가하면, 또다른 이들은 ‘나는 트럼프 지지자는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실질적인 비판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오바마 지지자라면 더더욱 이러면 안된다’ 등 비판적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남편 트럼프 대통령 손 뿌리친 멜라니아 여사, 무슨 일이[영상]

    남편 트럼프 대통령 손 뿌리친 멜라니아 여사, 무슨 일이[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또 남편의 손을 뿌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전용기를 내려갈 때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 트럼프의 손을 잡는 대신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내렸다. 앞서 이들 부부는 이스라엘에서도 이런 장면을 연출했다. 22일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부와 함께 레드카펫 위를 걷던 도중 한 발자국 뒤쳐져 걸어오던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을 뻗었다. 그러나 멜리니아 여사는 트럼프의 손을 재빠르게 툭 쳐냈다. 하레츠는 이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트위터에 올려 “쑥쓰러운”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영국 미러는 “마치 성가시게 구는 파리를 내쫓는 모양새”였다고 비꼬았다.미국 CNN은 백악관은 이 장면에 대한 설명 요청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멜라니아 여사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CNN은 지난달 백악관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국가 연주 중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툭 쳐서 손을 올리도록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3대 악재에 녹아내리는 ‘초콜릿 왕국’ 스위스

    [글로벌 인사이트] 3대 악재에 녹아내리는 ‘초콜릿 왕국’ 스위스

    스위스 취리히 외곽에 있는 명품 초콜릿 제조업체인 린트(Lindt)는 부활절을 맞은 지난달 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었다. 로봇이 프랄랭 초콜릿을 박스에 담으면 기술자들은 코코아 향기가 진동하는 공장에서 취리히 호수의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곤 했다. 이렇게 여유를 즐기며 공장에서 1년에 생산하는 프랄랭은 무려 1억 4000만개.하지만 이런 스위스의 달콤한 초콜릿 신화가 세계적으로 설탕 소비를 줄이는 식습관과 코코아 가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녹아내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초콜릿을 소비하는 부유층이 로봇에 의해 대량 생산된 초콜릿보다 사람 손으로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초콜릿 산업은 스위스에 있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은 아니다. 그렇지만 스위스를 상징하는 국가브랜드로 간주된다.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알프스와 소떼, 고급 시계, 초콜릿이라는 것이다. 스위스는 코코아 콩을 재배하지 않지만 19세기 말 세계 최초로 밀크초콜릿을 만들어 냈다. 이런 상황에서 스위스가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한다면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잃는다는 의미가 된다. 국가이미지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회사인 프리젠스 스위스의 니콜라스 바이듀 사장은 “초콜릿이 스위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국가 이미지상으로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식품과 관련된 것은 다른 것과 달리 추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등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다”고 말했다.문제는 이 같은 이미지에도 스위스 초콜릿 업체가 직면한 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우선 소비자의 입맛이 계속 바뀌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과도한 설탕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초콜릿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식품 분석기업인 본토벨의 장 필리프 버쉬는 “건강한 제품을 찾는 미국 주도의 경향이 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며 “대형 판매점은 가격 인하라는 공격적 전략을 택해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5년 최고가를 기록했던 린트의 주가는 당시보다 12%가량 낮게 평가된 상태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식음료 업체인 네슬레는 아예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 추격이 힘겨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대 시장이나 다름없는 미국에서 일부 품목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인수합병과 같은 과격한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모른다. ‘킷캣’(KitKat) 브랜드를 만들어 낸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영자(CEO)는 2015년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초콜릿 브랜드인 ‘카이에’를 다시 생산키로 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외부적인 악재도 있다. 정부가 초콜릿 제조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초콜릿법’도 2020년 말까지 폐지해야 한다. 초콜릿법은 스위스산 농산물 가격이 외국보다 월등히 높음에 따라 스위스산 우유 및 곡물을 자국의 식품수출 기업(초콜릿, 어린이용 식품 및 과자류 제조업체)이 국제가격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이다. 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는 2015년 12월 각료회의에서 농수산 수출보조금을 점진적으로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사실 21세기 초반만 해도 세계 초콜릿 시장 성장세는 가팔랐다. 