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하 직원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변동성 대비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제시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탄압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원전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69
  • 순찰차가 택시?…술 취한 지역 유지 의전한 파출소장

    순찰차가 택시?…술 취한 지역 유지 의전한 파출소장

    한 파출소장이 부하 직원들을 시켜 순찰차를 동원해 시중은행 지점장 등 지역 유지들을 집까지 태워다 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9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강원 정선군의 한 고깃집 앞에 순찰차가 대기 중이었다. 순경 계급의 경찰공무원 1명이 순찰차 옆에서 ‘열중쉬어’ 자세로 대기를 하고 있었다. 잠시 뒤에 고깃집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이 나오더니, 한 남성이 순찰차 앞좌석에 올라탔고 또 다른 남성이 뒷좌석에 탑승했다. 순찰차의 앞·뒷좌석에 탄 남성들은 이 지역의 관할 파출소장인 이모 경감과 시중은행 지점장 김모씨라고 MBC는 전했다. 그러면서 “이 경감은 지역 기업 임원 등 유지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순찰차를 불러 2㎞ 정도 떨어진 집까지 태워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경감은 처음에 취재진에게 “당시 만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지만, 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주자 순경 2명에게 운전을 지시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남자들 그냥 술 먹잖아요. 사실 택시 나가서 잡기도 그렇고 걸어가시기는 위험하고···. 제가 안이했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경찰은 관용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어긴 이 경감을 징계위원회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이 경감의 향응 여부에 대해서도 감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 잣대 고집 말고 민원 해결 고민해라”

    “법 잣대 고집 말고 민원 해결 고민해라”

    ‘위반건축물 추인 사전검토’ 등 적극적 민원 해결 정책 도입 “법의 잣대로 ‘무조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고민해 달라.”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지난달 개최된 직원 정례조례에서 “공무원의 갑질을 철저히 근절해 달라. 공무원은 민원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찾는 게 의무다. 법적으로 ‘된다, 안 된다’를 가르는 것은 판사들의 몫”이라며 단호한 목소리로 이같이 밝혔다. 법을 앞세워서 안 된다고 하기보다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진심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구로구가 지난달부터 적극적인 민원 해결 정책의 하나로 ‘위반건축물(무허가) 추인 사전검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위반건축물 추인 사전검토 제도는 위반건축물이 적발되면 인허가 부서인 건축과의 사전 검토를 거쳐 합법적 증축 허가 또는 신고가 가능한지를 민원인에게 1차 시정명령 통지와 함께 알려주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원래 구청은 자진 철거하도록 건물주들에게 요청하는데 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우리가 사전 통지를 하기 때문에 직접 건물주가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구청을 방문할 필요도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인이 가능한 경우에는 설계도서 작성 등의 절차에 따라 증축 허가·신고하면 된다. 하지만 철거하는 건 아니어서 신고 접수 시 이행강제금 1회분을 납부하는 건 필수다. 증축 허가·신고가 완료되면 더이상 불법건축물이 아니므로 이행강제금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구청장은 “위반건축물 추인 사전 검토는 주민들에게 어떤 게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한 적극적인 행정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민원 해결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행정 사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SH공사 임금피크제 도입했더니 무슨 일이

    #1.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임금정점제(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절약한 예산으로 청년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청소·경비·구내식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했다. 임대아파트 입주민 희망돌보미, 어르신(시니어) 택배사업 등을 통해 1000여개 일자리도 만들었다. #2.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직군 통합으로 6년간 비정규직 284명을 정규직화하고, 올해는 간접고용 인력 30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다. 불필요한 야근 문화를 없애 절약한 초과근무수당으로 47명의 신규 직원을 뽑았다. #3. 제주도개발공사는 생산현장 3조 2교대를 4조 3교대로 바꿔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직원 130명을 추가 고용했다. 150개 지방공사·공단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7년 제1차 지방공사·공단 CEO 포럼’이 19~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취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지방공기업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다. 특히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특강이 이어지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공기업 CEO들이 머리를 맞대게 된다. 행자부는 포럼에서 지방분권과 자율성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새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한 지방공기업 정책 방향과 일자리를 낳는 마중물이 돼야 할 공기업의 역할을 설명한다. 이 부위원장은 ‘새 정부 일자리 정책 방향’ 특강을 통해 지방공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당부하게 된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의 일자리 창출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처 ‘4차혁명’ 트렌드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사혁신처는 18~1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트렌드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역량교육을 한다. 1기와 2기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 오전에는 이경상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 교수가 3D프린팅과 핀테크,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공유 경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트렌드에 대해 설명한다. 오후에는 첨단 미래기술을 실제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탐방과 실습으로 구성했다. 18일에는 3D프린팅 특강을 듣고 서울창업허브센터를 견학하고 19일에는 스마트폰 조명 만들기를 실습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사정책 결정·집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미래시대에 적합한 조직구조와 문화, 업무 프로세스 등을 익힌다는 계획이다.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공직사회가 그 누구보다 미래를 잘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우리 인사혁신처 직원부터 솔선해 공부하겠다”며 “나아가 공무원 개인의 역량 제고와 함께 공무원 채용·교육·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미래의 변화 요구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수도권 고급 리조트 블랙컨슈머에 골머리

