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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도서관서 ‘훌러덩’… 벗방 찍은 BJ 행동에 ‘충격’

    대학 도서관서 ‘훌러덩’… 벗방 찍은 BJ 행동에 ‘충격’

    대학교 도서관에서 이른바 ‘벗방’(옷을 벗는 음란 방송)을 진행한 여성 BJ의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일 한 여성 BJ가 대학교 도서관에서 신체를 노출한 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사연이 소개됐다. 영상에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있던 BJ가 책상에 앉아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 잠시 후 상의를 내려 신체를 내놓더니 공부하는 척 벗방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은 이날 오후 9시 21분부터 11시까지 1시간 30분 넘게 이어졌다. 시청자는 196명에 달했다. BJ는 시청자의 요구에 맞춰 수위를 점차 높였다. 해당 BJ의 영상을 보면 그는 책상 앞에 앉아 공부 방송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옷을 내려 신체를 내보이는 모습이 찍혀있다. 애초 BJ는 방송 범주(카테고리)를 교양·학습·자습으로 설정하고 “오늘 개강인데 힘내야지”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는 방송상 콘셉트일 뿐, 후원 금액에 따라 신체를 노출하는 선정적인 음란 방송이었다. 해당 방송을 본 한 시청자는 BJ에게 “(도서관인데) 옆에 사람 있냐”고 물었고, 그는 “여기는 개인실이긴 한데 다 볼 수 있기는 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시청자가 “집에서는 (방송을) 못 켜냐”고 질문하자 “집은 가족들이 있다. 방음 제로”라고 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도서관에서) 최소한 저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졸리면 잘 수는 있다. 하지만 공부하라고 도서관을 만들어 놓은 건데 BJ는 자습, 공부, 개강이라는 키워드로 사람을 모아놓고 공부는커녕 후원 금액이 많이 들어오면 약간 노출하고 선정적인 방송을 하면서 결국은 돈 때문에 방송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부선 경전철 신속한 실시협약과 원활한 사업진행 당부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부선 경전철 신속한 실시협약과 원활한 사업진행 당부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2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서부선 경전철 실시협약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일을 지적, 향후 조속한 협상 마무리와 원활한 사업진행을 당부했다.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충암고, 서대문구 명지대, 연세대를 거쳐 영등포구 노량진역과 동작구 장승배기역,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 지하 15.8㎞ 노선이다. 지난 2001년 건설교통부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에 포함된 이후 2015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었고, 2017년에는 가칭 서부경전철(두산건설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9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에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상정됐지만 총사업비 산정 문제로 통과되지 못한 바 있다. 총사업비 산정방식이 지적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를 개선하고자 두산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시작했으나, 공사비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아직 실시협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태균 기획조정실장과 이진구 교통정책과장에게 공사비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서부선 경전철의 원활하고 빠른 추진을 당부하고, 향후 민간투자심사를 비롯한 후속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요청했다. 이진구 교통정책과장은 이어진 질의답변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출자자 구성이나 총사업비 합의 등 기획재정부, 국회 등과 협력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서부선 경전철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의 주요 지역을 이어주고, 교통 사각지대인 서대문구 일대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이나 수요, 편익 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음에도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실시협약을 비롯해 민간투자사업심의 재상정 등 미뤄졌던 서울 교통난 해소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국제사회 ‘보란 듯’ 푸틴 국빈 방문한 푸틴…ICC 한계 재확인

    국제사회 ‘보란 듯’ 푸틴 국빈 방문한 푸틴…ICC 한계 재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 회원국인 몽골을 방문하면서 ICC 역할의 한계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몽골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울란바토르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크렘린궁 텔레그램 계정을 인용해 보도했다.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의 이번 몽골 방문은 지난해 3월 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ICC 회원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ICC 회원국인 몽골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 영토에 발을 들이는 순간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체포되기는커녕 극진한 환대 속에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했다. ICC는 중대한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한 상설 국제재판소이지만 체포영장 집행 등 독자적으로 범죄자를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수단이 없다. ICC 가입조약인 로마 규정에 서명한 당사국들의 자발적 협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피오르트 호프만스키 전 ICC 재판소장도 지난해 11월 방한해 법률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현재 16명의 개인에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실행에 옮겨지고 있지 않다. 푸틴도 이러한 16명 가운데 한 명일 뿐”이라며 “개인을 체포하기에는 아직 국제사회의 협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몽골은 석유 수입량 95%가량이 러시아산일 정도로 모스크바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다. 현실적으로 국익을 염두에 두고 영장 집행 협조를 배제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예 러시아에 미리 ‘불체포 확약’을 해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ICC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로 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을 방문했을 때 체포하지 않았다. 남아공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 ICC 회원국이 124개국에 달하지만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등 핵심 국가들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 베트남 항공권, 싸게 살 땐 좋았지…“위약금 126만원” 외항사 수수료 ‘날벼락’

