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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앤락,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맞아 굿윌스토어에 생활용품 기부

    락앤락,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맞아 굿윌스토어에 생활용품 기부

    ‘락앤락과 함께 하는 용기’ 사업 일환 생활·주방용품 7000여점 후원… 장애인 고용창출 기여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을 맞아 굿윌스토어에 자사 제품 7000여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근로자가 이번에 기부된 락앤락 물품을 직접 분류하고 판매하며, 이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락앤락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락앤락은 2019년부터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며, 일회성 자선이 아닌 자립을 위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부 물품에는 밀폐용기, 프라이팬, 냄비, 김치통, 지퍼백 등 주방 필수품을 비롯해 텀블러, 수납박스, 쿨러백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포함됐다. 자회사 브랜드인 제니퍼룸의 전기보온밥솥, 계란찜기, 착즙기 등 소형가전도 함께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배국환 밀알복지재단 굿윌부문 부장은 “특별히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을 맞아 선뜻 기부해 준 락앤락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후원활동 덕분에 장애인 근로자들이 업무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선영 락앤락 CSR 매니저는 “이번 기부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락앤락은 락앤락과 함께 하는 용기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한부모가족 등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중구청과 기빙플러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부모가족 생계비 지원 사업을 새롭게 전개했으며, 지난 3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과 베트남의 한부모가족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후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요리 전문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핸드 블렌더를 기증하는 등 전 세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 ㈜명륜당 명륜진사갈비, 550여 가맹점과 함께한 기부릴레이로 자립준비청년 기부

    ㈜명륜당 명륜진사갈비, 550여 가맹점과 함께한 기부릴레이로 자립준비청년 기부

    ㈜명륜당이 운영하는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사에서 ‘명륜진사갈비 전국 가맹점주 기부릴레이 후원금 전달식’을 지난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금은 지난 9월부터 서울·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대전·충청, 광주·전라, 대구·경북, 강원, 제주 등 전국 주요 권역에서 가맹점주와 함께하는 기부릴레이·바자회 활동으로 마련되었으며,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명륜진사갈비 본사가 월드비전 자립준비청년 후원 협약에서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에 공감한 전국 가맹점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 뜻깊다. 가맹본사 ㈜명륜당은 지난 2023년 월드비전과 협약을 맺고 자립준비청년 대상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매년 3억원씩 10년간 총 30억원을 기부하는 장기 후원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로 누적 12억원의 기부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또한 ‘나는 나의 보호자입니다’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전국 매장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온라인 모금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 교육 기회 확대, 취업 역량 강화 등 자립 기반 마련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주거 환경 개선과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전국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했다는 것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님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랜드 런칭 이후 초창기인 2019년부터 시작된 명륜진사갈비의 사회공헌활동은 가맹점주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사내봉사단인 ‘명륜나눔봉사단’은 가맹본사 임직원과 가맹점주, 홍보모델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는 봉사조직으로 자리 잡았다. 독거 어르신 식사지원, 무료급식 배식봉사,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사랑의 연탄나눔, 쪽방촌 갈비도시락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상호 협력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 부산시청에 고액기부자 ‘명예의 전당’ ...즉석기부도 가능

    부산시청에 고액기부자 ‘명예의 전당’ ...즉석기부도 가능

    부산시는 29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연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시청 1층 로비 벽면에 가로 6m, 세로 3.1m 크기의 전광판과 기부 무인 안내기로 조성됐다. 고액 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과 나눔 명문기업 이름이 전광판에 표출된다. 소액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누구든 무인안내기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기부하고 인증사진 촬영, 기부 참여 메시지 전송 등도 할 수 있다. 부산은 고액 기부자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도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 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395명으로 전국 2위이며, 올해 신규 회원은 22명으로 전국 1위이다. 기업 고액 기부자인 나눔 명문기업도 88곳으로 전국 2위, 올해 신규 기업은 12곳으로 전국 2위다. 박형준 시장은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공동체를 위해 나누고 헌신한 분을 기리고 부산을 더 나은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또다른 시작”이라고 말했다.
  • “트로트 장르 최초”…송가인,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렸다

    “트로트 장르 최초”…송가인,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렸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본명 조은심·38)의 대표곡 ‘가인이어라’(2019)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됐다. 28일 송가인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가인이어라’는 최근 출판된 중학교 ‘음악2’ 교과서에 포함됐다. 교과서 출판사는 도서출판 박영사다. ‘가인이어라’는 이 중 ‘오늘날의 우리 성악’이라는 이름의 소단원에 실렸다. 해당 부분에는 ‘가인이어라’와 함께 “떠는 음, 꺾는 음, 점점 세게(크레셴도), 점점 여리게(데크레셴도)를 악보에 표시하고, 트로트의 시김새를 살려 노래하고 발표해 보자”라고 서술됐다. 제이지스타는 “‘가인이어라’를 통해 학생들이 트로트 장르의 특징과 창법을 공부하고 직접 실습하게 됐다”며 “트로트 곡이 국내 음악 교과서에 등재된 건 이번이 사상 최초”라고 전했다. 송가인은 지난 2월 정규 4집 ‘가인;달’을 발매하며 “정통 트로트와 판소리는 비슷한 점이 많다.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장르이고, 앞으로도 정통 트로트를 놓지 않고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로트는 기존의 민요 등 전통 음악이 일본의 엔카(演歌)와 미국 대중가요로부터 일부 영향을 받아 형성된 한국만의 대중음악 장르다. 특히 송가인은 고향인 전남 진도에서 판소리로 활동했던 국악 경력자로서 ‘정통 트로트’라는 정체성을 앞세우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9일

