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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보험료 담합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5개 손해보험 회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날 오전 현대해상과 LG화재 본사에 조사단을 파견,최근의 자동차보험료 파동과 관련해 조사를 벌였다. 3명씩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회사측으로부터 자동차보험료 산정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넘겨받아 ▲보험료 조정의 적절성 여부 ▲5개 손보사가 일률적으로 보험료를 올리고 내리는 과정에서의 담합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공정위는 다음주까지 이들 2개사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담합 의혹이 있다고 판단되면 삼성화재,동부화재,동양화재 등 나머지 3개사도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5개 손보사가 보험료를 올리고 내리는 과정이)언론보도 대로라면 담합 여지가 있다고 판단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손보사들은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얻어 지난 달 1일자로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올렸다.하지만 이들 상위 5개사는 불과 10여일 만에 보험료를 다시 내렸다. 이에 대해 금감원이 경영 여건을 호전시킬 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보험료를 내린 것은 출혈경쟁 소지가 짙다며 지난 27일부터 특별검사에 들어가자 5개 손보사는 이 달 1일부터 보험료를 다시 원상회복시켰다. 안미현기자 hyun@
  • 인하 自保料 다시 올리기로

    손해보험사들이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에 굴복,자동차보험료를 다시 올리기로 했다. 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범위 요율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신규 및 우량고객 등을 대상으로 자보료를 내렸던 삼성화재·LG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동양화재 등 상위 5개사는 최근 들어 종전 수준으로 자보료를 원상 복귀했다. 삼성화재는 최초 가입자와 신차 구입자에 대해 범위요율을 최고 5% 내렸으나 1일부터 원상 복귀했다.LG화재와 동부화재도 범위요율 인하를 철회하도록 일선 대리점 등에 통보했으며,현대해상과 동양화재도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손보사들이 자보료를 내린 지 20여일 만에 다시 원래대로 올리기로 한 것은 금감원이 손보업계가 과열 경쟁으로 보험료를 내릴 경우 경영난이 가중돼 부실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특별검사를 실시,원상복귀를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특별검사를 통해 원상복귀 압력을 넣는 것은 자보료 자율화에 어긋난 ‘관치’라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김미경기자chaplin7@
  • [녹색공간] 논을 그만 메워라

    추수가 끝나고 텅 빈 논들로 기러기들이 내려앉을 때다.가끔 교외로 나가 논들을 거니노라면 오늘날의 환경문제가 농업의 포기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곰곰 되돌아보니,환경문제가 우리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한 시기가 우리의 농사가 내리막길에 들어서기 시작한 때와 거의 비슷한 무렵이었던 것 같다.귀농운동도 환경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던 시기와 때를 같이하고 있다.특히 논농사는 우리의 자연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학자들은 여주지역에서 나온 탄화볍씨를 근거로 우리의 벼농사 역사를 약 2500년으로 잡고 있다.논에 물을 담아 짓는 무삶이 역사는 그보다 약간 늦은 2000년 정도이다.아직까지 그 농법에는 큰 변화가 없다.앞으로도 논에 물을 담아 농사를 짓는 무삶이 농법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그것은 무삶이 농법이 우리의 자연환경과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육지 생태계는 크게 자연·농경·도시생태계로 나누어진다.농경생태계는 자연생태계와 도시생태계를 이어주는 고리이며 완충지역이다.갯벌이 바다와 육지를 이어주는 해양습지라면,논은 자연생태계와 도시생태계를 이어주는 인공습지이다.따라서 논은 도시를 자연생태계에 가깝게 해준다. 논에는 수생식물,들풀과 꽃,곤충,양서류들이 어우러져 산다.물고기와 물벌레(수서곤충)며 연체동물도 논에서 부화하여 살아간다.또,그들을 노리는 조류들도 논 생태계 안에서 산다.논 생태계는 맨땅보다 종다양성이 높으며,위기에 처한 도시의 동식물들이 고향처럼 되돌아가서 숨을 고를 수 있게 해준다.또,생태계 복원의 공간적 기회를 제공해준다. 논의 1차 소비자는 물 속의 수생식물을 비롯하여 물속이끼류,곡식과 채소,다양한 들풀들이다.2차 소비자는 이들을 먹고 사는 물벌레,곤충,조류,물고기 등이다.3차 소비자는 동물성 먹이를 취하는 양서류,물벌레,곤충,조류,어류,파충류 등이다.본래 습지였던 논일수록 생물이 다양하다.논이 없어지면 논에 기대어 살던 모든 동식물이 사라진다. 논이 사라지면 도시생태계는 자연과의 고리를 잃어 숨통이 막힌다.‘식물-곤충-양서류-조류’의 피라미드 구조가 무너져,물이 맑아도 고기들이 노닐지 않고,풀꽃들이 무성해도 곤충들이 보이지 않고,숲이 우거져도 새들이 날아들지 않는다. 그밖에도 논이 도시환경에 주는 혜택은 이루 말할 수 없다.논은 수몰지구가 없는 댐으로,수자원의 낭비를 막아준다.전국의 논이 담고 있는 수량은 춘천댐 24개의 수량과 맞먹는다.논은 도시환경의 습도를 조절해준다.논은 고유하고 아름다운 경관과 학술연구와 자연학습에 중요한 공간을 제공해준다.그리고 논은 도시인들의 정서를 순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갖고 있는 문화적 가치도 무량하다. 최근 들어 서울과 같은 대도시 주변의 시골 논들이 아파트단지로 엄청 사라져가고 있다.특히 한강 하구의 김포와 파주지역으로 나가보면 중장비들이 밤낮도 없이 논을 메우고 있다.이제 경기 서북부 개발계획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의 논들은 몇 년 사이에 아주 사라지고 말 것이다. 개발주의자들은 인구가 늘어나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그보다 엄연한 것은 땅은 그 사이에 조금도 늘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그런데,어째서 논을 메우고 도시만 자꾸 크게 늘리는가.집의 규모에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논을 메우지 않아도 될 것을…. 김 재 일 두레 생태기행 대표
  • 금융특집/자동차보험 싸게 들려면

