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피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용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53
  • 송기호 변호사 ‘광화문라운지’ 강연… “무역 규제 길어지면 日도 국제 밸류체인서 배제”

    송기호 변호사 ‘광화문라운지’ 강연… “무역 규제 길어지면 日도 국제 밸류체인서 배제”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에서 송기호(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국제통상전문 변호사가 ‘일본 무역 보복의 구조와 대응, 신한일관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송 변호사는 “무역 규제 조치가 장기화되면 결국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제 ‘밸류체인’에서 배제된다”면서 “사활이 걸린 일본의 경제·산업계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규제 지속 기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무역 규제 조치가 우리 경제의 큰 흐름에 지장을 주진 못하지만, 개별 중소기업이 상황을 세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현대重, 포스코와 손잡고 LNG선 소재 국산화

    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대표 철강업체인 포스코와 손잡고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의 국산화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6일 18만t급 LNG 추진선용 연료탱크에 포스코의 ‘9% 니켈강’을 적용해 극저온탱크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외국 철강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왔다. 니켈을 9% 함유한 철강인 ‘9% 니켈강’은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LNG 탱크의 설계부터 소재 수급,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국산화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용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선박 부품의 국산화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금까지 LNG 추진선 30척을 수주해 세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밑진 장사한 日… 美와 ‘반쪽’ 무역협정안 합의

    미국과 일본이 25일(현지시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미일 정상은 ‘자화자찬’에 열을 올렸지만 일각에서는 ‘반쪽짜리’ 합의라는 비판이 거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70억 달러(약 8조 3900억원) 규모의 일본 농산물 시장을 미국에 추가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미일 무역협정안에 서명했다. 따라서 일본은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밀, 치즈, 옥수수, 와인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거나 인하할 예정이다. 미국도 녹차 등 일본산 농산물의 관세 인하는 물론 일부 기계와 자전거 등의 관세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농가의 승리”, 아베 총리는 “서로 윈윈하는 합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합의가 제한적인 ‘미니 합의’에 불과하다며 미일이 협상의 조기 성과를 내고자 부분적 합의에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은 그토록 원했던 자동차와 관련 부품의 대미 수출 관세 면제를 얻어내지 못했다. 대신 합의문에 ‘추가 협상에 의한 관세 철폐’라는 문구를 명기했으며, 미국은 협정 이행 중 일본산 자동차·부품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추가 관세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미일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상당수 일본 언론들은 ‘일본이 크게 밑진 장사’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한 경제 소식통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한 미국에 TPP 회원국 수준의 관세 인하 혜택을 주는 막대한 양보를 해 놓고도 ‘정부가 TPP 수준으로 선방했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관세 폭탄 맞는 EU… 美, 새달 80억 달러 집행