    베트남 항공권, 싸게 살 땐 좋았지…“위약금 126만원” 외항사 수수료 ‘날벼락’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외국 항공사(외항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공개했다. 집계 결과 국내 항공사 1440건, 외항사 1243건 등 2863건이었다. 국적별로 외항사가 10만명당 3.6건으로 국내 항공사(1.2건)의 3배에 이른다. 피해구제 합의율은 외항사가 51.2%로 국내 항공사 59.9%보다 8.7%포인트 낮았다. 즉 외항사에서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지만 피해구제는 더 적었다는 의미다. 특히 외항사 피해구제 신청 건의 41.8%(520건)가 6개 사에 집중됐다. 비엣젯항공과 에어아시아 필리핀, 타이 에어아시아엑스, 필리핀항공, 에티하드항공, 터키항공 순으로 신청 건수가 많았다. 이 가운데 상위 3개사인 비엣젯항공, 에어아시아 필리핀, 타이 에어아시아엑스는 모두 동남아 노선의 저비용 항공사라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항공사의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항공권 환급 거부와 위약금 과다 청구가 60.6%(315건)로 가장 많았다. 항공편 결항과 지연 22.5%(117건),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피해 3.7%(19건), 위탁수하물 파손·분실 3.3%(17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항공권 환급 거부와 위약금 과다 청구의 경우 구매 직후부터 위약금을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환급 자체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다. 코로나 당시 경영난으로 환급이 지연돼 피해구제를 신청한 사례도 다수 있었다. 일례로 A씨는 지난 4월 22일 외항사를 통해 서울-베트남 푸꾸옥 왕복 항공권 7매를 768만원을 주고 구매했다가 바로 다음 날 바로 취소했다. 그러나 이 항공사는 구매 금액의 15%가량인 126만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공제하고 환급해줬다. 항공편 결항 및 지연은 결항·지연 사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배상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항·지연 과정에서 승객들에게 사전 고지하거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불만도 많았다. 지난 3월 22일 필리핀에서 외항사의 항공편으로 귀국하려던 B씨는 당일 공항에서 대기하던 중 탑승 10분 전에 결항 통보를 받았다. B씨는 대체 항공편으로 다음날 귀국한 뒤 배상을 요구했지만 항공사는 이를 거부했다. C씨는 지난 3월 3일 베트남에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공항에 도착해보니 항공편이 사전 고지 없이 3월 5일로 변경됐다. C씨는 이의를 제기하고 다음 날 새벽 항공편으로 귀국한 뒤 항공사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소비자원은 6개 항공사에 항공권을 착오로 구매했거나 구입 후 이른 시일 안에 취소 요청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과 항공편의 결항·지연 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처를 하고 구체적인 사유를 알릴 것을 권고했다. 항공사들은 자체 서비스 품질 평가, 한글 지원 챗봇 서비스, 내부 규정 마련 등의 방안을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권고 내용과 외항사의 답변을 토대로 피해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항공사와 소통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측은 “항공권 구매 전 취소 가능 여부, 위약금 규정을 확인하고 구매 후에는 항공편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위탁수하물을 인도받은 뒤에는 반드시 파손·분실이 있는지 검수하고 문제가 생기면 항공사에 즉시 통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레고랜드 ‘한국 최고 리조트’…월드트래블어워즈 수상

    레고랜드 ‘한국 최고 리조트’…월드트래블어워즈 수상

    강원 춘천에 소재한 레고랜드 코리아는 올해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한국 최고의 리조트’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관광업계에서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세계 160여 개국의 회원사와 여행 전문가, 여행객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테마파크이자 세계 10번째 레고랜드인 레고랜드 코리아는 테마파크 내 벤치, 테이블, 휴지통 등 475개 시설물을 친환경 제품으로 설치하고, 재활용 가방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의 50%를 기부하는 등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와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테마파크 중 처음으로 공인자폐센터 인증을 취득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여행업계에서 인정받는, 전통과 권위를 가진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국내 최고의 리조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 30살 어린 딸 뻘 부하에게 “좋아해”라며 집착한 50대 경찰공무원, 스토킹 유죄

    30살 어린 딸 뻘 부하에게 “좋아해”라며 집착한 50대 경찰공무원, 스토킹 유죄

    과거 같이 일했던 30살 어린 동료에게 수시로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연락한 50대 경찰 공무원의 스토킹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20대 B씨와 2023년 8월 함께 근무했다. A씨는 그때부터 B씨에게 전화해 이성적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B씨는 A씨의 고백을 거절하며 다시는 연락을 하지 말라는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도 A씨는 2023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47회에 걸쳐 전화와 메시지를 지속해 보내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30세가량 어린 직장동료의 의사에 반해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냈다”며 “상관인 피고인으로부터 원치 않는 연락을 받은 피해자는 상당한 심리적 불안감과 불쾌함을 호소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수사 과정에서 잘못을 모두 인정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피고인이 뉘우치는 정상이 뚜렷하다고 판단되므로 이번만 피고인에 대한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했다.
  • 경기 장애인 1만명에 기회소득 월 5만→10만원

