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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삭기 등 건설기계류 수출 확대/할부판매사 설립 허용

    굴삭기 등 건설기계류의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할부판매회사의 설립이 허용된다.건설기계의 해외 애프터 서비스용 부품은 외환관리상 국내로 일단 들여온 뒤 다시 수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현지에서 조달해 쓸 수 있다. 상공자원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계 산업 육성책」을 마련했다.육성책은 개도국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할 때 국내 건설기계 구매를 유도하고 국내 업체에 수출입은행의 연불금융 등 수출자금을 최대한 지원토록 했다. 업계 주관으로 「건설기계 부품개발 연구조합」과 건설기계연구소를 설립,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주요 부품의 표준화를 유도한다.형식승인 대상품목을 26개에서 9개로 줄이고 형식승인 업무를 단계적으로 민간에 넘긴다. 건설기계 수출은 올들어 10월까지 총 3억9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5%나 늘었다.
  • 「승용차 허용」이후 각계 움직임

    ◎“삼성과 줄다리기 비화 많다”/정부관계자/자동차 노조 파업 이번주말 끝날듯 ○…삼성의 승용차 진출허용은 대통령의 결심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관계자는 『삼성 승용차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이 지난 29일 김철수 장관에게 통보됐고,이어 「무역의 날」인 30일 행사장에 가는 차 안에서 대통령이 김장관에게 최종 결심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언급. 이 때를 전후해 상공부 박운서 차관이 삼성의 이필곤 21세기 기획단장과 협상에 나서 수출비율과 국산화율,인력스카우트 문제를 집중 협의.인력 스카우트 문제에 대해 삼성은 『현직 및 퇴직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인력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상공부가 2년을 주장,그대로 됐다고. 수출비율도 삼성은 초기 3년에 5%,이후 3년 20%를 주장한 반면 상공부는 그 이상을 요구,98년 30%,2000년 40%로 정해졌다. 그러나 기존 업계 사장단은 6일 박차관과의 간담회에서 삼성의 생산개시 연도를 98년에서 2000년으로 늦추고 인력스카우트 자제 등이 담긴 각서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직접 서명할 것을 요구.박차관은 『연도 조정은 어렵지만 이회장의 서명은 받아주겠다』고 약속. 그러나 삼성은 처음 회장의 서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박차관이 현명관 그룹 비서실장을 통해 강력 종용,성사됐다고.박차관은 『기존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과 줄다리기한 내용을 적으면 책이 한 권』이라며 비화가 많았음을 시사.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 반대하는 전국 자동차 업종 연대조직 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지만,실제는 이번 주말에 끝날 가능성이 크다.대우자동차 노조의 간부는 『정세변화에 따라 반발의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며 『이번 주말 파업이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당초에는 8개사가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으나 쌍용자동차와 부품업체인 만도기계·판매서비스업체인 기아자동차써비스 현대자동차써비스 우리자동차판매(주)가 정상조업에 들어가 파업은 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기아자동차써비스는 이 날 대의원 대회를 열었으나 파업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우리자동차판매는 9일이나 10일 쯤 상임 집행위원회를 열어,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 날 상오 위원장단과 사무국장이 참석한 임원회의를 열고 파업을 하지 않기로 한 기존 방침을 재확인.현대자동차써비스는 특별한 모임을 갖지 않았다.
  • 삼성차 “전격시동”에 기존사 “허탈”/「승용차 진출」길 열리던 날

    ◎업계반발에 곤혹… 조기진화 안간힘/정부/“특혜” 대정부 비난속 공동대책 강고/대우·기아/“이미 물건너간 일” 제철소 문제 촉각/현대/기존사 자극 자제… “좋은차 만들겠다”/삼성 정부가 삼성의 승용차 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도입 신고서를 수리하고,기존 업계와 노조는 이에 총파업으로 반발하고 있어 삼성의 승용차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상공부는 여론이 더 악화되기 전에 처리키로 하고 신고서를 접수한지 이틀만에 전격 수리했다.그러나 기아 및 대우 자동차 등 기존 업체의 노조가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결행으로 맞서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정부와 기존 업계,삼성의 움직임 등을 살펴본다. ▷정부◁ ○…삼성의 신고서 제출과 정부의 결정은 모두 「엔테베 작전」을 방불케 했다.신고서의 처리시한이 20일 이내여서 시일이 많이 남았음에도 수리사실을 전격 발표한 것은 점점 더 번지는 파문을 서둘러 진화하려는 의도인 듯.기존 완성차 업체의 노조원들이 이 날 과천청사에서 시위를 하기로 돼 있던 것도 발표를 앞당기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박운서 차관은 이 날 아침 완성차업체 사장단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만나 신고서의 수리사실을 통보.당초 사장단은 이날 낮 상공부를 방문,항의할 예정이었으나 상공부가 6일 신고서 수리방침을 결정하고 밤늦게 사장들에게 연락해 조찬모임을 주선했다고. ○…김철수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세계화 선언이 없었다면 삼성의 승용차 사업이 허용됐겠느냐』는 물음에 『세계화 선언 이후 본격 검토한 것이 사실』이라며 곤혹스런 표정.한편 경찰은 기존 업체 노조원들의 시위에 대비,과천청사 각 출입문과 상공자원부가 있는 3동 출입문,6층 장·차관실에 전경을 배치. ▷기존업계◁ ○…기아·대우·쌍용자동차 노조의 대표들은 정부가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 허용하자 이날 상오 쌍용 송탄공장에서 모임을 갖고 8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재야 단체와의 연합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 자동차 업종 연대조직 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정부가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 허용하는 즉시 부품업체까지 총파업하겠다고 경고했었다.그러나 기존업체 중 경쟁력이 가장 높은 현대의 노조 대표는 송탄모임에 불참함으로써 기존 업체간의 이견이 노출. ○…대우는 『정부의 허용조치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납득할 수 없다』며 『업계 공동으로 대책을 협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김태구 사장은 『삼성은 지난 92년 상용차에 진출할 때 승용차 사업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린 전례가 있어,이번에 승용차 사업에 진출하며 한 약속도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반박. ○…기아의 박재혁 부사장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경제정책에 허탈감이 앞선다』며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해 업종 전문화를 부르짖지만,세계화라는 구실로 일관성 없이 기존 정책을 뒤집었다』며 『문민정부의 공신력이 의문시 된다』고 덧붙였다.한승준 사장은 『인력을 빼가지 않고,수출비중을 높이겠다는 삼성의 각서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며 『각서로 수출이 된다면 몇 번이라도 쓰겠다』고 비난.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떠든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며,정부가 허용했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는 반응.현대가 미온적인 것은 현대그룹이 제철소 건립을 추진하는 데다 대우나 기아보다 경쟁력이 뛰어나 「기를 쓰고」 반대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 ▷삼성◁ ○…삼성그룹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공식적인 논평은 자제하는 등 신중한 태도.기존 업체들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생각인 듯.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승용차 사업이 처음이라 부담이 되지만 좋은 차를 만들어 결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자택에 머물고 있었으나 그룹의 직원들은 신고서 수리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고.한 관계자는 『굳이 회장에게 보고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삼성은 8일 상오 정부의 승용차 사업 진출 허가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21세기 기획단장인 이필곤 회장과 회장 비서실장인 현명관 사장이 그간 삼성이 정부와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내용들을 그대로 지키겠다는 뜻을 다시 밝힐 예정. ○…삼성의 한 관계자는 『기존 업체들을 달래는 유일한 방법은 승용차 사업을 포기하는 것 밖에 없어,우리가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언급.다른 인사는 『반발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정부가 전문가의 지혜와 국민의 합의를 모으지 않고 정치논리로 삼성에 승용차 사업을 허용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진입규제를 자유화한다는 원칙적인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기존 업계가 축적한 기술과 국제 경쟁력 및 인적자원을 파괴해서는 안 되며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강화하거나 묵인하는 쪽으로 가서는 더욱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삼성의 사업계획 이행 각서 아래 사항을 위반할 경우 정부의 어떠한 불이익 처분도 감수한다. 1.수출비율 98년 30%,2000년 40%,2002년 55% 2.국산화 비율 2000㏄ 미만은 생산 개시년(98년)부터 80% 이상 달성.2000㏄ 이상은 생산 개시년(98년)부터 70% 이상 달성. 3.기술자립화 생산개시 6년차(2003년)부터 삼성독자의 엔진,트랜스 미션,새시를 탑재한 독자모델 개발. 4.부품산업의 기반조성 현재의 상용차 부품업체를 집중 육성해 활용.삼성그룹의 전자·전기·기계분야의 부품업체를 집중육성해 활용.독립 계열업체의 생산부품과 범용성 부품으로 기존 업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로부터 부품 조달.기존 완성차 업체와 계열 부품업체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이들이 이의 제기시 상공자원부 장관의 중재를 받는다. 5.기존업체의 인력스카웃 배제 기존 업체의 현직 및 향후 퇴직자 중 2년이 지나지 않은 인력의 채용배제.삼성그룹 자동차 관련 계열 부품업체가 기존 완성차 업체의 부품업체로부터 인력을 스카웃하지 않도록 권유하고 이들이 이의 제기시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한다. ◎김철수상공 일문일답/“자동차산업 경쟁력강화 도움”/업계 악영향 최소화… 민간투자 시장기능에 맡길것 ­올해 대일무역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삼성의 승용차 진입으로 대일 부품수입이 늘어 무역수지가 악화될 소지가 큰데…. ▲부품수입은 불가피하나 삼성이 초기국산화율을 높은 수준으로 약속,수입증가가 예상보다는 적을 것이다. ­삼성이 각서내용을 지킬 것인가. ▲삼성과 같은 유수 기업이 국민에게 한 약속인만큼 지킬 것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는…. ▲별다른 제재수단은 없다.여론 때문에 지킬 것으로 본다. ­수리결정이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나. ▲그렇게 생각한다.자동차 주도국으로 부상하는 데 도움이 될 걸로 본다.단기적으로 기존 업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나,이를 최소화했다. ­경쟁력 차원의 결정이라면 정부가 수출의무 비율 등 조건을 다는 게 오히려 경쟁력 저해요인이 아닌가. ▲삼성이 정부 요청에 호응한 것은 정부 요구가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족쇄를 채운 것이 아니다. ­기존 업계의 반발이 거센데. ▲기존 업계와 줄곧 대화해 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다.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내린 결론인만큼 기존 업계도 이해해주기 바란다. ­삼성의 승용차 허용을 계기로 앞으로 특정 업종의 신규 진입제한이 없어져 자유경쟁으로 가는 것인가. ▲앞으로 민간투자는 기업자율과 시장기능에 맡겨야 한다.중복·과잉투자를 이유로 신규 진입을 제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정부는 업종별 장기비전을 제시,기업의 합리적인 투자를 유도하겠다.정부기능은 기술 및 지역균형 발전,환경보호 등에 국한될 것이다. ­신고서가 접수한 지 이틀만에 전격 수리된 배경은. ▲지난 4월 이후 여러차례 공청회를 통해 찬반토론이 이뤄졌고 정부도 충분히 검토했다.기존 업계와 신규 업체간 대립을 오래끄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조기 수리했다. ­삼성 참여로 부실업체가 발생할 경우엔. ▲내부 경쟁 뿐 아니라 외국업체와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기존 업체의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는데.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인만큼 이해할 것으로 본다.
  • 자동차 4사 오늘 총파업/삼성승용차 허용 발표/정부