    다음달초 자동차를 구입하는 직장인 김모(33)씨는 요즘 자동차보험 관련 각종 정보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이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5% 올랐지만 손해보험사들이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낮춰주거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각종 ‘맞춤식’ 특약상품을 출시,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자동차보험을 저렴하게 가입하는 요령을 살펴본다. ●우량·RV고객 최고 5% 인하 2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LG·동부·동양화재 등 상위 5개사는 최근 우량고객 및 레저용차량(RV) 고객을 대상으로 범위 요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최고 5%까지 낮췄다.범위 요율이란 손보사가 고객에 따라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는 범위로,현재 기본 보험료의 5% 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고 경험 등이 거의 없는 우량고객뿐 아니라 RV고객의 경우,보험사마다 보험료를 인하해 줘 고객이탈을 막으려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부만 운전,20% 절약 자녀가 없거나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은 부부만 운전자로 지정된 ‘부부 한정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차량 소유주의 가족 및 친·인척 등까지 보장 대상이 되는 ‘기본형’보다 20%가량 보험료가 저렴할 뿐더러 가족 모두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족 한정특약’보다는 최고 7%까지 보험료를 깎을 수 있다. 부부 한정특약은 그동안 제일·대한·그린화재 등 일부 중·소형 손보사들만 ‘틈새상품’으로 취급해 왔다.하지만 젊은 부부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11월 들어 삼성·현대·LG화재 등 모든 손보사로 확산됐다.업계 최초로 부부특약 상품을 판매한 제일화재 관계자는 “신규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의 절반 이상이 부부 한정특약을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부부 이외에도 부모(시부모와 장인·장모 포함),자녀 등 직계존비속이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가족 한정특약도 일반형보다 15% 정도 보험료가 싸기 때문에 운전자의 범위를 고려한 뒤 가입하면 좋다. 그러나 가족 한정특약은 형제나 자매가 운전을 하다가 일으킨 사고는 보상해 주지 않는다.교보자보와 그린·제일화재는 ‘가족 및 형제·자매운전특약’ 상품도 판매한다. ●‘1인 한정특약’ 가장 저렴 운전자가 본인 한 사람일 경우에는 ‘1인 한정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1인 한정특약은 기본형보다 보험료가 28%나 저렴한 최저가 상품이다.최근 신상품을 출시한 동부화재 관계자는 “혼자만 운전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신상품을 내놓게 됐다.”면서 “경기침체로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가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가입시 추가 인하 각종 특약으로 보험료를 줄였다면 마지막으로 고려할 사항은 가입 방법이다.교보자보를 비롯,대한·제일화재는 보험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인터넷·전화 등 온라인으로 고객이 직접 가입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대리점 및 설계사 수당 등 유통 비용을 줄여 가입자에게 돌려줌으로써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가입자별로 10∼20% 정도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손보협회 박종화 팀장은 “다양한 특약 상품들은 보험료가 저렴한 반면 운전자 범위가 제한돼 범위를 넘어선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면서 “각종 특약 내용을 꼼꼼히 따져본 뒤 필요에 따라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책꽂이

    ●키스는 키스 한숨은 한숨(조용호 지음,마음산택 펴냄) ‘중남미·아프리카 문학기행’이란 부제가 말하듯 세계일보 기자인 저자가 2년 동안 중남미 5개국 8개 지역,아프리카 3개국 10개지역을 직접 답사,주민들의 삶을 문학이란 거울로 그렸다.그의 발품은 단편적·피상적이던 이곳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넓혀준다.1만 2000원. ●마르틴과 한나(카트린 클레망 지음,정혜용 옮김,문학동네 펴냄) 독일의 대표적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와,그의 제자이면서 독일의 유명한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사랑을 소재로 한 소설.17살 터울의 스승과 제자,나치 부역자와 유태인 등 여러 이질적 요소를 딛고 사랑을 꽃피운 사연을 하이데거의 부인 알프레데와 한나의 시선을 통해 그렸다.9500원. ●은빛 물고기(고형렬 지음,바다출판사 펴냄) 중견 시인인 저자가 연어이야기를 소재로 쓴 산문집.강원도 남대천에서 부화한 치어의 일생을 10년 동안 추적하면서 과학적 지식의 전달에 멈추지 않고 존재론적 질문과 철학적 명상 등을 시인 특유의 감성으로 빚었다.8000원.●몸과 몸짓 문화의 리얼리티(성광수·조광제·류분순 외 지음,소명출판 펴냄) 프랑스 철학자 메를로 퐁티의 새로운 해석 이후 몸에 대한 담론이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왔다.그러나 정작 비판적인 분석의 글은 드물다.관련 분야를 연구해온 13명의 연구자들은 몸과 몸짓을 객관적으로 성찰하고 그 의미를 밝힌다.1만 8000원. ●육체,비평의 주사위(최성실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 계간 ‘문학과 사회’편집위원인 저자의 첫 평론집.90년대 문학에서 ‘육체적 상상력’이 태동한 의식적 무의식적 토대를 점검한다.이인성·배수아·백민석·오수연·오정희 등의 작품을 대상으로 그 발현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1만원. ●와이키키 브라더스(구자형 지음,안그라픽스 펴냄) 대중음악 평론가·방송작가·시인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해온 지은이의 록 소설.주인공 ‘최기타’와 와이키키 브라더스 밴드 이야기를 통해 예술혼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작가는 “궁핍 속에서 최고의 연주를 추구하는 이 땅의 언더그라운드 연주자들을 위해 작품을 썼다.”고 밝힌다.9500원.●미 투(김영두 지음,한국소설가협회 펴냄) 88년 등단한 작가의 소설집.소설가인 여자주인공이 연하의 남자 팬과 나누는 사랑의 감정을 깔끔하게 묘사한 표제작 등 12편의 단편을 수록했다.8000원.
  • 경제 플러스 / 1인한정 운전특약보험 출시

