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품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국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적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들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393
  • “수명 다해 가던 걸작 ‘다다익선’ 되살려… 34년 전보다 의미 각별” [이순녀의 이사람]

    “수명 다해 가던 걸작 ‘다다익선’ 되살려… 34년 전보다 의미 각별” [이순녀의 이사람]

    백, ‘다다익선’ 제작 韓 기술자 원해삼성전자가 연결해 첫 인연 맺어별세 후 수리·복원 참여 유작 관리 설계도 따라 제작하는 하청 아닌아이디어 짜 작품 완성이 내 임무단순 개념 스케치한 종이가 전부백, 설치 끝날 때까지 연락 안 해 美 휘트니미술관 등 수리 자문도내가 없어도 보존할 체계 만들 것지난달 15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1932~2006)의 최대 규모 작품이자 대표작인 ‘다다익선’이 4년간의 침묵에서 깨어나자 사람들이 환호했다.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개막 이틀 전인 1988년 9월 15일 처음 선보인 ‘다다익선’은 브라운관(CRT) 모니터 1003대를 원형 탑처럼 쌓아 올린 형태로, 동서양의 조화와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등을 주제로 한 8개의 영상 이미지를 송출하는 작품이다. 2003년 노후화된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수리를 반복해 오다 2018년 2월 가동을 멈추고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다다익선’뿐 아니라 1993년 대전엑스포에 맞춰 제작했던 ‘프랙탈 거북선’(대전시립미술관),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작 ‘시스틴 채플’(울산시립미술관) 등 작품 복원과 전시가 이어지면서 덩달아 바빠진 사람이 있다. ‘백남준의 손’으로 불리는 이정성(78) 아트마스타 대표다. 서울 을지로 세운상가에서 TV·라디오 전자 기술자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다다익선’으로 백남준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전담 테크니션으로 세계 전시장을 누볐다. 작가가 별세한 이후에는 국내외 미술관 등이 소장한 백남준 작품의 수리·복원 과정에 참여하면서 유작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다다익선’ 재가동에 대한 소회가 남달랐을 이 대표를 지난 19일 세운상가 아트마스타 사무실에서 만났다.-‘다다익선’이 다시 켜졌을 때 느낌이 어땠나. “34년 전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았다. 그땐 백 선생님 작품에 도움이 됐다는 뿌듯함은 있었지만 일감으로 여겼을 뿐 예술품에 대한 안목은 없었다. 선생님을 따라 해외를 다니면서 예술적 가치를 깨닫게 됐다. 이번엔 수명이 다해 가던 세계적인 걸작을 되살린 것이니 의미가 각별하다. 철거냐 보존이냐, 원본 모니터를 유지하느냐 교체하느냐 등 이런저런 논란과 우려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깊다.” ‘다다익선’을 비롯한 비디오아트 작품들은 모니터 노후화로 태생부터 수명에 한계가 있었다. 백남준도 그 사실을 잘 알았기에 CRT 모니터가 고장 나면 그 시대 가장 보편적인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다다익선’에 대해선 이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는 각서까지 써 줬다. 이번 복원에서 1003대 CRT 모니터 중 상단 6인치와 10인치 266대를 평면디스플레이(LCD) 모니터로 바꿀 수 있었던 배경이다. 그는 “열기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꼭대기에 있는 모니터들은 고장이 잦다. 접근도 어렵고 고장 날 확률이 높아서 LCD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작품 모니터마다 고유 번호 기록 -‘다다익선’은 여러 차례 수리를 거듭했다. 이번 복원 과정에서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작품도 생생할 때는 고장이 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나이 들어 병세가 심각해지면 병력 기록이 있어야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듯 작품 수리 과정도 기록이 필요한데 종전에는 그런 게 없었다. 이번에 모니터마다 고유 번호를 매기고 문제 해결 방법과 부품 교체 과정을 꼼꼼히 기록으로 남겼다. 누구든 자료만 보면 작품을 고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가 있다.” ●17살 라디오 매력 빠져 전자기술 배워 -백남준과 어떻게 인연이 닿았나. “1986년 서울국제무역박람회 때 삼성전자 홍보실 의뢰로 TV 모니터 500여대를 벽처럼 쌓는 작업을 했다. 그 후 삼성전자가 ‘다다익선’ 제작에 모니터를 협찬하게 됐는데 백 선생님이 한국에서 같이 일할 전자 기술자를 찾는다고 하자 나를 연결해 줬다. 어느 날 연락이 와선 다짜고짜 ‘모니터 1003대로 탑을 쌓아야 하는데 할 수 있겠나’ 물으시길래 ‘할 수 있다’고 했더니 ‘그럼 됐다’며 전화를 끊으시더라. 그러고선 작품 설치가 끝날 때까지 일절 연락을 안 하셨다. 전 세계로 점등식이 생중계되는데 대체 뭘 믿고 그러셨는지.(웃음) 큰소리는 쳤지만 등에선 식은땀이 났다. 모니터를 쌓는 건 문제가 아니었으나 영상 송출이 제대로 될지 걱정이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나라에 없던 비디오 분배기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다행히 모니터들이 모두 완벽하게 작동했다. 나중에 들으니 선생님은 ‘70% 정도만 불이 들어와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아주 기뻐하셨다고 하더라.” 백남준을 만나기 전까지 TV·라디오 수리 기술자로 30여년 실력을 쌓은 베테랑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기도 양평이 고향인 이 대표는 부산에 살던 작은형이 가져온 라디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열일곱 살 때인 1961년 을지로 국제TV학원에서 전자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을지로에는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통신장비 부품으로 라디오와 전축을 만드는 업종이 성행했는데 사람과 물자가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전자상가가 형성됐다. -‘백남준의 손’으로 불리는데 어떤 방식으로 협업했나. “백 선생님과 나의 관계는 일반적인 작가와 기술자의 관계와 달랐다. 보통 작가가 설계도를 주고 제작을 주문하면 기술자는 설계도에 따라 작품을 만들면 끝이다. 협업보다는 하청에 가깝다. 하지만 선생님은 한 번도 설계도를 준 적이 없다. 대략적인 개념만 간단히 스케치한 종이가 전부다. 그걸 가지고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 견고하고 기능이 향상된 작품을 완성하는 게 내 임무였다.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선생님과 내가 친구처럼, 가족처럼 격의 없이 지냈기 때문이다. 만나면 밤을 새울 정도로 말이 잘 통했고,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한밤중에 통화를 할 정도로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설계도가 없어도 손발이 잘 맞았다.” ‘다다익선’ 성공을 계기로 이 대표는 1989년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세기말 Ⅱ’, 1991년 스위스 취리히와 바젤 현대미술관 개인전 등 백남준 작품의 제작과 설치를 전담하는 테크니션이 됐다. 외국에 나갈 때면 여행 가방은 항상 전자 부품으로 가득 찼다. 한국처럼 원하는 부품을 빨리 구할 수 없었기에 아무리 무거워도 다 갖고 다녔다. 백남준 작품의 유일한 전자 기술자인 만큼 휘트니미술관, 스미스소니언미술관 등 해외 유명 미술관들도 수리·복원을 할 때면 그에게 자문을 구한다.●가족처럼 지내… 뇌졸중 때 한 달 간호 -가장 기억에 남는 백남준의 모습은.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뉴욕에 가서 한 달 동안 병간호를 했다. 한식당에서 된장국과 상추쌈 등을 사서 배달해 드릴 때마다 아주 좋아하셨던 기억이 생생하다. 장례식에 가까스로 참석해 마지막으로 얼굴을 뵐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었다.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은 선생님 꿈을 꾼다. 정정한 모습으로 작업을 하실 때도 있고 아픈 모습으로 나타나실 때도 있다. 선생님이 꿈에 나온 날은 기분이 좋다.” -이정성의 인생에서 백남준은 어떤 의미인가. “인생 전반기 30년은 기술을 배웠고, 후반기 34년은 백 선생님을 위해서 기술을 써먹고 있다. 시골 촌놈이 위대한 예술가를 만나 세계 곳곳을 다니는 기술자가 됐으니 행운아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 작품을 제대로 못 만들까 봐 늘 조바심 속에 살았지만 다행히 선생님이 요청한 작품을 못 만든 적은 없으니 꽤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아직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 올해 복원 작업이 많다 보니 피로가 쌓였다. 나이도 있고 해서 일을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없더라도 백 선생님의 작품을 온전히 수리하고 보존할 수 있게 매뉴얼을 만들고 전문가를 길러야 한다. 여력이 닿는 대로 그 일을 계속할 생각이다.”
  • “8년간 상당수 특별 채용… 영향 적을 것”