    삼성의 승용차사업진출이 확정됐다.상공자원부는 7일 삼성중공업이 일본 닛산으로부터 들여오는 승용차기술의 도입신고서를 수리했다.삼성의 1t트럭과 현대정공이 일본 미쓰비시에서 들여올 미니밴 「샤리오」의 기술도입도 함께 수리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의 기술도입계약내용과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기술도입신고서를 수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업체의 참여가 주도적인 자동차공업국으로 도약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히 검토해왔다』며 『삼성이 낸 기술도입신고서와 사업계획서에 정부가 요구하는 내용이 반영돼 있고 삼성이 이를 이행키로 약속해 수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공부가 기존업계와 협의해 삼성에 요구한 사항은 수출확대와 국산화율 제고,독자모델의 조기개발,부품업체 및 기술인력의 자체양성 등이었다.김장관은 『약속이행을 위해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이필곤 21세기기획단장,경주현 삼성중공업부회장이 연서한 각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앞으로 중복·과잉투자를 우려해 기술도입신고를 수단으로 신규진입을 막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술도입신고는 그 계약이 불평등한지 여부만 판단하는 본래기능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했다.따라서 앞으로 정부의 산업정책도 기술개발과 환경보호,지역균형발전 등에만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일 일본 닛산으로부터 기술을 도입,98년부터 중형승용차를 생산하는 내용의 기술도입신고서를 상공자원부에 냈다. ◎대우·기아노조 등 결의 대우·기아·쌍용·아시아 등 완성차 4개사와 만도기계 노조위원장단은 정부의 삼성 승용차 사업 허용조치에 반발,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기아자동차써비스와 현대자동차써비스,우리자동차판매(주) 등 자동차 서비스3사 노조위원장도 조합원의 의사를 물은 뒤 동참키로 했다.그러나 현대자동차의 노조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전국자동차업종 노동조합 연대조직건설 추진위원회」(위원장 배범식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는 이날 하오 경기도 과천 제2종합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삼성승용차 진출저지를 위한 전국 자동차업체 결의대회」를 갖고 8일 상오 8시30분부터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완성차 업체가 연대파업에 들어갈 경우 각 부품 업체도 조업을 중단,연쇄적으로 파업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의 승용차 허용이 철회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의 관계자는 『파업결정은 각 단위조합의 찬반투표 없이 조합원의 압도적인 의사결집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불법임을 인정했으나 『부당성을 사회 공론화하는 데는 총파업 이외에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원들은 과천집회를 마치고 세종문화회관으로 가 항의집회를 가졌다.추진위는 오는 9일 수도권과 호남권,영남권 등 3개 지역별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갖기로 하고 수도권에서는 9일 하오 2시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과천 집회장과 청사주변에는 경찰 20개 중대,2천5백여명이 배치됐으나 조합원들과의 충돌은 없었다.
  • 삼성승용차 신고서 제출/2002년 연50만대 생산

