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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부품 국산화율 80%로

    내년부터 5년동안 정보통신 부품개발에 1조1,537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정보통신부는 31일 정보통신분야의 중소 핵심부품 개발을 중점 지원해 현재 40%선인 부품 국산화율을 2004년까지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정보통신 부품개발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지식기반구축 과제의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것으로 9월3일 열리는 정보통신기술자문위원회의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계획에 따르면 차세대 영상휴대전화(IMT-2000)단말기 모뎀칩 개발 등 모두90개의 과제에 정보화촉진기금 출연투자 3,466억원,융자지원 6,000억원,산업체가 정부의 투자에 비례해 투자하는 대응투자 2,071억원 등 모두 1조1,537억원이 연차별로 투자된다. 정부는 특히 통신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을중점 육성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 선정한 62개 과제의 절반 가량이 비메모리반도체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보통신 핵심부품의 개발이 마무리되는 2004년 이후에는 연간 정보통신기기 부품생산액이 74조원으로 늘어나고 현재 222억달러인 수출도 연간548억달러로 증가하는 등 세계 3위의 정보통신부품 생산국가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현재 정보통신부품 국산화율은 교환기가 83%로 가장 높고 PC와 고속전송장치,기지국장비,휴대폰 등은 45∼70% 수준에 머물고 있다.특히 WLL(무선가입자망)과 디지털TV 등은 20∼30% 수준에 불과하다. 정통부는 부품 연구개발의 경우 업체와 연구소의 공동 연구를 원칙으로 하되 전문역량을 갖춘 부품업체와 시스템업체가 연계한 컨소시엄을 구성토록하고 시스템분야는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 주도로 개발하도록 했다.단말기분야는 제조업체가 중심으로 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명환기자 ri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0)-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의료전자기기 제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의료전자산업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생산단지 등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사업이 빠른 속도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환경친화적인 의료기기 첨단산업 개발에 초점을 맞춘지 1년만에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이 사업은 원주시를 비롯해 연세대부속 원주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상지대부속 한방병원 등이 주축이 돼 추진중이다. 병원은 연구기능 외에 인력 배출,임상실험의 여건도 제공한다.아시아에서처음으로 지난 79년 당시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설립된 ‘의공학연구소’와‘의용전자공학과’는 고급인력 배출기지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공업단지의 활성화 등 제조업체의 탄탄한 기반도 의료기기 발전에 한 몫하고 있다.원주시내 태장농공단지와 문막농공단지,문막지방산업단지,우산지방산업단지가 입주율 100%를 자랑하며 활성화돼 의료전자기기사업 특화에 힘이 되는 것.첨단 의료전자기기가 대부분 부가가치가 높은 다품종 소량생산 산업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셈이다.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의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 생산단지,단계별 추진계획 등을 살펴본다. ■창업보육센터 원주시가 흥업면 옛 보건소건물을 개조해 설립한 ‘시범 창업보육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건립에 앞서 만들어진 시범 창업보육센터에는 10개 업체가 입주해 이미 환자감시장치(메디아나)등 8개 품목을 개발했고 13개 품목을 개발중이다. 혈관검사용 극세내시경(한국광통신),엑스레이 필름 프로세서(동양메디칼),전기수술·혈액투석기(칼스메디칼),저주파치료기(오디슨)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들이 이들 업체의 연구성과다.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안에 5,000여평 부지를이미 확보해 놓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50억원의 정부지원으로 건립이 완공되면 60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기업에 대한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시제품생산·품질검사를 위한 첨단장비 지원,의료기기 관련 최신정보 제공,임상자문 및 임상실험 지원,마케팅지원 등이 이뤄진다. ■집단화 생산단지 보육센터에서 시제품이 개발된 뒤 상품화단계가 되면 시가 마련해 놓은 집단화 생산공장에서 본격 생산이 시작된다. 태장농공단지에 마련된 시범 ‘집단화 생산단지’에 다음달중 미리 선정해놓은 17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공동 회의실이나 세미나실을 확보해 투자부담을 줄이고 공동상설전시관 설치를 통한 상품홍보 지원에도 나선다. ■추진계획과 전망 내년까지 시범사업과 생산공장,연구·창업보육센터의 기반시설 정비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발전단계인 오는 2002년까지는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망 개발과의료정보 통신망 구축,성공한 기술의 실용화 지원등 신제품·기술의 상업화와 국제화에 나서게 된다. 2003년부터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과 핵심부품의 국산화, 첨단의료 정보통신 서비스의 실현이 이뤄지는 자립단계에 접어든다. 이같은 계획이 착실히 진행되면 60개 업체에서 연구인력,엔지니어 등이 포함된 약 7,000명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산업의 활성화 등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지역 총생산액으로 따지면 1조3,700억원의 증대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과제도 만만찮다.20년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관련 제도부터 과감히 완화시켜야 하고 기술산업 육성자금 등 정부지원도 뒤따라야 한다.대학에서는 의료기기 관련 기술지원을 위한 교수 확충과 우수연구인력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관심도 관건이다. 원주시 경제진흥과 김주홍(金柱弘·52)과장은 “원주는 의료전자기기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hancho@ * 원주시 한상철시장 인터뷰 “벤처기업의 대명사로 꼽히는 의료전자기기산업이 원주에서 꽃피울 날도멀지 않았습니다” 한상철(韓尙澈) 원주시장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의료기기산업에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97년 산업자원부가 공모한 ‘테크노파크 시범사업자’에서 탈락한 뒤 시가자체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도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산업은 가격탄력성이 낮고 수입관세 및 규제가 거의 없는 산업이며투자 규모가 비교적 적어 창업이 쉽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었다. 복합산업으로 다른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동반 발전이 가능하고 대만·이스라엘·미국등 선진 벤처기업의 절반이상이 의료관련 산업이기에 실패는 없을 것이라는 계산도 작용했다. 섬강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산업개발에 걸림돌이 되면서 환경친화산업인 의료산업 육성이 제격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구나 올들어서는 지난 4월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원주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에 30억원 지원을 확약받은데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50억원의 지원까지 약속받았다.당시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원주시의 상당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정착되고 있는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격려까지받아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한시장은 “시범 창업보육센터에서 개발된각종 의료기기 제품들이 최근 들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자랑한다.작은 광섬유를 이용한 혈액 가스분석기,신형 미숙아보육기등 세계 최초의 첨단 의료기기들이 지난 6월부터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원주시와 원주테크노파크 8개 입주업체가 지자체로는 처음 서울 COEX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내수 16억원과 수출 7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당시 입주업체들은 COEX전시장에 공동부스를 마련,23개 품목을 전시 홍보해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한시장은 “대학이 갖고 있는 의료전문 연구지식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통해 첨단 벤처기업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운(市運)을 걸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 [대한포럼]‘무역수지’고삐 단단히 죄어야

