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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함평에선] 함평 ‘나비효과’

    [지금 함평에선] 함평 ‘나비효과’

    ‘비닐하우스에서 세계로’ 1999년 하우스 200평에서 시작된 나비축제는 2008년 22만평에서 세계나비곤충엑스포(박람회)를 여는 신화를 만들었다. 10년 전 천막 속의 나비 날갯짓이 함평천지를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함평은 나비축제에서 보여준 뚝심으로 2008년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개최, 지역발전의 성장엔진으로 삼고 있다. 지난 19일 엑스포의 중심에 설 함평천에서는 생태하천 복원 기공식이 열렸다. 엑스포는 국가예산이 뒷받침되는 공인박람회로,2008년 4월18일부터 6월1일까지 45일 동안 이어진다. 주제는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다. ●나비도, 곤충도 찍어낸다 서울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나비가 어떻게 태어나느냐.’고 물으면 서슴없이 “아 나비요, 함평 나비공장에서 마구 찍어내요.”라고 답한다. 사실 틀린 말이 아니다. 이 공장이 바로 군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곤충연구소다.‘나비박사’인 정헌천 곤충연구소장 주도로 이곳에서 해마다 20종 12만여마리 나비를 부화시킨다. 정 소장은 “나비는 알에서 30∼35일만에 부화하는 데 온도 조절에 따라 10일가량 부화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비 애벌레는 누에처럼 다섯번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된 뒤 화려한 나비로 변신한다. 곤충연구소는 2000년 8월 휴전선에서 채집한 남북한 나비를 교접해 통일 호랑나비를 만들어 날려 보냈다. 이제 곤충연구소의 부화·사육 기술은 일반농가에 접목됐다. 나비나 애벌레는 학습관찰용으로 팔려 쏠쏠한 소득원이다. ●엑스포는 지역경제 효자 엑스포를 준비하는 함평(인구 4만여명)에서는 기반시설과 전시관 신축 등으로 갈 길이 바쁘다. 사업비 353억원 가운데 국비 71억원은 사실상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함평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에 올부터 3년 동안 국비 368억원이 지원된다. 행사 이후 2014년까지 이 하천 복원용으로 국비 500억원이 더 내려온다. 함평읍내 조그만 하천정비에 함평군 일년 예산의 절반인 868억원이라는 뭉칫돈이 쏟아지는 셈이다. 문제는 돈이 부족한 전남도와 함평군의 지방비 확보에 있다. 그래서 이석형 군수는 “사실 엑스포 성공 여부는 건설교통부 손에 달려 있다.”고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나비야·곤충아 놀자 지난 6월 나비축제 주무대인 함평읍 내교리와 수호리 일대(27만㎡)가 재정경제부의 나비특구로 확정됐다. 이곳에 엑스포 주제관과 전시장, 야외시설이 들어선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엑스포장은 나비가 날아가는 꼴(조감도)이다. 나비곤충생태관에는 나라 안팎에서 나비 27종 18만여마리, 곤충 54종 2만여마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외국 나비와 곤충은 번데기 상태로 수입해 현장에서 부화시킨다. 주행사장에 전시영상관, 친환경농업관, 야외전시공간(곤충학교) 등이 꾸며진다. 부행사장인 화양근린공원에는 한국 곤충생태체험마을을 세워 곤충 관찰과 궁금증을 풀어낸다. 환경부의 멸종위기 동물 제1호인 황금박쥐(대동면 폐금광내) 주제관과 곤충화석전시관이 설치된다. 행사를 마치면 나비곤충생태관은 곤충생태연구센터로, 전시영상관은 문화예술관으로, 주제광장과 상징조형물은 엑스포기념물로 바뀐다. 임시 건물은 모두 뜯어낸다. 함평은 엑스포 행사장과 주변 생태관광지를 묶어 머무는 종합관광지를 꿈꾼다. 함평천과 주변 유채·자운영 꽃밭, 용천사 꽃무릇단지,50여만평 자연생태공원, 함평만 갯벌, 황금박쥐 서식동굴, 예덕리 고분군(150기) 등이다. 이석형 군수는 “나비축제로 각인된 함평군의 친환경 이미지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옛모습 함평천 엑스포의 심장은 함평천이다. 하천 둑의 가파른 비탈면에 박힌 콘크리트블록을 모두 들어낸다. 이곳에 비스듬하게 흙을 깔아 걸어서 쉽게 하천으로 가도록 만든다. 하천 중앙에 설치된 콘크리트로 된 보(堡)도 돌보로 바꾼다. 권오현 군 복구지원계장은 “하천 3.1㎞ 바닥에는 항상 물이 고이는 저류 습지형으로 만들어 수생생물과 곤충이 살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천이 커다란 생태탐방로가 된다. 내년 7월에 공사가 시작된다. 이 군수는 11월27일 호주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함평군의 나비축제와 지역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엑스포를 알린다. 호주 총리와 지방정부 단체장 등 600여명이 모인다. 한편 재단법인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예산 확보와 홍보 등에 나섰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친환경 나비상품 ‘나르다’ 223종 상품개발 70억 벌어 ‘나비곤충 마을을 아세요.’ 올해 치러진 제 8회 나비축제에서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나비곤충 마을은 나비와 장수풍뎅이 애벌레 등을 팔아 1억 5200만원을 벌었다. 군에서 개발한 나비상표인 ‘나르다’를 응용해 만든 상품과 디자인 개발(223종)로 지금껏 70억원도 더 벌었다. 이처럼 함평에 ‘나비부자’가 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가공업체는 표정관리 중이다.2004년과 2005년 매출액으로 보면 함평복분자영농조합이 20억원에서 26억원, 감나루는 8억원에서 14억여원, 나비랑버섯영농조합이 13억원에서 24억여원, 함평호박사랑작목반이 3억원에서 13억여원으로 뛰었다. 또 나비쌀은 친환경 이미지와 품질로 전국에서 평생고객만 1만 3000여명이다. 지난해 군청 공무원 등이 24억원어치를 팔았다. 또 ‘함평천지 한우’ 상표 덕분에 1717개 농가는 매출 535억원을 기록했다. 함평군이 지난해와 올해 나비곤충 집적화사업에 들인 돈은 국비 등 61억여원. 지금 군이 전문가 집단과 손잡고 하는 공동연구 분야는 곤충 호르몬과 천적, 기능성 음료 산업화 등이다. 또 나비·곤충 관련 모바일 게임과 문화콘텐츠 산업에도 강한 의욕을 보인다. 함평군은 이번 나비곤충 엑스포 관람객을 290만명, 입장료로 300억원을 잡았다. 나비곤충 상품판매 등 직접수입 163억원에 농산물 홍보 등 간접소득 58억원으로 추산했다. 올 나비축제에서 입장료 수입은 6억 8723만원이었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블루오션 새장… 생태관광 메카 “세계로” “함평은 나비곤충엑스포를 통해 살아 있는 자연의 모습, 생태관광의 모든 것을 보여줄 겁니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2008년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함평군 유사 이래 치르는 가장 큰 행사”라고 의미를 뒀다. 더욱이 2008년은 함평군이 생긴 지 600년 되는 뜻깊은 해이다. 함평이 세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군수는 “엑스포를 발판으로 함평은 나비곤충산업의 중심지이자 사계절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엑스포는 함평이란 친환경 브랜드에 날개를 달아주고 21세기 함평을 반석 위에 올려 놓을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평이 나비축제에서 터득한 지혜와 자신감을 엑스포에 쏟아부어 한 차원 다른 생태관광지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미 함평 공무원들은 중국과 일본에 파견돼 엑스포를 알리고 관광객을 끌어오는 활동에 들어갔다. 엑스포 운영비는 브랜드 임대사업, 휘장사업, 재경부로부터 허가받은 후원업체(스폰서) 등으로 충당한다. 이 군수는 “글로벌엑스포에 걸맞게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폴크스바겐 등을 후원사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비축제 기획에서부터 나비곤충엑스포 확정까지 힘든 일도 많았지만 열매를 맺었을 때 군수로서 보람과 긍지,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참치 한마리 22억원