스위스의 초콜릿 제품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건강한 식품을 섭취하려는 경향은 최근 더 강해지고 있다. 이는 초콜릿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 올해 세계 초콜릿 판매는 2% 이하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다.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거대 소비시장의 판매 부진이 심각하다. 여기에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 같은 신흥경제국에서의 판매 역시 감소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보다 소비량은 적지만 이들 국가에서조차 판매가 둔화된 것은 건강한 식품을 섭취하려는 트렌드가 강화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유로모니터의 식품담당 분석가인 피나르 호사는 “세계 소비자들은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소비를 주저하고 있다”며 “이는 곧바로 초콜릿과 비스킷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량 생산된 초콜릿보다 사람 손을 거친 수제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또 다른 변수다. 디터 바이스코프트 린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여전히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즉 독일과 영국의 1인당 초콜릿 소비는 이미 높은 수준이지만 알디(Aldi)와 같은 할인점 판매와 매점 판매는 지난해 각각 10%, 14%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의 소득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면서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원하고 있어 초콜릿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린트는 양보다 질을 더 따지는 소비자를 겨냥해 초콜릿에 견과류나 과일 등이 들어간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아예 자신의 제품이 건강에 좋다고 밝히기보다 욕망을 채우는 제품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스위스 수제 초콜릿 제조업체인 레더라의 소매 담당자인 르네 레슈타이너는 “시계를 만드는 것과 같이 초콜릿은 중요하다”며 “초콜릿과 함께 살아가는 좋은 사람이 우리에겐 중요하다”고 말했다. 린트는 설탕 함유량이 적어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다크 초콜릿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스코프트 CEO는 “밀크 초콜릿보다 다크 초콜릿은 더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린트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린트는 2014년 7월 14억 달러(약 1조 5800억원)에 러셀스토버를 인수했다. 당시 세계 최대 초콜릿 업체가 업계 3위 회사를 인수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박스 초콜릿으로 유명한 러셀스토버는 1923년 설립된 회사로 4곳의 생산공장과 35곳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직원이 4500명에 달한다. 합병 이후 린트의 북미지역 매출은 지난해 3.4%의 완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회사인 네슬레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네슬레는 초콜릿 분야에서 국제적인 브랜드가 많지 않다. 지난해 초콜릿을 포함한 설탕과자류 매출은 86억 달러(약 9조 71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취리히에 있는 금융서비스 회사인 존 콕스 케플러 쇠브뢰 분석가는 “네슬레는 프리미엄 초콜릿보다 신흥시장에서 대량의 초콜릿을 판매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이런 자신의 약점을 카이에와 같은 로컬 브랜드로 대응하고 있다. 산드라 마르티네즈 네슬레 과자부문 전략담당자는 “소비자들은 로컬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고 자신이 먹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길 원한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인터넷 판매나 공항 면세점 등에서의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의 유일한 글로벌 브랜드인 ‘킷캣’의 프리미엄화를 실험 중이다. 일본이나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킷캣 부티크숍을 열어 고급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린트의 국제적인 이미지 구축에도 수십 년이 걸린 것처럼 네슬레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특히 초콜릿 분야에서 네슬레는 커피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도 문제다. 한 시장분석가는 “두 라이벌이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고자 포이즌 필 조항을 두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네슬레가 린트의 합병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에 네슬레 CEO로 임명된 슈나이더는 미국과 같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초콜릿 부문에서 과감하게 발을 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부유한 소비자가 거대 식품 기업에 대항해 소규모의 전통 등을 강조하는 수제 제품에 호감을 보이는 것도 부담이다. 콕스 분석가는 “크래프트 초콜릿 업체가 린트와 네슬레의 시장 점유율을 갉아먹고 있다”고 밝혔다. 린트는 크래프트 초콜릿 업체가 시장점유율을 높이자 점포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다. 린트의 목표는 라이벌인 고디바를 넘어 2020년까지 세계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다. 스위스 초콜릿 제조업체에 있어 향후 미래 성장은 소비자의 요구를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달려 있다. 레더라의 레흐슈타이너는 “소비자에게 뭔가 새로운 것을 가져다줘야 하는 혁신의 과정에 있다”며 “일반인보다 앞서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페루 잉카문명 이전 1300년 된 금은 유물 무더기 발견