    협소한 국내시장,부족한 부존자원때문에 대외지향 성장전략에 사활(死活)을걸고 있다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는 우리경제의 최우선 정책과제는 단연 무역수지관리다.지난 97년 말의 환란(換亂)발생 원인도 여러가지로 분석될 수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무역수지적자의 누적으로 대외거래에 따른 결제능력을 상실한데서 비롯된 것이다.90년이후 97년까지 무려 8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점차 규모가 늘어난 무역적자는 우리경제의 활로를 차단하고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국치(國恥)를 안겨줬다.수출이 잘 안돼서라기 보다는 그동안의 성장나르시즘에 취해 별 걱정없이 흥청망청 쓰고먹고 노느라 수입이 지나치게 늘었던 것으로 지적된다. 이런 관점에서 요즘의 수입급증은 우려되는 바 적지 않다.물론 경기회복과구조조정의 성과,일본엔화(貨)가치의 오름세 등에 힘입어 수출이 비교적 잘되고 있기는 하다.그렇지만 수입증가템포는 수출을 훨씬 앞지르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지난 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늘어난 반면 수입은 무려 38.3%나 되어 증가율 자체만으로 두배이상이나 된다. 수입증가율은 지난 4월 10.7%를 기록한 이후 매달 큰 폭으로 늘어나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대우(大宇)쇼크와 수재(水災)발생 등으로 어수선 한 터에 이러한 무역수지의 부정적 동향은 우리경제회생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점을일깨워 주는 강도높은 경고음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분기별 국내총생산 증가율이나 산업생산및 소비지수 등 최근의 갖가지 거시경제지표를 보면 국내경기는 확실히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특히고소득층은 지난해 초고금리와 주가상승으로 자산소득이 크게 늘어 소비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문제는 국내 소득이 적잖이 해외로유출되는 데 있다.국내기업의 생산제품보다는 값비싼 외국상품을 더 많이 쓰기 때문이다.지난 달 외제승용차 수입은 지난해보다 무려 14배 늘었고 골프용구,보석류등 고가·사치품도 200% 가까이 급증했다.골프등 주로 지도층인사들이 많이 즐기는 레포츠용구에 대해 외제선호심리를 자제하는 마음가짐이강조되는 시점이다. 아무리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쓴다하더라도 고가외제품 수입이 급증하면 무역수지는 위험수위에 이르게 마련이다. 경기회복의 열매를 일본등 우리의 수입의존도가 큰 나라에 갖다 주는 수입유발형 수출산업구조도 일대변혁이 시급하다.경기가 회복되고 호황을 누리게될수록 각종 부품이나 시설재등 산업생산에 필요한 많은 자본재(資本財)를수입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외화가득률도 낮아지고 경제운용도 대외종속의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소비가 늘고 경기가 나아진다고해서 단순히 제품 공급물량을 늘려 상업적 이윤만을 취하는 투자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자본재국산화에 힘 기울여 국제경쟁력의우위(優位)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특히 재벌기업들은 구조조정에 의한 업종전문화를 통해 수입급증 품목에 대해선 세계초일류 신제품개발로 외제수요를줄이는 노력이 요청된다. 최근의 국내외 경제요인을 고려하면 수출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것으로 볼수 있다.국제유가 인상가능성이 있기는하나 수출상품의 원가비중이 큰임금환율 금리가 매우 안정적인데다 엔고(高)현상까지 겹쳐 우리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게다가 이러한 엔화강세는 중국당국의 위안화(貨) 절하욕구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그만큼 수출경쟁의 위협이 제기되는 셈이다. 사실 엔고의 호기를 맞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과거에도 여러차례있었음에도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눈앞의 반사이익을 취하는 데 바빠서 대일수입의존도가 큰 자본재 국산화를 게을리한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무역수지개선을 위한 각 경제주체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禹弘濟 논설주간 hjw@]
  • [인터뷰] 현대증권 李益治 회장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55)회장.국내 증시에 ‘바이코리아 열풍’으로 대변되는 간접투자붐을 몰고오면서 그는 증권업계 최고의 화제인물이 됐다.그가 지난 3월 한국의 마젤란펀드를 만들겠다며 100조를 목표로 ‘바이코리아펀드’를 판매하고 나섰을 때만 해도 주변에서는 반신반의했다.하지만 바이코리아는 지난 달 30일 발매 100일만에 8조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정종석(鄭鍾錫) 대한매일 경제과학팀장이 이회장을 만나 향후 증시 전망과 간접투자시대의 개막과 의미,경제 전망 등을 들어봤다.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국면에 들어섰다고들 합니다.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단기급등에 따른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걱정은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보기 때문이죠.솔직히과거의 주식시장은 흐르는 물을 가압장치로 끌어올린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펌프가 가동을 안 하니까 IMF까지 만나 떨어진 것입니다.주가는 수급에의해 조절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 시장은 가치가 없습니다.경제 및 주변여건을 종합해 볼때 주식시장은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주식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평가돼있다고 보는 이유는. 일본 주식시장의 경우 시가총액이 3조달러 정도 됩니다.흔히 일본 경제규모를 우리의 4∼5배 정도로 봅니다.그렇다면 우리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6,000억달러 정도는 돼야하지만 현재 1,700억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증시 전망은. 정부가 발표한 1·4분기 산업동향을 보면 수출은 많이 늘고 재고는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주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앞으로 최소한 400조∼500조원 정도는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것입니다.240조원에 달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 잔고도 주식형으로 전환될 것입니다.올해에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약 150조∼200조원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시에는 ‘이익치 주가’라는 얘기가 있습니다.향후 3년내에 3,000포인트,6년내에 6,000포인트 돌파할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증시가 활성화되면 기업들이 빚을 갚고 고용문제도 그 기업들이 해결합니다.중소기업을 육성해 부품국산화가 이뤄지고 벤처기업과 우량중소기업들을 지원하면 능력있는 젊은 친구들이 그쪽으로 많이 가고 결국 거대한 선순환이올 것입니다.앞으로 6년간 주식시장에 1,400조원의 시장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됩니다.10조원마다 지수가 100포인트씩 올라간다고 보면 6년에 6,000포인트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간접투자시대의 개막과 그 의미는 간접투자는 시대적 흐름입니다.펀드는 소문 아닌 분석으로 투자를 합니다. 펀드쪽으로 돈이 몰리면 그 자금으로 벤처·중소기업을 키우고 다시 돌아와대기업까지 물건을 팔리게 해줍니다.핫머니에 대한 규제가 어렵지만 바이코리아같은 대형펀드가 있으면 외국의 투기성 자금은 장난을 치지 못합니다.그래서 한국을 지키는 펀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현대그룹 계열사의 주가를 관리하고 일부 우량기업과 경쟁사의 주식을 사모아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이같은 주변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바이코리아 펀드의 편입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매달 공개하고 있고 외부 인사들로 자문위원회도설치,운영하는 등 펀드 운용의투명성을 강화했습니다. ■바이코리아 펀드의 향후 운용 계획은 바이코리아는 지수보다 30∼50% 앞서가는 펀드로 만들 계획입니다.직원들에게 기업분석을 할때 행복지수도 검토하라고 했습니다.행복한 마음을 가져야남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고 내가 행복해야 돈 벌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 삼성, 캠코더시장 日독주에 제동

    캠코더 세계시장에서 한-일전이 시작됐다.일본의 독주에 한국의 삼성전자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불붙었다. 그러나 1대 5의 불리한 싸움이다.현재 세계 6대 캠코더 메이커 중 5개사가일본기업이고 세계시장 점유률 7%로 4위에 올라있는 삼성전자만이 일본기업이 아니다. 소니가 40%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마쓰시타(파나소닉) 22%,JVC 17%,삼성전자 7%,캐논 6%,샤프 4%의 순이다.일본기업이 세계시장의 90%를 잠식하고 있는셈이다.연간 시장규모는 1,000만대. 전자제품 세계시장에서 메이저그룹에 속해 있던 국내 경쟁업체인 LG전자와대우전자가 각각 98년과 96년에 캠코더사업을 포기해 삼성의 외로운 싸움이되고 있다.삼성은 올해 총 105만대를 수출,세계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원가절감을 위해 제조라인을 에스캠이라는 이름으로분사시켰다.부품 국산화도 70%에서 연말까지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일본업체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지난달 수입선다변화(輸入先多邊化) 해제로 빗장이 풀리자 물량공세에 나서 내수 60% 수성을 목표로세운 삼성을 흔들고 있다. 한편 삼성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컬러 액정 캠코더 신제품 등 2종을 출시하면서 최고 26%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이달 안에 3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일본산에 맞설 계획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반짝아이디어 회사에 54억 수익

    직원 한 사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54억원의 수익을 안겨줬다. 삼성코닝 구미공장 ITO(정밀박판유리)사업부에 근무하는 吳宗翰씨(32).노트북컴퓨터 액정화면과 터치패널에 쓰이는 특수 전기저항 유리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그는 삼성 최고의 ‘아이디어 맨’이다. 대표적인 ‘작품’은 노트북화면 코팅유리의 생산공정 개선.설비를 개조해코팅유리 생산량을 시간당 369장에서 436장으로 18% 늘렸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했다.때문에 삼성코닝은 최근 3년간 매출은 38억원 가량 늘리고 비용은 16억원이나 줄일 수 있었다.지난해 ITO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35%로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덕분에 吳씨는 지난 9일 삼성상 시상식에서 제안부문 대상을 받았다. 공고를 졸업한뒤 89년 입사,생산현장과 연구개발 부서를 오가며 그가 낸 아이디어는 500건이 넘는다.이번 삼성상 심사대상기간인 97년 9월부터 1년동안에 낸 아이디어만도 153건에 이른다.모두가 공정개선에 반영됐고 그 중 19건은 1,000만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그의 아이디어가 만들어낸 이익을모두 합하면 1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평. 비결은 역시 부단한 자기계발.외국 신기술 서적을 밤낮으로 탐독하며 실무와 접목시켰다.아이디어가 떠올라 새벽에 공장으로 뛰어나간 때도 부지기수.여기서 얻은 살아있는 지식을 빼곡이 정리한 ‘아이디어 노트’만도 4권이나 된다.인터넷은 빼놓을 수 없는 참고서.독해를 위해 틈틈이 익힌 영어와 일본어가 이제는 전문가 수준이다. 그가 아이디어 왕이 된 배경은 뭘까.“반드시 돈을 벌기 위해서만 회사일을 하지는 않습니다.일을 하면서 만족과 보람을 느낍니다”
  • [도약’99 격동의 산업현장] 한화종합화학