    경기도가 ‘장애인 기회 소득’의 월 지원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지급 대상도 30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장애인 기회 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주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해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활동을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졌을 때 의료비와 돌봄비용 등 사회적 비용 등이 줄게 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는 ‘장애인 가치 활동’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다. 장애인 기회 소득 확대에 따라 ‘13~64세의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명에게 1인당 월 10만원씩 6개월간(7~12월) 총 60만원을 지급한다. 기회소득은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 중 하나로 장애인 외에도 예술인,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이돌봄 등 6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사회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장애인에 ‘건강할 기회’, ‘사회참여 기회’, ‘소득 창출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며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이 확산되고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곡성에 소아과, 청양에 전학생… 고향에 전한 마음, 결실 맺었다

    곡성에 소아과, 청양에 전학생… 고향에 전한 마음, 결실 맺었다

    골라서 기부하는 ‘지정기부’ 도입쓰임새 알고 사업 진행 수월 ‘윈윈’세액공제에 특산물 선물 혜택까지은평 소아암 환자 가발 47% 모금 #1. 전남 곡성에 사는 박종원(39)씨는 아이가 아플 때마다 50㎞ 떨어진 광주로 ‘원정 진료’를 갔다. 최근 2년 연속 44명의 아이가 태어난 곡성에는 소아청소년과(소아과) 진료 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병원에 오고 가는 데 최소 2시간, 접수와 진료 대기에 1시간 이상 등 서너시간은 족히 걸렸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로 8000만원을 모아 지난달 27일 옥과보건지소에서 소아과 진료를 시작했다. #2. 고령화가 심각한 충남 청양군 정산초·중·고에 지난해에만 전학생이 15명 들어왔다. 청소년 탁구 명문으로 명성을 얻으면서다. 코치를 맡고 있는 유창재(45)씨는 학생이 늘어 기쁘면서도 만만치 않은 운영비로 고민이 많았다. 그는 “예산을 상반기에 다 써서 걱정이었다”고 했다. 다행히 군이 고향사랑기부제로 훈련비 5000만원을 마련한 덕에 학생들도 제2의 삐약이(신유빈)를 꿈꾸며 마음껏 운동할 수 있게 됐다. 인구소멸 위기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일본의 ‘후루사토(고향) 납세’에 착안해 지난해 도입한 고향사랑기부제가 2년째를 맞아 한 단계 진화했다. 지난해엔 들어온 돈을 어디에 쓸지 전적으로 지자체 재량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지자체가 제시한 각종 사업 중 기부자가 마음에 드는 사업을 골라 기부하는 제도(지정기부)가 도입됐다. 기부자는 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있어서 좋고, 지자체로선 현안 사업을 내세워 기부금을 모으기에 유리하다. 곡성군은 지난 1월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란 이름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5월 목표 모금액 8000만원을 채워 의료 장비를 사고 옥과보건지소에 소아과를 열었다. 광주 첨단메디케어의원 양헌영 원장이 주 2회 출장 진료를 온다. 박씨는 3일 “아이가 콧물이 계속 나서 아침에 보건소에 다녀왔는데 차로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전에는 간단한 약을 타려고 해도 광주에 가야 했는데 이젠 걱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지난 7월부터 ‘소아과 시즌2’란 이름으로 지정기부를 받고 있다. 상주 전문의를 채용하기 위해서다. 청양군도 고향사랑기부제로 시름을 덜었다. 지난 6월 ‘정산초·중·고 탁구부 훈련용품 및 대회출전비 지원’을 내걸고 지정기부를 받았고, 지난달 13일 목표 모금액(5000만원)을 달성했다. 유 코치는 “대회에 나가려면 출전비,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이 들어간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아니었으면 일부 대회는 출전을 포기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꼭 고향이나 연고지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1인당 10만원까지 연말정산에서 전액 세액공제로 돌려받고 기부액의 30% 안에서 선물로 지역 특산물을 고를 수 있다. 진행 중인 지정기부 사업 22개 중 모금 진도율이 가장 빠른 건 서울 은평구의 소아암 환자 의료용 가발 지원사업이다. 지난 2일 기준 목표액의 47.1%를 달성했다. 2위는 전남 목포의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 교육비 지원사업(39.7%)이다.
  • HD현대일렉트릭, 청주에 스마트팩토리 건설