    페루 잉카문명 이전 1300년 된 금은 유물 무더기 발견

    잉카문명 전의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페루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쿠테르보 지역 유칸 산에서 오리손테메디오시대 기원 후 700~1000년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과 은으로 제작한 유물 100여 점을 일반인들이 찾아냈다"면서 "유물이 발견된 곳은 귀족 출신으로 보이는 어린아이의 무덤이다"고 보도했다. 어린이의 덩치에 맞게 미니어처처럼 작게 제작된 점, 당시 중남미 여러 문명을 아우르는 듯한 다문화적 예술성이 녹아 있는 게 이번에 발견된 유물의 특징이다. 페루의 저명한 고고학자 왈테르 알바는 "당시엔 와리, 카하마르카, 모치카 등 여러 문화의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라며 "문화의 교류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물은 모두 진품으로 예술성이 뛰어나다"며 보존 상태가 뛰어나 잉카문명 전 지금의 페루 지역에 살던 문명을 연구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물은 약 2주 전인 부활절기간 중 유칸 산에 오르던 순례자들의 눈에 띄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물건들인 걸 단번에 알아본 순례자들은 쿠테르보 당국에 자진해 유물을 넘겼다. 쿠테르보 당국은 페루 최고 권위의 고고학자 알테르 알바에게 유물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유물이 오리손테메디오시대의 것이라고 확인했다. 알바는 "유물이 발견된 곳을 둘러본 결과 무덤이라 묻혀 있는 게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문화부에 통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고학계에선 "무덤에서 발견된 어린아이가 유칸 산의 신에게 바친 제물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리손테메디오시대는 기원 후 700~1200년으로 지금의 안데스 지역에선 와리문명이 꽃을 피운 시기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태어나 처음 색깔 본 10세 소년 ‘감동의 눈물’

    태어나 처음 색을 보고 눈물을 흘린 한 소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색맹 탓에 지금까지 세상을 무채색으로 봐야만 했던 10살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 사는 하비어 맥커리(10)는 지난 16일 가족들로부터 특별한 선물 하나를 받았다. 이날 부활절을 맞아 이모 셀레나에게 미리 생일 선물을 받게 된 하비어는 기쁨과 기대감 속에 선물 상자를 풀었다. 하비어가 상자 안에서 꺼내 든 것은 선글라스다. 평범해 보이는 이 선글라스는 색맹이나 색약인 사람들에게 색을 보여주는 특별한 장치였던 것이다. 소년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웃으며 선글라스를 썼고 갑자기 울먹이기 시작하더니 눈물을 흘렸다. 주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에 너무나 감격스러워 그만 울음을 터뜨린 것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어머니 멜리사는 그런 소년을 가만히 안아줬다. 잠시 뒤 가족들이 소년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묻자, 소년은 즉시 “색이다!”고 답했다. 이후 소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감격에 겨워했다. 또한 한 가족이 소년에게 선글라스를 빼고 싶으냐고 물어보자 그는 “음, 빼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후 소년의 아버지는 자동차에 가서 아들이 좋아하는 야구공이나 방망이, 헬멧, 또는 성조기 등을 가져와서 보여줬다. 소년은 마침내 이런 물건이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를 알 수 있었다. 소년의 어머니 멜리사는 “아들이 3살 때 색맹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지난해 아들의 이모 셀레나가 엔크로마 안경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뒤 이번에 아이 생일에 맞춰 선물로 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순간은 아들과 우리 가족 모두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면서 “이제 아들은 주변 모든 것에 완전히 매료돼 선글라스를 빼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색맹은 망막에 있는 원뿔 세포의 기능에 이상이 있어 색을 정상적으로 구분하지 못하는 눈의 상태를 말한다. 색맹은 보통 유전 때문에 선천적으로 타고나지만 아주 드물게 안과 질환이나 의약품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색맹을 가진 사람들은 3억 명이 넘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의 6%, 여성의 0.5% 정도가 색맹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백만마리 거미가 만든 거미줄 파도 영상 화제