    쥐 48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60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72년생 : 난관에 부딪히니 큰 어려움 있다. 84년생 : 운이 조금씩 다가온다. 96년생 : 재물운이 상승한다. 소 49년생 : 다투는 것은 피해야 한다. 61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날 운이다. 73년생 : 순탄하게 풀려간다. 85년생 : 울적한 기분은 떨쳐버려라. 97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 있겠다. 62년생 :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74년생 : 타인의 부러움을 사겠다. 86년생 : 윗사람에게 망신당한다. 98년생 : 위축되기 쉬운 하루다. 토끼 51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63년생 : 일터에서 어려움 겪는다. 75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87년생 : 비밀리에 처리할 일 생긴다. 99년생 : 자신의 뜻을 펼 수 있다. 용 52년생 : 질질 끌던 일 해결. 64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76년생 : 대인관계에 문제 있다. 88년생 :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듯. 00년생 : 갈등 있으니 해소하는데 힘써라. 뱀 53년생 : 누군가 나에게 감동을 준다. 65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겠다. 77년생 : 경쟁을 피하고 대인관계에 힘써라. 89년생 : 윗사람의 뜻에 따르면 대길. 01년생 : 양보하면 행운 있다. 말 54년생 :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 66년생 : 방심하다가 병마 부르기 쉽다. 78년생 : 마음 상하기 쉽구나. 90년생 : 당장은 힘들어도 좋은 일 생긴다. 02년생 : 솔직하게 처신하면 좋은 결과 있다. 양 43년생 : 잃는 것 많지만 얻음도 있다. 55년생 : 과식 과음으로 인한 건강주의. 67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구나. 79년생 : 능력이 미치지 않으니 포기하라. 91년생 : 평가가 좋아져 지위가 오른다. 원숭이 44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56년생 : 서둘러 행운을 잡아라. 68년생 : 오늘 하루 피곤하구나. 80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92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 얻는다. 닭 45년생 :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 있다. 57년생 : 일이 틀어질 수 있으니 신중하라. 69년생 : 의욕이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81년생 : 지금 상황에 만족하라. 93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이 따른다. 개 46년생 : 어지러운 세상에 휩쓸리지 마라. 58년생 : 구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겠다. 70년생 : 자기 뜻대로 밀어붙여라. 82년생 : 먼 곳 여행은 삼가는 게 좋다. 94년생 : 당장은 힘들어도 좋은 일 생긴다. 돼지 47년생 : 너무 큰일은 생각지 마라. 59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71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83년생 : 계획대로 얻기는 힘들다. 95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 즐거움을 끝없이 펼치는 집[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즐거움을 끝없이 펼치는 집[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책이 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한 왕조의 500년 기록으로, 당시의 삶을 추측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조선왕조실록’이다. 오래전 건축 역사를 공부하는 선배는 젊은 시절 실록 영인본을 몇 달 월급을 부어 아내 몰래 샀다가 집에 들이지 못해 전전긍긍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제는 그 귀한 책의 내용을 모두 디지털화해 언제라도 읽을 수 있다. 그런 실록을 읽는다는 것은 마치 문이 여러 개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어느 문을 열더라도 각기 다른 시공간과 이야기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중 현종실록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현종 3년 7월 28일 일인데 제목은 ‘수 명의 전남 무안 백성이 폭풍우를 만나 유구국에 갔다가 돌아오다’이다. 전남도 무안현의 백성 남녀 18명이 고기잡이를 하다가 갑자기 폭풍을 만나 표류해 유구국(琉球國)에 이르렀다. 삭발이나 장발을 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북 하나를 갖고 북 치고 춤추는 시늉을 하기에 그 뜻을 알아차리고 노래를 부르고 북을 치며 춤을 추니 비로소 고려인이라 일컬었다는 내용이다. 낯선 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고 동족임을 알았다니 우리 유전자에 내장된 흥과 신바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선천적 낙천성’이 불리한 지리적 환경과 역경 속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느닷없는 계엄으로 사회가 극도의 혼란에 빠졌을 때도 사람들은 유머를 잃지 않은 채 한바탕 잔치처럼 집회를 했고, 그 광경을 실시간으로 함께 봤다. 우리 문화의 본질을 흥의 문화, 신바람의 문화라고 하는데 무척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추사 김정희가 말년에 쓴 아주 유명한 글씨가 있다. 大烹豆腐瓜薑菜(대팽두부과강채) 高會夫妻兒女孫(고회부처아녀손). ‘가장 좋은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 가장 훌륭한 모임은 부부와 아들딸 손자손녀’라는 글은 추사가 세상을 떠나기 5개월 전에 쓴 글이라고 전해진다. 그는 인생을 돌아보며 ‘최고의 즐거움은 가족과 함께’라는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개인차가 있고, 인생의 목표가 여러 가지일 수도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인간은 가족을 통해 평온을 얻고 즐거움을 찾게 된다. 그래서 우리에게 설계를 맡기러 찾아오는 사람들의 목표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살 집을 짓겠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느 높지 않은 산이 자락을 넓게 펼친 곳, 마을 초입에는 오래된 정자가 연꽃이 가득 들어찬 연못을 앞에 두고 서 있다. 그 동네에 느지막이 들어와 살고자 하는 사람이 찾아왔다. 오래된 집 사이로 새로 지어진 집들도 드문드문 끼어 오래된 풀들 사이로 새롭게 피어오른 밝고 화사한 화초처럼 색을 뽐내고 있었다. 깊이 들어가면 길은 좁아지고 그 사이로 좁은 골목이 나타나는데 안쪽 너른 터가 집을 지을 곳이었다. 북쪽 소나무숲이 아랫목에 면한 바람벽처럼 땅을 포근하게 감싸 주고 있었다. 집들과 마을길, 나무들을 벗어나 넓고 시원하면서도 동네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었다. 사방이 잘 보이기도, 사방에서 잘 보이기도 하는, 약점과 강점을 함께 가진 곳이다. 건축주 부부는 장성한 자녀들이 머물 집이기에 아주 안전하고 포근한 느낌이면 좋겠다고 했다. 남편은 무척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집을 짓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한다. 땅을 고르는 일부터 시작해 새로운 집에서 펼쳐질 자신의 삶을 계획했다. 지난 삶과는 다른, 평소 추구했던 하나의 세계관을 그 안에 넣고 싶어 했다. 침실, 주방, 거실 등 각 공간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그 가족의 삶을 어떤 형식으로 만들 것인지였다. 외부로부터 시선을, 바람을, 햇빛을 막기도 하고 들이기도 하는 감싸안아 주는 집을 그렸다. 우선 집 가운데 동그란 마당을 들였다. 중정을 중심으로 집이 방사형으로 감고 올라가는 형상으로 시작했다. 북쪽에 있는 부부의 침실에서 시작해 차례차례 자녀의 방들을 놓고 그 방사형의 선을 따라 서재, 거실, 식당, 부엌을 뒀다. 시작점인 침실과 끝점인 부엌은 외부 회랑을 통해 연결된다. 땅의 모양은 높은 곳에서 본다면 마치 바람을 가득 담은 자루 같았다. 그 안으로는 넓고 시원하지만 들어가는 입구는 좁고 속도가 빠른 곳이었다. 그리고 들어오는 방향은 약간 틀어져 집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 오랜 시간 만들어진 동네, 사람들이 정착하며 만든 길, 바람이 지나며 만들어 놓은 숲.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애써야 했다. 삐죽 높이 솟아 동네에 웃자란 잡초처럼 생경해 보이지 않아야 하고, 원래의 땅을 덜 건드리며 편안하게 앉히고 동네에 흐르는 능선의 흐름을 집에 담아야 했다. 꽤 긴 시간 설계를 하며 중정의 모양, 지붕의 높이와 각도 등을 여러 차례 바꾸고 차근차근 다듬어 나갔다. 안으로 생활을 집어넣고 포근하게 자식을 안고 있는 어미처럼 몸을 둥글게 말아 넣은, 말하자면 등이 동네를 향하고 배가 중정을 향하는 형상으로 천천히 집이 완성됐다. 집의 이름은 ‘즐거움을 끝없이 펼치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아 ‘장락재’라고 지었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이태원 참사로 떠난 딸 추모하는 ‘신애진 장학금’

