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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누아쿠와 재결합한 DB, 과제는 ‘불만’ 다스리기

    오누아쿠와 재결합한 DB, 과제는 ‘불만’ 다스리기

    디드릭 로슨과 재계약하지 못한 프로농구 원주 DB가 4년 전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했다. DB는 지난해 고양 소노에서 동료들에게 불만을 드러내며 팀워크를 해친 오누아쿠와 순탄하게 동행할 수 있을까. DB는 2024~25시즌 첫 외국인 선수로 오누아쿠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합작한 로슨이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대체 자원을 물색했는데 2019~20시즌 DB 소속으로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한 오누아쿠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지난해에도 DB는 오누아쿠에게 구애를 보냈는데 오누아쿠가 스페인 리그를 선택하면서 로슨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런데 오누아쿠가 지난해 11월 13일 대체 외국인으로 신생팀 소노에 합류했고 44경기 평균 18.9점 12.4리바운드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그러나 오누아쿠는 팀워크에서 문제점을 나타냈다. 소노에서 동료 외국인 선수였던 디욘테 데이비스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데이비스는 한국을 떠났다. 오누아쿠는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여과 없이 불만을 드러냈다. 김승기 소노 감독도 오누아쿠에 대해 “팀보다는 자신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동료에게 계속 투덜거린다. 잃을 게 많다면 동행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밝혔다. 다만 DB는 정규리그 국내 최우수선수 이선 알바노를 비롯해 김종규, 강상재와 재계약했기 때문에 소노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다. DB에 따르면 오누아쿠는 선수 구성을 확인한 다음 계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시즌에도 오누아쿠는 소노 선수단에 불만을 보이며 출전을 거부하기도 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덜미를 잡힌 DB가 다음 시즌 설욕하기 위해서는 오누아쿠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다독여야 한다. DB는 지난해 로슨에 이어 오누아쿠까지 2년 연속 고양에서 뛰었던 선수를 데려오게 됐다. 오누아쿠는 “팀 농구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연, 리튬 등 ‘위험물 취급 업소’ 긴급안전 전수조사 지시

    김동연, 리튬 등 ‘위험물 취급 업소’ 긴급안전 전수조사 지시

    김동연 지사, 48개 리튬 사업장에 대한 긴급안전 점검 지시 나머지 위험물 취급 업소에 대한 선제적 안전 컨설팅 당부화성 공장 화재 사고로 배터리제조업체와 리튬 안전성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전체 위험물 취급 업소에 대한 선제적 조사와 위험 요인 확인을 지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7일 아침 긴급대책회의에서 리튬 사업장 합동점검 계획을 보고 받은 후 “도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리튬 외에 다른 유해화학물질, 위험물 등을 취급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관리 권한이 정부에 있다고 하더라도 나서서 위험 요인을 확인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운영 상황을 고려해 점검, 행정지도 등의 방식 말고, 컨설팅 방식으로 안전 분야를 지원하자”면서 “컨설팅을 거부하는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는 등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도개선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현재 소관 법령 등에 따라 지방에 점검과 관리 권한이 없는 불합리한 상황이다. 지방으로 권한을 이양하는 내용의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해야 한다”면서 소방재난본부와 안전관리실 등에 관련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가족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김 지사는 “유가족들에게는 지금 당장 경제적 지원이 절실할 것”이라며 “보험관계, 보상금 등의 상황을 따져보고, 특단의 방법으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과 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단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48개 리튬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안전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번 전수조사는 환경부가 대형 전지제조업체 위주로 점검을 한 데 따른 조치다. 점검반은 7인 1조 총 6개 팀으로 구성되며 리튬 제조공장에는 소방기술사, 배터리·화학전문가, 환경전문가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유해화학물질 취급·보관·저장 기준 위반 여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진단 실시 여부, 관리자 선임 여부 등 환경 분야는 물론 건축물 안전도, 소방시설 및 위험도 관리 적정성 같은 소방분야 점검도 이뤄진다.
  • 아라리오, ‘시민프로축구’ 응원…1000만원 기부

    아라리오, ‘시민프로축구’ 응원…1000만원 기부

    충남 천안 향토기업 ㈜아라리오는 천안시티FC에 천안시민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천안시티FC는 해당 기부금을 프로·유소년 선수단 지원 등 구단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아라리오는 지난 3월 천안지역 배구 꿈나무 후원을 위해 천안 봉서중학교와 쌍용중학교 배구부에 각각 500만원씩 1000만원의 발전금을 지원하며 스포츠 인재 육성을 돕고 있다. 아라리오 김문수 대표이사는 “천안시를 대표하는 천안시티FC가 승승장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금이 지역사회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미래 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천안종합터미널, 아라리오 갤러리, 아라리오 뮤지엄 등을 운영하고 있는 아라리오는 예술인재 장학금 지원 ‘CIKIM 장학금’, 지역 축제 후원, 미술대회 후원, 저소득층 아동 후원 등을 펼치고 있다.
  • 신창원·유영철 쫓던 강력계 여형사의 인생 2막…“아이들에게 인생을 다시 배우는 중”

    신창원·유영철 쫓던 강력계 여형사의 인생 2막…“아이들에게 인생을 다시 배우는 중”