    EU는 40억 달러 보복 관세 검토 추진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에도 무역전쟁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미 정부가 EU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지자 EU도 맞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가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불법 보조금의 책임을 물어 미국이 80억 달러(약 9조 6000억원) 규모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무역대표부(USTR)가 이르면 다음달 관세를 집행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USTR이 제시한 관세 표적에는 항공기와 그 부품뿐 아니라 와인, 위스키, 가죽 제품과 같은 명품도 포함돼 있다. WTO의 이 같은 결정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은 이전에도 에어버스 보조금과 관련해 EU에 대한 관세를 예고한 뒤 WTO 승인을 반영해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관세 부과를 추진함에 따라 EU는 보복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EU는 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 반격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최소한 한 곳이 이 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EU의 에어버스 보조금 관련 분쟁은 미국이 2004년 EU가 에어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WTO에 제소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WTO는 EU가 1968년부터 2006년까지 에어버스에 18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미국이 EU에 관세를 부과할 권 리를 부여했다. EU도 미국이 보잉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WTO 제소로 맞불을 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국 자녀 이어 동생·前제수 소환… 檢, 기소 범위 고심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과 동생의 전처가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부인, 딸, 아들을 포함해 조 장관 일가 대부분이 사실상 피의자로 놓이면서 검찰은 기소 범위를 고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6일 오전 조 장관 동생인 조모씨와 그의 전처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조씨가 운영하던 건설업체 고려시티개발은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을 지냈던 웅동학원을 대상으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조씨와 전처는 2007년 기준 공사대금(16억원)과 지연이자를 포함한 52억원의 채권을 가졌다. 지연이자가 불어나 현재는 100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이 스스로 소송 변론을 포기해 패소하면서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됐다. 가족 간에 짜고 치는 소송으로 재단 돈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나아가 조 장관의 부친이 세운 고려종합건설과 조씨의 고려시티개발이 같은 주소지를 쓴 정황도 나오면서 ‘페이퍼컴퍼니’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공사대금에 포함된 테니스장 공사도 실제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웅동학원이 1995년과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동남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35억원의 행방도 수사 대상이다. 당시 웅동학원은 웅동중학교 이전 신축공사비 명목으로 대출받았으나, 대출금이 공사에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웅동학원은 대출금을 갚지도 못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해 학교 재산을 가압류당했다. 검찰은 소송 과정에 조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조 장관도 웅동학원 이사를 지냈다. 입시 특혜 의혹을 놓고서도 검찰은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을 사실상 피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미 검찰은 조 장관 딸 입시에 활용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해선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위조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 기소했다. 이 외에도 KIST 인턴증명서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도 위조되거나 허위 발급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인턴증명서는 딸과 아들 모두 입시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돼 검찰은 지난 23일 이화여대·연세대·충북대·아주대 등 자녀들이 지원한 학교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자녀들도 기소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 자녀들이 모친과 공범 관계가 성립되려면 자녀들도 위조 사실을 알고 있었어야 한다. 이미 자녀들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범죄 성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교수가 국고보조금을 횡령했을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가 2013년 딸과 아들을 각각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했는데 실제로 활동하지 않았고, 딸의 연구비와 딸과 함께 등록된 연구보조원의 연구비 각각 16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국고보조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연구보조원으로 활동했다고 표시한 기간에 고등학생이었던 조 장관 아들도 실제 연구보조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와 그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그리고 또 다른 투자처인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김모 전 사내이사 등 관련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당정청 “소부장 특별법 내주 발의”… 노동·환경 규제 대폭 완화

    ‘국가 안보’ 개념 추가… 경쟁력委 설치 2조 1000억 규모 R&D 특별회계 신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기 위해 정부가 18년 만에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전면 개정한다. 노동·환경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연구개발(R&D) 관련 특별회계를 마련해 예산이 안정적으로 투입될 수 있는 길도 마련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6일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 점검 및 대책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합의했다. 윤관석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정기국회 내 신속한 법안 처리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강국 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방식은 김대중 정부 당시인 2001년 만들어졌던 ‘소재·부품 특별법’을 전면 개정하는 것이다. 당정청은 특별법 개정안을 다음주 초에 발의해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먼저 소재·부품에 한정된 특별법의 지원 범위를 장비산업까지 넓히기로 했다. ‘산업 기반 조성과 전문기업 육성을 통한 국민경제 발전’으로 규정돼 있던 기존 법 목적에는 ‘산업경쟁력 강화, 건전한 생태계 구축’과 ‘국가 안보’ 개념까지 추가했다. 소재·부품·장비 전문투자조합 투자 대상에는 총매출액 중 소재·부품·장비 매출액이 50% 이상인 전문기업뿐 아니라 특화선도기업 등으로 확대했다. 또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소·부·장 경쟁력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현안과 정책 추진을 점검하게 한다. 환경·노동 관련 규제 완화와 함께 세제 지원 방안도 추진된다. 당정청은 특별법 개정안에 ▲화학물질관리법·화학물질평가법·산업안전보건법 등 조속 검토·처리 ▲예비타당성 조사 최대 단축 ▲공장시설 처분 특례 ▲임대 전용 산업단지 우선 입주 ▲관련 기업 인수합병(M&A) 때 법인세 세액 공제 ▲해외 우수인력 채용 때 소득세 공제 ▲기업부설 연구소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포함하기로 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환경과 입지 등 기업들의 여러 애로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단축해 조속히 처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를 확장하려고 해도 규제로 인해 넓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규제가 풀리면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산업 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유예는 명시적으로 특별법에 담지 않았다. 하지만 애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협의하기로 해 행정 처리 등을 통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 또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내년에 2조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기업 간 협력모델에 대해 금융, 입지 등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고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규제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기업과 출연연구기관 등 공공부문 실증 설비를 개방하고 민간기업의 테스트설비 개방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웅동학원 의혹’ 조국 동생-전처 檢 조사 후 귀가…‘의혹 부인’ 취지