    HD현대일렉트릭, 청주에 스마트팩토리 건설

    HD현대일렉트릭이 충북 청주센트럴밸리에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를 조성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3일 신공장 부지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이연희 국회의원(충북 청주흥덕),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신공장은 생산라인과 물류를 자동화해 수요 예측부터 자재, 완성품 입출고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체계적 공급망 관리가 가능하다. 신공장에서 생산할 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로,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해 준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3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술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관련 인프라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 배분·공급해 주는 배전기기 시장이 전력기기에 이어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HD현대일렉트릭은 이 분야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권 회장은 “신공장은 첨단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배전기기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音이 흐르는 셰익스피어 작품… 제대로 살리려 30년 매달렸다”

    “音이 흐르는 셰익스피어 작품… 제대로 살리려 30년 매달렸다”

    대부분 운문인 셰익스피어의 대사한국시의 ‘삼사조’로 최대한 살려총 10권 5824쪽에 이르는 ‘대장정’“산문 위주 번역된 일본어 영향서100년 만에 완전히 독립하는 셈” 죽은 지 400년이 넘었지만 요즘 더 새롭고 재밌게 읽힌다. ‘불멸’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단 한 명의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 이야기다. 멈추지 않고 ‘영원히 새로워지고 있는’ 대문호의 문학세계에서 무려 30여년간 헤맨 사람이 있다. 셰익스피어 전집을 한국어로 옮긴 최종철(75) 연세대 영문과 명예교수다. 1993년 ‘맥베스’를 시작으로 최근 10권짜리 전집을 완간한 최 교수가 3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비극 10편, 희극 13편, 역사극·로맨스 등 15편, 시 3편, 소네트 154편 등이 빠지지 않고 실린 5824쪽짜리 책 앞에서 노학자는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에서 셰익스피어 번역이 처음 이뤄진 게 1923년 일제강점기였어요. 일본어를 통해서 수입해야 했으니까 원어의 리듬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죠. 만약 우리 선배들이 ‘직구’할 수 있었다면 일찍이 저처럼 했을 거예요. 이번 번역으로 100년 만에 일본어의 영향에서 완전히 독립한 셈이죠.” 외국어로 된 희곡을 번역할 땐 대사 전달에 치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셰익스피어는 극작가인 동시에 위대한 시인이기도 하다. 그가 쓴 대사를 영어로 읽으면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리듬이 느껴진다. ‘햄릿’의 명대사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존재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다)이 대표적이다. 한국어 독자도 이걸 느낄 순 없을까. 최 교수가 국내 영문학자 중 처음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운문으로 번역한 이유다. 셰익스피어가 구사한 형식을 ‘약강 오보격 무운시’라고 하는데, 최 교수는 이걸 한국시의 기본 운율인 ‘삼사조’로 옮겼다. 영문학과 국문학의 오묘한 절충이다. “등장인물의 계급이 높거나 감정이 격하고 아름다울 땐 운문을, 반대로 하층민이 말하거나 분위기가 심각하지 않을 땐 산문을 썼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운문입니다. 음에 뜻을 맞추다 보니 예상치 못한 긴장감이 생기죠. 시나 대사 한 줄의 밀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햄릿’, ‘맥베스’, ‘리어왕’, ‘오셀로’….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세계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인간 본연의 감정을 표상한다. 사랑의 환희, 이별의 비탄, 죽음의 공포. 그래서인지 이들은 활자 안에 잠들어 있기를 거부하고 끊임없이 무대 위에 되살아난다. 특히 올해 한국 공연계는 셰익스피어가 없었다면 대단히 심심한 시기였을지도 모르겠다. 국민배우 황정민은 탐욕에 눈먼 비운의 왕 ‘맥베스’로 관객과 만났고, 국립극단은 여성 배우 이봉련을 앞세워 왕자가 아닌 강렬한 ‘공주 햄릿’을 선보였다. 모두 지난 7~8월의 이야기다. 이런 생명력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가. 셰익스피어의 무엇이 현대인을 이토록 매혹하는가. “오이디푸스왕을 보면 신이 인간의 운명을 다 정해 놨잖아요. 셰익스피어는 다릅니다. 계급이 엄격히 나눠진 시기에 쓴 작품임에도 인간의 감정에 집중하는 인본주의의 정신을 담고 있죠. 복수를 꿈꾸면서도 끝없이 회의하는 ‘햄릿’, 딸에게 집착하는 ‘리어왕’…. 인간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셰익스피어는 인간의 감정, 그 진실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작가입니다. 그가 천재라고 불리는 이유의 핵심이 여기에 있습니다.” 강산이 세 번 변할 시간, 최 교수는 이토록 오랜 세월 헤맸던 이유에 대한 ‘변명’도 덧붙였다. “밀도가 워낙 높아서 번역을 끝낸 지금도 해석되지 않는 게 한두 개가 아닙니다. 자리에 앉아서 들여다봤자 내 능력의 한계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틀렸는지, 또 어색한지 분간이 잘 안 됩니다. 6개월이나 1년쯤은 잊어버리고 있다가 다시 보죠. 그제야 어디를 잘하고 못한 건지 보이거든요. 그런 게 끊임없이 나옵니다.”
  • [단독] 여의도성모병원, 추석 연휴 야간 응급실 중단 검토