    탈옥수 신창원, 연쇄살인범 유영철, 서울 숭례문 방화 사건,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까지. 우리나라 경찰 역사상 첫 강력계 여성 형사인 박미옥 반장(56·전 총경)은 33년 동안 굵직한 사건을 수사하는 데 공을 세웠다. 1991년 서울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 창설 때 선발돼 23살에 강력계 형사가 된 박 반장은 이후 여성 강력반장, 여성 마약범죄수사팀장 등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가면서 ‘전설의 여형사’로 불렸다. 드라마 ‘시그널’에서 배우 김혜수가 맡은 차수현 형사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총경보다는 ‘반장’이라는 호칭이 더 편하다”며 인터뷰를 시작한 박 반장은 작가이자 강연자로 사는 인생 2막을 이야기하면서도 ‘범죄’라는 단어를 떼어놓지 못했다. 2021년 명예퇴직한 박 반장은 지금은 제주 구좌읍에 책방 겸 서재를 짓고 책을 쓰고 있다. 지난해 출간한 첫 번째 책 ‘형사 박미옥’은 올해 ‘청소년 추천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반장은 “청소년 추천 도서로 선정된 덕분에 아이들 앞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부쩍 늘었다”며 “아이들이 던지는 단순하고 편견 없는 질문에 오히려 인생을 다시 배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나쁜 사람만 보면서도 계속 일할 수 있던 비법이 뭐예요?” 박 반장은 아이들의 질문에 “한때는 (범인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범인들이 왜 그렇게 됐을까’라는 의문을 품은 뒤로는 사건을 더 넓게 보게 됐다고 답했다”고 했다. 가해자에게 분노하는 것만으로 사건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고민한 그는 더 정확하게 사건을 파고들기 위해 심리학과 프로파일링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2007년에는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프로파일링)팀장 겸 화재감식팀장을 맡기도 했다. 박 반장은 그동안 마주한 범죄자들의 대표적인 특성을 “유약한 성격”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40대나 50대 범죄자를 대상으로 프로파일링하면 때로는 11살, 때로는 5살 어릴 적 기억을 꺼내며 슬픔과 분노를 표현한다”고 했다. ‘범인이 왜 그랬을까’에 대한 의문을 품는 게 자칫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건 아닐까. 그는 “서사는 자신의 삶을 감당하며 사는 사람의 몫인데, 범죄자는 자신의 서사를 쓰지 못한 실패자”라고 일축했다. 아이들을 상대로 강연할 때 그는 “인생은 본인이 원하는 아름다운 것만 보면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기술과 맷집을 키워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지켜가는 게 인생”이라는 조언을 자주 한다. 범죄자를 마주하는 형사로 사는 내내 ‘사람에 대한 애정’만은 잃지 않으려 끊임없이 노력한 경험이 있어서다. 그는 “두 번째 책은 형사로서 슬프고 잔인한 현장을 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한 과정을 담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 경기-전남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 ‘맞손’

    경기-전남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 ‘맞손’

    경기-전남 상생협약 후속 조치, 1일 1천 원 기부하는 ‘365 기부 참여’경기도가 전남도가 추진 중인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며 양 지역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정구원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26일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과 영상회의를 열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365 고향사랑기부 릴레이 캠페인’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지난 2022년 ‘경기-전남 상생협약’을 맺고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은 ‘1일 1천 원 기부 실천의 의미’를 담아 36만 5천 원을 기부하는 행사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경기도와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주고받으며 고향사랑 솔선수범 실천에 나섰다.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이번 상호기부를 시작으로 경기도청과 전남도청 직원들도 상호기부하는 등 고향사랑 동참을 위한 릴레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정구원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365 기부 릴레이가 ‘1일 1천 원 기부’라는 의미를 가진 만큼 하루의 작은 실천이 모여 내 고향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동참을 결정했다”면서 “경기도와 전남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부제가 정착하고 활성화되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AI 업무 혁신에 적용하는 지자체들 ‘봇물’

    AI 업무 혁신에 적용하는 지자체들 ‘봇물’

    자치단체들이 업무 혁신을 위해 생성형 AI서비스 ‘챗(Chat) GPT’ 등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을 행정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업무 지원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경북연구원이 개발, 제공 중인 ‘챗경북’을 통해 행정업무에 특화된 AI 기능 3종을 직원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챗경북은 지난해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개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보도자료 작성 지원 ▲사업 건의 조서 작성 지원 ▲경북도청 공무원 공부모임인 화공(화요일에 공부하자!) 특강 챗봇 등 3종이다. 보도자료와 사업 건의 조서는 관련 문서와 자료만 있으면 초안을 작성해 준다. 1시간 정도 걸리는 초안 작성 시간이 3분으로 크게 줄이 수 있다. 화공특강 챗봇은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서 제공하는 특강 내용을 기반으로 묻고 답하며 강의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도는 앞으로 업무지침서를 비롯한 법정·판례 검토, 민원 서류 적절성 검증과 같은 단순 반복 업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지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정부예산 분석이나 공모과제 사업제안서 작성 지원과 같은 업무기획 관련 서비스도 탑재하고자 검토 중이다. 전남 순천시는 오는 8월부터 단순 반복 행정업무를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자동 처리하는 업무 자동화(RPA)를 도입한다. 사람이 하는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한다. 우선 식비·초과근무수당·출장 여비 지급과 교육훈련 실적 등록 업무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부서에서 매달 2시간 이상 할애하던 수작업을 자동화해 업무처리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 양구군은 행정업무에 챗GPT를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공무원 17명으로 구성된 ‘양구군 인공지능(AI) 마스터즈 1기’를 운영한다. 이들은 AI 기술을 업무 실무 활용 방안 등을 찾을 예정이다. 군은 내년부터 AI를 확대 운영해 군정 전반에 활용할 방침이다. 챗GPT는 간단한 질문이나 명령을 하면 그에 맞는 체계적 구성을 가진 문서를 만들어 낸다. 이 밖에 전북도, 제주도, 세종시, 경기 과천시, 경북 경산시, 대구 달서구 등이 AI 기술을 업무 수행에 활용할 계획으로 현재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 “어려운 이웃 시원하게”…용돈 모아 선풍기 10대 기부한 초등학생

    “어려운 이웃 시원하게”…용돈 모아 선풍기 10대 기부한 초등학생

    최근 강원 동해시 북삼동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선풍기 10대(50만원 상당)를 기탁한 가족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북상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번 후원 물품을 기탁한 가족은 청운초등학교 3학년 전두호(10)군 가족이다. 전군은 그동안 받은 용돈을 모아 자신이 갖고 싶었던 물건 대신 주변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 10대를 마련했다. 전군은 “예전부터 기부하고 싶었는데 용돈을 아껴 틈틈이 모은 돈을 이번에 주변 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돼 뿌듯하다”며 “선풍기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삼동행정복지센터는 전군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후원 물품을 낡거나 고장 난 선풍기를 가지고 있는 저소득 가구나 선풍기가 필요한 폭염 취약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황복순 북삼동장은 “무더위가 예상돼 노인 등 취약 계층의 여름나기가 걱정이었는데 학생이 용돈을 아껴가며 소중히 모은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 마음이 너무 대견하다”고 말했다.
  • 취약층 지원·협력사 동반성장… 사회적 책임 다하는 GS