    ‘웅동학원 의혹’ 조국 동생-전처 檢 조사 후 귀가…‘의혹 부인’ 취지

    檢 26일 조국 장관 동생-전처 검찰 전격 소환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 및 대출금 행방 등 추궁조국 동생 13시간 40분 조사…대부분 부인 취지동생 전처는 檢 조사 후 취재진 마주치지 않고 귀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웅동학원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조 장관 동생 조모씨와 그 전처가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를 추가로 소환할 방침이다.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인 26일 오전 10시부터 조씨를 불러 조사했다. 조씨는 조서 열람까지 마치고 같은날 오후 11시 40분에 귀가했다. 조사 시작으로부터 13시간 40분만이다. 함께 소환된 전처는 자정을 넘겨 새벽 2시 10분쯤에 귀가했다. 건설업체 고려시티개발을 운영하던 조씨는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을 대상으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조씨와 전처는 공사대금 16억원과 2007년 기준 지연이자 등 52억원 채권을 가졌다. 지연이자가 불어나 현재는 100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이 스스로 변론을 포기해 패소하면서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 조사를 마치고 회색 후드티의 편한 차림으로 나온 조씨는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다 말했다”고만 답변했다. 이 외에 ‘오늘 어떤 부분을 주로 해명했느냐’, ‘무변론 소송에 조국 장관이 관여한 사실이 있느냐’, ‘위장이혼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한다’는 등의 질문엔 답변하지 않거나 즉답을 피했다. 검찰은 향후 조씨를 수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씨의 변호인은 “앞으로 (조사가)이 좀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조씨 전처는 조서 열람이 길어지면서 귀가시간도 조씨보다 2시간 30분 늦었다. 전처는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고 검찰청을 빠져나갔다. 앞서 전처는 ‘위장이혼’, ‘위장매매’ 의혹이 처음 제기하자 기자단에 호소문을 보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와 그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그리고 또 다른 투자처인 자동차 부품 업체 익성 김모 전 사내이사 등 관련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은행장이 기업 찾아 ‘맞춤형 지원’… 지역 경제 살리는 부산은행