    호주에 300만달러(약 21억 8000만원)를 호가하는 참치가 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아노베이의 한 양식장에서 기르는 140㎏의 남태평양 푸른 지느러미 참치 9마리는 마리당 가격이 최소 300만달러에 이른다. 이들이 먹는 사료 값만 하루에 1000∼2000달러 든다. 호주 참치산업의 대부인 하겐 스테어가 ‘클린시즈’라는 참치 양식회사에서 부화용으로 기르는데 엄청난 부화능력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7년 동안 길러왔다.”면서 “모두 수백만개의 알을 낳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누가 와서 9마리 전부를 1000만달러에 산다고 해도 안 팔 것”이라고 손을 저었다. 스테어는 어미 참치를 새로운 부화장으로 옮기는 일이 가장 힘들다면서 참치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과학자는 물론 수중 다이버와 헬기까지 동원한다고 말했다.오클랜드(뉴질랜드) 연합뉴스
  • [Local] 동해안 도루묵 인공 산란장 조성

    동해안의 대표적인 특산어종인 도루묵의 인공 산란장이 강원도 고성(2개소), 강릉, 양양 등 동해안 4곳의 해역에 조성된다. 도루묵은 동해 연안이나 일본 연안의 수심 100∼250m에 주로 분포하는 겨울철 별미 어종. 어획량은 1980년대까지 1만t이 넘었으나 최근에는 2000t 내외로 줄어 자원회복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됐다. 최근에는 바다의 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일명 백화현상) 등 해양환경 변화가 심해 주요 산란장소인 모자반 등 해조류가 감소, 도루묵의 산란 및 부화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했다.
  • 생활보험 ‘카테고리 브랜드 전략’

    대형 손해보험회사들이 ‘생활보험’을 알리기 위해 치열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손보사들의 생활광고는 기존의 사업 영역을 새롭게 한 보험이다. 대표적으로 삼성화재 올 라이프(Allife), 현대해상 하이 라이프(Hilife), 동부화재 프로미 라이프(Promy Life) 등을 들 수 있다.‘생활을 지키는 보험’ 등 실용주의가 이들 보험의 주요 컨셉트다. 브랜드에서 ‘라이프’를 강조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생활보험은 사실 새로운 상품은 아니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가 판매하던 ‘장기보험’을 새롭게 한 개념이다. 손해보험업계가 재해·상해 등 중대한 사안 위주로 보장해 주던 것과는 달리 생활보험은 생활 속의 작은 상해나 손해배상까지 보장해 주는 손해보험 상품이다. 사망과 질병도 물론 포함된다. 어찌 보면 생명보험의 상품과 유사하다. 생활보험은 손보사들이 내세운 일종의 ‘카테고리 브랜드 전략’이다.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 명칭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의미나 혜택의 전달이 명확하지 않을 때 새롭게 정의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카테고리 브랜드 전략으로 IBM의 ‘e-Business’를 들 수 있다. 이는 시스템 통합 관련 영역에서 사용되던 서비스를 대체했다. 이런 생활보험이란 용어를 가장 먼저 사용한 곳은 지난 4월 삼성화재의 광고. 최근 시작된 2차 광고에는 대표적인 영화배우 한석규씨가 나온다.한씨가 출연했던 넘버3,8월의 크리스마스, 닥터봉, 미스터 주부 퀴즈왕, 초록물고기, 쉬리 등의 영화에서 생활보험이 보장하는 질병·상해의 내용을 발췌했다. 깨지고 다치고 병에 걸리는 영화속 한석규 모습읕 통해 생활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좋은 보험은 생활의 위험까지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생명에서 생활까지∼, 당신의 생활보험 올 라이프.”라는 한석규씨의 목소리는 영상과 맞물리면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는 일상 생활을 광고의 소재로 사용했다. 출근 준비로 양치질하던 모델 전광열씨를 향해 딸아이가 “아빠! 또 술 먹었지. 그러다가 병원갈려구 그래? 아유∼내가 못살어∼”라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이때 문득 “만일 내가 아프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인생의 무게를 느낀다. 나와 가족의 생활을 지키는 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는 내용이다. 가장 활발하게 광고활동을 펴는 곳은 현대해상의 ‘실용주의 생활보험’이다. 모델 박진희씨를 내세워 하이 라이프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옷가게에서 사이즈가 작은 옷을 입다가 단추가 떨어졌을 때, 다른 사람의 옷을 손상시켰을 때 즉 생활의 사소한 사고도 보장되는 생활보험을 소개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부고]