    구조조정의 모범생 한화.한화종합화학은 한화그룹이 유수한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핵심역량으로 키우고 있는 주력기업이다.그룹의 이같은 선택이 최상의판단이었음을 증명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같다. 구랍 22일 울산시 상개동 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곳곳에 보이는 철관구조물(Steel Structure)과 흰 연기를 내뿜는 굴뚝사이로 ‘무재해기록 1,638일’이라는 녹색 표지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15만평 크기의 공장은 화학공장이 주는 선입견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맑은 공기를 유지하고 있다. 소금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가성소다 생산공정.소금이 산을 이루고있다.철관구조물을 통해서 전기분해로로 옮겨진 소금은 이온교환방식을 통해 가성소다로 바뀌어지며 이 과정에서 염소가 부산물로 나온다.연 24만t의 소금으로 가성소다 13만5,000t,염소 12만5,000t을 생산한다.원료가 들어가서제품으로 나오기 까지 모든 과정은 지상 10m정도의 높이에 설치된 철관 구조물을 통해 이루어진다. 가성소다 생산공장(2만5,000평)에서 일하는 총 인원은 고작 51명.3교대 근무에 따라 공장에 있는 사람은 20명이 채 안된다. 이러한 ‘무인공장’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바로 종합조정실의 자동제어시스템.30여평의 실내에 설치된 각종 제어기기는 공장의 작업상황을 즉각 파악하는 두뇌역할을 하면서 미세한 이상이라도 생기면 바로 경보음을 울린다. 생산공정 책임자인 金炯寬부장은 “외국 안전전문가의 정밀진단을 정기적으로 받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다한 결과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좋아져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 IMF한파에도 불구,97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실적(1조7,000억원)을 보였으며 순이익은 오히려 5배가 증가한 500억원을 냈다.과감한 구조조정 덕이다.과산화수소사업을 핀란드의 케미라사에 넘기는 등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4,000여명의 직원은 3,000명으로 줄였다.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확보 노력도 한몫했다.생산공정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환율상승에 따른 원료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했다.울산공장의 경우 가성소다공정에서 나오는염소를 VCM(PVC 원료)공장에서 사용하고 이렇게 만든 VCM으로 PVC를 생산한다.이 공장 林泰九 조업과장은 “현장근무자들의 작업개선노력이 활발해지면서 전기분해로부품의 국산화나 수소보일러의 연료대체에 성공하는 등 수십억원을 절감했다”고 자랑했다. 화학공장이 숙명적으로 안게 되는 안전과 환경문제는 정부가 보증한다.9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노동부가 선정한 안전보건경영초일류기업에 뽑혔으며 환경부는 95년말부터 3년 연속 환경친화기업으로 발표했다. 한화종합화학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는 李鍾學사장은 “끊임없는 구조조정만이 급변하는 기업환경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며 “매출규모가 줄어든다해도 옥탄올이나 폴리프로필렌부문의 매각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지만 알찬 한화그룹 ‘필사즉생(必死則生),필생즉사(必生則死)’ 구조조정에 임하는 한화 金昇淵회장의 각오다.이같은 각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온 계열사 구조조정에 그대로 녹아있다.구조조정에 뒷짐지고 있는 다른 그룹과 달리 그룹매출의 35%를 차지하는 한화에너지를 현대에넘기는 등 주력사업을 과감히 매각했다.97년말 32개였던 계열사는 16개사로,총자산은 12조원에서 8조원으로 각각 줄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97년말 1,200%에서 지난해 220%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는 아주 좋아졌다.매출이 11조원에서 5조5천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순이익률은 -2.9%에서 플러스 1.5%로 돌아서는 내실경영을 이뤄냈다. 외자유치도 활발했다.독일 FAG사와 베어링사업을 합작하고 한화투신에 미국의 얼라이언스 캐피털(Alliance Capital)사의 자본참여를 끌어내는 등 지난해 8건,3억 5,000만달러의 외자유치 실적을 올렸다.시화매립지 등 부동산 32건을 팔아 1,8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7,360억원의 자금을 확보,그룹의 신용도를 높였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은 청와대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지난해 10월에 있었던 구조조정 우수기업 만찬에 참석한 金회장이 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아낌없는 격려를 받았다.금융권의 평가도 양호하다.한화 계열사의 기업어음(CP)할인율은 최근 연 10.5%수준으로 떨어졌고 만기가 돌아온 대출금도 금리를 낮춘뒤 기간을 연장받고 있다.주가도 상승세다.현재 한화종합화학이나 (주)한화의 주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00%이상씩 올랐다.구조조정과정에서 강한 추진력을 보여준 金회장은 일본의 산케이신문,로이터통신 등 외국언론에서 한국의 대표적 기업가로 선정돼 인터뷰 신청이 쇄도하기도 했다.한화는 올해도 한화종합화학의 옥탄올 사업,(주)한화의 공작기계사업을 팔고 외국회사와 5건의 합작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올해안에 부채비율을200%로 떨어뜨리고 계열사도 10개사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미니그룹으로 탈바꿈하지만 내실만큼은 어느 재벌 못지않게 탄탄하게 다져나가겠다는 전력이다.
  • 수입다변화 품목 내년 6월 다 풀린다

    승용차와 지프,컬러TV,VCR,전기밥솥,휴대폰 등 국내시장 보호를 위해 금지 된 일본 제품 48개 품목의 수입이 31일과 내년 6월 30일 두차례에 걸쳐 완전 히 풀린다. 산업자원부는 29일 1,500㏄ 초과 지프와 캠코더,카메라,아날로그 손목시계 등 일본제품 32개 품목에 대한 수입선다변화품목 지정을 31일자로 해제,수 입을 허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입금지 해제조치는 지난해 12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자금지원 협의때 일본측 요구로 수입선다변화품목 지정제도를 품목별로 98년말과 99년 6월 말 폐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수입선다변화품목 지정제도는 지난 7 8년 대일(對日)무역역조를 개선하고 주요 원자재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운영돼 왔으나 96년 6월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99년말 폐지하기로 예정됐었다. 이번 조치로 카메라,캠코더,아날로그 손목시계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일본 제품 수입확대로 국내업계에 타격이 예상된다.특히 내년 6월 말 수입금지가 완전 풀리면 중형승용차와 VCR 등의 품목에서 일본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 날 전망이다. 산자부는 “IMF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본제품 수입이 급격히 늘지는 않겠지만 일부 품목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우려도 있다”며 “기술개발 지 원과 부품공용화사업 추진,반덤핑관세 부과 등의 대책을 통해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 ?곪鍈筮? kyoungh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新 3低 오는가(사설)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과 국제금리 인하에 이어 요즘 일본 엔화가치 폭등으로 달러화 약세가 두드러지는 등 해외경제 움직임에서 새로운 3저(低)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우리 경제 회복에 숨통이 트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특히 엔화 시세는 지난 8일 런던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11.58엔으로 1년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신3저현상 가운데 국제 원자재값 하락은 세계 경기의 퇴조와 수요 감퇴에 따른 것이며 국제금리는 미국이 경기침체 방지를 위해 공동 인하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가치 하락과 엔화 강세는 미국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는 반면 일본은 금융개혁과 함께 30조엔에 이르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러한 신3저현상은 현재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우리 경제에 적잖이 호재(好材)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기업 모두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경제회생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아야 함을 강조한다. 우선 엔화 강세는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엔화가 10% 정도 절상되면 우리의 무역수지는 15억달러 정도 흑자를 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수출상품의 65%가 일본 제품과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엔화 강세로 그들 제품값이 오름에 따라 우리쪽은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는 이점이 생기는 것이다. 또 국제금리인하는 외채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원자재값 내림세는 수입비용을 줄여준다. 엔화 강세로 중국도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게 되면 그동안 우려됐던 위안화절하 압력이 해소될 것이므로 아시아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선진국 자본이 다시 유입됨으로써 아시아지역의 경기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선순환(善循環)이 기대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물론 앞으로 상당기간 엔화 강세가 순조롭게 지속되는 것을 전제로 한 전망임을 간과해선 안된다. 때문에 해외 요인이 호전될 경우 실기(失機)함 없이 최대한 활용하되 지나친 낙관은 삼가야 한다. 해외 요인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불확실성에 대처해서 경쟁력을 키우는 자구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최근의 국제적인 신3저 조짐이 국내금리 하락,저임금,낮은 땅값 등 생산요소의비용절감과 함께 대체로 우리 경제의 내실을 다지는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러한 여건의 호전은 거의 모든 경쟁 상대국에도 같이 적용되고 엔고(高)는 우리의 부품·기계류의 대일 수입의존도를 높이는 등 마이너스 파장이 있는 만큼 구조조정과 기술개발에 의한 국산화노력 등 다각적인 경쟁력강화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작은기업 큰 희망/청와대오찬 우수중소기업인들의 ‘비결’

