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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남녀 화법차이, 확연히 달라..이모티콘 사용빈도 차이 어느정도?

    SNS 남녀 화법차이, 확연히 달라..이모티콘 사용빈도 차이 어느정도?

    7일 박선우 계명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현대문법연구에 게재한 논문 ‘SNS 모바일 텍스트의 언어학적 양성’에 따르면 SNS에서 남녀 화법차이는 이모티콘과 문장부호 사용량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SNS 남녀 화법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페이스북의 댓글들을 성별로 각각 200건씩, 이를 다시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연령대로 구분해 각각 50건씩 수집해 그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SNS 남녀 화법차이 텍스트 길이에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이모티콘이나 문장부호와 같은 비언어적, 시각적 기호사용 빈도의 경우 여성이 더 높았다. 이모티콘의 경우 페이스북 텍스트 한 건 당 남성은 평균 0.36자, 여성은 평균 0.90자를 사용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은 이모티콘 문자를 쓴 셈이다. !, ?, ∼, …와 같은 문장부호 역시 여성이 평균 2.15자씩 사용해 남성(1.37자)의 문장부호 사용량보다 1.6배 많았다. 성별과 연령을 동시에 구분했을 경우에는 20대 여성이 평균 1.58자로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30대 여성이 평균 2.67자로 문장부호를 가장 빈번하게 사용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SNS 남녀 화법차이 “女, 느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려 해”

    SNS 남녀 화법차이 “女, 느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려 해”

    SNS 남녀 화법차이 “女, 느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려 해” ‘SNS 남녀 화법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남녀 화법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박선우 계명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현대문법연구에 게재한 논문 ‘SNS 모바일 텍스트의 언어학적 양성’을 보면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박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의 댓글을 성별로 50개씩 총 400건을 수집해 그 차이를 분석했다. 우선 텍스트 길이에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남성은 평균 41.18바이트, 여성은 평균 41.61바이트로 글을 썼다. 스마트폰이 아닌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여성의 텍스트가 남성의 텍스트보다 길었다는 과거의 분석결과와는 상반된다. 하지만, 이모티콘과 문장부호 사용량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여성이 이모티콘이나 문장부호와 같은 비언어적, 시각적 기호를 많이 썼다. 페이스북 텍스트 한 건 당 남성은 평균 0.36자, 여성은 평균 0.90자의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은 이모티콘 문자를 쓴 셈이다. !,?,∼,…와 같은 문장부호 역시 여성이 평균 2.15자씩 사용해 남성(1.37자)의 문장부호 사용량보다 1.6배로 많았다. 박 교수는 “정보 전달보다는 사교적 기능이 강한 SNS에서 여성이 감정과 느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려는 경향이 남성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 남녀 화법차이, 얼마나 다른가 보니 ‘여성은 이모티콘-남성은 ○○○?’ 깜짝

    SNS 남녀 화법차이, 얼마나 다른가 보니 ‘여성은 이모티콘-남성은 ○○○?’ 깜짝

    SNS 남녀 화법차이, 확연히 달라..여성은 이모티콘-남성은 ○○○? ‘SNS 남녀 화법차이’ SNS 남녀 화법차이가 화제다. 7일 박선우 계명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현대문법연구에 게재한 논문 ‘SNS 모바일 텍스트의 언어학적 양성’에 따르면 SNS에서 남녀 화법차이는 이모티콘과 문장부호 사용량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SNS 남녀 화법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페이스북의 댓글들을 성별로 각각 200건씩, 이를 다시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연령대로 구분해 각각 50건씩 수집해 그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SNS 남녀 화법차이 텍스트 길이에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이모티콘이나 문장부호와 같은 비언어적, 시각적 기호사용 빈도의 경우 여성이 더 높았다. 텍스트 길이는 남성이 평균 41.18바이트, 여성이 평균 41.61바이트로 글을 썼으며 이는 과거 스마트폰이 아닌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여성의 텍스트가 남성의 텍스트보다 길었다는 분석결과와 상반된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길이에 상관없이 한 건당 30원씩 문자메시지 이용료가 부과되던 환경과 달리, 요즘은 패킷 단위로 데이터 요금을 부과하거나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모티콘의 경우 페이스북 텍스트 한 건 당 남성은 평균 0.36자, 여성은 평균 0.90자를 사용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은 이모티콘 문자를 쓴 셈이다. !, ?, ∼, …와 같은 문장부호 역시 여성이 평균 2.15자씩 사용해 남성(1.37자)의 문장부호 사용량보다 1.6배 많았다. 성별과 연령을 동시에 구분했을 경우에는 20대 여성이 평균 1.58자로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30대 여성이 평균 2.67자로 문장부호를 가장 빈번하게 사용했다. 반면 남성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SNS 화법 특징은 사투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글을 수집해본 결과 성별로는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지역어의 변이형을 자주 사용했다. 박 교수는 “정보 전달보다는 사교적 기능이 강한 SNS에서 여성이 감정과 느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려는 경향이 남성보다 강하다”며 “남성이 여성보다 지역어에 우호적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표준어 지향태도가 뚜렷하다”고 SNS 남녀 화법차이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SNS 남녀 화법차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SNS 남녀 화법차이, 누가 봐도 딱 아는데”, “SNS 남녀 화법차이, 확연히 다르지”, “SNS 남녀 화법차이, 이모티콘에 집착하는 여자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SNS 남녀 화법차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꼬마 주식부자 상위권 한미약품家 싹쓸이

