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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직원채용때 생활기록부 요구는 舊態

    직원채용에는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이나 수능성적이 참고가 되고 있다. 얼핏보면 고등학교가 일반 교양과목의 전반을 다뤄 인성적인 측면을 알아보기 위한 것같다.그러나 우리나라의 대입제도는 국어·영어·수학 등 소위 주요과목의 비중이 높다. 인성교육도 없을 뿐아니라 인성적 측면을 고려한 교사도 별로 없다.주요과목의 시험성적만이 학생의 능력을 재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을 첨부하게 하는 것은 낭비일 뿐이다.전문성이 필요한 시대에 아직도 그같은 방법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인성은 면접과 적성테스트 등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앞서가는 사회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형식을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장삼동[경남 울산시 남구 무거동]
  • “밀린 세금 받아라” 해외출장

    부산 금정구가 체납세 소멸시효를 불과 몇일 앞두고 직원을 해외출장까지보내 밀린 세금을 받아냈다. 12일 금정구(구청장 尹錫千)에 따르면 지난 94년 11월21일 재일교포 2세 이모(50·일본 나고야시거주)씨에 부과한 소득할 주민세 2,400만원을 소멸시효(5년)를 13일 앞둔 지난 8일 모두 받아냈다. 구는 이씨가 지난 90년 5월 금정구 구서동 땅 500여㎡를 팔고 양도소득세 3억1,200만원만 국세청에 내고 주민세를 내지 않아 수차례 독촉장을 보냈으나반송돼왔고 일본에 사는 이씨가 주소 변경으로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아 애태우던중 최근 이씨가 부산시로부터 도로공사 보상을 받음에 따라 바뀐 이씨의 주소를 추적해 알아냈다. 구 세무과 정홍기(鄭鴻基) 체납정리계장 등 직원 2명은 지난 5일 일본에 건너가 국적이 일본이라는 이유로 주민세 납부를 거부하는 이씨에게 미리 준비해간 고추장과 김 등을 선물하고 동포애에 호소하며 설득한 끝에 밀린 세금을 모두 받아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소득산정 뒤바뀐 의보료

    중소기업주나 자영업자보다도 의료보험료를 적게 내는 재벌 총수들이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말 현재 상위 30대 재벌총수들의 표준보수월액은 평균 1,805만원으로 월 27만5,000원의 의료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한화그룹 김승연회장,두산그룹 박용곤 회장 등은 6등급 이하(19만5,000원)의 낮은 보험료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보다 많은 보험료를 내는 의보 가입자는 2,407명에 이른다. 이와 함께 직장의보에서 최상층 보험료인 45만1,500원 이상을 내는 가입자93명 중 30대 재벌은 삼성 이건희 회장 밖에 없다.이 회장 외에 최고액 보험료인 135만원 이상을 내는 중소기업주는 11명이나 된다. 재벌그룹 계열사 사장 가운데 일부는 보험료 가운데 가장 적은 액수인 월 7만6,500원을 내고 있다.이는 30평 정도의 아파트에 살면서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고 월 2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자영업자가 내는 보험료와 비슷한 수준이다.이보다 많은 보험료를 내는 의보 가입자는 지역 21만7,630명,직장 1만1,031명,공무원·교직원 18명 등 모두 22만8,965명에 달한다. 한편 표준보수월액이 9,000만원으로 기록된 삼성 이회장은 월 135만원의 의료보험료를 납부,재벌총수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표준보수월액 2,360만원)은 35만4,000원,대우그룹 김우중 회장(2,250만원)은 33만7,500원의 월보험료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한진그룹의 조중훈 회장은 표준보수월액 1,860만원에 보험료는 27만9,000원이다. 김 의원은 “일부 재벌 총수들의 의료보험료가 낮은 것은 월급 이외 실제수입인 상여금,활동비,판공비 등과 주식,예금,건물 등 자산이 보험료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잘못된 보험료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특별시론] 중앙일보사태 언론개혁 계기로