    “8년간 상당수 특별 채용… 영향 적을 것”

    재계 “‘하도급, 불법파견’ 판단 아냐”노동계 “사실상 간접고용 무효선언”현대차 “판결 존중… 사업장별 조치”27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간접공정 사내하청 노동자도 불법파견으로 인정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 실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이미 상당수 하도급 직원들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채용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추가로 채용된 인원은 없으며, 이번 대법원 선고는 특별협의에 따라 고용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원고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현대차 153명, 기아 263명이 이번 판결 대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0년 7월 최병승씨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8년간 현대차 9179명, 기아 1869명 등 총 1만 1048명의 하도급 직원을 특별 채용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업무 특성과 관련 증거 유무, 원청의 업무상 지휘와 인사권 행사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라며 파기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서도 모든 사내하도급이 불법파견이라고 본 것은 아니다. 부품조달물류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협력업체 노동자(3명)에 대해 대법원은 “대법원 판례가 제시한 ‘근로자파견 판단요소’의 사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심리했어야 한다”면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완성차 제조회사는 배달한 제품의 시간과 순서를 정한 ‘서열정보’를 1차 협력업체 및 부품제조업체, 통합 물류업체에 전달하고, 이 같은 서열정보는 2차 협력업체에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의 2017년 원심은 서열정보를 현대차의 업무지휘라고 봤는데, 최근 서울고등법원 15부와 1부에서는 이와 달리 서열정보를 업무지휘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판결에 대한 재계와 노동계의 해석은 엇갈린다. 재계에서는 “‘자동차 공장 내 사내하도급은 무조건 불법파견’이라는 도식화된 판결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일의 성격과 원청의 지휘 여부 등을 따져 구체적, 개별적으로 판단하라고 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이번 판결은 사실상 간접고용에 무효 선언을 내린 것”이라면서 “도급이라는 제도 자체가 산업계에서 퇴출될 수 있을 정도로 파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판결을 존중하며 내용에 따라 각 해당 사업장에 맞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참가..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참가..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2022 DIFA)에 참가한다. 대경자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4개 독립 부스 규모(36㎡)의 홍보관을 설치하여, 미래형 자동차부품 밸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산지식산업지구’를 비롯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하 ‘DGFEZ’) 8개 지구를 참가 기업과 참관객들에게 소개한다. 또 대경자청의 투자유치 전문 인력인 PM(프로젝트 매니저)을 배치하여 부스를 방문한 기업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8개 지구의 인프라, 분양 대상지, 투자지역 정보 등 투자환경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직접 방문 없이 화면상으로 확인가능한 ‘DGFEZ VR-파노라마’를 웹, 모바일, 태블릿PC, VR헤드셋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미래형 모빌리티산업이 DGFEZ의 핵심전략산업인 만큼 DGFEZ에 입주한 관련 기업의 성장을 적극 도울 뿐 아니라, DGFEZ 홍보 강화와 잠재 투자처와의 지속적 네트워킹으로 투자유치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국비 확보 도와주세요’...경남도·창원시, 국회의원들과 예산협의