    동부화재는 누구나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본계약에 비해 보험료가 26% 가량 저렴한 ‘기명운전자 1인한정 운전특약’ 자동 차보험을 12일부터 판매한다.가족한정특약 및 부부한정특약에 비해서도 보험료가 각각 13%,8.4% 가량 저렴해 혼자만 운전하는 경우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 多주택자 딜레마 “팔고 보자” “두고 보자”

    여러 채의 집을 보유한 사람들이 정부의 잇따른 투기방지대책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집값 상승을 타고 한몫 챙기기 위해 집을 사뒀는데 ‘9·5대책’과 ‘10·29대책’으로 ‘재테크 전선’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주택자가 된 배경이 다르듯이 정부의 강공에 대처하는 방식 또한 천차만별이다.서둘러 내다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배째라’는 식으로 버티는 경우도 있다.부화뇌동으로 뒤늦게 한몫 보겠다며 집을 샀다가 다주택자에 포함돼 쪽박을 차게된 사람도 있다. ●빨리 던지자 서울 일원동에 사는 A씨는 개포주공,잠실,고덕주공 등 소위 ‘돈좀 된다’는 아파트 4채를 갖고 있다.전형적인 재건축 투자자다. 보유세를 중과하고 양도세를 대폭 인상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마자 부랴부랴 매물을 내놓았다.그러나 고덕주공 아파트 15평형을 시세보다 3000만원을 낮춰 3억 7600만원에 내놨지만 살 사람이 없어 팔지 못하고 있다. 분당에 사는 B씨는 하남시 아파트 분양권과 인천 삼산동에 소형 아파트 2채,과천에 아파트 한채를 사두었다.지금 살고 있는 집까지 더하면 모두 5채다.임대주택사업을 해볼 요량이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팔자 매물로 내놨다.그러나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분위기 때문에 쉽게 팔리지 않아 쩔쩔매고 있다. ●기다려 보자 강남 개포동에 사는 C씨는 개포주공아파트,상계동아파트,잠실 재건축 분양권 등을 소유하고 있다.그는 정부 정책이 변할 때까지 버티기로 마음먹었다.어차피 자금여력은 충분하고 양도세가 중과된다고 하지만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이들은 정부정책에 대해 극도의 불신감을 가진 사람이다.지금은 서슬이 퍼렇지만 언젠가 바뀔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팔더라도 그 때가서 팔자는 것이다.자녀들에게 증여하기 위해 강남에 재건축 아파트를 산 사람 가운데 ‘버티기형’이 많다.자금여력이 충분해 세금 낼 것 다 내더라도 기다리겠다는 태도다. ●어찌하오리까 뒤늦게 ‘상투’잡은 사람들은 ‘곡소리' 가 난다.반포에 살면서 직업이 교사인 D씨(여)는 지난 8월 학교에서 집값 얘기가 화두였고 뒤늦게 매매에 합류했다.당시반포주공아파트 16평형을 담보대출 3억원을 끼고 6억 5000만원에 샀다.이후 집값이 7억 8000만원까지 올라 뿌듯했다.하지만 더 오를 때까지 버틴 것이 화근이 됐다.‘10·29대책’발표 이후 5억 7000만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이름을 빌려 사둔 잠실주공 아파트값도 떨어지고 있다.남은 것은 매달 내야 하는 담보대출금(3억원)의 이자(150여만원)뿐이다. ●이미 손털었다 전문 투기꾼 중에 많다.주식처럼 일정 수익이 나면 바로 손을 턴다.이들은 자기 돈만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아니다.주변 지인들의 돈까지 함께 굴린다.펀드를 모아 재건축 아파트를 10여채 안팎으로 구입한다.사들이는 과정에서 가격이 오르고,되팔겠다고 내놓으면 다른 세력이 붙으면서 가격은 다시 뛴다.이들의 주무대는 반포주공,개포주공,고덕주공·시영 등 재건축 단지다.가끔 분양권 투자도 한다.9·5대책을 전후해 팔고 떠난 경우가 많다. F씨가 이런 사례다.그는 친구들과 평소 자신을 따르던 투자자들 5명이 자금을 모아 서울 잠실과 고덕지구 아파트 7채를 샀다.물론 차명이다.이들은1년이 조금 지난 지난 9월 가구당 평균 1억원 이상을 남겼다.이름 빌려준 사람과 세금 등을 제외하고 각자 1억원가량 나눠가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바다가 내집 같은 ‘해양생태 파수꾼’/수중촬영 전문가 신승구 씨