    金三雄 주필 “신문사 사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들춰진 많은 비리를 기자들이 앞장서 ‘언론탄압’이라는 미명아래 감춰주고 막으려 든다면 우리가 그렇게 오랫동안 바라던 진정한 언론의 독립은 커녕,신문지 제조업체 직원으로의 전락을 자초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포악한 정권에겐 비굴하고 온건한 정권 아래선 교활하다.과거 정권 아래선 능동적으로 나쁜 짓 하던 언론이 이제는 매사를 트집잡고 비판한다.” 앞의 말은 최근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이 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중앙일보가 연일 지면에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사진부오동명기자가‘중앙일보의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대자보에서 밝힌 내용이고,뒤엣 말은 지난 봄 역시 같은 신문의 오홍근 논설위원(현 국정홍보처장)이자신의 칼럼게재를 거부한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나오면서 밝힌 말이다. 최근 중앙일보사태에 최초로 용기있는 소신을 밝힌 오기자는 ‘중앙일보의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붙인 뒤 사표를 제출하고,오 논설위원도 사직하고서야 소신을 밝힐 수 있었다.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을 직분으로 하는신문사에서 사표를 쓰지 않고서는 소신을 말할 수 없는 경직된 구조에서 ‘언론자유’나‘언론탄압’운운은 얼마나 공허한가. 중앙일보는 홍사장 구속에 반발하면서 언론탄압을 내세우며 ‘대정부공격’에 지면을 도배질하고 있다. 이것은 중앙일보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다. 언론개혁의 정신에서나,구태에서 벗어나 거듭나기를 바라는 많은 독자의 바람에도 역행된다.그 이유와 개혁방향을 살펴보자. 첫째, 정부는 조세를 포탈한 홍사장의 개인 비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국세청과 검찰조사에서 혐의가 드러나고 본인도 부분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다.신문사사장이 아니라 누구라도 납세를 거부하거나 탈세한 사람은 응분의 처벌을 받는 것이 국법질서다.더구나홍사장의 경우 탈세액이 거액인데다 수법이 또한 교묘하다. 둘째, 홍사장은 중앙일보와 법적으로 관련이 없는 기업에서 거액의 세금을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고 그 스스로 수사과정의 공정성에 이의를 달지않았다. 중앙일보는 왜 개인 홍석현씨의 비리를 신문사의 비리인 것처럼스스로 옭아매려 하는지 모르겠다. 셋째,중앙일보는 홍사장 탈세사건과 관련하여 그의 사장직 퇴임은 물론 모든 경영진과 간부들을 정부가 원하는 대로 하겠으니 잘 봐달라고 요청했으나(정부는)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그렇다면 사장의 비리를 정부와 빅딜하겠다고 흥정하다가 여의치 않게되자‘언론탄압’이라 반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을 뿐 아니라언론의 정도가 아니다. 넷째,중앙일보는 15대 대선당시 자사 보도에 대한‘감정’으로 정부가 표적성 세무조사를 했다고 한다.당시 이 신문의 대선보도와 관련, 기자여론조사에서 92%가 불공정보도로 지적했으며 기자협회보는‘비이성적 행태’라 비판했다.이런 행태를 보인 신문이 그후 국민과 독자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섯째,정부의 언론탄압이 있었다면 그때그때 정정당당하게 공개할 것은 공개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할 것이지 오랫동안 묵혀두었다가 이것을 대정부 흥정이나 공격자료로 이용하는 것은 양식이 있는 언론사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언론의 생명은 투명성과 함께 사실보도가 아니겠는가. 여섯째,정부당국의 대언론 자세의 문제점이다.왜곡된 보도나 잘못된 비판에 대해 정공법을 쓸 것이지 변칙적인 방법이나 비굴한 모습으로 대처할 것이무엇인가.과거 정권에서는 ‘권언유착’으로 전화 한마디로‘빼거나 고치거나 키우거나 줄이는’일이 다반사였다지만 현정부에서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그만큼 언론의 독립성이 강화된 측면과 함께 정부의 언론간섭이어려워진 환경이기도 하다.따라서 정부는 언론중재위,반론권,민형사 소송 등 정공법을 택해 정당하게 대처해야 한다. 일곱째,본질적으로 중앙일보사태는 족벌의 언론지배라는 구조적 모순에서잉태되었다.개인(족벌)이 주식 또는 지분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신문이라는공기업을 사유물처럼 지배,여론을 독과점하면서 정치권력화 한다.그리하여‘사장의 비리가 언론탄압’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역설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따라서 소유지분의 한계를 20%선에서 제한하는 정감법의 개정 등 제도적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모름지기 언론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투쟁이 필요할 때는 권력과 유착하고 언론의 본분에 충실해야 할 때는 반정부투쟁에 나서는 잘못된 행태는 언론의구조적 모순에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중앙일보사태는언론개혁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kimsu@
  • 춘천지검 한글날 한글시험 실시