    ‘내년 국비 확보 도와주세요’...경남도·창원시, 국회의원들과 예산협의

    경남도와 창원시는 내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 시기에 맞춰 27일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 및 간담회를 갖고 국비확보 지원을 요청했다.경남도는 이날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등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 11명과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경남도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8조 2782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이다. 국회 심의단계에서 3450억원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완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원전과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에 희망이 보인다”며 “K-방산이 선전하고 있고 항공우주산업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경남 주력산업 도약과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년도 국비가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특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조속 설치와 행정복합타운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과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가칭 방산부품연구원 경남 설립, 개발제한구역 해제,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 8개 주요 현안 사업에 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마창대교·거가대로 정부 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섬진철교 재생사업,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착륙 지원사업,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개최,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필요경비 지원사업, 백두대간 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 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사업,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경남 동부권 청년 창업아카데미 조성, 서마산IC 진출입로 개선방안 용역 등 12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국비에 꼭 반영돼야 하는 신규사업과 증액사업 등 모두 34건, 3450억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는 당초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역 국회의원 3명(김두관·민홍철·김정호)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부울경 특별연합 해산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측이 참여하지 않기로 해 ‘반쪽 협의회’로 열렸다. 경남도는 지난 24일부터 서울본부에 ‘예산상황실’을 운영하며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단계에서 필요한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여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창원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창원지역 국회의원 5명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김영선·강기윤·윤한홍·최형두·이달곤 국회의원 5명이 모두 참석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미래 항공모빌리티 복합연구센터 구축 등 13개 사업에 내년도 국비 222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 현대·기아차 간접공정 사내하청 직고용 판결, 회사 영향 제한적일 듯

    현대·기아차 간접공정 사내하청 직고용 판결, 회사 영향 제한적일 듯

    27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간접공정 사내하청 노동자도 불법파견으로 인정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 실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이미 상당수 하도급 직원들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채용해서다. 그 이후 추가로 채용된 인원은 없으며, 이번 대법원 선고는 특별협의에 따라 고용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원고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현대차 153명, 기아 263명이 이번 판결 대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0년 7월 최병승씨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8년간 현대차 9179명, 기아 1869명 등 총 1만 1048명의 하도급 직원을 특별 채용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업무 특성과 관련 증거 유무, 원청의 업무상 지휘와 인사권 행사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라며 파기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서도 모든 사내하도급이 불법파견이라고 본 것은 아니다. 부품조달물류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협력업체 노동자(3명)에 대해 대법원은 “대법원 판례가 제시한 ‘근로자파견 판단요소’의 사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심리했어야 한다”면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완성차 제조회사는 배달한 제품의 시간과 순서를 정한 ‘서열정보’를 1차 협력업체 및 부품제조업체, 통합 물류업체에 전달하고, 이 같은 서열정보는 2차 협력업체에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의 2017년 원심은 서열정보를 현대차의 업무지휘라고 봤었는데, 최근 서울고등법원 15부와 1부에서는 이와 달리 서열정보를 업무지휘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공장 내 사내하도급은 무조건 불법파견’이라는 도식화된 판결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일의 성격과 원청의 지휘 여부 등을 따져 구체적, 개별적으로 판단하라고 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한 반면, 노동계에서는 “이번 판결은 사실상 간접고용에 대해 무효 선언을 내린 것”이라면서 “도급이라는 제도 자체가 산업계에서 퇴출될 수 있는 정도로 파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판결을 존중하며 내용에 따라 각 해당 사업장에 맞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플라스틱 제조업 등 고위험 5개 업종 최다 사망사고는 ‘끼임’

    플라스틱 제조업 등 고위험 5개 업종 최다 사망사고는 ‘끼임’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식료품 제조업·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인쇄업 등 5개 업종,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산재 사망자가 128명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끼임’ 사고가 42.2%(54명)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플라스틱 제조업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식료품 제조업(45명),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23명),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8명), 인쇄업(5명) 등이다. 고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들 사업장의 산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가이드에는 공정별로 중대재해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 특별안전보건 교육 내용, 비상시 조치 매뉴얼 등을 담아 현장의 활용도를 높였다. 농림어업 생산물을 사람이나 동물이 먹을 수 있는 식료품 및 사료로 가공하는 식료품 제조업은 작업공정이 원재료 입·출하, 포장, 배합 및 성형 등으로 진행되는 데 지게차 및 혼합기에 의한 끼임, 각종 시설·기계에 의한 깔림 등의 사망사고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지게차 후방감지센서 설치 및 배합기 덮개와 연동된 안전장치인 ‘인터록’ 설치와 같은 공학적 방법부터 작업지휘자 배치, 안전작업절차서 마련 등 관리적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용접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에 부딪히거나 끼임 사고에 대비해 산업용 로봇 작동범위에 1.8m 이상 울타리를 설치하고 방호장치 해제 금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이드는 고용부 누리집(www.moel.go.kr)과 안전보건공단 누리집(www.kosh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연말까지 소규모(50인 미만)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총 20여종의 가이드를 제작할 예정이다.
  • 3분기 영업익 31% 빠진 삼성전자...성장 견인 메모리서 가장 큰 타격