    은행장이 기업 찾아 ‘맞춤형 지원’… 지역 경제 살리는 부산은행

    향토 금융기관들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특히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기업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경기 불황과 일본 수출규제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체들을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지난달 22일 부산은행과 거래 중인 경남 용원의 ㈜세기정밀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세기정밀은 반도체 부품인 리드프레임을 제조하는 지역 중소기업으로 원재료 일부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완제품 일부는 일본으로 수출한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이 예상되자 김 회장 등 부산은행 관계자들이 일본 수출규제 이후에 처한 상황과 현장 분위기, 경영 애로사항 등을 듣고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이 회사를 방문했다. 빈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 경영을 더욱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익 세기정밀 대표는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거래 은행인 부산은행장 등이 직접 회사를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해 줘 고맙다”며 반색했다.앞서 부산은행은 지난달 7일 2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하는 한편 앞으로 5000억원까지 지원 금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2.0%의 금리도 깎아 준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서는 연장 및 분할상환 유예, 수출입 관련 외환 수수료 우대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정부의 지원 방안 안내 및 경영컨설팅 등의 업무도 지원한다. 또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 지원을 하고자 ‘은행장 직속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성 자금이 필요한 업체에는 특별 금융 지원 및 금리 감면을 해 준다. 현장 경영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은행장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고 은행 경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근 수년간 침체기에 있는 해운업 지원을 위해 상생펀드 조성 사업도 벌인다.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상생경영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을 강화하고자 중소기업 대출금 상환 유예 대상도 확대한다.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인 중소기업 분할상환대출 유예 지원 대상을 기존의 제조업, 도소매업, 요식업에서 전체 업종 등으로 범위를 늘린다. 대출금 중 올해 거치 기간이 만료되는 분할상환대출과 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분할상환금 등 약 2조원에 대해 최장 1년간 상환 기일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부산은행 ‘중소기업특별지원단’의 업무범위 및 컨설팅 지원금 규모도 확대한다. 기존 회계, 세무 컨설팅 외에도 채무 및 자금관리 컨설팅을 추가한다. 컨설팅 최소지원금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렸다. 종합 경영컨설팅을 실시해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준다. 추가 대출 지원, 지분 출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도 함께 제공해 경영 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 해외수출 기업 특별여신 지원, 중소기업 수출입 지원 프로그램 등의 사업도 함께 벌인다. 김성주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조치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일본의 부당한 경제 규제로 피해를 보는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영업자와 함께하는 은행 자영업자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올해 초 ‘자영업 미소만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총 1만명의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장들의 얼굴에 미소를 가득 채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자금 지원에서 벗어나 모바일 홈페이지 무료 제작, 상권분석 컨설팅 등을 해준다. 이를 위해 최근 은행 본점에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금융상담, 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 완벽한 지원체계를 갖췄다. 생업 등으로 은행 방문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해 총 7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금융지원팀’을 별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금융 취약계층의 원활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민·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고금리 대체상환, 재기지원, 신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고금리 대부업 또는 제2금융권 대출 이용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에게 도움을 주고자 대출상환 부담 경감 프로그램, 신용등급 관리 프로그램 등 맞춤형 부채관리 컨설팅을 통해 금융거래 정상화 지원에 나선다. 서민·영세자영업자, 사회적경제기업,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고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은행권에서 공유하는 대부업 대출 정보를 활용해 제2금융권 및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상환 중인 고객에게 제1금융권 대출로의 대환을 제공해 고객의 금융비용 완화와 신용등급 회복을 지원한다. ●가계대출 담보권 행사 유예 최대 1년 연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으로 ‘재기지원’과 ‘신프리워크아웃’이 있다. 재기 지원은 기초생활수급권자·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대출금을 탕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은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 중인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의 담보권 행사 유예기간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늘렸다. 고객들의 일시적인 유동성 애로를 해결하는 등 운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에게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서는 저리 융자지원, 대출한도 우대, 홍보지원, 제품 구매 확대 등 금융과 비금융 전반에 걸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 다음달 부산시 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지역의 주요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상인회와 간담회를 열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도 제공한다. 지역 전통시장별 맞춤형 물품 지원, 깨끗한 전통시장 만들기, 부산은행 임직원 봉사활동 등 자영업자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편다. 가맹점 전용 신용대출은 금리를 우대한다●스타트업 지원센터 ‘섬인큐베이터’ 운영 부산은행은 지역 혁신성장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쥬디스태화 9층에 ‘섬인큐베이터’를 열었다. 섬인큐베이터는 지역 혁신기업들에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이다. 입주 기업에는 사무공간을 무료 제공하고, 금융분야 지원 방안으로 대출한도 및 금리 우대, 투자펀드 조성,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와 연계한 투자 기업설명회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지역의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창업투자 경진대회인 ‘B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 바 있다. 창업 성공 사례를 전파하고 우수 사례로 선정된 사업주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창업 성공 전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967년 10월 창립한 부산은행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경제의 ‘혈맥’ 역할을 하는 지역 대표 은행이다. 빈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금융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모바일은행 섬뱅크, 디지털 영업점 도입, 비금융 분야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금융 선도 은행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도, 핵심소재 국산화 ‘산학연관 연구협력체’ 구성 추진