    ‘우리글 바로쓰기에 검사들이 앞장섭니다” 춘천지방검찰청(검사장 張倫碩)은 한글날인 9일 검사·수사관 등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글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직원들은 사정기관인 검찰에서 자체적으로 한글시험을 치르는 것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장원급제’를 차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시험문제는 윤찬섭(尹贊燮) 부장검사가 국문법,띄어쓰기,표준어 등 분야별로 50문항을 출제해 놓고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험은 장검사장이 ‘지도층부터 한글을 올바로 사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중구난방으로 쓰는 것이 문제’라며 검찰부터 한글을 바로 쓰고 말하기를 실천하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직원들도 평소 한글의 중요성을잊고 있었으나 이번에 시험공부를 하면서 한글의 과학·실용·대중성을 알게된 것이 큰 소득이라고 반기고 있다. 김수철(金壽鐵) 춘천지검 차장검사는 “외국어만 잘하면 된다는 사회 풍토속에서 한글의 중요성이 새삼 절실해지는 시점”이라며 “장원으로 뽑히는직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 성신여대 분규로 학사일정 파행

    총장 퇴진 문제를 둘러싼 성신여대의 학내분규가 4개월째 계속됨에 따라 성신여대는 중간고사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등 학사일정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급기야 이숙자(李淑子·51) 총장이 퇴진을 요구하는 일부 교수와 학생들에게 밤새 감금됐다가 13시간만에 경찰이 투입돼서야 풀려나는 불상사까지 빚어졌다. ‘성신수호비상대책위’ 소속 교수와 학생 200여명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이 총장의 퇴진 요구 집회를 마친 뒤,이 총장이 머물고 있는 수정관 B동 712호 연구실에 들어가 이 총장을 운동장으로 끌어냈으며 사퇴를 종용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들은 밤 11시쯤 수정관 1층 로비로 자리를 옮긴 뒤 토론회를 계속했다.학생들은 수차례에 걸친 이 총장의 귀가 요구를 거부하고 화장실에 갈 때도 따라갔다. 대학측의 요구로 5일 오전 7시40분쯤 경찰 500여명이 투입돼 이 총장을 학교 밖으로 빼냈다. 이 총장은 지난 6월 3차례에 걸친 교수들의 총장 투표에서 2위에 그친 자신이 1위를 차지한 조소과 정관모 교수를 제치고 이사회에서 총장으로선임되면서부터 거센 퇴진압력을 받아왔다. 이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교수·교직원 등은 7월29일 ‘성신수호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학내에서 천막농성을 해왔다. 학생들도 지난달 16일 수업거부를 비롯,총장실 점거,교육부 항의 방문 등의 퇴진운동을 벌여왔다.지난달 20일에는 134명의 교수들이 이세웅 이사장과이 총장의 사퇴요구와 불신임을 결의하는 서명을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미 이사회와 비대위 사이에 이 총장 불신임이 합의된상태”라며 이 총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고 이 총장측은 “총장 선출과정은 민주적이고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한국관광공사 이경문前사장 수천만원 수뢰 구속

    문화체육부 차관을 지낸 한국관광공사 이경문(李庚文·59) 전 사장 등 관광공사 전·현직 고위간부 6명이 광고대행업체와 김포공항 면세점 입점업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뇌물로 받거나 상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2부(申相圭 부장검사)는 4일 이 전 사장과 김용일(金勇一·57) 해외진흥본부장,박경춘(朴慶春·48) 기획조정실장 등 관광공사 전·현직간부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수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창효(姜昌孝·59) 전 기획관리본부장을 수배했다. 또 200만∼300만원의 뇌물을 받은 관광공사 간부 2명을 징계토록 공사에 통보하고 자일기업 대표 김익환(金益桓·53)씨 등 김포공항 면세점 입점업체대표 2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광고대행업체인 오리콤 고문 배모씨(59),LG애드 대표 이모씨(57),한컴 대표 김모씨(58) 등 4명은 약식기소했다. 이 전 사장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이던 97년10월 오리콤 대표이던 배씨로부터 해외홍보 광고물 대행계약을 유지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는 등 3개 광고대행사로부터 2,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부하직원인 박 실장으로부터 “업무 결재를 원만히 처리해 주고 인사에 불이익을받지 않도록 선처해 달라”는 취지로 97년3월부터 매달 300만원씩 1년동안 3,600만원을 상납받았다. 김 본부장은 사업본부장이던 97년 오리콤 등 3개 업체로부터 광고인쇄물 계약과 관련,1,000만원을 받고 박실장으로부터 8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상납받았다. 박 실장은 사업처장이던 96년8월부터 지난 해 5월까지 3개 면세점 입주 업체로부터 업무 편의를 봐주면서 26차례에 걸쳐 7,200만원을 받았다.또 이 전사장, 김 본부장, 강 전 본부장 등에게 매월 200만∼400만원씩 9,100만원을상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병철기자 bcjoo@
  • 퇴임 한승헌감사원장 감회의 눈물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이 28일 만 65세로 정년퇴임했다. 한 원장은 이날 오후 감사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 도중 몇차례나 울먹였다.1년6개월여의 재임기간을 회고하면서 직원들의 엄정한 감사 자세를 당부하고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이임사를 제대로 잇지 못했다. 재임 중 성과와 직원들과의 신뢰관계를 언급하면서는 아예 눈시울을 붉혔다.특히 “경제난 극복,공직기강 확립,부정부패 척결 등 할 일은 너무나 많았고,우리는 열과 성을 다해 함께 뛰었다”면서 마침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임식에서 한 원장은 ‘신식 시어머니론’을 설파했다.그는 “감사원이 공직사회의 시어머니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하지만 며느리의 약점을 잡고 구박이나 주는 재래식 시어머니가 아니라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도와주는 시어머니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감사의 본질은 ‘수술이 아니라 종합진찰이어야 한다’는 평소 지론이었다. 이같은 철학이 반영된 듯 그는 재임 중 예방감사 및 성과감사에 상당한 공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송별사에서 신상두 감사위원은 한 원장을 ‘올곧은 선비’로 치켜세웠다.이어 “추상 같은 부패 척결뿐만 아니라사전예방과 비리 근본원인 제거에도 기여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구본영기자 kby7@
  • [외언내언] 대입전형료 장사