    이태원 참사로 떠난 딸 추모하는 ‘신애진 장학금’

    “애진이가 사회에서 받은 것들을 다른 친구들에게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 인근 카페. 당시 참사로 딸을 잃은 신정섭(55)씨는 애진씨의 이름을 이야기할 때마다 눈시울을 붉혔다. 신씨 가족들은 부의금과 애진씨가 직장 생활을 하며 모은 돈을 쓰지 않고 고이 모아 뒀다. 유품을 정리하다 애진씨의 일기장에서 ‘모교에 기부하기’, ‘모교에 건물 지어주기’ 등 버킷리스트를 발견했고 참사 1주기가 되던 2023년 10월 애진씨의 모교인 고려대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고려대는 지난해 1학기부터 애진씨가 졸업한 생명과학부 학생 2명, 경영전략학회 학생 1명 등 총 3명에게 매 학기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8명의 학생이 ‘신애진 장학금’을 받았다. 고려대 영어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형지선(22)씨는 올해 2학기 이 장학금 수혜자가 됐다. 형씨는 “월·수요일 4시간씩 하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나중엔 저도 무언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형씨는 이날 서울 용산구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애진씨를 추모하는 흰 국화 한 송이를 놓으며 “선배 덕분에 이제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8월 졸업해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는 또 다른 장학금 수혜자도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진로를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애진 선배 덕에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씨 가족은 애진씨가 다니던 회사에서 받은 사망보험금 1억 5000만원도 지난해 초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했다.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다니던 애진씨는 직장 생활로 돈을 벌기 시작할 때쯤부터 ‘우리가 누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 주고 싶다’며 청년들을 위한 기부나 사업을 고민했다고 한다. 신씨는 “우리는 애진이가 받은 것들을 사회에 돌려주는 심부름꾼”이라며 “딸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앞으로 우리가 가진 것들을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5급 승진 규정 교육청마다 제각각… 고액 사교육 받는 공무원

    전국 시도교육청의 5급 사무관 승진 규정을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위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승진 규정이 시도별로 다를 뿐 아니라 수시로 바뀌는 ‘역량평가’ 점수를 많이 받기 위해 고액 과외를 받는 등 역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 제주를 제외한 15개 교육청이 5급 승진 대상자를 선발할 때 승진서열과 역량평가 점수를 합산해 인사위원회에서 의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권자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실무 실적과 정책 기획력,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중견 관리자를 선발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승진후보자명부 반영 비율, 역량평가의 세부 항목별 평가 내용·점수가 인사권자의 의지에 따라 다르고 해마다 바뀌는 사례도 많아 교육청 공무원들의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의 경우 5급 승진대상자 선발은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20%와 역량평가 80%를 반영한다. 역량평가는 보고서 작성(40%), 심층 면접(30%), 현장평가(10%)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평가는 상사와 동료, 부하들이 다면평가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승진후보자명부 50%와 역량평가 50%를 합산한다. 역량평가는 업무 실적 기술서(15%), 보고서(15%), 인터뷰(20%)로 구성된다. 전남교육청은 승진후보자명부 30%, 서류함기법과 1대2 역할연기를 통한 역량평가(40%), 6급 또는 7급 재직기간 추진 업무에 대한 업무실적평가(20%), 6개월 이상 근무한 동료들의 다면평가(10%)를 합산해 선발한다. 경북교육청은 승진후보자명부(60%), 역량평가(30%), 인성 평가(10%)로 승진대상자를 선발한다. 특히, 역량평가는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근무 태만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더구나 전북 등 일부 지역은 사무관 승진 심사에서 3번 낙방하면 퇴직할 때까지 기회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역량평가를 준비한다. 역량평가가 이처럼 복잡해 승진을 앞둔 6급 공무원들이 500만~600만원을 들여 인터넷 강의를 듣는 등 사교육까지 받는 이유다. 사무관 자질을 평가하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시험을 위한 시험공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충남과 제주는 이런 사무관 승진 규정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승진서열명부만 100% 적용한다. 교육계 관계자는 “아무리 역량평가를 강화해도 결국 5급 승진은 인사권자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일반 지자체와 같이 교육청 사무관도 승진서열명부 위주로 평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국내파인데 ‘수준급 회화’ 실력…김민하가 밝힌 영어 잘하는 ‘비결’

    국내파인데 ‘수준급 회화’ 실력…김민하가 밝힌 영어 잘하는 ‘비결’

    배우 김민하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된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는 tvN 드라마 ‘태풍상사’ 주연 배우 이준호, 김민하의 라이브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극 중 오미선(김민하 분)이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했던 장면을 언급했다. 이 장면에서 김민하는 제품 영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영어를 유창하게 소화했다. 나 PD는 김민하의 영어 실력에 놀란 듯 “그 장면 찍을 때 앞에 누가 영어 대사를 들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하는 덤덤하게 “안 들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준호 역시 “심지어 그 대사 며칠 전에 받았다”며 김민하의 영어 실력을 높이 평가하듯 말했다. 나 PD는 감탄하며 “아시는 분은 아실 텐데 영어 되게 잘하시지 않나. 영어키즈”라고 김민하를 소개했다. 김민하는 “맞다. 영어 잘한다. 사실 어학연수를 몇 차례, 몇 주 갔다 오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공부했던 시간이 훨씬 길었다”며 “극 중 임미선이 혼자 공부하는 상황이 이해되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열심히 공부한 걸 보여줄 때 쾌감 같은 게 공감됐다”고 말했다. 영어를 잘하게 된 비결을 묻자 김민하는 “학원을 열심히 다녔다. 사실 내 나이가 기억나는 순간부터 계속 영어를 배웠다. 진짜 시간이다”라고 답해 영어를 잘하는 비결이 영어의 꾸준한 공부와 사용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민하는 여러 해외 인터뷰를 통해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김민하는 2022년 tvN ‘바퀴달린집4’에 출연해 “유치원 때부터 계속 영어학원 다니고 과외를 받았다. 그때는 사실 너무 힘들고 싫었다”며 “너무 가기 싫어서 땡땡이를 쳤는데, 영어학원 화장실에서 울면서 단어 외우고 있었다”고 영어 조기 교육을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언어를 좋아한 것 같다. 요즘에는 불어를 배우고 싶다. 유럽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고 많이 가기도 했었다. 물론 영어로 의사소통은 되지만 불어로 하면 추가적으로 소통이 되는 게 있으니까”라며 언어를 배워서 사용하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 축축 늘어지는 피부 고민?…“이 5가지 음식 챙겨 먹으면 달라진다”