    꼬마 주식부자 상위권 한미약품家 싹쓸이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어린이 주식 부자가 모두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7명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 손녀들이었다. 특히 어린이 억대 주식 부자 중에는 한두 살의 ‘젖먹이 주식 부자’도 있었다. 4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1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는 모두 121명으로 집계됐다. 주식 부호 1위는 임 회장의 12살 난 친손자다. 모두 264억 4000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7~11세 친·외손주들은 똑같이 256억 3000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은 한미사이언스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 신주를 취득했다.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이 166억 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허 부사장의 차남은 올해 11세로 6년 전인 2009년 27만 3000주에 달하는 GS주식을 증여받은 뒤 이후 32만여주를 추가 매입했다.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동갑내기 두 아들(11)은 친할아버지인 황준수 서울제약 창업자로부터 50억 9000만원의 주식을 받아 부자 반열에 올랐다. 한 살배기 주식 부호로는 정호 화신 회장의 친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태어난 이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화신정공 주식 22만여주를 받아 3억 4000만원을 보유한 억대 주식 부자가 됐다. 김홍준 경인양행 회장의 친인척인 두 살배기 김모군도 태어나자마자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증여받아 10억 6000만원어치를 손에 쥐게 됐다.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인 김모(2)군도 8억 7000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억대 어린이 주식 부자’는 지난해 126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이번에는 5명이 줄었다. 2012년 4월 말에는 102명, 2013년에는 118명이 억대 어린이 주식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고 난도 영어’ 당락 좌우… 조정·가산점 중요

    ‘최고 난도 영어’ 당락 좌우… 조정·가산점 중요

    지난 18일 치러진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는 수험생 19만여명이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국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과 행정법, 행정학 등 선택과목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영어 과목이 그 어느 해보다 높은 난도로 출제됐다. 전체적 총점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조정 점수나 가산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은 공무원시험 전문 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역대 시험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됐던 영어 과목의 점수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기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는 “지난해보다 높은 난도 문제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며 “특히 어려운 단어로 구성된 추상적인 독해 지문으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많은 수험생이 독해 분야에서 시간 부족과 지문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어휘 및 표현 4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4문항, 독해 10문항이었으며 난도 상(上)에 해당하는 문제가 6문항, 난도 중 8문항, 난도 하 6문항으로 분석됐다. 이동기 강사는 “결국 독해 지문에 얼마나 철저히 대비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어 과목은 중상 정도의 난도로 출제됐으며 분야별 출제 비중도 지난해 국가직 시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문법 5문항, 어문 규정 3문항, 어휘 2문항, 비문학 독해 7문항, 문학 독해 3문항이 출제됐다. 정채영 강사는 “매년 출제됐던 순우리말과 속담 문제는 나오지 않았으며 개정된 문장부호와 추가된 표준어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면서 “띄어쓰기, 용언의 활동, 파생어와 합성어의 구별, 어휘의 문맥적 의미 파악 등 기존에 출제되던 유형의 문제들이 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사 과목은 지난해 시험에 비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전근대사 분야에서 14문항, 근현대사에서 6문항이 출제됐다.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근현대사 분야에서는 필수 암기 사건들이 주로 출제됐으며, 까다로운 문화사는 원효와 의상 문제가 출제되는 등 비교적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선우빈 강사는 “신석기 관련 흑요석 문제 등 생소한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다른 지문을 통해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었다”며 “한국사 전 범위에 걸쳐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택과목인 행정학과 행정법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학 과목에서는 총론 4문항, 정책론 5문항, 조직론 3문항, 인사행정론 3문항, 재무행정론 1문항, 정보화사회와 행정 1문항, 행정한류 1문항, 지방행정론 2문항이 나왔다. 신용한 강사는 “기본이론 및 기출문제들을 빠짐없이 학습했던 수험생이라면 고득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법 과목은 기본 판례와 연관된 문제가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법조문과 이론 또한 기존에 출제되던 범위 내에서 출제됐다. 이론 및 조문 문제 4문항, 판례 문제 16문항이 나왔다. 박준철 강사는 “범위가 정해져 있는 만큼 고득점을 할 수 있는 전략 과목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었다”면서 “기본을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빠른 시간 내에 정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6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면접시험은 세무직렬이 7월 4~5일, 나머지 직렬은 같은 달 20~25일 진행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시론] 초연결사회, 클릭을 디자인하라/최재붕 성균관대 창조경제본부장