    대학들이 입시전형료 수입으로 ‘행복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6년부터이다.그해부터 대입복수 지원이 확대되면서 수험생들이 많게는 4∼5개 대학에 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대학의 입시전형료 수입이 폭증한 것이다. 지원학생이 많은 대학은 1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세금 한푼 내지 않는 짭짤한 수입이었다.대학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공익법인이어서 법인세,부가가치세 등을 납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99학년도 전국 186개 대학의 입시전형료 총 수입이 712억원에 달한 것으로밝혀졌다.국민회의 신낙균(申樂均)·설훈(薛勳) 의원 등이 교육부가 제출한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대학중 42.4%가 흑자,24.7%가 수지균형,32.7%가 적자를 기록했다.흑자 대학중에는 24억원의 수익을 올려 순수익만 10억원을 거둔 곳도 있다.흑자를 올리지 못한 것으로 밝힌 대학도 전형료 수입 지출내역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흑자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각 대학이 전형료 수입으로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비,학교 홍보비,신입생 설명회 지원비 등을 지출한 것이다.교직원들에게 두툼한 보너스가 돌아가기도 했다.홍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는 등 전형료 수입이 원래 목적과는 다르게 쓰인 경우가 많았다. 입시전형료는 대학이 입시를 치르는데 필요한 경비를 수익자 부담 원칙에따라 입시생들로부터 받는 돈이다.그렇다면 말 그대로 입학원서 및 입시요강 인쇄비,인건비 등 입시관리에 필요한 액수를 정확히 산정해 받아야 한다.입시전형료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대학 당국이 전형료를 주먹구구식으로 책정하고 있거나 아니면 입시 대목을 노리는 장삿속에 의한 것이라고볼 수밖에 없을 듯 싶다.결국 피해자는 대학입학이라는 절대명제 앞에 약자일 수밖에 없는 학생과 학부모들이다.입시전형료가 지원계열과 논술고사 유무에 따라 2만∼9만원이기 때문에 한 학생이 5차례 복수지원을 할 경우 10만∼45만원이나 필요하다.지방학생일 경우 교통비와 숙박비를 합하면 100만원이 넘게 된다.이런 문제점을 YMCA 등 시민단체와 소비자보호원,그리고 언론이 여러차례 지적해왔다.그럼에도불구하고 아직도 시정되지 않는 것은 교육서비스의 독과점적 지위에 안주한 대학의 횡포이다.지도 감독에 소홀한 교육부에도 책임이 없지 않다. 각 대학은 입시전형료를 낮추고 전형료 사용내역을 공개해야 하며 당국은입시원서 양식의 통일과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원서접수 확대 등을 통해입시비용 절감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합격자 발표를 앞당겨 불필요한 원서접수를 막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하다.대학입시 전형료의 2∼3배에 달하는편입학 전형료도 당연히 내려야 한다.시민단체들이 대학을 상대로 부당이익반환 운동을 벌이기 전에. 任英淑 논설위원
  • [김삼웅 칼럼] 격차심한 여야정치자금