    휴가철을 맞아 블랙컨슈머들이 수도권에 새로 생긴 고급 호텔리조트들을 노리고 있다.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해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블랙컨슈머들이 대도시 특급호텔들이 지나친 요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자 눈을 돌린 것이다. 블랙컨슈머는 트집을 잡아 요금을 깎아 달라고 하고 이를 거부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호텔이 형편없다”는 글을 올려 이미지를 떨어뜨리거나 한국관광공사에 민원을 제기, 단속을 당하게 한다. 16일 수도권 강변에 있는 C호텔리조트에 따르면 며칠 전 주말 이 호텔 ‘빌라’에서 1박을 한 30대 여성 투숙객이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 홈페이지에 호텔서비스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튿날 관할 경기 가평군에서 단속반이 들이닥쳐 이른바 ‘복합단속’을 했다. 투숙객이 문제를 제기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위생·건축·안전 등 모든 분야를 살폈다. 호텔 측은 민원을 제기한 투숙객과 원만히 합의하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받아들였다. 호텔 관계자는 “주말 퇴실(체크아웃) 시간은 평일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11시인데 15분이 넘도록 퇴실하지 않아 전화했더니 이를 핑계로 숙박비와 식비를 깎아 달라고 하더라. 이를 거부했더니 관광공사에 체크아웃 시간과 서비스 등에 대해 혹평하는 글을 올렸다”며 “단속 나온 공무원들도 현장을 둘러본 뒤 ‘할 말 없다’며 돌아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 여성은 돌아간 뒤 수십 차례 전화를 해 호텔 업무에 지장을 주더니, 이튿날 찾아와 숙박비의 70%에 해당하는 50여만원을 환불해 갔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매달 한두 명의 블랙컨슈머가 있다”며 “직원 교육을 다시 한번 했다”고 했다. 남한강변에 워터파크를 갖춘 S호텔도 매달 한 차례 이상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현장에서 자체 처리하고 보고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도 회사에 공식 보고되는 사례가 연간 10건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소 상태가 마음에 안 든다’, ‘전망이 기대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위 객실로 바꿔 달라는 건 애교 수준”이라면서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프런트로 내려와 불만을 제기하며 숙박비 전액 보상이나 할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 악의적인 글이 유포될 경우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어 ‘울며 겨자 먹기’로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워커힐 등 서울시내 유명호텔들의 경우 이 같은 일이 이미 일상화돼 있다. 서울의 한 특급호텔 임원은 “인터넷에 악의적인 글이 유포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더니 이젠 피해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김건 중부대 호텔관광학부 교수는 “평판에 민감한 호텔업 특성상 고객의 컴플레인에 수동적 반응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이제 호텔에서도 부당한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동적 대응은 직원만족도뿐 아니라 호텔의 브랜드가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다만 철저한 서비스 교육과 시설을 점검해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외교관 이어… 김문환 에티오피아 대사도 성추행 의혹