    [시론] 초연결사회, 클릭을 디자인하라/최재붕 성균관대 창조경제본부장

    초(超)연결사회가 성숙되고 있다. 정보기술 분야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는 2008년 초연결사회라는 용어를 처음 쓰면서 지구상의 인구수보다 더 많은 인터넷 연결 기기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면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7년이 지난 지금 시장은 놀라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인류는 언제나 그랬듯 환경 변화에 따라 진화한다. 인류는 DNA를 통해 생물학적 유전인자를 후손에게 물려주는데 언어문화적인 요소는 ‘밈’이라는 기저를 통해 형성된다. 밈은 그 의미상 모방을 나타내며, 사람은 밈을 통해 주변 사람의 언어, 그 안에 담긴 뜻, 그리고 심리적 상태까지 복제해 후천적 형질을 만들어 간다. 초연결사회에 진입하면서 밈이 중요해진 것은 오프라인에 의존해 생활하던 것에 비해 최대 100배까지 밈의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밈이 100배까지 늘며 새롭게 진화한 스마트 신인류, 이들이 지난 5년간 시장을 변화시킨 힘의 원천이다. 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쓰고 메신저를 통해 교류하고 지식은 반드시 검색해야 신뢰하는 새로운 인류 15억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세계 1위 기업인 애플은 시가총액 780조원을 넘었고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새로운 인터넷 기업들이 서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가 상장 직후 삼성전자를 능가하는가 하면 아시아 최대 부호의 자리도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 창업자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도 제품 하나 생산하지 않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시장의 맹주로 부상했다. 잔인하지만 스마트 신인류가 만들어 낸 시장의 실체가 바로 이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장에 맞는 새로운 상품의 패러다임은 무엇일까. 바로 클릭이다. 시장경제는 클릭이 많이 모이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애플의 플랫폼이냐, 안드로이드의 플랫폼이냐로 시작된 플랫폼 경제는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유통의 플랫폼은 아마존과 타오바오가 선점하고 있다. 검색의 플랫폼 구글, 동영상의 플랫폼 유튜브, 택시의 플랫폼 우버 등 끊임없이 사람을 끌어모으는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의 힘은 사람들이 얼마나 클릭하느냐다. 지난해 6월 시가총액에서 우버가 소니를 뛰어넘으면서 화제가 됐다. 10개월이 지난 지금 소니는 시가총액 15조원, 우버는 시가총액 50조원이 됐다. 클릭이 곧 시장경제의 가치 기준이 된 것이다. 창조적 신산업을 준비하기 위해 모든 기업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부도 나서서 새로운 산업 육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스마트 신인류가 만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려면 제조와 기술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클릭의 패러다임을 적용해야 한다. 빅데이터를 보고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퍼뜨릴 줄 알아야 한다. 지식을 동영상으로 검색하는 세대를 위해 미디어를 반드시 활용해야 하고 여러 기업이 협업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아시아의 빅데이터를 다 갖고 있는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이 우리나라 게임업체와 연예기획사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시아 문화의 플랫폼은 한류 콘텐츠다. 심지어 아시아 소비시장을 노리는 거대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의 투자도 같은 기업들에 집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제품을 기획하면서 사용자의 스토리는 유명한 한류 드라마 작가팀이 만들고, 제품 디자인은 패션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해 협업하고, 코어모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제조기업들이 담당한다면 아시아가 열광하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거기에 아시아의 상류 소비층을 위한 해외 역직구 플랫폼을 만들어 그들의 언어로 소개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고 결제하게 해 준다면 새로운 신산업의 생태계가 되지 않을까? 스마트워치를 패션 상품으로 보고 38종의 제품을 내놓은 애플워치의 이면에는 빅데이터를 통해 본 소비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내 것을 팔려고 선전하려고 몰두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걸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생각, 그것이 새로운 시장, 대규모 클릭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초연결사회 스마트 신인류의 시장, 클릭으로 승부해야 한다.
  • 해외 직구족 30대女 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해외 직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해외 직구 이용자 가운데 여성(60.7%)이 남성(39.3%)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56.5%)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관세청으로부터 해외 직구를 위해 개인통관 고유 부호를 발급받은 통관 건수 167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수입 건당 금액으로는 10만∼30만원이 47.2%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이 38.0%로 뒤를 이었다. 수입 국가(금액 기준)는 미국(54.0%), 독일(15.0%), 중국(9.9%), 영국(7.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 통관 물품은 비타민 등 건강식품(19.4%)이 가장 많았고 일반식품류(14.0%), 의류(12.3%), 화장품·향수(7.3%) 등으로 조사됐다. 해외 직구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박싱데이 등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할인 행사 기간이 몰린 11~12월에 집중됐다. 관세청은 지난해 7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이후 세관 통관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개인통관 고유 부호를 발급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해외 직구에 사용된다. 4월 현재 개인 부호 발급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4%인 115만여명에 이른다. 개인통관 고유 부호를 이용한 직구는 전체 직구 건수의 11%를 차지한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세관에서 고유 부호를 받으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없는 데다 통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밀수 등에 명의가 도용될 경우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 주민등록번호 사용자는 통관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다. 해외 직구를 위해 고유 부호를 발급받은 사람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63%, 부산·경남 13%,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이 각각 8%, 광주·전라권이 6% 등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IT 기기] 누가 살까?…무려 2억원 짜리 ‘애플워치’ 등장

    [IT 기기] 누가 살까?…무려 2억원 짜리 ‘애플워치’ 등장

    영국 런던의 한 업체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애플워치를 제작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애플워치 스펙트럼 콜렉션’으로 명명된 이 애플워치에는 24캐럿의 금과 핑크빛이 도는 로즈 골드, 백금 등과 뱀 가죽 밴드(선택사양)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1캐럿의 커다란 다이아몬드와 이보다 작은 다이아몬드들이 시계 곳곳에 위치한다. 소비자는 원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위의 쥬얼리가 모두 포함된 애플워치의 가격은 최고 12만 파운드(1억 9443만원)에 달한다. 애플워치는 연일 세계 최고가를 경신하는 ‘리미티드에디션’이 전 세계 곳곳에서 출시되고 있는데, 미국 귀금속 업체 ‘브릭’은 최고 11만 4995달러(1억 2530만원) 상당의 ‘럭스워치’를 제작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런던의 럭셔리 전자기기 업체인 ‘골드지니’(Goldgenie) 측은 전 세계의 셀러브리티, 부호 등을 타깃으로 ‘애플워치 스펙트럼 콜렉션’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워치는 지난 10일 예약 주문 시작 6시간 만에 품절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애플은 1인당 한번에 2개 까지 구매를 제한했으며 일부 인기모델은 30여 분 만에 품절, 모든 모델이 매진되는데 불과 6시간이 걸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95만 7000여명이 애플워치 사전주문을 완료했으며, 이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 브랜드에서 생산한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러블의 연간 총 판매량인 72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가장 인기모델은 가격대가 가장 낮은 애플워치 스포츠(349달러, 약 42만원)로 주문량의 62%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누가 살까? 1억 9400만원짜리 ‘애플워치’ 등장