    ●양기대(열린우리당 경기 광명을 당원협의회장ㆍ전 동아일보 사회부 차장)씨 부친상 20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3)445-4188●박찬철(전 해군 정훈감)씨 빙모상 22일 경희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958-9547●이무탁(전 남해화학 부사장)씨 별세 안도영(전 강남구청 가정복지과장)씨 상부 이상욱(국도화학 차장)민정(뉴질랜드 거주)지윤(인디팬던스 실장)씨 부친상 신혜선(신약국 대표)씨 시부상 김학규(뉴질랜드 거주)이동수(오길비 리져널 CD)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6●조성인(동부화재 두산월드 대리점 대표)성정(중앙엑스포트 대표)성환(현대시멘트 부장)씨 부친상 21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42)471-1680●백준부(전 기업은행 호남본부장·전 대한주택보증 상무이사)씨 별세 승우(현대모비스 대리)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4●선우명석(이방건축 대표)명호(한양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명훈(아주대 전자공학부 교수)명선(온누리청산약국 대표)명희(FRJ대리점 대표)씨 부친상 김천희(한남대 의류학과 교수)씨 시부상 김연태(화텍 대표)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9●구교영(사업)교현(〃)윤철(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윤호(인천국제공항공사 과장)씨 부친상 문천규(사업)씨 빙부상 22일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5)270-1940●김찬(대우증권 테헤란밸리지점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62●이수길(한국씨티은행 부장)강노(대구은행 차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61●한상범(이티비 대표)씨 부친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92-2099●박병우(사업)광우(국가인권위원회 사무관·전 참여자치21 사무처장)성우(사업)씨 부친상 22일 전남 화순 현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61)370-4406 ●장미희(영화배우ㆍ명지전문대 교수)씨 오라버니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28●이현숙(경찰대 강사)성현(동성무역 대표)씨 모친상 김정수(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인 호(한국산업은행 이사)오왕근(한국은행 진주지점장)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4
  • “새달부터 정비료 직접 받겠다”

    자동차 정비업계가 다음달 1일부터 LIG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 상품에 가입한 차량의 정비요금을 직접 받거나 수리를 거부하기로 해 운전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18일 “최근 총회를 열고 20일부터 전국 정비업체에 정비요금 재계약에 불성실하게 임해 온 LIG손해보험 등 2개 보험사를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걸었다.”면서 “다음달 1일부터는 해당 보험사 가입 차량에 대해 직불제 또는 수리 거부를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일단 LIG손해보험과 서울의 경우 동부화재, 부산·경남지역 삼성화재, 광주는 현대해상에 가입한 차량에 대해 직접 정비요금을 받거나 수리를 거부하는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비업체가 일부 보험사의 계약 차량에 대해 정비를 거부하거나 직불제를 하게 되면 차량 소유주는 수리비를 정비업체에 직접 지급한 다음 영수증을 받아 보험사에 제출, 보험 처리를 하거나 다른 정비업체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정비업체들의 이같은 단체 행동은 적정한 정비수가 산정 문제를 둘러싼 정비업체와 보험사의 오랜 갈등에서 비롯됐다. 정비수가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사고 차량을 정비업체가 수리했을 때 보험사가 직접 지급하는 수리 비용으로, 정비업계는 시간당 1만 8200원선인 정비수가 하한선을 2만 30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보험사는 손해율 등을 내세우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車보험료 반년만에 또 인상

    車보험료 반년만에 또 인상

    자동차보험료가 속속 오르고 있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보험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3% 올리거나 인상할 조짐이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지난 4월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데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또 다시 같은 이유로 보험료를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보험사들이 특약 보험료는 올리는 대신 할인특약은 축소하는 등 경영난을 보험료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사고 있다. ●6개월 만에 보험료 2∼3% 또 인상 메리츠화재는 과거 3년간 3회 이상 사고를 낸 사고다발자에 대한 특별할증을 기존 4%에서 10%로 대폭 인상하고 기본보험료 역시 다음달 1일부터 2.7% 올릴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초에 계약자별로 1∼2%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보험료 등 일부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조정한데 이어 개인용승용차의 기본보험료를 평균 2% 인상했다. 배기량 1600㏄ 미만의 경우 현행보다 2.8%,1600㏄급은 1.9%가량 보험료를 올리고 2000㏄이상의 대형차량의 경우 0.5%가량 각각 인하했다. 신동아화재도 운전연령대별로 특약보험료를 조정한 데 이어 기본보험료를 2%가량 올렸다.LIG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차량 배기량을 세분화해 보험료를 차등화했다. 그린화재도 개인용 자동차 1.7%를 올렸고, 흥국쌍용화재도 영업·업무용 차량에 한해 1.5∼2% 인상했다. 다음다이렉트도 지난 1일부터 긴급출동 0.5%, 사고다발자 할증료 0.5% 등 전체적으로 1% 정도 올렸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중순부터 대형차 가운데 배기량 2500㏄ 이하의 자기차량 피해보상 보험료는 2.1% 인상하고 2500㏄ 이상은 2.3% 인하하는 등 배기량별로 보험료를 조정했다. 대한화재, 교보자보는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거나 인상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손해율 인상 요인 소비자에게 전가 이처럼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올리려는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 상승해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가운데 보험금 지급비율을 가리키는데 올 회계연도 첫 달인 4월 이후 적정 수준인 72∼73%를 크게 웃돌고 있다.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손해율은 4월 74.9%,5월 79.8%,6월 76.4%를 기록한 데 이어 7월과 8월에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80% 안팎에 이르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교통사고 급증으로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심화되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보험사들이 적자 경영을 하면서도 사업비를 매년 2조원 정도 사용하고, 인원구조조정이나 임금동결 등 자구노력은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손해율이 높아지는 근본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경영난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동부 “삼성 따라가자” 삼성맨 또 수혈