    ◎‘한우물’이 최고를 만든다/한품목 고품질 승부… 타국추종 불허/틈새공략 IMF태풍에도 초고속 성장/환율상승 호기로 삼아 원가절감 주효/세계시장점유 1위 기업/영안모자­캐나다시장 80%나 차지.직원 90% 이상 해외근무/대성금속­매년 신제품 개발 저력.특허기술만 120건 보유/진웅텐트­전세계 텐트의 35% 공급.대만 2위 기업과 32%차/은성사­낚싯대 수출 올 6배 폭증.값싸고 감도 높아 대인기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도 ‘잘 나가는 기업’들이 있다. 남다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알짜배기 중소기업들이 건재하다.틈새시장을 적극 공략,초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이들 가운데 50개 기업의 대표가 24일 金大中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졌다.이들 업체의 성장비결을 살펴본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주)영안모자(대표 백성학)=세계에서 유통되는 스포츠모자의 40%가 이회사 제품이다.캐나다에서는 80%에 이른다.자본금은 5억원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억6,6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올해에도 지난 7월까지 1억500만달러어치를 팔았다.종업원 3,750명 가운데 3,500명이 해외에서 근무하며 저임금지역 생산에 주력,가격경쟁력을 지키고 있다. ◇대성금속(대표 김형규)=“손톱은 내게 맡겨라” 손톱깎이로 세계 시장의 40%를 점령했다.특허기술만 120건에 이를 정도로 발군의 기술력을 자랑한다.지난해 2억3,500만달러에 이어 올해도 지난 7월까지 1억2,200만달러를 수출했다.9월 현재 가동율 100%.독일 전문디자이너의 설계로 매년 신제품을 개발한다. ◇(주)진웅(대표 이윤재)=전세계 텐트의 35%를 공급하는 이 회사는 적수가 없다.대만의 타이충 등 몇몇 업체가 기를 쓰고 있지만 모두 점유율 3% 안팎.디자인,색상,자외선 차단 기능,변색되지 않는 원단 등 모든 경쟁요소에서 앞서 있다.지난해 2,055억원의 매출에 1억1,800만달러를 수출했고,올해도 7월까지 7,000만달러 어치를 내다팔았다. ◇(주)무등(대표 김국웅)=콘덴서 피복 등에 쓰이는 기억형상 열 수축성염화비닐 튜브를 만드는 데 있어서 세계일등기업이다.30년 동안 쌓인 생산기술로세계시장의 30%를 차지했다.종업원 149명이 지난해 5,700만달러를 벌었고,올해에도 7월까지 2,7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주)대륭정밀(대표 이행부)=위성방송수신기로 세계의 25%를 장악했다. 지난해 1억2,50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9,000만달러를수출하는 고속성장을 이어갔다.해외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은성사(대표 박보국)=올들어 600% 가까운 초고속 수출증가세를 자랑하는 낚싯대 생산업체.지난해 1,100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7월까지 무려 3,600만달러를 낚아 올렸다.미국의 세익스피어,일본의 다이와 사와 20%씩 세계시장을 나눠갖고 있다.강도가 우수하면서도 값이 싸다. ▷기술력 우수기업◁ ◇한미약품(주)(대표 정지석)=세포탁심,세포트라악손 등 항생제 생산업체.국내 취약산업인 정밀화학제품을 독자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항생제산업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택산전자(주)(대표 김창규)=위성방송수신기를 만든다.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를 개발,기존 제품보다크기와 부품수량을 크게 줄였다.자연히 원가가 절감됐고,가격과 성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지난해 2,100만달러에 이어 올해엔 4,00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포리머(주)(대표 김평기)=폴리우레탄 수지 제조업체로 건축시공 때 방수효과를 극대화하는 건축용 방수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덕분에 지난해 186만달러의 수출이 올해에는 7월까지 450만달러로 늘었다. ◇(주)한미(대표 곽노권)=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조립용 기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처리속도와 품질이 한단계 높아졌다. ▷수출증가율 우수기업◁ ◇신무림제지(주)(대표 이원수)=IMF체제 속에서 올 상반기 무려 1,122%라는 가공할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종이 생산업체.올해 7월까지 1,900만달러를 수출,지난해 1년 실적 600만달러를 3배 이상 웃도는 성과를 거두었다.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한 결과다. ◇(주)한아(대표 안태원)=철강재를 생산한다.종업원은 불과 14명.하지만 483%라는 매서운 수출증가세를 자랑한다.7월까지 수출액은 1,300만달러.환율상승 덕도 봤지만 중동시장을 치열하게 파고든 결실이다. 이밖에 건설중장비 제조업체 (주)피엠머시너리(대표 박영호)와 신문용지제조업체인 (주)포커스코퍼레이션(대표 김기완)등도 해외시장 개척에 힘입어 각각 780%,325%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 수출확대 비상체제를…/安忠榮 중앙대 국제대학원장(기고)

    ◎수출지원용 53억불 조기 확보·집행해야/중기 담보위주 대출/즉각적 시정 급선무 한국경제의 성장도식은 지금까지 수출주도형 패러다임에 있었다. IMF관리 아래 놓여있는 우리 경제의 회생을 확실하게 도모하는 길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단행과 함께 수출증대를 통해 무역흑자를 확대하는 데 있다.수출의 중요성은 이 시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외자유치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우리 경제에 직접적 실효를 주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그러나 수출촉진은 기존의 생산현장을 가동시킨다는 의미에서 즉각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우리는 당장의 외환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그 다음으로 기업부실과 금융부실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구조조정에 몰두한 나머지 그동안 수출촉진에 높은 우선 순위를 두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작년 9월이후 금년 6월까지 원화의 대폭적인 하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증대에 구조적 적신호가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동안 무역흑자 200억달러는 수입 격감에서 초래되었고,수출감소폭이 계속 커지고 수출기반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올 상반기 동안 작년 동기보다 수출은 3.6%밖에 늘지 않은 반면 수입은 무려 36.1%나 감소했다.특히 원자재는 33.8%가 줄었고 자본재는 37.8%나 감소했다.수입 격감은 당장 무역흑자에 도움을 주지만 수출기반의 훼손으로 4∼5개월 뒤에는 수출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다. 지금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에 따른 신용경색 때문에 수많은 수입업체들이 해외 수입업자들로부터 수주를 해놓고도 신용장(L/C)을 개설하지 못하고 있다.은행권 수출환어음의 월 평균 매입실적은 IMF이전에는 230억달러에 이르렀으나 이후에는 170억달러로 60억달러 감소했다.신용장 개설이 가능한 기업은 사실상 20∼50개의 중견그룹으로 한정돼있기 때문에 담보력이 약한 중소수출업체는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하고 있다.따라서 수출촉진을 위해서는 무역금융시스템의 복원을 중심으로 하는 몇가지 촉진책이 당장 필요하다. 첫째,수출입지원용 외화자금 53억달러를 조기 확보해 집행할 필요가 있다.6월말 현재 확보율 39.6%와 집행률 12.2%에 불과하다.중소기업 대출회피와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은 L/C를 기초한 수출활동에 한해서는 즉각 시정돼야 한다.특히 수출환어음 매입,수출용 원자재 수입용 유전스L/C개설 등이 원활해져야 한다. 둘째,5대 그룹을 제외한 대기업 종합상사에는 한국은행의 무역금융을 허용하고 한시적으로 현재 5조6,000억원인 한은 여신한도에서 예외인정을 해줄 필요가 있다.중소기업의 무역금융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재정출연을 확대하고 수출보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제3세계 시장개척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셋째,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급등을 막고 앞으로 가격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환율정책은 점진적 하향 안정화 쪽으로 가야 한다. 넷째,중장기적으로 수출진흥을 위해 주요 부품의 국산화 전략,경기상승에 대비해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업의 설비투자 분위기 등도 함께 진작시켜야 할 것이다.
  • 수출금융 현실·해결 방안 “지상토론”(수출 이렇게 풀자:2­3)