    축축 늘어지는 피부 고민?…“이 5가지 음식 챙겨 먹으면 달라진다”

    빛나는 피부를 원한다면 화장품만큼이나 식단이 중요하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연어, 아보카도, 파프리카, 시금치, 딸기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콜라겐 생성과 항산화 효과로 피부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고 조언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7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피부 건강 식품을 소개했다. 모두가 윤기 나고 건강한 피부를 원하지만, 피부 상태는 전반적인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피부를 보면 햇볕에 오래 노출됐는지, 탈수 상태인지, 수면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 건조하거나 꺼진 피부는 수분 섭취 부족을 나타내고, 눈 밑의 다크서클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증거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피부과 전문의 브루스 브로드 박사는 “피부를 보면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으로 이런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올바른 식습관은 여드름 같은 피부 질환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1. 연어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오메가-3는 피부 콜라겐을 보존하고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건강한 지방’이다. 영국 출신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전 멤버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빅토리아 베컴은 피부 관리를 위해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연어를 매일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콜라겐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단백질로, 뼈와 근육, 관절을 구성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콜라겐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피부 탄력이 감소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피부의 지질 장벽을 유지해 수분 공급과 환경 손상 방지에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연어에는 콜라겐도 함유돼 있다. 1㎏당 2.9g의 콜라겐이 들어있다. 2. 아보카도 이 과일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혈압 조절을 돕는 비타민K, 면역을 보호하는 비타민C, 시력을 지키는 비타민E가 들어있다. 매일 아보카도 하나를 먹으면 피부 탄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 오일은 강력한 보습제로도 쓰인다. 유명 스킨케어 브랜드 키엘은 “아보카도 오일이 올리브 오일이나 아몬드 오일 같은 다른 식물성 오일보다 피부의 천연 수분 장벽을 더 효과적으로 통과한다”고 밝혔다.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피부를 더욱 생기 있게 만드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파프리카 하나에는 오렌지의 2~3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하버드 의과대에 따르면 몇몇 임상 연구에서 비타민C가 다크스팟과 주름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는 피부의 모든 층에 존재하며 콜라겐 생성에 관여한다. 특히 노란색 파프리카에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프리카의 베타카로틴 같은 카로티노이드는 자외선 손상을 막아 피부를 건강하고 생기 있게 유지한다. 시금치 뽀빠이의 선택은 옳았다. 시금치와 다른 녹색 잎채소는 몸을 강하게 만들고 피부를 젊게 가꾼다. 시금치에는 파프리카보다 적지만 비타민C가 들어있고, 비타민K와 필수 미네랄인 철분도 함유돼 있다. 안면성형외과 전문의 브래드포드 패트 박사에 따르면 시금치의 철분은 산소 생성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휴스턴 안면성형외과센터는 “산소가 부족하면 피부가 창백하고 생기 없어 보여 전체적인 인상이 나빠진다”고 설명했다. 시금치, 케일, 근대의 특징인 엽록소도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딸기 딸기도 비타민C의 주요 공급원이다. 파프리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딸기 한 컵이면 일일 권장 섭취량의 거의 150%를 충족한다. 영양사 엘리자 휘태커는 “딸기에는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물질이 가득하다”며 “심장 건강, 혈당 조절,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고 항염증 효과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 나눔으로 참사를 추모…‘신애진 장학금’ 받은 고대생들

    나눔으로 참사를 추모…‘신애진 장학금’ 받은 고대생들

    “애진이가 사회에서 받은 것들을 다른 친구들에게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 인근 카페. 당시 참사로 딸을 잃은 신정섭(55)씨는 애진씨의 이름을 이야기할 때마다 눈시울을 붉혔다. 신씨 가족들은 부의금과 애진씨가 직장 생활을 하며 모은 돈을 쓰지 않고 고이 모아 뒀다. 유품을 정리하다 애진씨의 일기장에서 ‘모교에 기부하기’, ‘모교에 건물 지어주기’ 등 버킷리스트를 발견했고 참사 1주기가 되던 2023년 10월 애진씨의 모교인 고려대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고려대는 지난해 1학기부터 애진씨가 졸업한 생명과학부 학생 2명, 경영전략학회 학생 1명 등 총 3명에게 매 학기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8명의 학생이 ‘신애진 장학금’을 받았다. 고려대 영어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형지선(22)씨는 올해 2학기 이 장학금 수혜자가 됐다. 형씨는 “월·수요일 4시간씩 하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나중엔 저도 무언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형씨는 이날 서울 용산구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애진씨를 추모하는 흰 국화 한 송이를 놓으며 “선배 덕분에 이제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8월 졸업해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는 또 다른 장학금 수혜자도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진로를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애진 선배 덕에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씨 가족은 애진씨가 다니던 회사에서 받은 사망보험금 1억 5000만원도 지난해 초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했다.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다니던 애진씨는 직장 생활로 돈을 벌기 시작할 때쯤부터 ‘우리가 누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 주고 싶다’며 청년들을 위한 기부나 사업을 고민했다고 한다. 신씨는 “우리는 애진이가 받은 것들을 사회에 돌려주는 심부름꾼”이라며 “딸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앞으로 우리가 가진 것들을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전남 지자체들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전국 1위···운영 현황은 ‘모르쇠’

    전남 지자체들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전국 1위···운영 현황은 ‘모르쇠’