    동부그룹이 삼성 출신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동부는 최근 동부건설 개발부문장에 김진환 전 삼성물산 건설출신을 끌어들였다. 김 부사장은 25년 동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뼈가 굵은 전문가로 지난 2월부터는 삼성물산 자회사인 씨브이네트 총괄부사장을 지냈다. 동부그룹은 앞서 동부생명 부사장에 삼성생명 출신 조중형 전무를 영입했다.현재 동부그룹 임원(210명) 가운데 3분의1인 70여명이 삼성 출신이다.‘꼬마 삼성그룹’으로 불릴 정도다. 그룹의 4대 주력 분야(화학·건설·물류 금융) 최고경영자(CEO)의 절반도 삼성맨으로 채워졌다. 이명환 부회장(삼성SDS 출신), 조영철 ㈜동부 사장(삼성 회장비서실), 김순환 동부화재 사장(삼성화재 부사장), 임동일 동부건설 부회장(삼성항공 대표), 오영환 동부일렉트로닉스 사장(삼성전자 출신) 등이 대표적인 삼성 출신이다. 동부의 삼성맨 모시기는 김준기 회장의 특별 지시 때문이다. 지난 2001년 김 회장의 ‘삼성식 시스템 경영’도입 선언과 동시에 시작됐다. 오너가 있든, 없든 기업 경영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삼성을 따라가자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목2·3·4동-신월 3동도 뉴타운 추진

    목2·3·4동-신월 3동도 뉴타운 추진

    ‘양천의 10년 뒤 모습은?’ 서울 양천구가 초일류 양천 건설을 위한 10개년 로드맵인 ‘희망양천 2016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민선4기 출범 100일을 맞아 양천구가 야심차게 마련한 중장기 발전 계획이다. 로드맵은 지난 7월19일 발족한 ‘신양천창조기획단’(단장 안승일 구청장 권한대행)과 양천에 거주하는 23명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만든 것으로 10년 뒤 양천구의 변화된 모습을 담았다. 로드맵은 지역불균형 해소(행복도시)와 환경도시 회복(푸른환경), 친근한 복지(휴먼행정), 교육 1등구 완성(교육문화) 등 4개 분야의 ‘10개 핵심 프로젝트’와 207개의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서부트럭터미널 유통기능 강화 양천구의 최우선 과제는 ‘목동-비목동’으로 구분되는 지역 불균형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우선 2003년 11월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된 신월·신정 뉴타운지구외에도 목2·3·4동과 신월 3동 뉴타운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노후된 건물이 많고 도로와 학교, 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목2·3·4동에는 3만 3000호의 아파트를 짓고, 신월 3동(11만 7000여평)에는 내년까지 타당성 용역을 통해 도시재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남부순환로 주변인 신월동 지역에는 아파트형 공장과 패션·전자산업 등 무공해 업종을 유치해 지역경제 회복과 노동수요를 창출한다. 또 도시물류 기능을 담당해 오다 쇠퇴하고 있는 서부트럭터미널(3만 4145평)을 2010년까지 개선해 서남권의 첨단 유통중심지로 조성한다. 아울러 준공된 지 18∼20년을 경과해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2만 6629가구)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 리모델링 등 개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웰빙 주거지인 ‘목동 프리미엄’을 더욱 높여 간다는 복안이다. 로드맵은 신월∼신정∼목동∼당산역간 12㎞ 구간에 경전철을 2007년 착공해 2013년에 개통한다는 목표를 재천명했다. 백지화된 지하철 11호선의 대안으로 마련했다. KDI의 검토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강남·여의도 모노레일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또 성산대교 남단에서 수서IC에 이르는 왕복 6차선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조기 건설과 목동교 진입램프를 건설해 목동중심축의 교통수요를 분산시킨다. 공항로를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의 3개 역사(등촌삼거리역, 양화초교역, 목원초교역)를 만들어 목 2·3·5·6동 주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5개 산 푸르게·안양천 맑게 양천에 있는 능골산과 지양산, 신정산, 칼산, 용왕산 등 5개산에 2010년까지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구민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양천의 허파’를 조성한다. 공원 면적은 현재 1165㎢에서 2016년 2290㎢으로 두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안양천은 아이들이 멱을 감았을 정도로 맑았던 50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린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협의해 미래 안양천(금천구 기아대교∼한강합류점 14.4㎞)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용역을 내년까지 수립한다. 현재 ‘등급외’의 수질을 향후 5∼10년 내에 2∼3급수로 정화토록 하고, 하천에 수중보와 어류부화장, 새집 등을 만드는 한편 둔치에는 주차장을 철거한 뒤 메밀꽃 단지나 갈대밭, 유채밭 등으로 꾸미키로 했다.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위해 현재 35.6㎞인 자전거도로도 10년 뒤에는 71㎞로 두배 늘어나며, 자전거 보관소도 대폭 확충된다. 구민들의 건강을 내년 신월지역내에 양천보건소를 신축하고, 건강생활실천 홍보관을 운영한다. 구립 보육시설은 현재 26개에서 2016년 38개로 크게 늘릴 계획이며, 저소득 주민지원 응급센터 건립과 관내 중증장애인(1∼2급)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 100여명에게 1인당 도우미 1명씩을 지원키로 했다. ●교육 1등구 ‘에듀 양천’ 완성 현재 특목고 진학률 서울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교육 1등구’의 위상을 더욱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특목고·외국어고 진학자 수를 155명에서 300명 이상으로 높이고,2010년까지 신월동과 목동지역에 특목고 또는 자사고, 대학부설 사립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과학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60곳(초 28곳, 중 18곳, 고 14곳)의 학교 운동장에 2010년 6월까지 인조잔디를 깐다. 이를 위해 학교 지원금을 매년 20%씩 늘려 현재 17억원에서 2016년에는 57억원까지 높일 계획이다. 평생 교육시설도 확충해 정책아카데미와 양천 리더스 아카데미, 전문자격증반, 교양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구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부여하고, 신월동에 영어체험센터를 만든다.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한편 청소년 복지시설과 주민자치센터 등에 ‘잉글리시 카페’ 등 생활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할 생각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환급형 제3보험 ‘솔깃’

