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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주 은혁, 돌아가신 父 생일 맞아 초록우산에 1억원 기부

    슈주 은혁, 돌아가신 父 생일 맞아 초록우산에 1억원 기부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2년 전 별세한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1억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펼쳤다. 28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은혁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인 7월 28일을 맞아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은혁은 아버지 이름으로 94번째 ‘초록우산 그린레거시클럽’ 가입자에 이름을 올렸다. 초록우산 그린레거시클럽은 지난 2019년 발족한 유산기부 또는 추모기부 약정, 실행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또한 은혁은 이번 기부를 통해 초록우산 1억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487번째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금은 보호받아야 할 어린 나이에 질병과 장애 등을 앓는 가족을 돌보며 지내는 ‘가족돌봄아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은혁은 “아버지 생신을 맞아 국내의 어려운 가족돌봄아동을 도울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아버님을 뜻있게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한 은혁님의 기부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선한 나눔의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돌반지 대신 주식” 이숙연, 딸 ‘아빠찬스’ 사과…기부 실천

    “돌반지 대신 주식” 이숙연, 딸 ‘아빠찬스’ 사과…기부 실천

    20대 자녀의 ‘주식 아빠찬스’ 논란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보류된 이숙연(55·사법연수원 26기) 대법관 후보자가 가족이 보유한 약 37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기부했다. 이숙연 후보자의 장녀 조모(26)씨는 아버지가 추천한 A사 비상장주식을 대부분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돈으로 2017년 매입한 뒤, 이중 절반을 작년 5월 아버지에게 되팔아 원금 63배에 달하는 3억 8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어 논란이 됐다. 이 후보자는 사과하고 배우자와 장녀 보유 비상장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행복재단은 27일 이숙연 후보자의 배우자인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가 보유한 화장품 R&D 기업 A사 보통주 1456주와 장녀가 보유한 400주 등 총 17억 9700여만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기부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녀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 중 약 48%(A사 전체 발행주식의 5.95%)를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비영리단체인 청소년행복재단은 소년원 출소자, 자립준비청년, 가정·학교 밖 청년들을 지원하는 재단이다. 조형섭 대표는 전날 비상장 주식 2000주를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조형섭 대표와 이숙연 후보자는 지난 5월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기부자 모임이다. 조 대표는 “아내와 함께 나눔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그 뜻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며 “지역에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주식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이숙연 후보자는 두 자녀가 각각 8세, 6세 때 아버지의 돈으로 가족이 운영하는 버스운송회사의 비상장주식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요즘은 아이들 돌이나 백일 때 금반지를 사주지 않고 주식을 사준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10세도 되기 전에 자녀들이 알짜주식을 받아서 배당받고 13배 시세 차익을 누렸다”고 지적하자 “아이들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고 당시에는 이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고 산 것”이라며 “이것을 편법 증여 등으로 폄하한다면 자식에게 주식을 사서 주는 부모의 마음을 비난받아야 하는지 궁금하다”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민주당 허영 의원이 “후보자가 여러 재산상의 문제에 대해 소명하고 그 잘못을 인정해 기부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이 답변이 맞는다고 생각하느냐”고 질타하자 이 후보자는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숙연 후보자는 “자녀들에 대해 말씀하셔서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이게 말이 되냐”…역대급 카공족, 스타벅스에 작업실 차린 日남성

    “이게 말이 되냐”…역대급 카공족, 스타벅스에 작업실 차린 日남성

    일본의 한 스타벅스에서 역대급 민폐를 끼친 남성이 등장해 논란이다. ‘나오미’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본 네티즌은 25일 X에 “스타벅스에서 이거 허용되는 거냐”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개재했다. 이 글은 불과 하루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 속 한 남성 손님은 매장 출입문 부근 한쪽 테이블 하나를 차지한 채 두 대의 노트북과 태블릿PC, 4대의 휴대전화를 거치해 두고 마치 자신의 사무실처럼 사용하고 있다. ‘카공족’(카페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의 끝판왕이 따로 없다. 테이블도 지저분하다. 먹다 남은 음식과 음료 잔, 종이컵 등이 USB 연결선 사이에 빼곡하고 테이블 위엔 휴대용 충전기도 있다. 더욱 황당한 건 곳곳에 인형을 세워 마치 개인 작업실인 것처럼 꾸며놨다는 것이다. 게시물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남성의 행동을 질타하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본 누리꾼들은 “영업 방해가 될 수 있다”, “노트북이랑 스마트폰으로 대체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기 요금 청구해라”, “카페에서 며칠째 살고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국내에서도 앞서 이와 비견할 수 있는 카공족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4월 한 손님이 카페에서 노트북과 모니터를 설치하고 테이블 2개를 차지하면서 작업을 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카공족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일부 카페에서는 3시간 이상 좌석을 점유할 경우 음료를 추가 주문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 ‘티몬·위메프 사태’ 금감원, 은행권에 ‘유동성 위기’ 소상공인 지원 당부

    ‘티몬·위메프 사태’ 금감원, 은행권에 ‘유동성 위기’ 소상공인 지원 당부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생한 위메프·티몬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에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15개 국내은행 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 선정산 대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선정산 대출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을 먼저 대출 형태로 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는 방식으로 상환하는 제도를 말한다. 위메프·티몬으로부터 정산이 지연되면서 일부 은행은 선정산 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현재 은행권 선정산 대출 취급 금액은 약 1100억원대로 차주는 360여개 수준이다. 박 부원장보는 “관련 대출에 대한 기한 연장, 상환 유예 등을 통해 협조해달라”며 “이번 사태로 인해 정상적으로 영업중인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등에게 유동성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은행권은 금감원의 취지에 공감하고 위메프·티몬 관련 피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선정산 대출 만기를 맞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기한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이자율 인하 등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마포 “화합의 거리 조형물 다양한 방안 검토”