    누가 살까? 1억 9400만원짜리 ‘애플워치’ 등장

    영국 런던의 한 업체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애플워치를 제작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애플워치 스펙트럼 콜렉션’으로 명명된 이 애플워치에는 24캐럿의 금과 핑크빛이 도는 로즈 골드, 백금 등과 뱀 가죽 밴드(선택사양)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1캐럿의 커다란 다이아몬드와 이보다 작은 다이아몬드들이 시계 곳곳에 위치한다. 소비자는 원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위의 쥬얼리가 모두 포함된 애플워치의 가격은 최고 12만 파운드(1억 9443만원)에 달한다. 애플워치는 연일 세계 최고가를 경신하는 ‘리미티드에디션’이 전 세계 곳곳에서 출시되고 있는데, 미국 귀금속 업체 ‘브릭’은 최고 11만 4995달러(1억 2530만원) 상당의 ‘럭스워치’를 제작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런던의 럭셔리 전자기기 업체인 ‘골드지니’(Goldgenie) 측은 전 세계의 셀러브리티, 부호 등을 타깃으로 ‘애플워치 스펙트럼 콜렉션’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워치는 지난 10일 예약 주문 시작 6시간 만에 품절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애플은 1인당 한번에 2개 까지 구매를 제한했으며 일부 인기모델은 30여 분 만에 품절, 모든 모델이 매진되는데 불과 6시간이 걸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95만 7000여명이 애플워치 사전주문을 완료했으며, 이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 브랜드에서 생산한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러블의 연간 총 판매량인 72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가장 인기모델은 가격대가 가장 낮은 애플워치 스포츠(349달러, 약 42만원)로 주문량의 62%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정’ 2차 포스터 공개…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등 6인 6색 카리스마 ‘강렬하네’

    ‘화정’ 2차 포스터 공개…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등 6인 6색 카리스마 ‘강렬하네’

    ’화정’ 2차 포스터 공개…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등 6인 6색 카리스마 ‘강렬하네’ 화정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화정’의 2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주요 배역들의 캐릭터가 그대로 드러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3일 첫 방송하는 MBC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최정규) 측은 7일 배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조성하의 모습이 담긴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화정’의 출연 배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조성하가 정자세로 앉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6명의 배우들은 무표정하게 있지만 각각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의 변화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우아하고도 냉철한 군주 ‘광해군’ 역할을 맡은 차승원은 세자복 차림새에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이연희는 베일에 싸인 적통 ‘정명공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 암적색 저고리와 쪽빛 치마, 화사한 노리개 자태와 정갈한 자세에서 공주의 기품과 단아함이 물씬 느껴진다. 그는 여성스러운 비주얼과 반대로 강단 있는 눈빛을 뿜어내고 있어 광해, 인조(김재원 분)와 대립각을 세울 그의 다부진 모습에 기대를 모은다. 야심가 ‘인조’로 변신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김재원은 평소의 부드러운 분위기와는 180도 달리, 날 선 눈빛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하게 수놓은 곤룡포를 걸친 김재원은 웃음기가 싹 가신 서늘한 얼굴과 번뜩이는 눈빛으로 주변을 압도한다. 이미 눈빛 하나까지 권력욕에 사로잡힌 ‘인조’로 완벽 변신한 김재원의 첫 악역 연기에 관심이 증폭된다. 드라마 속 막역지우 ‘홍주원’과 ‘강인우’로 등장할 서강준과 한주완은 극과 극의 한복 자태로 시선을 끈다. 서강준은 냉미남 홍주원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살린 푸른빛 모포로 도도하고도 지적인 매력을 대 폭발시키고 있다. 동시에 강인우 역의 한주완은 뭇 한양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상미남 캐릭터답게 연보라색 모포와 따뜻한 눈빛으로 다정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동시에 강인우의 아버지이자 막대한 부를 지닌 조선의 대 부호 강주선 역의 조성하는 여유롭고 기품 있는 표정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화정’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인물이 없어 화제를 모았던 ‘화정’의 메인 포스터와 달리 두 번째 포스터는 인물을 중심에 두고 제작했다”고 밝힌 뒤, “’화정’이 조선 정치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투쟁을 그릴 만큼, 그 안에서 때로는 공모하고 때로는 대립각을 세울 인물들의 캐릭터 열전이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살아서 숨쉬며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할 ‘화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정’ 2차 포스터 공개…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등 6인 6색 ‘강렬’ 카리스마

    ‘화정’ 2차 포스터 공개…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등 6인 6색 ‘강렬’ 카리스마