    환급형 제3보험 ‘솔깃’

    이달 중순부터 은행 창구에서도 환급형 제3보험에 들 수 있게 된다. 환급형 제3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영역 구분이 없는 상해·질병·간병보험으로 계약자가 낸 보험료 전부 또는 일부를 만기 때 돌려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종전에는 만기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이어서 인기를 끌지 못했다. ●보험업계 황금시장 선점 경쟁 환급형 제3보험의 연간 시장 규모는 생명보험 7조 9000억원, 손해보험 4조 8000억원 등 12조 7000억원으로 전체 보험시장의 14%를 점유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분석 결과 이 상품의 허용으로 금융회사 보험대리점이 취급할 수 있는 보험상품 시장 규모 증가율이 생명보험은 51.5%, 손해보험은 3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가운데 신한생명은 오는 23일부터 신한은행 등 제휴은행에서 건강과 상해를 동시에 보장하는 ‘무배당 VIP 프리스타일보험’ 판매에 들어간다. 이 상품은 암은 물론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성인질환과 교통재해를 집중 보장한다. 교통재해로 사망시 1억원이 지급되고 상해시에는 최고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암을 비롯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받을 경우 2000만원의 진단급여금과 함께 수술, 입원비를 지급받는다. 동부생명도 이달 중순부터 하나은행에서 ‘실버라이프 건강보험’과 ‘타임 케어 건강보험’을 판매할 계획이다. 동양생명과 흥국생명, 교보생명, 금호생명, 대한생명도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를 준비중이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동부화재는 16일부터 우리은행에서 성인과 자녀의 질병과 의료비를 보장하는 ‘프로미라이프 가족건강보험 0610’을 판매할 예정이다.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통원치료시 본인 부담분 의료비를 보장하며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MRI,CT 등 비급여의료비도 보장한다. 그린화재는 오는 23일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그린 가족사랑 보장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동아화재는 질병이나 상해를 80세까지 보장하면서 60세에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카네이션 참사랑보장보험’의 판매를 준비 중이다.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도 10월 중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장 광고나 부실한 설명 주의해야 환급형 건강보험은 상품마다 보장하는 범위가 조금씩 다르고 저축성보험보다 보장 내용이 복잡해 꼼꼼히 따진 다음 가입해야 한다. 질병과 재해사고를 보장하는 각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보험료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큰 질병과 재해뿐 아니라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재해사고도 보장되는지 여부를 충분히 물어봐야 한다. 저축성보험에 비해 만기환급형 건강보험의 판매수수료가 많기 때문에 은행들이 불필요한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할 우려가 있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은행, 증권사 등 창구판매자의 충분한 설명을 듣지 않고 가입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질병에 대한 위험이 커지므로 보장기간을 70세 내지 80세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입상품의 설계 내역과 약관, 증권을 꼼꼼히 읽고 보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당초 이달 1일부터 은행에서 환급형 제3보험을 팔려고 했지만 금감원이 복잡한 상품 내용의 단순화와 충분한 상품 설명 등 소비자 보호 방안의 마련을 주문함에 따라 판매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재벌家 지분 이전 서두른다