    마포 “화합의 거리 조형물 다양한 방안 검토”

    서울 마포구는 정치 갈등과 반목을 넘어 화합을 염원하는 사업 ‘화합의 거리’에 설치할 조형물을 다양한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구는 사업의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통해 사업 내용, 규모, 위치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단계의 사업이 사전에 언론에 유포됐다고 설명했다. 사전 검토 단계인 역대 대통령 조각상 건립이 확정된 것처럼 알려져 구민들이 오해했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화합의 거리 조성을 구현하기 위한 콘텐츠 발굴에 서거한 역대 대통령 조각상, 화합의 탑, 화합 관련 명언이나 격언이 담긴 판석, 조형물 등 화합을 상징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하려는 것”이라며 “서거한 역대 대통령 조각상 건립 추진이 확정된 것처럼 잘못된 사실이 번져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8월 실시할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화합 소재 발굴, 타당성, 방향 및 내용, 위치 선정,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마포구는 갈수록 심화되는 정치 이념 갈등 속에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누구든지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며 화합의 거리 조성 사업 취지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화합의 거리 조성과 관련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하며 “이번 화합의 거리 조성 사업은 주민들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루는 것이 어떤 정책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포구의 이러한 시도가 국민 화합과 갈등 봉합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일개 석주는 아무 힘 없어…성공은 하늘에 맡긴다” 폭탄 의거 독립운동가 나석주 편지 7점 첫 전시

    “일개 석주는 아무 힘 없어…성공은 하늘에 맡긴다” 폭탄 의거 독립운동가 나석주 편지 7점 첫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나석주(1892~1926)의 편지 7점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박물관은 26일 상설전시관 대한제국실에서 여는 ‘독립을 향한 꺼지지 않는 불꽃, 나석주’ 전시에서 나석주가 김구(1876~1949)에게 쓴 편지 2점, 의열단 동지인 이승춘(이화익·1900~1978)에게 쓴 편지 4점, 황해관(황익수·1887~?)에게 쓴 편지 1점을 선보인다. 박물관 소장품인 편지들은 기존 연구 논문에서 내용이 소개된 적은 있으나 실물이 일반에 공개된 사례는 없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나석주 의사의 의거 준비 과정과 ‘서른네 살을 일평생으로 마치길 작정’한 그의 결연한 각오를 확인할 수 있다. 나석주는 1921년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에서 김구의 측근으로 활동하며, 의열단 투쟁에 가담했다. 1926년 12월 28일 서울 한복판에 있는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지배에 항거하는 뜻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 의거였다. 1925년 7월 28일 작성한 ‘폭탄 투척 의거 계획을 김구에게 알리는 편지’는 나석주가 서울에서의 폭탄 투척 의거 계획을 김구에게 알리고 의거에 대한 지지와 비밀 유지를 당부하는 내용이다. 황해도 출신인 나석주는 십 대 시절 황해도 지역에서 교육 활동을 펼치던 김구와 처음 만나 일생 인연을 이어갔다. 8월 4일 ‘폭탄 투척 대상을 정해 이승춘에게 알리는 편지’에선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 두 곳을 알린 뒤 “일개 석주는 아무 힘이 없으니까 정성껏 하기로 결심하고 성공, 성공하는 것은 하늘에 맡깁니다”고 적었다. 이어 8월 25일 편지에선 ‘중국에서 동분서주하다가 무심하게 죽기보다는 차라리 본국에 가서 몸값이나 하고 죽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 외에도 그의 편지에는 폭탄과 권총을 구했다는 보고, 귀국 배편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 귀국 자금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편지 7점의 전체 원문 사진과 풀어쓴 내용은 전시실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홍 관장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목숨을 바친 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보물)도 대한제국실에 다시 한번 전시된다. 고종이 외교 고문이었던 미국인 오언 데니(1838~1900)에게 하사한 태극기이다. 전시는 10월 9일까지.
  • 필라테스 소비자 피해 해마다 증가…장기권 끊을 땐 할부 결제해야

    필라테스 소비자 피해 해마다 증가…장기권 끊을 땐 할부 결제해야

    생활체육으로 필라테스가 인기를 끌면서 중도 환불을 받지 못하거나 갑작스러운 폐업 등이 이뤄지는 등 소비자 피해 신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248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에는 662건에 그쳤으나 2022년 804건, 지난해 1021건 등 피해 접수건은 해마다 늘고 있다. 피해 유형 중에는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계약 해지와 관련된 피해가 91.4%(2273건)로 비중이 가장 컸다. 수업이 중단되거나 강사가 변경되는 등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피해 사례도 7.0%(174건)였다.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다보니 20~30대 여성에서 피해가 가장 많았다. 피해 구제를 신청한 2487건 중 여성이 94.3%(2345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0.8%(1010건), 20대가 35.8%(886건)였다. 사업자가 연락두절돼 소비자 구제 등 피해 처리를 하지 못하는 사건도 매년 증가했다. 2021년 662건 중 12건으로 1.8%에 불과했던 처리불능 건은 2022년 17건(2.1%)건, 지난해 69건(6.8%)으로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처리불능 건은 전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는데 코로나19가 끝난 후 필라테스 업체가 우후죽순 생기다 보니 경영난을 겪던 필라테스 업체가 폐업 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내부공사, 강사 퇴사 등의 사유로 소비자에게 휴업을 통지한 후 연락두절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할 때 이벤트나 할인행사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 기간과 횟수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중도해지 시 환급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등 계약할 때부터 중요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액이 큰 장기 계약을 할 때는 사업자가 폐업을 할 때에 대비해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하고 휴업을 하거나 계약을 해지해야 할 때가 생기면 내용증명과 문자 등 의사 표시 관련 입증 자료를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 “중국 관광객이 다 훔쳐간다”…제주 찾은 中틱톡커, 발끈했다 ‘민망’