    취약층 지원·협력사 동반성장… 사회적 책임 다하는 GS

    GS는 계열사별로 기업의 윤리경영 및 책임경영, 정도경영을 통한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회공헌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GS칼텍스는 지난해부터 한국에너지재단이 새롭게 시작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민관공동사업에 총 100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음톡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청소년기 아이들의 건강한 또래관계와 학교생활을 위해 자아와 사회성을 증진하는 집단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총 2만 8500여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를 지원했다. 아울러 전남 여수에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여수시와 함께 여수 망마산과 장도 일원의 약 70만㎡(21만여평) 부지 위에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GS칼텍스는 시설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데 1500억원 가까이 지원했다. 개관 이후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129만여명의 지역민들이 예울마루를 찾았다. 이 밖에도 주요 생산시설이 있는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 교육활동 지원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꿈과 희망의 공부방’ 나눔활동에 적극적이다.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배·장판·전등 교체 등의 주거 환경 개선과 책상·옷장·침대 등의 가구 및 PC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학생의 대학 진학 시 입학금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100호, 2023년 연말 310호점을 오픈하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현재 어린이 재단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남촌재단과도 연계해 활동한다. GS리테일은 전국 70여개 ‘GS나누미 봉사단’을 만들어 2006년부터 지금까지 7만여명의 누적인원이 14만시간이 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저소득층 아동,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어버이날 행사 지원, 어르신 나들이·산책 등의 정서 함양 활동, 식사 지원, 김치·연탄배달 등의 물품 기부 등을 했다. 또한 생식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푸드뱅크 식품기부’ 활동도 한다. 이는 전국 GS수퍼마켓 매장에서 매일 야채, 과일, 우유 등의 생식품을 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것으로, 가공식품 포함한 생식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 이웃의 식사를 돕고 있다. GS샵은 2012년부터 중소 협력회사의 판로 지원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 채널에서 수수료 없이 무료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TV홈쇼핑에서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데이터홈쇼핑에서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5시 30분과 오후 1시 등 2차례 20분씩 편성했다. 무료 판매 방송은 중소협력사 상품을 알리는 동시에 판로를 넓혀 매출을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 [서울 on] 법관 좌표찍기와 사법부 식민화

    [서울 on] 법관 좌표찍기와 사법부 식민화

    사법부는 입법부, 행정부와 달리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다. 국민이 직접 선출하지 않은 법원에 대해 민주적 통제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건 옳은 말이다. 하지만 법원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판사 개인에 대한 공격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7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사건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주 뒤 재판부를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대북송금에 대해 이 전 부지사 사건을 맡은 수원지법 형사11부가 ‘이 전 대표의 방북비’, 공범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사건을 맡은 같은 법원의 형사15부는 ‘쌍방울의 주가조작용’으로 인정한 데 대해 “같은 법원이 다른 판단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의 비판이 사실과 부합하는지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지지자들의 판사 공격을 부추기는 ‘좌표찍기’였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이 전 부지사 사건의 부장판사 신상을 공개하며 신변을 위협하는 글을 쏟아냈다. 탄핵 서명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수원지법 근처에선 부장판사를 비난하는 집회를 열어 수원지법이 부장판사 신변 보호를 검토하기도 했다고 한다. 압박과 위협이 거세지면 판사들은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르기보다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재판을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정치권이 판사 개인에 대한 공격을 이용하면서 사법부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는 점이 문제다. 각 정파는 이해관계가 걸린 주요 재판을 ‘정치적 기소·판결’로 치부하며 이미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사법의 정치화’는 보통 사법부가 특정 정파의 뜻에 따라 판결하는 현상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정치권이 사법을 정쟁화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법원으로 넘겨 마음에 들지 않는 판결이 나오면 공격하는 ‘정치의 사법화’는 일상화됐다. 최근 국민의힘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채 상병 특검을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는데, 대법원장을 정쟁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사법부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정치권이 ‘사법의 정치화’, ‘정치의 사법화’를 넘어 지지자를 동원해 사법부를 자신의 뜻에 굴복시키려는 ‘정치의 사법부 식민화’를 꾀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법원도 스스로 정치의 사법부 식민화에 일조하는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법원이 보수단체의 8·15 광화문 집회를 허가하자 문재인 정부가 직접 비판하고, 여당인 민주당 의원은 판사 개인을 원색 비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법원행정처는 공식 대응하지 않았는데, 이후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이 다른 사건들의 판결에 대해 판사 좌표를 찍으며 공격하자 우려 입장을 냈다. 이를 두고 법원행정처가 법관 보호를 정치적이고 선별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여전히 법원 내에 존재한다. 사법부의 독립과 삼권분립을 수호할 책임은 법원 자신에게도 있다. 박기석 사회부 기자
  • 클래식 음악회 틀 깨고… 한국 전통·창작 ‘음악의 스펙트럼’ 넓히다[서동철의 노변정담]

    클래식 음악회 틀 깨고… 한국 전통·창작 ‘음악의 스펙트럼’ 넓히다[서동철의 노변정담]