    경기도, 핵심소재 국산화 ‘산학연관 연구협력체’ 구성 추진

    경기도는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핵심 소재·부품 장비의 국산화 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연구협력체인 ‘소재부품 연구사업단’ 구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정부의 경제 침공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소재 부품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사업단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주축으로 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및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해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를 위한 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단계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별 기획·운영위원회를 구성해 2022년까지 소재 12개, 부품 12개, 장비 12개 등 모두 36개 연구 과제를 발굴한 뒤 분야별 6개씩 모두 18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 가운데 차세대융합기술원은 기술개발 컨설팅과 지식재산(IP) 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컨트럴타워 역할을 맡는다. 대학은 기업체 중심의 실용기술 선별과 성과 검증을 수행하며, 연구기관은 신뢰성 테스트 설비 제공과 지원을 담당한다. 중소기업은 분야별 기술개발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대기업 및 중견기업은 시제품을 평가해 채택하게 된다. 최병길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사업단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연구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연구사업단을 통해 중소기업은 보유기술에 대한 판로를 확보하고 대기업은 검증된 기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021년부터 군산에서 전기차 SUV 생산

    오는 2021년부터 전북 군산에서 전기차 SUV가 생산된다. 지난 6월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 컨소시엄은 2021년부터 전기차를 만들어 납품하기로 하는 내용의 첫 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명신은 이날 전북 군산공장에서 다국적 전기차업체 퓨처모빌리티와 연간 5만대 이상의 전기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퓨처모빌리티는 2015년 설립된 다국적 전기차 개발회사로, 2020년부터 중국 난징 공장에서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예정이다. 명신은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퓨처모빌리티에 납품하며, 이 차량은 중국을 거쳐 유럽과 미국에 수출된다. 명신이 만드는 전기차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스포츠 유틸리티(SUV) 전기 차량 ‘바이튼 엠바이트’(BYTON M-Byte)다. 명신은 올해 말부터 전북도와 함께 자체 전기차 모델 연구개발에도 나서 장기적으로는 군산공장에서 연간 2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명신은 지난 6월 2550억원을 들여 한국GM 군산공장 부지(124만㎡)와 생산라인을 인수했다. 전북도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들었던 군산공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게 돼 전북이 전기차 생산기지로 첫발을 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명신이 군산에 안착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관 부품기업과 동반 성장하도록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민은행, 시중은행 첫 중소기업 대출 100조 돌파

    KB국민은행은 25일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중기 대출이 2017년 이후 연평균 9% 성장한 결과다. 연체율도 지난달 말 기준 0.32% 정도다. 국민은행은 또 자영업자와 기술 기업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 13개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세워 2400여건의 무료 창업 컨설팅도 진행했다. 지난 2월에는 기술보유 기업의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KB기술자문 서비스’를, 지난달에는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해 ‘KB 소재·부품기업 우대대출’을 내놨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대경경자청 직원견학에 발벗고 나서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과 직원 30여명은 25일 대구가톨릭대에서 기계자동차공학부를 방문하여 정우창 교수의 ‘대구·경북 지역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특강 및 자동차구조실습실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최근 부품·소재산업의 위기에 대한 문제점과 해법을 찾아보고,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효율화를 위한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해 강의하고 토론하였다. 이에 앞서 자동차구조실습실 견학과 설명을 통해 자동차 구조 및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인선 청장은??“지역 주력 산업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에 적극 활용할 뿐 아니라,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포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