    ◎4조3천억 투입… 55% 수출 삼성그룹이 5일 승용차 시장진출을 위한 기술도입 신고서를 상공자원부에 냈다.처리시한은 20일이지만 정부가 그동안 삼성과 의견을 조율해 와 이번 주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신고서에서 『일본의 닛산자동차로부터 기술을 도입,98년부터 2천㏄급 승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내년 6월 부산 신호공단에 공장을 착공,98년 6만5천대를 시작으로 2002년까지 연산 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투자비는 총 4조3천억원이다. 초년도에 생산량의 30%를 수출하고 2002년에 55%로 늘리며,닛산이 공개하지 않은 2천㏄급 차세대 중형승용차를 기본 모델로 공동 개발키로 했다.생산하는 모든 차종에 수출제한이 없으며,제품과 부품의 설계변경권 및 수출권도 삼성이 갖는다.부품업계의 혼란방지를 위해 부품업체 단지와 부품연구센터를 세우는 등 5천억원을 투자하고 기술인력은 자체 충원,기존 업체의 현직 및 퇴직자 중 2년이 지나지 않은 인력은 채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정지불금 19억엔(약 1백43억원)과 대당출고가의 1.6∼1.9%에 해당되는 경상 기술료 외에 닛산과 개발할 두가지 새 모델의 개발 용역비와 기술지원비 67.6억엔(약 5백7억원)이 별도 포함돼 있다. 삼성은 이 날 1t짜리 소형트럭의 기술도입 신고서도 함께 냈다.닛산디젤과의 기술제휴로 대구 성서공단 18만2천평에 99년까지 4천5백억원을 투자,연산 4만대 규모를 갖춘다는 내용이다. 이건우 상공자원부 기계소재공업국장은 『인력스카우트 자제는 물론,수출비율도 처음부터 기존 업체의 평균(31%) 수준을 유지하고 국산화율도 높이라는 상공부의 요구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함으로써 신고서가 곧 수리될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서를 이필곤 삼성그룹 21세기 기획단장으로부터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중기계열화품목 55개 새로 지정/자동차 29개·철도차량 9개 포함

    상공자원부는 2일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 촉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분업생산이 필요한 농업용 기계 등 55개를 중소기업 계열화 품목으로 새로 지정했다. 여건 변화로 계열화 지정의 실효가 없어진 4개 업종과 재봉기 등 1백51개 품목은 해제하고 계산기 컴퓨터 등은 전자제품 업종으로 통합하는 한편 24개 품목은 명칭을 바꿨다. 이로써 계열화 지정업종 및 품목은 현재 42개 업종·1천1백60개 품목에서 36개 업종·1천53개로 줄어든다. 새로 추가되는 품목은 휠디스크 팬클러치 등 자동차 업종의 19개 품목과 자동차부품 업종의 엔진 온도센서 변속기 터빈샤프트 등 10개,철도차량 업종의 배전반 등 9개,농업용 기계업종의 7개,유선통신장치 업종의 4개,지게차 업종 3개,자전거 업종 3개 등이다. 계열화 지정은 모기업체의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소재 중 중소기업이 해당 품목을 생산하고 국산화 촉진 등을 위해 분업화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될 경우 상공자원부 장관이 공고해 모기업이 그 품목의생산을 중소기업에 맡기는 제도이다.
  • 수출경쟁력 강화 지상과제다(사설)

    국내수출업계가 30일 서른한번째 무역의 날을 맞아 모처럼 밝은 표정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올해의 수출신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가 넘는 데다 단일기업으로 사상 처음으로 1백억달러수출을 이뤄낸 업체가 나오는 등 훈·포장 수상자들도 많아서 기념식장 분위기가 잔칫집 같았다는 것이다.세계경기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전망임에 따라 수출증가세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앞으로 수출이 수입의 증가속도를 따라 잡을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수출구조가 내실과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는가에 있다. 내년의 경우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아진다 하더라도 원자재값이 오르고 외환의 유입이 늘어나 원화가치가 절상되는 등 수출증대의 걸림돌이 적잖은 실정이다.게다가 경기가 호전된다 싶으면 자본재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수출산업의 구조적인 허약체질도 크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특히 자본재의 대일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다른나라에서 땀흘려 벌어들인 외화를 일본에 고스란히 갖다주는무역역조 행태는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한다. 만약 이같은 어려움들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수출신장률이 제아무리 눈부시다 하더라도 의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 앞서 각종 부품과 기계설비류등 모든 자본재의 국산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이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한다.특히 대기업들은 호황을 맞아 공급물량을 늘리려고 시설투자를 확대하기보다는 업종의 전문화를 겨냥한 연구개발투자에 힘써서 세계초일류기술과 상품개발을 이뤄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또 이번 무역의 날에 수상자로 지정된 중소수출업체가 자금난을 못이겨 도산한 사례를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수출유공자로 상을 받을 정도라면 당연히 관계부처가 해당기업들의 자활을 뒷받침했어야 되지 않는가.관계당국은 마땅히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중소기업을 가볍게 보는 수출정책의 그릇된 관행과 제도들을 뜯어고쳐야 한다. 이와함께 우리는 내년도에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과 역할이 국가경제의 성장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태세를충분히 갖출 것을 정계와 행정부·업계 모두에 촉구한다.자유무역을 확대하기 위한 세계공통의 경제규범을 잘 익히고 제대로 시행함으로써 우리는 세계화의 값진 열매를 거둘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이 기구가입 비준문제가 어떠한 정치적 투쟁의 수단으로 잘못 쓰여지는 것은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강화 차원에서도 바람직스럽지 못함을 지적한다.새로운 세계무역질서의 태동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위기와 불확실성을 도약의 호기로 변화시키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 수출 30년만에 940배 늘어/「무역의 날」 계기로본 교역 성적표