    1962년 서울국제음악제 파격 기획전야제 때 궁중음악 ‘수제천’ 연주서양·전통 음악 조화 정착에 노력 방송사 일 하면서 작곡 학업 병행만당 이혜구 선생에게 큰 영향받아라디오 연속극에 국악 써 대히트서울신문에 ‘근대 음악 발전’ 연재클래식음악 평론가로 이름 알려져“한국인 ‘가무음곡’ 능력 타고났죠”원로음악평론가로 우리나라 1세대 문화기획자의 대표 격인 이상만 선생은 몇 해 전 경기도 파주에 자리잡았다.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기에 앞서 필자의 차에 모시고 송추에서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는 고령에도 서울에 볼 일이 있으면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다녀온다. 30년째 이어 온 생활참선이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지역문화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파주 곳곳을 돌아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 말씀에 혜음령으로 넘어가는 옛 의주대로로 접어들어 혜음원 터를 들러 보기로 했다. 혜음원은 고려시대 수도인 개경에서 오늘날의 서울 남경을 오가는 길손을 위한 왕립 숙박시설이자 부속 사원이었다. 선생은 안내판을 꼼꼼히 읽은 다음 산중에 펼쳐진 혜음원 터를 오래도록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자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문화관광해설사가 다가와 친절하게 이런저런 도움말을 주기 시작했다. 인사를 나누니 “지역에 문화예술계 원로가 사시는 줄 미처 몰랐다”며 반가워하는 것이었다. 인터뷰는 당초 계획과 다르게 냉면을 먹고 다시 찾은 혜음원지방문자센터에서 이루어졌다.이상만 선생의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은 고양문화재단 총감독 시절 더욱 깊어졌을 듯싶다. 고양시에 있는 대형 문화공간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의 이름은 그가 지었다. 그는 “당초에는 일산문화센터와 덕양문화체육센터였다”면서 “이제는 누구나 아람누리, 어울림누리라는 이름을 자연스럽게 입에 올리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두 문화공간의 개별 극장 이름도 우리말로 지었다. 아람누리의 오페라극장은 아람극장, 대공연장은 아람음악당, 소공연장은 새라새극장이다. ‘아람’은 가을 햇볕을 받아 충분히 익어 벌어진 과일, 새라새는 ‘새롭고도 새로운’이라는 뜻을 지녔다. R석, S석, A석, B석으로 구분하던 좌석 등급도 으뜸자리, 좋은자리, 편한자리, 고른자리, 가장자리로 고쳤다. 그런데 필자가 최근 아람누리를 찾았을 때 보니 좌석 구분은 다시 영문 알파벳으로 돌아가 있었다. 관객들이 한글을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인지 몰라도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에게 “공들여 출범시킨 지역 문화공간이 오늘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공연장을 짓는 단계에서는 시장이 몇 분 바뀌었지만 모두 의욕을 보였고 그다지 이견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콘텐츠를 어떻게 채우느냐는 단계가 되자 달라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공연장의 성격이 크게 요동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서양클래식음악을 다룬 대표적 평론가로 알려졌지만 서양음악에만 매몰되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한국음악의 폭을 넓힌 음악인이었다. 전통음악, 창작음악, 서양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 음악제의 틀을 정착시킨 것도 이 선생이었다. 그는 KBS TV의 전신인 서울중앙TV에 재직하던 1962년 서울국제음악제를 주도했다. 전야제인 ‘국악의 밤’에서 국립국악원이 궁중음악 ‘수제천’을 연주했는데 당시로선 확기적이었다. “우리 음악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일찍부터 신념이 있었어요. 서양음악이 중심이 되는 축제였지만 전통음악을 부각하고 한국인의 창작 음악도 이럴 때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작곡가의 밤’에선 구두회, 김동진, 김성태의 창작음악을 연주했어요. 서양단체로는 ‘비르투오지 디 로마’의 연주가 좋았는데 훗날 비발디 ‘사계’로 세계적 명성을 날린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의 전신이라고 할 수 았습니다.” 1969년 ‘한국 신음악 8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서울음악제에도 사무국 차장으로 프로그램 구성에 깊이 관여했다. 이때는 전야제로 종묘제례악을 복원해 공연했는데 전주 이씨 종친회에서 반대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조상을 기리는 제례음악을 불경스럽게 어디서 연주하겠다는 거냐며 반발했다. 종친회 설득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지난날의 유산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귀한 것이라는 인식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전통음악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별난 사람 취급을 받는 시대였습니다. 음악제 프로그램의 전통음악을 보고 서양음악 연주자 사이에서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마저 없지 않았습니다. 최근 종묘제례악이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홀에서 연주돼 찬사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옛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가 가진 한국음악의 소양은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길러졌다.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는데 3000석 소출이 있었으니 시골에선 부잣집 소리를 들었어요. 아버지는 출판을 포함한 문화적 사업을 하셨는데 우리집에 소리꾼이나 연주자가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나중에 대금산조와 해금산조의 명인 한범수 선생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집을 다녀간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통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은 서울대 음대에 다니며 소신으로 발전했다. 앞서 서울대 음대 부설 중등교원양성소를 이수하고 경기여고에 전임강사로 있었는데, 평소 흥미를 갖고 있던 방송국에 촉탁으로 입사하게 됐다. 작곡과에도 들어가 학업을 병행했는데 여기서 그에게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는 한국음악학자 만당 이혜구 선생을 만난다. 만당은 영문학자지만 경성교향악단의 바이올린 주자로도 활동했다. 이왕직아악부에서 정악을 연구하면서 경성방송국에서 국악프로그램을 맡기도 했다. 독문학에도 조예가 있어 서울대 음대에서 독일어를 가르쳤으니 눈이 번쩍 뜨이는 스승을 만난 것이다. “그때는 라디오 연속극의 인기가 대단했는데 대개 효과음으로 서양음악을 이용했습니다. 만당 선생의 권유로 ‘장희빈’이라는 연속극에 국악으로 효과음을 썼는데 대히트를 쳤어요. 그 인연으로 신상옥 감독의 영화 ‘성춘향’에서도 효과음을 맡게 됐지요.” 만당은 서울신문에 ‘근대 국악 발전 이야기’를 쓰고 있었다. 그 지면을 이상만 선생이 ‘근대 음악 발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물려받았다. 훗날 서울신문 사장이 되는 문화부의 신우식 기자가 원고 담당이었다고 한다. 1958~1959년에 걸쳐 60차례 남짓 서울신문 연재를 끝내자 다른 매체에서도 음악에 관한 글을 다투어 청탁하기 시작했다. 서양 클래식음악 평론가로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당시 연재가 계기가 됐다. 그는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 예술제도 주도했다.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이름을 짓는 데는 월탄 박종화 선생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세종문화회관에 ‘문화예술의 전당’이라 새긴 표석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주도해 세운 ‘예술의전당’도 이렇듯 강력한 ‘문화입국’ 의지가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이후 풀브라이트장학금을 받고 미국으로 떠나 UCLA, 뉴욕대, 예일대에서 공부하게 된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예술제는 수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인도의 시타르 연주자 랴비 샹커의 공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녹음을 하는 것을 알고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것을 방송용이 아니라 보관용이라고 한참을 설득했어요. 그렇게 어렵게 자료를 만들었는데 모두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허탈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대학 자료실에서 한국에서는 사라진 각종 예술제의 팸플릿 등을 발견하고는 많은 생각이 들었지요.” 자의 반 타의 반 떠난 미국에선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앞두고 문화행사 논의가 분출하고 있었다. 그도 올림픽 문화행사에 흥미를 갖고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은 귀국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에 참여했을 때 크게 도움이 됐다. 그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벽을 넘어서’라는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의 개념을 제시한 박용구 선생의 공로가 완전히 잊혀지고 ‘아웃사이더’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요즘 선생의 중요한 일과는 공연장이나 문화 행사를 찾아 후배를 격려하는 것이다. ‘최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세계적 음악가가 줄지어 나오는 등 한국이 명성을 떨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하늘이 우리에게 가무음곡(歌舞音曲)의 은총을 주셨기 때문”이라면서 웃었다. 한국인은 문화와 예술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을 타고났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서구로 갔던 문명의 중심이 비서구로 회귀하는 시기가 겹쳤으니 더더욱 발전할 수밖에 없다”는 덕담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상만 선생은 1935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했다. 서울중앙방송, 동아방송, KBS에서 일했다. 한양대, 서라벌예대, 고려대에서 음악사와 미학을 강의했다. 1962년 제1회 서울국제음악제, 1969년 제1회 서울음악제, 1975년 광복30주년 기념음악제,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예술제 기획을 주도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준비에도 참여했다. 공연예술평론가협회장과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 이사장, 고양문화재단 총감독을 역임했다. 옥관문화훈장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받았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고향사랑 지정기부 첫발…‘난감한 지자체 ‘눈치싸움’