    “중국 관광객이 다 훔쳐간다”…제주 찾은 中틱톡커, 발끈했다 ‘민망’

    최근 제주를 찾는 일부 중국인 관광객의 비신사적인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 인플루언서가 제주 여행 중 겪은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인 참교육하러 온 중국인’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여름 제주도에 방문한 중국인 틱톡커 A씨가 올린 영상이 공유됐다. 520만 팔로워를 지닌 A씨는 영상에서 “제가 제주도에서 치욕적인 일을 목격했는데 지금 까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액세서리 가게가 보여 들어갔는데 계산대에서 계산하려다 고개를 드니 엄청나게 큰 종이에 중국말로 ‘폐쇄회로(CC)TV가 있으니 물건을 훔치지 마시오’라고 적혀 있었다”며 “오직 중국어로만 적혔다. 그때 화가 확 났다”고 말했다. 이어 “여긴 외국인데 중국말로만 물건을 훔치지 말라는 게 무슨 의도냐”며 “일단 외국에 왔으니 중국인을 대표해 수준 있게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무 일 없단 듯 직원에게 물어봤다”고 설명했다.그런데 A씨가 말을 건 직원은 공교롭게도 중국인이었다. A씨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직원도 중국인이었다. 그래서 더 열받았다”며 “‘당신도 중국인이면서 왜 중국말로만 이런 걸 써둔 거냐. 너무 모멸감을 준다.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런데 직원의 답변을 들은 A씨는 할말을 잃고 말았다. 직원은 A씨에게 “나이가 좀 있는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 거의 다 가져간다. 우리가 봤다”고 말했다. 이에 A씨가 “정말 모두 중국인이었냐”고 묻자, 직원은 “제 친구도 무인가게를 하는데 중국인 아줌마들이 다 쓸어 가버렸다. 심지어 티슈까지도 가져갔다. 결국 그 무인가게는 문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저걸 듣고 있는데 얼마나 쪽팔렸는지 아느냐”며 고개를 저었다.한편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이었다. 중국 관광객은 지난 4월 41만 1331명이 방한, 지난해 같은 달(10만 5967명)에 비해 288%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제주도에 반가운 소식이지만 일부 관광객들의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유아가 제주 한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사진이 올라왔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녀간 뒤 컵라면과 음료수병 등 난장판이 된 편의점 사진도 공개됐었다. 또 지난달 제주시 번화가 일대에서 ‘외국인 기초질서 계도·단속’에 나선 제주 경찰은 무단횡단을 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적발하기도 했다. 당시 단속에 걸린 중국인 관광객들은 경찰관에게 ‘불법인 줄 몰랐다’, ‘여행인데 이렇게까지 해야겠느냐’, ‘모르고 한 것인데 벌금을 납부하라고 하니 억울하다’, ‘왜 중국인만 단속하느냐’, ‘공안도 적발 즉시 벌금을 내라고 하지 않는다’, ‘다신 안 온다’ 등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횡단에 적발된 한 중국인은 억울한 마음에 눈물까지 흘리기도 했다.
  • “이 남자 찾으면 138억원 드립니다” FBI가 지명수배 나선 北해커

    “이 남자 찾으면 138억원 드립니다” FBI가 지명수배 나선 北해커

    미국 정부가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 해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최대 1000만 달러(약 138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5일(현지시간) 북한 국적의 림종혁(Rim Jong Hyok)이 캔자스주 연방 지방법원에서 컴퓨터 해킹 및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돼 연방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림종혁은 랜섬웨어를 사용해 미국 병원과 의료회사 컴퓨터에 침입해 돈을 강탈하고 그 수익금을 세탁해 미국, 한국, 중국의 정부 및 기술회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해킹을 위한 인터넷 서버를 구매했다고 FBI는 밝혔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림종혁이 소속된 안다리엘은 의료서비스 업체 5곳, 미국 기반 방위 계약업체 4곳, 미국 공군 기지 2곳, 미 항공우주국(NASA) 감찰관실 등에 피해를 줬다. 이 과정에서 림종혁 등 북한 해커는 미국 병원 및 의료서비스 업체의 컴퓨터 시스템에 랜섬웨어를 설치하고 몸값을 요구하기로 공모했으며 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의료 검사 및 전자 의료 기록 등에 사용되는 병원 등의 컴퓨터를 암호화시키고 의료서비스를 중단시켰다. 캔자스의 한 병원은 2021년 5월 이 랜섬웨어의 공격을 풀기 위해 1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지급한 뒤 FBI에 이를 알렸다. 병원이 지급한 비트코인은 중국의 은행으로 이체됐으며 중국 단둥의 ‘조중 친선 다리’ 인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인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미국 정부 기관, 미국과 해외의 방위 계약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에 사용됐다. 2022년 11월 시작된 이 작전을 통해 이들은 2010년 이전 작성된 군용 항공기와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재료 관련 미분류 기술 정보 등 30GB(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빼갔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림종혁은 평양 및 신의주에 있는 군 정보기관 사무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림종혁 관련 정보에는 최대 1000만 달러의 보상금이 걸렸다. 국무부는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테러 방지, 테러리스트 지도자 체포,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 해소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 대학원생노조 “‘머리 있냐’ 폭언에 이삿짐까지…대학원생이 노예인가요” [힐링 오피스 인터뷰]