    ◎올 교역규모 1천9백억$… 세계12위/대일역조만 백15억$… 총적자의 2배 「수출 9백40억달러,수입 9백95억달러,대일적자 1백15억달러…」 올해 우리 교역의 성적표이다.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놓고 자랑할만한 성적도 못된다.물론 반도체 수출이 1백억달러를 돌파하고 수출실적이 88년 이후 처음 대만을 앞질렀다는 반가운 기록도 있다. 그러나 「무역의 날」 노래를 부르며 잔치를 치를만큼 교역의 내용이 좋은 편은 아니다.수입의 급증으로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수출입은 「무역의 날」이 제정된 64년 이후 93년까지 연평균 21.3%의 고성장을 구가,지난 해 세계 12위 교역국으로 성장했다.1억달러 수출이 64년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올해의 총 교역규모는 1천9백35억달러로,통관기준 무역수지만 55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그나마 개선되는 듯 했던 무역수지가 1년만에 다시 악화의 길로 들어섰다.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91년(96억달러) 이후 가장 나쁜 것이다. 수출만 보면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다.올 신장률(14.3%)은 88년(28.4%) 이후 가장 높다.품목 별로도 반도체가 단일 품목으로 1백27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하고 직물도 87억달러에 이를 것 같다. 문제는 수입이다.설비투자의 활성화로 시설재와 수출용 부품 등 자본재가 수입을 주도한 데다 교역규모(2천억달러)에 비춰 그다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증가 조짐으로 볼 때 마음을 놓을 처지는 아니다.호황 속에 자동차와 골프채 등 불요불급한 수입품도 많이 늘기 때문이다. 특히 구조적으로 깊어지는 대일역조가 가장 큰 문제이다.10월 말까지의 대일적자는 지난 해 동기보다 16% 증가한 1백9억달러이다.올 한 해 무역적자의 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다른 나라에서 벌어 고스란히 일본에 갖다 바치는 꼴이다. 대일적자는 92년 76억달러,93년 84억달러에서 올해 1백15억달러로 매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수입급증이 설비투자 때문이었다면 수출신장 역시 엔고와 세계경기 회복이라는 외생적 변수 덕분이 더 크다.품질 경쟁력이 높아졌다기보다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버틴 셈이다. 내년의 수출입 여건도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자본시장 개방확대로 원화의 절상이 예상되며,엔고의 효과도 올보다 떨어질 게 분명하다.세계경기 호조로 수출환경은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지만 국제 원자재 값이 오를 조짐이어서 수입이 계속 늘어날 소지가 크다. 하반기의 설비투자 추세가 내년에도 어어질 경우 무역수지 또한 낙관하기 어렵다.일각에서는 내년 무역적자가 80억달러에 이른다고 전망하고 있다. 수출은 자원이 없는 우리에겐 여전히 지상과제다.지난 해에만도 경제성장에 47%나 기여했다.성장을 위해서는 WTO(세계무역기구) 출범과 함께 무한히 확대될 세계시장을 상대로 수출을 늘려가야 한다.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만든 상품을 「파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마케팅을 강조한다.OEM(주문자상표 부착) 방식의 얼굴 없는 수출이 한계에 부닥친 지는 오래이다.「품질한국」으로 상품의 이미지를 높이고 제고된 이미지와 마케팅으로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기술은 돈을 주고 살 수 있지만 마케팅 능력은 돈으로 살 수 없으며,오랜 투자와 경험,시장정보의 축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부품과 기계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억제로 국제수지를 개선하는 일도 여전히 절실한 과제이다. ○수상자 명단 ▷훈장◁ ◇금탑산업 ▲삼성물산 대표 신세길 ▲기륭전자 대표 하병철 ◇은탑산업 ▲오리온전기 대표 엄길용 ◇동탑산업 ▲금성통신 대표 오세희 ▲한미통상 대표 이세채 ▲대신전기 대표 양회천 ◇철탑산업 ▲남양키데 대표 박윤소 ▲대성정밀 대표 박재범 ▲두산전자 대표 이정훈 ▲한국무역대리점협회 회장 문흥열 ◇석탑산업 ▲협동물산 반장 이순도 ▲현대자동차 부사장 백효휘 ▲남양수산 대표 송기세 ▲(주)우성 대표 김명석 ▲미주제강 직장 배경산 ▲금성일렉트론 상무이사 강유식 ▷산업포장◁ ▲삼영전자공업 대표 변동준 ▲동신제지 대표 백성하 ▲(주)크로바스포츠 대표 맹섭 ▲현진어패럴 대표 이상철 ▲동원직물 대표 박시영 ▲캠스틸코리아 대표 김태국▲세강무역 대표 김종세 ▲백경물산 대표 이인용 ▲중앙전자공업 대표 변봉덕 ▲개양흥산 대표 박인성 ▲럭키금성상사 이사 이승일 ▲대우전자 반장 이해석 ▲삼성전기 이사 문봉모 ▲청구조선공업 공장장 이경출 ▲원천산업 이사 박환진 ▲대한제작소 사원 박억신 ▲(주)우성 부사장 김학철 ▲대한무역진흥공사 본부장 선우영일 ▲동방음향 사원 강옥님 ▷수출의 탑 수상◁ ◇1백억불 탑 삼성물산 ◇10억불 탑 금성일렉트론 ◇5억불 탑 ▲한국소니전자 ▲오리온전기 ◇1억불 탑 ▲삼영전자공업 ▲로옴코리아 ▲고려석유화학. ◎눈길 끄는 이색 상품·맹렬 무역인/골프백 다리달아 서있는 제품 출시/크로바스포츠/비바람에도 안꺼지는 촛대석 개발/우진석재/관리·총무 등 1인4역 “억척여성”/황금자 계장 수상업체 중에는 독특한 상품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성공한 기업이 많다.기술개발과 아이디어 전쟁에서 승리한 기업들이다.기발한 상품으로 세계에 우뚝선 이색 기업과 맹렬 무역인 등을 알아본다. ○…상공자원부 장관의 표창을 받은 라프 드레프트코리아(대표 박경숙)는 만화영화로 성공한 기업이다.미국 20세기 폭스사의 「심슨 가족 이야기」 등 40여편의 작품을 수출했으며 세계적인 만화영화 제작사인 미국의 필립노만사 등에 만화영화 필름도 공급한다. 설립 2년 밖에 안됐지만 올해에는 지난 해보다 60%나 늘어난 4백30만달러를 수출할 전망이다.내년부터는 크리스마스 특집 만화영화를 제작해 전 세계에 수출할 계획. ○…산업포장을 받은 크로바스포츠(대표 맹섭)는 골프백에 다리를 설치,백이 쓰러지지 않으면서 채를 쉽게 꺼낼 수 있도록 30도의 기울기를 유지하는 「스탠드 골프백」을 개발했다. 매년 1백%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하며 일본과 미국 등지로 불티나게 팔려,올해에만 5백만달러를 수출했다.원부자재 1백%를 국내에서 조달한다.87년 설립 이후 30여건의 특허를 받을 정도로 신제품 개발에 힘쓴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우진석재산업(대표 홍현기)은 돌을 팔아 대일(대일)역조 개선에 기여했다.강한 비바람에도 촛불이 꺼지지 않게 화강암으로 제작한 방풍등(일명 촛대석)을 개발,일본에서 특허를 땄다.올 수출이 지난 해보다 50%나 늘어 1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내년부터 묘비석도 수출할 계획이다. ○…종업원 부문에서 상공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은 성림물산의 황금자 계장(여·33)은 91년 창업부터 관리·경리·노무·총무 등 1인4역을 해낸 슈퍼우먼.1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를 수시로 방문해 제품의 하자여부를 일일이 확인,클레임을 미리 막고 납기를 철저히 지키도록 근로자들을 독려함으로써 5백만불 수출탑의 밑거름이 됐다. ○…올 수상업체는 당초 4백1개사로 내정됐으나 5백만불 탑 수상업체인 서울유미와 세림케미칼,안흥통상 등 3개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3백98개로 줄었다.이들은 8월 이후 부도를 내 연락조차 불가능한 상태이다. 포상기준이 지난 해 8월부터 올 7월까지의 수출실적으로 돼 있어 수상대상에 올랐다.중소 수출업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준 사례로,수상업체가 기업의 재무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실적 위주로만 선정됐음을 말해준다.
  • 30일 31회 무역의 날 맞는 구평회 무협회장

    ◎“해외 홍보강화 시급”/김 대통령 「세계화」 구상 적극 지시 『우리상품의 품질이 결코 선진국에 뒤지지 않지만 부정적인 국가이미지때문에 실제가치보다 10∼20%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우선 국가이미지부터 개선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입니다』 구평회 한국무역협회회장은 오는 30일 제31회 무역의 날을 앞두고 24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들의 해외홍보비를 손비로 인정해주고 해외홍보를 위해 중소기업에 해외시장개척기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무역이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1백억달러에 달하는 대일 무역적자와 일본과 미국·EU(유럽연합)등 선진국시장에서의 고전을 꼽았다.대일 적자를 줄이려면 핵심소재와 부품의 조기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각종 규격 및 인증을 획득해 한국상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가격파괴 등으로 급변하는 일본의 유통구조를 연구,대일 진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오래전부터 김영삼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구회장은 김대통령이 제시한 「세계화」구상을 적극 지지했다.세계화와 국제화가 마찬가지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세계화는 경쟁보다 협조가 중요한 세계적 추세를 개념화한 것이라고 풀이했다.환경문제와 WTO(세계무역기구)에서 보듯 자신만 살자는 경쟁은 결국 문제를 악화,모두에게 불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육류시장에 대한 USTR(미무역대표부)의 조사결정과 관련해서는 『시비를 가려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며 『우리도 무역장벽으로 오해받는 부분은 과감히 고치는등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요즘 한창 거론되는 남북경협에 대해서는 『북한이 우리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기업과의 교류만 고집하는 이간책을 쓰고 있으므로 과당경쟁으로 북한에 허점을 보이거나 경협분위기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기업들이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2일 본회의(의정중계)