    3분기 영업익 31% 빠진 삼성전자...성장 견인 메모리서 가장 큰 타격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리고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급감했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 85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3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76조 78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이는 3분기 기준 최대 매출로,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다. 2분기도 77조 2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하기는 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최대였다. 다만 순이익은 9조 3892억원으로 23.62% 줄었다. 실적 하락은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했고,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며 세트(완성품)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부문별로 보면 DS(반도체) 부문은 매출 23조 200억원, 영업이익 5조 12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서버용은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이 예상보다 컸고 모바일과 PC 등 소비자용은 수요 둔화로 부진했다. 시스템 LSI도 소비자 제품용 부품 수요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파운드리(위탁생산)는 선단공정 수요와 긍정적인 환율 영향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스마트폰(MX)과 디스플레이(SDC)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9조 3900억원, 영업이익 1조 98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와 환율 영향으로 중소형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3분기 매출 47조 2600억원, 영업이익 3조 5300억원을 기록했고,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부문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TV 등 세트 수요 부진과 원가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달러화의 강세가 DX 사업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부품 사업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이를 상회해 결과적으로는 전 분기 대비 약 1조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분기 시설투자는 12조 7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DS 11조 5000억원, SDC 5000억원 규모다. 3분기 누계로는 33조원이 집행됐으며 DS 29조 1000억원, SDC 2조 1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연간 시설투자는 약 54조원(DS 47조 7000억원, SDC 3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사업부에서는 평택 3, 4기 인프라와 중장기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극자외선(EUV) 등 첨단 기술 중심 투자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수요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DDR5, LPDDR5X 등 신규 인터페이스 수요와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세에 적극 대응해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기아·테슬라·벤츠 49만대 자발적 리콜

    현대·기아·테슬라·벤츠 49만대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5개 차종 49만 31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아 스포티지 등 2개 차종 17만 7681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 내부 합선으로 화재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쏘렌토 등 6개 차종 16만 2918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드러나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 싼타페 등 5개 차종 9만 6363대는 앞 좌석안전띠 조절장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이 발견돼 리콜이 결정됐다. 테슬라 모델3 등 2개 차종 4만 3582대는 파워윈도우 시스템 오류로 창유리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벤츠 GLE 450 4MATIC 등 10개 차종 9439대는 뒷문 창틀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떨어질 가능성이 확인됐고, C 300 등 4개 차종 1712대는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 방수 불량으로 전기 합선이 일어날 가능성이 드러나 리콜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Touareg 3.0 TDI 등 3개 차종 1243대는 앞면 창유리 서리제거장치의 전기 보조히터를 설치하지 않아 서리가 제거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을 봐가며 과징금을 물릴 계획이다. Golf 8 2.0 GTI 97대는 냉각장치(라디에이터)의 고정 불량이 밝혀져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피라인모터스가 수입, 판매한 하이퍼스11L 전기버스 8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승강구 수동 열림 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을 진행하고, 앞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 부산 이전 1호 파워반도체 기업 본격 가동…생태계 조성 탄력

    부산 이전 1호 파워반도체 기업 본격 가동…생태계 조성 탄력

    수도권에서 부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으로 이전한 반도체 기업 제엠제코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역 내 파워반도체 생태계 완성이 한층 가까워 졌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엠제코가 의·과학 산단 내 본사와 연구소, 공장 신축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엠제코는 스마트폰, 전기차 등 전기로 구동하는 장치에서 전력 제어를 담당하는 파워반도체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7년 경기도에서 사업을 시작해 2016년 수출 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2017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1만2000여개 부품 공급업체 중에서 최우수 업체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 부산형 히든테크 기업으로 선정됐고, 반도체 부품 특허 45개를 보유 중이다. 제엠제코는 전자 이동장치(E-mobility) 시대의 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 모듈 패키지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할 예정이다. 2020년 수도권 반도체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부산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이후 16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소, 생산 공장을 신축했다. 제엠제코는 의·과학산단에 연구지원 기관인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가 있어 제품 개발과 생산에 협력할 수 있고, 수출 물류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부산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부산시가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낸 것도 큰 요인이다. 제엠제코는 조만간 지역에서 5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공장 증설에 추가로 14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 주민 17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반도체 핵심 공정의 하나인 패키징 전문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해 지역 내 파워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내년 국비확보 총력’… 울산시·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내년 국비확보 총력’… 울산시·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울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울산시에서는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안효대 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과 주요 사업 실국장들이 참석한다. 또 국회의원협의회에서는 김기현 의원(남구을), 이채익 의원(남구갑), 이상헌 의원(북구), 박성민 의원(중구), 권명호 의원(동구), 서범수 의원(울주군) 등 지역 국회의원 6명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그간의 국비 확보 현황을 설명하고 총 20건 775억원 규모의 국회 증액 사업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의원별로 도움을 요청할 국회 증액 사업은 김기현 의원이 ▲3디(D)프린팅융합기술센터 건립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울산미포국가산단(제3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 7건이다. 이채익 의원은 ▲울산 재난안전산업 진흥센터 조성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수출형 조선해양 소형원전(SMR) 기술개발 등 4건이다. 이상헌 의원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농소~외동 국도건설 등 4건이다. 박성민 의원은 ▲울산 가든마켓 건립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 ▲울산 스타트업 혁신타운 조성 ▲남외동 엘아이디(LID) 비점오염 저감사업 등 7건이다. 또 권명호 의원은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수소 이동수단연합지구(모빌리티클러스터) 구축 등 6건이다. 서범수 의원은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제2명촌교 건설사업 ▲온산국가산업단지(제4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울산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 7건이다. 이와 함께 의원별 지역현안 사업인 ▲외솔큰길(외솔교~삼일교) 도로 개설 ▲도시재생 사업구역 내 한전 지중화사업 추진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합리화 조정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 ▲제4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건의 ▲울산 남부권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 수립 등에 대한 해결방안도 논의한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오후 1시 40분부터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정점식·김두관 예결위 소위원회 위원, 이달곤 농해수위 소위원장, 김병욱 예결위원 그리고 박성중 과방위 간사를 면담하고 국비 증액 발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제 막 국비 확보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더 힘을 내야 할 중요한 시기”이라며 “지역 의원들과 적극 공조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예산이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되는 오는 12월 2일까지 국비팀장 외 1명으로 구성된 국비 확보 캠프를 국회 인근에 설치하고 국비 확보에 밀착 대응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동반성장지수 11년 연속 최우수… 협력사와 ‘상생 선순환’ 이룬다