    “바다는 어린 아기와 같습니다.잘 돌봐주면 무럭무럭 자라고 내버려두면 금방 죽고 맙니다.” 서남해안의 ‘환경 지킴이’ 신승구(辛承九·37·광주시 북구 임동)씨는 바다를 살아 숨쉬는 ‘생명’이라고 강조한다. 스킨스쿠버 다이버이자 수중촬영 전문가인 그는 우리나라 남서해안은 물론 외국의 물 밑을 내집 드나들 듯한다.그는 “죽은 바다를 살리려면 원상태를 보존하는 것보다 수백 수천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천혜의 물고기 산란장인 전남 득량만을 자주 찾는다.2001년 방영된 모 방송의 환경스페셜 ‘득량만’ 프로그램에도 수차례 참여했다.이와 관련,일본 도쿄만 인근의 미가현의 바다도 함께 촬영했다. 대규모 간척사업 등으로 죽어버린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일본사람들의 피나는 노력도 눈으로 봤다. ●득량만은 수중 생태계의 보고(寶庫) 그가 직접 탐사하고 전하는 득량만의 바다 속 사정은 이렇다.현지 어민들이 ‘진지리’라 부르는 ‘잘피’(해초의 일종)의 군락지다.진해만,고흥만,여자만 등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다.잘피는 바다 속 용존 산소량을 풍부하게 해줘 각종 플랑크톤의 서식지가 된다.이곳에서는 감성돔,농어,참돔 등이 산란하고 바지락,꼬막 등의 유충이 유년기를 보낸다.부화한 치어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먼바다로 나갈 채비를 한다.남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어패류의 ‘자궁’인 셈이다. ●어패류 서식처 파괴 주범은 오폐수와 간척사업 “그런 득량만의 잘피 군락이 해마다 줄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는 “육지에서 유입되는 축산 오폐수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연안의 김 양식장 등에서 흘러든 염산도 해양 생태계를 바닥층부터 뒤흔든다.수온이 섭씨 20도 이상 오르는 여름∼가을철이면 영양염류가 부영양화를 일으키고 물 속에 ‘빈산소층’을 형성,어린 물고기들이 살 수 없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해마다 몇 차례 득량만 밑바닥을 촬영하는 그의 말은 남해안 일대 어부들의 ‘어로 부진’에서도 확인된다. 김모(고흥군 금산면 연홍리)씨는 “최근들어 물고기가 잡히지도 않고 씨알이 작아져 어업을 포기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또 무리한 간척사업도 해양생태계를 파괴한다고 한다.그는 “금호방조제가 들어선 고흥만 일대에도 잘피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예전의 모래와 펄 대신 굵직한 자갈만 나뒹군다.”고 귀띔했다. ●특수부대에서 배운 수중촬영 그가 바다와 인연을 맺게 된 이력은 특이하다.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고교를 졸업하고 지난 86년 육군 첩보부대(HID)에 자원입대했다.당시 수중폭파·수중침투 등의 훈련을 마치고 88년 전역했으나 적당한 취직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군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거문도·백도·홍도·추자도 등 먼바다 섬들을 뒤졌다.바다 속을 드나들며 전복도 채취하고 물고기도 잡았다. 당시 해양레저나 동호회 활동을 즐겼던 그는 건장한 체구와 뛰어난 물질로 자연스레 ‘광주시 수중협회’ 강사직을 맡게 된다. 그런 경력을 살려 지난 91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중 촬영에 도전했다.군에서 단련된 몸이지만 급물살을 헤치고 각종 오염물질로 시야를 가린 바다 밑을 촬영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았다. ●환경보호의식 깨달아 그는 촬영을 시작하면서 바다를 단순히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생명’이고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 것도 이맘 때쯤이다. ‘광주시 수중협회’ 전무직을 맡고 있는 그는 최근들어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수중생태 환경 캠프’를 연다.직접 스노클과 수경을 씌워 섬진강이나 연안 앞바다를 둘러보게 한 뒤 이를 촬영해 비디오로 다시 보여준다. 스킨스쿠버를 인연으로 알게 된 여수 소리도 일대에서 해마다 회원들을 동원,불가사리 퇴치활동도 편다.한번의 잠수로 수십t의 불가사리와 폐어구,어망 등을 건져올리면 현지 어민들도 놀란다고 한다.“무심코 버린 물건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황폐화시킨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지난 4월과 5월 광주와 완도에서 ‘수중사진 전시회’도 열었다.연근해에서 직접 촬영한 갯민숭달팽이,끄덕새우,쏠베감팽 등 각종 해양생물을 전시했다. “겉으로 보기엔 푸르고 깨끗한 바다도 막상 사람의 발길이 닿은 곳을 들여다 보면 각종 퇴적물로 가득차 있다.”며 “어민,낚시꾼,다이버 등 관련 직업이나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사려깊은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오늘도 묵직한 산소통을 메고 남해안으로 향한다. 글·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두 중견시인이 부르는 ‘가을의 노래’/정현종 ‘견딜 수 없네’ 천양희 ‘한사람을 나보다‘

    깊어 가는 이 가을 나이듦이 확 느껴진다면,그리고 외롭다면 최근 나온 두 중견 시인의 시집을 읽어보면 어떨지요.‘인생의 가을’을 맞은 그들이 부르는 곰삭은 노래가 당신만의 것으로 느껴지는 상념을 약간 가볍게 해줄지 모릅니다.그들은 개인의 상념을 날 것으로 토로하기보다는 시로 부화시켰기 때문입니다. 정현종의 ‘견딜 수 없네’(시와시학사 펴냄)를 보면 그 동안 탁월한 이미지를 보여준 시인의 상상력이 단순함의 미학으로 숨은 듯 합니다. 그 징후인듯 이번 시집에는 유달리 ‘시간’이라는 시어가 자주 등장합니다.시인에게 시간의 모습은 “얻는 건 없고/잃는 것 뿐”이고 “흉악하다거나 야속하달 것도 없는” 슬픔이고 “욕망의 피륙”(‘밑도 끝도 없이 시간은’)입니다.때론 두 가지 얼굴로 변주되기도 하는데 “돈과 권력과 기계들이 맞물려/미친 듯이 가속을 해온”것이 세태의 시간이라면 시인에게는 “천천히 꽃 피고 천천히/나무 자라고 오래오래 보석”(‘시간의 게으름’)되듯이 느림으로 버팅겨 온 형상으로 그려집니다.그러나 시인도어쩔 수 없나 봅니다.“흘러가는 것들을 견딜 수 없네/사람의 일들/변화와 아픔들을/견딜 수 없네(…)”라고 노래하니까요. 천양희의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한 적 있는가’(작가 펴냄)는 시인 내면의 은밀한 고백입니다.시집을 메우는 정서는 외로움,고독,슬픔,그리움 등입니다.“고독은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고독할 때’)라거나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습니다.”라고 말할 때 쓸쓸함은 고조됩니다.그러나 시인은 그에 갇히지 않고 한발짝 떨어져 자신을 바라봅니다.그래서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은 고독을 잃어버렸을 때다.”라고 말하며 그것을 즐기라고 권합니다.이 도저한 여유는 아마 자기를 다스리는 여유에서 비롯되는가 봅니다.시인은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밥’)라면서 “마음아 아무 곳에나 널 내려놓지 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두 시인이 모두 65년 등단한 것도,꾸준히 자기만의 글무늬를 가꿔온 것도 우연이 아닌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 필연에서 우러나오는 숙성된 노래를 따라부르다 보면 어느새 ‘고독과 동거하는 법’이 보이지 않습니까? 이종수기자
  • “친환경 농업이 우리농촌 살길”/해충 천적 생산 ‘세실’ 이원규사장