    ◎현장 찾는 당국자 아무도 없다/기업 입장­정부는 중기 애로점 파악해야.장래성 있는 기업 대출 확대를/은행 입장­회계내용의 투명성 전재돼야 은행도 기업… 담보요구 불가피 수출기업들은 자금이 없다고 아우성이다.각종 정책지원이 이어지고는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IMF여파에 따른 부동산 가격폭락으로 금융권의 담보요구를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이들은 보다 현실성 있는 대책을 요구한다.반면 은행들은 대출 부실화를 우려해 대출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난색이다.(주)삼부물산 金洛賢 사장과 외환은행 黃鶴中 심사부장을 통해 수출기업과 은행의 속사정을 들어봄으로써 수출지원금융의 막힌 곳을 뚫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본다. ▲金사장=10일 있었던 무역진흥대책회의에서 대기업이 여신한도,자금부족등으로 중소기업에 로컬L/C(신용장)를 개설하지 못할 경우 대기업이 발급한 구매승인서를 담보로 중소기업에 무역금융을 지원키로 한 것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지금도 재무상태가 좋은 기업들에게는 대출이 많이 나가고 있다.그러나기술이 있고 사업성이 있는 기업들에게도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일선 은행창구에서 규정 이외의 것은 융통성을 발휘해 소신껏 대출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黃부장=우리 은행을 예로 들면 중소기업의 신용등급을 세 가지로 나눈다. A등급(우선지원기업)은 재무상태가 좋은 기업으로 신용평점이 60점 이상이다.60점 미만이라도 벤처기업이나 정부가 추천한 우수기업은 매달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그런 기업에 대출해 준 뒤 부실화돼도 면책해 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우량기업은 담보가 필요없다. 그러나 우량기업이 아닌 기업들은 회계내용의 투명성이 유지돼야 지원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신용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신용대출 위주로 할 수는 없지 않은가. ▲金사장=담보없는 회사일수록 자금난은 가중된다.때문에 정부의 수출기업 지원정책이 중소기업 위주로 바뀐다해도 중소기업 내에서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 현상만 심화시킨다.담보가 없는 수출기업의 경우에는 기업신용이나 현금흐름,향후 성장성 등을 심도있게 파악해서 정부가 보증해 줘야 한다. 수출증대의 당위성에는 누구나 공감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 대통령께서도 행정규제 등과 관련해 ‘혁파’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혁파라는 것은 가야할 목표인데 실제 현장에선 움직이질 않고 있다. 중소기업 하는 사람들 외국에 나가서 고생 많이 한다. 입맛이 안맞는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무릎쓰고 뛰어 다닌다. 그러나 막상 수출주문을 받아 국내에 들어와봐야 자금이 없다. 무엇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黃부장=현금흐름을 분석하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실제 여신심사에 활용하고 있다.현금 흐름이 정상인 회사에는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외환은행의 경우 경영자의 경영철학이나 사업전망과 같은 비(非)재무 항목에 40%, 재무항목에 60%의 비중을 두고 있다.우수 기업에는 물론 담보를 요구하지 않는다.재무상태가 시원치 않은 업체에만 담보를 요구한다.은행의 상업성 차원에서다. ▲金사장=시·도·구에서도 우수 기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책이 많이 있다. 관악구의 경우 5억원 한도로 중소기업에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다.그러나 구에서 승인받아 주거래은행에 들고 가면 은행이 담보를 요구한다.그래서 기업들은 담보가 없으면 은행대출이 불가능하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다. 사업을 하는 한 친구가 통신제품을 국산화했다.그러나 자금이 모자라 흑자 도산할 운명이다.일본 미쓰비시 등과 같은 큰 회사로부터 부품을 사오려 할 경우 L/C 개설 대신 전신환(현찰)송금을 요구한다.그러나 현찰을 확보하려면 5∼6개월이 걸린다.정보통신부에서 인증을 받는다해도 실제 돈이 나가는 곳은 은행이다.거래은행이든,정통부에서 지정한 은행이든 담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난감하다. 친척이나 처가집,선·후배 등으로부터 담보 도움을 받으려 하지만 어려움이 많다.요즘은 부자간에도 돈 빌리기가 어렵다.은행은 담보가 없더라도 그 회사가 과연 성장성이 있는 지 여부를 평가해서 대출해 줘야 한다.신용장으로 수출금융을 해 준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 ▲黃부장=은행도 투명성을 요구받고 있다.IMF 체제 이후 우리나라 은행권의 재무제표를 외국금융기관들이 잘 수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기업체가 대출받아 제때 갚지 못하면 그 대출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은행으로서도 불이익이 크다. ▲金사장=기술이나 인력을 키우는 것은 중소기업인의 몫이다.그러나 자금 조달의 어려움은 중소기업이 풀 수 없는 부분이다.정책당국자나 언론 등에서는 총론적 얘기만 하지 말고 각론을 제시해달라. 지금까지 우리 회사 현장에 직접 나와서 애로사항을 듣는 정부 당국자는 아무도 없었다.세무서 직원이나 경찰 등이 업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능사는 아니다.회사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대신 리포트(보고서)를 작성해서 내도록 하면 된다.그래야 그 회사의 애로가 뭔 지를 알 수 있다. 제도적 뒷받침이 안된 상태에서 무조건 은행 문을 열라고만 할 수 없다는 점도 잘 안다.은행장이나 점포장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대목도 있다. 각종 규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예컨대 당국에서는 세관에 VIP룸을 둬서 바이어들과상담할 수 있게 했다.그런데 중간 기착지로 바이어들이 서울에 잠깐 들러 국내업자와 만나려면 짐을 받드시 끌어내야 한다.바어어의 발길을 막는 제도다. ▲黃부장=통관 문제 등을 얘기해 주셨는데,외환은행장은 얼마전 중소기업 고객과 상담한 적이 있다.고객들은 그 자리에서 경제관련 각종 자료를 은행을 통해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환율이나 금리전망,동종업종에 대한 현황 등이 그 예다.그래서 우리 은행에서는 환은경제연구소에서 매달 나오는 분기별 금리 환율 등 국내 경제동향 자료를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金사장=신용장 개설이 잘 안되는 것은 한도 문제 때문이다.가령 신용장 개설 한도가 10만달러라면 기업은 이를 결제하고 다시 신용장을 개설해야 하는데 자금과 담보가 모자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문제의 핵심은 담보로 귀결된다.신용장 개설과 관련한 담보 정책을 달리 세워줬으면 한다.정책만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말고 후속 대책을 빨리 내놓아야 한다. 지난 주 제시된 무역진흥대책도 실행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먼저 정책을 결정해 놓고 나중에 시행해 보고 역기능이 생기면 흐지브지하는 식이 되면 곤란하다.구매승인서만으로도 대출해 주도록 바꾸겠다고 했는데 세부지침이 나와야 한다.구매승인서 자체는 신용장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에서 실무적으로 움직일 때에는 수출업체의 신용부문을 검증하려 할 것이다. ▲黃부장=어쨌든 중소기업이 신용장을 제시하면 수출보험공사가 전액 보증해 주도록 조치했기 때문에 희망적이다.총액한도 대출을 늘려서라도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해 주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조치다.우리 은행은 중소 거래업체 고객과 상담을 많이 하고 있다.최근에도 은행장이 서울지역 5개 영업본부에서 5명씩 2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지레 겁먹고 중소기업이라고 은행을 피하면 안된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Ⅴ