    대학원생노조 “‘머리 있냐’ 폭언에 이삿짐까지…대학원생이 노예인가요” [힐링 오피스 인터뷰]

    “석사 졸업 논문 심사 때 많은 교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떤 교수로부터 ‘너는 머리가 있냐’는 폭언을 들은 대학원생이 있었다. 교수가 연구실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이 ○○야, 너는 이렇게 간단한 실험도 못 하냐’고 퍼붓거나 연구실 대학원생들이 전부 동원돼 지도교수의 이삿짐을 나른 경우도 있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에서 활동 중인 정두호(31) 지부장이 현재까지 노조에 접수된 상담 사례로 소개한 내용이다. 정 지부장은 대학원에서 폭언, 폭행 등 갖가지 교수 갑질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적 업무 지시 역시 대학원생들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현재 가장 공들여 추진하는 것도 대학원생들에 대한 극심한 갑질을 근절하는 것이다. 현재 대학원생 연구원들은 대학에서 일을 하고도 학생 신분이란 이유로 현행법상 근로자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젠 대학원생들도 법과 제도로써 인권을 보호해야할 때라고 정 지부장은 강조했다. 이하는 정 지부장과의 일문 일답. “지도교수가 진로 막는 게 가장 두려워” -대학원생노조에 접수된 교수 갑질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상당수 대학원생들이 교수들의 논문 심사와 지도 과정에서 폭언에 시달리고 있다. 전체 괴롭힘 가운데 폭언이 70%, 논문 심사 지연 갑질이 50% 수준이다. 허드렛일 등 부당한 업무 지시가 30%정도로 추산된다. 대학원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지도교수가 아예 지도 자체를 거부하거나 논문을 통과시키지 않아 제자의 진로를 막아버리는 것이다. 대학원생들 사이에선 ‘우린 꼼짝없는 노예’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 때문에 많은 대학원생들이 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지도교수에게 정당하게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말 없이 복종하는 길을 택한다. 심각한 갑질로 일부 대학원생들은 극단적 선택을 한다.” -대학원에서 교수 갑질이 심한 이유가 있다면. “시대가 어느 땐데 이런 일이 벌어지냐고들 한다. 하지만 대학원이 바로 이런 곳이다. 문제를 제기한 대학원생 본인이 피해를 보는 구조 때문이다. 학계는 철저하게 레퍼런스 위주로 움직인다. 대학원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교수 명성에 의존해 진로를 결정하다보니 갑질을 공론화하거나 소송이라도 걸면 사실 학계를 뜨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게다가 모교 명성에 먹칠을 했다는 비난까지 감수해야 한다. 학계에 계속 발붙이기 위해선 갑질에 무조건 참고 견뎌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그게 현실이다.” “‘대학원생도 노동자’란 인식 필요” -현재 가장 역점을 들여 추진 중인 노조 활동은. “대학원생들의 근로자성을 인정받는 것이다. 대학원생 대부분은 조교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엄연히 근로자이지만 법적으로는 이를 인정받지 못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일단 대학원생들이 근로자로 인정받으면 폭언과 폭행, 허드렛일 등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대학원생도 노동자이며, 연구도 노동’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대학원생 노조가 활성화된 미국과 비교하면 국내에서는 대학원생 권익에 관심이 크지 않은 게 사실이다. 앞으로 노조 규모를 키워서 교수 갑질에 더욱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싶다.” -또 다른 갑질 해결 방안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학내에서 갑질 교수를 징계할 수단이 사실상 없다는 게 문제다. 교수의 막강한 권력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로선 대학 내 징계위원회가 교수 위주로 구성되고 대학원생들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징계위원회 참여 교수들이 동료 교수를 처벌하는 구조이다 보니 대개는 처벌 수위가 낮은 편이다. 피해자인 대학원생들도 징계위원회에 참가해야 ‘힘의 균형’을 맞출 수 있지 않겠나. 대학원생 실태조사 정례화도 필요하다. 대학원생들의 열악한 인권 현황을 주기적으로 보여줄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대학원생 권익 보호기관 설립도 시급하다. 현재로선 각 대학 내 인권센터에서 대학원생들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학교 측 입장을 반영하다 보니 대학원생들의 요구가 제대로 관철되기 어렵다.” -정치권도 대학원생 관련 정책에 관심이 있나.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 함께 조국혁신당과 대학원생 관련 정책 협약을 맺었다.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등에서도 우리가 제안한 정책에 관심을 보여줬다. 정치권이 대학원생 인권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면 학계 문화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원생노조 역시 정치권을 더 설득하고 정책을 의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신문 기획 시리즈 <빌런 오피스: 나는 오늘도 출근이 두렵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전문가·관계자들의 진단과 제언을 [힐링 오피스 인터뷰] 코너를 통해 전합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28일