    [단독] 여의도성모병원, 추석 연휴 야간 응급실 중단 검토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 야간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충남대병원과 강원대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등 지역응급의료센터의 부분적인 운영 중단이 현실화한 가운데 수도권으로 ‘응급실 대란’이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3일 “현재 야간에 인력이 부족해 응급 진료를 거의 못 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분만실 진료를 안 한 지 오래됐다”며 “추석 연휴 5일간 야간에 응급실 문을 닫고 주간에는 심폐소생술(CPR) 등 초중증 환자 위주로 진료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응급실 운영 일부 중단이 현실화하면 서울의 대형병원 중 첫 사례가 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응급실 전문의 7명이 근무하지만 반년 넘게 이어진 전공의 사직 여파로 과부하 상태다. 응급실 운영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병원도 늘어나고 있다. 강원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미 야간 응급실 운영을 멈췄고, 건국대 충주병원은 평일 야간 및 휴일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아주대병원은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제한한다. 서울에서는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대목동병원이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응급실 야간진료를 제한 운영한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도 응급실 운영 중단 등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붕괴 수준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일부 응급의료기관은 의료진 이탈 등으로 대응 역량이 줄어들어 평시 진료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면서도 “응급의료 붕괴 상황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 尹대통령에 ‘격노설’ 직접 물어보나… 軍법원, 사실조회 인용

    尹대통령에 ‘격노설’ 직접 물어보나… 軍법원, 사실조회 인용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죄 재판을 진행 중인 군사법원이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사실 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제성은 없지만 여론의 관심이 뜨거운 사안이라 대통령실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3일 박 전 단장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사건 7차 공판에서 이렇게 결정했다. 재판부는 “대통령에 대한 사실 조회 신청 내용 6개 가운데 1~3번은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중인 내용이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법원이 받아들인 질문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7월 31일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지, 임성근 당시 1사단장 형사 입건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는지, 대통령실 내선번호 ‘02-800-7070’으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했는지 등이다. 법원은 당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의 통화 여부,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과 통화한 내용 등은 조회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윤 대통령 외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해병대 방첩부대장, 공보정훈실장에 대한 사실 조회는 6개 항목을 모두 진행하기로 했다. 군사법원은 조만간 대통령실을 통해 사실 조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답변하면 수사 외압설에 대한 사실상의 서면조사가 이뤄지는 셈이 된다. 하지만 사실 조회의 강제성이 없어 대통령실이 이에 충실히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답변에 따라 파급력이 클 수 있는 데다 보안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유선전화 번호에 대해서도 “기밀 사안”이라며 확인을 거부했다. 박 전 단장 측 변호인은 공판 직후 “강제성은 없지만 답변을 거부할 명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단장 측은 VIP 격노설의 실체를 확인하겠다며 앞서 법원에 윤 대통령 등에 대한 사실 조회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이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 외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대통령으로부터 이와 관련해 어떤 외압이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관의 적법한 이첩 보류 지시를 거부하고 공공연하게 허위 사실을 유포해 상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이 오늘 이 재판의 실체”라고 강조했다.
  • “반갑다, 비틀쥬스” 팀 버튼 상상력 한번 더…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