    ◎“「부실」 설계·감리자 최고5년형”/작년 탈세 7조원… 총세수의 14%/질문/농특세 60% 경쟁력강화에 배정/답변 ▷질문◁ ◇박명근의원(민자당)=물가안정이 목표대로 성취되지 않는 것은 정부가 구태의연하게 행정규제를 통한 지수관리만을 답습하기 때문이다.지방공단 조성에 실제 공사기간은 1년도 안되는데 행정처리 기간이 3년이나 되고 환경영향평가에 1년씩이나 걸린다.「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조세형의원(민주당)=모든 규제를 풀자는 재벌의 주장은 경제판을 약육강식의 정글로 만들자는 것이다.재벌그룹을 전문 기업군으로 개편하는 재벌개혁을 단행하라.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에 맞게 국내산업지원정책을 전면 개선하라.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교부세율을 지금의 두배로 올려야 한다.금융실명제 정착을 위해 긴급명령시행령을 대체입법화 할 용의는. ◇유돈우의원(민자당)=원활한 남북경협을 위해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남북경제협력 협의체」를 설치할 용의는.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계기로 「시설안전공사」와 「시설유지보수공사」를 설립하고 정부는 물론 모든 기업이 「무결점운동」(ZERO DEFECT)을 벌여야 한다.불로소득에 무겁게 세금을 부과하는등 차별적 조세정책을 실시할 용의는. ◇김명규의원(민주당)=현정부의 경제정책은 불균형,부정부패,부실건설행정의 3불정책이다.6공이 철회한 부산권광역개발계획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현정부의 지역차별정책을 입증하는 것이다.매일 30여개의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있다.대책을 밝혀라.93년의 탈세액이 7조원으로 총세수액의 14%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세무비리를 포함한 공무원 부정부패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하라. ◇최돈웅의원(민자당)=개방과 자유경제의 기로에 선 한국경제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인가.민자유치에 따른 경제력 집중등 부작용에 대한 대책은.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종래와 같은 일방적인 자금지원보다는 신용대출 확대,신용보증기관 보증능력 확충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제도금융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광태의원(민주당)=WTO(세계무역기구)출범에 따라 금융시장의 대혼란이 우려된다.금융시장개방에 앞서 금융자율화를 단행하라.신한은행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회장의 동방유량에 3백억원을 불법대출해 주식투자에 쓰도록 했다.진상을 조사하라.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92년 이후 5조2천억원이 해외로 유출됐다.이는 국내 금융환경을 무시하고 자본시장 개방을 서두른데 따른 결과다. ◇유수호의원(신민당)=부실공사를 막기위해 과감하게 건설업의 해외개방을 허용해야 한다.정부가 부산권광역개발계획을 다른 지역보다 앞서 세운 이유는 무엇인가.낙후된 호남지역과 아산만,경북·강원지역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대구고속전철역사의 지하화방침은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심용이 아닌가. ◇금진호의원(민자당)=기업이 해외에서 싼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상업차관을 전면 허용하고 금융자율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책자금을 해소하라.금융기관 자기자본의 13·2%에 달하는 부실채권 해결방안은.노조상급단체의 복수노조허용,제3자 개입금지조항및 노조의 정치활동참여금지조항 삭제등 노동관계법 개정위원회 의견을 존중하여 노동법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정안인가.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성수대교를 시공한 동아건설이 새 다리를 지어 헌납하기로 한 데는 서울시등과 사전에 협의했거나 반대급부를 약속받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WTO 출범뒤에 가입하면 보조금 감축및 관세인하등의 부담을 한꺼번에 소급해야 하는등 불이익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처리해야 한다. 김철수 상공부장관이 WTO사무총장에 선임되도록 범정부적 노력과 함께 민간 외교채널을 총동원,적극 지원하겠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대일 무역역조의 주된 원인인 기계류및 부품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대기업,중소기업간 공동이익을 증대하고 상호 자금및 정보교환등 협력을 기할 수 있도록 기업간 협력증진 법안을 마련하겠다.WTO출범을 앞두고 농업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므로 농특세 예산의 60%를 경쟁력 강화 분야에 배분하고 일부는 복지부문에 투자,농촌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윤 재무부장관=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국내관련 금융개혁을,96년 말까지는 대외관련 금융개혁을 마치겠다.근로소득세는 재정여건이 허용하는한 최대한 경감시키겠다.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 감시강화,정밀 세무조사등을 병행하고 공익법인을 통한 불법상속 규제도 강화하겠다. 동방유량에 대한 신한은행의 3백억원 불법대출의혹은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진상을 확인한 뒤 고발여부를 결정하겠다. ◇김우석 건설부장관=부실공사의 설계자나 감리자에 대해서도 시공자에 준해 5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관계법을 개정하겠다.특수교량에 대한 중앙설계심의제를 강화하고 저가낙찰 공사현장에는 감리요원을 상주시키겠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이동통신사업의 요금체계를 전면 재조정해 내년부터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운서 상공부차관=전체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액과 투자율은 신장세에 있다.대기업과의 보완·협력관계도 확대추세다.
  • 첨단산업 육성(하남성이 움직인다:2)

    ◎정주에 40국 1천여기업 투자 유치/기술개발구 입주업체 2년 면세/난방용 신소재 등 이미 실용화… “외화획득 부품꿈” 서부 중국의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황하의 물줄기는 평지로 모여 하남의 북부지방을 꿰뚫고 동으로 흘러간다.이 흙탕물줄기를 따라 하남의 주요 도시들이 뻗어있다.황하의 하류가 시작되는 서부관문 삼문협에서부터 동으로 낙양과 성도인 정주·개봉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사상을 해방하여 생산효율 높이자」는 등소평의 해묵은 지시가 이 도시들의 거리에 어김없이 대형 플래카드로 만들어져 걸려있다.황하변의 중심도시들이 한발 늦게나마 연해지방의 개방 여파를 타고 역사적 고도에서 첨단산업기술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이들의 발전전략은 경제기술개발구 건설과 국영기업의 개혁이 주축이다. ○“생산성 높이자” 많아 지난 57년 인문·신문·괴문이라 불리는 세협곡을 막아 황하의 범람을 근절시킨 대형댐 공사로 건설된 신흥 도시 삼문협.춘추전국시대,제자백가시대 때부터 역사의 무대였던 낙양과 개봉.중국동서교통로와 남북교통로가 교차하는 교통과 상업의 요지 정주. 광주·심천등 연해지방도시들에 경제특구를 설치해 성공을 거두었다면 이 황하변 도시들에는 경제기술개발구를 건설,내륙개발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고기구(고기술산업개발구),과기특구,기술원구(사이언스 파크)로 불리는 기술개발구는 내륙형 첨단산업단지.신기술을 신속하게 상업화·상품화하려는 시도가 연해지역 경제특구와의 차이다.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일정구역안에 첨단기술기업을 집중시켜 세제혜택등을 주어가면서 신기술의 제품화,기술인력의 양성등을 한꺼번에 얻어보자는 것이다.대학과 연구소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상품화하는 요람 역할도 목표중의 하나. ○투자절차 7일거려 지난 93년 3월 제8기 전인대 1차회의에서 이붕총리는 정부활동보고를 통해 『국가급 첨단산업단지의 설치를 통해 과학기술 성과의 상품화와 산업화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첨단산업단지의 역할을 크게 평가한 바 있다. 정주와 낙양에는 국가급 기술개발구가 설립돼 있고 개봉·삼문협등 여타 도시들에는성급 개발구가 설립돼 건축과 전자,기계분야의 신소재,제어계측등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분야의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중대전기실업 유한공사는 기술개발구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실례.정주시 중심에서 13㎞남짓 떨어져 있는 개발구안에 있는 이 회사는 중국과학원의 교수출신인 거옥지씨의 연구결과를 정주시가 인정,은행에 지급을 보증해 설립됐다.철보다 1천2백배나 열전도율이 높은 신소재 합금으로 난방 관련 제품을 만든다.최근 이 신소재를 이용한 가정난방용품용 파이프등이 「국내외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다. 지난해 4월 아이디어 하나로 설립된 이 회사는 올 연말부터 미국등 해외에도 제품을 팔아 수십만 달러의 외화를 벌게 된다. ○값 유럽의 3분의1 정주 고신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방건주임은 『기술개발구내에 2백50개기업이 입주,지난해 6억1천5백만위안(1위안은 1백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지금까지 모두 1억5천만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진의초 정주시 상무부시장도 『이러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바로 기술개발구의 설립취지며 빠른 시간안에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지식을 상품화하는 일을 제도적으로 도와주는 일이 공무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외국 투자를 유치하려 1주일이면 투자절차를 마칠 수 있게하고 흑자를 낸뒤 2년까지 법인소득세 전액면제,3년까지는 절반,5년뒤에는 15% 감액되는 세율우대 제도를 만들었으며 개발구안에 완벽한 기반시설을 마련했다고 진부시장은 설명했다. 지난 6월 금성사를 권리침해등으로 제소했던 중원현시기술공사도 바로 이 개발구안에 있는 모험기업. 대형전광판을 만드는 이 기업은 스크린 1㎡당 3백만달러상당의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북경역의 1백20㎡규모의 대형스크린과 정주역의 2백㎡의 대형 스크린도 이 회사의 기술로 「국산화」할 수 있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시의 큰 위락업소들이 일본과 유럽제품과 성능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3분의 1인 이 회사제품을 사려 하고 있다고 사장겸 스크린부문의 1급 엔지니어인 이초씨는 설명한다. ○“산·학·연 긴밀 공조” 지난 88년 개발에 착수한 정주개발구는 지난 92년 외국인 투자자들이 세제혜택을 받게 되면서 본격개발돼 총 13㎦ 가운데 5㎦정도가 제모습을 갖추었다.40여개국에서 1천여기업이 투자했고 외자기업은 1백30개소. 낙양기술개발구는 지난 93년 4월에야 국가급으로 인정받았으나 주변의 활발한 공업활동에 힘입어 대만의 동유공사,태국의 정태그룹등 합작기업 67개소등 입주기업이 모두 5백61개에 이른다.지난해 개발구의 입주 기업의 총매출액은 6·5억위안.항공전기·코팅유리·세라믹·전자제료등 첨단분야가 우세하다. 이 개발구 주변의 국가과학기술 연구소산하 11개 연구소 및 낙양트렉터공장,유리공장등 20개 초대형 공장들과 산·학·연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개발을 가속해 나갈 계획이다. 공산당 낙양시 시위원회 단운로부서기는 『개발구를 중심으로한 첨단산업개발구를 육성,대단위 국영기업과 경쟁시켜 나가면서 산업구조를 고도화·효율화 하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개발구 관리위원회 장화유주임도 입주기업들의 성장속도로 볼 때 앞으로 3∼5년뒤에는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외자와 외국기업의 유치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관련법률제도정비와 「토지개발센터」,「외국기업호소센터」,「투자유치국」설치등 보완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제수지 적자대책 시급하다(사설)