    부자이든 가난하든 누구나 농약을 치지 않은 안전한 먹거리를 원한다.만약 가격이 일반 농산물과 비슷하다면 너나 할 것 없이 무농약 농산물을 먹을 것이다.전국민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미쳐(?) 날뛰는 사람이 있다. ●안전한 농산물 섭취는 모든이의 권리 ㈜세실의 이원규(李元圭·49) 사장이다.그는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마다 “안전한 식품은 부자만의 사치품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권리다.”고 외친 자크디우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한다.세실은 천적 곤충을 생산하는 생물학적 방제 전문기업.펄프 무역업을 하던 이씨가 지난 2001년 설립했다. “해외 출장 때마다 네덜란드,벨기에 등 외국의 친환경 농업이 관심을 끌더라고요.농산물 개방과 맛물려 우리 농업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는 데 반해 이 나라들은 친환경 농법으로 세계 농업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땅덩어리가 작은 우리 농촌의 살 길도 친환경 농업에 있다는 결론을 얻었고,여기에 꼭 필요한생물학적 방제를 새 사업의 테마로 정했다. 그러나 사업은 준비조차 쉽지 않았다.천적 개발이나 번식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책 한 권 없었고,물어 볼 만한 전문가도 마땅치 않았다.그는 네덜란드,벨기에,캐나다 등의 관련 업체를 찾아다니며 기술을 눈동냥,귀동냥하고,기술 제휴도 따냈다. “‘기본도 안돼 있으면서 어떻게 이같은 첨단 사업을 하려고 하느냐?’는 비아냥도 받았어요.친환경 농업이 척박한 우리 현실을 절감했지요”. 하지만 4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2000년 9월 사업에 본격 착수했고,회사 이름도 펄프 무역업을 하던 ㈜키아니코리아에서 ㈜세실로 바꿨다.그리고 마침내 올 6월부터 토종 및 외래 천적곤충 14종을 생산하고 있다.천적곤충 종수는 생물학적 방제 기술력의 척도로,세실의 14종은 네덜란드 코퍼트사(30종),벨기에의 바이오베스트사(25종)에 이어 세계 3위다. 생산품 가운데 무당벌레·진디혹파리는 진딧물의 천적이고 꼬마무당벌레·칠레이리응애는 응애를 잡아 먹는다.또 알벌과 곤충병원성 선충은 나방류,작은뿌리파리,버섯파리류의천적이다. 천적을 이용한 방제가 언뜻 보기엔 고비용인 듯 보이지만 농약 살포 횟수와 엄청난 인건비 등을 따져볼 때 화학적 방제 비용의 50%에도 못미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천적 방제는 벌레·알 한번에 죽게 해 “우리 농민들은 화학적 방제에 길들여져 있습니다.병충해 기미가 보이면 몇 번이고 농약을 뿌려댑니다.그 자리에서 바로 벌레가 죽어 사라지는 걸 원하지요.그러나 방제는 장기적,근본적으로 해야 합니다.농약은 벌레만 죽일 뿐 알엔 영향을 못미칩니다.알이 부화하면 다시 농약을 쳐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또 농약을 오래 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신체가 농약에 중독이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그러나 천적은 그런 부작용없이 벌레와 알 모두를 먹어치우거나 죽게 하지요.” 곤충 키우는 데 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냐는 물음에 이 사장은 “화학적 농법이 나오기 전엔 그렇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첨단사업.”이라고 말한다. 농약 등장 후 곤충 간의 먹이사슬이 깨지면서 먹이가 부족해진 일반 곤충이 대거 해충으로 바뀌었고,이같은 새로운 해충을 먹이로 하는 천적 생산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게 됐다는 것이다.실제 70여명의 종업원 중 상당수가 생물학이나 농학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연구원이다.이 사장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부족이다.먼저 농민들이 아직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제대로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 과거엔 농산물에 대한 소비패턴이 가격과 맛,영양가,안전성 순으로 나타났으나,현재는 안전성,영양가,맛,가격 순으로 바뀐 점을 농민들이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성장산업” 그는 전국을 누비며 농민들에게 친환경 농법의 중요성을 교육한다.마을회관,체육관,비닐하우스 등 부르는 곳은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는다.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그가 생산한 천적도 팔릴 수 있기 때문.새 사업에 총 65억원 정도를 쏟아부었지만 지금도 버는 것 보다는 투자·운영비가 더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느긋하다.천적을 ‘자원’으로 보아야지 ‘돈’으로 인식하면 절대 이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장기적으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우리 농업이 발전하면 돈은 저절로 벌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의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도 변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실질적 대책과 지원 없이 말로만 친환경 농업을 강조합니다.농산물 개방에 대비한 자생력 확보만 내세울 뿐 구체적인 처방도 없고요.” 이 사장은 농업은 절대 사양산업이 아니라 성장산업이며,그 복판에 친환경 농업이 있다고 강조한다. “네덜란드는 땅덩어리와 인구 규모가 우리의 절반에도 못미치나 한 해 농업 수출액은 277억8000만달러로 우리의 30여배에 달하고 있습니다.한 해 250억달러어치의 농산물을 수입하는 일본 시장만 공략해도 우리 농업은 살 수 있습니다.일본 못지않게 커가는 중국 시장도 타깃으로 삼아야겠지요.관건은 친환경 농업의 활성화입니다.네덜란드나 벨기에 등 농업 선진국들은 해충방제에 90% 이상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를 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논산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車보험료 최고 4.3% 오른다