    수백만마리 거미가 만든 거미줄 파도 영상 화제

    풀밭 위 펄럭이는 물체는 과연 무엇일까? 지난 2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뉴질랜드 파파모아에서 포착된 ‘거미줄 파도’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부활절 주말 파파모아를 찾은 트레이시 마리스 가족(Tracey Maris)은 풀밭 위에서 나부끼는 정체미상의 물체를 목격했다. 바람결에 출렁거리며 움직이던 것은 다름아닌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던 거미줄이었던 것. 거미줄 파도에 다가간 마리스 가족은 거미줄 위 수백만 마리의 거미가 둥지를 틀고 앉아 있는 모습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리스는 선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장 바로 위 언덕에서 거미줄이 시작됐고, 이 ‘파도’는 파파모아 대학교 캠퍼스까지 이어졌다”면서 “몇 년 전 비슷한 현상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으며 이는 거미들이 홍수를 피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멋졌다”면서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덧붙였다. 캔터버리 박물관 큐레이터 겸 거미전문가 코르 빙크는 “이런 현상은 홍수 발생 직후 높은 곳으로 대피하려는 거미들에게서 볼 수 있는 흔한 광경”이며 “거미들이 초원 위를 돌아다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초대형 ‘거미줄 파도’ 현상은 2007년 미국 텍사스주 타와코니 주립공원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Storyful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깍지콩 안에 들어 있던 바늘과 쇠못…대규모 리콜

    깍지콩 안에 들어 있던 바늘과 쇠못…대규모 리콜

    영국의 한 슈퍼마켓이 깍지콩 제품과 관련해 대규모 리콜을 시작했다. 이는 두 명의 고객이 채소 안에서 금속 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직후에 이뤄졌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대형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Morrisons)은 깍지콩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구입한 상점에 제품을 반환하도록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래스고와 맨체스터에 각각 거주하는 두 명의 여성고객은 부활절 휴일(14일~17일) 즈음에 채소를 구매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마가렛 린치(49)는 부활절 전날인 15일 밤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깍지콩 끝을 잘라내다가 12개의 바늘과 쇠못들을 찾아냈다. 마가렛은 “충격적이고 역겨웠다”며 “끝을 자르지 않았더라면 입을 쉽게 다쳤을 것이다.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수도 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산 건 단 한 자루라, 다른 고객에게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내 생각에 바늘이 정확히 안에 들어있어서 재배한 사람들 탓인 것 같다. 고객이 거기 안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앞으로 채소를 살 때는 더 조심하겠지만 다시는 깍지콩을 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여성 사라 패리(41)는 식사 도중 무언가가 잇몸을 찔렀는데 그 정체가 바로 날카로운 바늘인걸 알아챘다. 세 명의 아이를 둔 사라는 “나는 암을 극복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치아를 많이 잃어 내 입은 매우 민감한 상태다. 앞니로 깍지콩을 깨물었는데 바늘이 정 가운데에 들어있었다. 다행히 삼키지는 않았지만 목구멍으로 넘어가 장기를 상하게 할 수도 있었다. 그것을 먹은 사람이 만약 4살 딸이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하기조차 무섭다”고 설명했다. 바늘은 2.5인치(6.35cm)정도의 크기였고, 일반 바느질용 바늘보다 더 두꺼웠다고도 전했다. 사라 역시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했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19일 자신이 구매한 깍지콩과 같은 날에 포장된 상품이 여전히 선반 위에 있었다고 한다. 모리슨 대변인은 “깍지콩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재질과 관련된 두 사건을 인식하고 있다. 이 사실을 관계 당국에 알렸고 두 명의 고객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우리에게는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며, 예방차원에서 제품을 보상해주고 있고 조사도 계속 진행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머리 빡빡 깎았단 이유로 학생을 독방에 가둔 英학교