    외교부, ‘성폭행 외교관’ 검찰에 고발 외교부는 14일 부하 여직원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간부급 외교관이 소속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의 김문환 대사도 해당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에티오피아 대사도 성추행과 성희롱이 있었다는 진술이 있었다”면서 “지난 12일 휴가 중이라 서울에 들어와 있는 대사를 불러 지휘감독 책임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나 피해자가 대사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저녁에 다시 불러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대사는 피해자와 상반된 진술을 했다”면서 “(대사의)혐의를 입증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에티오피아로) 귀임했다”면서 “(하지만) 대사의 혐의 역시 심각하다고 보고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이 맞다면 성추행,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김 대사는 피해자의 등을 어루만지는 등 수치심을 느낄 만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외교부 측은 피해자의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후속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 대사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취임 후 진행 중인 외교부 개혁과 맞물려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외교부는 한편 이날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간부급 외교관 A씨에 대해 파면 등을 포함한 중징계 의결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하고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대검찰청에 준강간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앞서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관 간부인 외교관 A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사관 여성 행정직원인 피해자와 만찬을 한 뒤 만취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조사를 진행해 왔다. 중징계 의결이 요구된 A씨에 대한 징계위는 다음주 중반 이후 열릴 전망이다. 강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사협력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매우 심각한 재외공관의 복무 기강 문제가 발생하게 돼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성(性)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그리고 관련 규정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랜덤박스’ 받고 보니 맘에 안 드는데… 환불받을 수 있나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랜덤박스’ 받고 보니 맘에 안 드는데… 환불받을 수 있나요?

    직장인 A(20대)씨는 최근 온라인쇼핑몰에서 화장품과 향수 등이 들어 있는 ‘랜덤박스’를 3만 7000원에 샀습니다. A씨는 어떤 제품들이 들어 있을지 설레는 마음에 택배 박스를 뜯어 봤죠.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싸고 질이 떨어지는 제품들로 채워져 있네요.A씨는 쇼핑몰에 전화를 걸어 “랜덤박스를 반품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쇼핑몰 직원은 “랜덤박스는 한 번 사면 환불이 안 된다”고 하네요. A씨는 “택배 박스만 뜯었고 상품은 건들지도 않았는데 왜 환불을 안 해주냐”고 따졌지만 쇼핑몰 직원은 “이미 ‘환불 불가’라고 사이트에 고지해 놨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과연 A씨는 랜덤박스를 반품·환불받지 못하는 걸까요?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랜덤박스를 반품하고 냈던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랜덤박스를 사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랜덤박스란 여러 가지 상품을 무작위로 묶어서 파는 방식입니다. ‘러키백’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기도 하죠. 보통은 싸고 흔한 제품들로 채워져 있지만 운이 좋으면 비싼 제품도 들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확률성 상품, 나쁘게 말하면 일종의 도박이라고 볼 수 있죠. 실제로 랜덤박스 반품·환불을 놓고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에 분쟁이 많이 일어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박스 안에 든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반품을 요청하는데, 사업자 입장에서는 확률성 상품인 랜덤박스의 특성상 이미 제품을 다 확인해 보고 반품해 달라는 건 억지라는 거죠.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랜덤박스도 소비자가 환불·반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언제나 환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A씨처럼 단순히 택배 박스의 포장만 뜯는 등 박스 안에 들어있는 제품을 훼손하지 않았을 때만 환불받을 수 있죠. 공정위 관계자는 “박스를 열면 확률형 상품의 특성상 환불·반품이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박스 포장을 뜯었다는 이유만으로 제품의 가치가 떨어졌거나 확률형 상품의 성격이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환불·반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도경 소비자원 주택공산품팀 대리는 “환불을 결정하는 조건은 재판매가 가능한지 여부”라면서 “확률형 상품이더라도 사업자가 반품받은 제품을 다른 소비자에게 재판매할 수 있는 상태라면 환불해 주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와 쇼핑몰 사이에서 반품이 가능한 포장 개봉의 범위를 놓고 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일부 소비자는 택배 박스 안에 들어 있는 제품의 포장을 벗기기도 하는데요. 제품 자체를 포장한 투명비닐 등을 뜯은 경우에는 환불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시계나 선글라스 등 흠집이 나면 재판매가 어려운 제품은 포장을 벗기면 환불을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쇼핑몰에서는 반품받을 때 랜덤박스 포장비를 소비자에게 요구할 수 있는데요. 포장에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단 박스를 뜯었다면 소비자가 쇼핑몰에 포장비를 배상해 줘야 합니다. 포장비를 너무 비싸게 부르면서 사실상 환불을 거부하는 사업자들도 있어서 주의해야 하죠.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소비자의 ‘단순 변심’이라면 제품을 받은 지 7일 안에만 환불이 가능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환불을 요구해야 하죠. 제품에 하자가 있다면 제품을 받은 지 3개월 안에 또는 하자를 알게 된 지 1개월 안에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에서 계속 환불을 거부하면 소비자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랜덤박스를 받아서 박스를 뜯어 보고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계속 반품·환불을 요구하는 블랙컨슈머도 있다고 합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환불을 안 해줄 수도 없어서 피해를 보죠. 랜덤박스 시장이 계속 커지다가 최근 주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하네요. 이도경 대리는 “싸구려 제품만 넣고 무조건 환불을 안 해주는 쇼핑몰도 문제지만, 랜덤박스의 특성을 무시하고 여러차례 반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로 인해 피해를 입는 쇼핑몰도 있다”면서 “확률형 상품은 도박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랜덤박스 대신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는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또 성추행? 주 에티오피아 대사도 성추행 의혹 제기돼