    자동차보험료가 보험사별로 0.9∼4.3% 오른다. 금융감독원은 11개 손해보험사들이 지난달 말 신고한 자동차보험료율 조정을 인가했으며,신고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이달 말부터 평균 3.5% 오른 신상품이 판매된다고 밝혔다. 회사별 평균 인상률은 ▲그린화재 4.3% ▲삼성화재 3.9% ▲동양화재 3.6% ▲신동아화재 3.4% ▲쌍용·동부화재 3.3% ▲현대해상·제일화재 3.2% ▲LG화재 2.9% ▲대한화재 2.5% ▲교보자보 0.9%다.업체별 보험료 인상률이 다른 것은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 중 교통사고 발생시 지급하는 보험금 비율인 손해율 및 사업비·이윤 조정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2001년 8월 자동차보험료 완전자율화 이후 처음이다.업계는 올들어 교통법규위반 신고 포상금제가 폐지된 데다,사망위자료가 3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인상되면서 손보사들이 지불해야 하는 보험금이 늘었기 때문에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개발원 자료를 토대로 한 인상요인은 평균 4.8% 수준이지만,손보사들이 이 중 일부를 사업비 절감,교통사고 예방활동 강화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흡수토록 해 인상폭을 최대한 줄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억대연봉 보험설계사 작년 5000명

    억대 연봉을 받는 보험설계사가 지난해 5000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21일 국회 정무위 이재창(한나라) 의원에게 제출한 ‘2000년 이후 연봉 1억원 이상 보험설계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보험설계사가 생명보험사 4699명,손해보험사 308명 등 5007명으로 집계됐다. 2000년 2035명이던 것이 2001년 3308명에 이어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지난해 억대 연봉자를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이 2억원 이상 133명을 포함해 1568명으로 가장 많았고,ING생명 1074명,푸르덴셜생명 545명,대한생명 379명,교보생명 311명 순이었다. 특히 ING와 푸르덴셜 등 외국계 보험사들의 억대 연봉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인데,외국계의 경우 2억∼3억원 이상도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국내사 중에는 2억원 이상이 삼성생명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별로는 역시 삼성화재가 124명으로 가장 많은 억대 연봉자를 기록했으며,동부화재와 현대해상화재가 그 뒤를 따랐다. 연합
  • 태풍에 할퀸 남부/피해보상 어떻게

    태풍 ‘매미’는 강력한 위력만큼 산업체,상가,민가 등에 각종 피해를 안겼다.이같은 피해는 유형에 따라 국가보상이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피해 당사자가 매미만 원망하며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산업체 강풍에 파손된 부산항의 컨테이너 크레인 11기(신감만부두 6기 402억원,자성대부두 5기 143억원)는 모두 동부화재에 보험이 들어있어 터미널측은 보험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초속 50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음에도 사고 당시 기상청이 관측한 순간최대풍속은 42.7m여서 부실제작 논란도 예상된다.이에 대해 크레인 제작업체인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최대풍속은 관측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예컨대 무인기상관측소인 구덕산 관측소에서는 사고 당일 최대풍속이 53.3m에 달했고,신선대 부두의 운영건물 위에 설치된 풍속계에서는 초속 52m로 기록됐다는 것이다. 울산지역 석유화학업체들은 1∼2시간 이상 계속된 정전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돼 수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 피해가 났다.업체들은 재난에 대비해 보험에 들어있으나 신속한 복구가 가능한 재난인 데다 전체매출규모로 따지면 피해금액이 많지 않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다.천재지변에 따른 정전피해여서 한국전력도 배상책임이 없다. ●농·수산 배,사과,단감 등 과수농가의 낙과피해는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정부지원이 있지만 농약비용 정도에 그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그렇지만 정부에서 보험료의 64%를 지원해 주는 농협의 농작물재해보험에 들었다면 보험금 부담액수에 따라 거의 손해가 없을 정도까지도 혜택을 볼 수 있다. ●건물 유리창 및 자동차 건물 유리창 파손피해는 16층 이상 아파트와 11층 이상 일반건물,연면적 3000㎡가 넘는 특수건물(호텔,병원,콘도 등)은 풍수피해까지 담보(특수약관)하는 화재보험에 무조건 가입해야 해 최고 100%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자동차는 태풍이나 홍수,해일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1월1일부터 보험약관이 바뀌었다. ●손해배상 청구 이밖에태풍과 관련해 수재민과 피해유족 등이 정부보상금과는 별도로 피해유형에 따라 국가나 자치단체,건물주 등을 상대로 관리상 잘못을 들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태풍이 지난 59년 태풍 ‘사라’ 이후 가장 강력했으며 기상관측 이래 최대풍속을 기록할 만큼 재해적 성격이 강했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천재지변과 관리상 잘못 사이에서 관리자의 배상책임을 명백하게 밝혀 배상을 받아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률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추석 교통사고 처리 이렇게/‘가벼운 접촉’도 보험사에 연락을…

    손해보험협회는 8일 지난 5년 동안 추석연휴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만 5298건으로 561명이 사망하고 2만 637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이는 일평균보다 최고 26% 증가한 수치다.특히 음주운전·중앙선침범·앞지르기에 의한 사고는 일평균보다 최고 38%나 더 많이 발생했다.사고 대처요령과 각종 보험 서비스를 알아본다. ●출발에서 차사고 대처까지 고향가는 길은 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출발전 타이어·브레이크·엔진오일 등을 점검하고,비상표지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사고가 나면 현장을 보존하고,상대방 및 목격자의 연락처 등을 확보해야 한다. 부상자가 발생하면 경상이라도 경찰에 신고해야 뺑소니로 처리되지 않는다.간단한 접촉사고는 즉시 보험사에 전화해 발생사실을 신고하고,보험처리가 유리한지 자비처리가 유리한지 묻고 자문을 받는 것이 좋다.보험사에 연락하기 어려우면 현장에서 다투지 말고 인적사항 등을 서로 확인한 뒤 나중에 보험처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무조건 견인에 응하지 말고 부득이 견인해야 할 때는 견인장소와 거리,비용 등을 미리 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견인차량의 회사명과 연락처를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종합보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자는 보험사 견인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자동차를 대여할 때는 반드시 등록된 렌터카 업소를 이용해야 한다. ●추석 서비스·상품도 봇물 손보사들은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통해 사고접수 및 현장 긴급출동,차량수리비 현장지급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견인 및 급유,배터리 충전,타이어 펑크 교체 등 ‘긴급출동서비스’도 운영한다. 추석 전용상품도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동부화재는 추석연휴 때 생기는 사고·질병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하는 ‘한가위여행보험’을 홈페이지(www.idongbu.com)를 통해 판매하며,현대해상도 배우자·자녀 등 최대 6명까지 보장받는 ‘추석보험’을 한정판매한다. 김미경기자
  • “현정부 우왕좌왕… 정치권은 무기력”/徐晟 대법관 퇴임 ‘쓴소리’