    한문에 홀로 독(獨)자가 들어가는 어휘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는 것이 많다. 독재·독선·독식·독주·독존·독단·독불장군·독수공방 등이 그렇다. 물론 독립·독학·독창·독야청청 등 긍정적인 어휘도 적지는 않다. 우리는 오랜 독재의 시대를 끝내고 지금 독점재벌의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독재나 독점이 사라져야 한다. 정치적 독재나 경제적 독점 뿐만 아니라 좁게는 가정에서 부터 공사기관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독재와 독점과 독선을 뿌리뽑아야 한다. 새삼스럽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데는 까닭이 있다. 무엇보다도 균형을이루어야 할 여야의 정치자금이 공동여당의 독점상태로 지속되고 있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여야가 신당창당과 제2창당을 목표로 개혁과 변신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터에 정치자금의 균형성 문제도 정리돼야할 과제라 하겠다. 올 상반기 중앙당후원금의 실태를 보면 국민회의가 154억여원,한나라당이 8,000만원으로 188대 1이라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정당의 후원금이 돈내는 사람의 성향에 따른 것이기에 제3자가 왈가왈부하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그렇지만 건전한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자금의 공정한 배분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론(公論)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행 정치자금법에는 정당후원금 외에도 국고보조금이 각 정당에 배분된다. 이 경우 한나라당에도 분기마다 23억원 규모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정당후원금의 여야 격차는 너무 심한 편이다. 정권교체 이전에는 그 반대현상이던 것이 ‘권력이동’과 함께 후원금도 따라 이동하게 되는 염량세태를 보게 되는 것이다. 정권교체후 처음 모금된 98년 1∼6월까지의 정당후원금의 경우,국민회의 140억원,자민련 30억원,한나라당 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후원금의 이동현상은 더욱 심화되어 올 상반기에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188대 1이라는 믿기 어려운 격차를 드러냈다. 과거 한나라당에 기탁했던 상당수 기업인들이 국민회의와 자민련 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기업인들의 ‘권력 눈치보기’가 극심함을 보여준다. 요즘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감정을 고려할 때 정당후원금 문제를 거론하기는 민심을 모르는 처사일시 분명하다. 더구나 국세청을 동원하여 거액의 선거자금을 모으고 그중 일부를 소속의원들이 착복했다는 검찰수사가 나온지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야당에 대한 정치자금 지원문제는 쉽게 공감을얻기 어려울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정당후원금이 여당에만 주어지고 야당은 외면되는 비뚤어진현실은 바로잡아야 할 과제라 하겠다. 정치자금의 독과점 현상을 고치지 못하고는 건전한 정치발전이나 원만한 여야관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앙선관위가 지난 봄에 내놓은 정치자금법개정안을 중심으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선관위는 3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내는 기업들은 법인세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관위에 의무적으로 기탁토록 하고 있다. 또 법인세액이 3억원 미만인 기업들은납부세액의 1% 이내 범위에서 임의로 정치자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하자는내용을 담고 있다. 1997년 말 현재 3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낸 기업은 8,000개 정도로,여기서거둘 수 있는 정치자금은 630억원 정도다. 이 돈에서 60%는 지정정당에 주고 나머지는 의석수와 총선득표율에 따라 배분토록 하여 정치자금 배분에 어느 정도의 균형성을 유지하도록 했으면 한다. 여야당은 역지사지(易地思之)하기 바란다. 여당은 야당시절 궁핍했을 때를돌아보고 야당은 여당시절 당시 야당에 어떻게 했던가를 반성하면서 심각한빈부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고비용 저효율의 정당구조를 고쳐야 한다. 한나라당은 현재 사무처 직원이 420명(시도지부 포함)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유급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비록 3분의 1씩 무급휴가라는 미봉책을 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나친 고비용 저효율 구조라 하겠다. 국민회의도 신당창당을 계기로 저비용 고효율체제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빈부격차가 심한 여야 정치자금의 시정을 통해 건전한 정당정치의 발전을모색해야 할 때이다. 김삼웅
  • [사설] 강압적 임의동행은 불법