    “반갑다, 비틀쥬스” 팀 버튼 상상력 한번 더…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

    판타지 영화의 거장 팀 버튼 감독 대표작 ‘비틀쥬스’가 36년 만에 돌아왔다. 4일 개봉한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1988년 ‘비틀쥬스’ 후속편이다. 전편의 독특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고 기괴한 웃음 역시 이번에도 가득하다. 버튼 감독 특유의 기발하고 기괴한 상상력을 다시 맛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앞서 ‘비틀쥬스’에서는 집을 구매한 뒤 자동차 사고로 유령이 된 찰스 부부가 본인들의 집으로 이사 온 디츠 가족을 내쫓기 위해 악동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한 뒤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이번 편의 시간적 배경은 현재이다. 유령을 보고 대화도 가능한 딸 리디아(위노나 라이더 분)는 인기 TV쇼에 등장하는 유명한 영매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정작 그의 십 대 딸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 분)는 엄마를 사기꾼이라 생각한다. 어느 날 할아버지 찰스가 갑작스럽게 사고로 죽고, 가족들은 장례를 지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간다. 아스트리드는 이곳에서 함정에 빠져 저승으로 가버리고, 리디아는 딸을 구하고자 어쩔 수 없이 악동유령 비틀쥬스(마이클 키튼 분)를 소환한다. 능력이 출중하지만 엉뚱하기 짝이 없는 어수룩한 유령 비틀쥬스를 중심으로 보여준 전편의 독창적인 세계관은 당시 큰 인기를 끌었고, 버튼 감독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이번 편에서는 당시 세계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면서 이야기를 확장했다. 배우 마이클 키튼과 위노나 라이더는 물론, 전편에서 리디아의 새엄마 역으로 나왔던 캐서린 오하라도 그대로 등장한다. 여기에 이탈리아 대표 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비틀쥬스의 전 아내이자 그가 두려워하는 존재인 델로레스로 나와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얼굴을 스테이플러로 박아서 이어 붙이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 ‘천의 얼굴’로 불리는 윌렘 대포는 사후세계 범죄 부서 책임자 울프 잭슨으로 나온다. 이승에서 유명한 배우였던 그는 이야기가 늘어질 때마다 등장해 엉뚱한 모습으로 유머를 자아낸다. 전편의 무대였던 디츠 가족 저택을 비롯해 저승행 기차를 기다리는 각종 시체들이 모이는 사후세계 대기실은 여전히 반갑다. 여기에 머리가 주먹만 한 비틀쥬스의 부하 ‘슈링커’와 공포스런 존재이지만 스톱모션 기법으로 왠지 귀엽게 느껴지는 사막 뱀 등은 전편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가 될 법하다. 이밖에 소울풍 가득한 저승행 열차 ‘소울트레인’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세상을 다시 한번 가보는 즐거움이 제법이다.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영화를 보는 데 크게 무리는 없지만, 되도록 복습하고 보는 게 좋다. 예컨대 전편에서 중심 캐릭터였던 팀과 바바라 부부의 사연이나, 비틀쥬스가 세상으로 올라오는 다락방의 마을 미니어처 등을 잘 모르면 다소 생뚱맞을 수 있다. 예측 불가 이야기에 화려한 볼거리를 얹어놓은 덕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무려 36년이나 지난 만큼, 전편을 접했을 때의 충격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을 듯하다.
  • ‘이재명 레닌’·‘또라이’ 발언 2차전…“제명하라” “윤리위 제소”

    ‘이재명 레닌’·‘또라이’ 발언 2차전…“제명하라” “윤리위 제소”

    전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 의원들의 ‘이재명에 레닌이 연상된다’, ‘또라이구먼, 저거’ 등의 발언으로 파행된 데 이어, 여야는 3일에도 서로 막말을 사과하라며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레닌 발언을 한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고, 강 의원은 자신을 또라이라고 부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겠다며 맞섰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가 국민의힘 의원의 도를 넘는 발언으로 결국 파행됐다”며 “국민의힘은 국회와 국방위원회를 비정상화로 만든 장본인을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논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주장이 옛 소련의 초대 최고지도자인 블라디미르 레닌의 주장과 유사하다고 강 의원이 발언하며 불거졌다. 강 의원은 전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의 평화혁명론 (관련) 책을 읽으면서 저는 1917년 레닌 볼셰비키(혁명)가 연상된다”며 “레닌이 주장한 군주제혁명·토지혁명·빵혁명·평화혁명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경제·복지·평화 혁명과 유사한 궤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또라이구먼, 저거”라고 발언했고, 강 의원은 “그렇게 상스러운 분들하고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모독하고 더럽힌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의원들의 막말과 욕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평소 가지고 있던 국가관과 안보관에 의거해 질의한 것이고 이를 반박하고자 한다면 논리적으로 질의에 대한 의사진행 발언을 했어야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또라이’라는 욕설로 대응했다”며 “심지어 욕설에 대해 사과하라는 합당한 요구조차 거부하고 끝내 인사청문회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당과 상의해 또라이 발언을 한 의원에 대해 윤리특위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 [단독] 여의도성모병원, 추석 연휴 야간 응급실 중단 검토