    또 성추행? 주 에티오피아 대사도 성추행 의혹 제기돼

    외교관의 부하 여직원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다른 고위인사의 성추행 의혹이 추가 제기돼 외교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4일 전해졌다.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주재 간부급 외교관 A씨의 부하 여직원 B씨 성폭행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 상관인 김문환 주 에티오피아 대사의 성추행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주에티오피아 대사관 소속 행정직원 B씨는 지난 12일 외교부에 피해 사실을 진술하는 과정에서 성폭행 피해와 무관한 다른 상황에서 김 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해 진술서를 받는 과정에서 B씨가 대사에 대해서도 진술을 했다”며 “수위가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지만 당사자가 기분이 나쁘면 성추행이나 성추행이 되는 것이니까 성추행 또는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사는 성추행 사실이 전혀 없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추행이 전혀 아니다. 위로할 일이 있어서 어깨를 두드린 적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오해한 것 같다”며 “조사에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성폭행 의혹 외교관 징계위 회부·검찰 고발…“혐의 명확”

    외교부, 성폭행 의혹 외교관 징계위 회부·검찰 고발…“혐의 명확”

    외교부가 여직원 성폭행 의혹으로 소환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검찰 고발 조치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틀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 끝에 오늘 오후 해당 외교관에 대해 중징계 의결 요구를 결정하고 징계위에 회부했다”며 “이와 함께 피해자의 동의를 받아 외교부가 대검찰청에 해당 외교관을 고발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A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사관 소속 여성 행정직원과 식사를 한 뒤, 취한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측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왔다. A씨는 지난 12일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으로 소환됐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사협력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매우 심각한 재외공관의 복무 기강 문제가 발생하게 돼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그리고 관련 규정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인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으나, 관련 증거와 피해자 진술로 볼 때 범죄 혐의가 명확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 외교관에 대한 업무배제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외교부가 외교관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하면, 이를 해당 외교관에 통지한 날로부터 사흘 후에 징계위를 개최할 수 있어 징계 여부 및 수위 결정을 위한 징계위는 다음 주쯤 열릴 전망이다. 징계 여부와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는 외교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 전문가와 외교부 실장급 이상 간부들로 구성된다. 국가공무원법상 징계 수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부 “간호사 채용시 결핵·잠복결핵 검진 의무화 검토”

    복지부 “간호사 채용시 결핵·잠복결핵 검진 의무화 검토”

    보건복지부가 결핵 집단감염 사고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간호사를 채용할 때 결핵·잠복결핵 검진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4일 “서울 모네여성병원과 같은 집단 잠복결핵균 감염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결핵예방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의료인 채용과정에 결핵·잠복결핵 검진을 하거나 채용 후 1주일 또는 1개월 이내에 검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도 의료기관이나 학교장이 기관 종사자와 교직원을 채용할 때 1개월 이내에 결핵검진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결핵예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결핵예방법은 의료인의 경우 매년 결핵·잠복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직원 채용 시기에 따라 최대 1년가량 검진이 미뤄질 수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서울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에서 결핵을 옮긴 간호사도 지난해 11월 병원에 취업했지만 병원에서 실시하는 정기 검진을 기다리다가 7개월간 한 번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을 거쳐 간 영아 800명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영아는 100명(16.7%)이다. 결핵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다. 그러나 생후 1년 미만의 영아는 잠복결핵 상태에서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할 확률이 최대 50%로 높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복지부는 잠복결핵균에 감염된 영아들이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거부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진료를 거부하면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모네여성병원 역학조사 결과와 치료 지원 대책, 재발 방지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혁신처는 ‘사회적 가치’ 열공중