    전남 지자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운영 현황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고, 기부금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사용되는 제도다. 전남 22개 시·군은 도입 첫해인 2023년 145억원을 모금해 전국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도 전년보다 30% 증가한 187억원을 모금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운영 3년째인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히 답례품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위기 상황에서 지역민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실제로 단 한번도 소아과가 없던 곡성군에 소아과 상주의사 진료가 시작되고, 지난해 제주항공기 사고로 국가적 재난을 겪은 무안군에는 단 이틀 만에 약 11억원이 모이게 한 힘 또한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영향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전남지역 자치단체에 단비같은 역할을 하는 등 공동체 연대 강화 힘을 보여주는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운영이 투명성 부족과 지자체들의 홍보 미흡 등으로 개선 요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목포·여수·나주시 등 8곳 지자체는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접속이 불가능하고, 기금사업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자체는 곡성·장흥·강진군 등 7곳에 불과하다. 특히 기부금이 어떤 사업에 쓰였는지, 지정기부 사업은 무엇인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차제는 4~5곳에 그치고 있다. 지정기부 사업을 소개하고 제도를 홍보하는 지역도 4곳 뿐이다. 박선준(더불어민주당·고흥2) 전남도의원은 “기부금이 어떤 사업에 사용되고, 어떻게 사용될 예정인지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기부자와 지자체 간 신뢰 문제다”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사용 내역이나 사업 결과 보고를 통해 확인함으로써 큰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고, 이는 지속적인 기부와 주변의 추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 경찰 앞 당당한 무단횡단…잡고 보니 1년째 도피 중인 ‘이 사람’

    경찰 앞 당당한 무단횡단…잡고 보니 1년째 도피 중인 ‘이 사람’

    1년간 도피 생활을 한 거액의 사기 혐의를 받는 수배자가 무단횡단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0일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도로에서 96억원 규모 다중 피해 사기 사건의 수배자 7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왕복 4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려다 강력범죄 예방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무단횡단을 했고, 골목 안으로 달아났다. 그는 뒤쫓아온 경찰에게 “나는 미국 시민권자”라며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고 도주하려 했지만 끝내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특정경제범죄처벌법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였다. A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아프리카 정부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총 292회에 걸쳐 96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부터 약 1년간 도피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성 범죄, 이상동기 범죄 등 강력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착취의 온상… 이제는 바꿔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착취의 온상… 이제는 바꿔야”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고투몰 전차상인 비상대책위원회,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노동당 서울시당과 함께 ‘고투몰 불법 전대·매매 행위 공동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고투몰 내 불법 전대차 및 매매 행위의 즉각적인 근절과 책임자 엄중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재산인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620개 점포 중 다수 점포가 운영권만 가진 임차인이 실제 장사하는 전차인에게 고액의 임대료·관리비를 받는 착취의 고리가 장기간 방치되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임차인이 공단과 계약할 때 연 임대료 약 1138만원 수준이지만, 전차상인이 받은 보증금·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 월 임대료 300만~500만원대에 달한다는 증언도 있었다”면서 “임차인 대신 전차상인이 임대료·관리비를 납부하고 실영업자는 권리도 보호받지 못하는 구조가 일반화·장기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이 관리해야 할 공유재산이 사실상 사유지처럼 운영되고 있으며, 그 위에 또 다른 불법 구조가 중첩돼 있다”며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는 이 문제를 명백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책임 있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관리책임이 있는 서울시설공단과 상가관리 수탁운영법인 ㈜고투몰이 이 구조를 묵인하며 오히려 고액의 권리금·임대료를 통해 이익을 취해 왔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고투몰 관리법인 및 관련 중개인, 전대·매매 관계자들에 대해 공동 고소·고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 의원은 “생계를 위해 매일 장사하는 상인들이 불법 전대의 착취 고리에 속박되어 있다”며 “서울시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않고 공유·공공 기능이 살아있는 상가로서 고투몰을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체계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8일

    쥐 48년생 : 자포자기하면 위험하다. 60년생 : 위험한 곳에 가까이 마라. 72년생 : 사람을 대하는 일에 성의껏 하라. 84년생 : 부하로 인한 노고가 많다. 96년생 : 느긋한 마음은 실패하기 쉽다. 소 49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61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73년생 : 자신을 내세워 미움을 산다. 85년생 : 경쟁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 97년생 : 일이 곧 풀릴 것이다. 호랑이 50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62년생 : 마음이 울적한 하루가 되겠다. 74년생 :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86년생 : 경솔함보다 차분함이 필요하다. 98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쉽다. 토끼 51년생 : 유연성이 필요하다. 63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는구나. 75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 87년생 : 욕심만 버린다면 길한 날이다. 99년생 : 때만 기다리면 된다. 용 52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64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76년생 : 부러울 것이 없는 하루구나. 88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된다. 00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뱀 53년생 : 불필요한 말은 삼가라. 65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77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 89년생 : 우정을 돈독히 하라. 01년생 : 솔깃한 말에 넘어가지 마라. 말 54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66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78년생 : 친구간에 말조심하라. 90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내일로 미뤄라. 02년생 : 고비가 있겠으니 주의하라. 양 43년생 : 기회포착 잘해라. 55년생 : 해답의 실마리 있겠다. 67년생 : 이익이 발생한다. 79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91년생 : 귀한 인연을 만나겠구나. 원숭이 44년생 : 착한 일 하는 것이 대길. 56년생 : 집안에 경사 있겠다. 68년생 : 남쪽에는 소득 없다. 80년생 : 마음의 안정을 가져라. 92년생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 닭 45년생 : 일사천리로 일 풀린다. 57년생 : 중요한 약속이 생긴다. 69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81년생 : 새로움이 움트는 즐거운 하루. 93년생 : 가족과 즐거운 하루 보내라. 개 46년생 : 모든 일이 성사되겠다. 58년생 : 베푼 만큼 소득도 크구나. 70년생 : 차츰 복이 찾아든다. 82년생 : 여유를 가지고 건강 유지에 힘써라. 94년생 : 충돌할 운이 있다. 돼지 47년생 : 너무 가까운 사람 믿지 마라. 59년생 : 말 조심해야 하겠다. 71년생 : 마음의 안정이 되지 않는다. 83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95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리겠구나.
  • “의과대학 교육환경 개선”…순천향대 동문들 3억 쾌척

    “의과대학 교육환경 개선”…순천향대 동문들 3억 쾌척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의과대학 동창회(회장 김대익)가 의과대학 교육·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의대 증축 건축기금 모금운동’으로 1차 모금액 3억원을 모교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창회는 내년까지 총 10억원 조성을 목표로 전 졸업생이 1인당 100만원씩 참여하는 범동문 기부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김대익 동창회장은 개인적으로 1억원을 선기부하며 모금의 마중물이 됐고, 참여가 이어지며 현재까지 3억원이 모였다. 의과대학 백무준 학장은 “이 기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순천향의대 동문들의 모교를 향한 사랑과 공동체의 힘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의과대학 동창회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은 2·4·6학년 240명 전원에게 50만원씩 총 1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실험실습에 필요한 가운을 지원했다.
  • “트럼프라서 가능했다”…WP 찬사 사설에 댓글 6500개 쏟아져