    [서울포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민관합동 소재부품수급지원센터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 9. 25.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삼성 지원 연구 세계적 학술지 연속 게재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들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2차전지 같은 미래 부품 소재 연구 쪽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이경진 교수 연구팀은 일본 교토대 데루오 오노 교수, 미국 미주리대 김세권 교수, 카이스트 김갑진 교수 등과 진행한 ‘차세대 자성 반도체(MDW-MRAM) 소비전력 95% 절감 기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자성 소재를 적용해 소비 전력 절감을 이룬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력 공급 없이 데이터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MDW-WRAM에 사용되던 강자성 소재를 새로운 페리자성 소재로 변경해 구동 전류 효율을 20배 이상 개선,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95% 이상 절감시킨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2017년 12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었다. 같은 해 6월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지원을 받은 성균관대 윤원섭 교수와 고려대 강용묵 교수 공동연구팀은 2차전지 충전용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지난 2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발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1시간 압수수색 추가영장 탓” 신경 곤두선 검찰, 이례적 해명

    “가족들 변호인 참여 요청… 2차례 발부 짜장면 주문·금고 기술자 사실 아니다” ‘과도한 먼지털이 수사’ 비판 불식 나서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설명문을 배포하며 해명에 나섰다. 검찰은 조 장관 자택을 장시간 압수수색한 이유에 대해 도중에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발부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24일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 11시간 정도 소요된 이유는 변호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다려 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집행 과정에서 압수 대상 목적물 범위에 대해 변호인이 이의를 제기해서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향후 재판 등에서 불거질 영장 효력 문제를 없애고 적법하게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일이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압수수색 과정에서 변호인과 검찰이 사사건건 부딪혔다는 후문이다. 통상 검찰은 압수수색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는다. 압수수색 상황에 대해 설명문을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것은 ‘검찰이 가정집을 11시간이나 압수수색한 것은 과도한 먼지털이식 수사´라는 세간의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한 “압수수색 집행 시간을 의도적으로 끌기 위해 짜장면을 주문했다거나, 금고 압수를 위해 금고 기술자를 불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조 장관 가족 수사 관련 유언비어와 검찰을 음해하는 내용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을 세웠다.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와 연관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에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이 연루됐다는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되자 “수사 방해 의도”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입장임을 밝혔다. 공무집행방해나 명예훼손 여지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한 검사는 “평소 같으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을 텐데 검찰 입장에서는 정당한 행위조차 공격을 당하니까 예민할 수밖에 없다”며 “검사들 대부분 신경이 곤두서고 불안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위험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죽음만 305건