    ‘화정’ 2차 포스터 공개…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등 6인 6색 ‘강렬’ 카리스마 화정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화정’의 2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주요 배역들의 캐릭터가 그대로 드러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3일 첫 방송하는 MBC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최정규) 측은 7일 배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조성하의 모습이 담긴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화정’의 출연 배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조성하가 정자세로 앉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6명의 배우들은 무표정하게 있지만 각각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의 변화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우아하고도 냉철한 군주 ‘광해군’ 역할을 맡은 차승원은 세자복 차림새에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이연희는 베일에 싸인 적통 ‘정명공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 암적색 저고리와 쪽빛 치마, 화사한 노리개 자태와 정갈한 자세에서 공주의 기품과 단아함이 물씬 느껴진다. 그는 여성스러운 비주얼과 반대로 강단 있는 눈빛을 뿜어내고 있어 광해, 인조(김재원 분)와 대립각을 세울 그의 다부진 모습에 기대를 모은다. 야심가 ‘인조’로 변신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김재원은 평소의 부드러운 분위기와는 180도 달리, 날 선 눈빛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하게 수놓은 곤룡포를 걸친 김재원은 웃음기가 싹 가신 서늘한 얼굴과 번뜩이는 눈빛으로 주변을 압도한다. 이미 눈빛 하나까지 권력욕에 사로잡힌 ‘인조’로 완벽 변신한 김재원의 첫 악역 연기에 관심이 증폭된다. 드라마 속 막역지우 ‘홍주원’과 ‘강인우’로 등장할 서강준과 한주완은 극과 극의 한복 자태로 시선을 끈다. 서강준은 냉미남 홍주원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살린 푸른빛 모포로 도도하고도 지적인 매력을 대 폭발시키고 있다. 동시에 강인우 역의 한주완은 뭇 한양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상미남 캐릭터답게 연보라색 모포와 따뜻한 눈빛으로 다정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동시에 강인우의 아버지이자 막대한 부를 지닌 조선의 대 부호 강주선 역의 조성하는 여유롭고 기품 있는 표정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화정’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인물이 없어 화제를 모았던 ‘화정’의 메인 포스터와 달리 두 번째 포스터는 인물을 중심에 두고 제작했다”고 밝힌 뒤, “’화정’이 조선 정치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투쟁을 그릴 만큼, 그 안에서 때로는 공모하고 때로는 대립각을 세울 인물들의 캐릭터 열전이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살아서 숨쉬며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할 ‘화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전세계 화교의 멘토, 리콴유/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전세계 화교의 멘토, 리콴유/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얼마 전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전 총리가 세상을 떠났다.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으로 엉킨 싱가포르 민족 갈등을 영어 공용어 채택으로 풀었고, 세계화를 추구하여 경제 도약을 이끌었으며, 퇴임 후 청렴했던 생활 등으로 여러 방면에서 그가 재조명되고 있다. 1994년 일화도 있다. 마이클 페이라는 미국 청년이 싱가포르에서 공공기물을 훼손하고 태형에 처해졌을 때 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선처해 달라고 탄원했지만, 리콴유는 서양의 옳지 않은 윤리의식을 비판하며 싱가포르 특유의 제도를 견고히 지켜냈다. 그에 대한 많은 평가 중에서도, 내가 생각하는 그의 가장 큰 공로는 전 세계 화교 사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세계화상대회(世界華商大會)를 개최하여 중화권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그는 쑨원(孫文), 덩샤오핑(鄧小平)과 마찬가지로 객가인(客家人·중국 북부에서 남부로 이주한 실향민) 출신으로 화교 4세이다. 화교(華僑)의 ‘華’는 중국을 의미하고 ‘僑’는 타향 혹은 타국에서 임시로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동남아의 초기 화교들은 파벌끼리만 어울리고, 중국 대륙의 통제 체제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다. 리콴유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세계화상대회를 제안했고 1991년 싱가포르에서 1회 대회를 열었다. 이후 2년마다 열리는 세계화상대회는 방언이나 선조의 출신지에 관계없이 중국계(ethnic chinese)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전 세계 중국계 비즈니스맨들의 최고 네트워크가 됐다. 세계화상대회의 출범은 화교기업들이 세계화되는 과정에서 경제 원리와 문화적 동질성의 결합이 토대가 된 것이다. 중국인 ‘디아스포라’, 해외 화교는 2015년 현재 6000여만명으로, ‘바닷물 닿는 곳엔 화교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아시아 최대 부호 리카싱(李嘉誠), 마카오 카지노 왕 뤼즈허(呂志和)도 모두 화교 출신이다. 화상들의 자본은 ‘국경 없는 세계 3위의 경제세력’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장했고, 중국은 그야말로 국경 내의 경제권 이외에 별도의 국외 경제권을 가진 세계 최강 경제국이 되고 있다. 이처럼 화교들이 세계 각국에 굳건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제일의 화교박해 국가라는 오명을 듣기도 한다. 한국 화교의 역사는 1882년 임오군란 때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에서 청나라 군대와 함께 들어온 약 40명의 화상(華商)에서 시작된다. 1948년 한국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하면서 화교의 한국 유입은 끝났다. 이후 두 번의 통화 개혁으로 현금 보유를 선호했던 화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1961년 외국인 토지 소유 금지로도 많은 차별을 당했다. 위축되어 있는 한국 내 화교 활성화를 위해 2005년 서울에서 세계화상대회를 열기도 했지만, 10만명이 넘던 한국 내 화교의 수는 현재 2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이 앞으로 화교 경제권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화교들의 권익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국의 두 번째 세계화상대회를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에서 여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리콴유는 2001년 세계화상대회를 화교들의 고향인 중국 대륙에서 열었다. 중국을 33번이나 방문했고 역대 중국 최고지도자와 모두 회담했다. 그의 타계에 중화권이 많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도 추모사에서 언급하였듯이, 리콴유는 국제 사회의 존경을 받는 중국 인민의 친구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세계 억만장자 순위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 앞질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세계 억만장자 순위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 앞질러