    “트럼프라서 가능했다”…WP 찬사 사설에 댓글 6500개 쏟아져

    미국 유력 매체 워싱턴포스트(WP)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이스트윙(동관) 철거에 찬사를 보내며 “이런 결단은 트럼프라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WP 논설위원단은 사설 ‘백악관 연회장을 옹호하며’(In Defense of the White House Ballroom)에서 “백악관은 과거의 박물관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미국의 위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동관을 허물고 999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을 짓기로 한 결정을 “강력한 지도자가 화석처럼 고착하는 것을 거부한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민주당 대통령도 이 연회장을 환영할 것”이라며 “야외 만찬마다 텐트를 치고 귀빈들이 간이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은 비정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상식적 아이디어를 충격적으로 추진”…WP, 트럼프식 리더십 평가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형적인 트럼프 방식으로 상식적인 아이디어를 가장 충격적인 방식으로 추진했다”고 논평했다. 논설은 또 “바이든·오바마 행정부 출신 인사들조차 백악관에 대규모 행사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사적으로 인정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새 연회장은 약 9만 제곱피트(약 8360㎡) 규모로, 국빈 만찬 등 최대 999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한 공간이다. 기존 국빈만찬장은 140석, 이스트룸은 200석 수준이었다. 민주당 “취임 첫날 철거하겠다”…WP는 ‘님비’로 일축민주당 진영은 철거에 강하게 반발했다. 에릭 스월웰(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2028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는 취임 첫날 연회장을 철거하겠다고 공약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카린 장 피에르 전 백악관 대변인은 TV 인터뷰에서 이 조치를 “부패”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WP는 이를 혐오시설 기피처럼 공공이익에 부합하지만 자기 지역에 이롭지 않은 일을 반대하는 현상을 뜻하는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로 규정하며 “트럼프의 시도는 님비에 보내는 경고”라고 반박했다. 사설은 “미국에서는 공공 프로젝트 하나 추진하려면 수년간 수십 차례의 심사와 회의로 발목 잡히는 일이 일상화됐다”며 “강력한 리더십이 없으면 아무것도 지을 수 없다”고 했다. “공사 방식엔 문제 있지만…이스트윙은 이미 변화의 역사였다” WP는 모금 과정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연회장 건설에 3억 달러(약 4300억 원)가 들지만 트럼프는 3억 5000만 달러(약 5017억 원)를 민간 기부로 확보했다”며 “백악관은 일부 규제를 면제받지만, 절차를 모두 거쳤다면 완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관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중 벙커를 가리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며 그 이전에도 백악관은 여러 차례 개보수돼왔다”며 “루스벨트가 온실을 없애고 웨스트윙(서관)을 세웠고, 트루먼이 내부를 전면 개조했다. 당시에도 반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백악관의 상징이 됐다”고 덧붙였다. WP 내부 논란 “베이조스의 이해충돌”…6500여 건 댓글 ‘역풍’ WP 사설에는 댓글 6500여 건이 달리며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상당수 독자는 사설의 논조와 제프 베이조스 WP 사주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 한 이용자(Borrowed-wapo-login)는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아마존이 연회장 건설 기부금 주요 명단에 있고 WP가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은 ‘저널리즘 붕괴’”라고 비판했다. 다른 이용자(ObeyNoFascists)는 “워터게이트를 파헤치던 그 신문이 이제는 트럼프-베이조스 ‘형제지’가 됐다”고 썼다. “이건 ‘강력한 지도자’ 미화일 뿐”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한 사유화”라며 구독 취소를 선언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특히 “백악관은 국민의 집이지 트럼프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 “대기업·억만장자 후원금으로 대통령 개인 기념물을 세우고 그 대가로 접근권을 사는 구조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반복됐다. “WP가 ‘님비’라고 몰아붙이며 반대를 가볍게 취급한다”는 반응, “사설은 결국 ‘절차가 느리면 그냥 밀어붙여도 된다’는 식의 논리”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다만 극소수지만 다른 반응도 있었다. 몇몇 이용자는 “국빈 만찬을 텐트에서 치르고 귀빈들이 간이화장실을 쓰는 현실은 비정상”이라며 “행사 공간 자체의 필요성은 부정하긴 어렵다”고 했고 “미국의 인허가·보존 절차가 지나치게 느리고 복잡하다는 지적 자체는 맞다”고 WP 주장에 부분 공감했다. 또 “백악관은 역사적으로도 여러 대통령이 손대며 변해온 건물”이라는 사설의 논리를 수용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조차 “문제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방식”이라고 선을 그었다. “필요하다면 공개 검증과 투명한 절차를 거쳐 합리적 규모의 시설을 짓는 게 맞지, 현직 대통령이 사전 협의 없이 역사적 동관을 허물고 후원금으로 대형 연회장을 올리는 건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즉 ‘공간 업그레이드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이번 추진 방식은 대통령 개인의 과시와 권력 과시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트럼프 2기 들어 WP도 달라졌다WP는 1976년 이후 대부분의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해온 대표적 진보 성향 매체였다. 그러나 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는 ‘현실적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백악관 정책에 우호적 논조를 보이고 있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사설의 게재를 거부하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디 애틀랜틱은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전략이 WP의 사설 방향까지 흔들고 있다”며 “워싱턴 저널리즘의 균형감각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 WP 이스트윙 철거 찬사 사설에 ‘댓글 6500개 분노’…“백악관은 국민의 집”

    WP 이스트윙 철거 찬사 사설에 ‘댓글 6500개 분노’…“백악관은 국민의 집”