    쥐 48년생 : 큰 변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60년생 : 분주하고 힘이 드나 곧 좋아진다. 72년생 : 어렵고 힘들어도 참고 견뎌라. 84년생 : 자만심 때문에 구설수 오른다. 96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소 49년생 : 욕심 부리다 좌절한다. 61년생 : 기다리던 일 늦게 해결된다. 73년생 : 신용을 확실하게 지켜라. 85년생 : 베푸는 만큼 이득이 있을 것이다. 97년생 : 가족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호랑이 50년생 : 약속을 어기다가 손실을 얻는다. 62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74년생 : 냉정하게 처리하면 성과 크다. 86년생 : 고집만 버리면 순조롭다. 98년생 : 앞에 너무 나서지 마라. 토끼 51년생 : 분주하고 힘이 드나 곧 좋아진다. 63년생 : 부당한 일은 쳐다보지도 마라. 75년생 : 가정의 갈등으로 심란하구나. 87년생 : 근심이 사라지는구나. 99년생 : 운이 서서히 좋아진다. 용 52년생 : 남의 주장에 휘둘리지 마라. 64년생 : 시기하는 이를 조심해야. 76년생 :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88년생 : 맡은 일에 충실히 하라. 00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구나. 뱀 53년생 :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는 자세가 필요. 65년생 :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지하지 마라. 77년생 : 돈 거래는 하지 않는 게 좋다. 89년생 :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성공한다. 01년생 : 약속은 연기될 듯하다. 말 54년생 : 다음 기회를 바라는 게 좋겠다. 66년생 : 움츠리지 말고 당당히 나서라. 78년생 :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90년생 : 큰 화 없이 평탄한 운에 감사해야. 02년생 : 의견대립에는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라. 양 43년생 : 체면의 손상이 따르겠다. 55년생 : 오랜 관계에서 다툼 주의. 67년생 : 겸손해야 이득 얻는다. 79년생 : 괴로움은 잠깐이구나. 91년생 : 실력으로 승부하는 날. 원숭이 44년생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56년생 :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 필요하다. 68년생 :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80년생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92년생 : 피곤이 넘쳐나니 안정을 취하라. 닭 45년생 : 때가 아니니 움직이지 마라. 57년생 : 액이 사라지고 복이 오는구나. 69년생 : 인정받으려면 언행이 일치해야 한다. 81년생 : 경거망동하지 마라. 93년생 : 소원을 풀겠다. 개 46년생 : 허욕을 탐하는 자를 멀리해야. 58년생 : 자칫하면 손해 있겠다. 70년생 : 자신의 아집에서 벗어나라. 82년생 : 다른 사람 말을 새겨들어라. 94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겠구나. 돼지 47년생 : 중요한 계획이 추진되는 날. 59년생 :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71년생 : 욕심을 버리고 마음 정리하라. 83년생 : 이름을 떨치는 운세다. 95년생 : 재물이 약간 들어오는구나.
  • [열린세상] ‘한동훈 특검법’이라는 축하 선물

    [열린세상] ‘한동훈 특검법’이라는 축하 선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신임 대표가 선출됐다.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났던 한 대표가 압도적 표차로 선출된 것은 기존의 얼굴들로는 당의 변화도, 민심 회복도 어려울 것이라는 선택의 결과로 해석된다. 한 대표도 수락 연설에서 “민심 이기는 정치 없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편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고 그 의미를 해석했다. 그런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한 대표 선출 바로 다음날 ‘한동훈 특검법’을 상정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의해서였으니 야당이 선사한 당대표 취임 축하 선물이 된 셈이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조국혁신당이 발의했던 법안을 하필이면 한 대표 취임에 맞춰 상정한 것은 컨벤션 효과를 차단함과 동시에 앞으로 한 대표를 집중 공격하겠다는 신호다.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파악됐는데 수사기관들에 의한 진상규명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 누구든 특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 문제는 지금 야당의 모습을 보노라면 특검을 할 만한 의혹인가에 상관없이 일단 특검법부터 던지고 보는 상황이 계속되는 점이다. ‘묻지마 특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한동훈 특검법의 내용을 살펴봐도 그러하다. 특검의 수사 대상은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취소 소송 고의 패소 의혹, 자녀 논문 대필 의혹, 이재명 전 대표 피의사실 공표 의혹 등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된 댓글팀 운영 등의 의혹을 수사 대상에 추가한 특검법안도 지난 23일 발의했다. 그러나 이런 의혹들이 특검 수사를 해야 할 정도로 드러난 구체적 근거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미 무혐의 처분된 사안에 대해서도 “한 대표와 그 일가를 둘러싼 혐의에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과정을 보면 과연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을지 의문”이라는 식의 막연한 수준이다. 싸울 때 싸우더라도 정치에는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인정이라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당대표 선출을 기다렸다가 꺼내 든 특검이라는 무기를 보면 새로 선출된 여당의 대표를 인정할 뜻이 없음이 읽혀진다. 하지만 집권세력의 성찰도 절실하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민심이 요구하던 특검법안까지도 무조건 거부하고 보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대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단적인 사례다. 명령에 따라 수색 작업을 하던 군 장병이 사고로 사망했고 그 진상을 규명하려던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군의 명예와 사기를 누구보다 중시해야 할 보수정부의 집권세력이 그 진상규명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온 것은 잘못된 일이다. 야당이 추진한 법안이 특검을 야당이 결정하도록 하는 불공정성의 문제가 있다면 여당은 그런 문제를 해소하는 수정법안을 적극 제시했어야 했다. 그나마 한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해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 전부였다. 이제 한 대표가 취임했으니 자신의 말을 책임짐으로써 보수정부의 집권세력이 채상병 특검을 피하고 있다는 시선을 불식시켜야 한다. 한 대표는 취임 직후 “제 입장은 변함없다”고 했지만 벌써부터 친윤(친윤석열)계에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의사가 다를 때는 원내대표의 의사가 우선”(김재원 최고위원), “당대표가 이래라저래라 할 얘기는 아니다”(김민전 최고위원)라는 견제가 나오고 있다. 야당이 ‘한동훈 특검법’ 같은 설익은 법안을 마구 던질 수 있는 것도 그런 모습의 여당은 민심을 얻을 수 없다는 자신감의 발로일 것이다. 야당의 집중적인 공세와 친윤계의 견제 가운데서 한 대표가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푸는 정치적 지혜와 용기를 보일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그의 몫이다. 유창선 정치평론가
  • [서울광장] 아빠 찬스의 나라