    위험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죽음만 305건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전체 산재는 2만여건전체 재해율 0.54%… 외국인 0.86%제조업·건설업 분야·소규모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이정미 의원, “사업주 계도와 보호망 확대 필요“ 최근 3년(2016~2018년)간 이주노동자 305명이 한국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산재 제도를 알아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보상을 받은 숫자만 이 정도다. 불법체류자 신분이거나 제도를 잘 모르는 경우 등 특수성을 감안하면, 실제 죽거나 다치는 이주노동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신문이 24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과 함께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승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주노동자 사망자는 한국계 중국인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37명, 네팔인 15명, 베트남인 11명 순이었다. 주요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네팔 출신 A씨는 지난해 6월 경남 양산의 한 사료 제조공장에서 건조기에 원재료 투입하려다 가동 중인 건조기가 내뿜는 내용물에 맞아 전신 화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5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B씨가 전남 광양시 공사현장에서 후진하는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선반 작업을 하다 쇳조각이 목으로 튀어 과다출혈로 사망하거나 건설현장에서 추락사하는 등 업무 중 사고를 당하거나 병을 얻어 죽은 이주노동자는 2016년 71명, 2017년 108명, 2018년 126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사망 산업재해를 포함한 전체 산재도 2016년 6560건, 2017년 6257건, 2018년 7314건로 집계됐다. 상세업종을 보면 건축건설공사에서 발생한 산재(사망 포함)가 4864건으로 전체의 24.2%로 가장 많았고, 음식 및 숙박업이 2299건(11.4%), 기타건설공사 1350건(6.7%) 순이었다. 이어 플라스틱가공제품 제조업(5.3%), 기타 금속제품 제조업(4.8%), 자동차부품 제조업(3.7%), 건설용 금속제품 제조업(2.9%), 각종 기계 부속품 제조업(2.7%), 기타 각종 제조업(2.3%) 등 제조업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는 주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을 덮쳤다. 5~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전체 산재 중 42.2%에 달하는 8538건이 발생했으며, 5인 미만 사업장이 28.4%인 5713건을 차지했다.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가 10건 중 7건이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주로 손가락이 으깨지거나 손가락 마디 골절이나 손가락 절단 등의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기준 내·외국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재해율은 0.54%인 반면 외국인 임금노동자 수 대비 산재를 승인받은 이주노동자의 비율(재해율)은 0.86%로 분석됐다. 위험을 이주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죽음의 이주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굳이 통계에 드러난 숫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발생한 사고들은 이주민 노동 현장의 살풍경을 잘 보여준다. 지난 10일 경북 영덕의 오징어젓갈공장 폐기물 지하 탱크에서 질식사한 노동자 4명은 모두 외국인이었다. 지난 6월 광주 서구의 한 호텔 공사장 13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노동자도 베트남 출신이고,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에서도 미얀마 출신의 노동자가 희생됐다. 이정미 의원은 “정부가 계획 중인 ‘산재신청 활성화 방안’을 통한 홍보 강화 뿐 아니라 사업주에게도 이주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적 안전조치 계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농어업에서 5인 미만 사업장 등을 산재 보상에서 제외한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호망을 확대하는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현대·기아차 투싼·스포티지 4만여대 리콜

    현대자동차 투싼 2.0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2.0 등 경유차 4만여대가 배출가스 부품 불량으로 결함시정(리콜)을 실시한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리콜 차량은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이 적용된 현대·기아차 4만 1505대다. 지난해 6월 29일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 생산된 투싼 3개 차종 2만 1720대와 지난해 6월 29일부터 올해 6월 14일에 제작된 스포티지 3개 차종 1만 9785대 등이다. 리콜 부품은 배출가스 내 입자상물질을 제거하는 매연저감장치(DPF)와 부품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다. 이들 차량은 전자제어장치의 배출가스 온도 제어 소프트웨어가 매연저감장치의 재질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매연저감장치 필터에 매연이 쌓이면 주기적으로 태워 없애는 작업(재생)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차량이 정차하면 필터의 온도가 상승하는 데 이상 발생으로 내열한계온도(1150도)를 초과하고 이로 인해 매연저감장치가 손상되면서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의 경고등이 켜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현대·기아차는 전체 리콜 대상 차량의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배출가스 온도제어 방식을 개선해 매연저감장치의 온도가 내열한계 이내로 유지되도록 설정할 계획이다. 또 매연저감장치가 손상돼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 경고등이 켜지는 차량은 신품으로 무상 교체키로 했다. 환경부는 현대·기아차가 제출한 결함시정계획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리콜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25일부터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결함 사실을 알리고 리콜을 개시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NH투자증권, 대통령도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 어때요

    NH투자증권, 대통령도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 어때요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판매되는 펀드 중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이 펀드에 가입하면서 화제가 됐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NH-아문디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이 펀드는 한일 무역전쟁을 비롯한 세계 무역 여건의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 제외로 인한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필승코리아 펀드’로 이름을 지었다. 증권사가 가져가는 운용 보수와 판매 보수가 다른 주식형 펀드보다 낮은 수준이다. 운용 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대학 장학금, 기타 사회공헌활동 등에 지원한다. 이런 취지에 동참하고 펀드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협 계열사들이 300억원가량의 초기 투자액을 넣었다. 상품 출시 직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물론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들도 모두 이 펀드에 가입했다. 지난 17일 기준 펀드 운용 규모가 662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운용 수익률은 2.77%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전달래 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투자 기회로 삼기 위해 범농협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의지를 모아 출시한 상품”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에 힘입어 핵심 산업 및 소재 국산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펀드 성과도 크게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하청 노동자 또 비극… 매일 1명씩 사라진다