    미국 유력 매체 워싱턴포스트(WP)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이스트윙(동관) 철거에 찬사를 보내며 “이런 결단은 트럼프라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WP 논설위원단은 사설 ‘백악관 연회장을 옹호하며’(In Defense of the White House Ballroom)에서 “백악관은 과거의 박물관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미국의 위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동관을 허물고 999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을 짓기로 한 결정을 “강력한 지도자가 화석처럼 고착하는 것을 거부한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민주당 대통령도 이 연회장을 환영할 것”이라며 “야외 만찬마다 텐트를 치고 귀빈들이 간이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은 비정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상식적 아이디어를 충격적으로 추진”…WP, 트럼프식 리더십 평가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형적인 트럼프 방식으로 상식적인 아이디어를 가장 충격적인 방식으로 추진했다”고 논평했다. 논설은 또 “바이든·오바마 행정부 출신 인사들조차 백악관에 대규모 행사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사적으로 인정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새 연회장은 약 9만 제곱피트(약 8360㎡) 규모로, 국빈 만찬 등 최대 999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한 공간이다. 기존 국빈만찬장은 140석, 이스트룸은 200석 수준이었다. 민주당 “취임 첫날 철거하겠다”…WP는 ‘님비’로 일축민주당 진영은 철거에 강하게 반발했다. 에릭 스월웰(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2028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는 취임 첫날 연회장을 철거하겠다고 공약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카린 장 피에르 전 백악관 대변인은 TV 인터뷰에서 이 조치를 “부패”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WP는 이를 혐오시설 기피처럼 공공이익에 부합하지만 자기 지역에 이롭지 않은 일을 반대하는 현상을 뜻하는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로 규정하며 “트럼프의 시도는 님비에 보내는 경고”라고 반박했다. 사설은 “미국에서는 공공 프로젝트 하나 추진하려면 수년간 수십 차례의 심사와 회의로 발목 잡히는 일이 일상화됐다”며 “강력한 리더십이 없으면 아무것도 지을 수 없다”고 했다. “공사 방식엔 문제 있지만…이스트윙은 이미 변화의 역사였다” WP는 모금 과정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연회장 건설에 3억 달러(약 4300억 원)가 들지만 트럼프는 3억 5000만 달러(약 5017억 원)를 민간 기부로 확보했다”며 “백악관은 일부 규제를 면제받지만, 절차를 모두 거쳤다면 완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관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중 벙커를 가리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며 그 이전에도 백악관은 여러 차례 개보수돼왔다”며 “루스벨트가 온실을 없애고 웨스트윙(서관)을 세웠고, 트루먼이 내부를 전면 개조했다. 당시에도 반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백악관의 상징이 됐다”고 덧붙였다. WP 내부 논란 “베이조스의 이해충돌”…6500여 건 댓글 ‘역풍’ WP 사설에는 댓글 6500여 건이 달리며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상당수 독자는 사설의 논조와 제프 베이조스 WP 사주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 한 이용자(Borrowed-wapo-login)는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아마존이 연회장 건설 기부금 주요 명단에 있고 WP가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은 ‘저널리즘 붕괴’”라고 비판했다. 다른 이용자(ObeyNoFascists)는 “워터게이트를 파헤치던 그 신문이 이제는 트럼프-베이조스 ‘형제지’가 됐다”고 썼다. “이건 ‘강력한 지도자’ 미화일 뿐”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한 사유화”라며 구독 취소를 선언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특히 “백악관은 국민의 집이지 트럼프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 “대기업·억만장자 후원금으로 대통령 개인 기념물을 세우고 그 대가로 접근권을 사는 구조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반복됐다. “WP가 ‘님비’라고 몰아붙이며 반대를 가볍게 취급한다”는 반응, “사설은 결국 ‘절차가 느리면 그냥 밀어붙여도 된다’는 식의 논리”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다만 극소수지만 다른 반응도 있었다. 몇몇 이용자는 “국빈 만찬을 텐트에서 치르고 귀빈들이 간이화장실을 쓰는 현실은 비정상”이라며 “행사 공간 자체의 필요성은 부정하긴 어렵다”고 했고 “미국의 인허가·보존 절차가 지나치게 느리고 복잡하다는 지적 자체는 맞다”고 WP 주장에 부분 공감했다. 또 “백악관은 역사적으로도 여러 대통령이 손대며 변해온 건물”이라는 사설의 논리를 수용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조차 “문제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방식”이라고 선을 그었다. “필요하다면 공개 검증과 투명한 절차를 거쳐 합리적 규모의 시설을 짓는 게 맞지, 현직 대통령이 사전 협의 없이 역사적 동관을 허물고 후원금으로 대형 연회장을 올리는 건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즉 ‘공간 업그레이드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이번 추진 방식은 대통령 개인의 과시와 권력 과시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트럼프 2기 들어 WP도 달라졌다WP는 1976년 이후 대부분의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해온 대표적 진보 성향 매체였다. 그러나 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는 ‘현실적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백악관 정책에 우호적 논조를 보이고 있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사설의 게재를 거부하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디 애틀랜틱은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전략이 WP의 사설 방향까지 흔들고 있다”며 “워싱턴 저널리즘의 균형감각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 “사랑은 결혼 후에”…1000억 번 온리팬스 모델, 이번엔 1억6000만원 기부