    삼성전자, 동반성장지수 11년 연속 최우수… 협력사와 ‘상생 선순환’ 이룬다

    “성장의 온기가 1·2·3차까지 전 협력사에 고루 퍼지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자.” ‘상생 추구, 정도 경영’을 핵심 가치로 두는 삼성전자는 협력사들과 함께 커 나갈 수 있는 상생 전략을 짜임새 있게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사업 확대뿐 아니라 인적 역량 개발도 지원하는 등 협력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가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 경쟁의 패러다임이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을 둘러싼 수많은 협력사로 이어진 네트워크 간의 경쟁으로 변화한 만큼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을 도우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울창하게 가꿔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마스크, 진단키트, 최소잔여형 주사기(LDS) 업체의 생산성을 높여 줬다. 그 공로로 지난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삼성전자는 이미 2004년부터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중소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에 발 빠르게 동참해 왔다. 자금 지원, 기술·제조 혁신, 인력 양성이라는 3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009년부터는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도 꾸준히 열고 있다. 2015년부터는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했다. 2020년 기준 1400여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양도해 협력사뿐 아니라 거래 관계가 없는 일반 중소·벤처기업들도 무상 특허 양도를 통해 언제든지 사업화나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경영관리, 제조, 개발, 품질 등 해당 전문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직원 100여명을 협력사 제조 현장에 투입해 이들 기업이 취약한 분야에 맞춤형 경영 자문과 기술 지도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차세대 기술 확보, 국산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201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200억원 규모의 민관 연구개발(R&D) 펀드를 300억원(각 150억원씩 지원)으로 늘렸다. 이 금액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한 예로 2014년 설립된 통신용 커넥터 전문 기업 위드웨이브는 삼성전자의 제안으로 지난해 8월부터 10억여원(삼성전자 5억원, 중기부 5억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5세대(5G) 초고주파용 커넥트 국산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고속 신호 전송회로의 핵심 부품인 초고주파용 커넥터는 현재 미국, 일본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다. 위드웨이브는 개발 역량을 갖추고도 높은 연구개발 비용 부담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커넥터 국산화를 통해 네트워크 부품 수급을 안정화하고 국내 커넥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회사 측에 공동 기술 개발을 먼저 제안했다. 삼성 관계자는 “위드웨이브가 삼성전자와 중기부의 자금·기술 지원으로 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성공하면 국내 5G 단말기·기지국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인류 진보 비전 위한 최적의 장소”…현대차그룹, 美조지아주 공장 기공식(종합)

    “인류 진보 비전 위한 최적의 장소”…현대차그룹, 美조지아주 공장 기공식(종합)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드디어 찾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한 말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톱티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용공장 설립을 공식화한 것”이라면서 “급속한 전동화 흐름 속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공식은 HMGMA 부지 현장에서 열렸다. 정 회장을 포함한 주요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뜬 직후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서배너 ‘엔마켓 아레나’에서 2부 행사가 열렸다. 일반 시민들도 참석해 신공장 기공식을 축하했으며 이 자리에서 전기차를 비롯해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과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 등을 소개했다고 회사는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해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 등 미국 측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조태용 주미대사도 현장을 찾았다. HMGMA는 1183만㎡(약 358만평) 부지에 연간 30만대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부터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 생산에 돌입한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전기차가 모두 생산된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개발한 수요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인간 친화적 설비 등 제조 혁신 플랫폼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미래형 혁신 공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모빌리티 비전 실현하는 첨단 공장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통해 노동자가 작업 강도를 낮출 수 있으며 공정 내 문제가 생기면 실제로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해결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초 ‘CES 2022’에서 밝힌 신사업 비전인 ‘메타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실현한다는 취지에서 공장의 명칭에도 ‘메타플랜트’를 붙였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미국 내 현대차그룹 생산거점 3곳은 서로 인접해 있어 부품 조달이나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HMGMA는 같은 조지아주에 있는 기아 미국생산법인과는 약 420㎞, 앨라배마 주 현대차 미국생산법인(HMMA) 과도 약 510㎞ 거리에 있다. HMGMA와는 각각 차로 4시간, 5시간 거리다. HMGMA 건설에 맞춰 조지아 주 정부 역시 각종 인센티브를 단계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조지아 주의 인센티브에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소득 공제, 재산세 감면 등이 포함돼 있다. 주정부 산하 지방자치단체에선 발전소 용지 및 도로 건설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한다. 올 3분기까지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전기차 4만 709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212.0% 증가했다. 미국에서 내연기관을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4.3%·올 1~3분기)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HMGMA가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까지 밸류체인 구축…IRA 귀추 주목 완성차뿐 아니라 배터리까지 현지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배터리 셀 공장을 HMGMA 인근에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 배터리 공장에선 현대와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최적화한 배터리 제품을 공동 개발해 양산하고, HMGMA에서 고효율·고성능·안전성이 확보된 높은 경쟁력의 전기차를 적시에 생산해 현지 판매할 방침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이제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한 현대차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 공장 착공에 나선 만큼 다음달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축사에서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이 혁신적인 공장의 기공식은 조지아 주에서 전례 없는 경제 성과”라면서 “조지아주는 이번 파트너십이 오랜 기간 유지되길 기대하며 현대차그룹의 투자 효과가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도 “조지아와 현대차그룹은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전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화답했다.
  • 전남도,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 확보 나서

    전남도,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 확보 나서

    전라남도는 25일 전남풍력산업협회,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과 서면 업무협약을 하고,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WTIV)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은 터빈, 타워, 블레이드 등 초대형, 고중량 해상풍력발전기 주요 부품을 싣고 해상에서 이를 조립해 설치하는 전용 선박이다.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GWE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은 전 세계적으로 137척이 운영 중이며, 이중 단 9척만이 10MW급 이상 대용량 터빈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도 2021년 55.9GW에서 2031년 370GW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용량 터빈 설치가 가능한 전용 설치선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전남도와 전남풍력산업협회, 한국전력 등은 전남 해저지형에 적합한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 제작 및 용선 방안 등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용역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지역 해상풍력 발전사업 현황 및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나머지 기관은 용역비를 참여비율에 따라 분담해 전남풍력산업협회 주관으로 공동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동용역을 통해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의 국내외 수요전망 및 시장분석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 용선 및 제작 방안 검토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 제작 경제성 분석 ▲해상풍력 유지보수 선박 확보 방안 마련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 확보에 다른 경제 효과분석 등을 추진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국내 해상풍력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해상풍력 터빈 설치선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전용 항만과 배후단지 등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며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 확보 문제뿐만 아니라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한 풍력발전 보급촉진특별법 제정과 수산업과 해상풍력의 상생방안 마련 등 해상풍력사업 인프라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울산에 3D프린팅 제조공정센터 개소