    하청 노동자 또 비극… 매일 1명씩 사라진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고 김용균씨처럼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최근 3년간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6∼2018년 산재로 숨진 하청 노동자는 모두 1011명이었다. 2016년 355명, 2017년 344명, 2018년 31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산재 사망자 10명 중 4명은 하청 노동자였다. 2016년과 2017년은 전체 산재 사망 노동자 중 40.2%, 2018년에는 38.8%가 하청 노동자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산업 현장에서는 위험의 외주화가 여전하다”며 “원청이 산재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고용노동부가 적극적으로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올 1월 발표한 간접고용 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하청 노동자 가운데 37.8%가 업무상 재해를 경험했다. 이는 원청업체 소속 노동자(20.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특히 산재를 경험한 하청 노동자 가운데 38.2%는 산재보험이 아닌 본인 부담으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한 업무를 하청업체를 비롯한 간접고용 노동자에게 맡기는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을 막고자 정부는 지난해 말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면 개정했다. 하지만 산업현장에서의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부품 교체작업 중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 이모(50)씨가 숨졌다. 6월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보수업무를 하던 하청노동자 서모(62)씨가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하청 노동자 박모(60)씨가 절단 작업을 하던 중 구조물에 몸이 끼여 사망했다. 노조는 “표준작업을 무시한 채 작업지시를 했고 해제 작업 중 튕김이나 추락 또는 낙하 등 위험요소 예방을 위한 위험감시자를 배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사고현장에 긴급 작업중지권을 발동하고 노동부에 이를 신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조국 딸 논문’ 단국대 교수 아들, 서울대 인턴십 허위 시인

    ‘조국 딸 논문’ 단국대 교수 아들, 서울대 인턴십 허위 시인

    檢, 무더기 압수수색… 정경심 곧 소환 웅동학원·사모펀드 관련 압수물품 분석 코링크·IFM 대표 등 조사에 적극 협조검찰이 무더기 압수수색을 벌이고 관계자를 줄소환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소환을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정 교수를 소환해 사모펀드를 둘러싼 의혹과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까지 압수수색한 물품을 분석하는 동시에 소환 조사를 이어 갔다. 지난 21일 웅동학원을 추가 압수수색한 검찰은 앞서 조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의정부지검에서 ‘검사와의 대화’를 진행한 20일에는 사모펀드 의혹 관련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관련 장소를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충북 음성에 있는 익성 본사·공장·연구소와 대표 이모씨, 부사장 이모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익성의 자회사인 2차전지 업체 아이에프엠(IFM)의 전 대표 김모씨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웅동학원 허위소송, 사모펀드 의혹,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 등 조 장관을 둘러싼 3대 의혹 관련 장소를 각각 압수수색한 검찰은 소환 조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20일에는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을 소환했다. 한 원장은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 시절 조 장관의 아들이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증명서를 발급해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 원장은 조 장관의 은사로,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부터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 왔다. 조 장관의 딸을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의 딸과 장씨는 모두 2009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았다. 당초 검찰 안팎에서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지난 16일 구속되면서 정 교수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했지만 검찰은 관련 증거와 진술을 확보하는 데 신경을 쏟는 모습이다. 특히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더블유에프엠(WFM), IFM의 대표와 임원 등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들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생겼고 압수수색 범위도 점차 넓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로서는 조 장관 가족 수사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정 교수를 부른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다른 피의자처럼 여러 차례 부르기보다는 공들여 준비한 뒤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정 교수를 공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