    재벌家 지분 이전 서두른다

    올 하반기 들어 재벌가(家)의 지분 변동이 유난히 잦다. 오너의 증여뿐 아니라 2∼3세들의 지분 확보 또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각자의 몫을 찾는 형제간 지분 정리도 한창이다. 정부 당국의 순환 출자 규제 움직임과 후계 구도 등에 대비해 일찌감치 경영권 승계 터다지기 작업을 해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속도 내는 유통업계 유통업계 ‘빅3’의 후계 구도 작업은 사실상 ‘끝물’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그룹 정몽근 회장은 지난 8월말 현대백화점 주식 35만주를 장남 정지선 부회장(지분율 17.12%)에게 증여했다. 차남인 정교선 상무에게는 현대홈쇼핑과 유선방송사업자(SO)를 거느린 지주회사 성격의 현대H&S 주식(10%)을 줬다. 이에 따라 장남=백화점, 차남=홈쇼핑ㆍSO 부문을 맡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됐다. 얼마 전 증여세 3500억원으로 화제가 됐던 신세계의 정재은 명예회장은 7000억원 상당의 본인 소유 신세계백화점 주식(7.82%)을 아들·딸에게 나눠줬다. 이로써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이 어머니 이명희 회장(15.33%)에 이어 2대주주(9.32%)로 떠올랐다. 아들이 그룹의 핵심인 백화점을, 딸(정유경 조선호텔 상무)이 호텔을 맡는 구도다. 관측이 무성했던 롯데그룹의 후계구도는 ‘한국롯데=차남, 일본 롯데=장남’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이 올초 상장한 롯데쇼핑의 최대주주(14.83%)다. 그러나 2대 주주인 형(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과의 지분 격차가 1700여주에 불과해 변수다. ●한화·동부 등도 소리없이 진행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아들 동관·동원·동선 3형제는 지난 7월 한화증권으로부터 ㈜한화 주식 200만주(2.6%)를 사들였다. 이로써 이들의 지분율은 7.73%로 늘었다. 특히 미국에 유학중인 장남 동관(24)씨는 지분율이 4.41%로 김 회장에 이어 2대 주주 자리를 차지했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외아들 남호씨도 미국 유학중인 상태에서 최근 동부제강 지분 6.53%를 확보했다. 남호씨는 이미 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부화재의 최대주주(14.01%)다. 대한제강 오완수 회장은 최근 주식 50만주(10.51%)를 아들 오치훈 상무에게 증여하면서 경영권 승계작업에 가세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외아들인 정영선씨 등 특수관계인들이 핵심계열사인 현대상선 주식(5만 3000여주)을 사들인 것도 눈에 띈다. 영선씨가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이미 경영권 수업을 받고 있는 장녀 지이씨의 우호 지분 확보이거나 현대중공업과의 현대상선 지분 경쟁을 의식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재계 1·2위인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와 정의선 기아차 사장으로 후계 구도를 사실상 굳혔다. 다만 정 사장은 지분(기아차 1%)이 충분치 않아 안심하기 이르다. ●LG·SK·한진은 형제 분할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비(非)자회사인 LG상사는 최근 무역부문과 패션부문을 분할키로 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故) 구자승씨의 아들 구본걸·본순·본진 3형제가 LG패션으로 분가한다. 최창원 부사장이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은 갖고 있던 SK㈜ 지분 잔량(106만여주)을 지난달 모두 팔았다. 최 부사장의 형이자 SKC 대표이사인 최신원 회장은 지난달 초 자사 주식 1만 5000주를 사들여 지분을 1.35%로 늘렸다. 이에 따라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아들인 신원·창원 형제가 각각 SKC와 SK케미칼을 맡아 그룹에서 떨어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촌인 최태원 그룹 회장측이 여전히 이들 회사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어 단정짓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한진가(家)는 장남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계보인 한국공항이 3남 조수호 회장의 몫으로 알려진 한진해운 주식을 지난달 추가로 사들여 형제간 지분구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과장급 전보△은행제도과장 柳在洙△대통령비서실 金容範■ 행정자치부 ◇승진 (서기관)△조사팀 徐起源△상훈팀 金相敦△홍보관리팀 朴相烈△공무원단체복무팀 金炫郁△연금복지팀 千芝潤△자치행정팀 安啓榮 李在哲 金恒燮△주민참여팀 金汶洙△지방세제팀 李昌憲 沈永澤△행정자치부 劉載明(기술서기관)△정부청사관리소 李基興△행정자치부 徐龍錫△균형개발팀 閔炳大△전략기획팀 李世泳△정보자원관리팀 鄭承燾■ 소방방재청 ◇승진 (부이사관)△혁신기획관 金錫鎭△정책홍보팀장 南德祐(서기관)△혁신기획관실 金長局 黃善業△재해보험팀 宋鎬烈(기술서기관)△민방위팀 崔官植△방재대책팀 金勇均■ 산재의료관리원 △인천중앙병원 원장 鄭世尹■ 푸르덴셜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 吳賢世■ 대한생명 ◇이동 (상무보)△법인2사업부장 高錫杓 (지점장)△대전 朴宰弘△군산 李勳△전주 李公焄△제천 金泰燮△창원 李永讚△김해 李英建△서면 金文燮△해운대 安鐘勳△마산 鄭學洙△중부법인 李範植△영남법인 高秉求■ 동부화재 △안동지점장 이화석△대구본부 마케팅팀장 차춘호■ 숭실대 △기술이전센터장 許完洙△민간자본유치사업본부장 崔章浩
  • 모기지보험 내년에 나온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모기지보험이 선보인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들은 금융기관에서 지금보다 많은 대출을 받아 내집 마련을 할 수 있게 된다. 모기지보험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금융회사가 입은 손실을 보험사가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모기지보험 상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삼성화재 등은 판매 시기를 내년 상반기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인 젠워스파이낸셜은 국내 모기지보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보험업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정부의 모기지보험 도입 방안은 이 보험에 가입시 비투기지역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을 살 때 현행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보다 높은 80%까지 금융기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입 대상은 무주택자이며 1가구 1주택자 가운데 실거주 목적의 주택 매입자도 가능하고 대출금은 10년 이상 분할 상환하게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과 서울보증보험이 일종의 모기지보험을 팔고 있지만 최우선 변제 소액임차보증금만 보증하고 있다.”면서 “높은 LTV가 적용되는 모기지보험이 나오면 주택 실수요자는 적은 자금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송규성(한국은행 부국장)규문(대창기업 사원)규진(고려대 연구교수)씨 모친상 이종대(동선주유소 대표)씨 빙모상 27일 대전 충남대학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42)257-4861●이종우(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대우)종훈(메리츠화재 인터넷팀장)씨 부친상 김주혁(금융감독원 부국장)씨 빙부상 이수연(영도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8●권영수(국무조정실 산업심의관)영철(자영업)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8●홍순홍(전 민선 군위군수)씨 별세 창식(LG전자 부장)종식(이마트 월계지점장)진표(에듀타임즈 대표·전 국회의장 비서관)씨 부친상 조남진(효성 과장)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2●변홍우(한국잡지협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31)787-1513●김현철(KBS 스포츠기획사업팀 PD)씨 부친상 26일 서울기독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943-0283●김종환(전 다우기술 부회장·전 삼성SDS 전무)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4●이재만(LG전자 에어토피아시스템점 대표)씨 모친상 김종구(전 연합뉴스 논설위원)강호중(SKT 안동지점장)임회민(동부화재 하와이〃)씨 빙모상 27일 수지 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272-4444●박대호(사업)재형(현대증권 차장)제민(야마다코리아 사원)씨 부친상 27일 부산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1)607-2653●김형수(구세약국 대표)병수(용인대 예술대학 교학과장)희철(현대건설 계장)씨 부친상 조대형(대원외고 교사)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6
  • ‘전효숙 인준’ 28일도 불투명