    울산에 3D프린팅 제조공정센터 개소

    3D프린팅 제조공정센터가 25일 울산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3D프린팅 제조공정 고도화를 이끌게 된다. 3D프린팅 제조공정센터는 2019년 3월부터 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7021㎡ 부지에 건축 연면적 2572㎡ 규모로 연구동(지상 2층)과 실험동(지상 2층) 등 2개 동으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조선·에너지 분야 중대물 부품 제조용 장비 12종이 구축됐다. 센터는 부품 생산 실증 등 200건에 이르는 기업 지원에 나서 조선·에너지 산업 제조공정 기술 혁신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력한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 자동차, 화학 산업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하면 신소재 산업 분야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3D프린팅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울산테크노일반산단에 3D프린팅 혁신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와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를 건립했다. 내년 12월에는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 “덜 팔릴 것 같은데, 더 벌어들일 듯”… 현대차의 이유 있는 자신감

    “덜 팔릴 것 같은데, 더 벌어들일 듯”… 현대차의 이유 있는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 24일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발표)을 압축한 말이다. 현대차는 3분기에 매출 37조 7054억원과 영업이익 1조 5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으나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 충당금(1조 3602억원)을 반영하면서 대폭 깎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떨어졌다. 충당금 여파가 적지 않지만 현대차는 ‘버틸 체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지난 1월 발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는데 핵심은 판매 대수는 줄지만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늘어난다는 것이다. 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판매는 전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축소된다. 그래도 고수익 차종이 잘 팔리는 데다 고환율로 벌이는 더 좋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3~14%에서 19~20%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5.5~6.5%에서 6.5~7.5%로 높여 잡았다. 자동차 업계의 난제였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며 자동차 수요에도 타격이 올 수 있어서다.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도 안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이오닉6’를 연내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대기 수요만 8만명에 이르는 7세대 ‘그랜저’의 귀환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공제)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대해서도 총력 대응 중이다. 정의선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리는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차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만 여섯 번째 미국행이다. 외신들은 정 회장이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 등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를 양산할 예정인데,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법 시행을 유예해 주는 ‘원포인트 조치’가 필요하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전동화 전환의 핵심인 배터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진핑 3기 한중 관계는, ‘경중안미’ 시험대

    시진핑 3기 한중 관계는, ‘경중안미’ 시험대

    시진핑 주석 3기 체제 돌입 이후 동북아에서 당장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이 격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 기존의 단순한 ‘경중안미’(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식 정책으로는 새로운 대중관계가 한계에 부딪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북핵문제를 고리로 북중 및 한미일 간 연합 전선이 치열한 가운데,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반도체·배터리 등 공급망 분야의 전략적 경쟁·협력 역시 염두에 두는 고차원 방정식을 풀어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지난 제20차 당대회 발언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된 국제질서를 일방주의라고 비난했지만, 미국과의 직접적 충돌이나 갈등 악화는 피하고 생산력 측면 역량을 키워 궁극적으로 미국 위주의 상부 구조를 바꾸려는 장기 전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24일 “중국은 미국의 압도적인 전략·전술핵에 맞서 핵전력 강화로 방향을 세운 것으로 보이며 이런 측면에서 동북아의 군비 경쟁이 일정부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반도의 전략핵 배치는 미중 모두 원치 않는 만큼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 교수는 이어 “이런 차원에서 북핵실험 역시 중국은 원치 않지만, 이것이 미중 사이 전략 경쟁보다 우선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명분상 북 핵실험을 반대할 순 있지만, 실제로는 대미 지렛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외교안보 측면에서 우리 정부 역시 대중 관계 관리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교수는 “한중 관계가 모두 지는 루즈 게임으로 가지 않도록 채널을 구축하는게 관건”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최대 과제는 한중관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 주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일단 시 주석이 3기 체제의 세부적인 안정적 구축까지는 미국과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나 적대 관계 돌입은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런 이유로 양안 관계에서도 강경 발언을 쏟아냈지만 실제 대만 문제로 미국과 충돌할 가능성은 당분간 적어 보인다는 분석이다. 대중 무역과 경제 안보 측면의 세부 전략을 다시 짜야 할 필요성도 시급하다.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는 “대중 무역은 주로 중간재 부품 위주 수출인데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 한국 역시 연속적 영향을 받고, 미국의 대중 규제 심화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사업 안정성 문제도 적잖다”면서 “중국이 성숙기술(첨단기술 한단계 아래의 기술) 수준이 굉장히 높은데, 여기에도 대비해야 미국 위주의 공급망 견제에 대처할 수 있고 중국이 세계 최대시장으로 등극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규제, 중국의 압박에 동시적으로 버텨 나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 측면에서는 중국이 이번 제20차 당대회에서 대외적인 규범(글로벌 스탠다드) 존중에 대한 단서를 열어놓으며 향후 미중 경제 갈등 대처에 대한 문을 열어놓은 점도 눈에 띈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시 주석이 당대회 활동보고를 통해 중국의 독자적 생존 강조와 동시에 외국과의 경제 협력도 뒷받침하기 위해 제도형 개방을 견지한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식료, 에너지, 자원 등 공급망 확보를 위한 외국 기업과의 협력, 표준, 규범을 감안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한국이 공급망 협력에서 미국에 한 배를 탔지만, 중국과도 대립하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줄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새로 출범한 중국 지도부에 대해 “상호존중과 호혜 정신을 기반으로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23일 중국 측의 신임 최고지도부 인선 공식 발표가 이뤄진 만큼 축전 발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전쟁통에 우크라 엔진을 러軍에 납품?” 반역자의 최후