    피의자의 동의 없이 위협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진 수사기관의 임의동행은 불법체포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송기홍부장판사)는 11일 영장 없이 강압적으로 직권을 남용해 피의자를 연행,경찰서 보호실에 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검찰직원 조모씨에 대한 재정신청사건 항소심에서불법체포 부분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를 인정했다.재판부는 “체포의 개념에는 몸을 묶는 유형적인 것은 물론 협박처럼 무형적인 방법도 포함되는 만큼 상대방의 동의 없이 협박과 같은 무형적인 수단에 의해 이뤄진임의동행도 수사기관의 불법체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국가는 국민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헌법정신의 차원에서 법원의 이번 판결을 높이 평가한다.피고 조씨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근무하던 93년 3월 변호사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던 정모씨를 임의동행하는 과정에서‘임의동행’을 거부하는 정모씨에게 “단단히 손을 봐줘야겠다”는 둥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정씨를 검찰청으로 연행한 뒤 경찰서 보호실에 감금한바 있다.정씨는 1년6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만기출소한 뒤 수사관 조씨를‘불법체포·불법감금’ 혐의로 서울고법에 고소했으나,무혐의처분을 받게되자 서울고법에 재정신청을 냈다.서울고법의 재정신청 인용판결에 따라 사건 심리를 맡은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2부(재판장 김영태부장판사)는 지난6월 피고 조씨의 ‘불법감금’ 부분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하고 ‘불법체포’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었다.그러나 이번 서울고법 판결은 불법체포 부분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한 것이다.결국 수사관 조씨는 직권을 남용해서 ‘불법체포’와 ‘불법감금’을 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임의동행’은 수사상 필요에 의해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경우로,임의동행에 대한 피의자의 동의가 절대적 요건이다.하지만 과거 역대 억압적인 정권아래서 일반 국민들은 수사관이 불쑥 나타나 “잠깐 갑시다”며 팔목을 잡으면 저항이 불가능했었다.95년말 체포영장제도가 도입됐지만 임의동행요구는아직도 관행화돼 있는 현실이다.그러나 설혹 범법사실이 확실하더라도 수사절차가 위법하다면 수사관도 형사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음이 이번 판결로 확인된 것이다.‘전과자’가 지검직원에 대해 불법체포·감금 등 혐의로 고소한 것을 검찰이 기각한 것은 ‘가재는 게편’이라는 항간의 비판을 면하기어렵다.따라서 인권보호와 관련된 재정신청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 “퇴사 유도 지방발령은 부당노동행위”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李在洪 부장판사)는 12일 ‘노조사무장 이모씨를 지방으로 전보발령한 것은 노조활동 탄압이 아니다’며 서울건해산물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재심판정 취소청구소송에서 “이유없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회사측에 불리한 증언을 한 것은 전보발령이후지만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전보발령 이전”이라면서 “이씨에 대한 전보발령은 회사에 맞서 노조원을 지원하던 이씨에게 불이익을 준 부당 노동행위”라고 밝혔다. 서울건해산물은 97년 안모씨 등 직원들에게 자진사퇴를 권유하다 거부하는안씨를 신설한 전남 완도출장소로 발령했다.회사측은 안씨가 행정소송을 낸뒤 이씨를 증인으로 신청하자 지난해 7월 이씨도 신설한 통영출장소로 발령했다. 회사측은 이에 불복한 이씨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내 부당노동행위라는 결정을 받아내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한생명에 내주초 감자명령

    대한생명 처리에 속도가 붙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에 대해 13일까지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 감자(減資)명령에 대해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줬다. 하지만 최 회장측의 경영정상화 계획은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금감위는 보고 있다. ?정부의 정상화 일정 금감위는 14일쯤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감자명령을 내릴 참이다.대한생명 이사회가 감자를 거부하면 관리인을 통해 감자한뒤 500억원의 증자대금을 추석전에 투입한다.이달말에는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더 투입해 정상화시키킨다는 복안이다.최근 대생 영업조직이 흔들리고 직원들이 정부정책을 반겨 법원도 전과는 다른 입장을 보일것으로 기대한다. ?대생 직원들은 정부편 직원들은 정부가 신속히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시켜주기를 바란다.최회장측이 법정공방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지난8일에는 부서장 대표 3명이 안양교도소로 최회장을 면회,정부의 뜻에 따를것을 설득하기도 했다.이국준(李國俊) 대표이사 전무와 정광남(鄭光男) 상무가 9일 전격 사퇴한 것은 경영정상화를 제대로 못한데다 대주주와 직원들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변수 이사회는 9일 파나콤의 500억원 증자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하지만 파나콤이나 최회장측의 다른 파트너가 500억원을 증자해 수권(授權)자본금을 채운다면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길은 막힌다.또 최회장측이 계속 법정공방을 한다면 대한생명 사태해결은 요원한채 골병만들 수도 있다. 곽태헌기자
  • ‘판교 통행료 안내고 통과하기’ 道公직원과 실랑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지역 주민들이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안내고 통과하기운동’을 시작한 3일 통행료 납부를 거부하는 승용차를 도로공사 직원들이에워싼 채 실랑이하고 있다. 분당 주민들은 도로공사의 통행료 징수재개는 판교톨게이트를 이용하는 분당 주민이 늘어난데 따른 돈 챙기기에 불과하며 유료도로로서 근거가 미약하다고 항의,지난달 16일 수원지법에 ‘통행료 부과처분 무효확인 혹은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이날부터 통행료(1,100원)를 안내기 시작했다.이에 대해 도로공사는 87년 경부고속도로의 주톨게이트를 궁내동으로 이전하면서 판교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일시적으로 면제했으나 고속도로를 확장한92년부터 다시 받았고 95년부터 교통혼잡을 감안해 출퇴근시간대에 한해 통행료를 면제했으나 당시 성남시와 면제시한으로 합의했던 분당∼올림픽대로간 고속화도로 개통이 지난 1월 이뤄져 다시 통행료를 받는다고 해명했다. 성남연합
  • ‘직무소홀·사적인 일만 중시’ 이런 공무원 따돌림 당한다