    “법조인 대통령 탄생으로 국민들과 더불어 큰 기대에 찼지만,현실은 실망스럽습니다.” 11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8일 서울지법 대회의실에서 퇴임강연회를 연 서성(사진) 대법관이 노무현 정부와 후배 법관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35년간 몸담았던 법원을 떠나는 서 대법관은 ‘법원을 떠나며’란 연설문에서 “정부는 우왕좌왕하고,정치권은 무기력하기 짝이 없다.”면서 “우리 사회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사법부가 ‘동네북’이 되고 있지만,사법부가 흔들리는 나라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법관은 지난달 ‘대법관 인사파문’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언론들이 사법부가 앞으로 서열 인사를 하지 않을 것처럼 보도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대법관은 재판실무 담당자이기에 현직 법관 중에서 고르는 것도,실무에 능한 사람을 우선 제청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는 설명이다.그는 “대법관이 될 만한 연령층의 변호사는 거의 모두가 판사나 검사가 싫어 떠난 사람들”이라면서 “대법관 절반이 변호사 출신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전혀 찬성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 연명의견서를 제출한 소장판사들을 겨냥한 듯 “이번 파문엔 부추기는 세력도 있고,내부서 흠집을 내는 법관도 있었다.”면서 “소수에 부화뇌동하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간접 비판했다.이어 “개혁과 변화는 필요하지만 억지를 부려 순리를 거슬러선 안된다.”면서 “목소리가 크다고 소수가 다수를 지배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후배 법관과 법원직원 100여명이 모인 이날 강연회에서 서 대법관은 “일부 정치인 관련 사건에서 법관의 성향과 출신지역에 따라 유·무죄와 양형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면서 “법관만이라도 망국적인 ‘연고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온라인 자동차보험 잘나간다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기존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선발로 나선 중소형 손보사들은 고객들의 호응이 커지자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반면,뒤늦게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대형사들은 보험설계사 감축 등의 문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2005년까지 30%에 육박할 듯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인터넷·전화로 가입,설계사나 대리점 수수료를 줄여 보험료를 일반 상품보다 15% 정도 낮춘 상품이다.2001년말 업계 최초로 온라인 자보상품 판매를 시작한 교보자동차보험을 비롯,지난해 사업에 뛰어든 제일·대한화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3개사의 지난 7월 온라인 자보 보험료 수입 실적은 297억원으로,전월보다 53억원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4%를 넘어섰다. 업계는 올해말 온라인 자보의 시장점유율이 8∼10%,2005년까지 30%에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보자보 관계자는 “5월 이후 매월 4만건 이상을새로 유치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면서 “고객 10명중 8명 정도가 다시 가입하는 등 갱신율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신규 업체가 뛰어들고 기존 대형사들이 준비를 서두르는 등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금감위 허가를 받은 교원나라자보는 다음달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며,LG화재도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1대 9로 투자한 합작사 ‘다음다이렉트라인’을 설립,하반기중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합작사의 영업계획은 베일에 가려져 있어 다른 대형사들의 동향을 살펴가면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형사들,눈치보며 저울질 삼성·동부화재,현대해상 등 메이저사들도 온라인 업체와 접촉하는 등 내부적으로 영업 준비를 끝냈지만 설계사 감축 등 조직 와해가 우려돼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온라인 영업의 실익이 있었다면 벌써 진출했을 것”이라면서 “자보뿐 아니라 장기보험 등 주력상품은 설계사를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씨줄날줄] 교수 권인숙

    질풍노도 같은 80년대 민주화의 흐름을 돌이켜 볼 때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 둘 있다.한 명은 죽어서 민주화의 에너지를 폭발시킨 박종철,또 한 명은 살아서 독재 권력의 악마와 같은 얼굴을 드러내 보인 권인숙이다.그 권인숙씨가 17년만에 교수가 되어 강단에 섰다. 권씨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시계를 옛날로 돌려보자.1986년 7월 서울대 제적 학생으로 위장취업한 권모양이 부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으며 성고문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주장에 대해 거짓말탐지기까지 동원한 수사 끝에 검찰은 ‘성적 모욕행위는 없었다.’,‘급진세력이 혁명을 위해 성(性)까지 도구로 사용한다.’고 발표했다.나중에 밝혀지지만 검찰 경찰 안기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몽땅 거짓말을 꾸며낸 것이었다.결국 올림픽이 열리는 88년 재수사를 벌이고서야 진실이 드러났지만 성고문 수사,진실은폐,뒤집어씌우기 등 독재권력의 추악함은 끝이 없었다. 권씨는 지난해 말 펴낸 자전적 에세이집 ‘선택’에서 “역사가 나라는 한 개인의 어깨 위를 누르는 무게가너무 무겁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 노동인권회관을 운영하면서도 노동자들과 교감하는 즐거움을 맛본 기억이 없다고 털어놓았다.그 무렵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개인의 감정이나 자의식,한계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은커녕 생각조차 하기 힘든 시기였다.”고 술회한다.운동권 집단정서에는 껄끄럽게 들릴 발언을 솔직하게 던지는 권씨에게는 터부화된 집단논리를 벗어나는 내면의 힘이 있는 것 같다. 반미시위가 거리를 휩쓸던 지난해 말 ‘선택’을 출판하기 위해 일시 귀국, “무조건 미국을 미워해서는 안 돼.”라고 말한다거나 99년 한 잡지에 쓴 글을 통해선 운동권 학생 출신들이 민중 민족을 내세우면서도 권위의식이 몸 깊숙이 배어 있다고 비판하면서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변태성이 아직도 우리를 깊게 규정하고 있다.”고 진단한 말도 울림이 깊다. 이제 교수 권인숙은 군대가 사회,특히 여성들에게 미친 영향이라든가 조선족 여성들에 대해 연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권 교수가 ‘영혼이 자유로운 학자’로서 우리앞에 우뚝서는 것을 보는 일은 작지 않은 기쁨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 i 센터