    ‘전효숙 인준’ 28일도 불투명

    여야는 25일 전효숙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안의 조속한 처리 여부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을 지속했다. 열린우리당은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처리와 법사위 청문회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를 거부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직무유기’라고 몰아세웠다. 반면 한나라당은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라는 당초 입장에서 물러서기는커녕 “독도 수호의 마음으로 인준안을 막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도 처리는 불투명하다. 특히 안상수 법사위원장이 한나라당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보니 법사위 사회권을 넘겨받는 것부터 쉽지 않아 보인다. ●여야,‘추석 전 처리’ 팽팽한 기싸움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회담을 열어 법사위에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요청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되 9월 마지막 본회의 이전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국회의장의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전했다. 노 원내부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법사위의 사회권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다. 임명동의안 9월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국회 법사위에 회부됨으로써 소모적인 절차 논쟁의 종지부를 찍을 모든 준비가 됐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이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의했으나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것이라면 양당간 입장차가 현저하기 때문에 만나도 합의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6년으로 정한 헌법 취지를 훼손해선 안 된다.”며 “이번주중 헌법재판관 사퇴 후 재지명의 위헌 여부를 논의할 국민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교섭 야3당의 입장도 엇갈리기 시작했다. 민주당과 민노당은 절차에 따라 법사위 청문회가 진행돼야 한다며 열린우리당에 동조하는 입장이지만 국민중심당은 전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법사위, 청문 여부 놓고 날선 공방 법사위는 전효숙 재판관 인사청문안건의 상정 여부를 놓고 온종일 여야간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전체회의에선 논란 끝에 여야 간사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해 공청회가 시작됐지만 인사청문회 안건 상정 및 개최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열린우리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인사청문요청안이 법사위에 회부됐으니 안건으로 상정돼야 한다.”며 “의사일정에 넣어 조율하자.”고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깨진 달걀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인다고 닭이 부화할 수 있을지 국민들이 걱정한다.”며 “양당이 합의한 의사일정이 있는데 새치기를 하면 안 된다.”고 거부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양당 간사가 협의해 26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재개토록 하고 산회를 선언했지만 한나라당이 협의에 응할지 불투명한 상태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손보사 모바일 서비스 확대

    손해보험사들이 최첨단 장비들을 활용하는 모바일 서비스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보상직원들이 무선모뎀과 가상가설망(VPN), 휴대용컴퓨터(PDA) 등을 이용해 사고 현장에서 보상업무를 진행한다. 여기에다 고객들이 보험가입과 보상처리 과정까지 인터넷 ‘웹’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부터 대물보상 전 조직에 첨단 정보기술(IT) 통신장비를 지급, 현장에서 보상업무를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가입자와 설계사 모두 노트북 화면을 보면서 자동차보험 플랜을 짤 수 있는 ‘자동차보험컨설팅시스템’도 개발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83개 보상팀에 무선인터넷을 장착한 노트북과 PDA 등 사고 현장처리에 필요한 IT장비를 지급해 운영하고 있다. LIG손해보험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보상직원 전원과 영업조직 3000여명에게 무선모뎀과 노트북, 휴대용 프린터, 모바일 폰 등 무선장비를 보급했다. 현대해상은 경미한 사고를 전화로 일괄 처리하는 ‘프론트가드(Frontguard)’ 조직을 신설했다. 다음다이렉트는 보상서비스 처리 내용과 진행 결과를 총 6단계에 걸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보상처리 한눈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고접수에서 보험금 지급 및 종결 단계까지 담당 보상직원이 보상처리 결과를 실시간으로 웹에 올려 고객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씨티銀·흥국생명 민원평가 ‘꼴찌’

    씨티은행과 신한카드, 흥국생명과 외국계 손해보험사인 AHA,ACE 등이 고객들의 불만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은행 등 각 금융권역의 93개사를 대상으로 민원 발생평가를 실시한 결과 씨티은행과 신한카드, LG카드, 흥국생명, 동양생명,AHA,ACE 등이 하위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은행권역에서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3등급(보통) 이상의 평가를 받았으나 한국씨티은행은 165건이 발생,5등급으로 ‘불량’ 판정을 받았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이후 적극적인 민원 감축 노력으로 30% 정도의 민원을 줄였으나 외환·국민은행에 비해서도 회사 규모 대비 민원 발생 건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은 지난해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부당이자 징수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변동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이자 인하 요구 민원이 꾸준히 발생했다. 카드권역에서는 6개 전업사 모두 보통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LG카드는 443건의 민원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는 조흥은행 카드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카드 관련 민원을 많이 받아 233건을 기록했다. 생보권역에서는 동양생명(4등급·미흡), 흥국생명(5등급)을 제외하고는 모두 3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흥국생명과 동양생명은 영업조직(영업소장)의 계약직화로 인한 실적 위주의 영업추진으로 각각 284건과 251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영업점 축소, 고객플라자 등의 부족으로 계약자의 불만사항을 해결하는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손보권역에서는 그린화재, 흥국쌍용화재, 다음다이렉트가 4등급을,ACE와 AHA는 5등급으로 불량 평가를 받았다. 특히 AHA는 보험금 미지급 등 보험금 지급관련 민원이 146건이나 발생했다. 반면 이번 평가에서 신한은행과 비씨카드, 삼성생명과 동부화재가 각 금융권역에서 고객 민원처리가 가장 우수한 회사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4등급 이하의 평가를 받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민원 예방 및 감축계획을 세워 추진하도록 했다.5등급 평가를 받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민원감독관을 파견해 민원업무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교육수지 적자 이대론 안 된다