    “사랑은 결혼 후에”…1000억 번 온리팬스 모델, 이번엔 1억6000만원 기부

    ‘노출 없는 1000억 모델’로 알려진 미국 온리팬스 크리에이터 소피 레인(21)이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자신의 플랫폼 수익을 전액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웨어 이즈 더 버즈에 따르면, 레인은 최근 온리팬스 활동으로 벌어들인 12만 1000달러(약 1억 6600만 원)를 미국 대표 구호단체 피딩 아메리카에 전액 기부했다. 피딩 아메리카는 “1달러로 10끼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체 환산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이번 기부금은 미국 내 저소득층과 노숙 가정에 약 121만 끼의 식사를 지원하는 규모로 계산됐다. “팬들이 함께 만든 기부”…투명한 공개로 신뢰 쌓아 레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9월 기준 순수익이 12만 1116달러에 달하는 온리팬스 수입 명세서와 10월 2일 자로 작성된 피딩 아메리카 측 감사 서한을 함께 공개했다. 감사 서한에는 “당신의 기부가 미국의 굶주림 없는 미래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고용 둔화와 실업률 상승으로 식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이 늘고 있다. 당신의 후원이 희망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레인은 “여러분 덕분에 12만 1000달러를 모금해 121만 끼의 식사를 가족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생일을 맞아 ‘군 포 굿’(#GoonForGood) 캠페인을 진행하며 팬들과 함께 모금 활동을 벌였고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식수 지원 프로젝트에도 100만 달러(약 13억 7000만 원)를 기부한 바 있다. ‘노출 없이 1000억’…“돈보다 진정성, 사랑은 결혼 후에” 레인은 7월 뉴욕포스트 보도를 통해 “2년 만에 온리팬스 누적 수익 8013만 달러(약 1070억 원)”를 달성한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노골적인 선정성 없이 속옷이나 수영복 차림의 일상 영상만 공개한다”며 “자극보다 팬과의 소통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일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억만장자 남자친구는 필요 없다. 나는 내 힘으로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직함, 야망, 충성심, 그리고 유머 감각이 파트너의 필수 조건”이라며 “외모나 돈은 사라질 수 있지만 성격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레인은 “사람들은 내가 처녀라는 사실에 놀라지만 사랑과 헌신이 먼저다. 첫 경험은 남편과 하고 싶다”고 밝혀 ‘노출 없는 모델’로서의 일관된 가치관을 재확인했다. 그는 “결혼 후 가정과 아이, 가족 저녁 식사 같은 평범한 삶을 꿈꾼다”며 “그게 진짜 행복”이라고 말했다. 샤킬 오닐 뜬소문에도 품격 있는 대응 기부 직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샤킬 오닐과의 열애설이 돌았지만 두 사람 모두 뜬소문을 즉각 부인했다. E뉴스에 따르면 틱톡 크리에이터 노아 글렌 카터가 두 사람이 라스베이거스 클럽에서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53세가 21세 생일에 나타난 건 다소 불편하다”고 언급하자 뜬소문이 확산했다. 이에 오닐은 “그런 일 없다. 대신 네 엄마와 만나서 동생을 만들어주겠다”고 유머러스하게 답하며 “그날은 내가 DJ로 참여한 파티였다. 소문 좀 그만 만들어라”고 정정했다. 레인 역시 US 위클리에 “샤크는 내 21번째 생일 파티에 참석한 신사였다”며 “그저 존중하는 태도로 즐겁게 함께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문을 보고 웃었다. 그의 반응이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상황을 품격 있게 마무리했다”며 그의 성숙한 대응을 칭찬했다. ‘팬덤 자본’을 ‘사회 환원’으로 바꾼 새로운 인플루언서 모델 레인은 팬들의 후원을 단순한 소비로 돌리지 않고 이를 사회 환원으로 확장하며 플랫폼 경제 시대의 새로운 인플루언서 모델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그를 “윤리적 크리에이터”로 부르며 단순한 수익형 콘텐츠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세대의 대표주자로 본다. 한편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온리팬스는 영국 기업공시기관에 제출된 자료에서 2020년 매출 3억 7500만 달러(약 5100억 원)에서 2023년 66억 달러(약 8조 8000억 원)로 3년 만에 1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억만장자 남친 필요 없다”…노출 없이 1000억 번 21세 모델의 놀라운 선택 [월드피플+]

    “억만장자 남친 필요 없다”…노출 없이 1000억 번 21세 모델의 놀라운 선택 [월드피플+]

    ‘노출 없는 1000억 모델’로 알려진 미국 온리팬스 크리에이터 소피 레인(21)이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자신의 플랫폼 수익을 전액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웨어 이즈 더 버즈에 따르면, 레인은 최근 온리팬스 활동으로 벌어들인 12만 1000달러(약 1억 6600만 원)를 미국 대표 구호단체 피딩 아메리카에 전액 기부했다. 피딩 아메리카는 “1달러로 10끼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체 환산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이번 기부금은 미국 내 저소득층과 노숙 가정에 약 121만 끼의 식사를 지원하는 규모로 계산됐다. “팬들이 함께 만든 기부”…투명한 공개로 신뢰 쌓아 레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9월 기준 순수익이 12만 1116달러에 달하는 온리팬스 수입 명세서와 10월 2일 자로 작성된 피딩 아메리카 측 감사 서한을 함께 공개했다. 감사 서한에는 “당신의 기부가 미국의 굶주림 없는 미래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고용 둔화와 실업률 상승으로 식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이 늘고 있다. 당신의 후원이 희망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레인은 “여러분 덕분에 12만 1000달러를 모금해 121만 끼의 식사를 가족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생일을 맞아 ‘군 포 굿’(#GoonForGood) 캠페인을 진행하며 팬들과 함께 모금 활동을 벌였고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식수 지원 프로젝트에도 100만 달러(약 13억 7000만 원)를 기부한 바 있다. ‘노출 없이 1000억’…“돈보다 진정성, 사랑은 결혼 후에” 레인은 7월 뉴욕포스트 보도를 통해 “2년 만에 온리팬스 누적 수익 8013만 달러(약 1070억 원)”를 달성한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노골적인 선정성 없이 속옷이나 수영복 차림의 일상 영상만 공개한다”며 “자극보다 팬과의 소통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일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억만장자 남자친구는 필요 없다. 나는 내 힘으로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직함, 야망, 충성심, 그리고 유머 감각이 파트너의 필수 조건”이라며 “외모나 돈은 사라질 수 있지만 성격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레인은 “사람들은 내가 처녀라는 사실에 놀라지만 사랑과 헌신이 먼저다. 첫 경험은 남편과 하고 싶다”고 밝혀 ‘노출 없는 모델’로서의 일관된 가치관을 재확인했다. 그는 “결혼 후 가정과 아이, 가족 저녁 식사 같은 평범한 삶을 꿈꾼다”며 “그게 진짜 행복”이라고 말했다. 샤킬 오닐 뜬소문에도 품격 있는 대응 기부 직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샤킬 오닐과의 열애설이 돌았지만 두 사람 모두 뜬소문을 즉각 부인했다. E뉴스에 따르면 틱톡 크리에이터 노아 글렌 카터가 두 사람이 라스베이거스 클럽에서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53세가 21세 생일에 나타난 건 다소 불편하다”고 언급하자 뜬소문이 확산했다. 이에 오닐은 “그런 일 없다. 대신 네 엄마와 만나서 동생을 만들어주겠다”고 유머러스하게 답하며 “그날은 내가 DJ로 참여한 파티였다. 소문 좀 그만 만들어라”고 정정했다. 레인 역시 US 위클리에 “샤크는 내 21번째 생일 파티에 참석한 신사였다”며 “그저 존중하는 태도로 즐겁게 함께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문을 보고 웃었다. 그의 반응이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상황을 품격 있게 마무리했다”며 그의 성숙한 대응을 칭찬했다. ‘팬덤 자본’을 ‘사회 환원’으로 바꾼 새로운 인플루언서 모델 레인은 팬들의 후원을 단순한 소비로 돌리지 않고 이를 사회 환원으로 확장하며 플랫폼 경제 시대의 새로운 인플루언서 모델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그를 “윤리적 크리에이터”로 부르며 단순한 수익형 콘텐츠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세대의 대표주자로 본다. 한편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온리팬스는 영국 기업공시기관에 제출된 자료에서 2020년 매출 3억 7500만 달러(약 5100억 원)에서 2023년 66억 달러(약 8조 8000억 원)로 3년 만에 1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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