    고향사랑 지정기부가 시행됐지만, 지자체들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다. 공개적으로 기부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기부 목표치를 채울 수 있을지 고심이 큰 모습이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11개 지정기부 사업이 등록됐다. 광주시가 4건으로 가장 많고 충남·경남 2건, 서울·울산·전남 각 1건이다. 광주시는 광주극장 시설개선,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지원 등 사업을 등록했고, 충남 서천군은 화재로 잿더미가 된 특화시장을 재건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은평구는 소아암 환자 의료용 가발 지원 사업의 시민 기부를 기다린다. 지정기부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등 발굴한 사업에 시민들이 직접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고향사랑기부는 ‘지자체’에 일임해 모인 기금의 사용처(용도)를 명확히 정해두지 않았다. 시민들은 자신이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기 어려웠다. 이에 고향사랑기부제에 ‘크라우드 펀딩’을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부자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야 기부 참여가 늘어날 거라는 판단에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부자가 미리 사업과 지원 대상을 지정해 기부할 수 있는 지정기부가 도입됐다. 다만 아직 지자체들의 참여는 미진하다. 지정기부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대형 사업은 불가능하고, 사업을 발굴해 ‘고향사랑e음’에 등록해도 기부 실적이 저조하면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지정기부 제도를 선제 도입한 지역의 상황을 지켜보며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도의 경우 도와 기초단체에서 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 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구체화된 사업은 나오지 않았다. 적당한 사업 규모에 이목을 끌만한 사업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정기부는 사업을 만들고 지방의회에 기금운용계획 심의도 맡아야 한다”면서 “많은 기부를 끌어올 사업을 발굴하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서두르기보다 다른 지자체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모든 병원 A급, 로봇이 전기차 충전… ‘스마트 도시’ 강남의 진화[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모든 병원 A급, 로봇이 전기차 충전… ‘스마트 도시’ 강남의 진화[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로봇기업 유치·개발 지원에 적극 공영주차장 충전 로봇 도입 추진스마트센서 설치해 고독사 막아의료관광객 209% 늘어 역대 최대세텍 부지 행정문화타운 추진 중주민 동의율 높여 모아타운 보완학교 운동장 개방·파크골프 확대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강남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풍부하기에 행복한 도시”라고 밝혔다. 모든 게 풍족한 도시처럼 인식되는 ‘강남’이지만 조 구청장은 오히려 “강남의 도시계획은 새로운 시점에 도달했다”며 강남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방향’과 ‘틀’을 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또 강남구가 지난해 역대 최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것과 관련, “강남은 어느 병원에 가도 ‘A급’”이라며 강남 의료관광의 ‘품질’을 보증했다. 지난해 강남구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8만 5559명으로 전년 대비 209.8% 증가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로봇산업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왔다.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지난해 7월 로봇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수서·세곡 일대를 로봇거점지구로 조성하고 있다. 다음달 문을 여는 ‘로봇플러스 실증 개발지원센터’에서는 구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줄 기술이 연구된다. 인접한 수서역세권 내 업무·유통시설에 로봇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연구기관, 기업, 창업지원시설을 집약해 나갈 생각이다. 하반기에는 거동이 불편한 운전자도 앱으로 로봇을 호출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압구정 428 공영주차장에 충전 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산업,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로봇들을 소개하고 로봇 창작 경진대회도 진행했다. 올해 두 번째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도 커졌고 정말 좋은 기술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이를 보면서 참 뿌듯했다.” -로봇, 인공지능(AI) 등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분야들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 분야에서는 어떤 게 추진되나.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로봇, AI 자율주행, 챗GPT 같은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체험존을 1개에서 4개로 대폭 확대하고, 교육프로그램도 뉴테크 분야 8개 종을 더해 16개 분야를 운영해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청소년들이 3D 프린터 등으로 직접 콘텐츠를 구상·제작하는 창작공간)가 현재 초중고교 등에서 30곳에서 운영되는데 두 곳을 더 늘리려고 한다.” -취임 때부터 ‘스마트 도시’를 강조해 왔다. 행정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려는 이유가 궁금하다. “행정에 첨단기술을 도입하면 단순 반복적인 업무 부담이 줄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그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디지털 기술이 꼭 필요하다. 실제로 1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스마트센서 설치 사업을 시행하는데 이를 통해 한 어르신의 고독사를 막은 사례도 있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강남, 디지털을 품다’를 통해 선정한 11개사와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도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6개사를 선정해 실증사업에 필요한 장소와 비용을 지원하고 구정에 적극 도입하려고 한다.”-의료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목표치를 이미 달성했으니 고무적이다. 더욱 신뢰를 구축하고 해외 마케팅을 해야 한다. 홍보를 많이 해 주고 관리도 잘해야 한다. 아무리 홍보를 잘하다가도 뭔가 하나 무너지면 일이 커진다. 강남은 어느 병원에 가도 ‘A급’이다. 강남에 50평짜리 병원을 운영하는 데 돈이 얼마나 들겠나. 절대 허접하게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 부지에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금 청사는 공간이 좁아 몇몇 부서는 외부에 분산돼 있고 주차 공간도 협소해 구청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세텍 부지는 면적이 넓어 모든 부서를 한곳에 모아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문화·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기도 적합하다. 임기 초부터 서울시에 이 같은 뜻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 서울시도 ‘학여울역 일대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통해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지 분할 면적 등 협의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지속적인 소통으로 행정문화복합타운을 하루빨리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남구도 재건축 관련 갈등이 많다. 대책은 무엇인가. “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구민들이 절차와 제도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빨리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 취임 첫해부터 운영한 ‘재건축드림지원태스크포스(TF)’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 구정보고회 현장에서 모아타운 추진에 반대하는 구민들의 말씀을 직접 들어보니 미비한 기준으로 인해 주민 간에 갈등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사업이 꼭 필요한 지역을 선별할 수 있도록 소유자 동의율을 높이고 제도를 개선했다. 앞으로도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재건축 진행 속도를 높일 방안을 최선을 다해 찾겠다.” -파크골프장이 개장했다. 생활체육시설 확대에 적극적인 이유가 뭔가. “‘생활체육시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구민들이 많다. 저 역시 50년 가까이 강남에 사는 주민으로서 집 근처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마땅한 운동 공간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초중고교 운동장을 개방하는 ‘강남개방학교’ 사업을 진행했다. 학교를 개방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구청과 학교, 주민들 간의 소통으로 계속해서 운영방식을 개선해 나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곳이 늘어 14개 학교에서 강남개방학교를 운영한다. 오늘 서울시 최대인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탄천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 어르신들의 오랜 염원이 이뤄져 기쁘다. 틈새 공간을 적극적으로 찾아 일상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 가겠다.” -앞으로 2년 임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큰 틀에서 강남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방향을 잡아 놓고 싶다. 지난해 스페인에 가서 보니 100년 전에 가우디가 설계한 성당을 지금까지 계속 짓고 있었다. 명확한 방향이 있다면 소요 기간이 오래돼도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계속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계속해서 머릿속에 그려 왔던 꿈이 현실로 옮겨지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기 마련이다. 강남구의 슬로건처럼 구민들의 꿈을 모아서 더 행복한 도시로 강남구를 바꿔 나갈 생각이다.”
  • 유네스코 대사 된 세븐틴 100만 달러 기부…“전 세계 청년들 꿈 위해”