    국제수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적자폭이 심각한 상황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상당기간 좀처럼 개선될 것 같지 않다.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올들어 9월말까지 국제경상수지는 44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 7억3천만달러에 비해 무려 6배나 늘어난 규모다.더욱이 우리는 국제경쟁력강화를 최우선의 국책과제로 삼고 있는데다 일반국민도 무한경쟁시대에서는 무엇보다 경제가 잘돼야 하는 것으로 폭넓게 공감하는 실정이어서 국제수지가 크게 악화되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인 것이다. 특히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은 무역부문에서 외제승용차 수입이 1백10%이상이나 늘어난 것을 비롯,의류·화장품등 사치성 소비재가 많이 수입돼 과소비를 부채질하는 점이다.또 미국·일본·유럽연합(EU)등 선진국시장을 점차 잃어감으로써 수출이 둔화되는 것은 우리 상품의 가격·비가격경쟁력이 그만큼 낮아지는 사실을 가리키는 것으로 크게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무역외부문도 해외여행등의 경비지출을 자제하는 노력이 강화돼야만 수지악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국제수지는 앞으로 원화절상이나 미국등 선진국의 시장개방압력강화와 같은 악재가 많아서 개선가능성은 희박한 게 사실이다.그러나 우리에겐 대외지향의 성장전략만이 살길이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어서 정부·기업·근로자 모두가 수출증대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높은 비용,낮은 생산성」의 산업구조를 뜯어고치는 일이다.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높은 임금체계,금리,땅값등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제거해나가야 한다.이를 위해서 정부는 물가관리를 강화하며 기업은 부품등 자본재 국산화를 통해 원가를 낮추고 일본등 자본재 수입대상국으로 막대한 외화가 빠져나가는 역조현상을 줄여나가야 한다. 특히 대기업들은 문어발식 확장이나 부동산확보에 열을 올리지 말고 끊임없는 기술혁신 노력으로 신제품을 만들어 해외시장에서 애프터서비스체계를 확립,자기상품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대기업 수출상품 가운데 절반 가까운 물량에 외국상표가 부착되어 팔리는 식의 안이한 수출전략은 외화가득률을 떨어뜨리고 국가경제의 신인도까지 낮추는 요인이 된다. 근로자도 그들의 무리한 요구가 결국은 국제수지적자를 늘리게끔 작용하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 이밖에도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과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장려함으로써 무분별한 소비재 수입을 막는등 총체적인 국제수지개선방안을 시급히 추진토록 촉구한다.
  • 2백56메가D램 핵심부품/「단결정 구리박막」 세계 첫 개발

    ◎KIST팀 개가… 차세대반도체 국산화 기여 64메가 및 2백56메가D램급 이상의 반도체 기억소자를 제작하는데 핵심적인 단결정 구리박막제조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원장 김은영) 세라믹연구부 고석근·정형진박사팀은 자체 제작한 반도체장비를 이용,규소기판위에 단결정 구리금속박막(두께 10만분의 1∼1천분의 1㎜)의 제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개발에 성공한 구리박막은 보통구리처럼 전지저항이 매우 적고 규소기판과의 접착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구리박막제조기술개발로 2백56메가D램같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와 제작장비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일 도요타,“96년부터 중서 차생산”/이붕총리에 계획 전달

    ◎한·미업체와 치열한 경쟁 벌일듯 【도쿄 연합】 일본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가 중국에 진출할 의사를 공식으로 표명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3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다쓰로(풍전달낭)사장은 부품업체인 일본전장등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중국 국가계획위원회와 기계공업부 간부들과 회담한데 이어 이붕총리와 만나 오는 96년부터 중국에서 승용차와 승용차 부품을 생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경제발전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중국은 해외 자동차업계로는「최대의 최후시장」으로 불리고 있는데 중국 정부는 96년이후 승용차 생산을 위한 신규합작을 인정하는 새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먼저 중국정부가 승인하고 있는 부품분야에서 합작사업으로 중국시장에 참여하고 승용차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중국정부는 96년이후 외국 자동차업체 3∼4개에 대해 자동차공장 신규허가를 내줄 방침인데 도요타가 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한국과 미국,유럽자동차업계간에 치열한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내세우고 있는 자동차산업 새 정책에 따르면 승용차 생산개시 조건으로 연산 15만대와 부품국산화율 40% 이상을 조건으로 하고 있어 최소한 수백억엔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일산 「미니 밴」 「샤리오」/정부,기술도입 허가 “골치”