    직무를 소홀히 하거나 사적인 업무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공무원은 ‘왕따’되기 쉽다. 경주시 청소년 수련관이 최근 공무원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3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8.2%가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7.2%는 동료 공무원을 따돌림한 적이 있고 응답자의 34%는 현재도 조직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동료가 있다고 답해 지자체 공무원 사회에도‘왕따’는 흔한 현상임을 드러냈다. 공무원의 왕따 이유로는 응답자의 40%가 ‘직무태만과 사적업무 치중’을꼽아 가장 많았고 독단적인 성격,상사에 아부하며 부하에 군림하는 공무원,불평불만이 많은 공무원 순으로 나타났다. 따돌림의 형태는 말을 걸지 않는 등 상대하지 않거나 식사,모임 등에 참석시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경주시는 직장내 따돌림이 직원간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조직의 목표달성에 장애가 되는 것으로 판단,예방책 등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인터뷰] ‘서울직장인상’ 수상 한백수 시청역장

    “우리 사회의 경직된 직장문화가 화목한 분위기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직장새마을운동 서울시협의회 주최 ‘올해의서울직장인상’ 시상식에서 직장인상 부문 우수상을 받은 한백수(韓佰洙·44) 서울시청역장. 부임한 지 1년6개월 된 한역장은 지난해 7월 1·2호선 대합실에 화단 5곳과 수족관 2개를 설치,지하철 이용 시민들에게 예술·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분위기를 마련해줬다. 현 근무지로 오기전 3호선 교대역장으로 있으면서 지난해 누계로 4,460매 1,945만원 상당의 승차권을 판매해 단연 돋보이는 판매 실적을 나타냈고,기업체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승차권 용지를 무상으로 기증받는데 힘쏟아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한역장은 지역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성동구 마장동 세림아파트의 동대표를 맡아 지난 10년동안 매년 2차례씩 불우 청소년돕기 활동을 하고 있고,지난 90년 11월부터 ‘한국SOS마을’의 후원봉사자로서 매달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봉사단체 단원으로 활동하는 딸 응경양(한양여중·14)과 함께취미인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봉사활동을 다니기도 한다. 시청역 직원들은 “깔끔한 일처리는 직원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다”면서 “부하 직원들을 다정다감하게 대해 주기 때문에 큰 형님이나 삼촌같다”고 한역장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한역장은 이날 받은 상금 50만원을 수재민 등을 위한 성금으로 써달라고 대한매일에 기탁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춘천 여직원 복무지침 공문 파문

    춘천시의 ‘여직원 복무자세 확립’ 지시 공문이 성차별이라는 이유로 강원도내 여성계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여직원들의 복무자세가 흐트러져 민원업무에 공백이 생기고 주민들로부터 항의전화가 오는 등 문제가 되는만큼 각 실·과·소장 및읍·면·동장에게 여직원 복무기강 확립을 당부하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보냈다. 공문은 ▲업무시간내 시장쇼핑등 사적인 용무로 지리를 비우는 행위 ▲특정인(전산보조등)에게 대리근무를 부탁하고 무단외출 ▲사무실내에서 잡담 ▲컴퓨터게임 등을 사례로 꼽았다. 이에 대해 여직원들은 남녀차별금지법이 지난달부터 시행됐으나 아직 행정기관에서조차 구시대의 성차별 의식·관행을 버리지 못한 채 여성만 근무자세가 불량한 것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사과와 함께 즉각 취소를 주장하고나섰다. 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까지 시를 방문해 항의하는 등 도내 여성계 전체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이들은 춘천시가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여성특별위원회 남녀차별신고센터에 시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 직원 1,385명 가운데 여직원은 일반·기능·별정·계약직 등 전체의25.9%인 360명이다. 시 관계자는 뒤늦게 “여성을 차별하겠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고 시의회도 재발 방지를 위해 협의하기로 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姜慶植·金仁浩씨 ‘환란 무죄’