    유네스코 대사 된 세븐틴 100만 달러 기부…“전 세계 청년들 꿈 위해”

    아이돌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전 세계 청년들을 위해 100만 달러(13억 90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세븐틴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 참석해 임명장을 받고, 영어로 약 10분간 수락 연설을 했다. 그룹 멤버 조슈아는 이날 연설에서 “세븐틴은 100만 달러를 기부해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글로벌 유스 그랜트 스킴(Global Youth Grant Scheme)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웰빙’ 분야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슈아는 “세븐틴은 청년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믿는다. 그 눈부신 아이디어를 지지하고 기금을 제공해 저희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청년 공동체를 짓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프로그램 추진 의의를 설명했다. 조슈아는 “청년 여러분의 고유한 꿈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여러분 자신을 포함해 그 누구도 여러분의 꿈을 하찮게 두지 말라”며 “또한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여러분이 동료 청년들과 동료애를 찾길, 여러분 역시 다른 청년들을 지지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본부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세븐틴과 유네스코는 청년들과 그들이 속한 공동체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청년들의 목소리와 창의성이 퍼지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세븐틴과 유네스코는 그간 ‘고잉 투게더’(#Goin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뜻을 모아왔다. 지난 2022년 8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세븐틴)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함께 시작한 이 캠페인은 이듬해 유네스코 본부와 3자 업무협약을 통해 확장됐다. 이어 K-팝 가수 중에는 최초로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 노관규 시장 “순천에 도움되면 악마와도 손 잡을터”

    노관규 시장 “순천에 도움되면 악마와도 손 잡을터”