    서경배(왼쪽·5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이재용(오른쪽·47) 삼성전자 부회장을 앞질렀다. 2일 미국 블룸버그의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서 회장은 80억 달러(약 8조 8000억원)의 재산으로 163위에 올랐다. 85위인 이건희(73) 삼성전자 회장(128억 달러·약 14조 800억원)에 이어 국내 부호 가운데 두 번째를 차지했다. 2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183위인 이재용 부회장(75억 달러·약 8조 2500억원)까지 모두 3명이었다. 서 회장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지난달 27일부터 이 부회장을 앞서기 시작했다. 서 회장의 재산 순위 급등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일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의 종가는 333만 7000원으로 지난해 말(220만원)보다 51.7%나 급등했다. 이 밖에도 블룸버그 억만장자 명단에서 세계 부호 1위는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로 그의 재산은 836억 달러, 원화로 약 91조 9600억원이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145억… 재벌 오너 안 부러운 ‘연봉킹’

    [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145억… 재벌 오너 안 부러운 ‘연봉킹’

    31일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의 2014년도 등기임원 연봉이 일제히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왼쪽) IM(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45억 7000여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문경영인으로 사실상 연봉 랭킹 1위에 올랐다. 오너가 아닌 월급쟁이로 재벌 총수와 맞먹는 연봉을 받은 신 대표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 또다시 ‘샐러리맨’의 신화를 일궜다. 신 대표는 2013년 62억 1300만원(10개월치)을 받아 1년 새 연봉이 2배 이상 올랐다. 이번에 공개된 임원 연봉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실적이 좋았던 2011~2013년 성과가 반영됐다. 삼성전자 DS(부품) 부문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93억 8000여만원,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54억 9000여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다른 삼성 계열사의 전문경영인들도 비교적 많은 보수를 받았다. 손석원 삼성토탈 공동대표이사는 22억 7000만원,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16억 2000여만원을 받았다. 삼성의 전문경영인들이 ‘연봉킹’ 반열에 오른 것은 대부분의 대주주 오너들이 등기임원을 피해 전면적인 공개가 이뤄지지 못한 탓이 크지만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원칙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13억 6100만원,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15억 4900만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4억 800만원의 보수로 10억원 연봉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오너 가운데는 정몽구(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연봉 107억 5000만원, 퇴직금(현대제철) 94억여원으로 모두 215억 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은 현대제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등 3곳에서만 보수를 받았다. 정의선 부회장은 18억 6000만원을 받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44억 23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13년 43억 8000만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쇼핑 등 계열사로부터 43억 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40억원을 받았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누르고 주식 부호 2위로 올라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2013년 19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4억 3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14억 80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대한항공 퇴직금으로 받은 돈은 6억 8000만원이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61억 43만원을 받았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로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임해 42억 4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올해 금융위원회가 등기 이사들의 상여금 기준, 달성 여부 등을 상세히 기록하게 했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미진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개는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법률 시행으로 연간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 연봉을 사업연도 경과 후 90일 이내에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마지막 날에 기업 보고서 제출이 몰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1억 5000만년의 시간 품은 살아 있는 에덴동산

    1억 5000만년의 시간 품은 살아 있는 에덴동산

    인천에서 꼬박 13시간 비행기를 타야 닿는 곳이다. 윌리엄 윈저 영국 왕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주, 유럽 부호들이 몇 손가락 안에 꼽는 휴양지다. BBC는 ‘죽기 전에 반드시 가야 할 50대 관광지’로 이곳을 선정했다. 세이셸공화국이다. 인도양 서부의 115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제주도 4분의 1 면적(454㎢)이다. 1억 5000만년 전 원시림과 원시생물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인구는 9만명.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덕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5000달러에 달하는 아프리카 부국이다. EBS 1TV는 31일 밤 8시 50분 세계테마기행에서 세이셸을 소개한다. 4월 2일까지 매일 같은 시간 연속 방송한다. 세이셸에 사람이 정착해 살기 시작한 건 250여년 전이다. 특히 이날 소개되는 ‘살아 있는 에덴동산, 프랄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발레 드 메 국립공원, 멸종위기 동물인 세이셸 알다브라 육지거북 등을 만날 수 있다. 1일에는 ‘환상의 섬을 찾아서, 라디그’에서 해변을 따라 늘어선 라블린 풍물시장을 찾아 간다. 2일에는 ‘행복한 공존, 크레올’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세이셸의 크레올 문화를 소개하고, 세이셸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셀 윈 클라크 마켓’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이 선사하는 먹을거리를 만나 본다. 세이셸은 1976년 한국과 수교했으나 1980년 수교 중단된 사회주의 국가다. 냉전 종식 및 소련·동구권 해체 이후 1995년 다시 국교가 정상화됐다. 참치,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경제교류가 이뤄지고 마라톤, 한복축제 등 문화교류행사도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효성그룹] 전직 대통령 3명과 연결…정·관·재계 혼맥 화려한 ‘권문세가’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효성그룹] 전직 대통령 3명과 연결…정·관·재계 혼맥 화려한 ‘권문세가’