    ◎대우자동차 ‘마티즈’/연비 획기적 개선… 판매 1위 행진 티코에 이은 대우의 야심작. 요즘 대우국민차 창원공장은 이 마티즈 때문에 바쁘다. 마티즈는 3기통의 경차 전용엔진을 얹어 ℓ당 연비가 22.2㎞나 되는데다 깜직한 외양까지 갖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IMF 체제에도 맞는 절약형 경차라는 점에서 인기가 꺾이지 않는다. 마티즈는 지난 4월에 선보인 뒤 내수시장에서 월 1만대씩 꾸준이 팔리고 있다. 4월 1만867대,5월 1만271대로 전 차종 판매 1위를 기록했다. 6월에도 1만561대가 판매됐다. 자동차산업 전반이 내수침체로 죽을 쑤는 상황에서 유독 수요가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직 유럽 현지의 경우 본격 시판 이전임에도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서유럽과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에서 사전 주문이 폭주해 2만대 이상 선적이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우국민차는 7월부터 생산계획을 전면 재조정,연말까지 경차전용인 창원의 생산라인을 휴무 없이 100% 풀가동하기로 했다. 올해 경승용차 내수시장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13◎기아 ‘카니발’/연비효율 대혁신 ‘정통 미니밴’ 디젤차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고 평가받는 시속 175㎞의 디젤차 최고 속도, 경차에 필적하는 20.8㎞/ℓ의 높은 연비. 기아자동차가 내세운 미니밴 카니발의 자랑거리다. 전체적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레저용 승용차(RV)는 연간 18%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RV는 화물 운송을 위한 승합차의 개념이다. 그러나 승합차의 변형이 아닌 1.5박스 정통 미니밴은 카니발이 국내 최초라는 것이 기아측 설명이다. 다용도,스타일,승차감,고급감 등 RV 본연의 성격에 충실한 카니발이야말로 종래 승합차의 개념을 수용하면서 그 중심을 승용차에 둔 본격적인 RV차량이라는 것이다. 카니발의 장점은 무엇보다 독보적인 경제성이다. 혁신적인 연비 뿐 아니라 다양한 세제 혜택으로 자동차세가 경차보다 싼 점이 주고객층인 30∼50대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국내 RV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도 카니발의 성공요인으로 ‘생각을 바꾸면 카니발이 보입니다’라는 광고 카피가 합리적 사고의 젊은 세대를 파고 들었다. ◎대우 ‘노트북 솔로’/‘더이상 가벼울수 없다’ 휴대 편리 20배속 CD­ROM 드라이브를 장착하고도 37.5㎜의 두께와 2.5㎏의 초경량화를 실현,국내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다. 지난 3월 CeBIT 98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 중 가장 얇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솔로는 13.3″ XGA급 TFT LCD와 펜티엄 MMX 233㎒ CPU,2.0GB HDD,32MB 메모리,리튬­이온 배터리,32비트 카드버스 등의 최고급 사양을 갖추고도 동급 제품들보다 1㎏ 정도 가벼운 2.5∼2.6㎏의 초경량을 실현,휴대성을 높였다. 3핑거 지원은 물론 윈도98 규격에 맞는 최신형 휠 터치패드를 장착,화면 상하 스크롤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마우스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표면을 충격과 긁힘에 강한 우레탄 코팅으로 처리,미끄럼을 방지했다.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존의 2배인 울트라 DMA방식의 HDD를 장착,프로그램 실행속도를 2배 이상 높였다. TV출력 포트가 있어 대형 TV화면에 연결해 사용할 수있고 도난 분실 등에 대비,키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다. 1년간 도난 보험에 무료 가입돼 있다. ◎현대 ‘아토스’/세계서 인정한 ‘서민 위한 벤츠’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경차. 지난 5월까지 국내에서 2만7,983대,해외에서 3만4,524대를 판매했다. “미국,유럽의 각종 안전테스트를 통해 검증받은 것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비결”이라는 것이 현대측 설명이다. 국내 경차 중 유일하게 우물 정(井)자 구조의 서브프레임과 2.5마일 범퍼, 듀얼 도어 임팩트 빔 등을 채택한 아토스는 97년 7월 미국 NHTSA의 30마일 정면 충돌테스트와 유럽의 안전기준을 통과,안전도를 공인받았다. 특히 11월에는 벤츠의 야심작 A클래스가 테스트 중 전복사고를 일으켜 화제를 일으킨 ‘엘크테스트’를 통과해 급커브길 주행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기술로 설계된 톨 보이 스타일은 실내 공간을 최대한 늘려 경차의 단점을 극복했다. 국내 경차 중 유일하게 고성능,고효율의 4기통 MPI입실론엔진을 장착,동력 성능을 높이고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했다. 세계 4대모터쇼인 68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실용적인 차’로 선정됐고,영국에서는 ‘서민을 위한 벤츠’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경제성이 없는 일부 부품을 제외한 99%의 국산화율을 자랑한다. ◎삼성자동차 ‘SM5’/두달만에 중형차부문 내수 1위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뒤로 2개월 만에 중형차 부문 내수 1위를 차지한 삼성자동차의 야심작. 고객의 제품 이미지를 좌우하는 메인 컨셉을 ‘탈수록 가치를 느끼는 차’로 잡고 품질보증기간을 2년 3만㎞에서 3년 6만㎞로 늘려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 전략이 기업에 대한 신뢰감과 맞물려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2,000㏄급의 BMW 528i,혼다의 어코다,도요타 캠리 등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국제 인증기관인 AMCI가 실시한 가속·제동·조종 안전성·실내 정숙성·승차감·변속감 등의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해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출시 직후 국내 처음으로 중국 대련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동서 대륙 3만2,000㎞ 횡단에 성공,탁월한 성능을 과시했다. IMF 체제에서 내수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구입 1년 뒤 20%,2년 뒤 30%,3년 뒤 50%를 분할 납부하는 ‘징검다리 할부제’를 도입했다. 영업점을 오토 스테이션 체제로 개편,구입에서 등록 보험 할부금융 용품구입뿐 아니라 정비와 폐차까지도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장원교육 ‘장원논리수학’/수험생 창의·사고력 향상 학습지 95년 출시된 이후 30대의 엘리트 학부모들 사이에서 브랜드 이름이 급속히 전파되면서 히트상품으로 부상한 학습지다. 3∼17세를 대상으로 삼았다. 바뀐 입시교육의 정책 흐름에 재빠르게 대응,통합 사고력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둔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사고력·응용력 부문을 기초단계에서부터 충실히 반영시키고 있는 점에서 다른 교재와 차별된다. 특히 나날이 중시되는 창의력 향상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장원논리수학’은 이를 위해 기존 수학교재를 개편,수·연산관계에서부터 논리적 사고 부문까지를 접목시켰다. 이로써 계산 기능만 반복해 응용력 부문을 마비시키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과거의 학습방법은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있어서 효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지만 현 교육제도하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장원교육 연구진은 특히 10년 앞을 내다보아야 하는 초등학생 학부모는 교재 선택에 남달리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원논리수학’은 수·연산·관계·도형·측도 부분을 16단계로 세분화하면서도 부분마다 사고력 부분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SK ‘엔크린 카드’/이용할수록 ‘보너스 듬뿍’ 대인기 자체 개발한 휘발유 ‘엔크린’이 95년 이후 국내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할 수 있도록 한 1등 공신이 96년말 출시된 ‘엔크린 보너스카드’다. 97년 1월 본격적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로 하루 평균 5,000명이 신규회원으로 가입,6월 현재 회원수가 총 270만명에 이른다. 차량 운전자 4명 가운데 1명은 엔크린 카드 회원인 셈이다. 회원은 세번 이상 기름을 넣으면 1,000만원까지 보장받는 교통상해보험(6개월 만기)에 무료로 가입된다. 1,000원 당 1점씩 가산되는 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보장되는 교통상해보험(1년 만기)에가입되거나 윤활유 무료 교환권을 4장까지 받을 수 있다. 1년 동안 매주 40ℓ씩 휘발유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최고 5,000만원 짜리 교통상해보험에 가입하거나 엔진오일 무료교환 쿠폰 2매,엔진오일 4ℓ 1통을 받게 된다.ℓ 당 14∼24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엔크린카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경쟁사인 LG,쌍용 등도 제휴카드와 멤버십 카드를 도입,카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휴지 등 일회성 경품 제공 대신 유류구매 정보나 차량관련 정보,보험상품 제공 등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카드마케팅 성공의 비결”이라는 게 시스템마케팅팀 趙成大 부장의 설명이다.
  • 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실천계획 확정:Ⅰ