    [서울광장] 아빠 찬스의 나라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은 아들에게 축구 기술뿐만 아니라 겸손과 노력의 중요성도 가르쳤다. 그는 아들과 함께 산을 오르고 운동장을 달리며 땀을 흘렸다. 손흥민이 세계적 축구선수로 성장한 배경에는 이러한 아버지의 헌신이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식을 돕는 진정한 의미의 ‘아빠 찬스’ 사례라 하겠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이런 아빠 찬스보다 사람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부정적 의미의 아빠 찬스가 더 많다. 부모가 자신의 권력이나 재력 등으로 자녀가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특혜나 이득을 취하도록 하는 행태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경우가 그렇다. 이 후보자의 딸은 아빠 도움으로 여덟 살 때 주식투자를 하고 20대 때는 다세대주택을 ‘갭투자’했다고 한다. 이 후보자는 이 과정에 위법은 없었고 세금도 다 냈다고 한다.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건전한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부녀가 보유한 37억원대 비상장 주식을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했다.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다면 기부하려 했을까. 여론의 질타 끝에 하는 기부라니 순수한 기부자들로서는 냉소적 반응을 보일 법하다. 이 후보자는 대법관 후보자니, 해박한 법률 지식은 기본일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진 건전한 가치관을 대법관 후보가 돼서야 절감한다니 서민의 고충과 아픔을 헤아리는 재판을 할지 의문이다. 불공정에 좌절하는 20대 청년들이나 아빠 찬스와는 거리가 먼 이 땅의 ‘못난’ 부모들은 어떤 심정일까. 출세하려면 국민 눈높이를 뛰어넘는 편법을 써야 하고,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더라도 법 준수와 성실 납세를 주장하는 몰염치를 보여야 함을 깨닫는 한편 상식과 도덕성을 지닌 고위직을 기대한, 세상 물정 모르는 초라한 자신을 되돌아보며 쓴 소주잔을 기울일 것이다. 아빠 찬스는 자본과 권력이 지배하는 사회 구조에서 ‘금수저’는 만들지언정 불공정과 불평등을 키우는 독버섯이나 다름없다. 논문 공저자로 미성년 자녀 이름을 올리는 대학교수, 자녀를 부하 직원으로 특채했다는 의혹이 쏟아진 장관, 아들의 학교폭력을 무마한 검사, 자신이 재직하던 의대에 자녀가 편입하면서 특채 논란에 사퇴한 장관 후보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무더기로 나온 선관위 고위공직자 등 왜곡된 ‘금수저 서사’는 늘어만 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끈 달아오른 비판 여론이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식어 버린다는 점이다. 서울 주택가에서 인질극을 벌인 탈옥범 지강헌의 ‘유전무죄, 무전유죄’ 발언은 1980년대식 아빠 찬스에 대한 분노였다. ‘돈도 실력이야. 네 부모를 원망해라’라는 박근혜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말은 이런 분노에 대한 조롱이었다. 왜곡된 아빠 찬스에 대한 분노는 잠깐이고 환호성은 여전히 메아리치고 있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그러려면 아빠 찬스권을 가진 윗사람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래야 아빠 찬스를 못 가진 ‘흙수저’들도 성공 신화를 꿈꿀 수 있다. 의식 개선과 함께 미성년자의 투자는 법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미성년자도 투자할 수 있으나 부모가 자녀 명의만 빌리는 편법적인 재산증여용 투자일 가능성이 큰 게 현실이다. 공공의 이익 제고를 위해 일정 나이 이하의 투자는 법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채용 비리를 근절할 입법 보완도 필요하다. 부모 지위에 따라 자녀 교육 기회가 달라지는 교육 불평등이 심각한 게 현실이다. 2년 전 국회의원, 대학교수 및 고위공직자 자녀의 의과대학 등 입학전형 과정에 대한 조사를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으나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구체적 혐의 없이 가능성을 근거로 한 조사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해서라도 아빠 찬스권 남발은 막아야 한다. 아빠 찬스는 불법이나 탈법 이상으로 공정성을 해치고 불평등을 키운다. 근절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서민들이 끌탕을 치는 일이 반복될 것이다. 금수저 대신 흙수저 신화를 만들어야 한다. 박현갑 논설위원
  • “중국이 쳐들어온다” 눈물 터뜨린 대만인들…‘침공’ 드라마에 불안감

    “중국이 쳐들어온다” 눈물 터뜨린 대만인들…‘침공’ 드라마에 불안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되자 대만인들이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23일 대만에서 공개된 10부작 TV 드라마 시리즈 ‘제로 데이’(零日攻擊)의 예고편이 온라인에서 감정적인 반응의 물결과 방위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약 18분짜리 예고편에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수색과 구조 임무를 가장해 대만 해상을 봉쇄하려는 상황이 담겼다. 대만의 인프라를 교란하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과 사보타주(파괴행위)도 포함됐다. 예고편은 유튜브에도 공개됐는데, 한 대만인 시청자는 “이것(예고편)을 보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마음이 무겁고 두렵다. 그러나 이것은 대만인으로서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드라마의 예고편은 마침 중국군 침공을 상정한 대만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 기간과 맞물려 공개됐다. ‘제로 데이’의 청신메이 프로듀서는 “그(중국의 침공) 위협은 새로운 게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민감성 탓에 그간 이것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해당 시리즈 공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직면한 위협에 대한 더 많은 세계의 관심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배우와 감독이 중국을 화나게 한다는 두려움 탓에 ‘제로 데이’에서 중도 하차했다고도 전했다.대만 문화부와 대만 2위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차오싱청 전 회장이 제작비를 댄 ‘제로 데이’는 내년에 방송될 예정이다. 차오 전 회장은 최근 몇 년간 대만 방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고, 2022년에는 대만 방위력 강화를 위해 30억 대만달러(약 126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대만해협에서 군사 충돌 가능성은 수십년간 존재해왔지만, 그 주제의 민감성과 상업적 영향 탓에 대만 TV 프로그램에서 이를 노골적으로 다룬 적은 거의 없다”고 짚었다. 이어 “‘제로 데이’로 촉발된 대만인들의 고조된 감정이 징병을 도울 수도 있다”면서 “안보 분석가들은 대체로 대만의 병력과 지원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대만이 중국에 저항하거나 중국을 단념시킬 준비가 잘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골프 카트 태워 허벅지”…‘항거불능’ 놓고 맞붙은 JMS 정명석 재판