    “전쟁통에 우크라 엔진을 러軍에 납품?” 반역자의 최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협력한 자국 방위산업체 회장을 ‘반역’ 혐의로 잡아들였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전투기 엔진 제조기업인 ‘모터 시치’ 회장을 반역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SBU는 22일 뱌체슬라프 보구슬라예프(83) 모터 시치 회장을 전격 체포했다. 러시아 협력 활동 및 군수품 불법 납품 혐의로 그를 구금했다. SBU에 따르면 보구슬라예프 회장은 러시아 최대 국가방산업체 로스텍(Rostec)과 결탁해 러시아군에 전투기 엔진을 대량 공급했다. 무역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중동과 유럽, 동아시아 루트를 활용한 가짜 주문서를 만들었다. 주문 조작을 통해 제3국으로 간 모터 시치의 군수품은 러시아로 흘러들어갔다. ●러시아군 ‘나이트헌터’ 구제한 건 다름아닌 우크라이나 SBU는 러시아가 모터 시치를 통해 입수한 우크라이나의 예비부품으로 공격헬기를 생산 및 수리해 전장에 투입했다고 봤다. 러시아 공격헬기 Ka-52 알리가토르(악어)는 물론 ‘나이트헌터’로 불리는 러시아 육군 주력 공격헬기 Mi-28N, 특수작전용 신형 공격헬기 Mi-8AMTSh-VN에 모터 시치 엔진이 사용된 걸로 파악했다. 모터 시치 회장 겸 수석 엔지니어인 보구슬라예프는 1983년 소비에트 연방의 우랄스크(현재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났다. 2000년 우크라이나 제2대 대통령 레오니드 쿠치마 재임 시절 공학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것을 인정받아 ‘우크라이나의 영웅’ 칭호와 함께 최고 훈장을 받았다. SBU는 그의 모든 범죄 행위를 증거 문서화했으며, 보구슬라예프 회장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고객 잃은 모터 시치와 부품 절실한 러시아의 결탁 사실 보구슬라예프 회장의 ‘반역’ 행위는 그리 놀랍지 않다. 그는 1994년 모터 시치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을 총괄해왔다. 2006년 모터 시치 명예 회장에 등극했으며 공교롭게도 그때부터 2019년까지 친러시아 성향의 ‘지역당’ 소속 국회의원을 지냈다.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입장에서도 보구슬라예프 회장의 ‘반역’은 절실했다.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의 주요 무기생산 기지였다. 특히 1907년 설립된 모터 시치에 러시아는 최대 고객이었다. 소련의 군용기와 민간 항공기 엔진을 만들던 국영기업이었던 모터 시치는 우크라이나 독립 후 민영화됐는데, 이후에도 매년 수백 대의 헬기용 엔진을 러시아에 팔았다. 하지만 2014년 크림반도 강제 병합 후 러시아로의 무기 수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모터 시치도 러시아도 모두 난관에 봉착했다. 일각에선 부품 확보가 어려워진 러시아가 무기생산 기지 확보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였다.2014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에 대한 러시아의 높은 의존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1990년대 크렘린에 자문한 안데스 아슬룬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도 당시 파이낸셜타임스에 “러시아의 군산복합체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하게 찬성하고 있으며, (방위산업) 공장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자 동남부 우크라이나를 합병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그 와중에 옛 소련의 항공기 엔진 제조 기술에 눈독을 들이던 중국은 모터 시치 인수에 뛰어들었다. 2017년 베이징 신웨이그룹 산하 투자회사 스카이리존을 앞세워 모터 시치 지분 50%를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확보했다. 당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모터 시치 매각을 금지하라는 압력을 넣었다.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았던 우크라이나 정부는 한동안 망설였다. 하지만 결국 러시아와의 대립각 속에 군사원조를 제공한 우방국 미국 손을 들었다.●중국 찍혀나간 자리 차지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3월 모터 시치를 국유화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중국이 찍혀나간 자리는 러시아가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에 대한 러시아의 높은 의존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변수가 될 수 있다던 서방의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방위산업 도시이자, 모터 시치 본사 및 공장이 집결해 있는 자포리자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자포리자의 전략적 가치를 아는 우크라이나의 철통 방어에도 자포리자 원전을 볼모로 삼으며 압박했다. 모터 시치를 통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한 것이 우크라이나엔 자충수가 된 꼴이었지만 결국 러시아는 자포리자를 절반 이상 장악하게 됐다. SBU가 모터 시치 보구슬라예프 회장의 구체적인 ‘반역’ 시기에 대해 밝히진 않았지만, 그는 러시아가 자포리자를 장악하기 전까지 러시아 방산업체 로스텍과 결탁해 불법으로 군수품을 공급한 걸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가 이미 자포리자의 60%를 손에 쥔데다, 지난달 주민 투표를 거쳐 합병을 선언한 터라 보구슬라예프 회장 구속이 러시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조단위 충당금 반영한 현대차의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조단위 충당금 반영한 현대차의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 24일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발표회)을 압축한 말이다. 현대차는 3분기에 매출 37조 7054억원과 영업이익 1조 5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으나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 충당금(1조 3602억원)을 반영하면서 대폭 깎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떨어졌다. 충당금 크지만…“실적 자신 있다” 충당금 여파가 적지 않지만 현대차는 ‘버틸 체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지난 1월 발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는데 핵심은 “전체적으로 판매 대수는 줄겠다. 하지만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늘어날 것 같다”는 것이다.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판매는 전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축소된다. 그래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종이 잘 팔리고 있는 데다, 수출 기업에 유리한 고환율 상황으로 벌이는 더 좋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3~14%에서 19~20%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5.5~6.5%에서 6.5~7.5%로 높여 잡았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보다 15.6% 상승한 1338원이었다. 자동차 업계의 난제였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부터는 판매 대수도 차츰 회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며 자동차 수요에도 타격이 올 수 있어서다.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도 안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 활동의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회사는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이오닉6’를 연내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아이오닉6를 총 1만 5000대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3분기 말 기준으로 2660대를 판매하며 사업계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대기 수요만 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7세대 ‘그랜저’의 귀환도 조만간 예정돼 있다. 정의선 회장 미국행…“다른 지역도 IRA 같은 법안 가능성”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공제)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현대차의 대응도 주된 관전 포인트다. 정의선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차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만 여섯 번째 미국행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정 회장이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 등 관계자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2025년 상반기부터 전기차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법 시행을 이때까지 유예해주는 등의 ‘원포인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전동화 전환의 핵심인 배터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 내 공급망과 주요 부품 재활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삽도 없어 맨손으로 땅 파”…겨울전쟁 준비 안된 러시아군