    ◎연내 고위공직자父子 병역공개/지자체 주민투표·소환제 내년 시행 기획예산위원회는 23일 ‘국민의 정부’의 통치철학을 담은 개혁 청사진인 100대 국정과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확정했다. 국정과제는 정부 21개,경제 32개,사회 27개,미래 20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고 올 하반기부터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100대 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100대 과제,대통령 취임사와 대통령 지시사항,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서 우선 순위를 가려낸 것이다. 국정과제는 297개 중과제와 910개 실천과제로 세분돼 각 분야의 개혁대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실천과제의 절반이 넘는 465개는 내년까지 마무리하도록 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실천과제를 보면 선출직과 1급 이상의 공무원,정부투자 기관장은 하반기중 본인 및 아들의 병역사항을 공개하도록 했다. 외환위기 경부고속철도 같은 주요정책이 부실화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책과정 참여자는 모두 실명을 기록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도입해 주민소환·주민투표·감사청구제가 실시된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2002학년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에서 컴퓨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또 불합리하게 지정된 그린벨트는 내년 하반기에 조정된다. 국무조정실은 한해에 두차례씩 실천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00대 국정과제 실천 계획 기획예산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및 주요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조치연도,상·하는 상·하반기) ▷경제◁ 1.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신속히=서울·제일은행 조기 매각(98하) 대형·우량 금융기관 합병방안 마련(98하) 2.자율성,책임성 확립으로 관치금융 청산=금융기관 소유·지배구조 개선(98하) 3.기업을 투명하고 건강한 체질로=결합재무제표 도입관련 규정 정비(98하)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완전 해소(2003년 3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병절차 간소화(98하) 지주회사 설립 허용(98하) 4.외국인 투자 유치로 우리경제에 힘을=외국인 투자 일괄처리,자동승인제도입(98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개편(98상) 5.구조조정 재원을 확실히 조달=구조조정재원 조달방안 마련,추진(98하) 6.실업자 지원과 취업기회 확대=고용보험 적용확대(99상) 실업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 마련(98하) 7.노·사·정은 상호 신뢰해야=노·사·정간 고통과 성과분담 방안 마련(98하) 8.고용형태를 유연하게=계약·시간제 근로 활성화 방안 마련(98하) 성과배분제 도입 등 임금제도 개선(98하)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제도 개선(2000∼2002) 9.물가안정은 재도약의 디딤돌=가격표시제도 개선(99하)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 노력 강화(계속사업) 10.국제수지 흑자는 유지해야=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 개최(계속사업) 11.외환보유고를 늘려 외환시장 안정을=외국환 관리법령 전면 개편(98하) 12.행정규제는 곧 국민의 비용=핵심 덩어리 규제의 일제 정비(98하) 13.세제는 투명하고 공평해야=조세체계의 간소화 등 세제개편 방안 마련(98하)조세지출예산제도 도입(99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98하) 14.인력공급은 산업수요에 맞게=직업훈련 바우처제도 도입(98하) 개인의 직업능력을 표시할 수 있는 직업능력 인증제 도입(2000∼2002) 15.기업은 기술개발로 승부를=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99상) 심사 처리기간 단축 등 특허법 개정(98하) 16.벤처기업을 산업의 꽃으로=벤처기업 및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98하) 17.교통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감축=국가기간교통망 계획(98∼2020) 수립(98하) 항만운영 민간이양 방안 마련(98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제도전면 개편(98하) 18.대형 건설사업을 효율적 방법으로=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부산신항,새만금방조제 등 주요사업 평가 및 확정(98하) 19.토지는 공급을 늘리고 이용도 편리하게=개발제한구역 개선방안 마련(99하) 20.에너지 공급능력을 키우되 덜 쓰는 체제로=석유정제업 등 석유산업구조개편(98하) 21.공정경쟁을 시장의 철칙으로=카르텔 일괄정리법 제정(98하) 독과점구조가 장기화·고착화된 26개 품목을 선정해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99상)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조사(계속사업) 22.소비자 주권을 실질적으로=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98하) 23.복잡한 유통구조 대폭 축소=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소비자 조합법 제정(98하) 24.주력산업은 외형보다 부가가치를=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종합대책수립(98하) 25.앞을 내다보는 지식집약 산업으로=첨단·지식산업을 위한 입지공급 확대(98하) 26.개방화 시대에 농업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21세기 농정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농업·농촌기본법 제정(98하) 농림 수산업 협동조합 개혁방안 마련(2000∼2002) 농업자금 지원방식을 보조에서 융자로 전환(2000) 수산업협동조합의 기능·조직 개편(2002) 27.쌀 자급유지,양곡유통은 시장중심으로=양곡수매제도를 융자수매제도로 전환(2000∼2002) 28.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방송영상산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98하) 29.건설업 활성화는 규제완화와 외자유치로=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98하) 30.중소기업 경쟁력은 구조개선으로=어음제도 등 대금 결제방식 개선(98하)31.지역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집중 해소=‘1지역 1명품’지역특화 사업추진(99하) 32.균형있는 국토개발로 골고루 혜택을=제 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99하) 지역균형(낙후지역)개발계획 수립·추진(계속사업) ▷정부◁ 33.공직사회에도 경쟁을=점수제 인사고과제도 도입(98하)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제도 도입(99상) 34.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정부로=정책실명제 도입(98하) 35.공기업과 산하단체에 경영마인드를=공기업 경영혁신계획 수립(98하) 정부 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98하) 36.지방자치는 주민 중심으로=주민소환제도,주민투표제도,주민감사 청구제도 등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99하) 37.지방재정은 지방화시대에 걸맞게=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방세제 개편(98하) 38.민간과 지방중심으로 행정구조 개편=기업형 책임경영 행정기관제도 도입(98하) 지방행정조직의 통폐합과 인력 감축(98하) 특별지방 행정기관의 광역화 또는 지자체와의 기능 통합(98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촉진법 제정(98하) 39.재정지출은 반드시성과를 얻도록=특별회계·기금 정비(98하) 외부자원활용 확대방안 마련(98하) 40.감사를 예방과 창의력 조장 중심으로=비리 및 부실공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개선대책의 수립·추진(98하) 41.사법제도는 인권보장에 최우선을=인권법(가칭) 제정 및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추진(98하) 행정법규상 형사벌을 과태료로 전환(계속사업) 42.법질서 정착은 부정부패 척결부터=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변호사법 개정(98하) 43.학교폭력과 민생침해 범죄에 대처를 철저히=‘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운동’강화(계속사업) 44.도와주는 경찰,해결해 주는 경찰로=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 도입 추진(2000∼2002) 민생 치안활동 성과에 대한 기관평가제도 도입(98하) 45.외교의 중심을 세일즈에=외교통상부 재외공관망 통폐합(99하) 46.주변국과는 친근한 이웃이 돼야(계속사업) 47.지방과 민간도 외교역량이 필요(계속사업) 48.재외동포는 우리의 국력=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의 지위향상 노력 지원(계속사업) 49.군 구조를 기술·정보 집약형으로=군구조개편 계획 수립(98하) 50.공정한 인사로 군의 사기를 드높게=능력위주의 군 진급제도 개선(99상) 51.한미·다자간 안보체제는 국방의 필수=주한미군 시설,기지 이전 협의(98∼2002) 52.군 시설물 위치를 국민에게 편리하게=군용시설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계속사업) 53.병역의무는 누구나 공정하게=병무비리 근절 종합대책 수립(98하)
  • 中企 “제품 국산화로 IMF 돌파”

    ◎가동률 하락속 다부진 의욕 돋보여/완구업체 은성미디어 블록세트 데카 출시/드림월드 씨엔텍 ‘스티커자판기’ 도전/롤러블레이드 제작 동방스포츠도 야심 “국산화로 IMF 불황을 넘는다” 고(高)금리와 동남아 불황이 겹쳐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40∼50%로 떨어져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국산화로 불황의 벽을 넘으려는 기업들의 의욕도 다부지다. 국내 대표적인 완구업체인 은성미디어(주)(032­529­1302)는 ‘토종’ 블럭완구세트(브랜드명 데카)로 레고 등 수입품이 점령하고 있는 블럭완구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은성은 유사품을 내놓은 독일 LASY를 제압하기 위해 독일법원에 제소하는 한편 각각 4천800원과 6천원인 ‘미니블럭’과 ‘리틀블럭’시리즈를 출시,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유럽에 수출도 하고 있다.이 회사의 曺東鉉 상무는 “36개와 49개의 기본 조각들로 50여가지 이상의 모형 조립이 가능,어린이들의 지능발달을 유도할 수 있는 데카는 국산 블럭의 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스티커 자판기도속속 국산화되고 있다.지난 해부터 상륙하기 시작한 스티커 자판기 시장은 1천억원대 규모지만 거의 절반이 일본 등 수입품.로열티와 소모품 구입비가적지 않게 해외로 빠져나간 게 현실이었다. 중소기업인 (주)드림월드씨엔택(508­3188)은 소모품과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매직넷’을,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주)(527­4396)는 ‘프린트클럽2’를 개발,시판중이다. 프린트 등 핵심부품과 인화지 등 소모품도 국산화해 수입대체 효과가 크다.드림월드는 현재 중국과 동남아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대기업인 LG산전(주)도 11종의 스티커 자판기를 개발,해외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롤러블레이드 제작업체인 (주)동방스포츠(0342­717­0456)도 외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 한국형 3륜 롤러블레이드를 내놓고 시장탈환에 나섰다.현재 국내 롤러블레이드 시장은 연간 1백40억원 규모이지만 수입품이 거의 독식하고 있는 상태.인기개그맨 이홍렬씨의 캐릭터를 부착,‘뺑코 3륜 블레이드’라는 이름으로 시판하고 있다.이 제품은 4개의 바퀴가 일직선으로 돼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앞쪽에 1개,뒤에 2개의 바퀴를 달아 어린이나 운동신경이 둔한 여성이 쉽게 탈 수 있게 한 만든 것이 장점.올해 2만켤레를 생산,국내에만 1만 켤레를 팔 계획이다.6월부터는 일본 키타큐슈 아태수입마트에도 수출한다. 동방스포츠의 金永勳 사장은 “뺑코 3륜 블레이드에 이어 하반기중 기존일직선의 롤로블레이드와 같은 국산 제품을 출시,외제품과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홍보대행사인 미디어 프레스 鄭南圭 실장은 “우수 국산품들의 강세는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중소기업들이 IMF 불황을 탈출하는 데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시급한 생활물가 안정(사설)