    청소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측의 두발 단속은 ‘인권 침해’나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영국의 한 학교는 머리를 짧게 자른 학생에게 가혹한 벌을 내려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머리를 빡빡 깎은 한 남학생이 머리스타일이 너무 극단적이란 이유로 학교에서 격리조치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영국 콘월주 론서스턴 칼리지에 다니는 테일러 존스(15). 테일러는 부활절 휴일주간이 시작되는 첫 주에 머리를 깎으려고 계획했으나 일정에 차질이 생겨 며칠 지난 뒤에야 머리를 잘랐다. 그런데 연휴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왔을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반들반들한 머리가 너무 과격해보인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그를 격리시킨 것이다. 테일러는 머리카락이 자라서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될 때까지 혼자 독방에 4일 동안 있었다. 휴식시간, 점심시간 그리고 수업시간을 모두 그 곳에서 보냈다. 이는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CSEs)을 앞둔 그에게 염려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화가 난 아빠 닉 존스는 학교를 ‘독재정권’에 비유하며 “아들의 계획을 미리 전해 들은 몇몇 선생님이 주의를 줬지만, 더 일찍 머리를 자르지 못한 아들은 자신의 머리에 대해 책임지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이제 16살인 아이의 머리를 단속하려는 시도는 조금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학교측은 근본적으로 민머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말해왔다고 한다. 이어 “학교는 아이들에게 따라야 할 규칙이 있다는 점을 가르치려한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불필요한 요식이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선생님들의 앞선 충고에도 불구하고 테일러가 머리를 자른 이유는 반발심이 아닌 영국 암 센터에 기부할 자금 1000파운드(약146만원)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타일러의 깊은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친구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가 타일러의 좋은 취지를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다”며 “축하받아야 할 일을 한 학생을 처벌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학교는 외부 이미지에 더이상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글을 접한 사람들 역시 “이 글을 읽고 소름이 끼쳤다. 학교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어린 학생의 성취를 긍정적인 본보기로 삼고 학교의 자랑으로 여기길 바란다”는 비판의 글을 남겼다. 매이우드 교장은 성명서를 통해 “학교측은 테일러의 인상적인 모금활동을 존중하나 우리가 예상하던 바는 아니었다. 학교의 취지에 반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학교는 우리 학생들에게 가능한한 가장 높은 기대를 걸고 있고, 영국 교육기준청의 검증에서 뛰어나다고 판단을 받은 이상 그 기대치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누구든지 머리를 자르기 전에 충고를 먼저 구할 것을 청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모금액 850파운드(약124만원)를 모은 테일러는 수백 만명의 지원에 힘입어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저스트기빙’에 페이지를 개설한 상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北 “어떤 전쟁도 대응” 트럼프 “잘 처신해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을 계기로 미국과 북한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김인룡 차석대사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군사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는 어떤 종류의 전쟁 모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 북한을 겨냥해 “전략적 인내 시대는 끝났다”고 경고한 데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그는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점에 지도부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평양에서 BBC 취재진과 만나 “우리의 자체적 일정에 따라 매주, 매월, 매년 더 많은 미사일 시험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미국이 우리를 향해 군사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방식과 수단으로 핵 선제공격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미국이 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만큼 무모하다면 그날 바로 전면전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북한에 대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은 뒤 “(그들은) 잘 처신해야 한다”고 짧게 언급했다. 미 언론은 북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연설에서 “우리는 전 세계에 걸친 미국의 모든 무역협정들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선이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FTA는 상호 호혜적인 것으로 박수받을 만한 것이며 최근 발간된 미국 무역장벽보고서도 한·미 FTA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 연설의 구체적 표현을 보면 당장 조치한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행정부의 검토 결과 이후의 조치를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포토] ‘마지막 일격’… 아슬아슬한 투우 경기

    [포토] ‘마지막 일격’… 아슬아슬한 투우 경기

    17일(현지시간) 남프랑스 아를르에서 열린 부활절 축제중 하나인 투우 축제중 투우사가 성난 소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우아한 영부인’… 부활절 행사서 책 읽어주는 멜라니아

    [포토] ‘우아한 영부인’… 부활절 행사서 책 읽어주는 멜라니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 ‘백악관 달걀 굴기기(White House Easter Egg Roll)’에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AP·AF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기에 대한 경례 안 한 트럼프 툭 치는 영부인

    국기에 대한 경례 안 한 트럼프 툭 치는 영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17일 백악관 ‘이스터 에그롤’(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안 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신호를 보내는 영부인 멜라니아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에그롤’ 행사에 참가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아들 배런. 행사를 앞두고 국가가 연주되나 멜라니아 여사와 배런은 왼쪽 가슴 위로 오른손을 올렸다. 국가 연주에도 손을 올리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을 멜라니아가 왼손을 이용해 툭 치자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손을 가슴에 얹는다. 21초짜리 동영상은 매의 눈을 가진 소셜 이용자들에 의해 SNS에 신속하게 확산됐으며 이를 본 시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게 한 멜라니아의 현명한 처신에는 칭찬하는 댓글을 이어졌다. 한편 올해 139회째를 맞은 백악관 ‘이스터 에그롤’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 추첨을 통해 무료입장권을 얻은 가족들이 초대됐으며 어린이를 포함한 2만 1천 명이 참석했다. 사진= Michael McInte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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