    “골프 카트 태워 허벅지”…‘항거불능’ 놓고 맞붙은 JMS 정명석 재판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의 항소심 재판에서 ‘항거불능’ 여부를 놓고 정 총재 측 변호인과 검찰이 맞붙었다. 항거불능은 성범죄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저항할 힘이 없는 심신 상태를 말한다. 25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 심리로 열린 정 총재의 항소심 5차 공판에서 검찰은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조차 정씨를 메시아로 믿고 따랐다고 진술했다”며 “피해 여성 신도들은 세뇌당해 항거불능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JMS 교리 강의자료를 증거로 내놓고 “JMS는 재림 예수를 ‘성자의 육을 쓴 사람’으로 표현한다”며 “하나님 옆에 화살표를 넣고 신약시대에 ‘예수’ 그림, 성약시대에는 ‘정씨’ 사진을 넣어 교육했다”고 했다. 이어 “피해 여신도들에게 정씨는 거역할 수 없는 존재였을 뿐 아니라 월명동수련원에서 살며 월 30만원 받는 경제적 예속, 신도들로 제한된 사회관계로 묶여 있었다”며 “유사 사건인 구원파와 만민중앙교회의 경우 피해자들의 항거불능 상태가 인정돼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원파는 여러 계열로 나뉘어져 있으나 ‘오대양 집단사망 사건’ ‘세월호 사건’으로 세간의 이목을 크게 끌었다. 최근에는 인천 교회에서 신도와 합창단장의 학대로 사망한 여고생 사건으로 다시 관심을 끈다. 반면 정 총재 측 변호인은 “정 총재는 스스로 메시아나 재림 예수라고 주장한 적이 일체 없다. 신체 접촉을 거부하면 지옥에 간다고 세뇌한 적도 없다”고 ‘항거불능’으로 본 1심 판결은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이 중 ‘구원파 사건 담당 검사’ 출신이라고 밝힌 변호인은 “두 사건은 성격이 완전 다르다. 구원파는 개별적 감금과 통제가 있어 항거불능 상태가 맞는다”며 “JMS는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해 집단생활을 하거나 격리한 적이 없다. 피해자들은 자유롭게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총재는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받고 출소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수련원에서 홍콩 및 호주 국적 여신도 2명을 23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 8월에는 한국인 여신도를 골프 카트에 태워 이동하던 중에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정 총재에게 “스스로를 메시아로 칭하며 절대적 권력을 갖고 있었으며 피해자들이 성적 자기결정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이와 별도로 정 총재는 비슷한 기간 JMS 신도이자 ‘신앙스타’였던 여성 2명을 유사강간 및 추행하는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돼 그의 범행을 도운 주치의, JMS 인사 담당자 등 3명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 당국 “티몬·위메프 보고 미정산액 1700억원…피해구제 지원”

    당국 “티몬·위메프 보고 미정산액 1700억원…피해구제 지원”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빚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이 판매자에게 정산하지 않은 금액이 17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합동조사반을 투입해 위메프와 티몬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양사가 보고한 미정산 금액은 1600억~1700억원 규모로, 정확한 숫자는 점검반이 검증해야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반은 양사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 및 사용계획을 점검하고 자금 조달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법상 대금환불 의무, 서비스 공급계약 이행의무 등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부원장은 “티몬, 위메프를 소유한 큐텐그룹 측에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카드사 최고사업책임자(CCO)들을 긴급 소집해 카드사에도 고객 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당국과 관련 부처는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감원은 이날 소비자와 판매자의 민원을 신속히 접수 및 처리하는 민원접수 전담창구를 설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행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여행업계에 적극적인 계약 이행을 당부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환불이 지연되거나 거절되는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에 전담팀을 운영하고 집단 분쟁조정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정산자금 관리체계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산을 위해 유입된 자금은 정산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은행 등 금융회사와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업) 체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부담드리고 걱정 끼쳐서 사과드린다”면서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추가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종로 자문밖 청년 작가들이 꾸미는 릴레이 전시

    종로 자문밖 청년 작가들이 꾸미는 릴레이 전시

    서울 종로구가 오는 9월 29일까지 북촌전시실에서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4기 입주작가들의 릴레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기동과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을 포함한 5개 동을 의미하는 자하문 밖, 일명 ‘자문밖’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이름난 동네다. 종로구는 2020년 9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문을 열고 입주작가를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통해 창작 활동의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해 왔다.이번 전시는 ‘자문밖 에코’를 주제로 각 작품이 하나의 주파수로 작용, 다른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울림을 만들어 낸다는 뜻을 담았다. 장수정(일러스트레이션), 박민재(연극&뮤지컬), 김수화(무용&퍼포먼스), 옥창엽(미디어아트), 서태리(무용&퍼포먼스), 허성범(건축), 김재란(시노그라피 퍼포먼스), 정인지(시각예술), 이주항(국악), 허동혁(대중음악) 10명의 작가가 13주 동안 릴레이 방식으로 단독 전시회를 열고 관람객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북촌전시실은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요금은 무료다. 관련 문의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자문밖문화포럼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를 구심점 삼아 이 일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 작가들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대중에게는 다채로운 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전시”라며 “입주작가가 전시뿐 아니라 공연,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사회에 재능을 환원하고 이것들이 다시금 종로의 문화·예술을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격 10m 공기소총 박하준, 금지현 한국선수단 첫 메달 노린다