    [단독] 여의도성모병원, 추석 연휴 야간 응급실 중단 검토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 야간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충남대병원과 강원대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등 지역응급의료센터의 부분적인 운영 중단이 현실화한 가운데 수도권으로 ‘응급실 대란’이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3일 “지금도 야간에 인력이 부족해 응급 진료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분만실 진료를 안 한 지 오래됐다”면서 “추석 연휴 5일이라도 야간에 응급실 문을 닫고 주간에는 심폐소생술(CPR) 등 초중증 환자 위주로 진료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급실 운영 일부 중단이 현실화하면 서울의 대형병원 중 첫 사례가 된다. 여의도성모병원에는 응급실 전문의 7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반년 넘게 이어진 전공의 사직 여파로 이미 과부하가 걸렸다. 이 관계자는 “야간 응급실을 찾는 환자 중 70%에게 1차 처치를 한 후 배후 진료(해당 과의 후속 진료)로 넘어가야 하지만 지금은 인원이 없어서 아예 넘기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응급실 운영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병원도 늘어나고 있다. 강원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미 야간 응급실 운영을 멈췄고, 건국대 충주병원은 평일 야간 및 휴일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아주대병원은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제한한다. 목요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16세 이상의 CPR 환자만 받을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대목동병원이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응급실 야간진료를 제한 운영한다.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기존 중증 환자의 상태가 악화했을 때만 받고 신규 환자 진료는 하지 않는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 따르면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도 응급실 운영 중단 등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정부는 “붕괴 수준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일부 응급의료기관은 의료진 이탈 등으로 대응 역량이 줄어들어 평시 진료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면서도 “일각에서 표현하는 것과 같은 응급의료 붕괴 상황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전체 의사는 지난달 21일 기준 1734명으로, 지난해 4분기(2364명)의 73.4% 수준이다.
  • ‘대통령 외압’ 부인한 이종섭 “박정훈이 내 명예 훼손…상관 말 안 들었다”

    ‘대통령 외압’ 부인한 이종섭 “박정훈이 내 명예 훼손…상관 말 안 들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외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전 장관은 3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리는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국회에서 벌써 수차례 답변했고 밝혔지만 대통령으로부터 이와 관련해서 어떤 외압이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상관의 적법한 이첩 보류 지시를 거부하고 공공연하게 허위 사실을 유포해 상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이 오늘 이 재판의 실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고귀하게 순직한 채 상병에 대해 다시 한번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송구한 심정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의 군사보좌관을 맡았던 박진희 육군 소장도 이날 공판의 군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하며 박 전 단장의 수사를 비판했다. 박 소장은 “의혹을 가지고 보자면 의혹 덩어리겠지만 간단하게 보면 (사건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였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령이 열심히 수사했지만 마치 수사 지휘를 유족한테 받은 것처럼 유족이 원하는 부분으로 수사했다”며 “명백히 군에서 상명하복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 사건에선 이뤄지지 않았다. 장관의 정당한 지시를 외압이라고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또 지난해 7월 31일 군사보좌관실의 소령급 법무장교에게 이 사건의 이첩을 보류할 수 있는지 문의해 그럴 수 있다는 답을 받았고 이 전 장관에게 보류가 가능함을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두동강난 이스라엘, 버티는 네타냐후…하마스 “군인 접근해 인질 죽여”

    두동강난 이스라엘, 버티는 네타냐후…하마스 “군인 접근해 인질 죽여”

    11개월 넘게 하마스와의 전쟁을 이끌어 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70만명의 이스라엘 국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휴전을 촉구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질 협상을 거부하지 않았으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 필라델피 회랑에 군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악의 축(이란과 대리세력)이 필라델피 회랑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영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필라델피 통로는 하마스에 산소와 재무장을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필라델피 회랑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고집 때문에 인질이 죽었다는 비판도 “하마스가 합의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땅굴에서 인질 6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협상 타결이 아닌 군사적 압박을 통해 인질들을 데려오려는 네타냐후의 고집은 인질들이 수의를 입고 가족들에게 돌아갈 것임을 의미한다”고 압박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접근하자 인질들을 살해했음을 암시하며 “지난 6월부터 이스라엘군이 구금 장소에 접근할 경우 인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새 지침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숨진 인질들이 발견되기 48~72시간 전 깊이 20여m의 땅굴에서 뒷통수 등에 근거리 사격을 받고 숨졌다는 부검 결과를 공개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의 하마스 소탕전을 비판적으로 지지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합의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영국은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 위험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에 군용기와 헬기, 드론 부품 등을 수출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과 독일에 비해 영국산 수출 무기가 이스라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에 불과하지만, 이 결정은 상당한 외교적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휴전 협정의 장애물인 필라델피 회랑의 군대 주둔을 고집하는 네타냐후 총리의 결정을 두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필라델피 회랑 통제권에 대해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한 불필요한 제약”이라고 지적하며 “결과적으로 우리 정부는 우리가 세운 전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인질 생환과 하마스 궤멸을 전쟁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하마스 측은 “하마스는 기관이나 사람이 아니라 이념”이라며 이를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야당 지도자들은 또 필라델피 회랑 통제권을 고수하려는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면서 “지난 몇년간 되차지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쟁 8개월이 지나서야 필라델피 회랑에 군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19년전 이스라엘군은 필라델피 회랑에서 철수했으며, 당시 네타냐후 총리가 철수안에 찬성표를 던진 사실을 지적했다. 게다가 지난 5월 이스라엘이 내놓은 인질 석방 및 휴전 제안서에도 필라델피 회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101명의 인질이 남아있는데 인질 가족 포럼은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이 “인질들을 데려 올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인질 가족들은 “총리의 발언은 거짓으로 가득차 있다”면서 “그는 인질 송환에 대해 범죄적 태만을 저지르고 있으며 더 이상 이스라엘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월 5만➝10만 원···1만 명 지급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월 5만➝10만 원···1만 명 지급