    순천시가 기존 주민과의 대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진행한 ‘순천상생토크’가 높은 호응을 받았다. 정책 현안별, 계층별, 권역별로 진행한 새로운 시민과의 대화 방식이다. 지난달 3일 남문터 광장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업 방안’이라는 주제로 2024 순천상생토크 1회차 대화를 시작으로 그동안 15차례를 마무리했다. 순천상생토크는 해당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 수렴을 위해 시정방향 설명 및 시장의 답변 시간은 최소한으로 하고 현장 의견 청취 위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발전 방향에 대한 제안, 건의, 불만까지 자유롭게 발언했다. 26일 낙안면 주민복지관에서 열린 ‘낙안면·상사면’ 순천상생토크 마지막 날에는 낙안과 상사면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주민들은 옛 낙안북초 조성부지 환경정비, 하송마을 진입로 선형개선 및 확장,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상사호 주변 관광지화, 상사~용수동 절개지 정비 등 20여가지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노 시장은 건의 사항 20여건을 직접 답변하거나 도시디자인국장 등 관계 공무원에게 상세한 설명을 당부하는 등 최대한 주민들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민들의 모든 목소리를 경청한 노 시장은 “순천에 도움이 되면 악마와도 손을 잡겠지만 도움이 안될 경우 천사도 멀리하겠다”고 시 발전을 위한 고뇌를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지루하고 딱딱한 기존 주민과의 대화 대신 편안한 분위기와 한분 한분에게 정성을 다해 응대하는 모습, 노 시장의 매끄러운 진행해 주민들도 박장대소를 하는 등 시종일관 웃음꽃도 끊이지 않았다. 노 시장은 “공공자원화 시설은 예정대로 추진하고, 시민의 생명과 연관이 있는 의대 문제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며 “지난해 전국 관광지 1등으로 우뚝 선 비결은 능력있는 공직자와 주민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모(72·낙안면)씨는 “순천이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주 직원들에게 강의를 통해 일 잘하는 순천처럼 공존 상생의 행정을 펴겠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활짝 웃었다.
  • 밀린 월세 내라는 집주인 부부 살해하려 한 50대 징역 18년

    밀린 월세 내라는 집주인 부부 살해하려 한 50대 징역 18년

    밀린 월세를 내라고 독촉한 집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9시 35분쯤 거제시 주거지(원룸)에서 집주인인 50대 B씨 부부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해 5월 보증금 100만원, 월세 20만원 조건으로 B씨 부부와 임대 계약을 맺고 이곳에서 지냈다. 하지만 입주 당시부터 집 상태가 계약 내용과 다르다는 이유로 갈등이 있었고 A씨는 사비로 수리한 뒤 B씨 부부에게 그 비용을 줄 것을 요구해왔다. B씨 부부가 이를 거부하자 같은 해 8월부터는 일부러 월세를 내지 않았다. 이후 월세 납부를 독촉받자 A씨는 그동안 밀린 월세를 지급하되 B씨 부부에게 경제적 피해 보상과 사과를 요구하고, 거부당하면 B씨 부부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 부부와 만난 자리에서 월세를 내는 대신 피해 보상과 사과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B씨 부부를 공격했다. B씨 부부는 A씨 공격에 격렬히 저항하면서 목숨은 건졌으나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등 후유증이 심한 상태다. A씨는 상해죄 등 폭력 범죄로만 12번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은 A씨가 휘두른 흉기가 치명적 부위를 우연히 비껴갔고 죽을힘을 다해 저항했기 때문으로 사실상 두 명에 대한 살인에 버금갈 만큼 불법성과 가벌성이 중대하다”며 “그럼에도 피해자들이 A씨를 찔렀다는 황당한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되묻는 등 일말의 반성조차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동업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동업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상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1일 열린 경상북도의회 제34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에 대한 육성·지원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로 조례 제명을 변경하고,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반영해 산업유산의 정의를 새롭게 정비하는 등 지원 대상을 명료화 했다. 또한, 도지사가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육성·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주기를 5년으로 정례화했으며,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의 지정 및 해제 절차를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한편, 해제 시 기업 및 산업유산의 소유자, 점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재 경상북도는 향토뿌리기업 19개 시군, 67개사, 산업유산 8개 시군, 17개소를 지정하고 있으며, 신규 발굴 및 향토뿌리기업의 시설개선 지원 등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육성에 도비 1억2000만원, 향토뿌리기업 환경정비 사업에 도비 4000만원(시군비 9300만원, 자부담 1억3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향토뿌리기업은 그동안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써 그 역할이 매우 크며, 산업유산 역시 경북도의 산업화의 역사로써 보존할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하고, “이번 조례 개정으로 도내 향토뿌리기업이 100년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고 산업유산이 미래세대가 지역의 산업화 역사를 공부하는 장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올림픽 D-30일, 이기흥 체육회장 성토대회…“문체부, 블랙리스트 방식으로 억압”

    올림픽 D-30일, 이기흥 체육회장 성토대회…“문체부, 블랙리스트 방식으로 억압”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해 “2016년 국정농단 당시 정부가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특정 단체를 억압하던 방식을 쓰고 있다”며 성토대회를 열었다. 이 회장은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문체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 20일 여자 배구 국가대표 은퇴 선수 간담회에서 “대한체육회 중심의 시스템은 한계에 다다랐다. 예산을 직접 각 지역단체에 배부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회장이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 회장은 “선수가 은퇴하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꺼낸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각 종목 단체를 문체부가 직접 지원하는 건 국민체육진흥법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 준비 과정을 보면 외교부는 맞춤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도 더위 문제 등 올림픽 준비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기업 후원도 모두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전날 문체부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시설 관리용역 계약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문체부는 체육회가 지난해 2월 A업체와 한 해 약 70억원 규모로 발주·입찰하는 과정에서 체육회 고위관계자와 업체 간 유착관계가 의심되는 점을 확인했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 회장은 관련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경쟁업체의 투서로 불거진 문제인데 정부는 3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미디어 행사 날 언론을 통해 꺼낸 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다가올 대한체육회장 선거 개입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와 체육회 갈등의 중심에 있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관련 공개 토론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문체부가 학교 체육, 엘리트 체육 시스템이 붕괴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도 책임이 있다. 정책 총괄 부서의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올림픽이 끝나면 장관, 차관, 국장 누구든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 경남 3개 법인 ‘나눔명문기업’ 가입…공동모금회에 총 9억원 기부