    인사혁신처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전문가를 초빙하고 현장체험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애인 채용 등 ‘균형인사 정책’에 대한 도입 취지를 다시 공부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일 사회적기업인 오가니제이션 한영미 대표를 정부세종청사로 초청했다. 지속 가능한 외식업을 지향하는 오가니제이션은 청소년과 이주여성, 장애인 등을 고용하고 있다. 인사처 직원들은 한 대표의 특강과 토론을 통해 사회적 가치는 추상적 개념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인사행정 토대로서, 인사행정 담당자가 갖춰야 할 구체적 가치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1시간 30분간 진행된 이 강연에는 전 직원이 참석했다. 오는 19일에는 노대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장을 초빙해 직원 간담회도 연다.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둔 기업활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이해하고 사회적 가치를 인사행정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대해 조언을 구할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현장체험도 계획하고 있다. 대전에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을 방문해 4시간 동안 단순 이윤추구보다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를 체험한다는 구상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부하직원 승진 축하연 술값 계산, ‘향응’ 아니다”

    “부하직원 승진 축하연 술값 계산, ‘향응’ 아니다”

    ‘더치페이법’으로도 불리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법)’과 대조적인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2부(이정훈 부장판사)는 “전남 모 경찰서 소속 A경위와 B경위가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 1월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C경장으로부터 27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고, 승진 사례비 명목으로 350만원을 요구하는 등 청렴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파면됐다. A경위는 이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를 통해 파면보다 낮은 해임처분을 받았다. B경위는 C경장의 승진을 도와준 명목으로 승진사례비 일부를 나눠 갖기로 했다며 해임됐다. 이들은 상관인 D씨에게 승진 인사를 앞두고 ‘C씨의 인사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이들 경찰관은 이전에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면서 ‘멘토·멘티’ 관계를 맺는 등 친분이 있었고, 근무지를 옮긴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거나 식사를 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이에 따라 C경장이 함께 술을 마시고 그 비용을 계산한 것은 호의를 베풀어 준 것에 대한 감사 겸 승진 자축의 의미에서 개인적인 친분으로 인한 교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A 경위와 B 경위의 업무가 인사와는 관련이 없고, C경장의 상관에게 잘 봐달라는 취지의 말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나 이와 같은 사정만으로 승진 관련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를 금지한 김영란법과 반대반향의 판결이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편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사무관으로 법률총괄업무를 담당했던 법무법인 수성의 윤병남 변호사는 "공무원이 금품을 수수할 경우 형사적으로는 뇌물죄, 징계벌적으로는 청렴의무 위반이다. 그 정도는 다르나 양자 모두 직무관련성을 요구하고 있다. 직무관련이 요구되지 않는 김영란법 시행 이전 비위로서 기존 청렴의무 위반 여부를 판단한 판결인듯 하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승무원 되려면 임신테스트부터” 이베리아항공 벌금형

    “승무원 되려면 임신테스트부터” 이베리아항공 벌금형

    여직원을 채용하면서 임신 여부를 밝히게 한 항공사가 벌금을 맞았다. 스페인 당국이 이베리아항공에 2만5000유로(약 3282만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성승무원 등 여직원을 채용하면서 임신테스트 결과를 제출하도록 한 혐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건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스페인 당국은 이베리아항공을 감사하면서 여성 입사지원자들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변검사를 받고 결과를 제출하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 마약 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이 항공사 입사지원자들에겐 필수절차였다. 스페인 당국은 “여성들에게 임신검사를 받도록 한 건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면서 벌금징계를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들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 받도록 한 건 명백한 성차별로 남녀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임신한 여성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기를 가졌다는 이유로 채용을 거부하는 것 역시 차별로 징계의 사유가 된다는 게 스페인 당국의 설명이다. 항공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벌금이 확정되자 이베리아항공은 보도자료를 내고 “임신한 여성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오해를 샀다”고 해명했다. 임신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적용하기 위해 신경을 쓴 게 차별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임신한 여성을 채용하지 않으려는 뜻도 아니었다고 항공사는 항변했다. 이베리아항공은 보도자료에서 “임신을 이유로 여성을 채용하지 않은 경우는 결코 없었다”며 “회사는 임신한 여성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안전규정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사는 “지난해 여성승무원 중 38%가 자녀양육을 이유로 단축근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임신한 여직원 또는 아기를 둔 여직원에 대해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임신검사를 받게 한 데 대해선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이베리아항공은 “(차별 오해를 산 만큼) 앞으론 여성 입사지원자들에게 임신검사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스페인 국적항공사인 이베리아항공은 전체 직원의 46%가 여성이다. 특히 캐빈승무원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71%에 이른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 페이지짜리 보고서 받겠다” 유영민 미래부장관 개혁 예고