    효성가문의 혼맥은 재벌가에서조차 혀를 내두를 만큼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전직 대통령들을 비롯해 주요 정·관·재계 인사의 집안들과 연결돼 있다. 상류층 사람들을 일컫는 ‘권문세가’라는 말이 자연스레 연상될 정도다. 경남 함안의 대지주 아들로 태어난 만우 조홍제 회장은 부친 조용돈과 모친 안부봉의 2남 4녀 중 장남이다. 15세에 진주의 대부호인 하세진 가문의 차녀 하정옥(작고)씨와 결혼했다. 만우 회장은 하 여사와의 사이에 3남 2녀를 뒀는데 효성가의 혼맥은 이들 2세부터 본격적으로 확장돼 3세 때 절정에 이르게 된다. 만우 회장의 장녀 명숙(작고)씨와 차녀 명률(88)씨는 각각 경남 진양 대지주 허정호(96) 전 서울신한병원 원장과 경남 산청 대지주 권동혁의 장남 권병규(작고) 전 효성건설 회장과 혼사를 맺었다. 장남인 조석래(80)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작고한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의 삼녀 송광자(71) 여사와 32세 때 결혼했다. 경기여고,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송 여사는 공예작가로 2년 전에도 전시회를 열었으며 경운박물관장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처가로 인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총재와 노태우 전 대통령과 사돈의 사돈으로 발전했다. 송 명예회장의 장녀 원자(76)씨는 단암산업 회장인 이봉서(79) 전 상공부 장관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 전 장관의 삼녀인 혜영(43)씨는 이 전 총재의 장남 정연(52)씨와 부부가 됐다. 송 명예회장의 차녀 길자(73)씨는 고 신명수 전 신동방 회장과 결혼했는데 그의 장녀 정화(46)씨는 노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50)씨와 결혼했다가 2013년 이혼했다. 조 회장과 송 여사는 아들 셋을 낳았다. 장남 조현준(47) 효성 사장은 2001년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의 삼녀 미경(40)씨와 화촉을 밝혔다. 미국 뉴잉글랜드 음대를 졸업한 미경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의 부인 이윤혜씨의 동생이다. 조 사장과 재만씨는 동서 간이 되는 셈이다. 이로써 효성가는 전 전 대통령과도 사돈의 사돈이 됐다. 차남 조현문(46) 법무법인 현 고문 변호사는 2003년 이부식 전 과학기술처 차관의 장녀 여진(42)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1997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맡았다가 조 회장 부부의 눈에 들어 현문씨와 인연이 맺어졌다. 현문씨는 지난해 형인 현준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가족 관계가 서먹서먹해졌다. 삼남 조현상(44) 효성 부사장은 2009년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의 딸 유영(35)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 사장은 특장차 제조업체 광림의 대표이사로, 김용주 행남자기 회장과 사촌 간이다. 비올리스트인 유영씨는 서울대 음대 수석 입학 이후 줄리아드 음대와 예일대 음대에서 학·석사를 받았다. 26세에 뉴욕대 조교수에 임용됐고 2004년부터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의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에 발탁돼 협연을 벌여 온 실력파다. 만우 회장의 차남 조양래(78) 한국타이어 회장은 지인의 소개로 홍긍식 전 변호사협회장의 딸인 홍문자(74) 여사와 혼인했다. 둘은 2남 2녀를 뒀다. 장남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은 차동완 카이스트 교수의 딸 진영(38)씨와 결혼했다. 차 교수는 고 설경동 대한전선 창업주의 둘째 사위다. 차남 조현범(43)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삼녀 수연(40)씨를 배필로 맞았다. 이렇게 조 회장은 이 전 대통령과 사돈이 됐다. 수연씨의 큰아버지인 이상득 전 국회의원은 구자두 LG인베스트먼트 회장과 사돈이다. 조 회장의 장녀 조희경(49) 미국 뉴욕 FDU 수학과 교수는 노정호(53) 연세대 법대 교수와 결혼했으며, 차녀 조희원(48)씨는 재미교포와 결혼해 미국에서 살고 있으나 최근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우 회장의 막내아들 조욱래(66) DSDL(옛 동성개발) 회장은 김종대 전 농림부 장관의 딸 김은주(60) 여사와 결혼했다. 2남 1녀 중 맏이인 조현강(40) DSDL 사장은 교육자 집안의 딸 한유리씨와 혼사를 맺었고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 회장의 장녀 윤경(37) DSIV 이사는 홍준기 삼공개발 회장의 아들 홍석융 신라저축은행 전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윤경씨의 시아버지는 권노갑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사돈 관계다. 3명의 전직 대통령과 사돈을 맺은 효성가는 경영 면에서는 장자 중심의 보수적인 원칙을 중시한다. 하지만 집안 내에서는 만우 회장부터 며느리의 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등 합리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0분) 초등학교 5학년 지윤이는 다발성 관절 구축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고관절부터 다리, 안쪽으로 심하게 휜 발까지 딱딱하게 굳어 가는 중이다. 생후 1주일부터 깁스를 시작한 지윤이는 이미 11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휘어지는 발 때문에 발바닥이 아닌 발등으로 걷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12번째 수술비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데…. ■리얼 극장(EBS 1TV 밤 10시 45분) 가수 김수희는 히트곡 ‘멍에’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뒤 1993년 ‘애모’가 국민 가요로 대히트하면서 재기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녀가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딸 지후는 모성 결핍으로 고통받는 나날을 보내야 했다. 1부에서는 딸에게 배신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어머니와 어머니의 부재에 상처 입은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군도:민란의 시대(캐치온 밤 8시 40분)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의 편이 돼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단이 생긴다.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의 삶이 날로 피폐해지는 사이에 나주 대부호의 서자 조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해 재산을 모은다. 한편 천한 백정 무치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한다.
  • 만델라 절친, 남아공 판자촌 옆 초호화 리조트 개장 파문