    사격 10m 공기소총 박하준, 금지현 한국선수단 첫 메달 노린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의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 대한사격연맹은 25일 박하준(KT)와 금지현(경기도청)이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의 짝을 이루고 최대한(경남대)과 반효진(대구체고)이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3시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본선을 시작해 곧바로 메달을 가리는 결선까지 진행된다. 한국이 출전하는 종목 중 시간상으로 가장 먼저 메달이 결정되는데 대표팀은 당초 남자 소총의 에이스인 박하준과 반효진을 짝으로 결정했었다. 사격 대표팀은 반효진과 함께 여자 공기 소총의 또 다른 에이스인 금지현이 현지 적응훈련 과정에서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데다 빠른 시간에 많이 쏴야 하는 혼성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박하준의 파트너로 경험 많은 금지현으로 교체했다. 특히 한국이 당초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출전권을 한 장만 확보했는데 혼성 종목 두 번째 출전권까지 얻으면서 파트너 교체를 결정했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선수 랭킹포인트에 따른 파리 올림픽 국가별 출전 쿼터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공지했다. 이 과정에서 출전권이 추가로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교체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성 종목에서 이은서(서산시청)와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합작할 만큼 기량과 경험 모두 풍부하다. 지난 5월 바쿠 사격 월드컵 여자 10m 금메달리스트인 금지현은 2022년 10월 임신한 몸으로 카이로 월드컵에 출전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낸 선수다.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을 한국에 두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금지현은 메달을 따고 둘째를 가지는 게 목표다. 대구체고 2년인 반효진은 파리 올림픽 한국선수단 중 최연소(17세) 선수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사격 금메달리스트 여갑순 감독의 뒤를 이어 ‘여고생 신화’를 쓸 후보로 주목받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당시 남태윤-권은 지가 동메달 결정전 끝에 4위로 대회를 마쳐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다.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본선 1차전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8개 팀이 2차 본선에 진출한다. 1발 최고점은 10.9점이라 남녀 합계 60발을 쐈을 때 만점은 654점이다. 본선 2차전에서는 20분 동안 남녀 선수가 각각 20발을 쏴 상위 4개 팀을 가린다. 이때 1위와 2위 팀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고 3위와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메달 결정전인 결선은 한 발당 시간제한이 50초다.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눈다. 이런 방식으로 한 발씩 쏴 합산 점수를 가리고 먼저 16점에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 자녀 ‘아빠찬스’ 논란 이숙연 “요즘은 돌 때 금반지 말고 주식 사줘”

    자녀 ‘아빠찬스’ 논란 이숙연 “요즘은 돌 때 금반지 말고 주식 사줘”

    이숙연(55·사법연수원 26기) 대법관 후보자는 두 자녀가 각각 8세, 6세 때 아버지의 돈으로 가족이 운영하는 버스운송회사의 비상장주식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요즘은 아이들 돌이나 백일 때 금반지를 사주지 않고 주식을 사준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10세도 되기 전에 자녀들이 알짜주식을 받아서 배당받고 13배 시세 차익을 누렸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아이들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고 당시에는 이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고 산 것”이라며 “이것을 편법 증여 등으로 폄하한다면 자식에게 주식을 사서 주는 부모의 마음을 비난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20대 자녀가 ‘아빠 찬스’로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둔 데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 때문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제가 대전에서 근무하느라 집안일을 소홀히 한 때에 배우자가 무리한 거래를 해서 나중에 알고 많이 놀랐고 갈등도 있었다”며 “물어보니 세금은 다 납부했고, 주식 차익의 양도소득이 증여세에 필적할 정도라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남편은 나이도 많고 건강도 좋지 않고 계약 무렵 큰 시술도 받았다. 늦게 본 딸자식에 대해 경제적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마음에 조급해서 이런 잘못을 한 것 같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세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세차익이 많다고 지적받은 비상장주식에 대해 배우자와 장녀가 가진 주식을 전부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부하기로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전날 입장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배우자와 장녀의 비상장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장녀 조모(26)씨는 아버지가 추천한 A사 비상장주식을 대부분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돈으로 2017년 매입한 뒤, 이중 절반을 작년 5월 아버지에게 되팔아 원금 63배에 달하는 3억 8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어 논란이 됐다.
  • 경기도, 폭염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경기도, 폭염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도가 25일 10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9시 현재 경기도 8개 시군에 폭염경보, 2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경기도는 25일 오전 김성중 행정1부지사 명의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각 시군에 전파했다. 김 부지사는 ▲극한 호우 발생과 함께 폭염이 이어지는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부단체장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 ▲생활지원사,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 등 보호 활동을 강화할 것 ▲재난안전문자·마을방송, 전광판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한낮에 농어업인과 야외 근로자 등의 작업자제 등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폭염특보 확대 발표에 따라 재난 상황관리, 긴급 생활 안정 지원 등 6개 반 15개 부서에서 시군과 함께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도는 장마가 끝난 뒤 폭염 집중 시기에 건강 취약계층, 야외근로자, 논밭 작업자 등 취약 분야 보호 대책 강화를 위해 지난달 24일 재난관리기금 21억 원을 시군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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