    “한 페이지짜리 보고서 받겠다” 유영민 미래부장관 개혁 예고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1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환골탈태’를 주문하는 등 조직 문화와 분위기를 확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정부에서 미래부는 창조경제 주무 부처임을 자처했지만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해 속된 말로 ‘죽다 살아났다’”고 반성하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만큼 지난 시절의 업무 관행과 추진 방식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 장관은 형식적이고 분량만 많은 보고서가 아닌 핵심이 담긴 ‘1페이지 보고서’를 주문했고 일하는 방식도 전부 디지털화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보고서 작성에 업무시간의 70~80%를 투입하는 대신 미래를 위해 상상하고 토론하고 공부하는 공무원상을 앞장서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기간 동안 ‘창조과학 논란’을 비롯해 과학기술 담당 장관으로 능력이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취임식 내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정책 구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반면 청문회 때 핵심 쟁점이 됐던 통신비 인하 대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 장관은 ‘제대로 쉴 수 있는 사람이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다’며 휴일 회의를 없애고 실국장들이 앞장서서 직원들 휴가를 독려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하 여직원 성추행 30대 징역형

    부하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2부(부장 이석재)는 10일 부하 여직원을 추행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2년간 신상정보공개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5일 새벽 전주 시내에서 부하 여직원 B(20)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택시 뒷좌석에 타 “뽀뽀나 한번 하자. 너랑 자고 싶다”면서 강제로 입을 맞추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4년에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기간에 또 이런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우디 대사 아들 파출소서 “돈 없으니 집까지 태워달라” 취중 난동

    사우디 대사 아들 파출소서 “돈 없으니 집까지 태워달라” 취중 난동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의 아들이 술에 취해 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용산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의 아들 A(2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30분쯤 술에 취한 채 서울 용산구 이태원파출소에 들어와 주취 소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파출소 직원들에게 “내가 돈이 없으니 집까지 태워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출입문을 수차례 손으로 치고 영어로 한국에 대해 “F*** K****”라고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인내 대응 차원에서 경찰은 A씨에게 귀가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A씨가 이를 거부하고 파출소에서 계속 소린을 피우자 경찰은 결국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행 경범죄처벌법은 술에 취한 채로 관공서에서 소란을 피운 사람에 대해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에게는 외교관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아 국내법에 따라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에서는 음주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 음주하다 적발되면 태형으로 처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보이호텔 기습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그때의 사회면] 사보이호텔 기습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1975년 5월 30일자 신문에 ‘서울지검 깡패 두목에게 10년 구형’이라는 짤막한 기사가 실렸다. 조폭계에서는 큰 사건으로 여겨지는 ‘사보이호텔 기습 사건’의 재판 기사다. 이 사건은 발생 당시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정학모(당시 33세) 피고인의 혐의는 명동 일대 ‘전라도파’ 두목으로 그해 1월 2일 오후 3시쯤 부하들로 하여금 사보이호텔 커피숍을 습격해 ‘신상사파’ 조직원 3명을 폭행해 중상을 입혔다는 것이었다. 정씨의 부하가 신상사파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이 사건이 주목받은 이유는 조폭 세계의 큰 변화를 초래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당시까지 서울의 조폭 무대는 육군 상사 출신인 신상현씨가 두목인 신상사파의 위세가 가장 강했다. 이 신상사파에게 흉기로 무장한 ‘전라도파’가 도전해 조폭계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는 것이다. ‘전라도파’ 또는 ‘호남파’의 실제 두목은 오종철이라는 인물이었다. 이날 졸개들을 데리고 호텔을 덮친 행동대장은 1980년대 이후에 조폭 두목이 된 조양은씨였다. 기사에 나오는 정학모씨는 나중에 진로 사장, LG스포츠단 사장,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거물이 된다. 김홍일씨와도 가까웠고 2003년 나라종금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주범 오씨와 조양은씨는 도피 생활을 하다 3년 후 검찰에 출두해 무슨 이유에선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보복은 보복을 낳았다. 1976년 3월 오씨는 복수심에 불탄 신상사파의 사주를 받은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로부터 습격을 당해 중상을 입는다. 조씨와 김씨는 몇 년간 쫓고 쫓기며 복수혈전을 벌이게 된다. 이후 1980년대 들어 조양은의 ‘양은이파’와 김태촌의 ‘서방파’는 전국구 조폭으로 부상,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3대 조폭으로 불렸다. 그런데 사보이호텔 사건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 한다. 신상사파가 이 사건으로 타격을 입었을지언정 몰락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조씨와 오씨, 그 윗선 조창조씨는 신상사파에게 쫓기다 신씨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고 한다. 또한 조씨 등이 습격하면서 흉기를 썼고 ‘칼잡이 시대’가 시작됐다고 하지만 왜곡된 것이라고 한다. 반면에 김태촌씨는 칼잡이였다. 김씨는 ‘범죄와의 전쟁’이 치러지고 있던 1990년 5월 검거돼 2009년까지 복역하고 출소했다가 2013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조씨는 1980년 신군부하에서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붙잡혀 15년간 복역하고 출감했다. 옥중에서 약혼한 동시통역사와 결혼식을 올리고 영화 ‘보스’를 제작하는 등 화제를 뿌리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사건에 연루돼 교도소를 들락거렸고 지금도 수감돼 있다. 사진은 1995년 6월의 조씨 결혼식을 보도한 기사.
  • 내 직원도 남의 직원도… 하인처럼 부린 갑질 공무원