    “삽도 없어 맨손으로 땅 파”…겨울전쟁 준비 안된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첫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물자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하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 토굴을 파고 있는데 삽조차 없어 맨손으로 땅을 팠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어린이용 장갑에 플라스틱 방탄조끼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내린 예비군 부부동원령으로 징집된 러시아군 신병들은 부실한 장비와 보급 실태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러시아 신병들이 제대로 된 장비 대신 서바이벌게임용 마스크와 어린이용 장갑 등을 받았고, 심지어 방탄판 대신 플리스틱판이 장착된 방탄조끼를 지급받았다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모처에 떨궈진 러시아군 신병들이 영하의 날씨를 버티기 위해 맨손으로 파낸 토굴에서 생활 중이라는 증언도 담겼다. 이 영상에 등장한 인물 중 한 명은 “삽조차 없다”면서 “그들(지휘부)은 매일 두 번 음식을 주러 오고, 우리는 불을 피우고 나무를 베고 땅을 판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심각한 부패로 보급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신병들이 군복을 구매하고 방한용 속옷을 사는데 수십만원씩 사비를 털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방세계는 우크라에 방한물품 지원반면 우크라이나군의 방한을 돕기 위한 서방사회의 원조가 잇따른다고 텔레그래프는 강조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최근 하원에서 독일 소재 국제구호기구가 우크라이나에 발전기와 의료 장비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별개로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동계 피복 2만 5000벌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도 앞다퉈 관련 지원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4700만 캐나다달러(약 485억원) 규모의 군사원조를 발표하면서 이중 상당액이 방한복과 방한화 등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청한 겨울용 피복류를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2개 여단 병력 4000명에게 방한복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곧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을 앞두고 있다. 겨울 동안 무기 관리와 식량 배급, 수면 등 모든 방면에서 어려움이 따르는 겨울에는 방한 피복류를 갖추는 것은 물론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충분히 보급되지 않으면 군의 사기는 물론 병사들의 생존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강추위에 부품이 파손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등 장비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커지고, 열감지 장비에 포착되기 쉬워지면서 적에게 위치가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군의 장비 부족과 훈련 상황을 고려할 때 전장에서 올겨울을 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날씨가 풀릴 때까지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기 어려운 처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진화하는 재블린 미사일, 가벼워진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진화하는 재블린 미사일, 가벼워진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성 재블린’(Saint Javelin)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러시아 전차를 파괴하고 있는 FGM-148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이 또 한 번 진화하고 있다. 재블린은 레이시언과 록히드마틴이 함께 설립한 재블린 조인트벤처에서 생산된다. 현재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재블린은 블록 I 조준기(CLU)에 F 모델 미사일을 결합해 사용하고 있다. CLU는 표적을 찾고 조준한 후 미사일을 발사하는 역할을 한다. 미사일 발사관을 결합하지 않을 경우 CLU에 있는 열 영상 장비를 사용해 정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사용되는 CLU는 무게 6.8㎏이고, 2.4㎞ 떨어진 목표를 찾을 수 있다. 미군은 2025년부터 현재 사용하는 CLU보다 크기는 70% 작아지고, 무게는 40% 가벼워진 개량형 경량 조준기(LWCLU)를 운용할 예정이다. LWCLU는 장파장 적외선을 사용하는 열화상 카메라·고해상도 고화질 디스플레이·통합 손잡이·500만 화소 카메라·가시 또는 비가시 레이저 포인터·GPS·레이저 거리계·방향 센서·현대화된 전자장치를 사용하는 원거리 표적 탐지기를 갖추고 있다. LWCLU는 4㎞ 떨어진 표적을 찾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미 육군은 재블린 조인트벤처와 2022년 6월 LWCLU의 저율 초기 생산(LRIP)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첫 물량이 인도될 예정이다. 첫 계약에서 200대가 주문됐고, 2023년으로 예상되는 양산 계약이 체결되면 연간 600개까지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LWCLU에서 첫 재블린 미사일 발사는 2022년 10월 5일,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레드스톤 병기창에서 이루어졌다. 2022년 8월, 영국이 LWCLU의 첫 국외 도입국이 됐다. LWCLU는 다른 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다. 2021년 3월, 레이시언은 LWCLU에 스팅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결합해 드론을 격추하는 시연을 했다. 레이시언 담당자는 LWCLU로 공중과 지상의 위협을 모두 물리칠 수 있어 군인들이 복잡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쉽고, 추가 장비를 휴대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재블린 미사일도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2017년 전자부품이 교체된 E 모델, 2020년 5월부터는 다목적 탄두를 장착한 F 모델, 그리고 2022년부터는 가스 냉각식 시커를 비냉식으로 바꾼 G 모델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번 LWCLU의 양산으로 능력이 향상된 재블린 미사일은 몇 차례 추가 개량을 통해 미 육군에서 2050년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위로