    경남 3개 법인 ‘나눔명문기업’ 가입…공동모금회에 총 9억원 기부

    경남 지역 3개 법인이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도는 ㈜더컴퍼니, 경남은행,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9억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이들 3개 법인과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프로그램이다.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3년 안에 기부를 약정한 법인 기부자면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할 수 있다.나눔명문기업 19호인 ㈜더컴퍼니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비전검사, 화재식별, 산업안전 솔루션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이다. 박종철 대표가 2016년 6월 설립했다. 평소 아동 생활 안전에 관심이 컸다는 박 대표는 지역사회 복지향상 방안을 고민하던 중 나눔에 앞장서고자 1억원을 기부하면서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나눔명문기업 23호인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은 도내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경남은행이 2006년 5월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지역에서 복지, 문화, 예술, 체육,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은 창원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확정이전하면서 필요한 인테리어, 설비·장비구입 비용 등을 지원하고자 창원지역자활센터에 5억원을 기부,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은 나눔명문기업 24호가 됐다. 1977년 9월 준공한 창원공장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목표 아래 경남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은 지역 사회복지 발전과 취약계층을 돕고자 3억원을 기부하면서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전달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종철 ㈜더컴퍼니 대표, 허종구 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장, 김진호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장, 강기철 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나눔에 참여한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을 생각하며 나눔에 앞장서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이러한 나눔이 많은 기업에 퍼져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화 055-270-6725)로 문의하면 된다.
  • 日언론 “한국 ‘라면 문화’ 문제, 자연 병들게 해” 지적…현지 네티즌 반응 보니[핫이슈]

    日언론 “한국 ‘라면 문화’ 문제, 자연 병들게 해” 지적…현지 네티즌 반응 보니[핫이슈]

    일본의 한 매체가 한국의 제주도 한라산이 일부 몰상식한 등산객들로 인해 위기에 처해있다며, 그 원인으로 ‘라면 문화’를 지목했다. 일본 민영 방송사인 NTV는 25일자 보도에서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제돼 있는 한국 제주도의 한라산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한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라산에 등반해 정상에서 라면을 먹는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NTV 측은 먹다 버려진 라면 국물 탓에 눈이 주황색으로 변색돼 있고, 젓가락이 아무렇게나 버려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소개했다.NTV는 “한라산이 ‘라면 국물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그 배경에는 한국에 뿌리내린 ‘라면 문화가 있다”면서 한강 공원 내 편의점에 설치돼 있는 즉석 라면 기계와 한강에서 인스턴트 라면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라면을 즐기는 문화가 한라산까지 확산했다. 산기슭의 편의점에는 선반을 가득 채울 정도의 많은 컵라면이 진열돼 있다”면서 “실제로 산을 취재해보니 휴게소 도처에서 컵라면을 먹는 소리가 들린다. 라면을 먹기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NTV 기자는 현장 영상과 함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라면 국물이다. SNS 유행과 함께 남은 국물을 산더미처럼 쌓아두는 사람이 속출했다”면서 이러한 문화가 자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NTV 측은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측과 한 인터뷰를 인용해 “라면 국물의 염분이 수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이곳(한라산)에 있는 식물들이 고사할 위험이 잇다”면서 “한라산 관리소 측이 청소작업을 하면서 국물을 버리지 말 것을 당부하는 안내판을 설치했다”면서 한라산 관리소 측의 캠페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에는 일본 야후 포털사이트에서 약 2000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현지 네티즌들은 “한라산이 세계문화유산에서 제외되는 걸 보고싶은게 아니라면 어떻게 먹고 남은 것을 그 자리에 버릴 수 있나. 일본 후지산도 마찬가지다. 등산객의 의식이 중요하다”, “후지산 등 다른 산에서도 쓰레기 문제가 있는 만큼 타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느껴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쓰레기통이 없으면 싸가지고 간다는 일본인들의 마인드가 한국인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듯”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라면 인증샷으로 몸살 앓던 한라산, 현재는? 앞서 지난 3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라면 인증샷’이 유행한 뒤 남은 라면 국물을 처리하는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수막 설치와 SNS를 통해 이번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렸고,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등산국과 네티즌도 라면 국물을 줄이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주로 ‘작은 컵라면으로 대체하기’ ‘스프와 물을 조금만 부어 다 먹어버리기’ ‘빈 물병에 남은 국물 담아 하산하기’ 등이다.그중 하나는 ‘스프반 물반’ 캠페인이다. ‘스프반 물반’ 캠페인은 라면 1개를 다 먹기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물과 스프를 반만 넣어 되도록 다 먹어, 국물과 기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는 내용이다. ‘물반 스프반’ 캠페인이 자리잡으면서 지난 5월 초 기준, 음식물스레기가 기존의 10% 수준으로 줄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한라산 공원보호과 측은 “지난 2월까지 많으면 하루 100ℓ가 넘었던 라면 국물 음식물쓰레기가 최근 들어 기존의 10% 수준인 하루 10ℓ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겨울 산행 시기가 끝나 라면을 먹는 탐방 인원이 줄어든 점을 생각한다 해도 음식물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도는 한라산에 라면 국물을 몰래 버리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상 과태료 2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 문헌일 구로구청장, 에너지 절약 캠페인 동참

    문헌일 구로구청장, 에너지 절약 캠페인 동참

    서울 구로구는 문헌일 구청장이 지난 25일 ‘2024년 하반기 에너지 절약실천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 탄소중립시민실천단은 여름철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녹색생활의 문화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구로구청 사거리에서는 ‘도림천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이 에코마일리지와 ‘온구로’ 앱 가입을 홍보했다. 문 구청장도 팔을 걷어붙이고 주민들에게 안내문을 나눠주며 홍보에 동참했다. 구는 개인 또는 단체가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하면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인 에코마일리지와 ‘구로 탄소제로 걷기’의 온라인 참가 전용 앱인 온구로 앱을 오는 9월까지 동시에 신규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방향과 대림역 방향으로는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이 진행됐다. 고대 구로병원 방향으로는 ‘안양천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과 ‘주부환경 구로구 연합회’가, 대림역 방향으로는 ‘기후위기대응리더’, ‘생태해설가’, ‘환경사랑모임’이 주민들에게 전단을 배부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활 습관 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문 구청장은 “여름철은 특히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기간”이라며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함께 하고, 에코마일리지와 온구로 앱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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