    생활물가가 크게 뛰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최근 통계청이 밝힌 3월말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같은 기간의 전체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3.7%포인트나 더 오른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특히 서민들의 물가고(物價苦)가 심각함을 가리키는 것이다.전체소비자 물가지수가 470개 품목에 대해 광범위하게 가격변동을 조사하는 반면 생활물가지수는 이 가운데서도 쌀·두부·밀가루 등 실생활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154개)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서민 가계(家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쌀을 비롯한 기초 음식품 등 생활필수품은 가격에 대한 수요의 탄력성이 매우 낮아서 값의 오르내림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구입해야 하는 물품이어서 가격안정이 각별히 요청됨을 강조한다.따라서 환율이 내리고 있음에도 값을 낮추지 않는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서는 것은 물론 이번 기회에 원자재 수입(輸入)의존도가 높은 설탕·식용유·화장지 등을 대상으로 품목별 원가(原價)조사를 일제히 실시할 것을 당국에 촉구한다·이를 통해 각 원료투입 비율과 원가 구성비 등을 정확히 밝혀냄으로써 부당이득을 제거하고 개별 생필품의 적정가격을 다시 산정하는 정책수단을 강구토록 당부하는 바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품 등 중간재의 국산화시책을 강력히 추진해서 고환율시대의 수입대체(輸入代替)로 중간재 값 인하를 유도하고 무역수지개선도 뒷받침하는 이중효과를 얻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외환부족과 은행의 수입신용장 개설기피에 따른 원자재난에 편승,유통과정의 폭리를 취함으로써 국내 물가는 물론 수출상품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도 엄단해야 할 것이다.버스요금을 비롯한 각종 서민교통수단 이용료를 포함,공공요금은 경영합리화와 구조조정 등의 내부적 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토록 범(汎)정부적 물가안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들은 과다한 부채비율을 낮추는 구조조정에 힘써서 은행대출금 이자등 금융비용부담이 생산품의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 가격인하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인플레 심리의 확산을 조장하는 무분별한 불로(不勞)·고소득층의 과시적 소비행태도 뿌리 뽑혀야 할 것이다.IMF한파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둔 행정공백을 틈탄 가격 기습인상도 철저히 단속돼야 한다.IMF시대에서는 무엇보다 최저 생계비수준의 의식주와 직결되는 생활물가안정이 이뤄져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1호’ 내년 8월 발사

    ◎우리기술로 한반도 위성 촬영한다/기상관측·어류분포·해양오염조사 등 폭넓게 이용/685㎞ 상공 돌며 영상자료 대덕지상국에 전송 국내 첫 다목적실용위성(KOMPSAT)인 ‘아리랑1호’가 내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반덴버그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미국 위성제조회사인 TRW와 공동으로 2년8개월만에 다목적실용위성의 준(準)비행모델을 개발,지난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여왔다.이 준비행모델 개발에는 과학기술원(KAIST)·서울대·항공대·연세대·인하대 등의 6개 연구기관과 대한항공·삼성항공·대우중공업·현대우주항공·두원중공업 등 7개 기업에서 국내 연구진 100여명이 참여했다. 전체 위성체 부품의 국산화율은 60%.공동개발 과정에서 나온 기술에 대해서는 우리측이 모든 권리를 갖게 되어 있어 위성개발 관련 기술을 원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항공우주연구소는 이 준비행모델의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3월까지 실제 비행모델을 개발한 뒤 98년 8월 미국 OCS사의 토러스(TAURUS)발사체에실어 반덴버그 발사장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아리랑1호는 무게 510㎏,높이 2.26m,직경 1m의 크기로 제작되어 지구상공 685㎞의 저궤도에서 지구를 하루 14차례 돌며 탑재된 3대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한반도를 촬영,영상을 대덕연구단지안의 항공우주연구소에 있는 지상국에 보내게 된다.위성의 수명은 3년. 아리랑1호가 탑재할 카메라의 해상도는 가로·세로 10m를 한개의 점으로 인식할 만큼 높은 편이다.이 정도의 해상도면 2만5천분의 1 지도 제작과 수질조사·산림상태 파악에 이용할 수 있다.또한 아리랑1호는 조난구조,기상관측,태풍예보,지형관측 및 지역개발조사,해수면온도 측정,농작물 작황·어류 분포 조사,수증기·이산화탄소 측정,해양 오염·적조현상 감시 등에 폭넓게 쓰이게 된다. 아리랑1호는 48종의 주요 품목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태양전지판과 전력제어장치는 현대우주항공,탑재 컴퓨터는 삼성항공,고정밀 태양센서는 대우중공업,구조체는 대한항공과 두원중공업이 맡는 등 30여종의 품목을 국산기술로 제작할 예정이다.전체 제작비용은 1천6백50억원. 아리랑1호의 본체와 탑재체 개발에 드는 비용은 1천32억원으로 외국에서직 구입할 때 보다 초기의 경제성은 크게 떨어진다.그러나 1호기를 국내에서 개발한 뒤 위성을 추가 제작할 때 드는 비용은 1기당 2백억원으로 떨어져 직구입때 비용의 3분의 2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우주연구소는 저궤도 다목적실용위성사업에 이어 2002년까지 800㎏급 중형위성을,2010년까지 1t급 이상의 지구관측위성을 개발,우주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韓銀 ‘95년 산업연관표로 본 경제구조’ 보고서

    ◎“과잉설비투자가 외환위기 불렀다”/자본·중간재 국산화 부진… 대외의존도 상승/제조업 비중 낮아지고 서비스업은 높아져 지난 80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우리경제의 대외의존도가 과잉 설비투자 등으로 95년부터 상승세로 반전됐다. 우리경제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90년대들어 자본재·중간재의 국산화가 부진한 가운데 기업확장 정책에 의한 과도한 투자가 국제수지 악화와 외환위기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년 49.5%에서 95년 47.6%로 낮아진 반면 서비스업은 30.3%에서 34.1%로 높아지는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경제 서비스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95년 산업연관표로 본 우리나라 경제구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는 지난 90년 23.4%에서 95년에는 24.9%로 높아졌다. 대외의존도가 높으면 국내경제가 국제경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불안정성이 높이진다.특히 몇개의 수출주도상품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때 더욱그렇다.일본의 대외의존도는 지난 93년 8.9%였다. 생산구조를 보면 총투입에 대한 수입중간재 비중이 일본(93년)의 2.8%보다 4배 가까이 높은 10.9%로 80년 이후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중간재의 국산화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기계(68.3%)와 정밀기기(48.3%) 등 기계업종의 자급률은 낮아 소재·부품 및 자본재산업의 성숙 지연으로 생산구조의 취약성이 지속되고 있다. 수요구조를 보면 최종 수요 가운데 소비비중은 90년 48.6%에서 95년 47.8%로 낮아진 반면 투자비중은 28.9%에서 29.6%로 높아졌다. 특히 수입유발계수가 큰 기계설비투자 비중은 90년 33.7%에서 95년 37.9%로 높아지는 등 국제수지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용측면의 경우 제조업 산출액 10억원당 소요 노동인력은 90년 21명에서 95년 10명으로 급감하는 등 제조업의 고용흡수력이 크게 약화됐다.임금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자동화 설비투자 확대 등이 작용했다.
  • 원가 2천억원선 절감/삼성전자 부품 국산화

    삼성전자는 20일 수입원자재 절감 및 부품국산화로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2천억원 가량의 원가절감을 내용으로 하는 국산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협력업체에 ▲국산화 부품 전시회 개최를 통한 국산화 품목제시 ▲국산화개발품목의 신뢰성 검사장비 지원 ▲애로기술에 대한 선진기술도입지원 ▲기술노하우 및 자금알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핵심부품의 국산화 노력을 통해 얻게 되는 금액은 매출 1백억원 상당의 벤처기업을 한해동안 130여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금속성 재료 표면 획기적 강화/‘플라즈마 이온질화 장치’ 개발

    ◎고등기술연 이상호 박사팀/10년안팎 자동차수명 20년으로 연장/폐차땐 생기는 악성폐기물 대폭 줄여 자동차나 기계산업에 쓰이는 금속재료의 표면을 플라즈마를 이용해 획기적으로 강화시켜 주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고등기술연구원이 선보인 이 기술은 플라즈마 발생장치 내부에 금속재료와 부품을 집어 넣은 뒤 높은 전압을 걸어 펄스형태의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면 용기안의 질소가스와 피처리물이 질화반응을 일으켜 표면처리가 이뤄지도록 한 것. 질소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플라즈마 이온질화’라고 부른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표면처리기술은 현재 10년 안팎에 불과한 자동차의 수명을 20년 정도로 연장,폐차때 생기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자체기술을 갖고 있지못해 설비 제작에서 공정처리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해외에 의존했다. 플라즈마 표면처리기술은 기존의 화학적 표면처리법보다 적은 비용으로 소재의 변형없이 높은 강도와 정밀도를 갖는 금속재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특징.기존의 열처리 방식이나 가스처리 공정은 섭씨 550도 이상의 고온에서 표면처리를 함으로써 피처리물 자체가 변형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플라즈마 이온질화장치’는 소재 변형이 생기지 않는 섭씨 400도 안팎에서 높은강도를 지닌 재료로 표면처리를 하기 때문이다. 또 기존의 표면처리 방식이 시안 폐액이나 암모니아가스 따위의 악성 폐기물을 쏟아 내는데 반해 플라즈마를 이용한 표면처리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질소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악성폐기물이 나오지 않는다. 고등기술연구원 이근호박사는 “경제적이고 고품질의 플라즈마 표면처리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일본·유럽보다 월등한 수준의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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