    ◎법적으론 “승합차”이나 사실상 승용차/「승용차시장 눈독」 삼성 의식 진퇴양난 승용차인가,승합차인가.현대정공이 일본 미쓰비시에서 들여올 신 차종 「샤리오」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현대정공은 국내 업체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틈새」 시장을 겨냥,갤로퍼의 후속 모델인 7인승 미니밴을 생산하려는 것 뿐이라고 설명한다.근본적으로 좌석배열이 승용차와 다르며,화물수송을 겸한 차량이어서 교통부로부터도 「승합차」로 판정받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샤리오의 기술도입 신고를 받아야 하는 상공자원부는 고민이 많다.법적으론 명백히 승합차이지만,외관과 시장수요가 승용인 데다 삼성의 승용차 진출문제와도 맞물렸기 때문이다.고민의 일단을 보여주 듯 박운서차관실과 이건우기계소재공업국장실 책상에는 샤리오의 큼지막한 컬러 사진이 놓여있다. 미니밴 하나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이 아니냐고도 할 수 있지만,내막은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우선 현대정공이 기술도입을 신고할 때 상공자원부가 수리해 줄 지가 관심이다. 현대정공은 이미 승합차인 지프형 갤포퍼(9인승)를 생산하는만큼 법적으로 승합차인 샤리오의 도입을 인정치 않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현행 승합차와 승용차의 기준(6인이하 승용,7인이상 승합)이 적절치 못하지만 규정인이상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론 샤리오가 승용차나 다름없기 때문에 난감한 것이다.샤리오는 국산화율이 91%로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주요 부품은 모두 현대의 소나타 부품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문제도 있다.상공부는 현대정공 정몽구회장이 자동차 분류기준을 활용,샤리오를 통해 승용차 시장에 진출하려는 시도로 판단한다.현대자동차가 정세영회장에게 넘어갈 경우에 대비한 현대그룹의 후계구도와 관련됐다는 시각이다.이 점 때문에 승용차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린 삼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삼성도 샤리오는 실질적으론 승용차라며,상공자원부를 주시하고 있다. 현대정공 역시 지난 2월에 미쓰비시와 기술계약을 맺었음에도 이런 저런 눈치를 살피느라 신고를 늦춰왔다.그러나 23일 각 언론사에 샤리오가 승용차가 아니라는 점을강조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로 돌아섰다.조만간 기술도입 신고서도 내겠다는 태세이다. 이렇게 되자 상공자원부로선 샤리오가 요리하기 어려운 「뜨거운 감자」가 됐다.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만들면 될 일을 굳이 현대정공이 하겠다고 해서 고민』이라고 푸념했다.박운서차관도 『골치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한편에선 수송기계과장 전결사항인 기술도입 신고수리에 자동차산업의 장래가 걸려있는 행정절차에 대한 반성도 나온다.기술도입 건마다 『되느니,안 되느니』할 게 아니라 차제에 자동차산업에 대한 분명한 정책제시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 “올 대일적자 85억불 훨씬초과”/한은,엔화 강세기 무역동향 분석

    ◎올들어 「자본재」 등 영향 수입 눈덩이/86∼88년엔 수출 급증… 적자폭 줄어 지난 해부터 엔화의 강세기조로 대일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음에도 올해의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작년의 85억달러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각종 연구기관들이 추정하는 올해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 25억∼30억달러의 3배에 해당된다. 17일 한국은행이 지난 86∼88년의 엔화 강세기와 작년부터 시작된 엔화 강세기의 무역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86∼88년에는 엔화의 강세로 일본에 대한 수출은 8∼12개월부터 호재로 작용하기 시작,상당기간 동안 효력이 지속됐다.반면 수입은 곧바로 줄어들기 시작하다가 8개월 후부터는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당시 연 평균 증가율은 38.2%로 전체 수출 증가율 26.1%를 크게 웃돌았다.반면 수입 증가율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던 86년에는 43.8%였으나 87년에는 25.6%,88년에는 16.6%로 둔화됐다. 따라서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86년 전년보다 약 2배나 많은 54억달러로 늘었다가 87년과 88년 각각 52억달러와 39억달러로 줄었다.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절상속도가 이번보다 훨씬 빨랐고,일본 경기도 회복기에 있는 등 대외 여건이 월등히 나았던 탓에 엔화 강세의 여파가 바로 우리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된 것이다. 이번 엔화 강세기도 대일 수출이 엔화 강세가 시작된 작년 3.4분기부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올 상반기에는 전체 수출 증가율 12.5%보다 다소 높은 13.2%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제품과 화공품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대폭 늘어난 데다,섬유·신발류 등 경공업제품도 3년 동안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은 작년 2·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올 상반기에는 21.9%로 전체 수입 증가율 14.6%를 크게 웃돌았다.경기회복과 함께 올 상반기 기계류·전기전자·정밀기기 등 자본재와 철강재·화공품 등 원자재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86∼88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내수용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수입증가에 한몫을 했다. 지난 86∼88년과는 달리 이번의 엔화 강세기에는 수출 증가율은 크게둔화된 반면 수입 증가세는 대폭 늘어난 셈이다.결국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작년의 경우 전년보다 6억달러 늘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작년 상반기의 44억달러보다 15억달러가 늘었다.이같은 추세에 비쳐볼 때 올해의 적자규모는 작년의 85억달러를 훨씬 웃돌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은행은 적자의 확대 요인을 ▲일본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일본의 수입수요 감소 ▲우리 제품의 국제 경쟁력 저하로 보고 있다.86∼88년에는 일본은 연 평균 4.4%의 고도 성장을 했으나 작년에는 성장률이 0.1%에 그쳤다.또 임금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올 상반기의 대일 수출 증가율은 중국·태국·싱가포르 등 경쟁국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의 엔화 강세를 대일 무역 역조규모를 줄이는 기회로 활용하려면 ▲대일 의존도가 높은 기계류와 소재부품을 국산화하고 ▲일본기업과의 생산·기술 제휴를 적극 추진하며 ▲일본 등 외국인 직접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반도체·선박 등 수출증가/신발·섬유는 감소

    ◎엔고영향… 노동집약품목 고전 가파른 엔화절상으로 기술과 자본집약적인 품목의 수출은 크게 느는 반면 노동집약적인 품목은 별 차이가 없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의 수출은 전자부품과 반도체가 각각 42.2% 및 55.1%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선박류(59.3%)와 일반기계(24.8%)도 호조이다.이 품목들은 특히 대일수출이 크게 증가하는데 전자부품의 대일수출 증가율은 68.5%,반도체 1백17.7%,선박류 1백50.3%이다.반면 신발 수출은 24.8%가 줄었고 대일 수출역시 12.5% 감소했으며 의류와 생활용품도 비슷한 추세이다. 이는 노동집약적 품목의 경우 한국산 제품과 마찬가지로 후발 개도국의 저가제품들도 똑같이 엔고의 효과를 누리며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지난 80년대 후반의 엔고 시대에는 국산화 노력미흡,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산업구조 조정과 체질개선의 기회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수출확대와 함께 부품국산화,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통해 산업구조 고도화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대일수출 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제품의 고급화 및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엔고의 이점을 최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엔고 여파… 수출신기록 “풍성”/반도체서 단일품목 1백억불 무난