    ‘장애인 기회소득’ 확대 지원, 사회보장제도 변경협의 완료 경기도가 ‘장애인 기회 소득’의 월 지원금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리고, 지급 대상도 3000명을 추가 모집한다. 앞서 경기도는 1차 연도 시범사업 성과를 반영해 지난 8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변경협의를 통해 장애인 기회소득을 연 7천 명 대상, 월 5만 원에서 연 1만 명, 월 10만 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경기도 ‘장애인 기회 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주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해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활동을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졌을 때, 의료비와 돌봄비용 등 사회적 비용 등이 줄게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는 ‘장애인 가치 활동’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다. 도는 장애인기회소득 지원액 상향에 따라 참여자의 건강 활동 외에도 사회참여 활동과 성과조사 참여에 대한 과제를 추가로 부여해 성과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장애인 기회 소득 확대에 따라 ‘13~64세의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 명에게 1인당 월 10만 원씩 6개월간(7~12월) 총 60만 원을 지급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사회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장애인에 ‘건강할 기회’, ‘사회참여 기회’, ‘소득 창출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며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이 확산되고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회소득은 민선 8기 경기도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다.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정책으로, 장애인 외에도 예술인,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이돌봄 등 총 6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 양산부산대 어린이병원 응급실 호흡기 진료 중단…1명뿐인 전담 교수 업무 과중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경남 양산 부산대어린이병원이 의료진 과부하에 따라 응급실에서의 호흡기 진료를 중단했다. 3일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어린이전문병원은 지난 2일부터 소아 응급실에서 호흡기 진료를 중단했다. 단 응급실을 제외한 외래진료와 입원환자 관리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최근 코로나19와 백일해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데도, 소아 응급실 내 호흡기 진료를 중단한 이유는 의료진 부족이다. 어린이병원에 근무 중인 소아 호흡기 담당 교수는 1명뿐으로, 이 교수가 2년 동안 외래 진료, 입원환자 관리, 응급실 진료를 도맡아왔다.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는 “2년 전 소아 호흡기 전문의 한 분이 사직하면서 남은 한 분이 쉴 틈이 거의 없이 근무해온 탓에 더는 소아 응급실 진료를 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소아 응급실 호흡기 진료를 언제부터 재개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호흡기 진료 중단과 함께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 응급실은 의료진 부족으로 병원 일과시간 이후와 주말·공휴일에는 초음파와 영상 검사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야간 당직에 투입할 의사가 부족해 지난 5월 소아응급실 야간 진료를 일부 중단한다고 예고했으나, 소아청소년과 교수 일부가 응급실 야간 당직에 지원하면서 정상 운영됐다.
  • 시신으로 발견된 하마스 인질 6명, 사망 직전 남긴 메시지 공개[포착](영상)

    시신으로 발견된 하마스 인질 6명, 사망 직전 남긴 메시지 공개[포착](영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7일 기습공격 당시 납치된 인질 6명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이들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밤 SNS 채널에 인질 중 한명이었던 에덴 예루살미(24)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예루살미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당시 납치된 인질 중 한명이다. 이밖에도 하마스는 사망한 인질 허쉬 골드버그-폴린(23)과 카멜 가트(40),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의 모습도 영상에 포함됐다. 이중 골드버그-폴린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국적자다. 해당 영상은 인질들은 한 명씩 차례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름, 납치 전 거주지를 말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모두 매우 초췌하고 처참한 모습이었다. 예루살미는 해당 영상에서 부모님과 자신의 두 자매에게 “사랑하고 그립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하마스는 “우리는 몇 시간 뒤 그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할 것이다. 기다려라”라는 자막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이 구조하기 직전 사망한 듯예루살미를 포함한 인질 6명은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숨진 채 이스라엘군에 의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이들은 머리 및 다른 신체 부위에 총상이 있었고, 사망 시간은 이스라엘군에게 발견되기 약 48시간 전으로 추정됐다. 국제법 전문가들과 인권단체는 공개된 인진들의 영상이 억압 속에서 만들어지며, 인질들의 말도 강제적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인질 동영상 제작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당국과 유가족들은 하마스가 ‘심리전’의 일환으로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휴전과 인질 석방 요구 시위…70만 명 참여인질 6명의 시신이 발견된 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으로 낸 성명에서 “우리는 하마스가 다시는 이런 잔혹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모든 일을 해야만 한다”며 “하마스는 작년 12월 이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더 나쁜 것은 이런 순간에 우리 인질 6명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도리어 네타냐후 총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1일 저녁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에 따르면 적어도 70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텔아비브에서만 55만 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실 석방 협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 시민들과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2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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