    외국 유학과 연수에 따른 교육수지 적자가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2조원을 넘었다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4조원 이상 교육수지 적자가 예상된다니 큰 걱정이다. 특히 영어 조기교육 열풍으로 해외로 나가는 학생의 60%가 초등학생이라고 한다. 어렵게 벌어들인 외화가 이렇게 쉽게 빠져나가고, 교육수지 적자가 매년 30% 이상 증가한다면 방치할 단계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해외 유학·연수의 증가와 ‘기러기 가족’의 양산이 사회문제화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선진국에서 좋은 교육을 받겠다는 것을 무작정 나무랄 수는 없다. 개인의 미래와 글로벌 인재의 육성을 위해 여건이 허락되면 권장할 만하다. 문제는 일부 초·중·고생 사이에 만연한 부화뇌동 분위기다. 너도나도 편승하니 공교육의 훼손은 물론이고 교육 양극화를 부채질하며, 사회갈등의 한 원인이라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현상이다. 사실 세계가 부러워하는 교육열과, 교사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주며, 교육 인프라도 남 못지않은 나라에서 교육을 남의 나라에 의존한다는 것은 국가 자존심의 문제다. 더구나 교육분야의 해외 씀씀이가 나라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라면 국가차원에서 교육 경쟁력을 심각하게 고민할 때도 됐다. 고비용 저효율의 교육현실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야 없지 않은가. 교육에 관한 한 전 국민이 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한국이다. 백이면 백의 진단과 해법이 다르다. 그렇다고 해서 백년대계를 마냥 그르칠 수는 없다. 교육을 꼭 돈으로 접근할 일은 아니나,1년에 4조원이나 외국에 갖다줄 정도라면 우리 교육에 분명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교육당국은 평준화의 틀에서 수월성 및 국제화 교육의 확대를 다각도로 모색해 보기 바란다. 교육수지의 적자 해소는 교육 수요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 [인사]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부장급 △행정부장 李性哲◇실장급△서울분원 행정지원실장 鄭哲淳◇팀장급△총무팀장 崔恭夏△회계팀장 徐賢德△시설자재팀장 全炯燮△검사역 李相俊■ 아시아경제신문 △전무이사 우찬웅△광고마케팅본부 국장 이재준△편집국 정경부장 강세준△〃 국제부장 겸 특집기획부장 김하성△〃 유통부장 겸 증권팀장 임춘성■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부원장 韓淳九△도시문제연구소장 李鍾秀△신호처리연구센터소장 崔潤植△의료복지연구소장 李海鍾△공학대학원 부원장 朴瀅浩■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 徐允錫△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장 金貞孝■ 대한투자증권 △역삼지점장 崔皓喆■ 동부화재 ◇본점팀장(임원급)△자동차업무 文秀元△보상지원 崔光珠
  • 온라인 자동차보험 ‘질주’

    온라인 자동차보험 ‘질주’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성장세가 무섭다.7월 한달동안 온라인 보험 판매실적이 1016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의 1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처럼 온라인보험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오프라인 보험에 비해 평균 약 15% 이상 싸면서도 보상서비스 등이 기존 보험상품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손보사는 온라인 보험사들의 과다 출혈경쟁은 결국 경영악화를 불러일으킨다는 판단아래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을 꺼리고 있어 향후 시장의 판도가 주목된다. ●온라인 보험, 매년 눈부신 성장세 온라인 보험은 말 그대로 소비자가 대리점이나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보험회사와 직접 접촉해 보험에 가입하는 판매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존 대리점이나 설계사에게 들어가는 점포 운영비와 수당 등의 중간 유통비용을 줄여 계약자에게 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런 강점을 지닌 온라인 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은 2001년 10월 교보자동차보험이 처음 영업을 시작한 이래 2002년 2.3%,2003년 4.5%,2004년 7.2%, 지난해 10.2%로 매년 급성장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3월말 11.0%를 기록한 데 이어 7월말 현재 13.0%에 육박한다. 시장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사들 실적도 큰 폭으로 늘었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7월말 현재 원수보험료 실적은 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361억 5900만원에 비해 58% 성장했다. 신계약보험료도 317억 7500만원으로 지난해 236억 7100만원보다 34% 늘었다. 지난 4월 신규진입한 하이카다이렉트도 신계약보험료가 불과 4달만인 7월말 현재 66억 9200만원을 기록, 총 21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교원자동차보험은 4∼7월 계약 갱신율이 94.5%나 됐으며 원수보험료실적이 409억원을 기록했다. 제일화재도 8월말 신계약건수가 약 8만 3500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400건 증가했으며, 신계약보험료도 전년 동기 340억원에서 417억원으로 22.5% 늘었다. ●시장확대냐 제살깎기냐 온라인 보험사의 급속 성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최대 손보사인 삼성화재의 경우 온라인보험시장 진출을 꺼리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사들이 판매수수료보다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할인폭이 자동차보험 사업을 운영하는 데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금융감독기관이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서도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경영부실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손보업계는 최근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높아지자 삼성화재를 비롯해 교보자보, 메리츠화재, 신동아화재, 현대해상 등이 불량물건을 털어내고 우량물건 위주의 인수를 추진하는 등 경영내실화 전략에 진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온라인 보험사들은 “온라인 보험사의 적정 손해율은 오프라인 보험사의 73%보다 높은 80%선”이라며 “삼성화재는 기존의 고객을 유지하는 ‘수성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온라인 보험시장의 확대는 선진국에서도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보험사들은 그 근거로 지난 2004년 LIG손보의 보상망을 활용하는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설립되고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사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온라인 보험이 ‘기존사와 동일 수준의 보상서비스를 갖춘 보험료가 저렴한 보험’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꼽았다. 시장점유율도 향후 3∼4년 안에 전체 보험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자신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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