    ◎수출총액서도 “5년만에 대만 추월”/“대일적자 급증… 1백억불” 고민도 수출이 순풍에 돛을 달았다.엔고 덕분이다. 연초에 세운 9백억달러의 수출목표는 노사분규가 악화되지 않는 한 초과 달성이 분명하다.한은이나 무협,민간 경제연구소들도 하반기 전망을 통해 올 수출을 9백10억∼9백19억달러로 수정했다.수출목표의 달성은 3저 절정기인 88년 이후 6년만이다. 초과 달성도 기록이지만 「단일업체 수출 1백억달러」「단일품목 1백억달러 수출」「대만의 수출실적 추월」이라는 진기록들도 쏟아지게 됐다. 「단일업체 수출 1백억달러」기록은 이미 나왔다.삼성물산이 지난 1년간 1백5억달러를 수출함으로써 위업을 이뤄냈다.전년 7월부터 이듬 해 6월까지 수출실적으로 포상하는 올 「무역의 날」(11월 30일)에 삼성물산이 처음 1백억달러 수출의 금자탑을 받게 됐다.우리의 총 수출이 77년에야 1백억달러를 넘었고,세계 1백81개국 중 1백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나라가 고작 43개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해 80억2천만달러를 수출했던 반도체도 올해엔 1백억달러를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올 5월까지의 실적은 57억6천만달러.변수가 없는 한 연말까지 1백억달러 수출은 무난하다. 89년 이후부터 대만에 뒤졌던 수출도 올해엔 추월하게 됐다.상반기의 우리 수출은 4백38억달러,연말까지 9백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인 반면 대만은 5월까지 3백61억달러로 연간으로도 우리에 처질 것이 확실하다. 수출증가율만 봐도 1∼5월 중 우리가 12.1%였으나 대만은 3.3%였다.대만은 수출품이 중소기업형 경공업 제품 위주여서 91년을 고비로 수출이 급격히 둔화되는 추세이다. 다른 편으론 대일적자 확대라는 반갑지 않은 기록도 불가피하다.5월까지의 대일수출은 49억달러,대일수입은 95억8천만달러로 적자가 46억8천만달러나 된다.이 추세라면 대일적자는 지난 해 84억5천만달러에서 1백5억달러로 늘 것이란 분석이다. 대일적자 확대는 엔고로 대일수입액이 커지기 때문.개도국이나 선진시장에서는 엔고 여파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우리 업체들이 짭짤한 재미를 보는 데 비해 대일수입에선 엔고가악재이다.기계류나 부품의 대일의존도가 높아 엔고가 바로 수입가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탓이다. 때문에 정부는 철강의 대일수출을 늘리고 직물류와 생활용품에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지원함으로써 대일역조를 1백억달러 이내로 줄여보겠다는 생각이다.그렇더라도 대일역조를 쉽게 개선하기 어렵다는 데 문제가 있다. 상공자원부 조사 결과 우리 기업이 일제를 선호하는 이유는 기계의 성능이 좋고,사후 서비스가 잘 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미국이나 유럽의 업체는 사후 서비스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항공료 등 서비스 비용까지 요구하기 일쑤인 반면,일본 업체들은 기계를 넘겨줄 때 직접 와서 시험해 주고 사후 서비스도 대부분 무상으로 해 줘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수입 기계류의 경우 41%가 일제이다. 기계류와 부품의 국산화를 더 한층 가속화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지 않고는 대일역조 개선은 난망한 실정이다.
  • 「엔고」 이기는 일기업 배워야(사설)

    최근 국제경제의 움직임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일본 엔화가치의 상승세라 할 수 있겠다.이러한 엔고현상은 미국의 무역적자확대에 따른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하락과 클린턴행정부의 통상압력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오는 8일 열리는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의 주요의제도 「엔고」에 관한 것이지만 이렇다 할 대응방안은 아직 없는 것같다. 그런데 이와 같은 국제경제의 흐름과 관련,우리가 특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일본기업들이 보이고 있는 엔고극복의 경쟁력강화노력이다.그들은 엔화가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도 시장확보를 위해 수출상품의 값인상을 자제하거나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품목에 따라서는 오히려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론 중소업체 가운데 엔고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도산하는 경우도 적지는 않은 것 같다.하지만 일정규모이상의 대부분 수출기업들은 각고의 경영합리화방안을 빈틈없이 실천에 옮김으로써 기업체질을 튼튼히 하고 전체일본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것이다.다른 선진국들의 통상압력으로 엔고가 시작된 70년대이후 일본정부나 기업들은 엔화의 약세를 구걸하기보다는 적자생존의 냉정한 국제경제무대에서 강자가 되기 위한 엔고극복의 혹독한 훈련을 거듭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우리는 또 일본기업들이 철저한 종신고용제 대신 일시해고나 수당삭감등의 방법으로 노동비용을 크게 줄이는 추세에 있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그동안 일본기업들은 주로 기술혁신에 의존,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을 개발해 값은 비싸더라도 수요는 줄지 않게 하는 이른바 비가격 경쟁력 위주의 수출전략을 펴왔다.그러나 엔고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각종 생산원가 가운데 노동비용도 적극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엔고는 이처럼 일본기업에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는 반면 우리에게는 득실 양면성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플러스효과가 더 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일본돈의 가치가 커지는 만큼 우리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은 그들 제품에 비해 높아지고 대일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는 호기도 마련되는 셈이다. 그럼에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본과의 무역역조현상은 별로 개선된 것이 없다.오히려 그곳에서 수입하는 각종 기계류와 부품등 중간자본재의 값이 비싸져서 적자가 더 늘어날 조짐이다.우리가 엔고의 악영향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방안인 기계류등의 국산화노력이 소홀하기 때문임을 기업주나 근로자 모두가 냉철히 되새겨야 할 것이다.불에 달굴수록 강해지는 강철처럼 엔고를 이기는 일본기업의 자세를 배우는 데 인색할 것은 없다.
  • 활용해야할 「엔고」 호재(사설)

    일본 엔화가 초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1백엔선이하로 떨어질 정도의 강한 가치상승을 기록했다.이에따라 엔화에 대한 우리나라 원화환율도 오르게 됐으며 비록 미국등 선진국들의 외환시장개입으로 어느 정도의 변동은 있겠지만 상당기간 「1엔=1센트=8원」의 등식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새 환율구조의 시대가 지속될 것 같다. 이처럼 새로운 엔고시대가 열리는데 대해 우리가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엔화와 우리경제는 밀접한 함수관계에 있고 그 파급효과 또한 매우 크기 때문이다.더욱이 우리경제에 호재인 이른바 3저현상가운데 국제유가와 금리는 반등세가 심해져 이점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오직 저달러로 표현되는 엔고가 계속되는 사실은 이의 활용문제와 관련,결코 가볍게 지나쳐 버릴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엔화가치의 오름세가 우리경제에 안겨주는 득과 실의 양면성에 대한 부문별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쟁력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엔화가치가 올라가면 당연한 결과로 그만큼 우리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커져서 일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하는 셈이 된다.뿐만 아니라 일본상품과 경쟁상태에 있는 수출시장에서 우리쪽의 점유비율을 높여나갈 수 있고 채산성개선도 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증대등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일수입품가격의 상승과 이에 따른 국내물가인상등의 마이너스영향을 기대한 만큼 극소화하지 못하면 엔고의 호기를 헛되이 보내게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이와함께 엔가치상승의 이점을 우리뿐 아니라 경쟁국인 중국등 다른 개발도상국들도 함께 누릴 수 있음을 기업주나 근로자는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실 엔고는 새로운 움직임이 아니며 이미 지난 70년대부터 시작된 것임에도 우리는 기계류·전자제품 및 자동차부품과 같은 자본재의 대일수입의존도를 낮추는 노력을 게을리해온 점을 부인할수 없다.때문에 새로운 엔화가치의 상승국면을 맞이하면서 우리업계는 특히 각종 중간자본재의 국산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자세를 견지해야할 것이다.이들 자본재는 값이 오르더라도 수입해서 쓸수밖에 없어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낮으므로 국산화가 더욱 시급하다.이러한 노력과 병행해서 일본에 치우친 자본재 등의 수입선을 다변화,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현상을 해소해나가고 국내물가의 안정에도 기여해줄 것을 촉구한다.물가의 경우 연초의 오름세가 모처럼 진정된 실정이므로 행여 엔화 강세로 대일수입품 가격상승이 국내물가를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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