    내 직원도 남의 직원도… 하인처럼 부린 갑질 공무원

    2017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간 큰 공무원들의 비리와 갑질 행태가 잇따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지역 사업가에게 특혜를 준 대가로 대형 아파트를 시세의 반값에 제공받은 사건은 ‘요즘도 이런 공무원이 있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는 지난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원주시청 공무원 박모(59·5급)씨에게 징역 5년에 벌금 92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박씨는 시세 1억 7700만원 이상 나가는 아파트를 8500만원에 업체로부터 구입해 9200만원의 이득을 취했다. 강원 고성군청 박모(42·7급)씨는 최근 사무용품 납품업체로부터 800만원을 받고 허위 공문서를 작성해준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는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문서를 허위로 만들어 재생품인 사무용품을 정품으로 속여 고성군에 팔게 하면서 5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위 문서를 눈감아준 것도 아니고 공무원이 스스로 문서를 조작한 사건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고성군청 내 475명의 공무원들 가운데 90여명 이상이 여전히 수사 대상에 올라 지금까지 어수선한 분위기다.국민 생명과 관련된 산불 진화 장비를 매개로 한 뇌물 사건에 전국적으로 수십명의 공무원이 연루된 사건도 발각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산불 진화 장비 납품비리에 연루된 한 지방자치단체 산불업무팀장 박모씨(31) 등 전국 13개 지자체 공무원과 업체 등 30명을 뇌물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 지자체 공무원 23명은 특정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대가로 브로커들로부터 각각 100만~2100만원씩 모두 9400만원어치의 금품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산불진화용 펌프, 진화복, 갈고리 등을 발주하며 계약 수량을 부풀려 서류를 작성하고 차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을 썼다. 실제로는 장비 1만개가 필요한데 1만 1500개를 발주하고는 1500개 가격인 7100만원을 돌려받는 식이었다. 조사 결과 공무원 박씨 등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슈퍼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납품업자를 술자리에 불러내 술값을 계산하게 하고 담배 심부름, 음주 뒤 차량 대기, 등산복, 족욕기 등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등 수법이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고착화된 업계의 불법 관행의 전모가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검도 지난 5월 김모(58.5급)씨 등 전·현직 제주시 공무원 7명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무더기 구속했다. 이들은 제주시청에 근무하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하천 교량 특수공법 자재를 납품할 수 있도록 업체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이들 가운데 제주시 청령담당관실 직원인 김모(47)씨는 강씨의 업체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모업체가 지은 빌라를 시세보다 8500만원 싸게 분양받고 현금 800만원도 챙겼다. 검찰은 “공무원들이 평소 업자에게 떡값과 선물 등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유착관계를 형성한 뒤 사업 발주 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챙겨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성추행, 성희롱, 폭력, 갑질 등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공무원들도 있다. 전북경찰청 모경감은 부하 직원들에게 자신의 집 잔디를 다듬도록 하는가 하면 어머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도록 부추기는 등 ‘갑질’을 하다가 감찰조사를 받고, 강원도교육청 일반직 과장급 공무원은 지난 5월 말 회식자리에서 부하 공무원에게 술병을 던져 전국공무원노조 강원도교육청지부로부터 파면 압박을 받고 있다. 전국종합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교제 여성 부탁받고 수의계약 몰아준 지자체 공무원