    지난 97년 말의 환란(換亂) 책임과 관련,전 경제부총리 강경식(姜慶植)피고인과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인호(金仁浩)피고인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는 20일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과 3년을 각각 구형받은 강·김피고인에 대한선고공판에서 환란 책임과 관련된 직무유기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그러나 97년 말 진도그룹과 해태그룹에 각각 1,000여억원의 협조융자를 하도록채권은행단에 압력을 행사한 직권남용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를 인정,자격정지 1년씩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97년 당시 외환위기의 상황을 안이하게인식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외환사정의 심각성을 고의로 축소·은폐 보고했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특히 후임 부총리에 대한 인수인계도 통상 부하직원에 의해 이뤄지는 데다 후임인 전 경제부총리 임창열(林昌烈)씨도 IMF행논의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직무유기 부분은 모두 무죄”라고밝혔다. 한편 검찰은이같은 판결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강·김피고인은 97년 10월 말 윤진식(尹鎭植) 당시 청와대 비서관과 한국은행 관계자 등으로부터 외환위기 상황과 심각성을 보고받고도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에게 은폐·축소 보고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구속됐다가 같은해 9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강충식 이상록기자chungsik@
  • 전남도 공무원 자기혁신운동 “고치겠습니다”

    ‘동료를 칭찬하지 못할 망정 욕은 하지 않겠습니다.’‘나는 대기성 야근으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습니다.’ 전남도가 과거 관행과 폐습에 젖어 있는 공무원들의 의식과 행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자기혁신운동’을 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최근 직원 3,000여명 전원에게 ‘나는 이런 일을 고치겠다’는 자기선언문을 작성,인터넷 도정 홈페이지 제2건국코너에 등록하도록 했다. 실·과별로 근무 분위기를 쇄신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월별 개선과제도 선정해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많은 직원들이 나름대로 혁신운동 목표를 정해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간부·부하직원들이 나름대로 지켜야 할 수칙을 정한 뒤 직장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간부·직원수칙에는 ‘각종 업무지시는 오전에 한다’‘결재는 전자결재를우선으로 한다’‘불평보다는 대안을 제시한다’‘대중교통을 이용한다’‘주1회는 가장 먼저 출근하고,가장 늦게 퇴근한다’는 등 다양한 내용이담길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자기혁신운동이 도청내에서 성과를 거두면 각계 각층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성신여대 새총장 ‘찬반대립’

    성신여대가 신임 총장 취임을 둘러싸고 몸살을 앓고 있다. 최초의 자매총장 탄생으로 관심을 모은 숙명여대 이경숙(李慶淑) 총장의 동생인 이숙자(李淑子·정치외교학과 교수) 차기총장의 취임을 놓고 교수측과이사회가 심각한 대립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차기총장은 오는 9월 1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차기총장 취임을 반대하는 ‘성신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3시 이 대학 민주광장에서 ‘이숙자 총장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대책위원회는146명의 교수가 이 교수의 총장취임 반대서명을 했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집회를 마치고 서울 명동의 이세웅(李世雄) 이사장 개인사무실로 항의방문도 했다. 교직원들도 총장취임을 둘러싸고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캠퍼스내에는 행정과장협의회 명의로 “이숙자 총장 취임반대” 대자보가 붙었는가 하면,“교직원 일동은 총장취임을 축하한다”는 플래카드도 있다. 동문회의 분위기도 마찬가지.지난 11일 314명이 참석한 총동문회에서는 200여명의 동문들이 이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반면 박모씨(36·정외과졸)는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는 신임총장을 거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은 지난 7월 27일 교수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이 교수가 1위인 정관모(鄭官謨·조소과) 교수를 제치고 총장으로 선출된 데서 비롯됐다. 지리학과 권모 교수는 “최대득표자가 총장에 임명되는 것은 12년째 계속된 원칙”이라면서 “교권수호를 위해 신임총장 결정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신여대 총장선출 규정은 이사회는 총장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두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뽑게 돼 있으며,이 차기총장은 우선순위에서 두번째로 추천됐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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