    ●호도투어 호주 시드니 및 중국 쿤밍에서 골프와 관광을 묶은 패키지상품을 출시했다.호주 시드니 골프투어(5박6일)는 리버사이드 오크스CC 등에서의 90홀 라운딩과 시내 관광을 묶어 129만9000원,무제한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쿤밍 골프투어(3박5일)는 104만9000원이다.(02)493-2002. ●공주시 정안면 정안면 일대 밤농장에서 9월 7일 하루 동안 ‘알밤큰잔치’를 벌인다.알밤왕 선발대회 및 밤요리 솜씨자랑 등 이벤트 행사와 함께 밤 줍기 체험,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5000원,1만원 짜리 자루를 사서 밤을 가득 담아올 수 있다.가격은 4㎏ 1박스에 2만원.참가 신청은 면사무소(041-850-4608)에 하면 된다.정안면은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에서 빠지면 바로 닿는다. ●에버랜드 어린이동물원 지역에 앵무새를 모아놓은 ‘앵무새나라’를 오픈했다.홍금강,정금강,노란머리 아마존,오색 앵무 등 형형색색의 앵무새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거나 새집에 알을 낳고 새끼를 돌보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조성했다.또 앵무새 인공포육실에는알 부화부터 하루하루 성장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031)320-5000. ●넥스투어 결혼철을 앞두고 다양한 혜택과 경품을 내건 ‘2003 대한항공 & 넥스투어 가을 허니문 설명회’를 9월 4일 오후 7시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연다.참가자 전원에게 만찬(3만 4000원 상당)과 가방,유럽여행 책자,고급 볼펜 등을 증정하며,당일 예약자에겐 여행상품 10만원 할인 및 델라구아다 공연티켓(2장)을 제공한다.참가비 1만원.(02)2222-6666,www.nextour.co.kr.
  • 방카슈랑스 30일 시행 / 업계 움직임

    방카슈랑스 출범에 따라 은행 등과 제휴를 많이 한 대형 보험사와 그렇지 못한 중·소형 보험사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또 은행보다 판매망이 적어 주목을 받지 못해 온 증권사들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보험사 ‘부익부 빈익빈’ 방카슈랑스 영업에 가장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보험사는 삼성·교보·대한 등 대형 생명보험사와 AIG 등 외국계들이다.LG·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상품개발 및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들은 은행 외에 증권·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과 폭넓은 제휴를 하고,판매망을 넓혀 신상품 영업의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보험사 가운데 금융기관과의 제휴가 가장 많은 곳은 단연 교보생명이다.조흥·신한·외환·전북·국민·하나·제일·기업·대구·부산·씨티 등 은행 11곳과 LG·현대·대우·대신·현투·교보·세종·KGI·서울·동부·신한·SK·동양투신 등 13곳의 증권회사와 손을 잡았다.교보는 상호저축은행 74곳과도 폭넓은 제휴를 했다.삼성생명과 AIG생명은 각각 10개 은행,대한생명은 9개 은행과 제휴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기관들과 제휴,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지원,전산시스템 구축,공동상품 개발·판매 등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신용·저축·연금보험 형태의 다양한 상품개발을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가장 많은 14개 은행과 제휴했다.현대해상과 LG화재도 각각 13개,10개 은행과 손을 잡으면서 방카슈랑스 시장을 선점하는 분위기다.동부화재는 9개 증권사,동양화재는 10개 저축은행과 제휴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중·소형 보험사들은 1∼2개 은행·증권사만 잡는 데 그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특히 손보사 가운데 4곳은 단 1곳과도 제휴를 하지 못했다.중소 보험사인 A사 관계사는 “은행 등과의 제휴를 고려하고 있지만 대형업체들의 선점때문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생존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증권사 직원 보험영업 교육 은행에 이어 증권사들도 방카슈랑스 준비에 분주하다.그러나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은행과의 경쟁도 어려운 만큼 시스템 등에 대한 증권사의 대규모 신규 투자는 별로 없는 상황이다.올 초부터 방카슈랑스 전담 추진팀을 가동하고 있는 대우증권은 생보 4개사,손보 4개사와 제휴해 자체 전산시스템 개발을 거의 마무리했다. LG투자증권도 전산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으며,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험영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굿모닝신한증권은 직원 670여명이 보험자격증을 취득했으며,상품 출시에 앞서 이틀씩 4차례에 걸쳐 집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방카슈랑스 30일 시행 /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방카슈랑스 출범에 맞춰 20여가지의 다양한 보험상품군을 확보했다.다른 은행에 비해 많은 편이다. 제휴 보험사는 SH&C생명,신한생명,교보생명,삼성화재,동부화재,LG화재,현대해상 등 7곳. 이 가운데 방카슈랑스 전용보험사 SH&C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SH&C는 지난해 12월 신한금융지주와 프랑스의 대형보험사 카디프가 50대 50으로 합작해 설립했다. 방카슈랑스가 활성화되어 있기로 유명한 프랑스에서의 영업 노하우를 카디프로부터 전수받을 경우,폭발적인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란 게 은행의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는 “SH&C는 다른 판매채널 없이 은행판매만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적어 경쟁사보다 훨씬 싼 값에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SH&C가 개발한 연금보험 ‘듀-플러스 변액연금’을 간판상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보험금을 주식,채권,선물 등에 투자하고 그 실적에 따라 지급 연금규모를 정하는 보험으로 업계의 첫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이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등자산이 많은 고객들을 미리 파악,이들을 중심으로 한 연금보험 판매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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