    2007년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부인인 그라샤 마셸은 요하네스버그 북쪽의 한 숲을 찾아 무릎을 꿇고 샴페인을 뿌리며 남아공의 발전을 기원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2.5배에 이르는 초호화 주거시설이 들어섰다. 인종차별과 극심한 빈부 격차에 시달리는 남아공에 대형 호화 주거단지가 들어서 구설에 올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려 3억 5200만 유로(약 4190억원)가 투입된 이 대형 프로젝트는 공교롭게도 2013년 타계한 만델라 대통령의 ‘절친’인 한 억만장자가 만델라의 격려 속에 첫 삽을 뜬 사업이다. 지난 10일 정식 개장한 요하네스버그 북쪽의 ‘슈타인시티’로, 남아공의 보험재벌인 도 슈타인(62)이 2007년 청사진을 제시했다. 슈타인은 이곳에 고대 로마제국의 황궁을 모방한 ‘슈타인 팔라조’란 저택을 비롯해 약 1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와 2곳의 쇼핑몰,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 대형 수영장과 스케이트장 등 초호화 주거단지를 꾸렸다. 방 1개짜리 아파트 분양가는 8만 9000유로(약 1억 600만원), 방 3~4개짜리 주거시설은 86만 4000유로(약 10억 3000만원)에 이른다. 단지 내에선 차량의 통행이 엄격히 제한되고 자전거와 도보 이용이 권장된다. 이 같은 시설이 주목받자 남아공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남아공 무역노동연맹의 패트릭 크레이븐 대변인은 “어마어마한 분양가 탓에 백인 부호들만 입주가 가능한 슈타인시티야말로 새로운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라며 규탄성명을 냈다. 게다가 슈타인시티 바로 옆에는 무려 20만명의 흑인 빈곤층이 거주하는 디스루트라는 소도시가 자리해 있다. 반면 슈타인시티 측의 입장은 다르다. “이웃 디스루트시의 고용률이 현저히 낮은 상황에서 무려 1만 1800명의 흑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남아공 정치권에선 과거 만델라 전 대통령과 슈타인의 관계를 도마에 올렸다. “만델라가 생전 슈타인을 아들과 같이 대했다”면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건희, 세계 부자 순위 보니 100위권 밀려..몇 위? 1위는 역시..

    이건희, 세계 부자 순위 보니 100위권 밀려..몇 위? 1위는 역시..

    이건희, 세계 부자 순위 보니 100위권 밀려..몇 위? 1위는 역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부자 순위 110위를 차지했다. 최근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5 세계 부호’ 순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보다 8계단 낮아진 110위에 올랐다. 세계 부호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꼽혔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 32억 달러 증가한 792억 달러(한화 약 87조 2200억 원)로 평가됐다. 빌 게이츠에 이어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2위를,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버크셔 해서웨이)는 3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한국 부자 1위 이건희, 세계에서는 110위구나”, “세계 부자 110위도 대단하다”, “이건희 회장 건강은 어떠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獨공주의 SNS 논란 대상된 女노숙자 “예의없는 짓”

    獨공주의 SNS 논란 대상된 女노숙자 “예의없는 짓”

    최근 독일의 유서깊은 가문의 공주가 SNS에 사진과 함께 올려 논란의 대상이 된 '보그 잡지' 보는 노숙자가 입을 열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사진 속 여성 노숙자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과 현재 심경을 전한 기사를 게재했다. 자신도 모르게 논란의 중심이 된 여성 노숙자의 이름은 올해 65세의 마리즈 두마스. 자식은 물론 결혼도 하지않고 평생을 홀로 산 그녀는 언제부터 노숙생활을 했는지 모를만큼 오랜시간 길거리를 떠돌았다. 노숙자를 지원하는 단체 외에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던 그녀가 언론의 초점이 된 이유는 유명 패션잡지 '보그'의 스타일 에디터 엘리자베스 폰 쑨 운트 탁시스(32)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때문이다. 지난 7일 엘리자베스는 두꺼운 옷으로 무장한 여성 노숙자가 길거리에 앉아 보그 잡지를 보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면서 "파리는 놀라움으로 가득찬 곳이다. 심지어 보그 잡지 구독자가 기대하지도 않았던 코너에 있다" 고 적었다. 해석하기에 따라 노숙자도 보그를 보느냐며 비아냥대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 특히 그녀의 남다른 신분이 논란에 큰 몫을 했다. 엘리자베스는 과거 신성로마제국 시절 일종의 우체국장으로 재산을 불린 유서깊은 독일 귀족 가문의 공주다. 가문의 대를 이을 그녀의 남동생 알베르트가 단 30세 나이에 16억 달러의 재산으로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젊은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 보기에 따라 마치 공주가 여성 노숙자를 조롱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같은 게시글에 일부 팔로워들은 즉각 "부끄럽고 잔인한 사진" 이라고 비난하고 나섰고 이에 엘리자베스도 "뭐가 잔인한가? 이 노숙자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에게는 품위있는 사람" 이라고 반박했다. 사이버 공간에서 공주를 옹호하는 측과 비난하는 측과의 논란이 벌어진 와중에 또다른 주인공인 노숙자의 심경은 어땠을까? 이에대해 두마스는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촬영하는 것은 좋은 일도 예의바른 짓도 아니다" 면서 "공주가 내 사진을 촬영하는지도 몰랐다" 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온통 쓰레기로 둘러쌓인 내 주위를 봐라. 겨울에는 추워서 잠도 못자고 다리가 아프고 치아가 빠지는 등 온몸이 성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녀는 당시 보그 잡지를 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두마스는 "난 다채로운 색깔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보그 잡지가 그렇다" 면서 "보그가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 곧 던져버렸다" 고 말했다.    한편 현지언론들까지 가세해 논란이 확산되자 엘리자베스는 "공격적인 게시글이 야기한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한다" 며 사진을 삭제하고 한발 물러섰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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