    사귀던 간부 공무원에게 부탁해 특정업체에 공사를 몰아주고 뒷돈을 받은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관급공사 브로커 김모(49)씨를 구속하고 용인시청 과장급 공무원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3년 12월 B업체 용인지사장 직함을 가지고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2년여 간 A씨에게 부탁해 용인시가 발주한 하천 목재데크 공사 등 10건 18억원 상당을 B사가 수의계약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도운 뒤 2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0년부터 A씨와 교제하면서 공사 수주를 부탁했으며, 고정 급여는 받지 않고 공사를 수주할 때만 계약금의 10~15%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김씨가 소속된 업체가 ‘중소기업 성능 우수제품’에 해당한다며 부하직원들에게 수의 계약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에게 공사 수주를 부탁하고 B사로부터 돈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정당한 영업업무에 대한 대가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김씨가 B사에서 일하는 것은 알았지만 공사 수주를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물랐고, 돈을 나눠쓰지도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경기도 감사에 적발돼 징계 조치와 함께 경찰 수사까지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A씨는 돈을 받지 않고 김씨의 부탁을 받아 B업체가 선정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영민 “기업과 협조해 통신비 내릴 것”

    유영민 “기업과 협조해 통신비 내릴 것”

    野 “배우자 농지법 위반” 공세에 “아내가 직접 농사지었다” 반박 LG전자서 노건호씨와 인연 묻자 “노무현 前대통령 초청으로 식사” 자녀 LG 특혜채용 의혹 제기엔 “압력을 행사한 적 없었다” 해명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절감 공약을 실행할 주무 부처의 수장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통신비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여야는 또 유 후보자 배우자의 위장전입과 자녀 취업 특혜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유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업과 서로 협조해 시간을 갖고 통신비 경감을 이뤄 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과로사 논란 집배원 근무 개선 약속 유 후보자는 ‘선택약정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올리겠다는 새 정부의 통신비 인하대책에 이동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가 행정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사실을 아느냐’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되지 않도록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또 우정사업본부 소속 집배원의 과로사 논란과 관련, 근무여건 개선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야당 의원들이 유 후보자의 경력과 자녀 재산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의사진행 발언을 쏟아내는 등 초반부터 심상치 않게 시작됐다. 야당은 1997년 10월 유 후보자 배우자의 경기 양평군 농지 매입 사실을 집중 공격했다.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데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유 후보자와 함께 살면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옮겨 놓은 것은 농지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유 후보자 배우자와의 대화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유 후보자는 “아내가 서울을 오가면서 직접 농사를 지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LG전자에서 귀인을 만난 것 같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유 후보자는 “(LG전자 부하 직원인 건호씨의) 결혼식장에서 노 전 대통령이 ‘식사 한번 하자’고 했고, 취임 후 부부를 초청해 줘서 주말에 식사를 한 번 했다”고 대답했다. 민주당 김성수 의원이 제기한 자녀들의 LG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압력을 행사한 적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LG CNS 부사장 출신이고 유 후보자의 아들은 LG 계열사인 판토스에, 딸은 LG CNS에 다니고 있다. ●이통3사 등 CEO 대신 실무자가 참석 당초 여야는 이통 3사 대표와 삼성·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청문회에는 마케팅 실무 책임자가 참석했다. 유 후보자는 1979년 LG전자 전산실에 입사, LG CNS 부사장을 끝으로 퇴사했다. 참여정부에서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지냈다. 포스코ICT 총괄사장과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거쳐 지난해 초 ‘문재인 인재 영입 11호’로 민주당에 영입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